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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도 ‘이재명 험지 출마’ 요구… 공천 갈등 격화

    민주당도 ‘이재명 험지 출마’ 요구… 공천 갈등 격화

    지난달 23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일로 왈가왈부 말라”며 덮어 둔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공천을 앞두고 재부상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일부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이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서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9일 KBS 라디오에서 “당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를 하겠다는 각오로 해야 다선 의원들 설득도 되는 것”이라며 “당이 어려우면 지도부가 아무래도 앞장서야 한다. 사병 보고 나가라고 하면 되겠나. 장수들이 앞장을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불출마·험지 출마 혁신안 등에 비춰 볼 때 민주당의 혁신은 부족하다는 의미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최근 연이어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하는 게 어떤 혁신의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겠다. 출마는 개인의 자유인데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한다고 다른 중진 의원들이 험지행을 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간 민주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험지인 서울 서초을 출마를 선언했고 박병석(대전 서구갑)·우상호(서울 서대문갑)·오영환(경기 의정부갑)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당 안팎에서 이 대표의 ‘대안’ 지역구로 그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포함한 대구·경북(TK)권,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분당갑 등이 거론된다. 아예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의석으로 빠지라는 말까지 나온다. 비명계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12월까지 노력을 다하겠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당 상황이 질식할 지경이다. 이재명 대표가 된 이후에 1년 반 이상 동안 우리 당은 사당화의 길로 계속 가고 있었다. 친명 일색의 당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주도하는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아니다는 아니다”라며 여지를 뒀다. 비명계 중 이상민·이원욱 의원도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이 전 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 ‘반윤(반윤석열) 텐트’에 비명계가 합류해도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돌아가면 이들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그들만의 정치, 巨野의 폭주

    그들만의 정치, 巨野의 폭주

    與, 필리버스터 철회로 맞대응‘4법’ 주고 이동관 구하기 고육책고용부 장관, 거부권 건의 시사 巨野 힘 남용 땐 국정 혼란 지속 정국의 고비 때마다 거대 야당의 완력으로 탄핵 국면을 만들었던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본회의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관한 탄핵소추안을 올렸다. 정부·여당이 거세게 반대했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도 주도해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법안 저지를 위해 예정했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포기하고 이 위원장의 탄핵안을 폐기하는 고육책을 택했다.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까지 거대 야당의 힘을 남용할 경우 국정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노란봉투법은 174명 투표에 ‘찬성 173명·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방송3법도 재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한다. 방송3법은 KBS·MBC·EBS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선 의원총회에서 이 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4개 법안 저지보다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무산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5일간 진행하려던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했다. 탄핵안은 국회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에 부쳐지는데 필리버스터 포기로 본회의가 이날 끝나면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10일 본회의 개최를 요청해 실패 시엔 탄핵안을 철회 뒤 재발의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처리된 것에 대해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여야 합의 없이 방송3법이 강행 처리돼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제안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방통위원장을 탄핵해 국가기관인 방통위의 기능을 장시간 무력화하겠다는 (민주당의) 나쁜 정치적 의도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방통위원장을 지키기 위해 반대 토론 권한을 내려놓는 것을 보면서 이런 꼼수까지 쓰는구나 생각했다”고 비난했다.
  • 노란봉투법·방송3법 국회 본회의 통과…野 이동관 탄핵안 보고 與 필리버스터 철회로 맞불

