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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효숙 경기도의원 ‘외국인노동자 입국 전 사전적응 교육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최효숙 경기도의원 ‘외국인노동자 입국 전 사전적응 교육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 내 외국인 노동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이 국내 입국 이전 단계부터 한국 사회와 노동환경에 선제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외국인 노동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적 적응 교육 지원 정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 산업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초기 의사소통 한계나 국내 산업환경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겪는 산업재해와 문화적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발의됐다. 기존 지원 제도가 주로 입국 이후의 사후 관리에 치중됐던 한계를 보완하고, ‘입국 전 사전 적응 교육’이라는 선제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입국 전 사전 적응 교육 및 이해 증진 방안’의 기본계획 명시 ▲사전 적응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운영 근거 신설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비대면 방식 활용 지원 등이다. 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단순한 정착 지원을 넘어, 입국 전 단계에서 선제적인 교육을 통해 초기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안전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 산업현장과 지역사회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본회의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임위 심사를 마친 조례안은 오는 6월 24일에 열리는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중도입국 아동·청소년 ‘입국 전 사전적응 교육’ 추진... 초기 정착 지원 기반 마련

    최효숙 경기도의원, 중도입국 아동·청소년 ‘입국 전 사전적응 교육’ 추진... 초기 정착 지원 기반 마련

    경기도 내로 유입되는 중도입국 아동과 청소년들이 입국 초기 단계부터 겪는 언어 장벽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선제적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최근 도내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 결합이나 부모를 따라 동반 입국하는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들은 언어 소통의 한계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학교생활 부적응, 학업 격차, 정서적 고립 등 다각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특히 입국 초기 단계에서의 준비 부족은 향후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동안의 지원 정책이 주로 입국 이후의 사후 관리에 편중되어 있어 입국 전 단계에서의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입국 이전부터 정착에 필수적인 기초 의사소통 및 생활 규범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입국 전 사전적응 교육’의 기본계획 수립 및 반영 ▲각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기존 한국어 교육사업과의 중복 방지 조항 마련 및 비대면 방식의 교육 인프라 활용 등이다. 최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안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이 입국 초기부터 겪는 어려움과 소외를 예방하고, 경기도민의 일원으로서 따뜻하게 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제도적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 심사를 마친 해당 조례안은 오는 6월 24일에 열리는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임영웅, 청계산 찾은 의외의 조합…“멋진 사람들과의 모임”

    임영웅, 청계산 찾은 의외의 조합…“멋진 사람들과의 모임”

    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앞두고 지인들과 함께 청계산을 방문해 소박한 일상을 즐겼다. 지난 22일 임영웅의 지인이자 치과의사인 서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효도. 그리고 멋진 사람들과의 모임”이라는 글과 함께 청계산 위치를 태그하며 인근의 한 식당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임영웅은 편안한 네이비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또래의 청년 같은 수수한 차림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모임에는 의외의 인맥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래퍼 겸 프로듀서 그레이, 배우 출신이자 베루툼 대표인 김선웅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서울 청계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난 16일 생일이었던 임영웅은 지인들이 준비한 빨간색 하트 모양의 생일 케이크를 손에 들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인증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그는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톤이 눈에 띈다. 그는 이날 산행을 포함한 야외 활동을 즐기며 생일을 뜻깊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영웅은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SBS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에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익숙한 도시 문명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는 임영웅과 친구들의 무계획, 무공해 일상을 다룬다.
  • 美브로드웨이 ‘시카고’ 오르는 아이비 “기적…내 노래 잘 전달되길”

    美브로드웨이 ‘시카고’ 오르는 아이비 “기적…내 노래 잘 전달되길”

