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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철 목동선 시동… ‘꿈의 노선’ 숙원 풀겠다”

    “경전철 목동선 시동… ‘꿈의 노선’ 숙원 풀겠다”

    “신월·당산을 잇는 경전철 목동선과 목동아파트 재개발 등 양천지역 주민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세심한 ‘엄마 표’ 구정으로 지역 주민의 생활을 살피던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굵직한 지역 개발 현안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김 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 민선 7기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민선 6기 4년과 7기 2년, 6년 동안 모든 양천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구립중앙도서관 개관, 도시공원의 재단장, 도시농업공원, 안양천 재단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면서 “삶의 질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가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양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경전철과 목동 아파트 재개발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구정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정체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모든 주민이 ‘행복한 도시’ 양천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전철 목동선의 진행 상황은. “경전철은 이미 정부와 서울시가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결정했고 노선 등은 이미 확정이 된 상태였다. 기획재정부가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으로 비용 분담을 검토하는 단계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만 나오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나. “그럴 것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경전철 신설 우선순위를 보면 강북횡단선이 먼저고 목동선은 그다음이다. 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강북선과 같이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 10여년 지역의 숙원 사업인 목동선 경전철 사업에 꼭 시동을 걸겠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그렇다. 재건축 신청 기간인 건축 30년이 되자마자 주민들이 안전진단을 신청하기 시작했다. 목동아파트 6단지가 첫 안전진단에 이어 지난달 12일 ‘정밀 안전진단’도 통과했다. 현재는 도시계획수립만 남은 상태다. 13단지는 지난 7일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목동 6단지가 재건축의 신호탄이 되는 것인가. “지금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6단지다. 또 13단지를 비롯해 모두 14개 단지 392개동 2만 6629가구가 안전진단 신청·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에서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2018년 9월 재건축팀을 신설하는 등 목동 재건축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또 안전진단을 하고 난 뒤 다음에 이뤄지는 정밀 안전진단은 구 예산으로 진행된다. 이미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재건축 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피고 있다.” -개인적으로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어떻게 생각하나. “재건축이든 도시재생이든 의사 결정이 되면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간을 오래 끌면 투기가 일어난다. 기다리다 지친 주민들이 집을 팔고 나가는 상황이 반복되면 아파트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고, 고스란히 주민들의 피해로 작용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얘기 안 할 수 없다. 특히 구의 ‘착한 소비’가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장이나 식당에 손님이 없어서 문을 닫는 가게도 많이 생기고 어쩔 수 없이 함께 일하던 직원을 내보냈다는 사장님들도 많았다. 그래서 지난 3월 중순부터 ‘같이해서 가치 있는 소비’라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시작했다. 식당에서 방문 포장을 하면 10% 할인해 주거나 자주 가는 단골가게에 선결제를 하고 나중에 다시 방문하자는 내용이었는데,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자치단체뿐 아니라 일부 대기업도 ‘착한 소비’에 동참하면서 전국의 자영업자들에게 ‘작은 힘’이 됐다.”-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평소 구에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는 등 더 나은 정책을 위해 ‘생각마당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위기 속, 경제동향과 지자체의 대응’,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패러다임의 변화’ 등의 주제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직원들과 토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교육, 일자리,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측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한발 먼저 고민하고 준비하겠다.” -구청 옆 양천공원이 공사 중이다. 재단장 중인가 아니면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나. “민선 7기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주민 친화적 ‘공원’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양천·파리·신트리·목마·오목공원의 낡은 시설을 보수하고 각 공원에 테마를 입혀 특색을 갖추게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넓은 잔디밭에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형부터 에펠탑과 개선문 등 프랑스 파리를 연상시키는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아파트 숲속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도시농업공원도 인기라는데.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한다. 서울 서남권에는 처음으로 도시형 주말농장 형태로 신월동에 들어선 도시농업공원은 2만 4078㎡의 부지에 텃밭을 조성해 식용꽃·상추·고추·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를 기른다. 푸드마켓뱅크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다. 농사의 기쁨도 느끼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다.” -민선 6·7기를 합쳐 총 6년 동안 구청장을 하는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민선 6기부터 준비했던 도서관 개관 사업이 대표적이다. 제가 취임하기 전에는 양천구에 구립 도서관이 한 곳도 없었다. 양천구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 교육도시라면서도 누구 하나 도서관을 세울 생각을 안 했다. 올 하반기 신정·신월동 주민들을 포함해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구립 중앙도서관이 완공된다. 개관은 내년 초로 예정하고 있다.” -남은 민선 7기 2년 동안 꼭 하나 마무리하고 싶다는 사업은. “신정3동에 들어서는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이다. 이곳 주민들은 양천구에서도 오랫동안 변방처럼 지냈다. 현재 운영사인 서부T&D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부채납 받은 부지에 양천구에 부족한 문화공연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미래직업교육을 위한 허브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월동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대형 사업이다. 남은 2년 동안 꼭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챙기겠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수영 구청장 ▲1964년 서울시 서대문구 출생 ▲이화여대 국문학 학사, 서강대 행정학 석사, 숭실대 사회복지학 박사 ▲2006~2008 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장 ▲2009~2014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이사 ▲2012~2014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2017~2018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회장 ▲2018~현재 목민관 클럽 공동대표 ▲2019~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2014~현재 민선 6·7기 양천구청장 ▲남편 이제학(63)씨와 1남 ▲저서 ‘양천, 나비 날갯짓’
  • “난 건강하다”… 국민 10명 중 3명 그쳐 OECD 최하위

