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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신호균(전 MBC 드라마국 CP)씨 부친상 이병헌(대진대 교수)한태희(사업)씨 장인상 신현준(아주대 교수)씨 조부상 김건영(삼일회계법인 이사)씨 외조부상 19일 중앙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860-3500 ●이상엽(한국은행 결제리스크 팀장)상훈(사업)씨 부친상 19일 대구 수성메트로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746-5316 ●김종은(미국 거주)종철(바인치과 원장)종권(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혜숙(전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씨 모친상 김희중(전 광주시 교육위원)김상종(전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김형기(킴스웰빙 원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건한(미국 C&P 사장)정숙(서원대 교수)씨 모친상 정규석(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장)이장(국민대 명예교수)최호진(삼성물산 고문)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상봉(대한한의사협회 감사)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27-7597 ●임정기(중부매일 서울본부장)씨 장인상 19일 청주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43)224-2896 ●차흔규(국제약품 홍보부 부장)씨 부친상 19일 충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2)257-4861 ●이종국(전 기업은행 부장)종철(삼성화재 팀장)종민(삼희엔터테인먼트 차장)씨 모친상 이상학(사업)심언택(미국 거주)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2 ●임성규(롯데시네마 홍보팀장)씨 장인상 19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20분 (02)2262-4821 ●남중직(전 금강산업 사장)중철(고려화공 사장)중식(서창특수강 사장)중수(전 KT 사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4
  • [여름철 식음료 가이드] 롯데제과, 사랑 담은 빼빼로 170만갑 기부

    [여름철 식음료 가이드] 롯데제과, 사랑 담은 빼빼로 170만갑 기부

    나의 소비가 내 이웃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착한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롯데제과는 히트 상품 가운데 하나인 ‘빼빼로’를 이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빼빼로를 사회공익단체에 기부해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부한 빼빼로는 약 170만갑. 지난 5월에만 빼빼로 100만갑(10억원 상당)을 아름다운가게, 사랑의열매, 월드비전 등에 각각 전달했다. 전국 5개 도시에 있는 아름다운가게에서 빼빼로가 판매되고 있다. 사랑의 열매에 전달된 빼빼로는 지역아동센터, 한국아동복지시설, 한국청소년그룹홈 등에 전달됐다. 빼빼로는 낙후지역 아동들을 위한 시설을 짓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맺고 빼빼로 수익금의 일부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소재 아동센터 건립에 쓰고 있다. 센터 이름을 ‘롯데제과 스위트홈’(Sweet Home)으로 정하고 완공 시점을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맞춰 의미를 더욱 살리기로 했다. 또 하나의 인기 상품인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도 뜻깊게 쓰고 있다. 치과의사협회와 손잡고 ‘닥터자일리톨버스’라는 이동검진버스를 만들어 매월 소외 지역을 방문, 주민들에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등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멋지게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코 잘린 남자

