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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 속 동물단체 “생매장 살처분 중단하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 속 동물단체 “생매장 살처분 중단하라”

    ASF로 돼지 산 채로 묻히는 데 반발“돼지 안락사 후 매몰해야” 주장“돼지들 극한 고통 겪다 죽어” 정부에 살처분 실태조사 요구고통나눔 ‘12시간 단식’ 동참 호소치료약이 없는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들을 중심으로 상당 수의 돼지들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이 “불법 생매장 살처분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가축 전염병 확산과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 “완전한 채식에 동참해달라”고 주장했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인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SF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고, 구조적이며 끔찍한 동물 학대를 없애는 길은 비건 채식”이라고 밝혔다. 비건 채식은 고기·생선·우유·달걀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을 의미한다. 이들은 “농장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으로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건강한 생명존중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건 채식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락사 후 매몰’이라는 정부의 살처분 규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돼지가 산 채로 땅속에 묻히고 있다며 “불법 생매장 살처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물권단체 카라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매장 살처분 중단과 인도적 기준 준수로 농장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라”고 방역 당국에 요구했다.이들은 “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얼마나 많은 돼지가 산 채로 땅속에 묻혀 극한의 고통을 겪다 죽는지 제대로 확인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매장 살처분 영상이 보도된 뒤 정부에 정확한 실태 파악과 함께 생매장 살처분이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 조치할 것을 주문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농장동물의 날인 오늘 대한민국의 모두에게 농장 동물의 고통을 나누기 위한 12시간 단식 동참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병했다. 이후 연천, 김포, 강화 등 모두 4개 시·군에서 10개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은 가축간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과 같은 치료제가 전혀 없어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이 때문에 정부는 돼지 살처분과 가축일시이동금지명령을 통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전염병으로 지난 1일 오전 6시 기준 9만 8000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대상이 됐으며 이날 현재까지 총 11만 마리로 살처부 대상 돼지수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첫 발병지인 경기도에서는 이미 지난 17~23일 사이 27개 농가에서 5만 5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도내 살처분, 매몰 작업에 투입된 공무원, 군경, 용역직원 등 인력은 1300명이 넘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살처분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기후 위기와 ‘툰베리 세대’/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기후 위기와 ‘툰베리 세대’/이순녀 논설위원

