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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호 전남도의원,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 기울여야

    신민호 전남도의원,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 기울여야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와 민주당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과대학 신설 논의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신민호(더불어민주당·순천6) 전남도의원은 8일 전남도의회 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내고 당초 당정협의에서 밝혔던 ‘의과대학 없는 곳에 의과대학을 신설하는 방안’을 재논의 과정에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중증질환치료 전문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은 전남이 유일하다”며 “국가적 의무마저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의료사각지대인 전남의 절박한 의료 환경 속에 국가의 존재이유를 찾는다면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은 조속히 확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의 고령인구 비율은 22.6%, 장애인 비율은 7.6%로 의료취약계층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국가기간 산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산업재해도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사고나 산업재해에 대비한 종합 의료기관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연간 80만명이 다른 시·도에서 진료를 받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증환자들이 치료받을 대학병원이 없어서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며 “정부는 의과대학 유치를 향한 200만 전남도민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의료인력 부족문제와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남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의료 소외지역인 전남권에 의과대학을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 의사협회 “김성주 발언은 전공의 등에 칼 꽂는 행위”

    [속보] 의사협회 “김성주 발언은 전공의 등에 칼 꽂는 행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8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여당이 4일 체결한 합의문 이행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계기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발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생들이 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한 상태라 제도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하는 정부로서도 더이상 구제책을 내놓기가 좀 곤란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고 우리도 10여년간 오랜 연구와 토론 끝에 결정한 정책을 철회하라, 무효화하라는 것은 어느 정부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는 등 의협 입장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의협은 9·4합의의 ‘원점 재논의’란 문구에 대해서도 김 의원이 “의협의 주장일 뿐”, “법안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그 법안의 내용을 중심으로 수정된 의견을 내서 보완해서 서로 간에 합의한다면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한 것을 비판했다. 의협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협의하기로 한 의료 정책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라고 지적했다. 지잔 4일 정부와 민주당은 의료계가 소위 4대악이라고 규정한 의료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의협과 합의한 바 있다. 의협은 “환자를 뒤로한 채 거리로 뛰쳐나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 의사들의 진심을 수용한듯한 모습은 그날 하루일뿐이었나”라며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와 같이 부적절한 언행을 반복하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김 의원의 발언이 이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 전공의, 전임의들의 등에 또다시 칼을 꽂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합의 내용을 부정하는 정부여당의 발언 및 행위가 계속된다면 국민건강을 위해 대승적으로 이뤄진 9·4합의를 ‘원점 재검토’ 또는 ‘철회’할 수밖에 없으며 다시금 투쟁에 나서는 것을 적극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 “국시 추가접수 없다”…정청래 “읍소해야 국민 마음 풀려”(종합)

    정부 “국시 추가접수 없다”…정청래 “읍소해야 국민 마음 풀려”(종합)

    복지부 “의대생들이 스스로 시험 거부추가 기회 주면 공정성·형평성 위배”민주당, 구제 대책 요구에 연일 ‘난색’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추가접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한 차례의 시험 일정을 연기했고 접수 기간도 추가로 연기한 바 있기 때문에 이 이상 추가적인 접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현재 의대생들이 국가시험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 구제 요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면서 “대한의사협회나 전공의 단체는 정부에 무엇을 요구하기보다는 의대생들이 스스로 ‘학업에 복귀하고 시험을 치르겠다’고 입장을 바꾸게 하는 노력을 우선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의사 국시 실기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시험을 이날로 1주일 연기했으나, 의대생 대다수는 재접수 기간에도 응시를 거부하면서 신청하지 않았다. 전날 0시 마감된 의사국시 실기시험에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신청했다. 이에 의협 등 의료계에서는 의대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구제 대책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손 대변인은 “의협과 전공의 단체에서 의대생 국가시험 구제 요구를 한 것에 대해 합리적이지는 않은 요구라고 판단한다. 의대생에게 국가시험의 추가적인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공정성과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는 사실을 의료계는 유념할 필요가 있고, 이런 국민 감정을 생각하면서 행동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의대생의 국가고시 거부에 따른 의료계의 구제 대책 요구에 대해 연일 난색을 보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인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정부로서도 더 구제책을 내놓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의대생도 성인이므로,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복지부가 응시 취소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나 문자를 통해 본인 의사가 맞는지 확인을 거쳤다고 한다. 의협이나 전공의, 의대 교수들이 학생들 설득을 소홀히 한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보건복지위원장인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전날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한 뒤 국가고시를 신청하지 않은 의대생에 대한 구제 방법을 묻는 말에도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의협과의 합의 이후에 의료계 내부에서 논란이 계속되면서 국가고시 거부 사태가 계속된 것에 대해 당 차원의 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의대생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려면 의협이나 의대생, 전공의 등이 대국민 사과를 하든지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읍소해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이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대집 “같은 말”…김성주 “철회와 원점재논의는 다르다”

