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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이태원 참사 1주기 엇갈린 행보…尹 불참 속 이재명 참석 무게

    여야, 이태원 참사 1주기 엇갈린 행보…尹 불참 속 이재명 참석 무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데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석’에 무게를 실었다. 또 사법적 문제는 일단락됐다는 국민의힘에 맞서,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하는 등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대해 “유가족 주최 행사로 초청받았고 어제 아침까지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야 4당이 주최하는 행사로 확인돼 윤 대통령이 갈 수 없는 행사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이 공동 주최하는만큼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는 뜻으로 읽힌다. 같은 이유로 국민의힘 지도부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추도제가 여러 종류가 있고, 추도제 성격에 대한 이견이 있다. 29일 오전에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으니 그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추모하면 좋은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참석 방침을 밝혔지만, 당론 채택 가능성은 적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지도부 전원 참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 대표 측 인사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이 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은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하라. 민생입법인 특별법 제정에 비협조로 일관하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권 국회의원 183명은 지난 4월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장 등이 담긴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특별법은 지난 6월 본회의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반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사법적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관련해 법률안 12개를 발의했는데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송재호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을 모시고 유족들을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고 묻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럴 의사가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장관상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장관상

    서울 강남구의 웰에이징센터가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장관상(두레나눔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인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지역사회 중심의 공간문화 창조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 역할과 지속적인 시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30곳 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6곳을 선정했다. 웰에이징센터는 건물의 지상 주차장을 어르신 건강증진 공간으로 새롭게 바꾸고 특화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2021년 전국 최초로 설치한 강남구웰에이징센터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건강증진센터다. 복잡한 도심에서 시설 조성을 위한 부지와 공간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던 중 기존 강남구치매안심센터의 지상 3층 주차장 공간을 활용하는 묘안을 냈다. 선정릉에 인접한 센터는 산책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센터를 방문할 수 있고,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올해 9월 기준 약 1만 8000명이 센터를 방문했으며, 95% 이상의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를 드러냈다. 설문조사에서 좋은 시설에서 웰에이징 개념을 알게 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삶에 활력을 갖게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의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기 위한 공들여 조성한 시설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하고 우수한 공간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영광이다”며 “앞으로 센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도 계속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른 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 소유권 인정…대법 “약탈했지만 취득 시효 완성”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 소유권 인정…대법 “약탈했지만 취득 시효 완성”

    국내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사찰에서 훔쳐 온 고려시대 불상의 소유권은 일본 측 사찰에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고려 때 약탈당한 문화재를 훔쳐 온 것이라 원주인인 국내 사찰이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오랜 기간 불상을 보유했던 일본 간논지(觀音寺·관음사)에 불상 소유권이 이미 넘어갔다고 봤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서산 부석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을 돌려달라고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인 문화재 절도단 일당 9명은 2012년 일본 대마도 간논지에 보관된 높이 50.5㎝, 무게 38.6㎏의 이 불상을 훔쳤고 국내에서 22억원에 처분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불상은 정부가 몰수해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관했다. 이에 부석사는 “과거 왜구가 고려를 침탈했을 때 약탈당한 문화재여서 원소유자에게 반환해야 한다”며 2016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에선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와 현재의 서산 부석사를 같은 곳으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1심 재판부는 불상이 당시 왜구에 의해 비정상적 방법으로 약탈당한 것이고 부석사 소유로 인정해 2017년 1월 부석사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6년간 심리 끝에 지난 2월 “이미 취득 시효가 완성됐다”며 불상이 간논지 소유라고 판단했다. 일본 옛 민법상 소유 의사를 갖고 20년간 평온·공연하게 타인의 물건을 점유한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 대법원은 옛 섭외사법(현 국제사법) 법리에 따라 취득시효가 만료하는 시점에 물건이 소재한 곳(일본)의 법을 적용했다. 대법원도 “부석사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판결 결론은 정당하다”며 2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이날 판결 직후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은 “우리 대법원이 무력적 불법적 약탈을 합법화한 것”이라며 “이번 판결은 과거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에 대한 약탈 주체의 소유권을 모두 인정한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크게 환영했다. 간논지의 다나카 세쓰료 주지는 NHK에 “안도했다. 불상이 대마도에 돌아와서 지역민들이 안심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불상이 간논지에 조기 반환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 촉구하고 간논지를 포함한 관계자들과 연락을 계속하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불상을 보관 중인 문화재청은 “법무부 등의 반환 결정이 내려지면 이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 이태원 참사로 떠나보낸 아들…조의금 전액 기부한 가족

