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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에 뛰어드는 사람들? ‘크라이오테라피’ 주목

    영하에 뛰어드는 사람들? ‘크라이오테라피’ 주목

    보통 영하의 날씨라고 하면 패딩을 꺼내 입고 핫팩을 챙기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영하 110℃ 이하에서 맨몸으로 3분을 버틴다고 생각해보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최근 해외 스타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등 이러한 극한의 추위에 스스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영하 110℃~170℃의 초저온 환경에 신체를 3분가량 노출하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피로 회복, 관절염 통증 완화, 노폐물 배출 등 신체 회복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크라이오테라피는 단시간에 이 같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요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기존 크라이오테라피 장비는 편의성과 효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야누스타의 크라이오캡슐은 기존의 단점을 개선한 좌식형 크라이오테라피 장비로 눈길을 끈다. 서서 받는 크라이오테라피는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액화질소 때문에 효과를 상/하체 모든 부위에 동일한 효과를 주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해 크라이오캡슐은 좌식 체험이 가능한 만큼 서서 받을 때보다 몸 전체에 찬기를 고르게 전달이 가능하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자가 회복을 유도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편이지만 임산부, 고혈압,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자 등은 갑작스러운 저온 상태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반드시 상담과정을 통해 몸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야누스타 헤라룩스의 크라이오캡슐은 일부 병의원 및 피트니스클럽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매장 및 체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적장애 연기… ‘틀림’보다 ‘다름’ 이야기하고 싶어”

    “지적장애 연기… ‘틀림’보다 ‘다름’ 이야기하고 싶어”

    데뷔 14년 만에 첫 주연 영화 내일 개봉성범죄자로 몰리게 된 발달장애인 연기 “상대방의 말 듣는 것 용기와 노력 필요해”믿음·신념에 관한 문제 김대명식 재해석‘미생’(2014)의 김 대리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의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까지…. 대중들에게 ‘배우 김대명’을 각인시킨 역할들이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돌멩이’ 속 어른 아이 석구는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듯하다. 말을 부지런히 고르고, 지나치리만치 겸손한 그를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김대명이 맡은 석구는 8살 아이의 지능을 가진 30대 발달장애인이다. 부모님을 여의고, 마을 노 신부(김의성 분)의 보살핌 아래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석구 연기는 ‘8살 김대명’을 재현하는 과정이었다. “밖에서 레퍼런스를 찾기보다 제 안에서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8살 김대명’은 어땠을까, 친구들이랑 있을 때 좋아하는 건 무엇이었고, 친구라는 게 나한테 어떤 존재였을까 생각해 보니 지금과는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김대명 어린이’는 개구쟁이에, 친구들이랑 놀기 좋아하기는 매한가지였지만 지금과는 한 가지 다른 게 있었다. “그때는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게 가능했는데 지금은 감추더라고요. 슬퍼도 안 슬픈 척하고, 기뻐도 너무 기쁘지 않은 척하고. 오히려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노력이 필요했어요.” 대사가 적어 표현에 어려움이 많은 석구 역이지만 김대명은 “결과적으로는 촬영을 하면 할수록 답답함이 쌓여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석구는 마을의 청소년 쉼터로 흘러들어온 가출소녀 은지(전채은 분)와 허물없이 지내다, 은지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며 성범죄자로 몰리게 된다. 석구를 믿는 노 신부와 전적으로 은지 편인 쉼터의 김 선생(송윤아 분) 사이에도 균열이 생긴다. 영화가 얘기하는 믿음과 신념에 관한 문제를 김대명은 어떻게 해석했을까. “저는 ‘맞고 틀리다’보다는 다름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사람은 다 달라서, ‘맞고 틀리다’로 재단할 수 없는데 그걸 이해하지 않으려는 데서부터 문제가 생겨요.” 영화를 찍고서 변한 것도 그런 부분이다. “스스로 100% 맞다고 여기는 것도, 상대방이 아니라고 하면 한 번쯤은 들으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결과적으로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한 일인데, 또 해보니까 그렇게 어렵진 않더라”며 웃었다.‘돌멩이’는 김대명에게 데뷔 14년 만의 첫 주연작이다. 공교롭게도 극장에는 그가 출연한 영화 ‘국제수사’도 나란히 걸려 바야흐로 ‘김대명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언론시사 끝나고 ‘연중(연예가중계) 라이브’ 촬영을 하는데 MC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면서 주연으로 우뚝 선 상승세를 ‘부담감’으로 표현하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다. 김대명은 궁극적으로는 ‘함께 하면 즐거운 배우’가 이상향이다.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이 나중에 이 작품을 떠올렸을 때 행복한 기억이 많이 남았으면 좋겠어요.” 석구와 대명 사이, 그가 ‘씨익’ 웃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의선의 승부수…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

