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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와 함께하면 지역 관광이 똑똑해져요’…관광공사, 6일 ‘빅똑컨’ 성과공유회

    ‘빅데이터와 함께하면 지역 관광이 똑똑해져요’…관광공사, 6일 ‘빅똑컨’ 성과공유회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일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빅똑컨) 성과공유회를 서울 청계천로 서울센터에서 개최한다. ‘빅똑컨’은 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의 객관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는 등 각 지역이 직면한 관광 분야의 여러 문제들을 풀어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대구 중구, 광주 북구, 인천 강화, 충북 옥천, 전북 부안 등 총 10개 지자체의 관광개발사업을 선정하고 관광업계 전문가 등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역관광 컨설팅 결과와 그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지역관광생태계 구축 및 지역 특성별 랜드마크와의 조화’ 등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성과공유회에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와 관광 유관기업 담당자는 4일까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참가 신청하면 된다. 심홍용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를 위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광마케팅 전략수립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지자체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4선도전 후보자 행보 착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4선도전 후보자 행보 착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 출마의사를 협회에 전달하며 후보자로서 공식 행보에 첫 발을 내디뎠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2일 오전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에 서명해 제출했다. 차기 회장에 도전하기 위해선 임기만료일(2025년 1월 21일) 50일 이전에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축구협회에 밝혀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차기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 회장은 자동으로 직무정지가 되고 김정배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회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서도 제출했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단체 운영 건전성, 이사회 참석률, 포상 여부 등을 평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정 회장이 경쟁하는 2파전 양상이다. 단일후보가 아닌 경선 방식은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던 2013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정 회장은 오랜 행정 경험을 갖고 현직 회장이며,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인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축구협회의 각종 난맥상을 일으킨 최종책임자라는 부담감도 갖고 있다. 허 전 이사장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장점이지만 축구협회라는 거대조직을 이끌 능력이 있는지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약점이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1월 22일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
  • “사망자 속출” 축구관중 유혈 충돌…판정시비 끝 대참사 난 기니 (영상)

    “사망자 속출” 축구관중 유혈 충돌…판정시비 끝 대참사 난 기니 (영상)

    아프리카 기니에서 축구 경기 도중 관중 간 충돌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니 남동부의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성난 축구 팬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난동을 부렸고, 일부는 경찰서로 몰려가 불을 지르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10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의료기관 관계자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당시 동영상에는 성난 축구 애호가들이 난동을 피우는 모습과, 수십명의 사상자가 경기장 밖까지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의 의사는 AFP 통신에 “병원에는 많은 시신이 있다. 복도 바닥에도 누워있고, 영안실도 가득 찬 상태다”라고 밝혔다. 다른 의사는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해당 경기는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마마디 둠부야(43) 군정 수장을 기리기 위해 열린 ‘재창립 선수권 대회’(Tournoi de la Refondation) 은제레코레 지역팀 대 라베 지역 팀 간 결승전이었다. 폭력 사태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목격자는 석연찮은 판정이 발단이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모든 것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서 시작됐다. (판정 후) 팬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고 말했다. 폭력 사태 발생 후 아마두 우리 바(통칭 바 우리) 기니 총리는 SNS를 통해 “정부는 오늘 오후 은제레코레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혼란 속에서 피해자들이 발생했으며, 지역 당국은 주민들 사이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총리는 이어 “정부는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며 “병원이 방해받지 않고 부상자에게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중요한 정보를 수집한 후 공식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의료현장 지키는 의사에 “두들겨 팼어야” “XXX년”…집단 괴롭힘 폭로

