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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한국의 미래, 과학교사들에 달렸다/최정훈 한양대 화학과 교수

    [시론] 한국의 미래, 과학교사들에 달렸다/최정훈 한양대 화학과 교수

    21 세기를 지식과 정보의 역할이 큰 사회, 일명 정보사회라고 한다. 우리 사회는 전 세계가 풍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함에 따라 급속한 세계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대니얼 핑크 등의 미래학자들은 21세기에 대해 개념사회, 즉 과학적 사고의 좌뇌와 예술적 감성의 우뇌의 활동이 종합적으로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사회, 다시 말해 과거 우리가 인문과 과학으로 분리하였던 학문 분야들을 서로 융합하여 사고를 할 수 있는 인간이 필요한 사회라고 말한다. 2007년 10월3일, 미국과학위원회(national science board)는 의회에서 과학·기술·공학 및 수학 교육 시스템에 대한 중대한 요구에 대처할 국가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21세기 과학과 공학에서 지속적으로 미국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인 성공 및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서, 또한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높은 첨단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학교육이 기술·공학 및 수학과의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교육 혁명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학문 간 융합교육은 위에 언급한 기술들 외에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할 수 있다. 실례로 환경 측면에서 살펴보면, 기존의 과학교과서는 환경생태와 관련한, 단순히 환경과학의 부분적인 면만 다루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환경교육은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여 환경과학이 환경기술 및 환경공학과 연계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환경정책, 환경사회, 심지어는 환경경제 및 환경경영까지 연계·융합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이렇듯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산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학교육의 방향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즉 창의성을 바탕으로 과학과 기술, 공학 및 그 외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적인 과학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후세들이 새로운 과학기술 변화의 혜택을 누리면서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일 것이다. 외국에서 열린 과학교사 워크숍에 초청을 받아 여러 나라의 과학교사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이들도 새로운 변화를 총론적으로 인식하고 있을 뿐 각론적으로 어떤 콘텐츠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심하고 있었다. 따라서 최근 우리 교육부가 추진하는 창의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는 외국의 과학교육 형태나 콘텐츠의 모방에서 벗어나 우리 고유의 추진력과 창의성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선진국의 교사들을 만날 때마다 “성공적인 과학교육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100% 가까운 과학교사가 ‘과학교사의 열정’이라고 응답하였다. 최근 열린 국제 과학교사 워크숍에서 중동지역의 많은 과학교사들이 18시간의 주당 수업시간 이외에 여러 가지 추가적인 학교 행정적인 부담으로 높은 수준의 과학 수업이 잘 이루지지 못한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것을 보았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 참가한 교사들은 실질적으로 주당 23~25시간의 수업을 하고 행정 부담도 있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의무가 아니냐고 반문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보다 나은 과학수업을 위해 추가적인 근무를 하거나 집에서도 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다고 얘기하였다. 여기서 선진국의 과학교사와 그렇지 않은 나라 교사의 인식에서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4월은 과학의 달. 우리나라가 가진 유일한 자원은 사람이다. 따라서 우리 과학교사는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인재를 육성하는, 어쩌면 대한민국의 생존과 관련된 선도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과학교사들이 창의적인 융합교육이라는 새로운 과학교육의 변화를 정확히 인지하고 이것을 학교 과학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추가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선진국의 교사들을 만날 때마다 “성공적인 과학교육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100% 가까운 과학교사가 ‘과학교사의 열정’이라고 응답하였다.
  • MS, ‘이매진컵 2010 대회’ 한국 대표 선발

