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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개 팔린 저당 도시락… 영양 풍부

    100만개 팔린 저당 도시락… 영양 풍부

    대상 청정원이 2023년 9월 첫선을 보인 잡곡 기반의 저당 도시락 ‘그레인보우’ 4종이 지난달 100만개 판매를 넘어서는 등 국내 도시락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헬시플레저, 비건, 저속노화 등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입맛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에 청정원은 맛과 건강은 물론,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용기형 그레인보우 신제품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용기 타입이라 그릇에 옮겨 담을 필요 없이 제품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만 데우면 간편하게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고, 부피도 작아 보관도 편리하다. 용기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30% 적용해 환경까지 생각했다. 더욱 건강해진 영양 설계도 눈길을 끈다. 100g 기준 당 함량은 1g에 불과하고, 나트륨도 대폭 낮췄다. 반면, 단백질은 1그릇 기준 삶은 달걀흰자 3개 분량(9.7g)으로 높여 부담은 덜고 필요한 영양은 채웠다. 또 현미, 흑미, 보리, 귀리, 렌틸콩 등 5가지 잡곡을 고온·고압으로 조리해 부드러운 맛을 살렸고, 평소 챙겨 먹기 어려운 컬리플라워, 당근, 케일, 옥수수, 홍피망 등 5가지 채소를 한 그릇에 담았다. 윤정원 대상 냉동편의식 CM장은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영양균형은 물론, 다양한 맛과 높은 편의성까지 갖춘 용기형 그레인보우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뿌링클’ 명성 이을 극강의 바삭함

    ‘뿌링클’ 명성 이을 극강의 바삭함

    bhc 신메뉴 ‘콰삭킹’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고 지금까지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콰삭킹은 bhc만의 독보적 튀김 기술과 특제 튀김옷을 적용해 극강의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신개념 후라이드 치킨이다. 감자, 옥수수, 쌀로 만든 크리스피한 치킨으로 마지막 한 입까지 바삭함이 유지되며 함께 제공되는 ‘스윗 하바네로 소스’가 매콤달콤한 감칠맛을 더해 더욱 풍부한 맛을 완성했다. 제품명 콰삭킹은 바삭함을 넘어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최강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는 의성어 ‘콰삭’과 bhc의 시그니처 메뉴명 ‘킹’을 결합해 탄생한 이름이다.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바삭함과 최상의 맛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bhc는 지난 10년간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으로 즐거움을 제공해 온 가운데 이번 신메뉴 콰삭킹으로 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의 초기 판매 속도가 상당해 향후 ‘뿌링클’ 다음으로 bhc의 성장을 이어 갈 대표 메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bhc는 다양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산 첫 민간공원 특례… 중도금 무이자

    아산 첫 민간공원 특례… 중도금 무이자

    GS건설이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 선보이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아산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차별화된 설계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총 1588가구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두 개의 블록으로 구성된다. 1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739가구이며 2블록은 지하 4층~지상 37층, 6개동, 849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4~149㎡로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까지 적용해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이 없다. 단지는 약 16만㎡ 규모의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돼 탁월한 자연 친화 입지를 자랑한다. 해당 공원에는 다양한 여가 시설이 들어선다. 주거 편의성 또한 우수하다. 4베이 판상형과 타워형을 혼합 설계해 선택 폭을 넓혔고 팬트리·드레스룸·다용도실 같은 특화 공간을 갖췄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클럽자이안’에는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이 마련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입주민 중심의 공간 설계를 바탕으로 수요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 착한 가격·저금리… 신혼 내 집 마련 기회

    착한 가격·저금리… 신혼 내 집 마련 기회

    DL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부천시 대장 지구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1640가구 규모이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 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46㎡와 55㎡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 위치해 가격이 합리적이다. 또 정부 정책자금 대출을 통해 담보인정비율(LTV) 70%와 1.3% 고정 금리로 이자 부담도 적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이 아니라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접근성도 좋다. 이 단지는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 인근 초역세권에 있는데, 대장·홍대선 개통 시 홍대입구역까지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산업 단지가 밀집해 직주 근접의 장점도 높다. 또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근처에 있어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다.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스터디룸 등 부대 시설이 다양해 생활 편의성도 높다. 한편 DL이앤씨는 ‘AA-’(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6년 연속 유지하고, 최근 2년간 심사에서 하자가 발견된 적이 없을 만큼 안정성이 높은 건설사다.
  • “35년 양봉 인생 3시간 만에 탔심더”…산불로 사라진 생태계 파수꾼