    정의선의 승부수…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차 실험실’을 짓는다. 현대차의 미래를 짊어질 일종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강력한 ‘미래차 드라이브’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 논란을 잠재울 동력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기공식을 열었다. 혁신센터는 주문,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로 이어지는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로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 4000㎡(약 1만 3000평), 전체면적 9만㎡(2만 7000평),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서며 현대차의 투자 규모는 약 3200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와 싱가포르 현지 주롱 타운홀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 수석부회장·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가, 싱가포르에서는 리셴룽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터치패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자 건설 부지에 건물이 세워지는 컴퓨터그래픽(CG) 영상이 상영됐다.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가치사슬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혁신센터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혁신센터 건립지로 싱가포르를 택한 이유는 싱가포르가 최적의 신기술 테스트베드(시험장)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외국 문화에 개방적이고 정보기술(IT)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우수 인재가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인간 중심의 가치사슬 혁신’은 고객 주문형 자동차 제조 플랫폼 도입을 뜻한다. 혁신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계약하면 주문에 따라 로봇화된 시스템이 즉시 차를 생산하게 된다. 고객은 자신이 주문한 자동차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어 완성된 차를 옥상의 스카이트랙에서 시승한 뒤 인도받게 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시장 변화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과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BaaS)에 대한 실증에도 나선다. 혁신센터는 2018년 9월 ‘정의선 체제’ 출범 이후 정 수석부회장이 뿌린 미래차 씨앗의 성과물로 해석된다. 현대차를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대전환시키기 위한 정 수석부회장의 승부수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도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이뤄질 실증 사업에 현대차의 미래가 달렸다”고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혁신센터 추진을 발판으로 앞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직면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의 악몽은 신차 ‘더 뉴 코나’ 출시로 정면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제1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건축디자인상 선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제1회 건축디자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주거분야 우수상으로 ‘신씨네’, ‘둥근네모집’을, 산업·업무분야 최우수상으로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 우수상으로 ‘iDiF TETRIS’, ‘Art Bridges’, ‘㈜태영필트레이션시스템 사무동’ 등 6작품을 선정하였다. 건축디자인상은 주거, 산업·업무, 상업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주거분야 6개, 산업·업무분야 9개, 상업분야 6개 총 21개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예비심사에서 설계설명서, 설계도서 및 건축물 사진 자료 등을 검토하여 선정된 12개 작품에 대하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상업분야에서는 출품 작품이 당선 수준에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선정하지 않았다. 주거분야 우수상에는 고견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신씨네, 스마트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둥근네모집이 각각 선정되었다. 주거분야 우수상인 신씨네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모임지붕 형태가 정해진 상황에서 단순한 매스를 선택하고 실용적인 내부 평면 및 단면을 계획하여 다양한 내부공간을 구성하고 기능성에 충실한 점이 우수하다고 평가되었다. 둥근네모집은 콘크리트와 목재를 외부마감에 적용하여 재료적 특성을 반영한 단순미를 구현하였고 특히 비정형적 대지 형상에도 적절한 매스 구획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한 점, 연속되는 디자인의 특성을 절대적 단순미로 표현한 점이 우수하다고 평가되었다. 산업·업무분야 최우수상에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우진에서 설계한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 우수상에는 건축사사무소디오에서 설계한 iDiF TETRIS, 신한남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Art Bridges,(주)태영필트레이션시스템 사무동이 각각 선정되었다.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는 건물의 형태는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한다는 의미의 ‘궤’와 은행의 고유기록인 통장 등을 기록한다는 의미의 ‘의궤’ 등에서 그 의미를 차용하여, 건축물 외관은 은행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주민 친화적 개방감을 동시에 표현하였고 외벽에 독특한 그릴 형태를 디자인적 요소로 잘 활용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iDiF TETRIS는 재료나 조명 등을 이용한 건물의 설계가 아닌 테트리스라는 특이한 컨셉을 모티브로 하여, 육면체의 사각 매스에서 테트리스의 형태로 공간을 비워나가며 건물사용자를 위한 옥외 공간들을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코르크 재료를 외벽면, 조경 및 내부 인테리어 요소에 사용하여 내·외부를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rt Bridges는 도심지에 설치된 조각미술품 같은 이미지를 건축물에 드러내고자 노력하였으며, 외부는 흑백의 조화 및 벽면의 요철을 이용하여 디자인 컨셉인 빛의 향연을 잘 표현하였다. 백색의 미를 표현하기 위해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박판을 외부 주재료로 사용하였고, 흑색의 미는 검은 빛깔의 석재인 마천석으로 잘 표현하였다. 태영필트레이션시스템 사무동은 수평적 요소가 강조된 외관은 안정감과 벤처기업의 역동성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내부 공간은 곳곳에 빛의 통로를 설치하여 노출콘크리트 소재가 주는 시각적 평안함과 온화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최삼룡 청장은 “앞으로도 건축주, 설계자 분들께서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건물을 건립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 멧돼지 잡는 엽사, 억대 연봉 나오나

