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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 케어푸드 사업 매출 148% 증가 비결은?…“야쿠르트 아줌마의 힘“

    hy, 케어푸드 사업 매출 148% 증가 비결은?…“야쿠르트 아줌마의 힘“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케어 푸드 사업의 매출이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케어푸드는 영양관리가 필요한 노인과 환자 등에게 각기 필요한 영양분을 넣은 음식을 말한다. hy는 2020년 4월 전문 브랜드 ‘잇츠온 케어온’을 선보이며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출시 첫해 167만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414만 개의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83억 원이다. hy는 자사의 배송 서비스 경쟁력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케어푸드는 시니어층이 주 소비자인 만큼 제품 기능성과 섭취편의성은 물론 배송도 중요하다”면서 “‘잇츠온 케어온’은 모든 제품이 음료 형태라 섭취가 간편하고 1만 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로 이뤄진 유통망을 통해 정기배송과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어 시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hy는 올해 기능성 제품 확대를 통해 케어푸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의 시니어 균형식 제품군에 기능성 원료에 기반을 둔 제품을 더할 계획이다. 이런 기조에 따라 hy는 지난달 관절과 연골 건강을 앞세운 기능성 음료를 출시했다.
  • [책꽂이]

    [책꽂이]

    무채색 아저씨, 행복의 도구를 찾다(이경주 지음, 아날로그 펴냄) 서울신문 이경주 기자가 취미로 그림을 그리며 삶과 일, 가족과 사회에 대해 생각한 기록을 담았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의 자화상과 풍경화,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추상화까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롯이 집중하는 데서 느끼는 자유를 만끽하길 권한다. 224쪽. 1만 3500원.지리의 힘 2(팀 마셜 지음, 김미선 옮김, 사이 펴냄) 국제문제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6년 전 출간해 장안의 화제가 된 ‘지리의 힘’ 속편. 지정학이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지 설명하는 저자는 이번엔 해상 항로가 봉쇄되면 속수무책인 호주,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로 활용하는 이란, 좋은 입지를 지닌 영국 등 10개 지역을 다룬다. 472쪽. 2만 3000원.질병의 연금술(존 와이스너 지음, 이덕환 옮김, 까치 펴냄) 화학물질이 생명체에 미치는 유해 효과를 연구하는 독성학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페인트, 물에 들어 있는 납과 농약 노출 사례 등을 다뤘다. 폐암의 원인이 흡연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획기적 인체 연구, 유전자에 영향을 주는 발암물질까지 집대성한다. 406쪽. 2만 2000원.수학하는 뇌(안드레아스 니더 지음,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신경생물학자인 저자가 인간의 수 인지 능력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에 대해 들려준다. 수리 능력은 유전자보다 환경의 영향이 크고 성별의 차이는 거의 없으며, 언어 기능이 손상돼도 보존될 수 있다. 생후 50시간 된 갓난아이도 수량을 식별할 능력이 있다고 한다. 500쪽. 2만 5000원.메이커스 랩(론 M 버크먼 지음, 신동숙 옮김, 윌북 펴냄) 세계적 디자인스쿨의 총장인 저자가 창의성으로 정평이 난 대가들을 인터뷰한 결과를 모아 창작의 비밀을 풀어낸다. 시나리오 작가 찰리 코프먼,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 애플 스토어를 설계한 팀 코베 등을 통해 천재는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했다. 320쪽. 1만 6800원.세 살, 이제 막 시작하는 육아(서천석 지음, 김영사 펴냄) 세 살부터 다섯 살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육아법을 담았다. 많은 부모가 놀이를 교육처럼 가르쳐야 하고 훈육은 야단치는 것이라고 오해하지만,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놀이는 아이 스스로 주도해야 하고 훈육은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가르치는 더 큰 개념이라고 말한다. 204쪽. 1만 1500원.
  • [고든 정의 TECH+] 여러 약도 알약 한 개로 끝...3D 프린팅 알약 시대 온다

