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추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침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안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451
  • 암 투병 시어머니 위해 개발한 천연 현미우유로 대박난 며느리[월드피플+]

    암 투병 시어머니 위해 개발한 천연 현미우유로 대박난 며느리[월드피플+]

    암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위해 유기농 현미우유를 개발한 며느리의 정성이 올해 베트남 여성창업 특별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팜민찐 총리는 올해 여성창업 시상식에서 투이린(28,여)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상금 1억 2000만동(약 662만원)을 받게 된 투이린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유기농 현미우유를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는데, 제품 개발의 동기가 된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투이린의 시어머니(58)는 4년 전 3기 암 진단을 받았다. 시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투이린은 남편을 설득해 시부모님 댁으로 이사했다. 그녀는 시아버지와 함께 병간호에 매달렸지만, 일주일 5회의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에 시달린 시어머니는 기력이 떨어져 걷기조차 힘들어했다. 문제는 음식을 제대로 드시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투이린은 현미가 암 환자에게 좋다는 소식을 듣고, 현미죽을 끓여 시어머니에게 드렸지만, 몇 모금만 겨우 삼킬 뿐이었다. 투이린은 쌀뜨물만으로는 영양 확보가 어려우니 견과류를 첨가해 보기로 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제안을 듣고 마카다미아, 호두, 캐슈너트 등의 견과류를 곱게 갈아 죽으로 만들어 보았지만, 시어머니는 여전히 삼키기 힘들어했다. 정기적인 암 치료를 이어가려면 우선 기력을 회복해야 했고, 온 가족은 어머니가 드실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시아버지는 종양학과 의사, 국립 영양 연구소의 영양사, 농업 유전학 연구소의 쌀 전문가 등을 찾아다니면서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 평일에는 시어머니를 병원에서 돌보던 투이린은 주말 낮이면 암을 이겨낸 사람들을 만나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조사하러 다녔고, 밤에는 암 관련 서적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쌓아갔다. 시아버지는 견과류 우유의 선진 제조 기술을 배우고자 중국, 대만, 일본의 관련 업체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가족들의 지극정성이 통했던 걸까? 기회는 우연한 만남에서 찾아왔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프랑스 교수와 쌀 전문가를 통해 기름을 분리하고 곡물을 결합한 천연 현미 견과류 우유를 만드는 기술을 터득하게 됐다.또한 쌀이 85%가량 익었을 때 수확한 녹색 현미가 미량영양소와 무기질 함량이 가장 높고, 맛도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향료나 인공 첨가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수십 번의 시도 끝에 쌀뜨물과 비슷한 구수한 맛의 견과류를 결합한 최초의 유기농 현미 우유를 만들어 냈다. 드디어 시어머니가 거부감없이 마실 수 있는 영양 만점의 음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어머니는 영양제 투여를 중단하고, 매일 3~4번 현미 우유를 마시고, 과일주스를 보충해서 마셨다. 차츰 기력을 회복한 시어머니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중단없이 이어갔고, 이후에는 고선량 방사선 치료까지 진행했다. 성공적인 항암 치료를 마친 이후에는 3개월에 한 번씩 재검사를 하고 있다.이후 주변에서는 현미우유에 관해 궁금해하는 암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이에 투이린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제품을 알리기 위해 OCOP(One Commune One Product)에 참가 신청을 했다. OCOP는 지역 농촌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국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9월 라오까이에서 첫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처음에는 낯선 브랜드에 찾는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한번 제품을 맛본 손님들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다.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총협회는 ‘농업골드브랜드’로 선정했다. 2021년 매출액 27억동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액이 57억동(약 3억1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10월 14일 하노이에서 열린 ‘여성창업 시상식’에서는 투이린씨가 전국의 2000건 이상의 제품을 제치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투이린은 “사업을 시작하도록 영감을 준 시어머니에게 감사하다”면서 “어머니가 암에 걸렸을 때 마치 ‘사형 선고’를 받는 줄 알았지만, 돌아보니 그것은 ‘부활’이었다. 우리 가족은 더 단결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 ‘의사♥’ 박명수 “보톡스 맞아 미간 주름 펴졌다”

    ‘의사♥’ 박명수 “보톡스 맞아 미간 주름 펴졌다”