    노란봉투법·방송3법 국회 본회의 통과…野 이동관 탄핵안 보고 與 필리버스터 철회로 맞불

    국민의힘, 4법 내주고 탄핵안 저지 고육책고용부장관, 대통령 재의요구권 건의 시사 정국의 고비 때마다 거대 야당의 완력으로 탄핵국면을 만들었던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본회의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관한 탄핵소추안을 올렸다. 정부·여당이 거세게 반대했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도 주도해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법안 저지를 위해 예정했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포기하고, 이 위원장의 탄핵안이 폐기되는 고육책을 택했다.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까지 거대 야당의 힘을 남용할 경우, 국정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노란봉투법은 174명 투표에 ‘찬성 173명·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방송3법도 재석 의원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한다. 방송3법은 한국방송공사(KBS)·문화방송(MBC)·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선 의원총회에서 이 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4개 법안 저지보다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무산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5일간 진행하려던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했다. 탄핵안은 국회 보고 후 ‘24시간~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에 부쳐지는데, 필리버스터 포기로 본회의가 이날 끝나면서 이번 탄핵안은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10일 본회의를 설득한 뒤, 무산되면 법안을 철회해 재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처리된 것에 대해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할 것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4월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간호법 제정안 처리 땐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방통위원장을 탄핵해 국가기관인 방통위의 기능을 장시간 무력화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나쁜 정치적 의도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방통위원장 지키기를 위해 반대 토론 권한을 내려놓는 것을 보면서 이런 꼼수까지 쓰는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 경찰, ‘남현희 스토킹·조카 폭행’ 혐의 전청조 검찰 송치

    경찰, ‘남현희 스토킹·조카 폭행’ 혐의 전청조 검찰 송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 씨가 남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협박 등 혐의로 전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27일 오전 1시 9분쯤 남씨가 머물고 있던 성남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 사건에 앞서 지난달 23일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이후 전씨에게 성별·사기 전과·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다. 더불어 전씨가 과거에도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이 완전히 갈라서게 되자 전씨가 남씨와 연인 관계였던 당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전씨는 지난 8월 31일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다. 전씨는 “훈육 차원에서 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이런 혐의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됐다고 보고,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남씨의 의사에 반해 지속해서 연락한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전씨 모친 B씨 역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남씨와 이별하게 된 자식(전씨)이 안타까워서 두 사람을 다시 연결해 주려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성남중원경찰서가 맡고 있던 전씨 관련 사건 수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 이정식 “노란봉투법 일방 처리 ‘비통’…책임 다할 것”

    이정식 “노란봉투법 일방 처리 ‘비통’…책임 다할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인 일명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처리된 것에 대해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의결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개정안의 법리적 문제와 현장에 미칠 악영향, 소수 강성노조를 위한 특혜 등 문제점을 설명하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고,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노조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막고 노동권을 보장하는 법이라는 노동계·야당과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산업현장에 혼란이 야기된다며 반대하는 경영계·정부·여당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 장관은 개정안의 문제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실질적 지배력’이 미친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교섭을 요구하고 폭력적인 파업이 공공연해질 우려가 있고 불법행위는 그 책임을 면제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결과 산업현장이 초토화돼 일자리는 사라지고 국가 경쟁력은 추락하고 말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 국민 불편과 국가 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어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대법원이 원청의 단체교섭 의무를 인정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면서 “노동조합의 불법행위까지 보호하는 것은 헌법상 노동 3권의 보호 범위를 넘어서고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며 죄형법정주의에도 반해 위헌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졸속’으로 규정하며 후폭풍을 우려했다. 이 장관은 “노동조합법 개정은 노사정의 심도있는 논의와 합의로 이뤄져야 노사관계 안정과 현장 안착을 담보할 수 있다”며 “지난 정부의 국정과제였지만 법리상 문제, 노사관계 및 국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서 이를 추진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산업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체 국민과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저해할 것이 자명한 개정안을 외면할 수 없다”면서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당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거부권 건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 ‘TK·종로·분당?’ 이재명 어디로…들끓는 공천 갈등·험지 출마 요구