    [고든 정의 TECH+] 여러 약도 알약 한 개로 끝...3D 프린팅 알약 시대 온다

    3D 프린터 기술은 제조업만이 아니라 의료 부분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나 스텐트, 세포를 3차원적으로 출력해 만든 인공 조직 등 현재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되었거나 앞으로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가 많습니다. 제약 부분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이미 2015년 FDA는 3D 프린팅 약물을 승인했고 2016년에는 최초의 3D 프린팅 알약인 스프리탐 (Spritam)이 출시됐습니다. 스프리탐은 조금씩 잉크를 쌓아서 굳히는 적층 제조 방식으로 만든 3D 프린팅 알약으로 내부에 구멍이 많아 쉽게 녹기 때문에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젊고 건강한 성인은 알약을 삼키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연하장애가 있는 환자나 고령층의 경우 알약을 삼키기 힘들 수 있는데 이 문제를 극복한 것입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이 제약 부분에서 새로운 혁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생산성과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의 이미 여러 개의 약물을 하나의 알약에 담은 3D 프린팅 폴리필 (polypill)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팅 알약을 제조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적층 제조 기술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액조 광중합(vat photopolymerization) 기술을 약물 제조에 사용했습니다. 액조 광중합 기술은 조금씩 잉크를 쌓아 굳히는 대신 강한 빛을 이용해 잉크 속에서 3차원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높은 열을 필요로 하지 않아 알약 제조에 유리하지만,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여러 개의 빛을 다른 각도와 강도로 주입해 7-17초 사이에 원하는 형태의 알약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사진) 3D 프린팅 알약을 좀 더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D 프린팅 알약의 환자가 먹기 편한 형태로 조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량도 환자의 체중과 약물 반응에 따라 정확히 조절할 수 있어 기존의 알약보다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한꺼번에 먹어도 되는 약물들을 한 번에 혼합 제조해 알약의 숫자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약물을 장기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술입니다. 특히 삼키는 연하능력이 떨어진 고령의 환자에게는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알약 표면에 특징적인 패턴을 새겨 시력이 나쁜 환자도 손으로 약물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FabRx라는 스핀 오프 기업을 설립하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조하는 약물이 훨씬 저렴하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3D 프린팅 알약의 제조 비용이 낮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제약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삼성화재·삼성생명, 2030세대 아이디어 반영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2030세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MZ고객패널’을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고객패널 3.0’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고객패널 820명은 상품 및 서비스 체험,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불편 사항 발굴, 편의성 개선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꾸려진 MZ고객패널은 상대적으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낮은 2030세대 고객 10명으로 구성했다. 모바일 고객설문조사 시스템, 메타버스 점포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30세대가 원하는 상품, 서비스가 무엇인지 삼성생명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제도를 도입했었다. 2011년부터는 온라인 패널을 새로 선발해 ‘고객패널 2.0’을 내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약 80개의 고객 관점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이 중 약 60개가 개선됐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고객패널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지점 및 플라자 위치 찾기 서비스, 고객 대기 현황 확인 기능 등이 추가·보완됐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MZ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해 고연령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고객패널 도입에 이은 새로운 시도다. MZ고객패널들은 향후 약 3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 “나도 우크라 사람이다” 러 대사관 차량 돌진으로 사망한 루마니아인

    “나도 우크라 사람이다” 러 대사관 차량 돌진으로 사망한 루마니아인

    루마니아 주재 러시아대사관 정문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전했다. 루마니아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6시쯤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러시아대사관에서 발생했다. 승용차는 대사관 정문에 충돌하면서 멈췄고 대사관 내부로는 진입하지 못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차량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껐지만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에 고의성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현지 매체 안테나3는 사망자의 이름은 보그단 드라기치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규탄의 뜻으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러시아대사관에 돌진했다고 밝혔다. 안테나3에 따르면 드라기치는 최근 페이스북에 “나도 우크라이나 사람이다. 모든 인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끔찍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리 모두를 우크라이나인으로 생각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고 적었다.드라기치는 또 3년 전 딸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관광 명소를 둘러본 일을 회상하면서 “3년 후 참혹한 전쟁이 그 장소를 침범했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폭격을 당했고, 내가 기념품과 선물을 찾던 쇼핑몰에 로켓이 발사됐다”고 썼다. 이어 “우리 모두 우크라이나인이 되어 인류 문명을 구하자”고 강조했다. 안테나3는 드라기치가 최근 자신의 의붓딸을 학대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았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을 책임진 브랜드들 [명품톡+]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을 책임진 브랜드들 [명품톡+]

