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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살해” 협박했던 20대男, 이번엔 “전장연 납치해 죽일 것”

    “오세훈 살해” 협박했던 20대男, 이번엔 “전장연 납치해 죽일 것”

    한 20대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를 향한 테러를 예고한 글을 올렸다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남성은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려 경찰에 붙잡혔으나 오 시장이 선처해 풀려난 전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전장연을 겨냥해 “전장연과 그 후원자들을 납치해 살해하겠다”는 등의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 같은 커뮤니티에 “오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 떨어뜨려 죽이겠다”는 등의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A씨에게 단순 협박죄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었는데, 협박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오 시장 측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밝혔고, 경찰은 A씨를 석방 조치했다. 풀려난 A씨는 재차 커뮤니티에 비슷한 테러·협박 글을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렸는데, 피해자 측이 선처했다. 뒤이어 A씨는 전장연을 상대로 한 테러 예고 글을 올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테러·협박 예고 글로 재판까지 받은 전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8월에는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범인의 집에 불을 지르겠다는 등의 글을 올린 혐의로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인 2024년 3월에는 통일교를 상대로, 같은 해 10월에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상대로 각각 살해 및 방화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동연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 기업에 맡길 일…장동혁 사과는 ‘개 사과’”

    김동연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 기업에 맡길 일…장동혁 사과는 ‘개 사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가 투자 기업에 맡겨야 한다고 정리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비상계엄 사과는 개 사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새만금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어제 청와대가 투자는 기업에 맡길 일이라고 선을 그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 같은 경우 토지 보상에 들어갔고 하이닉스는 산단 조성 중에 있다. 2개 합쳐서 15기가 정도 전력이 들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전력도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대책을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만들고 있다. 이미 경기도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고, 삼성이나 하이닉스와 긴밀한 협조를 중앙정부와 같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가 100조 원 투자 유치를 했는데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도로 오겠다고 한다. 지금 있는 계획을 갑자기 바꿔서 하는 건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질문에는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 하나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첨단 모빌리티도 마찬가지인데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는 것이 한 축, 또 하나는 별도로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다른 한 축이다”라며 “경쟁력을 확보해 국제적으로 이길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보는 것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에 맞는 산업 또는 기업의 유치를 도와주는 방향을 함께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것에 대한 물음에 김 지사는 “윤석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내란과의 절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사과였기 때문에 그 진정성이 의심스러웠다. 오히려 좀 더 강한 사과를 하지 못할 거라면 그런 사과가 과연 의미가 있겠냐”고 답한 뒤 “사과와 동시에 여러 가지 개혁 방안을 냈는데 그것도 많이 미흡하다. 다음 날 했던 여러 가지 인사를 봐서라도, 소위 말하는 찐윤 인사들 등용하는 걸 봐서 그 사과에 진정성이 있느냐. 마치 비유하자면 후보 시절 ‘윤석열의 개사과’ 비슷한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진정성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김동연 지사가 중도 외연 확장성은 가장 좋지만, 친명들이 좋아하지 않아 경선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는 질문에는 “당적을 가진 지 4년쯤 됐다. 그동안 민주당의 내란 종식,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열심히 했다. 만약 경선을 하게 된다면 우리 당원에게 지지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지금 친명, 비명이 민주당에 의미가 있나?(민주당에 비명은 없다). 이재명 대통령 중심으로 성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 인구가 1420만 명이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7%이고 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잠재 성장률을 3% 올리겠다는 공약을 했다. 제가 그 3% 중 2%는 경기도가 책임지겠다 말씀드렸다. 우리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 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31.2%, 추미애 18.8%, 한준호 11.8%, 1, 2위 순위가 꽤 차이가 났다. 이 조사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도정에 대한 평가를 우리 도민분들께서 해주신 거라고 생각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민심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민심의 바다 앞에서 자세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주당의 다른 후보분들 다 훌륭한 우리 당의 자산들이다. 도지사의 마지막 소임을 책임지고 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선을 5개월 앞두고 지금 출마 얘기를 하는 건 좀 이르지만, 정치인이 국민들의 평가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답해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본인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까도 제가 민심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당에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나중에라도 제기된 의혹이, 본인 말씀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 회복의 길은 있을 거라고 본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단호하게 당에서 처리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물음에는 “대통령께서 실용 위주로 한 인선이 아닌가 싶다. 이혜훈 후보를 지명한 건 실용적인 이유나 실력에 대한 신뢰가 있고, 아마 대통령께서 충분히 매니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청문회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소명을 보고서 판단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이 후보자가 그동안 내란에 대해 했던 여러 부적절한 언사와 행동이 있었다. 거기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고 진정성 있게 선을 그어야 한다. 또한 국가 재정 전략이나 예산으로 어떻게 김동연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것인지 비전과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야간·주말에도 ‘활짝’…광산구 이주노동자 권익 공백 해소