    “35년 양봉 인생 3시간 만에 탔심더”…산불로 사라진 생태계 파수꾼

    “35년간 한 길만 팠던 양봉 인생이 겨우 3시간 만에 잿더미로 변했심더.” 21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좁은 산길을 따라 도착한 배문성(65)씨 양봉장. 벌통과 양봉 기자재가 있던 자리엔 잿더미만 소복히 쌓여 있었다. 지난달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피해를 입었다. 배씨는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이날 벌이 집을 짓는 소초광, 급여용 사양기 등 자재를 1t 트럭 한가득 구매했지만 마땅히 내려 놓을 곳이 없었다. 배씨는 “물난리였으면 떠내려간 자재를 주워와 다시 벌을 키우면 되지만 불에 타버리니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니더”라며 “작년까지는 이상기후로 전염병이 돌면서 힘들었는데 올해는 산불이라니, 하늘은 와이카는교”라고 하소연했다. 배씨네 농가에서만 양봉 600군이 불에 탔다. 1통당 꿀벌 약 3만 마리가 들어간 양봉 1군 시세가 40만원임을 감안하면 피해 금액은 2억 4000만원에 달한다. 그 외 저온저장고, 농기계, 창고 및 창고 내 양봉 자재 등을 합하면 3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그래도 할 줄 아는게 벌 키우는거 뿐이라 양봉 50군을 다시 샀다”며 “농가를 재정비하려면 보상이라도 좀 제대로 나와야 하는데 피해 조사 나온 사람들 하는 말이 어려울 것 같다고 고개를 젓더라”고 했다. 이날 기준 경북도에 접수된 양봉 농가 산불 피해는 총 1만 8864군이다. 피해금액은 약 75억 4560만원, 피해 벌 수는 5억 6592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산불에 따른 피해를 온전히 보상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의성군에서 토종벌을 키우는 이모(69)씨는 “육성이 까다로운 토종벌을 보존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인생을 바쳤는데 보상은 벌 한 통당 시세 대비 30% 수준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며 “남은 벌이라도 잘 키워보려고 매일 들여다보는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보상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다 접어야 하나 매일 밤 뜬 눈으로 지새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농장 주변을 둘러싸고 형성된 산이 모조리 불에 타면서 벌을 키우는데 중요한 밑천인 밀원수마저 잃었다. 의성을 비롯해 이번 산불 피해를 본 지역에서는 최소 5년간 꿀 구경, 벌 구경은 물 건너간 셈”이라며 “과수 농가에서는 일부러 벌을 빌려 수정을 하기도 하는데 결국 식물 생태계 전반이 타격받은 셈이라 봐야지”라고 했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의정부시장애인복지관 노후 시설 확인 및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

    오석규 경기도의원, 의정부시장애인복지관 노후 시설 확인 및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지난 17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정부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여 관내 장애인의 복지관 이용 편의성 강화와 확대를 위한 현안 청취 및 현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점검 및 회의를 주도한 오석규 의원은 “장애인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권리의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행·재정적 뒷받침의 한계로 원활한 시설 개선 및 최적의 환경 조성 등 지원이 어려워 다수의 장애인분들의 복지관 이용이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라며 “복지관 설립 취지에 맞게 의정부시에 거주하고 있는 더 많은 장애인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 강화와 확대를 위한 노후 시설 개선, 안전을 최우선한 환경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석규 의원은 “장애인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재활운동센터의 운동 기구들의 대부분이 노후화되고 부분 파손된 기구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시설 개선에 공감을 표하고, “장애인 재활운동 관련 신규 기구 도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행사 공간인 3층 강당도 노후화되어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의정부시 관내 장애인분들의 이용편의 강화를 위해 시설 개선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이날 오석규 의원은 복지관 시설 곳곳을 돌며 시설들을 점검하고, 복지관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주요 현안 청취, 재활운동 기구 시연 등에 참여했다. 특히, 복지관 부설 주간이용시설을 방문하여 “전용차량 부족 및 이동편의 제공이 제한적이라 장애인의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는 현안을 청취하며 “경기도 복지시설 차량 지원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지역구 이재강 국회의원과 함께 배식 봉사를 함께 하며 장애인들의 생생한 고충과 복지 현안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오석규 의원은 평소 장애인가족과 활동가에 대한 지원에 관심을 가지며, ‘(사)한국장애인부모회의정부시지부’와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시지회’와도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 관련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전국 1, 2위 자두 주산지에 무슨 일?…의성군 ‘울상’, 김천시 ‘희색’

