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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논란 ’ 한샘, 임산부 야근 시켜

    직장 내 성추행 논란을 빚은 한샘이 임산부에게 야간·휴일 근무를 시키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약 한 달간 한샘 본사에 대해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 16명에 대해 야간(오후 10시~오전 6시)·휴일근로를 시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임산부에게 야간·휴일 근로를 시키려면 고용부 장관 인가를 받아야 한다. 또 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은 1일 2시간, 1주일 6시간, 1년 150시간을 넘는 시간외 근로를 시킬 수 없다. 아울러 한샘이 근로자 27명에 대해 시간외 근로 한도(1일 8시간, 1주일 40시간)를 초과해 연장근로를 시킨 사실도 확인했다. 만약 이를 어기면 사업주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은 “근로감독 결과에 따라 사업주를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 지휘에 따라 세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한샘이 사내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이유로 성추행 피해자 여직원에게 감봉 처분을 내린 사실도 확인했다. 고용부는 검찰과 함께 이런 인사상 불이익 처분의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여직원은 지난해 말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사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건에 대해 과태료 200만원을 회사 측에 부과했다. 또 성희롱 행위자 징계 미조치 5건을 적발해 총 2000만원의 과태료도 내도록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가문의 이름으로… 메달 사냥 나서는 환상의 호흡

    가문의 이름으로… 메달 사냥 나서는 환상의 호흡

    대한민국 4인조 컬링 대표팀이 동계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대한민국 컬링 선수단은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서 장혜지·이기정이 선전했지만 4강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4인조 경기에서 달랠 참이다. 남자팀은 14일 오전 9시 미국, 오후 8시 스웨덴과, 여자팀은 15일 오전 9시 캐나다, 오후 8시 일본을 상대로 첫날 경기를 벌인다.컬링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다. 대한민국은 이보다 한참 늦은 2014년 소치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은 첫 올림픽인데도 3승 6패로 10개 참가국 중 8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평창에서 여자 대표팀에 시선이 더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열린 월드컬링투어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에서 최강 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해 자신감까지 보태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컬링 대표팀은 가족 관계 등으로 묶인 끈끈한 팀워크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드시 메달을 따 ‘가문의 영광’으로 삼는다는 다짐이다. 여자 컬링은 김은정(스킵),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김초희(후보) 등이 똘똘 뭉쳐 첫 메달 역사를 쓸 태세다. 모두 김씨 성(姓)을 지녀 국제 무대에서는 ‘팀 킴’ 자매들로 불린다. 실제로 김영미와 김경애는 친자매다. 또 김은정과 김영미, 김경애와 김선영은 의성여고 컬링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온 동창들이다. 남자 컬링은 김창민(스킵),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이 올림픽에 처음 나선다. 이기복은 믹스더블 이기정의 쌍둥이 형이다. 김민찬은 김민정 여자 감독의 남동생이자 장반석 남자 감독의 처남이다. 김 감독과 장 감독은 부부란 얘기다. 여자팀의 첫 상대인 캐나다는 세계 최강이다. 나가노 대회부터 5회 연속 메달을 가져간 유일한 국가다. 소치올림픽에서는 남녀 동반 금메달을 챙겼다. 한국 여자는 8위, 남자는 16위에 올라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 가능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 가능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8.2 부동산 대책 등 정부가 고강도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거주지 제한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주택은 도 단위까지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으로 공급하게 돼있다. 하지만 평택시, 행복중심복합도시, 산업단지, 기업도시, 혁신도시,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평택시는 전국구 청약 지역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곳 중 하나다.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전국구 청약지역이 됐다. 지난 3월 동양건설산업이 평택 고덕국제도시 A8블록에 공급한 ‘평택 고덕파라곤’은 총 597가구 모집에 2만9485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제일건설이 지난 4월 고덕국제도시 A17블록 일원에 공급한 ‘제일풍경채’ 역시 773가구 모집에 무려 6만5003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구 청약지는 정부 지원이 적극적이고 일대 산업단지, 상업지구, 택지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경우가 많아 미래가치 기대감으로 매매가도 상승세다. 이에 따라 평택 소사벌택지지구에서 전국구 청약단지가 내달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효성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테라스 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84㎡ 371가구 △전용 93㎡ 76가구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는 수요자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 평면을 제공하며 전 세대를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한다. 전체 447가구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용 84㎡타입(371가구)은 와이드형 테라스 및 3면 개방형, 다락방등 신평면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1층에만 배치된 전용 93㎡타입(76가구)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노년층 등 저층을 선호하는 수요층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센터 등이 마련된다. 또한 지하주차장에 세대별 창고를 제공하여 계절용품 등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가 위치한 소사벌택지지구는 평택시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 개발되는 신도시급(1만6000가구, 4만1000명 입주 예정)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 현재 많은 아파트들이 준공단계에 있거나 입주한 상태다. 소사벌택지지구는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CGV, 평택시청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복합테마 상업시설도 건립될 예정이다. 평택 구도심과 인접하고 주변으로 도시개발구역이 다수 포진된 만큼 인프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단지와 가까운 안성과 평택의 경계지역에는 신세계복합쇼핑몰(스타필드 안성)도 들어설 계획이다. 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SRT 지제역과 단지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노선이 예정돼 있다.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 평택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연결하는 광역 시내버스 노선 확충 계획도 갖고 있다. 시도 6호선 등 지역 내 도로 3개 노선 확장공사 추진으로 주요 관내 도로 여건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평택 최고 학군으로 불리는 비전동 일대는 가내초, 평택이화초, 비전중∙고교, 신한중∙고교, 한광여고가 위치하고 학원도 밀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주민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된 배다리생태공원이 가깝고 비전공원과 덕동산근린공원도 주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배다리도서관도 생태공원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도심에 조성되는 테라스하우스는 도심생활권에 친 자연적인 환경을 누릴 수 있어 희소성이 높다. 아파트와 전원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인 테라스 하우스는 삶의 질을 높이고 여유로운 삶을 가능하게 해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지역 내 풍부한 호재로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삼성전자가 들어선 고덕산업단지 주변으로 LG진위산업단지, 브레인시티, 평택드림테크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가 형성됐거나 조성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와 고덕산업단지 등으로의 인구 유입 증가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제2공장 설립을 위해 3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평택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은 평택시는 거주지 제약 없이 청약할 수 있는 전국구 청약지역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는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로 계약조건도 우수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전했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VIP 지시’ 자료 몰래 버린 수자원공사…4대강 등 기록물 302건 무단 파기 확인

