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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前대통령 ‘침’ 검찰 수사의뢰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서 빼낸 7㎝ 길이의 침시술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의사협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 전 대통령의 기관지에서 발견된) 침의 종류와 모양 등을 조사해 본 결과 노 전 대통령에게 침을 놓은 사람이 무면허 업자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의사협회는 서울 중앙지검에 침을 놓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혀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보건복지부에도 직권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한 방송매체는 노 전 대통령 몸에서 발견된 침은 뜸사랑 회장인 구당 김남수(96)옹의 여제자 중 한 명이 시술한 것이라고 방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옹은 “일부에서 내 제자가 침을 놓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듣긴 했지만, 그게 사실인지는 나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베링 의학대상’ 장양수 교수

    대한의사협회와 한독약품은 장양수 연세대의대 교수를 ‘제12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며,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 ‘7㎝ 침’ 미스터리

    ‘7㎝ 침’ 미스터리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서 발견된 침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도 침이 폐에 박힌 경위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한방용 침일 리 없다는 입장을 밝혔던 한의학계 역시 한방용 침(鍼)으로 확인되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병원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수술 경과를 공개했다. 침 제거 수술을 집도한 성명훈 이비인후과 과장은 “X선 촬영 결과 아래쪽이 두껍고 위쪽이 가는 금속성 물질이 확인됐고, 침을 맞은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말로 미뤄 침술 기구가 들어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폐에서 제거해 낸 이물질은 한방 치료에 쓰이는 7㎝가량의 침이었으며, 손잡이 부분이 아래로 향한 채 오른쪽 주기관지를 관통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 과장은 침이 기관지를 관통한 경위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식도에 장착된 튜브는 90도 각도로 꺾여 있어 튜브를 타고 침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침이 폐에 들어가게 된 경위에 대해 가족들로부터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면서도 “노 전 대통령이 한방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로 미뤄 이 치료와의 연관성을 추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한의학계는 서울대병원 측의 발표에 당혹스러워하면서 “침이 기관지를 관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기관지 주변 혈자리에 침을 놓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침이 튜브로 들어갔을 수는 있다.”면서도 “길이가 7㎝이고, 자루가 아래로 향해 있었다면 침을 일부러 튜브에 쑤셔넣지 않는 한 저절로 들어가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상곤 갑상한의원장은 “그 정도 침의 시술은 복부 중완이나 쇄골 사이의 천돌혈에만 놓는데, 이런 시침은 위험하다.”면서 “숙련된 한의사가 아니면 이 부분에 시술을 거의 하지 않으며, 전직 대통령이라면 더더욱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대통령 한방주치의 부활

    대통령 한방주치의 부활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한방 주치의에 류봉하(62)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 한방주치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신현대 경희대 한의대교수(재활의학과)를 임명하면서 처음 신설됐지만, 이번 정부 들어서는 공석이었는데 3년 만에 부활했다. 류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소화기 내과 분야가 전문이다. 2003년 대통령 한방자문위원을 지냈고, 2007년부터는 국방부 의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의해 올 초부터 한의사를 주치의로 두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복지부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복수 후보를 추천받아 내정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으로 상근은 아니지만 통상 대통령과 30분 이내 거리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하며 해외 순방 등에 동행한다. 현재 대통령 주치의(의사)는 이 대통령의 사돈인 최윤식(67)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최 교수는 심장질환의 권위자로 서울대 의대 교수인 장남 의근(38)씨가 이 대통령의 둘째 사위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본지 심재억기자 ‘녹십자언론상’