    MS, ‘이매진컵 2010 대회’ 한국 대표 선발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컵 2010(Imagine Cup 2010) 우승을 향한 한국 IT 영재들의 도전이 시작됐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매진컵 2010’ 소프트웨어 설계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하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위레인’ 팀이 대상에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오는 7월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이매진컵 2010 SW 설계부문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위레인’ 팀에게는 이매진컵 2010 폴란드 대회 출전자격과 상금 300만원이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비즈스파크가 제공하는 창업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위레인’ 팀이 개발한 ‘폰앤유즈’ 솔루션은 개발도상국 또는 빈곤국가의 아동들이 전화를 통해 웹상에서 출생 등록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출생 미등록 아동들이 겪게 되는 초등 교육의 부재와 성매매, 건강 이상 등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파급력과 국제 NGO 단체 등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성을 갖춘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위레인’ 팀장을 맡은 강대웅씨는 “남은 기간 동안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7월에 있을 세계 대회에서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면서 “NGO들과 협력해 빈곤국가와 개발도상국에서 출생 미등록으로 불이익을 겪고 있는 아동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의 금상은 전세계 NGO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도상에 보여주는 ‘스마트 NGO’ 솔루션을 개발한 ‘닷넷 홀릭’ 팀, 은상은 시각 장애우들에게 음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로우 월드’를 개발한 ‘니나 내나’ 팀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학습용 콘텐츠의 기부형 마켓플레이스, 장애우를 위한 증강현실 솔루션, 집단지성을 활용한 문해교육 시스템 등 다채로운 기술들이 선보여 한국 대학생들의 창의력이 빛을 발했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선발전에는 고교 발명계의 유명인사인 오기영 대신고 교사(국제과학기술경진대화 심사위원)와 딜로이트 컨설팅 박성혁 부장, 굿네이버스 장춘용 실장, 엔씨소프트 전략본부 김지인 부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홍성학 이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출품된 소프트웨어의 창의성과 현실성, 기술력 등은 물론 참가 학생들의 팀워크와 열정, 발표력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한국 대표팀을 선정했다.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SW 기술 경진대회로, 매년 모든 나라에서 공감할 수 있는 공익적인 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전세계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SW 올림픽이다. 2월말까지 예선전에 참가한 인원은 23만 명이며 전체 참여 인원은 행사가 마감되는 6월경에 나올 예정이다.한국팀은 1회 대회 때부터 매년 출전해왔으며, 지난 2007년 서울 대회에서 SW 설계 부문 2위의 대기록을 세운 이후, 파리에서 열린 2008년 대회에서는 단편영화 1위, 게임개발 부문 3위, 2009년 카이로 대회에서는 임베디드 부문 1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이어왔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민성원 전무는 “이번 대회는 작년과 달리 참가 학생들이 해외 NGO들의 의견을 직접 취합해 기술에 반영하는 등 보다 현실적인 소프트웨어들이 나왔다.”고 말하고 “아이디어도 한국의 틀을 벗어나 글로벌 한 관점에서 접근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고 있어 해마다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사진=마이크로소프트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학재단은 단체장 생색내기용?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설립·운영 중인 장학재단이 단체장의 치적 쌓기와 생색내기용으로 전락할 소지가 크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들이 지역 인재 육성 등의 명분을 내세워 장학재단을 잇따라 설립해 경쟁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서는가 하면 재단 대표를 단체장이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가 높아지자 감사원은 최근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의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30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문경시와 칠곡군 등 2개 시·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이 장학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1997년 성주군을 시작으로 1999년 군위군, 2002년 영천시와 의성군, 2008년 영주·상주·안동·구미·김천시와 울릉·영양·청도군, 2009년 경주시 등이 잇따라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들 지자체는 지금까지 적게는 20여억원, 많게는 150억원의 장학기금을 적립, 지역 중·고교생들의 장학금 지급과 우수 교직원에 대한 수당 지원, 교육 여건 개선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기금은 지자체들의 출연금과 기업체, 주민, 출향인 등의 성금으로 모아졌다. 하지만 이들 장학재단 중 경주시와 의성군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19곳의 장학재단은 시장·군수가 설립 당시부터 대표를 맡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체들은 단체장이 장학재단의 대표를 맡아야 모금 등 재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인 반면 지역 정치권 등은 선심행정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시·군들이 ‘장학기금 모금 실적=단체장의 치적’으로 간주한 나머지 경쟁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자발성보다는 강제성을 띤다는 등의 잡음도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단체장이 대표로 있는 상당수 장학재단의 경우 2~3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수십억원씩의 장학기금을 적립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모금운동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민간인이 장학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의성군장학재단은 대부분의 시·군 장학재단보다 빠른 2002년 설립됐지만 기금 모금액은 23억여원으로 도내 최하위 수준이다. 게다가 포항·경산·영주시와 예천·의성군장학재단 등은 매년 장학기금(이자 포함) 중 3320만~5800만원을 재단 사무국 직원들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지출해 눈총을 받고 있다. 군위군 등 다른 14개 시·군은 장학기금 모금·관리·지급 업무를 별도의 재단 사무국을 두지 않고 자체 처리해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일부 정치권과 주민들은 “시·군 장학재단이 인구 유출 억제와 지역 인재 육성 등의 순기능도 있지만 단체장의 치적쌓기 및 생색내기용으로 전락하는 등 역기능도 많다.”면서 “장학재단 설립 본연의 취지를 십분 살리기 위해서는 민간인이 대표를 맡게 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네이트 ‘시맨틱검색’, ‘증권·취업정보’ 강력 파워

    네이트 ‘시맨틱검색’, ‘증권·취업정보’ 강력 파워

    네이트가 2010년 통합검색 전 영역의 ‘시맨틱 고도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검색 포털 네이트는 ‘취업 시맨틱검색’과 ‘증권 시맨틱검색’을 오픈 했다고 31일 밝혔다.시맨틱 검색이 지난 해 9월 말 도입된 이후 네이트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3배 이상 급등했다.네이트가 내놓은 취업 시맨틱검색은 한 번의 검색으로 인터넷에 등록되어 있는 대부분의 채용 정보를 볼 수 있다. 서비스와 관심 업무, 직종, 지역명으로 검색, 해당 채용정보를 분류별로 찾을 수 있으며 실제 구직자가 구직 활동에 활용하기 쉽다.가령 ‘경영기획 채용’을 검색할 경우 정규직 구인, 계약직 구인, 인턴직 구인 등의 조건에 따른 결과물을 보여주며 경력사원 구인, 재택근무 구인, 프리랜서 구인 등 세분된 정보가 주어진다.기존 채용관련(잡코리아, 인쿠르트, 스카우트 등)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구인 정보가 총망라돼 있어 정보의 신뢰도가 높다.증권 시맨틱 검색은 관심종목의 기업명 또는 종목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종목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가 분류, 제공된다. 종합주식시황부터 시세정보, 외국인 및 기관매매 동향, 종목정보를 비롯해 종목뉴스와 공시, 관련 동영상도 볼 수 있다.SK컴즈의 최영훈 검색본부장은 “개인별로 꼭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시맨틱 검색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사용자들에게 보다 유용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컴즈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맨틱검색 UI도 업그레이드했다. 시맨틱검색의 주제어 창 크기가 확대됐고 주제어도 ‘전체’, ‘음악’, ‘취업’ 등 카테고리 대분류가 적용됐다.사진=SK커뮤니케이션즈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J오쇼핑, 아이폰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 예고

