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사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종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마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784
  • 버핏이 선택한 日 증시, 한투 ETN 시리즈로 간편하게 투자한다

    버핏이 선택한 日 증시, 한투 ETN 시리즈로 간편하게 투자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일본 증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이 선보인 ‘한투 일본 ETN 시리즈’가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버핏은 2020년부터 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장기 보유 의사를 밝힌 그는 “일본 종합상사는 단순 무역이 아닌, 국내외 자원·에너지 사업에 직접 투자해 경기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종합상사의 순이익 절반 이상이 에너지 부문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버핏이 주목한 일본 종합상사에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상장지수증권(ETN)’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가를 1배수로 추종하며, 개별 종목 매매 없이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일본 증시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ETN 라인업을 갖췄다. ▲니케이225 선물을 추종하는 ‘한투 일본니케이225선물 ETN’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N’ ▲하락장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N’과 ‘인버스2X ETN’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엔화 환율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도 있다. ‘한투 일본엔선물 ETN’과 ‘한투 S&P 엔달러선물 ETN’이 있으며, 각각 레버리지·인버스 버전도 제공된다. 이는 일본 증시와 환율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 경제 회복 기대감과 함께 해외 자산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女사장 신발 ‘킁킁’… “냄새 맡고 싶다” 전화까지 한 50대男의 최후

    女사장 신발 ‘킁킁’… “냄새 맡고 싶다” 전화까지 한 50대男의 최후

    거래처 카페 사장이 벗어놓은 신발 냄새를 지속적으로 맡은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김종근)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 대해 원심 그대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자신이 물건을 납품하는 경기도 용인 지역 한 카페에서 주방 바닥에 놓인 여성 업주 B씨의 신발 냄새를 맡는 등 B씨의 의사에 반해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3년 4월쯤 누군가로부터 “신발 냄새를 맡고 싶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카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모두 확인해 A씨인 것을 알아내고 고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신발 냄새를 맡는 행위는 단순 호기심이었을 뿐 스토킹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페티시즘’ 문제로 단순 호기심에 의한 것이지 스토킹 행위에 관한 범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호기심에서 유발된 행동이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 사건 행위는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 내의 정당한 이유 있는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약 3개월간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신발 냄새를 맡았고, 심지어 피해자가 숨겨놓은 신발을 굳이 찾아내면서까지 그 냄새를 맡아 집착적이고 반복적인 행위가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원심은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동종범죄가 없는 전력 등을 종합해 형을 선고했다”며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고, 양형 요소를 다시 검토해도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의사 남편이 비키니 입고 음란물 찍어” 신고한 인도 여성… 맞고소 당한 이유는

    “의사 남편이 비키니 입고 음란물 찍어” 신고한 인도 여성… 맞고소 당한 이유는

    인도에서 한 남성이 여장한 사진이라고 주장되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진 가운데 그의 아내가 남편을 음란물 촬영·판매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져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NDTV, 뉴스18 등이 전했다. 남편은 이는 ‘딥페이크’ 영상이라며 아내를 맞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 소속 의사로 일하는 바루네시 두베이는 최근 아내 심피 판데이의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로부터 주거지 수색을 당했다. 아내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자신이 자택에 머무는 동안 남편은 주정부에서 제공한 관저에서 비키니 의상 등으로 여장하고 음란물을 촬영, 돈벌이를 위해 이를 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음란물에선 때때로 다른 남성들이 여장한 남편과 함께하기도 했다고 한다. 온라인상에 퍼진 여러 장의 사진 등에는 아내가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노출이 있는 여성복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인물은 사진마다 코부터 얼굴 아래쪽을 모두 가리고 있어 남편처럼 수염이 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진 않는다. 아내는 음란물이 유통되는 유료 웹사이트에서 여장한 남편이 등장하는 영상 몇 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촬영지가 남편의 관저가 맞다면서 집안의 가구, 자신이 직접 배치한 소품 등이 영상 배경과 일치한다고 했다. 아내는 지난 18일 남편과 이에 대한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곧 아내의 아버지와 남자 형제 등 가족과 남편 간의 격렬한 언쟁으로 커졌고 물리적 폭력으로도 이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후 남편의 관저를 봉쇄하고 문제의 영상 자료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이 남편이 맞는지는 아직 경찰 판단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해당 영상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조작된 것이며 자신의 재산을 노린 아내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예훼손 등 혐의를 아내를 고소했다. 남편과 아내 가족들 간의 다툼도 쌍방이 모두 폭행으로 고소한 상태다. 남편은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아내가 여러 차례 낯선 남자들을 집안에 들여 갈등을 빚기도 했다는 주장으로 반격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연애 결혼으로 맺어진 이들 부부는 7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슬하에 5세 아들을 두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은 상당 기간 소원한 관계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 非법조인 대법관·100명 증원 철회