    “제가 하는 대사나 노래를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낫 배드(Not bad·나쁘지 않다)라는 평가만 받아도 좋겠어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하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본명 박은혜·44)는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전하면서 ‘기적’과 ‘기회’라는 단어를 여러 번 꺼냈다. 2012년 라이선스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한국 무대에 오른 지 14년 만에 작품의 본고장에 진출한 데 대해 꽤 덤덤하게 감정을 전하면서도 “기적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내내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부패한 사법 제도와 범죄자가 인기를 끄는 쇼 비즈니스를 풍자한 이야기다.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한 벨마 켈리와 내연남을 죽여 감옥에 갇힌 록시 하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감옥 간수인 마마 모튼, 스타 변호사 빌리 플린이 이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대중 스타로 키우면서 살인조차 쇼로 소비되는 현실을 풀어냈다. 1975년 6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1996년 리바이벌 공연을 올리면서 ‘오페라의 유령’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 공연한 작품이 됐다. 한국에서는 신시컴퍼니가 2000년 처음으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아이비가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공연은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 오른다. 2012년부터 2024년 여섯 번째 시즌 동안 600회 가까이 무대에 오른 아이비는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서도 다시 꿈을 좇아가는 점이나 강인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록시와 내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점점 무르익은 록시를 보여주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된 듯하다”고 했다. “한 우물을 아주 오랜 시간 팠더니 이런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며 웃어 보인 그는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를 대표해 가는 만큼 책임감과 부담이 크지만, 본고장의 배우·스태프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아이비가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데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의 안목이 있었다. 2010년 서울 국립극장에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함께 뮤지컬 ‘시카고’를 보러 온 아이비에게 “뮤지컬을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노래 실력이 뮤지컬에도 잘 어울릴 듯했다”는 박 대표는 “처음 너무나 큰 역할을 하면 겁에 질려 포기할 수도 있어서 ‘키스 미 케이트’에서 작은 역할로 뮤지컬 입문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때의 조연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데 박 대표는 “우리는 다리를 놔주고 지원을 했을 뿐”이라면서 “아이비의 열정이나 모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미국 제작사 측은 4년 전부터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에게 한국 뮤지컬 배우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박 대표는 “이 작품이 굉장히 풍자적이고 영어 은어가 많아서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떠올렸다. 2년 전 다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아이비에게 의사를 전했고, 아이비도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을 목표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배역을 위한 오디션은 1년이 걸렸다. 3~4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 영상 오디션을 치렀다. 록시의 대표 넘버 두 곡과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물게 긴 독백을 모두 영어로 외워 연기했다. “1차 때는 발음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한국 사람과 미국 사람이 모음을 발음하는 방식이 너무 달라서, 그 부분을 집중 연습해 2차를 봤는데 그때는 악센트를 말씀하시더라고요.” 3차까지 진행하면서 연락이 없어 포기하고 있던 때에 소식이 들려왔다. 제작사 측은 “영어로 이 작품을 처음부터 다시 익히기 위해 보여준 그의 헌신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노래·연기·춤까지 모두 갖춘 그가 뛰어난 ‘트리플 스렛’(triple threat) 재능을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합격 소식을 전해줬다. “발전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는 그는 지금 “입시를 치르는 학생보다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연기를 전공한 강사 세 명, 비즈니스 대화 등 매일 원어민 강사 아홉 명과 공부하며 막바지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영어 대본을 파고들며 ‘시카고’의 진면목도 새삼 느끼고 있다. “특히 간수장 마마의 노래는 가사마다 숨은 의미가 가득해요. 이렇게까지 비틀었나 싶을 만큼 놀라운 표현이 많아서 공부할 때마다 새롭습니다.” 공연을 두 달쯤 남기고 “요즘 밤에 자기 전에 무대를 상상해보면 갑자기 숨이 확 막힐 때가 있을 정도로 두렵다”고 고백한 그는 “부담도 크지만 즐겁게 임하고 잘 경험하고 오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담아 말했다. “영어가 완벽했더라면 두려움이 좀 덜했을까요. 하지만 영어를 못 해도 저처럼 나이가 많고 스타가 아니어도 이런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께 꿈과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제주냐, 고흥이냐… 제2우주센터 건립 어디에

    제주냐, 고흥이냐… 제2우주센터 건립 어디에

    정부가 제2우주센터 건립 부지 공모에 나서면서 제주와 전남 고흥이 유력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2우주센터는 단순한 발사장을 넘어 수조원대 우주산업 생태계와 첨단 제조업, 연구개발 인프라를 끌어들이는 국가 전략시설로 평가받는다. 우주항공청은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우주센터 건립 부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후보지는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선정될 예정이다. 제2우주센터는 2030년대 중후반 본격화될 재사용발사체 운용과 급증하는 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약 170만평 규모 부지에 발사장과 착륙장, 정비·시험시설 등을 갖추고 연간 10회 이상의 발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우주 발사 인프라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저궤도 통신위성과 민간 우주산업 성장으로 발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발사 거점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력 후보지는 사실상 제주와 고흥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고흥은 나로우주센터를 통해 발사 운영 경험과 전문인력, 기술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인프라와 자산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고흥군에 따르면 2031년까지 조성될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가 완성되면 발사체 제작부터 시험·발사까지 이어지는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기상 여건과 자연재해 위험도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발사 운영이 가능하며, 나로우주센터 건립 과정에서 쌓인 행정 경험과 주민 수용성 역시 강점”이라며 “신규 부지에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지역보다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 특화지구 가운데 대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남 사천에는 우주항공청이 위치해 있지만 고흥에는 우주산업 지원기관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해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까지 유치할 경우 기업 지원부터 연구개발, 제작, 시험, 발사까지 이어지는 국가 우주산업 거점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은 범군민 차원의 유치 운동도 본격화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최근 우주항공청장을 만나 고흥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 데 이어 지난 2월부터 제2우주센터 및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지난 3월에는 유치 결의대회를 열어 6만 군민과 70만 향우의 의지를 결집했다. 반면 제주는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어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남측 해상을 활용한 넓은 안전구역 확보와 우수한 발사각,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제주우주센터가 들어서고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기반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매월 4~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민간 위성 제조시설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컨텍 ASP는 안테나 12기와 광통신 지상국, 관제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지상국으로 평가받는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저궤도 위성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경로상 마지막 수신 지점이라는 점과 함께 전파 간섭이 적고 고도 제한이 있어 지상국 운영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제주가 실제 공모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제2우주센터가 요구하는 부지 규모와 입지 조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센터가 들어설 만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알뜨르비행장(56만평)의 3배에 달하는 170만평 규모 부지가 필요하고, 전체 조성 면적은 427만평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사 안전을 위해 반경 3㎞ 이내에 건물 등 장애물이 없어야 하는 조건까지 충족해야 해 부지 선정이 쉽지 않다”며 “민선 8기에는 해상발사 중심의 우주산업 육성에 집중해 왔지만, 민선 9기 출범 이후 제2우주센터 유치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22일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하원 테크노캠퍼스 기반의 우주산업과 데이터산업, 첨단기술 산업 등은 제주의 미래 먹거리”라며 유치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향후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수신하고 정보를 가공하는 데이터 산업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제주에는 국가위성센터가 있고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우주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우주데이터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정든 내 집에서 임종 준비하도록…은평구, ‘생애말기 맞춤형 돌봄’ 나선다

