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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편의 늘려요”…구민 안정적 주거 생활 돕는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내년 1월부터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의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을 위한 서울시 운영 온라인 창구가 국토교통부와 일원화된다. 은행 창구 및 온라인에서 보증 가입 시 제출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통해 자동 신청되는 시스템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소득 종류 및 근무 연수에 따라 소득금액증명원 외 추가 서류 병행을 통해 소득 산정이 가능해진다. 서류 발급 기준도 신청일 기준 1개월 이내에서 3개월 이내 발급분까지로 변경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임대차계약 체결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가입 및 납부까지 완료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우 기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청년 외 대상은 기납부한 보증료의 90%를 최대 3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내 보증금 3억원 이하 주거용 건축물에 거주하는 보증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 이 사업으로 총 675가구에 약 1억 4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내년에도 많은 구민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아피찻퐁부터 박찬욱까지…거장의 스크린을 읽어내다

    아피찻퐁부터 박찬욱까지…거장의 스크린을 읽어내다

    사회학자이자 예술평론가 김홍중‘헤어질 결심’ ‘엉클 분미’ 등 통해현대적 ‘사랑’ ‘인간’ ‘고통’ 재해석영화의 철학적 의미, 문장으로 풀어 옛 영화는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뜨겁고 생생했던 스크린의 잔상은 기억에 남아 차분하게 내려앉는다.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상황과 뒤섞이며 차가운 ‘의미’로 재탄생한다. 사회학자이면서 예술평론가로도 활동하는 김홍중(53)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영화 에세이집 ‘세계에 대한 믿음’은 아피찻퐁 위라세타꾼부터 박찬욱까지 현대 거장들의 영화를 찬찬히 곱씹고 철학적 의미를 길어 올린다. 지나간 영화를 리뷰한 글이니만큼 시의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문장은 아름답고 통찰은 반짝인다. 영화를 읽는 것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그 진수를 보여 주는 에세이 7편이 실렸다. “아피찻퐁의 영화는 사랑의 기쁨과 그 심연에 대한 명상이다. 고통이 어디에서 오는지, 우리는 왜 고통을 멸할 수 없는지에 대한 응시다. 생명 속에서 지속하는 삭제할 수 없는 힘에 대한 긍정, 언제나 회귀하는 공허를 직시하게 하는 유혹이다.”(‘침잠의 미학’·16~17쪽) 태국 영화 거장 아피찻퐁은 김홍중의 시선과 문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000년 다큐멘터리 영화 ‘정오의 낯선 물체’로 데뷔한 아피찻퐁은 그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태국의 영화 미학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감독이다. 2010년 ‘엉클 분미’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피찻퐁이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끼친 영향은 상당하다. 원숭이, 말, 앵무새, 코끼리, 토끼 등 다양했던 부처의 전생 이야기를 모아 놓은 텍스트 ‘본생경’을 소개하며 아피찻퐁의 세계로 들어간 김홍중은 그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정글’의 이미지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아피찻퐁에게는 정글이 있다. 그것은 동물/인간, 죽음/삶, 과거/현재, 상상/현실이 뒤섞이는 무대다. 거기서 존재자는 모두 평등해진다. 인간-너머의 세계가 열린다. … 정글은 인간적인 것의 바깥이다. 그것은 하나의 영혼이 다른 영혼과 만나는 공간, 생명의 근원을 이루는 힘들이 얽히고 펼쳐지는 곳이다.”(‘침잠의 미학’·19~20쪽) 김홍중은 러시아 영화의 아버지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호명하며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와의 접점을 만든다. 김홍중은 들뢰즈의 영화론에서 책의 제목이기도 한 ‘세계에 대한 믿음’이 언급된 부분을 찾아 타르콥스키의 영화와 이어 보인다. 활자로 된 문학의 세계에 탐닉하고 그 환상에 사로잡힌 ‘돈키호테’를 ‘구텐베르크적 인간’으로 규정하는 김홍중은 ‘영화적 인간’에게 ‘안티 돈키호테’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는 꿈을 꾸지도, 구성하지도, 해석하지도 않는다. 세계를 자신의 의지대로 능동적으로 자유롭게 상상하지 못한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세계를 볼 수밖에 없다.”(‘세계에 대한 믿음’·49쪽) 그리고 영화가 ‘세계에 대한 믿음’을 준다고 본다. 요컨대 믿음은 능동적인 것이 아니라 수동적인 것이다. 믿음은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처럼 감염되는 것이다.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과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나란히 놓고 읽으며 오늘날 ‘사랑’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사유하는 마지막 에세이 ‘붕괴와 추앙 사이’도 탁월하다. 김홍중은 ‘헤어질 결심’에서 송서래(탕웨이 분)가 어눌한 한국어로 읊는 대사 “완전히 붕괴됐어요”를 현대적 사랑의 한 증후로 읽는다. 그에 따르면 우리 시대 사랑은 욕망도 성애도 구원도 아니다. 그저 ‘불가능한 어떤 것’으로서 완성되지 않고 ‘리스크’로만 남는다. 사랑은 ‘위험한 것’이다. 여기서 박해영의 ‘나의 해방일지’가 끼어든다. 2022년 불현듯 나타나 한국 사회에 “날 추앙해요”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드라마. 사랑이 위험해진 시대에 인간은 추앙한다. 김홍중은 추앙을 ‘기관 없는 사랑’이라고 했다. 무슨 말일까. “기관 없는 사랑은 사랑의 순수 수단성이다. … 이 사랑은 눈이 없어서 사랑하는 자를 볼 수 없고, 귀가 없어서 그의 말을 들을 수 없고, 혀가 없어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으며, 성기가 없어서 성교할 수 없고, 심장이 없어서 사랑을 기뻐하거나 슬퍼할 수 없다. … 아무런 목적도 효용도 없는 추앙으로 누군가를 살려 낸다.”(‘붕괴와 추앙 사이’·218~219쪽)
  • 신세계-알리바바 ‘전략적 동맹’…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 세운다