    패션 정치 나섰던 퍼스트 레이디그 시작엔 미국 재클린 케네디 여사왕실 여인 다이애나 스펜서·그레이스 켈리구찌 ‘재키’·디올 ‘레이디’·에르메스 ‘켈리’가격·문구·색상·정장·곡선…각기 다른 스타일오늘날 퍼스트 레이디는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서 얻어지는 자리입니다. 선출직이 아니며 규약도 없죠. 명확히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나 국가 행사마다 남편을 따라 순방을 돌고 행사를 여는 등 공식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퍼스트 레이디들은 이런 순방서 패션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퍼스트 레이디로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대중에 각인시켜 럭셔리 브랜드의 상징이 되는 일도 있었죠. 스타일의 교과서가 돼 오늘날까지 영향을 주는 등 패션사에 족적을 남긴 일도 있습니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 역사를 알아봅니다.● 패션, 민감하게 읽힐 수 있어미셸 오바마·펑리위안…시의적절 의상으로 호평멜라니아 트럼프, 의상으로 구설수 오르기도 미국의 미셸 오바마는 순방시 각국의 디자이너 의상을 입는 것으로 유명했죠.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미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행보였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두 번째 취임식 당시에는요, 중저가 브랜드 제이크루의 장갑을 끼고 아이들도 이 브랜드 옷을 입혔죠.  2009년 첫 번째 취임식 때는 쿠바 이사벨 톨레도 디자이너의 옷을 택했습니다. 인종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메시지를 포함한 거죠. 그런가 하면 미국의 멜라니아 트럼프는 2018년 미국 텍사스 주 멕시코 접경지역에 있는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하며 스파 브랜드 자라 재킷을 입었는데요. 재킷의 문구가 문제됐습니다.  “나는 정말 상관안해, 너는?”(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문구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었죠. 중국으로 가볼까요. 가수 출신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여사는 순방 패션마다 화제가 되곤 했습니다. 주로 푸른색을 입어 기존 빨간색의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새로운 중국으로 나아간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엔 흰 옷을 입었고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갔을 땐 베이지 의상을 입었습니다. 이 때 김 여사는 빨간색 의상을 착용했죠. 이처럼 퍼스트레이디들은 상황에 적절한 옷을 입어 정치적 상황을 드러내는 등 대통령제를 이미지로서 일부 보완하고 있습니다. ● 샤넬 정장 즐겨 입은 재클린 케네디구찌 가방 즐겨맨 재클린현재도 팔리는 재키백 패션을 통해 퍼스트레이디가 자신의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건요. 1961년 등장한 재클린 케네디부터라는 게 패션계의 주 평가입니다. 길었던 전쟁을 끝내고 등장한 31살의 젊은 재클린은 미국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1963년 남편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서거시 그가 입고 있던 의상은 분홍색 부클러 조직의 샤넬 정장이었죠. 그는 피묻은 샤넬 정장을 벗지 않고 계속 착용, 남편의 사망에 그가 분노하고 있음을 패션으로 알렸습니다. 장례식에는 관례를 깨고 운구차를 따라 걸으며 지방시의 옷을 입었죠.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서거 전 까지 3년. 그 짧은 기간에 재클린이 선보인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패션은 깔끔한 정장으로 요약됩니다. 그의 패션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 알려진 건 당대 헐리우드 배우 오드리 햅번입니다. 햅번 역시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지방시의 검은 드레스를 입었죠.● 장점 살린 주요 소품, 영리하게 활용샤넬 투피스 정장·구찌 호보백 즐겨 재클린이 자신의 상징처럼 사용하던 소품도 있습니다. 필박스·스카프·선글라스인데요. 필박스는 둥근 모양의 모자로 큰 머리를 잘 가려주는 소품입니다. 당시 재클린은 부풀린 머리 스타일을 자주 했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이 모자를 즐겨 썼습니다. 머리에 두른 스카프도 마찬가지죠. 재클린은 샤넬의 테일러드·라운드 형태의 의상을 즐겨 입었는데요. 각진 얼굴을 보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투피스로 된 정장을 즐겨 입었습니다. 특히 샤넬을 자주 택했는데요. 곡선을 살리기보다는 편의성에 더 중점을 둔 단순한 디자인이었죠. 이러한 의상은 전후 미국 젊은 여성의 패션에 큰 영향을 줍니다. 프랑스에 의존하던 패션에서 벗어나 미국에 새 모델이 생긴 거죠. 재클린은 호보백 형태의 구찌 가방을 즐겨 들었습니다. 1960년대 그가 공식 석상과 사적인 모임에 이 가방을 자주 드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는데요. 이에 가방은 재키백이라는 이름을 얻었고요. 구찌는 2006년 재클린의 결혼 전 성인 부비어 이름을 붙여 부비어백으로도 새로운 디자인의 호보백을 출시했죠. 지난해엔 ’재키1961‘ 이름으로 새로운 색상과 패턴을 넣어 호보백을 재탄생시켰습니다. 가방은 현재 200만원대에서 4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왕실의 여인 다이애나 스펜서부동의 스테디 셀러 레이디 디올백 크리스탄 디올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 각진 모양의 디올백을 생각한 분이 있을 겁니다. 이 디올백의 이름은 레이디 디올이죠. 이 ’레이디‘는 다이애나 스펜서의 허락을 얻어 붙은 겁니다. 다이애나는 1995년 프랑스에 방문해 자크 시라크의 부인 베르나데트 여사를 만났습니다. 다이애나는 여사에게 디올백을 선물받았고 몹시 마음에 들어 전색상을 주문했는데요. 이에 디올은 이 가방을 레이디 디올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레이디 디올백 역시 재키백처럼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600만원대부터 8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혼수용품의 대명사 중 하나가 됐습니다. 높은 인기에 가격이 계속 올라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를 듣기도 하죠. 특히 올해 들어서는 최대 20%가량 가격이 올랐습니다.● 헐리우드 배우에서 모나코 왕비까지그레이스 켈리의 켈리백 오늘날 럭셔리 브랜드의 최상위는 어디일까요. 에르메스입니다. 대량 생산을 하지 않는 에르메스는 아무나 구매할 수 없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히죠. 그 중에서도 켈리백의 인기는 높습니다. 켈리백은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에서 따온 건데요. 현모양처형 이미지로 헐리우드서 인기를 끌었던 그레이스는 허리는 조이고 치마는 풍성하게 하는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디올에 이런 제품이 많죠. 고가의 주얼리 반클리프 아펠의 액세서리를 즐겼고요. 디올 말고도 샤넬 등 전후 미국서 인기가 높던 의상을 즐겨 입었습니다. 안정성을 추구하던 당시 분위기에 그레이스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인기는 높았죠. 특히 에르메스의 가방 이름이 켈리백이 된 이유는요. 임신으로 나온 배를 가린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인기를 끈 덕분입니다. 이젠 꽤 유명한 이야기가 됐죠. 켈리백은 15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데요. 돈이 있어도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에르메스는 이전에 구매한 제품이 있어야 가방을 볼 수 있어요. 이른바 ‘실적용 구매’가 필요한 건데요. 구매자의 실적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보이는 에르메스의 장인 정신 덕분입니다.  패션사에 족적을 남긴 퍼스트 레이디들, 그들은 패션으로 여전히 대중 곁에 남아 있네요. 그들의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한 럭셔리 브랜드들은 그들의 이름을 계속 써가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네요.
  • 대법, “이민 알선은 ‘계속적 계약’…기지급 수수료 반환 안돼”

    대법, “이민 알선은 ‘계속적 계약’…기지급 수수료 반환 안돼”