    야간·주말에도 ‘활짝’…광산구 이주노동자 권익 공백 해소

    “퇴사하기 전 마지막 한 달치 월급을 아직 못 받았는데,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이주노동자 A씨는 다른 지역 운수·배송업체에서 일하다 퇴사했지만 임금을 다 받지 못해 고민 중이었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지원을 요청하고 싶어도 말할 곳이 마땅치 않아 속만 끓이던 A씨는 우연히 광산구 노동·인권 상담소 운영 소식을 알게 됐다. 지난 9월 주말 시간을 내 광산구 노동·인권 상담소를 찾은 그는 노무사의 도움으로 근로계약서 내용 등을 확인하고 노동청에 임금체불 신고를 접수할 수 있었다. 광주 광산구는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노동·인권 상담소’(이하 상담소)가 이주노동자 권익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상담소는 이주노동자가 일상과 일터에서 겪는 불편, 차별, 인권침해 등에 대해 무료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산구는 업무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주노동자들의 사정을 고려해 지난해 9월부터 주중 야간, 주말 시간을 활용해 상담소를 열었다. 전문 상담을 위해 상담소에는 변호사 또는 노무사 1명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통역사(러시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2명이 배치됐다. 상담소가 열리자 이주노동자들이 그간 말하지 못했던 고충, 어려움들이 드러났다. 지난해 말까지 총 16번 상담소가 열렸고,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 등을 통해 2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퇴직금을 받지 못한 사연부터 일하다 손가락을 다친 뒤 산재 신청을 두고 사업주와 갈등을 겪은 사례 등 다양한 내용의 상담이 진행됐다. 도움받을 곳을 여기저기 찾다가, 다른 지역에서 광산구까지 찾아와 상담소의 문을 두드린 이주노동자들도 있었다. 광산구는 상담을 통해 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법 규정을 잘못 알아 이주노동자가 행사하지 못한 권리를 알려주고,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고향에 있는 아버지가 돌아가셔 고국에 갔다 온 기간을 근무 기간으로 인정받지 못한 베트남 청년에게는 퇴직금 미지급 신고를 도와주고, 일터에서 다친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산재 신청을 지원했다. 동료 이주노동자에게 폭행을 당한 이주노동자가 병원비와 생활비 등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게 경찰에 연계하기도 했다. 실질적인 이주노동자 권익 보장을 위해 면밀한 법적 검토 등이 필요할 사안에 대해선 추가 상담, 사후관리 등을 진행했다. 광산구는 올해도 이주노동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상담소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노동‧인권 상담소가 임금체불, 체류 문제 등 이주노동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주고, 권익 공백을 메우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관계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주민 권리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반기문 “존경받던 미국 기대하기 어려워”…트럼프 국제기구 탈퇴 비판

    반기문 “존경받던 미국 기대하기 어려워”…트럼프 국제기구 탈퇴 비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6개 국제기구 탈퇴 결정에 대해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고 다자주의를 통해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던 미국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창립 69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결정을 언급하며 “이러한 조치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탈퇴한 국제기구들은 기후변화, 인권, 아동, 여성 관련 매우 중요한 기구들”이라며 “미국이 글로벌 이슈에 더 이상 기여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남용(abuse)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정당한 사용(use)을 포기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로마의 격언을 인용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언론인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산하 기구 31개와 비유엔 기구 35개 등 66개 국제기구에서 탈퇴하는 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들 기구 중 다수는 미국의 주권 및 경제적 역량과 충돌하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그리고 이념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 “사타구니 관리해달라” 90대男, 1인숍 여사장에 전화…거절에도 매장 앞 ‘섬뜩’

    “사타구니 관리해달라” 90대男, 1인숍 여사장에 전화…거절에도 매장 앞 ‘섬뜩’

    1인 미용숍을 운영하는 여성 자영업자가 고령 남성의 부적절한 시술 요구와 반복적인 연락으로 극심한 불안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서 반영구 화장과 착색 관리를 하는 1인 가게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달 초 90대로 추정되는 노인 B씨로부터 사타구니 시술 요청을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처음 걸려온 전화에서 B씨의 발음이 불분명해 대화가 어려웠다. 그는 이를 잘못 걸린 전화로 생각해 통화를 마쳤다. 그러나 며칠 뒤 같은 번호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이번에는 B씨가 비교적 또렷한 목소리로 “사타구니를 관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남자 관리는 안 한다”고 거절했으나 B씨는 “내일 오후 4시에 가겠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불안감을 느낀 A씨는 다음날 “전화로 얘기 드렸듯이 남자분 사타구니는 시술 및 상담하지 않는다”고 문자를 보냈다. 해당 문자에 답이 없자 실제 방문할 것 같은 공포를 느낀 A씨는 B씨가 오겠다고 한 당일 조기 퇴근을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후 4시쯤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B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매장 밖을 기웃거리며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검은 모자와 안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굴을 가린 B씨는 문이 열리지 않자 A씨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통화 시도에도 연결이 되지 않자 자리를 떠났다. 이후 독감으로 약 2주간 휴업했던 A씨는 영업을 재개한 지 1시간 만에 같은 번호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인근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B씨에게 연락해 추가적인 연락이나 방문을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로도 주의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씨와 통화한 경찰은 A씨에게 “추가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스토킹으로 보기에는 애매하다”며 “이번에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고, 이후 다시 사건이 발생하면 조치하자”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상대 남성의 성범죄 전력이나 정확한 거주지에 대해서도 문의했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제공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해당 남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나이를 묻자 B씨는 “90살”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게에 연락하거나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손수호 변호사는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지속적·반복적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연락하고 찾아가는 등 행위를 스토킹으로 보는데 지금까지의 행동만으로는 스토킹으로 보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경찰의 경고와 방송 이후에도 또 같은 행동을 할 경우에는 그때에는 범죄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 현대차그룹,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칩 공동개발…로봇 스스로 판단 성능 향상