    신세계-알리바바 ‘전략적 동맹’…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 세운다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인 동맹을 구축한다. 쿠팡과 네이버에 밀려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부진을 겪어 온 신세계와 품질 논란으로 주춤하던 알리익스프레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JV)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내년에 설립하고 그 아래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 출자 비율은 5대5로 같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모두 현물 출자하고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함께 별도의 현금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지금처럼 독립 운영을 유지한다. 신세계는 2021년 6월 약 3조 4400억원에 G마켓(당시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인수했다.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었다. 하지만 G마켓은 인수 첫해 43억원 흑자를 낸 후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321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G마켓 대표이사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하고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G마켓에서 거래하는 60여만 판매자는 200개국에서 사업하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플랫폼을 통해 상품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된다. G마켓은 자사 셀러가 별도의 추가적 절차 없이도 판매하던 상품을 곧바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K브랜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국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환경(UI)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G마켓에 접목해 경쟁력을 훨씬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소비자는 편의성이 높아지고 판매자도 세밀한 상품 운용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두 플랫폼의 공동 상품 운용은 JV 설립과 IT 시스템 개발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경쟁 관계에 있던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손을 잡으면서 쿠팡과 네이버 2강 체제인 온라인 유통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쿠팡은 유료 멤버십 요금 인상 후에도 사용자 수나 매출이 늘어난 터라 사실상 ‘반(反)쿠팡 연대’라는 분석도 나온다.
  • ‘적과의 동침’ 신세계그룹, 中 알리바바와 전략적 동맹 구축

    ‘적과의 동침’ 신세계그룹, 中 알리바바와 전략적 동맹 구축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인 동맹을 구축한다. 쿠팡과 네이버에 밀려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부진을 겪어 온 신세계와 품질 논란으로 주춤하던 알리익스프레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JV)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내년에 설립하고 그 아래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 출자 비율은 5대5로 같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모두 현물 출자하고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별도로 현금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지금처럼 독립 운영을 유지한다. 신세계는 2021년 6월 약 3조 4400억원에 G마켓(당시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인수했다.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었다. 하지만 G마켓은 인수 첫해 43억원 흑자를 낸 후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321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G마켓 대표이사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하고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G마켓에서 거래하는 60여만 판매자는 200개국에서 사업하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플랫폼을 통해 상품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된다. G마켓은 자사 셀러가 별도의 추가적 절차 없이도 판매하던 상품을 곧바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K브랜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고 국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환경(UI)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G마켓에 접목해 경쟁력을 훨씬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소비자는 편의성이 높아지고 판매자도 세밀한 상품 운용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두 플랫폼의 공동 상품 운용은 JV 설립과 IT 시스템 개발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경쟁 관계에 있던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손을 잡으면서 쿠팡과 네이버 2강 체제인 온라인 유통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쿠팡은 유료 멤버십 요금 인상 후에도 사용자 수나 매출이 늘어난 터라 사실상 ‘반(反)쿠팡 연대’라는 분석도 나온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잠실새내역·대치동 학원가 잇는 최단 거리 버스 3411번, 노선 변경 확정”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잠실새내역·대치동 학원가 잇는 최단 거리 버스 3411번, 노선 변경 확정”

