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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李, “임기내 전작권 회복”…핵잠 한미간 각론 이견 해소를

    [사설] 李, “임기내 전작권 회복”…핵잠 한미간 각론 이견 해소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어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동맹현대화 등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의 예방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내 전작권 조기 회복이 한미 동맹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전작권 회복 시기를 ‘임기내’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전환’이 아닌 ‘회복’이란 표현을 썼다. 전작권 전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 한미연합 방위 태세가 약화되지 않도록 연합 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안 장관은 어제 한국의 국방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증액한다는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방위비 지출 증가 방침에 환영을 표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주한미군이 대만해협 위기 등에도 투입되느냐”는 질문에 “역내에 어떤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북한 억지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되고, 대북 재래식 방어에서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핵잠 도입 승인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핵잠의 건조 장소와 방식, 연료 확보 방안 등을 둘러싼 양국 간의 견해차를 조속히 해소해 실질적인 연합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안 장관은 회견에서 “대한민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가입된 나라로서 핵을 본질적으로 가질 수 없는 나라”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핵무장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 말이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한미 간 원칙이 먼저 강조돼야 할 시점이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어느 교향악단의 무더기 징계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어느 교향악단의 무더기 징계

    어느 공립 교향악단 단원 3분의1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았다. 동료에게 출퇴근 카드를 대신 찍게 하거나 퇴근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무단으로 조퇴했다는 이유다.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이 뉴스를 읽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까. 리허설을 하는데 단원이 제자리에 없다면 바로 티가 난다. 목관, 금관, 타악기처럼 혼자서 별도의 선율과 리듬을 연주해야 하는 단원이 일찍 가 버렸다면 정상적인 리허설 진행이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오케스트라란 대리 출근은 물론 무단 조퇴도 불가능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리 출퇴근과 무단 조퇴가 가능했다는 것은 결국 리허설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다. 누군가는 개인 연습을 하겠지만, 커피를 마시거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집에 가더라도 문제가 없다. 안타깝게도 전국 상당수 시·도립 교향악단(을 포함한 예술단체)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오케스트라 리허설은 지휘자와 함께 하는 전체 리허설이 대부분이다. 단원은 미리 준비(개인 연습)한 후 출근한다. 전체 리허설은 대개 공연 3~4일 전 시작해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우리나라 악단들은 리허설과 공연이 없을 때도 출퇴근만 열심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유는 짐작할 수 있다. 연차와 연차수당 지급 문제 때문이다. 과거에는 리허설이나 공연이 없으면 출근시키지 않던 악단도 있었다. 사측은 1년 중 80%도 출근하지 않으므로 연차를 부여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조는 연차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했다. 법원은 단원들이 출근하지 않을 때에도 개인 연습을 했다고 볼 근거가 있고 이는 근로로 보아야 한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측은 단원들이 무조건 주 5일 출근해야 하며, 출근하지 못할 사정이 있으면 연차를 사용해야 한다고 ‘대응책’을 내놓았다. 올가을 줄지어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해외 유명 교향악단들도 이럴까? 그들은 단체협약을 맺고 연 40~44주간은 정말로 리허설을 하고 공연하며, 나머지 기간인 8~12주는 출근하지 않는 유급휴가 기간이다. 출근하지 않는 날이 많아 보이지만 그들의 연간 공연 횟수는 관현악 기준 80회에서 120회, 자체 정기 연주회도 50회 이상 갖는다. 반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는 우리나라 악단의 지난해 연주 횟수는 36회(관현악 기준)이고, 올해 정기 연주회는 6회를 이틀씩 반복해서 총 12회에 불과하다. 30개가 넘는 시·도립 교향악단 대부분의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출퇴근만 잘하면 좋은 공연이 저절로 많이 만들어질까? 고정 인건비로 해마다 수십억 원씩 꼬박꼬박 쓰면서 연주회는 가뭄에 콩 나듯 하면 이게 세금 낭비가 아니고 뭔가. 예술단체를 만들었으면 지역사회에서 연주 활동을 늘리고 예술적 역량을 키우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예술단체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현행 출퇴근과 연차 제도에 대해서도 의사 결정자와 구성원들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김영섭 KT 대표, 결국 연임 포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시행