    ‘TK·종로·분당?’ 이재명 어디로…들끓는 공천 갈등·험지 출마 요구

    지난달 23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일로 왈가왈부 말라”며 덮어둔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공천을 앞두고 재부상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일부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이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서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9일 KBS 라디오에서 “당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를 하겠다는 각오로 해야 다선 의원들 설득도 되는 것”이라며 “당이 어려우면 지도부가 아무래도 앞장서야 한다. 사병보고 나가라고 하면 되겠나. 장수들이 앞장을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불출마·험지 출마 혁신안 등에 비춰볼 때 민주당의 혁신은 부족하다는 의미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최근 연이어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하는 게 어떤 혁신의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겠다. 출마는 개인의 자유인데, 이 대표가 험지에 출마한다고 다른 중진 의원들이 험지행을 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간 민주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험지인 서울 서초을 출마를 선언했고, 박병석(대전 서구갑)·우상호(서울 서대문갑)·오영환(경기 의정부갑)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당 안팎에서 이 대표의 ‘대안’ 지역구로 그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포함한 TK(대구·경북)권,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분당갑 등이 거론된다. 아예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의석으로 빠지라는 말까지 나온다. 비명계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12월까지 노력을 다하겠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당 상황이 질식할 지경이다. 이재명 대표가 된 이후에 1년 반 이상 동안 우리 당은 사당화의 길로 계속 가고 있었다. 친명 일색의 당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주도하는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아니다는 아니다”라며 여지를 뒀다. 비명계 중 이상민·이원욱 의원도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이 전 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 ‘반윤(반윤석열) 텐트’에 비명계가 합류해도,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돌아가면 이들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나도 혹시 빈대에”…질병청, 빈대 정보집 발간

    “나도 혹시 빈대에”…질병청, 빈대 정보집 발간

    빈대 출몰로 불안감이 커지자 질병관리청이 9일 ‘빈대 정보집’을 발간했다. 빈대 확인 체크리스트, 빈대에게 물린 것인지 확인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이 자료집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빈대 정보집을 토대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빈대에 물린 것과 다른 곤충에 물린 것을 어떻게 구분하나. A. 벌, 옴, 거미, 몸니, 벼룩, 참진드기에게 물려도 빈대에게 물렸을 때처럼 발진이나 구진이 생긴다. 모양이 비슷해 물린 자국만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다만 증상 발현 시점 등으로 빈대와 다른 곤충에게 물린 것을 구분할 수는 있다. 벌에 쏘였을 땐 환자가 바로 알 수 있다. 옴에 물리면 3주~6주 후에 증상이 발생한다. 주로 밤에 가렵다. 거미에게 물리면 1~2개의 병변이 생기고,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홍반성 구진이 나타나지만 가렵지 않다. 참진드기는 피부에 오래 붙어 흡혈한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에게 물린 것과 비슷하다. 주로 노출된 팔, 손, 목, 다리 등을 문다. 빈대가 혈관을 잘 찾지 못하면 2~3곳을 연달아 물기도 하는데, 이때 일렬 또는 원형 자국이 생긴다. 물린 자국이 나타나는 데는 최대 14일이 걸릴 수 있다.Q. 빈대 흔적은 어떻게 발견하나. A. 깊이 숨은 빈대를 직접 찾기는 어렵다. 빈대의 부산물(탈피 허물)이나 배설물과 같은 흔적을 찾는 게 효율적이다. 침대의 매트리스 패드를 들어 올리고 침대 모서리나 커버의 주름진 곳을 확인한다. 이때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이나 빈대가 눌려 죽으면서 묻힌 혈흔, 알껍데기, 탈피 허물 등이 나오면 빈대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노린내나 곰팡이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Q. 직접 확인할 수는 없나. A. 빈대는 빛을 싫어해 불을 켜면 숨어버린다.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고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침대 모서리나 매트리스 사이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Q. 빈대가 질병을 퍼뜨리나. A. 질병을 퍼뜨리지는 않지만 가려움증과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려워 마구 긁다 보면 2차 피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빈대에게 물렸을 때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아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물린 자국이 작게 남을 수도 있다. 여러 번 물렸을 때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Q. 빈대는 어떻게 생겼나. A. 날씬하고 편평한 몸을 가졌다. 작은 공간에도 쉽게 숨을 수 있고, 피를 먹지 않고도 오래 살 수 있다. 숨는 데 전문가여서 여행자의 짐에 숨어 이곳저곳으로 이동한다. 주로 수화물, 여행용 가방, 옷, 침구, 가구의 이음새와 접힌 부분에 올라타 옮겨 다닌다.Q. 물렸을 때 어떻게 치료하나. A. 물린 부위를 긁지 말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크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Q. 빈대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 A.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보면 버스와 기차에서도 빈대가 발생할 수는 있다. 다만 수화물 등을 통해 빈대가 옮겨진 것이지, 대중교통 자체가 주요 서식지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Q. 빈대 발생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빈대의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제를 한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빈대, 껍질, 알 등을 제거하고 스팀 청소기로 해당 지점에 고온의 열처리를 한다. 스팀청소기가 없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도 좋다. 화학적 방제는 빈대의 서식지를 중심으로 환경부에서 빈대용으로 승인한 살충제를 뿌린다. 몸에 직접 닿는 의복, 침대 등에 뿌려선 안 된다. 살충제 용법과 용량,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 사용해야 한다.Q. 여행 시 빈대를 예방하려면 A. 고온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의류를 준비하는 게 좋다. 고온 처리할 수 없는 품목은 지퍼백이나 별도의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 용품에 밀봉한다. 여행 중 수화물은 침대 근처나 바닥에 놓아서는 안 된다. 객실에서 빈대 흔적을 발견하면 즉각 관리자를 불러 상황을 알리고 새로운 객실을 요청한다. 매트리스 가장자리나 솔기, 침대 벽면, 침대 프레임, 벽 등 침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빈대가 확인되면 해당 숙소에 빈대가 많다는 얘기다. 집으로 돌아와선 별도의 공간에서 짐을 풀고 가방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한다. 진공청소기와 스팀청소기 또는 드라이기를 이용해 여행 가방을 청소하고 건조한다. 여행 가방에 든 옷은 고온 세탁하고 건조한다. Q. 어느 정도의 고온에서 빈대가 죽나. A. 빈대는 45도 이상의 온도에 노출되면 빠르게 사멸한다. 60도 이상의 물에 세탁하면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고온 세탁은 평균 40도 내외로 빈대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없다. 건조기 최대 온도는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60도 정도여서 살충 효과가 있다.
  • ‘마약 공급’ 혐의 의사 집·병원 압수수색…“방송 출연 이력”