    서울신문 심재억 의학전문기자가 대한의사협회가 제정하고 녹십자가 후원한 제33회 ‘녹십자언론문화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63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와 함께 열렸다. 수상자는 ▲신진호(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차장대우) ▲조동찬(SBS 의학전문기자) ▲최승원(의협신문 기자) ▲홍성익(일간보사 부국장) ▲김은환(경인일보 편집경영본부장) 등이다.
  • [경제브리핑] 기업銀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기업은행은 지난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남동공단 내·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455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결핵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일산병원·인하대병원이 후원했다. 인천 남동공단 소재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우즈베키스탄인 무민정씨가 신경섬유종증으로 피부와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을 진료받고 있다.
  • 정부 건보 예산지원 ‘발등의 불’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의 핵심은 ‘누군가는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국민은 물론 의료계, 제약업계 등 모든 분야가 타깃이 될 수 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문제다. 2001년 건강보험 재정위기가 닥치자 국회는 ‘건강보험 재정건전화 특별법’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2006년 다시 법을 개정해 건보재정의 20%를 국가에서 지원하도록 했지만 국고지원 유효 기간이 올해로 만료된다. 법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지난해 술에 대한 ‘목적세’ 신설을 제안했다. 지난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당기적자가 발생했지만 주류 목적세가 신설되면 당분간 재정 적자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현재 건보재정에 투입하고 있는 담배부담금조차 본래 목적인 ‘건강증진’보다 ‘재정안정’ 목적으로 유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세목 신설에 따른 반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건보공단이 추진하는 ‘피부양자 인정 개선’ 대책이나 연금과 금융 및 임대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 방안도 마찬가지다. 의료·제약업계와 관련된 재정안정화 방안은 더 강한 파열음을 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5대암(위암·간암·대장암·폐암·유방암)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기관별 진료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질 평가에 따라 건강보험 진료비를 차등지급하기 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이다. 뿐만 아니라 연간 총진료비를 예상해 병·의원·약국 등과 수가계약을 맺는 ‘총액계약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방안은 의료계의 수입 감소와 직결될 수 있어 의료단체들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등 병·의원 단체는 “총액계약제를 도입하면 작은 병·의원은 파산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약업계도 최근 복제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약가가 품목에 따라 최대 20%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관측을 두고 집단 반발할 태세다. 이런 가운데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올 1월 2942억원의 적자를 낸 뒤 2월에는 1381억원, 3월에는 77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재정적자 예상 규모는 지난해 1조 3000억원 수준에서 현재는 3000억원 수준으로 조정됐다. 지난해 기업들의 성과급 지급이 많아 건보료 수입이 늘었고, 재정위기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건보료 지출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대문, 장애인 건강·권익 ‘테마존’ 운영

    서대문구가 21일 홍제천 일대에서 열리는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행사에서 스리(3)존 테마부스를 운영한다. 장애인들의 재활과 권익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먼저 장애인 건강존에서는 굿피플 봉사단이 의료차량을 지원받아 골다공증, 비만, 대사증후군 체크 등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한의사협회에서도 진료를 하며, 구보건소에서는 정신우울 상담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법률고문변호사를 초빙해 장애 차별 및 인권문제, 각종 분쟁과 관련된 법률상담을 하는 권익존도 설치해 국민연금 직원들이 나와 최근 바뀐 장애인연금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자립존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봉사 부스를 비롯, 청각장애인 스킨케어 체험·홍보 부스, 토피어리(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만드는 작품) 인형·초콜릿 등 장애인 생산품 홍보부스를 들여놓아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식전행사로 인천 성동학교 청각장애학생 동그라미팀이 마임공연을 펼친다. 문석진 구청장은 “평소 마시고 먹고 즐기는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해 장애인들에게 알찬 시간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이해를 돕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의협 ‘와인 의혹’ 폭로전 비화

