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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탈락 시·군 반발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로 안동·예천이 선정되자 탈락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후유증이 불거지고 있다. 예산 확보 등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경북동남권혁신협의회(집행위원장 이동욱)와 포항도청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용주), 영천혁신협의회(의장 권영성)는 9일 경주에서 모임을 갖고 “도청 이전지 결정이 불공정하게 이뤄진 만큼 수용할 수 없으며, 앞으로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도청 이전 금지 가처분신청 서둘러이들은 이달 법원에 도청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헌법소원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들은 도청이전추진위가 안동·예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감점 처리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며 추진 위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와 함께 포항·경주·영천·경산 등 동남권은 물론 영주·상주·의성·칠곡 등 탈락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도지사 주민소환도 불사할 방침이다. 포항도청유치위 양 위원장은 “경북도의 도청유치추진위원단(17명) 구성 때 동남권에서 1명도 포함되지 못하는 등 시작부터 모든 것이 불공정했다.”면서 “결국 투쟁을 통해 이를 바로잡을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총 2조 3000억원의 도청 신도시(1230만여㎡) 건설비도 명확히 결정된 것이 없다. 도는 국비 7000억∼1조원과 도비 3000억∼6000억원, 민자 1조원으로 충당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조달안을 마련하지 못했다.●예산 조달 방안 불투명실사 등을 하지 않고 전남도청(1452만㎡) 이전비 2조 5800억원, 충남도청(990만㎡) 2조 3000억원 등을 어림잡은 것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균형 발전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해 개발에서 불이익이 돌아가는 지자체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도청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특별법에 따라 국비 확보를 최대화 하고 지방채 등의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를 ‘도청 이전 예정지’로 지정·공고하고 ‘경북도 사무소의 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토해양부도 이날 이 일대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학업계획서만 잘 쓰면 ‘사이버 대학생’

    학업계획서만 잘 쓰면 ‘사이버 대학생’

    ‘사이버 대학으로 오세요.’ 개인 사정으로 대학에 갈 기회를 놓쳤거나, 대학을 다니긴 했지만 다른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사이버대학을 노려볼 만하다. 학업계획서만 잘 써도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도 솔깃한 대목이다. 당장 6∼7월 2학기 신입생과 편입생을 뽑는다. 주요 6개 사이버대학에서 뽑는 인원만 5000명이 넘는다. 사이버대학은 일반 대학에 가려 장점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과 주부 사이에 인기가 높다. 사이버대학의 전형과 특징을 알아본다. ●6~7월 2학기 신입생·편입생 모집 사이버대학의 신입생이 되려면 ‘고졸이상 학력’을 갖추면 된다. 편입생은 국내외 대학에서 1,2학년을 수료하고 최저 학점을 충족시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산업체 위탁전형과 군 위탁전형도 따로 있다. 선발된 인원에게 장학금 등 여러 혜택을 준다. 한양사이버대는 장애인전형을 통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학위를 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지원할 때 장애인 증명서를 함께 내면 된다. 일반 대학에 들어가려면 수능과 학생부, 논술 등 복잡한 전형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사이버대학은 학업계획서가 전부다. 학업계획서에는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장래계획 등을 진솔하게 밝히면 된다. 따라서 공부에 목마른 직장인이나 주부가 수개월 혹은 수년을 들여 입학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남들과 다른 특기나 수상실적 등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는다. 서울디지털대와 사이버외국어대는 5점 안팎의 가산점을 준다. 한양사이버대는 동점자가 생기면 연장자를 먼저 뽑는다. ●선·후배간 오프라인 모임도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사이버대학은 수강과 과제제출, 시험 등이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이뤄져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바쁜 사회생활로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 학위를 따기엔 이만 한 곳도 없다. 최근에는 선·후배간 오프라인 모임도 잦고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사이버대학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시도다.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스터디 그룹도 만들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는 일반 대학과 다를 게 없다. 최근에는 일반 대학과 연계해 학점을 교류하면서 오프라인 수업 수강도 가능해졌다. 물론 같은 재단일 경우에 해당한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에서, 경희사이버대는 경희대에서, 사이버외국어대는 한국외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한 학기에 3학점씩, 총 8학기 24학점까지 학점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학교시설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공간이용 신청서를 제출하면 똑같이 강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한양대 학생과 마찬가지로 우리 학생도 중앙도서관에서 얼마든지 책을 대출할 수 있다. 대출 양과 기간 모두 한양대 학생과 다를 게 없다.”면서 “학교의 세미나실이나 강의실 이용에도 제한이 전혀 없다.”고 소개했다. 현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는 장점도 있다. 오프라인 대학에서 강의하는 교수가 그대로 온라인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의 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주말에는 오프라인 무료특강을 실시하고, 방학 중에는 단기어학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도 많다. ●장학금 혜택도 풍성 무엇보다 학비가 싸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서울디지털대는 학점당 6만원으로 한 학기에 100만원 수준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아무리 수강료가 비싸도 보통 학점당 8만원이므로 18학점 수강에 15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장학금 혜택도 풍성하다. 세종사이버대는 군 전형 합격자에게 입학금 30만원 면제와 학기당 수업료의 50% 장학혜택을 준다. 산업체전형에서는 입학금 20만원 감면과 매 학기 수업료 30∼50%의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특별전형은 입학금 20만원의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사이버대는 직업군인의 경우 자비취학추천서를 제출하면 입학과 함께 50%의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특별전형으로 합격한 전업주부, 직장인, 개인사업자, 농어촌거주자, 장애인, 실업계고 졸업자 등은 입학금이 면제된다. 서울사이버대 관계자는 “현재 가족이 함께 수업을 받는 재학생 수가 3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장애인전형 합격자에게 4년 내내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애 1∼3급은 등록금의 절반을 감면하고 4∼6급은 3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 평균학점 2.0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경북도청 ‘안동·예천’으로 이전