    김영섭 KT 대표, 결국 연임 포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시행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서버 침해와 무단 소액결제 사고에 대한 경영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총체적 경영책임이 있는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사퇴를 포함한 포괄적 책임을 시사한 것을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아울러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 KT 이사회는 4일 회의를 열고 김 대표의 거취를 논의하는 동시에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개시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혀 KT는 이날부터 차기 CEO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KT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까지 후보군을 구성해야 한다. 차기 대표 선임은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주도하며, 최종 후보 1인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확정된다. 공개 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사회는 기존 사이버 침해 피해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던 유심 무상 교체 범위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KT닷컴 또는 유심교체 전담센터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2002년 민영화된 이후 반복돼 온 KT의 ‘CEO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 대표 이전까지 재직한 5명의 CEO 중 황창규 전 회장, 단 한 명만이 임기를 모두 채우고 연임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4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거취에 발목이 잡혔다. 민영화 초대 대표인 이용경 전 사장은 노무현 정부 시기에 연임 도전을 스스로 철회했으며, 구현모 전 대표 역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연임 도전이 좌초됐다. 심지어 연임에 성공했던 남중수 전 사장과 이석채 전 회장은 각각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납품비리나 배임 혐의로 임기 중 중도 낙마하는 이례적인 사태를 겪었다. KT의 소수 노조인 KT새노조는 이사회가 열린 4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섭 대표의 즉각 퇴진과 공공성 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 [사설] 李, “임기내 전작권 회복”…핵잠 한미간 각론 이견 해소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어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동맹현대화 등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의 예방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내 전작권 조기 회복이 한미 동맹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전작권 회복 시기를 ‘임기내’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전환’이 아닌 ‘회복’이란 표현을 썼다. 전작권 전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 한미연합 방위 태세가 약화되지 않도록 연합 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안 장관은 어제 한국의 국방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증액한다는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방위비 지출 증가 방침에 환영을 표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주한미군이 대만해협 위기 등에도 투입되느냐”는 질문에 “역내에 어떤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북한 억지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되고, 대북 재래식 방어에서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핵잠 도입 승인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핵잠의 건조 장소와 방식, 연료 확보 방안 등을 둘러싼 양국 간의 견해차를 조속히 해소해 실질적인 연합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안 장관은 회견에서 “대한민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가입된 나라로서 핵을 본질적으로 가질 수 없는 나라”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핵무장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 말이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한미 간 원칙이 먼저 강조돼야 할 시점이다.
  • ‘러브콜’ 거부당한 트럼프의 뒤끝?… 美, 北 선박 유엔 제재 추진

    ‘러브콜’ 거부당한 트럼프의 뒤끝?… 美, 北 선박 유엔 제재 추진

    “제3국 선박, 北 석탄·철광석 中 운송대량살상무기 개발 위한 핵심 재원”‘대화 거부’ 北에 유화책·압박 병행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한과 관련한 유엔 제재를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정상회담을 여러 차례 제안했으나 결국 무산된 직후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에 유화책과 압박을 병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제3국 선박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수출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을 중국으로 운송·하역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엔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는 이에 관여한 선박 7척을 즉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호’ 발사를 계기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1호는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등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석탄과 철광석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수출품으로,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핵심 재원이 되고 있다”며 “유엔 대북 제재의 목적은 이런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가 선박 자동식별시스템(A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에서 출항한 시에라리온 국적 선박 ‘플라이프리’는 지난 5월 29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북한 인근 해역에서 북한 선박 2척으로부터 석탄을 해상 환적으로 넘겨받았다. 이어 석탄을 중국 웨이팡 항구로 운송해 6월 3~15일 사이에 하역을 마쳤다. 또 다른 선박 ‘카지오’도 지난 1월 31일 북한산 석탄 또는 철광석을 북한 남포항에서 중국 베이양 항구로 운송한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파악됐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석탄과 철광석을 중국으로 불법 수출해 연간 2억~4억 달러(약 2880억~576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국무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제재안은 유엔 대북제재위 회람 이후 회원국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5일이 지난 시점에 자동으로 확정된다. 다만 이 안건에 이의가 있는 회원국은 즉각 ‘반대’ 의사를 표하거나 최대 9개월 동안 ‘보류’ 조치를 할 수 있다. 최근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과시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나 중국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제재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 역시 이 제재를 만든 당사자”라며 “다른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이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 “만날 때마다 임신” 66억 CEO부부 만난 박수홍, 둘째 언급