    미국 이민을 알선하다가 진척이 없어 중단할 경우 수수료를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해외이민 알선 계약은 장기간 지속되는 계약인 만큼 소급적으로 계약을 취소하는 ‘계약 해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5일 A씨 등이 해외이주 알선업체를 상대로 낸 국외수수료 반환소송 상고심에서 원상회복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2011년 해외이주 알선업체와 미국 취업이민을 위한 알선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수수료는 1만 8000달러(약 2180만원)로 하고 계약 시, 노동허가 시, 이민허가 시 등 단계별로 진척이 있을 때 이를 나눠 내기로 했다. 이들은 미국 노동부의 노동허가와 이민국의 이민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B씨는 2016년 10월, A씨는 2017년 10월 각각 추가 행정 검토 결정과 이민국 이송 결정을 받아 재심사에 들어갔다. 이후 취업이민 절차가 잘 진척되지 않자 이들은 2019년 10월 사정변경으로 인한 계약 해제 등을 주장하며 수수료 90%를 반환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업체가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무변론 판결로 원고가 승소했다. 2심에서는 비자발급 절차가 중단된 결정을 예견할 수 없었던 현저한 사정변경으로 판단해 계약 해제를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국내 알선 업무, 국내 수속 업무, 국외 알선 업무, 국외 수속 업무 등의 여러 업무를 계속해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수행해야 할 의무를 정한 이 사건 각 계약의 체결 경위, 당사자의 의사, 계약의 목적과 내용, 급부의 성질, 이행의 형태와 방법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사건 각 계약은 ‘계속적 계약’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속적 계약에서 정한 피고의 각 업무 중 여러 부분이 이미 이행되고 상당한 기간이 흐른 이 사건에서 사정변경을 이유로 계약의 효력을 소멸시킬 때에는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멸에 따른 효과를 장래에 향해 발생시키는 민법 제550조의 ‘해지’만 가능할 뿐 민법 제548조에서 정한 ‘해제’를 할 수는 없다”고 했다.
  • 고려대 구성원 다양성 인식 조사해 보니…젠더 문항서 성별 인식 간극 커

    고려대 구성원 다양성 인식 조사해 보니…젠더 문항서 성별 인식 간극 커

    사립대 중 유일 고려대 다양성위원회학내 다양성 2년 간 추적 조사성차별·제도 문항에 인식 차 크고코로나19에도 대학원생 늘어교수 사회에서의 성차별 유무를 묻는 질문에 고려대 남성 교수와 여성 교수의 응답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다양성위원회가 5일 발간한 ‘다양성 보고서 2021’을 보면 ‘교수 사회에 성차별이 없다’는 문항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남성 교수는 6점 만점에 4.12점으로 후한 점수를 준 반면 여성 교수는 2.9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젠더 다양성을 위한 제도가 우수하다’는 문항에 동의하는지를 물었을 때는 남학생은 4.34점, 여학생은 3.67점을 줬다. 여성 교수 비율은 2년 전인 2019년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체 교수의 17.2%에 불과해 성별 불균형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학부생 비율은 46.1%로, 서울캠퍼스만 놓고 보면 절반에 가까운 48.8%에 달한다. 장애인은 교수, 직원, 학부생, 대학원생 집단 모두에서 2%가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대학원생 집단에서 8.9%로 0.5% 포인트 상승했다. 학부생은 코로나19 여파로 휴학생이 늘면서 3% 줄어든 반면 대학원생은 2019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학 가운데 구성원의 다양성 현황과 인식 변화를 추적 조사한 곳은 고려대가 처음이다. 다양성위원회가 설치된 대학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경북대, 고려대 등이다. 김채연 고려대 다양성위원장은 “사회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구성원의 다양성을 키우는 것이 창의성과 생산성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2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내 다양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대법, 해외 정부 행정처리 탓 이민 미뤄진 건 계약해제 대상 아냐(5)*12시

    미국 이민을 알선하다가 진척이 없어 중단할 경우 수수료를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해외이민 알선 계약은 장기간 지속되는 계약인 만큼 중도에 계약을 취소하는 ‘계약 해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5일 A씨 등이 해외이주 알선업체를 상대로 낸 국외수수료 반환소송 상고심에서 원상회복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2011년 해외이주 알선업체와 미국 취업이민을 위한 알선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수수료는 1만 8000달러(약 2180만원)로 하고 계약 시, 노동허가 시, 이민허가 시 등 단계별로 진척이 있을 때 이를 나눠 내기로 했다. 이들은 미국 노동부의 노동허가와 이민국의 이민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B씨는 2016년 10월, A씨는 2017년 10월 각각 추가 행정검토 결정과 이민국 이송 결정을 받아 재심사에 들어갔다. 이후 취업이민 절차가 잘 진척되지 않자 이들은 2019년 10월 사정변경으로 인한 계약 해제 등을 주장하며 수수료 90%를 반환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업체가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무변론 판결로 원고가 승소했다. 2심에서는 비자발급 절차가 중단된 결정을 예견할 수 없었던 현저한 사정변경으로 판단해 계약 해제를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국내 알선 업무, 국내 수속 업무, 국외 알선 업무, 국외 수속 업무 등의 여러 업무를 계속해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수행해야 할 의무를 정한 이 사건 각 계약의 체결 경위, 당사자의 의사, 계약의 목적과 내용, 급부의 성질, 이행의 형태와 방법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사건 각 계약은 ‘계속적 계약’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속적 계약에서 정한 피고의 각 업무 중 여러 부분이 이미 이행되고 상당한 기간이 흐른 이 사건에서 사정변경을 이유로 계약의 효력을 소멸시킬 때에는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멸에 따른 효과를 장래에 향해 발생시키는 민법 제550조의 ‘해지’만 가능할 뿐 민법 제548조에서 정한 ‘해제’를 할 수는 없다”고 했다.
  • 대구시장 선거에 대구없다-외지 출신 각축전