    [단독] 멧돼지 잡는 엽사, 억대 연봉 나오나

    ‘멧돼지 잡는 엽사의 억대 연봉시대 열리나.’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야생 멧돼지의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포획에 나선 엽사가 수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단체 등에서는 올해 억대 포상금을 받는 엽사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각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경북 의성군의 엽사 A씨는 올해 194마리를 포획해 포상금 3880만원을 받았다. 이 같은 포상금은 올해 8월 기준 대기업 대졸 신입 초임(평균 4130만원) 수준에 육박한다. 의성군의 다른 엽사 B씨도 올해 132마리를 잡는 실력을 발휘해 포상금 2640만원을 챙기게 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올해 엽사 25명이 야생 멧돼지 1073마리를 잡았다”면서 “포획 실력이 뛰어난 엽사는 하루 5~6마리씩을 잡는다”고 말했다. 김천의 엽사 C씨는 168마리를 포획해 정부 포상금으로만 336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김천시가 별도 지원하는 400만원을 합하면 포상금은 3760만원으로 늘어난다. 영덕의 엽사 D씨와 문경의 엽사 C씨도 각 162마리와 119마리를 잡아 정부 포상금 3240만원, 2380만원을 받는다. 강원과 충북 등 전국 다른 지역에도 수천만 원을 거머쥔 엽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ASF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를 잡을 경우 엽사에게 마리당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신 포획한 야생 멧돼지는 ASF 여파로 인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자가소비를 금지하고 사체를 현장 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전국 엽사들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야생 멧돼지 11만 9300여 마리(지난해 4만 9300여 마리, 올해 7만여 마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관리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사상 유례없는 야생 멧돼지 포획 포상금제로 여러 명이 억대 포상금을 받을 것이라는 말이 나돈다”면서 “멧돼지가 수확기인 10월부터 집중적으로 포획되는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ASF 확산 속, 야생 멧돼지 포획 포상금 1억 수령자 나오나

    ASF 확산 속, 야생 멧돼지 포획 포상금 1억 수령자 나오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선 엽사 한 명에게 정부 포상금 수천만 원이 지급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엽사들 사이에서는 야생 멧돼지 포획으로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이 넘는 포상금 수령자 탄생이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10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ASF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에 나서면서 각 시군에서 포획허가를 받은 엽사가 야생 멧돼지를 잡을 경우 마리당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신 포획한 야생 멧돼지는 ASF 여파로 인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자가 소비를 금지하고 사체를 현장 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야생 멧돼지를 제한 없이 포획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야생 멧돼지 포획에 거액의 정부 포상금이 내걸리면서 엽사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경북 의성군의 엽사 A씨는 올들어 이날까지 194마리를 포획해 포상금 3880만을 받게 됐다. 이 같은 포상금은 올해 8월 기준 대기업 대졸 신입 초임(평균 4130만원) 수준에 육박한다. 의성군의 다른 엽사 B씨도 동기에 132마리를 잡는 실력을 발휘해 포상금 2640만원을 챙기게 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올들어 엽사 25명이 야생 멧돼지 1073마리를 잡았다”면서 “포획 실력이 뛰어난 엽사는 하루 5~6마리씩을 잡는다”고 말했다. 김천의 엽사 C씨는 168마리를 포획해 정부 포상금으로만 336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김천시가 별도 지원하는 400만원을 합하면 포상금은 3760만원으로 늘어난다. 영덕의 엽사 D씨와 문경의 엽사 C씨도 각 162마리와 119마리를 잡아 정부 포상금 3240만원, 2380만원을 받는다. 이런 실정은 강원, 충북 등 전국 다른 지역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야생 멧돼지 11만 9300여마리(지난해 4만 9300여 마리, 올해 7만여 마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야생동물관리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사상 유례없는 야생 멧돼지 포획 포상금제로 여러 명이 억대 포상금을 받을 것이라는 말이 나돈다”면서 “멧돼지가 수확기인 10월부터 집중적으로 포획되는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체코에서는 ASF 바이러스가 228일 동안 존속한 적이 있다”며 “국내에서도 바이러스가 없어질 때까지 야생 멧돼지 퇴치에 최대한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16건의 ASF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ASF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홍걸 11시간 고강도 조사