    ‘VIP 지시’ 자료 몰래 버린 수자원공사…4대강 등 기록물 302건 무단 파기 확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시행한 4대강 사업 관련 자료가 포함된 기록물 원본을 무단 파기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2일 “수자원공사가 기록물 원본을 무단 파기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아 현장에서 407건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302건이 (적법 절차를 거쳐 파기해야 할) 기록물 원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올해 1월 9일부터 18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기록물 반출, 파기했다는 것이 국가기록원 설명이다. 이 가운데 1∼4회차에서는 총 16t 분량 기록물이 아무 심의절차 없이 무단 파기된 것을 확인했다. 수자원공사는 1월 18일 다섯 번째로 자료 파기를 시도했으나 이를 위탁받은 용역업체 직원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 기록물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공공기록물법)에 따라 반드시 내용을 등록해 원본을 저장해야 한다. 원본기록물로 확인된 302건은 결재권자가 직접 손으로 서명을 남겨 누가 봐도 기록물 원본으로 볼 수밖에 없는 문건이라고 국가기록원은 전했다. 무단 파기 대상에 오른 원본기록물 302건 중에는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서 수자원공사에 보낸 기록물 등 4대강 사업 관련 자료가 포함됐다. 수기 결재는 없지만 ‘대외주의’가 표기된 ‘경인 아라뱃길 국고지원’ 보고서나 수자원공사 경영진에게 보고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물도 있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6월을 전후해 작성된 경인 아라뱃길 국고지원 보고서에는 ‘VIP(대통령) 지시’라는 표시와 함께 “경인 아라뱃길 사업에 국고 5247억원을 지원해도 1조원 이상 손실이 날 것”이라는 의견이 담겨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 보고서에서 1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을 뺀 새 보고서를 만든 뒤 이를 공공기록물로 등록하기도 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2017년 주요 기록물 관리 실태점검’에서 기록물 무단 파기로 지적받았고 지난달 9일 국무회의에도 이 내용이 보고됐다. 그럼에도 또다시 기록물 무단 반출과 파기를 감행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국가기록원은 수자원공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와 시민단체 의뢰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에 기록물 파기 관련 자료를 제공해 고의성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국가기록원에서 원본기록물로 분류한 302건은 이미 보존 연한이 경과하거나 메모, 업무연락, 중간 검토자료 등으로 보존가치나 중요도가 낮아 일반자료로 분류해 관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저금리 시대…초역세권 단지 ‘마곡역 류마타워Ⅱ’눈길

    저금리 시대…초역세권 단지 ‘마곡역 류마타워Ⅱ’눈길

    주택시장 규제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역세권에 위치한 상품은 알짜 단지라 불린다. 역세권 단지는 지역 간 이동성이 편리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기업과 직장인 모두에게 역이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한 곳은 선호도가 높다. 또 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이런 장점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 이렇듯 수익형 부동산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하철 마곡역 초역세권 입지에 오피스 및 상가를 선보이는 ‘마곡역 류마타워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곡역 류마타워Ⅱ’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2-3,4블록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9층, 전용면적 23~42㎡ 오피스 113실과 전용면적 34~155㎡ 상가 84실로 총 197실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초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도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철 이용 시 여의도역에서 마곡역까지는 20분대, 충정로 및 서울역에서 마곡역까지는 30분대로 이동 가능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공항철도 마곡역이 올해 3월 개통 예정이라 역세권 단지로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올림픽대로, 경인고속도로 등 차량 교통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 교통망이 뛰어나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큰 장점이다. ‘마곡역 류마타워Ⅱ’는 개발이 한창인 마곡지구에 위치한다. LG그룹을 비롯해 이랜드, 코오롱, 에쓰오일, 넥센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입주하고 있다. 이 밖에도 BMT클러스터, MICE 산업단지, R&D연구단지, 마곡엠밸리(1단지~15단지) 아파트 등 배후수요가 뛰어나다. 대기업의 입주에 따라 협력사와 하청업체 등의 유입도 기대돼 앞으로 더욱 풍족한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단지 내 오피스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고정수요와 주변 대기업 및 인근 오피스 근로자의 배후수요가 확보돼 있다. 마곡역이 가까워 유동인구 유입에도 유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마곡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와 ‘마곡역 류마타워Ⅱ’의 복합상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마곡역 로데오거리 형성과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이 전망된다. 뛰어난 설계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는 개방적인 평면설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열 집열판 및 고효율 LED시스템을 도입했다. 첨단 디지털시스템 및 보안시스템도 적용해 우수한 편의성이 기대된다. 또 ‘마곡역 류마타워Ⅱ’ 내에 옥상정원, 공중정원, 테라스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마곡하늬공원, 발산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한편 ‘마곡역 류마타워Ⅱ’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마련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행복도시는 과연 행복한가