    CJ오쇼핑, 아이폰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 예고

    CJ오쇼핑(www.CJmall.com)이 오는 31일 아이폰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를 오픈 한다.CJ오쇼핑 모바일 웹은 플래시를 배제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전용 화면을 선보이며 콜 센터 인프라를 활용, 무료 전화로 카드 안전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CJ오쇼핑은 기존 일반 휴대전화 이용자들을 위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이동 통신사의 무선 인터넷 표준 규격) 전용 모바일 쇼핑몰, ‘CJ Mmall’을 200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그러나 아이폰 전용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에서는 플래시를 이용한 화면을 볼 수 없으므로 대부분 플래시를 활용하고 있는 국내 쇼핑몰의 경우 대표 URL로 접속 시 화면이 안 보이는 문제가 있다. 이에 CJ오쇼핑은 플래시 사용을 지양하고 간결한 UI로 전용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아이폰 전용 모바일 쇼핑몰에서는 도서, 음반, DVD 등은 물론 기존 CJ몰의 판매 상품 중 일부 설치 상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검색, 쇼핑찜, 장바구니 기능은 물론 적립금 사용이 가능하며 모바일 구매 시 3%의 추가 적립금 혜택이 따라온다.CJ몰 사업부장 도동회 상무는 “아이폰 출시 직후 기존 WAP 쇼핑몰을 m.cjmall.com이라는 별도 URL로 임시 연결해 두었으나 이제 대표 URL로 아이폰에 최적화 된 전용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편리한 것은 콜 센터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한 원 클릭 전화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고 덧붙었다.현재 스마트폰을 통해서 카드 결제가 불가, 무통장 입금 방식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주된 불편 사항인 점을 들어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한 것.금융감독원은 ‘스마트폰 전자금융 안전대책’에 따라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 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서는 액티브 액스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카드사의 스마트폰 전용 안심결제 및 ISP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CJ오쇼핑은 스마트폰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기 전까지 전화를 통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적립금과 쿠폰 등을 모두 적용한 후 ‘전화 결제’(080-253-2525) 버튼을 누르면 24시간 아이폰 고객 전용 번호로 연결이 된다.또한 상담원에게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불러주면 해당 주문을 카드로 결제해주므로 간편하고 안전하다. 무료 전화이므로 추가적인 부담도 없다.CJ오쇼핑은 아이폰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에 이어 본격적인 아이폰 어플리케이션(App)도 개발 중이다. 5월 중 출시될 어플리케이션은 편리한 접속이 가능하며 상품 구매 외의 다양한 쇼핑 정보 및 트렌드 컨텐츠 제공 등이 제공 될 전망이다.CJ오쇼핑 전략기획실 박정순 차장은 “몇 년 내에 아이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며 “기술 발전과 스마트폰 관련 규제 개혁이 동반될 경우 모바일 커머스 시장도 기존과 달리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CJ오쇼핑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셸 리 “무상급식문제 예산집행상 후순위”

    미셸 리 “무상급식문제 예산집행상 후순위”

    “교육예산이 한정돼 있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점심을 먹을 능력이 있는 학생을 포함한 무상급식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내에서 ‘공교육 개혁 전도사’로 불리는 한국계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은 26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화상통화에서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예산집행상으로 후순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다른 우선순위 정책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다만 급식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정보가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07년 워싱턴 DC 교육감으로 임명된 미셸 리 교육감은 무능한 교사와 교육청 직원을 퇴출시키는 등 교육개혁을 이끌고 있다. 이날 통화에서 오 시장은 “공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학생의 경쟁보다는 학교와 교사가 경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교사와 학교에 동기를 유발하는 성과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셸 리 교육감 역시 “사교육의 질이 높은 것은 높은 질을 보장하지 못할 경우 학원이 망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시스템이 공교육에도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빠른 속도로 교육개혁을 하는 것은 우수한 교사를 두는 것인데, 성과 부진 책임을 물어 워싱턴 DC의 교장 절반을 퇴출시키고 1000여명의 교원을 교체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셸 리 교육감은 “미국 학생은 창의적이지만 기본지식이 부족하고, 한국 학생들은 기본학습이 잘돼 있지만 혁신과 창의성과의 균형이 부족하다.”고 양국 학생들을 평가했다. 화상통화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무상급식, 교육복지, 무상보육, 유아교육, 아동안전 등 전반적인 교육시스템을 주제로 40여분간 진행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하토야마 정권, 군부와 삐걱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자위대 관계자들이 잇따라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를 비난하면서 민주당 정권과 일 군부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육상 자위대 연대장(대령)이 미·일 동맹에 대한 하토야마 내각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했다가 주의처분을 받자 다른 자위대 간부들이 항의 이메일을 보내는 등 일본 정권과 자위대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홋카이도에 주둔하는 육상 자위대 제6사단 44보병연대 나카자와 고쓰라 연대장은 지난달 10일 미·일 합동군사훈련의 발대식에서 “동맹은 ‘믿어달라’는 등의 말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훈시를 했다가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으로부터 문서로 주의처분을 받았다. 나카자와 연대장의 발언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하토야마 총리가 주일미군 후텐마 비행장 이전과 관련해 “나를 믿어달라(Trust Me).”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비판으로 해석됐다. 나카자와 연대장이 주의처분을 받자 자위대 제11여단 소속 중대장(대위)이 신바 부상과 나가시마 아키히사 정무관 등 방위성 간부들에게 “연대장의 발언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나도 부대에서 같은 말을 하고 있다.”라는 등 항의성 이메일을 보냈다. 홋카이도의 다른 부대에서도 중대장이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를 비판하는 훈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성은 이메일을 보낸 중대장은 구두로 주의처분했지만, 총리를 비판한 중대장은 “공적인 발언은 아니다.”라는 이유로 처분을 하지 않고 ‘엄중 지도’하는 데 그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jrlee@seoul.co.kr
  • [기고] 창의 대국, 아폴로 키즈에 희망 걸어야/조숙경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단장

    [기고] 창의 대국, 아폴로 키즈에 희망 걸어야/조숙경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단장

    얼마 전 원로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가 별세했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호 발사 과정을 생중계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한국 천문학 발전의 산증인인 ‘아폴로 박사’가 떠났다는 사실이 지금 무척이나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아폴로 키드’가 되어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조 박사는 나의 역할모델이었다.”고 말했던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과학자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조언을 구할 때마다 박사는 “인문·사회·예술 등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창의적이고 우수한 과학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인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창의적 과학 인재’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 대중화 활동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실천했던 셈이다.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에 있어 창의적인 과학 인재의 중요성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특히 정보기술·생명기술·나노기술·녹색기술 등 첨단기술 개발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재, 연구 주체인 우수한 인재 발굴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 진입한 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이 같은 사실을 직시했다. 이들 국가는 예외 없이 과학기술 발전 전략에 있어서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과학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2007년 수학·과학 교육 개선과 진흥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136조원을 지원해 수학·과학 교사 7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웃나라인 일본이나 타이완도 국가 및 대학의 연구기관과 지역 고등학교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또한 창의인재 대국의 실현을 목표로 다각적인 교육 패러다임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과학 과목에 자유탐구 과정이 신규 도입되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또 과학중점학교 지정 운영 및 융합형 교과개발, 산업체를 활용한 창의교사 연수 등도 같은 범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움직임들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국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변화이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들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과학’이 아닌 ‘함께하고 체험하는 과학’으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산·학·연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의 창의인성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4월은 과학의 달이다. 청소년들이 과학을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몸과 정신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4월 가족과학축전은 꿈을 주제로 다채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의 녹색 꿈, 창의성을 발현하는 푸른 꿈, 그리고 과학과 인문·예술이 결합하는 융합의 꿈을 내용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많은 부분에서 기후변화·에너지·식량·물 등 지구와 인류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창의적 과학인재 육성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하는 열쇠이다. ‘아폴로 박사’가 말한 “공부만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에 담긴 속뜻을 새겨야 할 때이다.
  • 경북 와인에 빠~져볼까