    “만날 때마다 임신” 66억 CEO부부 만난 박수홍, 둘째 언급

    다섯째 아이 모두 자연임신에 5번째 자연분만을 앞둔 산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4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다섯 아이를 모두 자연임신으로 가진 66억 CEO(최고경영자) 다둥이 부부가 등장한다. 이들은 66억 매출의 아동복 사업체를 운영 중인 부부였다. 부부는 “아기가 좀 커서 내일 유도분만 할 것”이라며 다섯째 출산을 예고했다. 네 아이를 모두 자연분만한 데 이어 다섯째 자연분만을 앞뒀다는 이야기에 MC 박수홍과 손민수는 “존경한다”며 신기해한다. 게다가 셋째부터 곧 태어날 다섯째까지 모두 노산이었던 42세 산모는 다섯 아이 모두 자연임신으로 가졌다고 밝힌다. 산모는 “저희는 만날 때마다 임신했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에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쌍둥이를 얻은 손민수는 부러워하고,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을 품에 안은 박수홍은 다둥이 아빠의 손을 잡고 “힘을 좀 얻어야겠다. 대단하시다”라며 둘째를 위한 기운을 얻어 간다. 산모는 넷째 출산 후 생리불순이 오고 몸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서 ‘임신하면 안 된다’는 당부를 들었다고 전한다. 그런데도 산모는 다섯째를 임신하게 됐고, 아기의 머리 크기가 커 출산을 걱정하고 있었다. 산모는 “병원에서 초산이면 자연분만 추천 안 할 머리 크기라고 했다”고 전했다. 임신 38주차임에도 아이 머리 크기는 41주차 정도였다. 산모는 조산기도 있는데다 앞선 네 번의 출산으로 자궁이 늘어나 힘이 약한 상황이라 우려를 샀다. 예고 영상 속 산모는 “조산기가 있었다. 무리해서 일하고 일본 출장을 자주 왔다갔다 했다. 누워만 있었어도 아이가 괜찮았을 텐데 앉아있고 서 있고 돌아다니다 보니까”라고 고백했다. 담당 의사는 35주차 내진 당시 “아기 발이 만져지더라. 발이 꼼지락대고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출산 당일 담당 의사는 “분만 진행이 잘 안될 가능성이 높다. 수술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최대 3시간 이내에 출산하지 못하면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산모는 “아기가 힘들지 않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5번째 자연분만을 앞둔 산모의 이야기는 4일 밤 10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널 위해 의사 아내 죽였어” 여성들 유혹한 男의사 ‘발칵’…사건의 전말은

    “널 위해 의사 아내 죽였어” 여성들 유혹한 男의사 ‘발칵’…사건의 전말은

    인도에서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범행 후 여러 여성에게 “너를 위해 아내를 죽였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추파를 던진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아내 살해 혐의로 구금된 외과 의사 마헨드라 레디는 최소 4~5명의 여성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마헨드라가 피부과 의사인 아내 크루티카 레디의 사망 몇 달 전부터 여성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에도 연락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자신의 애정을 증명하겠다며 살해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헨드라는 과거 한 여성에게 자신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거짓말한 뒤 아내 사망 후 다시 나타나 “아내의 죽음은 운명”이라며 “이제 너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지난 4월 크루티카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초기에는 자살로 추정됐으나, 부검 보고서 등에서 의문점이 발견돼 수사가 진행됐다. 크루티카의 여동생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부검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마헨드라가 언니의 시신이 훼손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니는 빈곤층을 위한 작은 병원을 열고 싶어했지만 마헨드라는 언니의 계획을 전혀 지지해주지 않았고, 심지어 혼인 신고조차 정식으로 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마헨드라가 자신의 의료 지식으로 마취제를 투여해 아내를 살해한 뒤 현장을 자살로 위장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마헨드라는 지난 10월 체포됐으며,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분석해 다른 여성에 대한 괴롭힘 등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 아침 안 먹으면 머리 나빠진다고? 틀렸다…단 ‘이 사진’ 보면 예외