    “건물이 민주적이지 않다. 정부 조직이 수시로 통폐합되는 추세를 반영하지 않았다.” 미래학의 선구자인 짐 데이터 교수가 몇 년 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한 말이다. 유비쿼터스 발전에 따라 공간 개념이 달라지고 있는데 세종청사는 하드웨어 위주로 설계됐다는 지적이다. 그는 수시로 변형 가능한(flexible) 구조물이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학자다운 상상력이다. 건축가 승효상도 비슷한 말을 했다. 세종시 입주 초기 ‘스펙터클 사회의 폭력’이라는 칼럼에서 세종청사를 하늘 위에서 바라보면 용의 형상으로 웅장한 풍경을 만들어 내지만 동선의 불편함 등 땅에서 이뤄지는 일상과는 구조적으로 큰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펙터클한 건축 속에서 삶이 소외되고 휴머니즘이 위협받는다고 했다. # 외형 커진 세종, 내적 성장 고민할 때 행복도시를 진정으로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음을 강조하려고 굳이 이 얘기들을 꺼냈다. 필자는 지난해 본 지면을 통해 쓴 ‘이제 세베리아는 없다’(서울신문 12월 11일자)에서도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 땅값 상승률 1위, 출산율 1위, 근로자 증가율 1위 등 세종시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본질적 가치를 곱씹어 봐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각종 1위 행진에 이어 올해도 들썩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 여기에 ‘행정수도=세종시’를 명문화하는 개헌이 추진되면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행복도시는 지금 과연 행복한가. 국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세종시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인구 10만명당 1567명에 이른다. 제주와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젊은 도시 세종(평균 나이 36.8세)에 우울증 진료 인구가 많은 배경과 원인에 대한 좀더 세밀한 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다. # 창의ㆍ혁신 도시 핵심은 ‘네트워크 ’ 도시의 탄생과 성장의 핵심은 네트워크, 즉 연결이다. 사람이 연결되면 생각이 연결되고 필요한 재화와 용역이 연결된다. 세종시는 직업 분포 등을 고려할 때 단조롭거나 획일화된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청사 역시 연결이 부족해 공무원들끼리도 부처나 칸막이를 넘어서기 어려운 구조다. 창의성을 발휘하고 혁신을 만들기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 실리콘밸리의 성장 배경에는 바로 밀도 높은 연결성이 있다. 연결은 창의와 혁신의 토대이자 동력이다.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백년대계를 실현하고, 나아가 창의와 혁신의 중심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허정환 명예기자 (국토교통부 온라인 대변인)
  • [부고]

    ●이세민(충북보건과학대 경찰행정과 교수)씨 부친상 전정애(전 충북도 여성정책관)씨 시부상 7일 청주 참사람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3)298-9200 ●문일(파크하얏트부산 세일즈마케팅 이사)씨 부친상 7일 부산 수영구 좋은강안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30분 (051)610-9009 ●박병목(전 의성공고 교장)병용(전 VOA 서울지국장)씨 부친상 7일 안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4)840-0002
  • 징역 12년 구형했던 朴특검, 이재용 2심 석방에 불복 대법 상고

    징역 12년 구형했던 朴특검, 이재용 2심 석방에 불복 대법 상고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을 집행유예로 석방시킨 항소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법원에 상고했다.8일 법원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특검팀은 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 장형식 부장판사가 1심보다 형을 줄여준 뒤 집행유예로 풀어준 2심 선고 결과에 대해 “편파적이고 무성의한 판결”이라며 상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공범으로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겐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 승계현안 등을 위한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는 판단 아래 1심보다 줄어든 액수를 뇌물로 봤다.1심은 차량 구입 대금만 무죄로 보고 코어스포츠에 건넨 용역 대금과 마필 구입 대금 등 총 72억9천여만원이 뇌물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반면 2심은 용역 대금 36억원과 최씨 측에 마필과 차량을 무상으로 이용하게 한 ‘사용이익’만을 뇌물로 봤다.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낸 후원금 16억 2800만원도 1심의 유죄 판단을 뒤집고 무죄로 판단했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도 1심처럼 무죄를 유지했다. 해외로 돈을 보낸 부분에 대한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이 부회장 측도 항소심 선고 후 “일부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은 상고심에서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만큼 조만간 상고할 것으로 보인다. 상고기간은 12일까지다. 특검과 삼성 측은 대법원에서 ‘경영권 승계 지원’이라는 현안과 ‘부정한 청탁’의 존재, 재산국외도피죄의 도피 고의성 여부,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기록한 업무수첩의 증거능력 등의 법률적 쟁점을 다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판결 동의 못해” 현직 판사가 공개 비판

    “이재용 판결 동의 못해” 현직 판사가 공개 비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 판결을 놓고 현직 부장판사가 공개 비판을 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동진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오후 9시 페이스북에 “이재용 판결에 대하여 동의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김 판사는 2014년 9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선거 개입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1심 재판부에 대해 “사법부가 국민의 상식과 순리에 어긋나는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 판결을 했다”는 비판 글을 올렸다가 법관의 품위 훼손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또 청와대 게시판에 항소심 재판장을 특별감사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7일까지 불과 이틀 만에 정부가 입장을 밝혀야 하는 기준인 추천 2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도 “법리상으로나 상식상으로나 대단히 잘못된 판결”이라며 “대법원에서 반드시 시정될 것이라고 본다”고 반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궤변으로 가득 찬 황당 논리 재판은 ‘판경(判經) 유착’”이라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박영수 특검과 이 부회장 측 모두 상고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될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1·2심 선고가 180도 달라지고 판결 이후 여론 분열상이 나타나며 심급이 올라갈수록 법리적 논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 댓글 여론조작을 통해 18대 대선에 개입한 원 전 원장 사건을 닮아 간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사건은? 재판이 진행될수록 예기치 않게 비슷한 요소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김 부장판사가 비판한 사건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심급별 판결이 정반대로 엇갈린 점, 두 사건 모두 핵심 증거의 증거 능력을 재판부가 수용했는지에 따라 판단이 뒤집힌 점 등이 그렇다. ?원 전 원장 재판에선 2012년 대선 개입 정황이 무더기로 담긴 425지논 파일과 시큐리티 파일의 증거 능력이 인정된 2심에서 선거법 유죄가 선고됐다. 이 부회장 사건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썼다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내용을 간접 증거로 채택한 1심에서 이 부회장에게 한층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 수첩의 증거 능력 여부에 대한 판단 외에도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묵시적 청탁’ 대상으로 간주할지, 최순실씨의 독일 회사로 승마 컨설팅 용역 대금을 보낸 재산 국외도피 혐의의 고의성을 인정할지를 놓고도 1·2심의 판단이 엇갈렸다. 심급별로 판단이 엇갈린 쟁점이 산적한 까닭에 대법원이 추후 이 부회장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5년 동안 ‘1심 선거법 무죄→2심 선거법 유죄→3심 전원합의체 파기환송→파기환송심 선거법 유죄’를 거친 원 전 원장 재판과 비슷한 경로가 이 부회장 재판에서 재연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이 부회장 사건이 지난해 ‘촛불혁명’을 이끈 도화선 중 하나였다는 정치색이 덧칠될 경우 원 전 원장 사건처럼 변칙적인 상고심 진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원 전 원장에 대한 전원합의체 상고심은 원 전 원장 사건 전체를 심리해 유·무죄를 가리는 대신 425지논 등 2가지 파일의 증거능력 여부만 확정하는 ‘원포인트 심리’로 진행됐는데, 매우 이례적인 재판 진행 방식이란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이례적이었던 재판 진행 이면엔 청와대의 개입 정황이 숨어 있었던게 최근 법원 추가조사위 조사 결과 드러났고, 이에 따라 현 대법관 13명이 재판 외압 의혹을 부정하는 의견을 발표하는 혼란상이 벌어진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평창올림픽 특집] ‘미래 기술’ 평창 가즈아 ‘혁신 무대’ 세계 가즈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국내외 기업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올림픽파트너사가 13곳, 공식파트너가 11곳, 공식스폰서 13곳 외에도 25개의 기업이 공식공급사로, 33개 기업이 공식후원자로 지정됐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 혹은 최신 기술력을 들고 올림픽 현장으로 달려간다. 유명스타 플레이어는 물론 비인기 종목 선수를 후원하기도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첨단을 달리는 업체들의 최신 기술은, 세계인이 올림픽 개·폐회식과 경기들을 더 빨리, 박진감 넘치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기술도 동계 올림픽 현장에 배치해, 선수와 관계자,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어지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기업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홍보 효과를 얻는다. 그만큼 올림픽은 전 세계 약 35억 인구(TV 시청자 기준)가 즐기는 축제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들여다봤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월급 190만원 넘는 경비ㆍ청소직 일자리 자금 지원