    이태원 참사로 떠나보낸 아들…조의금 전액 기부한 가족

    “참사 후 통장을 찍어보니 아들이 7년 3개월을 장애인 일터에 기부하고 있었더라고요. 기부는 아들의 꿈이에요.”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아들 신한철(사망 당시 27세)씨를 떠나보낸 어머니 송선자(61)씨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아들에게 온 조의금을 기부하며 이렇게 말했다. 송씨는 “아들이 많진 않지만 매달 3만원씩 초등학교 때 체험학습을 했던 장애인 일터에 기부하고 있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신한철씨의 유가족이 조의금 전액인 8791만 5000원을 고인이 졸업한 초·중·고교에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철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사진을 함께 찍자는 행인의 제안에 응했다가 함께 간 지인들과 멀어졌고 이후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건국대를 졸업한 뒤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다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엔터테인먼트경영 전공)에 진학했던 그는 가수를 키우고 좋은 앨범을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의 일기장에는 “영화 ‘비긴 어게인’에 나온 ‘텔 미 이프 유 워너 고 홈’을 듣고 있으면, 항상 뉴욕에 있는 기분이 든다. 내가 어떤 누군가가 된 듯한 느낌을 들게 해주는, 그런 가수와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쓰여 있었다. 가족들은 한철씨가 생전에도 약자들을 위해 틈틈이 기부했다고 전했다. 아버지 신현국(64)씨는 “방송에 아프리카든 어디든 어려운 이들에 관한 얘기가 나오고,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한 기부 안내가 나오면 꼭 버튼을 누르곤 했다”며 “기부는 한철이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가족들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공교육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서울시교육청에 기부 의사를 전했다. 기부금은 한철씨의 모교인 서울발산초등학교와 신월중학교, 광영고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현국씨는 서울시교육청에 결식아동이나 저소득층 학생 같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교육청에서 기부금 기탁식을 열 예정이다.
  • 의대 증원 계획 속도 낸다…전국 의대 수요조사 실시

    의대 증원 계획 속도 낸다…전국 의대 수요조사 실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위해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린다는 기본 계획은 지키되, 일부 대학의 사정에 따라서는 2026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지 일주일 만에 나온 후속조치다. 조 장관은 “지난 19일 대통령 주재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에서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3대 정책을 보고했고, 다음날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여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논의 결과 의사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충분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의견이 모였고, 이를 위해 의사인력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간 조사·점검 실시…이르면 올해 안에 정원 확대 폭 정해질 수도 복지부는 이날부터 교육부, 전문가와 함께 ‘의학교육점검반’을 꾸려 대학별 증원 수요와 수용 역량을 조사한다. 점검반은 의대에서 제출한 증원 수요의 타당성을 검토해 대학별 수요와 역량에 대한 점검 보고서를 작성하고, 복지부는 이를 검토해 입학 정원을 결정한다. 조사와 점검을 4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 이르면 올해 안에 의대 정원 확대 폭이 정해질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증원 여력 있다면 2025학년도부터 확대…미비하면 1년 뒤 단계적 증원 증원 여력이 있는 대학이라고 판단되면 2025학년도 정원 확대 대상으로 우선 고려한다. 수요는 있지만 교육 역량 등이 미비할 경우에는 대학의 투자 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해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 의사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을 감안해 2025학년도 정원은 기존 대학을 중심으로 우선 검토하고 지역의 의대 신설은 계속해서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대 증원에 따라 늘어난 의료진이 지역·필수의료로 유입되도록 정책패키지도 함께 추진한다. 의료 사고 부담을 완화시키고 중증응급과 고난도·고위험 의료행위의 수가를 인상하는 등 지역과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의료계와의 대외 소통도 강화한다. 의료계와의 공식 소통기구인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관련단체 간담회, 지역의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사회적 논의도 함께 추진한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 의사 부족으로 인해 국민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 검토…‘女아이돌 수사’는 헛소문(종합)

    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 검토…‘女아이돌 수사’는 헛소문(종합)