    대구시장 선거에 대구없다-외지 출신 각축전

    대구시장 선거가 타 지역출신의 각축전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 이름을 올린 주요 후보들을 보면 모두 대구 출신이 아니다. 홍준표 의원의 지역구는 대구 수성을이다. 하지만 대구와의 연결고리는 약하다. 홍 의원은 경남 창녕 출신이다. 대구의 영남중·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그의 활동은 대부분 대구와 관계없는 곳에서 했다. 정치 입문은 서울에서 했고 그 곳에서 내리 4선을 했다. 그리고 고향인 경남으로 내려가 도지사를 2번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신승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경북 의성 출신이다. 김 전 최고위원도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나온 것을 대구와 연결고리로 내세운다. 그의 활동에서도 대구의 그림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고향인 의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구에서 3번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번 21대 총선에서는 고향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서울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릴때 부모님을 따라 대구로 와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다녔으나 대구와 그의 인연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없다. 유 변호사는 정치활동도 경기도에서 했다. 경기도 군포에서 3번의 총선에 출마했었다. 이같은 타 지역 출신들의 대구시장 선거 출사표에 대해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라고 지역 정치권에서 평가하고 있다. 과거 선출직 출마를 고민하다 TK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포기한 사례가 많다. 실제로 경북도경제부지사까지 지낸 Y씨의 경우 선이 굵고 능력이 뛰어나 경북도청 내에서는 선출직에 출마할 인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는 고향이 경남이었다. 결국 선거에 명함을 내 보지 못했다. 또 대구시경제부시장 출신 L모씨도 행정보다는 정치에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도 역시 TK출신이 아니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평소 “출마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향이 타지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 양상에 대해 긍정과 부정 여론이 엇갈린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은 세상이 과거와 많이 바뀌어서 대구 출신만 지지한다는 폐쇄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역 한 정치인은 “취업 원서에도 출신지역을 써지 않는 시대다. 대구의 발전을 위해 누가 능력있고 진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 사람의 출신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정치인은 “권영진 시장도 대구와의 연결고리가 아주 약했지만 8년동안 시장직을 수행했다. 대구를 경영하는데는 출신 지역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찮다. 이들은 지역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대구의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역사와 지역 구석 구석을 잘 알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한 시민은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선거가 되니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는 부탁하는 것은 낯뜨거운 일이다”면서 “어느 후보가 대구를 위해 진심으로 일할 것인지를 잘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 언제, 어디서든 100인치 화면…선명도 조절까지 알아서 척척

    언제, 어디서든 100인치 화면…선명도 조절까지 알아서 척척

    “외계 기술로 신문명” CES서 극찬단순한 디자인 덕에 설치도 쉬워 콘센트 필수·배터리 추가 아쉬워 품귀 탓 정가의 두 배 웃돈 거래도 “오늘 본 제품 중에 제일 재미있던데 저거 구하려면 또 시간 엄청 걸리겠구먼.”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현지 출장단에 공개한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한마디로 “신박하다”였다. 최대 100인치 대형 화면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웠고, 이를 구현한 기술력도 놀라웠다.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자 “삼성전자가 또 외계인을 고문해 신문명을 창조해 냈다”는 극찬까지 나왔다. CES 현장에서 가졌던 기대와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해외는 물론 국내 예약 출시 당일 순식간에 예약 물량이 완판됐고 체험용 제품도 대기가 한참 걸려 있었다. 물량 부족으로 서울 시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제품을 지난달 중순 7일가량 빌려 체험했다. 제품 구성은 단출했다. 더 프리스타일 본체와 깔끔한 디자인의 리모컨, 전원 케이블, 조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덮개가 전부였다. 사용설명서는 3컷 그림으로 단순화했는데 사용 편의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제품 디자인이 워낙 단순한 덕에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했다. 콘센트에 꽂은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고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는 게 준비 단계의 전부다. 제품을 거실로 들고 나와 소파 앞 테이블에 거치했다. 무게는 830g으로 여성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부담 없는 무게감이었다. 본체는 180도로 회전해 천장과 벽면 등 원하는 각도로 영상을 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외계 기술’은 영상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빔 프로젝터 제품들은 설치도 번거롭지만 화면의 각도나 화질의 선명도 미세 조절이 필요해 이용에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이 제품은 오토 키스톤(왜곡 보정)·오토 레벨링(수평 맞춤)·오토 포커스(선명도 최적화) 기능으로 제품이 알아서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시청에 무리가 없었고 본체 내장형 스피커의 성능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다만 휴대성을 강조하며 제품명을 ‘더 프리스타일’로 짓고도 시청을 위해 콘센트가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는 건 ‘프리’하지 못한 제약이다. 품귀 현상 탓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가 119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웃돈 거래도 이뤄지고 있지만 전용 배터리 추가 구매까지 부담하며 구매하기는 꺼려지는 게 현실이다.
  • 누구든 창업 신바람…달서! 경제 봄바람