    경북도청 ‘안동·예천’으로 이전

    새 경북도청 자리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도청 후보지를 둘러싼 14년간의 논쟁이 매듭지어졌다. 경북도는 8일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230만여㎡를 인구 10만명 이상 규모의 새 도청 소재지로 개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총점 1400점 가운데 823.5점을 얻어 2위 상주시 낙동면 일대(807.9점)를 따돌렸다. 안동·예천 일대는 대구에서 약 100㎞ 거리로, 자동차로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총 83명으로 구성된 도청이전평가단(23개 시·군 추천위원 23명 및 지역과 연고가 없는 전문가 위원 60명)이 도청 후보지 11곳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벌였다. 3위는 의성 다인면 일대(758.9점),4위 영천 신녕·화산면 일대(731.4점),5위는 구미 해평면 일대(720.2점)였다. 도는 9일 안동·예천지역을 도청 이전 예정지로 도보에 공고하고 도의회는 6월 도청 소재지를 규정하는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 또 7월 도청 이전 추진지원단을 발족하고 2011년 9월 청사 착공에 나서 2013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2017년까지는 신도시 조성을 모두 끝낸다. 이전 사업비는 총 2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 신도시에는 공무원 2700여명과 7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방 경북도청이전추진위 위원장은 “안동·예천은 경북의 지리적 중심지인 의성군 금성면과 38.3㎞, 인구 중심지(군위군 의흥면)와도 48.2㎞ 이내에 있는 등 전체 도민을 아우를 수 있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탈락한 포항·영천 등 일부 시·군의 반발도 예상돼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금융감독원 ◇국·실장 △기획조정국장 정민주△거시분석〃 박동순△국제협력〃 장정자△소비자보호센터〃 김준현△분쟁조정〃 문종진△감독서비스총괄〃 심의영△금융지주서비스〃 김영대△리스크검사지원〃 김종건△일반은행서비스〃 김광연△특수은행서비스〃 한백현△저축은행서비스〃 김원△상호금융서비스〃 이용찬△생명보험서비스〃 조병진△손해보험서비스〃 오수상△금융투자서비스〃 박원호△자산운용서비스〃 김동철△기업공시〃 이은태△자본시장조사1〃 박찬수△자본시장조사2〃 최태문△회계서비스1〃 최진영△회계서비스2〃 고중식△감사실〃 장상용△뉴욕사무소장 전광수△동경〃 윤승한△북경〃 정창모△정보화전략실장 정철용△인력개발〃 김형남△대전지원장 이홍기△신용서비스실장 신응호△여신전문서비스〃 조욱현△기업공시제도〃 김건섭△자본시장서비스국장 박영준△보험계리연금실장 김용우△법무〃 허창언△조사연구〃 김영린△비서〃 김장호△부산지원장 변대석△대구〃 오재극△광주〃 조기인△금융리스크제도실장 장현기△외환업무〃 조영제△서민금융지원〃 이정하△회계제도〃 윤석남△변화추진기획단 부단장 권인원◇파견△신용회복위원회 이의성△한국은행 정이영△국제금융센터 성인석△예금보험공사 박세춘△한국증권업협회 천진성△한국금융연구원 이석우△한국증권연구원 홍성화△보험연수원 김수봉△대통령실 김윤창△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정의△보험개발원 김수일△전라남도청 이기연△한국금융연수원 김진수 조달청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민형종△구매사업국장 천룡△인천지방청장(직대) 김희문 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장학관 이준순△중등교육정책과 장학담당장학관 이기성△수유중 교장 조용 한국일보 △경영지원부장 최성범△독자마케팅본부 마케팅2〃 김찬백△마케팅2부 부산지사장 박해상△마케팅1부 부장직대 신복현 한국채권평가 △펀드평가사업부문 대표 유진△〃 상무이사 윤용준 교보증권 ◇전보 (부서장) △법인1팀장 이상현△채권금융〃 김오△이노비즈IB센터장 성창수 (지점장)△대전지점장 라인수 코리아RB증권 ◇승진 △법인영업본부 부사장 張永博△〃 전무 金炳大△영업부 부사장 曺康善△〃 전무 權純煥△〃 상무 孫鍾振.池源龍△〃 과장 具聖美 가천의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 이근
  • [프로야구] KIA·한화 ‘꼼수’ 대결 눈살