    경북지역에 ‘와인(wine)’ 열풍이 불고 있다. 포도, 사과, 감 등의 주산지 가 있는 시·군들이 이를 활용한 와인 산업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와인밸리 형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 ●영주 1만4500여㎡ 와인공장 영주시는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풍기읍 창락리 일대 터 1만 4500여㎡에 와인 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향토산업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국·지방비 총 44억원을 들여 신축 중인 이 와인 공장은 연간 영주의 특산물인 사과와 인삼 260t을 가공해 750㎖들이 35만병의 와인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매출액은 40억원 정도. 시는 오는 10월쯤 와인 생산 허가와 함께 본격 제품 생산에 들어가 6개월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2011년 5월쯤 시판할 계획이다. ●김천시 스페인기업과 손잡아 포도 주산지인 김천시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전문 와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 와인공장 건립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시청에서 박보생 시장과 스페인 비야로블레도시의 페빼드로 안토니오 루이스 산또스 시장, 투자회사인 빠르시사의 호세 마리라 파빠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인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 U)를 체결했다. 스페인 측은 올해 포도 수확기(6~8월) 김천과 인근 상주, 충북 영동 지역의 전체 수확량 등을 감안해 투자 규모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인 김천은 연간 4만여t의 포도를 생산해 1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오미자 특구’인 문경시도 올해 30억원을 들여 오미자 와인 생산 라인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동로면 간송리 등 3곳에 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을 들여 연간 750㎖들이 20만병(오미자 등 원료 200t)의 와인 제품 추가 생산시설을 확보한다는 것. 현재는 연간 오미자 원료 3t을 가공해 와인 제품을 생산하는 정도다. ●영천시 와인클러스터 조성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57억원을 투입해 와인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영천시도 연말까지 농가형 6개, 마을형 2개, 공장형 2개 등 와이너리(양조장) 10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영천지역에서는 연간 포도 200t을 가공해 750㎖들이 20만병의 와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시는 앞으로 농가형 와이너리를 확대해 영천지역 어디에서도 와인을 맛보며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씨없는 감’ 반시와 사과 주산지인 청도·의성지역에서도 연간 감과 사과 원료 660t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포도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와인을 생산할 경우 대량 소비처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로 인해 농가 소득증대가 가능해지고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국내 와인산업 성장에 기틀을 마련하는 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日 세가의 야구게임, 한국형으로 나왔다

    日 세가의 야구게임, 한국형으로 나왔다

    日SEGA의 유명 게임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온라인2’를 국내 프로야구 실정에 맞춰 다시 개발한 ‘프로야구 매니저’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엔트리브소프트와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의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를 2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1차 CBT로 첫 선을 보인 ‘프로야구 매니저’는 한국 프로야구 팀은 물론 현역 선수 450명의 실제 데이터를 적용했으며, 특별한 조작이 필요 없어 야구에 대한 간단한 지식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또한 이번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유저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게임 컨트롤 요소가 강화된 감독 카드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거나, 치밀한 작전을 펼치는 등 한층 다양한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보다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서버 안정성을 강화하고, 인터페이스 편의성을 높였다.한편, ‘프로야구 매니저’는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내 구단 생성을 한 유저를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엔트리브소프트의 강상용 개발 팀장은 “프리 오픈 일정 공개 이후 홈페이지 방문자가 급증하는 등 시작부터 열기가 뜨겁다.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이후 오랫동안 게임을 기다려 준 유저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사진=엔트리브소프트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언대]지방자치 제대로 뿌리내리려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발언대]지방자치 제대로 뿌리내리려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올해로 민선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16년째다. 적잖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지만 아직도 ‘무늬만 지방자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경찰권이나 교육자치권도 없고 행정권조차 중앙정부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지난 4년간 민선 4기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많은 문제들을 피부로 느꼈다. 지방자치 제도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는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첫째, 건전한 지방자치 재정의 기반 조성이다. 정부는 2008년 지방분권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지방의 창의성 및 다양성이 존중되는 내실 있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지방재정의 건전성 담보가 시급하다. 재산세 이외에 이렇다 할 재원 마련의 길이 없는 상태에서 날로 늘어나는 복지비 등을 충당하느라 중앙정부 의존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현재 8대2(서울시 9대1)에 머무르고 있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재정 상태에 따라 차등적용해야 한다. 둘째, 기초자치단체로의 권한 이양이다. 현재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가 가진 각종 권한을 과감히 기초자치단체로 이양해야 한다. 광역자치단체는 주택 건축·도시계획 인허가 등 권한적 성격이 강한 업무를 틀어쥔 채 획일적 통제를 하고 있다. 셋째, 권력기관화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 위원회 제도의 통·폐합 개선이다. 기초단체에서 무엇 하나 하려면 현장행정을 잘 모르는 위원회의 제동에 부딪힌다. 부결 또는 수차례 반려됨으로써 사업이 좌절되거나 지연되는 등 폐해가 커진다. 과거와는 달리 이젠 기초자치단체도 전문가 등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갖고 있다. 넷째, 경직된 관료주의의 폐해다. 현 정부 들어서 행정규제 완화를 강도 높게 추진해 오고 있음에도 아직도 관료사회는 규제 마인드에 젖어 있다.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문제점을 건의해도 긍정적 사고로 검토하기는커녕 묵살해 버리기 일쑤다. 이러한 규제 마인드가 사회적 생산성과 지방자치를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요인이다.
  • 1회 충전으로 100km…국산 ‘전기 스쿠터’ 나왔다