    오는 27일 잠실새내역에서 대치동 학원가로 이어지는 최단 시내버스 노선이 시행된다. 이성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구 제4선거구)은 서울시와 지난 3년간의 협의 끝에 지역구인 잠실새내역에서 대치동 학원가까지 최단거리로 운행되는 시내버스 3411번 노선 변경을 성공적으로 끌어냈다. 변경된 3411번 버스노선은 잠실역 → 잠실새내역 → 종합운동장역 → 아주중학교(아시아선수촌 후문) → 대치동 학원가다. 잠실새내역에서 대치동 학원가를 잇는 기존의 시내버스는 교통체증이 극심한 삼성역 공사장을 우회하기에 대치동 학원가를 왕래하는 다수의 학생을 비롯한 많은 주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따라서 이번 변경 버스노선은 잠실새내역에서 종합운동장을 지나 기존 삼성역 공사장 주변을 우회하지 않고 교통체증이 없는 도곡로를 따라 순회토록 변경해 잠실새내역에서 대치동 학원가까지 최단 거리의 시내버스 노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파구는 위치상 강동구와 강남구 사이에 있어 통상 모든 버스가 송파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보다 강동구와 강남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렇듯 오랫동안 송파구 주민의 삶에 초점을 둔 버스노선이 신설되지 않았던 탓에 많은 송파 주민과 학생들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교통 불편을 겪어온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민원 사항이었던 이번 시내버스 노선 변경을 위해 ▲잠실동 학부모 및 학생 의견 청취 ▲서울시 버스 정책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버스노선 변경을 추진해 왔다. 이에 이 의원은 “수년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3411번 버스노선 변경이 실현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3월에도 4319번 버스를 1대 증차시켜 버스 이용객의 혼잡도를 낮추고 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의원은 “이번 변화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부터 달라져요”…은평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편의성 강화

    “내년부터 달라져요”…은평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편의성 강화

    서울 은평구는 내년 1월부터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의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료 지원을 위한 서울시 운영 온라인 창구가 국토교통부와 일원화된다. 은행 창구 및 온라인에서 보증가입 시 제출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통해 자동 신청되는 시스템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소득 종류 및 근무 연수에 따라 소득금액증명원 외 추가 서류 병행을 통해 소득 산정이 가능해진다. 서류 발급 기준도 신청일 기준 1개월 이내에서 3개월 이내 발급분까지로 변경된다.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은 임대차 계약 체결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가입 및 납부까지 완료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우 기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청년 외 대상은 기납부한 보증료의 90%를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내 보증금 3억원 이하 주거용 건축물에 살고 보증 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 이 사업으로 총 675가구가에 약 1억 4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내년에도 많은 구민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모바일 주민등록증’ 내년 도입…경남 거창군 시범 발급

    ‘모바일 주민등록증’ 내년 도입…경남 거창군 시범 발급

    경남 거창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시범 발급된다. 경남도는 신분증 소지 불편을 없애고 신원 증명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거창군은 앞서 전국 8개(세종시·강원 홍천군·경기 고양시·대전 서구·대구 군위군·울산 울주군·전남 여수시·전남 영암군) 지자체와 함께 시범 발급기관으로 선정됐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주소지가 거창군으로 된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QR코드’ 또는 ‘IC주민등록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QR발급은 무료, IC주민등록증 발급은 5000원이다. 시범 기간을 거친 후 내년 2월부터는 전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플라스틱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디지털 신분증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신분 인증이 가능하며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을 지녀 금융 서비스, 행정업무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으로 도민 신원 확인과 신분증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범 운영 기간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도민 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해 2025년 2월 전면 시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일론 머스크의 교육법

    [길섶에서] 일론 머스크의 교육법

    일론 머스크는 틀을 깨는 창의적 사고로 세상을 변화시킨 대표적 혁신가다. 그의 전기차와 우주산업 혁신은 단순한 기술력이 아닌 상상력이 빚어낸 작품이다. 머스크의 어린 시절은 창의성을 형성한 시기였다. 하루 10시간 이상 독서로 다양한 주제를 탐구했고, 10살에는 프로그래밍을 독학해 자신이 만든 게임을 판매하기도 했다. ‘왜 안 되는지’, 의문을 멈추지 않는 머스크는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삼는 교육을 강조한다. 머스크는 지식을 암기하는 대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중요시했다. 그의 교육 철학은 자신이 설립한 학교 ‘애드 아스트라’ (Ad Astra)에서 구현 중이다. 그곳에서는 시험 대신 실제 문제 해결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력 능력을 키운다고 한다. 질문하고 탐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교육 현장이다. 암기와 성적 중심의 우리 교육이 ‘한국의 머스크’를 키워 내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다. 학생들에게 정답이 아닌 질문과 상상력을 허락하는 것, 이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시작이 아닐까.
  • 에스원,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 석권