    “난 건강하다”… 국민 10명 중 3명 그쳐 OECD 최하위

    기대수명 82.7년… OECD 국가 중 상위권암·뇌혈관·치매 사망률은 상대적 낮은 편15세 이상 비만 인구 日이어 두번째 적어 한국인 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0명 중 3명꼴에 그쳤다. 10명 중 8~9명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80.7세보다 2년 길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OECD 보건통계’(지난 7일 기준)에 실린 2018년 자료 분석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한국인들은 비만 인구 비율이 낮고 주요 질환 사망률도 대체로 OECD 평균 이하로 나타나는 등 건강지표는 양호한 편이었으나 정작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OECD 국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우리나라가 32.0%였다. 일본은 35.5%가 본인이 건강하다고 답했다. 반면 호주(85.2%), 뉴질랜드(87.5%), 미국(87.9%), 캐나다(88.6%)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에서는 조사 대상 10명 중 8∼9명이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반면 ‘과체중 및 비만’인 15세 이상 국민은 34.3%로 일본(26.7%)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또 OECD가 산출한 사망률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은 암에 의해 인구 10만명당 160.1명이, 뇌혈관 등 순환기계 질환으로 142.1명이, 치매로 11.3명이 사망했다. OECD 평균(암 195.8명, 뇌혈관 274.2명, 치매 25.2명)과 비교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기대수명도 82.7년(남자 79.7년,여자 85.7년)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길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2년)보다는 1.5년 짧았다. 지난해 복지부 발표에서도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국가 중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자원을 보면 OECD 국가와 비교해 임상의사,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인적 자원은 부족한데 병상, 의료장비 등 물적 자원은 풍부한 편이었다.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OECD 국가 평균(3.5명)에 미치지 못했다. 간호인력은 인구 1000명당 7.2명으로 OECD 평균(8.9명)보다 1.7명 적었다. 하지만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4개로 일본(13.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라크 건설근로자 1차 귀국 45명 줄확진…297명 귀국 예정

    이라크 건설근로자 1차 귀국 45명 줄확진…297명 귀국 예정

    이라크 현지 확진 확산에 따라귀국 근로자 확진 더욱 늘어날 듯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1차 귀국한 우리나라 근로자 105명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소 45명으로 늘었다. 귀국 당시 유증상자는 50명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현지에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1차로 귀국한 현장 근로자 105명 중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45명이다. 이라크 현지 코로나 유행 확진자 속출현대건설·GS건설 등 683명 근무 중 이들은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뒤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다음 날인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4명이었고 이후 16∼18일 각각 20명, 6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9일에는 확진자가 없었으나 20∼22일 각각 2명, 1명,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귀국 이후 이날까지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이라크 현지에서 유행이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어서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 지점에 있는 카르발라에는 한국인 근로자 60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카르빌라 현장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한국의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 등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가 1차로 우선 귀국했다. 현장에서는 지난 9일 외국인 근로자가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이후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공사 현장을 긴급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숙소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이틀 뒤 한국인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졌다. 이런 우려는 지난 15일 항공편으로 귀국한 카르발라 현장 근무자 105명 중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실이 됐다. 정부는 이라크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한 점을 고려해 오는 23일 이라크에 군용기 2대를 투입해 귀국 희망 근로자 297명을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다.중대본 “우한교민 포함 1707명 귀국, 단 한 건의 감염전파 없이 관리했다” 귀국 근로자들은 공항 내 별도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받는다.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는데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확진자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8월 7일까지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인력이 상주하며 코로나19 증상 여부 등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를 관리한다. 정부는 이라크에 마스크 5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우한 교민 귀국을 시작으로 총 6개국에서 1707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고, 단 한 건의 지역사회 감염전파 없이 관리했다”면서 “이라크 건설 근로자 이송에 있어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현지에 남은 우리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방역물품 등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靑청원 “2·3차 대기자, 다 데려와 달라”7조 규모 현장, 필수인력 귀국 어려워 “진단키트 부족해 증상 나와도 뒤늦게 병원행” 그러나 현장 관리를 위해 필수인력을 일부 남겨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0일 ‘귀국 희망자 재조사해주세요. 이라크 건설 현장에 남편이 있는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날 현재 16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귀국 희망하는 국민은 모두 데려오겠다는 뉴스에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남편과 직원들 말에 의하면 다음에 가라고 했단다”면서 “2차, 3차 대기자만 분류해 놓고 기약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희망자가 있는데 못 온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다 데려와 달라. 그들(현지 직원)은 지금도 공포에 떨며 전세기 소식만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도 시간시간 초 단위가 미치도록 힘들다”고 호소했다. 진단키트가 부족하고 증상이 나와도 기다린 뒤 심해지면 이라크 병원으로 보내는 상황이라고도 썼다. 카르발라 현장 근무자의 지인도 “조단위 계약이라 현장을 버릴 수 없다며 일부 인력은 끝까지 남으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현장에 환자들이 많아 환자 돌보느라 정신이 없고 현장 직원들이 많이 불안해한다는 말도 들린다”고 전했다.건설사 “진단키트 수천개 투입 충분”“관계부처 협의해 최대한 조치할 것” 4개 건설사 조인트벤처(JV) 측은 현장 유지를 위한 필수인력은 최소한으로 남길 계획이라면서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필수인력이 귀국을 희망할 경우 대처방안에 대해 JV 측은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직원과 가족의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하겠다”면서 “상세 내용은 협의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진단키트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 수천개를 투입해 한국인 직원이 5∼6번 검사를 받을 정도로 충분하다. 부족하면 또 투입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7조원 규모의 카르발라 현장을 포기할 수 없어 관리 인력을 남겨야 하는 JV 상황도 이해가 된다”면서 “JV가 직원 건강을 우선으로 고려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청 압수수색 영장 기각에 피해자 측 “매우 안타깝다”(종합)