    지원대상 5만명 이상 추가될 듯 정부가 저소득 노동자의 초과근로수당 비과세 혜택 대상을 늘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등 14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비과세 대상 노동자 소득기준을 월정액급여 150만원 이하에서 19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대상 직종을 제조업 위주 생산직에서 일부 서비스, 판매, 농림어업 등 단순노무종사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주요 후속 대책인 일자리 안정자금은 노동자 1명당 인건비를 13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경비·청소 노동자, 식당 종업원, 편의점 판매원, 주유원 등도 초과근로수당을 제외한 월급이 190만원 이하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이 가능해진다. 시행령 개정 전에는 기본급이 190만원 이하이지만 초과·연장·휴일 근로수당 등을 합한 월 수령액이 190만원일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초과근로수당은 연 240만원(월 2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초과근로수당 20만원을 더해 월보수 210만원까지는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노동자는 상시 30인 미만 사업장에 과세표준 5억원 이하인 사업주에게 고용된 자로 한정된다. 박일훈 고용노동부 일자리 안정자금지원 추진단장은 “약 5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추가 포함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일자리 안정자금을 시행하면서 236만 4000명 정도를 신청 대상 규모로 예상했지만, 이번 대상 확대로 241만 4000명 정도로 늘어났다. 지난 5일 기준(누적) 신청 건수는 사업체 8만 5193개(노동자 20만 6256만명)로, 당초 예상 규모의 8.7% 정도가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을 감안해 접근 편의성, 지원 요건 완화 등 관련 제도도 보완된다. 우선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기간 도중 노동자 수가 30인을 넘더라도 29인까지는 계속해서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3개월 연속 30인 이상이 지속되면 지원이 종료된다.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무료 신청 대행기관에 대한 지원금도 현행 건당 3000원에서 6000원으로 높인다. 이달까지는 신청 대행 실적이 10명 미만이라도 대행사업주에게 건당 1만원을 지급한다. 당초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인 이상 사업장 소속 경비·청소 노동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일자리 안정자금을 소급 신청한 경우 건강보험료도 동일하게 소급 경감받을 수 있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빈집 늘어도…난립하는 도쿄 초고층 아파트

    빈집 늘어도…난립하는 도쿄 초고층 아파트

    도쿄만 해안지대를 중심으로 일본에 초고층 타워 아파트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거대한 빌딩숲의 난립이 향후 일본사회에 커다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생활환경과 기반시설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 개발이 이뤄지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나 미래 건물 노후화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아사히신문은 5일 기획기사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대를 위해 적극 추진돼 온 도심 타워 아파트 건축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아사히신문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도요대학 노자와 지에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이미 주택이 가구 수를 훨씬 초과한 상태이고 빈집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도, 미래 세대에 대한 악영향을 간과한 채 마치 화전민이 거주지를 확장해 나가듯이 대량으로 주택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만 주변의 해안지대에는 높이 100m 이상의 타워 아파트들이 대규모로 건설됐다. 이 때문에 주오구와 고토구 등 도쿄 하계올림픽 선수촌 주변의 해안지역은 2014년 말 8만 6000명이던 인구가 2020년 올림픽이 끝나면 14만 6000명으로 늘어나고 이후 최대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렇게 도쿄에 마천루 빌딩이 늘어서게 된 것은 수십년 전 ‘거품경제’의 유산으로 볼 수 있다. 천정부지로 뛴 주거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시민들이 외곽 등지로 떠나면서 도심에는 급격한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민들을 도심으로 다시 유인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게 됐고, 그 결과가 용적률 상향조정 등 2000년 이후 본격화된 건설규제 완화 조치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침체로 도산한 기업들의 공장·창고 부지 등이 많이 있던 도쿄만 해안 지역에 건설업체들이 속속 초고층 아파트를 지었다.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의 편의성과 부동산 투자붐의 부활도 고층 아파트 수요를 부추겼다. 고층 아파트 지역에서는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 조망권 갈등에 더해 급증한 학생들 때문에 초등학교, 보육원은 만원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교육당국 추계에 따르면 주오구 도요미 초등학교는 1998년 158명에 불과하던 학생수가 2020년 721명으로 4.6배, 쓰키시마 제2초등학교도 같은 기간 199명에서 618명으로 3.1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축 타워 아파트가 많은 전철 오에도선 가치도키역은 극심한 출퇴근 혼잡으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급증, 대규모 리모델링의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추세와 정반대로 100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대형 아파트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향후 주택 수급 문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쿄도 추계에 따르면 가장이 30~44세인 도쿄도 내 가구는 2015년 이후 10년 동안 26만 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건물의 유지 및 관리, 해체, 재건축 등 일반적인 아파트에서도 다양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타워 아파트들이 노후화됐을 때 발생할 문제를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경제 상황 등 변화에 따라 앞으로 일손 부족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임금 수준은 어디까지 오르며 그것을 바탕으로 어디까지 아파트 수선 비용이 오를지 등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타워 아파트들이 슬럼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단원 관리 편해…경제제재 완화 요구 포석도