    에스원은 올해 국내 2대 고객만족도 조사인 국가고객만족도(NCSI)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최근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원은 2021년 NCSI에 무인경비보안 부문이 신설된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보안 서비스에 실시간 채팅 상담, 통합 앱 출시 등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았다. KS-SQI에서는 12년 연속 무인경비서비스 부문 정상을 지켰다. 올해엔 인공지능(AI) 출동 시스템으로 빠르고 정확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젊은 예술가 키우는 문화예술도시 영등포

    젊은 예술가 키우는 문화예술도시 영등포

    젊은 예술가를 키우는 문화예술의 도시 서울 영등포구가 현대미술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영등포구는 특별전 ‘장밋빛 미래: 모호한 경계’를 내년 1월 12일까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영등포문화재단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구와 문화재단은 이번 특별전을 위해 강주리, 김동형, 김인혜, 김재익, 둘, 안광휘, 안상범, 안진영 등 8명의 젊은 작가를 공모로 선정했다. 전시 주제는 인간을 중심으로 여기는 인본주의에서 벗어난 ‘포스트 휴머니즘’이다. 인공지능(AI), 환경, 인류세(인류가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도래한 새로운 지질시대)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예술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작가들은 회화와 설치, 미디어 작업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상호작용을 시도하며 각자의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흔히 장밋빛 미래는 희망적이고 밝은 미래를 의미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장미가 지닌 다양한 속성을 표현한다. 전시는 지난 19일 시작했다. 안광휘 작가가 이튿날 랩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특별전에 참가한 작가들,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작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전시는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말에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영등포구는 특별강연도 준비했다.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업한 작가이자 카이스트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인 강이연 작가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더 크리에이티브 프론티어(창조적 개척자): 창의적 경계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창의성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젊은 도시 영등포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은 포스트 휴머니즘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고 탐구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구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9~10월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참여전시’를 개최해 차세대 미술시장을 이끌어 갈 MZ세대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미술장터’를 열어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 28일 개통 GTX A 연신내역 안전점검

    28일 개통 GTX A 연신내역 안전점검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오는 28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에 포함된 연신내역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3일 연신내역을 방문해 대기실과 승강장 시설, 지하철 3·6호선 연결 통로와 에스컬레이터 등을 살펴봤다. 연신내역을 경유하는 GTX-A 노선은 파주와 동탄을 잇는 수도권 핵심 노선이다. 현재 연신내역에는 지하철 3·6호선이 있다. 이곳에 A 노선이 들어오면서 연신내역과 서울역을 5분대로 연결한다.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것이다. 구민 생활권 확대는 물론 주민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신내역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GTX-E 노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기존 전철에 GTX 노선 2개가 들어오면서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 구청장은 “GTX A와 E 노선으로 은평 지역이 서울 내외를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이 됐다”며 “앞으로 연신내역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더 나은 도시 환경과 교통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비상계엄날 김건희 왔었죠?”…尹 자문의 성형외과에 쏟아진 ‘별점 테러’

    “비상계엄날 김건희 왔었죠?”…尹 자문의 성형외과에 쏟아진 ‘별점 테러’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지난 3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성형외과에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와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카카오맵에 따르면 김 여사가 계엄 선포 당일 방문했다는 의혹이 나온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성형외과에는 별점 1점과 누리꾼들의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작성된 총 182건의 후기 대부분이 김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다. 카카오맵은 영수증이나 방문·결제 내역에 대한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별점 1점을 주며 “김건희 여사가 인정한 계엄 맛집”, “3시간 동안 무슨 시술을 했는지 궁금하다”, “내가 낸 피 같은 세금으로 성형하고 돌아다닌 거냐”,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해당 병원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도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김 여사의 계엄 선포 당일 방문에 대한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지난 23일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이 10개 미만에 그쳤지만,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24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48개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도 누리꾼들은 “여기가 성형 맛집이냐”, “국가에서 인증한 곳이라 신뢰가 간다”, “계엄 당일 3시간 동안 뭘 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3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성형외과에 있었다며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씨는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일, 저녁 6시 25분에 들어가 계엄 1시간 전 저녁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면서 “비상계엄 선포하기 정확히 1시간 전에 나왔다는 건 민간인인 김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김건희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신사역 4번 출구에 있는 ‘○○○ 성형외과’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5층에 있는 성형외과로 올라갔다. 이후 경호처 직원 5명이 와서 병원 출입 차량 명부를 가져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성형외과 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건데 왜 직접 강남까지 병원을 찾아갔나. 이날은 관저로 부를 수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냐”면서 “윤석열이 김용현 등과 계엄을 모의하고, 안가에서 계엄에 대해 지시할 때 등 김건희씨도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정보의 출처와 관련해선 “목격자 제보가 열흘 전 들어왔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제보를 확인하고 추적 중인 과정에서 성형외과 원장이 강압적인 색출에 나서 제보자가 양심 고백을 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지난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인물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윤 대통령 부부가 프랑스 파리를 찾았을 때 김 여사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윤 대통령의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유언비어가 몇탄까지 갈지 모르겠다”며 “우리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현명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통해 야당의 날조에 충분히 학습돼 있다. 어둠의 세력은 착각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 오는 28일 개통 ‘GTX-A노선 연신내역 이상 무’…안전 점검 나선 김미경 은평구청장

