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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댁식구 초대해 독버섯 든 요리 대접…호주 에린 패터슨 ‘종신형’

    시댁식구 초대해 독버섯 든 요리 대접…호주 에린 패터슨 ‘종신형’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독버섯을 넣은 식사로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호주의 50대 여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른바 ‘독버섯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2023년부터 약 2년간 호주 전역의 이목이 쏠리면서 법원은 이례적으로 선고 장면 생중계를 허용했다.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법원은 8일(현지시간) 에린 패터슨(51·여)이 독버섯으로 시부모와 시이모 등 3명을 살해하고, 시이모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에 더해 33년간 가석방 불가 기간을 뒀다. 사건은 2023년 7월 29일 한 시골 마을 레옹가타에 있는 에린의 집에서 벌어졌다. 두 아이의 엄마인 에린은 점심을 대접하겠다며 시부모인 돈과 게일 패터슨 부부, 게일의 자매인 헤더 윌킨슨과 헤더의 남편 이언 윌킨슨 부부를 초대했다. 당시 에린은 별거 중이던 남편 사이먼 패터슨도 초대했으나, 사이먼은 부부 사이가 소원한 상황에서 식사 자리에 가는 게 불편하다며 초대를 거절했다. 장기간 별거 끝에 두 사람은 자녀 양육비 문제를 두고 다투고 있었다. 식사가 끝난 뒤 살아남은 이는 혼수상태 끝에 깨어난 이언 윌킨슨과 에린 본인뿐이었다. 에린은 영국와 호주 등에서 손님을 특별하게 대접할 때 내놓는 비프 웰링턴을 직접 요리했다. 소고기에 볶은 버섯을 바른 뒤 페이스트리(파이 반죽)로 감싸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그날 밤 손님들은 모두 심하게 아팠다. 다음날 손님 4명 모두 증상이 심해 병원에 갔다. 에린의 시아버지 돈은 의사에게 “내 몫의 음식에 더해 아내 몫의 절반 정도를 먹었는데 식사 후 몇 시간 만에 30번이나 토했다”고 말했다. 헤더와 게일 자매는 8월 4일 사망했고, 돈은 다음날 숨졌다. 이언만이 오랜 기간 입원한 끝에 살아남았다. 이들이 먹은 비프 웰링턴에서는 알광대버섯의 독 성분이 검출됐다. 알광대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독성이 가장 강한 버섯 중 하나다. 버섯 반 개만으로도 성인 1명을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들어 있다. 재판에서는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 증거가 제시됐다. 에린의 남편 사이먼은 별거 중인 아내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손님을 초대하는 일이 드물었다고 했다. 이언 역시 아내(헤더)가 에린의 집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언은 또 사건 당일 음식을 담은 접시 중에 에린의 접시만 색이 달랐다고 증언했다. 냉장고에는 남편 사이먼이 혹시나 마음이 바뀌어 식사에 올 것을 대비한 여섯 번째 접시가 있었다. 에린은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는데, 그는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없었다. 에린이 병원 진료를 한사코 거부한 것도 이상했다. 병원 측은 함께 식사를 한 이들이 한꺼번에 중독 증세로 입원하자 에린에게 연락했다. 에린이 남은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먹었다고 하자 병원 측은 즉시 병원으로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권했는데 에린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에린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검찰에 따르면 병원에서 돌아온 에린은 본격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기 시작했다. 버섯을 말리는 데 쓴 식품 건조기를 인근 폐기장에 갖다 버렸는데, 이 건조기에서는 알광대버섯의 흔적이 검출됐다. 에린은 이 건조기를 보유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는데, 주방 서랍엔 제품 설명서가 버젓이 있었다. 에린은 요리에 쓴 버섯을 한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샀다고 진술했는데 정확히 어느 식료품점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형사들은 사건 몇 주 전 인근 마을 2곳에서 알광대버섯이 발견된 사실을 알아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독버섯을 발견하면 인터넷에 사진과 위치를 공유했다. 에린의 인터넷 사용 기록에는 그가 이전에 적어도 한번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알광대버섯 목격 정보를 확인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에린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에도 알광대버섯이 목격된 마을 2곳을 다녀온 기록이 있었다. 그 중 한번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식품 건조기를 구매한 이력이 있었다. 사건 이후 휴대전화를 바꾸고 공장 초기화된 ‘깡통’ 기기를 경찰에 제출한 것도 의심을 샀다. 에린의 변호인단은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며 에린이 문제의 버섯이 독버섯인 사실을 알고 썼다는 증거가 없다며 고의성도 부인했다. 독버섯인 줄 모르고 실수로 넣었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지난 7월 7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에린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지난달 검찰은 에린의 범행을 ‘최악의 범죄’라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구형했다. 크리스토퍼 빌 판사는 에린이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빌 판사는 “피고인이 아무런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는 것은 모든 피해자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다”면서 “이 범죄의 심각성은 최고 형량을 선고할 만한 근거가 된다”고 했다. 빅토리아주에서 최대 형량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 재판부는 에린의 범행이 철저히 계획되지 않고는 실행될 수 없었다며 문제의 점심 식사 약 2주 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던 에린은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항소 기한은 10월 6일까지로, 연장도 가능하다. 이 사건은 호주에서 약 2년 동안 뜨거운 관심사였다. 이날 법원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TV 카메라가 선고 장면을 생중계하는 것을 특별히 허용했다. 대신 10초간 지연 방송하도록 정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아시아의 다보스포럼 필요하다...아시아미래포럼 제안