    누구든 창업 신바람…달서! 경제 봄바람

    “활기가 넘치는 신바람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4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화두는 경제였다. 이 구청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는 삶의 기반이자 행복한 삶의 원동력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추진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체계적인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창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1인 창조 기업지원센터 및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다 이 구청장은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평가에서 226개 시군구 중 2위를 차지했다. 또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고 정부혁신 기관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공약이행평가 4년 연속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우수상도 받았다. 지방자치혁신대상 도시혁신부문 최우수상, 지역복지사업평가 전국 최초 복지행정 4관왕 수상에 이어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많은 분야에서 소중한 결실을 거뒀다. 특히 2020년 월배복합센터 건립에 이어 2021년 월성1동복합청사 건립까지 2년 연속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과 상인2동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선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전문 상담관 6명을 배치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경영지도와 창업 등에 대한 상담을 해 주고 있다. 용산종합큰시장 등 7개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와룡시장은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조성하겠다. 두류 젊음의 거리 일대 상권에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겠다. 모두 80억원을 들여 미디어아트 설치, 특화거리 조성, 각종 이벤트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대구세무소 일대 골목경제 회복사업도 지원하겠다.” -명품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는데. “교육의 본질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이끄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및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을 신설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겠다. 최신·최적의 진학워크숍 및 입시컨설팅, 미래설계를 위한 체험형 진로·직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을 확충해 희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재단으로 만들겠다. 달서스마트러닝 등 디지털 평생학습 플랫폼을 확대 운영하겠다. ‘달서50+센터·달서평생학습관’ 개관을 통해 중장년들의 제2인생 설계 및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재취업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겠다.” -복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겠다. ‘인생이모작센터’와 ‘월배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균형 있는 노인복지서비스 제공하겠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다함께 돌봄센터·장난감도서관’을 확대 운영하겠다. 현재 달서아이꿈센터를 운영하면서 구를 돌봄 친화적인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품격 있는 생활 문화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스토리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 울림과 치유가 있는 찾아가는 문화 콘서트와 희망달서 거리 버스킹 운영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을 활성화하겠다. 개관을 앞둔 달서선사관은 선사시대 역사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사시대로 테마거리’는 역사와 관광을 융합한 관광 특화 명소로 조성하고, 선사시대로 맛나 음식점, 달토기빵 등으로 관광자원과 연계한 외식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멸종위기 2급 맹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대명유수지를 활용한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 낙동강과 금호강 합류 지점 일원에 에코 전망대를 건립해 서대구 관광거점도시로서 기반을 다지겠다. 별빛캠프캠핑장 확장과 별빛우주과학관건립을 추진해 복합문화생활공간을 조성하겠다.” -공단 등이 많아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노후된 상인2동 일대에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시행해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 주요 네거리와 도시구조물에 공공디자인을 입혀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 수밭골 주변의 자연환경과 주택, 상가가 어우러진 특화 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 덩굴식물과 나무를 심는 그린카펫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128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주민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구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지난해 실시한 행정수요조사 결과 구민의 87.2%가 달서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왔다. 앞으로 달서구가 지방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일등도시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전지적 체험시점] “외계 기술 장착” 극찬에도 콘센트에 묶인 한계

    [전지적 체험시점] “외계 기술 장착” 극찬에도 콘센트에 묶인 한계

    “오늘 본 제품 중에 제일 재미있던데 저거 구하려면 또 시간 엄청 걸리겠구먼.”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현지 출장단에 공개한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한마디로 “신박하다”였다. 최대 100인치 대형 화면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웠고, 이를 구현한 기술력도 놀라웠다.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자 “삼성전자가 또 외계인을 고문해 신문명을 창조해 냈다”는 극찬까지 나왔다. CES 현장에서 가졌던 기대와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해외는 물론 국내 예약 출시 당일 순식간에 예약 물량이 완판됐고 체험용 제품도 대기가 한참 걸려 있었다. 물량 부족으로 서울 시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제품을 지난달 중순 7일가량 빌려 체험했다. 제품 구성은 단출했다. 더 프리스타일 본체와 깔끔한 디자인의 리모컨, 전원 케이블, 조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덮개가 전부였다. 사용설명서는 3컷 그림으로 단순화했는데 사용 편의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제품 디자인이 워낙 단순한 덕에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했다. 콘센트에 꽂은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고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는 게 준비 단계의 전부다. 제품을 거실로 들고 나와 소파 앞 테이블에 거치했다. 무게는 830g으로 여성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부담 없는 무게감이었다. 본체는 180도로 회전해 천장과 벽면 등 원하는 각도로 영상을 쏠 수 있었다.삼성전자의 ‘외계 기술’은 영상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빔 프로젝터 제품들은 설치도 번거롭지만 화면의 각도나 화질의 선명도 미세 조절이 필요해 이용에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이 제품은 오토 키스톤(왜곡 보정)·오토 레벨링(수평 맞춤)·오토 포커스(선명도 최적화) 기능으로 제품이 알아서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시청에 무리가 없었고 본체 내장형 스피커의 성능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다만 휴대성을 강조하며 제품명을 ‘더 프리스타일’로 짓고도 시청을 위해 콘센트가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는 건 ‘프리’하지 못한 제약이다. 품귀 현상 탓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가 119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웃돈 거래도 이뤄지고 있지만 전용 배터리 추가 구매까지 부담하며 구매하기는 꺼려지는 게 현실이다.
  • 성동 장터길·신금호역 주변 도로 확장 완료