    전국 1, 2위 자두 주산지에 무슨 일?…의성군 ‘울상’, 김천시 ‘희색’

    최근 역대 최악의 산불로 국내 1위 자두 생산지인 경북 의성군의 자두 생산량이 큰 타격을 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 김천시가 명품 자두 생산을 확대하고 나섰다. 김천시는 올해부터 자두 지리적 표시제 참여 농가를 전체 농가로 확대하고 포장단위를 소포장(3㎏ 들이)으로 전환하는 ‘자두 지리적 표시제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김천 자두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2025년 김천 자두 지리적 표시 등록단체 자체 품질기준 교육’을 진행했다. 김천 자두의 생산자 단체로 등록된 김천자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권역별 1200여 농가가 참여했다. 김천 자두는 2009년에 지리적 표시 제59호로 등록된 후 꾸준한 품질관리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김천 자두 재배면적(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현황)은 1271㏊로, 의성 1506ha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넓다. 김천시 관계자는 “최근 산불 등으로 농업 현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리적 표시제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와 농가 수취 가격 상승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연간 1만 3000t의 자두를 생산하며 전국 자두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대형 산불로 자두, 사과 등 47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돼 올해 자두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두는 통상 2~3년 생 묘목을 심은 뒤 3년 후 첫 수확을 하고, 7~8년이 지나야 제대로 수확할 수 있다”면서 “상당 기간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이번 주말, 또 전국에 비…낮엔 초여름 날씨

    이번 주말, 또 전국에 비…낮엔 초여름 날씨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낮에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경북 울진군의 낮 최고기온은 30.7도를 기록했다. 대구는 29.5도, 영덕 29.2도, 의성 29.4도, 포항 29.7도, 경주 29.9도 등 경북 지역의 낮 기온도 30도에 육박했다. 초여름 날씨는 주말인 19~20일에도 이어지겠다. 토요일인 19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6~27도, 20일은 15~25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2~6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밤낮 기온의 차이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19일 오전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가 되면 중부지방과 경남,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저녁이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일요일인 20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경남과 제주는 2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강원·제주 5~20㎜, 전라권·경상권 5~1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6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번 회의에는 4월 2일 보궐선거로 합류한 정영길 의원(성주)이 4선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여러 사업을 통합해 APEC과 연계하려는 시도가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료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것을 촉구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전략작물 전환에 따른 소득 안정을 위해 농기계 혼용 문제 해결과 교육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고품질 쌀 연구개발 강화와 가업승계농업인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연간 5천 톤에 달하는 폐어구로 피해가 400억원에 이른다며 친환경 어구보급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봄철 심각한 냉해 피해를 언급하며, 과원이 고지대 중심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의 적극적 지도와 냉해에 강한 신품종 개발을 촉구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소규모 임대농가는 농기계 구입비 부담 등으로 논 타작물 재배 전환이 어렵다며 현실적 지원책 마련을 제안했다. 최병근 위원(김천)은 경북 전통주와 와인이 APEC 정상회의 만찬주 선정을 위한 노력을 요청하고, 수도권 포도 판촉행사 확대, 레드클라렛, 글로리스타 등 신품종 보급 확대를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영농자금 지원과 작업 대행 체계 구축, 임대농기계 확보를 제안했다. 또한 폐어구 수매제도 도입과 해녀문화 보존, 연어양식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 농어민들이 농업과 어업을 등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 농어업인의 목소리가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으며, 산불예방 차원에서 영농부산물을 농민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화장실,탈의실 상습 몰카촬영 20대에 징역 5년6개월