    정든 내 집에서 임종 준비하도록…은평구, ‘생애말기 맞춤형 돌봄’ 나선다

    서울 은평구는 살던 곳에서 임종을 희망하는 생애말기 환자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생애말기 돌봄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병원이나 시설 대신 환자의 일상이 깃든 곳에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구는 암처럼 예측할 수 있는 질환 위주의 완화의료(호스피스)와 달리 노쇠나 치매 등으로 가정 내 임종을 희망하는 환자까지 돌봄의 범위를 늘렸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질환이 있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완치 목적의 치료가 아닌 생애 말기 삶의 질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는 총체적 치료와 돌봄을 뜻한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역 특화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통합돌봄 대상자 중 가정 내 임종을 원하는 생애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주요 지원 내용은 일상생활 지원, 식사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이다. ▲상담을 통한 사례 관리 및 지역사회 자원 연계 ▲임종기 징후·증상 관리 및 가정 임종 준비 안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상담 ▲돌봄 키트 지원 등이다. 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개인의 질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양식도 지원한다. 서비스는 장기요양 재택의료기관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방문 진료를 제공하다가 생애말기로 확인되면 해당 돌봄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생애말기 환자의 특수성을 고려해 해당 서비스 이용에 따른 본인부담금은 없으나 방문 진료에 따른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비용은 수행기관에 별도로 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생애말기 돌봄지원 사업으로 환자에게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겠다”며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고 편안하게 생애말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관계는 남성이 주도한다”더니…커플 383쌍 결과는 달랐다 [라이프+]

    “성관계는 남성이 주도한다”더니…커플 383쌍 결과는 달랐다 [라이프+]

    성관계에서는 남성이 더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원하는 것을 먼저 말한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독일 커플 383쌍을 조사한 결과, 성별보다 연인 관계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졌다고 느끼는지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8일 국제학술지 ‘사회·개인 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온라인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독일 밤베르크대 연구진은 이성 커플과 성소수자 커플의 성적 자기주장을 비교했다. 성적 자기주장은 성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며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을 뜻한다. 단순히 누가 먼저 성관계를 시작하는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연구진은 독일에서 모집한 커플 383쌍을 분석했다. 이성 커플은 287쌍, 성소수자 커플은 96쌍이었다. 참가자의 평균 나이는 29세, 평균 교제 기간은 5년이었다. 남녀 차이 뚜렷하지 않았다참가자들은 “성관계에서 나는 대체로 원하는 것을 요구한다” 등 문항에 답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성별, 커플 유형, 관계 속 영향력이 성적 자기주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성 커플과 성소수자 커플 사이에서도 성별에 따른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연인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느낀 사람일수록 성적 자기주장이 강했다. 상대가 자신의 말을 듣게 할 수 있고 관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 수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성관계에서도 자신의 욕구를 더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경향은 이성 커플과 성소수자 커플 모두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나이와 결혼 여부, 교제 기간을 고려한 뒤에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남성은 적극적’이라는 각본 깨졌다연구진은 남성은 적극적이고 여성은 수동적이라는 전통적인 성 역할만으로 성관계에서의 행동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성별보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 구조와 힘의 균형이 더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다. 다만 관계 속 영향력이 성적 자기주장의 모든 차이를 설명한 것은 아니다. 커플마다 영향력과 자기주장의 연관성도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격이나 의사소통 방식, 과거 경험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연구진은 성적 자기주장이 높은 성적 만족도와 관계 만족도, 안전한 성관계와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말하는 능력이 동의와 의사소통에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독일에서 모집한 비교적 젊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가 스스로 작성한 설문에 의존했고, 관계 속 영향력과 성적 자기주장 사이의 인과관계도 확인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성관계에서 누가 더 적극적인지를 성별로 단정하기보다 두 사람이 관계 속에서 얼마나 동등하게 의견을 표현하고 상대의 요구를 존중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BPA, 항만 하역장비 안전관리 AI기술 상용화 본격화