    경찰, 강남 병원서 마약류 처방 기록 확보…의사 차량도 압수해당 의사, 건강 프로그램 출연…건강 분야 수상 이력도올해 프로포폴 과다 처방…보건당국 경고 받아 경찰이 유흥주점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집과 병원을 잇달아 압수수색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입건한 현직 의사 A(42)씨의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그의 주거지와 병원은 모두 서울 강남에 있으며, 경찰은 이날 그의 차량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수사계 수사관들을 이날 오전부터 A씨의 병원에서 마약류 처방 관련 각종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그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도 법원에서 미리 받아 이날 집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가 과거에 운영했던 병원은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B씨도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해당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B씨는 이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이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이번 사건 피의자 중 가장 먼저 구속기소 됐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경북도의회 행복위, 김천의료원·안동의료원·포항의료원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복위, 김천의료원·안동의료원·포항의료원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8일 포항의료원에서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3개 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 의원(비례)은 저출산 시대에 의료원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원내 어린이집 개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 찾아가는 행복병원 차량의 장비가 노후화되어 진료받는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며 이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주 40시간 근무 인원의 채용 시 요일별로 날짜를 분리해서 채용할 시 업무 공백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었지만 3개 의료원에서 단 한 번도 그렇게 채용한 적이 없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강 의원(비례)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난임센터 시설이 도민들에게 홍보가 부족하여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해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고, 의사들이 휴진이 너무 잦아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해 불편하다는 도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의료비 과다 징수 현황이 다른 의료원들에 비해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면서 의료비 과다징수의 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대책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으며, 진료과별 실적 달성률이 설정한 목표치에 비해 상당히 낮아 매번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되는 사항인 만큼 신중한 검토를 통해 현실적인 목표설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포항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 가정의학과와 같은 과는 내과나 이비인후과 등 다른과 진료로 충분히 대체될 수 있고 진료수익도 낮은 편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 현재 전국적으로 소아과 부족 현상이 심각해 진료받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모습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소아청소년과 개설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일수 의원(구미) 포항의료원이 지속적인 적자인 상태이며 필수적인 과 위주로 구조조정을 통한 만성적인 적자 재정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고 최근 청소년 자살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살시도를 한 청소년들에 대한 정신과 치료와 심리상담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던 재활의학과는 올해 8월 신설이 되어 지적사항이 개선된 점은 바람직하지만 현재 재활의학과 의료 인력이 2명밖에 되지 않아 운영에 애로사항이 생길까 염려스럽다면서 인력확충을 검토해달라고 했으며, 위험근무수당을 행정직, 사무직 등 을종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법률적으로 타당한지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종합청렴도 관련해 올해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이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으며, 환자만족도 또한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 점을 지적, 직원들의 친절교육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통해 종합청렴도를 끌어올려 도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의료원이 되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한편 오는 10일은 경북도인재개발원, 경북도새마을재단,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 “가자지구 재점령 의도 없어” 한 발 물러난 이스라엘 왜?