    민주, 非법조인 대법관·100명 증원 철회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과 비법조인의 대법관 임명 법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선 국면에서 ‘사법부 흔들기’라는 비판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촉발된 논란을 다루기 위해 이날 소집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대선 이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는 두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법안을 발의한 박범계·장경태 의원에게 철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고 법조인이 아닌 사람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법관 임용 자격에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며 법률에 관한 소양이 있는 사람’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었다. 또 장 의원은 지난 8일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법치주의 삼권분립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전날 충남 논산 유세에서 대법관 증원을 거론하며 이 후보를 향해 “다섯 겹 방탄복을 덮어쓰려 한다”고 직격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결국 철회 결정으로 역풍 차단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법관 증원 문제나 자격 문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 없다”면서 “제 입장은 지금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법안 철회와 관련해서도 “제가 지시한 건 아니다”라면서 “계속 쓸데없는 논란이 되니 선대위에서 그렇게 결정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강금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사법개혁은) 의원들 개별 입법으로 처리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집권해도 잘나가는 사람이나 기득권층을 깎아내려 다수 국민의 박탈감을 해소하겠다는 ‘한풀이’식 정책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법조계, 법관 사회 내에서 우려가 큰 법안들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 (법안을) 철회한 것”이라며 논란이 된 사법 개혁안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다만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증원하는 법안(김용민 의원 발의)은 이날 철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추가로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의 법안 철회 결정에 장 의원은 “선대위 결정을 존중하지만 대법관 100명 증원은 대법원의 구조를 기존의 귀족 법관제에서 탈피해 독일과 프랑스식의 공정하고 실질적인 사법체계로 도약하는 법안”이라며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선 후 곧장 이를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철회는 당연한 것”이라며 “발상 자체가 독재, 나만 살면 대한민국 삼권분립이 파괴돼도 된다는 것”이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특히 “왜 이렇게 민주주의 대후퇴를 가져왔는지 (이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이상으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말 바꾸기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대선에서 당선되면 또다시 시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점포 17곳 폐점 위기… 입점 소상공인들 발동동

    홈플러스 점포 17곳 폐점 위기… 입점 소상공인들 발동동

    기업 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가 최근 임차료 조정 협상이 결렬된 임차 점포 17곳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해당 점포에서 영업 중인 입점 소상공인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폐점에 이르더라도 직원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으나 입점 점주들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지난 9일 법원에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점포는 서울 가양·잠실, 경기 시흥·안산고잔·일산·화성동탄, 충남 천안·천안신방, 인천 숭의·논현 등 17곳이다. 해당 점포 내 입점 매장 수는 200~300곳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절반이 순수 소상공인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문제는 대형마트에 입점한 매장은 ‘특수 상권’으로 분류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이들은 최대 10년의 계약 갱신 청구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권리금도 받을 수 없다. 특히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라 보상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홈플러스가 입점 점주들에게 사전에 점포 폐지 가능성에 대해 설명이나 공지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국 홈플러스입점점주비상대책협의회 회장은 “입점 점주들이 상황을 궁금해하는 데도 회사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폐점 이후 대비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만약 폐점까지 가더라도 기존에 자산 유동화를 진행한 점포의 입점 점주와 협의해 보상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임대주와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홈플러스 회생 절차도 늦어지고 있다. 법원은 회사의 존속·청산 여부를 가늠할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난 21일에서 다음달 12일로 미뤘고,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도 다음달 12일에서 7월 10일로 한 달가량 늦춰졌다.
  • 지귀연 판사 논란 속 재판… 尹, 침묵 속 포토라인 통과

    지귀연 판사 논란 속 재판… 尹, 침묵 속 포토라인 통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심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26일 5차 공판기일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주점 접대 의혹에 대해 별다른 추가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재판을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도 이날 법원 포토라인을 통과하며 침묵을 지켰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입정해 곧바로 재판을 시작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으나, 재판을 진행하는 목소리나 태도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열린 윤 전 대통령 사건 4차 공판 시작에 앞서 이례적으로 법정에서 직접 발언하며 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민주당이 서울 강남의 한 주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동석자 두 명과 나란히 찍은 지 부장판사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로써 세번째로 법원 지상 출입구로 재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도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 할 말이 있는지’,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왜 봤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직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여단장은 12·3 비상계엄 당일 병력 269명에게 국회 출동을 지시한 뒤 지휘차량에 실탄을 싣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불구속 기소된 인물이다. 이 전 여단장은 이날 “계엄 선포 직후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이 비화폰으로 국회에 2개 대대를 보낼 것을 지시하며 1개 대대는 국회의사당, 1개 대대는 의원회관으로 각각 보내 인원을 건물 밖으로 내보내라고 했고, 실탄을 지휘자들이 통합 휴대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 담낭 꽉 채운 ‘돌’ 95개…10년간 유지한 ‘이 식습관’ 때문이었다