    현대차그룹,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칩 공동개발…로봇 스스로 판단 성능 향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와 손잡고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위한 AI 칩을 개발했다. 온디바이스 AI란 AI가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실시간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운드리 2026에서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온 디바이스 AI 칩’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 AI칩을 양산해 로봇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CES 파운드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시·발표 프로그램으로, AI와 양자 컴퓨팅 등 첨단 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이번에 개발된 온디바이스 AI칩은 현대차·기아와 딥엑스가 3년간의 협력을 거쳐 만들어낸 결실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AI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딥엑스의 반도체 기술을 결합했다. 5W(와트) 이하 초저전력으로 운영되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검출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한다. 지하 주차장이나 물류센터 등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장소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클라우드 방식의 AI와 달리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반응속도를 보이며 보안에 강점이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AI 칩 개발을 통해 앞으로 양산될 로봇에 탑재할 최적화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ES 파운드리 공동 연사로 나선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AI 제어기를 재작년 6월부터 안면 인식, 배달 로봇에 적용해 성능과 품질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온 디바이스 AI칩을 통해 안정적인 피지컬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르면 올해부터 로봇에 탑재해 병원, 호텔 등 로보틱스 솔루션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 상무는 “로보틱스랩은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저전력으로 움직이면서도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로봇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다카이치, 독도 놔둬라” 日언론의 충고…‘현실 정치’ 주문한 이유 [월드뷰]

    “다카이치, 독도 놔둬라” 日언론의 충고…‘현실 정치’ 주문한 이유 [월드뷰]

    다음 달 시마네현 주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앞두고, 일본에서 한국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제언이 나왔다. 지난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각료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재고를 당부한 것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과 일본이 ‘미들 파워’로서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미들 파워는 패권 국가는 아니지만 국제 정치·경제에서 작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는 중견 국가를 뜻한다. 닛케이는 미국과 중국이 양대 강대국이라는 낡은 세계관으로 현재 상황을 인식하려 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에 불이익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중 양측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긴밀한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는 등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거론하며 “지금은 국익을 넓게 챙겨야 한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놓고도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현실주의자 정치가로서 더 높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매체는 “한일 외교에서 양측의 국민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은 여기에 얽매여 있을 상태가 아니다”라고 주문했다. 한국과 일본의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지만 “양국의 안전보장 환경,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 환경은 더 중요하다”고 매체는 짚었다. 이런 충고의 배경에는 악화일로인 최근 중·일 갈등 가운데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하는 심리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李대통령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자주적 실용외교’ 강조닛케이의 충고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3∼14일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 현실 정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이 대통령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주적 실용외교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등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바로 다음 날인 8일 청와대 핵심 참모회의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일제 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상하이 루쉰공원을 다녀온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면서는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국제질서도 격변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의 논리나 대결이 아닌 협력의 외교가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격화하는 미·중, 중·일 갈등 속에 어느 편을 들기보다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균형점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외신 기자간담회에서도 중·일 갈등 관련 질문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속담이 있다. 한쪽 편을 든다면 갈등이 더 격해질 것”이라며 균형을 잡는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앞으로 다가온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고 ‘따로 또 같이’를 추구하는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노련한 수 싸움이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 [정정엽의 마음 처방] 새해 결심 ‘성취의 심리학’

    [정정엽의 마음 처방] 새해 결심 ‘성취의 심리학’

