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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직업체험활동, 진로발달·학습동기 부여에 효과”

    최근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활성화되고 있는 직업 체험활동이 학생들의 진로발달뿐만 아니라 목표의식, 학습동기 부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진로교육학회와 정철영 서울대 교수팀이 지난해 4~12월 전국 초등학생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체험 활동의 교육적 효과연구’에 따르면 직업체험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은 ‘진로와 직업영역’, ‘학습영역’, ‘개인의 성장 영역’에서 모두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학습, 개인 성장 등 영역의 발달 정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진로와 직업 영역’의 하위 요소에 해당하는 자기이해·직업이해·직업흥미 모두 높아졌고 이 가운데 직업이해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학생들이 직접 해당 직업을 체험해 보면서 직업의 역할과 가치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영역’의 하위요소인 학습의 의의와 동기가 증가했고 ‘개인의 성장 영역’에서는 직업체험 후 목표의식이 높아졌다. 지역, 학년, 장래희망과 관련된 부모와의 대화, 성적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직업체험의 효과가 달리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와의 대화, 지역, 성적·학년 순으로 효과에 영향을 미쳤다. 장래희망과 관련해 부모와 대화를 나눈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직업체험의 효과가 컸다. 부모와 대화 경험이 많은 학생들은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이해, 직업흥미, 학습 의의, 학습 동기, 창의성 발달, 목표의식, 사회성 발달 등에 있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학급 내 성적을 상·중·하로 나눴을 때 상위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은 직업의 이해와 목표의식에 대한 인식수준이 가장 높았고 하위 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정 교수는 “특히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일수록 체험과정 속에서 새로운 단어, 전문적 지식 등을 습득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더 크다.”면서 “직업 체험활동이 직업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학습 동기 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지역과 학년에서는 서울지역 학생들이 읍·면 지역 학생들에 비해 직업이해와 학습 의의 영역에서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고학년일수록 저학년보다 직업을 이해하는 능력과 학습 의의를 깨닫는 능력이 더 크게 증가했다. 신은영 키자니아 체험서비스개발팀장은 “직업체험 전후로 부모 혹은 담당교사와 진로에 대해 대화하고 체험결과를 정리해서 발표하는 등 진로에 맞게 주체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KTX 경쟁도입 필요하다/박진 한국조세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열린세상] KTX 경쟁도입 필요하다/박진 한국조세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행정부에 견줘 국회의 역할이 커지면서 정책결정에 있어 국민여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모든 국민이 현안을 숙지하고 있을 수는 없다. 복잡한 사안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자연히 여론조사는 개인의 피상적 의견을 보여주는 데 그친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으니 국민여론은 더욱 피상적으로 되어 갈 것이다. 이에 따라 피상적 여론이 국가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KTX 경쟁 도입 논쟁도 그중 하나이다. 수서발 KTX 노선의 열차 운영을 민간 기업에 허용하여 철도공사와 경쟁하면서 서로 가격도 낮추고 서비스도 개선시키자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가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찬성률이 22.6%에 불과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4월 의뢰한 설문조사에선 64.5%로 나타났다.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는 참여연대는 ‘민영화’를 물었고, 국토해양부는 ‘경쟁체제 도입’을 물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질문의 차이를 정확하게 아는 국민이 몇 명이나 될까?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철도 민영화’로 알고 있으며 민영화는 철도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민간에 특혜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러니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여론을 존중하여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KTX건은 정부 주장의 타당성이 인정된다. 경쟁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철도의 운영 비효율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철도운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를 말해 준다. 우리는 48%인데 독일은 30%에 불과하다. 철도 1㎞당 인력이 우리는 10명인데 독일은 7명이기 때문이다. 또 연공서열 보수체계로 인해 1인당 연평균 임금이 6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5000억~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운영 비효율이 적자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중요한 이유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적자는 결국 우리 미래 세대가 세금으로 해결해야 한다. 일자리는 줄고 부양할 노인인구는 많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 갈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철도공사 부채까지 떠넘겨서야 되겠는가? 경쟁을 통한 철도의 효율성 향상이 절실한 이유이다. 반대론의 핵심은 공공성 유지를 위한 비용증가이다. 정부는 적자노선 유지 등 철도의 공공성을 위해 매년 3000억원 내외의 공익서비스(PSO) 보상을 철도공사에 지원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KTX에서 돈을 벌어 적자노선 운영비에 보태고 있는데, KTX 노선 일부가 민간에 넘어가 공사의 수익이 줄면 그만큼 PSO 보상을 늘려 주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상을 적게 요구하는 효율적인 민간 기업에 적자 노선 운영까지 넘기면 PSO 보상을 늘리지 않고 벽지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선진국에선 이러한 최저보조금 입찰제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낙도에 대한 배편은 민간 선사 중 보조금을 적게 요구하는 기업에 배정하고 있다. 이번 KTX 경쟁 도입과 직결된 사안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적자 노선, 적자 역은 폐지하는 것이 옳다. 대신 벽지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버스운행이 늘어나도록 보조금을 주는 것이 맞다. 도로와 달리 선로에선 한 번에 하나의 열차만 운행할 수 있으므로 적자 노선을 운영하면 다른 열차 운행을 줄여야 한다. 버스운행 증가는 그런 문제도 없고 편의성도 높아 훨씬 효율적인 방안이다. 그러나 정치권 등쌀에 역 하나 폐지하기도 어렵다. 극소수를 위해 전 국민이 희생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업체가 특혜를 얻는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민간이 큰 이득을 얻지 못하도록 선로사용료를 많이 내게 하고 요금을 낮추도록 하면 된다. 기업에 대박 선물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입찰과정을 감시하자. 그래도 민간이 공사에 비해 효율적으로 일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은 오히려 반길 일이다. 그 과정에서 국민은 더 낮은 요금을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X 경쟁 도입이 벽에 부딪힌 것은 국민의 대정부 신뢰가 땅에 떨어진 탓이다. 이러면 피상적 여론이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정부는 바른 여론을 파악하고 형성하기 위해 공론조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 ‘아이디어 경연’ 과학공모전 봇물