    노벨상의 계절이다. 노벨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등 6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한다. 각 분야에서 누가 상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지만, 그중에서도 인류 평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평화상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가장 크다. 올해 노벨평화상(11일 발표)에 각별히 주목할 이유가 있다.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역대 최연소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가 수상한다면 2014년 17세의 나이로 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기록을 경신한다. 전 세계 청소년 환경운동의 아이콘이 된 툰베리는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무명의 학생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불과 1년 만에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를 수 있었을까. 시작은 2018년 8월 20일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 1인 시위였다. 3주간은 매일, 이후엔 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한 채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피켓을 들고 정치권에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했다. 툰베리의 결석시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이름으로 10대 학생들 사이에 급속도로 번졌다. 말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기성세대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 전 세계 수백만명의 청소년들이 국경과 대륙을 넘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툰베리는 지난해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올 1월 다보스포럼, 2월 유럽연합 연설을 통해 각국 정부에 기후변화 대비를 촉구했다. “지도자들이 희망에 차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당장 행동하길 바란다”는 툰베리의 명쾌하고 단호한 주장은 큰 울림을 줬다. 툰베리 연설의 백미는 지난달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다. “여러분은 헛된 말로 저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 대멸종의 시작점에 와 있는데도 여러분은 돈과 끝없는 경제성장 신화 얘기만 한다.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여러분이 우리를 실망시키길 선택한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좋아하든 아니든 변화는 오고 있다.” 최근 번역 출간된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에는 툰베리가 어떻게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잘 기록돼 있다. 여덟살 때 학교 수업 시간에 해양 오염을 다룬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툰베리는 스스로 각종 자료를 찾아서 기후변화 문제를 공부했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삶의 방식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온 가족이 채식주의자가 됐고, 비행기 여행을 포기했다. 그러다 지난여름 스웨덴에 기록적인 폭염과 대규모 산불이 겹치자 세상 밖으로 나와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에 대한 경보음을 울린 지 벌써 40년이 됐다. 1992년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을 시작으로 각 나라의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머리를 맞대 왔지만 전망은 암울하다. 정부간기후협의체(IPCC)는 현재 속도로 온난화 추세가 지속되면 20~30년 사이에 지구온도 상승 마지노선인 1.5도가 무너진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2100년까지 1.5도를 유지하려면 2030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을 45% 줄이고, 2050년에는 0%를 달성해야 한다. 이번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프랑스, 독일 등 60개 나라의 정상들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앞다퉈 발표했지만 낙관은 성급하다. 온실가스 배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꿈쩍하지 않는다면 목표량 달성은 요원하다. 미국은 “기후변화는 사기”를 주장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보란 듯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중국도 온실가스 감축을 내세우고 있지만,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 짓고 있다. 해수면 상승, 폭염과 태풍 등 기상이변, 생태계 파괴 등 기후 위기가 이미 눈앞에 닥쳤는데도 한가하기 짝이 없다.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맞춰 지난달 20~27일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기후시위를 주도한 세력은 10대 청소년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금요일 500여명의 청소년이 광화문에 모여 피켓 시위를 했다. 이른바 ‘툰베리 세대’의 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후변화 문제를 어른들이 아닌 자신들의 문제로 여기는 세대다. 이들은 말한다. “당장 내일 우리 집에 불이 날 수 있다. 더는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다가올 미래의 주인인 그들의 외침을 언제까지 외면할 건가. coral@seoul.co.kr
  • 英 노동당의 반격… “존슨 총리, 나라 잘못 인도”

    英 노동당의 반격… “존슨 총리, 나라 잘못 인도”

    코빈 “노딜 가능성 사라지면 조기총선”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한을 목전에 두고 의회를 5주나 정회시킨 보리스 존슨 총리의 결정에 대해 대법원이 위법이라고 판결하자, 제1야당인 노동당이 집권을 위한 반격을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남부 브라이턴에서 열린 연례 전당대회에서 존슨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존슨과는 다른 총리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빈 대표는 “의회가 다시 열리면 정부는 그들이 한 것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존슨 총리는 나라를 잘못 인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선출되지 않은 총리는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빈 대표는 조기 총선을 바라지만, 영국이 아무 협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의회에서 완전히 막은 뒤에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당이 집권하면 “다른 총리가 되겠다”면서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기 위해 당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영국 대법원이 존슨 총리의 결정을 무효라고 판단함에 따라 영국 의회는 25일 재개됐다. 속개된 의사 일정에 참석한 제프리 콕스 법무장관은 “현 의회는 수치스럽다”고 비난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사는 등 의사당은 소란을 이어 갔다. 한편 CNN에 따르면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에 위법 판결을 내린 레이디(여성 남작) 헤일(74) 대법원장은 유창한 연설과 독특한 거미 브로치로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서 마블 여성 히어로나 비욘세에 비유돼 ‘블랙위도-정의의 여왕’, ‘법조계의 비욘세’ 등으로 불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멸종 오는데 돈 타령만”… 세계 정상 꾸짖은 ‘16세 소녀’

    “대멸종 오는데 돈 타령만”… 세계 정상 꾸짖은 ‘16세 소녀’