    아침 안 먹으면 머리 나빠진다고? 틀렸다…단 ‘이 사진’ 보면 예외

    ‘아침 식사는 인지 건강에 필수’라는 수십 년 통념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3400명 이상을 분석한 연구에서 건강한 성인은 아침을 거르더라도 인지 능력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매체 스터디파인즈는 3일 미국 심리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사이콜로지컬 불레틴’에 실린 파리 로드론대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공동 연구진의 논문을 소개했다. 연구진은 63개 연구에서 34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8시간, 12시간, 심지어 16시간 동안 단식해도 기억력, 주의력, 의사 결정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식사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평균 차이는 거의 없었다. 단식이 24시간을 넘기면 성적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일상적으로 그 정도로 오래 굶는 경우는 드물다. 음식 떠올릴 때만 방해…믿음이 성과 바꿔다만 젊은 참가자들은 나이 든 참가자들에 비해 성적 하락 폭이 더 컸다. 시간도 영향을 미쳤다. 늦은 시간에 테스트를 받은 사람들이 아침에 받은 사람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단식이 실제로 악영향을 준 경우는 음식 사진을 보여줬을 때뿐이었다. 공복 시 햄버거와 피자 이미지에 노출되면 반응 속도와 집중력이 저하됐다. 그러나 음식과 관련 없는 과제에서는 식사를 한 사람들과 동등한 성과를 냈다. 배고픔은 음식에 대한 생각이 촉발될 때만 방해 요인이 되고, 일반적인 사고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되레 단식에 대한 믿음 자체가 성과를 바꿨다. 한 실험에서 단식이 집중력을 높인다고 믿는 사람들은 단식하면 둔해진다고 우려한 사람들보다 실제로 더 나은 성과를 냈다. 모두 똑같이 배고픈 상태였다. 유일한 차이는 마음가짐뿐이었다. 포도당 떨어지면 케톤 사용...뇌는 계속 작동원리는 단순하다. 뇌는 대부분 포도당으로 작동한다. 포도당은 우리 몸이 음식에서 얻는 단순당이다. 몇 시간 먹지 않으면 이 당 저장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능이 멈추는 대신, 우리 몸은 예비 연료인 케톤으로 전환한다. 케톤은 저장된 지방에서 만들어진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휘발유에서 전기로 바뀌는 것과 비슷하다. 뇌는 계속 작동하되, 다른 에너지원을 쓸 뿐이다. 어린이는 예외...“안정적 에너지 공급 필수”다만 이는 성인에 한정된 결과이며, 어린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성장기 어린이의 뇌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영양 결핍 상태의 어린이는 아침 식사 후 학습 능력과 집중력이 뚜렷하게 높아진다. 반면 성인의 뇌는 완전히 발달해 에너지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 세계 첫 운석 충돌 사고?…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에 정체불명 물체 ‘쾅’

    세계 첫 운석 충돌 사고?…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에 정체불명 물체 ‘쾅’

    지난달 도로를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 앞 유리에 떨어진 정체불명의 물체가 운석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호주 남부 외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 사고가 운석에 의한 세계 최초의 사례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19일 밤으로 당시 수의사인 앤드류 멜빌-스미스 박사는 테슬라 모델 Y 차량을 몰고 포트 오거스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충격적인 사고를 겪었다. 난데없이 차량 앞 유리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떨어졌기 때문. 이 사고로 당시 자율주행 상태였던 차량은 순간 크게 흔들렸으나 다행히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멜빌-스미스 박사는 “갑자기 정말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잠시 정신을 잃었다”면서 “정신이 들었을 때 온몸이 유리 파편에 뒤덮였고 아내는 ‘차가 폭발했다’고 말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차량은 여전히 자율주행 상태였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 계속 내달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차량을 살펴본 멜빌-스미스 박사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앞 유리에 커다란 구멍과 함께 유리가 녹아 안쪽으로 휘어져 있고 만져보니 여전히 따뜻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자동차 유리가 약 1500°C에 녹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범인’이 운석일 가능성에 주목해 전문가에게 연락했다. 조사에 나선 남호주 박물관 운석 전문가 키어런 미니 박사는 “처음에는 운석에 맞은 것 같다는 주장에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앞 유리에 떨어진 물체에 엄청난 열이 있었는데, 이러한 손상은 도로에서 튀어 오른 돌멩이가 아니라 엄청난 충격 에너지가 가해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호주 박물관이 분석에 들어간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제로 운석의 영향이라면 이는 세계 최초로 운석이 자동차에 떨어진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사실 확률적으로는 로또 당첨보다 어렵지만 운석이 지상에 떨어져 피해를 일으키는 사례는 간혹 보고되고 있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 6월 26일 미국 조지아주의 한 가정집에 굉음과 함께 운석이 떨어져 지붕에 골프공만 한 구멍이 생기고 바닥이 움푹 들어간 바 있다. 이후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조사에 착수한 조지아 대학 연구팀은 이 운석이 석질운석인 ‘콘드라이트’(chondrite)로 약 45억 6000만년 전 것으로 결론 내렸다. 높은 가치 때문에 이른바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온다. 운석은 보통 1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지만 대부분 바다로 향해 찾기가 어렵다.
  • [포착] 세계 첫 운석 충돌 사고?…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에 정체불명 물체 ‘쾅’

    [포착] 세계 첫 운석 충돌 사고?…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에 정체불명 물체 ‘쾅’