    ‘아이디어 경연’ 과학공모전 봇물

    국내 과학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온 ‘체험·실험 부족’의 해결책으로 경연대회와 공모전이 주목받고 있다. 정형화된 교과서의 지식을 외우는 대신, 이를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생각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공모전이 많다. ●골드버그대회, 창의성·협동심 키워 국립과천과학관의 ‘제1회 골드버그 대회’가 대표적이다. 골드버그 장치는 미국의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가 지역신문에 연재한 만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가장 단순한 동작을 복잡한 여러 단계를 거쳐 수행하도록 하는 장치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팀 단위 과제해결을 통해 서로 협력을 배울 수 있다. 미국에서는 1987년부터 전국 규모의 루브 골드버그 머신 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피타고라스위치’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대회가 TV에서 방영되고 있다. 오는 8월 14일 열리는 과천과학관 대회에서는 ‘풍선 부풀리고 터트리기’라는 과제를 최소 10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쳐 해결하도록 작동하는 장치를 4시간 내에 제작해야 한다. 초·중·고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도교사 1명과 학생 4명이 팀을 이뤄 지원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31일까지이며, 6월 7일에 본선 진출팀 초·중·고 10개팀씩 30개팀이 발표된다. ●캔위성 경연 ‘색다른 체험’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오는 8월 ‘캔위성 체험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캔위성은 인공위성의 구성요소를 단순화해 음료수 캔 안에 만든 교육용 위성으로 열기구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상공 수백미터로 쏘아올린 후 낙하하면서 위성처럼 사전에 계획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교과부는 위성 개발 및 임무 난이도를 고려해 초·중학생 대상 과학캠프와 고등·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구분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초·중생 대상 과학캠프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KAIST에서 진행되며 초등학교 5년 이상부터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고등·대학생 대상 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개발해 창의성과 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서류심사와 임무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팀이 8월 9일 최종 경연을 벌이게 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인터넷으로 받는다. ●매주 토요일 로봇경진대회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28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국립중앙과학관 로봇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저가형 로봇을 중심으로 창작지능로봇, 스마트 제어 로봇, 가족로봇체험, 골프로봇 등의 종목으로 운영된다. 월 대회 수상자들이 기별 결선, 연말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매년 가리게 되며 교과부 장관상, 대전시장상, 교육감상 등이 수여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북 인구유출 대안은 ‘공립학원 설립’

    경북의 시·군들이 심각한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인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잇따라 공립교육원(학원) 설립에 나서고 있다. 군위군은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학원인 ‘군위 인재양성원’을 설립,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7월까지 군위읍 동부리 옛 농업기술센터(지상 2층)를 리모델링해 강의실을 비롯해 교무실, 독서실, 휴게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수강생은 중2~고1학년생 20명씩, 고2~3학년생 30명씩 모두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게 될 인재양성원은 중학생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을, 고등학생은 국·영·수를 비롯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등 5과목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 시간은 월~금요일 매일 4시간씩, 토요일은 3시간 정도 보강수업을 한다. 강사는 서울과 인근 대도시에서 초빙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연간 운영비 10억원 정도는 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원한다. 성주군도 2014년 2월부터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립교육원을 운영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학부모, 교사, 군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립교육원 설립’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내년에는 건물 신축과 운용에 필요한 세부운영 규정 등을 마련한다. 이에 앞서 봉화·고령·의성·청송·영덕군과 영천시 등 도내 6개 시·군이 2006년부터 공립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전북 순창군과 경남 밀양시 등 모두 18개 시·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국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이 잇따라 공립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공립학원 출신이 상당수 서울대에 합격하는 데다 인구 유출현상 등 각종 부작용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음도 만만치 않다. 국가인권위는 최근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학원의 선발 방식, 운영 주체, 학사 운영 등에 대해 개선 권고를 했다. 인권위는 시·군들이 연간 10억원 안팎의 예산으로 소수 학생에게만 공립학원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특권을 주는 게 평등권 침해라고 본 것이다. 일부 교사들도 “지자체들의 공립학원 운영이 공교육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욱 군위군수는 “공립학원을 설립·운영할 경우 지역 학생·학부모 및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비롯해 고교 진학률 제고, 우수 인재 육성, 사교육비 경감 등 각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민영아파트 부럽지 않아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로운 주택평면 24종을 개발했다. LH는 주택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주택평면 24종을 개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주택평면은 전용면적 49~84㎡의 분양형 13종, 전용면적 21~46㎡의 임대형 11종으로 구성됐다. 저작권 등록에 앞서 LH는 새로운 주택수요 트렌드 파악을 위해 지난 4월 13일 설계사무소 및 고객평가단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평면을 소개하고, LH 주택의 설계정보 및 개발방향을 공유하는 ‘신주택 설명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개발된 평면은 분양 주택의 경우 가구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소형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소형평형인 49, 55㎡형을 신규 개발했고, 침실 대신 수납공간이나 주방공간을 확대했다. 또 가족구성원 및 경제력에 맞춰 주택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의 59, 74㎡형의 틈새평형인 67㎡형을 새롭게 개발해 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침실에는 붙박이장을 도입하고, 부부욕실은 채광·환기가 가능하도록 해 쾌적성을 높였으며, 가사 동선을 고려해 주방 인근에 다용도실을 계획하는 등 주거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전용 49㎡형은 신혼부부 및 실버가구를 위한 주택으로서, 전면 3베이를 적용해 두 침실과 거실을 모두 전면에 배치하였다. 또 주방 인근에 다용도실을 배치해 가사동선을 줄이고 안방에 붙박이 선반장을 채택, 수납공간이 부족한 소형주택의 단점을 보완했다. 전용 55㎡형은 면적에 비해 넉넉하고 실속 있는 주택을 원하는 소비자의 심리에 고려해 안방 드레스 존을 넉넉히 확보해 별도의 방이나 장롱이 필요없도록 했으며, 중형 분양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넓은 주방을 배치해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임대 주택은 욕실 및 보조 침실의 크기를 적절히 조정하고, 주방 조리대를 확대하는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평면이 되도록 했다. 특히 실외기를 창호 외부에 배치해 전면 발코니의 활용도를 크게 개선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고] 관광산업이 신(新)성장동력/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기고] 관광산업이 신(新)성장동력/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약 70%가 중구를 방문한다. 남산,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명동 등 관광명소의 환경이나 편의성이 실상은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연간 서울 관광객 수가 880만명까지 늘어났지만, 호텔 등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관광명소들이 도심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어 관광산업 효과가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면 기존의 관광명소를 대폭 정비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관광객이 편히 걷지 못할 정도로 밀집된 노점 등 장애물을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조화롭게 개선하는 것이다. 아울러 명소마다 독특한 축제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야 한다. 한곳에 몰려 있던 관광지를 도심 전역으로 확장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수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게 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명소 만들기 사업’이다. 곳곳에 있는 명소를 관광자원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것이다. 600년 역사를 지닌 고도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는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즐비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도 그중의 하나다. 대부분 사람들은 충무공 탄생지를 충남 아산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충무공은 1545년 지금의 중구 인현동 1가 31의 2번지 일대에서 태어나 20세까지 살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985년 설치된 작은 표지석 하나가 명보극장 앞에서 외로이 이를 일러준다. 충무공 생가 기념공간을 꾸며 충무공의 나라 사랑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에 사형선고를 내린 세계 3대 해전인 한산도 대첩 이야기를 전시하게 되면 훌륭한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국내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로 19세기 한국의 성인 44분이 순교한 서소문공원은 공원 한쪽으로 지나는 경의선 철로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성인 한 분만 태어나도 성인 이름으로 도시 전체를 기념하는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 등 외국 사례와 비교된다. 먼저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를 복개해 도심 지역과 연결하고, 독창적인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려고 한다. 현재 개발 중인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와 연계하고 공원과 지하공간을 활용해 기념비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또한 인근에 있는 국내 최초의 성당인 약현성당과 명동성당,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새남터 성지, 절두산 성지까지 연계하면 세계적인 순례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한양 서민들의 시신이 나가던 광희문 주변을 정비하고, 신당동 서울성곽 길을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며, 을지로 주자소 터를 기념공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관사로 이주할 때까지 가족들과 생활한 신당6동 본가를 중심으로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에도 역점을 두려고 한다. 이렇게 지역의 숨어 있는 명소를 개발함으로써 도심 전체를 외국 관광객들로 넘쳐나도록 만들려고 한다. 100년 앞을 내다볼 때 관광산업이야말로 우리 구의 신성장동력이다.
  • 문경에 10년만에 대규모 중소형 아파트 분양···최첨단시설들 갖춰