    스웨덴서 비행기 대신 태양광 요트로 이동 왕이, 美 겨냥 기후변화협정 탈퇴국 비판 ‘깜짝 참석’ 트럼프는 “행복한 소녀” 조롱 “저는 지금 이 자리가 아니라 바다 반대편(스웨덴)에 있는 학교에 있어야 해요. 여러분은 빈말로 내 어린 시절을 빼앗아 갔어요. 미래 세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의 꿈을 저버린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벽안의 10대 소녀가 전 세계 지도자들을 호되게 꾸짖으며 서둘러 기후변화 대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자리에서다. 지구를 살려 달라는 그의 외침이 많은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 60개국 정상이 자신들의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는 이날 회의에서 “그나마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기후변화 때문에) 고통받으며 죽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툰베리는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대규모 멸종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도 당신들은 ‘돈’과 ‘영원한 성장’ 같은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젊은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당신들이 정말로 이를 이해하고도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당신이 악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이어 “미래 세대의 눈이 당신을 향해 있다. 만약 우리를 실망시키는 쪽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툰베리는 지난해 8월 학교에 가지 않고 한 달 넘게 스톡홀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됐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스웨덴에서 뉴욕에 올 때도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타지 않고 태양광 요트로 대서양을 건넜다. 미국에 도착한 뒤에는 지구 환경 문제에 관심이 없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하는 행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기후변화론은 중국이 만들어 낸 사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된 뒤인 2017년 6월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이날 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인류 공동의 목표”라면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일부 국가는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를 흔들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한편 기후행동 정상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짧은 시간이지만 회의장을 찾았다. 그는 15분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연설을 들은 뒤 자리를 떴다. 일각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그의 인식이 바뀐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툰베리의 연설 일부분을 올려놓은 뒤 “그녀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 만나서 반가웠다”고 조롱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조슈아 웡, 美국회의사당 앞에서 “홍콩 지지해 달라”

    조슈아 웡, 美국회의사당 앞에서 “홍콩 지지해 달라”

    조슈아 웡(오른쪽 세 번째)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등 홍콩 민주화 운동의 주요 활동가들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주말 홍콩에서는 경찰 추산 최대 4300명이 참여한 반중 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친중파 시위대가 반중 메시지가 붙어 있는 ‘레넌 벽’을 청소하겠다고 나서며 친중·반중 시위대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 “동의 없는 성관계는 강간”… 여성단체들 법 개정 촉구

    “동의 없는 성관계는 강간”… 여성단체들 법 개정 촉구

    전국 208개 여성인권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간죄 개정을 위한 연대회의’ 회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개원하는 정기국회가 강간죄 관련 형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강간죄 구성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꿔 직접적인 폭행과 협박 없이 일어나는 성범죄 또한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여성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러한 내용의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뉴스1
  • 아이스크림카페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신규 매장 문정법조단지점 오픈

    아이스크림카페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신규 매장 문정법조단지점 오픈

    국내 런칭 이후 전국으로 빠르게 가맹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바세츠아이스크림(Product of USA)이 금일 신규 매장 문정법조단지점을 오픈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미국 백악관, 국무성, 국회의사당 등 관공서에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158년 전통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창업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주요 호텔 및 레스토랑 납품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인지도를 얻고 있다. 또한 바세츠아이스크림은 국내 온·오프라인 마켓에 아이스크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홈플러스, SSG 푸드마켓, PK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옥션, G마켓, 11번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마켓이다. 뿐만 아니라 바세츠는 일반 소비자들이 학교, 직장 등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외 단체 주문 접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이스크림의 형태와 종류를 다양화함으로써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바세츠는 전 제품에 대해 식품의 안전성과 청결성을 평가하는 유태인의 청결식품 인증 제도인 코셔마크를 인증 받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바세츠아이스크림 본사 윤미아 대표는 “바세츠는 아이스크림카페창업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체계적 창업시스템을 제시함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의 큰 성공창업을 돕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예비창업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세츠아이스크림의 아이스크림카페창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양재본점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조국 사퇴’ 총공세…황교안 “조국 가야 할 곳은 조사실”

    한국당 ‘조국 사퇴’ 총공세…황교안 “조국 가야 할 곳은 조사실”