    개그맨 박명수가 보톡스 시술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자신이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명수는 “얼굴용 테이프를 붙이니까 훨씬 젊어 보인다”는 청취자의 메시지를 읽고 “그거 잠깐이다. 저도 처음 보톡스를 이마에 맞았다. 자꾸 주변에서 권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름이 진짜 펴지긴 하더라. 중독될 것 같아 걱정이다”라며 “미간에 주름이 펴졌다. 진작 맞을 걸 그랬다”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의사인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속보]평택 젖소 농장서도 ‘럼피스킨병’ 확진…국내 두 번째 확진

    [속보]평택 젖소 농장서도 ‘럼피스킨병’ 확진…국내 두 번째 확진

    경기 평택시 한 젖소 농장의 젖소가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1일 낮 12시 평택 A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병임을 확인했다고 평택시에 통보했다. 평택 A농장 확진 판정은 전날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소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이후 두 번째 사례이다. A농장에서는 전날 오후 3시 40분쯤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는 젖소를 진료하던 수의사가 럼피스킨병이 의심된다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에서는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의 시료를 채취해 1차 검사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시료를 검역본부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 방역 당국은 A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 92마리를 이날 중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소에 모기와 진드기 등 흡혈 해충 구제 조치를 요청했다. 10㎞ 이내 343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2만3340마리의 이동을 22일 오후 2시까지 제한하는 한편 이상 증상을 보이는 소가 없는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평택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A농장 외 다른 농장에서 추가 의심 신고는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을 철저히 해 추가 확진 사례가 없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확진된 소는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평택 젖소 농장서도 ‘럼피스킨병’ 확진…국내 두 번째 발생

    평택 젖소 농장서도 ‘럼피스킨병’ 확진…국내 두 번째 발생

    경기 평택시의 한 젖소 농장에서도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1일 낮 12시 반쯤 평택 A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병임을 확인했다고 평택시에 통보했다. 전날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소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이후 두 번째 사례이다. 평택 A농장에서는 전날 오후 3시 40분쯤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는 젖소를 진료하던 수의사가 럼피스킨병이 의심된다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에서는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의 시료를 채취해 1차 검사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시료를 검역본부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 92마리를 이날 중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소에 모기와 진드기 등 흡혈 해충 구제 조치를 요청했다. 아울러 10㎞ 이내 343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2만3천340마리의 이동을 22일 오후 2시까지 제한하는 한편 이상 증상을 보이는 소가 없는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평택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A농장 외 다른 농장에서 추가 의심 신고는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을 철저히 해 추가 확진 사례가 없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확진된 소는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3년부터는 동유럽, 러시아 등으로 확산했으며, 2019년부터는 아시아 국가로도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 친부에 성추행당한 딸들의 ‘선처 탄원’…“고민했다”는 법원의 판단

    친부에 성추행당한 딸들의 ‘선처 탄원’…“고민했다”는 법원의 판단

    두 딸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친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인 딸들이 친부를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법원은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당우증)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친딸을 10여차례 이상 강제추행 및 유사 강간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또 다른 딸을 강제추행 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아내와 피해자인 두 딸은 A씨를 선처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여러 차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선처 의사보다 A씨의 범행에 집중했다. 재판부는 “탄원서를 어느 정도로 고려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피해자들의 의사보다는 객관적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아버지인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고인의 처가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의 부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아내와 세 딸 등 가족의 생계가 상당히 곤란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에 대해서는 “성폭력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 치대 붙어도 의대로?…‘의대 쏠림’ 해결책 나올까[에듀톡]