    마약 투약 의혹으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를 검토한다. 또 이번 사건의 마약 공급 혐의로 의사를 추가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후 출국금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선균씨와 권씨를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사건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경찰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선균씨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이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 유흥업소의 실장 A(29·여)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의사가 추가 입건됐다. 불구속 입건된 의사 B씨 역시 마약 유통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됐다. 경찰은 애초 B씨가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에게 별도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을 제공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B씨가 이들을 직접 접촉해 마약을 건넸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경찰은 B씨 외에도 마약 공급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B씨가 공급한 구체적인 마약의 종류와 분량을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를 수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자체 수집 첩보 내용 중 마약 투약자의 범행 장소가 인천으로 특정된 부분이 있어 직접 수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사 B씨가 입건됨에 따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하는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선균씨와 지드래곤, 유흥업소 실장 A씨, 의사 B씨 외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나머지 5명은 내사 대상이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다만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없고, 두 사람을 별건으로 따로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앞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들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A씨의 협박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날 사건을 접수했고, 마약수사계에 배정해 수사하도록 했다. 한편 전날부터 경찰 수사 대상자로 최정상급 아이돌, 유명 아이돌 출신 여가수, 아이돌 출신 여배우 등이 포함됐다는 소문이 확산됐으나, 경찰은 이 소문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명은 1세대 아이돌 출신 여성이고, 다른 1명은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 멤버’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이후 글쓴이는 해당 내용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거짓은 추측에 추측을 더해 점점 불어나 유명 가수와 가수 출신 유명인 등 2명이 입건됐다거나 내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등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들이 잇따랐다. 또 SNS 등에는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된 ‘리스트’가 확산하기도 했다. 한 걸그룹 소속사는 26일 “(이름이 거론되는 멤버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 이선균 등에 마약 공급한 의사 입건…“추가 확인된 연예인 없어”

    이선균 등에 마약 공급한 의사 입건…“추가 확인된 연예인 없어”

    배우 이선균(48)씨와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의사를 추가로 입건하면서 추가로 확인된 연예인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조사했다. 이씨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별도 금전적 대가를 받지 않고 이씨와 권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A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흥업소 여성이 마약투약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이씨로 부터 3억 5000만원을 갈취 사건도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씨와 지드래곤 권씨에 대해 출국금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무협, “이-하 국지전시 세계 경제 GDP -0.1%, 한국경제 GDP -0.03%”

    무협, “이-하 국지전시 세계 경제 GDP -0.1%, 한국경제 GDP -0.03%”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격화되면서 이들의 충돌이 국지전일 경우 우리 국내총생산(GDP)의 -0.03%포인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이 일어날 경우 세계 GDP가 -1.0% 후퇴하고 우리 GDP도 -0.29%포인트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무역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중동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 직간접 개입 또는 사우디가 최근 제기한 원유증산 의사를 철회할 경우 국내 수급 차질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무협은 러-우 전쟁에 이어 이-하 충돌로 사우디의 원유 증산 지연, 대 이란 제재에 따른 국제 원유시장 불확실성 확대 및 유가 급등,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유가 상승이 지속될 지 판단하기에 시기상조라고 진단하면서도 유가가 10% 상승시 내년 세계 GDP성장률이 0.15% 하락할 것이며 인플레이션도 0.4%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이-하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글로벌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관련 블룸버그는 이-하 분쟁이 국지전에 그칠 경우 세계 GDP성장률이 -0.1%, 인플레이션은 0.2%포인트일 것으로 추정하고 이-하 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확전될 경우 세계 GDP 성장률은 -0.3%, 인플레이션은 0.2%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무협은 양측의 충돌이 중동 주변국으로 확산시 에너지 수입 급증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및 우리 경제 성장동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협은 이-하 국지전의 경우 한국은 -0.03%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이란의 대리전은 -0.09%포인트, 이-이란 직접 충돌의 경우 -0.29%포인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무협은 최근 5년간 우리의 수출성장율이 세계 평균을 밑돌아 수출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기준 올해 수출은 4981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1.8% 감소한 5216억달러로 집계됐다. 234억달러 적자다. 수출은 최근 12개월 연속으로 부진했다. 다만 8월부터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예고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수출은 연평균 3.6% 성장에 그치면서 중국(9.7%), 미국(5.9%) 등 주요국은 물론 세계 수출 성장 속도(7.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기업 성장을 막는 역차별적 제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수출 성장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면서 “최소한 다른 국가와 동등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회복 여부가 단기 수출회복세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생산역량이 집중된 ICT 제조업은 2024년 글로벌 수요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시, 20년 축적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빅데이터 공개