    문경에 10년만에 대규모 중소형 아파트 분양···최첨단시설들 갖춰

     부동산신탁 1위 기업인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6일 경북 문경 모전2지구의 ‘문경 코아루’(73㎡· 84㎡형 450가구)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전국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문경에서 10여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다.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형 아파트에 방 3개와 욕실 2개를 넣었고 안방엔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현관과 주방, 작은방에는 고급형 수납장을 만들어 가구를 별도로 들여 놓을 필요가 없다. 전용면적 73㎡에 서비스 면적 20㎡를 더해 실제 사용하는 전용성 면적을 93㎡까지 확장했다. 84㎡에는 서비스 면적 25㎡를 덧붙여 전용성 면적을 109㎡까지 키웠다.  또 미술 장식품을 갖춘 유럽형 어울림 광장을 만드는 등 단지에 5개 테마공원을 만들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단지안을 산책하면 ▲ 허브와 초화류 화단이 조성된 ‘감성마당’ ▲ 체력단련 및 주민운동시설이 있는 ‘건강마당’ ▲ 벚나무길이 아름다운 ‘학자의 길’ ▲ 꽃과 나무, 이야기가 있는 ’사색의 정원’ ▲ 다목적 놀이공간이 있어 창의성을 키워주는 ‘문화놀이마당’을 만날 수 있다.  첨단 복리시설도 단지내에 들어온다. 피트니스센터에서 헬스·요가를 즐길 수 있고 놀이실·수유실·취침실·조리실·교사실이 만들어진 보육시설, 최신 노인정,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도 꾸며진다.  문경 코아루는 자연순응형 중소형 전용단지이며 전세대 남향 중심으로 설계해 일조량과 통풍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사람을 우선하는 도로 설계로 아이들이 자동차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동 통합 엘리베이터를 설치, 지하 주차장에서 바로 집안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또 ▲ 외출 중에 보일러를 켜고 집안에서 주차장 차량을 확인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 초고속정보통신 시스템 ▲ 주방 액정TV라디오폰 시스템 ▲ 부재시 방문자 확인 시스템 ▲ 출입차량 자동관제 시스템 ▲ 통합출동 경비 시스템 ▲ CCTV·DVR 등 보안 시스템 ▲자동환기 시스템 ▲고급 비데, 행주도마 살균기 등 웰빙 시스템 ▲방마다 별도 온도조절이 가능한 디지털 멀티온도조절기 ▲ 일괄 소등스위치, 고효율 보일러 등 스마트 시스템이 갖춰졌다.  문경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문경에 10년 이상의 중소형 수요자가 대기 중인데다 계획도시인 모전2지구내에서 유일한 대단지 아파트여서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호재와 모전2지구 개발 프리미엄까지 합쳐지면 중소 평형의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텅텅 빈’ 국회… 법안폐기율 사상최대 전망