    치대 붙어도 의대로?…‘의대 쏠림’ 해결책 나올까[에듀톡]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모집정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 대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공계를 비롯한 다른 계열의 인재 유출이 가속화하고, 졸업생 즉 ‘N수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 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20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 관련 관계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무엇보다 의료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며 “의대에 입학해 전문의가 되는 데 10년이 필요하므로 지금 증원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더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한 것입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2006년부터 총 3058명으로 동결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증원 규모가 정해지면 늘어난 의대 정원이 배분됩니다. 의대가 없는 지역의 신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소식에 교육계가 들썩이는 이유는 의대에 가는 통로를 넓히면 더 많은 상위권 학생이 의대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대 선호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더 심해졌습니다. 3수생, 4수생뿐 아니라 직장인들까지 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전국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77.5%는 ‘N수생’이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의대는 다른 계열의 인재들의 ‘블랙홀’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서울대가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입시 최초 합격자 3310명 가운데 421명(12.7%)는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단과대별로는 치대가 최근 3년 평균 34.1%로 가장 높았고 간호대(26.8%), 약대(20.2%), 수의대(18.9%)도 높았습니다. 미등록자가 단 한명도 없었던 서울대 단과대는 의대뿐이었습니다. 치대, 약대, 수의대에 합격한 최상위권 수험생이 다른 대학 의대에 가거나, 의대에 재도전한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의대 정원 증원 소식이 나오자마자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한·약·수(한의대·약대·수의대)에서 의대로 이동하려는 학생, 상위권 대학 N수생들이 대거 참전할 것 같다”, “공대 잘 다니던 학생들도 반수할 것 같다”는 예상도 합니다. ‘의대 블랙홀’이 계속되면 윤석열 정부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정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대 쏠림을 완화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역 의대에 인원을 많이 배분하고 지역인재 의무선발 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정해지면 이공계 인재 유출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쏠림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합니다. 기초과학·첨단분야 인재를 육성하면서 의료 인력도 확충하고, 동시에 ‘의사 쏠림’까지 완화할 묘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 서산 한우농장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48마리 모두 살처분

    서산 한우농장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48마리 모두 살처분

    도, 발생 농장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소,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발령 충남도는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소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역학조사와 함께 농가에서 사육 중인 48마리의 소를 모두 살처분에 나선다. 도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9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수의사 진료 중 소 4마리에게서 피부병변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소들은 럼피스킨 자체 검사로 양성 확인을 거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로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도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역학조사팀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20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럼피스킨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며 “의심축 발견 시 바로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입원 또 입원... 5년간 보험금 2억 6300만원 타낸 A씨 결국 [보따리]

    입원 또 입원... 5년간 보험금 2억 6300만원 타낸 A씨 결국 [보따리]

    60대 여성 A씨는 5년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보험금 2억 6346만 1912원을 타냈다. A씨가 본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5월이었다. 그는 2007년 7월까지 6개 보험사 8개 보장성 보험에 가입했다. 첫 보험 가입 후 3개월 뒤 A씨는 처음 입원했다. 그는 2005년 8월 자전거 연습을 하다가 다쳤다면서 27일 입원했다. 5개월여 뒤인 2006년 1월에는 버스에서 내리다가 발을 삐끗했다면서 19일, 같은 해 7월에는 목욕탕에서 미끄러졌다면서 2개 병원에서 54일 입원했다. 2007년 1월 또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다면서 4개 병원에서 109일 입원했다. 6개 보험사 8개 상품 가입을 마무리한 뒤부터 A씨는 더 자주, 오래 입원했다. 그는 2007년 8월 도봉산 하산길에 미끄러져 다쳤다고 하면서 병원을 여러 차례 옮겨가며 경추염좌, 요추부염좌, 경추간판탈출증, 추간수핵팽륜증 등으로 입원했고 우측견봉쇄골관절 절제술과 같은 수술을 받았다. 2009년 11월 A씨는 냉탕에서 아쿠아에어로빅을 하다가 다쳤다. 이번에도 그는 2012년 6월까지 병원을 여러 차례 옮겨가며 요추부신경근병증, 양측 족관절 건초염, 좌측슬관절 슬개골 연골 손상 , 추간판 탈출증 등으로 입원하고 무릎, 왼발 등 수술을 받았다. A씨는 2007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총 803일 입원하고 5차례 수술을 받았다. 그는 입원급여금 등으로 2억 6300만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았다. 검찰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A씨)은 여러 번의 수술과 현기증 등으로 의사의 권유에 따라 정상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수령한 것”이라면서 “보험금 청구행위가 사기죄의 기망행위에 해당하거나 피고인에게 편취범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증거는 A씨에게 불리했다. 신용카드 사용 기록에 따르면 A씨는 입원 기간 중 병원 밖에서 식사, 쇼핑하고 택시를 탔다. 병원을 벗어난 장소에서 통화한 기록도 여럿 발견됐다. 병원 측의 만류에도 무단 외출한 기록이 발견됐으며, 의사가 입원할 필요 없다고 하자 다른 곳이 아프다며 2개월간 입원한 기록, 수술 직후 입원 상태에서 병원 근처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는 기록 등도 나왔다. 경과가 호전돼 퇴원하고도 집 근처 소규모 병원으로 옮겨 108일을 입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입원 중에도 A씨는 외래진료 등을 이유로 자주 외출했다. 그게 입원 중 받은 치료는 대부분 링거 또는 진통제 투여, 물리치료 등 입원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보존적 치료였다. A씨의 사고는 대부분 목격자가 없었다. 공공기관에 신고되지도 않은 사고였다. A씨의 사고 경위는 보험사에 신청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A씨는 주된 입원 이유였던 추간팔 탈충증 등은 사실 퇴행성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볼 여지가 컸다. A씨는 현기증, 혈압 문제로 자주 쓰러진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정작 입원 기간 수십 차례 외출하고 멀쩡하게 걸어다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에 따르면 A씨의 적정 입원 일수는 86일에 불과했다. 이 같은 점을 종합해 법원은 “피고인이 형식상으로는 각 병원에 입원 수속을 밟고 치료를 받았다 할지라도 그 치료의 실질은 대부분 통원치료에 해당한다. 피고인은 지병에 뚜렷한 증세의 변화가 없음에도 보험금을 최대한 지급받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입·퇴원을 반복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A씨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점, A씨의 보험 사기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해 선량한 보험 피해자에게 피해를 줬다는 점, 장기간에 걸쳐 입원하면서 큰 돈을 편취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징역 1년 형에 처했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3만원대로 주저앉은 카카오株…개미들은 ‘줍줍’ 삼매경