    최대집 “같은 말”…김성주 “철회와 원점재논의는 다르다”

    의협·민주당 합의문 놓고 다른 해석 與 “법안 중심으로 재논의..의대생 구제 없어”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을 놓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극적 합의를 이뤘지만, 이후 민주당은 “철회와 원점 재논의는 다르다”고 하면서 합의문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점 재논의와 철회가 같은 표현이라는 것은 “의협 회장의 주장”이라며 “저희는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최대집 의협 회장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서명한 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며, 코로나19 안정 이후 협의체를 구성하여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한다. 또한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당시 최 회장은 민주당과의 합의문 체결식 후 “원점 재논의라는 개념은 앞에 철회가 붙은 유보든 중단이든 다 같다”고 설명했는데, 같은 합의문을 놓고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앞서 파업에 참여한 의사 단체들은 합의문에 “철회한다”는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이는) 십여 년에 걸쳐 오랫동안 준비되고 논의된 정책으로, 박근혜 정부에서도 추진됐었다”며 “제도와 정책에 있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법안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수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연구와 토론 끝에 결정한 정책을 철회하라, 무효화하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부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의료계의 목소리는 충분히 국민들한테 전달됐고, 이제는 국민들과 국회가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파업으로 의사 국가고시 신청을 놓친 의대생 구제책과 관련해서도 “제도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하는 정부로서도 더 이상 구제책을 내놓기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의대생들도 성인이므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한 행동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공의 18일만 병원 복귀…국시거부 의대생 동참 호소

    전공의 18일만 병원 복귀…국시거부 의대생 동참 호소

    국시 거부 의대생, 선배 의사들에게 동참 호소 지난 8월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부터 18일 만에 의사 가운을 다시 입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결정한 뒤 총사퇴하면서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은 전원 복귀했다.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일부도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대학병원은 전공의, 전임의 등이 업무에서 빠지면서 외래진료와 수술을 줄이고 신규 환자 입원을 받지 않으며 버텨왔다. 서울대병원은 한때 하루에 시행하는 수술 건수를 평상시의 절반 수준까지 줄였다. 다만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거부 문제가 남아있어 전공의들이 다시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의과대학생의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했고,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대생이 구제되지 않을 경우 여당 및 정부와의 합의를 뒤집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정부는 응시율이 14%인 의사 국시의 더 이상 연기나 접수기한 연장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졸속 합의 후 이어진 복지부와 여당의 표리부동한 정치 행보에 분노한다”며 국시를 거부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대한의사협회 조사는 진행중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은 의협에 “이 정부와 집권여당은 선배님들이 최소한의 조건을 걸고 약속한 합의조차 이미 파기했다”며 “합의문 서명 다음 날, 마치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공공의대 설립, 한방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다시 한번 우리와 손을 잡고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대변인의 “전공의단체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가장 우선적으로 설명해야 할 대상은 중증환자들에 대한 설명과 사과, 양해”란 발언도 의사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의료계의 집단휴진은 법 위반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신고했던 정부가 최근 이를 취하했으나, 공정위는 의협의 법 위반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의협이 ‘사업자단체는 해당 단체 소속 각 사업자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공정거래법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따져보기 위한 조사였다. 그 이후인 지난 4일 보건복지부가 의협 신고를 취하했으나, 이미 조사를 시작한 상태이기에 사건을 바로 종결할 수는 없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미응시 의대생’ 불씨로 남겨 놓고 현장 복귀한 전공의들