    전석훈 경기도의원, 아시아의 다보스포럼 필요하다...아시아미래포럼 제안

    경기도의 미래 비전, 글로벌 담론의 장 구축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경기도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과 같은 국제적인 포럼 플랫폼이 필요하며, 포럼의 명칭으로 ‘아시아미래포럼’을 8일 제안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는 이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대의 혁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를 제도화해 글로벌 담론을 끌어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판교, 아시아 혁신 거점으로 전 의원은 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이자 아시아의 신성장 허브”로 지칭하며,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들이 집적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판교는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무대가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아시아미래포럼’ 설립을 제시했다. ‘아시아미래포럼’의 기능과 역할 전 의원이 제안한 ‘아시아 미래 포럼’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1. 글로벌 담론 생산: 인공지능 윤리, 탄소중립, 디지털 거버넌스 등 핵심 의제 제시 2. 산업-정책 연계: 스타트업·대기업·학계·정부가 함께 정책 로드맵 설계 3.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 일본, 중국, 동남아의 혁신 도시와 연계해 ‘아시아판 다보스’ 도약 특히 매년 인공지능(AI)을 중심 의제로 삼아 의료,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스타트업협의회 중심 운영 전석훈의원은 ‘아시아미래포럼’은 현재 경기도의 유니콘 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경기도스타트업협의회를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민간의 창의성과 공공의 지원이 결합해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연중 워크숍, 국제 교류, 투자자-정책자 협력 등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세계와 연결되는 플랫폼 필요” 전 의원은 “다보스포럼이 스위스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든 것처럼, 경기도미래포럼은 판교와 경기도를 아시아 미래산업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도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아시아미래포럼은 경기도에서 시작하는 아시아 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며, 글로벌 연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Big Thinking for Asia’s Future’라고 강조했다.
  • 울산 지능형 승강장…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공진원장상’ 수상

    울산 지능형 승강장…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공진원장상’ 수상

    울산 지능형 승강장이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지능형 스마트 버스승강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 주관의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공진원장상’을 받았다. 공공디자인 대상은 생활 속 공공디자인 성과를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는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지능형 승강장의 경우 울산의 상징성을 구현하고, 시민 안전·편의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버스 혼잡 완화 및 안전한 차량 진입 구조 ▲교통정보 안내·무선충전·에어컨·온열 의자 등 다양한 편의 기능 ▲십리대숲·귀신고래를 형상화한 디자인 등 울산의 정체성을 살린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 지능형 승강장은 지난해 ‘제40회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의 공공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승강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울산의 새로운 명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디자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시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에 전시된다.
  •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 행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3만 명 관람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 행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3만 명 관람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경기도 문화사계 ‘가을’의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은 공식 홍보 채널인 @all_that_dmz 계정 팔로워 수가 지난해보다 3천 명 늘어나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도 DMZ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회 연속 출연한 국민가수 이승환은 “DMZ는 분단의 아픔과 동시에 평화의 염원을 상징하는 곳이다.”라며, “이곳에서 음악으로 평화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또 폴킴, 데이브레이크, 소란, 엔플라잉, 유다빈밴드, 롤링쿼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열정을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첫날인 5일에는 캠핑 페스티벌의 버스킹 공연으로 막을 올렸고 6일에는 DMZ Open 콘서트와 연계해 이틀간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7일까지 이어진 축제에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감성 포토존, 문화사계 홍보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공연과 함께 경기도 및 DMZ 접경지 소개 홍보영상 상영, DMZ 관광자원 홍보부스 설치 등 경기도 DMZ 지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또 ESG 캠핑 페스티벌은 플로깅,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지역 소비 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는 공정캠핑 캠페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공유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로컬마켓과 포트럭(potluck) 파티는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장이 됐다. 올해 처음 도입한 LED 입장 팔찌도 눈길을 끌었다. 티켓 수익금으로 제작된 이 팔찌는 존별 출입 통제와 검표 절차를 대체하며 입장객 안전과 질서 유지 관리 등에 많은 도움을 줬다. 야간에는 은은히 빛을 발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편리한 교통과 현장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도 역시 돋보였다. 코레일관광개발과 연계해 DMZ 열차 페스티벌 상품이 처음 출시되어 완판되었으며, 공연 전문 셔틀버스 ‘꽃가마’ 이동 서비스는 이동 편의성과 특별한 체험으로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재한 및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약 1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면서 DMZ 대표축제가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DMZ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중문화와 지역 관광자원이 결합한 특별한 축제로서의 가치를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며 평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음수대 환경 조성 기반 마련”

    유만희 서울시의원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아리수 음수대 환경 조성 기반 마련”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강남4,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아리수 음수대 설치·관리 및 병물 아리수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아리수 음수대 설치 및 관리 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도록 규정을 신설해, 장애인·고령자·임산부·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이 차별이나 불편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학교, 공공기관, 지하철역, 공원 등에 2800여 개소, 2만 4000여 기의 아리수 음수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특히 공원과 광장 등 실외에 설치된 음수대 상당수는 주변에 턱이나 계단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접근이 어렵고, 수도꼭지의 위치가 높아 어린이나 장애인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본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신규 설치 또는 정비 시 음수대의 위치, 수도꼭지 높이, 회전 공간, 바닥 재질과 색상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해 시민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이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개념이다. 유 의원은 지난 제328회 임시회에서도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한강공원 디자인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공공간의 보편적 이용권 보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아리수 음수대 개정안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됐다. 유 의원은 “아리수 음수대는 시민들이 가장 일상적으로 수돗물을 접할 수 있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부는 접근성이 떨어져 오히려 불편을 초래했다”며 “이번 개정안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활 인프라를 점검하고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는 아리수 음수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아리수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수돗물 음용률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AI 활용 어떻게… 동대문, 아이디어 공모

    서울 동대문구는 구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인공지능(AI) 구민제안 집중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AI를 활용한 일상생활 속 문제해결 및 혁신 아이디어 발굴’이라는 주제로, 교통·복지·안전·환경·문화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대문구는 현재 민원 상담 챗봇,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청년 취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행정과 접목하는데, 이번 공모를 통해 보다 폭넓은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동대문구민, 지역 직장인, 학생, 단체 구성원 등이며,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접수된 제안은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적용 범위, 계속성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실무부서 검토, AI 전문가 심사,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평가된다. 시상은 총 6등급으로 나눠 진행한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500만원 이상 800만원 이하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 동시통역 AR안경, 빨래 분류 휴머노이드… 장애·장벽도 넘었다