    두 경기는 비로 취소되고 1경기는 노게임이 선언된 가운데 4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KIA전도 결국 9회를 채우지 못했다.KIA는 6-1로 앞선 7회말 쏟아진 폭우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돼 승리를 거뒀다. KIA는 1회말 이용규와 이종범의 연속 볼넷에 이어 장성호와 김원섭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2회 2사 만루에서는 장성호가 만루 홈런을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KIA쪽으로 쏠린 4회말 오락가락하던 비가 굵어지자 한화는 우천 노게임을,KIA는 강우콜드게임을 바라며 어이없는 플레이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빗속에서 관중석을 지키던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6-1로 앞선 KIA의 공격 때 1사 1루에서 1루 주자 이종범이 2루를 훔치자 한화 수비진들은 뻣뻣이 선 채 도루를 허용했다. 이종범은 멋적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장성호의 투수 앞 땅볼을 한화 두 번째 투수 마정길이 쫓아갔지만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아 놓쳤다. 고의성이 짙었다. 반면 KIA는 1사 3루에서 이재주와 김원섭이 어이없는 공에 연속 헛방망이를 돌려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5회 이전에 비로 중단되면 노게임이 선언되기 때문에 경기를 빨리 진행시켜 승리를 챙기려던 것.KIA 선발 이대진은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6패)째를 챙기며 최근 3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범호는 허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연속경기 출장기록을 ‘615’에서 마감했다. 최태원(1014경기)과 김형석(622)에 이어 세 번째. 한편 LG-삼성(잠실),SK-우리 히어로즈(문학)전은 비로 취소됐다. 사직에서 열린 롯데-두산전은 1회초 1사 1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고 30여분이 지나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노게임이 선언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임기 후반기 창의시정 안착에 전력”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창의시정으로 공무원들의 일하는 분위기를 바꿔 냈다.”며 “임기 후반기에는 창의시정 시행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과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보완해 시민 행복으로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린 ‘창의시정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국내외 초청학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임기 전반기에 공무원들이 시민 입장에서 고민하고 일하도록 ‘신인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런 것이 지난 인사를 통해 가시화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임기 전반기를 자평했다. 세미나 기조연설을 맡은 찰스 랜드리 영국의 도시컨설팅 ‘코메디아’ 대표는 서울의 창조도시 방안과 관련 “외부의 인재를 유치하는 문제뿐 아니라 내부 인재가 (다른 도시로 나가지 않고) 머무르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아름다운 도시, 디자인이 우수한 도시, 창조적 관점에서 설계된 창의도시가 인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술세미나에서는 변미리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창의시정 모델과 도시행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변 연구원은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창의성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장기전세주택(시프트)과 여성 행복한 프로젝트, 다산콜 120, 시민 옴부즈맨제, 재산세 공동세화 등은 시민고객 입장에서 기존 업무를 창의적으로 바꾼 결과”라고 밝혔다.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창의 서울의 비전과 발전전략:향후 2년의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서울은 이제 ‘하드 시티’에서 ‘소프트 시티’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디자인 역량을 공적인 영역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자체 “사업 차질 걱정되네”

    지자체 “사업 차질 걱정되네”