    화장실,탈의실 상습 몰카촬영 20대에 징역 5년6개월

    화장실과 탈의실 등지에서 불특정 여성을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병원 직원 A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상정보 공개 등록 3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 노인 보호기관 취업제한 5년도 함께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여자 화장실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49차례에 걸쳐 여성들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탈의실에서도 432차례 걸쳐 다른 사람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장소는 길거리, 화장실, 탈의실, 병원 치료실 등으로 다양했고 피해자는 지인과 직장동료는 물론 아동과 청소년도 있었다. A씨는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파일에 별도로 표기하며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으로 만들어진 촬영물이 유출된 정황은 없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이 확인된다”면서도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북 포항시, 산불 피해지역 순회 방문해 성금 2000만원씩 전달

    경북 포항시, 산불 피해지역 순회 방문해 성금 2000만원씩 전달

    경북 포항시가 산불 피해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경북 5개 시군을 직접 찾아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 18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공무원노조, 자원봉사센터, 향우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을 차례로 방문해 각 2000만원씩 총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포항시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해 모은 6250만원을 비롯해 시의회 1000만원, 공무직 노동조합 1000만원,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1750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재포항 의성군향우회 1000만원, 청송군향우회 500만원, 영양군향우회 500만원 등 총 2천만원의 성금도 각 시군에 함께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이 인근 지역으로부터 받은 도움의 손길을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각 지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는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주민과 공무원들을 위로했다. 시는 향후 ‘산불 피해 복구지원 발대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포항시가 동행하겠다”며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복구의 길을 걷는 것이 진정한 연대이자 이웃사랑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 산불로 서울 면적 1.6배 산림 ‘초토화’…산불 대응 체계 ‘허점’

    경북 산불로 서울 면적 1.6배 산림 ‘초토화’…산불 대응 체계 ‘허점’

    지난달 경북 북부지역 5개 시군을 휩쓴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서울시 전체 면적(6만 520㏊)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 등 환경 변화에 진화뿐 아니라 산불 확산예측 시스템 등이 정상 작동하지 못하면서 대응 체계의 전면 개편이 필요해졌다. 산림청은 18일 지난달 21~30일까지 이어진 영남 산불 피해가 10만 387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중앙재난피해 합동 조사를 거쳐 국가재난 안전관리 시스템(NDMS)에서 집계한 규모로 사실상 최종 피해 면적으로 간주한다.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 산불 피해가 산림청 추산보다 2배 이상 늘어 부실 대응 논란을 자초했다. 산림청은 지난달 28일 진화 후 산불영향 구역을 4만 5157㏊(잠정)로 발표했으나 현장 조사 결과 2.2배 많고, 서울시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9만 9289㏊로 확인됐다. 안동 추산치(9896㏊)보다 2.7배 늘어난 2만 6709㏊, 의성은 2.3배 많은 2만 8853㏊로 급증했다. 9320㏊로 보고됐던 청송은 피해 면적이 2.2배 증가한 2만 655㏊로 나타났다. 당시 현장에서는 예상을 초과한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확산했지만 헬기와 인력이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된 것으로 보고됐다. 산불 영향 구역보다 실제 피해 면적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진화를 위해 화재 현장에 형성된 화선 안에 포함된 면적으로, 진화 완료 후 현장 확인을 거치는 피해 면적과 차이가 있다. 산림 분야 재난합동조사단장인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초속 27m 이상의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확산했고 산불 꺼진 지역은 화선이 확인되지 않아 산불 영향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강풍 및 초대형 산불에 대비해 강풍·연무 등 상황에서 화선 관측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고정익 항공기와 중·고고도 드론, 위성 영상 활동 등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사태·토사 유출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에 집중키로 했다. 피해 우려 지역 4207곳에 대해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긴급 진단을 완료한 가운데 응급 복구 및 생활권과 주요 시설물 주변의 산불 피해목을 신속히 제거할 예정이다. 복원은 주민과 산주·전문가가 참여하는 중앙·지역의 산불피해지 복원추진 협의회를 통해 추진한다. 피해 정도에 따라 자연·생태·조림 복원 등을 적용해 생태적 건강성 및 임업인 소득 기반을 재건한다는 방침이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현장 점검 실시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현장 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국민의힘, 도봉1)은 지난 7일 창동역 2번 출입구에서 진행 중인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현장 점검은 이 의원이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직접 발의한 사업으로, 특히 노약자와 보행 약자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핵심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사 브리핑, 설치 위치 점검, 상가 이전과 향후 2단계 공사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함께 이뤄졌다. 이 의원은 “창동역은 도봉구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이용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승강편의시설을 신속히 설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서울교통공사 토목처장과 시설개량팀장, 건축개량팀장이 함께해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함께 점검했다.
  • [열린세상] 일상의 힘, 광화문글판 서른다섯 해