    무기한 집단파업 중이던 전공의들이 오늘 오전 7시에 의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 4일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파업을 중단하고 원점 재논의에 합의한 뒤 전공의는 7일 복귀하기로 했지만 하루 더 연기된 것이다. 지난 6일 밤 12시로 재신청 시한이 끝난 의사 국가고시 응시율이 14%에 불과한 것이 의료계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와 의협은 “2주일 이내에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어제 방송에 출연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며 국가고시의 추가 연기 가능성에 대해 부정했다.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애초 지난 1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의대생 90% 정도가 거부 의사를 밝혀 정부가 오늘로 시작을 늦췄고, 재접수 기한도 지난 4일 오후 6시에서 6일 밤 12시로 두 차례 연장했다. 정부가 반발을 무릅쓰고 의대생 구제책을 두 차례나 내놓았는데도 추가 구제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의사들의 ‘엘리트주의’가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더불어 이미 의사의 지위를 확보한 의협 소속 의사들과 전공의들이 아직 학생에 불과한 후배들을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고시가 응시생 반발로 연기되거나 구제를 반복한다면 국가고시의 원칙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 불법적인 단체행동으로 요구가 관철된다면 공정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선생님’이라 불리는 신성한 직종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 진행된 이번 의사 파업은 국민을 깊이 실망시켰다. 의사와 전공의는 미응시 의대생을 구제하지 않으면 재파업을 하겠다고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현재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의대생 대량 유급을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정부와 협상하길 바란다.
  • 서울대병원 등 일부 전공의 복귀… 대전협 비대위 집행부는 총사퇴

    전공의들이 우여곡절 끝에 무기한 집단휴진을 접고 8일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공의들이 강경론을 주장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협 비대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7일 오후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8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면서 “이게 비대위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전협 비대위에 따르면 단체행동 1단계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고 병원별 비대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는 대전협 비대위가 지난 5일 저녁부터 6일 새벽까지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지만 내부 반발이 계속되자 전체 전공의들에게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대전협 비대위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이미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파업 철회를 합의한 마당에 자신들만 단체행동을 이어 갈 명분이 약해졌다고 보고 있다. 서연주 대전협 부회장은 “대외적 명분이 사라진 상태에서 합의안의 항목인 복귀 모습을 보여 신뢰를 쌓고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8일 전원 병원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또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일부 전공의가 병원 복귀를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대위 결정에도 “전체 투표를 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등 내부 갈등이 이어졌다. 대전협 비대위 집행부가 이날 총사퇴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상황을 가늠하기도 힘들어졌다. 파업 유보를 결정했던 지난 5~6일 대의원 총회에 대한 반발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전임의들의 현장 복귀를 일단 환영하면서 여러 갈등 요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계속 이어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 단체가 어떤 의견을 결정하든 간에 가장 우선으로 설명해야 할 대상은 중증환자들”이라면서 “중증환자들에 대한 설명, 사과, 양해 등을 충분히 고려해 조속히 진료 현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번엔 의사국시 충돌… “추가 연장 불가” vs “구제 안될 땐 파업”

    이번엔 의사국시 충돌… “추가 연장 불가” vs “구제 안될 땐 파업”