    대한의사협회의 설 선물용 와인 구매와 관련된 의혹<서울신문 4월 8일자 9면>이 의사단체들 간의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오는 24일 의협의 연례행사인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회장 찬·반 세력 간에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조짐이 보인다. 의사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의사협회에서 지난해 2월 설 선물용으로 구입한 와인 대금 3000만원 가운데 절반인 1470여만원이 경만호 회장의 부인 김모씨가 운영하는 M의료재단의 운영비로 쓰인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경 회장이 사퇴 선언을 하지 않으면 경 회장은 물론 경 회장의 부인과 관련인들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와인 대금 3000만원이 입금된 통장의 거래 내역서를 공개하며 “의협이 회원에게 줄 와인 1500병을 와인회사에서 3000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입금된 3000만원 가운데 1480여만원만 와인 대금으로 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의협 측은 와인 구매비가 정상적으로 집행되지 않은 점을 들어 와인 구매에 관여한 최씨, 행정실장 구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의협 측은 노 대표의 주장에 대해 “회계 책임자인 구씨가 일을 저질렀고, 경 회장과 부인인 M의료재단 이사장은 전혀 관련이 없는 피해자”라면서 “M아트센터의 회계와 관련된 일은 모두 구씨가 관리·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의협 측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서 경 회장이 피해자라는 것을 전의총 측이 알면서도 총회를 앞두고 정치적 공세를 펴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관계자를 고발 조치한 만큼 사법기관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 김무홍 ■특허청 ◇고위공무원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권종남 고준호◇부이사관 전보△심사품질담당관 장완호◇기술서기관 전보△일반기계심사과장 이영창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영식 ■충북도 ◇4급 전보 △총무과장 양권석△농산지원〃 정한진△원예유통식품〃 류일환△농산사업소장 신용우△옥천군 부군수 박재익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경영전략단장 이영한<팀장>△신뢰성진흥 정호△지역정책기획 김현철△지역전략산업 이찬영△지역특화발전 이기녕◇전보 <팀장>△정책기획 오명준△미래기술기획 이우형△지식융합 전계영△산업인력기획 이병윤△산학협력기획 김병규△산학협력사업 박상이△사업화기획 장보영△사업화기반 김동균△부품소재기획 이요한△부품소재기반TF 이용석△연구기반사업TF 정동진△국제협력기획 조영희△광역선도산업 오용훈△지역사업지원 김한주△전략기획 김류선△사업총괄 조항민△대외협력TF 안지양△기획예산 김강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 △기획조정 강일규△미래인재연구 이남철△평생직업교육연구 김선태△직업·진로·자격연구 이지연◇센터소장△마이스터고지원 장명희△민간자격관리운영 박종성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법제·의무담당 장현진△학술·약무〃 김호철◇이사△재무담당 강준△의무(사회참여)〃 한동하 ■강원일보사 ◇편집국 △편집위원 김현철△정치부 부국장직대 김석만△사회부 〃 박종홍△편집부 〃 조남원△편집부장 안상영△문화부 부장직대 오석기△사회부 〃 신형철△정치부 〃 이규호◇주재기자△태백 부국장직대 장성일△영월 〃 김광희<부장>△강릉 고달순△횡성 유학렬△철원 이정국△동해 박영창△삼척 황만진△평창 정익기△고성 정래석<부장대우>△원주 이명우<부장직대>△강릉 조상원△정선 김영석◇광고국△서울지사 부장직대 최인철◇총무국△부국장직대 한호석△전산실 필름출력팀 부장직대 성덕용◇출판국△영업부 부장직대 윤명구 ■스포츠월드 ◇전보 △편집국 체육부장직대 이준성 ■TJB(대전방송) △보도국장 직무대리(취재팀장 겸임) 김건교△전략기획국 기획위원 이인범 ■조선대 △언어교육원장 안경환 ■경희사이버대 △온라인교육지원처장 김지현△입학관리〃 박상현△호텔관광대학원장(문화창조대학원장 겸임) 김혜영△국제교류실장 심보선△교양학부장 홍용희 ■대우증권 ◇부서장 신임 △채권운용부장 이두복 ■신한생명 ◇부장 승진 △IT개발부 남기호◇지점장 승진△부천 박노인△안산WINNERS 이병무△진주 하경진△정읍 홍신택△서귀포 오동현△전북복합 장용창△월드ACE 최동채△샛별ACE 박기현◇부장 전보△FC지원 신환규△TM지원 오제연△CM지원 윤성호△방카슈랑스지원 신명기△퇴직연금사업 하성식△CS추진 김민자△IT지원 신성대△영업추진 이재균△인사지원 오원철△운용전략 한태경△융자 서용덕△변액특별계정운용 이영준◇부장대우 전보△FC지원부 이석종△FC지원부 김학영◇지점장 전보△혜화 김형용△신촌 김찬남△강서 정형민△주안WINNERS 김태환△구월WINNERS 윤판사△베스트WINNERS 김순기△수성 이영재△청운WINNERS 김성환△김해 김상기△탐라 이진호△리더스TM 윤석재△인천TM 심종보△항도TM 안도현△중앙복합 전증환△한성복합 조권섭△남부GA 조익성△한별GA 서광진△부산지역팀 정연근◇고객지원센터장 전보△부산 변재우△대구 윤상경△인천 배삼용 ■KT파워텔 ◇전보 △경영기획부문장(전무이사) 오석근△마케팅기획실장 박병학<지사장>△수도권남부 정규봉△부산 김경원△울산 이상화△경남 신근섭△충청 구본창△중부 김대규△광주 박창호△전주 차부근△제주 문병휘◇상무보 승진△네트웍기획실장 김학곤△전략시장본부장 주한서 ■한미약품 ◇이사 승진 △총괄팀장 김용도(종병영업) 박완주(충호남의원영업)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SWG) 총괄부사장 정재성 ■울트라건설 ◇승진 <상무>△국내토목사업 전문임원 김도완<상무보>△해외영업담당 전문임원 및 카타르지사장 강계원△자금 및 회계 전문임원 서교장△해외공사 및 기술 담당임원 이상홍
  • 의사협회 ‘수상한 와인’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설날 와인 선물’ 문제로 또다시 심각한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시민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이전에도 성희롱 건배사 논란에 이어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까지 당한 경만호 회장을 불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불거지는 상황에서 다시 ‘와인 건’이 터져 의협은 심각한 분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와인값 3000만원 경회장 부인 운영 업체 전달 가능성” 7일 의협에 따르면 이원보 의협 감사는 최근 대의원들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의협이 지난해 설 선물용 와인 구입 비용 3000만원을 부적절하게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감사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해 회원들에게 제공할 설 선물용으로 프랑스산 ‘샤트레인 생마리’와 ‘샤트레인 몽페랑’ 등 와인 1500병을 3000만원에 구입했다. 이 감사는 의협이 와인 구매를 의뢰한 A사 최모 부장의 신분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감사는 공개 서한에서 “의협 집행부는 설 선물을 구입하기 위한 정상적인 예산 집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씨는 경 회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M아트센터 직원으로, A사 부장으로 가장, 허위 문서를 작성해 견적서와 대금청구서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 감사는 그 근거로 최씨의 견적서 및 청구서에 찍힌 전화번호가 M아트센터의 번호와 일치하고, 최씨의 휴대전화 번호도 M아트센터 관계사인 M의료법인 행정실장의 전화번호와 같다는 점을 제시했다. ●경 회장, ‘오바마’ 건배사 물의·횡령 기소도 이 감사의 주장대로라면 협회 공금을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업체에 보낸 셈이 된다. 이 감사는 “설 선물이 M아트센터에서 거래됐기 때문에 선물 중 일부가 M아트센터나 M의료법인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거듭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이 감사의 주장에 대해 의협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의협의 한 임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송금이나 선물 배송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감사가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만, 여러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구두로든 서면으로든 좀 더 소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 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9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에 선출된 후 공식 석상에서 ‘오바마’(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건배사를 했다가 물의를 일으켜 지난해 부총재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또 지난해에 일부 의사들이 경 회장이 공금 1억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 서울 서부지검에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울산·전남·경북 등 일부 지역 의사회는 현직 회장의 검찰 기소를 문제 삼아 경 회장에 대한 사퇴 권고를 결의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전국의사총연합회, 대한의원협회 등 경 회장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새로 발족하는 등 의협의 갈등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로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지지파와 반대파 사이에 충돌이 빚어질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의협 측은 “큰 행사인 만큼 행사 전문 도우미를 동원하기도 한다.”고 해명했지만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해 회의장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형편이다. 의협 관계자는 “의협 내부 문제가 불거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번엔 세무검증제 논란