    동시통역 AR안경, 빨래 분류 휴머노이드… 장애·장벽도 넘었다

    심박수·체온 등 알려 산업 재해 예방삼성 ‘안전 스마트싱스프로’ 첫 공개中, 감정 섞어 말하는 로봇 등 선보여 “지금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인공지능(AI)과 과학 기술을 껴안고 태어났잖아요. 나이는 이제 기술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IFA 2025’의 홍콩 기업 ‘DJI’ 전시관. 키가 아빠 허리까지밖에 오지 않는 7살 리암이 DJI의 모션 조종기인 ‘DJI 네오’를 이용해 1인칭 시점(FPV) 드론인 ‘아바타2’를 능숙하게 조종했다. 한 손으로 조이스틱처럼 생긴 네오를 잡고 손을 좌우로 움직이니 아바타2가 리암의 손동작에 맞춰 방향을 틀고 설치된 장애물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갔다. 리암의 아버지인 마르틴은 ‘드론을 조종하기에 리암이 너무 어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손만 까딱이면 드론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으니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오히려 어릴 때 신기술을 더 쉽게 학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IFA 2025 전시관에는 나이나 언어, 신체장애 등을 보완하고 극복하는 혁신 기술들이 곳곳에 있었다. ‘사람’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은 기술로 단순히 편의성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밀접하게 연결하고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초연결’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중국 기업 ‘LL비전’은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스마트 증강현실(AR) 안경인 ‘레이온 헤이2’를 선보였다. 실제로 레이온 헤이2를 착용한 후 연동된 앱에 중국어로 말을 하자, 실시간으로 한국어로 통역된 문장이 안경을 통해 텍스트 형태로 시각화됐다. 로이 루 LL비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자를 눈앞에 띄워 시각적으로 보여주면 청각장애가 있어 듣지 못하는 사람도 시각을 통해 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어 장애와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다”며 “9월 말 카카오 등 한국 기업과의 협업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기반의 산업 안전 솔루션인 ‘안전을 위한 스마트싱스 프로’를 올해 IFA에서 처음 공개했다. 월정액 형식의 기업간거래(B2B) 전용 상품으로, 근로자가 갤럭시 워치 등 전용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업무에 돌입하면 심박수와 체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온열질환 같은 위험 징후가 있을 때 관제실에 알림을 보내 사전에 산업재해를 방지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올해 IFA에서도 중국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력을 뽐냈다. 하이센스 기자 회견에 등장한 ‘존더스’는 “보스, 제 가족부터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는 등 감정을 섞어 사람과 대화했다. TCL은 아동용 돌봄 로봇 ‘에이미’를 공개했다. 포대에 쌓인 아기 형태의 에이미는 아이나 반려견을 따라다니며 음성에 반응하고, 사진을 찍어 보호자에게 전송한다. 독일 기업도 적극 참전했다. ‘뉴라로보틱스’는 가사용 로봇 ‘포애니원’이 바구니에 담긴 빨래에서 흰색 빨래를 분류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 ‘유괴 미수’에도 풀려난 피의자들…대낮 서울 한복판 불안한 하굣길

    ‘유괴 미수’에도 풀려난 피의자들…대낮 서울 한복판 불안한 하굣길

    “선생님이 자동차 바로 옆으로 걸으면 (문이 열려) 쉽게 잡혀갈 수도 있다고 조심하래요. 알림장엔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라고 썼어요.”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하굣길. 이 학교 학생 장모(10)양이 인도 옆 주차된 차량을 피해 건물에 바짝 붙어 걸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8일 인근에서 20대 남성 3명이 세 차례에 걸쳐 초등생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학교 근처에는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가 평소보다 많았다. 2학년 자녀가 학교 정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급히 손을 잡고 귀가를 서두른 장모(43)씨는 “지금은 육아 휴직 중이지만 내년부턴 아이를 혼자 보내야 한다. 인적이 적은 동네라 더 걱정된다”고 했다. 이들의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 7일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2020년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는 160건에서 지난해 236건으로 증가했다. 교육 당국도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에 ‘학생 유괴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이라는 공문을 보내 “혼자 등·하교하는 저학년은 보호자와 동행할 수 있도록 권장하라”고 했다. 앞서 유괴 미수범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하거나 도망치는 아이를 따라 차량을 후진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덜미를 잡혔다. 다만 법원은 범행을 주도한 2명에 대해 “유괴 고의성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5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이런 법원 판단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3학년 자녀를 둔 박모(52)씨는 “아동 범죄는 결과 중심의 ‘피해 여부’가 아닌 ‘시도 자체’로도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강력범죄의 전조증상으로, 미수에 그쳤더라도 사법기관이 사안과 맥락을 엄중히 봐야 한다”고 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도 기각 사유를 분석해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자동차 옆으로 걷지 말래요”…초등생 유괴 미수에 학부모 ‘불안’

    “자동차 옆으로 걷지 말래요”…초등생 유괴 미수에 학부모 ‘불안’

    “선생님이 자동차 바로 옆으로 걸으면 (문이 열려) 쉽게 잡혀갈 수도 있다고 조심하래요. 알림장엔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라고 썼어요.”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하굣길. 이 학교 학생 장모(10)양이 인도 옆 주차된 차량을 피해 건물에 바짝 붙어 걸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8일 인근에서 20대 남성 3명이 세 차례에 걸쳐 초등생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학교 근처에는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가 평소보다 많았다. 2학년 자녀가 학교 정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급히 손을 잡고 귀가를 서두른 장모(43)씨는 “지금은 육아 휴직 중이지만 내년부턴 아이를 혼자 보내야 한다. 인적이 적은 동네라 더 걱정된다”고 했다. 이들의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 7일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2020년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는 160건에서 지난해 236건으로 증가했다. 교육 당국도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에 ‘학생 유괴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이라는 공문을 보내 “혼자 등·하교하는 저학년은 보호자와 동행할 수 있도록 권장하라”고 했다. 앞서 유괴 미수범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하거나 도망치는 아이를 따라 차량을 후진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덜미를 잡혔다. 다만 법원은 범행을 주도한 2명에 대해 “유괴 고의성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5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이런 법원 판단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3학년 자녀를 둔 박모(52)씨는 “아동 범죄는 결과 중심의 ‘피해 여부’가 아닌 ‘시도 자체’로도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강력범죄의 전조증상으로, 미수에 그쳤더라도 사법기관이 사안과 맥락을 엄중히 봐야 한다”고 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도 기각 사유를 분석해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 [IFA 2025]독일 한복판서 ‘로봇청소기 대전’…韓 주춤한 새 中은 계단 오르고 수중 입수