    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국회에서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결의대회’라고도 이름을 붙인 이날 보고대회에는 의원, 수도권 당협위원장, 보좌진, 외부 시민단체 등에서 4000여명이 참석해 국회의사당 외부 계단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거듭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헌정 농단 조국 파면’ 등이 적힌 피켓을 든 참석자 외에도 육사 구국동지회 깃발, 해사 깃발이나 태극기, 성조기를 든 중년 참석자들도 있었다. 흰 셔츠 차림으로 연단에 선 황교안 대표는 “이 싸움은 조국과의 싸움이 아니다. 사회주의 정권 문재인 정권과 싸움”이라며 “조국이 가야 할 곳은 법무부가 아닌 조사실이다.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서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세운 게 아니냐며 정권 퇴진까지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만약 이 정권의 문제가 나온다면 대통령은 석고대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제 정기국회는 야당의 편이다.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정부질문을 통해 ‘조국 국감’을 만들겠다”며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 농단 저지를 위한 정기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제 민심이 문재인 정부를 떠나 무당층으로 왔다”며 “무당층을 우리가 흡수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를 통해 정책으로, 또 그들의 잘못을 고하는 국감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모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이 젊은이들의 이 분노, 피 끓는 울분을 수용해 한국당 내 인사와 공정과 정의를 실행하기 위한 ‘저스티스 리그’(영화 속 히어로 모임의 이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라 최고위원이 “이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했나. 청년들에게 이 땅의 정의는 죽었다, 이 땅의 공정은 죽었다라고 외치게 했다. 자유와 정의와 공정을 쟁취해야 할 것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올바른 길이냐”라고 외치자 일부 참석자는 “탄핵이요. 탄핵”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보고대회가 끝난 뒤 광화문으로 이동해 ‘헌정 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 광화문 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조 장관 사퇴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목표는 전국 1000만명이다. 한국당은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장외 집회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국당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해임건의안 등 원내 투쟁 전략을 논의한다. 주광덕 의원은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며 자신이 앞서 제출한 수사의뢰서를 고발장으로 바꿔 16일 제출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조 장관을 향한 ‘1인 투쟁’도 이어갔다.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이 삭발한 데 이어 이학재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부산지역 한국당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참여하는 ‘조국파면 부산연대’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국 장관의 파면은 좌·우파의 싸움이 아닌 상식과 비상식, 진실과 거짓, 양심과 비양심의 싸움”이라며 “조국 임명철회를 위해서는 상식적이고 건전한 정당, 학생, 시민 등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출발을 조국의 고향, 부산에서 시작한다”며 “부산 시민들의 외침을 서울, 청와대까지 전달해 반드시 조국 장관이 파면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파면 부산연대’는 16일 오전 부산시 의회에서 바른미래당·한국당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유승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을 어떻게 할 것이냐, 여기에 검찰 개혁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검찰이 정의로운 개혁의 길로 나아가느냐, 독재 권력의 주구가 되느냐가 정해지는 순간이 왔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검사들은 역사의 거울에 스스로를 비춰 보고 부디 부끄럽지 않을 선택을 하라”며 “정의를 위해 검찰은 용감해야 한다.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지키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슈아 웡 “홍콩시민 외면하지 말아야…송환법 철회는 중국의 시간벌기 전술”

    조슈아 웡 “홍콩시민 외면하지 말아야…송환법 철회는 중국의 시간벌기 전술”