    복지부 “한 차례 연기… 법과 원칙의 문제”의협 협상 이끈 한정애도 “충분한 시간 줘” 대형병원 인턴 못 구해 의료공백 불가피인력난 시달리는 공보의·군의관도 부족서울대병원교수 “국민 신뢰 다시 쌓아야” 의과대학생들이 국가고시를 거부하기로 하면서 정부와 의사계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파업을 접고 의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선언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여당과의 합의문 번복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 대전협 선언과는 별개로 내부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가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정부·여당은 시험 연장이나 시험 접수 기한 추가 연장은 없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7일 “한 차례 (시험을) 연기하고 이번주와 다음주 응시자들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 부여까지 해 준 이상 추가 접수를 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의협과의 협상을 이끌었던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tbs라디오에서 “국가고시 접수를 어젯밤 12시까지 열어 놓음으로써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며 정부와 입장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의료 인력을 수급하는 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대형병원에서 인턴 의사를 모집할 수 없어 인력난에 시달리고 공중보건의(공보의)나 군의관 등도 부족해질 수 있다. 특히 공보의들은 지역 보건소나 오지, 섬 등에서 복무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의료 시스템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우선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수련기관인 대형병원들”이라면서 “이곳들은 국가고시 이후 인턴이 된 의사들의 인력 비중이 굉장히 높다. 인력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의대생들의 반발에는 의과대학 증원이 의사 노동시장의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독일은 의대생을 50% 늘린다고 하면 의료계가 찬성하고 나선다. 공공의료 시스템이 정착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본인이 엄청난 액수를 투입해 공부한 민간 의사들이다 보니 내 편의점 옆에 다른 편의점이 생기는 걸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국회와 합의를 두고 마찰을 빚었던 의협과 대전협이 의대생 구제에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변수다. 의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기존 합의는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의사 회원에 대한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성립된 것이고 이 같은 전제가 훼손될 때에는 합의 역시 더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시사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도 “2주 내 (의대생) 시험을 재응시시키거나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연기되지 않는다면 단체행동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협은 이날 밤늦게까지 집단 행동 지속 여부와 방식을 놓고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 의대협은 이날 오전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의협 합의문 이전의 단체행동을 그대로 유지할지 오늘부터 새로운 단체행동의 서막을 알릴지 청사진을 분명히 개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단체행동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났고 회원들을 상대로 추가 설문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지금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쌓아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할 시간”(서울대병원 교수진), “의대생은 훌륭한 의사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라”(국립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회의)와 같은 젊은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성명이 이어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의사 국시 14%만 응시… 정부 “재접수 없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의과대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국가고시를 거부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한 해 배출하는 의사가 크게 줄어들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우려된다. 일단 정부는 재접수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8일 의료 현장 복귀를 선언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계는 “의대생 구제”를 요구하며 또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의사 국시 실기시험 재접수를 마감한 결과 3172명 중에서 2726명(85.9%)이 응시를 거부했다. 응시자는 446명(14%)이다. 의사 국시는 실기시험(9~11월)과 필기시험(내년 1월 7~8일)으로 구성된다. 둘 다 합격해야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예정대로라면 의대 4학년생들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대학병원 등에 들어가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로 수련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의료인력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군의관, 공중보건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 왔던 전공의들은 8일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8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단체행동 1단계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되 병원별로 비대위를 유지하는 내용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의료계 갈등 여전...“국시 추가접수 불가” vs “구제 대책 마련해야”

    정부-의료계 갈등 여전...“국시 추가접수 불가” vs “구제 대책 마련해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주요 의료정책 추진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완전히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끝내 의사국시 거부한 의대생들...새로운 갈등 요인 부상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 4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차례로 주요 쟁점 정책의 ‘원전 재검토’를 골자로 한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끝까지 의사국시 거부 입장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부상했다. 정부는 의사국시를 이미 한 차례 연기한 만큼 추가 연기는 없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계는 정부가 구제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합의문 역시 의미가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이달 8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하지만 정부·여당과 의협의 합의 절차 및 내용에 반발하는 의대생 대다수는 여전히 강경 기조를 고수하면서 추가 응시접수 기간에도 신청하지 않았다. 의사국시 실기시험 접수 마감...응시율 14% ‘역대 최저’ 7일 0시 마감된 의사국시 실기시험에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응시 의사를 밝혔다. 이는 역대 실기시험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 이와 관련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재신청 기간은 6일 밤 12시(7일 0시) 부로 종료됐으며 실기시험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차례 (시험을) 연기하고 응시자들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부여까지 해 준 이상, 추가 접수를 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라면서 “또한 이는 의사 국가고시뿐 아니라 국가시험을 치르는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 대한 형평성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 대책 마련돼야”정부가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의료계에서는 다시 반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의협은 성명을 내고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 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로서 마땅히 구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의협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지난 4일 정부·여당과의 합의가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회원에 대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런 구제책이 없다면 합의 역시 더는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르지 못하게 된다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공의 대상 간담회에서 “2주내 시험을 재응시시키거나 그들이 원하는 대로 (시험이) 연기되지 않는다면 단체행동에 강하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회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낙연 귀가·한정애 대기 (종합)

    국회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낙연 귀가·한정애 대기 (종합)