    서울시청 압수수색 영장 기각에 피해자 측 “매우 안타깝다”(종합)

    경찰, 서울시의 성추행 방임 의혹 수사법원, 혐의 소명 부족하다며 영장 기각“법정에서 피해 말할 권리 박탈당해 유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서울시청 압수수색 영장 기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22일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8일 고소하고, 새벽까지 피해자 진술을 이어간 것은 최대한 신속하게 피고소인이 소지하고 있는 기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그 과정이 사망으로 인해 피해자가 치열한 법정공방을 할 권리, 법정에서 피해를 말할 권리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서울시 관계자들이 방임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신청한 서울시청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며 “또 범죄 혐의사실과 압수·수색할 물건과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의 필요성에 대한 소명도 부족하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태스크포스(TF)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서울시 비서실 등이 묵인·방조했다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고발한 사건을 수사해 왔다. 지난주부터 서울시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여온 서울경찰청 TF는 서울시청 등에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에는 박 전 시장의 유류품으로 발견된 업무용 휴대전화 1대도 포함됐다. 이미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들어가긴 했지만, 조사 범위가 박 전 시장 사망 경위로 한정돼 있어 성추행 고소 사건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성추행 고소 사건을 직접 수사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성추행 방조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통해 의혹의 실체에 우회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TF 관계자는 “추후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고] 포노 사피엔스의 스마트한 날씨 생활/김종석 기상청장

    [기고] 포노 사피엔스의 스마트한 날씨 생활/김종석 기상청장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세대, 또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전자든 후자든 스마트폰 서비스가 시작된 지 10년 만에 우리에게 필수 불가결한 기기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가장 혁신적으로 바뀐 분야 중 하나가 날씨다. 언제 어디서든 날씨 검색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날씨는 우리가 활동하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필수적인 요소로 개인 의사결정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처럼 기상정보는 필수임에도 정보의 습득 과정은 개인이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늘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태풍, 홍수,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상정보가 전달되고 있지만 언론이나 재해기관을 통해야 한다. 국민에게 위험기상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부족한 게 우리의 냉정한 현실이다. 결국 국민이 기상청에 원하는 건 당장 내 머리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날씨예측 정보일 것이다. 이에 기상청은 내 위치의 위험기상이나 지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날씨알리미 앱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작했다. 날씨알리미 앱은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확인해 집중호우, 태풍, 대설 등 기상특보와 지진이나 지진해일 등 긴급재난 알림 메시지를 푸시 방식으로 직접 전달한다. 내 주변의 날씨 상황이 긴급하게 바뀌거나 위험기상이 예상될 때는 지역 예보관이 직접 알려주는 날씨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 속보가 5초 이내 발송된다. 지진파의 영향이 내 위치에 언제 도달하는지, 지진의 강도는 얼마인지에 대한 정보를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 지역에 비가 언제 시작되고 끝날지 알 수 있어 생활활동을 결정하는 데 유용하다. 사용자가 관심 지역과 원하는 시간을 직접 설정해 육상예보나 바다예보를 알림 메시지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스마트폰과 결합한 날씨정보. 이처럼 기상청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국민의 안전과 생활 편익 증진에 필요한 날씨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다.
  • ‘신발투척’ 50대 “방청 불허에 그만…대통령 아닌 레드카펫 겨눠”(종합)

    ‘신발투척’ 50대 “방청 불허에 그만…대통령 아닌 레드카펫 겨눠”(종합)

    “더워서 쉬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지나갔을 뿐”정창식씨, 기자회견 열어 자신의 행위 해명16일 국회 개원식 때 文 향해 신발 던져경찰, 현장서 붙잡아 구속영장 신청…법원 기각국회 개원식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던 정창옥(57)씨가 문 대통령을 맞추려고 신발을 던진 것은 아니었으며 당시 개원식 방청이 불허돼 허탈감에서 우연히 나온 우발적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개원식에 갔다가 방청이 불허돼 허탈한 마음으로 국회의사당 주변을 맴돌다가 우연히 기회가 다가왔다”며 행위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가출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는 계획적인 행동이 아니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정씨는 “만약 제가 계획을 했다면 문 대통령이 나오는 시간과 나오는 형태를 사전에 체크했을 것이고, 기자들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 맞힐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워서 그늘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마침 문 대통령이 그곳을 지났을 뿐”이라고 했다.“목표는 대통령 아닌 레드카펫, 그곳에 명중” 北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대표 출신연극배우 활동시 지도 고교생 성폭행 전력 정씨는 “저는 사람을 맞히려는 게 아니라 상식과 원칙과 도덕을 내팽개친 뻔뻔한 좌파를 향해 던진 것”이라면서 “목표는 레드카펫이었고 그곳에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책 1권과 휴대전화도 갖고 있었으나 던지기에 마땅치 않아 신발을 선택했다고 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몇m 옆에 떨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19일 구속의 상당성(타당성)과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정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995년 연극배우 일을 할 당시 지도하던 고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저는 강간한 적이 없으나 그 아이의 말 한마디 때문에 구속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등 세종시 오면 수도권 주택 문제 풀린다”…김태년 발표 환영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등 세종시 오면 수도권 주택 문제 풀린다”…김태년 발표 환영