    “獨, 홍콩에 진압용 무기 수출 중단해야” 마스 외무장관과 비공식 회동… 中 반발中서 돌아온 메르켈 “일국양제 지지”독일을 방문 중인 홍콩 시위 주역 조슈아 웡이 홍콩 시위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며 중국과 홍콩 정부의 강경 진압을 비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웡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홍콩 시민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9일 밤 베를린에 도착한 웡은 14주 동안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홍콩 시민들을 언급하며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국제도시로 인정받는 홍콩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을 철회했지만 이는 시간을 벌어 다음달 중국 국경일에 앞서 평화의 환상을 그리려는 전술의 일종”이라며 “시위대의 승리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콩 경찰의 과도한 진압에 대해 지적하던 웡은 독일에도 일정 부분 책임을 물었다. 그는 “경찰의 과도하고 잔인한 폭력 속에 12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체포됐다”면서 “독일이 홍콩 경찰을 상대로 한 폭동 진압용 무기의 수출과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인권 문제가 의제가 될 때까지 중국과의 무역 교섭을 중단해야 한다”며 독일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날 웡의 기자회견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하원에서 중국과 경제뿐 아니라 법치와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에 대한 존중은 일반적으로 적용돼야 한다. 홍콩도 마찬가지”라면서 홍콩의 일국양제(1국가 2체제)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5~7일 방중 기간에도 중국에서 인권변호사들과 만나 인권 문제, 인터넷 검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웡의 행보는 중국 정부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전날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앞에서 열린 보수 성향 미디어그룹 ‘악셀슈피링거’의 행사 ‘빌트 100’에 참석한 웡은 이 자리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웡과 마스 장관의 조우는 비공식적으로 이뤄진 자연스러운 만남이었지만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일이 홍콩 분열분자가 입국해 반중국 분열행위를 하는 것을 허용했고, 마스 장관은 공공연히 이런 인물과 접촉했다”며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콩인들이 중국 국가에 야유를 퍼붓고 시위 주제가를 부르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 경기장에서 열린 홍콩팀과 이란팀의 2022 월드컵 축구 예선경기 시작 직전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이 연주되자 많은 관중이 일제히 야유를 보내며 저항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등을 돌렸다. 이런 가운데 홍콩 당국은 이날 폭력 시위자를 효과적으로 색출하기 위해 신고 ‘핫라인’을 개설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굿네이버스, 유산기부자 위한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 발족

    굿네이버스, 유산기부자 위한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 발족

    올해 실시한 한국자선단체협의회의 ‘유산기부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26.3%가 사회에 유산을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국내에는 기부 규모를 확인할만한 통계조차 없을 정도로 유산기부가 미비한 수준이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및 8개 민간단체와 함께 ‘유산기부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유산기부자를 위한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8월 27일부터 유산기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한국자선단체협의회 및 8개 민간단체와 함께 ‘나누고 남기다’라는 주제로 유산기부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나눔의 방법을 제시하고, 유산기부의 인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발족한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은 유산기부 및 약정기부를 이행하기로 서약한 특별회원들의 모임으로, 유산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별 욕구에 맞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약정서 및 유언장 작성부터 유언 집행, 사업 수행과 결과보고까지 유산기부의 절차를 체계적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유산기부 관련 법률, 세무, 금융 등의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굿네이버스는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대한변호사협회, 법무법인 신우, 세무법인 명품, 우리은행과도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실제로 유산기부에 동참한 굿네이버스 회원들의 나눔은 국내·외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1호 유산기부자로 등록된 故유옥희 씨는 1992년 투병 중 3천만 원 기부를 약정했다. 이후 전달된 기부금은 방글라데시 시라지간지 지역에 농장 및 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하는데 사용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네팔 훔라 지역 아동과 1:1 결연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온 강혜숙, 故김한상 부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조의금을 기부했다. 이들 부부의 나눔으로 아프리카 차드 왈리아 지역에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6개 식수 시설이 설치됐고 아이들은 위생교육도 받게됐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영국의 경우 2016년 기준 유산기부 규모는 약 3조 3천억 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유산기부가 활성화되어 있다”면서 “우리 사회에도 유산기부가 보편적인 기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9월 13일은 영국이 지정한 국제 유산기부의 날이다. 지난 10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한민국 유산기부의 날 선포식’이 열렸다.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의 공동대표인 원혜영, 이주영 국회의원과 이일하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유산기부 현황과 필요성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틀러의 흉상’ 75년 만에 프랑스 상원 지하서 발견