    부산시, 20년 축적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빅데이터 공개

    부산시가 20년 동안 축적한 낙동강하구 생태모니터링 연구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공개한다. 시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통해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전문가와 일반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2025년 3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자료는 그동안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진행된 을숙도대교 건설, 을숙도 생태계복원사업, 낙동강 둔치 정비사업 등의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시는 을숙도대교 건설을 계기로 2003년부터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의 변화를 살피기 위해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철새도래지는 15개 대권역과 70개 소권역으로 나눠 매년 8회 철새 현황을 조사했다. 또 3년마다 철새 먹이와 서식처 환경 등을 함께 파악하는 종합조사도 진행했다. 20년간의 연구 자료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통해 전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시는 각종 환경영향평가 사업을 추진할 때 대안 마련에 활용돼 조사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강하구의 개발과 보전에 관한 소모적 논쟁을 잠재우고, 보다 빠른 의사 결정을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8년 표류했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700억대 토지 추가보상 시작

    8년 표류했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700억대 토지 추가보상 시작

    8년동안 표류해오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토지 추가보상을 시작으로 다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JDC)는 26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토지 추가보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지 보상가액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법원이 지정한 감정인이 토지가액을 산출하는, 법원 감정평가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추가적으로 감정평가 면적은 총 65만 6000㎡이며 추가로 보상 액수는 700억원 규모다. 토지주가 393명이며 이 가운데 토지반환 소송인은 171명에 달한다. 조정이나 합의에 대한 보상은 내년까지 할 예정이며, 나머지도 사업계획 수립한 후 토지보상법 절차에 의해 보상 협의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조정 의사를 밝힌 토지주들은 28명에 이른다. 해당 감정평가는 다수 토지주측 법률대리인이 토지 추가보상금 산정 방식을 제안하고 JDC가 이를 수용해 진행하게 됐다. 법원이 감정인 후보를 선정(3인)한 후 JDC와 다수 토지주측 법률대리인이 각자 의견을 제시해 법원이 감정인을 최종 지정했다. 감정평가는 각 토지를 개발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종전 토지 현황 그대로 있는 것으로 가정해 현재 시점으로 평가했다. 국제자유도시 6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예래단지는 2005년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후 2007년 10월부터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이후 몇 차례 사업 계획이 변경되면서 2017년까지 74만 1192㎡의 부지에 총 2조 5000억원을 투자해 휴양콘도와 호텔, 쇼핑센터, 메디컬 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07년 일부 토지주들이 JDC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토지수용재결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2015년 3월 ‘예래단지의 유원지 사업 인가 처분 무효’와 함께 ‘토지 강제 수용 무효’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예래단지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그 후 사업권자인 버자야제주리조트가 JDC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 2020년 8월 1250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받고 투자 시설과 사업권 등을 모두 JDC에 넘겼다. 현재 바닷가 인근에는 콘도형 건물들이 흉물처럼 남아 있어 주민들이 사업 재추진이 빨리 되길 바라고 있다. JDC 관계자는 “이 집들은 현재 콘도로 돼 있지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인허가가 나면 리모델링 등을 통해 개인주택으로 변경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고층 호텔이나 카지노, 메디컬센터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고밀도를 지양하는 대신 저밀도 중심으로 수익성보다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워케이션, 휴양문화예술시설, 공공편익시설, 공원 등 최대한 공익시설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본계획을 수립후 인허가까지 기간은 약 3년정도 내다보고 있다.양영철 JDC 이사장은 “8년간 중단됐던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재 추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이 지역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반드시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 재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추가보상은 26일부터 예래동 현장사무실 및 JDC 본사에서 실시하며 보상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유선 문의(064-797-543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사무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횡성도 뚫렸다…럼피스킨병 확진

    횡성도 뚫렸다…럼피스킨병 확진

    고품질 한우 생산지로 손꼽히는 강원 횡성에서 소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26일 강원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횡성 우천면 정금리의 A한우농가가 사육하는 거세우 1마리(21개월령)가 이날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25일 A농가에서 거세우를 진료하던 수의사가 고열, 피부 각화, 결절 등의 의심 증상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A농가가 사육하는 43마리 모두 살처분했다. 또 A농가에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방역대(A농가 반경 10㎞) 이내 농가에는 1개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고, 5일 안에 긴급 백신접종도 실시한다. 방역대 이내에서는 654개 농가가 총 2만944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의심 증상 시 조기 신고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며 “국내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신속히 접종해 럼피스킨병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왜구가 약탈한’ 부석사 불상…대법원 “일본에 돌려주라” 확정

