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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초 수지’ 곽유화 금지약물 논란,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거짓말 대체 왜? 이유 보니

    ‘3초 수지’ 곽유화 금지약물 논란,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거짓말 대체 왜? 이유 보니

    ‘3초 수지’ 곽유화 금지약물 논란,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거짓말 대체 왜? 이유 보니 배구 선수 곽유화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한국배구협회는 곽유화의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과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배구협회측은 시즌 중 각 라운드마다 무작위로 추첨한 각 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데, 곽유화는 4월 2일 A샘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본인 요청에 따라 진행된 B샘플 추가 검사에서 역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곽유화는 6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곽유화는 청문회에서 “몸에 좋다고 한 한약을 먹었는데 금지약물 판정을 받은 것 같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배구협회는 26일 “양성 반응이 나온 약은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 약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도핑위원회에 속한 위원이 검출된 약물이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는 지적을 했고 곽유화는 ‘액상으로 된 한약과 함께 환약을 같이 복용했다’고 추가 진술했다. 도핑위원회는 이에 따라 연맹 규정에 따라 선수 명단을 공개했고 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결정했다. 곽유화는 25일 연맹을 찾아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솔직하게 먼저 얘기를 못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배구팬을 비롯해 소속팀과 연맹에 머리숙여 사과한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대한한의사협회에게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충격이다”,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대체 왜..”, “곽유하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왜 먹었나”,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외모 관리에 스트레스 받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곽유하 약물 논란,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태훈 임의탈퇴, “야구 쉬겠다” 알고보니 본인 요청… 대체 왜? 구단 입장 들어보니

    임태훈 임의탈퇴, “야구 쉬겠다” 알고보니 본인 요청… 대체 왜? 구단 입장 들어보니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야구 쉬겠다” 본인 요청..그라운드 복귀 가능성은?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소식이 화제다.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임태훈(27)이 임의탈퇴를 요청했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임태훈이 오늘 오후에 구단 측에 야구를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결정을 발표했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임태훈은 그 해 64경기에서 방어율 2.40,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당시 신인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2010 광정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아 야구선수로서 탄탄대로를 열었다. 이후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임태훈은 최근 몇 년간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개인사 문제가 맞물리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13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불과 6경기에 나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서 야구를 일단 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서울신문DB(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야구 쉬겠다” 본인 요청..대체 왜? 이유 보니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야구 쉬겠다” 본인 요청..대체 왜? 이유 보니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야구 쉬겠다” 본인 요청..대체 왜? 이유 보니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소식이 전해졌다.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임태훈(27)이 임의탈퇴 한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임태훈이 오늘 오후에 구단 측에 야구를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를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한때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임태훈은 최근 몇 년간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개인사 문제가 맞물리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13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불과 6경기에 나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서 야구를 일단 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이유를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임태훈의 임의탈퇴가 KBO의 금지약물 검사 발표와 맞물린 것에 대해서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네티즌들은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무슨 이유?”,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갑자기 왜..”,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부상이 심각한가”,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야구 더 이상 하기 힘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도대체 무슨 일이?”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도대체 무슨 일이?”

    임태훈 임의탈퇴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도대체 무슨 일이?” 두산 베어스의 우완 임태훈(27)이 기약 없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임태훈이 오늘 오후에 구단 측에 야구를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한때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임태훈은 최근 몇년간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개인사 문제가 맞물리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임태훈은 그 해 64경기에서 방어율 2.40,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당시 신인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2010 광정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아 야구선수로서 탄탄대로를 열었다. 두산의 촉망받는 투수로 성장하던 그는 2011년 봄 자살한 여자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고, 이후 심리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13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불과 6경기에 나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서 야구를 일단 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임태훈의 임의탈퇴가 KBO의 금지약물 검사 발표와 맞물린 것에 대해서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내 감염 또 발생 “삼성서울병원 의사 감염” 도대체 왜?