    ‘히틀러의 흉상’ 75년 만에 프랑스 상원 지하서 발견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이자 홀로코스트 등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아돌프 히틀러(1889~1945)의 흉상이 프랑스 상원 의사당에서 발견돼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유럽 주요언론은 프랑스 상원 의사당의 지하 금고에서 히틀러의 흉상과 나치 깃발이 함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약 35㎝ 높이의 이 히틀러 흉상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지금까지 비밀을 간직한 채, 지금은 프랑스 상원 의사당으로 쓰이는 뤽상부르 궁전 지하에 잠들어있었다. 히틀러 흉상이 뜬금없는 장소에서 발견된 것은 과거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75년 전 뤽상부르 궁전은 독일 공군의 본부로 사용됐었다. 이같은 사실은 프랑스 르몽드 기자의 취재를 통해 밝혀졌으나 문제는 히틀러 흉상이 어떻게 그것도 프랑스 상원 건물에 오랜시간 숨겨져 있었느냐는 점이다. 이에대해 프랑스 상원의장 제라르 라르쉐르는 "나는 이 흉상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면서 "또한 상원의 직원들도 이 흉상의 존재를 은폐하려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언론은 "히틀러 흉상이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상원 건물에 있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라면서 "특히 전쟁 후 나치 관련 물품은 기념품으로 수집돼 암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북중 “한반도 문제 소통” 美 “中과 조율”

    中 왕이, 리용호 만나 “북중관계 새 시대” 김정은, 왕이와 만남 예고에 5차 방중설 향후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 줄지 주목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양국 간 협력의 토대 위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기로 합의했다. 왕 국무위원의 이번 방북은 북한이 비핵화 실무협상을 요구하는 미국에 거리를 두면서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뤄졌다. 향후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평양에 도착한 왕 국무위원은 만수대의사당에서 리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신화통신은 “양측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면서 “계속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왕 국무위원은 “두 나라의 전통적 우호와 전략적 상호 신뢰 관계가 크게 증진됐다. 양국 정상의 합의대로 중북 수교 70주년(10월 6일) 행사를 잘 치르고 국제무대에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중북 관계의 발전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리 외무상도 “지난해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네 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두 달 전 방북해 두 나라 최고지도자가 1년 새 다섯 차례 만났다. 북중 관계가 새 시대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 국무위원은 4일까지 북한에 머문다. 이 기간 중 김 위원장을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왕 국무위원은 지난해 5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그 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전례에 비춰 김 위원장이 왕 국무위원을 만나고 5차 방중에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왕 국무위원이) 북측 지도자를 만났는지는 추후 소식이 있으면 바로 발표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2일(현지시간) 왕 국무위원의 방북에 대한 한국 언론의 질의에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른 상임이사국들과 (북핵 문제를)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토] 中 왕이 평양 도착… 악수하는 리용호와 왕이

    [포토] 中 왕이 평양 도착… 악수하는 리용호와 왕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9.3 중국 외교부 제공
  • 권한 더 커진 김정은

    권한 더 커진 김정은

    북한이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회의를 열고 ‘국무위원장은 대의원을 맡지 않는다’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했다.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의 권한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대의원 6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 개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의정보고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능과 관련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선거하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는 선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새 조문으로 규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법령, 국무위원회 중요 정령·결정을 공포한다는 내용과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외교대표를 임명·소환한다는 내용을 새로 보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개정으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명실공히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에 의하여 추대되는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라는 것이 법적으로 고착됐다”고 강조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맡지 않은 것은 1948년 첫 선거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회의는 김 위원장을 재추대하며 ‘대외적 국가수반’으로 공식화하는 헌법 개정을 했다. 2차회의 결과 역시 권한 강화의 연장선상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의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국면에서 이례적으로 한 해에 두 번 열려 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수령제 국가의 권위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국무위원장이 다른 대의원보다 한 단계 높은 지위로 추대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부산 최초 도심형 수소충전소, 현대차가 만들었다