    ‘왜구가 약탈한’ 부석사 불상…대법원 “일본에 돌려주라” 확정

    한국 도둑이 일본서 훔쳐온 불상초유의 국외 문화재 소송 번져 한국도둑들이 일본에서 훔쳐온 충남 서산 부석사 제작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이 일본에 최종적으로 넘어갔다. 국내 초유의 국외 문화재 소송이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소송에서 부석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에 사찰의 실체와 동일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지만 판결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할 수 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10년 넘게 진행된 이 불상 소유권 소송은 1심에서 부석사가 이겼고, 항소심에서는 일본이 승소했다. 이 불상은 김모(당시 69세)씨 등 한국 문화재절도단이 2012년 10월 6일 일본 간논지(觀音寺·관음사)에서 훔쳐 온 것이다. 대법원은 “(1330년부터 현재까지) 부석사의 인적요소인 승려 등의 계속성을 완전히 상실하거나 물적 요소인 종교시설 등이 완전히 소실된 것으로 볼 만한 자료는 없다”며 “부석사가 독립한 사찰로서의 실체를 유지한 채 존속해 원고에 이르렀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혀 항소심이 사찰의 동일성과 연속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과 판단을 달리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타인의 물건이더라도 일정 기간 문제없이 점유했다면 소유권이 넘어간 것으로 보는 ‘취득 시효’ 법리에 따라 불상의 소유권이 정상적으로 간논지에 넘어갔다고 봤다. 일본의 옛 민법은 “2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및 공연하게 타인의 물건을 점유하는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했다. 대법원은 국제사법에 따라 취득시효가 만료될 때 물건이 소재한 곳의 법을 따르는 게 맞는다고 봤다. 대법원은 “간논지는 취득시효가 완성된 1973년 1월 26일 일본 민법에 따라 이 불상의 소유권을 취득했고, 2012년 불상을 절도당하기 전까지 점유했다”며 “불상이 고려 때 왜구에 약탈당해 불법 반출됐을 개연성이 있다거나 우리나라 문화재라는 사정만으로 이런 취득시효 법리를 깰 수는 없다”고 했다. 1심 부석사 승, 2심 간논지 승 1·2심 재판부는 모두 ‘왜구가 불상을 약탈해 갔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소유권에 대한 판단은 달랐다. 부석사의 손을 들어준 대전지법 제12민사부(당시 재판장 문보경)는 2017년 1월 1심에서 “증여나 매매 등 정상 방법이 아니라 도난이나 약탈로 간논지에 운반돼 봉안됐다고 보는 게 맞는다”며 부석사가 소유주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1951년 간논지 관계자가 불상에서 발견한 결연문을 꼽았다. 결연문에 ‘고려국 서주(현재 서산) 부석사 결연문’이라고 쓰고 시주자 32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재판부는 “불상이 이전되는 경우 주는 쪽에서 복장물을 빼고 어디에서 만들고 어디로 옮겨지는지 적어 보낸다는 것이 조계종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불상에는 그런 것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계종은 서주 부석사와 현 부석사는 동일한 사찰이라고 밝혔다”고 약탈 불상을 원주인에게 인도하라고 했다. 간논지의 손을 들어준 대전고법 제1민사부(당시 재판장 박선준)는 지난 2월 항소심을 열고 “불상을 제작한 서주의 부석사와 지금의 부석사가 동일하고 연속성이 있는지 증명해야 하나, 제출 증거들을 보면 동일·연속성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불상이 외국에 있었던 만큼 국제사법에 따라야 한다. 이 법은 동산 및 부동산의 물권을 소재지법으로 결정하라고 한다”며 “일본 민법이 점유 소유권을 20년을 정한 만큼 간논지 등록시기로 보면 1973년 1월 소유권이 완성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부석사는 “이 불상은 문화재여서 취득시효가 적용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330년(고려) 부석사가 제작한 높이 45.5㎝, 둘레 56㎝, 무게 38.6㎏의 불상은 소송이 끝나지 않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유물수장고에 보관 중이었으나 이날 판결로 간논지로 되돌아갈 전망이다.
  • [속보] 강남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공급한 인물은 의사…불구속 입건

    [속보] 강남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공급한 인물은 의사…불구속 입건

    배우 이선균(48)씨와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의사도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선균씨가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A씨 입건에 따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를 받는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이선균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고, 그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외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이들 사건과 별개로 경찰은 권지용씨를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씨와 권씨가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20년형 확정…“살인 고의 없어”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20년형 확정…“살인 고의 없어”