    1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결심을 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해 보겠다’, ‘성공을 위해 공부하겠다’ 등 그다지 새롭지 않은 결심 말이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해낼 수 없었다. 20여년 반복하다 보니 ‘나는 이런 것도 못 하는 사람이구나!’, 자책과 실망만 늘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심리학의 기본 법칙 중 하나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자신에게 이로운 행동은 지속하고 해로운 행동은 멈춘다’는 것이다. ‘효과의 법칙’이다. 1905년 손다이크가 퍼즐 상자를 이용한 고양이 실험을 통해 이 법칙을 발표했다. 운동과 공부는 명백하게 이로운 행동이다. ‘그렇다면 이를 지속하지 못하는 나는 고양이보다 못한 존재인가?’ 19세기 중반 일어난 아편전쟁에는 묘한 현상이 숨어 있다. 영국인보다 청나라 사람들이 아편 중독에 훨씬 더 많이 빠진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이유는 복용 방식의 차이였다. 영국인은 아편을 술에 녹인 로더넘이라는 형태로 마셨다. 반면 청나라에선 담배처럼 아편 연기를 흡입했다. 액체로 마신 경우 그 물질이 뇌로 전달되기까지 2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흡입한 경우에는 7~10초면 충분하다. 우리 뇌의 보상 회로는 속도에 민감하다. 보상이 ‘지금 당장’의 영역에 들어오면 뇌는 이성적인 판단을 멈추고 당장의 만족을 선택한다. 심리학의 또 다른 법칙 중 하나인 ‘보상의 즉각성’이다. 즉 우리 뇌는 나중에 돌아오는 보상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운동과 공부를 통한 ‘건강’이나 ‘성공’은 아득한 미래의 보상이다. 우리 뇌는 이런 것보다 ‘쇼츠’나 ‘달콤한 간식’ 같은 즉각적 보상에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다. 우리가 새해 결심을 이룰 수 없었던 이유는 우리가 고양이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인간적인 뇌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니 더이상 스스로를 탓하지 말자. 또 자책은 멈추더라도 발걸음까지 멈추지는 말자. 다행히 인간의 뇌는 언어와 함께 진화해 왔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먼 미래의 보상을 ‘지금 당장’의 영역으로 끌어당길 수 있게 도와준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가치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내가 운동을 하면서 환자에게 운동을 권할 때는 그러지 못할 때보다 설득력이 높다. 이 가치는 운동하기 싫어 ‘달콤한 휴식’이 나를 유혹할 때마다 힘찬 목소리로 환자를 설득하는 내 모습을 떠올리게끔 도와준다. 이는 먼 미래의 건강보다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지금 당장’의 강력한 보상이 되어 준다. 새해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 올해의 결심이 또 무너지고 있다면,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 잠시 멈춰 그 결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다시 찾아보자. 우리는 본능에 휘둘리는 존재인 동시에 그 본능을 뛰어넘어 ‘의미와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뇌가 즉각적인 쾌락보다 더 달콤한 ‘성취의 가치’를 맛보는 한 해가 되기를 응원한다. 정정엽 광화문숲 수면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산업 정책과 반도체 입지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산업 정책과 반도체 입지

    아주 오래전 현대에서 일하던 시절, 경기 이천에 있던 현대전자의 수처리 공정이 내 담당이었던 적이 있었다. 이후 직장을 한 번 옮겼고, 정부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주요 작업장의 에너지맵을 만드는 일도 했었다. 그때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울산으로 이전하기 전이라서 용인에 있었다. 용인 출퇴근을 위해서 결국 부천에서 서울 잠실 쪽으로 이사를 갔다. 내가 만약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의사결정자라면 지금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을 해봤다. 정치적 고려를 다 배제하고 나면 직원들의 입장과 경영진의 입장이 갈릴 것 같다. 직원들이 출퇴근하기에 강남이나 과천 같은 데는 최고다. SK하이닉스가 처음 입지를 정할 때 용인이 남쪽 한계선이라고 했던 것은 이런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 불패와 반도체 불패가 만나면 딱 용인이 나온다. 한국은 단일 그리드이면서 고립 그리드다. 그리드는 전기망을 의미하는데 예전에는 강남, 지금은 전남 나주에서 모든 전원계통을 관리한다. 이걸 지역별 분산형으로 만들자는 논의는 오랫동안 있었는데, 그 정도로 에너지 문제를 진지하게 들여다본 정권은 없었다. 그렇지만 북한으로 전기선이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는 고립망이다. 고립된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역사적인 이유로 주파수가 다른 두 개의 계통을 운영하고 있다. 비상시에 동서가 서로 도울 수 있지만, 우리는 완벽한 고립이다. 중국이 반도체 강국이 될 조건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다. 미국도 전기 생산이 유리한 지역이 있어 반도체 U턴을 꿈꾸고 있다. 수도권은 사정이 다르다. 당장 석탄으로 돌아간다면 가능할 수 있지만, 정부 대안은 아니다. 전남의 재생에너지나 경상도의 원전에 기댄다면 결국은 장거리 송신이 필요하다. 대통령의 에너지고속도로 공약은 이런 전제하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한때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보기가 어렵다. 충전소를 설치할 데가 없어 그렇다. 문재인 정부가 야심 차게 수소 차량을 밀었지만, 턱도 없었다. 마찬가지다. 수소 충전소 놓을 데가 거의 없다. 에너지고속도로도 마찬가지다. 교류가 아닌 직류 고압 송전, 그것도 해상 설치를 검토하지만 최종적으로 전기를 받는 곳에 변환소 놓을 데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기와 업무 추진 능력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도 못 할 것이라고 본다. 지금부터 원전을 대량으로 건설하면? 사회적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최소 10년 후의 일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에너지 관점에서 보자면 처음부터 지방의 에너지 희생을 전제로 설계됐다. 그러나 서해의 석탄발전이 기술적 대안에서 빠진 지금 불가능한 입지가 됐다. 공장만 만들면 뭐하나? 그 공사 기간에 마땅한 전력 대안이 발생하기를 바라는 것은 매우 불안한 선택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정도가 가능한데, 비싸다. 그렇다면 새만금은? 여긴 처음부터 공업 용수 문제가 있는 곳이다. 애초에 농업 용지로 부지가 결정된 이유 중 하나가 깨끗한 물 공급이 그렇게 원활한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기는 좀 어렵다. 데이터센터와 달리 반도체 공정은 전기만이 아니라 물도 필요하다. 새만금은 어렵다고 본다. 새만금 담수호? 수질 관리상, 턱도 없다. 결국 남는 건 전남이나 경남인데 물리적 조건은 만족스럽지만 직원들이 원치 않는다. 어차피 국가산단이라서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입지에서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아마도 정부에서 충분히 제공할 것이다. 그래도 직원들이 원치 않는 선택을 결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그냥 용인에 있으면 1년에 몇 번씩 공장 정지를 걱정해야 하는 항시적 전원 위기에 놓이게 된다. 내려가자니 직원들의 실망이 클 것이다. 대통령의 행정력을 믿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기대할 것인가? 불확실성이 너무 높다. 불행히도 대통령이나 그 측근들은 에너지나 전기를 잘 모른다. 10년 후 지금의 정치인들은 많이 사라졌을 것이고 경제적 여건도 변하지만 전기와 에너지, 물 같은 문제는 변하지 않는다. 1~2년 먼저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우석훈 경제학자
  • [세종로의 아침] 용공난용연포기재와 이상범