    김홍걸 11시간 고강도 조사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57·무소속) 의원에 대해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검찰은 오는 15일 공소시효 만료 전에는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전날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재산 형성 과정과 신고 누락 경위, 고의성 여부 등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 신고를 누락하고, 상가 지분을 절반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달 당에서 제명됐다. 검찰의 남은 판단은 김 의원이 고의적으로 재산을 줄여 신고했는지다. 김 의원은 그동안 재산 관리를 직접 하지 않았고 행정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기숙사, ‘퍼블릭 하우스’ 12일 청약 진행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기숙사, ‘퍼블릭 하우스’ 12일 청약 진행

    현대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조성하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내 기숙사 ‘퍼블릭 하우스’가 청약을 진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퍼블릭 하우스는 축구장 면적(7,140㎡)의 36배에 달하는 연면적 약 26만㎡의 서울시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내 조성되는 기숙사다. 별도의 동(C동) 6~26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20~30㎡, 총 567실 규모로 이뤄졌다. 퍼블릭 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지식산업센터 내 조성되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에는 대규모 식재공간, 수변정원, 작은정원 등 단지 전체의 약 42%가 녹지로 채워지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에 몰(mall)의 기능을 포함한 빌리지형의 상업시설도 공원을 중심으로 배치돼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프라이버시를 위해 출입구를 업무시설과 분리했으며, 지상 3층에는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유주방(오픈키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호텔식 컨셉을 반영한 오피스텔 수준으로 설계된다.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세탁기와 빌트인 냉동냉장고, 빌트인 붙박이장, 빌트인 수납장, 건식파우더겸용 하부장 세면대, 팬트리 등 가전과 가구 등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출입문 옆에는 세탁물 수거에서 배달까지 해주는 딜리버리서비스와 택배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박스가 설치돼 입주자들의 편리함을 높였다. 현대건설만의 최고급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Hi-oT 시스템과 공동현관을 자동으로 여는 공동현관 스마트폰키시스템(SKS) 등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H13헤파필터 적용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이 조성되며, 기숙사용 계단에 카드리더기를 적용해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엘리베이터도 내부층 버튼을 손에 닿지 않고 사용 가능한 ‘터치리스 엘리베이터’로 설계돼 감염에 민감한 이용자들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다 보니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우선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인근에는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 패션 아울렛이 도보권에 있으며,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약 1만여개의 기업체와 15만여명에 달하는 종사가자 근무하고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청약은 퍼블릭 하우스 홈페이지에서 12일(월) 10~17시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총 3개 군으로 나눠져 있으며, 만 19세 이상 1인 3건 군별로 청약(군별 중복 청약 불가)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청약자 정당계약은 15일(목), 일반인 대상 선착순 계약은 16일(금)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분양관계자는 “서울지역 내 오피스텔이 부동산 규제에 적용되는데 반해 퍼블릭 하우스는 비규제틈새상품으로 규제에 적용되지 않고 투자에 대한 제약도 없다”며 “여기에 현대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호텔급 컨셉을 반영한 설계 및 대단지 오피스텔에서 누릴 수 있는 풍부한 부대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시간에 45회 손으로 얼굴 만진다…손씻기의 중요성