    [IFA 2025]독일 한복판서 ‘로봇청소기 대전’…韓 주춤한 새 中은 계단 오르고 수중 입수

    “이제 작은 턱뿐만 아니라 2층, 3층짜리 집 청소도 로봇청소기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5’의 중국 기업 ‘드리미’ 부스에는 드리미가 올해 IFA에서 첫 공개한 로봇청소기 ‘사이버X’가 5층짜리 계단을 오르내렸다. 한번에 최대 25cm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쿼드트랙’ 기술을 탑재한 사이버X는 무한궤도 형태의 4개의 타원형 바퀴를 굴리거나 다리처럼 세워 막힘 없이 계단을 올랐다. 그 옆에는 진공 청소기가 달린 로봇팔을 뻗어 좁은 공간과 각진 구석까지 먼지를 흡입하는 로봇청소기 ‘사이버10’이 시연됐다. 드리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청소 단계별로 버튼을 누르며 물걸레가 돌아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전 독일 축구대표팀 주장이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드리미 부스를 찾아 로봇청소기와 가전제품을 둘러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올해 IFA에서 가장 눈에 자주 띄었던 품목은 중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로봇청소기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로봇청소기에 소홀했던 틈을 타 글로벌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로보락과 드리미, 모바, 에코백스 등은 계단 오르기부터 수중 청소, 창문 청소 등 로봇청소기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가며 기술력을 확장해왔다. 이날 모바의 전시장에서는 물 속으로 들어가 벽면을 닦는 수조 청소용 로봇청소기 ‘로버 X10’이 공기 방울을 내뿜으며 시연되고 있었다. 수조 내부 벽에 달라붙어 위·아래, 좌우를 오가며 청소를 하던 로버 X10은 돌기처럼 생긴 형태의 바닥면으로 수조 내 이끼 등 불순물을 밀어 없애는 역할을 했다. 모바 관계자는 “미국에선 가정마다 야외 수영장이 있는 단독주택이 많아 주기적으로 내부 청소를 해줘야 한다”며 “북미 시장 등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글로벌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은 야외에서 잔디를 깎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락모우C1’과 ‘락모우S1’, ‘락네오1’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으로 장애물을 인식해 회피할 수 있고 도난 방지 시스템도 탑재돼 야외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이목을 잡아끄는 신기술보단 실제 로봇청소기를 사용할 때의 안정성과 보안성에 초점을 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RGB(빨강·초록·파랑) 카메라를 탑재해 무색 투명의 액체를 인식하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보였다. 섭씨 100도씨의 고온 스팀으로 세균과 악취를 없애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이 적용된 모델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상태를 상호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와 민감한 개인정보는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저장하는 ‘녹스 볼트’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역시 올해 출시 예정인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오브제 스테이션’ 로봇청소기 2종을 전시했다. 통합 보안 시스템인 ‘LG쉴드’를 탑재해 사생활 유출을 막고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양사가 로봇청소기의 보안성을 강조한 것은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 로봇청소기의 보안성을 조사해 발표하는 등 중국 제품들의 보안 문제가 지속적으로 화두가 돼왔기 때문이다. KISA에 따르면 나르왈, 드리미, 에코백스 등 3개 제품은 모바일앱 인증 절차가 미흡하거나 접근 제한이 충분하지 않아 촬영한 사진이 외부로 노출되는 등 사생활 노출이 우려됐다.
  •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아내 살해 후 ‘아궁이’에서 불태웠다…“좋은 곳 보내주려고”, 끔찍한 궤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2017년 1월, 강원도 홍천의 한 폐가 아궁이에서 검게 탄 유골이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유골은 별거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남편 한모(당시 53세)씨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불태운 흔적이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 사망한 처남의 보험금을 둘러싼 금전 문제와 가족 간의 깊은 갈등이 낳은 비극으로 밝혀졌다. 처남 묘 갈등 끝에 아내 살해 소각사망보험금 빼 쓰고 봉분 대신 ‘잔디장’한 씨와 아내 김모(당시 51세)씨는 2006년 재혼했지만, 한 씨의 폭언과 폭행, 경제적 문제로 인해 5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이들의 관계는 김 씨의 오빠가 2015년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더욱 악화됐다. 오빠의 사망보험금 일부를 관리하던 한 씨는 이를 빼돌려 사용했고, 아내 김 씨와 약속했던 봉분 대신 ‘잔디장’으로 묘지를 안치해 버렸다. 이는 가족 간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아내 김 씨는 이 일로 한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준비하며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치밀한 유인, 그리고 잔혹한 살해한 씨는 아내가 전화를 피하고 이혼을 요구하자, 장모가 입원한 요양원을 통해 꼼수를 부렸다. 장모의 퇴원을 요구해 아내를 요양원으로 유인했고, 아내가 오빠 묘를 들를 것을 예상해 미리 추모공원에서 기다렸다. 2017년 1월 2일 오후, 묘지에서 만난 두 사람은 또다시 오빠 묘와 이혼 문제로 격렬하게 다투기 시작했다. 격분한 한 씨는 아내 김 씨를 돌벽에 밀쳐 머리를 부딪치게 했고,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를 살해했다. 살해 후 한 씨는 미리 봐두었던 홍천의 폐가로 아내의 시신을 옮긴 후 잔혹한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했다. 경찰은 “아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한 씨의 진술을 받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범행 은폐를 위한 행동으로 판단했다. ‘시신 없음’의 꼼수, 결국 유골로 밝혀지다범행 후 한 씨는 차량 내부를 닦고 셀프 세차장으로 가 증거를 철저히 지우려 했다. 그는 아내의 딸에게 “무슨 일이냐”며 시치미를 뗐지만, 딸은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한 씨를 납치범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추모공원 CCTV를 통해 한 씨의 차량이 먼저 들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다. 한 씨는 ‘시신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묘지에서 아내와 다투고 먼저 떠났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구속영장 심사에서도 “나를 풀어주면 아내를 찾아올 수 있다”며 끝까지 거짓말을 했지만, 경찰이 그의 이동 경로와 증거물을 들이밀자 결국 자백했다. 경찰은 폐가 아궁이와 부엌 바닥에서 김 씨의 유골을 찾아냈고,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이 묻은 증거물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했다. 감정 결과, 혈흔은 모두 김 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씨는 살인 및 사체 손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한 씨가 아내의 머리를 계속 내리찍은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이 충분하며, 시신을 불태운 것은 통상적인 장례가 아닌 범행을 은폐하려는 목적”이라고 판시했다. 또한, 한 씨가 재판 과정에서 고의로 출석하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며 재판을 지연시키려 한 점도 지적했다. 1심에서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받은 한 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충분하며 시신 소각은 범행 은폐 목적”이라고 판단해 항소를 기각했다.
  •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1222세대 분양…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1222세대 분양…HDC현대산업개발