    대학 캠퍼스에서 동급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 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1, 2심과 같이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인하대생 A(21)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단과대학 2~3층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던 동급생 B씨를 성폭행하려다 창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8m 아래로 추락하자 남들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119에 신고하지 않은 채, 피해자 옷가지 일부만 둔 채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준강간 치사 혐의만 적용해 A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언론의 집중 보도 이후 검찰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죄명을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1심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준강간 치사죄만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된 목적은 성관계이며 피해자를 창밖으로 떨어뜨려 살해하거나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를 용인하는 의사까지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권고 형량보다 높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와 검찰 모두 1심 선고에 불복해 각각 항소했지만 2심의 판단도 같았다. 2심 재판부는 “추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성관계를 하려고 피해자의 몸을 움직이다가 순식간에 추락하는 결과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1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항소심 판단에 살인의 고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고, 여러 사정을 살펴봐도 징역 20년을 선고한 1심을 그대로 유지한 2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형을 확정했다.
  • ‘증가하는 반려 가구’, 지자체마다 반려동물 축제에 장묘시설 조성 지원 조례도

    ‘증가하는 반려 가구’, 지자체마다 반려동물 축제에 장묘시설 조성 지원 조례도

    천안시 28~29일 ‘K-DOG FESTIVAL’ 개최“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등 유도”광주시 29일 ‘빛고을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대전시의회, 공설 ‘반려동물 장묘시설’ 지원 반려 가구가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시와 각 자치구에 공설동물 장묘시설 설치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충남 천안시는 28~29일 오룡웰빙파크에서 반려동물의 생명 존중 가치 확산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등을 위해 ‘제1회 K-DOG FESTIVAL’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천안시장배’ 학생 반려견 훈련 경진대회(고등부·대학부)와 반려견-반려인 견공 올림픽에 이어 올바른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한 특강과 반려인의 예절 홍보 등도 진행한다. 경기 이천시는 28일 ‘공감+2000, 이천힐링펫페어’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반려동물의 행동 교정, 미용·위생 등의 교육을 비롯해 유기 동물 입양 연계와 힐링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비반려인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광주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빛고을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2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반려동물 자랑대회를 시작으로 수의사의 건강·문제행동 상담, 반려동물 기초 미용 관리 등의 콘텐츠로 진행된다. 길고양이 보호관리 문화교실도 동시에 열린다. 앞서 대전시의회는 지난 7월 송활섭(대덕구2)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조례는 각 자치구가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고 동물 복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동물 보호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 가구’는 2022년 말 기준 552만 가구로 2020년 말(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71.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 가구’가 27.1%로 나타났다.
  • ‘33세’ 강소라, 둘째 임신 중 털어놓은 고민 “결혼 후 공백기 3년 두려웠다”

    ‘33세’ 강소라, 둘째 임신 중 털어놓은 고민 “결혼 후 공백기 3년 두려웠다”

    배우 강소라(33)가 결혼 후 공백기로 인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강소라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소라의 쏘라이프’에 ‘유튜브 다시 시작합니다. 배우 강소라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강소라는 2020년 8세 연상의 한의사와 결혼해 이듬해 딸을 낳았다. 결혼 후 약 3년 만인 지난 1월 ENA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로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며 연말에 출산할 예정이다. 강소라는 “처음 공백기가 3년 정도 되다 보니 두렵기도 했다. 사람들이 나를 찾아줄까, 기억해줄까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갑자기 하게 되면서 라이프 스타일도 바뀌지 않나. 식구가, 가족이, 아이가 생기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무뎌지더라. 사라지고 없어지기 전에 뭔가를 빨리 해야겠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소라는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로 복귀할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을 찾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동료들, 선배님들이 자신감을 엄청 불어 넣어주셨다. 오랜만에 ‘나 이런 일 하는 사람이었지’ 생각했다”며 웃었다.
  • 11월 22일, 미국 공식 ‘김치의 날’ 된다…“기념일 채택키로”

    11월 22일, 미국 공식 ‘김치의 날’ 된다…“기념일 채택키로”