    3만원대로 주저앉은 카카오株…개미들은 ‘줍줍’ 삼매경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사정당국의 칼끝이 카카오 최고경영진을 향하자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로 추락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매수 행렬에 뛰어든 모양새다. 20일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8% 급락한 3만 9050원에 장을 마쳤다. 주식 수 변동을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종가가 4만원을 밑돈 것은 2020년 5월 4일(3만 7434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장중 최고점을 찍었던 2021년 6월 24일 17만 3000원과 비교하면 현재는 5분의 1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5.01%), 카카오페이(-5.02%) 주가도 이날 일제히 급락했다. 카카오 최고 경영진이 줄줄이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수사선상에 오르며 그룹 각종 사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김범수 전 카카오 의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김 전 의장 ‘오른팔’로 알려진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는 이미 지난 19일 시세 조종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카카오는 지난 2월 하이브와 SM엔터 경영권을 두고 인수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밝혔으나 주가가 갑자기 13만원 넘게 튀어 오르는 바람에 인수 중단을 선언했고, SM엔터는 결국 카카오에 인수됐다. 이 과정에서 배 대표는 SM엔터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우는 시세 조종 방식으로 하이브의 SM엔터 지분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 주가 폭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개미들의 움직임도 엿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 주식 1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순매수 규모는 5171억원에 달했다. 반면 기관은 1163억원, 외국인은 3598억원을 팔아 치웠다.
  • ‘대재앙’ 임박했나…국경에 집결한 이스라엘 병력, 위성사진으로 보니[포착]

    ‘대재앙’ 임박했나…국경에 집결한 이스라엘 병력, 위성사진으로 보니[포착]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습으로 양측에서 5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민간위성기업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접경지역 곳곳에 수백 대의 전차와 장갑차를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위성사진에는 가자지구 북쪽 국경의 주요 진입 지점으로 꼽히는 에레즈에서 불과 6.5㎞가량 떨어진 곳에 배치된 수백 대의 군용차량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이 개발한 주력전차인 메르카바를 비롯해 장갑차와 군용 불도저 등이 포함돼 있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9일 가자지구 북부 국경 인근 지역에서 군 병력이 집결한 가운데 연설에서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다. 명령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지상전 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에후드 바라크 전 총리(1999∼2001 재임)도 어렵고 유혈이 낭자한 지상군 공격이 앞으로 수일 안에 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 NBC 방송에 말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면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지상 총공세를 앞두고 가자지구 전체 주민 230만 명 중 절반에 달하는 110만 명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하마스는 “우리 모두는 이곳(가자지구)를 떠나지 않고 지킬 것”이라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피난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19일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교회를 공격해 대피 중이던 피난민 여러 명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부리나케 이스라엘 방문한 바이든 美대통령, 지상전 막을까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중동 전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7일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날, 가자지구의 한 병원이 폭격을 당해 영유아 및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초 해당 폭격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병원 폭발은 다른 쪽 소행 같다”며 이스라엘을 두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폭격이 쏟아지는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함으로서 민간인 인명피해 및 확전 방지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의 하마스와 이슬람 무장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육해공을 총동원한 전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지상군 공세가 예상과 달리 지연되고 있으며, 준비 중인 지상전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변화가 생겼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확고한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가자지구 민간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압박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안팎 인사들의 언급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이 ‘기존과 다른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이스라엘 고위 관리 3명은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역할과 영향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깊고 강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특히 민간인 인명피해 제한 방식과 전쟁 이후 처리 계획 측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산 한우농장서 럼피스킨병, 국내 첫 확진…긴급방역조치