    [열린세상] 일상의 힘, 광화문글판 서른다섯 해

    마침내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 지난겨울 계엄과 탄핵 정국 기간 동안 가장 절실하고 소중한 것은 일상성 회복이었다. 이 과정에서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이라는 시인과 촌장의 노랫말 ‘풍경’이 널리 공감받았다. 제자리를 찾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삶의 풍경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그리고 한번 어그러진 것이 본연의 자리를 되찾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1986년 발표된 ‘풍경’은 2020년 가을 광화문글판에 실려 회자된 바 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상황에서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공모한 문안으로 채택된 이 광화문글판 글귀는 평화롭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모인 것이기도 했다. 광화문 사거리와 강남 한복판 가장 눈에 띄는 건물에 희망과 위로를 담은 글귀를 계절마다 전달해온 광화문글판이야말로 일상의 소중함을, 나아가 일상의 힘을 잘 일깨워준다. 개인적으로는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 오랫동안 관여했기에 조금 아는 내면은 이렇다. 광화문글판에는 떨치기 힘든 욕망과 유혹을 이겨 낸 인본주의가 담겨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중심지의 랜드마크 건물에 자리한 가로 20m, 세로 8m 크기의 현판에 회사나 상품을 광고, 홍보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럽고 떨치기 어려운 욕망일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억누르고 큰돈을 들여가며 따뜻하고 정감 어린 그리고 시의성 있는 글귀를 오랫동안 또박또박 전달해 왔다. 그럼으로써 개개의 일상을 보살피는 것이 공동체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고, 기업과 시민사회를 더 아름답고 위대하게 만드는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의해 “우리 모두 함께 뭉쳐/ 경제활력 다시 찾자”라는 문구로 시작됐다. 이후 “개미처럼 모아라/ 여름은 길지 않다”와 같이 대산의 경험과 지혜를 전달하다가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시민에게 위안을 주는 문안을 걸자는 그의 제안으로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고은 ‘낯선 곳’)를 올리며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0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시민과 온전한 소통을 위해 문인, 언론인, 학자 등으로 문안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문안선정위원회는 이 현판이 공공재이고 주인은 시민이라는 취지에서 ‘광화문글판’이라고 이름 지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나태주 ‘풀꽃’),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정현종 ‘방문객’),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시민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광화문글판 문구들이다. 이 문구들은 공통적으로 일상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까지 논의됐지만 애석하게 광화문글판에 오르지 못한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 헐렁한 옷을 입고 아이들과 뒹굴며 장난을 치자/ 숟가락을 부딪치며 저녁을 먹자”(이상국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 “네가 켜는 촛불은 희미하나/ 네 마음은 하늘이구나/ 네가 이 세상의 풍경이 되거라”(김형영 ‘홀로 울게 하소서’) 등이다. 일찍 귀가해 아이들과 뒹굴며 함께 저녁을 먹는 일상의 소중함과 촛불을 켜고 귀가가 늦는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이 시구들 또한 일상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광화문글판의 힘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함께 공감하며 가꾸는 일상성과 그것을 지속하는 초심에 있다. 어느새 서른다섯 해를 맞은 광화문글판이 펼칠 서른 자의 마법과 이를 변함없이 운영하는 이의 마음을 헤아린다. 참 고마운 일이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자치광장] 실질적 자치분권을 바란다