    1회 충전으로 100km…국산 ‘전기 스쿠터’ 나왔다

    고유가 시대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기 스쿠터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전기차 제작업체 레오모터스는 25일 서울 삼청각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전기스쿠터 ‘힐리스’(Hilless)를 출시했다. 이날 출시한 전기스쿠터는 힐리스 1(50cc급), 힐리스 3(100cc급), 힐리스 5(125cc급) 등 3종으로 전기모터와 리튬폴리머(Li-Polymer)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배터리는 약 4000회 정도를 충·방전할 수 있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힐리스는 고속에서도 가솔린 스쿠터와 동등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125cc급인 힐리스 5의 경우 최고속도가 100km/h, 최대출력이 6000W이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약 100km다. 충전 시간은 가정용 콘센트 기준 4시간 정도이며, 급속 충전 시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충전 시에는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어 충전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체적인 유지비는 가솔린 스쿠터의 1/3 수준이다. 중국산 저가 제품과 달리 힐리스에는 배터리종합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 셀 간의 전압 차를 0.5~0.1볼트까지 균형을 맞춰 내구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안전을 위해 엔진음을 내는 ‘싱크로 나이즈드 사운드 시스템’도 눈에 띄는 장비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시동음부터 가속음까지 실제 엔진과 동일한 20여 가지의 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레오모터스 강시철 회장은 “힐리스 시리즈는 현재 국내외 많은 지자체에 전달돼 시험주행 중”이라며 “중국의 주요도시에 납품 상담을 벌이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힐리스 1’ 295만원(실리콘 배터리 사양 199만원), ‘힐리스 3’ 450만원, ‘힐리스 5’ 495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멘사 “김바니 멘사 발언 유감”

    한국 멘사 “김바니 멘사 발언 유감”

    한국멘사가 김바니의 멘사관련 발언에 유감을 표한 공문을 보냈다.MBC ‘놀러와’에 22일 출연한 김바니는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출연진의 단합대회를 가진 자리에서 “자신의 IQ는 153이다.”며 “멘사 회원 가입 제의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이날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공인 IQ테스트를 통해서만 입회할 수 있는 걸로 안다며 지적하고 나서자 뒤늦게 김바니는 “멘사 가입은 지인들에게 권유받은 것이다.”고 해명했다.한국멘사는 25일 MBC 측에 정식 공문을 보내 “MBC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바니 씨에게 가입권유를 한 적이 없다.”며 “한국멘사는 공식 비공식적으로 특정인에 대해 가입 권유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특히 한국멘사 관계자는 “MBC 측에 전달한 공문의 성격은 멘사가 권유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한 것으로 항의성보다는 홍보와 안내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알렸다.또한 한국멘사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자신을 멘사 회원이라 밝힌 김 모씨에 관해서도 “멘사 회원으로 입회할 자격을 가진 테스트 통과자이나 현재는 멘사 회원이 아니다.”고 바로잡고 tvN 측에도 공문 발송할 예정이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천구 사교육없는 영재교육 주도

    금천구 사교육없는 영재교육 주도

    사교육 없이는 진학이 쉽지 않게 된 현실에서 과목당 수십만원씩 하는 사교육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상당수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서울 금천구에서는 사교육 걱정 없이 영재학습을 할 수 있도록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학습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수학·과학 영재반과, 고교생을 위한 금천영재교실이 바로 그것이다. 구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우수학생들을 선발·육성해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수 중학생 영재반 신설 금천구는 다음달부터 남부교육청 영재교육원과 함께 수학·과학 과목별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2학년생 각 20명씩을 선발해 특별 지도하는 ‘수학·과학 영재반’을 신설 운영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성 및 융통성, 독창성, 정서적 민감성 등 7개 항목에 대한 영재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달 8일 합격자를 발표해 수업을 진행한다. 영재교육진흥법에서 규정한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수료자 가운데 희망자가 대상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의 자녀나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경제적 배려 대상 또한 영재교실에 참가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금천영재교실 고교생 수준별교육 이미 구는 2008년부터 지역 우수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지역 내 인문계고 4곳(독산, 문일, 동일(여), 금천)에서 학년마다 40명씩 모두 120명을 선발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시행하는 ‘금천영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중의 경우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방학에는 20일간 하루 4시간씩 언어, 수리, 외국어 및 선택과목(텝스, 경시대회용 수학 등)을 배운다. 사교육 비용을 줄이고, 맞춤형 수업이 이뤄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실제로 금천영재교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고교를 졸업한 금천영재교실 출신 학생 40명 가운데 서울대 2명, 연·고대 각 1명 등 서울 명문대 9명을 포함, 서울 및 지방 주요대에 전원 진학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달 금천고가 교육과학기술부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인수 구청장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천영재교실뿐만 아니라 중학생들을 위한 수학·과학 영재반도 운영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韓國교수가 2000년전 孔子의 舞를 깨웠다