    총 6000여 세대 중 두 번째 분양 단지전용 84~118㎡, 최고 34층 11개 동 HDC현대산업개발이 5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1지구에 선보이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디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세대다. 민간임대 물량을 제외한 97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343세대 △84㎡B 220세대 △102㎡ 350세대 △118㎡ 64세대 등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구성됐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단지가 들어서는 부대1구역(1222세대)을 비롯해 성성5구역(1126세대), 부성3구역(899세대), 부성4구역(818세대), 부성5구역(882세대), 부성6구역(1066세대) 등 총 6000여 세대 규모 중 두 번째 분양 단지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남동, 남서) 위주 배치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했으며, 거실 이면 개방(일부 타입)으로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해 개방감을 더욱 높였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했다. 침실 붙박이장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 입면 특화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스크린골프 등 스포츠존이 계획돼 있으며, 자녀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스터디라운지 등 에듀존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1호선 전철 부성역(가칭)이 단지 도보권에 신설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천안역도 GTX-C노선 천안 연장 계획이 검토 중으로 광역 교통 편의성과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쾌적한 자연 환경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는 천안 8경 중 한 곳인 성성호수공원을 비롯해 노태산, 노태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단국대학교 병원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는 6.27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아 수요자 금융 부담이 한결 덜하다는 평가다. 이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분양 관계자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희소성 높은 호수공원변 입지에 ‘아이파크’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춘 단지. 브랜드 시티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자 역세권 등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대단지”라고 설명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다. 당첨자 발표는 16일로 예정돼 있으며, 정당계약은 27~30일까지 진행된다.
  • 서울과기대,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한 ‘2026 입시설명회’ 성료

    서울과기대,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한 ‘2026 입시설명회’ 성료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다시보기 제공강의별 분할 업로드로 편의성 강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달 29일 본교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6 서울과기대가 알려드리는 대학입학전략’ 입시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3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 고교 교사들이 현장을 찾았으며, 전국에서도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많은 수험생이 참여했다. 강사진은 전문성을 가진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됐으며, 설명회 참석자들에게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전략, 올바른 수능·내신 국어 학습 전략, 2026학년도 서울과기대 수시 입시 정보 등을 제공했다. 또한 2026학년도 달라진 전형과 서울과기대의 강점, 전형별 입결 정보도 안내했다. 강연을 맡은 윤혜정(EBS 국어 강사) 교사는 “지방에 있는 학생과 가정에 이런 기회가 너무 소중한데, 온라인으로 강의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온라인 송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이번 입시설명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입학 전형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서울과기대는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미래를 소중히 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홍보실은 입시설명회 전체 영상을 비롯해 주제별 영상을 분류해 서울과기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수험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 ‘16조 패션 제국’ 후계자 누가 될까…91세 아르마니 별세