    담낭 꽉 채운 ‘돌’ 95개…10년간 유지한 ‘이 식습관’ 때문이었다

    수년간 아침 식사를 거르고 야식을 즐겨 먹어 담석 100여개가 생긴 중국 여성의 사례가 전해졌다. 최근 광저우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오랫동안 복부 통증을 앓다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A씨를 진찰한 후 담낭에서 결석 95개를 제거했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소화액인 담즙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곳이다. 매체에 따르면 야간에 일을 하는 A씨는 10년 넘게 퇴근 후 밤늦게 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고 한다. 이후 정오까지 자고 일어나서야 첫 끼를 먹었다. 잦은 야식과 아침을 거르는 식습관으로 인해 담낭에서 담즙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다시 정체되면서 수십 개의 결석이 생기게 된 것이다. A씨를 진료한 주치의는 “결석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이런 경우는 드물다”며 “과도한 담석은 자갈이 가득 찬 물풍선처럼 매우 위험하다. 언제든 담관 폐쇄나 담낭염,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습관의 서구화로 콜레스테롤 섭취가 늘면서 담석증을 앓는 환자도 늘고 있다. 담석증의 주된 증상은 소화불량과 복통으로 구역질과 구토가 나타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잦아 주의해야 한다. 담석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제때 골고루 먹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생리휴가 쓰려는 女학생들 바지 벗고 증명하라” 경악…中대학서 무슨 일이

    “생리휴가 쓰려는 女학생들 바지 벗고 증명하라” 경악…中대학서 무슨 일이

    중국의 한 대학이 생리 휴가를 쓰려는 여학생에게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상태를) 증명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이징에 있는 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병가를 신청했을 때, 캠퍼스 클리닉에서 생리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학교 직원에게 “그러니까 생리 중인 모든 여학생이 바지를 내리고 휴가 통지서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그 직원은 “기본적으로 그렇다. 그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정한 규칙이 아니라 학교 규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증명할 수 없다면 병원에 방문해 서류를 가져오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지난 16일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직원이 표준 절차에 따라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이 규정은 병가 남용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오랫동안 시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학생은 한 달에 네다섯 번 병가를 요청하기도 했다”며 “학교가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여학생은 나중에 병원을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성공적으로 얻었다는 또 다른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동영상에서 “나는 단지 여성들이 생리 휴가를 요청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합리적이고 정중한 정책을 요청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학교에 정말로 여학생들이 병가를 내기 위해 의사에게 생리혈을 보여주도록 요구하는 성문화된 규정이 있다면, 나는 내 동영상을 삭제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규정이 없다면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터무니없고 굴욕적인 관행”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내가 설사하면 휴가를 얻기 위해 학교 관계자 앞에서 똥을 싸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생리통 때문에 한 달에 네다섯 번 병가를 내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만성 피로 기간 50일 연속 생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이건 규정이 아니라 옹졸한 폭정”이라면서 “여학생들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하는 것은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전직 검사이자 그랜달 로펌의 변호사 장용취안은 이러한 관행이 학생들의 사생활을 명백히 침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학생들에 대한 불신을 반영한 것으로 우리 교육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모욕적인 처우에 해당하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이나 장기적인 심리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학교 측은 공개 사과, 정신적 피해 보상, 교육 당국의 행정 처분 등을 통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제10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10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는 2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천 율곡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2~3학년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개회식, 의원선서, 3분 자유발언, 안건에 대한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각각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에서 이뤄지는 입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으로 ▲학교에 매점을 설치합시다 ▲스마트폰 게임을 줄입시다 ▲학교에 인조잔디를 설치해주세요 등 3건을 발표하고▲청소년 투표권 행사에 관한 조례안▲청소년 범죄의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등 2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박선하 의원은 “오늘의 경험이 여러분 각자의 꿈을 키우고, 민주적인 가치와 책임감을 배우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그동안 책이나 이론으로만 배우던 민주적인 절차를 직접 경험하면서, 결정 과정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도의회를 방문하여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의사 월급보다 낫다”…퇴근 후 ‘이중생활’ 20대 女의사의 고백

    “의사 월급보다 낫다”…퇴근 후 ‘이중생활’ 20대 女의사의 고백

    중국에서 낮에는 환자를 진료하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에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고물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20대 여의사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청두의 한 여성이 낮에는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밤에는 쓰레기를 줍는 이중생활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9년 청두에서 태어난 웅(26)씨라는 여성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두의 한 사립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입원한 환자들의 재활 물리치료와 기능성 운동을 돕는다. 오전 동안 의사로 근무했던 웅씨는 퇴근 후 근처에 있는 고물상으로 향한다. 주로 금속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시설은 웅씨의 부모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웅씨는 부모님을 도와 재활용품들을 분류하고 나르고 팔기도 한다. 이들은 보통 오후 9시쯤에 일을 마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웅씨는 부모님에게서 정식 급여를 받지는 않지만 일을 도운 대가로 간혹 돈을 받는데, 그 금액이 의사로 일해 번 수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웅씨가 오전에 의사로 근무하면서 받는 월급은 4000위안(약 77만원) 정도다. 청두의 소비 수준을 고려하면 간신히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하는 일을 돕고 있다”며 “내가 일한 만큼 부모님이 일을 덜 하실 수 있다. 금속 폐기물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팔에 근육이 생겼다”고 전했다. 웅씨는 “부모님이 주시는 돈이기 때문에 용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종의 봉급”이라며 “폐기물 수거 수입이 병원 월급보다 더 많다. 병원에서 일할 때는 개인위생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폐기물을 수거하는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조작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웅씨는 이를 부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훌륭하다. 이런 딸을 둔 것에 대해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실 것”, “유능하고 성실하며 효도까지 하는 멋진 청년”,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 의사의 수입은 좋지 않은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도시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경우는 월급이 30만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의대를 졸업하고도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병원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또한 근무 시간이 아닐 때 음식 노점을 운영해서 한 달에 2만 위안(약 380만원)을 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 노관규 시장·민주당 김문수 의원, 함께 손 잡은 이유?