    단원 관리 편해…경제제재 완화 요구 포석도

    북한이 6일 예술단 본진의 이동 수단으로 만경봉 92호를 택하면서 의도가 주목된다. 북측 단원 관리의 편리성은 물론 육·해·공 남북 연결로를 모두 연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 앞으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5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6일 오후 5시 묵호항으로 들어오는 만경봉호에 대해 ‘강릉 공연의 편의성’을 이유로 들었다. 남측이 제시한 숙소(인제스피디움)에서 머물면 이동 시간만 90분(101㎞)으로 불편하다는 의견을 전해 왔다는 얘기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만경봉호가 선수단의 안전 및 질서 관리, 남측 접촉 최소화 등에 용이하다”며 “향후 북측 응원단 숙소도 만경봉호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북측은 지난달 15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예술단이 판문점으로 방남하겠다고 제시한 뒤 특별한 이유 없이 지난달 23일 경의선 육로로, 이달 4일 만경봉호로 변경했다. 만경봉 92호는 26년(1992년 취항) 된 9700t급 대형 화물여객선으로 탑승 인원은 350여명이다. 한국은 2010년 천안함 피격 이후 ‘5·24 조치’를 통해 ‘북한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및 입항 금지’ 등을 내렸다. 이를 제외하면 만경봉호 자체는 한국, 미국의 독자 제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은 아니다. 한국만 제재 예외 조치를 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의미다. 북측이 5·24 조치 완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만경봉호가 출발하는 원산항은 북측의 주요 관광지인 원산갈마지구와 마식령스키장의 관문이다. 또 남북 사전점검단 및 선수단 등이 개성공단길(경의선 육로), 금강산로(동해선 육로), 원산행 하늘길(동해항로)을 이용한 상황에서 바닷길까지 모든 남북 교류 창구를 열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에 숨통을 열겠다는 의지로 보는 평가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남북 간 육·해·공 통로가 모두 열리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단으로 활성화됐다는 내부 선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남북 관계 개선으로 향후 경제제재 완화를 논하게 됐을 때, 이런 경로가 국제제재 범주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檢, 다스 창고 속 靑문건 ‘고의 유출’에 무게

    지난달 ‘다스 창고’에서 발견된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문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청와대가 고의로 해당 문건을 다스 측에 맡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는 사안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의 다스 창고로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 청와대 문건을 보낸 옛 이명박 정부 청와대 관계자가 누구인지와 함께 문서 반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31일 두 번에 걸쳐 영포빌딩 지하 2층의 다스 창고를 압수수색해 다스의 BBK투자자문 투자 관련 문건과 이 전 대통령이 다스 경영 현황 등을 보고받은 내용 등이 담긴 청와대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문서가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문건이 다스 창고에 있어서는 안 되는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서가 대통령기록물이라는 것에는 이 전 대통령 측도 이견이 없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일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비서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압수 시점까지 그러한 서류가 창고에 있음을 아무도 알지 못했고, 창고 관리자 역시 대통령 개인의 물품으로 판단해 내용물을 파악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제12조에 의거해 적법한 조치를 즉시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출 경위는 다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대통령기록관으로 옮기지 않고, 다스 창고에 보관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본다. 대통령기록관으로 보내져 지정기록물로 분류되면 최장 30년간 비밀로 관리되지만 재적 국회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있거나, 고등법원장이 영장을 발부하면 수사 목적으로 검찰이 열람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고의성이 있다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 되는 것은 물론 향후 수사와 법정 다툼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퍼블릭IN 1주년] 공직 비추는 창…국민 소통의 길