    지난달 도로를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 앞 유리에 떨어진 정체불명의 물체가 운석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호주 남부 외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 사고가 운석에 의한 세계 최초의 사례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19일 밤으로 당시 수의사인 앤드류 멜빌-스미스 박사는 테슬라 모델 Y 차량을 몰고 포트 오거스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충격적인 사고를 겪었다. 난데없이 차량 앞 유리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떨어졌기 때문. 이 사고로 당시 자율주행 상태였던 차량은 순간 크게 흔들렸으나 다행히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멜빌-스미스 박사는 “갑자기 정말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잠시 정신을 잃었다”면서 “정신이 들었을 때 온몸이 유리 파편에 뒤덮였고 아내는 ‘차가 폭발했다’고 말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차량은 여전히 자율주행 상태였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 계속 내달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차량을 살펴본 멜빌-스미스 박사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앞 유리에 커다란 구멍과 함께 유리가 녹아 안쪽으로 휘어져 있고 만져보니 여전히 따뜻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자동차 유리가 약 1500°C에 녹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범인’이 운석일 가능성에 주목해 전문가에게 연락했다. 조사에 나선 남호주 박물관 운석 전문가 키어런 미니 박사는 “처음에는 운석에 맞은 것 같다는 주장에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앞 유리에 떨어진 물체에 엄청난 열이 있었는데, 이러한 손상은 도로에서 튀어 오른 돌멩이가 아니라 엄청난 충격 에너지가 가해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호주 박물관이 분석에 들어간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제로 운석의 영향이라면 이는 세계 최초로 운석이 자동차에 떨어진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사실 확률적으로는 로또 당첨보다 어렵지만 운석이 지상에 떨어져 피해를 일으키는 사례는 간혹 보고되고 있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 6월 26일 미국 조지아주의 한 가정집에 굉음과 함께 운석이 떨어져 지붕에 골프공만 한 구멍이 생기고 바닥이 움푹 들어간 바 있다. 이후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조사에 착수한 조지아 대학 연구팀은 이 운석이 석질운석인 ‘콘드라이트’(chondrite)로 약 45억 6000만년 전 것으로 결론 내렸다. 높은 가치 때문에 이른바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온다. 운석은 보통 1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지만 대부분 바다로 향해 찾기가 어렵다.
  •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최적지” 국회서 2000명 결의대회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최적지” 국회서 2000명 결의대회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을 요구하는 결의대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는 4일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 앞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촉구 결의행사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김관영 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 동부권 및 지리산권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해 ‘1600만 영호남 도민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염원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남원시 홍보대사인 배우 이원종은 남원의 강점과 공정한 선정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이어 성원고 경찰동아리 학생들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에서 우리의 꿈을 완성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거수경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은 “남원을 중심으로 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향한 영호남 도민의 염원이 국회를 넘어 하늘까지 닿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후보지는 남원시 운봉읍 일원의 약 166만㎡ 규모의 국공유지다. 지형이 평탄하고 기반 시설의 확충이 쉬워 신속한 개발과 향후 확장성 확보가 가능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 남원역, 앞으로 개통 예정인 달빛고속철도 등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발제를 맡은 김창윤 경남대학교 교수(한국경찰학회장)는 “경찰 인력 양성 인프라가 충청권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남원은 영호남을 잇는 내륙 중심도시로, 신임경찰 교육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과 김시백 전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국가교육기관의 분산배치 필요성과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으로 지방 주도의 균형발전이라는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D-9’ 2026학년도 수능 유의사항…“모바일 신분증 불가…수험표 분실하면 ‘이렇게’”

    ‘D-9’ 2026학년도 수능 유의사항…“모바일 신분증 불가…수험표 분실하면 ‘이렇게’”

    오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은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없고,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사진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관리본부를 찾아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험생 유의 사항을 4일 안내했다. 예비 소집은 시험 전날인 12일 실시된다. 수험생은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 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 수험표에는 시험장 위치와 본인의 선택과목 등이 적혀있다. 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정해진 시간까지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신분 확인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등으로 할 수 있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수험생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경우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응시 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관리본부를 찾아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어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왔다면 1교시 시험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사전 제출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고 당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시계는 아날로그만 휴대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 해당 시험은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따라 순서에 맞게 풀어야 한다. 시험문제를 풀 때는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놔야 한다. 2개 과목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은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해선 안 된다. 답안지에는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필적 확인 문구도 마찬가지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시험 전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및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고민 많았다” 이이경, ‘놀면 뭐하니?’ 3년 만에 하차…이유는?