    “멋지게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코 잘린 남자

    보다 멋진 외모가 꿈꾸며 받은 성형수술이 완전한 실패로 끝난다면 얼마나 후회막심일까. 미국에서 코를 건드렸다가 아예 코가 없어진 남자가 성형수술을 한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의료과실로 코를 없애버렸는지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이다. 그러나 남자가 승소해도 없어진 코는 다시 생기지 않는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비샬 타카르는 2006년 처음으로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 의사는 미국성형외과의사협회 정회원으로 믿을 만했다. 비샬은 안심하고 수술대에 누웠다. 하지만 수술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수술 후 그는 호흡곤란을 느껴 생활이 불편해졌다. 운동을 하기 힘든 건 물론 잠을 자기도 쉽지 않았다. 남자가 고통을 호소하며 찾아가자 의사는 확실한(?) 애프터서비스를 보장했다. ”잘못된 수술이라면 얼마든지 다시 해주겠다.” 이래서 그가 그의 수술을 다시 손질한 게 22번이다. 비샬의 코는 이미 감염된 상태였지만 의사는 교정수술을 끝까지 고집했다. 마지막 수술 때였다. 의사는 에프터서비스에 진절머리가 난 것인지 비샬의 코를 사실상 절단해버렸다. 비샬의 코는 엉덩이 모양의 이상한 형태로 변해버렸다. 남자는 코에 튜브를 꼽고 숨을 쉬게 됐다. 그는 “잘못된 수술로 완전히 기형의 코가 되어버렸다.”며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사진=폭스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케말 파샤 비난하는 현 총리에 지지자들도 우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선거 때마다 40~45%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어요. 하지만 어렵게 술탄(터키 황제) 제도를 없앤 케말 파샤(1881~1938)를 대놓고 모욕하는(insulting) 등 민주주의를 부정해 열성 지지자들도 걱정스러워하고 있어요.” 터키 반정부 시위의 중심인 이스탄불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알리 아카이(32·가명)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에르도안 총리가 터키를 정교일치의 이슬람 근본주의 사회로 돌려놓으려 해 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에 대한 전통적 지지층이 확고하고 언론도 장악돼 있어 (이번 시위로) 총리가 물러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총리가 건재해도) 터키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게 국제사회가 관심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확산된 터키의 반정부 시위로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대규모 파업도 예고되는 등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터키 NTV에 따르면 압둘라 코메르트(22)는 전날 남부 하타이주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앞서 1일 터키의사협회도 이스탄불에서 한 차량이 시위대를 덮쳐 메흐메트 아이발르타쉬(20)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터키 최대 노동조합 가운데 하나인 공공노동조합연맹(조합원 24만명)은 경찰의 폭력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터키의 민주주의’라는 투쟁 목표를 걸고 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하자 터키 정부가 시위대 부상자에 사과하면서 사태 진정에 나섰다. 뷸렌트 아른츠 부총리는 이날 TV를 통한 대국민 담화에서 “경찰은 자기방어 목적을 제외하고 최루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의 과잉진압을 시인하고, 부상한 시위대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아른츠 부총리는 현재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에르도안 총리의 발표문을 대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의 이런 발언은 시위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세계 각국에서 쏟아지는 폭력진압에 대한 비판에 국가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청부 살해하고도 호화생활”…결국 재수감

    그것이 알고 싶다 “청부 살해하고도 호화생활”…결국 재수감

    25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방송은 2002년 경기 하남에서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숨진 여대생 하모씨의 사건을 다뤘다. 사건 발생 1년 만에 살인범 2명이 검거됐고 이들에게 1억 7000여만원을 주고 청부 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한 중견기업 회장 사모님 윤모씨도 체포됐다. 살인범 2명과 윤씨는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판사인 사위가 하씨와 사귀는 것으로 의심해 현직 경찰관을 포함, 10여명을 동원해 두 사람을 미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불륜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고, 하씨는 청부살해범에 의해 희생됐다. 문제는 윤씨의 수감생활이었다.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에서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후 윤씨는 수차례 연장 처분을 받았다. 또 교도소가 아닌 병원 특실에서 편안하게 생활해 하씨 가족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 협조 아래 이뤄진 각 과별 전문의의 자문 결과에서는 윤씨의 상태가 형집행정지를 받을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검찰은 다시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근 윤씨 재수감을 결정했다. 네티즌들은 “유전무죄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 “저런 식으로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있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사고 갈등’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계 비협조·외면 ‘반쪽’기관 되나

    의료 사고를 둘러싼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기구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출범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의료계의 비협조와 외면으로 인해 여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조정제도는 지금까지의 의료 사고가 환자와 의사 간의 힘겨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민·형사 소송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의료 사고가 환자의 1인 시위와 농성 등으로 번지는 문제도 해결한다는 것이 도입 취지다. 8일 중재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8일 중재원 출범 후 지난달 31일까지 중재원에 접수된 조정·중재 신청은 총 804건이었다. 특히 올 들어 3개월간 301건이 접수되는 등 환자 측의 참여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들의 비협조 탓에 실제로 조정 절차로 이어지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접수된 사건은 피신청인인 의사 등이 동의해야 조정이 시작되는데, 지난 1년간 조정이 시작된 건수는 299건, 피신청인이 동의하지 않아 각하된 건수는 444건이었다. 신청인이 스스로 취하한 6건을 포함하면 피신청인의 조정절차 참여율은 39.9%에 그쳤다. 지난 1년간 조정이 성립되거나 조정절차 중 합의에 이른 건수는 133건이었으며 조정 결과를 일방이 받아들이지 않아 조정이 불성립된 건수는 27건이었다. 의료계는 그동안 의료기관이 배상금을 내지 못할 경우 이를 대불하기 위해 의료기관들이 보험 형식으로 돈을 내는 ‘손해배상 대불제’를 비판하는 등 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중재원의 조정 절차에 불참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피신청인의 거부로 각하되면 환자 측은 이전처럼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중재원은 오는 25일 ‘의료분쟁조정법 시행 1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피신청인의 참여 거부로 저조한 조정 개시율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제도의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계의사회 이사 신동천씨