    국회 출입 취재기자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일부 건물이 폐쇄됐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며 “현재 국회 재난대책본부에서 관련사항을 확인하고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조치 사항이 결정되면 안내하겠지만 방역수칙을 지키고 동선을 최소화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해당 기자가 머물렀던 소통관 2층 기자실과 기자회견장은 별도 안내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국회 소통관과 본관 4~6층과 의원회관 1·2·6층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한다.앞서 국회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날인 27일 폐쇄한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국회 본관에 근무하는 국민의힘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는 주요 건물들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지난 5일 재개관한 지 이틀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국회는 다시 방역에 들어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출입기자도 지난달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 직후인 지난달 28일과 30일 두차례 선별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이후인 지난 6일 추가로 받은 재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자는 두 번의 음성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방역당국의 안내를 받고 업무에 복귀해 지난 1일과 3일 이틀동안 국회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1일 국민의힘 법사위원 긴급 기자회견,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당시 보건복지위원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의 비공개 면담을 취재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한정애 의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의장의 결과는 이날 오후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국회에서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온 데 따라 이번주 부터 예정된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국정감사 및 내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자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확진자의 동선이 매우 광범위하고 다른 기자들과 접촉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류가 완료될 때까지, 재택 또는 외부 근무를 통해 국회 본관, 회관 등 출입을 최소화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협·대전협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책 마련하라”(종합)

    의협·대전협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책 마련하라”(종합)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의과대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를 응시할 수 있도록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일방적인 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던 의대생의 국시 거부에 대해서는 마땅히 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의협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지난 4일 정부·여당과의 합의가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회원에 대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구제책이 없다면 합의 역시 더는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국시 대상자의 90%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반발로 응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시험 일정을 지난 1일에서 8일로 1주 미루고, 재접수 기한을 이날 0시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결국 이번 국시 응시율은 14%(응시 대상자 3172명 중 446명)에 그쳤다. 하지만 정부는 추가 접수나 연장 없이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못 박았다.한편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온 전공의들도 8일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의 구제 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후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면서도 “2주 내로 의대생 구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체행동의 수위를 강화하겠다”고 전제를 달았다. 단체행동 1단계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되, 병원별 비대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당초 알려진 단계별 파업 5단계에서는 1단계에 1인 시위와 피켓 시위도 포함돼 있었으나 이날 새롭게 공개된 로드맵에는 적시되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협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책 없으면 합의도 의미 없어”

    의협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책 없으면 합의도 의미 없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의과대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를 응시할 수 있도록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일방적인 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던 의대생의 국시 거부에 대해서는 마땅히 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의협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지난 4일 정부·여당과의 합의가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회원에 대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구제책이 없다면 합의 역시 더는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국시 대상자의 90%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반발로 응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시험 일정을 지난 1일에서 8일로 1주 미루고, 재접수 기한을 이날 0시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결국 이번 국시 응시율은 14%(응시 대상자 3172명 중 446명)에 그쳤다. 하지만 정부는 추가 접수나 연장 없이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못 박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시 재연장없으면 합의 무의미”…정부 의사국시 강행, 의협 반발

    “국시 재연장없으면 합의 무의미”…정부 의사국시 강행, 의협 반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의대생들을 구제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과 도출한 진료중단 관련 합의안이 더이상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대생 국시 거부 사태에 따라 합의안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 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라며 “마땅히 구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협회는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하도록 모든 방법원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와 진행한 합의는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의사 회원에 대한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성립한 것”이라며 “여당과 정부를 이를 명심해야 하며, 이 같은 전제가 훼손되면 합의(안) 역시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접수를 마감한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율은 14%에 그쳤다. 미응시율이 86%에 달했지만 정부는 일정대로 실기시험을 8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응시대상 3172명 중 현재 446명, 14% 규모가 응시 예정”이라며 “당초 공지한 대로 8일 시험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집단휴진 중단에 합의하면서 실기시험을 신청을 6일 밤 12시까지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시험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의협과 교수협의회 등 건의를 수용해 이번 주부터 2주간 응시 예정인 재신청자는 11월 이후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는 없다”며 “그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고, 국가시험은 의사국시뿐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데…전공의들 번복 이해 안돼”