    의료현장 지키는 의사에 “두들겨 팼어야” “XXX년”…집단 괴롭힘 폭로

    의사들이 익명 커뮤니티에서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은 의사를 향해 신상털이와 부모 비하 욕설 등 극단적인 온라인 괴롭힘을 일삼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수련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특정 익명의 의사 커뮤니티에서 몇 주간 지속적으로 실명을 포함한 신상정보 공개, 허위사실을 포함한 명예훼손, 협박, 각종 모욕과 욕설을 포함하는 극단적인 집단 린치(사적 제재를 비롯해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폭력)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이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난달 7일부터 온라인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정책을 발표하자 전공의들이 이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집단 사직한 이후 수련병원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이같은 공격이 시작됐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수련을 그만두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부역자’ ‘감귤’이라 부르며 박제하고 비난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났다”면서 “의사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익명 보호 정책에 힘입어 그런 움직임은 전혀 제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련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하는 촉탁의들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 역시 이같은 상황을 알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현재의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의사들이 의사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격하고 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등에 칼 꽂고”…‘신상털이’ 고소 A씨는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신에 대한 비난 글을 여러 건 캡처해 올렸다. 이에 따르면 한 의사는 A씨의 실명을 거론하고 이력을 나열하며 “동료 등에 칼 꼽고(꽂고) 신나? 숨어서 벌벌 기면서 하지말고 떳떳하게 해”라고 썼다. 또 다른 의사 역시 A씨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미 있던 윗년차들 뒷통수에 칼 꽃고(꽂고) 가는 건데 대단해”라면서 “선배들 다 죽이고 그 원한 그대로 가져갈 텐데 멀쩡하게 수련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감귤다운 멍청함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A씨의 아버지임을 사칭하며 “자식교육 잘못해서 죄송합니다. 더 두들겨팼어야 했는데”라는 댓글도 달렸다. A씨의 어머니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등 부모를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낸 댓글도 있었다.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지난달 16일 메일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답장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커뮤니티가 이같은 ‘좌표찍기’에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회원들은 본인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고 모욕하고 있다”면서 “강경한 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자정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A씨는 자신에 대한 ‘좌표찍기’를 한 회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힘으로 지금 상황을 이겨낼 수 없다”면서 적극적인 수사와 커뮤니티의 협조 등을 호소했다. 이후 A씨는 또 다른 글을 통해 해당 커뮤니티에서 보호받기는커녕 강제로 탈퇴 처리됐다고 밝혔다. 전공의 절반 이상 일반의로 취업한편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절반 이상이 일반의로 의료 현장에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사직이 확정된 전공의(레지던트) 총 9198명 중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50.4%인 464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전공의들이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사직서가 수리된 전공의들이 의료기관 재취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련병원으로의 복귀는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기준 수련병원에 출근하고 있는 전공의는 1073명으로 전체(1만 463명)의 10.3%에 그쳤다.
  • [속보] 바이든, ‘불법 총기·세금 포탈’ 혐의 아들 사면

    [속보] 바이든, ‘불법 총기·세금 포탈’ 혐의 아들 사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법 총기 소지와 세금 포탈 혐의로 기소돼 유죄 평결을 받은 자신의 차남 헌터 바이든을 전격 사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오늘 나는 내 아들 헌터에 대한 사면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한 날부터 나는 법무부의 의사 결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고, 나의 아들이 선택적이고 불공정하게 기소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그 약속을 지켜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범죄에 사용하거나, 수차례 구매하거나, 밀매로 무기를 구매한 것과 같은 가중 요인이 없는데도 총기 구매 양식을 작성했다는 이유만으로 중범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헌터를 옹호했다.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심각한 중독으로 인해 세금을 늦게 납부했지만, 이후 이자와 벌금을 냈다. 세금을 납부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비범죄로 처리된다”며 “헌터는 다른 대우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헌터 사건의 사실관계를 살펴본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그가 단지 내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단죄되었다는 것 외에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차남을 사면하기 위해 행정 권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해왔다. 그런데 이날 사면 서명으로 임기를 한 달여 남겨 둔 상태에서 이를 뒤집었다. 헌터는 지난 6월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매·소지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12일 형량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돼 오는 16일 형량 선고가 예정돼 있었다.
  • 올림픽 金 안세영, 1억원 포상식 참석 대신 농구장 나들이