    “정부부처는 내려와 있는데 관련 산하기관, 협회, 단체 등은 아직 안 내려오고 있습니다. 국회가 서울에 있어서죠”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 전부 이전’을 밝힌 뒤 “국회가 (세종시로) 오면 이들 기관도 모두 다 내려오고 상당수 민간부문도 옮겨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시장은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위헌결정’을 염두에 둔 듯 “개헌을 통해 수도이전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국회 세종의사당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 입지 결정부터 빨리해야 한다”며 개헌 필요성도 강조했다. 개헌은 국회의원 300명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능하다. 이 시장은 “지난 대선 때 후보 5명 모두 국회 이전을 포함한 ‘행정수도 건설’에 찬성했다”며 “(당시) 야당에서 개헌을 통해 국회 이전을 주장한 만큼 헌법을 고치는 것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헌재는 2004년 ‘수도가 서울인 것은 헌법상 관습 헌법으로 정립된 사항’이라며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위헌 결정했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바뀌어 현재 18개 정부부처 가운데 12개가 세종시로 이전했다. 외교부와 법무부 등 5개는 서울에,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전에 있다. 전체 부처의 3분의 2와 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15개가 이전한 세종시에 중앙공무원 1만 5000명과 국책연구기관 5000명 등 2만 5000여명이 근무한다. 이 시장은 “김 원내대표 발표대로 되면 수도권 부동산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국정의 비효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헌재의 위헌 결정은 행정수도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개헌을 통해 추진하는 게 옳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 개정을 통해 법률적 문제를 완전히 정리하면 수도를 이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통령 구상대로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부터 추진하고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에 따른 세종시의 또다른 부동산 투기판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문제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수도권은 땅이 부족해 주택 문제를 당장 해소하기 어렵지만 지방은 일시적 집값 오름 현상이 있다 해도 얼마든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어 값을 잡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어 “지금 세종시는 반쯤밖에 건설이 안 됐고, 주변 지역에도 얼마든지 땅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성가족위원회 통폐합’ 당론에…與 위원들 “안돼”

    ‘여성가족위원회 통폐합’ 당론에…與 위원들 “안돼”

    통폐합 아닌 단독 상임위도 있는데논의 계속 진행될 가능성 높아더불어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에서 여가위 통폐합을 내세웠지만, 여가위 위원들 사이에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 박원순 전서울시장 성폭력에 대해 부실하게 대응해 비판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심도 깊은 논의 없이 통폐합부터 앞세워 논란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오전 진행된 여성가족위원회 비공개 당정협의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가위 통폐합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추진 중인 ‘일하는 국회법’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가위를 통합해 문체여가위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다. 문제는 민주당 소속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 전 시장의 성추문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상황에서 여가위 통폐합 추진이 별다른 논의 없이 진행됐고, 당론으로 발의됐다는 점이다. 일하는 국회법을 성안한 후 회람 등을 통해 의원들에게 의견을 구하기는 했지만, 정책 의원총회에서도 여가위 개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등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여가위 통폐합에 반대하는 측에서도 이 같은 현실론을 인정하고 있다. 여가위 소속 위원들도 지금껏 겸임 상임위로서의 한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일하는 국회법에서 이 같은 개편안을 추진하는 이유는 겸임 상임위인 여가위가 매달 최소 4번 이상 상임위를 여는 일하는 국회법이 통과되면 제 기능을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그러나 여가위 개편의 논의의 방향이 단순 통폐합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여가위를 강화해 단독 상임위로 만드는 것을 한 축으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가위 관계자는 “여가위를 확대해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 방안으로 논의를 진행해야지 통폐합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의가 여성가족부 폐지로 흘러갈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여가위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경우 이 같은 논의가 자연스레 여가부 폐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가위 내부에서는 이번 문제를 단순히 넘길 것이 아니라 여당 내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하태경 “‘신발투척’ 영장기각 예상된 것…文, 국민통합 기회 놓쳐”

    하태경 “‘신발투척’ 영장기각 예상된 것…文, 국민통합 기회 놓쳐”

    “항의 퍼포먼스…영장 신청 애당초 무리문 대통령, 국민통합 좋은 기회 놓쳤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5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예상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을 맞출려고 던진 것도 아니고 항의의 퍼포먼스인데 이걸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애당초 무리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19일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57)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씨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정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하 의원은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는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경찰의 제스처였을 뿐”이라면서 “대통령은 당사자인데도 구속영장 신청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사실상 영장청구를 방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에 국민통합의 좋은 기회를 놓쳤다”면서 “통 크게 포용했더라면 국민통합의 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하 의원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부시 전 대통령에게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시민은 직접적인 테러나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고 정권에 대해 항의를 표시한 것이니 넓은 품으로 포용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대통령에 신발 던진 50대 남성 영장 기각

    文대통령에 신발 던진 50대 남성 영장 기각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50대 남성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정창옥(57)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사실 관계를 인정하는 등 수사에 임하는 태도, 피의자가 주민등록상 주소에 거주하지는 않으나 피의자의 배우자나 아들이 있는 곳에 거주하여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 등)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정씨는 문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 문재인은 자유대한민국을 떠나라”고 비난했다. 정씨는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라고 (신발을) 던졌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오면서 사전에 계획하고 신발을 던진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린벨트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게 도리… 부서별 이견 조정 필요”