    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의 다양한 업무를 조사·감독하는 감독위원회는 정부의 공휴일과 기념일에 대한 안건도 관장한다. 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된다. 김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4명이 참여한 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이 발표할 이 결의안에는 김치가 유산균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한국의 전통 식품이고, 최근 미국에서 한국계가 아닌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올해가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이고, 한인사회가 미국에 다양한 공헌을 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김치의 날을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됐었다. 김 의원과 함께 초안 작성부터 개별 의원 설득까지 결의안 채택 작업을 주도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양당 지도부가 한인 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표결없이 채택되도록 조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 미국의 일부 주(州)가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도록 의회가 결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치의 날 기념일로 지정된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한인이민사박물관은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에 맞춰 12월 6일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레이번 빌딩 캐넌 코커스룸에서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편, 미 의회 소식통은 “미 의회에서 채택하는 결의안의 경우 법적인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상원 또는 하원 한 곳에서만 의결돼도 효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에취’ 하다가 ‘악’… 공포의 허리 디스크, 75%는 자연 치유됩니다

    ‘에취’ 하다가 ‘악’… 공포의 허리 디스크, 75%는 자연 치유됩니다

    인구의 80%가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허리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중 30%는 입원 치료를 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1년 실시된 주요 수술 33개의 통계를 보면 척추 수술이 진료비 청구 1위에 올랐을 정도다. 이쯤 되면 ‘아프니까 허리다’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만 허리 디스크의 상태까지 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자주, 오랫동안 아프다 결국 수술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허리 통증, 즉 요통의 발생 기전은 다양하다. 흔히 삐끗하면서 통증이 시작되는데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재채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삐끗할 수 있는 게 허리다. 그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런 일이 더 흔해진다. 전형준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25일 “허리가 삐끗하는 것은 인대와 근육의 급격한 움직임이나 복압 상승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특히 환절기인 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이 되면 잦은 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을 부르는 추간판 퇴행성 변화는 언제부터 시작할까. 보통 중년에 접어들면서부터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느끼기 쉽지만, 퇴행성 변화 자체는 10대 후반부터 시작한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퇴행성 변화라는 것은 추간판을 구성하는 수핵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젤리 같은 형태가 푸석해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작은 압력에도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20대의 경우에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수핵의 변성이 심하게 발생하지 않은 상태여서 압력에 저항할 능력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0~40대가 되면 수핵의 변성이 계속 진행돼 온 데다 활동량도 많은 시기여서 허리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한방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많다. 수술을 피하는 방법으로 여겨져서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허리 디스크 증상의 90% 이상은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고 단언하며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인 추나요법,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을 소개했다.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의 기능 회복에 집중하는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근육과 뼈를 한의사가 직접 밀고 당겨 전반적인 균형을 바로잡는 한의 수기요법이다. 비정상적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을 교정해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침 치료는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약침 치료는 한약재 성분을 정제해 환부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뼈와 연골 등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꾀하는 치료법이다. 홍 원장은 “한의 통합치료 효과를 규명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통합의학연구’에 게재된 바 있다”면서 “연구팀이 한의 통합치료를 받은 허리 디스크 환자 65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후 통증이 개선되고 기능이 회복된 상태가 장기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급성으로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응급 침법인 ‘동작 침법’(MSAT)이 활용된다. 동작 침법은 환자의 통증과 관련된 혈자리에 침을 놓은 상태로 한의사가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동작 침법의 효과 역시 통증 분야 국제학술지인 ‘통증’(PAIN)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이 급성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동작 침법을 적용했더니 치료 30분 만에 환자들의 통증 정도가 평균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으로 진통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통증 감소폭은 8%로 연구됐다. 허리가 한번 아프면 그 통증에 대한 기억이 워낙 생생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요통을 중한 병으로 여기기 마련이지만 허리 디스크에서 급성이 흔한 경우는 아니다. 조재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대다수의 허리 디스크는 응급 상황이 아니고, 전체 환자의 약 75%가 결국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그는 “자연 치유되는지 알려면 최소한 한 달 이상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면서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난 지 채 며칠도 안 된 환자가 수술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다만 발가락 또는 발목의 힘이 약해지거나 대소변에 장애가 오는 마미 증후군이 나타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방에서도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활용된다. 장현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 데다 직장이나 생업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싶어 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법이나 간단한 수술법을 원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피부 절개 없이 고주파나 약물 주사를 활용한 신경 성형술, 디스크 성형술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있는데 이러한 치료법은 초기 디스크 환자 중에서도 통증 완화 등의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면서 “최신 수술 기법으로 소개되는 이들 치료법은 고가 진료비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의 적절성이 널리 입증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허리 디스크의 최신 치료법이라며 널리 소개되다가 1~2년 이내 사라지는 치료법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역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수술법은 내시경을 통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 내는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과 현미경으로 보면서 디스크를 제거하는 ‘미세현미경 수술’이다. 장 교수는 “이 수술의 경우 흉터가 2~3㎝에 불과하고 2~3일 정도의 짧은 입원 기간만 필요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바른 자세만큼 허리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일은 없지만 서거나 앉아 있는 동안 내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틈틈이 시간을 내 허리 근육 강화에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장 교수는 ▲설거지를 하거나 장시간 서서 일할 때 양발을 15㎝ 높이의 보조 발받침대에 번갈아 올리기 ▲적당한 쿠션을 지닌 잠자리 매트를 사용하고 높은 베개 사용을 피하기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대고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기 ▲틈틈이 스트레칭하고 휴식 취하기 등을 허리에 좋은 습관으로 제시했다.
  • 가자지구 비상 발전기 연료 없어… 수술·응급실 등 의료체계 무너져