    오는 28일 개통 ‘GTX-A노선 연신내역 이상 무’…안전 점검 나선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오는 28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포함된 연신내역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4일 은평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23일 연신내역을 방문해 대기실과 승강장 시설, 지하철 3·6호선 연결 통로와 에스컬레이터 등을 살펴봤다. 연신내역을 경유하는 GTX A노선은 파주와 동탄을 잇는 수도권 핵심 노선이다. 현재 연신내역에는 지하철 3·6호선이 있다. 이곳에 A노선이 들어오면서 연신내역과 서울역을 5분대로 연결한다.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구민 생활권 확대는 물론 주민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신내역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GTX E노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기존 전철에 GTX 노선 2개가 들어오면서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 구청장은 “GTX A와 E노선으로 은평 지역이 서울 내외를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이 됐다”며 “앞으로 연신내역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더 나은 도시 환경과 교통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칸칸별 온도·환경 설정… 다재다능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칸칸별 온도·환경 설정… 다재다능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LG전자는 지난 9월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맞아 편의성을 강화한 25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신제품을 출시했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가운데 최대 용량인 491ℓ의 4도어 타입이다. 신제품은 전통과 현대의 미학이 결합한 김치 보관 기술의 정수를 담아내며, LG전자만의 독보적인 냉기케어 시스템으로 김치 맛에 대한 전문적인 보관과 숙성을 제공한다. 18개의 냉기홀에서 상단·좌우 벽면을 따라 골고루 냉기를 분사한다. 하루 240번 냉기를 빠르게 순환해 내부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3단계 냉기케어 시스템이 탑재돼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한다. 여기에 단순히 김치를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미식 라이프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다목적 보관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무화과, 망고, 아보카도, 토마토, 고구마, 감자 등 보관이 까다로운 6가지 식재료 보관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온도와 보관 환경이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를 칸칸마다 따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상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다용도 분리벽’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 ‘류코노스톡’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New 유산균김치+’ ▲내부 온도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해 김치를 신선한 상태로 보관하는 ‘±0.3℃ 신선정온’ ▲시판 포장김치 제품에 맞춤 보관하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의 기능을 갖췄다. LCD 디스플레이로 온도·모드를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서도 각 칸의 보관 모드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교통약자의 숙원 해결…7호선 남구로역 승강기 설치 완료”

    박칠성 서울시의원 “교통약자의 숙원 해결…7호선 남구로역 승강기 설치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칠성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20일 윤건영 국회의원과 함께 7호선 남구로역 승강편의시설(E/L) 개통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남구로역 승강기 설치 사업은 박 의원을 비롯하여 주민들이 수년간 요구해온 숙원사업으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68억원의 시비를 전액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외부 승강기 1대(13인승, 지상↔B1)와 내부 승강기 2대(13인승, B1↔B4)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남구로역을 이용하는 휠체어 이용객들은 휠체어리프트를 사용해도 지하 5층에서 지상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많은 교통약자가 승강기가 설치된 인근 역을 우회 이용해야만 했다. 박 의원은 2022년 6월 착공 이후 매월 현장을 방문하여 공정률을 점검하고,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세심한 관리·감독을 이어왔다. 또한 공사 기간 중 인근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명 가림막 설치, 안내 표지판 개선, 신호수 배치 등 다양한 민원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 개통행사에 참석한 박 의원은 “무엇보다 예산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전달한 결과 마침내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구로구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 기간 불편을 감내해주신 지역주민과 상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남구로역을 이용하시는 교통약자분들의 이동시간이 1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이며 “구로구 지역 내 지하철역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 타인과 공감 늘리는 문화 정책 설계해야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 타인과 공감 늘리는 문화 정책 설계해야