    [자치광장] 실질적 자치분권을 바란다

    다음 정부에 바란다. 자치분권을 실천하라. 이는 시대적 소명이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권한과 예산의 과감한 이양, 주민 참여 기반의 직접민주주의 강화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이다. 1991년 지방의회 구성, 1995년 단체장 직선제로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됐지만 진정한 자치와 분권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지방자치의 완성은 주민 중심의 직접민주주의 실현에 있다. 관악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 ‘주민이 구정의 주인’이라는 철학 아래 주민이 정책 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더불어으뜸관악 혁신·협치위원회’가 있다. 각계 대표, 전문가, 주민 등이 참여해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구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민선 7기부터 76건의 정책 제안을 통해 민관이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협치의 구조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 매주 목요일엔 열린 구청장실 ‘관악청(聽)’에서 주민을 만난다. 민원부터 정책 제안까지 주민과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온라인 관악청’으로 확대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특히 온라인 관악청은 365일 직접민주주의 온라인플랫폼으로,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 사례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주민이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관악형 주민자치회’도 운영한다. 마을별 자치 역량과 실행 의제에 따라 움직인다. 주민참여예산제, 협치회의, 주민자치학교 등도 활발하다. 코로나19, 탄핵 정국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중요성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관악구는 청소 살수차를 급히 방역차로 전환시켰고 지역 내 병원은 비접촉 검사를 위한 ‘워크 스루’를 개발했다. 민생경제가 얼어붙던 시기 예산 조기 집행과 지역화폐 발행 등 선제적 조치로 지역 상권과 공동체 기반을 지켜냈다. 이런 민첩함과 유연함은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중앙집권도가 가장 강하며, 특히 재정자치의 제약은 뼈아프다. 지방정부가 단순한 복지사업 하나, 시의성이 필요한 정책을 구상해도 많은 제도적 장벽을 넘어야 한다. 여전히 국세가 전체 세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재정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있어 지방재정의 자율성은 크게 제한된다. 입법자치의 한계도 분명하다. 기초지자체는 상위 법령의 테두리 안에서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어 지역특화 정책이나 혁신적 시도가 무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장 한 명을 개방형으로 임용하는 데에도 중앙과 협의가 필요하고, 기준인건비 제한에 의해 꼭 필요한 인재 영입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조직 운영의 자율성 역시 제약받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속 발전하려면 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후위기 대응,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 육성,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243개 지방정부가 모두 주인공이 돼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 있게 활약해야 한다. 실질적 권한과 자율이 뒷받침되는 구조로 전환하고 명실상부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과 함께하는 직접민주주의도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 주민이 주인인 자치,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실질적 분권.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 산불·구제역 발생 지자체, 어린이날 행사 취소

    올해 어린이날에는 산불 및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해당 자치단체들이 산불 피해 복구와 구제역 차단을 위해 어린이날 대축제·기념행사도 전면 취소했기 때문이다. 경북 청송군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 예정됐던 ‘2025 청송군 어린이날 대축제’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성군과 영덕군도 같은 이유로 올해 어린이날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매년 수많은 군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던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 지자체는 어린이날 행사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예산을 전액 산불 피해 복구 비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다음달 2~6일 5일간 개최키로 했던 어린이 한마당축제를 폐지하는 대신 4~5일로 축소했다. 지난달 16일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전남 무안군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 다음달 3일 열기로 했던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 문형배 “계엄, 관용·자제 뛰어넘어… 통합 위해 선고에 시간 걸려”

    문형배 “계엄, 관용·자제 뛰어넘어… 통합 위해 선고에 시간 걸려”

    “관용·자제 있어야 민주주의 발전 탄핵소추는 野 권한… 문제 없어”헌재 선고 지적에는 “모순 없어”“여야 권리·절제 똑같이 적용돼야”오늘 이미선 재판관과 함께 퇴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을 하루 앞둔 17일 “관용과 자제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행은 이날 인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특강을 하며 “최근 몇 달 동안 분열과 혼란을 겪은 우리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한 수강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행은 이날 ‘법률가의 길’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는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대 법대 동기인 정태욱 교수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문 대행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만장일치를 이루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문 대행은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편파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야당의 줄탄핵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탄핵소추는 야당의 권한이다, 문제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그렇다면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권한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게는 답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용과 자제를 뛰어넘었느냐 아니냐, 현재까지 탄핵소추는 그걸 넘지 않았고 비상계엄은 그걸 넘었다는 게 우리(헌재) 판단”이라며 “탄핵 선고에 모순이 있지 않으냐고 하는데 저는 모순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행은 야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문 대행은 “야당에 적용되는 권리가 여당에도 적용되고, 여당에 인정되는 절제가 야당에도 인정돼야 그게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통합을 우리(재판관들)가 좀 호소해 보자, 그것이 탄핵 선고문의 전부”라며 “그래서 (선고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치의 문제는 정치로 풀라. 그것을 (결정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행은 특강에서 법률가로서 가야 할 길을 혼(魂), 창(創), 통(通)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그는 ‘혼’에 대해 ‘왜 나는 법률가가 되려 했나’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창’에 대해서는 독창적이고 적절한 것이라며 창의성의 정의를 내렸다. 소통을 의미하는 ‘통’은 막힌 것을 뚫고 물처럼 흐르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경청의 자세와 자기 뜻을 밝히는 의사 표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문을 낭독했던 문 대행은 18일 이미선 재판관과 함께 임기 6년을 마치고 퇴임한다.
  • ‘尹 탄핵’ 문형배 “비상계엄, 관용·자제 넘었다…판단에 모순 없어”