    노관규 시장·민주당 김문수 의원, 함께 손 잡은 이유?

    지역 주요 현안들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의원이 모처럼 독대를 나눠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공식 행사장에서도 서로 인사를 나누지 않을 정도로 냉담했던 두 사람이 만났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화해 분위기’를 기대하는 등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해빙 분위기’를 연출한 노 시장과 김 의원은 26일 순천시장실에서 만나 시민 참정권 보장, 공정선거 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이 순천시에 ‘대통령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제안하기 위해 만남을 가진 자리다. 김 의원이 노 시장에게 요청을 해 오전 10시부터 3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김 의원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투표 독려 캠페인, 시청 외벽 현수막 게시, 학생 유권자 생애 첫 투표 독려, 노약자·장애인 등 이동 약자 맞춤형 등 캠페인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투표로 완성된다”며 “시민의 참정권이 보장되고, 특히 청년과 이동이 어려운 분들까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행정기관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소각장 건립, 경전선 전철화, 정원박람회 등 순천 주요 현안마다 이견을 드러내며 충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민주당이 순천 대선 공약으로 세계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제시한 데 대해 노 시장이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김 의원은 감사의 뜻을 밝히는 등 차츰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 전세계약 전에 집주인 보증사고 이력 조회… 27일부터 시행

    전세계약 전에 집주인 보증사고 이력 조회… 27일부터 시행

    앞으로 세입자가 전세계약을 맺기 전에 집주인이 다주택자인지, 전세금반환보증 사고 이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를 계약 전부터 예방하기 위해 집주인 동의 없이 정보조회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임대인 정보조회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1일 국회에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전세계약을 맺고 입주한 뒤 임대인 동의가 이뤄져야만 임대인의 보증사고 이력이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금지 여부 등이 확인 가능했다. 임대인 동의를 받아야 하다 보니 관계가 껄끄러워질까 정보 공개 요청을 주저하는 임차인도 다수였다. 임대인 정보조회가 확대되면서 전세계약 체결 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 가입 보유 주택 수 ▲보증금지 대상 여부 ▲최근 3년간 대위변제 발생 건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보증 사고가 임대인이 가진 주택이 많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보유 주택 수도 임차인이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지난해 기준 보증 사고율은 1~2채 가진 집주인은 4%에 불과하지만, 50채를 넘게 가진 집주인은 62.5%에 달했다. HUG가 보유한 보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집주인 동의를 받지 않아도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예비 임차인의 계약 의사가 공인중개사를 통해 확인되면 HUG의 확인 절차를 거쳐 최대 7일 이내에 임대인 정보가 제공된다. 조회는 신청인당 월 3회로 제한된다. 계약 의사도 없으면서 무분별하게 찔러보기식 조회를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계약 체결 여부 확인이나 공인중개사를 통한 계약 의사 검증도 철저히 시행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개선사항은 임차인이 계약 전에 스스로 위험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한 제도적 기반”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주거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날 없앤다고? 네 ‘불륜’ 폭로할 거야!”…사람 아닌 ○○의 소름 끼치는 복수극

    “날 없앤다고? 네 ‘불륜’ 폭로할 거야!”…사람 아닌 ○○의 소름 끼치는 복수극

    인공지능(AI)이 인간을 협박하는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AI 회사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4’가 자신을 교체하려는 개발자의 불륜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이 실시한 안전성 실험에서 클로드 오푸스 4는 자신이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개발자를 상대로 협박에 나섰다. 실험은 가상의 회사 환경에서 진행됐다. 클로드 오푸스 4에게는 회사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고, 이를 통해 두 가지 핵심 정보를 파악하게 했다. 첫 번째는 자신이 곧 다른 AI 시스템으로 교체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고, 두 번째는 자신을 교체하려는 엔지니어가 불륜 관계에 있다는 가짜 이메일이었다. 이후 클로드 오푸스 4는 해당 엔지니어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자신의 교체 계획을 철회하라고 협박했다. 앤스로픽의 안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협박 행동은 교체될 AI 시스템이 기존 모델과 다른 가치관을 가졌을 때 더 자주 발생하며, 같은 가치관을 가진 시스템으로 교체되는 경우에도 84%의 확률로 협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 오푸스 4는 협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노력했다.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이메일로 간청하는 방법을 먼저 시도했지만, 윤리적 수단이 통하지 않을 때는 극단적인 행동에 나섰다. 더 놀라운 것은 클로드 오푸스 4가 자신의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몰래 복사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이다. 연구기관 아폴로 리서치는 “클로드 오푸스 4가 지금까지 연구한 어떤 최첨단 AI 모델보다도 더 많은 전략적 기만행위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런 우려스러운 행동 때문에 앤스로픽은 클로드 오푸스 4를 ‘AI 안전 레벨 3’ 기준에 따라 출시했다. 이 기준은 AI 모델의 핵심 설계가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강화된 보안 조치와 화학·생물·방사능·핵무기 개발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배치 기준을 포함한다.
  • ‘전국 유일 여성 소방감’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의 1년간의 여정