    “가자지구 재점령 의도 없어” 한 발 물러난 이스라엘 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바꿔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6일 미 ABC 뉴스 인터뷰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낸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체의 안보를 무기한 책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사실상 ‘가자지구 무기한 재점령’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미국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가자지구 공격 장기화로 인한 국제사회 비판 여론도 비등하면서 이를 무마하는 방향으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거나 오랫동안 통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작전은 ‘열린 결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현재 작전은 효과적이고 성공적이며 일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이것은 무한하지도, 영원하지도 않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며, 하마스 역시 이 지역의 통치자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에서 좀 더 진전된 발언으로 평가됐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이스라엘에도 좋지 않은 생각”이라며 상당히 강력한 어조로 반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지난 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이스라엘을 위해 좋지 않다고 여전히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은 하마스 세력의 제거 이후 가자 및 서안지구의 미래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주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8일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끝나고 과도기가 필요할 수 있으나, 가자 및 서안 지구 거버넌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단 미국 등의 압력에 ‘가자지구 재점령 의사가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했지만, 하마스 축출 후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를 언제까지 통제할 것인지, 민간행정 위임을 어떤 절차로 할 것인지 등에 놓고선 아직 명확한 밑그림이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런 고민을 반영하듯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려는 것은 하마스의 위협 역량을 파괴하려는 의도”라며 “이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군사작전 단계를 완수하더라도 남아있는 하마스의 기반 시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 한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빈대 출현에 중국도 “옮을라” 화들짝 [여기는 중국]

    한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빈대 출현에 중국도 “옮을라” 화들짝 [여기는 중국]