    1시간에 45회 손으로 얼굴 만진다…손씻기의 중요성

    “아이들은 1시간에 45회 이상 손으로 얼굴을 만집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자주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순천대학교가 2018∼2019년 진행한 ‘감염 고위험군 접촉 행태 보고서’에 나온 ‘손과 얼굴의 접촉 빈도’를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1시간 동안 21.1회, 소아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45.4회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관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점막이 있는 코를 4.7회, 입을 2.9회, 눈을 1.8회 손으로 접촉했으며, 소아는 입 12.7회, 코 10.2회, 눈 4.9회 순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얼굴의 점막 부위에 접촉하게 되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재채기를 한 감염자의 분비물이 닿은 물건을 접촉한 사람이 무의식 중에 얼굴로 손을 가져갈 경우,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관은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 등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방역 수단이 된다”며 가능한 한 자주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또 다른 핵심 방역수칙 사항인 마스크 쓰기와 관련한 설명도 했다. 이 분석관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다시 KF80 이상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마스크 착용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보호성과 더불어 편의성”이라며 “KF80 이상 마스크가 일반 면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보다 보호력이 우수한 건 사실이지만, 다른 마스크의 보호력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권장되는 마스크를 사용해도 예방에는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분석관은 고령 환자 대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는 일반 인플루엔자(독감)보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치명률이 두드러진다”면서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에서 선제적 검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탈북자 신상공개는 신중해야 한다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한국으로 망명한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15개월간 숨겨 온 정보 당국이 그제 국회 정보위원회에 유선 보고했다. 북한의 대사급 인사가 탈북한 건 1997년 장승길 주이집트 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21년 만이라고 할 정도로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현 정부가 15개월 동안 조 전 대사의 남한행에 대해 비밀로 부친 것은 남북화해 협력 기조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북에 강제 송환된 딸의 안위 문제가 여러모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더 정확할 수 있다. 그동안 그를 둘러싸고 제3국 망명설 등 미확인 보도가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한국을 선택했고 현 정부가 그의 망명을 허용하고 비공개에 부친 것은 탈북자의 인권이나 안위를 고려할 때 합당한 조처로 볼 수 있다.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 출신인 태영호(국민의힘) 의원은 어제 입장문을 내 “북한에 친혈육과 자식을 두고 온 북한 외교관들에게 본인들의 소식 공개는 그 혈육과 자식의 운명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인도적 사안”이라며 신상 공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탈북자나 그 가족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면 당사자와 가족이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는다. 탈북 외교관이 다른 국가에서 조용히 체류하면 북측은 이들을 실종처리하지만, 한국으로 망명하면 배신자나 변절자로 규정하고, 북에 남은 가족들이 박해를 받게 된다. “딸을 북에 두고 온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려 언론이 집중조명과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는 태 의원의 당부는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과거 정권에서 남북 모두 탈북자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지금은 과거 탈북자들이 강제로 기자회견장으로 내몰렸던 상황과 비교할 수 없지만, 신상 공개가 당사자에겐 치명타가 된다는 점을 늘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 전 대사의 한국 망명 사실은 언론 보도로 공개됐지만, 탈북자의 신상공개는 인권과 생명을 중시한다는 원칙에서 다뤄져야 한다. 이번 공개에 정치적 고의성이 있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 ‘노벨상 불발’ 현택환 교수 “예상했다…BTS ‘Not Today’ 틀어”

    ‘노벨상 불발’ 현택환 교수 “예상했다…BTS ‘Not Today’ 틀어”

    “후보 거론된 것 자체가 좋은 지표노벨상 근접한 과학자들 많이 생겨난치병 치료 기술 개발하는 게 목표” 올해 노벨 화학상의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한 현택환(56) 서울대 석좌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은 7일 서울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수상이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다. 오늘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방탄소년단(BTS)의 ‘Not Today’를 틀어줬다”며 담담히 소회를 밝혔다. 현 교수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된 것 자체가 우리나라 과학자가 노벨상급 반열에 들어갔다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그만큼 수준이 올라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정보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국내 과학자 가운데 유일하게 현 교수를 노벨 화학상 수상 유력 후보로 점찍었다. 하지만 노벨 화학상은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미국의 제니퍼 A. 다우드나에게 돌아갔다. 현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저를 포함해 노벨상에 근접한 과학자들이 많이 생겼다. 해외 주요 연구기관들이 설립된 지 100년이 더 넘은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지원 역사 30년 만에 위상이 올라간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현 교수는 “23년간 서울대 교수, 8년간 IBS 단장으로 일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비 지원을 받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저는 없었다. 여러 지원 덕에 나노입자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반열에 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자의 창의성은 자유로운 연구 기회에서 나온다”며 젊은 과학자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상하지는 못 했지만 미래의 노벨 화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현 교수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올해로 연구 23년째인데 이번에 노벨상 후보로 선정된 2개 논문은 나노입자 디자인·합성 등을 다룬 초창기 논문”이라며 “향후 10년 동안은 나노기술을 활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제가 가진 큰 꿈”이라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전자 기술유출 방지법” 고민정 발의 예고