    “물건너 가면 어떡하나.” 청와대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여론 악화를 이유로 보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을 준비해 온 지방자치단체 등은 우려와 당혹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낙동강 수계 등의 지자체들은 대운하 사업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지역 차원의 운하 관련 사업은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상당수 지자체들은 대운하 건설사업이 보류되면 지역의 관련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부산·대구·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은 최근 낙동강 운하의 조기 건설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경북, 낙동강 프로젝트 변경 불가피 이 때문에 지난 1월부터 경부운하 업무 전담부서(10명)와 외부 자문그룹(교수 등 23명)을 조직해 낙동강 건설사업을 준비해 온 경북도는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장 도가 지난 2007∼2020년 대운하 건설과 연계해 추진 중인 ’낙동강 프로젝트’ 사업 계획의 일부 변경 또는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대운하 화물·여객 복합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인 상주·구미시와 고령군에 각각 조성하려던 ‘국제 비즈니스 관광레저 도시’ 및 ‘국제 디지털 산업도시’,‘국제 물류 크루즈 도시’ 건설사업도 불투명해졌다. 도는 지난 5월 안동·구미·상주·문경·의성·고령·성주·칠곡 등 한반도운하 구간 8개 시·군과 공동으로 ‘낙동강 운하 및 연안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3월부터 ‘낙동강 운하팀(7명)’을 가동 중인 대구시도 대운하 유보 방침에 안타까워했다. 시가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계획 중인 ▲대구 내륙항 및 물류터미널 건설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낙동강 대운하 일대 친환경 생태지구 개발 ▲낙동강 연안 국도 건설 ▲운하청 유치 등의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전담부서 신설 문경·나주 등 울상 문경 등 경북도내 낙동강 연안 8개 시·군들은 지난 1월부터 직원 3∼5명으로 ‘경부운하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 대비책을 마련해 왔으나 대운하 연기로 부푼 기대감이 크게 꺾이는 분위기다. 최남순 문경시 경부운하TF 팀장은 “유보돼 무척 아쉽다.”면서 “대운하 건설사업의 백지화가 아닌 만큼 관련 준비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수계인 충북 충주시도 대운하 건설사업이 유보될 경우 대운하 충주항 인근 330만㎡에 외자 5000억원을 유치해 조성하려던 물류유통단지 건설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낙동강 수계 땅값 잠잠해져 낙동강 수계에서 들썩이던 땅값도 최근 들어 잠잠해졌다. 문경시 마성면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운하 건설이 한창 논의될 때인 지난 1월까지만 해도 호가가 많이 올랐고 거래도 제법 이뤄졌으나 운하 건설과 관련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문의와 거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대구시 관계자들은 “상습 물부족 현상과 함께 해마다 홍수 피해가 반복되는 낙동강의 이수·치수문제 해결을 위해 낙동강 운하는 대운하와는 무관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런 입장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도 영산강 운하보다는 영산강 뱃길 복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배수갑문으로 막힌 목포 앞바다에서 나주 영산포까지 뱃길을 복원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강·영산강 등 쪼개기식 추진 안될 말” 대구환경운동연합 구태우 사무국장은 “지자체들이 정부 대운하 건설사업의 나팔수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대운하의 축소판인 한강·낙동강·영산강별 ‘쪼개기식’ 운하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본선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8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체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개국이 19일까지 조별리그를 벌여 8강전(20∼23일), 준결승(26∼27일)을 거쳐 30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어느 한 팀, 절대약자로 분류되지 않는 참가국들의 전력을 분석했다. 월드컵의 절반인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럽축구선수권은 본선 출전 자격을 얻는 것만으로도 돈보따리가 주어진다. 승점 1점을 못 얻고도 우리 돈 120억원을 챙길 수 있는 것. 이번 대회 총 상금만 1억 8400만유로(약 2933억원)로 독일월드컵의 3억스위스프랑(약 2938억원)과 엇비슷하다. 유럽에선 월드컵 뺨치는 인기를 누려 중계권 수입 등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승리수당 16억원이 있고 희한하게도 무승부수당 8억원까지 붙는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에 오르면 32억원,4강에 안착한 팀엔 48억원이 주어진다. 우승팀엔 120억원, 준우승팀엔 72억원이 안겨진다.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뒤 우승하면 그 팀은 368억원을 거머쥐게 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책정한 운영예산만 23억 4000만유로(약 3조 7440만원). 조직위쪽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종가’ 잉글랜드가 본선에 나오지 못한 것이 열기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점. 영국 언론은 지난해 11월 자국의 탈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2일 마틴 칼렌 대회 조직위원장은 “티켓이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티켓을 구하려면 암시장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체 31개 경기 입장권 가운데 조직위가 팬들에게 판매하는 분량은 33%.38%는 경기를 치르는 팀의 축구협회에 나눠지고 14%는 스폰서와 방송사에, 나머지 15%는 식음료가 함께 제공되는 우대 티켓용으로 팔린다. 조별리그 등의 입장권 가격은 7만∼17만원 선이며 결승전은 25만∼86만원 정도. 조직위가 받은 구매 신청만 142개국 팬들의 1035만여건. 미디어 출입증만 1만장 넘게 발부됐다. 지난 2004년 축구 변방으로 여겨져온 그리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려 누적 시청자가 80억명을 넘었는데 이번에 이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최대 500만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조별 특징과 전력 ■ A조 - ‘최고 골잡이’ 호날두 눈물 씻나 이적설로 뒤숭숭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전 눈물을 씻고 조국 포르투갈에 첫 우승컵을 안길까.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자리를 옮기자마자 대회에 참가한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6경기에 출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그리스에 무릎을 꿇자 그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안쓰럽게 부둥켜안은 가운데 눈물을 펑펑 쏟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4년 전보다 훨씬 용맹해진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31골과 챔피언스리그 8골로 ‘득점왕 더블’을 달성했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48경기 42골 9도움이란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동료에게 도움주기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진 그의 면모가 스콜라리의 용병술 아래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하다. 월드컵과 인연이 없는 체코는 1976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유럽대회 타이틀을 노린다. 동유럽답지 않게 정교한 축구를 구사하는 체코는 핵심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날)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이 걸린다. 그러나 키 202㎝의 폭격기 얀 콜레르(뉘른베르크)와 얀 폴락(안더레흐트)이 버티고 있고, 세계 최고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첼시)가 뒷문을 걸어잠근다. 공동개최국 스위스는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야콥 쾨비 쿤 감독의 지휘아래 첫 8강 진출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어쩔 수 없이 뒤진다. 2000년 대회에서 8강에 처음 진출했던 터키는 하밋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엠레 벨로조글루(뉴캐슬) 등이 파티흐 테림 감독의 영도 아래 파란을 꿈꾼다. ■ B조 - ‘전차군단’ 삼각편대 발진 채비 대회 최다(3회) 우승국인 독일의 조 1위가 당연시된다. 예선 최다 득점(35득점)의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하엘 발락(첼시)의 삼각포화 가동을 잔뜩 벼르고 있다. 유로96 8강,98프랑스월드컵 3위 등 빛나는 전적을 올리다 최근 침체일로에 빠졌던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를 막판에 제치고 본선에 오른 상승세가 매섭다. 니코 크란차르(포츠머스),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등 창의성 넘치는 미드필더진이 뚝심으로 밀어붙이면 어느 팀도 함부로 상대하지 못할 것이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게 된 오스트리아는 54년 스위스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영광을 재현, 사상 첫 8강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20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부산을 떨었지만 독일에 0-3, 스위스에 1-3으로 무릎을 꿇어 국민들은 망신살만 뻗치게 됐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54년 영광의 주역 요제프 히커스베르거 감독이 선수들과 불화를 빚고 르네 아우프하우저(잘츠부르크)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수비만큼 탄탄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폴란드는 2002한·일월드컵과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펄펄 날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어김없이 꼬리를 내려 ‘예선 호랑이’란 달갑잖은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8승4무2패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레오 베인하커르(네덜란드) 감독의 지도 아래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한 에비 스몰라레크(라싱 산탄데르)와 수문장 아르투르 보루츠(셀틱), 토마시 쿠시차크(맨유)에 희망을 걸고 있다. ■ C조 - ‘죽음의 조’ 희생양은 어딜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나면 좋았을 법한 팀끼리 조별리그부터 충돌, 자타공인 ‘죽음의 조’로 불린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이탈리아는 유독 유럽선수권과 인연이 없었다. 그런 만큼 독일월드컵 우승의 여세를 몰아 40년 만의 정상을 꿈꾸고 있다.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유명하지만 분데스리가 득점왕 루카 토니(뮌헨),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돌아온 세리에A 득점왕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까지 가세해 공격력도 무시무시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조국에 마지막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 또한 프랑크 리베리(뮌헨)와 클로드 마케렐레(첼시)가 버티는 중원은 은퇴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 예선 12경기에서 5실점에 그쳤고 이탈리아와도 1승1무의 상대적 우위를 점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네덜란드는 예선 12경기에서 15득점의 빈공을 올렸지만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실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본선에 올랐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공격의 핵심이다. 마르코 반바스텐 감독이 이번 대회를 겨냥해 꺼내든 ‘4-2-3-1’ 수비 축구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얼마나 먹혀들지가 관전 포인트. 최근 야심찬 세대교체를 감행한 루마니아는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1위(9승2무1패)를 차지한 강팀. 하지만 ‘죽음의 조’에서 가장 초라해보인다. 아드리안 무투(피오렌티나)가 공격 라인을 이끌고 있다. ■ D조 - ‘히딩크 매직’ 다시 나오나 펠레(68)와 앨런 시어러(38)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스페인을 꼽았다. 과학적 근거와는 별개로 단 한 번의 예외없이 펠레의 우승 전망이 저주로 둔갑했음을 상기하면 스페인은 땅을 칠 일이다. 포르투갈 대신 스웨덴이 들어왔지만 그리스, 스페인, 러시아는 4년 전 A조의 ‘그 때 그 멤버’. 스페인,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멈춰섰고 그리스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디펜딩 챔프’ 그리스는 당시 우승이 이변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예선에서도 10승1무1패로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 주역인 앙헬로스 하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뿐만 아니라 테오파니스 게카스(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펠레의 저주를 감안하더라도 FIFA랭킹 4위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의 신구 조화에 힘입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1946년 대회 우승 이후 큰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한 점은 그저 불운만으로 돌리기엔 어렵지 않으냐는 평이다.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떨어뜨려 유럽을 놀라게 만든 러시아는 본선에서도 ‘히딩크 매직’을 앞세워 변방의 이미지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각오다.4년 전보다 전력이 몰라 보게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은 주공격수 슬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가 예선 무득점의 부진에 허덕인 데다 프레드릭 융베리(웨스트햄)가 부상이지만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예선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한 저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휴식도 자기관리다/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글로벌 시대] 휴식도 자기관리다/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전쟁은 평화를 위해서만 의미있는 것이고 일은 휴식을 위해 존재하는 거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하지만 이런 인류역사 초기부터 있어온 진실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얼마만큼이나 유효한가.‘알파걸’‘워크홀릭’‘명예퇴직’‘엘리트’ 심지어‘인재’라는 단어만 들어도 우리는 편히 쉬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처질까 속으로 노심초사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 왕은 꾀가 많아 남을 속이거나 골탕먹이는 데 능했다. 언젠가는 죽음의 신인 타나토스를 결박하는 바람에 한동안 세상에서 죽는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된 적이 있었다. 놀란 제우스가 나중에 바로잡아 놓긴 했지만, 시시포스가 처음 죽어 명부에 갔을 때는 염라대왕 격인 하데스에게 사기를 쳐서 되살아 오기까지 했다고 한다. 올림푸스 산의 신들은 그가 더 이상 말썽부릴 틈을 주지 않기 위해 특별한 벌을 내렸다. 큰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올려 놓는 일. 하지만 산정상에 올려진 바위는 그 순간 다시 굴러내려 원위치로 돌아가므로 그의 형벌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일이라는 것은 흔히 이 시시포스의 형벌에 비유되고 있다. 쉽게 말해 일의 노예로 사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얘기다. 굳이 먼나라의 일들을 예로 들 필요도 없다. 한 권위있는 기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초에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간암 사망률이 세계 1위이다. 대다수의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술과 담배로 스트레스를 푼다. 일에서 풀려 나면 대부분의 여가를 그걸로 보내게 된다. 술자리에서의 대화 역시, 업무 얘기거나 사람에 대한 불만들이 주를 이룬다. 결국 퇴근을 하고서도 내내 업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나 역시 일터에서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한 직장인으로서, 그런 일을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의 스트레스 해소가 향후 건강악화라는 소모적이고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휴식과 즐거운 여가 활용을 통한 건강관리가 평생 직장인의 또 다른 자기관리임을 생각할 때 이제는 그런 습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일과 휴식을 확실하게 구분짓지 못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여가를 누릴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일 수도 있다. 제대로 놀기 위해서는 사실 안목과 노력이 필요하다. 영화감상이나 음악감상, 여행, 또는 등산, 분재 등등의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그 즐거움을 누릴 정도의 안목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즐길 정도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그들은 그 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이다. ‘아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듯이 알고 노력하는 만큼 행복하고 즐거워질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 역시 여느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회사에서는 빈틈없는 스케줄로 꽉 짜여져 일을 하지만 퇴근 후에는 완전히 일을 잊으려고 노력한다. 최근에는 어릴 적 재능을 다시 살려 한국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영화를 한 편 보는 것도 빼먹지 않는다. 그러면서 섭취한 문화적 자양분은 자연히 내 일에도 도움이 된다. 영화나 연극,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적 매체를 접하면서 신세대 감각과 정서를 이해하기도 한다. 그러한 정보는 내 시야를 넓혀 주면서 동시에 내 일에도 충분히 유용한 자산이 된다. 여가를 정말 여가답게 보낼 줄 아는 사람은 일에서도 창의성을 잘 발휘한다. 그만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그 결과, 변화에 대처하는 것도 능동적일 뿐만 아니라 어떤 힘든 일에 부닥쳤을 때도 아주 적극적인 자세를 가진다. 글로벌 시대다. 능력있는 직장인이 되려면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고 동시에 남보다 앞선 방법으로 놀 줄도 알아야 한다. 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 “과학영재高 가자” 사교육 열풍