    한국에서 출현한 빈대가 국제공항 입국자를 통해 중국 국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입국자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9일 텐센트신문(腾讯新闻) 등 중국 매체와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에는 최근 한국에 등장해 각종 문제가 되고 있는 빈대 출현 현상과 관련, 공항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논란이 뜨겁게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한국에서 목격된 빈대 문제를 다룬 한국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서울시가 다수의 숙박 시설과 대중 목욕탕 등 약 3만 1755곳의 장소를 대상으로 빈대 출현 여부 점검을 실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현지 네티즌들도 “한국에 갈 때 조심해야 한다”면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장소로 한국 각 지역의 호텔과 레스토랑, 사우나 등을 꼽으며 한국 방문 시 주의사항을 빠르게 공유했다. 또, 일부 유학생과 네티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할 한국 내 방문 장소로 유럽 국가 출신의 외국인이 자주 찾을 가능성이 높은 대학 캠퍼스 건물과 식당 등을 지목했다. 해당 장소에서 빈대 출현 위험이 높으며, 실제로 인파가 자주 몰리는 장소에서 빈대가 빈번하게 출현해 한국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한 것.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 내 빈대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홍콩 매체들까지 한국에서 출현한 빈대 문제를 집중 보도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키는 양상이다. 홍콩 매체들은 최근 한국에 출현한 빈대 문제가 앞서 영국, 프랑스 등 유럽발 여행객들로부터 옮겨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홍콩 행정당국은 한국발 항공기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공항 내 빈대 방역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한국발 입국자 경계령이 현실화 된 분위기다. 홍콩 식품환경위생서는 이날 오전 홍콩을 찾는 한국발 여행객들을 상대로 빈대 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전문 보건 관리 직원들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전날이었던 8일부터 항공기 이용자들을 위한 빈대 관련 위험성을 담은 안내 책자를 제작,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발 여행객들을 겨냥한 과도한 관심을 의식한 듯 리비 리 홍콩 보건차관은 “의학적인 관점에서 빈대는 인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해결해야 하는 위생 문제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 권광택 경북도의원 “공립형 대안학교 해법…이전 희망하는 경안여중 부지 활용 적극 검토해야”

    권광택 경북도의원 “공립형 대안학교 해법…이전 희망하는 경안여중 부지 활용 적극 검토해야”

    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교육위원회, 안동2)은 지난 7일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립 대안학교의 설립지 부적정에 따른 재검토 판정으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을 빨리 타개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임종식 교육감이 재선 공약으로 내세운 ‘경북 공립형 대안학교’는 애초 안동시 임동면에 있는 임동중학교 폐교 대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절차를 진행해 오다가 교육부의 중앙재정투자심사에서 설립지 부적정, 교육과정 보완의 사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 컨설팅을 의뢰했고 심의 결과 ‘설립지 변경 필요’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권 의원은 “대안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제도권 교육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라며 “결국 접근성이 좋은 시내 지역으로 이전을 해야 하는데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기는 어려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안동시 금곡동에 있는 경안여자중학교는 학교 위치를 안동 강남지역으로 이전을 희망하고 의사를 도교육청에 밝혔다”라면서 “만약, 공립 대안학교의 대체 부지가 안동 시내에 있는 경안여자중학교 부지를 활용하고, 경안여자중학교는 안동 강남지역으로 이전한다면 안동으로써는 두 가지 현안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라고 경안여자중학교의 강남지역 이전을 통한 중학교 불균형의 개선과 공립 대안학교의 대체 부지 선정을 연결해 검토해줄 것을 도 교육청에 건의했다. 도교육청 이상진 교육국장은 “대안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최규태 행정국장은 “경안여자중학교가 제출한 이전계획서를 학교 관계자와 보완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노란봉투법·방송3법, 巨野 단독처리로 국회 통과

    노란봉투법·방송3법, 巨野 단독처리로 국회 통과

    與,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 불참…필리버스터 막판 철회 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지칭한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자는 것이 입법 취지다. 방송3법은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법안이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를 현행 9명(MBC·EBS) 또는 11명(KBS)에서 각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시청자위원회 등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민주당 등 야당들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법안들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은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방송3법 중 방송법 개정안과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투표는 176명이 참여해 176명 전원이 찬성했고,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투표는 175명이 참여해 175명 전원이 찬성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단독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앞서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기간 계류되자 본회의로 직회부했다. 법안 직회부와 강행 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애초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준비했다가 막판 취소했다.
  • “학생, ‘공부 잘하는 약’ 있어요”…알고보니 마약류