    신동천(57·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위원장이 최근 세계의사회 이사로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 담뱃값 인상 55.7%가 찬성

    담뱃값 인상 55.7%가 찬성

    담뱃값을 올리는 데 찬성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얼마를 올려야 할지는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제각각이어서 인상이 결정된다 해도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5.7%로 반대한다는 응답(30.1%)을 크게 웃돌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국내 담뱃값은 2005년 이후 변화가 없었다. 정부는 줄곧 담뱃값이 5000원 정도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OECD 국가의 평균인 6000원으로 올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성명을 통해 “소액 인상은 담배소비 감소의 의도를 달성하지 못한 채 국민의 부담만 키울 수 있다”면서 대폭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흡연자 단체 등은 “담뱃값을 대폭 올리는 것은 서민 증세”라면서 500원 정도의 소폭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한한의사協 41대 회장에 김필건씨 당선

    대한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에 김필건(52) 후보가, 수석부회장에 러닝메이트인 박완수(44)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김 회장 당선자는 강원도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 부회장 당선자는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3년이다.
  • “질병예방·건강증진 중심 의료체계 바꿔야”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 또한 새 정부의 과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는 일과 농어촌 등 취약지의 의료서비스 확충도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의 의료 패러다임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조금 아파도 대형병원을 찾는 지금의 의료체계는 환자의 건강과 건보 재정 모두를 악화시킨다”면서 “동네 주치의가 국민 개개인의 건강지표를 관리할 수 있도록 1차 의료를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공의료와 민간의료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는 의료서비스 체계를 수요자 관점에서 개편하기로 했다. 만성질환자에 대해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의원과 보건소, 체육시설 등 지역사회의 공공과 민간자원이 협업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 필요한 의료자원을 공급하며, 의료수가와 가산체계를 개편해 필수의료분야에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계 단체들 역시 정부의 이와 같은 방향성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공의료자원의 확충과 동시에 민간 의료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포괄수가제와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보건의료계 간의 갈등이 심화됐다. 특히 포괄수가제 시행을 둘러싸고 의사단체는 집단 휴진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라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의사, 약사, 한의사 등 직역단체들의 이기주의적인 행태도 근절돼야 하지만, 정부 역시 의료계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적절한 보상과 유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목소리다. 나춘균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은 “의료인력이 는다 해도 적절한 보상이 없다면 의료취약지에 적절한 인력 공급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준다거나 하는 식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우리나라 의료의 95%는 민간 의료기관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만성질환 관리체계에서도 국가가 아닌 민간 1차의료기관의 역할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처방전 한장 때문에 의사·약사 갈등

    회사원 A(29·여)씨는 최근 산부인과에서 균 검사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자신이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도 몰랐던 A씨는 인터넷에서 자신과 같은 증상에는 주로 항생제가 처방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약을 다 먹으면 다시 병원에 가는 일이 반복됐지만 병원과 약국 어디에서도 자신이 어떤 항생제를 얼마나 먹고 있는지 설명해 주지 않았다. 이처럼 환자는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약국에 제출하고 나면 처방 내용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의사들이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한 장 더 발행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논의가 의사단체와 약사단체 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행 의료법은 의사와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약국제출용과 환자보관용으로 처방전을 두 장 발행하도록 하고 있다. 질병 정보와 처방된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은 자동 발행시스템을 통해 처방전을 두 장 발행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여전히 한 장만 발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처벌규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단체는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환자가 요청하면 처방전을 한 장 더 받을 수 있어 굳이 처벌조항을 만들 필요가 없다”면서 “약사들은 의사가 처방한 약과 효과가 동등한 다른 약으로 대체 조제할 수 있어 약국의 조제내역서 발행 의무화가 알 권리 보장”이라고 말했다. 불똥은 약사들에게로 튀었다. 국회에는 지난해 12월 처방전 두 장 발행 의무를 지키지 않는 의사에게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약사에게도 조제내역을 포함한 복약지도서를 의무적으로 발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동시에 발의됐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의 조제내역서보다 처방전이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많이 담고 있다”면서 “법에 명시된 처방전 두 장 발행 의무가 잘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처방전과 복약지도서 모두 필요하다”면서 “환자를 중심에 두고 알 권리 보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의협, 리베이트 주범은 낮은 의료수가 때문이라니…