    ‘텅텅 빈’ 국회… 법안폐기율 사상최대 전망

    18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23일, 국회는 빈사상태나 다름없었다. 여야 간 물밑 대화는 흐지부지되고 말았고, 여야 원내 행정국은 의결 정족수를 채우느라 허둥지둥하는 모습이었다. 18대 의원 중 4·11 총선에서 생환한 의원이 39.6%(116명)에 불과, 낙천·낙선자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어쩌나 전화 돌리기에 열심이었다. 새누리당 원내 행정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본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18대 마지막 본회의인 만큼 해외체류 등 불가피한 일정이 아니면 꼭 참석을 요청했다.”고 하면서도, 참석률이 낮을까 우려했다. ●정족수 채우느라 ‘전화 돌리기’ 민주통합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국회 본회의 직전 ‘고별 오찬’을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서울신문이 이날 89명의 현역 의원 중 19대 낙선·낙천자 전원(42명)에게 확인한 결과, 강봉균·김유정·김학재·전현희 의원 등 17명만이 본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의원 25명은 전화기가 꺼져 있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대권 준비차 서·북유럽으로 정책투어 중이고, 탈당한 뒤 낙선한 조영택·최인기 의원 등은 불참키로 했다. 의결정족수가 채워져 24일 본회의가 열려도 국회는 또 한번 우왕좌왕할 전망이다. 처리할 법안의 윤곽을 이날까지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선진화법 통과 여부에 대해 “당내에서 (정의화 국회부의장 등이) 수정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나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세연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와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저녁 늦게까지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선진화법 막판 조율에 나섰지만 매듭을 짓지 못한 채 24일 오전 원내대표 추가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노 원내수석부대표는 “일괄타결을 목표로 한 세 가지 논의 중 한 가지가 정리되지 않아 내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속처리제 지정요건(재적의원 5분의3 이상) 완화나 법안 발효시기를 늦추는 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합의 약사법 19대로 여야는 합의했던 약사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바꿨다.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에 대해 “약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소중한 가치인데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19대 국회로 처리를 미뤘다. 국방개혁안도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현재 18대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법안은 전체 발의안 1만 4909건 중 절반에 가까운 6792건을 기록했다. 18대 국회는 법안 폐기율 신기록을 안고 마감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마지막 본회의 당일에 주요 민생법안의 일괄 상정 및 처리를 위해 전체회의를 24일로 늦췄다. 여야가 추가로 본회의 개최를 합의하지 않는 한 정부가 18대 국회에서 통과를 갈망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법안 등은 처리 여부가 요원하지만, 여야는 지금 당권·대권 경선 국면으로 빠르게 진입하는 중이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신세계百 ‘경기북부 라이프스타일센터’ 개장

    신세계百 ‘경기북부 라이프스타일센터’ 개장

    ‘빅3’ 백화점의 수도권 쟁탈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10호점인 의정부점을 20일 문 연다. 국내 백화점 업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개설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르러 출점이 여의치 않은 서울을 벗어나 풍부한 상권을 갖췄으나 대형쇼핑몰이 거의 없는 평촌, 의정부, 판교 등 신소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02년 의정부시 민자역사 사업자로 선정된 후 3000여억원을 들여 10년 만에 완공한 의정부점은 신세계백화점의 첫 역사(驛舍)백화점으로 의미가 각별하다. 또 의정부시 43만명을 비롯해 인근 남양주·양주·포천·동두천·파주·구리 등 7개시와 연천·포천군 등 2개군의 300만명이 거주하는 경기 북부 지역에 들어선 유일한 백화점으로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의정부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건현 대표는 “경쟁점이 없는 경기 북부의 단독 백화점인데다 의정부역과 바로 연결돼 경쟁력이 있다.”며 “향후 의정부시 개발과 관련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베드타운인 의정부에 쇼핑은 물론 문화, 여가생활 등을 마땅히 즐길 곳이 없었다.”며 “의정부점은 단순히 물건 판매 위주의 백화점이 아니라 고객에게 다양한 오락, 문화생활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센터’”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점 5년 만에 증축에 들어간 경기점을 예로 들며 앞으로 4~5년이 지나면 증축 필요성이 충분한 상권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점은 지상 10층, 전체 면적 14만 6000㎡ 규모다. 페라가모, 보테가베네타 등 해외명품, 34개 화장품 브랜드, 유니클로·갭 등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까지 총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350여석의 문화홀과 8개관 1400석을 갖춘 CGV 영화관, 키즈카페, 옥상가든, 2000㎡에 북카페 기능까지 갖춘 서점도 들어서 쇼핑, 오락, 문화생활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의정부점은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3층이 백화점의 ‘얼굴’인 1층 구실을 한다. 당초 이마트를 입점시키려다 인근 재래시장의 반발에 부딪혀 상생 차원에서 계획을 포기한 신세계는 특히 이 층에 신경을 썼다. 1만 2262㎡로 백화점 단일 매장으로 가장 넓은 데다 해외명품관, 코스메틱존, 패션잡화 매장과 더불어 식품관을 한데 모아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7개 회사가 참여해 각 층의 MD(상품 구성)에 맞게 매장을 다르게 설계해 공간의 지루함을 덜었다. 4~7층에 위치한 지상주차장은 각 층별 매장과 직접 연결돼 쇼핑의 편의성도 더했다. 출퇴근 등 서울에서 오가는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말에는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첫 해 매출 목표는 3000억원. 3년 내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루 평균 5만~6만명이 오가는 역세권의 이점을 충분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2013년 인근에 13만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반환된 미군부대 부지가 상업시설로 개발돼 상권이 확대되면 목표 달성은 무리 없다는 분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 지필고사 폐지… 지원 전략은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 지필고사 폐지… 지원 전략은