    정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데…전공의들 번복 이해 안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취지로 합의를 이뤘는데도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철회하도록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협이 전권을 위임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 과정에서 합의된 내용을 두고 (전공의) 내부 결정이 번복되는 부분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당초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는 전공의와 학생들이 각자의 자리로 복귀한 뒤, 1인 시위만 유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공의 내부에서 집단휴진 중단해선 안 되며 전체 전공의의 의견을 수렴하는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반발하자, 업무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손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보면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철회에 대한 부분이 명문화되지 않았다는 부분이 주요 쟁점이라고 나왔는데, 원점 재검토가 명문화된 이후 철회가 다시 등장하는 부분은 적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내부 반발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도 “위원회는 건강보험의 적용 여부와 수가 책정, 보험료 결정 등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위원회 구성은 의사단체와 정부 간 일대일 협상에 의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이런 부분이 핵심적인 쟁점이 되는 것은 의사단체에서 말하는 당초의 명분도 퇴색되고, 수익에 대한 문제로 직결되는 부분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 쟁점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타당치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정애 “국시 추가연기 어려워...미접수 의대생 구제방법 지금은 없어” (종합)

    한정애 “국시 추가연기 어려워...미접수 의대생 구제방법 지금은 없어” (종합)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계속 거부하겠다는 입장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이제 더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며 국가고시의 추가 연기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단 국가고시 접수 기간을 어젯밤 12시까지 열어놓음으로써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젯밤 12시까지 신청하지 않은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구제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한 정책위의장은 “지금으로서는 없다”며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고 답했다. 국가고시 추가 접수 불가로 의료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지적에는 “그렇기에 그런 설명을 충분히 했고 실기 시험도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에 대해서는 “집단행동을 중지한다는 것은 총회에서 의결이 됐지만, 전공의들의 불만이 있어 오늘 충분히 설명할 시간을 가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계 안에서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의대생들의 이견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의협에 의결권과 체결권이 완전하게 위임이 됐지만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내부적인 갈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더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집단행동을 하면 내부를 수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특히 이분들(의료계)은 한곳에 모여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단위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한편, 의대정원 확대 저책 등에 반발하며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는 가운데 응시 재접수가 7일 0시 공식 마감됐다. 정부는 8일부터 시행 예정인 의사 국가고시의 재연기나 시험 접수 기한 추가 연장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의료계의 집단휴진 속에 의대생 중 약 90%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지난 1일에서 8일로 늦추고 시험 재접수 기한을 이날 0시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날 재접수 기한이 예정대로 마감되면서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앞서 접수를 한 일부를 대상으로 8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늘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병원은 진료 축소로 버틴다

    오늘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병원은 진료 축소로 버틴다

    집단휴진을 멈추고 7일부터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전공의들이 아직 의료현장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밝히면서 병원들도 의료 공백에 대비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대회원 공지를 통해 “7일은 복귀하지 않고 현 (집단휴진) 상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복귀 시점은 이날 오후 1시 전제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 이후 정하기로 했다. 당초 대전협 비대위는 전공의와 학생들이 각자의 자리로 복귀한 뒤, 1인 시위만 유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전공의들이 요구해온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내용이 의협과 여당, 정부가 만든 합의문에 반영되면서 이를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하는 데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전공의 내부에서 완전한 ‘철회’ 없이는 집단휴진을 중단할 수 없다며 반대했다. 또 대의원이 아닌 전체 전공의의 의견을 수렴하는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자, 대전협 비대위는 관련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업무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진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은 오늘로 18일째다. 때문에 이날도 의료현장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기존의 의료 공백 대비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주말 동안 전공의들이 월요일(7일)부터 당장 출근하겠다는 말은 없었기에, 당장 오늘 정도는 지난주에 준해서 진료 축소 등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도 “당정과 대한의사협회의 합의문에서 전공의들이 배제됐다는 이야기가 돌아 전공의들이 당장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대전협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간 대형병원들은 외래 진료와 신규 환자 입원, 수술 등을 줄이며 교수진과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 등 한정된 인원으로 의료 공백을 막아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대협 “국가고시는 계속 거부”

    의대협 “국가고시는 계속 거부”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국가고시 실기시험 거부 운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당초 4일로 예정됐던 시험 재접수 기간을 이날까지 한 차례 연장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집단행동 강행에 나선 것이다. 전공의들이 이날 ‘파업 유보’를 밝혀 의대생들만의 투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부에서 나온다. 의대협 비대위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 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의사 국가시험 거부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비대위는 “의협과 당정의 졸속 합의 이후에 이어진 보건복지부와 여당의 표리부동한 정치 행보에 많은 회원이 분노했다”며 “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단체행동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연대를 굳건히 유지하고 지속해서 의료 현안을 논의하겠다”면서 “의과대학 교수들도 단체행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의과대학 커뮤니티에는 “(개원의, 전공의, 전임의 없이) 의대생끼리 투쟁하는 건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냐”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게시글에는 “내홍을 겪는 과정에서 동력을 상실한 것 같다”며 “지금 우리가 싸우면 얻을 게 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복지부는 지난 1일에서 8일로 한 차례 연기한 국가고시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재접수 마감도 이날 밤 12시까지로 못박았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시험 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대한의사협회와 교수, 의료계 원로 등의 건의와 행정 절차에 드는 시간 등을 고려해 9월 1~18일 응시 예정인 재신청자는 11월 이후에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대 증원 이견 여전… 언제 누가 다시 협의할지도 못 정해

