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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부족하면 IQ 떨어져” 전문가 경고

    “수면 부족하면 IQ 떨어져” 전문가 경고

    나폴레옹이나 대처 영국 총리는 물론 잭 도시 트위터 창립자 겸 스퀘어 최고경영자(CEO)나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등 성공한 많은 지도자는 “수면은 하루에 4~5시간 푹 자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는 전 세계 많은 CEO와 지도자를 포함해 우리 대다수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더 언리미티드 마인드(The Unlimited Mind)의 CEO인 타라 스와트 박사는 주장한다. 스와트 박사는 밤에 잠들지 않는 것만으로 우리의 직무 수행 능력에 꽤 ‘엄청난’(devastating)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녀는 “하루 4시간만 자고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2%에 불과하다”며 “대부분 사람에게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라고 설명한다. ■ 일의 성공과 수면의 질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가? 미국 노터데임대 부교수이자 이 대학 산하 수면·스트레스·기억력 연구소 소장인 제시카 페인 박사는 “편안함(restfulness)과 리더십 사이에는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페인 박사는 “대부분 사람은 하루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지만, 충분한 못자고 있다”며 “잠은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우리 대부분은 충분하게 잠을 못자도 주말에 보충하면 괜찮다고 생각해 수년간 잠을 소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을 오랫동안 계속하면 커다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페인 박사도 수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 다양한 장애·증상에 휩쓸리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녀는 수면 부족에 의해 최초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기억장애와 의사결정능력 저하, 창의성 부족, 감정 통제 문제 등을 꼽고 있다. 사회적 능력과 정서적 안정은 수면과 관련이 있는데 수면 부족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큰 장애가 된다”고 페인 박사는 지적한다. 우리는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짜증이 나게 되는데, 많은 사람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데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 어떤 수면 장애는 지능지수(IQ)가 5~8포인트 하락한다고 스와트 박사는 지적한다. 우리는 수면 부족으로 다소 정신이 혼미해도 보통 계속 일하고 있지만, 많은 연구에서는 하룻밤 못 자는 것으로 IQ가 1 표준편차만큼 내려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하룻밤 밤샘으로 직무수행 능력이 “학습 장애가 발생한 경우와 같은 정도로 떨어진다”고 스와트 박사는 지적한다. ■ 바빠서 충분한 수면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 좋은가? 대책은 전문가들이 파워 냅(power nap)이라고 말하는 낮잠에 있다. 스와트와 페인 박사 두사람은 개인과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서 낮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페인 박사는 “직무 수행 능력을 올리고 싶은 사람은 꼭 낮잠을 취하라. 낮잠에 절대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단, 바로 잠들지 않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마음 챙김(mindfulness) 명상 시간과 눈은 깨어 있어도 긴장하고 있는 편안한 각성(restful wakefulness) 상태를 확보해 스트레스 해소와 뇌의 활성화를 촉진해 나아가 리더들의 업무 효율과 직무 수행 능력의 향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하나..영화 ‘특종:랑첸살인기’ 제작보고회, “산뜻한 미소...영화에선”

    이하나..영화 ‘특종:랑첸살인기’ 제작보고회, “산뜻한 미소...영화에선”

    이하나가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조정석, 이미숙, 이하나, 김의성, 배성우, 김대명, 태인호와 연출을 맡은 노덕 감독도 자리를 같이했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 분)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달 22일 개봉. 최재원 스포츠서울 선임기자 shine@sportsseoul.com
  • 인터넷 방송 도 넘은 장애인 비하 발언

    얼마 전 한 인터넷 방송에서 개인방송 운영자(BJ)들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크게 논란이 됐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장애인 인권을 침해하는 글과 동영상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일부 BJ들이 던진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충격을 받았다는 신고가 이달 초 30건 이상 센터에 접수됐다. 등록 시청자가 50만명이 넘는 유명 BJ ‘커맨더지코’는 지난달 29일자 방송에서 게스트를 향해 “병신이니까 말을 못 알아 들어요. 나이가 아무리 많고 그래도 장애인한테 사람 대접 해 줘야 합니까” 등의 말을 했다. 20만명이 즐겨 보는 방송의 BJ ‘방송천재까루’는 지난 7월 방송에서 “한국 기업 가서 민폐네(민폐를 끼치는) 이런 애들 있잖아. 이런 애들은 내가 분석을 해 봤는데 자폐아들이 많은 것 같아”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센터 측이 공문을 통해 항의하자 아프리카TV는 지난 18일 문제가 된 BJ 전원에게 7일간 이용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장애인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아프리카TV는 또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시청자위원회’를 설치해 앞으로 폄하, 차별 발언을 하는 BJ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행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 또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긴 행위가 악의적인 것으로 인정되면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하지만 악의성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행위의 고의성과 지속성, 피해자에 대한 보복성, 피해의 구체적인 내용, 규모 등이 입증돼야 한다.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장애인을 상대로 던진 폄하 발언을 규제하기가 어려운 이유다. 장애인 비하, 차별 논란은 인터넷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에서도 꾸준히 일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곱사춤’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장애인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샀다. 지적 장애인을 ‘동네 바보’로 비하하고 지적 장애인을 속여 나프탈렌을 먹이거나 때리는 모습을 웃음 소재로 삼은 프로그램도 있었다. 김의수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선임연구원은 “사회·경제적 양극화 심화로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분노가 온라인상에서 여과 없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행 규제 강화를 통한 접근보다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이정민 변호사는 “표현의 자유가 누군가의 인격권을 침해한다든지 폭력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인터넷, 방송, 신문 등 각 매체들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절한 예방 및 재발 방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벤츠 회장, 현대차 ‘비전G’의 어떤 기술에 꽂혔나