    메르스 병원 내 감염 또 발생 “삼성서울병원 의사 감염” 도대체 왜?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내 감염 또 발생 “삼성서울병원 의사 감염” 도대체 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181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의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오전 6시 현재 확진자가 1명, 사망자가 2명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181번 환자(26)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135번 환자(33)를 돌보다 메르스에 감염됐고 17일부터 자가 격리 모니터링를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5번 환자는 지난 29일 14번 환자(35)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당시 응급실 안전요원으로 일했다. 사망자는 87번(79·여), 140번(80·여) 환자로 이들은 각각 당뇨·뇌경색, 방광암 말기 환자였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31명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의 비율은 93.5%(29명)로 집계됐으며 치명률은 17.1%로 높아졌다. 24일부터 25일까지 85번(66·여), 106번(60·여), 143번(31), 145번(31), 145번(37), 155번(42·여), 160번(31), 161번(79·여) 환자 등 7명이 퇴원해 총 퇴원자는 81명으로 늘었다. 퇴원자 81명 가운데 남성은 43명(53.1%), 여성은 38명(46.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24.7%), 50대 19명(23.5%), 30대 14명(17.3%), 60대 12명(14.8%), 70대 10명(12.3%) 등이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56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289명 늘어 2931명이 됐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203명으로 전날보다 267명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 “전공의 감염”…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 “전공의 감염”…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 “전공의 감염”…치사율 17.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의 주치의다.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3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격리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사 감염이다. 대책본부는 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이 병원 방사선사 162번 환자(33)와 간호사 164번 환자(34·여) 역시 135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환자로부터 노출됐을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135번 환자가 폐렴이 심해지면서 기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135번이 가장 유력한 감염원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35번 환자로 인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만 4명이 감염된 것이다. 현재 135번 환자와 접촉한 이 병원 의료진 82명이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했다. 정 센터장은 “17일 이전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레벨D와 유사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했으나 전신보호복이 아닌 ‘VRE 가운’이라는 것을 입었다”면서 “그래서 목이나 발 쪽에서 일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N95 마스크, 눈 보호구, 모자, 가운, 덧신 등의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채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열악한 환경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진료 공백도 우려된다. 실제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의 경우 179번 환자(54·여)인 간호사의 확진 판정 이후 간호사와 접촉한 강릉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11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치료를 총괄해야 할 원장은 물론 동료 의료진이 다수 격리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81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 격리자는 더 없다”면서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 가운데에도 추가 환자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확진자 181명 가운데 의사 확진자는 7명,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등을 모두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는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62번(32), 138번(37)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5번 환자(38)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87번(79·여), 140번(80·여) 환자로 이들은 각각 당뇨·뇌경색, 방광암 말기 환자였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31명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의 비율은 93.5%(29명)로 집계됐으며 치사율은 17.1%로 높아졌다. 24일부터 25일까지 85번(66·여), 106번(60·여), 143번(31), 145번(31), 145번(37), 155번(42·여), 160번(31), 161번(79·여) 환자 등 7명이 퇴원해 총 퇴원자는 81명으로 늘었다. 퇴원자 81명 가운데 남성은 43명(53.1%), 여성은 38명(46.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24.7%), 50대 19명(23.5%), 30대 14명(17.3%), 60대 12명(14.8%), 70대 10명(12.3%) 등이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56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289명 늘어 2931명이 됐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203명으로 전날보다 267명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확진자 또.. 대체 왜?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확진자 또.. 대체 왜?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를 진료했다.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료진 감염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81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 격리자는 더 없다.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 가운데에도 추가 환자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슈퍼전파자 가능성은 일축했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이전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 대한 개인보호구 조치가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17일 미진했던 부분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한 것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미흡한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사율 17.1%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대체 왜?…치사율 17.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의 주치의다.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3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격리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사 감염이다. 대책본부는 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이 병원 방사선사 162번 환자(33)와 간호사 164번 환자(34·여) 역시 135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환자로부터 노출됐을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135번 환자가 폐렴이 심해지면서 기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135번이 가장 유력한 감염원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35번 환자로 인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만 4명이 감염된 것이다. 현재 135번 환자와 접촉한 이 병원 의료진 82명이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했다. 정 센터장은 “17일 이전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레벨D와 유사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했으나 전신보호복이 아닌 ‘VRE 가운’이라는 것을 입었다”면서 “그래서 목이나 발 쪽에서 일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N95 마스크, 눈 보호구, 모자, 가운, 덧신 등의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채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열악한 환경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진료 공백도 우려된다. 실제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의 경우 179번 환자(54·여)인 간호사의 확진 판정 이후 간호사와 접촉한 강릉의료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11명의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치료를 총괄해야 할 원장은 물론 동료 의료진이 다수 격리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81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 격리자는 더 없다”면서 “135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 가운데에도 추가 환자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확진자 181명 가운데 의사 확진자는 7명,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등을 모두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는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62번(32), 138번(37)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5번 환자(38)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는 87번(79·여), 140번(80·여) 환자로 이들은 각각 당뇨·뇌경색, 방광암 말기 환자였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 31명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의 비율은 93.5%(29명)로 집계됐으며 치사율은 17.1%로 높아졌다. 24일부터 25일까지 85번(66·여), 106번(60·여), 143번(31), 145번(31), 145번(37), 155번(42·여), 160번(31), 161번(79·여) 환자 등 7명이 퇴원해 총 퇴원자는 81명으로 늘었다. 퇴원자 81명 가운데 남성은 43명(53.1%), 여성은 38명(46.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24.7%), 50대 19명(23.5%), 30대 14명(17.3%), 60대 12명(14.8%), 70대 10명(12.3%) 등이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56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289명 늘어 2931명이 됐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2203명으로 전날보다 267명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14) 수능 성적표보다 가슴 떨렸던 아이 검진표