    최근 의약품 리베이트가 수사당국에 적발돼 의사 수백명이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리베이트 단절’을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의학회는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품 처방을 대가로 의사 개인이 직간접적으로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최근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 중에는 의약품 리베이트라고 인정할 수 없는 사례도 다수 있으나 과거부터 관행처럼 내려온 행위들도 일부 포함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자체적인 윤리규정을 마련해 내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는 의료계에 리베이트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원인으로 ▲제약회사의 연구 개발(R&D) 투자를 명분으로 약값을 높게 유지한 정부의 정책 ▲복제약 판매 중심의 제약사 영업 관행 ▲정부의 낮은 의료수가 정책 등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리베이트를 없애려면 이와 같은 구조적인 원인들을 찾아 제거해야 하지만 이에 앞서 의료계가 근절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제약회사에는 “의약사들에 대한 일체의 의약품 리베이트 공세를 중단하라”면서 “제약협회도 의약품 리베이트 단절 선언을 하고 이행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정부에는 리베이트 제공자뿐 아니라 수수자까지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는 과도한 약제비를 정상적으로 낮추고 진료수가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맞춰 의료인들이 진료 행위에 대한 부적절한 보상을 의약품 리베이트를 통해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과 경찰에는 악의적인 리베이트 수수자와 선량한 피해자를 구분할 것을, 정부에는 행정 처분을 남발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의협, 서남대 학위취소 강력 반발 “부실 의대 감독 못한 교과부 탓”

    교육과학기술부 감사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서남대 의대(전북 남원) 사태의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의사협회가 교과부의 서남대 의대 졸업생 134명의 학위 취소 요구에 강력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해당 졸업생 상당수가 이미 국가시험에 합격해 의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21일 “교과부의 관리·감독 소홀과 해당 대학의 부실 운영 등 근본 문제점은 외면된 채 선량한 학생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서남대 의대 졸업생 의학사 취소 조치를 전면 백지화하고 부실 의과대학교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졸업생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의 의사 면허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제 의사 면허부터 반납하고 의사협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학위 취소를 유예하고 보충교육 이수 등을 통해 의사면허 박탈을 막을 수 있도록 교육과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과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졸업생 134명의 상당수가 이미 의사면허를 취득해 일선 병원에서 레지던트나 인턴 등으로 진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교과부의 학위 취소 요구가 현실화되면 이들의 의사면허는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의료법 제5조는 ‘교과부가 인정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학위를 받아야 의사면허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면허 무효화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대학 측에서 이의 신청 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학점을 추가로 이수하면 의사국가시험 결과를 인정하는 예외 규정을 법 개정 등을 통해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장애인 무료 치과 진료 받으세요

    서울 동작구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치과 진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로 치과를 마음 편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1~4급 장애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동작구 치과의사협회가 진료 지원을 한다. 지역에서 일하는 치과의사 115명과 치과위생사 200여명이 순번제 팀(전문의 2명, 치위생사 2명)을 짜 진료 업무를 담당한다. ‘재능 기부’인 셈이다. 진료 분야는 충치 치료와 잇몸 치료, 발치 등이다. 전화(820-1437)로 예약한 뒤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구는 2010년부터 보건소 무료 치과진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취약계층 초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아 불소 도포 등 예방 치료와 3개월 주기 구강 관리도 해줄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년도 건강보험 수가 동네 의원 2.4% 인상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수가를 2.4%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제3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의원 환산지수 조정안’을 의결했다. 당초 건정심에서는 지난 10월 병원(2.2%), 치과(2.7%), 한방(2.7%), 약국(2.9%), 조산원(2.6%), 보건기관(2.1%)의 수가 인상률을 결정했지만 의원급 대표인 대한의사협회가 건정심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급 수가 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협 측에 제시했던 인상률 2.4%보다 낮은 2.2%로 인상률을 정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논의 끝에 2.4%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체 의료기관에 대한 평균 수가 인상률은 2.36%로 정해졌다. 내년도 수가 인상에 따른 추가 재정 소요액은 총 6386억원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4대 중증질환 재정 “1兆5000억” vs “3兆6000억” 다른 셈법