    벤츠 회장, 현대차 ‘비전G’의 어떤 기술에 꽂혔나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이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현장에서 현대자동차 부스를 찾아 최신 기술을 직접 조작해 보고 돌아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체 회장은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모터쇼 첫날인 지난 15일(현지시간) 수행원들과 함께 현대자동차 부스를 직접 방문했다. 모터쇼 행사가 끝나기 직전인 오후 6시 30분쯤 부스를 찾은 체체 회장은 콘셉트차였던 ‘비전G’와 그에 적용된 ‘리모트 휠’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비전G는 현대차가 지난달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최초로 공개한 쿠페형(문이 두 개인 스포츠 세단 형태의 자동차) 콘셉트 자동차로 미래형 디자인과 함께 현대차가 개발 중인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체체 회장은 비전G의 운전석에 직접 앉아 ‘리모트 휠’ 기능을 직접 조작해 보고 이를 같이 간 임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리모트 휠은 현대차 중앙연구소 연구팀과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기술로 올해 국내 중앙연구소가 업그레이드해 비전G에 처음 적용했다. 리모트 휠은 운전자 오른쪽 중앙에 위치한 반구 모양의 햅틱(촉각기술) 터치패드로 운전자가 손동작을 통해 자동차의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면서 운전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이 기술을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체 회장은 이와 함께 비전G의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에도 관심을 보이며 유심히 관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전G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조작부)에는 곡면 와이드스크린 화면이 적용돼 차량 정보 및 주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체체 회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기술이 신차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는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면서 자동차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 사진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장 블로그] ‘황장엽 암살모의범’에 사기 혐의 끼워넣은 까닭은?

    지난 5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암살을 모의했다며 검찰이 50대 남성을 기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황장엽 암살모의 사건’으로 불리며 세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암살모의 피의자 중 한 명인 박모(54)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을 적용했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백재명)가 지난 14일 ‘사기죄’를 추가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 신청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을 ‘주위적(主位的) 공소사실’로 유지하면서 사기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뒤늦게 끼워넣은 것이지요. 예비적 공소사실은 주위적 공소사실이 인정되지 않을 때에 대비하는 것으로, 이런 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국가보안법 말고 사기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주장이지만, 한 꺼풀 뒤집으면 국가보안법에서 무죄 선고가 날 가능성에 대한 검찰의 초조함이 읽혀집니다. 검찰은 당초 박씨가 2009년 북한 공작원 장모씨의 지령을 받은 택배원 김모(63·구속기소)씨로부터 “중국과 연계된 조직에서 황장엽을 처단하라는 지령을 받았는데 성공하면 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황 전 비서 암살 계획을 논의하며 정보 수집비 등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았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재판에서 “암살 작전을 실제로 실행할 생각이 없었고, 활동비 명목으로 돈만 챙길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검찰에서는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황 전 비서를 죽여 달라 했다’는 공범 진술에 따라 공소를 제기했는데 막상 재판에서는 다른 소리를 하니 부득이하게 공소 내용 변경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검찰이 처음부터 ‘국가보안법 처벌’이라는 틀에 갇혀 수사하고 판단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찰이 ‘살인 미수’로 기소했다가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상해’ 등을 예비적으로 추가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국가보안법 위반과 사기는 차원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중 박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재판부가 국가보안법을 적용할지 사기죄를 적용할지, 피고인 박씨 못지않게 검찰도 자못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내 집 고르는 1순위 조건 ‘교육환경’… 모두 갖춘 아파트 어디?

    내 집 고르는 1순위 조건 ‘교육환경’… 모두 갖춘 아파트 어디?

    # 충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종사자인 40대 이모씨는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이지만 편리한 출퇴근을 위해 충북혁신도시 내 주택 구매에 나섰다. 이씨는 다양한 조건들을 따져보며 분양 예정인 아파트들을 알아보고 있던 중 자녀와 함께 거주를 하기에 알맞은 교육환경이 좋고 쾌적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을 준비 중이다. 자녀가 있는 부동산 수요자라면 주택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교육환경이다. 교육이 특화 아파트는 자녀를 위한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이고 학군을 노리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집 값 상승률도 좋아 인근의 단지들보다 수혜를 보게 된다. 실제 좋은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는 시세도 높게 나타난다. 부산의 명문학군인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동래 SK VIEW 2차’는 도보 5분 거리 내에 온천초등학교, 유락여자중학교 등의 학군이 단지 바로 옆에 갖춰져 있어 전용면적 128㎡의 경우 5억7천만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동래 SK VIEW 2차’와 같은 해 입주인 ‘벽산 아스타’는 위의 학교들과 도보 10분 이상의 거리에 위치해있어 전용면적 134㎡가 4억 8천만 원의 시세를 형성해 전용면적이 더 넓음에도 약 1억 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청약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뛰어난 학군이 대표적이었던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622대1의 청약률을 보이며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고, 올해 최고 평균 청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는 신규 조성되는 지역으로 공공기관 종사자 및 연관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층이 주택 구매를 나서는 지역”이라며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교육환경 및 주거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더욱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환경은 물론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가 분양 예정에 있어 관심을 끈다. ㈜건영과 양우건설㈜이 오는 10월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분양 예정인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현재 사업지 바로 옆에 옥동초등학교가 개교해 있으며, 2017년경에는 석장중도 개교할 예정으로 초·중교가 모두 도보권에 밀집돼 안전한 교육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도보 거리 내에 공공도서관도 위치해 있고 공립유치원도 개원할 예정으로 우수한 학군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농후하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13개 동으로 건립된다. 총 842가구에 수요층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747가구 △84B㎡ 95가구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중부권 최대 거점도시로 부상 중인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해 미래까지가 뛰어난 데다가 단지 바로 옆의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교육, 교통, 직주근접 등 정주요건을 완벽하게 갖췄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가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법무연수원, 기술표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총 7개 기관이 이전한 상태다.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2018년경에는 계획인구가 4만 2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충북혁신도시(6천899㎢ 규모)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2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다. 때문에 진천군의 풍부한 주거, 교육시설과 음성군의 상업, 산업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확보한 데다가 오송, 오창산단의 배후 수요까지 더해져 충청권 중심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희소가치 높은 수변공원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블루 조망권과 그린 프리미엄을 확보했다. 이 단지 서측으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위치한다. 이에 사시장철 산책, 운동 등 여가 생활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변공원의 탁 트인 시야로 조망권 침해 우려가 적고 개방감이 우수한 자연친화적 주거 환경을 갖췄다. 교통망도 뛰어나다.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까지 7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수도권 및 전국으로의 이동도 좋다. 또한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17호선와 동서를 가로지르는 국도21호선(천안~장호원)의 격자형 교통이 광역교통망을 형성 중이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 옆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주거 편의성도 높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의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충북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136-1에 위치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마존 처럼 가혹한 기업, 창의성↓ 이직률↑”