    5일 국회를 통과한 ‘성실신고 확인제’(세무검증제)가 제2의 ‘준법감시인제’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성실신고확인제는 고소득 전문직의 세무를 검증할 수 있는 권한을 세무사에게 주는 것으로 관련 법이 이날 국회에서 통과됐다. 개인사업자의 성실한 세무 신고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세무사 ‘밥그릇 챙겨 주기’라는 지적이 많다. 기업마다 준법감시인을 두도록 한 ‘준법감시인제’는 변호사들을 위한 혜택이라는 비난을 받고 좌초위기에 놓였다. 더구나 “세무사 자신조차 성실 납세를 하지 않는 마당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느냐.”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어 성실신고확인제 도입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세무사법·국세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성실신고 확인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사업자가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세무사가 장부 기장 내용의 정확성 여부를 확인하고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것이다. 개정 법률은 성실신고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소득세 산출세액의 5%를 가산세로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성실신고확인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무사 수임 비용의 60%(100만원 한도)를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는 정부 입법으로 발의됐다. 그러나 관련 전문직 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대한의사협회 문정림 공보이사는 “정부가 전문직의 세원 투명화 및 소득 탈루 방지 명목으로 새 제도를 입법화해 밀어붙이지만, 법인은 제외하고 자영업자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 조세 평등의 원칙에 반한다.”면서 “또 세원 관리와 세무조사는 국가의 고유 권한인데도 이를 국세청이 아니라 세무사를 통해서 한다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도 “납세자의 부담으로 세무사 등에게 국가 고유 과세권의 일부를 행사하게 하는 성실신고확인제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무사 수임 비용 100만원을 국가가 부담할 바에야 국세청 인력을 늘려서 국세청이 본연의 임무를 하게끔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졌다는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대리 신고자에 불과한 세무사가 고용인에 해당하는 개인사업자의 이익에 반대되는 일을 할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홍윤기(전 서울신문 기자·미국 거주)씨 별세 29일 미국 LA, 발인 1일 오후 3시(이상 현지시간), 장지 LA 로즈힐 묘소 ●박현무(민주당 생활정치국장)씨 별세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02)2227-7587 ●이응세(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01 ●최형철(한국일보 스포츠부 차장대우)씨 형님상 30일 양산 부산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55)389-0600 ●임은정(KBS 성우)영철(사업)영배(〃)씨 부친상 장기호(사업)김희중(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교수)씨 장인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80 ●한승호(롯데관광개발 대리)재호(과테말라 INT트레이딩)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62 ●박기주(사업)용주(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목사)종주(남원시청 도시과장)씨 부친상 이연옥(사업)류차섭(〃)서인교(춘향골 회장)씨 장인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31 ●임헌만(한국서예진흥협회 부회장)헌천(호원대 교수)씨 모친상 김호영(사업)이형구(〃)전광원(〃)성훈경(NH증권)씨 장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30 ●윤병준(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병우(국민은행 서울 중동지점장)병구(충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병학(청주 교동초 교사)병태(삼성화재 청주동부 팀장)씨 부친상 3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11-224-3785 ●강삼남(화승네트웍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31일 부산 동아대의료원, 발인 2일 오전 8시 010-3885-7020 ●김민기(소설가)씨 모친상 임우기(문학평론가·솔출판사 대표)씨 장모상 30일 대전 중앙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42)628-4440
  • [부고]