    [퍼블릭IN 1주년] 공직 비추는 창…국민 소통의 길

    ●‘국내 첫 공무원 매거진 ’ 성장의 열매 맺길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퍼블릭인은 국내 첫 공무원 전문 페이지로 공직사회에 초점을 둔 신선한 기획으로 관심을 받았다. 국민들에게 공직사회를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 내내 가꿔 가을 추수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퍼블릭인도 발전하고 변화해 성장의 열매를 맺길 바란다. 기사 한 줄과 사진 한 장이 사회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소임을 다해 달라. 국민 삶 나아지는 공직 현장 다루길 기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그간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정보뿐 아니라 국민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공직자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한 노고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과 치매국가책임제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현장 이야기와 24시간 발로 뛰고 있는 공직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시길 기대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사랑과 신뢰를 받는 퍼블릭인이 되길 바란다. 공무원을 가까운 이웃ㆍ친구로 느끼게 해줘●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무원의 진솔한 모습을 가감 없이 전해주는 퍼블릭인 창간 1주년을 축하한다. 이 페이지가 매주 소개하는 공무원의 생생한 직장 이야기 덕분에 국민들이 공무원을 과거보다 더욱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로 느끼게 됐다. 10년 뒤에도 100년 뒤에도 공무원들 기쁨과 애환을 계속해서 전달해주길 기대한다. 국민과 공무원을 하나로 이어주는 편안한 소통통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유익한 정보ㆍ진솔한 이야기 공감돼 애독●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지난해 2월부터 퍼블릭인은 매주 공직사회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항상 유익한 정보와 날카로운 통찰로 공직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널리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사들이 실려서 꾸준히 읽어 왔다. 특히 부처 대변인 출신 공직자를 다룬 지난해 11월 26일자 기사는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해 더더욱 가슴에 깊이 와 닿았다. 공직사회ㆍ국민 이어주는 플랫폼 돼 달라●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퍼블릭인을 통해 공직사회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트렌드 변화를 읽고 있다. 지난 1년간 퍼블릭인은 창이자 거울이었다. 독자들은 퍼블릭인을 통해 공직사회 골목골목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공무원도 스스로를 이리저리 비춰보며 옷매무새를 매만질 기회를 얻었다. 앞으로도 참신한 구성과 젊은 시도로 공직사회와 국민을 이어주는 ‘이해와 소통의 플랫폼’이 돼 달라. 104만 공무원 맞춤 정보지 항상 응원할 것●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104만 공무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아온 ‘퍼블릭 IN’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퍼블릭인은 공직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소통 창구이자, 공직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주는 국내 최초 공무원 전문 매거진으로서 그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퍼블릭인이 국민들 관심과 사랑 속에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며, 항상 관심 갖고 응원하겠다. 알찬 기획으로 비판적 공직 감시자 역할을●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매주 월요일이면 공직사회 여러 모습을 다른 매체보다 한 발짝 깊숙이 들어가 다루고 있어 퍼블릭인을 매우 관심 있게 본다. 최근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이슈 등을 수시로 다뤄 시의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공직사회가 더욱 신뢰받고 투명해질 수 있도록 비판적 감시자 역할을 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욱 알찬 기획과 내용으로 무장해 달라. 적극행정 등 기획, 능동적 공직 동기 부여●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각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100만 공무원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적극행정’ 기획보도를 통해 적극행정으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혜택을 만들어 낸 ‘국민 감동사례’를 알려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국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숨은 공복들이 조명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공직 길라잡이…직장내 성추행 등도 다루길●김외숙 법제처장 공직에 갓 입문하다보니 공무원 사회가 다소 낯설었다. 퍼블릭인을 읽으며 공무원의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애독하고 있다. 퍼블릭인 덕분에 공직사회가 돌아가는 방식과 공무원 애환 등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없는 건전한 공직사회 만들기’처럼 조금은 민감하지만 반드시 개선돼야 할 주제도 심도 있게 다뤄주면 좋겠다. 현장 울림 전달…공직사회 긍정 변화 이끌어●한승희 국세청장 국내 언론 최초로 공무원을 위한 프리미엄 매거진을 표방한 퍼블릭인 덕분에 지난 1년간 공직사회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났다. 퍼블릭인은 한국 사회가 바뀌길 바라는 국민 눈높이를 제대로 반영해 공직사회와 국민 간 소통의 다리이자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심도 있는 목소리로 공직사회 현장의 울림을 전하는 최고 페이지로 발돋움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퍼블릭인 보며 공직사회 올바른 여론 파악●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지난 1년간 퍼블릭인이 공무원들 인식과 일상을 소개해줘 공직사회 올바른 여론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퍼블릭인이 공무원이 간부에게 쉽게 꺼내기 힘든 이야기를 대신 해주고 부처 내 소통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도 맡아주길 바란다. 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무원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조언도 부탁한다. ●김성재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겸 대변인 그간 공직사회를 보도하는 언론의 시선은 따갑기만 했다. 공무원 집단은 폐쇄적이고 무능하며 탐욕적 권력집단 정도로 묘사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연재된 퍼블릭인은 공직사회에 온기와 활기를 찾게 하는 데 초점을 줬다. 그동안 잘못 알려지거나 덜 홍보된 공직사회 여러 모습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던 연재 보도들이 특히 좋았다. ●이계문 기획재정부 대변인 공무원을 다룬 기사는 많지만 이들의 희로애락까지 다룬 기사를 거의 없는 현실에서 퍼블릭인이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생생한 공무원 얘기를 읽는 재미를 계속 느끼고 싶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국제교류재단을 통해 한국에서 연수를 받는 개발도상국 출신 공무원이 적지 않다. 퍼블릭인에서 그런 공무원을 다룬 기획기사도 써보면 어떨까 한다. ●임창빈 교육부 대변인 퍼블릭인은 공무원들이 직접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솔직담백하게 전달해줘 진짜 정보가 된다. ‘그 시절 공직 한컷’ 같은 꼭지는 과거 공직사회 데이터베이스를 열어보는 듯한 소소한 재미도 준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세종과 서울, 과천, 대전 등에 청사가 나뉘어 있는데, 각 청사별 독특한 문화나 공무원의 애환 등을 취재해 보여주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지난 1년간 공무원 삶의 현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신문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 덕분에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막연한 편견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외교부는 지난 1년 동안 퍼블릭인 ‘해외로부터의 편지’ 코너를 통해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교부 직원들 소식을 국민에게 소개할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한 기회였다. ●문홍성 법무부 대변인 지난 1년간 공직자들 삶을 깊이있게 다뤄 이들의 진솔한 모습을 잘 전달했다. 특히 공무원의 행복지수와 승진제도, 공무원 연금, 정부조직 개편, 개방직 공무원, 공무원 순직, 은퇴, 육아휴직, 청탁금지법 시행 등 관가에서 꼭 필요한 알찬 정보와 읽을 거리를 충분히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공직사회 발전을 이끌고 국민에게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알리는 본연의 역할을 다 했으면 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대변인 퍼블릭인만큼 공직사회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는 지면은 지금껏 없었다. 청탁금지법 같은 공직사회 핫이슈는 물론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 관심사인 공무원 초봉, 세종청사 이전을 앞둔 부처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세종시 소식까지 그야말로 ‘공직사회 A부터 Z’까지 모두 다뤘다. 퍼블릭인 덕분에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오해와 편견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대변인 지난 11월 퍼블릭인에 게재된 ‘부처의 입 대변인들의 희로애락’ 기사가 특히 인상 깊었다. 21명 현직 대변인에 대한 소개와 대변인을 역임한 우리 선배들 이야기는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정부 부처 대변인의 소임과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좋은 기회였다.  ●황보국 고용노동부 대변인 퍼블릭인이 공직사회 내부를 주제로 다루다보니 읽다보면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공무원들이 직접 말하지 않는 속내를 파악할 수 있어 공직 내부 여론과 정부 정책을 바라보는 이들의 솔직한 생각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김중열 여성가족부 대변인 퍼블릭인이 공직사회 숨은 뒷이야기부터 훈훈한 일상까지 소개해 재밌게 읽고 있다. 특히 다른 정부부처 상황이나 관가의 전반적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부처 내부 소소한 부분까지 기사가 되는 것을 보면 공직사회에 대한 서울신문의 취재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공직사회의 성평등과 여성 대표성 제고, 워라밸 등 여성·가족분야도 많이 다뤄줬으면 한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 오랜 기간 공직사회는 그들만의 세상으로 치부됐다. 서울신문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공무원 섹션 퍼블릭인은 그런 목마름을 채워준 단비 같았다. 서울신문의 독보적 콘텐츠인 ‘자치·정책고시’ 뉴스를 특화하고 공직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보태 언론의 새 장르를 열었다.  ●하변길 관세청 대변인 초기부터 기획이 잘 짜여져 있어서 전반적인 지면 포맷이 안정돼 있다는 느낌이다. 앞으로는 호흡이 긴 시리즈도 어떨까 한다. 예를 들면 지난달 29일자 대전청사 20주년 관련 커버스토리의 경우 세종청사 정착에 주는 시사점 등을 주제별로 짚어보는 시리즈로 기획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 초기 대전청사 기획자들과 현재 세종청사 기획자들간 좌담 같은 것도 흥미있을 것 같다.
  • [단독]만취해 차 몰고 기찻길 달린 40대 남성