    [독박(讀博) 육아일기](14) 수능 성적표보다 가슴 떨렸던 아이 검진표

    지금껏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일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그래도 살면서 이렇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한 적도 없던 것 같다. 아기가 내 품에 찾아온 순간부터 미안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지도 않았다. 그런데 늘 미안했다. 엄마가 되면서 갖는 책임감이라는 것이 어쩌면 죄책감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아이의 모든 것이 다 나만의 책임인 것 같았다 아이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자마자 모유가 잘 안 나오고 아기가 젖을 제대로 못 무는 것이 당연한데도 나의 무엇이 부족해서 그런 건지, 심지어는 왜 아기가 쉽게 물지 못하는 가슴을 달고 살았는지 자책했다. 아기가 태어나고 한 70일 전후, 가장 극한의 시간을 보낼 때엔 하루종일 30~40분 간격으로 수유를 했다. 잠은커녕 밥 한 끼도 못 먹고 꾸벅꾸벅 졸면서 젖을 먹이는 와중에도 “내가 제대로 먹은 게 없어서 아기가 계속 배고파 하나보다” 걱정이 됐다. 일찍부터 피부에 트러블이 생긴 아기를 보면 임신했을 때 매운 음식을 먹어서 이렇게 된 건지, 커피를 마셔서 이렇게 된 건지. 어쨌든 좀 더 조심하지 못했던 엄마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도 미안하다. 육아의 결과물이 숫자로 매겨지는 것이 아기의 몸무게였다. 나의 어깨를 가장 짓눌렀던 것이기도 하다. 정해진 시기마다 시행하는 영유아 검진이 마치 엄마의 육아 실력을 검증하는 고시 같았다. 고작 아기의 키와 몸무게, 머리둘레를 재고 육아 정보에 대한 조언을 듣는 검진인데 결과지를 받는 순간, 수능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들 때처럼 참담했다. 4개월 검진 때 아기는 키 하위 15% 몸무게 하위 18%였다. 100명 중에 뒤에서 15등이라는 말이었다. “정상 체중(3.15kg)으로 태어난 아기 치고는 작은 편”이라는 말이 가슴에 팍 꽂혔다. 그 날 일기에는 “충격”이라는 단어와 함께 “(지금까지의 육아가) 완전히 잘못된 것 같아 후회되고 마음이 무겁다”고 적혀 있다. 그런데 9개월 검진 때는 성적이 더 떨어졌다. ‘뒤에서 5등’이라는 결과지를 받아들면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키가 하위 5% 몸무게는 하위 12%였다. 의사 선생님이 아기의 몸무게를 늘리기 위한 조언을 해주는데 말 한 마디마다 “엄마가 그동안 뭘 했느냐”는 걸로 들렸다. 당시 몸무게가 8kg에서 몇 달이나, 아주 한참 동안 머물렀다. 17개월인 지금 겨우 9kg가 넘는다.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에 갈 때마다 아기를 체중계에 올려놓기가 겁이 났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산후조리원 ‘동기’ 아기들이 쑥쑥 커나가는 것을 보면 움츠러들었다. 발달이 빠르고 너무 활동적이고, 밤에 잠을 잘 안 자는 아기여서 몸무게가 안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사들마다 별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혼자서만 아이를 보다 보니 제대로 먹이지도, 재우지도 못했다”는 자책이 쌓였다.  아기가 가장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먹는 것과 자는 것인데 그게 모두 나의 잘못된 육아방식 때문인 것 같았다. 100g도 늘지 않는 몸무게가 너무 초조하고 겁이 나 제발 이유식 한 숟가락씩만 더 먹어 달라고 갖은 애원을 했다. 그런데 겨우 입에 집어넣은 걸 툭 뱉어버리면 아무리 엄마라도 속에서 불이 났다. 한 번은 밥을 뱉고서 찡찡대며 매달리는 그 어린 아기의 엉덩이를 찰싹 밀어버린 적도 있다. 그 즈음 육아 카페에 고민 글을 여럿 올렸다. “제가 도대체 뭘 잘못한 걸까요?” “아기를 혼내는 저는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너무 힘이 들어요” 지금봐도 참 암울한 제목들이다. 그래도 그렇게 글을 올리고 나면 비슷한 경험을 했던 엄마들에게 살이 되는 조언을 들었고 “힘내세요”라는 한 문장에 마음을 좀 다스릴 수 있었다. 새벽에 자다 깨서 우는 아이를 안고 달래도 잘 진정이 안 될 때가 많다. 그러면 당장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남편 눈치도 보였다. “도대체 애 하나 못 달래고 뭐하는 건가”라며 짜증을 낼 것 같았다. 우는 소리가 덜 들리도록 거실로 데리고 나와 “엄마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너라도 나를 도와달라”고 울부짖은 적도 있다. 모두가 깜깜한 새벽 4시, 그 때는 정말 이 세상 나와 아기 밖에 없었다. 나홀로 육아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외로움이었는데, 모든 책임을 나 혼자 지고 있다는 데서도 그 감정이 더해졌다. 책임감, 부담감을 나눌 곳이 없으니 아기의 모든 게 온전히 내 탓이라는 무게감이 너무 컸다. 때로는 힘들고 그래서 우울하지만 이런 감정을 아기에게 내비쳐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강박이 있었다. 아기의 정서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였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말도 못하는 아기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고 아기가 있는 앞에서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질러대기도 했다. 그러고 나면 더 큰 후회가 밀려왔지만 말이다. 평소와 똑같이 울더라도 “역시, 내가 짜증내니 아기가 불안해서 더 우는구나”라고 생각됐다. 13개월쯤 정신 없이 소리를 질러대는 아기를 보며 그동안 스트레스를 감추지 못한 나의 탓인 것 같아 괴로웠다. 나중에 보니 그 시기 아기들의 비슷한 특징이었을 뿐이다. ●유리 같은 예민한 마음…알아주는 사람 없어 더 고독 이렇게 아기를 키우는 동안 내 마음은 아주 얇은 유리 한 장 같았다. 누군가가 아기를 향해 툭 던지는 말들이 쉽게 상처가 됐다. 나는 온 신경이 아기에게 집중돼 있고 모든 게 내 탓으로 여겨져 너무 무거웠는데, 남들은 쉽게 이야기하니 거부감부터 들었다. 아기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남편도 걱정이 되니 “영양제를 먹여보자”고 했는데 “역시 내가 먹이는 모유와 이유식으로는 부족하다는 거구나”하고 받아들였다. 특별히 더 유난스럽게 아이를 키운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남들보다 덜 신경을 써준 것 같은 미안함까지 보태져 있었는데 누군가 “아기한테 너무 집착해서 더 힘들어한다. 편하게 키워라”라고 말하면 말이 전혀 안 통하는 기분이었다. 아무리 편하게 키워도 먹고 자는 것에 소홀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내가 일부러 갖지 않으려고 해도 달려오는 죄책감인데 편해지라니 한참 힘이 들 때에는 억울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도와주는 사람이 전혀 없었던 만큼 간섭하는 사람들도 적어서 한편으로는 편한 쪽에 속하기도 했다. 육아 카페에서 시댁이나 친정 부모들의 육아 간섭에 부딪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간접 경험이지만 너무 답답했다. 내 아기를 누구보다 생각하는 것도 바로 엄마인 나고, 제일 잘 아는 것도 바로 엄마인데 옛날 방식의 육아를 강요하다 보면 당연히 부딪힐 수밖에 없다. 아기가 밥을 안 먹으면 누구보다 속상한 게 엄마인데 그 옆에서 “엄마 밥이 맛이 없어서 애가 밥을 안 먹는다”고 하거나, 모유를 못 먹여서 누구보다 속상한 것도 엄마인데 아이가 다 큰 뒤에도 감기라도 걸리면 “엄마 젖을 못 먹어서 저렇게 아프다”는 등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엄마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아기가 돌이 지나고 단유를 하자 가장 고민거리였던 식욕이 거짓말처럼 왕성해졌고, 두 세 시간마다 깨던 것도 간격이 넓어졌다. 몸은 조금 편해졌지만 복직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 하루종일 남의 손에 아기를 맡기고 아침 저녁으로만 얼굴을 보게 될 엄마를 과연 아기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지금까지 쌓아온 애착 관계가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나중에 커서 엄마가 왜 자기 옆에 있지 않았느냐고 평생 원망하진 않을까 여전히 걱정이다. 그런데 “엄마랑 같이 못 있어서 불쌍하다”는 등의 말을 건넨 사람들을 보면 일부러 나를 자극하려고 저런 말을 하는 건지, 나더러 일을 그만두라는 말이 하고 싶은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미안함과 죄책감, 엄마가 가져야 할 평생의 짐 영아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감정에 대한 비슷한 연구 결과들이 많다. 엄마들이 육아를 통해 얻는 긍정적 감정도 있지만 이와 함께 부정적인 감정이 함께 있고, 특히 아빠에 비해 엄마들의 감정 변화 폭이 훨씬 크다는 내용들이다. 스스로도 내가 이렇게 예민한 사람이었나 돌아봤을 만큼 낯선 감정들이었다. 나의 기분과 감정이었지만 그것조차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시간들이었다. 아기들에게도 모두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는 처음보단 마음이 많이 여유로워졌다. 당장 밥 한 숟갈 덜 먹어도 아기가 먹고 싶은 때가 있고, 기다려주면 자기에 맞게 성장한다는 것을 배웠다. 미안함과 죄책감이 엄마라면 평생 짊어져야 한다는 것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 고비를 넘기면 새로운 고비가 찾아온다. 그러면 새로운 걱정과 죄책감도 따라온다. 아마도 아이가 커서 공부를 못하면 직장다니느라 신경을 못 써준 내 탓이 될 것이고, 엇나간 행동을 한다면 그것도 바쁜 엄마 탓이 될 것 같다. 사실은 나도 그랬다. 그래서 부족함 없이 다 키워놓고도 지금껏 늘 “미안하다”고 말하는 친정 엄마의 자책을 당연한 듯 삼켜 넘긴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안해 하면서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엄마의 영원한 숙제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8)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9)잘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 (10)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11)’아빠 육아’ 예능을 끊은 이유는 (12)엄마들은 왜 찌라시를 퍼다 날랐나 (13)온종일 놀면서 왜 어린이집에 맡기냐구요?
  • 강릉의료원 메르스, 간호사 환자 치료 중 감염 “도대체 무슨 일?”