    BPA, 항만 하역장비 안전관리 AI기술 상용화 본격화

    부산항만공사(BPA)가 민간기업과 함께 개발한 항만 하역장비 안전관리 인공지능(AI)이 정부 지원 대상에 선정돼 상용화를 위한 실증이 시작된다. BPA는 ㈜엔키아와 공동 개발한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 안전관리를 위한 AI 기반 예측진단 및 운영지원 서비스’가 해양수산부의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자기(磁氣) 신호 기반 진단장치와 AI 연산을 활용해 항만크레인 와이어로프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고, 잔존 수명까지 예측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크레인의 와이어로프 관리는 육안 점검을 중심으로 이뤄져 내부 결함을 식별하거나 갑작스러운 고장을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해당 기술은 계측한 데이터와 크레인 운전 조건, 유지보수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경보를 울려 정비가 필요한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BPA는 정부 지원금 19억원 등 총 27억원을 투입해 12개월 동안 이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앞으로 시제품 제작과 현장 실증 등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북항 신선대감만터미널(BPT), 신항 1부두(PNIT), 3부두(HPNT), 4부두(HJNC), 7부두(DGT) 등 부산항 5개 부두가 실증 참여 의사를 밝혔다. BPA는 이 기술을 건설 현장에 먼저 적용한 건설사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넘겨받아 부산항 적용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이번 정부 지원사업 선정은 부산항에 우수한 기술이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기업, 중소기업과의 소통, 기술지원을 강화해 해운항만 분야의 AI 기술 국산화를 이끌고, 이들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 예측 가능한 건 대충, 놀라운 건 또렷이… 뇌의 ‘에너지 절약 전략’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예측 가능한 건 대충, 놀라운 건 또렷이… 뇌의 ‘에너지 절약 전략’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어제 먹은 점심 메뉴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매일 다니던 출근길 어느 골목길에서 갑자기 아이가 튀어 나와 운전하다가 깜짝 놀란 기억은 몇 년이 지나도 선명한 이유는 뭘까. 우리 뇌는 익숙하고 일상적인 일은 흐릿하게, 뜻밖의 순간은 또렷하게 남긴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우리 뇌는 예측 가능한 상황보다는 예상치 못한 놀라운 사건을 맞닥뜨렸을 때 환경으로부터 더 많은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더 생생하고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 6월 2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40명에게 원 둘레를 따라 나타나는 단순한 시각적 섬광을 보여주면서 뇌전도(EEG) 장치로 뇌 활동을 측정하고 동공 반응을 추적했다. 이어 참가자의 반응 시간과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섬광의 패턴을 중간에 갑자기 바꾸면서 반응을 살펴봤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예상된 사건에 대해서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떠올려 보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섬광을 봤을 때의 기억이 더 선명했다. 예상된 사건과 예상하지 못한 사건 모두 참가자가 섬광을 본 지 100ms(밀리초, 1ms=1000분의1 초) 내에 대뇌 피질에 표상됐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예상된 사건보다 뇌파에 더 또렷하게 표상됐다.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팀은 뇌는 발생할 사건에 두 단계로 반응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선 뇌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먼저 예측하고 우리 몸이 빠르게 반응하도록 준비시키고 대비하는 것이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뇌가 사건이 예상했던 대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환경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깊이 처리하지 않음으로써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다. 어떤 일이 익숙하거나 예상된 것일 때 뇌는 그 일이 실제 일어나기 전에 미리 반응하게 하지만 그 정보를 세세하게 기록하지는 않는다. 이를 통해 뇌는 속도와 정확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세상을 인지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고도로 훈련된 선수들은 풍부한 경험 덕분에 더 빠르게 예측하고 반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예측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경우 선수는 선명한 공간적 정밀도로 기억하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루벤 리도 시드니대 교수는 “우리 뇌는 환경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압박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가능한 곳에서는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며 “뇌는 예측 가능한 상황에 직면하면 ‘이게 뭔지 이미 알고 있으니 굳이 신경 써서 처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리도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적응적 효율성’ 즉, 뇌가 환경적 요구의 압박에 부응하기 위해 신경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하는가를 둘러싼 신경과학계의 해묵은 논쟁을 일단락지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선거 출사표

    이병도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선거 출사표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대표의원 및 의장단 후보자 공모’ 결과 운영위원장에 이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운영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운영 전반과 의사일정을 조율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의회의 핵심 기구다. 시의회사무처를 비롯해 시장비서실, 정무부시장실 등을 소관하며, 서울시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협력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운영위원장은 위원회 업무를 총괄하며 의원들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중책을 수행한다. 이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다수 야당으로서 오세훈 시정을 책임 있게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뒷받침하는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강력한 팀플레이를 이끌어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위원장은 스스로를 빛내는 자리가 아니라 동료 의원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라며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협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강한 민주당, 더 유능한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함께 4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생성형 AI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정책 역량과 의정활동 생산성을 높이는 ‘AI·디지털 기반 의정활동 혁신’, 둘째, 의원들의 의정 성과가 시민들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시스템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의정활동 홍보체계 전면 개편’, 셋째, 정책개발부터 입법·예산·행정사무감사까지 밀착 보조하는 ‘의정활동 지원체계 강화’, 넷째, 공약 실현과 지역 민원 해결 등 현장 중심 의정을 뒷받침하는 ‘지역활동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3선인 이 의원은 정책과 정무 감각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제10대·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운영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정책·예산·조직 운영 전반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에서도 두터운 신망과 탄탄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 성과가 곧 민주당의 성과가 되고, 이것이 시민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오세훈 시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운영위원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선출된 후보는 다음 달 개원 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전체 투표를 거쳐 제12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 자외선 피하려 얼굴 다 가렸는데…오히려 피부가 망가졌다?

    자외선 피하려 얼굴 다 가렸는데…오히려 피부가 망가졌다?

    강한 자외선을 피하려 얼굴 전체를 가리는 차단용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여성이 오히려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에 시달린 사연이 전해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현지시간)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뒤 피부 트러블을 겪은 한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거주하는 A씨는 여행 도중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자 햇빛 노출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얼굴 전체를 덮는 자외선 차단용 일체형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며 햇빛을 철저히 차단했다. 하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려움이 심해졌으며, 다음 날에는 얼굴 곳곳에 발진까지 생겼다. 결국 병원을 찾은 A씨는 예상과 다른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장시간 착용한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를 지목했다. 의사들은 얼굴 피부가 오랫동안 덥고 습한 환경에 갇히면서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눈을 제외한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와 모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화장이 지워지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홍보되며 온라인 쇼핑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제품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직구 플랫폼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자외선 차단이 오히려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통풍이 되지 않는 환경이 지속되면 피부 자극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며, 햇빛 노출이 지나치게 부족할 경우 비타민 D 생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진은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모자나 양산, 자외선 차단제 등을 적절히 활용하되 피부가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장시간 밀폐형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에는 중간중간 통풍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임성민, KBS 아나였는데…“생활고로 국민연금도 못 내”