    “아마존 처럼 가혹한 기업, 창의성↓ 이직률↑”

    아마존과 같이 잔인한 기업문화를 조장해 성장한 기업은 성과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영 전문가들이 직원들을 비하하고 서로 겨루게 하며 더 적은 임금을 받도록 유도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들은 단기적으로 번창할 수 있지만, 그 성과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 비인격적인 사내 관행은 결국 생산성과 회사 수익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낭비를 하게 하고 이직률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경영 전문가 겸 ‘긍정 리더십’의 저자인 킴 캐머런 미시간주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원들을 비하하는 기업은 성장 능력과 잠재력을 제한한다고 말하고 있다. 캐머런 교수는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도입함으로써 3~8배 더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경영 전문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실린 한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은 기력을 다 소진했다고 보고하거나 아파서 못 나온다고 전화하지 않고 더 헌신적으로 일하는 성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캐머런 교수는 “모욕적인 기업문화는 경멸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헌신, 충성심을 떨어뜨린다”면서 “결국 이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새로운 직원 1명을 고용할 때마다 3~8배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기업문화 전문가 겸 ‘절대정직’의 저자인 래리 존슨은 “(고대 로마) 검투사처럼 직원들을 서로 경쟁시켜 매년 수많은 탈락자를 발생시키는 기업문화는 건전성과 문화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또 “직원을 노예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분위기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이 실제로 많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 뉴욕타임스의 탐사 보도로 직원들이 서로 모욕감을 느낄 때까지 논쟁하고 비판하도록 유도하고 근태가 좋지 않거나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동료를 상사에게 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쌍둥이를 유산한 다음 날 바로 출장을 보내는 등 잔혹한 기업문화를 조장하는 것으로 도마에 올랐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는 구글이 6년 연속 1위(미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기준)를 지키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화폐단위 변경 논란/김성수 논설위원

    ‘피자 18, 아메리카노 3.5….’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격표다. 단위는 천원이다. 18은 1만 8000원, 3.5는 3500원이다. 1000원을 1원으로 표기한 생활 속의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다. 화폐 단위를 일정한 비율로 하향 조정했다. 100대1로 리디노미이션을 한다면 100만원은 1만원이 된다. 화폐 개혁의 핵심이다. 오래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우리나라는 1962년 10환을 1원으로 바꾼 뒤 화폐 단위를 53년째 고정했다. 우리 경제가 그간 600배 이상 성장한 것에 비해 화폐 가치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 우리 경제 규모는 세계 13위지만 화폐 가치 순위는 200위권에 그친다. 1달러가 일본에서는 120엔, 유럽에서는 0.87유로, 중국은 6.39위안,러시아는 65루블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1100원이다. 1달러에 대한 환율이 네 자릿수를 넘어가는 나라는 우리나라말고는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등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물가 수준에 맞게 화폐 단위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타당하다.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망에서 결제한 원화 규모만 6경원이 넘는다. 1경은 1조원의 1만배다. 0만 무려 16개다. 0을 3개만 떼어내도 회계 처리나 통계 작성은 물론 국민 불편도 크게 덜 수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화폐 단위 변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물가상승 우려로 화폐 개혁은 무산됐다. ‘화폐 개혁’은 지난 주말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7일 국감에서 “리디노미네이션에 공감한다”고 답변해서다. 경기 회복과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지금이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할 적기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이전에는 물가상승 걱정을 해야 했지만,지금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째 0%대다.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상황이다. 화폐 단위를 바꿔서 새 돈을 발행하면 지하에 숨어 있던 자금이 나오는 효과도 있다. 복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도 부합한다. 화폐 개혁은 실생활에서 글자 그대로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온다.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새로운 화폐 발행으로 막중한 사회적 비용이 들고 국민들의 불안감과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한국은행이 이주열 총재 답변 이후 “국민적 공감대와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선 이유다. 최경환 부총리도 당장 화폐 개혁 추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총선을 불과 7개월여밖에 안 남겨둔 상황에서 화폐 단위 변경에 손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미 여러 해 동안 연구가 진행돼 온 사안이다. 결국 해야 할 일이라면 언제까지 미룰수만은 없다.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 [현장 블로그] ‘황장엽 암살모의범’에 사기 혐의 끼워 넣은 檢, 왜