    강릉의료원 메르스, 간호사 환자 치료 중 감염 “도대체 무슨 일?”

    강릉의료원 메르스 강릉의료원 메르스, 간호사 환자 치료 중 감염 “도대체 무슨 일?” 강원도 내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 간호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다. 도내 다섯 번째 확진 환자이며, 의료진으로서는 처음이다. 지난 12일 춘천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주춤하던 메르스 사태가 12일 만에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지난 22일 강릉의료원 간호사인 A(54·여)씨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179번인 A씨는 확진자인 96번, 97번, 132번 환자 치료 중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A씨는 지난 12일 132번 환자를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 의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강릉의료원은 의료진 확진 판정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외래진료를 폐쇄했다. 또 A씨와 접촉한 원장과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도 보건당국 간부 3명도 지난 22일 강릉의료원 의료진을 격려차 병원을 방문, A씨를 접촉해 자가 격리됐다. 전날까지 두자릿수인 78명으로 떨어졌던 격리 대상자는 다시 증가해 111명으로 늘었다. 격리 해제자는 이날 36명을 포함, 총 201명으로 늘었다. 강릉의료원은 입원 환자 중 경증, 저소득층 환자 등 21명에 대해서는 퇴원 희망 시 자가 격리하고, 이외는 자체 의료진으로 진료하기로 했다. 또 신장투석이 예정된 35명은 인근 병원 등에서 투석하도록 조치했다. 도 보건당국은 조사관을 현지에 긴급 파견해 환자의 감염경로와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원주의 97번 확진자는 5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완치 판정을 받아 이날 퇴원했다. 전날 속초의 111번 환자 퇴원에 이어 두 번째 완치 판정을 받았다. 도내 첫 번째 확진자 96번 환자는 97번 환자와 함께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상태는 호전적이며 24시간이 지나고서 재검할 예정이다. 도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이용자 45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강원대병원과 강릉시에 개인보호장구(레벨D) 432세트와 480세트를 각각 지급했다. 자가 격리자 68가구 172명에게는 긴급생계비 5352만1000원을 지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백한 표절, 신경숙 유체이탈화법 쓴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나

    “명백한 표절, 신경숙 유체이탈화법 쓴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나

    명백한 표절 “명백한 표절, 신경숙 유체이탈화법 쓴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나 소설가 신경숙이 단편 ‘전설’에서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가운데 그의 사과가 부족하다는 문인들의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 한국작가회의-문화연대 공동주최 긴급 토론회에서 정원옥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은 신씨가 일종의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며 여전히 표절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은 “신씨가 언론사 인터뷰에서 ‘(작품을)가슴에 묻어야 할 것 같아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질문으로 남겠죠’라고 말한 부분에서 신씨가 이번 파문을 작가 개인에 대한 공격과 비난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여전히 신씨는 표절 의혹에 진심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신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작가들은 매번 ‘가져다쓰긴 했는데 표절은 아니다. 필요하다면 출처를 표시하겠다’는 식의 ‘유체이탈 화법’을 쓴다”며 “이렇다면 한국에 표절 작가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신씨가 ‘표절이라고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타인의 얘기가 아닌 본인 이야기라면 ‘표절이 맞다’고 확정하고 그 연장 선상에서 책임을 어떻게 짊어질지 얘기를 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설’ 외 다른 신씨 작품에도 표절 의혹이 제기된 만큼 다른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에서도 자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주체가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보선 시인도 “표절을 ‘타인의 글을 독자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은폐하면서 자신의 글로 둔갑시켜 독자에게 선보이는 행위’로 정의하면 문제가 된 신씨 소설은 표절에 해당한다”며 “신씨는 이런 규칙 위반 행위에 대해 문학적이고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학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는 표절 시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문인들이 자체 표절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교수는 “출판사 법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지만 표절은 넓은 의미에서 문인의 책임에 관한 문제인 만큼 문학 공동체 안에서 윤리 규정 등의 원칙과 규범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표절은 작가가 지켜야 할 윤리적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타인, 특히 문단의 약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일”이라며 “문단 내부 규범을 어긴 사람에 대한 강력한 징계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은경 원광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내부 규범 마련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 교수는 “한 단락 안에서 ‘여섯 개의 단어 동일’이라는 명백한 문장 단위 표절 기준외에 모티브와 이미지 차용 등은 모방과 영향 관계로 봐야 한다”며 “예술 창작은 예술가의 양심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신씨를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정 교수는 “현씨가 사건을 검찰로 가져간 것은 경악을 넘어 절망스럽기 그지없는 일”이라며 “마녀사냥식 비판을 지양하고, 문인들도 작가로서 비평가로서 냉정과 이성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시인은 “신씨가 문화적·사회적 책임은 져야겠지만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걸 최고위 불참 “당을 깨자는 것이냐” 최재성 임명 반발 대체 왜?