    올림픽 金 안세영, 1억원 포상식 참석 대신 농구장 나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진행한 포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농구장 나들이’에 나서며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경남 밀양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2024년 포상식을 열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을 포함해 총 3억원이 수여됐다. 안세영은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 이는 과거에 비해 크게 오른 액수다. 하지만 그는 며칠 전 협회에 불참 의사를 전했고,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의 길영아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안세영은 같은 시간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 BNK의 정규시즌 경기를 관람했다. 중계 화면을 통해 관중석에 있는 그의 모습이 잡혔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뒤 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과 육성 시스템, 불합리한 후원 계약 규정 등을 비판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꾸려 협회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협회는 나타난 문제점 가운데 일부 관행에 대해서 변화를 예고했다. 한동안 부상 재활 치료에 매진한 안세영은 지난 10월 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달 24일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대회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협회와의 껄끄러운 관계가 봉합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이번 포상식 불참으로 협회와 선수의 ‘불화설’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이 끝난 뒤 “(안세영과 협회 간의)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 롯데,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롯데,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롯데그룹이 모라토리엄설(지급유예) 등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지라시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튿날 관련 내용을 요약한 지라시가 유포됐다. 다만 유튜브 콘텐츠는 그간 롯데 계열사 관련 각종 보도 내용을 짜깁기하면서도 기사 수십 개를 나열해둬 논란의 여지를 뒀지만, 지라시에는 단정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이 담겼다. 특히 지라시에 담긴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설, 롯데건설 미분양으로 계열사 간 연대보증 치명타, 그룹 소유 부동산 매각해도 빚 정리 어려움, 전체 직원 50% 이상 감원 예상 등의 자극적인 내용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롯데는 지라시가 유포된 이튿날인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는 한편 루머 생성·유포자에 대한 법적조치 검토에 착수했다. 롯데는 법률 자문을 거쳐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가 계열사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그룹 신용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기타 위계로 ‘신용’을 훼손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명예훼손죄는 인격적 가치를 침해했을 때, 신용훼손죄는 경제적인 평가, 지급 능력 또는 지급 의사에 관한 신뢰 등을 침해했을 때 각각 성립된다. 과거에도 경찰과 검찰은 각종 지라시와 관련해 신용정보보호법 또는 형법상 명예훼손이나 신용훼손 혐의 등을 적용해 단속을 벌여왔다.
  • 고용부, 서울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도입’ 급제동

    고용부, 서울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도입’ 급제동

    서울시가 드라이브를 걸어온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시범 도입을 위한 비자 발급 요건 완화 요청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현재로선 수용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다. 고용부 관계자는 1일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격 또는 경력을 요구하는 전문 직종은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외국인 운전면허로 상업용 차량을 운전할 수 없고, 도로교통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 운전은 국민 안전과 직결돼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장기 과제로 넘길 계획”이라고 했다. 고용부는 이런 입장을 국무조정실에 회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마을버스 업계 요청을 받아들여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 것”이라며 “비자 업무는 국가업무라 고용부의 의견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말 ‘구인난’을 이유로 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 서울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현재 마을버스 기사 부족 인원은 600명이다. 적정 인원(3517명)의 17.1%에 이른다. E-9 비자 발급은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 등 일부 업종만 가능하다. 이에 국조실은 담당 부처인 고용부에 의견을 물었고, 고용부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당초 서울시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처음부터 부정적이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2일 사회적기업 행사에서 “버스 기사는 언어소통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어야 하고, 마을버스 기사는 단순 노동자라고 할 수 없다. 숙련기능(E-7) 비자를 담당하는 법무부가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고용부의 외국인력 도입을 둘러싼 이견은 처음이 아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앞두고도 오세훈 시장은 홍콩과 싱가포르 모델을 제시하며 ‘월 100만원’을 주장했지만, 고용부에서는 최저임금을 준수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 3주 만에 좌초된 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계 ‘참여 중단’ 선언