    지난 5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암살을 모의했다며 검찰이 50대 남성을 기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황장엽 암살모의 사건’으로 불리며 세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암살모의 피의자 중 한 명인 박모(54)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을 적용했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백재명)가 지난 14일 ‘사기죄’를 추가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 신청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을 ‘주위적(主位的) 공소사실’로 유지하면서 사기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뒤늦게 끼워넣은 것이지요. 예비적 공소사실은 주위적 공소사실이 인정되지 않을 때에 대비하는 것으로, 이런 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국가보안법 말고 사기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주장이지만, 한 꺼풀 뒤집으면 국가보안법에서 무죄 선고가 날 가능성에 대한 검찰의 초조함이 읽혀집니다. 검찰은 당초 박씨가 2009년 북한 공작원 장모씨의 지령을 받은 택배원 김모(63·구속기소)씨로부터 “중국과 연계된 조직에서 황장엽을 처단하라는 지령을 받았는데 성공하면 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황 전 비서 암살 계획을 논의하며 정보 수집비 등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았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재판에서 “암살 작전을 실제로 실행할 생각이 없었고, 활동비 명목으로 돈만 챙길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검찰에서는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황 전 비서를 죽여 달라 했다’는 공범 진술에 따라 공소를 제기했는데 막상 재판에서는 다른 소리를 하니 부득이하게 공소 내용 변경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검찰이 처음부터 ‘국가보안법 처벌’이라는 틀에 갇혀 수사하고 판단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찰이 ‘살인 미수’로 기소했다가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상해’ 등을 예비적으로 추가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국가보안법 위반과 사기는 차원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중 박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재판부가 국가보안법을 적용할지 사기죄를 적용할지, 피고인 박씨 못지않게 검찰도 자못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벌금형 선고유예, 1살 유아 화상 입힌 어린이집 원장 선처..이유 알고보니?

    벌금형 선고유예, 1살 유아 화상 입힌 어린이집 원장 선처..이유 알고보니?

    벌금형 선고유예, 1살 유아 화상 입힌 어린이집 원장 선처..이유는? ‘벌금형 선고유예’ 교사가 끓인 물을 부주의하게 놔둬 영아에게 화상을 입힌 어린이집의 원장이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허정룡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A(49·여)씨에게 벌금형 100만원을 선고유예 했다고 밝혔다. A씨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교사 B씨는 올해 2월 분유를 타려고 끓인 물을 분유통에 담아 거실장 위에 두고 식히면서 잠깐 주방에서 뒤돌아 선채 남은 물을 보온병에 담았다. 이때 어린이집 원생 한 명(1세·여)이 쿠션을 밟고 거실장 위의 분유통을 잡아당기면서 안에 있던 끓인 물이 쏟아졌다. 아이는 턱과 가슴, 손가락에 전치 3주의 화상을 입었다. 허 판사는 “잘못을 반성하고 초범인 점, 벌금형이 선고되면 자격정지 행정처분을 받아 어린이집을 일정 기간 운영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의무 위반 정도보다 가혹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벌금형 선고유예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벌금형 선고유예, 고의성은 없었으니..”, “벌금형 선고유예, 고의성 없다고 해도 부주의한 잘못 아닌가”, “벌금형 선고유예, 자기 아이였다면 뜨거운 물을 아이 손 닿는 곳에 두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벌금형 선고유예)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벌에 쏘이면 가장 아픈곳은? ‘기발한 상상’ 업적이 되다