    [세종로의 아침] 용공난용연포기재와 이상범

    지난해 6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보유 문화재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았다.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끈 유물 중엔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만주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여순 감옥에서 1910년 3월 사망하기 전까지 옥중에서 쓴 글을 모아 놓은 안중근 의사 유묵도 있었다. 안 의사가 남긴 글씨나 그림(유묵)은 주로 1910년 2~3월 사이에 쓴 것으로 논어나 사기에 나오는 구절 등 교훈적인 것이 많다. 그중에는 1972년 8월 보물로 지정된 ‘용공난용연포기재’(庸工難用連抱奇材)란 글귀도 있다. 11세기 중국 북송시대 정치가이자 학자인 사마광이 편찬한 자치통감에 나오는 구절이기도 한 이 말은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쓰기 어렵다는 뜻이다.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위나라 왕에게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언급한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어느 분야에서나 사람을 기용하는 것은 어렵고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정치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여자프로농구에서 부는 변화의 바람은 사람을 기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지난해 9승 21패로 압도적인 꼴찌였던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최근 몇 년간 꼴찌를 도맡아 했다. 오죽하면 농구단 운영은 성적보다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하나은행에 이상범 감독이 부임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감독은 남자 농구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강한 승부욕으로 심판진과 충돌을 빚거나 선수들을 극한으로 몰아붙여 여자농구에 맞지 않는다는 말도 나왔다. 실제로 그는 부임 초기 “선수들이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것을 참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팀을 맡은 뒤 이 감독은 자신이 직접 선수를 찍어 누르기보다 큰 그림만 그리고 세세한 부분은 여자인 정선민 코치가 나서서 가르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인천 청라에 있는 하나은행 숙소에서 선수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도 최대한 선수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격의 없는 모습을 보이려 애를 썼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자 농구 스타일의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체력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큼은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켜나간 것이다. 스물여덟 살 먹은 딸이 있는 이 감독은 선수들을 보면 딸이 생각난다면서 딸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도 했다. 사실 하나은행에는 좋은 자원이 많았다. 꼴찌를 몇 년간 도맡아 하다 보니 여고 순위 상위 순번의 선수가 해마다 하나은행에 입단해 있었던 것. 단적인 예가 2024~25 W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정현이나 2021~22시즌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박소희 등은 모두 여고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이들은 이 감독 부임 이후 지옥 훈련을 거쳐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오죽하면 아시아 쿼터 1순위로 지명된 이이지마 사키도 하나은행에 지명된 뒤 “솔직히 하위권 팀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오히려 지난해 우승을 일궜던 부산 BNK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메기 효과처럼 이 감독 부임 이후 여자 농구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프로라는 말이 민망한 40점대 경기는 사라졌다. 공수 전환의 속도를 강조하는 하나은행을 막기 위해 다른 팀도 속도를 높이면서 경기력이 올라갔다. 옛 구절에서 보듯 좋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의 기량을 100% 뽑아내는 것은 훌륭한 목수가 지녀야 할 덕목이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를 이 감독의 지도력과 하나은행의 선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부산 기업 82% “중장년 채용 고려”

    부산지역 기업의 80% 이상이 중장년층(50~59세)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상공회의소 산하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발표한 ‘중장년 일자리 실태 및 인력수급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4839개사 중 82.0%가 중장년 채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채용을 고려하는 이유는 ‘직무 분야 실무경험과 숙련도’가 69.4%, ‘성실감·책임감 등 업무 태도’가 58.6%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대비 낮은 이직률(22.1%), 청년 인력 부족에 따른 대안(19.7%)이 각각 3·4순위로 조사돼 청년 인력 수급이 어려운 탓에 중장년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지난해 상반기 부산에서 채용된 6만 6789명 중 중장년층은 35.7%였다. 지역 전체 근로자 54만 7984명 중 중장년층은 49.8%를 차지했다. 중장년 구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9.3%가 ‘65세까지 경제활동을 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가능하면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27%였다. 다만 구직자가 희망하는 월급 평균은 270만원인데 비해, 기업이 제시하는 평균 월급은 이보다 22만원 적은 248만원으로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농어촌 공보의 4년 연속 감소 ‘의료 공백 비상’