    새 학기가 시작된 후 한 달여가 지난 4월을 맞아 전국의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이 일제히 개강했다. 주로 수학,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도를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영재교육은 현재 영재학급, 교육청 및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영재학교 등에서 실시되고 있다. 2008년 5만 8953명이었던 영재교육 대상자는 2009년 7만 3865명, 2010년 9만 2198명에 이어 2011년 12월 현재 11만 1818명으로 해마다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일반학교의 영재학급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이 6만 4283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청·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소속이 4만 3038명, 영재학교와 과학고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이 4497명이다. 영재교육 대상자의 수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는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교육의 벽이 아직 높은 것은 사실. 이 때문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달라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식에 맞춰 장기적인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까지 모든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서 지필고사를 폐지하고 관찰추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학기 초부터 장기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접근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수 있다는 의미다. 씨매스수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영재교육 대상자로 선발될 수 있는 학습전략을 알아보자. ●호기심과 과제에 집중하는 습관 중요 영재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 갖고 있는 학업에 대한 호기심과 과제집착력이다. 수학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없고, 단계별 학습과 깨닳음에 대한 희열을 모른다면 영재원에 합격한다고 해도 이후의 입시나 진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소 다양한 주제의 수학, 과학도서를 읽고 자신이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은 수학의 역사나 수학자에 관한 것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으며, 책읽는 습관을 들이거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라면 만화 형식의 책도 무방하다. 책을 읽은 후에는 한 주제에 대해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수학일기나 편지글처럼 다양한 형식으로 글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나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하는 글도 한번 깨우친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학부모가 단어 몇 가지를 주고 연상되는 단어를 모두 적게 한 다음 그 단어들을 사용하여 글을 쓰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제집을 풀 때는 사고력 문제나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문제집을 찾아 스스로 풀어보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학생의 수준에 맞는 문제집으로 선정해 한 문제를 풀더라도 과정을 꼼꼼하게 서술하면서 풀어나가도록 한다. 무리하지 않고 난이도에 따라 하루에 5~10문제 정도를 매일 풀도록 한다. 단, 스스로 채점하고 틀린 부분을 재점검해야 한다. 과학 영역에 있어서는 단순히 실험을 해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실험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 과정을 설계를 해보고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도록 하는 과정 역시 공부가 된다. 실험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론적인 가설과 설계, 결과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보고도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하나의 주제를 탐구하더라도 다른 영역과의 연관성을 찾아보고 깊이 있게 탐구해 보도록 한다. ●관심분야 포트폴리오 작성을 영재교육 대상자가 되는 첫번째 관문은 교사 추천이다. 대부분의 경우 담임교사가 교내 관찰추천위원회에 학생을 추천하고, 위원회에서 학생의 창의사고력 형태의 문제 해결, 탐구보고서, 모의수업 등을 통해 일반능력, 리더십, 학업성적, 창의성 측면을 평가해 최종 추천 단계에 오른다.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내신관리는 기본이며, 평소 수업태도 역시 중요하다.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거나 교내에서 시행하는 각종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발표나 토론을 할 때는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학생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 과제를 수행할 때도 정형화된 한 가지 방법 이외의 여러 방법을 고안해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관심 분야에 대한 포트폴리오 작성도 중요하다. 평소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결과물을 남기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 과정을 의미 없이 나열하는 것보다 자신이 이런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 이유를 과거의 경험, 현재의 흥미, 미래의 희망 등과 연결지어 인과관계를 갖는 스토리로 구성하는 것이다. 평소 자기소개서나 독서기록장, 실험보고서 등을 스스로 써보는 것이 좋다. 담임교사 추천 이후 교내 관찰추천위원회에서는 문제 해결과정에서 이해력·논리력·과제집착력·창의력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선행학습을 통해 교과지식을 외우는 것보다 해당 학년 수준에서의 심화학습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비상발전기 점검중 고장 영광원전 알고도 숨겼다

    정부가 고리 원전 1호기 ‘블랙아웃’(완전 정전) 사태 이후 전국 원전 비상발전기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영광원전 비상발전기도 고장을 일으켰으나 이를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영광원전과 영광군 등에 따르면 정부 합동 점검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가동 중인 전국 16곳, 32개 비상발전기에 대해 특별점검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실시된 영광원전 2호기 점검과정에서 비상디젤 발전기가 작동을 멈췄다. 당시 점검단은 정상 가동 중인 2호기의 비상 발전기를 시험 가동하기 위해 수동 작동시켰으나 1분 14초 후 엔진냉각수 저압력 경보(알람)로 자동 정지됐다. 원전 측은 냉각수 압력이 11.4psi/g 이하로 떨어지면 정지하도록 설정해 놨으나 엔진 진동으로 정지 설정치가 14.7psi/g로 바뀌면서 가동이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원전 측은 냉각수 저압력 설정치 결함을 발견한 뒤 5시간여 만에 정상화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이 자리에 참석한 정기호 영광군수가 주민들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았다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영광군은 사고 발생 6일 뒤인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냈으나 고장 사실은 언급하지 않은 채 원자력의 안전이 필요하다는 사실만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반핵 단체 등은 13일 영광군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매뉴얼 이내에 포함된 고장이고 곧바로 수리돼 작동했다는 설명에 따라 군수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알리지 않았다.”며 “고의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北 도발 각국 반응] 日 “용인할 수 없는 일… 독자제재 검토”