    저출생·고령화와 더불어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은 외로움과 단절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개인의 문제로 여겨지던 외로움이 고립·은둔으로 심화하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영국은 외로움을 전담하는 국가 조직 ‘고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제 외로움이 왜 심각한 문제가 되는지 살펴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특히 문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문화 정책이 ‘톱다운 방식’이어선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외로움·단절 등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문화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이 현대사회의 외로움에 대응하는 문화의 힘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현대사회 개인들은 더 외로워지는 거 같은데, 외로움이 왜 심각한 사회문제인가. 조성준 외로움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정신질환 발생 비율이 높고 죽고 싶다고 생각할 확률도 올라가 신체적 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암보다는 우울증 등이 더 큰 사회적 부담이 된다. 성해영 서양에선 오랜 기간에 걸쳐 개인주의가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는 갑자기 전통적 유대 관계가 사라지는 식으로 사회가 급변했다. 청년들은 너무 외로운데 외로움을 어떤 식으로든 감당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 혼자 사는 데 대한 책임이나 결과도 자신이 다 부담해야 한다. 요즘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조별과제를 시키면 대표 한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차례대로 발표한다. 이해돈 영국은 고독부도 만들었다. 한국 사회가 외로움에 대해 더욱 심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데다 저출산·고령화 이슈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소셜미디어(SNS)나 스마트폰이 확산하면서 사회 갈등도 심화하고 개인 간의 비교 경쟁, 사고의 확증 편향이 강화돼 오히려 더 갈등하게 되고 소통을 방해하는 것 같다. 김세훈 외로움은 어떠한 구조나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는가의 문제가 중요하다. 외로움은 의미의 상실을 가져오고 마약중독과 같이 다른 것에 의존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외로움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치료하는 데 국한하지 말고 더 넓은 의미에서 봐야 정책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 -우리 정부도 고독부 같은 것을 만들려는 움직임이나 고민이 있나. 이해돈 정부 부처나 조직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보다 문화예술이나 인문 프로그램이 좀더 해법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책적으로 접근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 등의 사회 복귀 등을 돕기도 한다. 성해영 고독은 현대사회에서 불가피하고 현대사회는 나 자신이 주체가 돼 살 수 있는 시대다. 혼자 사는 것이 잘 안되는 현대인들이 독립적·주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면서 근본주의적 종교나 정치 이데올로기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 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개인의 주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타인과의) 건강한 유대·연대가 필요해 정책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보고 접근해야 한다. 김세훈 창작하는 예술가에게도 고독이 필요하다. 고독을 이겨 내고 성취하는 것이라 고독에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이 모두 있다. -외로움과 단절이 만드는 사회문제 중에서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부분은 어떤 것인가. 조성준 본인의 심리적 공간이라는 것이 항상 있어야지 이것이 너무 침범받으면 안 된다. 집단의 좋은 점과 개인의 좋은 점이 융화돼야 한다. 건강한 시각에서 개인주의의 균형을 잡아 주는 것이 외로움을 해결하는 문화적·정책적 측면의 방향성을 정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김세훈 저도 관계를 통해 외로움의 문제에 접근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건강한 개인주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활동은 좋아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창작도 있지만 공동으로 활동하는 것도 있다. 이해돈 우울증·자살률·출산율 지표로 나타나는 문제들이 문화를 통해 치유될 수 있고, 문화의 사회적 가치가 사회적 병폐 해결과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문화는 다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걸 전제로 여러 사람의 감정 공유·소통·정서적 공감을 기반으로 외로움을 치유하는 역할이나 가치가 있다. 결국 외로움을 맞춤형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한다. 성해영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커졌다. 프로야구 경기장에 20대 여성 관중이 많아진 것도 특정 팀을 이기게 만들겠다는 것보다 즐겁게 응원하며 집단적 엑스터시 상태를 맛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함께 모여 짧은 순간에 우리가 뭔가를 동일하게 하는 것을 즐기고 가는 것이다. 문화 정책으로 외로움을 어떻게 고칠까를 묻는다면 자연발생적으로 적극적으로 일어나는 현대인들의 흐름을 파악하고 더 넓은 판을 깔아 주고 더 많은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성준 정신과 의사로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공감이 이뤄지는 때라고 본다. 문화도 공감과 타인에 대한 따스한 관심에서 맺어진다. 그걸 이해할 때 내가 위로받는 것이고, 슬픔과 기쁨 등 내가 느낀 것을 다른 사람이 공유하는 장이 문화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본다. 문화가 해 줘야 하는 역할 중 하나는 외로움의 낙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부정적 감정 상태를 드러내는 걸 금기시해 ‘나는 외롭고 힘들고 의지가 약한 거 같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사회다. 김세훈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복지 현장에서 문화활동이 굉장히 좋다고 말씀하신다. 문화라는 매개체는 상담 대상자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 성해영 자전거나 마라톤 동호회, 프로야구 응원 등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재미다. 영국의 고독부 부처 명칭도 그런 의미에서 좋은 게 아니다. 요즘 사람들이 종교를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종교에서 말하는 지옥과 고통, 다음 생애 이야기가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문체부가 흥겨운 놀이의 장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면 청년들이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사회가 더 역동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해돈 결국 문화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즐거움과 자발성이 중요하고 서로가 교감하고 공감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 설계도 예전과 같은 공무원들의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현장 담당자, 기획자들과 접촉하면서 하면 만족도나 참여도가 높아진다. 문화 정책도 개인의 역할이나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 김세훈 그동안 우리 문화 정책은 주로 창작자나 창작단체를 지원하는 예술 정책이었고 그다음이 예술활동을 일반 국민이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AI)의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인간의 역할’, ‘인간의 창의성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과학·교육의 문제만이 아닌 문화 정책일 수밖에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문화 정책을 펴야 하는 시점이 오고 있다. -문화 정책의 경계를 넓히는 것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것이 있나. 문화 정책적으로 해야 할 것은. 이해돈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선호도도 다양해지면서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을 많이 지었다.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랑 티켓’ 제도도 있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바우처도 있다. 사실 문화는 학습이다. 어릴 때부터 학습을 통해 내재화가 되고 경험이 돼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개인의 자발성과 창의성 내지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문 프로그램 등이 중요하다. 창의성·자발성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체험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문화예술 교육이 있다. 음악이나 미술계 현장 예술인들이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하고,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모아 ‘꿈의 오케스트라’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한다. 아이들이 말 못 할 외로움과 고립감을 극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 성해영 한국 사람들에게는 흥과 재미의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외롭고 힘들어도 지금 20대 청년들에게 장(場)만 깔아 주면 민주주의를 즐거운 시스템으로 만들 가능성이 엿보인다. 우리 민족이 가진 흥과 신명을 잘 지원하면 우울해하지 않고 외로움의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김세훈 요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복지시설이 증가했고 복지시설에도 문화 프로그램이 많다. 복지의 영역과 문화예술이 전면적으로 만나야 우리 사회가 더 보람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구조가 될 것이다.
  • 열풍 되는 에어컨·공기청정 가습기… 가전들의 철 없는 진화