    부산 최초 도심형 수소충전소, 현대차가 만들었다

    현대자동차가 부산에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개소했다. 현대차는 부산 사상구의 ‘H 부산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충전소는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복합충전소’로 전환한 것이다. 따라서 수소는 물론 CNG 연료를 함께 충전할 수 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h의 충전 용량을 갖췄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H부산 수소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로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물꼬를 트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시원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자사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전달하는 ‘수소전기버스 인도식’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수소전기버스에는 기존 차량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들어갔다. 한 번 충전으로 약 450㎞를 주행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550대, 수소전기버스 5대를 보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500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부산 수소충전소 외에도 서울시 내 국회의사당와 강동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에 3기의 수소충전소를 올해 안에 추가로 개소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정생존자’ 허준호, 정치가 낳은 괴물 “우릴 배신한 건 국민”

    ‘지정생존자’ 허준호, 정치가 낳은 괴물 “우릴 배신한 건 국민”

    정치가 낳은 괴물이었다. ‘60일, 지정생존자’ 허준호가 믿을 수 없는 반전 엔딩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6회에서는 한주승(허준호 분)이 테러를 묵인한 사실이 드러나며 강렬한 반전을 선사, 마지막까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테러의 배후를 확인하는 최후의 순간이 그려졌다. 앞서 한주승은 박무진(지진희 분)의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가 될 것을 예고했던 터. 대선 출마를 앞둔 박무진이 마주한 진실의 끝은 한주승이었다. 테러발생 당일, 경호처장의 보고를 받고도 이를 허위보고라고 안심시키며 테러의 위험을 묵살하고 모든 진실을 은폐, 국회의사당으로 대통령을 수행한 내부 공모자는 한주승이었다. 또한 김실장(전박찬 분)과 북파 공작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당시 번호를 맡았던 인권 변호사 명단에도 한주승의 이름이 있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박무진을 대면함에도 한주승은 담담했다.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이유를 묻는 박무진에게 한주승은 “이 나라는 양진만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없는 나라니까요”, “나와 양 대통령은 실패한 겁니다. 내 인생 전부를 바쳐 이 나라 국민들을 믿은 대가로, 우릴 배신한 건 국민들이 먼저입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박무진에게 국민을 배신하고 비서진들의 바램을 저버릴 생각이냐며 “무엇보다 박대행. 박대행은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게 중요한 사람 아닙니까”, “우린 잘 맞는 한 팀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박무진을 더욱 참담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무진은 모든 진실을 밝히며 대선 출마를 포기했고 한주승은 계획에 실패한 채 끝을 맺었다.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양진만(김갑수 분), 그 곁을 지키던 한주승의 선택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남다른 책임감으로 청와대 큰 어른으로서 비서진들에게 힘을 주었던 그 또한 끝내 정치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모습으로 막을 내렸고, 올바른 정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안방극장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허준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주승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냉정함과 따뜻한 어른의 면모를 오가는 한주승을 특유의 완급 조절을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 원작에는 없던 한주승을 그 어떤 인물보다도 현실감 있게 구현해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안타까운 심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명불허전 대체불가 연기로 매번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갱신중인 허준호.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문 설치 vs 식수 부족… 울산시 ‘반구대암각화 보존’ 딜레마