    임성민, KBS 아나였는데…“생활고로 국민연금도 못 내”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프리랜서 선언 이후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임성민은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KBS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배우로 전향한 뒤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1994년 KBS 공채 2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임성민은 ‘TV는 사랑을 싣고’, ‘연예가 중계’ 등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1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배우의 길에 도전했다. 임성민은 “지금은 많이 잊혔지만 당시에는 워낙 얼굴이 알려져 있어 아무리 가려도 사람들이 알아봤다”며 “카페 아르바이트 같은 일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프리랜서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다”며 “연기를 하고 싶어 회사를 나왔는데 소속사에서는 연기를 하려면 기존 방송 프로그램도 모두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도전! 지구탐험대’ MC를 맡고 있을 때 PD가 ‘왜 갑자기 그만두느냐’고 연락이 왔다”며 “알고 보니 매니저가 이미 하차 의사를 전달한 상태였다. 그렇게 원치 않게 프로그램들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우여곡절도 이어졌다. 임성민은 “1년 정도 일을 쉬다가 새 기획사로 옮겼는데 대표가 돈을 들고 해외로 도주했다”며 “당시에는 매니저가 출연료 통장을 관리하던 시절이었는데, 매니저도 내 통장을 들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때는 국민연금도 못 낼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며 “정말 돈을 못 벌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 [공직자의 창] 학대 없는 일상은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

    [공직자의 창] 학대 없는 일상은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

    올해 우리는 처음으로 장애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았다. 지난해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6월 22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뒤 맞은 첫 번째 기념일이다. 이는 장애인 학대를 우리 사회가 함께 예방하고 대응해야 할 중대한 인권침해로 인식하겠다는 약속이다. ‘보편적 인권은 집 가까운 작은 곳에서 시작된다.’ 세계인권선언 제정에 큰 역할을 한 엘리너 루스벨트의 말이다. 인권은 거창한 선언이나 제도에만 머물지 않는다. 서로를 존중하는 일상의 실천 속에서 시작된다. 장애인이 어디에서든 안전하게 생활하고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받을 때 인권은 비로소 현실이 된다. 그러나 우리 일상에서 이 원칙은 아직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잇따라 발생한 학대 사건은 우리 사회에 무거운 경종을 울렸다. 안전하게 생활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아야 할 공간에서 장애인의 기본권이 침해됐고, 피해가 쉽게 드러나지 않아 고통이 장기간 이어졌다. 장애인학대는 특정 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다. 장애인학대 신고 건수는 2018년 3658건에서 2024년 6031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관심과 신고 의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전히 우리 주변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가 있음을 말해준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발간하는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더라도 학대는 거주시설뿐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현장 등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 학대는 단순한 갈등이나 부당한 처우가 아니다. 한 사람의 존엄을 훼손하는 중대한 인권침해이자 범죄행위다. 특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사회적 관계망이 충분하지 않은 장애인은 피해 사실이 드러나기 더 어렵다. 따라서 장애인이 어디에서든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장애인권익옹호체계를 강화하고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을 확대하는 한편, 피해자의 권리구제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예방 중심의 인권보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장애인거주시설 학대예방 및 인권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사전 예방부터 조기 발견, 신속 조사, 피해자 종합 지원까지 전 과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장애인쉼터의 안정적 운영도 뒷받침할 것이다. 그러나 장애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은 제도와 정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장애인학대 예방은 학대 사례를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고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는 일상을 보장하는 데 목표가 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올해 기념행사의 주제는 ‘학대 없는 일상,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이다. 학대 예방이 특정 기관이나 전문가만의 역할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임을 일깨운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장애인을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학대 예방의 가장 큰 동력이다. 장애인학대 예방의 날이 장애인의 권리를 다시 확인하는 기념일을 넘어 서로의 존엄을 지키겠다는 사회적 약속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장애인 학대 없는 일상은 누군가의 선의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쌓일 때 장애인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고 우리 사회도 한층 성숙해질 수 있다. 학대 없는 일상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사회적 약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 [단독] “5년 묵은 사실상 죽은 빚 정리”…공공기관 ‘추심 사슬’ 끊는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단독] “5년 묵은 사실상 죽은 빚 정리”…공공기관 ‘추심 사슬’ 끊는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처분 통일안 등 이르면 이달말 발표“상환 능력 없는데 시효 연장 무의미”‘소멸시효 5년’ 구상채권부터 적용 캠코 ‘생계형 자산 압류 논란’도 논의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 관리 기준이 9년여 만에 대수술에 들어간다. 금융당국은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죽은 빚’ 관리 체계를 통일하고, 5년이 지나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장기 채권은 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원회는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을 소집해 장기 연체채권 관리 기준 관련 기관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금융위는 공공기관이 장기 연체채권을 정리하지 않은 채 사실상 추심을 이어가며 생계형 자산까지 집행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본지 보도 이후 지난 18일부터 연속 회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의 핵심은 5년이 지난 채권에 대한 시효 연장을 없애는 것이다. 현재는 빚을 갚지 못한 지 5년이 지나도 공공기관과 금융회사들이 소멸시효를 연장해 추심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금융당국은 상환 능력이 없는 채무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시효를 연장하기보다 채권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시효를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증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준 뒤 채무자에게 받아내는 ‘구상채권’부터 이런 원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캠코가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도 시효 연장 제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캠코는 다른 금융회사에서 이미 시효를 연장한 뒤 넘어온 채권이 많아 일괄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최근 캠코가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재산이나 생계형 자산까지 압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압류·추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국은 채권 ▲매각 ▲상각 ▲소각 ▲채무조정 ▲재기지원 등 연체채권 관리 전반의 기준도 정비할 계획이다. 지금은 기관마다 처리 방식이 달라 같은 채무자라도 어느 기관이 채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일괄 개편은 2017년 부실채권 관리 제도 개선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채권 상각 후 원칙적으로 캠코에 매각해 일원화 관리하도록 했지만, 기관마다 “채무자 재산조사에 시간이 필요하다”, “채무자가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갚을 여력은 된다”는 이유에서 빠른 연체채권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액 규모는 2020년 30조 160억원에서 지난해 44조 4478억원으로 급증했다. 채무자 수는 같은 기간 181만 9088명에서 238만 351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상각 비중은 5년 사이 21.3%에서 16.6%로 쪼그라들었다. 당국 관계자는 “상각을 해야 특수채권으로 분류돼 채무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자체 채무조정을 했을 때 실패한 비중도 외부에 맡겼을 때보다 높았다. 공공기관의 자체 채무조정에 따른 평균 원금 감면율은 지난해 기준 29.3%에 그친다.
  • [서울광장] 청년을 가르치려는 정치의 착각