    [단독]만취해 차 몰고 기찻길 달린 40대 남성

    지난 1일 밤 서울 성동구 옥수역 인근에서 전동차와 승용차가 추돌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술에 취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이끌고 철로로 달리다 일어난 사고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겨 늦은 밤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50분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를 몰던 최모(47)씨가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인 북부건널목을 통해 철로로 진입했다. 최씨는 옥수역 방향 쪽으로 약 2.9㎞를 고속으로 내달렸다. 이로 인해 용산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옥수역에서 약 200m 빠져나오다 급히 정차했다. 승용차가 철로로 진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전동차 기관사가 경적을 울리고 불빛을 비춰 다행히 승용차는 전동차와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멈췄다. 이후 최씨는 철로를 빠져 나오려고 시도했지만 이미 차 바퀴가 철로에 걸리면서 빠져 나올 수 없게 됐다.이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경강선KTX고속철도와 함께 쓰는 곳이다. 철로 위에는 2만 5000V의 고압선이 흐르고 곳곳에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견인차량도 접근할 수 없었다. 결국 이 차는 전동차 운행이 끝난 뒤 철로 작업차량에 실려 청량리역까지 견인된 뒤 새벽 2시 넘어 회수됐다. 이 사고로 경의중앙선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겨 각 차량마다 20분~40분 지연됐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최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자 면허 정지 수준인 0.065%으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철로 진입에 고의성이 없어 선로 무단 침입(철도안전법 위반)을 별도로 묻지 않고 음주운전에 대해서만 최씨를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사건 조사가 마무리 된 후 최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페루 ‘2000년 역사’ 가로지른 트럭

    페루 ‘2000년 역사’ 가로지른 트럭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페루의 ‘나스카(Nazca) 문양’이 트럭운전사의 부주의로 훼손됐다.페루 현지매체 엘 코메르시오는 하이네르 플로레스(40)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나스카 유적지에 난입해 문양 일부를 훼손했다고 31일 보도했다. 페루 문화부는 “트럭이 약 100m 길이의 지역에 깊은 자국을 남겼다”며 “지상 그림의 3개 직선 일부분이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나스카 유적이 있는 지역은 출입이 제한되며, 출입이 허용되더라도 특수 제작된 신발을 신어야 한다.경찰은 경고판을 무시하고 유적지에 들어간 플로레스를 체포했지만 페루 법원은 운전사의 고의성을 증명할 수 없다며 석방을 명령했다. 플로레스는 “이 지역을 처음 방문해 유적의 존재를 몰랐다”면서 “차량에 문제가 생겨 도로에서 이탈했다”고 해명했다. 1500∼2000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나스카 유적지는 해안 사막 450㎢ 위에 거대한 370개의 식물과 동물 문양이 그려져 있다. 약 1~6세기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봐야 각 문양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커서 외계인 제작설도 제기됐다. 이 유적지는 1939년 처음 발견됐고, 유네스코는 1994년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설 선물, 情 나눔] 게르마늄·숯·흙·돌… 침대도 ‘건강’ 품었다

    [설 선물, 情 나눔] 게르마늄·숯·흙·돌… 침대도 ‘건강’ 품었다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가구 브랜드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침대도 편안함에 건강 기능성을 더한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게르마늄 숯침대, 황토흙돌침대 등 기능성 침대들이 저마다 강점을 앞세워 새해부터 소비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제너럴네트 제너럴네트의 건강용품 브랜드 지엔메디(GN MEDI)가 선보인 ‘게르마늄 숯침대’는 게르마늄 분말 8㎏과 숯 40㎏을 배합한 숯(활성탄) 통판재 속에 순도 99.999%의 게르마늄 원석 10개를 함침했다. 통판재 위에 초배지를 바르고 참옻 발효진액으로 마감해 게르마늄과 숯의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합성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열압착 방식으로 만드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사용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 제품은 모던 퀸, 클래식 퀸, 클래식 싱글, 카우치 등의 종류가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춘 모던 모델은 3단 리클라이너 기능이 있는 머리받이가 편안한 휴식을 도와주며 클래식 모델은 원목을 사용해 심플하고 고급스럽다. 사용 편의성도 높다. 좌우 분리 난방이 가능하고 온도조절이 간편하다. 온도 과승방지 및 온도제어 장치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지엔메디 관계자는 “게르마늄과 숯의 성분을 잘 전달해주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췄다”면서 “숯 통판재를 사용해 열전도율이 높아 겨울에는 찜질방처럼 뜨끈함을, 여름에는 대청마루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스에이치생활건강 생활가전 렌털사 에스에이치생활건강이 2018년형 최고급 사양 ‘황토흙돌침대’를 48개월 렌털 판매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경희궁 시리즈’는 앤틱 스타일의 침대로 웅장·수려하게 조각된 통원목 침대프레임이 돋보인다. 경희궁 시리는 ‘경희궁1 황토흙돌침대’, ‘경희궁1 카우치소파’(흙·돌), ‘경희궁2 황토흙돌침대’의 3종이 있다. 렌털을 원하면 제품을 먼저 설치 받아 사용하고 매월 후불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3종 모두 렌털료는 월 6만 9900원이며 48개월 약정이다. 약정기간 이후에는 무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해준다. 배송·설치·등록비는 무료라 초기 부담이 없다. 에스에이치생활건강 관계자는 “경희궁 시리즈는 일시불 구입뿐만 아니라 48개월 약정 렌털로 사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다”면서 “유명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급 황토흙돌침대를 초기비용 없이 구입·설치가 가능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박형주의 세상 속 수학] 갇혀 있는 창의성