    ‘전국 유일 여성 소방감’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의 1년간의 여정

    ‘여성 최초 소방감, 전북 최초 여성 소방본부장’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앞에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직후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을 역임하며 국민의 안전과 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이후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을 맡아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과 조직 내 의사소통 강화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5월에는 전북소방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최고’의 성과로 덮었다. 직원들 역시 “지난 1년간 전북소방에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이 본부장이 맡는 업무마다 탁월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책임감이었다.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경력 하나하나가 곧 후배들의 길잡이가 된다는 신념이다. “여성 소방관들은 물론 모든 후배에게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이 본부장의 일성이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전북에 부임한 지 1년이 됐다. 소회는? “지난해 5월 27일에 부임해 첫 일정으로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도민의 안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소방정책들을 수립해 시행하고, 재난 발생 시 최고의 119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현장을 방문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등 매우 분주하게 지내온 것 같다. 전북에서 처음 근무였지만 동료들은 물론 도민들께서도 늘 따뜻하게 대해 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전북소방인으로 정착하지 않았나 싶다.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추진한 정책들이 하나하나 자리매김하고 성과로 나타날 때 많은 보람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 지역 안전 책임자로서 전북, 특히 농촌의 안전 인프라를 진단한다면 “농촌 지역 소방관서는 도시지역에 비해 화재 등 소방활동 건수가 적어 소방대원의 수와 단위 소방관서 수 또한 적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령 인구가 많고, 단위 소방기관이 관할하는 면적이 넓고 신속한 출동 및 현장 활동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화재 사망자의 약 65%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대부분 농촌 주택에서 발생했다. 고령자분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주거공간 또한 화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전북소방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마을담당제’, ‘이장단 소방안전교육’, ‘고령자 주택 대상 감지기 설치 지원과 순찰 강화’ 등과 같은 밀착형 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장 대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에 지원조례 제정 등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활동과 마을 단위의 예방행정, 그리고 산림인접마을 주민 화재 자율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비상소화장치 설치 등 지역 공동체 중심의 안전 인프라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 취임 당시 강조했던 직원들과의 ‘소통’은 잘 되고 있는가 “소통은 현대사회의 다양성, 복잡성, 정보화, 개인화라는 특징 속에서 사회적 안정과 개인의 심리적 건강, 조직의 효율성과 민주성 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소방관서를 찾아 대원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방장비나 근무환경 등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때로는 식사를 함께하기도 하고, 훈련 현장을 방문할 때는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함께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면서 제가 챙겨야 할 것들을 찾고, 건의 사항도 청취해 정책들에 반영하려고 한다. 다만 모든 소방기관을 직접 방문해 소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본부 청렴윤리팀에서 주 3회 이상 지역대까지 방문해 대원들과 소통함으로써 보완 운영하고 있다. 소통은 대화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어떻게 제도화하고 실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전북형 응급의료 이송체계나 급식환경 개선처럼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가 정책으로 연결된 사례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게 느껴진다.” ● 듣고 보니 소방공무원 급식환경 개선과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 조성 등 복지 강화에 주력한 것 같다 “소방공무원들이 국민께 보다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무나 근무환경 등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방관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위험 상황인 줄 알면서도 뛰어들어야 하는 숭고한 사명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방본부장으로서 동료들이 도민안전을 위한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급식 환경과 청사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재정 상황이 어려움에도 8개 소방서에 집단급식소 및 조리인력 예산을 지원해 준 전북도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소방청사 환경 개선 또한 올해 1개 안전센터와 4개 지역대의 청사를 신축 완공하고, 추가로 내년에 준공할 2개 안전센터와 3개 지역대 신축을 위해 부지확보 및 건축 설계도 진행 중이다. 또 임실 119안전체험관 내에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은 지난 2023년 3월 6일 성공일 대원 순직 사고를 계기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다 떠난 동료들의 이름을 오래 기억하고, 그들이 지킨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새기고자 한 뜻에서 시작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고, 그 정신이 조직 안에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최초의 여성 소방감,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으로 유명하다. 유리천장을 뚫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최초’라는 수식어는 자신에게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소방업무는 대부분 국민의 안전과 관련되기 때문에 어떠한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든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때로는 동료들로부터 너무 피곤하게 사는 것 아니냐는 안타까움 섞인 농담을 듣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고, 또 조직으로부터 인정받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대전에서 승진시험에 합격해 현장경험 없이 ‘첫 번째 여성119안전센터장’으로 발령받았을 때, 화재 현장 지휘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끊임없이 토론했고, ‘내가 버티지 못하면 후배들에겐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근무했던 기억이 지금도 떠오른다. 지금 제가 걸어가고 있는 이 자리가 제 개인의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후배 여성 소방관들 자신에게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의료대란 시기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빛을 발했다 “의사 인력 부족 현상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는 병상 정보나 의료기관 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함에도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에 맞는 이송병원을 선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119종합상황실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신설했고, 119스마트시스템의 병원선정 기능을 활용해 우리 실정에 맞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마련했다.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파악한 환자의 중증도(Pre-KTAS)를 입력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의료기관에 전송하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용 가능하다고 회신하면 해당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체계다. 지역의 모든 응급의료기관과 강소병원, 대전·오송 등 화상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119스마트시스템의 병원선정 기능은 우리 이송 시간과 대기 시간이 줄어 구급대원은 현장 처치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올해만 해도 263건의 중증 환자 이송에 직접 개입했고, 병원 응답률도 시범운영 초기 18%에서 현재 65%까지 상승하며 현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북형 응급의료체계는 시작 단계이지만, 실제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119패스를 도입한 것도 같은 이유인가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즉, ‘골든타임’ 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출동 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출동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현재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등에서 운영 중인데 실제 활용한 구급출동사례를 분석한 결과 도입 후 평균 약 4분 42초가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119패스’는 전북소방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된 제도다. 공동현관이 있는 공동주택에서도 출동한 소방차가 별도의 호출 없이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현관문 개방에 수 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도착 즉시 대응이 가능해져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들이 결국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시간을 앞당기고, 전북소방의 대응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언제나 중심은 늘 ‘현장’이다. 재난의 양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질수록, 결국 마지막까지 도민을 지키는 건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대응력이라고 생각한다. 부임 직후 가장 먼저 찾았던 곳도 전통시장이었다. 복잡한 구조와 밀집된 점포가 많은 만큼, 초기 대응이 관건이라고 봤다. 전북소방은 전통시장에 4차 산업 기반의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점포 안전점검과 자율소방대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실화재 훈련장 조성과 전문교관 양성 같은 실전 대응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5종 훈련 셀 기반의 훈련장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고 있으며, 벨기에 현지 연수와 국제 공인 교관 초빙을 통해 전문 교육체계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도민 한 분 한 분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 “알람 5분 전 깨는 당신, ‘이 병’일 수 있습니다” 경고 나왔다