    “고민 많았다” 이이경, ‘놀면 뭐하니?’ 3년 만에 하차…이유는?

    배우 이이경이 스케줄 문제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3년 만에 하차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의 프로그램 하차 결정과 관련해 말씀드린다.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이어 “이이경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또한 이날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며 “ENA ‘나는 솔로’와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촬영은 이어간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으며, 한일 합작 TBS 금요드라마 ‘드림 스테이지’와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I am here)’에 출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월 1회 녹화인 ‘나는 솔로’와 ‘용감한 형사들’과는 달리, 매주 녹화가 진행되는 ‘놀면 뭐하니?’는 병행이 어려워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에 휩싸였다. 지난달 20일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작성자 A씨가 나눈 성적인 메시지 캡처본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작성자는 하루 만에 “장난으로 시작된 일이며, AI 사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후 소속사는 지난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고소 사실을 알렸다.
  • ‘천연 수면 유도제’라던데…“오래 먹으면 심부전 위험 90%↑”

    ‘천연 수면 유도제’라던데…“오래 먹으면 심부전 위험 90%↑”

    불면증에 효과가 있어 ‘천연 수면 유도제’로 불리는 멜라토닌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심부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협회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오는 7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협회의 과학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뇌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수면 및 각성 리듬과 같은 생체리듬을 조절해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며, 불면증 환자의 단기 치료 목적으로 처방된다. 뉴욕주립대(SUNY) 다운스테이트 대학병원 내과 수석 레지던트인 에케네딜리추쿠 나디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대규모 국제 데이터베이스 ‘TriNetX’를 토대로 만성 불면증이 있는 성인 환자 약 13만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중 6만 5000여명이 멜라토닌을 최소 한 번 이상 처방받아 최소 1년 동안 복용했다. 연구진은 13만명 중 멜라토닌을 처방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했다. 멜라토닌을 복용하기 전 심부전 진단을 받았거나 멜라토닌 외에 다른 수면제를 처방받은 경우 분석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불면증이 있는 성인 환자 중 멜라토닌을 1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그룹은 5년 동안 심부전을 진단받을 확률이 4.6%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 불면증이 있지만 멜라토닌을 처방받지 않은 그룹(2.7%) 대비 심부전 발생 위험이 90% 높은 것이었다. 최소 3개월(90일) 간격으로 두 차례 이상 멜라토닌을 처방받아 복용한 그룹의 경우에도 그렇지 않은 그룹 대비 심부전을 진단받을 확률이 82%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멜라토닌을 처방받아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부전으로 입원할 확률이 3.5배 높았으며, 5년 동안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나디 박사는 “멜라토닌은 수면을 돕는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건강에 대한 악영향이 일관되고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 연구를 계기로 의사들이 수면 보조제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연구는 멜라토닌을 처방전 없이 복용할 수 있는 미국 등의 국가와 처방전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국가들의 데이터가 섞여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멜라토닌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복용한 이들이 멜라토닌을 처방받지 않은 그룹에 포함되는 탓이다. 나디 박사는 “불면증 치료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보충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연구지만,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은 아니다”라며 “멜라토닌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평촌신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 관련 주민 의견 청취

    유영일 경기도의원, 평촌신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 관련 주민 의견 청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의원(국민의힘, 안양5)은 11월 3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평촌신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과 관련된 계획을 주제로 지역 주민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평촌신도시 정비 및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관련해 사업 개요, 추진 배경, 대상지 현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주민들은 교통·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정책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유영일부위원장은 “평촌신도시 특별정비구역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일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안양시 및 관계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평촌신도시 발전 계획에 주민 요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 생활 불편 등을 수렴하고 관계 부서와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딸 돌 축복해주세요’ 문자 돌린 광주시의원, 논란되자 “순수한 父 마음” 사과