    “삼성전자 기술유출 방지법” 고민정 발의 예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전자 국가기술 유출 방지법’ 발의를 예고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 의원은 7일 “삼성전자 국가핵심기술 유출 방지법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실이 준비 중인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초안은 적법한 방법으로 대상기관의 산업기술을 취득하더라도 대상기관 동의 없이 취득한 산업기술을 사용하거나 공개하는 행위는 산업기술 유출ㆍ침해 행위로 적법한 방법으로 규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삼성전자 이모 전무는 지난 2016년5월부터 7월까지 시스템반도체 핵심기술 47건을 유출해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됐지만 고의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8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국가 핵심기술 유출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개정안에는 또 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임원급 국가핵심기술보호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중견ㆍ중소기업은 국가핵심기술보호 담당 조직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어길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 의원은 “국가핵심기술은 한 번 해외로 유출되면 국가안전보장과 국민경제 전반을 뒤흔들수 있는 기술”이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국가핵심기술 47건이 유출됐음에도 법률적 미비로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산업보안한림원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143곳 중 8곳(5%)만 보안전담 임원이 있고, 보안전담조직이 있는 곳은 51곳(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술로 봐달라” 안 먹혀… 결국 삭제된 MV [이슈픽]

    “예술로 봐달라” 안 먹혀… 결국 삭제된 MV [이슈픽]

    걸그룹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속 연출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전형적인 성적 코드의 답습”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측이 논란이 된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 측은 7일 공식입장을 내고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는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며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전날 공식입장에서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한 것에서 더 나아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는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블랙핑크 신곡 영상 속 제니의 모습을 비판했다. 노조는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우려했다.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공개 후 인스타그램에는 #간호사는직업이다 #간호사의성적 대상화를 멈춰라,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의 해시태그가 영문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러브식 걸즈’는 블랙핑크가 데뷔 후 4년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었고, 팝스타 저스틴 비버(5740만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하철 연장선에 숨은 ‘알짜 부동산’ 포천 금호어울림 등 주요 공급단지 주목

    지하철 연장선에 숨은 ‘알짜 부동산’ 포천 금호어울림 등 주요 공급단지 주목

    전국적으로 지하철 연장선이 닿는 지역 인근 부동산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지하철 연장선으로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가져오는 효과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는 해당 지역의 위상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내 3,5,7지하철, 용인경전철 등 주요 연장선 인근에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3호선 연장선 감일역(예정) 인근에서는 송파생활권에 속하는 감일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감일’ 현장이 순조롭게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감일지구에는 3호선 연장선 감일역(예정)이 들어서며, 단지는 인근에 감일순환로, 신우실로를 비롯해 서하남IC, 하남IC가 위치해 교통편의성이 뛰어나다. 5호선 연장선이 닿는 인천 검단에서는 우미건설이 12월 ‘인천검단 우미린2차(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23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미 검단에 드러선 ‘검단신도시우미린에코뷰’등과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양주 옥정~포천선 연장사업도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서울까지 환승 없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게 된다. 포천시 선단동에서 포천대진대역 민간임대사업 스테이힐(포천대진대역 금호어울림)’이 7호선 연장선 수혜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5㎡, 59㎡, 74㎡로 전세대가 선호도 높은 소형 단지로 구성된다. 포천대진대역 민간임대사업 스테이힐(포천대진대역 금호어울림)은 도보권에 대진대역(가칭/예정)이 있어 역세권 단지로 기대할 수 있다. 7호선 연장선이 닿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가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5월 A10-2 블록에 1228가구를 먼저 분양하며, 상반기 중 A10-1블록 분양을 계획 중이다. 단지 내에는 사우나,실내수영장,체육관,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용인경전철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경전철 연장선도 눈에 띈다. 용인경전철 연장선 인근에서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가 교통호재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인근에 용인경전철 101역(가칭)이 계획돼 있고, GTX-A 용인역(가칭)도 조성 예정이다. 용인경전철이 연장되면 광교(신분당선)-흥덕(인덕원선/분당선영통-수원역/동탄SRT)-기흥(분당선/GTX용인) 3개 노선을 한 번에 이어주는 환승 노선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연장 등 해당 지역의 대형 개발호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인구유입의 원인이 된다”며 “도로개통 등 개발호재는 집값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기 때문에 수혜지역의 단지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 가방에 아이 가둬 살해” 의붓엄마 항소심, 다음달 시작