    성동 장터길·신금호역 주변 도로 확장 완료

    서울 성동구가 금호역에서 금남시장으로 이어지는 장터길 및 신금호역 주변 도로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장터길 구간 도로(110m)는 기존 폭 8m 2차로에서 폭 15m 3차로로 확장됐다. 도로 양측에는 기존에 없었던 2m 폭의 보도를 신설했다. 신금호역 인근 도로(120m)는 기존 폭 15m 2~3차로 도로에서 폭 20m 4차로로 확장됐다. 구는 교통 상습 병목 구간의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2018년 서울시 측에 장터길 도로 확장의 필요성을 적극 요청해 같은 해 11월 장터길 확장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지역 건물주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며 협의를 진행했다. 신금호역 주변 도로는 2017년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의 과정을 거쳤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보행 안전 및 금호역과 금남시장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호동 지역의 30년 숙원인 도로확장사업이 완료됐다”며 “앞으로도 서울 교통의 중심부인 성동구의 교통을 개선하고 구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음주운전 고의성 뚜렷… 국민 법감정 맞춰 양형기준 높여야”

    “음주운전 고의성 뚜렷… 국민 법감정 맞춰 양형기준 높여야”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반복적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한 후 4개월여 만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람 10명 중 7명이 감형을 받은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엄벌 근거 조항이 효력을 잃게 되면서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이던 사건에서 공소장 변경·재심 청구를 통해 감형이 잇따르는 것이다. 음주운전 상습범에 대한 처벌 수위가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경각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헌재 결정 이후 상급심·재심이 선고된 상습 음주운전 사건 확정 판결문 52건 중 유죄가 선고된 49건의 형량을 하급심과 비교한 결과 35건에서 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적용됐던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 공소사실이 삭제되면서 처벌 수위가 낮아진 셈이다. 해당 조항은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실형 기간이 줄어든 감형 사례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벌금형 감액이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실형이 선고됐다가 집행유예로 감형된 경우와 징역형(집행유예)에서 벌금형으로 바뀐 경우도 각각 5건과 4건에 달했다. 경기도에 사는 A씨도 만취 상태로 고속화도로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지만 위헌 결정으로 징역형을 피했다. A씨는 2020년 11월 고양시 제2자유로에서 운전하다 제대로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 앞차를 들이받았다. 그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53%였고 2016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은 A씨를 음주운전 및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적용 법조가 변경된 이후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사망사고를 내거나 뺑소니를 한 음주운전 사범이 감형되는 사례도 빈번했다. 경남 밀양에 사는 B씨는 2017년 음주운전 전과 이후 2년 만에 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운기를 모는 70대 노인을 화물차로 치었다.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진 지 1시간 만에 숨졌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위헌 결정이 나면서 재심이 개시됐고 징역 3년 3개월로 감형됐다. 윤창호법 위헌 결정이 났지만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하급심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하기도 했다. 대만인 유학생 사망사고 가해자 김모씨가 지난 29일 파기환송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홍천군에서 상습 음주운전을 한 C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유지한 재판부는 “죄질이 나빠 검사가 적용법조를 변경한 점이 양형에 있어 크게 고려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음주운전 재범률이 40%가 넘는 현실에서 처벌 수위를 낮춰 국민에게 ‘이 정도 처벌은 감내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고의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대법원 양형 기준이라도 높여서 법정형 대비 선고형이 국민의 법감정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의성 뚜렷한 음주운전… 국민 법감정 맞춰 양형기준 높여야”

    “고의성 뚜렷한 음주운전… 국민 법감정 맞춰 양형기준 높여야”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반복적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한 후 4개월여 만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람 10명 중 7명이 감형을 받은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엄벌 근거 조항이 효력을 잃게 되면서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이던 사건에서 공소장 변경·재심 청구를 통해 감형이 잇따르는 것이다. 음주운전 상습범에 대한 처벌 수위가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경각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헌재 결정 이후 상급심·재심이 선고된 상습 음주운전 사건 확정 판결문 52건 중 유죄가 선고된 49건의 형량을 하급심과 비교한 결과 35건에서 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적용됐던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 공소사실이 삭제되면서 처벌 수위가 낮아진 셈이다. 해당 조항은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실형 기간이 줄어든 감형 사례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벌금형 감액이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실형이 선고됐다가 집행유예로 감형된 경우와 징역형(집행유예)에서 벌금형으로 바뀐 경우도 각각 5건과 4건에 달했다. 경기도에 사는 A씨도 만취 상태로 고속화도로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지만 위헌 결정으로 징역형을 피했다. A씨는 2020년 11월 고양시 제2자유로에서 운전하다 제대로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 앞차를 들이받았다. 그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53%였고 2016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은 A씨를 음주운전 및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적용 법조가 변경된 이후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사망사고를 내거나 뺑소니를 한 음주운전 사범이 감형되는 사례도 빈번했다. 경남 밀양에 사는 B씨는 2017년 음주운전 전과 이후 2년 만에 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운기를 모는 70대 노인을 화물차로 치었다.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진 지 1시간 만에 숨졌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위헌 결정이 나면서 재심이 개시됐고 징역 3년 3개월로 감형됐다. 윤창호법 위헌 결정이 났지만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하급심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하기도 했다. 대만인 유학생 사망사고 가해자 김모씨가 지난 29일 파기환송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이 나빠 검사가 적용법조를 변경한 점이 양형에 있어 크게 고려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음주운전 재범률이 40%가 넘는 현실에서 처벌 수위를 낮춰 국민에게 ‘이 정도 처벌은 감내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고의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대법원 양형 기준이라도 높여서 법정형 대비 선고형이 국민의 법감정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윤창호법 위헌’ 후폭풍… 음주운전 상습범 70% 감형됐다