    벌에 쏘이면 가장 아픈곳은? ‘기발한 상상’ 업적이 되다

    벌에 쏘였을 때 가장 아픈 부위는 어디일까? 과거 이슬람 최고 지도자는 어떻게 900명 가까운 자녀를 둘 수 있었을까?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한 조각은 코피를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인가? 남녀가 키스를 한 뒤에는 어떤 유전자 분비물이 남을까? 제25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 열렸다. 기발한 질문들에 대해 놀랍고 신기한 연구 업적을 내놓은 사람들을 위한 잔치다.   ●1991년 만들어…노벨상 수상자 공개전 발표 올해 이그노벨 생리 및 곤충학상은 벌에게 쏘였을 때 가장 아픈 신체 부위가 어디인지를 연구한 미국 코넬대 물리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 마이클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벌에게 쏘였을 때 고통스러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몸 25군데에 직접 벌침을 놓았다. 그 결과 콧구멍과 윗입술, 성기 등 세 부분이 가장 아프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피어J’에 발표했다. 스미스는 “벌에 쏘이면 모든 부위가 다 아프지만, 사람의 얼굴 피부 다음으로 성기를 둘러싼 피부가 가장 얇아 통증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빈대 인류학자 엘리자베스 오버자우셔 교수와 카를 그라머 교수는 18세기 모로코 알라위 왕조의 술탄(최고 통치자)인 물레이 이스마엘이 888명의 자녀를 두게 된 경위를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지난해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술탄이 여성들과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잠자리를 가져야 했는지를 분석한 결과 잠자리 횟수보다는 술탄의 생식 능력이 뛰어나 임신 성공률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어 올해 이그노벨 수학상을 거머쥐었다. 언어학자인 마르크 딩게만세 네덜란드 네이메헨대 교수와 동료들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오류를 어떻게 수정하는지에 대해 연구하다가 ‘응(Huh)?’이란 단어가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밝혀냈다. 흔히 방금 들은 말을 다시 물을 때 무심코 내뱉는 이 단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마다 발음에서만 조금씩 차이가 날 뿐 거의 유사하다. 연구팀은 언어나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사람들은 누구나 ‘응?’이란 말을 뱉음과 동시에 평균 1분 30초마다 질문을 던진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딩게만세 교수 등은 ‘응?’은 짧은 말이지만 자신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전달함으로써 대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결론 내렸다. 딩게만세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2013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는데 전 세계 20만명의 연구자가 읽어 그해 가장 많이 읽힌 과학논문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 덕에 딩게만세 교수 등은 올해 이그노벨 문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키스를 한 뒤 남은 유전자 분비물을 연구한 사람과 키스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30명에게 키스를 시킨 과학자가 의학상을 수상했다. ‘닭에게 인공 꼬리를 붙이면 과연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은 공룡처럼 걷게 될 것인가’를 연구해 그렇다는 것을 밝혀낸 연구자에게는 이그노벨 생물학상이 돌아갔다. 뇌물을 거부한 경찰에게 추가로 돈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준 태국 방콕경찰국은 이그노벨 경제학상을 차지했다.●이젠 창의성이 넘치는 이그노벨상 올해 수상자들처럼 역대 이그노벨상 수상작들에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지난해에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흐르는 어린아이들의 코피를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한 조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팀이 의학상을 수상했다. 밤샘을 잘하는 사람이 규칙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보다 머리는 좋지만, 자아도취가 심하고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를 발표한 사람들은 심리학상을 받았다.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 실제 노벨상을 수상한 경우도 있다.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만드는 데 성공한 공로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와 함께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가임 교수는 노벨상을 타기 10년 전인 2000년에 이그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네덜란드 네이메헨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가임 교수는 영국 브리스톨대 마이클 베리 교수와 함께 살아 있는 개구리를 자기장으로 공중 부양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가임 교수는 2010년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노벨위원회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노벨상과 이그노벨상이 똑같은 가치를 가진다”며 “사람을 웃게 해주는 이그노벨상 수상 경력이 부끄럽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그노벨상은 반(反)과학성과 시대상에 대한 풍자적 성격도 강하다. 1999년에는 학생들에게 다윈의 진화론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한 미국 콜로라도주와 캔자스주 교육위원회에 과학교육상을 시상하며 “뉴턴의 중력 이론, 패러데이와 맥스웰의 전자기 이론, 파스퇴르의 세균 이론 교육도 금지해 달라”고 비꼬기도 했다. 2013년 시상식에서는 주최 측이 부문별로 10조 달러(약 1경 860조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했으나, 곧 “기준 화폐는 짐바브웨 달러”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한 적도 있다. 짐바브웨 달러는 경제개혁 실패로 연간 2억 3100만%의 물가 상승률 때문에 100조 달러가 발행된 적도 있었다. 2009년 사용이 중단된 100조 짐바브웨 달러는 우리 돈으로 4000원 정도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투자자들 선호도 높은 ‘신도시’… 천안아산신도시에 ‘집중’

    투자자들 선호도 높은 ‘신도시’… 천안아산신도시에 ‘집중’

    부동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투자처는 단연 ‘신도시’다.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교통 등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투자자들과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기 마련이다. 광교/동탄/화성을 비롯해 분당, 김포, 위례, 인천송도, 천안아산 등은 서울과의 높은 접근성을 장점으로 신도시가 개발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이 투자처로 신도시를 선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해당 지역의 ‘발전가능성’과 ‘미래가치’때문이다. 신도시의 경우, 그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됨은 물론 교육과 교통 인프라 등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신도시 부근은 발전가능성과 미래가치가 높아져 안전한 투자와 더불어 프리미엄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활발한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 두 지역은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의 편리 등을 장점으로 신도시 상가 및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천안아산신도시 역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의 요지로 꼽히며 최근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발 KTX와 서울1호선 지하철이 지나는 것은 물론 오는 2016년 수서발 KTX 개통될 예정으로 화성이나 동탄, 분당, 광교신도시와 함께 주목받는 신도시로 떠올랐다. 특히 천안아산에서도 서북구에 위치한 불당동은 천안시청, 세관, 상공회의소, 종합운동장 등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천안의 강남’이라고 불린다. 또한 최근 삼성이 삼성디스플레이 2단지 건설 계획을 확정지었으며, 인근에 대기업 산업단지가 조성돼 약 4만 4천여 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돼 미래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상황이다. 그밖에도 북일고, 북일여고, 천안고, 중앙고, 복지여고 등이 모여있는 천안시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며 갤러리아 백화점, 대형마트, 패션 아울렛 등이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생활을 보장한다. 천안불당 시티프라디움 관계자는 “최근 KTX 개통과 함께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해지면서 천안아산신도시에 대한 실주거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천안불당의 시티프라디움 3차는 편리한 교통과 인프라가 형성된 곳이다. 단지 내 풍부한 녹지와 수영장 등이 있고 단지 앞 호수공원, 부영공원 등이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불당 시티프라디움 3차 분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1577-1174)로 문의 가능하며,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3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삶의 질을 올리는 표고버섯균사체 AHCC~!