    ●오용록(서울대 국악과 교수)씨 별세 변미혜(한국교원대 교수)씨 남편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51 ●김순래(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장)경래(삼정의원 원장)정래(현대중공업 부사장)석래(원주문화방송 부장)씨 부친상 최수동(영창실업 중국법인 대표)이상섭(데브구루 이사)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0 ●김기령(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대한의사협회 고문)씨 별세 영호(전 연세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박기현(아주대 의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27-7580 ●김성주(대한의산 대표이사)성기(화정초 교사)성식(사업)성철(대한체육회 본부장)성례(능곡중 교사)씨 부친상 한정민(한결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631 ●최환(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장)씨 모친상 21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51)305-4000 ●이시재(전 간중초 교사)동재(자영업)홍재(전주 삼광약국 약사)군재(북평상고 교장)씨 모친상 김봉현(금강개발)서경철(건설업 이사)씨 장모상 이한빛(헤럴드미디어 기획조정실 기자)씨 조모상 21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63)274-0763 ●성세정(한국아나운서연합회장)씨 부친상 21일 부천 석왕사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32)668-0073 ●박철우(구미1대학 총동창회장)씨 부친상 21일 경북 구미 아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4)442-5555 ●신경헌(남지학원 이사장)씨 모친상 박강수(전 배재대 총장)김규한(전 인천지검 검사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5 ●박종화(내추럴넥스팜 대표이사)씨 모친상 21일 전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63)250-2450
  • “대형병원 쏠림현상 해결 못해 환자 무한경쟁 구조부터 수술을”