    열풍 되는 에어컨·공기청정 가습기… 가전들의 철 없는 진화

    에어컨에 온풍·제습 기능까지 탑재체온풍 모드·AI 등 기술의 차별화가습기에 공기청정 기능 더한 제품식재료 맞춤 보관하는 김치냉장고꾸준한 수요 창출로 재고 부담 줄여 가전업계가 ‘계절 가전’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에어컨에 난방 기능을 추가해 ‘에어컨=여름 가전’이라는 공식을 깨는 식이다. 이런 ‘사계절 전략’을 통해 기업들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기업의 재고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에어컨 하나로 냉방·난방·제습까지 대표 제품은 에어컨이다. LG전자가 지난달 18일 선보인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은 ‘공감지능’ 기술로 냉방과 제습은 물론 온풍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LG전자의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 대비 고객들의 전기료 부담도 줄여 준다. 이 제품은 환절기뿐 아니라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수준으로 떨어져도 온풍이 가능하다. 따뜻한 바람의 세기는 총 5단계의 일반 온풍과 파워 온풍으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 에어컨의 인공지능(AI) 기술인 ‘AI 스마트케어’가 눈길을 모은다. AI 스마트케어는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에어컨과 가구의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바람을 내보낸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 대로 냉방과 난방, 제습까지 해결하는 차별화된 편리함에 관리까지 손쉬운 신제품으로 사계절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무풍에어컨 제품군을 꾸준히 출시 중이다. 2022년 출시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은 이름 그대로 직바람 없이 시원함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무풍’ 기술이 핵심이다. 여기에 체온풍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체온풍은 30~40도의 은은하고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온기를 더해 준다. 날씨가 선선한 봄·가을철 아침·저녁이나 서늘하면서 습기가 높은 날 쾌적한 실내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냉방, 체온풍, 청정, 제습 기능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체온풍 모드에서 청정 기능을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어 계절에 따라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이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가전으로 활용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개발됐다”면서 “온기를 더한 체온풍 청정은 춥지 않게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에어컨뿐 아니라 가습기, 김치냉장고 등도 사계절 가전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가습기는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가 대표적이다. 가습이 필요하지 않은 여름에는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지난해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이후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김치냉장고도 ‘겨울철 대표 가전’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최대 24개의 맞춤 보관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을 갖춰 과일∙곡물∙육류 등 총 500개의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김치 외에 다른 식재료 보관도 가능케 해 ‘냉장고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사계절 1년 365일 쓰는 제품이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김치냉장고의 경우 다들 겨울에만 구매를 해 왔다”면서 “지금은 판매량이 겨울 비중이 약간 높은 수준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계절 구분 모호해져 다목적 가전 인기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기후변화와 소비자의 실용적인 소비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기후로 인해 계절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다목적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제품에 365일 내내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제조사 입장에서 사계절 가전은 특정 계절에만 판매가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연중 꾸준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재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들의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을 예로 들면 그간 공기청정기나 온열기를 대체하는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이는 황사·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나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소비자 흐름을 업계가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도 계절 가전 생산에 치우치면 공장이 한철에만 돌아가고 아무래도 재고가 쌓이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는데, 한 해 동안 생산을 꾸준히 하게 되면 그런 우려를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남 거제에서 부산역까지 ‘광역급행형버스’ 달린다