    ‘16조 패션 제국’ 후계자 누가 될까…91세 아르마니 별세

    프랑스 럭셔리 기업 인수 제안 잇단 거절, 아르마니 재단 중심 후계 구도 주목 자택에서 평온히 눈 감다이탈리아 패션계의 거목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4일(현지시간) 밀라노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다.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을 내고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영원한 추진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죽음을 알린다”며 “그는 사랑하는 가족 곁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달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열 계획이었으나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끝까지 모든 것을 챙긴 완벽주의자”아르마니는 최고경영자(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창작 총괄)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쇼와 컬렉션을 직접 챙겼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가장 큰 약점은 모든 것을 직접 통제하려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일중독이라 칭하며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가족·친구와 보내는 시간보다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미니멀리즘으로 세계를 매혹하다 1934년 이탈리아 피아첸차에서 태어난 그는 의사를 꿈꾸다 백화점 진열 보조로 일하며 패션에 입문했다. 1975년 동업자 세르지오 갈레오티와 함께 폭스바겐을 1만 달러(1400만 원)에 팔아 창업자금을 마련했고 이듬해에는 여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아르마니는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단순함 속에서 우아함을 구현하는 미니멀리즘(최소주의)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베이지와 회색 같은 절제된 색상에 섬세한 디테일과 고급 소재를 더해 시대를 초월하는 실루엣을 완성하며 전통적인 남성복의 경직성을 무너뜨리고 여성복에도 새로운 자유로움을 부여했다. 그의 대표작은 안감을 뺀 스포츠 재킷과 여성 파워 슈트(어깨 패드 달린 여성 정장)였다. 1980년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리처드 기어가 입은 아르마니 슈트는 세계 패션계를 뒤흔들었고, 이후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레드카펫에서 그의 옷을 선택했다. 할리우드와 함께한 영광 아르마니는 아메리칸 지골로 이후 200편이 넘는 영화 의상을 맡으며 명성을 넓혔다. 2003년에는 로데오 드라이브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숀 펜과 앤 해서웨이, 브래드 피트와 소피아 로렌 등 세계적 스타들이 그의 옷을 즐겨 입었다. 줄리아 로버츠는 소셜미디어(SNS)에 “진정한 친구, 전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애도를 전했다. “세상은 거인을 잃었다”패션계와 문화계는 그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오늘 세상은 거인을 잃었다. 그는 역사를 만들었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러셀 크로는 “수많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이 모두 아르마니와 함께였다”며 “내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SNS에 적었다. 독일 배우 다이앤 크뤼거는 “내 인생의 멘토이자 가장 따뜻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여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그를 만난 순간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새로운 여성이 될 수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유벤투스 구단과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도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에 동참했다. 16조4000억 원 패션 제국 아르마니 그룹은 현재 직원 9000여 명을 두고 세계 600개 매장과 7개 생산 거점을 운영한다. 2023년 매출은 23억 유로(3조7000억 원) 규모였다. 아르마니는 그룹의 유일한 지분 소유자였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121억 달러(16조4000억 원)로 평가했다. 아르마니는 향수와 화장품, 가구와 호텔, 레스토랑과 농구팀까지 손을 뻗으며 ‘패션 제국’을 완성했다. 독립 지켜낸 기업, 끊임없는 인수설 아르마니는 생전 프랑스 럭셔리 대기업들의 인수 제안을 거듭 거절했다. 그는 독립을 최우선 가치로 지켰다. 2021년 구찌의 모회사 케링과 이탈리아 아녤리 가문(스텔란티스 회장 존 엘칸)이 인수를 타진했지만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그룹을 상장하거나 외부에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다. 브랜드를 가족과 측근 중심으로 직접 운영했다. 철저히 준비된 후계 구도 아르마니는 2016년 아르마니 재단을 세워 그룹 지배구조를 보전할 장치를 마련했다. 회사 정관에는 ▲사망 후 5년간 상장(IPO)과 인수합병(M&A) 금지 ▲그 이후에도 M&A를 신중히 추진할 것 ▲지분 의결권을 세분화할 것 등이 담겼다. 그는 여동생 로잔나와 조카 실바나·로베르타·안드레아 카메라나, 오랜 동료 레오 델오르코를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이미 그룹 경영에 참여하며 창업자가 남긴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 철학을 이어가야 한다. 경영 공백을 메울 인물로는 그룹 베테랑 주세페 마르소치와 다니엘레 발레스트라치가 꼽힌다. 향후 그룹이 단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를 선택할지, 라인별 다중 체제를 유지할지가 관전 요소다. 규모는 작지만 ‘작아도 아름답다’아르마니 그룹은 케링뿐 아니라 루이뷔통 모회사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같은 글로벌 경쟁사보다 규모는 작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순 현금 5억7000만 유로(6조5300억 원)를 보유하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유럽 매출 비중은 절반에 가깝고 미주와 아시아 시장은 각각 20% 안팎을 차지한다. 아르마니는 “나는 규모보다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매디슨 애비뉴 매장과 파리 팔라초 아르마니, 밀라노 엠포리오 아르마니 리노베이션에 적극 투자했다. “패션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아르마니는 “나는 실제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한다. 실용적이지 않은 의류와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은 전혀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시대를 초월하는 것들을 사랑한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그의 우아함과 창의성은 이탈리아 패션을 빛냈다”며 “그는 아이콘이자 지칠 줄 모르는 일꾼이었고 이탈리아의 최고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고 추모했다.
  • ‘16조4000억 패션 제국’ 후계자는 누구?…아르마니 별세 [핫이슈]

    ‘16조4000억 패션 제국’ 후계자는 누구?…아르마니 별세 [핫이슈]

    프랑스 럭셔리 기업 인수 제안 잇단 거절, 아르마니 재단 중심 후계 구도 주목 자택에서 평온히 눈 감다이탈리아 패션계의 거목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4일(현지시간) 밀라노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다.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을 내고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영원한 추진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죽음을 알린다”며 “그는 사랑하는 가족 곁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달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열 계획이었으나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끝까지 모든 것을 챙긴 완벽주의자”아르마니는 최고경영자(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창작 총괄)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쇼와 컬렉션을 직접 챙겼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가장 큰 약점은 모든 것을 직접 통제하려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일중독이라 칭하며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가족·친구와 보내는 시간보다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미니멀리즘으로 세계를 매혹하다 1934년 이탈리아 피아첸차에서 태어난 그는 의사를 꿈꾸다 백화점 진열 보조로 일하며 패션에 입문했다. 1975년 동업자 세르지오 갈레오티와 함께 폭스바겐을 1만 달러(1400만 원)에 팔아 창업자금을 마련했고 이듬해에는 여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아르마니는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단순함 속에서 우아함을 구현하는 미니멀리즘(최소주의)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베이지와 회색 같은 절제된 색상에 섬세한 디테일과 고급 소재를 더해 시대를 초월하는 실루엣을 완성하며 전통적인 남성복의 경직성을 무너뜨리고 여성복에도 새로운 자유로움을 부여했다. 그의 대표작은 안감을 뺀 스포츠 재킷과 여성 파워 슈트(어깨 패드 달린 여성 정장)였다. 1980년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리처드 기어가 입은 아르마니 슈트는 세계 패션계를 뒤흔들었고, 이후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레드카펫에서 그의 옷을 선택했다. 할리우드와 함께한 영광 아르마니는 아메리칸 지골로 이후 200편이 넘는 영화 의상을 맡으며 명성을 넓혔다. 2003년에는 로데오 드라이브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숀 펜과 앤 해서웨이, 브래드 피트와 소피아 로렌 등 세계적 스타들이 그의 옷을 즐겨 입었다. 줄리아 로버츠는 소셜미디어(SNS)에 “진정한 친구, 전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애도를 전했다. “세상은 거인을 잃었다”패션계와 문화계는 그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오늘 세상은 거인을 잃었다. 그는 역사를 만들었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러셀 크로는 “수많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이 모두 아르마니와 함께였다”며 “내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SNS에 적었다. 독일 배우 다이앤 크뤼거는 “내 인생의 멘토이자 가장 따뜻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여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그를 만난 순간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새로운 여성이 될 수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유벤투스 구단과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도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에 동참했다. 16조4000억 원 패션 제국 아르마니 그룹은 현재 직원 9000여 명을 두고 세계 600개 매장과 7개 생산 거점을 운영한다. 2023년 매출은 23억 유로(3조7000억 원) 규모였다. 아르마니는 그룹의 유일한 지분 소유자였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121억 달러(16조4000억 원)로 평가했다. 아르마니는 향수와 화장품, 가구와 호텔, 레스토랑과 농구팀까지 손을 뻗으며 ‘패션 제국’을 완성했다. 독립 지켜낸 기업, 끊임없는 인수설 아르마니는 생전 프랑스 럭셔리 대기업들의 인수 제안을 거듭 거절했다. 그는 독립을 최우선 가치로 지켰다. 2021년 구찌의 모회사 케링과 이탈리아 아녤리 가문(스텔란티스 회장 존 엘칸)이 인수를 타진했지만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그룹을 상장하거나 외부에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다. 브랜드를 가족과 측근 중심으로 직접 운영했다. 철저히 준비된 후계 구도 아르마니는 2016년 아르마니 재단을 세워 그룹 지배구조를 보전할 장치를 마련했다. 회사 정관에는 ▲사망 후 5년간 상장(IPO)과 인수합병(M&A) 금지 ▲그 이후에도 M&A를 신중히 추진할 것 ▲지분 의결권을 세분화할 것 등이 담겼다. 그는 여동생 로잔나와 조카 실바나·로베르타·안드레아 카메라나, 오랜 동료 레오 델오르코를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이미 그룹 경영에 참여하며 창업자가 남긴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 철학을 이어가야 한다. 경영 공백을 메울 인물로는 그룹 베테랑 주세페 마르소치와 다니엘레 발레스트라치가 꼽힌다. 향후 그룹이 단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를 선택할지, 라인별 다중 체제를 유지할지가 관전 요소다. 규모는 작지만 ‘작아도 아름답다’아르마니 그룹은 케링뿐 아니라 루이뷔통 모회사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같은 글로벌 경쟁사보다 규모는 작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순 현금 5억7000만 유로(6조5300억 원)를 보유하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유럽 매출 비중은 절반에 가깝고 미주와 아시아 시장은 각각 20% 안팎을 차지한다. 아르마니는 “나는 규모보다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매디슨 애비뉴 매장과 파리 팔라초 아르마니, 밀라노 엠포리오 아르마니 리노베이션에 적극 투자했다. “패션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아르마니는 “나는 실제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한다. 실용적이지 않은 의류와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은 전혀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시대를 초월하는 것들을 사랑한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그의 우아함과 창의성은 이탈리아 패션을 빛냈다”며 “그는 아이콘이자 지칠 줄 모르는 일꾼이었고 이탈리아의 최고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고 추모했다.
  • 글로벌 가전 브랜드 ‘Donlim’, 한국 시장에 다용도 스팟클린 스팀청소기 첫 출시