    빠르게 토대를 굳힌 우리나라 보건의료는 압축 성장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정부의 갈등관리 부재는 이해당사자 간의 합의라는 ‘좋은 의도’로 덧칠됐고, 일부 무책임한 행정가들은 의료 현장의 실상에 아예 눈을 감기도 했다. 정부는 당연지정제를 통해 가격을 통제했지만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은 관리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 의료인들은 ‘양’을 늘려 이익을 챙겼고, 이는 고스란히 국가 부담으로 이어졌다. 건강보험 재정은 지난해 1조 299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의 의료정책이 방향을 잃은 사이 국민들은 더 큰 병원에 줄을 섰다. 2004~2009년 외래환자의 총진료비 점유비율이 상급종합병원은 10.4%에서 14.1%로 늘었지만, 의원은 53.1%에서 47.9%로 감소했다. 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기본계획’은 중증이나 다름없는 의료계 난맥상을 풀기 위한 첫 단추인 셈이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특히 가격을 통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복지부는 약제비와 외래진료비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차등화해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해결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의료전달체계 부재와 환자의 의료 이용습관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비용 정책만으로는 의료소비자들의 3차 의료기관에 대한 의존성을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고가약 사용과 약 사용의 과다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약을 처방하는 공급자에 대한 규제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면서 “외래환자를 놓고 벌이는 병원들의 무한경쟁 구조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대형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전환하고, 이에 대한 인력 지원과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약속했지만 이 역시 ‘메이저병원’이 독식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추진과정에서 정부가 보건의료 이익단체 간 충돌을 어떻게 한목소리로 이끌어낼지도 관건이다. 의사협회와 중소병원협회는 이달초까지 의료전달체계 개선안을 놓고 충돌했다. 이 와중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는 최근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심화됐다.”고 발표했지만 대한병원협회는 “통계의 착시현상”이라며 즉각 반박하기도 했다. 특히 추진을 사실상 확정한 ‘선택의원제’에 대한 개원가의 불신은 여전하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동네병원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혜택을 보는 병원은 내과나 가정의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현용·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한방 ‘선택의원제’ 도입 5년간 1조99억원 투입

    정부가 동네 한의원을 살리기 위해 한방 선택의원제 도입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노인·만성질환자에 대한 한방 선택의원제를 도입하는 등 1차 의료기관에 해당하는 한의원 활성화계획을 담은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23일 발표했다. 활성화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노인·만성질환자에게 지속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 선택의원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보험이사는 “협회 차원에서 ‘단골한의사제’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수가 개발과 관리방식 등 어떤 형식으로 이뤄져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5년간 1조 99억원을 투입, 한의약 의료시장 규모를 3조 6157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의료서비스 분야에 1647억원, 한약재 관리 1626억원, 연구개발 3412억원, 산업화 부문 3414억원 등이 투자된다. 또 한약재의 생산·제조 정보를 유통단계별로 등록·추적하는 ‘한의약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저소득층 불임부부에 대한 한방 임상진료를 지원하고, 한방병원유휴병상 일부를 노인요양병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휴대전화는 뇌를 춤추게 한다

    휴대전화는 뇌를 춤추게 한다

    휴대전화로 오래 통화하면 안테나 근처의 뇌 부위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전화의 전자파 유해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뇌 활동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미국 보건원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의 연구팀은 휴대전화를 1시간 남짓 사용하면 안테나가 닿는 귀 근처의 뇌 부위인 안와전 두피질과 측두근의 뇌 세포 활동이 평소보다 약 7%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건강한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의 전원을 켠 채 50분 동안 귀에 대고 있게 하고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으로 뇌의 활동을 지켜봤다. 관찰 결과 전원이 켜졌을 때 뇌 일부 부위의 포도당 대사량이 증가했다. 포도당 대사량은 뇌가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뇌 세포가 활성화돼 에너지 소비량이 늘면 상승한다. 연구를 이끈 노라 볼코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휴대전화의 전자기장이 우리 뇌에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무선통신산업협회인 ‘CITA’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하는 등 전자파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된 근거가 없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휴대전화의 ‘뇌질환 유발설’을 연구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뇌 활동이 인위적으로 증가한 것이 당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명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뇌 세포의 활동은 머릿속에 종양이 자랄 때도 활성화하지만 복잡한 문제를 생각하거나 밥을 먹고 움직이는 등 일상생활을 할 때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볼코 박사는 “뇌 세포 활동량의 증가가 뇌뿐만 아니라 인간의 다른 장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휴대전화가 뇌질환 유발’ 메커니즘 최초 확인