    韓國교수가 2000년전 孔子의 舞를 깨웠다

    대중가요나 드라마에만 한류(韓流)가 있는 게 아니다. 임학선(60) 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가 부활시킨 공자(孔子) 춤 ‘일무’(佾舞)에 중국과 타이완의 반응이 대단하다. 공자의 나라 중국과 타이완조차 해내지 못했던 일무 원형 복원을 한국 무용가가 해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임 교수가 이끄는 무용단 ‘임학선 댄스 위’는 24일 타이완 타이베이 불광산 별원에서 ‘우추쿵쯔(舞出孔子)-공자, 21세기에 춤추다’를 선보였다. ‘세계의 공자-국제학술연구토론회’ 행사의 하나로 타이완정부가 공식초청해 이뤄졌다. 이날 공연은 물론 26일 마지막 공연까지 표가 완전히 매진됐을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 공자의 79대 후손인 황뤼진루도 공연장을 직접 찾았다. ●10년 고증 끝에 사라진 반쪽춤 복원 50분 동안 펼쳐진 공연은 공자와 제자들이 죽간(竹簡)을 펴고 논어를 읽는 ‘학문’, 공자가 거문고 연주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거문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학문에 집중하는 ‘논쟁’, 공자의 마지막과 공자를 그리워하는 제자들의 솟대 춤이 인상적인 ‘가시는 님 보내는 마음’ 등 크게 5개 주제로 구성됐다. 10년간의 역사적 고증 끝에 일무 복원에 성공, ‘공자 춤꾼’이라는 별칭이 붙은 임 교수는 현지 공연을 끝낸 뒤 서울신문과의 국제전화 통화에서 “일무는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로 구성돼 있지만 중국과 타이완에서는 무무가 거의 사라져 문무만 맥을 잇고 있었다.”며 “우리가 무무를 원형 그대로 살려내 공자의 나라에 보여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공자 춤 원형을 역설적이게도 한국만이 보존하고 있는 셈이다. 임 교수는 2003년 중국 국제공자문화절에 초청돼 공자 사당인 공묘(孔廟)에서 복원한 일무를 처음 선보였다. ●역동적 표현, 동작 창의성 돋보여 중국과 타이완도 일무를 복원하려는 시도는 있었다. 하지만 현대적 감각을 중시한 탓에 전통 춤사위를 훼손시킨다는 반발이 따랐다. 임 교수의 일무는 이 같은 우려를 잠식시켰다. 임 교수는 “고대 문헌 연구를 통해 원형에 충실하면서도 21세기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 같다.”며 “지금도 성균관에서 봄가을 제례 때 일무를 하지만 관광상품화 등 좀 더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타이완 현지 언론은 “인간의 생명력을 역동적으로 표현, 동작의 창조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2006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에서도 선보였던 한국의 일무는 전통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어 중국이나 타이완 일무보다 채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다. 황진흥 타이베이 중앙연구원장은 “3국의 일무 가운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올라야 할 것은 한국의 일무”라면서 “한국에서 이를 추진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용어클릭] ●일무(佾舞) 공자의 예악 사상을 형상화한 춤. 공자를 기리는 제례에서 가로 세로 8명씩 줄지어 64명이 함께 추는 팔일무(八佾舞)가 특징이다. 고대 중국에서 탄생됐지만 청나라 때 원형이 사라져 버렸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 11년 때인 1016년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 조선시대까지는 일무가 국가 중대사로 여겨졌으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의 춤사위가 소실됐다.
  • 해외서도 국내처럼…로밍 간편해진다