    암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직접적인 항암치료와 수술뿐만 아니라 치료 시에 수반되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이라고 한다. 이런 관리는 병원에서 해결하는 양의학으로 해결 하는데도 한계가 있는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치료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의 보호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 중에서 여러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게 쓰이는데, 면역력과 신체 기관의 기능이 극도로 떨어진 회복기 환자들의 경우에는 몸에 좋다고 아무런 음식이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면역력을 보강하고 여러 부작용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는 물질로 최근 AHCC가 관심 받고 있다고 한다. AHCC는 표고버섯의 균사체 부분에서 특허 받은 공법으로 추출하고 무균탱크에서 장기간 배양 숙성하여 얻어낸 물질로, 품질과 안전성에대해 인증을 받은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최고 권위의 MD앤더슨 암센타를 비롯한 세계 여러 기관에서 보조 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질이기도 하다. AHCC는 항암제 성능 향상시키는 능력, 면역력 강화 능력 등 무수히 많은 긍정적 기능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기능이 있다면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능에 있어 탁월하다는 것이다. 부작용 경감에 대해 전 세계에 걸쳐 여러 임상 자료가 있는데, 칸사이 의과대학 연구 결과 염증반응, 빈혈, 미각이상을 유의성 있게 감소 시켰고, 텍사스대학과 M앤더슨 등의 자료에 의하면 항암제 단독투여군 보다 항암제와 AHCC를 함께 투여한 군에서 골수 억제가 현저히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탈모예방효과, 신장손상의 감소, 스트레스호르몬의 감소 등등 삶의 질을 개선 시키는 여러 지표를 개선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AHCC관련 여러 논문들은 전세계 20여년에 걸친 연구 결과이며, 이는 인종과 나이에 상관없이 장기간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뉴스부 seoulen@seoul.co.kr
  • 현대車 부사장 “짜릿함 주는 슈퍼카 만들 것”

    현대車 부사장 “짜릿함 주는 슈퍼카 만들 것”

    “현대차에서 진짜 슈퍼카를 만들고 싶다.”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은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 등에서 이미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기술력을 활용해 현대차의 이름을 단 슈퍼카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31년 동안 BMW의 고성능 모델인 M 시리즈 개발을 총괄해 오다 지난해 말 현대차에 영입된 비어만 부사장을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장에서 만났다. 현대차 부사장 취임 이후 언론과 처음 대면한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가진 모습이었다. 비어만 부사장은 “지금부터 2년 후인 2017년에 N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대차는 독자적인 고성능 엔진을 개발 중에 있으며, 현대차의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N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운전자에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면서 “경주용 도로나 일반 도로에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현시점에서 현대차에 고성능 브랜드인 N이 필요한 이유를 묻자 “현대차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세련되고 편안하며 편의성이 높은 차로 인식돼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더 역동적인 이미지의 기아차와 달리 현대차의 이런 인식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성능을 강조할 수 있는 별개의 브랜드로 N을 만드는 것은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BMW에서 현대차로 이직한 배경에 대해 “현대차는 한 가지 목표를 정하면 내부에서 별다른 논쟁 없이 전 직원이 곧장 그것을 향해 나간다”면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만나면서 그가 제시한 비전과 방향도 내 생각과 맞았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직원에 가혹한 기업, 성과 오래 못 가” 전문가들 경고

    “직원에 가혹한 기업, 성과 오래 못 가” 전문가들 경고

    아마존과 같이 잔인한 기업문화를 조장해 성장한 기업은 성과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영 전문가들이 직원들을 비하하고 서로 겨루게 하며 더 적은 임금을 받도록 유도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들은 단기적으로 번창할 수 있지만, 그 성과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 비인격적인 사내 관행은 결국 생산성과 회사 수익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낭비를 하게 하고 이직률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경영 전문가 겸 ‘긍정 리더십’의 저자인 킴 캐머런 미시간주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원들을 비하하는 기업은 성장 능력과 잠재력을 제한한다고 말하고 있다. 캐머런 교수는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도입함으로써 3~8배 더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경영 전문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실린 한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은 기력을 다 소진했다고 보고하거나 아파서 못 나온다고 전화하지 않고 더 헌신적으로 일하는 성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캐머런 교수는 “모욕적인 기업문화는 경멸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헌신, 충성심을 떨어뜨린다”면서 “결국 이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새로운 직원 1명을 고용할 때마다 3~8배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기업문화 전문가 겸 ‘절대정직’의 저자인 래리 존슨은 “(고대 로마) 검투사처럼 직원들을 서로 경쟁시켜 매년 수많은 탈락자를 발생시키는 기업문화는 건전성과 문화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또 “직원을 노예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분위기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이 실제로 많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 뉴욕타임스의 탐사 보도로 직원들이 서로 모욕감을 느낄 때까지 논쟁하고 비판하도록 유도하고 근태가 좋지 않거나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동료를 상사에게 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쌍둥이를 유산한 다음 날 바로 출장을 보내는 등 잔혹한 기업문화를 조장하는 것으로 도마에 올랐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는 구글이 6년 연속 1위(미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기준)를 지키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 집값 상승률 1위 동래구서 한화건설 ‘동래 꿈에그린’ 분양