    의정 갈등 여파로 신규 배치되는 의과 공중보건의 규모가 전역하는 인원보다 4년 연속 작을 것으로 예상돼 농어촌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공보의 의존도가 높은 인구소멸 지역 보건지소의 기능 축소가 불가피해 의료 사각지대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3년 전국 17개 시도에 배치된 의과 공중보건의 729명이 36개월 병역 대체 복무를 마치고 오는 4월 전역한다. 하지만 신규 배치될 공보의는 전역 인원보다 훨씬 적을 전망이다.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할 의대 졸업 일반의와 인턴, 전문의 수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역 인원 대비 신규 배치 공보의 감소는 2023년부터 계속돼 지역 의료 최후 보루인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의료 공백 대책이 시급하다. 전국 보건지소 738곳 중 532곳(72%)은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아 순회 진료 등에 의존하고 있다. 공보의는 2023년 729명이 전역했지만 302명 적은 427명만 신규 배치됐다. 2024년에도 471명이 전역한 데 비해 216명 부족한 255명, 2025년은 509명 전역에 261명 적은 248명 배치에 머물렀다. 지난 3년간 공보의가 779명이나 감소한 셈이다. 올해는 신규 배치 인원이 더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지방자치단체마다 대응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3년간 공보의가 91명 줄어든 전북의 경우 도내 보건지소 146곳 중 공보의가 상주하는 곳은 49곳에 불과하다. 전남은 216곳 가운데 90곳, 대구·경북은 226곳 중 86곳, 경남은 보건지소 172곳 중 70곳에만 공보의가 있다. 지자체들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 ▲의료취약지 원격 협진 ▲보건의료원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보의가 줄어드는 추세라 올해 배치 인원을 가늠하기 힘들다”며 “이미 군 복무 대체 수단으로서 매력이 떨어진 만큼 공보의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유인책과 공공의대법 제정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주민이 만드는 갈등 없는 마을…중구, ‘제2기 주민조정가’ 모집

    주민이 만드는 갈등 없는 마을…중구, ‘제2기 주민조정가’ 모집

    서울 중구가 주민이 갈등을 조정하고 마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주민조정가’가 될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지역 현안과 갈등 해결에 관심 있는 중구 주민 또는 중구 생활권자다. 교육 수료 후 주민조정가로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로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다음달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약 두달간 갈등관리 전문가들로부터 양성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내용은 ▲ 갈등관리와 공동체 회복 ▲ 주민조정가의 의의와 역할 ▲ 대화와 의사소통 기법 ▲ 층간소음 사례 분석 ▲ 분쟁 조정 사례 소개 등이다. 이번 양성 과정은 제1기 교육 결과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보강했다. 총 12개 강의 중 10개 이상 강의를 이수하면 주민조정가 위촉 자격이 주어진다. 주민조정가로 활동하면, 실적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앞서 양성한 1기 주민조정가 24명은 2024년 6월부터 임기 2년간 활동 중이다. 참가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중구청 정책협력과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기존에는 갈등관리팀이 주도하던 이웃 분쟁 상담 가운데 비교적 간단한 사안은 주민조정가가 자율적으로 조정 활동을 수행하도록 해 주민조정가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문제에 관심 있는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공동체 갈등 해소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민 리더를 양성해 자치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도 남편도 몰랐어요” 임신 9개월 충격 진단… 당일 출산한 20대 美여성

    “저도 남편도 몰랐어요” 임신 9개월 충격 진단… 당일 출산한 20대 美여성

    “크리스마스 기적이에요. 최고의 깜짝 선물이죠.” 크리스마스였던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9개월 진단을 받고 몇 시간 뒤 출산한 28세 미국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미국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50여㎞ 떨어진 자이온에 거주하는 멜라니 스미스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 6일 지역 매체 NBC시카고와 인터뷰에서 “처음엔 의사가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다. 크리스마스 장난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멜라니는 “저는 과거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을 들었었다”며 평소 생리 주기도 불규칙해 생리가 늦어져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산을 앞둔 시기에도 “허리가 약간 아팠지만, 일반적인 임신 증상은 없었다”며 “입덧 같은 것도 없었고, 배가 불러오지도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새벽 멜라니는 갑작스러운 진통을 느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멜라니를 진찰한 의사는 임신 9개월 진단을 내렸고, 같은 날 몸무게 8파운드(약 3.6㎏)의 건강한 아기 빈센트가 태어났다. 멜라니는 “임신 진단을 받았을 때 남편과 함께 벅찬 감정을 느꼈지만, 동시에 아이를 키울 경제적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생각에 두려웠다”며 “하지만 태어난 아들을 보는 순간 그런 어려움은 감수할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NBC시카고에 말했다. 이어 “남편이 빈센트를 처음 안아보는 모습을 보고 ‘이제 내 아이는 포기할 수 없다. 아이가 내 마음을 움직인다’고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의 사례는 의학계에서 ‘은폐형 임신’(cryptic pregnancy)이라고 진단된다. 출산에 임박할 때까지 자신의 임신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를 뜻하는데, 임신 2500건 중 1건꼴로 발생한다. 임신 20주까지 모르는 경우는 500건 중 1건꼴이다. 은폐형 임신의 원인으로는 ▲착상혈 등 출혈을 생리로 오인하는 경우 ▲자궁 전벽(anterior placenta) 태반으로 인한 태동 인식 저하 ▲복부 비만으로 인한 신체 변화 인지 지연 ▲정신적 부인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심리적 요인 등이 있다. 특히 피임 중인 여성, 폐경 전기 여성,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앓고 있는 여성, 최근에 출산한 여성 등이 은폐형 임신의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배 만져보니 뭔가 딱딱한 게…” 35세男 방광서 타조알 크기 ‘이것’ 발견