    해외서도 국내처럼…로밍 간편해진다

    SK텔레콤이 T로밍 이용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국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하는 환경과 동일한 방식으로 해외 로밍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SK텔레콤은 T로밍 고객이 국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통화하고,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 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퍼펙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T로밍 고객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시 예전처럼 국제전화 접속번호나 국가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바로 상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 ’+82-10-1234-5678’를 입력해야 했다면, T로밍고객은 국내에서 이용하는 방식과 똑같이 ‘010-1234-5678’만 입력하면 된다. 또한 해외에서 전화를 받을 때 수신번호도 국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할 때와 동일하게 표시된다.특히 해외에서도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로밍 이용이 편리해졌다. T로밍고객은 전화번호부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지인들에게 통화를 할 수도 있고, 수신시에도 휴대폰의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이름이 그대로 표시돼, 통화 상대방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해외로밍은 국내통화와 달리 로밍 신청 고객이 수신시에도 요금을 부담하는 방식인데, SK텔레콤의 로밍 이용고객은 전화를 걸어온 상대방을 확인한 뒤 꼭 필요한 전화만 받을 수 있어 보다 알뜰하게 해외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 로밍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 발신 통화 중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통화가 대부분인 점에 착안해 ‘항상 한국발신 다이얼링’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휴대폰 메뉴에서 간단히 서비스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이와 함께 해외로밍 중 휴대폰에 현지시각과 한국시각을 동시에 표시해 주는 ‘로밍 듀얼 시계’ 서비스도 선보여, 현지에서도 한국 시각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싶어하는 로밍 이용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 또한 해외로밍 고객은 T로밍고객센터를 통해 현지에서 통화요금 없이 로밍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교통상부 긴급통화 (☎112) 연결 서비스를 통해 긴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SK텔레콤의 ‘T로밍 퍼펙트’ 서비스는 현재 T옴니아2, 옴니아팝, 모토로이, LG레알라 등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및 일반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T로밍 퍼펙트’ 서비스는 단말기 기반 서비스로 별도의 가입이나 기본요금은 없다.SK텔레콤 안회균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해외로밍 이용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올해 SK텔레콤 고객 중 450만명 정도가 해외로밍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해외로밍 이용 고객이 편리하고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SK텔레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학사정관제 심층진단] ③ 사정관들이 바라는 10년 뒤 모습은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대학입시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통일되는 추세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부터 청와대까지 입학사정관을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을 강화시키며, 학생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입학사정관들 역시 “제도가 정착되면, 고교와 대학의 교육이 바뀌고 사회도 변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과연 이 제도가 10년이나 갈까.”라며 정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유토피아적인 모습을 그렸다. 반면 사정관제를 둘러싸고 일선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상황은 이런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사정관제 전형에서 높게 평가하는 ‘스펙’이 제시되면, 이를 충족하기 위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학급 회장 선거가 과열되는 게 대표적인 예이다. 사정관 개개인이 아니라 대학 본부가 정부 지원 없이도 사정관제를 유지할 의지가 있는지도 관건이다. 이 제도가 10년 이상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사정관들에게 사정관제 정착 뒤의 풍경을 물었다. 아울러 실제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도 정리했다. “비수기가 없어요. 곧 수시 모집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해야겠죠. 그동안에는 세미나를 하고, 새로운 사정관을 뽑고, 관련 기준도 다시 연구하느라 더 바빠요. ” 시행 초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입학사정관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입시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자마자 다음 학년도 신입생 선발 준비에 착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교에서는 사정관 전형의 기준이 수시 모집 3~4개월을 앞두고 발표되기 때문에 준비하기가 벅차다고 한다. 사정관들이 더 바빠지는 이유이다. 이들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을까. 사정관제가 정착되고 10년 뒤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는지 직접 물어봤다. 사정관제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만들어진 직접 처방은 아니지만,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이 제도가 결과적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가 크다. 그래서인지 사정관들도 사교육보다 공교육의 결과가 존중받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표시했다. A사정관은 “사정관제 정착 10년 뒤에는 사교육이 결국 비교과 영역에서 활성화되고, 교과 영역은 공교육에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국민의 소원인 ‘공교육 활성화’가 실현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지금은 악기·미술·취미 활동 등 비교과적인 교양교육과 학교 수업을 보충하는 의미의 사교육이 혼재돼 쓰이고 있다.”면서 “공교육이 강화되면 학교 수업을 보충하거나 선행하는 사교육은 자연스럽게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교육의 변화를 예견하는 사정관도 있었다. B사정관은 “야간 자율학습이 사라지고, 학교 내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교가 밤늦게까지 학생을 붙잡아 두면, 학생으로서는 비교과활동에 투입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현실이 이랬다면, 비교과 활동의 충실성을 평가지표로 삼는 사정관제하에서는 학생들에게 시간을 주는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C사정관은 “고교 교과과정 자체가 충실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금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움이 되는 국어·영어·수학 등의 과목에 밀려 비수능과목 시간은 자습시간이 되는 파행적인 관행이 깨질 것이라고 한다. 사정관제가 정착되면, 과목별 교사의 평가도 중요한 평가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의 학과는 대입에서 채택되는 수능 과목보다 많기 때문에 비수능 교과의 성취도를 판단 근거로 활용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사회 전체적인 효과에 기대를 건 사정관도 있었다. D사정관은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환경이나 가정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들이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여태껏 과정에 관계없이 최종 점수가 좋은 학생만 뽑았지만, 사정관제에서는 가정 환경을 극복한 과정 등을 보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의 학생도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E사정관은 사정관 제도 자체가 개선돼 신뢰하는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0년 뒤쯤이면 서류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질 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추천서가 사실에 입각했는지, 학생이 쓴 이력에 거짓이 없는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가 공평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사정관들이 일일이 검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런 절차 자체가 일단 대학에 합격하면 된다는 것을 대전제로 삼고, 과정에서 부풀리기 등을 해도 된다는 문화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심층면접을 하는 게 사정관제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신뢰사회가 구축된다면 서류로 평가해 합격 여부를 가리더라도 누구나 믿을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정관들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사정관제가 언제까지 유지될지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된다. 사정관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수시로 교육정책이 바뀌는 경험 때문이다. 하지만 사정관들은 “요즘 필기시험 보는 기업이 없다. 대부분 심층면접과 합숙 등을 통해 정성적 평가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정관 전형이 대세를 이뤘다는 뜻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그러나 현실은…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 ‘주 회장’ 제도가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로 반장을 정하는 것이다. 회장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학교 측에서 학급마다 회장의 숫자를 늘려 줬다. 공부하는 데 방해된다는 이유로 한동안 기피하던 회장이 다시 인기 ‘보직’이 된 이유는 바뀐 입시전형 때문이다. 대학교 입학사정관의 ‘리더십 전형’에서 회장 경력을 높이 사고, 국제중이나 특수목적고 등의 입시에서도 회장들이 응시하면 가산점을 주는 전형이 따로 있다. 대입에 사정관제가 도입된 뒤 등장한 컨설팅 학원도 세 확장을 노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입학사정관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20건의 사설학원 사이트가 검색된다. 온라인을 통해 컨설팅 예약을 할 수 있는 곳도 성행한다. 지난해 국정감사가 끝난 뒤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후속조치를 발표한 10월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하는 컨설팅 업체는 14곳으로 파악됐었다. 한 번 컨설팅을 받는 데 10만~70만원으로 파악됐다. 교과부와 대학 사정관들은 “사설학원에서 받는 컨설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선을 그었다. 학부모와 학생의 입장은 다르다. 우선 고등학교에서 사정관제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대학에서 “학원에서 만들어 준 ‘스펙’이라는 정황이 보였다.”라고 설명하면 정보망을 가동해 한층 고액에 소규모 학생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업체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대학과 학부모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식의 전략을 번갈아 발휘하는 현상은 사교육이 선행학습 위주로 자가발전하는 모습과 닮은꼴이다. 고교에서 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면 이 같은 ‘과열 현상’이 수그러들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진로지도 교사들이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대학에 물어보면서 정보를 얻어내 진학 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교사와 학교의 역량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 문제이다. 사정관제를 비롯한 수시 전형에 재빠르게 적응해 진학률을 매년 높여 가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과거 정시 중심 체제에서 명문고였던 학교가 여전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를 유지하느라 진학률에서는 손해를 보기도 한다. 이런 학교의 경우에는 이른바 명문대를 많이 진학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곳이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은 단순히 정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시나 사정관 전형에 학교 차원의 대응을 하지 못하는 고교이다. 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뽑아 창의성 있는 인재로 길러낸다는 사정관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는지를 보기 위해 외국어고 등의 명문고 진학률을 살펴보면, 사정관제가 도입된 뒤에도 비율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진학률이 상승하기도 한다. 한 일반고 교사는 “일반고에서 우려하는 점은 내신 점수 등에서 열세인 특목고 학생들이 사정관 전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일반고의 수시 경쟁력마저 빼앗아 가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과활동에서도 외고가 갖는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유학반 등을 운영해 사정관 전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고에는 방학을 이용해 인턴을 해보는 등 다양한 비교과영역 활동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고교의 걱정은 사정관들이 아닌 대학 본부를 겨냥한 측면도 많다. 대학별로 누구를 뽑을 것인지에 대해 결정할 권한이 사정관이 아닌 대학 본부에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사정관들의 신분 보장이 중요한 이슈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점수 위주로 뽑던 여태까지의 입시의 최종 책임자가 대부분 교수였다는 점도 사정관 업무가 정착되기까지 갈등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근에 지원 대상이 아닌 대학으로 옮긴 경력의 사정관은 “대학 본부에서는 ‘우리만 안할 수 없으니 무조건 (사정관제 지원을) 따내자’는 입장”이라면서 “현재는 사정관에게 부처 로비를 기대하는 측면도 있다.”고 털어놨다. 다른 사정관은 “사정관제 취지에 맞춰 성적이 낮거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하려고 할 때 교수들이 ‘점수가 우수한 학생을 탈락시키는 게 맞느냐.’고 이의를 제기할 때가 많다.”면서 “새로운 제도가 정착되기 위한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교수사정관제를 통해 사정관제의 본래 취지가 살아난 학교도 많다는 평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기획시리즈 명확한 관점 정리를/박동숙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기획시리즈 명확한 관점 정리를/박동숙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커뮤니케이션 이론 중 선택적 주목(selective attention)이란 개념이 등장한다. 즉,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는 첫 단계인 주목의 단계에서 이미 내가 관심을 갖는 특정 주제나 내용을 선별하여 관심을 갖게 된다는 이론이다. 내가 정치기사나 경제 기사보다는 교직자로서 교육관련 기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것도 그 예가 되겠다. 3월이다. 각 대학은 내년도 신입생 선발 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고3 입시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 홍보와 입시 설명회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물론 당사자인 입시생과 학부모는 교육관련 기사에 어느 때보다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작은 기사라도 세밀하게 읽고 혹시라도 유용한 정보를 놓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교육면 기사에 주목할 때다. 이러한 시점에 서울신문이 3월9일부터 5회에 걸쳐 ‘입학사정관제-심층진단’이라는 기획기사를 시리즈로 싣고 있다. 시의성의 측면에서 우수한 기획 아이템이다. 9일 그 첫 회에는 ‘오해와 진실’편을, 그리고 지난 주 두 번째 시리즈는 ‘왜 경쟁률 떨어지나?’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그런데 이 시리즈의 기획 의도는 정확히 무엇이었을까? 물론 시리즈의 첫머리에 ‘5회에 걸쳐 입학사정관제의 현실과 공략법, 개선할 방향을 짚어본다.’라고 기획 의도를 언급하였으니 시리즈의 제목대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심층진단’이 기획의도라 하면 그 답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충분치가 않다. 그 다음 질문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쓴 기사일까 생각해 보았다. ‘공략법’을 일러주겠다고 하니 이제 바로 사정관전형으로 입시를 치르고자 하는 입시생과 학부모를 위해 성공을 위한 준비전략을 안내해주기 위한 기사일 거라는 짐작을 해본다. 그런데 두 번의 시리즈 기사를 읽다 보니 입시생에게 유용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일 거라고 미시적 수준으로만 기획의도를 끌어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입학사정관제, 정부주도로 대학들이 수동적으로 도입하게 된 사정관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의 내용들도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추천서 작성이나 충실한 학생부 기록이 막중한 업무 부담으로 돌아온 고등학교 교사들이 정부가 대학에만 재정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기사의 포인트로 다룬다. 기획팀의 입장은 무엇일까? ‘현실’은 이렇게 준비가 부족하고 이런저런 문제를 안고 있지만 대학입학을 위해서는 ‘공략’해 볼 만한 제도이니 여기서 제시하는 대로 전략을 짜서 도전해 보기를 제안하고 싶은 것일까?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은 도입배경부터 이 기사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많은 문제를 갖고 시작되었다. 사교육비 부담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공교육현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회적 비난, 이러한 누구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우리 교육계의 문제들을 느낌으로나마 명쾌하게 해결해 줄 것 같은 묘책이 필요했고 비장의 카드로 등장한 것이 입학사정관제였다. 이 제도를 도입해서 대학들이 학생선발을 하게 되면 내신 한 등급, 수능 한 문제에 목매달지 않아도 될 거라는 큰 희망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주고 싶었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너무나도 다급한 상황에서 시작된 입학사정관 제도는 제도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선 정부, 이 제도를 통해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대학, 그리고 대학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이 신천지를 개척하고 싶어 하는 학부모, 이 모든 주체들에게 동상이몽의 자리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라 이 기획시리즈는 좀 더 명확한 관점과 입장이 정리되어야 할 것 같고 기획의도를 조금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에 더하여 충분한 조사와 주제영역에 대한 전문성 등이 수반된다면 독자들은 이 기사에 기꺼이 품질인증을 할 것이다.
  • 강서구 화곡유통단지 활성화 지원