    “그린벨트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게 도리… 부서별 이견 조정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서울신문 창간 11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관련해 “정부 여당이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면서 “부서별, 개인별 입장이 다른 것을 엇박자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그린벨트 해제 문제에 대해 여권 내에서 다른 얘기가 나오는데. “정부에서 정책을 결정하려면 정부 내 소통, 당정 간 소통이 이뤄지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 내에서도 지난 15일쯤부터 논의를 시작했다. 때문에 각자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상이다. 당연히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엇박자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당정 협의나 당정청 논의를 통해 이견을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총리의 생각은.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복원이 불가능하다. 저는 그린벨트 해제 반대다. 그런데 공급은 늘려야 하기에 오히려 저는 용적률을 상향하고 층고 제한을 풀고 역세권이나 이런 곳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것, 그리고 재건축과 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신혼부부나 청년 주택을 늘리고 싶다. 집은 좀 높이 지었다가도 50년, 100년 지나면 다시 지어야 하고 그때 너무 높았다 하면 낮추면 된다. 하지만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고 나면 복원이 안 된다. 우리 다음세대에 그린벨트를 물려주는 게 앞세대의 도리라는 게 제 개인적인 소신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치권 이견으로 출범 시한을 넘겼는데. “공수처는 전쟁을 치르다시피 하면서 일단 입법을 했는데 지난해만의 일이 아니고 벌써 15년이 넘은 숙제다. 장시간 논란 끝에 큰 진통을 겪고 입법이 됐으니 일단은 시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15년 된 과제인데 더 미룬다고 명쾌하게 공감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산고 끝에 나오게 됐으니 일단 시행을 하고 우려하는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보는 게 지혜롭다. 가능한 한 빨리 공수처를 출범하고 제 역할을 하는지 못하는지 심판을 받아 봐야 한다. 국민이 심판할 거다. 실행을 해보니 이게 문제다 하면 법 개정 등을 통해 고쳐 나갈 수 있는 것이니 그때 논의할 일이지, 시행도 하기 전에 다른 방안 얘기가 나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본다.” -지난 총선 당시 여당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를 거론했는데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국토균형발전은 중요한 가치이지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문제는 국민 공론화 과정 등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정부는 1차 공공기관 이전 효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행복도시특별법 당시 여당 원내대표였다. 세종청사 옆에 국회 이전에 대비한 공터도 마련했는데. “행정 비효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회 차원에서 이전 규모와 입지를 결정하면 정부에서는 차질 없이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 이를 계기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뉴딜은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청사진이다. 경제위기 극복, 경기 진작과 동시에 사회구조의 일대 변혁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한국판 뉴딜을 보면 탈탄소가 강조되고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비전도 포함돼 있다. 노사관계나 고용안전망, 상병수당, 전국민 고용보험 등 지금까지 추진했던 것보다 진일보한 내용이다. 더 긴 시간을 갖고 국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게 최선인데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앞으로 계속 보완하며 국민과 소통하면서 완결성도 높이려고 한다.” -신산업에 대한 규제혁신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지난 1월 취임 때도 말씀드렸지만 신산업에 대한 규제혁신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정부의 사활을 걸고 있다. 규제개선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으로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 조율의 어려움, 신산업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과 제도, 공무원의 소극적인 태도를 들 수 있다. 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기업 혁신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규제혁신을 위해 공무원의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 적극행정이 공직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1.5% 인상 결정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지금은 경제활동의 과실을 어떻게 나눌지 얘기할 상황이 안 된다. 어떻게 고통을 분담해야 할까를 논의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대통령 공약도 잘 지켜지기 어렵게 돼 가고 노동자들에게도 미안하지만 도리가 없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얼마나 힘들게 결정했겠나. 경제주체들은 수용하면서 빨리 더 큰 파이, 성과를 만들어 과실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노사정 합의, 민노총 대의원대회 추인 기대 -최근 노사정 합의가 무산돼 유감을 표명했다. “어려운 논의 과정을 거쳐 잠정 합의를 도출하고 노사정의 최종 서명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불참해 안타깝다. 하지만 대의원대회에서 추인을 하려고 하는데 그 부분에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부는 합의한 내용을 최대한 이행하고자 노력하겠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어떻게 보나. “처음 미투 사태가 나왔을 때 우리 사회가 큰 변화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아직도 부족한 측면이 많지 않은가 반성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상황이지만 이번 사건을 미래를 위한 좋은 계기로 삼아야겠다. 상황 수습에 급급하기보다 미래의 대한민국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성찰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로 꼭 활용됐으면 좋겠다.” -기업과 정부를 두루 경험했는데 기업과 비교해 공무원 조직의 장단점과 공공부문 혁신의 방향은. “코로나19 대응에서 공직자들이 보여 준 헌신과 희생은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는 원동력 중 하나였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규정과 통제에 익숙한 공직사회는 기업에 비해 유연성이 부족하고 법령에 직접 근거가 없으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 소극적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경직된 문화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 공직부문 혁신은 유연성을 강화하고 변화 속도를 따라잡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적극행정이 핵심이다.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돼야 공공부문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주택 문제로 승진 심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공직자들이 있는데. “우리 사회의 부동산 문제가 오랫동안 병적인 과제로 지속돼 왔다. 고위공직자나 사회 지도층 인사,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들이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해야 한다. 세종시로 이사할 가능성이 없으면 어차피 세종시 집은 살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면 답이 나온다.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부동산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그런 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소유가 부동산 대책 마련에 걸림돌이 된다면 그런 걸림돌을 제거하고 동참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 아닌가 생각한다.” ●코로나 총리면 어떠냐, 제 역할 하는 것이 중요 -지난 14일로 총리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요즘 별명이 ‘코로나 총리’다. “취임과 거의 동시에 터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면서 힘들어하는 국민들 모습에 가슴 아팠던 순간들이 많았고 당초 목표했던 일들을 마음껏 해보지 못한 점은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에서 비롯된 패러다임 변화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방역이 곧 경제다. 하지만 방역을 당국이나 의료진이 다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결국은 국민 모두가 방역사령관이다.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우리는 방역 모범국으로, 또 경제 모범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총리로서 위기 극복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코로나 총리’면 어떠냐.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향해 신발던진 정창옥씨 구속 면해