    3주 만에 좌초된 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계 ‘참여 중단’ 선언

    의료계 “당정, 사태 해결 의지 없어”與 “당분간 회의 중단하고 휴지기”‘대화 문’ 닫혀 의정갈등 해 넘길 듯무용론 확산… 협의체 재개 안갯속 의정 갈등 해법을 모색하던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 3주 만에 결국 파행을 맞았다. 협의체에 참여해 온 의료계 단체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1일 회의를 끝으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협의체 공식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그나마 유지되던 ‘대화의 문’이 닫히면서 의정 갈등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협의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변경을 지속 요청해 왔지만, 입시가 상당히 진행돼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였다”며 “당분간 공식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된 회의 재개 날짜는 없다”며 “휴지기 동안 의료계와의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 대표로 참여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더이상의 협의가 의미 없고, 정부와 여당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의학회와 KAMC는 협의체 참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의대 증원에 대해 확실한 태도 변화나 정책 변화를 보여 준다면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협의체는 지난달 10일 출범 이후 4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해법을 모색했으나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증원 규모를 줄이라고 요구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의료계 단체의 협의체 탈퇴를 촉구하는 등 와해 시도도 끊이지 않았다. 내년 1월 의협 새 회장이 선출되더라도 전망은 안갯속이다.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5명의 후보 중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원장과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그나마 ‘대화파’에 가깝지만, 이들 역시 여야의정 협의체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강 비대위원장은 통화에서 “야당도 들어오지 않고 정부는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데 협의체를 여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했다. 김 회장도 “정부의 태도 변화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 버팀목 수출마저 꺾였다… ‘쿼드러플 악재’에 휘청

    버팀목 수출마저 꺾였다… ‘쿼드러플 악재’에 휘청

    생산·소비·투자 5개월만에 마이너스트럼프發 위기까지 ‘저성장 늪’ 우려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수출이 지난달 14개월째 플러스였지만 증가폭은 눈에 띄게 둔화했다. 내수를 대표하는 10월 생산·소비·투자 지표는 5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였다.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면 관세 장벽과 무역 갈등으로 수출까지 휘청거리는 ‘쿼드러플(4가지) 악재’에 휩싸이는 것은 물론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는 한국 경제가 내년 1.9% 성장에 그쳐 잠재성장률(추정치 2%)을 밑돌고, 2026년엔 1.8%까지 떨어질 것이란 한국은행의 최근 전망과 같은 맥락이다. 외환위기(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때조차 2년 연속 성장률 2%를 밑돈 적은 없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563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증가폭은 7월 13.5%, 8월 11.0%, 9월 7.5%, 10월 4.6%로 내리막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반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일 수 있지만, 11월 대미·대중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피크 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커진다. 대중 수출은 11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0.6% 줄며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미 수출은 10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1% 줄면서 1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이 끊겼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30.8% 증가한 125억 달러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증가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자동차 수출은 5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6% 급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 정책 현실화와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 내년 대미 수출 흑자액은 역대 최대 낙폭을 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수는 살아날 기미가 없다. 10월 전(全)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소매판매(소비)는 -0.4%, 설비투자는 -5.8%로 동반 하락했다.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290만 7000원)에서 의류·신발 지출이 차지한 비중은 역대 최저치인 3.9%(11만 4000원)로 집계됐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고금리 영향으로 비필수재인 의류·가구·자동차 소비가 부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들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 경영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2곳 중 1곳(49.7%)은 긴축 경영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또 기업 10곳 중 4곳(39.5%)은 내년 투자를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이 2020년부터 내년까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가 가진 노동·자본·자원 등을 동원했을 때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을 뜻한다. 경제학자들은 일시적 경기 하강이 아니라 장기·구조적 침체를 뜻한다고 분석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는 “잠재 성장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경제 기초체력이 약하다는 의미”라면서 “구조적 문제가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허준영 서강대 교수도 “산업구조를 점검하고 수출 구조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한동훈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3주 만에 파행…2025년 의대 증원서 결렬