    [서울광장] 청년을 가르치려는 정치의 착각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큰 것 하나를 안다.” 정치사상가 이사야 벌린은 고대 그리스 시인의 이 말을 빌려 지식인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나눴다. 다양한 변수와 복잡한 맥락 속에서 현실을 보는 이들이 여우라면, 하나의 큰 원리로 모든 일을 설명하려는 이들은 고슴도치다. 지금 청년층을 바라보는 기성 정치, 특히 민주화 세대 일부의 시선은 전형적인 고슴도치다.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하나의 역사관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그 틀에 들어오지 않는 청년을 곧바로 보수나 극우로 몰아붙인다. 6·3 지방선거 뒤에도 그랬다. 민주당이 기대한 만큼 청년층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여권 일각에서는 청년 표심을 하나의 병리 현상처럼 간주하는 말들이 나왔다.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은 선택을 독립된 정치적 판단으로 보기보다, 미성숙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기울어진 결과처럼 낙인찍은 것이다. 급기야 2030을 합리적으로 설득할 대상이 아니라 ‘몽둥이’로 제압해야 한다는 망언까지 나왔다.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살면서 다른 세대의 선택을 힘으로 눌러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 자체가 기막힌 역설이다. 그러나 선거 직후 드러난 청년들의 모습은 그런 단정이 얼마나 성급했는지를 보여줬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했다는 문제가 불거지자 초기 항의의 중심에 2030이 있었다. 그들이 거리에서 따진 것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가 아니었다. 시민의 한 표가 국가에 의해 온전히 보장되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권리에 반응한 것이었다. 눈여겨볼 대목은 그다음이다. 일부 세력이 시위를 음모론과 정략적 구호로 끌고 가려 하자 청년들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참정권 훼손에는 항의하되, 나의 분노를 남의 정치적 계산에 맡기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이것이야말로 성숙한 시민의 모습 아닌가. 많이 안다는 사람이 반드시 현실을 더 잘 읽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나의 이론에 강하게 매인 사람일수록 예측을 그르치고도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슴도치형 사고의 문제는 지식이 부족한 데 있지 않다. 하나의 해석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현실의 복잡한 변화를 보지 않으려는 데 있다.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는 젊은 사람이 정치를 말하려면 더 공부한 뒤에 하라는 식의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비판한 적이 있다. 선거처럼 공동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장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시비를 판단할 수 있는 지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상대의 지성을 일단 믿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성립될 수 없다는 말이다. 청년을 가르치려 들기 전에 먼저 동등한 구성원으로 대해야 한다. 청년은 계몽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판단하고 발언할 권리를 가진 시민이다. 세계 곳곳의 청년들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실업 청년을 바퀴벌레에 빗댄 발언을 계기로 청년들이 ‘바퀴벌레당’이라는 풍자적 이름 아래 기성 질서의 무책임을 꼬집었다. 네팔에서는 SNS 차단과 부패에 항의한 청년 시위가 정권을 흔들었다. 지금 청년들은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세대가 아니다. 오히려 규칙과 절차에 예민한 세대다. 입시에서는 작은 점수 차가 인생의 경로를 바꾸고 취업시장에서는 긴 준비 끝에도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어렵게 일자리를 얻어도 집값과 자산 격차 앞에서 출발선의 차이를 절감한다. 그러니 이들이 최소한의 공정, 최소한의 절차, 최소한의 권리 보장에 민감한 것은 당연하다.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젊은피’를 찾는다. 젊은 인재를 영입하고, 청년 대변인을 앞세우며,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약속한다. 그러나 청년은 대개 일회용 간판으로 활용될 뿐 결정의 중심에는 서지 못했다. 젊음은 필요했지만 젊은 판단은 불편했던 셈이다. 거리에 나온 2030이 던진 질문은 분명하다. 청년을 언제까지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만 이용할 것인가. 마음에 들 때는 미래세대라 부르고, 불편할 때는 미숙한 세대로 몰아붙이는 정치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고슴도치의 확신으로는 그들을 읽을 수 없다. 청년을 시민으로 존중하지 못하는 정치가 미래를 말할 자격은 더더욱 없다. 박상숙 논설위원
  • ‘지방선거 참패’ 스타머 英총리 사임…후임엔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유력