    [속보] 문 대통령 향해 신발던진 정창옥씨 구속 면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57)씨가 구속을 면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19일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정씨는 당시 현장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이 가짜 평화를 외치고 경제를 망가뜨리면서 반성도 없고 국민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어 (대통령도 치욕을) 직접 느껴보라고 신발을 던졌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이 어떤 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공화당 후보로 나온 정모 후보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995년 연극배우 일을 할 당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정씨는 법원 앞에 모인 취재진 등에게 마스크를 벗고 “법치수호” 등을 외친 바 있다. 그는 신발을 던진 것이 계획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저는 차맹” 부동산 발언, 수입차 사용에 재차 해명 나선 추미애 (종합)

    “저는 차맹” 부동산 발언, 수입차 사용에 재차 해명 나선 추미애 (종합)

    추미애, 금융의 부동산 지배 막아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반대하며 ‘금융-부동산 분리론’을 내놓은 데 대해 비판이 일자 19일 재차 부동산 관련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처음 말씀드린 ‘금부분리’가 경제학에서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뜬금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자신이 제안한 ‘금부분리론’에 대한 비판이 일자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하자는 이유는 은행이 돈을 푸는 과정에서 신용의 대부분이 토지자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와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이 집값을 잡기 위한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또 추 장관은 “금융의 산업지배를 막기 위해 20세기 금산분리제도를 고안했듯이 이제 금융의 부동산 지배를 막기 위해 21세기 ‘금부분리 정책’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금부분리론’에 대해 “제가 경제이론가가 아니라 완벽하게 준비된 이론을 꺼낼 수는 없다”면서도 “은행이 땅에서 손을 떼야만 주거 생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거듭 ‘금부분리’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막대한 불로소득이 시장을 흔들고 경기변동을 유발하는 데도 이 부분은 경제진단과 정책에서 간과된다”며 “시장에 유입된 엄청난 돈은 계산하지 않고 자꾸 공급부족 논리로 그린벨트를 풀어 시장을 자극하면 신규 공급물량 뿐 아니라 중고 주택가격까지 가격상승을 부채질한다”고 주장했다. 야권에서는 추 장관의 ‘부동산 대전’ 참전을 두고 “정치적 계산이 깔린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의 ‘월권’ 논란에 대해 “국무위원이니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지만, 지금까지 안하다가 이 일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은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금부분리에 희한한 ‘듣보잡 이론’이라 비난 조수진 통합당 의원도 “국무위원으로서 자신의 부처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냐”고 지적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금부분리? 참으로 희한한 ‘듣보잡 이론’이다”라며 “부동산담보로 대출하는 것 금지하자? 아주 시장경제 하지 말자고 해라”라고 비판했다. 여야를 불문하고 추 장관의 부동산 발언에 비판이 일자 “국무위원으로서 의견을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7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수사사지휘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며 연차를 내고 산사를 찾았을 때 수입 차량인 링컨 컨티넨탈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해명에 나섰다. 추 장관은 “아하! 요란했던 봉창소리가 이거때문이었군요”라며 연휴 첫날인 7일 업무 연락차 보고 서류를 들고 사찰로 찾아 온 비서관의 차가 링컨 컨티넨탈 MKZ였다고 밝혔다. 비서관의 차는 중고차로 김일성 장례차량에 비유된 것이 황공할 따름이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회의원 신분 종료와 동시에 차량도 반납해 현재 소유 차량이 없고, ‘차맹’이라 차량 상표를 구별하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日, 코로나 6개월 지났는데도 여전히 검사 못받아…대체 왜?

    日, 코로나 6개월 지났는데도 여전히 검사 못받아…대체 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일본에서는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싶어도 못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해지면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방역당국의 검사 능력 부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2차 확산이 본격화하면서다. 1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일본의 전체 코로나19 검사실적은 하루 1만 1000명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장담했던 2만건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쿄신문은 “필요한 사람이 모두 검사를 받아서 나온 수치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의사가 검사의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에도 검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도쿄 와다내과클리닉의 와다 마키오 원장은 “이달 상순에 찾아온 30대 경찰관이 무기력증을 호소하길래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더니 검사 여유가 없어서 중증환자가 아니면 해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코로나19 검사능력 자체는 지난 2월의 하루 3000명 수준에서 현재는 3만건 정도로 10배로 늘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난맥상이 이어지는 것은 방역당국이 ‘집단감염 위험지역’이나 ‘중증환자’ 중심의 검사 지침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와다 원장은 “신주쿠의 호스트클럽이나 확진자가 나온 극장과 같이 집단감염 위험 대상지역이면 증세가 없는데도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일반시민들은 의심 증세가 나타나도 중증이 아닌 한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당국의 근본적인 대응은 지난 봄 이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쿄 네리마구의 경우 보건소의 판단을 거치지 않고 의사의 진찰만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진센터가 마련돼 다소 숨통이 트이기도 했으나, 그나마 지난달 운영이 종료됐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는 적합하지 않은 법제도를 따르고 있는 것이 검사건수가 실제 검사능력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의 감염증법은 보건소 등 보건당국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판명되면 지정의료기관에 입원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와 같이 전파력이 강한 감염증에는 적합하지 않다. 각각의 절차를 다 따르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검사능력을 갖추고 있는 민간 병원들이 다른 일반 환자들에 대한 악영향 등을 우려해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기피하는 것도 검사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홋카이도대 요시다 구니히코 교수(민법)는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민간 병원의 손해에 대해 국가가 보상을 해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박우식 김포시의원, 김포한강신도시에 제2청사 건립 촉구