    이종걸 최고위 불참 “당을 깨자는 것이냐” 최재성 임명 반발 대체 왜?

    이종걸 최고위 불참 이종걸 최고위 불참 “당을 깨자는 것이냐” 최재성 임명 반발 대체 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4일 문재인 대표의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반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문 대표의 ‘최재성 카드’ 고수가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비노 입장을 대변해온 이 원내대표가 사실상의 당무거부에 돌입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밤 일부 주변 인사들과의 논의를 거쳐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원내대표로서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되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는 당분간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핵심 인사는 “최고위 불참 등 당무거부는 최 의원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최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 인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의결권한 위임에 있어서도 이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표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인사는 “현재로서는 언제 당무에 복귀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내대표직을 정상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오후 본회의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최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강하게 주장하자 “당을 깨자는 것이냐”며 격렬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는 23일 임명 발표 직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껏 문 대표께 당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줄곧 말씀을 드렸지만, 오늘 문 대표는 당 안쪽의 열쇠(자물쇠를 잘못 언급)를 잠갔다”면서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다. 확장성이 없으면 좁은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유승희 최고위원도 불참했으며, 전날 임명된 5명 가운데 최재성 사무총장과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 등 3명만 참석하고, 김한길계인 김관영 수석 사무부총장과 박광온 비서실장은 불참했다. 김 수석 사무부총장측은 “계속 고사했는데 발표가 되서 아직 수락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릉의료원 메르스 “메르스 치료하다 감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보니

    강릉의료원 메르스 “메르스 치료하다 감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보니

    강릉의료원 메르스 강릉의료원 메르스 “메르스 치료하다 감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보니 강원도 내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 간호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다. 도내 다섯 번째 확진 환자이며, 의료진으로서는 처음이다. 지난 12일 춘천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주춤하던 메르스 사태가 12일 만에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지난 22일 강릉의료원 간호사인 A(54·여)씨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179번인 A씨는 확진자인 96번, 97번, 132번 환자 치료 중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A씨는 지난 12일 132번 환자를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 의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강릉의료원은 의료진 확진 판정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외래진료를 폐쇄했다. 또 A씨와 접촉한 원장과 의사, 간호사 등 18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행정요원 등 39명은 능동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도 보건당국 간부 3명도 지난 22일 강릉의료원 의료진을 격려차 병원을 방문, A씨를 접촉해 자가 격리됐다. 전날까지 두자릿수인 78명으로 떨어졌던 격리 대상자는 다시 증가해 111명으로 늘었다. 격리 해제자는 이날 36명을 포함, 총 201명으로 늘었다. 강릉의료원은 입원 환자 중 경증, 저소득층 환자 등 21명에 대해서는 퇴원 희망 시 자가 격리하고, 이외는 자체 의료진으로 진료하기로 했다. 또 신장투석이 예정된 35명은 인근 병원 등에서 투석하도록 조치했다. 도 보건당국은 조사관을 현지에 긴급 파견해 환자의 감염경로와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원주의 97번 확진자는 5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완치 판정을 받아 이날 퇴원했다. 전날 속초의 111번 환자 퇴원에 이어 두 번째 완치 판정을 받았다. 도내 첫 번째 확진자 96번 환자는 97번 환자와 함께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상태는 호전적이며 24시간이 지나고서 재검할 예정이다. 도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이용자 45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강원대병원과 강릉시에 개인보호장구(레벨D) 432세트와 480세트를 각각 지급했다. 자가 격리자 68가구 172명에게는 긴급생계비 5352만1000원을 지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삼성 위기관리 시스템 전면 개혁” 대체 어떻게?

    이재용 대국민 사과 “삼성 위기관리 시스템 전면 개혁” 대체 어떻게?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대국민 사과 “삼성 위기관리 시스템 전면 개혁” 대체 어떻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머리를 숙여 사죄했다.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삼성 오너일가로는 2008년 4월 22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특검 사태에 대한 사과문 발표 이후 7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부회장의 사과 조치에 맞춰 메르스 사태 2차 유행의 진앙이 된 삼성서울병원 역시 위기관리 시스템과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면서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이 겪으신 고통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드리겠다. 관계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이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느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도 참석해 메르스 사태 확산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송 병원장은 “메르스 초기 발생 당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위기관리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했어야 했다”면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초기대응이나 노출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빈틈이 있었다. 참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은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병원 쇄신위원회를 구성,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고 위기관리시스템을 전면 개선키로 했다. 호흡기 감염 환자와 일반 환자의 출입구를 따로 만들고 환자의 응급실 체재 기간을 줄이는 한편 음압관리병실을 보완하는 등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혁도 추진하기로 했다. 메르스를 포함한 감염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송 병원장은 메르스 추가 확산 가능성을 묻자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14번 슈퍼전파자와 같은 경우가 없다면 (앞으로) 산발적인 발생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다만) 종식 시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보건당국 합동방역단이 매일 병원 사정을 검검하고 있는데 평가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송 병원장은 “특별한 조치는 없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지키는 국가…기본부터 세우자] “질병관리본부 빠진 채 행정가가 주도…조직적 대응 어려워”