    [박형주의 세상 속 수학] 갇혀 있는 창의성

    2016년 봄에 우리나라를 찾아와서 충격을 주었던 알파고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중국에 나타나 세계 최강이라는 커제에게 전승을 거둔 뒤에 은퇴를 선언하고 바둑판을 떠나는 모습은 초현실적이다. 무협지의 영웅이 신묘한 영약을 얻어서 초인으로 거듭나더니 무림을 평정하고 홀연히 속세를 떠나는 모습이랄까. 이번엔 영화의 주인공으로 다시 찾아왔다. 2017년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됐던 다큐멘터리 영화 ‘알파고’는 그의 탄생과 짧은 생을 다룬다. 서울의 어느 시사회장에서 접한 이 영화는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는 내용일 거라는 내 심증과는 아주 달랐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인간을 지배하는 전지전능한 인공지능으로 출연하는 스카이넷의 공포보다는 인간의 고유한 역할에 대한 반추와 먹먹함을 유발한다. 프랑스 보르도에 사는 중국계 프로 기사 판후이는 영화에서 관찰자이자 기록자의 역할이다. 어느 날 런던의 구글 딥마인드라는 기업으로부터 바둑 프로젝트와 관련한 초청을 받는다. 자신의 머리에 온갖 측정 장치를 달고 바둑을 두게 하는 실험을 연상하며 런던으로 향하지만, 예상과 달리 컴퓨터 프로그램과 대국을 하게 된 그는 전패의 치욕을 겪게 된다. 유럽에서 오래 살아서 기력이 형편없어졌다는 등의 악성 인터넷 댓글은 그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딥마인드 팀은 판후이의 도움으로 알파고 알고리즘의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한다. 예상 외의 국지적 손실이 전체 판세에 연쇄적이고 과도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고심하지만, 시간에 쫓겨서 알고리즘 미세 조정에 그친다. 영화의 대부분은 서울의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신묘한 수로 두 개의 수를 소개한다. 알파고의 제1국 37수와 이세돌의 제4국 78수다. 바둑 전문가들을 충격에 빠트린, 이전의 인간이라면 두지 않았을 전인미답의 수다. 이세돌은 알파고의 37수를 바둑의 아름다움을 드러낸 수라고 극찬한다. 우리가 아는 창의력도 어떤 틀 안에 있는 게 아닌가라는 말도 덧붙인다. 나만의 창의성이라고 생각했던 것조차도 교육, 관습, 관례대로의 틀 안에 갇혀 있던 것은 아닐까. 그 틀 밖에 그 모든 것을 넘는 신묘한 수 나만의 37수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영화에서 알파고의 37수는 인간의 창의력과 그 한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끄집어내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인간의 관습에서 자유로운 알파고의 파격적 창의성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이세돌은 3연패를 기록한다. 여기서 깊은 좌절과 고뇌의 산물로 나오는 카운터펀치가 4국의 78수다. 이전의 이세돌이라면 두지 않았을, 알파고에게 통상보다 훨씬 많은 90여수까지 두어 보며 계산하도록 강요한 ‘신의 한 수’로 회자되는 바로 그 수다. 인공지능은 인간성을 파괴하며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언젠가 인류를 지배할지도 모르는 인류의 공적이라고? 영화는 말한다. 이세돌의 78수는 기계를 통해 인간다움(humanness)이 확장되고 성장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교육받은 대로라면 검토해 보지도 않았을 수를 단 세 번의 대국 만에 이제는 편견 없이 가능성의 범주에 두게 됐다는 것, 그 사유의 확장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제 기계에 인간이 판판이 깨지는 게임이 된 바둑은 설 자리를 잃을 거라고? 영화 마지막의 엔딩 롤에 이런 자막이 나온다. ‘알파고 이후 바둑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대거 늘면서 세계적인 바둑판 부족 현상이 보도되었다.’
  • 지진 대피시설 등 13종 추가… ‘생활안전지도’ 이젠 필수품

    지진 대피시설 등 13종 추가… ‘생활안전지도’ 이젠 필수품

    각종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생활안전지도’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면서 내 주변 안전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행정안전부는 교통과 재난, 치안, 취약계층 맞춤안전 등 4개 분야 정보를 제공하던 ‘생활안전지도’에 시설·산업·보건·사고안전 등을 추가한 안전지도를 31일 공개한다. 생활안전지도에 담긴 정보는 안전지도 187종, 병원·경찰서·대피시설 등 안전시설 위치정보 44종, 미세먼지, 교통 돌발 상황, 식중독 지수 등 실시간 정보 11종 등 모두 242종이다. 추가 분야는 지난해 15개 시·군·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안전시설 위치정보의 경우 원전구호소, 지진실내구호소, 지진해일대피소, 제설함 등 신규 안전시설 정보 13종을 추가했다. 또 인터넷 웹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의료시설, 대피시설 등 37종의 안전시설 위치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메뉴와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디자인 개선 및 최적화로 지도 정보의 응답 속도를 최장 9초에서 3초 이내로 줄였고 아이콘, 구성 등을 단순화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아울러 국민 관심이 높은 교통사고와 4대 범죄(강도, 성폭력, 폭력, 절도) 치안사고 발생 현황은 웹에서 연도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공공·민간 기업은 안전관련 응용 서비스를 창출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대비 강화와 안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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