    서산 한우농장서 럼피스킨병, 국내 첫 확진…긴급방역조치

    충남 서산시에 있는 한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해 정부가 긴급방역조치에 나섰다. 국내 첫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선 한우 40여마리를 사육하는데, 수의사 진료 중에 피부병변 4마리가 발견·신고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했더니 이날 확진 결과가 나왔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며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아직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없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40여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이동 제한 기간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긴급 백신접종 범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면서 “소농가에선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미안하고 고맙다”…폭발물 탐지견 죽음에 경찰특공대원 눈물 ‘펑펑’

    “미안하고 고맙다”…폭발물 탐지견 죽음에 경찰특공대원 눈물 ‘펑펑’

    “미안하고 고맙다.” 지난달 25일 대전 유성구 대전경찰청 경찰특공대 사무실 앞에서 폭발물 탐지견 ‘럭키’(견령 8세·견종 마리노이즈)의 안장식이 특공대원 20여명 참석 속에 엄숙히 치러졌다. 태극기로 덮인 탐지견의 유해는 사무실 앞 화단에 안장됐다. ‘럭키’ 이름이 새겨진 비석도 세웠다. 일부 대원은 자신과 동고동락한 탐지견과의 이별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2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럭키는 2015년 4월 태어나 같은해 8월부터 대전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 업무를 맡았다. 곧바로 폭발물 탐지의 에이스가 됐다. 올해 초 경찰특공대 전술 평가대회에서 수색견 운용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대회마다 폭발물 탐지견·수색견 중 3위 안에 꼭 들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2017년 관세청장배 전국 폭발물탐지견 경진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매년 경찰특공대 전술 평가대회에서 3위 안에 꼬박꼬박 들어갈 만큼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럭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와 폭발물 신고, 실종자 수색 등 200차례 이상 임무를 수행했다. 대전경찰특공대 김정식 경위는 “경찰특공대의 동료로 실력을 갖춘 보증수표와 같은 존재였다”고 했다.하지만 지난 6월 원인을 알 수 없는 종괴가 생기면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급성 혈액암이 전신에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 입원해 온갖 치료를 받았지만 증세는 갈수록 악화됐다. 스스로 일어서거나 배변을 할 수 없었고, 피부 욕창과 내출혈까지 더해졌다고 한다. 수의사는 “더는 손쓸 방법이 없다. 고통만 계속될 뿐이다”고 진단했다. 럭키와 오래 세월 동고동락해온 특공대원들은 고민 끝에 ‘안락사’를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 특공대원 모두 뜨거운 눈물로 럭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임종을 지켰다. 럭키와 6년 동안 손발을 맞췄던 핸들러(조련사)였던 대전경찰특공대 이상규 경사는 “매우 쾌활하고 체력도 좋은 개구쟁이였다. 다른 개와 싸우지 않았고, 대원들과 너무 잘 어울렸다”고 했다. 이 경사는 “일하면서 힘들 때도 많은데 럭키는 일방적인 사랑만 줘 사람보다 더 애틋할 때가 많았다. 언제나 준 것 이상으로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되돌려주는 동반자였다”면서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럭키의 사연이 경찰 내부망에 영상 등으로 공개되자 경찰들의 댓글이 달렸다. ‘국가를 위해 헌신해줘 고맙다’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 고생했어. 럭키’ ‘경찰견에 대한 예우에 눈물이 난다’ 등으로 추모했다.
  • 이라크 의사 2명, 순천향대 천안병원서 연수