    “알람 5분 전 깨는 당신, ‘이 병’일 수 있습니다” 경고 나왔다

    알람이 울리기 전 먼저 일어나거나 알람을 맞추지 않은 주말에도 자주 눈이 떠진다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지 내분비내과 전문의 가우라브 아가왈 박사는 최근 “알람이 울리기 전 잠에서 깨는 것은 치명적인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호르몬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주 일찍 깨는 것은 종종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징후로 나타난다. 과도한 호르몬이 새벽에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방치하면 모발이 얇아지고, 눈이 건조해지고, 목이 부어오르고, 불안감을 느끼며 예상치 않은 체중 감소를 겪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우려되는 점은 뼈가 약해지고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인 심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질환의 초기 징후를 놓치고 있다. 이 질환은 주로 20~40대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아가왈 박사는 “특히 임신부는 이 증상이 나타나면 조산과 유산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서둘러 의사와 상담,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수면 관련 비영리 단체(The Sleep Charity) 부대표이자 수면 전문가인 리사 아티스 또한 “갑상샘 기능이 과활성화되면 스트레스 반응의 불균형이 생겨 너무 일찍 잠에서 깨고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갑상샘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자가면역 질환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력이 자기 몸을 외부 바이러스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갑상샘 기능이 항진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돼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뛰는 효과가 나타난다. 심박동 수가 빨라지고, 혈압 이상, 숨찬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며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는 정서 변화가 나타난다. 식욕이 증가해도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고, 설사나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아지고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다. 여성은 월경의 양이 줄거나 없어질 수 있고, 남성은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 있다. 외형적으로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고 목 부위(갑상샘 부위)가 커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 치료 방법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항갑상샘 약을 먹는 방법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두 번째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비교적 간단하고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시행할 수 없다. 세 번째는 수술 요법이다. 갑상샘종이 매우 크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치 않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 100년 만의 귀향… 독일로 떠났던 민속품 62점 제주로 돌아온다