    일본 정부가 로켓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대해 독자적인 제재를 검토하기로 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3일 중의원 본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용인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엄중히 항의하며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유엔과는 별도로 북한에 대한 일본 독자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자민당 등 여야는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비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늦게 발표해 정보 수집에 허점을 노출했다. 한국과 미국의 정부와 언론은 이날 오전 7시 39분쯤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히거나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발사 시간이 40분 정도 지난 8시 20분쯤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이 “어떤 비행체가 발사됐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를 뒤늦게 확인했다. 이로 인해 긴급 정보를 전국에 전달하는 ‘즉시 경보 시스템’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에게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통보하는 것이 지체됐다. 한편 재일민단은 이날 오전 오공태 중앙본부단장 명의로 항의성명을 발표한 뒤 전국 각지에서 조총련 본부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강남을 미봉인 투표함 28개… 민주측 항의로 유효투표 제외

    강남을 미봉인 투표함 28개… 민주측 항의로 유효투표 제외

    11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 개표장에서 봉인 처리되지 않은 투표함 28개가 무더기로 나왔다. 문제의 투표함 바닥면에 봉인 도장이 찍히지 않았다. 또 2개는 테이프로 밀봉조차 돼 있지 않았다. 일원2동 제1투표소, 수서동 제4투표소, 개포4동 제4투표소 등 강남을 지역구 18개, 압구정동 등 강남갑 지역구 10개에서 나온 투표함들이다. 미봉인된 투표함은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 측 개표 참관인이 발견했다. 개표가 일시 중단됐고, 여야 참관인들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다. 정 후보 측은 “투표함에 손대지 말라.”며 소리쳤고,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 측은 “개표를 위해 누가 뜯었을지 모른다. 문제 없다.”고 맞받았다. 정 후보 측은 “대치2동 제1투표소 투표함은 자물쇠가 잠겨 있지도 않았다.”며 문제의 투표함 모두를 유효투표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또 “문제가 있는 4개 투표함을 이미 개표해 버렸다.”며 전면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선관위 “고의성 없고 부주의 문제”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문제가 없는 투표함에 대한 개표를 일단 강행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급하게 투표함을 밀봉해서 가져오는 과정에서 좀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고의성은 없고 부주의로 인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어 “과거 철로 된 투표함과 달리 최근에는 조립식 투표함을 사용하는데, 테이프를 사용하고 도장을 찍는 것이 원칙이지만 도장을 찍지 않은 것이 법적으로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정상적인 투표함에 대한 개표가 모두 끝난 뒤 문제가 된 투표함을 두고 참관인들간 논의를 거쳐 투표함을 열 예정이었다. 정 후보 측 지지자들은 밤 늦게까지 “선거무효, 개표 중단”을 외치며 개표소 앞에서 항의했다. 한편 이날 전국 투표소에는 사할린 동포, 북한 이탈주민 등 전국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들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 사1동의 ‘고향마을’에서는 700여명에 이르는 70대 이상의 동포들이 성안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들은 선거 때마다 90%대의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고 안산시는 밝혔다. ●마라도, 강정마을 주민들도 한 표 행사 대구 달서구 월성2동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제3투표소를 찾은 북한 이탈 주민 장모(37·여)씨는 “남한으로 넘어온 이후 처음 투표다. 북한과는 달리 여러 후보 중 1명을 고를 수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제주도 최고령으로 알려진 신행년(112) 할머니는 오전 10시쯤 셋째 며느리와 함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2리복지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박수를 받았다. 갑자기 낀 짙은 안개로 여객선 운항이 끊기면서 투표소에 갈 수 없게 된 진도군 조도면 라배도와 모도 주민 66명은 긴급 투입된 행정선으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도 투표 행렬은 이어졌다. 귀포시 대천동 제1투표소인 강정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별다른 마찰 없이 투표를 마쳤다.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의 주민 김신형(65·여)씨는 20분간 정기 여객선을 타고 서귀포시 대정읍 제8투표소로 나왔다. 그는 “배를 타고 오는 불편이 있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투표를 해야죠.”라고 말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의 투표소 약도가 틀려 당황해하는 유권자들도 적지않았다.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4투표소, 마포구 염리동 제1투표소,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제2투표소 등에서 선관위 안내문의 위치에 착오가 있었다. 부산 동래구 사직2동 제2투표소는 위치를 표시한 인쇄물이 흐릿해 유권자들이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 이영준·대구 한찬규·제주 황경근기자 apple@seoul.co.kr
  • 가평군 하반기 정기인사 헤드헌팅제 도입

    경기 가평군이 전 직원들에게 인사운영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침체된 공직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인사 관련 위원회 정수를 확대하고 인사 예고제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배수용 부군수의 결단이다. 먼저 공정하고 투명한 예측 가능한 인사를 위해 지난 1월 개개인의 전문성과 인사고충까지 반영하는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희망자 57명 중 33.3%인 19명이 원하는 직무를 배정받았으며, 여기에는 성실성, 창의성, 헌신성이 고려됐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격무 및 선호 부서를 지정하고 이에 따른 직위 공모제와 6급 승진자에 대한 격무부서 의무근무제, 실적 가점제를 실시해 19명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하반기 정기인사에는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을 데려가는 ‘헤드 헌팅’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성실한 직원은 각 부서에서 러브콜을 받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부서를 골라 인사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리자는 것이다. 연공서열이나 기존 직위가 아닌 성과와 능력위주의 인사시스템이 적용되는 셈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인천내항·서귀포항도 재개발