    ‘윤창호법 위헌’ 후폭풍… 음주운전 상습범 70% 감형됐다

    유죄선고 49건 중 35건 刑 줄어 사망 사고·뺑소니도 처벌 약화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반복적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한 후 4개월여 만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람 10명 중 7명이 감형을 받은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엄벌 근거 조항이 효력을 잃게 되면서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이던 사건에서 공소장 변경·재심 청구를 통해 감형이 잇따르는 것이다. 음주운전 상습범에 대한 처벌 수위가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경각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헌재 결정 이후 상급심·재심이 선고된 상습 음주운전 사건 확정 판결문 52건 중 유죄가 선고된 49건의 형량을 하급심과 비교한 결과 35건에서 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적용됐던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 공소사실이 삭제되면서 처벌 수위가 낮아진 셈이다. 해당 조항은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실형 기간이 줄어든 감형 사례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벌금형 감액이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실형이 선고됐다가 집행유예로 감형된 경우와 징역형(집행유예)에서 벌금형으로 바뀐 경우도 각각 5건과 4건에 달했다. 경기도에 사는 A씨도 만취 상태로 고속화도로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지만 위헌 결정으로 징역형을 피했다. A씨는 2020년 11월 고양시 제2자유로에서 운전하다 제대로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 앞차를 들이받았다. 그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53%였고 2016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은 A씨를 음주운전 및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적용 법조가 변경된 이후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사망사고를 내거나 뺑소니를 한 음주운전 사범이 감형되는 사례도 빈번했다. 경남 밀양에 사는 B씨는 2017년 음주운전 전과 이후 2년 만에 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운기를 모는 70대 노인을 화물차로 치었다.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진 지 1시간 만에 숨졌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위헌 결정이 나면서 재심이 개시됐고 징역 3년 3개월로 감형됐다. 윤창호법 위헌 결정이 났지만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하급심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하기도 했다. 대만인 유학생 사망사고 가해자 김모씨가 지난 29일 파기환송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홍천군에서 상습 음주운전을 한 C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유지한 재판부는 “죄질이 나빠 검사가 적용법조를 변경한 점이 양형에 있어 크게 고려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음주운전 재범률이 40%가 넘는 현실에서 처벌 수위를 낮춰 국민에게 ‘이 정도 처벌은 감내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고의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대법원 양형 기준이라도 높여서 법정형 대비 선고형이 국민의 법감정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잠시라도 편하게 쉬다 일하세요’...경남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확대

    ‘잠시라도 편하게 쉬다 일하세요’...경남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확대

    경남도는 급격히 증가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휴게권 보장을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 말까지 창원·진주·양산시 지역에 각 1곳과 김해시 지역에 2곳 등 모두 5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발달과 산업구조의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동노동자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지 쉽게 접근해 쉴 수 있는 간이쉼터를 조성해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물을 임차해 시·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거점쉼터와 달리 시·군의 빈 땅에 컨테이너 형태로 조성하는 간이쉼터는 설치·운영비용이 저렴하다.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이 편리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고, 무인운영시스템을 활용하면 24시간 계속 운영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기존 운영 중인 거점쉼터인 창원쉼터와 김해쉼터에는 남녀 휴게실과 회의실, 상담실, 각종 편의시설(안마의자, 혈압측정기, 컴퓨터) 등을 마련한다.현재 운영하고 있는 거점쉼터는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이동노동자들에게 금융·경제·건강·노동법률 상담 등 각종 복지서비스 제공 역할도 하고 있다. 경남도는 거점쉼터가 2020년 문을 연 뒤 누적 이용자 수가 1만 7000여명에 이르는 등 이동노동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음식배달서비스, 가사(돌봄·요양·보육)서비스, 방문판매원, 가전제품 설치수리, 수도·가스검침, 학습지 교사, 택배 및 마트 배송기사 등 특정 거점이 없이 일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최방남 경남도 노동정책과장은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쉼터공간 조성을 비롯해 다양한 직종 노동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1인 창조기업 46만곳…평균 매출액 2억 7600만원

    2019년 기준으로 국내 1인 창조기업은 총 45만 8322곳이고, 이들의 평균 매출액은 2억 7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하는 자다. 1인 창조기업은 3년 연속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39.3%), 교육서비스업(25.6%),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8%),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8%) 등의 순으로 컸다. 지역별로는 경기(23.0%), 서울(21.1%), 경남(7.2%), 부산(6.7%) 순으로 많았다. 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13.6% 증가한 2억 7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9.2% 늘어난 310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2.8세이며 성별은 남성이 75%였다. 기업형태는 개인사업체가 81.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법인 기업(18.5%)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1개월로 전년(7.8개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 구례 화엄사 진입도로 31일 개통, 교통 지·정체 해소

    구례 화엄사 진입도로 31일 개통, 교통 지·정체 해소

    도로가 좁아 상습 정체가 빚어졌던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로 가는 길이 수월해진다.국토교통부는 30일 화엄사 진입도로인 국도 18호선 전남 구례 냉천리에서 황천리간 총 4.7㎞ 구간에 대한 개량 공사를 마치고 31일 자정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진입도로는 구레 마산 면소재지 통과 구간을 우회하는 2차로 신설(2.7㎞)과 그 외 구간(2.0㎞)을 4차로로 확장한 사업으로 2016년 12월부터 5년 3개월간 진행됐으며 총사업비 493억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은 관광철 교통 수요에 비해 도로 용량이 부족한 데다 교차로 간 거리가 짧아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발생해 운전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불편을 겪었다. 이번 개량 사업을 통해 구간의 통행 시간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이동 편의성과 통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국립공원 일주도로와 화엄사는 매년 약 5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한명희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관광객이 늘면서 교통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간선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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