    “여행 가방에 아이 가둬 살해” 의붓엄마 항소심, 다음달 시작

    동거남의 아들을 여행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의 살인 등 혐의 사건 2심이 오는 11월 시작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 316호 법정에서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죄 피고인 성모(41)씨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성씨는 지난 6월 1일 정오쯤 천안 자택에서 동거남의 아들 B군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약 3시간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했다. 기소 당시 검찰은 성씨가 피해자인 9세 아동을 가방 2개에 잇따라 감금한 뒤 위에 올라가 짓누르거나 안으로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불어 넣고, 가방 속에서 움직임이 잦아든 피해자에 대해 적극적인 구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봤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판사)도 지난달 16일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성씨에 대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성씨는 “살인 고의성 여부를 다시 다투겠다”는 주장과 함께 양형 부당을 이유로 변호인을 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서 “피고인을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 역시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취지로 항소장을 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요구할 전망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자친구 집에 허락 없이 들락날락해도 무죄… “고의 아냐”

    여자친구 집에 허락 없이 들락날락해도 무죄… “고의 아냐”

    여성 “출입 허락 안했는데 주거지 무단 침입”‘집주인 의사 반해 감행시 주거침입’ 대법 판례 여자친구가 해외에 나가고 없는 집에 동의도 없이 수차례 들어간 남성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여성은 해외에 있는 동안 집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고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주거침입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김용찬 판사는 약 한 달간 교제해온 여자친구의 집에 수차례 출입해 주거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여자친구 B씨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중, 지난해 5월 중순쯤 B씨가 해외로 출국한 사이 B씨는 모르게 B씨의 집에 총 8차례 출입했다. 같은 해 6월 A씨는 해외에 있는 B씨와 연락을 주고받다 다퉜고 둘의 사이는 틀어졌다. B씨는 A씨와 헤어진 뒤 “출국 기간 집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이유로 A씨를 고소했다. B씨는 A씨가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직접 알려준 게 아니라 함께 집에 들어갈 때 뒤에서 보고 알아낸 것”이라고 주장했다.여성 “출국 기간 집 사용 거절했다”판사 “관계 악화 뒤 문제제기, 묵시적 허락”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출입행위가 B씨의 추정적 의사에 반한다거나 당시 A씨에게 주거침입의 고의가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타인의 집에 들어가는 행위는 집주인의 명시적 또는 추정적 의사에 반함에도 감행됐을 경우 주거침입죄로 인정된다. 재판부는 B씨가 헤어지기 전에 이미 A씨의 출입을 알고 있었음에도 관계가 악화한 뒤에야 문제 삼은 점, 평소 A씨의 출입을 묵시적으로 허락했다는 점 등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B씨가 “출국 기간 집에서 그림 그리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출입 일체를 금지한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부 시도교육청, 음주운전 성범죄 솜방망이 처벌