    한동훈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3주 만에 파행…2025년 의대 증원서 결렬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던 여야의정 협의체가 3주 만에 좌초 위기에 처했다.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 주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협의체가 2025년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의료계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행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협의체에 참여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국회에서 4차 전체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가 2025년도 의대 정원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입시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워 협의체는 당분간 공식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를 개회한 지 3주 만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재 입시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혼란을 야기하는 입장을 피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2026학년도부터는 의료계가 의사인력추계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면 정부가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다시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료계 측 참여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휴지기‘라는 표현조차 정부·여당의 입장이라며 협의체 재개가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급박한 현실에서 유연한 정책 결정을 통해 의정 사태 해결 의지를 조금이라도 보여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으나 정부는 어떤 유연성도 보이지 않았다”며 “더 이상의 협의가 의미가 없고 정부·여당이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협의체 참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참담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체가 정부·여당과 의료계 간 소통 계기가 됐다는 점은 평가할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만희 의원은 “의평원의 자율성 보장과 관련해 고등교육기관의 평가 인증 규정은 당분간 중지하기로 협의했다”며 “불신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자리를 같이 하면서 여러 분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 것은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의평원이 평가·인증 기준을 바꿀 때 교육부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했다. 이진우 회장은 “정부여당이 의대 증원에 대해 확실한 태도 변화나 정책 변화를 보여준다면 그 때 가서 (협의체 재개를) 다시 판단할 것”이라며 “의대생의 조건부 없는 휴학 승인이 받아들여졌다는 점도 협의체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의체 출범에 앞장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시급한 민생은 없다”며 협의체 출범을 알렸다.
  • CEO 2명 중 1명, “내년 긴축경영할 것”…내수 부진·인건비 부담으로 투자도 축소

    CEO 2명 중 1명, “내년 긴축경영할 것”…내수 부진·인건비 부담으로 투자도 축소

    내수를 대표하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10월 5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기업들도 몸집 줄이기에 나선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일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 경영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2곳 중 1곳(49.7%)은 긴축 경영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상시 근로자가 300인 이상인 대기업·중견기업의 61%가 긴축 경영을 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전사적으로 원가를 절감하거나(66.7%), 인력을 합리적으로 운용(52.6%)해 비용을 줄일 예정이다. 투자도 줄인다. 기업 10곳 중 4곳(39.5%)은 올해 대비 내년 투자를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300인 이상 기업(58.5%)은 300인 미만 기업(32.8%)보다 투자 축소 비율이 더 높았다. 채용 규모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44.6%)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지만, 36.9%는 축소하겠다고 했다. 내년 기업을 경영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내수 부진(66.9%)과 인건비 부담(6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다음 달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컸다. 기업 10곳 중 8곳(82.0%)이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에 기업들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평균 1.9%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경제성장률 수치와 같다.
  •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브레이크’… 고용부 “수용 어려워”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브레이크’… 고용부 “수용 어려워”

    서울시가 드라이브를 걸어온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시범 도입을 위한 비자 발급 요건 완화 요청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현재로선 수용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다. 고용부 관계자는 1일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격 또는 경력을 요구하는 전문 직종은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외국인 운전면허로 상업용 차량을 운전할 수 없고, 도로교통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 운전은 국민 안전과 직결돼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장기 과제로 넘길 계획”이라고 했다. 고용부는 이런 입장을 국무조정실에 회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마을버스 업계 요청을 받아들여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 것”이라며 “비자 업무는 국가업무라 고용부의 의견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말 ‘구인난’을 이유로 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 서울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현재 마을버스 기사 부족인원은 600명이다. 적정 인원(3517명)의 17.1%에 이른다. E-9 비자 발급은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 등 일부 업종만 가능하다. 이에 국조실은 담당 부처인 고용부에 의견을 물었고, 고용부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당초 서울시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처음부터 부정적이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2일 사회적기업 행사에서 “버스 기사는 언어소통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어야 하고, 마을버스 기사는 단순 노동자라고 할 수 없다. 숙련기능(E-7) 비자를 담당하는 법무부가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고용부의 외국인력 도입을 둘러싼 이견은 처음이 아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앞두고도 오세훈 시장은 홍콩과 싱가포르 모델을 제시하며 ‘월 100만원’을 주장했지만, 고용부에서는 최저임금을 준수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 여야의정 협의체 3주만에 결국 좌초…해 넘기는 의정 갈등