    의대 증원 이견 여전… 언제 누가 다시 협의할지도 못 정해

    원점 재검토 합의했지만 4대정책 평행선의정협의체 구성·운영방식 세부안 미정‘코로나 안정화 이후’라는 시점까지 모호 “파업 끝 아니다” 집단행동 불씨도 여전즉각 복귀 안 하는 전공의엔 비판 여론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국회가 4대 의료정책의 원점 재검토 및 중단을 명문화하고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합의문에 모호한 부분이 많아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의사계와 정부가 강대강으로 치달으면서 나왔던 의료 공백과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젊은 의사들의 피해 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코로나19 안정화 이후로 미뤄 미봉책에 그쳤다는 평가다. 정부와 의협은 지난 4일 합의문에 따라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의사계가 철회를 요구하는 의대 증원, 공공의대,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 4대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 지원책, 필수의료 육성책,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선, 의료전달 체계의 확립 등 다른 주요 현안도 다룬다. 국회와 의협도 별개의 협의체를 구성한다. 우선 정부·국회가 의사계와 정책들의 원점 재검토를 하더라도 서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은 그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지역 간 의료 접근성 차이가 크고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공감대는 갖고 있지만 해법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 왔다. 정부·여당은 공공의대로 감염·응급·분만·수술 등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의대 정원을 확대해 지역의사 선발 전형을 도입하자고 하는 반면 의협 등은 두 정책을 백지화한 후 의료수가 인상이나 인프라 확충 등을 중심으로 대안을 찾자는 입장이다. 한방 첩약 급여화, 원격진료 정책 역시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높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두 가지 정책에 대해 “합의서에 나와 있듯이 관련 협의체를 거쳐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면서도 특히 한방 첩약 급여화는 사회적 합의기구인 건정심에서 의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의사계가 주장해 온 정책 철회보다는 1년짜리 시범사업인 만큼 일단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협의체 구성 역시 합의문만 보면 아직 어떻게 할지 정해진 바가 없다. 정부가 정책 사안에 맞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입장 정도만 밝힌 상황이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정협의체의 구성이나 운영 방식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의협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고, 각각의 정책 논의 사안에 맞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합의문에 명시된 협의체 구성 시점인 ‘코로나 안정화 이후’라는 표현이 모호해 양측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도 있다. 의사계의 집단행동이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이날 집단 휴진을 앞에서 이끌었던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단체행동의 일단 유보를 밝히면서도 의협 합의를 “날치기 서명”이라고 비판하며 “파업은 끝이 아니라 가다듬는 것”이라고 해 집단행동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선 대전협이 이날 코로나19로 의료 공백 우려가 나옴에도 파업 유보 결정과 함께 현장으로 바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료정책 추진 동력 잃었다” 與 안팎서도 비판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민주당 안팎에서는 정부·여당이 의사들의 힘에 굴복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한 의원은 6일 통화에서 “협상에 불만도 있고, 내용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에서 의료계와 정부, 국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협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협상을 주도한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아픈 환자들에 백기투항이라면 맞다”며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의료서비스 지역불균형해소·필수의료 강화·공공의료 확충의 원칙을 지키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향후 보건복지부와 투트랙으로 의사단체와 논의하며 의료정책을 추진해 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여야가 국회 내 의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여야 간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합의를 공개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간호사 출신인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이번 합의안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을 의사들의 진료 복귀와 맞바꾼 것일 뿐”이라며 “국회는 ‘의정협의체’가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로 정책추진 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 협의한다고 했는데, 진정이라는 표현이 모호하다.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 내 특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경우 의사단체에 더해 야당까지 설득해야 해 문제 해결이 더욱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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