    “비상 발전기를 가동할 연료가 없어 수술실·중환자실·응급실부터 당장 문제다.”(가자지구 보건부) “하마스가 연료를 작전에 전용하고 있는 탓에 가자지구로 연료 반입을 하지 않겠다.”(이스라엘 보안군) “물 부족으로 소독을 제대로 못해 수술용 장갑과 장비까지 재사용하는 실정이다.”(서방 구호단체)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 상황을 놓고 세 갈래 증언을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로 물과 연료가 소진된 가운데 부상자와 피란민으로 포화상태를 빚어 가뜩이나 열악한 가자지구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메드하트 압바스 국장은 “수술을 받아야 할 부상자들이 아주 많지만 의료용품이 공급되지 않는 데다 의료진은 탈진했다”며 “일부 환자들을 병원 복도에서 휴대전화 불을 밝힌 바닥에 누인 채 수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독제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식초까지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로 구호단체를 돕는 오마르 만난은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해 “수두 등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했고 콜레라와 장티푸스와 같은 질병이 유행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가자지구 의료 인력을 돕는 서방지원 단체에서 일하는 소아과 의사 타니아 하산은 “이미 가자지역의 병원 3분의1이 운영을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폭격을 맞았거나 폭격 위험에 놓인 사람들까지 대거 병원으로 피신한 터라 수백명이 복도에서 1개의 화장실을 나눠 쓰며 지내고 있어 위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 의료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부와 중부지역에 위치한 병원 20여곳은 그나마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철수하라는 통보까지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보장 미흡으로 가자지구 북부에 연료나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폭격의 표적이 될까 봐 이름을 밝히기도 꺼리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사통팔달 지원 팍팍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사통팔달 지원 팍팍

    12회 강의 2240명 참석 흥행몰이목동 재건축 등 총 60여곳 속도전추진·자문단·건축가 ‘경쟁력 특화’ 서울의 대표 교육도시인 양천구에서 지난 두 달간 목요일마다 ‘족집게 강의’가 열렸다. 부동산 분야 ‘일타강사’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A부터 Z까지 지식을 전수하는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해누리타운에서 총 4회 개최된 포럼에는 총 64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4~5월 열린 상반기 포럼에는 8회차 강의에 1600여명이 몰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양천구에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60여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지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건축 조합과 사업 참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비사업의 신속한 진행과 갈등 예방을 위해 지식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 검증, 조합 운영 실태점검 및 유의사항, 시공사 선정 지침 등 구민들의 문의가 많은 분야를 포럼 주제로 선정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에서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는 곳은 입주한 지 35~38년 차에 접어든 목동 1~14단지다. 1~5단지는 현재 안전진단을 완료했고 6~8단지와 10단지, 12~14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월시영아파트와 신안파크, 길훈아파트도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신월7동 1·2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CEO 구청장’을 자처하며 목동의 숙원인 안전진단 문제 해결에 매달렸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조건부재건축 적정성 검토 절차를 개선하고 주거환경 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등 안전진단 규제 2건을 완화함으로써 목동 11개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시공학 전문가인 이 구청장은 도시발전추진단, 총괄 건축가, 공동주택안전진단 자문단 등 이른바 ‘삼각편대’를 구축해 차별화된 도시환경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도시발전추진단은 민관을 잇는 효과적인 소통창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용도지역을 상향(환원)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싶어 하는 목동 1~3단지 주민들과 늘어난 용적률만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는 서울시 사이의 갈등도 적극적으로 중재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 개념의 목동 그린웨이(가칭)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절충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려면 주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야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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