    ‘尹 탄핵’ 문형배 “비상계엄, 관용·자제 넘었다…판단에 모순 없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오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 권한대행은 17일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률가의 길’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문 권한대행은 법률가로서 가야 할 길을 혼(魂), 창(創), 통(通)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그는 혼(魂)에 대해 ‘왜 나는 법률가가 되려 했나’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創)에 대해서는 독창적이고 적절한 것이라고 창의성의 정의를 내렸다. 소통을 의미하는 통(通)은 막힌 것을 뚫고 물처럼 흐르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경청의 자세와 자기 뜻을 밝히는 의사 표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권한대행은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도 거론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분열과 혼란을 겪은 우리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관용과 자제”라고 답했다. 문 권한대행은 “관용은 의견이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고 자제는 힘 있는 사람이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관용과 자제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소추가 야당의 권한이다, 문제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그렇다면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권한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게는 답을 찾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용과 자제를 뛰어넘었느냐 아니냐, 현재까지 탄핵소추는 그걸 넘지 않았고 비상계엄은 그걸 넘었다는 게 우리(헌재) 판단이다”라며 “탄핵 선고에서 모순이 있지 않냐고 하는데 저는 모순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고가 늦어진 데 대해서는 “나에게 적용되는 원칙과 너에게 적용되는 원칙이 다르면 어떻게 통합이 되겠나”라며 “그 통합을 우리가 좀 호소해보자. 그게 탄핵 선고문의 전부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 복지사업 총괄 포털사이트 오픈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 복지사업 총괄 포털사이트 오픈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7일 체육인의 생활 안정과 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총괄하는 체육인복지 지원 포털사이트 ‘SPOWELL’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해부터 3년 일정으로 ‘체육인복지 지원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SPOWELL은 체육인복지 지원사업 안내, 사업 신청 접수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체육공단은 5월부터 은퇴 체육인 대상 직업안정 사업(창업 지원, 인턴십, 지도자 연수)을 새롭게 추진함에 따라 사이트를 통해 신청과 접수를 진행한다. 부상으로 인한 조기 은퇴, 직업전환 준비 부족 등으로 생활이 불안정한 체육인들의 자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사이트 오픈으로 체육인복지 사업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체육인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욱 경기도의원, 파주고 시설 증축 통한 학생 복지 및 재난대비 기능 강조

    이용욱 경기도의원, 파주고 시설 증축 통한 학생 복지 및 재난대비 기능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17일 파주상담소에서 파주고등학교 체육관 및 급식실 증축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파주고는 체육관 시설이 없어 우천 시 체육활동이 어려웠고, 낙후된 급식실로 인해 학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교육권과 건강권 보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총 1,430㎡ 규모로 1층에는 급식실(700㎡), 2층에는 체육관(730㎡)이 증축되며, 총사업비는 약 59억 8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설계와 공사가 완료되면 2027년 3월부터 시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욱 의원은 “파주고가 사립학교인 점을 고려하면 입찰 및 설계 과정에서 학교 측 의견이 중요하게 반영될 수밖에 없지만, 그동안 다수 학교의 설계·감리 등을 맡아온 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가 반영돼야 한다”라며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불필요한 재공사를 예방하고 학생 안전 확보와 효율적 공간 활용을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19년 수해 당시 파주고가 주민 대피시설로 활용되지 못해 인근 학교 교실을 임시로 사용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긴급재난 시 공공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고 체육관 신축은 과거 예산이 확보되었음에도 계획이 무산돼 반납된 바 있다. 이용욱 의원은 “이번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판단되어 지난해 9월부터 학교와 파주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의 및 추진해온 결과로 이번 사업이 학생들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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