    ‘딸 돌 축복해주세요’ 문자 돌린 광주시의원, 논란되자 “순수한 父 마음” 사과

    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앞두고 “딸의 첫돌을 축복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다수 공직자들에게 보낸 광주시의원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서임석 의원은 4일 소셜미디어(SNS)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첫 딸의 순수한 축복을 기대했고 제 아이의 행복을 빌어주시리라 생각되는 분들께만 연락을 드렸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모든 행위의 원인은 저고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도 저다. 앞으로 주실 비판과 비난은 겸허히 제가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계기로 삼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제 딸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은 잘못이 없다”면서 “부디 가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만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어린 생명의 앞날만 축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의원은 “축복해 주세요”라며 “딸이 첫돌을 맞았다. 돌잔치는 하지는 않았지만 이 작은 발로 걷는 걸음이 세상의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이 어린 생명이 건강히 자라 자신의 계절을 푸르게 피워내기를 마음 깊이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딸 사진과 함께 전송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서 의원의 지인은 물론 특별한 인연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발송됐으며, 광주시 공무원 일부도 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순수하게 축하받고 싶은 마음에서 보낸 것으로, 공직자들에게 성의 표시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으나,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일부 공직자들은 “축하금을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해당 논란에 “최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조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위원장의 딸은 국감 기간인 지난달 18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피감 기관과 관련 기업들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 3일 최 위원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미디어법률단은 “최 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자녀 결혼식에서 대기업 및 방송 관계자 등 하객들로부터 축의금 명목으로 상당한 금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앞서 공개된 최 위원장의 휴대전화 메시지 내역에는 다수의 직무 관계자로부터 각 100만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은 정황이 담겼다. 화환을 포함해 100만원을 초과하는 축의금을 지급한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란법은 국회의원이 직무 관련자에게서 받을 수 있는 경조사비 상한액을 5만원(화환 포함 10만원)으로 규정한다. 또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역시 금지하고 있다.
  • 창원 한 학교장, 신임 교사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도교육청 “직위 해제·엄중 조치”

    창원 한 학교장, 신임 교사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도교육청 “직위 해제·엄중 조치”

    경남지역 한 중학교 교장이 20대 신임 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창원지역 한 중학교 교장인 50대 남성 A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에 부임한 지 한 달 정도 된 20대 신임 여교사 팔짱을 끼는 등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교사는 지난 9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 학교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A씨는 피해 교사에게 ‘데이트’, ‘남자친구 생길 때까지 나랑 놀자’라고 말하며 자신과의 관계를 사적인 관계로 명명했다”며 “‘1박 2일 연수를 가서 해운대에서 방을 잡고 같이 놀자’라는 등 성희롱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장은 학생과 교사를 보호하고 학교 공동체를 이끌어야 할 최고 책임자”라며 “그러나 A씨는 그 권한과 지위를 악용하여 신규교사를 성적 대상화했고 위계를 이용한 전형적인 직장 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 사건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으로 엄정 수사하고, 가해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경남교육청은 관리자 대상 성폭력예방교육·갑질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 사건을 매우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며 가해자 엄중 조치·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피해자 의사에 따라 피·가해자 분리 조치를 했고, 지난달 1일 자로 A씨를 직위 해제했다”며 “감사 등 관련 절차에 따라 A씨를 처분·징계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심리상담·치료비 지원, 전문기관 연계 상담을 시행해 피해 회복을 지원하겠다”며 “관리자 대상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학교문화 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민준 “처남 지드래곤이 아들 사진 공개…원래는 숨기려 했다”

    김민준 “처남 지드래곤이 아들 사진 공개…원래는 숨기려 했다”

    배우 김민준이 처남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7)의 조카 사랑을 털어놨다. 김민준은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지드래곤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자신의 아들 이든(3) 군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민준의 아내 권다미씨는 지드래곤의 친누나로, 현재 지드래곤이 만든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드래곤이 조카(이든 군)를 너무 예뻐한다’라는 말에 김민준은 “사실 아들이 태어났을 때 ‘아이가 자라서 분별력이 생길 때 자기 얼굴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하자’고 했었다”고 답했다. 김민준은 이어 “가족끼리 그렇게 결정한 뒤 (이든 군 사진을) SNS에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처남이 먼저 올리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그는 “제가 (지드래곤에게) ‘SNS에 안 올리기로 했잖아’라며 극렬히 저항했는데, (지드래곤은) ‘저는 못 들었는데요’라고 하더라. 결국 그렇게 아들의 얼굴이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준은 ‘배우 아버지와 가수 외삼촌을 둔 이든 군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아들이 외삼촌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장모님께서 비교적 눈이 정확한 ‘스타 메이커’시지 않나. 장모님께 아들이 유년기의 처남과 비슷하냐고 물었는데, ‘지용이가 훨씬 끼가 많았지’라는 답만 돌아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02년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로 데뷔한 김민준은 MBC 드라마 ‘다모’(2003)에서 얼굴을 알린 뒤 영화 ‘심도’(2010), ‘후궁: 제왕의 첩’(2012),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2005), ‘외과의사 봉달희’(2007) 등 작품에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지드래곤의 친누나 권다미씨와는 2019년 화촉을 밝혔다.
  • “날 빼고 건강한 KIM 넣어”...홈런 치고도 다저스 우승·미래 생각한 베테랑의 품격