    “배 만져보니 뭔가 딱딱한 게…” 35세男 방광서 타조알 크기 ‘이것’ 발견

    이란의 한 남성이 방광 불편함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예상 밖으로 타조알 크기의 거대한 결석을 발견해 제거 수술을 받았다. 7일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란의 35세 남성이 비뇨기과를 찾아 방광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소변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수술이나 질병 이력도 없었다. 잦은 배뇨나 소변 볼 때 타는 듯한 느낌 같은 요로 감염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의사들이 복부를 진찰하자 치골 위쪽에서 크고 매끄러우며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졌다. 이 덩어리는 골반이나 복벽에 붙어있지 않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지름 약 11㎝의 달걀 모양 물체였다. 의료진은 이를 비정상적으로 큰 방광 결석으로 진단했다. 결석은 소변 속 미네랄이 결정으로 쌓이면서 자라는데, 약 85%가 칼슘으로 이뤄져 있다. 의사들은 이 결석이 요로를 막거나 압박하지 않는지 확인한 뒤 수술로 제거했다. 꺼낸 결석은 무게 826g, 길이 약 13㎝, 너비 약 10㎝, 높이 약 8㎝였다. 이처럼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거대 결석은 “매우 드물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하지만 이 결석마저도 세계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2003년 브라질에서는 무게 1.9㎏, 길이 17.9㎝의 결석이 수술로 제거된 적이 있다.
  • “말도 안돼!” 다이어트 주사 맞더니 ‘비명’…10㎏ 감량? ‘함정’ 있었다

    “말도 안돼!” 다이어트 주사 맞더니 ‘비명’…10㎏ 감량? ‘함정’ 있었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비만치료제 투여를 중단할 경우 식이조절·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보다 훨씬 더 빠르게 체중이 원래대로 되돌아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샘 웨스트 박사 연구팀은 비만치료제를 투여하는 사람들이 치료 기간에는 체중을 감량하지만, 치료제 중단 후 평균 20개월 이내에 줄어든 체중이 다시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발표됐다. 비만치료에 관한 연구 37편(참가자 9341명)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결과, 비만치료제 투여 중단 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속도는 월평균 0.4㎏였다. 이는 식이조절·신체활동 기반 체중 감량 프로그램 중단(월평균 0.1㎏)보다 4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이 치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비만치료제 중단은 평균 1.7년 이내로, 식이조절·신체활동 기반 체중 감량 프로그램 중단(평균 3.9년)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비만치료제가 초기 체중 감량엔 효과적이지만 약물만으로는 장기적 체중 조절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 등 더 포괄적인 체중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수잔 젭 옥스퍼드대 교수는 “비만치료제 중단 후 체중 재증가는 흔하고 매우 빠르게 일어난다”며 “비만은 만성 재발성 질환이므로, 혈압약처럼 평생 치료를 지속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담 콜린스 영국 서리대 영양학 부교수도 “약물을 통해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의 식욕 억제 호르몬을 장기간 유지하면 우리 몸 스스로 이 호르몬을 생성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효과에 둔감해질 수 있다”며 “마치 중독자가 약을 끊는 것과 같은 도전에 직면하게 돼 과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비만치료제는 GLP-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진 약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만치료제는 처음부터 고용량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의사 처방 후 허가된 용법대로 투약을 시작하고 증량해야 하며,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투여 방법과 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 男동료 몸 만지고 화장실서 벌거벗은 외과의사…즉시 면허 박탈돼

    男동료 몸 만지고 화장실서 벌거벗은 외과의사…즉시 면허 박탈돼

    영국의 한 외과의사가 병원 화장실에서 나체로 옷을 벗고 동료에게 성관계를 암시하는 등 여러 동료를 성희롱한 혐의로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 피해자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 방송은 5일(현지시간) 영국 포츠머스 퀸 알렉산드라 병원에서 근무하던 새뮤얼 스테판 의사가 의료인 등록부에서 영구 제명됐다고 보도했다.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인 스테판 의사는 온라인으로 대화하던 후배 동료와 병원 화장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 후배 동료는 화장실을 그저 편한 장소로 선택했을 뿐 성관계를 할 계획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테판 의사는 화장실 칸에서 옷을 모두 벗고 그곳에서 성관계를 할 것을 암시했다. 의료인 징계 위원회는 이 후배 동료가 “충격을 받고 멍한 상태로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스테판 의사의 성희롱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또 다른 남성 동료에게 키스를 시도하고 자신의 성기를 노출했다. 세 번째 남성 동료에게는 병동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안 반복적으로 허벅지와 성기를 만지려고 했다. 징계 위원회는 “그의 행동은 이들을 향한 성희롱이었으며 의료인에게 기대되는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첫 번째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피해자는 수치심 때문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위원회는 스테판 의사가 세 명의 피해자 모두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열린 징계 심리에 변호인도 선임하지 않았고 본인도 출석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그의 행위가 매우 심각한 비위 행위라고 결론 내렸다. 스테판 의사는 심리 직후 의료인 등록부에서 즉시 삭제됐다.
  • 문어처럼 몸 색깔 바꿀 수 있는 인공 피부 만들었다 [사이언스 브런치]