    4대 중증질환 재정 “1兆5000억” vs “3兆6000억” 다른 셈법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전날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매개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죘다. 자료와 수치를 활용한 ‘사실 검증’을 통해 상대 진영을 압박했다. 특히 여야는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등을 놓고 이날까지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4대 중증질환 보장에 3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는 문 후보의 발언과 관련, “모두 8조 4000억원이 드는데 공단 부담금이 6조 4000억원이고 비급여 진료비가 1조 5000억원”이라면서 “비급여 진료비를 지원하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모르고 3조 6000억원만 외워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박 후보의 “암 부문만 가지고 1조 5000억원이 들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건강관리보험공단 자료를 인용한 뒤 “암 부문만 1조 5000억원이 드는 게 맞다. 4대 질환을 모두 합치면 3조 60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토론 당시 문 후보가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드시겠다는 거죠.”라고 묻고, 박 후보가 “네.”라고 답한 부분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측은 “새누리당 공약집에는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들겠다는 내용은 없다.”고, 새누리당 측은 “박 후보 공약집에 공교육 정상화 특별법을 만들어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처벌을 명문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각각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또 문 후보가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에 대해 “피의자”라고 언급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피의자는 수사기관이 범죄 혐의를 두는 사람을 뜻한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고발함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이 됐고, 본인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 민주당을 고발했기 때문에 ‘고발인’ 신분도 갖고 있다.”면서 “김씨를 피의자라고 한 것은 중대한 인격 침해”라면서 문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문 후보가 토론에서 “대학등록금의 3배에 달하는 자립형사립고도 있다.”고 한 발언도 문제를 삼았다. 현재 대학등록금은 사립대의 경우 연평균 730여만원, 국립대는 480여만원이다. 가장 비싼 자사고 등록금은 국립대의 1.2배, 사립대의 0.7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확한 표현은 ‘일반고의 3배’인 자사고가 있다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문 후보의 나로호 발사 실패, 고리 원전 1호기 수명 연장 등과 관련한 언급도 공격의 대상이 됐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정권의 과학기술 정책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나로호 발사가 모두 실패한 일이다. 러시아에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도 기술 이전조차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새누리당은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2004년 10월 참여정부 시절이며, 2006년 11월 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다수를 차지했던 국회에서 문제가 된 조항들이 포함된 비준안이 통과됐다.”고 반박했다. 또 문 후보는 “고리 원전 1호기도 30㎞ 반경 내에 320만명이 살고 있다. 설계수명이 만료되면 일단 가동을 끝내는 게 옳지 않은가.”라고 지적했고, 새누리당은 “고리 원전 1호기의 수명 연장은 참여정부 때인 2007년 2월 7일 이뤄졌다.”고 바로잡았다. 반대로 민주당도 박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박 후보가 토론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과학기술부를 폐지하는 것에 저는 찬성하지 않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여야가 찬성해 통과시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과기부 폐지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에는 박 후보를 포함해 130명이 공동 발의하고, 표결에서도 박 후보는 찬성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시 민주당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으나, 정부와 새누리당의 의지가 강해 과기부 폐지가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영남대 이사 추천 문제에 대해 “영남대 이사도 그만뒀고 이사 추천도 제가 개인적으로 한 게 아니라 대한변협이나 의사협회에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추천하고 나서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영남대 이사회는 박 후보에게 재단이사 복귀와 재단이사 추천을 요청했고, 박 후보는 재단이사 복귀는 사양했지만 이사 7명 중 4명을 추천했다.”면서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박 후보가 SNS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 “(민주당 측이) 선거사무실로 등록되지 않은 곳에서 70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활동했다는 것이 일본 TV에도 나오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제89조에 따라 설치된 민주당 중앙당사로 합법적인 정당 사무소”라면서 “명박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朴 “국정원 여직원, 밖에 못나와” 文 “문 잠근채 안에서 농성”