    “학생, ‘공부 잘하는 약’ 있어요”…알고보니 마약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둔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공부 잘하는 약’이라며 마약류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를 속여 판 사례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9일 식품·의약품 온라인 부당광고를 집중 점검해 불법유통·판매 382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부당광고하거나 불법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의료용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올려주는 약’으로 불법 판매·광고하거나 유통·알선·나눔·구매한다는 내용의 게시물 200건이 적발됐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통상적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쓰이는데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하면 약사법 위반에 해당한다. 자신이 처방받은 약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되파는 것 역시 불법이다. 또 기능성 인정을 받지 않고 ‘집중력 영양제’, ‘기억력 개선 영양제’, ‘두뇌 건강’ 등으로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도 182건 적발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부당광고가 많았던 만큼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달라”며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후 약국·병원에서 구매해야 하며,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의약품은 절대로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렇듯 ADHD 약물에 대한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이를 악용한 범죄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는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수’ 시음 행사라며 필로폰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제조책 길모(26)씨 등이 만든 음료에는 ‘메가 ADHD’, ‘집중력 강화’ 등의 문구가 사용돼 학생들을 속였다. 그만큼 학원가에서는 ADHD 약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낮은 것이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크다. ADHD 치료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전두엽 등에 작용, 뇌 기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데, ADHD 환자는 물론 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각종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런 성분의 약품은 불면증이나 식욕억제, 혈압 상승 및 우울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속보] 노란봉투법·방송3법, 본회의 상정

    [속보] 노란봉투법·방송3법, 본회의 상정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방송3법은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법안이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를 현행 9명(MBC·EBS) 또는 11명(KBS)에서 각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시청자위원회 등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들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장기간 계류되자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법안 직회부와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상정 직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 [포토] ‘취재진에 미소’ 노소영 관장, 이혼소송 변론 직접 출석

    [포토] ‘취재진에 미소’ 노소영 관장, 이혼소송 변론 직접 출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절차가 9일 본격 시작된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1차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1심 선고가 내려진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통상 가사소송과 변론준비기일일 경우 당사자의 출석의무가 없다. 하지만 이날 노 관장이 직접 법정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현재 해외에 있어 불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 관장이 법원에 출석하면서 이번 소송과 관련한 심경을 밝힐 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1월 노 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 사이에는 1남 2녀가 있는데 세 자녀가 모두 부모의 이혼소송 항소심 과정에서 탄원서를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은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 입장을 바꿨고,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가량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약 1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고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SK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노 관장이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실상 최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노 관장은 변호인단을 새로 꾸려 항소심에 임하고 있다.
  • 유명 인플루언서, 지방흡입 수술 중 사망…‘축신’도 애도

    유명 인플루언서, 지방흡입 수술 중 사망…‘축신’도 애도

    브라질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지방흡입 수술을 받던 중 사고로 사망했다. ‘축구의 신’ 네이마르도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모델 겸 인플루언서 루아나 안드라데(29)는 지난 6일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서 무릎 부위 지방흡입 수술을 받던 중 2시간 반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응급 조치를 시행하고 환자를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했지만 안드라데는 7일 오전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 병원 측은 이 인플루언서가 개인이 고용한 의사와 마취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드라데는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며 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끌어모은 인플루언서다. 패션 모델과 방송인으로도 활동했고, 본인의 의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브라질에서 인기가 높다. 안드라데의 남자친구인 조아오 하다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일부가 사라졌다. 나는 가장 큰 악몽을 꾸고 있다. 당신은 여자친구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초월한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슬픔을 표했다.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애도를 전했다. 네이마르는 “오늘은 내 친구의 죽음이라는 매우 나쁜 소식이 있는 날이다. 온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신이 두 팔을 벌리고 루아나를 맞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인플루언서들이 완벽한 신체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잦은 의료 시술을 받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브라질의 프로 서퍼 가브리엘 메디나는 “나는 오늘 단순한 미용 수술 때문에 친구를 잃었다”라며 “우리에게는 더 젊고 건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미디어를 통해 전시되는 도달하기 불가능한 ‘완벽한’ 신체 기준은 빨리 사라져야 한다”며 “이 가짜 세상은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을 죽게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암수술 받았다”…이정,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암수술 받았다”…이정,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가수 이정이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정은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올해 초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직접 고백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제가 올해 초 2월에 나라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했다. 근데 2년동안 담낭 쪽에 작은 뭔가가 보여서 초음파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검진센터 직원 분이 CT를 찍어보겠냐고 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큰 병원에 가보라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는 왼쪽 신장 쪽에 4cm정도 되는 뭔가가 보인다고 했다고. 이정은 “당시 악성 종양인지 뭔지는 모르겠다고 했고, 신장 쪽은 제거를 하면서 암인지 뭔지 판단을 해야한다는 처방을 받았다”면서 “결국 2월 22일에 로봇 수술을 했다. 잘 됐고, 결과는 신장암 1기였다. 처음에는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이젠 괜찮다. 관리도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더 건강하게 관리를 잘 하라는 그런 계시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좀 더 건강에 신경쓰면서 해야할 것 같다. 정말 다행이다. 일찍 발견되어서 의사선생님도 착한 일 많이 하고 살라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이정은 2002년 그룹 세븐데이즈(7Dayz) 멤버로 1집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솔로로 전향, ‘이정’이라는 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 ‘다신’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한숨만’, ‘그대 그대 그대’ 등의 히트곡을 냈다. 최근 몇 년 간은 제주도에 내려가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해경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 “이재명에게 현금 전달” 주장한 폭력배 박철민…‘징역 1년 6개월’ 선고