    글로벌 가전 브랜드 ‘Donlim’, 한국 시장에 다용도 스팟클린 스팀청소기 첫 출시

    글로벌 가전 브랜드 Donlim이 한국 시장에 ‘다용도 스팟클린 스팀청소기’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패브릭 청소에 특화된 혁신 기술을 적용해 소파, 침대, 커튼, 아기용 매트 등 다양한 패브릭 제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쿠팡과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첫 판매가 진행된다. Donlim은 이번 론칭을 통해 국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초기 판매 성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onlim 스팟클린 스팀청소기는 15000Pa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춰 패브릭 내부의 묵은 때까지 빠르게 흡입하며, 분사·브러시·흡입의 3단계 과정을 통해 얼룩과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청소 후에도 물 자국이나 잔여물이 남지 않아 직물 관리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170℃ 고온 스팀과 2.5바 고압 분사를 통해 세균과 진드기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 분당 245g의 스팀 출력과 최대 1.25m의 분사 거리를 지원해 틈새 깊숙한 곳까지 살균이 가능하며, 실험 결과 99.99% 살균력과 100% 진드기 제거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아토피나 알레르기 관리에 효과적인 청소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4가지 맞춤형 청소 모드도 주목할 만하다. 저온과 고온 스팀, 흡입+세척, 세척+건조 모드를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반려동물 발자국, 커피 얼룩, 생활 오염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직물 손상 없이 세정이 가능하고 여기에 전용 브러시가 탑재되어 소파, 매트리스, 커튼까지 집 안 전체 패브릭 청소가 한 대로 가능해 다용도 청소기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청소 후 위생 관리도 간편하다. 브러시와 노즐을 자동으로 세척하고 오수를 회수하는 자가 세척 시스템이 적용되어 청결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실시간 음성 안내와 이중 숨김식 물탱크 설계, 인체공학적 손잡이, 원터치 코드 감기 기능 등 다양한 편의성을 더했다. Donlim 관계자는 “이번 스팟클린 스팀청소기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스팀청소기, 습식청소기, 다용도 청소기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습식·건식 겸용, 얼룩 제거, 반려동물 털 제거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생활 위생 수준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 ‘士•師•事’자 붙은 전문직, AI시대 死자 된답니다

    ‘士•師•事’자 붙은 전문직, AI시대 死자 된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 모든 영역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인류가 지난 수천년간 경험한 것보다 더 큰 변화가 AI로 인해 촉발되는 중이다. AI가 본격적으로 일자리에 영향을 주는 단계에 이르게 되면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것인가’는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19세기 영국에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러다이트 운동이 일어났던 것처럼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미국에서는 AI 자동화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대규모 해고됐고, 2023년 할리우드에서는 AI가 작가들의 창작 영역을 위협하면서 작가 조합의 파업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한국 사회는 최근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더 큰 공포감을 마주하고 있다. 사회과학 연구자들과 현장의 기술·산업·노동 전문가들로 구성된 저자들은 폭넓은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기술과 노동 양쪽의 관점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규범과 대안을 모색한다. AI 기술의 발전은 노동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책은 AI가 과거의 자동화 기술과 달리 고소득·고학력 인지 노동을 대체할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어떤 특성을 가진 직업 혹은 직업인들이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지를 추정한 ‘AI 노출지수’에 따르면 의사나 회계사, 판·검·변호사 등이 상위에 올랐다. 전문 자격증을 거쳐야 진입 가능한 직업이 AI 기술과의 중첩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면 대학교수나 성직자, 언론인 등 사람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직업은 비교적 AI 대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적 능력에서는 기계보다 인간이 비교 우위에 있기 때문에 ‘분석’ 역량은 AI로의 대체 가능성이 높지만 ‘대화’ 역량은 아직 대체하기 어렵다는 결과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고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 산업에서는 AI가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음악 분야에서는 AI 작곡 기술이 인간 창작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기도 한다. 학계에서도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데 AI가 활용되곤 한다. 저자들은 “AI를 단순한 경쟁자가 아닌 도구로 활용하는 협력적 지능이 중요하다”면서 “AI 시대에도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감성 노동의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AI 기술의 오용과 악용을 막기 위한 규제 방안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다룬다. 최근 AI로 인한 타격과 불평등이 가시적인 영역에서는 관련 입법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례다. 배우 및 기타 공연자와의 계약서에 생성형 AI를 사용해 목소리나 외모를 복제할지를 명시하고, 사망한 배우의 디지털 복제물 사용에 제한을 가하는 법안에 최근 주지사가 서명하기도 했다. 저자들은 “AI 기술 규제에 관해 해외의 사례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한국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공론을 거쳐 산업적 혁신과 사회적 요구 사이의 균형점을 찾고 AI가 불평등을 강화하는 것을 방지하며 사회 구성원의 고른 참여를 이끄는 촉매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 윤승오 경북도의원,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사업 내년 전면 확대 촉구