    여야의정 협의체 3주만에 결국 좌초…해 넘기는 의정 갈등

    의정 갈등 해법을 모색하던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 3주 만에 결국 파행을 맞았다. 협의체에 참가해온 의료계 단체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1일 회의를 끝으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협의체 공식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그나마 유지되던 ‘대화의 문’이 닫히면서 의정 갈등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협의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의료계가 2025년도 의대 정원 변경을 지속해 요청해왔지만, 입시가 상당히 진행돼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였다”며 “당분간 공식 회의를 중단하고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된 회의 재개 날짜는 없다”며 “휴지기 동안 의료계와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대표로 참여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더 이상의 협의가 의미 없고, 정부와 여당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의학회와 KAMC는 협의체 참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의대 증원에 대해 확실한 태도 변화나 정책 변화를 보여준다면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협의체는 지난달 10일 출범 이후 4차례 전체 회의를 열어 해법을 모색했으나,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증원 규모를 줄이라고 요구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의료계 단체의 협의체 탈퇴를 촉구하는 등 와해 시도도 끊이지 않았다. 내년 1월 의협 새 회장이 선출되더라도 전망은 안갯속이다.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5명의 후보 중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과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그나마 ‘대화파’에 가깝지만, 이들 역시 여야의정 협의체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강 비대위원장은 통화에서 “야당도 들어오지 않고 정부는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데 협의체를 여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했다. 김 회장도 “정부의 태도 변화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재고하겠다”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재고하겠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하면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일 동덕여대 제57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총학은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서 “대학 본부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실현하고, 요구안 내용을 받아들이면 본관 점거 해제를 재고할 의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학생회가 대학 본부에 요구한 사항은 ▲공학 전환 논의에 대한 비민주적인 진행 방식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하기 ▲2025학년도 공학 전환 안건에 대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기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 만들기 ▲11월 3주차부터 이뤄진 학생 수업 거부에 대한 출결 정상화 처리하기 등이다. 총학은 특히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와 관련해 “학사 구조 개편, 공학 전환 등 학교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실에 있어서 포털이 아닌 공개적인 곳에 대대적으로 공지하고 학생 대상 전체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총학의 이러한 요구안과 관련해 동덕여대 측은 연합뉴스 측에 “검토 중”이라면서도 “총학생회 입장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본관 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총학은 지난달 25일 학교 처장단과 3차 면담을 진행했으나 지난 면담에서 합의된 내용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 “믿기지 않아”…유명 아이돌 멤버, 돌연 ‘출산 사실’ 고백

    “믿기지 않아”…유명 아이돌 멤버, 돌연 ‘출산 사실’ 고백

    전 AKB48 멤버인 키타하라 리에(33)가 29일 개인 계정을 통해 첫째 딸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그의 남편인 배우 카사하라 히데유키(41)도 같은 날 개인 계정을 통해 무사히 아기가 태어난 사실을 알렸다. 키타하라는 “최근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건강한 여자아이로, 저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출산 순간은 정말 신기한 감정이었고, 아기가 이렇게 작은 존재라니 믿기지 않다가도, 이 아이가 제 배 속에 있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크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무사히 태어난 아이에게,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족이 늘어나 아직은 좀 어리둥절하지만, 앞으로 이 생명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남편과 함께 힘을 합쳐서 잘 키워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카사하라 히데유키도 “저희에게 첫 아이가 태어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어머니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아내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입니다. 아내와 딸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키타하라 리에는 2007년 AKB48 제5기생 오디션에 합격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8년 싱글 ‘대소리 다이아몬드’로 첫 선발 멤버에 발탁되었고, 그 후 인기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NGT48로 재데뷔해 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8년 아이돌에서 은퇴한 키타하라는 이후 배우 활동에 전념했으며, 2021년 9월 배우 카사하라 히데유키와 결혼한 뒤, 올해 7월 첫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카사하라 히데유키는 1995년 NHK와 중국 공동 제작 드라마 ‘대지의 아이’에서 주인공 소년 시절을 연기하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처럼 빛난다’ ‘수의사 드리틀’ 영화 ‘GTO’ ‘키리에의 노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 호남대 ‘2024 대학 연합 토론배틀’ 성료