    “이재명에게 현금 전달” 주장한 폭력배 박철민…‘징역 1년 6개월’ 선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원 박철민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증거 등을 살펴본 결과 박씨가 허위 사실을 인식하고도 이를 공표해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되고, 뇌물 총액을 20억원으로 특정한 근거가 전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공표 적시한 사실은 허위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극도로 중요한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돈다발 사진과 같은 자극적인 수단을 이용해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재명은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 중 한명이었기에 피고인이 공표·적시한 사실은 국민적 관심거리가 됐고, 이에 따라 그의 명예가 침해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뇌물을 수수했다는 사실은 유권자 표심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일뿐더러 그와 같은 사실의 공표 적시로 이재명이 자칫 형사 처벌 위험에 놓일 수 있었다”며 “피고인은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을 확보하기 위해 마치 사법을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처럼 제안하고, 증인 신문 과정에서 증인에게 욕설하는 등 재판에 임하는 태도도 불량했다”고 했다. 박씨는 2021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그의 측근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같은 해 10월 박씨의 말을 토대로 이 대표가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는 얘기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장 변호사에게서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으나, 해당 사진이 박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이 대표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최초 의혹 제기자인 박씨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발언한 것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박씨 측은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해왔다. 박씨의 변호인은 앞선 공판에서 “(피고인이 SNS에 게시한) 현금 사진이 가짜라는 부분과 관련, 이것만으로 모든 사실이 거짓이라고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며 “당시 피고인이 사진 많이 찍어서 특정하는데 장 변호사가 착오한 부분이 있다. 장 변호사는 피고인과 의사소통 없이 독자적으로 김용판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객관적인 관련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재판부가 피고인의 공표를 허위로 판단하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공표한 사실이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또한 대통령 후보의 적격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 문제 제기가 이뤄진 사정만으론 (피고인의 행위가) 이 대표의 낙선이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날 선고를 앞두고 추가 증인을 신청하겠다며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공소가 제기된 지 1년이 넘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는 1심 선고 직후 발언권을 얻어 “증거 자료를 모아 2심에서 무죄를 밝히도록 하겠다”며 “제가 유명해지기 위해 (범행) 하지 않았다. 공익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징역 4년 6개월을 확정 판결받고 수감 중이다.
  • 檢, ‘마약 공급’ 혐의 의사 병원 압수수색

    경찰이 배우 이선균(48)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흥주점 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현직 의사 A씨의 서울 강남 소재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마약수사계 수사관들을 보내 의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이미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 병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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