    “날 빼고 건강한 KIM 넣어”...홈런 치고도 다저스 우승·미래 생각한 베테랑의 품격

    “날 빼고 ‘완전히 건강한’ 선수를 넣어주세요. 문제가 생기면 안 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내내 벤치만 지켰던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최종 7차전 연장 11회 말 극적인 출전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혜성이 다저스의 WS 우승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선수는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36)였다. 로하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에서 팀이 연장 11회 혈투 끝에 5-4로 승리, WS 2연패를 달성한 직후 그라운드에서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하스는 이날 팀이 토론토에 3-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9회초 1사 상황에서 극적인 홈런을 퍼 올리면서 절체절명의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는 이어 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의 홈런을 더해 5-4로 승부를 뒤집었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로하스가 11회 말 수비에서 빠지면서 김혜성이 대수비로 투입됐다. 로하스는 이와 관련해 자신이 직접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김혜성과 교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6차전이 끝나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는데 팔에 통증이 느껴졌다. 오늘은 진통제를 먹고 주사 등 여러 치료를 받으면서 11회(초)까지 버텼다”라면서 “하지만 윌이 (연장 11회초에) 홈런을 치고 난 뒤 감독에게 ‘완전히 건강한 선수를 넣어달라. 제 팔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경기를 절대로 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혹시라도 본인이 수비에서 실책을 범할 수 있으니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자는 제안이었다. 포스트시즌 내내 “김혜성은 필요할 때 쓰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온 로버츠 감독도 팀을 위한 베테랑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혜성은 로하스가 빠진 2루를 지키며 토론토 카이너 팔레파의 희생번트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송구를 받아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이어 유격수 무키 베츠가 병살 수비를 만들어 우승의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만끽했다. 201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로하스는 이듬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지만, 2023년 친정으로 돌아와 2024~2025 시즌 2개의 WS 우승반지를 품었다. 그는 앞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한 상황이다. 올해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데뷔 시즌 마이너리그와 벤치, 선발 출전 등을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떠나는 베테랑 2루수의 배려 덕에 최고의 무대를 함께한 경험과 자신감을 안고 새 시즌을 맞게 됐다.
  • 국립 순천대학교 교수, 정교사 채용 미끼 3000만원 챙겨

    국립 순천대학교 교수, 정교사 채용 미끼 3000만원 챙겨

    국립대학교 교수가 고등학교 교사 채용을 조건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에서 학과장을 지내기도 했던 A교수는 지난 2021년 친분이 있는 구례군 소재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 B씨에게 순천청암고 정규직 체육교사로 취업 시켜주겠다며 3000만원을 챙겼다. A교수는 당시 B교사에게 “조만간 청암고와 같은 학교재단인 청암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기로 했다”며 “그때 청암고 체육교사로 채용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챙겼다. A교수의 말을 믿은 B교사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생각하고 3000만원을 건넸다. 당시 A교수는 차용증 형식의 계약서를 작성하고 모두 현찰로 3000만원을 받았다. 1년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연락을 하자 “조금만 기다려라”는 말만 되풀이 되고 2년, 3년이 경과되자 B교사는 결국 포기의사를 전했다. B교사는 “더 이상 신뢰 할 수 없어 청암고 교사로 가는 걸 그만접겠다고 하자 갑자기 돌변하면서 그후로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수십차례 문자로 돈을 돌려달라고 하소연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대학 관계자들이 사실 확인에 나서자 A교수는 “개인적 문제다. 간섭하지 말아라”는 식의 황당한 입장만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내용이 조금씩 알려지자 A교수는 B교사의 계좌에 3년이 지난 올해 초부터 매월 50만원씩을 통장으로 보내고 있다. B교사는 “A교수가 주변 사람들에게 청암대 총장으로 간다는 말을 직접 했었고, 그 자리에는 대학 관계자도 있어서 철썩같이 믿었다”며 “이자도 없이 5년이나 걸쳐서 받아야 되는 돈을 빌려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A교수는 “아무런 대가성 없이 돈을 빌렸다”며 “계약서대로 이행하고 있고, 지금 9개월째 갚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암대는 지난 2021년부터 5년여 동안 총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중이다. 지난 2018년 대학 설립자 아들인 강명운 청암대 총장은 학교 교비를 일본으로 빼돌린 배임죄로 1년 6개월 복역과 함께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아 공식적으로 대학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 강 전 총장은 지난해에는 대학 이사에게 “청암대 총장 보직을 주겠다”고 속여 금품 8000여만원을 가로채 사기죄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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