    부산 집값 상승률 1위 동래구서 한화건설 ‘동래 꿈에그린’ 분양

    청약경쟁률 100대 1을 넘기고 집값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부산. 국민은행 6월말 기준 통계에 따르면 부산에서 지난 1년간 집값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5.16% 상승한 ‘동래구’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수영구 5.07%, 해운대구 4.96%, 남구 4.45%, 금정구 3.88% 순으로 집값 상승폭이 컸다. 동래구가 수영구·해운대구를 제치고 집값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이유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명문학군을 갖춘 부산 전통 도심지역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풍부하지만 오랜 공급가뭄으로 주택난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래구는 주변으로 부산시청, 사직종합운동장, 롯데백화점 등 도시 핵심시설이 집중돼있다. 다양한 지하철과 버스노선을 갖춰 직장 출퇴근이 편리하고,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동래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춰 부산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입주물량이 최고 1만6772가구에 달하는 기장군, 1만1005가구가 공급된 해운대구와 대조적으로 동래구는 3214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 가뭄이 극심해 매매가와 전세가가 치솟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 5월 자료에 따르면 동래구의 미분양 가구수는 3가구에 불과해 거의 제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동래구 평균청약경쟁률은 45대 1로 1순위 청약접수에 참여한 인원만 7만2316명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의 대표 도심지역인 동래구는 1990년대 이후 대규모 아파트촌 건설과 편의시설 확충이 이어진 해운대구, 수영구에 밀려 부산 구별 집값 4위 지역으로 밀려났지만 명실상부한 부산 대표 부촌”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동래구에서 한화건설은 이달 73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133-3 일대에서 분양하는 ‘동래 꿈에그린’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732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했다. ’동래 꿈에그린’은 최고 49층의 초고층 단지로 한화건설만의 특화평면들이 도입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 아파트로 지어진다. 방 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4Bay 설계,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판상형 구조 등 신평면 설계가 적용되고 전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로 쾌적하고 실용적인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다. 부산 내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동래구에 위치 하였으며, 온천천 시민공원 등 인근 주거환경이 좋아 부산 동래구를 대표할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부산지하철 4호선 낙민역이 약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도 가깝다. 특히 복선전철인 동해남부선의 동래역(2016년 개통 예정)이 접해 있어 해운대~센텀시티~동래~부산시청을 잇는 부산 핵심권역으로 이동이 매우 쉬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부산 교육1번지답게 동래고, 동인고, 혜화여고 등 동래구 내 명문학군이 조성돼 있고,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쇼핑시설도 가까워 뛰어난 주거 편의성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온천천 시민공원이 바로 인접해 있으며, 사업지와 접해 조성 예정인 3천600여평의 수민어울공원도 가까워 도심 한 가운데에 들어서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녹지공간에서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129-7에 마련됐다. 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통죄도 없는데 여성 보호장치 부족… 캐스팅보트 던진 양승태

    간통죄도 없는데 여성 보호장치 부족… 캐스팅보트 던진 양승태

    50년 동안 유지돼 온 ‘이혼 소송의 유책주의’가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다시 생명력을 얻었다. 바람을 피우는 등 결혼 생활에 문제를 일으킨 배우자의 이혼 소송의 허용(파탄주의) 여부를 두고 열린 15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대법관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불허’ 쪽에 캐스팅보트를 행사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회적 논란뿐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찬반 양측의 주장과 논리가 치열하게 맞붙은 사안이었다. 통상 대법원장은 기존 확정 판례를 변경하거나 판결의 파장이 큰 사건 등을 판단하기 위해 열리는 대법관 13명 전원합의체 사건에서 다수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더해 왔다. 그러나 유책주의 유지와 파탄주의 전환을 놓고 대법관들의 의견이 6대6으로 갈리자 유책주의 유지에 의견을 더했다. ●파탄주의 유력했지만 공개변론서 뒤집힌 듯 1976년 B씨와 결혼한 A씨는 1998년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았다. 2000년 집을 나온 A씨는 2011년 B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1·2심 법원은 혼인관계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1965년 대법원 판례에 따라 A씨의 이혼소송을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전원합의체로 회부되고, 지난 6월 공개변론까지 열리면서 50년 만에 판례가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대법관의 상당수는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파탄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될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대법관들은 공개변론에서 파탄주의 도입 측의 논리가 허약하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이 혼인 파탄 책임자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여성을 보호할 사회 제도가 부족하다’는 판단이었다. 다수 의견을 낸 대법관들은 특히 지난 2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간통죄가 폐지된 마당에 사법부가 파탄주의까지 도입하면 민법으로 금지한 ‘중혼’(重婚)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쌍방 책임 경중 무의미 땐 이혼 가능하게 해야” 유책주의 유지 배경으로 ▲지금도 유책 배우자의 협의이혼 가능 ▲파탄주의 도입 때 상대 배우자 일방의 희생 ▲상대 배우자 보호장치 미비 ▲간통죄 폐지 등도 꼽혔다. 대법원은 “스스로 혼인 파탄을 야기하고서 이혼을 청구하는 것은 신의성실에 반하는 데다 여성 배우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게 현행 판례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일영·김용덕·고영한·김창석·김신·김소영 대법관은 “실질적인 이혼 상태에 있는 부부의 이혼을 인정, 법률 관계를 확인·정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이혼에 따른 배상책임 및 재산분할 등으로 상대 배우자를 보호할 수 있다”며 파탄주의 채택 의견을 냈다. 다만 대법원은 혼인 생활의 파탄 책임이 이혼 청구를 배척해야 할 정도로 남아 있지 않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유책 배우자라고 해도 예외적으로 이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상대 배우자나 자녀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이뤄졌거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대 배우자가 받은 정신적 고통 등이 약화해 쌍방 책임의 경중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면 이혼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르노삼성·佛본사 공동 개발 유럽형 디자인 강화 ‘탈리스만’

    르노삼성·佛본사 공동 개발 유럽형 디자인 강화 ‘탈리스만’

    르노삼성자동차가 독일차를 정면 겨냥해 프랑스의 르노 본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형 세단 ‘탈리스만’이 독일 안방 시장에서 데뷔했다. 탈리스만은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제66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5 IAA)에서 공개됐다. 지난 7월 파리언론을 통해 공개돼 내년 초 국내에서 생산·판매될 예정인 탈리스만은 이날 국내 언론에도 처음 공개됐다. 탈리스만의 외관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SM 시리즈의 패밀리 룩인 유럽형 디자인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르노의 새로운 특징인 전면 범퍼 아래쪽 C자 형태의 긴 주간 주행등에는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돼 개성이 돋보였다. 중형 세단임에도 국내에서 판매 중인 르노삼성자동차의 가장 큰 세단인 SM7의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와 같은 2.81m다. 차량의 높이인 전고는 2.81m로 낮게 유지했다. 여기에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감지해 제동을 하고 차선 이탈 경고 등을 해 주는 ‘어드밴스드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등을 통해 편의성도 높였다. 또 각종 편의장치도 8.7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엔진 배기량도 최대한 낮춰 고효율·고성능을 구현했다는 게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프랑크푸르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간통죄도 없는데 여성 보호장치 부족… 캐스팅보트 던진 양승태