    일부 시도교육청, 음주운전 성범죄 솜방망이 처벌

    일부 시도교육청이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등 직원 비위행위를 법령보다 가벼운 수위의 자체 징계규정을 적용해 솜방망이 처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지난 5~6월 교육부의 조직·인사·예산 등 기관운영 전반을 정기 감사한 결과다. 지방공무원 징계규칙에서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 이상이거나 음주측정에 불응한 경우 강등~정직 처분토록 했지만 서울·부산·경기·전북·전남·경남 등 6곳은 이보다 가벼운 수준의 자체 징계기준을 운영하고 있었다. 공무원 징계는 견책-감봉-정직-강등-해임-파면 순이다. 성범죄에서는 고의성이 있고 그 정도가 심한 성희롱은 최고 수위인 파면 처분을 하도록 했지만 이들 교육청은 파면~해임으로 완화된 규정을 적용하고 있었다. 파면됐을 때는 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받을 수 없지만 해임시에는 연금 수급에 불이익이 없다. 금품·향응 수수도 지방공무원 징계규칙에서는 수수 금액이나 적극성을 따져 파면~감봉을 하도록 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10만원 미만은 경징계, 10만원 이상은 중징계’로만 규정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5급 승진자들을 시도교육청에 전출시켜 내부 승진 적체를 해소하다가 주의 요구를 받았다. 파견 인원은 결원으로 처리돼 인력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다. 감사원은 “교육부가 매년 5급 승진자 8명을 이같은 방식으로 전출시켜 시도교육청 소속 5급 공무원 재교육 프로그램인 한국교원대 석사 과정을 밟게 하고 그 만큼 승진 정원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한국 과학과 노벨상, 그리고 이휘소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한국 과학과 노벨상, 그리고 이휘소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노랗게 변하는 들판과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며 코로나바이러스도 멈출 수 없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수확의 계절이기도 한 10월은 한국 과학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매년 이맘때 생리의학, 물리, 화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데, 왜 우리나라는 아직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한국에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석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현대과학의 역사, 창의성을 살리지 못한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 실패 확률은 높지만 창의적 연구에 충분한 시간과 예산을 투자할 수 없었던 사회환경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한국전쟁 뒤 국제사회에서 원조를 받아야 했던 한국은 국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반세기 만에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고 모든 분야에서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뤘다. 과학계 역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랑할 만한 성장을 했다. 외국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과학계의 위상은 결코 낮지 않다. 다만 과학, 문학, 경제 분야의 노벨상과 수학 필즈상 정도가 한국 사람들이 아직 달성하지 못했을 뿐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스포츠와는 달리 과학자들은 노벨상을 목표로 연구를 하지는 않는다. 한 분야를 열심히 하다 보면 새로운 원리나 현상을 발견하게 되거나 어떤 분야를 크게 발전시킨 공로로 주어지는 것이 노벨상이다. 지적 호기심과 탁월한 연구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과학자의 길을 선택했고 현재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잠재적인 노벨상 수상자는 적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단지 시간이 좀더 필요할 뿐이다. 1976년 레슬링에서 양정모 선수가 기다리던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각 종목에서 연이어 금메달이 나오기 시작한 것처럼 과학 분야에서도 조만간 훌륭한 성과의 스타트를 끊어 줄 과학자가 나와 주리라고 믿는다. 노벨상이나 필즈상같이 개인이나 그룹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나 업적은 무엇일까? 필자의 개인적인 기준으로 한국인이 받은 최근 20여년간의 톱 5 리스트를 나열해 보면, BTS의 빌보드 1위 행진,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박세리 선수의 LPGA 대기록,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이 아닐까 싶다. 노벨상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이란 발명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과 최근 BTS가 ‘다이너마이트’란 노래로 빌보드 차트에서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니길 기대해 본다.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라고 노래하는 BTS의 또 다른 히트곡 ‘DNA’의 가사처럼 한국 과학 역량을 감안해 볼 때 노벨상과의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현재 한국 과학계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수준의 업적을 쌓고 있는 과학자들이 많다. 노벨상이 획기적인 발견이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주어지고, 일반적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한 후 20~30년이 지나야 받게 되는 것임을 감안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수상자가 나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으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일찍 유명을 달리한 이휘소 박사와 같은 대가가 하루라도 빨리 등장하는 것도 기다려 본다.
  • [부고]

    ●김용규(전 수원시부시장)씨 별세 김승중(메트로신문 유통&라이프부 부국장)경중(PI첨단소재 차장)철중(수성이앤지 부사장)혜중씨 부친상 박시혜영(수디자인커뮤니케이션 대표)오경화·황란이씨 시부상 5일 아주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1)219-4601 ●강금선씨 별세 김중규(세종의소리 대표)씨 모친상 5일 경북 의성 공생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4)834-9906
  • 간호사는 의료인인데…짧은 치마·하이힐로 성적 묘사[이슈픽]

    간호사는 의료인인데…짧은 치마·하이힐로 성적 묘사[이슈픽]

    걸그룹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속 연출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전형적인 성적 코드의 답습”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영상에서 간호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짧은 치마와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환자와 마주 앉았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는 5일 논평을 통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 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공개 후 인스타그램에는 #간호사는직업이다 #간호사의성적 대상화를 멈춰라,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의 해시태그가 영문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러브식 걸즈’는 블랙핑크가 데뷔 후 4년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었고, 팝스타 저스틴 비버(5740만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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