    호남대 ‘2024 대학 연합 토론배틀’ 성료

    호남대학교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송원대와 함께 최근 호남대 상하관 소강당에서 ‘2024 대학 연합 토론배틀’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1인 미디어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제를 놓고 각 대학 학생들이 6개의 팀을 꾸려 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준결승전 2경기와 결승전 1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찬반토론 끝에 광주대 ‘최강라이티’팀(김도헌, 오승준, 차승준)이 대상을, 호남대 ‘아자자’팀(김성주, 이예나, 정서영)이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 남부대 ‘NBPT’팀(김경빈, 선이삭, 이준태)과 호남대 ‘영삼이’팀(정유림, 임주아, 최정빈)이 은상을, 광주여대 ‘티미룸’팀(김하진, 나주아, 문은채)과 송원대 ‘송이원이’팀(이채현, 문대환, 민준기)이 동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의 심사를 맡은 박대아 우석대학교 교수는 “이번 대학 연합 토론배틀이 일상과 밀접한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 시의성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벌인 토론의 밀도와 수준이 높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호남대는 2020년부터 광주대, 광주여대와 함께 매 학기 교양교육포럼을 개최하고, 공동교양교과목을 운영해왔다. 2022년부터 시작된 대학 연합 토론배틀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웃으며 복귀한 이재명, 검찰 수사 받은 국민의힘···이번 주 여의도 뉴스 모아보기 [위클리 국회]

    웃으며 복귀한 이재명, 검찰 수사 받은 국민의힘···이번 주 여의도 뉴스 모아보기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웃으며 국회 복귀> 재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취지로 증언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위증교사)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웃으며 국회 본청으로 복귀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2018년 12월 22~24일께 김진성씨와 통화하고 자신의 변론요지서를 전달한 것과 관련, “위증의 교사로 보기 어렵다”며 “교사의 고의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각 통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언 요청의 방식은 요청자가 필요로 하는 증언이 무엇인지에 관한 언급, 증인이 기억하거나 알고 있는 바에 대해 확인하는 방식의 통상적인 증언 요청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증언에 관해 언급했다고 해 위증을 요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의사일정을 다음 달 10일로 합의했다. 여야는 다음 달 2일과 4일에도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일 본회의에선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고, 4일 이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검사 탄핵안은 국회 보고 뒤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추천의 경우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 했다.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검찰 수사받는 국민의힘 기조국 사무실> 2022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내 조직국 사무실과 국회의원회관 건물에 위치한 기획조정국 사무실을 각각 1시간 30분, 2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 전 의원과 명씨 간 돈거래 성격을 밝히기 위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7천600여만원을 서로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뇌물 수수 혐의와 총선 경선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가 불발됐다.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신 의원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95명 중 찬성 93명, 반대 197명, 기권 5명으로 부결됐다.가결 요건은 재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신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가 없으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감액 예산안’ 의결에 퇴장하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예결위에서 통과된 예산안은 677조4천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4조1천억원이 삭감됐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82억5천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506억9천100만원)와 특활비(80억900만원), 감사원 특경비(45억원)와 특활비(15억원), 경찰 특활비(31억6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감액 예산안 일방 처리에 반발해 표결 직전 퇴장했다.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10여명 고소당하자 ‘해시태그 총공’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10여명 고소당하자 ‘해시태그 총공’