     휴대전화로 오래 통화하면 안테나 근처의 뇌 부위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전화의 전자파 유해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뇌 활동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보건원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의 연구팀은 휴대전화를 1시간 남짓 사용하면 안테나가 닿는 귀 근처의 뇌 부위인 안와전 두피질과 측두근의 뇌 세포 활동이 평소보다 약 7%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건강한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의 전원을 켠 채 50분 동안 귀에 대고 있게 하고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으로 뇌의 활동을 지켜봤다. 관찰 결과 전원이 켜졌을 때 뇌 일부 부위의 포도당 대사량이 증가했다. 포도당 대사량은 뇌가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뇌 세포가 활성화돼 에너지 소비량이 늘면 상승한다.  연구를 이끈 노라 볼코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휴대전화의 전자기장이 우리 뇌에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인 ‘CITA’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하는 등 전자파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된 근거가 없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휴대전화의 ‘뇌질환 유발설’을 연구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뇌 활동이 인위적으로 증가한 것이 당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명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뇌 세포의 활동은 머릿속에 종양이 자랄 때도 활성화하지만 복잡한 문제를 생각하거나 밥을 먹고 움직이는 등 일상생활을 할 때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볼코우 박사는 “뇌 세포 활동량의 증가가 뇌뿐만 아니라 인간의 다른 장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허준 고향 강서구 ‘한방도시’ 만든다

    허준 고향 강서구 ‘한방도시’ 만든다

    조선시대 명의(名醫) 허준의 고향인 강서구가 ‘한방 진료 특화 도시’를 선언했다. 강서구는 4월부터 보건소 진료 과목에 한방을 포함하는 등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특화된 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달 市 한의사회 등과 업무협약 구는 지난해 말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의약 건강 증진 허브 보건소’로 선정됐다. 구는 한의사와 간호사, 한의학 건강증진요원 등 7명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한편 다음 달 서울시 한의사회와 허준박물관, 강서구 국학기공연합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의학 허브 보건소에는 매년 예산 84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간호사와 운동처방사 등 2명을 신규 채용하고, 4월부터 강서보건소와 화곡보건분소 2곳의 진료 과목에 침과 뜸, 첩약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한방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홀몸 노인 가정 방문과 중풍예방교실, 한방육아교실, 기공체조교실, 사상체질교실 등 5대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한의사회 ‘하이(HI)-허준의료봉사단’은 4월부터 12월까지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등에서 매월 한 차례씩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홀몸 노인, 장애인 등 50명(연간 450명)에게 질환과 건강 상태에 따라 침과 뜸 등의 무료 한방 진료를 할 예정이다. 또 4월부터 강서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이 방문보건사업 대상자로 등록된 홀몸 노인의 가정을 방문하는 ‘홀몸 노인 한방 12주 케어 시스템’도 운영한다. 아울러 중풍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큰 구민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중풍예방교실’을 열고, 한의학적 육아 기법 실습과 교육을 하는 ‘한방육아교실’을 4월부터 두달간 개설한다. ●4월부터 ‘한방육아교실’ 운영 3월부터 10월까지 허준박물관에서는 매주 1회 9주 과정으로 사상 체질별 섭생법과 개인 체질별 건강체조 등을 제공하는 ‘사상체질교실’을 운영한다. 허준박물관과 공동으로 한의학 관련 대학교수와 한의사 등 유명 강사를 초빙해 한의학 건강 강좌도 개최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허준기념관과 대한한의사협회가 있는 지역적 특색을 십분 활용해 우리 구를 한방 진료 특화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한방 진료가 공공 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개선하고, 구민 건강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형병원 진료비 인하안 논란

    보건당국과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료단체가 외래환자 쏠림현상을 막는다며 대형병원의 진찰료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비싼 대형병원 진료비를 낮추면 대형병원들이 스스로 감기 등 가벼운 질환자의 신규 유입을 억제할 것이라는 발상에서 비롯된 정책이다. 그러나 의료계 일부에서는 “지금도 환자가 넘치는데 진료비가 낮아지면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가 더 늘 것”이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병원협회, 의사협회,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해 온 각급 의료기관의 진찰료를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차 의료기관이 회원의 다수인 의협도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심각하다.”며 진료비를 낮춰 대형병원들이 자체적으로 경증 외래환자를 줄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복지부와 의협 등은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수입 격차가 줄어들면 대형병원이 감기 등 경증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인력을 줄이는 대신 중증 질환자 중심으로 진료시스템을 확충·정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동네의원인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유입돼 건강보험 재정 누수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복안이다. 문제는 대형병원 진료비 인하가 1·2차 의료기관의 환자 증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대형병원 진료비 인하정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병원의 진료비를 낮추면 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에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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