    [국민 지키는 국가…기본부터 세우자] “질병관리본부 빠진 채 행정가가 주도…조직적 대응 어려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실패의 주요 원인은 정부의 위기관리 컨트롤 타워가 제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데 있었다. 2009년 신종 플루 사태 당시 새로운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새로 꾸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6년이 지나도록 달라진 것은 없었다. 신종 플루의 교훈을 가볍게 여긴 탓에 한 달여 만에 22일 기준으로 17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009년 신종플루 사태 이후 체계 개선 없이 제자리 감염병 발생 시 초기 대응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맡는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지난달 11일 증상이 발현한 첫 번째 환자를 20일에서야 발견하는 등 방역관리 곳곳에 허점이 생겼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중대한 위기가 닥쳤을 때 질병관리본부가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 혼선이 빚어졌고 우왕좌왕하다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초반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자 이번에는 각종 대책기구가 난립했다. 질병관리본부를 대신해 복지부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맡았는 데도 국가안전처가 주도하는 범정부 메르스대책지원본부, 청와대 긴급대책반, 민관합동대응 태스크포스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옥상 옥’ 기구들로 컨트롤 타워가 대체 어느 곳인지 갈피를 잡지 못할 지경이 되자 최경환 총리 대행이 “메르스 대응 창구를 복지부로 일원화한다”며 교통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신종 플루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종구 서울대 글로벌의학센터장은 “신종 플루 사태 때는 질병관리본부가 중심이었는데, 이번에는 질병관리본부가 빠지고 외부 사람이나 내부 행정가 중심으로 모든 게 돌아가 조직적 대응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문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닌데도 정부는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다. 공중보건의 시절 역학조사에 참여했던 천 교수는 “역학조사관 제도가 2000년에 만들어졌는데, 정부는 돈도 없고 지원할 의사도 없어 15년간 발전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관은 32명이며, 이 중 2명만 정규직이고 30명이 2년만 의무복무하는 공중보건의다. 신종 플루 때도 역학조사관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배경에는 공무원 특유의 조직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려면 질병관리본부, 즉 복지부 공무원 숫자를 더 늘려야 하는데 행정자치부가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너무 늦게 시작한 민·관 협력… 효과 크지 않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역학조사관은 의사며, 의사에 상응하는 월급을 받는다. 원하는 자료도 즉각 받아볼 수 있고 CDC 내 권한도 막강하다. 반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하는 공중보건의는 신분상 제약이 있어 공무원처럼 현장에서 필요한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어렵다. 2년이 지나 민간인 신분으로 복귀하면 그만이다. 일의 연속성이 없다 보니 조직의 전문성이 쌓이지 않는다. 질병 감시체계 역학조사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일반 행정 공무원이 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32명의 역학조사관이 극도의 피로감에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할 상황에 처하고서야 민간 역학조사관을 투입했다. 위기대응 매뉴얼도 현실과는 동떨어졌다. 현행 매뉴얼로는 지역사회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한 감염병 매뉴얼의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올라가지 않는다. 주의 단계에서는 법적인 범정부 재난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구성되지 않는다. 정부는 위기관리가 절실했던 초기 ‘골든타임’에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책임자만 질병관리본부장, 복지부 장차관으로 차례로 교체했다. 애초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펴려 했다면, 각 부처의 관련 업무를 질병관리본부가 있는 충북 오송에 집중시켰어야 했는데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재난 상황이 닥친 와중에도 오송, 세종, 서울의 각 부처를 뛰어다니며 일해야만 했다. 민·관 협력은 그나마 잘 이뤄졌지만, 너무 늦게 시작되는 바람에 효과가 크지 않았다. 이종구 센터장은 “이번 기회에 질병관리본부를 미국의 CDC처럼 강력한 조직으로 변화시켜 감염병 위기관리 컨트롤 타워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갈등이 있는 곳엔 달려갑니다”…시민들에게 말 거는 소통 행정

    “갈등이 있는 곳엔 달려갑니다”…시민들에게 말 거는 소통 행정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하면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시정 비전으로 내걸었다. 권 시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으나 지역별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와 대화는 물론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의 모델을 제시해 왔다는 호평이 21일 현재 이어지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은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나선 게 아니라 해당 지역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시민단체, 이해관계인 등이 함께 참여했다는 데 큰 점수를 주고 있다. 현안 해결 여부를 떠나 시장 면담 욕구에 대한 시민의 응어리 해소, 이를 통해 시정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성과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추진한 현장소통시장실은 모두 57차례에 이른다. 여기에서 현안 관련 건의 262건을 받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첫 현장소통시장실은 지난해 7월 15일 칠성시장에서 열렸다. 당시 칠성시장은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을 두고 상인과 건물주, 식자재마트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상인들은 시장 주변 곳곳에 식자재마트 입점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고, 대구시와 북구청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마트 입점 불허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건물주는 식자재마트의 경우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입점을 막을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평행선을 달리던 상인과 건물주는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법을 찾았다. 건물 1층엔 식자재마트 대신 커피숍, 정육점, 베이커리, 슈퍼마켓 등 시장 상권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업종들이 들어서기로 했다. 또 2층 전체는 식당으로 활용된다. 내년부터 대구시는 건물 일부를 임차해 냉동 창고를 만든 뒤 시장상인연합회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또 대기시간이 1~3시간이나 되던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는 지난해 9월 1일 열린 현장소통시장실에서의 건의대로 민원실을 확장했고, 북부민원분소도 추가 개소했다. 대구 4차 순환도로건설로 훼손 위기에 처한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1호) 보존 방안도 현장소통시장실에서 나왔다. 4차 순환도로 안심~지천 구간(23㎞)은 200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 들어가 2013년 10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0년쯤에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도동 측백나무숲 인근 4공구 동구 지묘~둔산동 구간(4.67㎞)을 놓고 도로공사와 주민은 적잖은 마찰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공사 구간이 측백나무숲과 너무 인접해 있고, 산악구간 터널화도 반영되지 않아 천연기념물 훼손은 물론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민들의 의견대로 하면 400억원 이상의 추가 사업비가 들고, 안전성 확보도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왔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지난해 9월 16일 동구 도동 측백나무숲 주차장에서 현장소통시장실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에 4공구의 설계 변경을 요청하고, 추가 예산문제도 정치권과 힘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해법을 도출해 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또 하나의 성과는 대구의 40년 숙원사업인 안심연료단지 이전 작업 추진이다. 권 시장은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안심연료단지 폐쇄 및 이전문제 해법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찾겠다고 했다. 또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인근 지역을 추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결한 것은 ▲상리동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악취해소 보완대책 마련 ▲화원동산 관리권 달성군으로 이관 관리주체 일원화 ▲테크노폴리스 내 급행노선 증편 ▲칠곡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고성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공영개발 추진 협의 ▲쪽방상담소 인력충원 ▲팔달신시장 쓰레기처리비용 개선 등이 있다. 물론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현장소통시장실에 참석한 주민 205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설문조사한 결과 86.8%인 178명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10.8%인 22명은 보통이라고 대답한 반면 미흡했다는 주민은 2.4%인 5명에 불과했다. 좋았다고 대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주는 유례없는 일로서 그 자체가 감동적이었다”, “시장과 직접 현장에서 대화하고 토론하니 친근감이 든다”, “성의 있는 답변으로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계속 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96.6%(198명)가 계속 운영하는 게 좋다고 한 반면 3.4%(7명)만이 그만두는 게 좋다고 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대구시민센터는 “시장이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시민 중심 행정의 모델이다. 혁신적이고 신선하며, 전체 민의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도 “현장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도 자체가 좋았다”, “종전 행정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최고봉이다”고 평가를 하면서도 “정책이 나올 만한 곳, 주제가 있는 곳을 찾아 운영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현장시장실 운영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내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민원발생지역이나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청년 및 예술단체, 택시 및 버스 운전기사, 상인 등 직능단체와 협회 등을 대상으로 테마별로 운영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현안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예산과 정책에 반영해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슛 찬스 와도 감독 지시만 기다려…정부, 욕 먹는 게 당연하다”