    인천내항·서귀포항도 재개발

    인천내항과 서귀포항 등 항만 4곳이 항만재개발 예정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전국 16곳의 항만재개발 예정지구(지도)에 포괄적 지구 개념이 도입돼 오는 2020년까지 4대강변 친수구역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배후단지 복합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노후된 유휴 항만시설과 준설토 투기로 형성된 항만부지의 재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을 수립하고 6일 확정·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본계획 수정안에선 2007~2016년이던 사업기간을 2011~2020년으로 변경했다. 또 포괄적 지구개념을 적용, 지나치게 세분화된 토지이용계획을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도록 했다. 기존에는 휴양·관광·상업·업무·문화·전시·도로·공원 등의 시설 위치와 면적을 명시했으나 앞으로는 ‘해양문화관광지구’로 포괄한 뒤 도입 가능한 시설만 제시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개발사업자는 보다 창의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항만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연안지역에 공원·녹지 등 친수시설을 설치하고 배후도심지역과 연계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선 극심한 경기 침체로 개발 붐이 수그러든 가운데 향후 경기가 회복될 경우 어느 정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계획 수정으로 인천내항 1·8부두와 부산항 자성대부두, 부산항 용호부두, 서귀포항 일원 등 4곳이 새롭게 개발예정지에 포함되면서 재개발 예정지구는 12곳에서 16곳으로 확대됐다. 추가된 4곳은 주변에 신항이 개발되거나 기존 항만기능이 개편돼 재개발이 요구되던 지역이다. 김철흥 국토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활발히 추진 중인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이외의 재개발 지역도 지역여건에 따라 지자체, 민간사업자 등의 자율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사업자의 창의성이 발휘되면서 항만재개발 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라오스 코라오그룹 한국 중소SW기업의 그룹웨어 도입

     최근 라오스의 코라오그룹이 한국 중소SW기업의 그룹웨어를 도입해 화제다.  코라오그룹(www.kolaogroup.co.kr)은 라오스에서 자동차, 오토바이의 조립, 생산 및 에너지, 전자유통, 건설, 금융, 레저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성공한 한상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런 국외 중견기업이 국내 중소SW기업의 그룹웨어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코라오그룹은 최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른 조직확대로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각 사업장과 직원들간의 원활한 사내 업무진행에 어려움이 있어서 이를 해결하고 그룹내 업무 의사소통 및 업무생산성 향상을 기하고자 국내외 여러 회사의 그룹웨어 제품을 검토하였다. 그러나 기존 제품들은 도입 및 유지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전산 인프라 환경이 좋지 않은 라오스에서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 지 우려스러웠던 차에 현지 환경에 적합하고 기능과 경제성면에서 우수한 한국 중소SW기업의 그룹웨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스펙좋은 기존 그룹웨어를 마다하고 오로지 효용성과 기술력만을 평가하여 선택하게 된 것이다.  중소SW기업인 이진시스템(www.workplan.co.kr)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진시스템은 코라오그룹에 자사 그룹웨어 솔루션인 “워크플랜(workplan)”을 공급함에따라 라오스 현지 코라오 그룹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지원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코라오그룹의 업무효율화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진시스템 관계자에 따르면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서 도입, 유지관리 및 실 업무에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한 것이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외기업들이 그룹웨어솔루션을 도입하는 이유는 해외출장이 잦은 직원들이 인터넷이 되는 지역이라면 어디서든 쉽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가 가능한 것과 다국어 기능이 탑재되어 해외지사나 현지직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기업전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경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케 하여 업무생산성을 높여주는 “스마트워크”를 실현하여 궁극적으로는 정보공유와 정확한 의사소통을 통해 업무처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일부 대기업에서만 사용하던 그룹웨어 솔루션을 도입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여러분야에서 열세인 중소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업무지연, 정보통합, 지식공유, 업무소통, 국내외출장에 따른 업무공백 등 고비용 저효율의 체질을 개선하고 원활한 업무의사소통과 경영혁신, 창의성 발의 등 기업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그룹웨어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웨어를 활용하여 스스로 경쟁력을 갖춤으로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여 중·장기적으로 대기업과 대등한 경쟁기반을 마련해서 상호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적 관계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검경 ‘선관위 의뢰사건’ 갈등 계속

    경찰청이 대검찰청에 ‘선거관리위원회 수사 의뢰 사건에 대한 지휘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항의성 공문을 보낸 뒤 검찰이 다시 ‘지휘 거부는 형사소송법 위반’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 검경 간의 수사권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1일 “수사가치가 없는 사안은 사건분류 단계부터 진정사건으로 분류해 검찰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수사의뢰 사건 가운데 일부만 경찰에 떠넘기는 건 “중요한 사건은 검찰이 하고 허드렛일은 경찰에 내려보내겠다는 속셈”이라는 경찰 일각의 주장을 부인하는 것이다. 또 “경찰이 기관 대 기관으로 사건을 이첩하지 않으면 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검사의 수사권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규정한 형사소송법에 배치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2일 대응 방법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1일 총선 예비후보자의 향응 제공과 관련, 선관위 수사 의뢰 사건을 금천경찰서에 내려보내자 경찰이 “개정 형사소송법 대통령령의 취지에 따라 내사에 해당하는 수사의뢰는 지휘받을 수 없다.”며 거부했고, 검찰 측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반발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40) 정보공개청구제도 시행 15년