    문어처럼 몸 색깔 바꿀 수 있는 인공 피부 만들었다 [사이언스 브런치]

    문어는 위장, 의사소통, 천적으로부터 방어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피부 아래 색소 주머니와 근섬유를 이용해 신경 신호에 따라 색을 빠르게 바꾸는 ‘변신의 귀재’로 유명하다. 색소 주머니는 흑, 적, 황색 색소를 담고 있어서 근섬유가 수축하면 주머니가 커져 피부색이 변하고, 반대로 이완하면 주머니가 작아져 색이 사라진다. 최근에는 생체모방 기술을 활용해 문어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고등 물질 연구소, 재료과학과, 유전학과, 생체공학과, 샌프란시스코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 독일 파더보른대 광양자 시스템 연구소, 물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피부 질감과 색상을 모두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합성 피부를 개발했다. 위장, 소프트 로봇 공학,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8일 자에 실렸다. 사물의 외관은 색상과 질감에 따라 달라지고, 다른 느낌을 준다. 지금까지 개발된 인공 피부들은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두 가지 특성이 변하는 표면을 만드는 것은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문어 같은 동물이 피부 외관을 변화하는 방식에 영감을 받아 질감과 색상을 변경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박막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자빔으로 박막에 패턴을 기록하고 색상 효과를 내는 광학층을 추가했다. 이는 색상과 질감 변화가 20초 미만의 시간에 매우 빠르게 발생하고, 성능 저하 없이 수백 번 반복 전환이 가능하다. 또 인공 피부의 한 면이 액체에 노출되는가 여부에 따라 색상과 질감을 각각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에는 평평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물에 닿으면 팽창하면서 패턴이 변하고 색상이 달라진다. 연구를 이끈 마크 브롱거스마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박막은 색상과 질감을 동시에 또는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자연계에서 가장 정교한 위장 시스템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현재는 하나의 패턴과 질감만 표현할 수 있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패턴을 표시하고 전자적으로 제어해 더 큰 규모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법규 위반 차량 골라서 고의로 ‘쾅’… 9억원 챙긴 보험설계사 구속

    법규 위반 차량 골라서 고의로 ‘쾅’… 9억원 챙긴 보험설계사 구속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얻은 지식을 악용해 9억 원대 자동차 보험사기를 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험설계사 A 씨를 구속하고 한의사 B 씨와 공업사 대표 C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원, 화성, 오산 일대에서 외제 차를 끌고 다니며 진로 변경 방법 위반 등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는 수법으로 9년간 94차례에 걸쳐 9억 544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A 씨의 부탁을 받고 B 씨가 실제로 병원에 오지 않았는데도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660만 원을 받아 챙겼다. C 씨 등 공업사 관계자들은 사고로 파손된 A 씨의 차량이 입고되면 견적을 부풀려 2720만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수년 동안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얻은 보험 지식을 범행에 악용했다고 밝혔다.
  • “엉덩이도 서로 부비부비” 남편 한마디에 장영란 ‘경악’

    “엉덩이도 서로 부비부비” 남편 한마디에 장영란 ‘경악’

    7일 방송인 장영란이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을 통해 솔직한 대화를 공개했다. 이날 장영란은 초등학교 5학년 아들 준우, 중학교 1학년 딸 지우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연예인 장영란의 자식으로 살 때 가장 어려운 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우양은 외모 관련 질문에 “엄마가 단발머리를 했을 때와 닮았다”고 말했고, 장영란이 “쌍수 안 했을 때를 말하는 거냐”고 되묻자, 준우는 “저는 그게 그냥 원래 엄마 눈인 줄 알았다. 충격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영란이 “엄마가 성형 수술하고 나서 눈이 무서웠느냐”고 묻자, 지우는 “무섭다기보다 징그러웠다. 계속 성형을 하다가 눈과 눈썹이 붙어버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장영란이 “앞으로 엄마 얼굴에 손 안 댔으면 좋겠느냐”고 묻자 남매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입을 모았다. 뿐만아니라 장영란은 “요즘 엄마 아빠 사이 좋아 보이냐. 스킨십은 어떠냐”고 묻자, 아들 준우는 망설임 없이 “뜨밤을 보낸다”고 답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덧붙여 준우는 “이불 안에서 같이 자고, 엄마가 아빠를 안고 아빠가 팔베개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영란은 남편 한창에게 “아빠는 스킨십을 자주 하느냐”고 물었고, 한창은 “부비부비를 잘한다. 엉덩이도 서로 부비부비 한다”고 답해 장영란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 앞에서도 그렇게 한다”며 덧붙여 금슬을 자랑했다. 한편, 장영란은 3살 연하의 한의사 한창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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