    간통죄도 없는데 여성 보호장치 부족… 캐스팅보트 던진 양승태

    50년 동안 유지돼 온 ‘이혼 소송의 유책주의’가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다시 생명력을 얻었다. 바람을 피우는 등 결혼 생활에 문제를 일으킨 배우자의 이혼 소송의 허용(파탄주의) 여부를 두고 열린 15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대법관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불허’ 쪽에 캐스팅보트를 행사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회적 논란뿐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찬반 양측의 주장과 논리가 치열하게 맞붙은 사안이었다. 통상 대법원장은 기존 확정 판례를 변경하거나 판결의 파장이 큰 사건 등을 판단하기 위해 열리는 대법관 13명 전원합의체 사건에서 다수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더해 왔다. 그러나 유책주의 유지와 파탄주의 전환을 놓고 대법관들의 의견이 6대6으로 갈리자 유책주의 유지에 의견을 더했다. ●파탄주의 유력했지만 공개변론서 뒤집힌 듯 1976년 B씨와 결혼한 A씨는 1998년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았다. 2000년 집을 나온 A씨는 2011년 B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1·2심 법원은 혼인관계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1965년 대법원 판례에 따라 A씨의 이혼소송을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전원합의체로 회부되고, 지난 6월 공개변론까지 열리면서 50년 만에 판례가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대법관의 상당수는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파탄주의로 전환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될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대법관들은 공개변론에서 파탄주의 도입 측의 논리가 허약하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이 혼인 파탄 책임자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여성을 보호할 사회 제도가 부족하다’는 판단이었다. 다수 의견을 낸 대법관들은 특히 지난 2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간통죄가 폐지된 마당에 사법부가 파탄주의까지 도입하면 민법으로 금지한 ‘중혼’(重婚)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쌍방 책임 경중 무의미 땐 이혼 가능하게 해야” 유책주의 유지 배경으로 ▲지금도 유책 배우자의 협의이혼 가능 ▲파탄주의 도입 때 상대 배우자 일방의 희생 ▲상대 배우자 보호장치 미비 ▲간통죄 폐지 등도 꼽혔다. 대법원은 “스스로 혼인 파탄을 야기하고서 이혼을 청구하는 것은 신의성실에 반하는 데다 여성 배우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게 현행 판례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일영·김용덕·고영한·김창석·김신·김소영 대법관은 “실질적인 이혼 상태에 있는 부부의 이혼을 인정, 법률 관계를 확인·정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이혼에 따른 배상책임 및 재산분할 등으로 상대 배우자를 보호할 수 있다”며 파탄주의 채택 의견을 냈다. 다만 대법원은 혼인 생활의 파탄 책임이 이혼 청구를 배척해야 할 정도로 남아 있지 않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유책 배우자라고 해도 예외적으로 이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상대 배우자나 자녀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이뤄졌거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대 배우자가 받은 정신적 고통 등이 약화해 쌍방 책임의 경중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면 이혼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구의 주거중심 동구에 대우산업개발 이안 들어선다!‘이안율하’ 관심집중

    대구의 주거중심 동구에 대우산업개발 이안 들어선다!‘이안율하’ 관심집중

    최근 국내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일까. KB국민은행에서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전국 6대 광역시 중에서 대구 수성구와 동구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1, 2위를 차지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의하면 대구(12.0%)는 전국 평균인 3.1%를 훨씬 상회했다. 특히 대구 동구의 경우는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대구 동구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는 매번 지역 내의 핫 이슈가 된다. 율하롯데캐슬탑클래스, 안심역우방유쉘을 비롯하여 지난해 공개된 율하역엘크루 등의 단지가 모두 성공적인 분양을 한 것은 대구 동구의 프리미엄과 미래가치를 잘 입증해주는 사례이다. 바로 그곳 대구 동구에 대우산업개발이 시공예정인 ‘이안율하’가 9월 18일 주택홍보관을 오픈 한다. 이안율하는 이미 자족적인 생활인프라가 완비된 1만여 세대의 대규모 계획신도시인 율하지구의 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권 아파트로서 신서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의 후광효과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율하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범물로, 반야월로를 통해 대구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동대구IC와 인접하여 대구부산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KTX동대구역, 대구공항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교통의 요지이다. 단지 앞쪽으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단지 뒤쪽으로는 초례산과 환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배산임수의 명당 터에 자리잡은 이안율하는 사계절 쾌적한 청정주거환경을 선사하며,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 중인 율하천수변공원을 근거리에서 이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롯데시네마,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으로 이루어진 롯데쇼핑프라자가5분 거리에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관공서, 은행 등도 가까워 생활의 편의성은 물론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율하초, 안일초가 있고, 단지 바로 옆에는 정동고가 있다. 신기중, 안심중, 율원중, 조일로봇고, 대구동부고 등도 가깝다. 이안율하는 전 세대가 정남향으로 배치된 아파트로서, 352세대 모두가 환금성이 가장 높은 전용면적 65㎡와 72㎡의 강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되었다. 문의: 053-742-665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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