    윤승오 경북도의원,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사업 내년 전면 확대 촉구

    경북도의회 윤승오 의원(국민의힘, 영천)은 4일 열린 제357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 어르신 건강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지원사업’의 전면 확대와 철저한 사전 준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지원사업은 현재 도내 20개 시군에서 경로당 1곳씩을 선정해 하루 두세 끼의 영양식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특히 의성군의 경우, 군비를 더해 25개 경로당에서 하루 약 500여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 93.5%, 사업 지속 희망률 99%라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 의원은 “경북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6.8%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독거노인 가구도 16만 8000세대에 달해 많은 어르신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속에서 영양 불균형, 만성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시범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업의 전면 확대가 지연되지 않도록 올해 시범 기간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전면 시행이 가능하도록 예산과 인력 확보, 운영 지침을 조기에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돌봄, 교류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 식단, 대학․농협․복지법인 등과의 협력,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의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OECD 회원국 중 노인 자살률 1위라는 현실 속에서, 따뜻한 밥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생명과 삶의 의지”라며 “내년부터는 경북 어디서든 어르신들이 경로당 행복밥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의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살인죄 벗고 보험금 100억 탄 그 남편의 근황[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사건창고]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살인죄 벗고 보험금 100억 탄 그 남편의 근황[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사건창고]

    ‘교통사고’로 위장된 ‘완벽한 범죄’ 의혹… 형사 재판 무죄, 민사 재판 승소의 딜레마2014년 8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충남 금산의 한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편의 운전 부주의로 인한 단순 사고로 치부됐던 이 사건은, 사망한 만삭 아내 앞으로 가입된 1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험금이 드러나면서 의혹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남편은 긴 법정 공방 끝에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고, 이와 별개로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도 보험금을 타내는 데 성공하며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사건의 전말: 졸음운전인가, 고의적 사고인가?사건은 2014년 8월 23일 새벽,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발생했다. 남편 이 모 씨는 만삭의 아내와 함께 승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캄보디아 출신 아내 A씨(당시 24세)가 사망했다. 남편 이 씨는 사고 직후 졸음운전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여러 의문점이 제기됐다. 먼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CCTV 영상에 따르면 충돌 직전 차량의 상향등이 켜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졸음운전 상태에서는 흔치 않은 행동으로, 고의성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또한, 남편 이 씨는 가벼운 골절상에 그친 반면, 아내는 큰 충격을 받은 조수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 지인들은 평소 A씨가 안전벨트를 잘 착용했다고 증언하며 의혹을 키웠다. 결정적으로, 아내의 혈액에서는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다. 누가, 왜 수면유도제를 투여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 7개월의 만삭 아내가 스스로 복용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항소심만 살인죄 인정→무기징역대법원 “증거 불확실…‘피고인 이익’ 우선”이 사건이 단순 사고를 넘어선 의혹으로 번진 가장 큰 이유는 거액의 보험금이었다. 사고 당시 전업주부였던 아내 A씨 명의로 11개 보험사에 총 25건의 95억 원에 달하는 생명보험이 가입되어 있었고, 수익자는 모두 남편과 그의 딸들이었다. 이는 남편의 월수입과 비교했을 때 매우 과도한 금액으로, 보험 가입 시기가 집중돼 있다는 점 또한 수상한 정황으로 지목됐다. 특히 유일하게 살인죄를 인정했던 항소심 재판부는 이 씨의 월수입이 불안정했으며, 보험 가입 과정에서의 진술이 오락가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남편만 믿고 타국에서 온 아내가 그 남편에게 생명을 잃었다”고 판시하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 판단은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대법원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거력을 갖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형사법의 대원칙을 적용했다. 대법원은 졸음운전인지 고의적 사고인지 단정할 객관적인 증거가 없고, 사고 두 달 전 거액의 보험을 가입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보험을 들어왔기 때문에 범행을 노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2021년 3월, 이 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형사 무죄, 민사 승소… 법의 딜레마형사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이 씨는 이를 근거로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원금 95억 원에 10년간의 지연이자까지 더해 100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환승 수요 폭증 대비, 시급한 대책 필요”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환승 수요 폭증 대비, 시급한 대책 필요”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상대로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노후 개집표기 교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의원은 우선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드디어 추진돼 다행”이라며 공사 관계자와 현장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공사 기간이 2027년 5월까지로 예정된 것에 대해 “시민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길게 느껴진다”라며 효율적 공정 관리와 기간 단축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2025년 말 설치 완료 이후 마감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공사 기간 중 통행 제한·소음·먼지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아울러 1985년에 설치돼 39년째 사용 중인 창동역 구형 터널형 개집표기의 교체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떨어지는 노후 장비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2026년 3월 창동 민자역사 완공과 GTX-C 개통으로 환승 수요가 폭증할 것이 확실한 만큼 교체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이 아닌 추경에 반영될 예정이라 실제 공사가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을 두고 “공사가 안일한 일정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창동역은 환승객 급증이 예측되는 거점 역인 만큼 선제적이고 긴급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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