    朴 “국정원 여직원, 밖에 못나와” 文 “문 잠근채 안에서 농성”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6일 ‘맞짱 토론’에서 정치 쟁점과 정책 현안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대선에 TV 토론이 도입된 1997년 이후 양자 토론은 처음이다. 박·문 후보는 우선 ‘범죄 예방과 사회 안전 대책’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국가정보원 소속 여직원의 여론 조작 의혹 등을 놓고 격하게 대립했다. 박 후보는 ‘감금’, 문 후보는 ‘농성’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박 후보는 “문 후보 스스로 인권 변호사라고 했다. 그런데 국정원 여직원 관련 사태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고 사과도 없다.”면서 “여직원이 댓글을 달았는지 증거도 없는 걸로 나왔지만 그보다 집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고의로 성폭행범이나 쓰는 수법인 차를 받아서….”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문 후보는 “왜 여직원을 감싸느냐. 수사 중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수사에 개입하는 것”이라면서 “남성, 여성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직원이 했느냐 안 했느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 조작을 하지 않았나.”라고 반격했다. 박 후보는 “수사에 개입한다는 것은 엉뚱한 말씀이다. 현재 드러난 걸로 말하는 것”이라면서 “2박 3일 동안 아예 못 나오고 밥도 못 먹고 부모님도 못 만났다. 이거야말로 증거주의 등 기본적 민주주의가 실종이 됐는데 여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라고 반격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가) SNS 말씀하셨는데 민주당도 등록되지 않은 선거사무실에서 70여명의 직원들이 활동했다는 게 드러났다.”고 역공을 취했다. 문 후보는 “(해당 선거사무실은) 선대위가 입주해 있다.”고 맞받은 뒤 국정원 여직원 사태에 대해 “처음에 경찰이 신분 확인을 요구하니까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나중에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니까 문을 오랜 시간 동안 열어주지 않고 안에서 농성했다. 왜 그랬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어 “선관위가 경찰에 고발한 (새누리당 관련) 8명 불법 선거사무실, 인정하십니까.”라고 재차 공격했다. 이에 박 후보는 “수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두 후보는 반값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법 등에서 대립각을 세웠다. 박 후보는 등록금 폭등의 원인으로 참여정부를, 문 후보는 정책 실패의 책임으로 이명박 정부를 각각 공격 포인트로 삼았다. 문 후보는 “(박 후보는) 민주당이 18대 국회에서 4년 내내 반값 등록금을 요구했는데 시종일관 거부했다.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반값 등록금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면서 “선거 때가 되니 다시 반값 등록금을 하겠다고 나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낮춰야 된다는 것은 2006년부터 주장했고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 “문 후보가 주장하는 반값 등록금과 제가 주장하는 반값 등록금은 내용이 다르다.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반값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소득 분위별로 차등을 둬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장치가 전혀 없고 등록금을 인하할 수 있는 노력도 담기지 않았다.”면서 “박 후보의 반값 등록금은 무늬만 반값 등록금”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많은 학생들이 고통받는 것을 누가 시작했나. 문 후보가 주역이셨던 참여정부에서 엄청나게 올려놨다. 국공립대는 57.1% 사립대는 35.4%나 폭등했다. 이 정부에서는 4% 올랐다.”면서 “(문 후보) 공약의 진정성을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그에 대해 여러 번 사과했고 그에 대한 사과로 나온 게 반값 등록금이다. 그걸 박 후보가 먼저 공약했다. 그랬으면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에 “제가 대통령이 됐으면 (반값 등록금을) 진작 했어요. 이번에 대통령이 되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참여정부 때 등록금 인상 억제 차원에서 사학법 개정을 추진했다는 문 후보의 언급이 있자 박 후보는 “갑자기 왜 사학법 개정 얘기가 나오느냐.”고 따졌다. 이어 문 후보가 “박 후보가 영남대 이사 중 4명을 추천하지 않았느냐.”고 몰아붙이자 박 후보는 “개인적으로 추천한 게 아니다. 대한변협이나 의사협회에 추천해 달라고 해서 추천했고, 영남대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예결위원장에게 듣는다] 장계자 서울 강서구의회 부위원장