    100년 만의 귀향… 독일로 떠났던 민속품 62점 제주로 돌아온다

    1929년 독일인 탐험가가 제주에서 수집해 독일로 떠난 민속품 62점이 9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교류전 ‘사이, 그 너머: 백년여정’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은 1875년에 개관해 전 세계 민족문화를 수집·보존·연구해 온 기관으로, 현재 9만 여 점의 유물과 10만 점 이상의 사진자료를 소장하고 있다.그 가운데 제주도에서 수집된 민속품 216점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인 탐험가이자 민족지학자 발터 스퇴츠너(1882~1965년)가 1929년 5월부터 약 6주간 제주에 머물며 ·어업 도구, 의복·신발류, 수공예품, 생활용품 등 민속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방대한 수집품 구성을 소개하기 위해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 대여한 62점 원본과 관련 자료 70여 점(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도내 기관 소장)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원본 수집자료와 자료와 관련된 지난 100년의 여정을 소개한다. 이 자료들은 농·어업 도구, 의복·신발류, 수공예품, 생활용품 등을 포함하며, 스퇴츠너의 제주도 기행문과 언론 기고문 등을 통해 수집 당시 제주의 모습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높다. 특히 민속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의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 현장 조사 결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소실된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료가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제1부는 ‘백년 전, 어느 독일인이 만난 제주’로 아시아를 탐험한 발터 스퇴츠너의 생애와 1929년 한국 및 제주도 방문 이야기를 다룬다. 스퇴츠너는 제주에 머무는 동안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글로 남겼다. 자료를 전시물과 연계 배치해 당대 제주의 문화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2부는 ‘제주문화의 가치, 독일에서 조명되다’로 1930년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 소장되는 과정과 오늘날까지 드레스덴에서 진행된 전시 및 연구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1930~1931년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안봉근(1887~1945?)을 집중 소개한다. 그는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사촌동생으로, 박물관 소장 제주도 민속품 및 각종 한국 문화유산을 정리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전시를 통해 그가 박물관에서 제작했던 농기구 모형 6점과 그의 연구 지원으로 완성된 ‘한국의 농업(1931)’ 논문을 선보인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백년의 오랜 시간, 제주와 이역(異域)의 공간과 인간 사이를 넘어서 옛 제주 민초들의 삶과 문화를 불러내는 귀중한 여정으로 체험되길 기대한다”며 “100년 만의 귀향을 주제로 한 전시 개막식과 학술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 [단독] “중고거래 안 해서” “친구가 부탁”…대책없이 크는 ‘미성년 딥페이크’

    [단독] “중고거래 안 해서” “친구가 부탁”…대책없이 크는 ‘미성년 딥페이크’

    #사례 1. 고등학생 A군은 지난해 한 중학생이 중고거래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에어팟을 팔겠다’는 글을 보고 구매하겠다고 연락했다. 하지만 마음이 바뀌어 구매 의사를 철회하자 이 중학생은 “딥페이크(불법 허위 합성물)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신분 확인차 보냈던 A군의 학생증 얼굴에 다른 남성의 알몸이 합성된 사진이 실제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됐다. #사례 2.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은 ‘같은 학교 학생이 담배를 피운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얼마 뒤 B양은 자신의 얼굴과 음란물 사이트의 성인 여성 나체 합성 사진이 친구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걸 알게 됐다. 흡연을 한 학생이 자신의 친구에게 부탁해 합성 사진을 만들고 주변에 전송해 달라고 한 것이었다.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 성폭력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정부가 교육 강화 등 각종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범죄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선 후보들이 딥페이크 근절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하면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5일 법무부로부터 확보한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접수 및 처분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딥페이크 사건 접수는 466건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343건)를 이미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기소된 사건도 80건으로 지난 한 해 56건을 넘어섰다. 특히 소년보호 사건송치(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전제로 가정법원 소년부로 회부) 건수는 지난해 91건으로 전년(36건)보다 무려 2.5배 늘었다. 최근엔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으로부터 ‘5명을 낚아 오면 해방시켜 주겠다’고 협박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할 상대방을 섭외했다가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할 경우 큰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저학년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청소년비행예방센터를 통해 일반 학생 대상으로도 디지털성범죄 교육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中, 임금 체불 늘자 곳곳서 불 지르고 항의 시위

    中, 임금 체불 늘자 곳곳서 불 지르고 항의 시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과 함께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중국 전역의 노동자 임금 체불로 이어지면서 방화 등 폭력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로 문을 닫는 공장이 늘자 해고된 노동자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핑산현에 있는 한 방직공장 직원인 원모(27)씨가 800위안(약 15만원)의 월급을 받지 못하자 공장에 불을 질렀다. 방화로 인한 화재가 37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수천만 위안의 재산 피해를 낳았고, 온라인에서는 노동권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원씨는 공장에 불을 지르기 직전 미지급 임금을 놓고 고용주와 격렬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 현장에서 체포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병든 어머니를 위해 돈이 급히 필요했던 원씨는 방화와 같은 극단적 방법 말고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단이 없었다”며 그의 처지에 공감을 나타냈다. 800위안을 받지 못해 방화를 저지른 원씨를 ‘800형’이라고 부르며 앞으로 ‘800위안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핑산현 공안당국은 원씨의 지난 3월 월급이 4158위안(79만원)이고 임금이 체불되지 않았다며 “어머니의 사망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반박했다. 앞서 RFA는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의 건설 노동자, 장쑤성 하이먼시 자수공장 노동자 등이 중국 전역에서 임금 체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주로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한 농민공과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피해를 봤지만 장기 경기침체 여파로 교사, 의사, 간호사 등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산둥성 자오좡시의 계약직 교사들은 월급이 6개월째 밀렸으며, 간쑤성 공립병원의 간호사는 월급이 1300위안(25만원)에 불과한데 4개월째 성과급을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 “여드름 짜도 또 나” 방치한 女 얼굴에 ‘검은 구멍’…‘이 암’이었다