    “슛 찬스 와도 감독 지시만 기다려…정부, 욕 먹는 게 당연하다”

    우리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에서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무원들도 대체로 이견이 없다. 정부부처 사무관 A씨는 21일 “공무원이다 보니 정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대놓고 비판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어지간히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국민이라면 정부를 비판하는 게 당연하다. 정부 잘못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도 메르스 제대로 알지 못했다” 보건복지부 안팎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복지부 공무원 B씨는 “복지부를 통틀어 메르스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었다”면서 “메르스 전파 과정에서 전문가들도 이해하지 못할 일이 벌어지다 보니 대응에 힘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복지부 공무원 C씨는 “나조차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브리핑하는 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한다”면서 “우리도 이런데 일반 국민은 오죽하겠냐”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메르스 대응에 실패한 원인을 어디에서 찾고 있을까. 제 구실을 못하는 컨트롤타워와 중앙·지방정부 간 의사소통 실패, 공직사회의 보신주의를 꼽는 목소리가 많았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부처 국장급 D씨는 “지시를 못 받으니까 일을 못 한다”는 의미심장한 진단을 내렸다. 그는 “권한이 없으니까 청와대 눈치만 보는데 정작 청와대에선 지시가 내려오질 않는다. 지시를 못 받으니 현장이 굴러가질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축구 선수가 슛을 때릴 기회가 와도 감독 지시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사회의 사기 저하 및 위축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괜히 적극적으로 나섰다가 책임을 떠안느니 조용히 넘어가면 다행이라는 ‘보신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간부급 공무원 E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처벌과 관피아법 등 후폭풍이 공직사회에 집중되면서 공직사회가 침체돼 있다”면서 “그냥 묻어가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다른 공무원 F씨는 “메르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데다 총리 공석으로 인한 컨트롤타워 부재도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컨트롤타워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점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증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공무원 G씨는 “지역 상황을 보고할 때 정부 부처마다 따로 보고서를 요구한다. 보고서 작성과 전화 보고에 몇 시간씩 매달리느라 정작 급한 일은 뒤로 밀린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컨트롤타워라며 만든 국민안전처는 ‘투명인간’이 돼 버렸다. 안전처 과장 H씨는 “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지 않고 법에도 없는 ‘대책지원본부’를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중대본을 구성했더라도 메르스 사태에 대처할 능력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답했다. 다른 정부 부처의 과장 I씨는 “안전처는 중앙·지방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마땅한 수단도 없지만, 더 중요한 건 그럴 만한 의지도 찾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언비어 단속보다 정부 신뢰부터 높여야” 현장에서는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의 호소도 잇따른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일하는 공무원 J씨는 “밥은 모두 도시락으로 때우고 잠은 3시간 정도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게 전부”라고 털어놨다. 고위공무원 K씨는 “담당자들이 ‘자가 격리돼 집에서 잠이라도 푹 자고 싶다’는 농담을 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메르스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복지부 공무원 L씨는 “병원 다음으로 위험한 게 사실 정부청사다. 격무로 면역력은 갈수록 떨어지는데 병원을 오가며 방역활동을 펴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뢰 구축과 투명한 정보공개, 이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의 재구축이 중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유언비어 단속이 아니라 신뢰를 쌓아야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면서 “정부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과장급 간부는 “이번 사태가 정리되고서 해외 신종 감염병에 대한 연구, 방역체계의 허점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부처 종합
  • 교황 “온난화 행위는 죄” 회칙 발표… 젭 부시 “정치 개입 말라”