    서울 강서구가 지역 명소 중 하나인 화곡유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22일 강서구에 따르면 화곡유통상가 4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노상주차장과 주차타워를 짓기로 했다. 이곳은 240여개 상가들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화재, 도난 등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주차장이 부족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CCTV 4대를 설치해 상가 및 지역주민의 범죄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CCTV는 화곡유통단지 내 인적이 드문 4곳에 한 대씩 설치했다. 또 ‘방범용 CCTV 통합관제센터’(구 화곡4동사무소) 시스템에 연결, 강서경찰서 곰달래지구대와 통합 운영한다. 통합관제센터의 전문인력이 24시간 감시한다. 구는 장기적으로 유통상가입구쪽에 나대지로 남아있는 화곡8동 890일대에 주차·문화복합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화곡유통단지는 화곡 2·4·8동의 경인고속도로(제물포로) 및 이면 복개도로(배다리길)를 중심으로 1990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전국에서 규모가 제일 큰 생활용품유통단지이다. 문구완구, 생활잡화, 화장품, 주방용품, 판촉물, 도자기, 가방, 소형가전, 차량용품 등 의류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남기흥 지역경제과장은 “화곡유통단지 방범용 CCTV와 주차장 건립으로 지역 상가와 인근 주택의 범죄예방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 한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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