    이라크 의사 2명, 순천향대 천안병원서 연수

    선진 중환자실·수술실 이론과 실무 경험 “체계적 감염관리시스템 매우 인상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이라크 바그다드대학병원 의사 2명이 10일부터 19일까지 연수 과정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연수 의사는 이라크 바그다드대학병원 무스타파 가리브 모신(Mustafa Ghalib Mohsin, 정형외과) 교수와 알리 카이즈 모하메드 알리(Ali Qays Mohammed Ali, 외과) 교수다. 이들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시행하는 ‘이라크 중환자 전문 의료서비스 역량강화사업’에 따라 입국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무 경험을 쌓았다. 무스타파 가리브 모신 교수는 “체계적인 감염관리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귀국하면 다양한 창의적인 치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연수 과정이 이라크 환자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후속 교류로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이라크 의료 발전에 더 많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질병청장 “고위험군 치명률 높아, 코로나19 백신접종 해달라”

    질병청장 “고위험군 치명률 높아, 코로나19 백신접종 해달라”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겨울철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백신 접종 동참을 호소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고위험군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이전 백신 접종 또는 감염 후)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와 신규 변이 유행,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겨울철 환경은 코로나19 확산에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4급 전환 후 신규 양성자 수는 감소세이지만,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에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연중 한두 차례의 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행 규모를 줄이고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 65세 이상,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2∼64세 일반 국민과 의사에게 접종 권고를 받은 고위험군 소아(5∼11세)·영유아(6개월∼4세)는 다음달 1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비용은 무료다. 지 본부장은 “국내외 연구에서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하더라도 효과가 저하되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급적 신속하게 검사와 치료를 받고 개인 방역 수칙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민주당 “정부, 필수의료 전략…속 빈 강정”

    민주당 “정부, 필수의료 전략…속 빈 강정”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제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대해 ‘속 빈 강정’ 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발표안은) 국민들이 기대하던 의대정원 확대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과 수치는 빠진 채 지금까지 보건복지부가 공식적으로 이야기해왔던 ‘의사수 확대’의 원칙만 되풀이하는 수준”이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충북대학교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충분한 의료인력 확보·추진기반 강화를 3대 핵심과제로 하는 ‘필수의료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내용에는 국립대병원을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바꾸고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 중추로 육성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대 정원의 확대 규모를 확정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의대정원 확대를 통한 정책목표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필수의료·공공의료·지역의료의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역의대 신설 및 공공의대 설립·지역의사제 도입을 병행하고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야한다”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안에 대해 “정부는 국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방안들은 내놓지 못하고, 의대 정원 확대의 구체적인 규모는 물론 제대로 된 로드맵조차 제시하지 못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민주당은 ‘공공필수지역 의료 살리기 TF(태스크포스)’ 등의 전담팀 구성을 검토 중이다. 복지위 간사를 맡고 있는 고영인 의원은 “우리가 주장하는 지역 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같은 것은 정부안에는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당 내에서도 TF를 꾸려서 기본적인 의대 증원과 공공 기능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카뱅 휘청... 최악 땐 ‘매각’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카뱅 휘청... 최악 땐 ‘매각’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 명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2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SM엔터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범수 전 카카오 의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까지 특사경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전 의장의 ‘오른팔’이자 카카오 전체 투자를 총괄한 ‘키맨’으로 알려진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는 이미 지난 19일 SM엔터 주가 시세조종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카카오 경영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카카오뱅크도 불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대주주는 ‘최근 5년간 금융관련법령, 공정거래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금융당국은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해 인가 유지 여부를 판정한다. 만약 등기임원인 배 대표의 기소 단계에서 SM엔터 지분 매입 주체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함께 기소돼 자본시장법 위반이 확정돼 벌금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대주주 요건을 잃는다. 이 경우 금융위원회는 카카오에 카카오뱅크 지분 10%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명령한다. 보통 지분 매각 기한은 명령일로부터 6개월이다. 전례는 있다. 당국은 2011년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 조작으로 벌금 250억원의 형사처벌이 확정되자, 론스타에 외환은행 지분 매각 명령을 내렸다. 현재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27.17%로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지분율 27.17% 동률)보다 보통주 1주를 더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 명령에 따라 카카오가 지분을 10%만 남기고 매각할 경우 경영권은 한국투자증권으로 넘어간다. 신사업 확장에도 제동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향후 수년간 법적공방이 이뤄질 경우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금융위는 5월 카카오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이유로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 및 개인 대안신용평가 사업에 대한 허가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긴장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임원 개인의 비위가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불법이 이뤄졌다면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금고형을 받으면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나오고 지분 매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 2150원으로 전일 종가 대미 7.41% 떨어졌다.
  • 국제농업박람회, 반려동물관 인기