    [예결위원장에게 듣는다] 장계자 서울 강서구의회 부위원장

    “허준 선생의 고향인 강서구가 세계적인 한방 특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강서구의회 장계자(58) 의원은 10일 “의성(醫聖) 허준 선생이 태어난 우리 구는 허준의 호를 딴 구암공원과 허준박물관, 대한한의사협회 등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줄곧 허준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펴고 있다. 주민들이 허준 선생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구암공원을 지역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육성했으며, 매년 10월 구암공원과 방화근린공원에서 각각 나눠 개최되던 허준축제를 올해부터 구암공원으로 일원화하고, 축제의 내실화와 규모를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한의학(韓醫學)은 외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로 김포공항이 인접한 지리적인 여건을 활용해 다양한 한방 관련 사업을 펼 수 있다.”면서 “세계적인 한방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악취를 풍기며 주민의 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마곡지구의 폐기물 중간 집하장 폐기물 처리에 대해 집행부를 강도 높게 압박하기도 했다. 야간을 틈타 주택가에 무단 주차돼 있는 대형 차량과 중장비의 집중 단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경로당 문턱이 너무 높아 저소득 노인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예산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면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꼼꼼히 따져 예산이 주민 실생활과 직결된 사업에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버스 총파업 긴장 안철수 사퇴 깜짝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버스 총파업 긴장 안철수 사퇴 깜짝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와 버스 파업 등 정치·사회 분야 이슈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던 한 주였다. 지난주 네티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끈 이슈는 지난 22일 버스 총파업 관련 뉴스였다. ●후보단일화 TV토론 신경전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국회 법사위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육성 및 이용 촉진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22일 0시부터 버스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정부 제재와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6시 20분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사퇴는 검색어 2위에 올랐다. 그는 23일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21일 진행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의 ‘후보단일화 TV토론은 3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는 이 토론에서 교착 국면에 빠진 단일화 룰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22일 담판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공론조사 대상의 모집방법과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서진환 무기징역… 양형기준 논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서진환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소식은 4위에 올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는 22일 서진환에게 무기징역과 신상정보공개 10년,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이 서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만큼 흉악범에 대한 양형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 관련 뉴스는 5위에 올랐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지나치게 낮은 현행 진료비 수가체제의 개선 등을 요구하며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휴진을 실시한 뒤, 그래도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새달 15일부터 전면 휴·폐업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6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로이킴 슈스케4 우승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역대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소식은 7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은 24일 오후 6시 30분 조회수 8억 369만건을 기록해 종전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8만 365만건)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영상에 등극했다. 23일 밤 진행된 엠넷 ‘슈퍼스타 K4’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이킴은 8위를 차지했다. 로이킴은 자유곡으로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스쳐간다’를 열창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부산 지하철 추돌 관련 소식은 9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에서 물만골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기관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열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열차끼리 추돌 사고를 일으켜 다수의 승객이 부상을 당했다. ●만추 탕웨이·김태용 감독 열애설 중국의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은 10위를 차지했다. 23일 한 매체는 2009년 영화 ‘만추’를 통해 처음 만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졌다면서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님과 저는 단지 좋은 친구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고, 김 감독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설] 오염 임플란트 유통은 ‘국민범죄’다

    국민의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할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멸균 처리를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유통시켰다니 말문이 막힌다. 한 임플란트 제조업체가 지난해 3월부터 만든 임플란트 고정체 5만 5000여개 가운데 2만 6000여개를 특정 네트워크 치과 85곳에 납품했는데 이 중 멸균 확인 제품은 고작 9900여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시중에 유통된 나머지 비멸균 의심 제품 1만 6000여개는 누구에게 얼마나 시술됐는지 알 수 없다. 세균 배양 결과가 나오려면 3주일가량 더 기다려야 한다. 오염된 임플란트를 잇몸에 심으면 뇌신경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구강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 치명적인 사안인 것이다. 임플란트가 세균에 오염되면 입 안이나 뼈에 염증이 생겨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할 가능성도 물론 크다. 제품 유통업체 중에는 정식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곳도 있다니 유통체계 전반의 허술함을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네트워크 치과는 멸균 비용이 제품 한 개당 100원에 불과한데 무슨 실익이 있어 멸균을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네트워크 치과와 반값 임플란트 공방을 벌여온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반값 임플란트의 허상을 보여준 사례라고 몰아세운다. 국민은 지금 건강 패닉 상태에 빠질 지경인데 한가하게 ‘네 탓’ 싸움을 벌일 때인가. 이번 사안은 단순한 실수나 해프닝으로 가볍게 봐 넘길 일이 아니다. 의료행위의 생명은 신뢰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조치를 내렸지만 국민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당장 치과기록을 확인해 환자 추적 조사라도 벌여야 할 것이다. 불량 의료기기를 시중에 유통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죄질이 극악한 ‘국민범죄’다. 관련 업체를 엄벌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후속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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