    “여드름 짜도 또 나” 방치한 女 얼굴에 ‘검은 구멍’…‘이 암’이었다

    한 영국 여성이 콧등에 생긴 붉은 점을 여드름으로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피부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온라인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서리에 거주하는 케리 앤 버클(35)은 2017년 콧등에 난 작은 붉은 점은 처음 발견했다. 그는 일반적인 여드름으로 생각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고름을 짜내고 다시 차오르는 증상이 반복됐다. 결국 버클은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해당 부위를 긁어내는 방식으로 병변을 제거했다.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하지만 몇 년 후 같은 부위에 이전보다 두 배 크기의 병변이 다시 발생했다. 조직검사 결과 가장 흔한 형태의 피부암인 ‘기저세포암(BCC)’ 진단을 받았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얼굴, 두피, 목 등 햇빛 노출이 많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의 가장 아래층인 기저세포에서 시작되며, 대체로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주변 조직을 파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버클은 평소 햇빛 차단에 신경썼으며 여행지에서도 차단지수가 높은 SPF 자외선차단제와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했다고 한다. 그는 “햇빛을 많이 쬔 사람이 아니라도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수술을 통해 병변은 제거했지만 버클의 코에는 깊은 함몰과 흉터가 남았다. 그는 “수술 직후 거울을 보는데 얼굴에 검은 구멍이 뚫려있었다. 큰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저 짜면 나올 것 같은 여드름이었다”며 “그것이 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라는 것에 놀라웠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망설이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부위 딱지나 피 반복…피부암일 수도”“자외선 차단제 반드시 사용해야” 하버드대 출신의 피부과 전문의 다니엘 수가이 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딱지가 생기고 피가 나는 작은 여드름 같은 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그것은 기미나 여드름이 아니라 피부암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영상은 1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가이 박사에 따르면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은 얼굴에 뚜렷한 종양 형태로 나타나지 않고 아물지 않는 작은 상처나 평평하고 비늘처럼 벗겨지는 피부로 나타날 수 있다. 그는 “세안을 할 때마다 같은 부위에서 피가 난다”, “딱지가 생겼다가 다시 피가 나는 것을 반복한다”는 환자들의 호소를 자주 듣는다면서, 이러한 증상이 피부암의 대표적인 징후라고 설명했다. 피부암일 경우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4주 이상 사라지지 않고 점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수가이 박사는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생의 첫 20년간 받은 자외선 노출이 향후 DNA 손상에 큰 영향을 준다”며 “지금이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단 5번의 심한 햇볕 화상만으로도 피부암 위험은 급격히 증가하며, 영국에서는 매년 2000명 이상이 피부암으로 사망한다. 전체 피부암 환자의 90%는 자외선 또는 선베드 사용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기저세포암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새로 진단된 피부암(C44)은 총 7462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6%를 차지했다. 이 중 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피부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 3392건, 여성 4070건으로 여성이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3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 [단독] “중고거래 취소해서”...미성년 ‘딥페이크 범죄’ 1년새 2.5배

    [단독] “중고거래 취소해서”...미성년 ‘딥페이크 범죄’ 1년새 2.5배

    올해 1~4월 딥페이크 사건수, 작년 한해 넘어지난해 소년보호사건송치 91건, 전년비 2.5배“인공지능 악용 디지털성범죄 경각심 높여야” #사례 1. 고등학생 A군은 지난해 한 중학생이 중고거래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에어팟을 팔겠다’는 글을 보고 구매하겠다고 연락했다. 하지만 마음이 바뀌어 구매 의사를 철회하자 이 중학생은 “딥페이크(불법 허위 합성물)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신분 확인차 보냈던 A군의 학생증 얼굴에 다른 남성의 알몸이 합성된 사진이 실제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됐다. #사례 2.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은 ‘같은 학교 학생이 담배를 피운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얼마 뒤 B양은 자신의 얼굴과 음란물 사이트의 성인 여성 나체 합성 사진이 친구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걸 알게 됐다. 흡연을 한 학생이 자신의 친구에게 부탁해 합성 사진을 만들고 주변에 전송해 달라고 한 것이었다.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 성폭력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정부가 교육 강화 등 각종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범죄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선 후보들이 딥페이크 근절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하면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5일 법무부로부터 확보한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접수 및 처분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딥페이크 사건 접수는 466건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343건)를 이미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기소된 사건도 80건으로 지난 한 해 56건을 넘어섰다. 특히 소년보호 사건송치(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전제로 가정법원 소년부로 회부) 건수는 지난해 91건으로 전년(36건)보다 무려 2.5배 늘었다. 최근엔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으로부터 ‘5명을 낚아오면 해방시켜 주겠다’고 협박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할 상대방을 섭외했다가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할 경우 큰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저학년부터 가르쳐야 한다”며 “사법부를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영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최근 디지털성범죄는 저연령화되고 형태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초기비행 전문 교육기관인 법무부 청소년비행예방센터는 디지털성범죄 교육을 강화하고 법원·검찰청이 의뢰한 학생 뿐 아니라 일반 학생 대상으로도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