    ‘지방선거 참패’ 스타머 英총리 사임…후임엔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유력

    영국 집권 노동당 지방선거 참패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키어 스타머 총리가 취임 2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로이터통신·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당 대표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며 “(찰스 3세) 국왕과 통화해 내 결정을 전했다”고 밝혔다. 새 총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8월 말까지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03석을 차지하는 만큼 차기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를 맡게 된다. 스타머 총리는 “노동당 전국집행위원회에 7월 9일부터 여름 휴회(7월 16일) 전까지 당 대표 후보 지명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일정을 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경선과 관련해 9월 의회 개회 전에 새 대표가 선출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며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2020년 노동당 대표로 취임한 뒤 2024년 7월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그러나 취임 직후부터 경기 둔화와 지지부진한 개혁 등으로 민심을 잃으며 지지율이 급락했다. 특히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피터 맨덜슨을 주미 대사로 임명하며 리더십 위기를 자초했고,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라는 결정타까지 맞으며 당 안팎의 거센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여기에 스타머 총리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혀온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 지난 18일 치러진 메이커필드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스타머 총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당 대표 경선의 요건인 하원의원직을 확보한 버넘은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 직후 공식적으로 차기 총리 도전 의사를 밝혔다.
  • 대낮에 불꺼진 스타벅스… “구멍 난 시스템에 소비자만 불편”

    대낮에 불꺼진 스타벅스… “구멍 난 시스템에 소비자만 불편”

    1999년 개점 이후 첫 영업 조기 종료성균관대 교수들 강의 녹화본 시청정용진 회장 등 경영진은 내일 교육“이미지 회복” “보여주기” 반응 엇갈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의 직원들은 22일 오후 2시 50분이 되자 매장 내 고객들에게 영업 종료 10분 전이라고 안내하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고객이 모두 나가자 직원들은 창문 블라인드를 모두 내리고 소등한 뒤 3시부터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했다. 정문에는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와 ‘오후 3시 영업을 마감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들렀다 발길을 돌린 이재경(24)씨는 “3시에 닫는 줄 모르고 왔다가 돌아가고 있다”며 “의사 결정권자의 잘못으로 소비자와 일반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오후 3시 전국 2160여개 모든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5·18 탱크데이’ 이벤트로 논란이 빚어진데 대한 후속 조치다. ‘역사 폄하’ 논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이날 점포에선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본사로부터 지급받은 모니터를 통해 준비된 교육 영상을 시청했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 17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강의의 녹화본이다.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 기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각각 50분 안팎이다. 휴가자들도 추후 온라인으로 영상을 시청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영업을 조기 종료한 것은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을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관련 교육뿐 아니라 스타벅스가 지향하는 가치와 미션 등에 대해 소통하는 브랜드 가치 워크숍”이라며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탱크데이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반응은 엇갈린다. 대대적인 교육이 이미지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책임자 교육이 먼저라는 반응도 나온다. 스타벅스 애용자라는 직장인 윤모(34)씨는 “본사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을 다듬어야할 문제”라며 “내가 직원이라면 역사교육 대상이 된 데에 의구심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유모(38)씨도 “애초에 위에서 발생한 문제인데 일선 직원들한테 역사교육이라니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아니냐”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매장 직원은 “탱크데이 논란 이후 매장에서 손님들에게 괜한 비난을 듣기도 했다”며 “직원 교육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본사 차원의 의사결정 과정을 보완해 매장 직원들이 피해를 입는 문제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도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같은 교육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8일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도 전면 개편해 모든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 [단독] “5년 묵은 사실상 죽은 빚 정리”…공공기관 ‘추심 사슬’ 끊는다

    [단독] “5년 묵은 사실상 죽은 빚 정리”…공공기관 ‘추심 사슬’ 끊는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 관리 기준이 9년여 만에 대수술에 들어간다. 금융당국은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죽은 빚’ 관리 체계를 통일하고, 5년이 지나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장기 채권은 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원회는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공기관을 소집해 장기 연체채권 관리 기준 관련 기관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금융위는 공공기관이 장기 연체채권을 정리하지 않은 채 사실상 추심을 이어가며 생계형 자산까지 집행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본지 보도 이후 지난 18일부터 연속 회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의 핵심은 5년이 지난 채권에 대한 시효 연장을 없애는 것이다. 현재는 빚을 갚지 못한 지 5년이 지나도 공공기관과 금융회사들이 소멸시효를 연장해 추심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금융당국은 상환 능력이 없는 채무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시효를 연장하기보다 채권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시효를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증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준 뒤 채무자에게 받아내는 ‘구상채권’부터 이런 원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캠코가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도 시효 연장 제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캠코는 다른 금융회사에서 이미 시효를 연장한 뒤 넘어온 채권이 많아 일괄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최근 캠코가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재산이나 생계형 자산까지 압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압류·추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국은 채권 ▲매각 ▲상각 ▲소각 ▲채무조정 ▲재기지원 등 연체채권 관리 전반의 기준도 정비할 계획이다. 지금은 기관마다 처리 방식이 달라 같은 채무자라도 어느 기관이 채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일괄 개편은 2017년 부실채권 관리 제도 개선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채권 상각 후 원칙적으로 캠코에 매각해 일원화 관리하도록 했지만, 기관마다 “채무자 재산조사에 시간이 필요하다”, “채무자가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갚을 여력은 된다”는 이유에서 빠른 연체채권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액 규모는 2020년 30조 160억원에서 지난해 44조 4478억원으로 급증했다. 채무자 수는 같은 기간 181만 9088명에서 238만 351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상각 비중은 5년 사이 21.3%에서 16.6%로 쪼그라들었다. 당국 관계자는 “상각을 해야 특수채권으로 분류돼 채무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자체 채무조정을 했을 때 실패한 비중도 외부에 맡겼을 때보다 높았다. 공공기관의 자체 채무조정에 따른 평균 원금 감면율은 지난해 기준 29.3%에 그친다.
  • 딥시크·반도체 지키려는 中의 승부수…美 블랙리스트에 ‘맞불’