    박우식 김포시의원, 김포한강신도시에 제2청사 건립 촉구

    박우식 경기 김포시의원은 14일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한강신도시에 제2청사 건립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포시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김포한강신도시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면서 “제2청사의 김포한강신도시 건립은 김포한강신도시 경쟁력 강화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포시가 사우공설운동장 도시개발사업에 민원청사든 공공청사든 부족한 청사 공간 확보를 위한 건축물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면서 “부족한 청사 공간 마련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현실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김포의 백년대계와 균형발전을 고려했을 때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청사가 신도시에 건립되면 20만 신도시 주민들과 8만 북부 5개 읍면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고 행정서비스 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포한강신도시엔 기업본사, 공공기관 등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제2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 청사에 입점할 다양한 사회인프라 시설을 방문하는 외부방문객 등을 고려했을 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2청사를 복합청사로 지어 다양한 사회인프라 시설을 입점시킨다면 시너지효과가 충분할 것”이라면서 “청년취창업지원센터와 시니어창업지원센터, 돌봄센터, 보건소, 미디어센터, 시민교육공간 등 다양한 사회인프라 시설을 입점시킨다면 제2청사 공간활용의 효율성도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프랑스 간호사·조무사 임금 인상에 쓰라고 정부가 11조원 지원

    프랑스 간호사·조무사 임금 인상에 쓰라고 정부가 11조원 지원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며 ‘영웅’으로 불려 온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부문 종사자들의 임금을 올리기 위해 80억 유로(약 11조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종사자들에게 월 평균 183 유로(약 25만원)의 임금이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대우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와 보건의료 노조는 지난 7주 동안의 기나긴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은 이번 역사적 합의로 80억 유로를 보건의료 종사자 급여 인상에 사용하게 됐다면서 종사자를 150만명으로 계산하면 월 평균 183 유로의 임금이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급여표 역시 개정될 예정이다. 급여 인상 패키지의 대다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의사가 아닌 공중보건 종사자들의 처우와 병원 및 의료시설 개선에 쓰이고 4억 5000만 유로는 공공부문에서만 일하는 의료진 처우 개선에 쓰인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병원을 방문했다가 처우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코로나19 위기가 종료되면 병원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함께 종사자들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다. 한때 매우 선진적인 공공의료체계를 자랑했던 프랑스는 그동안 꾸준히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서 최근 십수년 사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낮은 임금과 고질적인 인력 부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프랑스 간호사의 초임은 평균 월 1500유로(약 204만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많은 응급병동은 열악한 시설과 낮은 임금,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몇 개월 동안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어느 나라에서나 부러워할 만한 파격적인 정부 지원을 얻어내고도 응급병동 파업을 주도한 세력은 이번 합의안이 충분치 않다며 14일 파리에서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바스티유 해방 기념일이다. 이날 간호사들과 의사들, 그리고 보건 종사자 1400명이 코로나19로 규모를 많이 축소하는 기념행사에 특별 손님으로 초대 받아 콩코르드 광장에서 대혁명 기념 퍼레이드를 지켜볼 예정이기도 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조세저항 국민운동’ 문 정부 부동산정책 항의 실시간 검색어 운동

    ‘조세저항 국민운동’ 문 정부 부동산정책 항의 실시간 검색어 운동

    18일 부동산정책 항의 집회 예정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항의하는 실시간 검색어 올리기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 평일 오후 2~4시에 그날의 주제를 실시간 검색어(실검)에 올리는 운동으로 13일에는 ‘조세저항 국민운동’이, 14일에는 ‘임대차3법 소급반대’를 실검에 등재하는 캠페인이 벌어진다. 그동안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이에 항의하는 내용의 실시간 검색어로 올린 문구들은 7월 1일 김현미장관 거짓말, 2일 617 헌법 13조2항, 3일 617 신도림역집회, 6일 617위헌 서민의 피눈물, 7일 문재인 지지철회, 8일 소급위헌 적폐정부, 9일 국토부 감사청구, 10일 차별없이 소급철회, 13일 조세저항 국민운동 등이다. 관련해서 가칭 주택임대사업자협의회는 지난 10일 감사원에 국토교통부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청구 내용은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임대료 증액 제한 5% 초과로 인한 과태료 부과계획이 사업자 등록할 때 받은 ‘임대사업자 등록사항 및 유의사항 안내문’에 없어 없었다는 것이다. 협의회 측은 “임대차계약 신고의무가 도입된 2012년부터 아무런 행정조치를 하지 않다가 8년 이상 지난 현재 시점에서 과거의 모든 미신고 계약내용을 신고하라는 것은 국토교통부의 횡포”라고 주장했다.이어 “과거 8년 이상 임대사업자들이 신고를 하였는지, 신고 내용이 부적합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방치하는 과실을 범하여 놓고 느닷없이 임대사업자들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관련 공무원들의 직무유기”라며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 중인데 청원 내용은 “부동산대책을 부동산지식이 부족한 문재인대통령과 김현미 장관, 김수현 비서관이 잘못 세워놓고 그 책임은 서민들이 거주하며 부동산 폭등과는 전혀 별개인 원룸, 빌라, 오피스텔, 저가아파트를 서민들에게 국가대신 저가로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야비하다”며 “서울 강남아파트가 폭등하는 책임을 임대사업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대통령이기를 포기한 것”이란 것이다. 실시간 검색어 운동을 주도하는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측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63년된 시골 약방 관광자원 된다