    국제농업박람회, 반려동물관 인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농업박람회의 ‘반려동물관’이 반려동물 인구 등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치유공간 ‘반려동물관’은 심리 치유와 수의사 동물 건강 상담, 동물 훈련 시범, 반려동물 인형극, 반려견과 반려묘 무료 입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 반려견과 반려묘, 반려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고 동물과 교감하는 방법을 들을 수 있으며 인형극 무대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공연된다. 치유동물농장에서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과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 등 방역 비품을 비치하고 방역 매트와 터널 방역기를 설치해 관람객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반려동물들에게 스트레스가 없도록 캣타워 설치와 반려견 장애물 통과 시범 횟수 제한 등 동물복지를 지켜 운영된다. 박홍재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반려동물과 교감 활동을 통해 치유 에너지를 느끼고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박람회장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까지 열리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주제전시관과 치유체험관, 홍보판매관 3개 구역에 12개 전시·체험·판매관이 운영된다.
  • 종로구, 흰개미 피해 예방 ‘목조주택 건강검진’ 나서

    종로구, 흰개미 피해 예방 ‘목조주택 건강검진’ 나서

    서울 종로구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목재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복궁 서측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목조주택 건강검진’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양도성 내 주거용 한옥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목조건물 천적으로 불리는 흰개미 피해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거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피해진단 전수조사 ▲방역계획 수립 ▲유형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시행한다.사업 대상은 경복궁 서측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전체 목조주택이다. 오는 12월까지 전체 500여 세대를 방문해 참여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상반기 검진을 받은 목조주택은 제외된다. 구는 지역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흰개미 결혼 비행철인 내년 3월 말에서 4월 전후로 집중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앞서 지난 상반기 1차 사업 대상으로 목조주택 48채를 선정해 흰개미 피해 정도를 확인한 바 있다. 이때 구축한 피해 유형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목조주택 전체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는 풍부한 목조 문화유산의 중심지로 흰개미 피해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남도, 의대 신설·정원 확대 총력 대응

    경남도, 의대 신설·정원 확대 총력 대응

    경남도가 정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에 맞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창원시 의과대학 신설 등 경남에 정원 250명(경상국립대 증원 74명·창원시 의대 신설 정원 100명 이상) 이상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경남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74명으로 전국 평균 2.18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남 내 의대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유일하다. 경남 의대 정원은 10만 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의 3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남도는 ‘의과대학 신설 등 의사인력 확충’을 도정과제로 정하고 갖가제 과제를 실천해 왔다. 특히 경남도는 의대 정원을 늘리고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원 증원(150명 이상) △창원시 의과대학 설립(정원 100명 이상) 등 두 갈래 전략을 함께 추진해 왔다. 이 연장선에서 지난 4월에는 경남 의사인력 수요추계를 시행해 정원 확대 근거를 마련했고 국회에서 의대 신설과 관련한 토론회도 열었다. 경남도의회와 협력해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정부 의료인력 정책 변화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경남도는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내비친 정부 방침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한편 의사 인력 부족으로 말미암은 의료서비스 지역 격차 해소에 지속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 의료수준을 향상하려면 지역 내 의사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의과대학 신설과 정원 확대에 모든 역량을 한 방향으로 모아 도민 지역 의료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장갑차 실은 美 수송기 이스라엘 도착…군사개입 전망은 [월드뷰]

    장갑차 실은 美 수송기 이스라엘 도착…군사개입 전망은 [월드뷰]