    교황 “온난화 행위는 죄” 회칙 발표… 젭 부시 “정치 개입 말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현지시간) 인간의 탐욕과 파괴적 기술이 지구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면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인류의 조속한 대응과 회개를 촉구했다. AP, AFP 등 외신들은 교황이 이날 공개한 181쪽 분량의 ‘평범한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찬양하라’는 제목의 ‘회칙’을 통해 부유한 나라들이 앞장서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회칙은 주교들에게 보내는 형식을 띠지만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전파되는 최고 권위의 사목 교서다. 외신들은 회칙의 주제로 기후변화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번 교서에서 빈곤층에게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강조했다. “빈곤층이 대기오염과 유독물질 폐기, 해수면 상승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가난한 나라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부국들이 도와주고 세계 일부 지역은 경제 저성장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난화처럼 지구를 해치는 인간의 행위는 ‘죄’로 묘사했다. 교황은 “현재의 흐름이 계속되면 금세기에 극단적 기후변화와 전례 없는 생태계 파괴를 경험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만큼 즉각 (가능한) 재생 가능 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아울러 “기후변화가 전쟁이나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수자원 통제권을 둘러싼 분쟁을 가져온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탄소배출 거래제에 대해선 “새로운 형태의 투기를 만들고 근본적 변화를 늦출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번 회칙은 지난 15일 이탈리아의 주간지 레스프레소가 엠바고를 깨고 초안을 보도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인 상태다. 미국 에너지업계와 기후변화 회의론자, 이들을 등에 업은 공화당 등은 드세게 반발하고 있다. 가톨릭 신자이자 대권 주자인 공화당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종교를 정치적 논쟁거리로 삼아선 안 된다”며 연일 비난했다. 공화당의 다른 유력 인사들도 “과학과 신학을 구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등 종교인들은 잇달아 지지 의사를 밝혀 명암이 갈리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제주 메르스 관광객 “다 퍼뜨리겠다” 닮은 ‘강남 괴담’ 급속 확산…대체 왜?

    제주 메르스 관광객 “다 퍼뜨리겠다” 닮은 ‘강남 괴담’ 급속 확산…대체 왜?

    제주 메르스 관광객 제주 메르스 관광객 “다 퍼뜨리겠다” 닮은 ‘강남 괴담’ 급속 확산…대체 왜? 서울 강남에서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라며 ‘메르스를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닌 탓에 주민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강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17일 오후 보건소 상황실로 “한동네에 사는 남성이 ‘메르스에 걸렸는데 주위에 다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보건소는 주민 불안을 우려해 이런 사실을 관할 수서경찰서에 알리고 수사의뢰했다. 경찰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이 남성은 개포동에 사는 유모(67)씨로 확인됐다. 보건소가 조사한 결과 유씨는 메르스 환자도, 자택격리 대상자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16∼17일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 D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메르스에 걸렸다’, ‘C 이비인후과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L아파트에 산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퍼져 주민이 불안해했다. 18일에는 제주도 관광을 다녀온 메르스 확진환자가 한 병원 진료소에서 “병을 다 퍼뜨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진료소 걸쇠를 부수고 집으로 갔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와 서울 시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됐다. 보건소 측은 강남 지역에 유사한 유언비어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주민 불안감이 심각한 상태라고 판단, 구내 아파트 단지에 연락해 ‘메르스 확진자가 돌아다닌다는 유언비어가 있지만 거짓이니 안심하라’는 내용의 방송을 하도록 조치했다. 가뜩이나 메르스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강남에서 유언비어까지 돌자 주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윤모(42)씨는 “그러잖아도 메르스 때문에 애들 유치원에 보내는 것도 신경 쓰이는데 유언비어가 돌아서 너무 속상하다”며 “경찰이 재미삼아 이런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들을 엄중히 처벌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소와 경찰 간 협업 과정에서 매끄럽게 일이 처리되지 못했다. 보건소 측은 18일 오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에 공문을 발송해 메르스 환자 행세를 한 유씨를 처벌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지만 경찰은 공문이 온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소 측이 마침 휴가 중인 직원에게 전자문서로 공문을 보냈는데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언론 취재가 시작된 이후인 그날 오후 늦게서야 공문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사건을 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관 간 문서를 보낼 때는 전화를 해주는 것이 기본 예의인데 휴가 중인 직원에게 전자문서가 들어오면서 확인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달 3일 경찰청에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보건당국의 격리시설 출입통제 등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경찰서와 보건소·지방자치단체 보건담당 간 핫라인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메르스 관광객 “다 퍼뜨리겠다” 닮은 ‘강남 괴담’ 도대체 뭐길래?

    제주 메르스 관광객 “다 퍼뜨리겠다” 닮은 ‘강남 괴담’ 도대체 뭐길래?

    제주 메르스 관광객 제주 메르스 관광객 “다 퍼뜨리겠다” 닮은 ‘강남 괴담’ 도대체 뭐길래? 서울 강남에서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라며 ‘메르스를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닌 탓에 주민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강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17일 오후 보건소 상황실로 “한동네에 사는 남성이 ‘메르스에 걸렸는데 주위에 다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보건소는 주민 불안을 우려해 이런 사실을 관할 수서경찰서에 알리고 수사의뢰했다. 경찰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이 남성은 개포동에 사는 유모(67)씨로 확인됐다. 보건소가 조사한 결과 유씨는 메르스 환자도, 자택격리 대상자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16∼17일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 D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메르스에 걸렸다’, ‘C 이비인후과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L아파트에 산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퍼져 주민이 불안해했다. 18일에는 제주도 관광을 다녀온 메르스 확진환자가 한 병원 진료소에서 “병을 다 퍼뜨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진료소 걸쇠를 부수고 집으로 갔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와 서울 시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됐다. 보건소 측은 강남 지역에 유사한 유언비어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주민 불안감이 심각한 상태라고 판단, 구내 아파트 단지에 연락해 ‘메르스 확진자가 돌아다닌다는 유언비어가 있지만 거짓이니 안심하라’는 내용의 방송을 하도록 조치했다. 가뜩이나 메르스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강남에서 유언비어까지 돌자 주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윤모(42)씨는 “그러잖아도 메르스 때문에 애들 유치원에 보내는 것도 신경 쓰이는데 유언비어가 돌아서 너무 속상하다”며 “경찰이 재미삼아 이런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들을 엄중히 처벌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소와 경찰 간 협업 과정에서 매끄럽게 일이 처리되지 못했다. 보건소 측은 18일 오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에 공문을 발송해 메르스 환자 행세를 한 유씨를 처벌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지만 경찰은 공문이 온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소 측이 마침 휴가 중인 직원에게 전자문서로 공문을 보냈는데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언론 취재가 시작된 이후인 그날 오후 늦게서야 공문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사건을 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관 간 문서를 보낼 때는 전화를 해주는 것이 기본 예의인데 휴가 중인 직원에게 전자문서가 들어오면서 확인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달 3일 경찰청에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보건당국의 격리시설 출입통제 등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경찰서와 보건소·지방자치단체 보건담당 간 핫라인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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