    지난 4월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비전 있는 새로운 ‘특목고’가 생겼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바야흐로 과학영재학교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사교육도 덩달아 ‘붐’이다. 학원에서 개설한 ‘과학영재학교 대비반’의 가격은 고액과외 수준이다. 과학영재를 뽑는 게 아니라 사교육 영재를 뽑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나온다. 학원들은 신났지만 학부모들은 뿔났다. 애초에 과학영재학교가 추진된 데는 과학고가 ‘과학인재양성’이라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현실이 한몫 했다. 입시 사교육을 최소화하겠다는 것도 중요한 취지 가운데 하나였다. 교과부 영재교육팀 관계자는 “과학영재학교는 사교육만으로 합격을 보증받을 수 없도록 입학전형이 다양하다.”면서 “지식의 양을 묻는 것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묻기 때문에 사교육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영재학교대비반’이 한 달에 80만원그러나 서울신문 취재결과 과학영재학교 사교육 문제는 심각했다.대치동의 A학원은 2주 과정에 40만원, 목동의 B학원은 1개월 과정에 80만원 수준이다. 중계동 C학원은 1개월에 76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일부 과학영재학교 준비생들이 올림피아드 등을 위해 개인과외를 받는 것까지 합하면 사교육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중학생 평균 사교육 비용’인 23만 4000원과 비교하면 4배에 이를 정도다. B학원 관계자는 “오는 7월 ‘창의력 문제해결검사’ 전형에 대비하는 파이널 과정이 개설돼 있는데 인기가 많아 자리가 없을 정도”라면서 “서울지역의 많은 특목고 학원들이 영재고 대비반을 신설하는 등 분위기가 많이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많은 학부모들이 올림피아드 성적을 위해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고 있지만 이는 1단계 ‘기록물평가’의 참고사항일 뿐”이라면서 “수상실적보다 개인의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자사고반, 마이스터고반도 생겨날까 그러나 학원들은 이런 설명에 코웃음만 친다.A학원 관계자는 “올림피아드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학원에서 체계화된 훈련을 계속하면 충분히 입상이 가능하다.”면서 “수천명이 지원할 과학영재학교에서 대부분의 지원생이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있을텐데 없으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교과부는 올해 1∼2개의 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미 대전과학고와 경기과학고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대구과학고도 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학고로 불붙은 사교육 열풍이 지방까지 확대될까봐 학부모들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하다. 전교조 현인철 대변인은 “고교다양화를 성급하게 추진하다보니 사교육 열풍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면서 “이렇게 가다간 학원에서 ‘자사고반’,‘마이스터고반’,‘국제고반’도 생겨나지 않겠냐.”고 우려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경북 ‘귀농 문의’ 끊겼다