    바이든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 공언 장갑차를 실은 미군 수송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는 최근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사용할 장갑차를 실은 미 공군 수송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국에서 이스라엘군 전용 장갑차를 실은 첫 수송기가 왔다”며 “장갑차는 전쟁 기간 손상된 차량 교체 작업을 위해 이스라엘군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유한 동영상에는 미 공군 원정 센터가 있는 뉴저지 맥과이어에서 출발한 항공기동사령부(AMC, Air Mobility Command)의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 III 전략 수송기가 의료 및 화물, 작전용으로 쓰일 장갑차를 싣고 이스라엘에 착륙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앞서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궤멸을 위해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안보 지원을 예고했다.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단독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주 후반 미국 의회에 이스라엘 방어 지원을 위한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으로 1000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19일 미국 CNN방송은 이번 안보지원 패키지에 이스라엘과 대만 등 동맹국에 400억 달러 규모를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6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미 고위당국자가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의 지원 패키지, 의회 통과할까확전 우려, 미국 내 이견도 존재 다만 요청안이 그대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선 미 하원은 의장 공석 상태로 현재 사실상 마비돼 있다. 다수당인 공화당이 단합하지 못하면서 의장 선출도 늦어지고 있다. 새 의장이 선출된다고 해도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등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 미 정부는 앞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의회에 넘겼으나, 의회는 협의 난항 끝에 우크라이나 지원이 빠진 임시예산안만 통과시켰다. 확전 우려와 그에 따른 미국 내 이견도 존재한다. 일례로 한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사표를 던졌다. 미 국무부 정치군사국의 의회 및 대외 업무 담당 국장이었던 조시 폴은 18일 미국의 이스라엘 군사 지원에 반대하며 사임했다. 그는 사임 의사를 밝힌 글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하마스 보복 공격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에게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우리가 수십년 전에 저질렀던 것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렵다”며 “나는 더 이상 이것의 일부가 되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폴은 국무부 정치군사국에서 11년간 일했으며 동맹국에 무기를 보내는 일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늘 내가 떠나는 것은 계속되고 있는-사실상 더 크고 빨라지고 있는-이스라엘에 대한 치명적인 무기 공급과 관련된 지금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와 한) 협상이 끝났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하마스의 기습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이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쏟아졌다.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 임박 관측까지 나온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對)이스라엘 전폭 지지 의지는 ‘새로운 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를 부추긴다. “외교적 실마리 찾지 못하면 軍 투입할 수도” 일각에서는 미국의 직접적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점친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문제를 외교로 풀지 못할 경우, 군사적 개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동 인근으로 항모 두 척을 파견한 것은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개입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외교적 해결에 최선을 다할 전망이지만, 만약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이 이-팔 전쟁에 개입하는 등 중동 전쟁이 확대될 경우 군사적 카드를 쓸 수밖에 없을 거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중동 인근으로 파견된 항모 두 척은 이미 상당한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유사시 미국은 이 항모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한 해군 제독 필 데이비슨은 “항모는 이란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공격을 이스라엘이 방어할 수 있도록 돕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인구 밀도가 높은 가자지구 특성상 민간인 피해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커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은 작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천문학적 돈 퍼붓고도 중동 정책 실패다시 ‘이스라엘의 후원자’ 택한 바이든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를 세우겠다는 시오니즘이 본격화한 1946년부터 이스라엘 건국 1948년을 거쳐 2022년까지 이스라엘에 3180억 달러(현 환율 기준 약 432조 1620억원)를 지원했다. 이 중 약 86%는 군사 지원이었다. 이처럼 천문학적 액수를 지원하고도 중동 문제 해결에 사실상 실패한 미국은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계 제로’가 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상황에 “전례 없는” 지원으로 기름을 부으려는 모양새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9·11 테러를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과잉 보복’ 자제를 압박하는 한편, 민간인 생명 보호는 미국의 확고한 원칙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 현지 회견에서 가자·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도 1억 달러(약 1359억원)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가 존엄과 평화 속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 이것은 ‘두 국가 해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개의 국가로 병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동시에 사상 유례 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분쟁 조정의 균형자’보다는 중동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확고한 후원자’가 되길 택했다. 바이든, 선명한 친이스라엘 행보그 배경은…대선 앞둔 ‘안전 포석’ 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에 이어 요르단을 찾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4자 회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요르단 일정은 취소해야 했다. 출장 일정의 후반부에 배치한 대중동 외교 계획이 무산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전’이나 ‘대화’를 거론하지 않은 채 대하마스 반격을 이끌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등을 확실히 밀어주는 쪽을 택했다. 가자지구 병원 참사로 중동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분명한 친이스라엘 행보는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미국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모색해온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과의 공조를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선명한 태도를 취한 것은 우선 미국 정치권 내부의 초당적인 대이스라엘 지지 분위기 속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내정치적으로 ‘안전한 포석’을 둔 것으로 읽힌다. 특히 미국 내 대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식어가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두 개의 전선(우크라이나와 중동)’에 대응할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선 미국 여야가 공히 지지하는 이스라엘 문제에서 분명한 입장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