    63년된 시골 약방 관광자원 된다

    60여년간 시골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온 약방이 관광자원으로 변신한다. 충북 괴산군은 칠성면에 위치한 ‘청인(淸仁)약방’ 주인 신종철(88)씨가 약방을 보존해달라며 건물(33.7㎡)과 부지 73㎡를 군청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산가치는 2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군은 우선 약방 역사 등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조만간 해설사도 배치하기로 했다. 당분간 약방은 계속 운영된다. 군이 약방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한 것은 목조건물에 함석지붕을 얹은 허름한 시골 약방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다. 인근 산막이옛길 등과 연계하면 좋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약방 옆에는 수령 200년이 넘는 느티나무와 고인돌 유적도 있다. 약방이 이미 유명해진 것도 이유다. 신씨는 인천에 있을때 청주에 사는 지인의 도움으로 허가증을 받아 이곳에 약방을 차릴수 있었던 은혜를 잊지않기 위해 약방 상호를 ‘청인’으로 지었다. 신씨는 1958년부터 약방을 운영하며 마을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대소사까지 책임졌다. 글을 잘 모르는 주민들을 위해 부고장을 써주고 1700쌍 이상의 주례를 섰다. 이웃들의 빚보증을 서 40년에 걸쳐 10억원을 대신 갚는 아픔도 있었다. 신씨는 시골 주치의이자 해결사였고, 약방은 마을의 사랑방이었다. 이런 사연이 잡지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지난해 2000여명이 약방을 다녀가는 등 명소가 됐다. 군 관계자는 “청인약방은 세월의 풍파를 이겨낸 문화유산”이라며 “가치를 높이고 오래 기억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약방은 의사와 약사가 부족하던 시절 약판매업을 허가받은 곳으로 소화제 등 간단한 약을 파는 곳이다. 조제는 하지 못한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치과 의사가 비염 판정… 어이없는 병무청

    치과 의사가 비염 판정… 어이없는 병무청

    “전담의 부족 탓… 정부에 증원 건의할 것” 최근 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치과 의사가 자신의 전공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신체검사 판정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병무청에 따르면 최근 한 지방병무청에서 치과 분야 병역판정 전담의사가 피검사자를 대상으로 비염 판정을 내려 병무청에 민원이 제기됐다. 검사 당시 이비인후과 병역판정 전담의사가 병가를 내 치과 의사가 대신 신체검사를 한 것이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달 25일 ‘수석 병역판정 전담의사회의’를 열고 이비인후과 의사 부재 시 치과 의사가 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1명뿐인 이비인후과 의사가 질병 등으로 업무에서 빠진다면 피검사자가 재방문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의가 아닌 다른 분야의 의사가 검사를 하게 된다면 병역판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병무청은 치료나 진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치료나 진료가 아니라 외부 진단서를 바탕으로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다”면서 “치과 의사는 구강 및 안면 분야와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대학 병원에서도 치과 의사가 관련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병무청은 뒤늦게 관련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력 부족으로 문제가 불거진 만큼 추가 인력 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검사소에 병역판정 전담의사가 부족하다면 인근 병무청에서 일시적으로 파견을 보내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1명씩 배치된 6개 과목 병역판정 전담의사를 2명씩 배치하도록 국방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핵전쟁·바이러스·대지진도 문제없다…美 초호화 벙커 공개

    핵전쟁·바이러스·대지진도 문제없다…美 초호화 벙커 공개

    핵전쟁 등 인류에게 치명적인 재앙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5년은 문제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초호화 벙커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핵전쟁, 바이러스, 대지진 등 인류의 생명을 위협할 상황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1% 부자들을 위한 지하 콘도를 소개했다. 과거 국내 언론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이 벙커는 ‘서바이벌 콘도’로 불리며, 캔자스시티 인근에 건설됐다는 것 외에 정확히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서바이벌 콘도의 내부는 상상을 초월한다. 먼저 전체적인 모습이 15층 아파트를 지하에 건설한 것으로 보이며 작은 도시의 편의시설은 전부 들어가있다. 호텔방 같은 숙소 외에도 상점, 의료시설, 사우나, 극장, 수영장, 술집, 사격장, 신선한 생선과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기 때문. 여기에 학교를 갈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한 교실과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이 벙커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 그나마 가장 싼 숙소라도 분양받으려면 최소 150만 달러(약 18억원)가 필요하며 매달 2500달러(약 300만원)의 관리비는 별도다. 이렇게 총 75명 입주가 가능하며 핵전쟁 후 5년을 나가지 않고 이곳에서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물자가 비축되어 있다. 다만 서구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두루마리 화장지가 부족해 대신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보도에 따르면 서바이벌 콘도의 자리는 과거 냉전시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밀리에 보관하던 벙커였다가 폐기됐다. 이렇게 방치된 벙커는 방위산업일을 하던 래리 폴이 지난 2008년 사들여 지금의 서바이벌 콘도로 건설했다. 홀은 “이미 많은 부자들의 관심을 받아 분양이 마감됐다”면서 “우리 고객은 모두 사업가, 의사, 변호사 등 자식이 있는 백만장자로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이곳에 거처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이같은 벙커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950~1960년 대 냉전시대로, 당시 미국과 소련 사이에는 핵전쟁에 대한 전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전쟁의 위험이 가시면서 벙커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었으나 몇년 전 미국과 북한 사이에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자 다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자 또다시 관심을 받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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