    영농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귀농 문의’가 끊겼다. 최근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료값·농자재값 폭등 등 연이어 터진 악재가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귀농 유인책을 펴왔던 농촌지역의 자치단체들은 이 현상이 지속될까 우려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상주·영천시와 영양·영덕·성주·예천·봉화·의성군 등 8개 시·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귀농 관련 정책을 적극 전개 중이다. 이들 시·군은 도내에서 인구 감소 현상이 가장 뚜렷한 곳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올 들어 비료, 농약 등 농자재값 폭등 등 영농 환경이 악화되면서 귀농 희망자가 많이 감소했다.”면서 “‘농촌에 살아봐야 손해만 볼 것’이란 생각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4가구가 귀농한 상주시는 올 들어 지금까지 귀농한 가구는 없고 문의도 크게 줄었다. 올해 AI 발생지역인 영천시 역시 지난해 17가구가 귀농했으나 올 들어 실적이 없다. 귀농 문의 창구도 한산하다. 의성군도 마찬가지다. 군은 지난해 51가구가 귀농한 데 힘입어 올해부터 귀농책을 적극 전개하지만 귀농자는 없고 귀농 문의만 한다. 예천군과 성주군도 올 들어 귀농 문의가 ‘가뭄에 콩나듯’ 온다. 경북도의 지난해 귀농 가구는 626가구로 전년도 378가구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었다. 한편 도와 시·군들은 올해부터 3년 이내의 귀농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축산 및 영농 규모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 500만원씩을 지원해주고 있다.또 1억원을 들여 이들 농가에 농정시책 및 품목별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 및 수리교육 등을 지원한다. 상주시는 귀농인이 축산·사과·시설채소 등 시가 지정한 10개 재배 품목 시설 및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때 1∼3년에 걸쳐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영천시도 귀농자에게 1개월간 영농기초기술교육을 시켜준다. 영양군은 지난해부터 ‘귀농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 귀농 가구당 빈집 수리비 300만원과 영농교육, 자녀 학자금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봉화군은 가족 2명 이상이 귀농하면 빈집 알선과 가구당 100만원의 이사비, 농업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군은 도시민에게 귀농 정보 제공을 위해 군 홈페이지를 통해 ‘귀농 가이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또 예천군은 귀농 농가에 빈집 수리비 300만원 등을, 의성군은 소형 농기계 구입비 160만원 등을 지원한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삼성 임직원 특별표상·사면