    경남 거제에서 부산역까지 ‘광역급행형버스’ 달린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발표한 2024년 광역급행형버스(M버스) 노선에 ‘거제-부산 간 1개 노선(부산역 종점)’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M버스는 대도시 권역 내 2개 이상 시도를 운행하는 광역버스이다. 기·종점 7.5㎞ 이내에 정차 정류소를 각각 6개로 제한해 주요 거점 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는 대중교통 이동 편의를 높이고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거제에서 해운대 방향과 부산역 방향 총 2개 노선을 지난 8월 대광위에 신청했다. 이 중 부산역 방향 1개 노선이 광역급행형버스 노선에 최종 선정됐다. 현재 경남 거제시와 부산시를 오가는 시내버스는 직행 좌석형 2000번 버스가 유일하다. KTX 등 기차를 타고자 부산역으로 이동하려면 이 버스를 타고 부산 하단에서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M버스 노선 선정으로 거제 중심부에서 부산역 방면 이동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정차 정류장이 줄어 시·종점 간 운행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조선산업 중심지임에도 대중교통으로 부산에 가거나, KTX 등 기차를 타러 가기 어려워 업무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M버스가 운행하면 출·퇴근 편리성이 향상되고 부산·경남 외부에서 거제시로 접근성도 개선돼 조선산업 발전과 인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향후 대광위에서 추진하는 운송사업자 선정·면허발급 절차에 적극 협력해 M버스가 이른 시일 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운송사업자 모집·선정과 면허발급이, 내년 하반기 운행 개시가 목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M버스가 운행하면 거제에서 부산에 오가는 도민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해소하고 기차 이용객들도 거제시를 쉽게 오고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부산 간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함께 조선업이 중심인 거제시의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양천구 공동주택 안전관리·편의 둘 다 잡는다

    양천구 공동주택 안전관리·편의 둘 다 잡는다

    서울 양천구가 아파트 안전관리와 주거 편의성 강화에 팔을 걷었다. 양천구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주민 안전과 관련된 지원을 확대해 공공보도 등 보행 안전을 위한 사업비를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우선 지원 대상은 ▲옥외주차장 증설 공사 ▲20세대 이상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 ▲소외계층 대상 사업 ▲주민 안전 관련 사업 ▲전년도 미수혜 단지 등이다. 지원 금액은 세대수에 따라 2000세대 미만 단지는 5000만원, 3000세대 미만은 5500만원, 3000세대 이상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화재와 보행사고 예방 등 안전한 거주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 안전과 관련된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감지형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신규 지원하고, 보행 안전을 위한 공공보도 및 도로 보수의 경우 해당 사업비의 90% 이하를 지원한다. 또 올해 공동주택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해 5개 단지에 옥외주차장 총 299면을 조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옥외주차장 증설 사업’도 지속 추진해 단지별 최대 200면, 사업비의 70~8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경로당 시설 개·보수 사업’과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모든 구민의 시설 이용 장벽을 없애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개선 사업’은 지원금의 10%를 증액 지원하고,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에는 지원금의 5%를 증액할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2월 28일까지로, 구는 신청한 희망단지를 대상으로 3월 중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공동주택 지원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단지내 부족한 주차장 확보 및 공용시설물의 환경개선 등 입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최태림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제정

    최태림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제정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의 사이버보안 관리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최태림 의원(의성·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이 20일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국가정보원의 ‘사이버안보 업무규정’ 일부 개정에 따라 출자·출연기관 범위, 사이버보안 담당관 운영, 전담조직 구성·운영, 도지사의 지도·감독에 관한 규정 등을 조례로 명시화했다. 조례에서 출자·출연기관장은 사이버보안 담당관을 지정·운영해 사이버보안 교육, 사이버공격·위협 대응훈련, 자체 진단·점검 등 사이버보안 업무 전반을 수행하고, 이를 도지사가 지도·감독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출자·출연기관도 공공기관의 보안 관리 범위에 포함되므로 사이버공격에 대한 예방과 대응 방안이 요구된다”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출자·출연기관의 사이버보안 능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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