    딥시크·반도체 지키려는 中의 승부수…美 블랙리스트에 ‘맞불’

    중국 상무부가 방산, 드론, 희토류 관련 미국 기술 기업 10곳을 수출 통제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재정부는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보잉 등 방산기업을 포함한 미국 기업 46곳을 정부 조달 금지 목록에 올려 중국에서 구매가 불가능하게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중국 정부의 총 56개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일 미 국방부가 중국 인민해방군을 지원한다며 ‘중국의 아마존’ 알리바바, ‘중국의 구글’ 바이두, ‘중국의 테슬라’ BYD와 니오 등 모두 188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데 대한 보복이다. 이날 상무부는 “이번 조치는 수출 통제법 및 이중용도품 수출 관련 규정에 따라 중국의 국가 안보와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국제적인 핵확산 방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중국 군수산업 기업 목록(블랙리스트)’ 확대에 따른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수출 활동도 즉시 중단해야 하며, 수출 시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과의 무역이 금지된 10개 미국 기업은 드론 및 방산 관련 기업 에이비옥스, 틸드론스 등 8곳과 희토류 업체 MP머티리얼스와 USA 레어어스다. 특히 MP머티리얼스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곳으로 국방부가 중국으로부터의 희토류 독립을 위해 이례적으로 직접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기업이다. 재정부는 같은 날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미사일, 보잉 디펜스 등 미국 기업 46곳을 정부 조달 활동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자본이 투자된 중국 내 기업을 제외하면 정부 조달기관은 해당 46개 미국 기업 제품의 구매가 금지된다. 중국 정부의 이런 강력한 대응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24일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미국 AI 기업인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불법적으로 기술을 추출했다고 지목한 딥시크 등이 제재 명단에 오르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미국 상무부는 AI 기업 딥시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 등 100여 개 중국 기업을 무역 제재 블랙리스트인 ‘엔티티 리스트’에 추가하는 계획을 저울질 중으로 알려졌다. 엔티티 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국제적으로 ‘안보 위험 기업’으로 인식되어 투자 협력 기회가 줄어든다. 과거 짧게는 몇 주 단위로도 추가되던 엔티티 리스트가 지난해 10월 이후 전혀 추가되지 않아 최장기간 갱신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필립 럭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엔티티 리스트는 두더쥐 게임과 같아 계속 추가해서 때려 잡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 방문 의사를 밝혀 올해 미중 정상이 최소 4번 만날 것으로 보인다.
  • 이스라엘, 새 전쟁 시작?…“트럼프가 배신했다” 여론몰이, 예상 밖 국민 반응 [핫이슈]

    이스라엘, 새 전쟁 시작?…“트럼프가 배신했다” 여론몰이, 예상 밖 국민 반응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두고 이스라엘의 방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갈등이 공개적인 여론전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친네타냐후 성향의 매체로 분류되는 이스라엘 일간지 이스라엘 하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우리 이스라엘을 배신했으며 미국의 치욕을 가져온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행동을 막고 이란과 타협했다고 비난했다. 해당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정치 후원자 중 한 명이었던 카지노 재벌 고(故) 셸던 아델슨의 아내 미리엄 아델슨이 소유하고 있다. 미리엄 아델슨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의 열혈 지지자로 유명하다. 그는 2024년 대선 당시 약 1억 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후원하며 공화당 최대 정치자금 후원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더불어 아델슨 부부는 트럼프 집권 1기부터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이전과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영유권 인정 등을 강하게 지지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든든한 정치적·경제적 후원자였던 아델슨의 매체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배신자’라는 사설을 쏟아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 등을 둘러싸고 친이스라엘 진영 내부에서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 이스라엘 총선 개입 시사이스라엘 하욤의 이번 사설이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은 보란 듯이 이스라엘 총선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다. 그는 20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네타냐후 재선의 불안정한 카드를 트럼프가 쥐고 있다’는 제목의 미국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미 온라인 매체 ‘저스트 더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위반할 경우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에 “(이스라엘 총선에) 누가 출마하는지 봐야 한다. 네타냐후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좀 더 이성적이어야 한다”며 선거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저스트 더 뉴스는 해당 발언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유가 안정을 핵심으로 보고 있는 이번 미국·이란 합의를 네타냐후 총리가 지속해서 거부하거나 방해하려 한다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좌절시키고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 철회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란 전쟁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생각은?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갈등이 이스라엘 유력 언론까지 ‘참전’하며 여론전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국민은 이번 전쟁의 승자로 이스라엘이 아닌 이란을 꼽았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와 아감 연구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17세 이상 이스라엘인 3644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및 미·이란 종전 합의의 승자로 이란을 선택했다. 이번 전쟁이 오히려 이스라엘의 안보를 장기적으로 약화했다는 응답도 82.9%에 달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전쟁 평가를 믿지 않는다는 답변은 72.5%를 기록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여실히 드러났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었으며 실존적 위협을 제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행 결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87.8%는 이스라엘군이 당초 공언했던 목표 달성에 실패했거나 일부만 달성했다고 평가했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작전 관리 등 직무 수행에 대해서도 56.4%가 부실했거나 실패했다고 응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48.2%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외교적 충돌을 감수하더라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안보 불안이 가중되면서 추가적인 군사행동에 찬성하는 여론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와 군 당국 내부에서는 대헤즈볼라 전쟁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아닌,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직접 협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 요구를 수용해 이스라엘에 즉각 종전과 철군을 압박하기 전에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해 이스라엘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오는 23~25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중재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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