    삼성이 ‘특검사태’ 등으로 떨어진 내부 사기진작을 위해 임직원 특별포상과 사면을 실시한다. 삼성그룹은 27일 “당초 이건희 회장 취임 20주년 등을 기념해 지난해 말 실시하려 했지만 특검 등으로 보류했다.”면서 “사기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계열사별로 특별포상과 사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포상은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내부 공적상과 신경영실천상, 스포츠선수·보험설계사·협력사 등 외부 공로상으로 나뉜다. 수상자는 500여명이다. 수상자는 최고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삼성그룹이 특별공로상을 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고의성이 없는 잘못으로 감봉·견책을 받았거나 가벼운 징계를 받은 임직원에 대해서는 회사 인사서류에서 징계 기록을 없애주는 사면을 실시한다.1998년에 이어 두번째다.‘신경영 선언’ 15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7일을 전후해 이뤄진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북도청 이전후보지 9곳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경북도는 26일 도청 이전 후보지 신청을 한 12개 시·군의 11개 지역 가운데 9개 지역을 오는 31일부터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포항과 경주, 구미, 영주, 상주, 영천, 칠곡, 군위, 의성 등 9개 시·군이다. 그러나 도청 이전 후보지 중 혁신도시 조성으로 이미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인 김천과,2개 시·군이 공동으로 도청 후보지를 신청해 국토해양부에 의해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이 추진 중인 안동·예천은 제외됐다. 이는 도청 이전 후보 지역의 땅값을 안정시키고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는 한편 경북도청 이전 사업을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그러나 다음달 8일쯤 도청이전 예정지가 최종 결정되면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바로 허가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어린이 초청 과학캠프 열어

    한국3M은 26일 “국내 최대 제조시설이 있는 전남 나주에서 전남도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80명을 추첨해 어린이 과학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학 캠프는 과학인재 발굴과 육성 프로그램으로 6월22일까지 참가자를 뽑는다. 또 6월15일까지 캠프에 참여할 국내 과학교사도 모집한다. 캠프는 8월8∼10일 KTC 나주 수련원에서 열린다. 수업은 기초과학 분야의 실험과 창의성 발굴에 초점이 모아진다. 교사진 일부는 3M 미국 본사의 과학연구원들이 맡는다.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신청과 문의는 ‘www.3m.co.kr’와 080-033-4114.6월30일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한국3M은 접착제 등 5만 50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엔진 빼고 다 바꿨다” 중형차 돌풍 ‘핵’으로

    “엔진 빼고 다 바꿨다” 중형차 돌풍 ‘핵’으로

    다음달 12일 출시될 기아자동차 ‘로체’의 페이스리프팅(face-lifting·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지 주목받고 있다. 신차의 명칭은 ‘로체 이노베이션’.2005년 11월 로체가 처음 나온 이후 두번째 모델변경이다.‘혁신(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처럼 로체 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의 첫 페이스리프팅(로체 어드밴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변화했다. 기아차의 말을 옮기자면 엔진·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을 빼고는 신차나 마찬가지다. 우선 겉모습에 큰 변화를 줬다. 밋밋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디자인을 날렵하고 스포티한 형태로 개조했다. 특히 국내 최초 또는 중형 세단 최초로 기록될 만한 고급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우선 고급 대형차나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버튼시동 스마트키’를 국산 중형차 최초로 도입했다. 차 열쇠를 돌리지 않고 손으로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방식이다.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계기판에 경제적 연비로 주행할 수 있는 운전영역을 알려줘 연료를 20∼30% 절약해 주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도 국산 자동차 최초로 적용했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위치한 레버를 조작해 변속 기어를 제어할 수 있는 ‘다이내믹 시프트’도 국산 승용차 최초다.‘하이패스 단말기’를 전자식 룸미러에 통합시킨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ETCS)도 국산 중형차 중 처음으로 달았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스트리밍, 위성방송(DMB) 겸용 내비게이션도 장착됐다. 그러나 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과 주행성능의 핵심이 되는 파워트레인 부분에서의 개선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기아차는 차값 상승의 부담 때문에 파워트레인은 손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25일 “국산 중형차는 물론 동급 수입차도 넘어서는 최고의 편의성을 확보함으로써 르노삼성의 ‘SM5’를 곧 추월하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현대 ‘쏘나타’의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4월 국내 중형세단 판매량은 ‘쏘나타’ 4만 8591대,‘SM5’ 1만 7614대,‘로체’ 1만 359대,GM대우 ‘토스카’ 9245대 순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내년부터 증권사 신용카드 나온다