    동덕여대 측, 시위 학생 일부 형사 고소SNS엔 ‘학생탄압 멈춰’ 게시물 공유돼“모금할 것” “여혐민국” 참여자들 ‘부글’“빵 샀다고 빵집 부숴도 되나” 비판도 동덕여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들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 반대 점거 농성에 대해 대학 측이 시위를 벌인 학생 중 1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반발한 시위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시태그 총공’을 벌였다. 지난 29일 엑스(옛 트위터)의 ‘동덕여대 공학 전환 공론화’ 계정 등엔 ‘동덕여대 학생 고소고발사태 긴급 연대 해시태그 총공’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확산했다. ‘총공’이란 ‘총공격’의 줄임말로, 온라인상에서 주장하는 문구를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거나 같은 게시물을 올림으로써 집단적인 의사 표시를 하는 행동을 뜻한다. 이들은 “오후 9시부터 동덕여대 해시태그 총공을 시작한다”며 “참여와 리트윗을 부탁한다”고 했다. 해시태그 내용은 #학생을_형사고소하는_학교 #동덕여대는_학생탄압을_멈추라 #동덕여대_학생과_연대해주세요 #소멸할지언정_개방하지않는다 등이다. 총공이 시작된 직후부터 30일 현재까지 엑스에는 동덕여대 시위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해시태그 총공에 동참하면서 “학교가 학생 개인을 고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지만, 만약 그런다 해도 여대 연합에서 모금해서 돕겠다”, “제발 학생들 좀 그만 괴롭혀라”, “이름 바꾸자 여혐민국(여성혐오+대한민국)으로”, “민주동덕을 지켜라” 등 글을 첨부해 저마다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반면 동덕여대 시위가 폭력적·불법적이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들은 해시태그 총공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소멸할지 말지를 왜 자기들이 정하나. 저 학교가 직장인 사람들도 있는데”, “빵집에서 빵 샀다고 빵집 부숴도 되는 게 아닌 것처럼 학비 낸다고 학교 기물 부숴도 되는 게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동덕여대는 이날(29일) 오후 4시쯤 서울경찰청에 시위 학생들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CC(폐쇄회로)TV와 사진 등을 토대로 10여명을 추렸지만, 구체적인 신원을 모두 특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학생회장을 포함한 이들에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침입 등 6개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훼손된 곳들이 많은데 본관 점거가 풀리지 않는 데다가 외부인이 (시위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있다”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주동자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본부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보도 이후 꾸준히 변호사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법률적 대응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화의 의지가 있다는 학교 측의 발언과 달리 학교는 총학생회의 면담 요구에 대해 4일째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학생이 주인인 민주동덕을 다시금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최고액”[핫이슈]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최고액”[핫이슈]

    의료 사고로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을 얻은 미국 남성이 현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뉴멕시코주(州)의 배심원단은 여러 주에서 운영 중인 남성건강클리닉과 관련한 의료 과실 소송에서 피해 남성에게 4억 1200만 달러(한화 약 5760억 원) 이상의 배상금을 판정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66세(당시 나이) 남성 A는 만성 피로와 과체중 등을 치료하기 위해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남성건강클리닉을 방문했다. 클리닉 측은 A씨에게 증상 호전을 위해 성기에 직접 발기부전 치료용 약물을 주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병원의 권유에 따라 최소 3차례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발기부전 주사는 음경의 근육을 이완하고 혈관을 확장해 혈류와 발기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A씨는 자신의 나이 등을 고려해 치료 권유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A씨는 주사를 맞은 이후 도리어 발기부전 부작용이 나타났고, 주사로 인해 성기에 두터운 흉터 조직이 생기면서 서서 소변을 볼 수도 없게 됐다. 이후 A씨는 다른 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영구적 성기 손상 및 발기부전’ 진단을 받고 문제의 클리닉 본사 및 회사 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변호인단은 “병원이 의뢰인을 속여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사기 계획을 세웠다. 심지어 병원 원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환자들에게 주3회 주사를 맞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거라 이야기 하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4년 동안 이어진 긴 소송 끝에, 지난 25일 뉴멕시코주 배심원단은 클리닉 측이 영구적 피해를 입은 A씨에게 4억 1200만 달러 이상을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피고의 의료 과실 및 속임수로 인해 원고에게 손해가 발생했으며, 병원과 의료진이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것은 불공정법 위반에 속한다고 판단했다. A씨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에서 나온 징벌적·보상적 손해배상은 미국 의료과실 사건에서 배심원이 결정한 가장 큰 금액”이라면서 “이는 국가적인 기록이자 사건이다. 허가받은 전문가(의사)가 환자를 속여 돈을 뜯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흰 가운을 입고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신뢰 위반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A씨에게 영구적 장애를 유발한 주사 약물의 정확한 성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엄청난 손해배상 지급 의무가 생긴 클리닉의 사장 브래드 팔루비키는 AP에 “모든 시설에서 엄격한 안전 및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라면서 “사법 절차를 존중하지만 아직은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AP통신은 이 회사가 2013년에 설립된 뒤 환자 10만 명 이상을 치료했다고 주장해 왔으며, 의료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구글 리뷰에서 평균 4.4점을 받은 곳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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