    [테마로 본 공직사회] (40) 정보공개청구제도 시행 15년

    혹자는 아예 ‘괴담(怪談) 공화국’이라고도 했다. BBK 괴담, 4대강 괴담, 미네르바 금융 괴담, 광우병 괴담, 천안함 괴담, 방사능 비 괴담, 독도 괴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괴담, 구제역 괴담, 선관위 테러 괴담 등등….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사회를 떠돌았던 크고 작은 괴담들을 짚어보면 국민들이 분열된 갈등의 지점과 그 진행 과정, 문제점들이 분명해진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되면서 봄눈 녹듯 사그라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부가 정보를 꽁꽁 묶어두며 오히려 의혹을 확대 재생산시킨 것들도 상당수다. 정확한 사실이 커튼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예상과 추측, 의심이 난무하는 것은 필연에 가깝다. 15년째 정보공개청구제도를 운영하면서 매년 30만건 이상의 정보공개청구 건수와 90% 안팎의 정보공개율 등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안타까운 자화상이다. 정보공개청구제도의 변천 과정 및 운영 현황, 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정보공개제도는 1998년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및 행정 투명성 향상을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에 앞서 1992년 청주시에서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했고 1996년 수차례에 걸친 법안 심의와 당정협의, 공청회 등을 거친 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세계에서 13번째 정보공개 법률 제정 국가가 됐다. 그 이후에도 정보통신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서 법률을 개정했고 2006년에는 정보 검색과 청구, 결과 통보, 열람 등이 한 번에 가능하도록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을 만들어 1399개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이도록 했다. ●세계 13번째 정보공개 법률 제정 그 결과 1998년 2만 5475건에 불과했던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006년 13만 2964건에서 2010년 32만 2018건으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율 역시 1998년 94.7%를 나타냈고 2006년 90.5%, 2010년 89.7% 등 90% 안팎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정보공개 청구율 역시 2008년 69.7%에서 2009년 74.5%, 2010년 77.8%로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식품·위생·환경·복지·교통 등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와 관련된 정보, 교육·의료·조세·건축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보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전 정보공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한편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36곳, 지방자치단체 139곳 등에서 주부, 학생, 회사원 등으로 ‘정보공개 모니터단’을 꾸려 국민들의 실제적인 요구를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불편한 진실은 보이는 지표 안쪽에 숨겨져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정보공개율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정보가 전부 공개된 비율은 2008년 68%, 2009년 67%, 2010년 65%로 갈수록 낮아진다. 사그라질 줄 모르는 ‘괴담’의 기원을 짐작하게 하는 간접적 배경이다. ●올해부터 ‘정보공개 모니터단’ 운영 또한 비공개 결정 사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정보 부존재’다. 이는 보존 기간이 경과했거나 해당 기관이 작성하지 않은 정보인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해 비공개 사유를 보면 ‘정보 부존재’로 인한 비공개가 47.2%로 법령상 비밀·비공개(33%)와 함께 주요 사유가 됐다. ‘정보 부존재’로 인한 비공개는 40%를 웃돌며 매년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원자료의 목록과 달라 재가공해야 하거나 손질이 필요한 경우 정보공개 담당자가 ‘부존재’로 처리하는 행정편의주의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청구인이 ‘관련 자료 일체’와 같은 식으로 포괄적으로 청구하는 경우도 많고 담당자마다 자료를 가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제각각이라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 “지난해 개정한 정보공개제도 운영 매뉴얼에서는 관련 판례를 적시해서 ‘부존재’로 인한 비공개를 제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행정편의주의 사례도 비일비재 하지만 공개 여부를 기관별 실무자가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사례는 여전히 많다. 게다가 정보공개 관련 법에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허위로 답변하는 등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어 책임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전진한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소장은 “정보를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솔하게 소통하면 괴담 같은 것들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마련”이라면서 “정보공개제도가 초기에는 행정 감시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시민의 알 권리 충족으로 발전해가고 있고 생활에 적극적인 편의를 주는 방향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구할 경우 기록을 공개하는 식이 아닌 데이터 전체를 먼저 능동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CJ “비즈니스 슈퍼스타 뽑아요”

    CJ “비즈니스 슈퍼스타 뽑아요”

    CJ그룹이 방송가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대국민 오디션 형식을 도입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CJ그룹은 2030세대를 대상으로 신개념 아이디어 공모전인 ‘CJ 온리원 아이디어 페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4~6월 진행되는 공모전은 아이디어를 출품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디션 심사 방식과 멘토제를 도입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종 우승팀이 받는 특전 또한 파격적이다. 상금 1억원과 CJ그룹의 창업 지원을 받으며 원하면 CJ그룹 계열사에 취직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공모 분야는 젊은 세대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식품(식음료·외식서비스) ▲엔터테인먼트(방송·음악·영화·게임) ▲유통(홈쇼핑·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등 4개 부문이다. 20~39세(1974~1993년 출생자)로 3인 이하 팀을 이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cj.net/dreamidea, 문의 dreamidea@cj.net)에 사업 아이디어를 올리면 된다. 심사는 ▲소비자 결핍 해소 ▲창의성 ▲현실성 ▲열정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평가에는 CJ 임직원,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한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은 CJ 내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도움을 받아 약 1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각 팀은 다듬어진 사업 계획을 가지고 오는 6월 27일 벌어지는 최종 결선에서 프레젠테이션 경쟁을 벌여 대망의 ‘비즈니스 슈퍼스타’에 도전하게 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日, 창의·자율성 교육 사실상 실패

    내년부터 일본이 지난 10년간 진행된 유토리(여유) 교육에서 완전히 탈피한다. 문부과학성이 지난 27일 실시한 검정 결과 고교 교과서 주요 10개 과목의 분량이 현행보다 12%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초등학교부터 시작된 ‘탈(脫)유토리’ 교과서 제작이 사실상 끝나는 셈이다. 이는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극복하고 학생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 2002년부터 도입된 ‘유토리 교육’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심각한 학력저하와 공교육 후퇴를 초래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 교육계와 언론 일각에서는 이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의 학년 평균 분량은 2621쪽이다. 유토리 교육이 한창이던 지난 2005년보다 무려 16%가 늘었다. 과목별로는 수학이 27.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영어와 공민은 각각 25%와 19%, 이과·정보와 과학은 각각 17%와 16.5% 늘었다. 실제로 일본 교육은 유토리 교육 실시 이후 심각한 학력저하를 불러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교생 ‘국제학습성취도조사(PISA)’ 수학부문에서 2000년에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지만 2006년에는 10위로 추락했다. 수업시간도 유토리 이전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유토리 교육에서는 수업시간을 10% 줄여 학생들이 창의적 활동이나 여가에 자투리 시간을 쓰도록 했다. 실제로 2003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OECD 국가의 연평균 수업시간(804시간)과 비교해 99시간이나 적었다. 문부성은 유토리 교육이 중단되더라도 종전의 주입식 교육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실험과 체험실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 사고하고 체험하는 교육을 대폭 보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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