    내년부터 증권사가 신용카드사와 제휴,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은행이 원유, 곡물 등 원자재에 기반한 파생상품을 투자목적의 법인고객에게 팔 수 있고 보험사에 지급결제 업무가 허용된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규제개혁심사단 심사 결과 카드사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모집질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등의 개선을 전제로 증권사 제휴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법인 고객의 위험회피 목적만으로 허용되던 은행의 일반파생상품도 대상과 목적을 넓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금융투자회사에 지급결제 업무가 허용됨에 따라 업권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험사에도 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통장 잔고 범위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만 발급해 왔다. 신용카드를 허용할 경우 투자자가 현금서비스를 받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규제개혁심사단에서 다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규제한 것은 업무영역을 규제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허용으로 증권·카드사들의 영업 기반이 넓어진다. 내년 2월 자통법 실행으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지급결제 기능이 부가됨에 따라 증권사 이용고객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은행의 영업범위도 넓어진다. 원자재 파생상품을 투자목적의 법인에 팔 수 있고 신용·환율·금리 등에 기반한 다양한 유가증권 발행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위험(리스크)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건전성이 침해되지 않도록 리스크관리 체계 등 보완장치를 마련하도록 했다. 보험사에 허용될 지급결제는 금융투자회사에 허용하는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금융규제개혁심사단은 7월 초까지 자산운용·건전성감독·퇴출 관련 규제 심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결정된 사항은 국가경쟁력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는 확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을 개선, 내년 중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김지원(유진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성보 정자 장순 영애씨 모친상 이봉옥 정성수씨 빙모상 20일 충남 천안 풍산공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41)554-4198 정만호(KT미디어본부 본부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4 장규석(부산 CBS 기자)씨 조모상 22일 경북 성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17-533-9494 정규형(대전약사회 부회장·디트뉴스24 이사)씨 모친상 22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42)220-9971 신태범(세계일보 뉴미디어전략기획국장)씨 부친상 22일 충남 아산 온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1)547-4444 문상우(연세문이비인후과 원장)상준(GS건설 과장)씨 부친상 박호양(자영업)김병철(대한항공 부장)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재화(씨웨이해운 대표)재권(제이빌 대표)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50분 (02)3010-2263 구영회(서대문 바위샘교회 목사·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씨 상배 자동(DMS은행 이사)자봉(목사)자선(자영업)자철(한미약품 연구원)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9 박선필(대우증권 전주지점 차장)씨 부친상 21일 진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55)763-2643 김정식(김정식치과의원 원장)정근(사업)씨 부친상 김주영(구로구청 가로경관과)씨 빙부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1 김수연(하나은행 노조부위원장)씨 부친상 박인섭(흥국쌍용화재 과장)씨 빙부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650-2743 문종진(금융감독원 신BIS실장)씨 빙부상 김형대(자영업)현철(재일 삼우물산 대표)씨 부친상 22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4일 오후 5시 (02)837-1699 이창권(현대한인마트 대표)인권(광주은행 차장)씨 모친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02)2650-2752
  • 밖에서 무시당하고… 안에서 공격당한 손학규

    밖에서 무시당하고… 안에서 공격당한 손학규

    통합민주당 손학규(얼굴) 대표가 21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경제5단체장 등으로부터 ‘협공’을 받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와 관련해서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버시바우 대사가 오전에 전화를 해와 어제 손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30개월 미만의 소만 수입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과학적 근거도 없이 국민들에게 불안을 야기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차 대변인은 버시바우 대사가 ‘anxiety’(불안)와 ‘disappointed’(실망스럽다)라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불의의 공격을 받은 손 대표는 버시바우 대사에게 “지금 얘기하려는 게 무엇이냐.”고 발끈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쇠고기 협상과 FTA가 난국에 처한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미국 대사가 야당의 입장이나 정책에 대해 야당 대표에게 이런 식으로 전화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대사로서 면담을 요청하든, 편지를 보내든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에서 열린 주한외교관단 리셉션 후 기자들에게 “손 대표가 근거 없이 우리 쇠고기가 얼마나 안전하지 않은지에 대해 의사를 밝혔고, 나는 이에 대해 실망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 전화했다. 우리는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재국 대사가 정당 대표에게 주요 이슈에 대해 전화로 항의하는 것은 외교적 상식을 벗어난 결례라는 게 외교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손 대표는 이날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의 항의성 방문도 받았다. 조 회장은 “물론 (쇠고기)재협상을 해야 하는데 (FTA)비준을 해놓고 재협상하면 되지 않는가.”라며 “경제계는 상당한 기대를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손 대표는 “한·미 FTA는 기본적으로 찬성이지만 지금 찬성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종락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LG데이콤 ‘아이모리 시즌2’ 서비스 시작

    LG데이콤은 사진 토털 서비스 ‘아이모리’의 기능 및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 ‘아이모리 시즌 2’ 서비스를 21일부터 시작한다.‘아이모리 시즌 2’는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 쇼핑몰인 ‘스튜디오 오픈마켓’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앨범북·팬시코너를 ‘포토북 스토어’ 쇼핑몰로 새롭게 단장했다. LG데이콤은 ‘아이모리 시즌 2’ 출시를 기념해 모델 콘테스트, 퀴즈 등에 참여하고 경품을 받는 5종의 다양한 이벤트를 6월 말까지 펼친다. 이벤트 참여는 해당 홈페이지(www.imory.co.kr)에서 가능하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박근혜 ‘복당’ 입 열까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0일 오후(현지시간)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를 면담,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우호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한국과 뉴질랜드는 여러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양국이 서로 협력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클라크 총리는 면담에서 “한·뉴 자유무역협정(FTA)이 잘 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전 대표는 “양국 정부간 논의를 준비하고 있으니,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들의 선전으로 낙선한 영남지역 한나라당 출마자 10여명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친박복당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표로 나선 권용범 대구 달서선거구 당원협의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공당의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인사들이 복당하고자 하는 것은 정당정치의 말살이자 민주정치의 퇴보”라며 “그들의 무원칙한 일괄복당 요구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전당대회에서 친박인사들의 무원칙한 일괄 복당에 동조하는 무책임한 인사가 당 대표로 선출되는 것을 극력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부산 수영)·김희정(부산 연제)·김동호(경북 군위·의성·청송)·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낙선자 등 영남지역 당원협의회장 14명이 참여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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