    수문 설치 vs 식수 부족… 울산시 ‘반구대암각화 보존’ 딜레마

    울산시 낙동강원수 구입 年 100억 지불 사연댐서 하루 18만t 받아 수돗물 생산 청도 운문댐 물 지원없이 수문 설치 못해 市, 내년 4월 통합물관리 용역결과 보고 사연댐에 수문 설치 검토·추진 나설 듯여름철 잇단 태풍으로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가 수시로 물에 잠기면서 암각화 보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울산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식수원과 연계돼 20년 가까이 논란을 빚은 현안인 만큼 명분과 실리 모두 챙겨야 하는 부담을 안은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반구대암각화를 둘러싼 사연댐의 수위를 낮춰 물에 빠진 암각화를 건져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관철하려고 지난달부터 릴레이식 기자회견과 단식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환경부·문화재청·대구·경북·울산·구미 등이 지난 4월부터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독자적인 행보에 나설 경우 공동 협약을 훼손할 수 있는 점도 곤혹스럽게 한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내년 4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연댐 수위를 낮출 수문 설치를 검토·추진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낙동강 수계의 대구·경북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청도 운문댐의 남는 물을 울산에 지원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대신 부족한 물을 운문댐에서 끌어와 20년 가까이 끌어온 ‘물 논란’을 끝낼 방침이다.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있는 반구대암각화는 1965년 대곡천 하류에 유역면적 67㎢·용수량 2500만t 규모의 사연댐을 건설한 이후 1년에 길게는 8개월 정도 물속에 잠겼다가 나오기를 반복하면서 훼손되고 있다. 울산시와 문화재청이 2000년대 초반부터 보존 방안을 추진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도 태풍 ‘크로사’와 ‘다나스’,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암각화가 물에 잠겼다. 암각화 훼손을 우려한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여기에다 반구대암각화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앞둬 보존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거세지고 있다. ‘대곡천 반구대암각화군 유네스코 등재 시민모임’은 지난달 29부터 울산시청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 가며 사연댐 수문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시에서 수문 설치를 결정할 때까지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22일째 단식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행정포럼’은 지난달 19일 의사당 시민홀에서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사연댐 수문 설치안에 불을 붙였다. 울주정책포럼도 사연댐의 식수댐 기능 상실을 이유로 수문 설치안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울산시는 시민 식수와 연계된 만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내년 4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칫 수문 설치를 먼저 결정했는데 운문댐 등에서 물을 지원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모든 책임을 울산시가 떠안아야 한다. 물 전문가들은 “울산시는 청도 운문댐 등의 물을 공급받아야 수문 설치안 등 사연댐 수위 낮추기에 나설 것”이라며 “또 연구용역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원하는 대로 나오더라도 대구·경북이 물을 지원해 주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울산시는 물 지원 약속 없이 수위를 낮추는 무모한 모험은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울산은 가뭄이 들면 낙동강원수 구입에 연간 100억원 가까운 물값을 내고 있다. 사연댐 수위를 낮춘 뒤 운문댐에서 물을 지원받지 못하면 낙동강원수 구입비는 연간 2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 ‘시민단체는 암각화만 얘기하고, 식수 얘기는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상수도 공무원들의 하소연도 이 때문이다. 사연댐은 울산지역 수돗물 생산을 위해 필요한 하루 35만t 가운데 18만t을 공급한다.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 수위를 48m 이하로 낮추면 하루 3만t 이상 줄어들어 식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다. 사연댐 물이 줄어드는 만큼 낙동강원수 구입량이 늘고, 수량 감소로 자정 능력도 떨어져 수질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게 울산시의 입장이다. 실제로 울산시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2014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사연댐 수위를 48m 이하로 낮춘 뒤 연평균 2746만t의 낙동강원수를 사용, 2014년 이전 5년간 연평균 1923만t보다 연간 823만t씩 많은 낙동강원수를 구입했다. 낙동강원수 구입비가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물값 부담도 늘었다. 지난해 낙동강원수 사용에 따른 물이용부담금은 총 73억원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대암각화의 중요성을 알지만 사연댐 수문 설치로 부족해진 물을 운문댐 등에서 가져오지 못하면 낙동강원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울산의 현실”이라며 “사연댐은 태풍이나 호우 때 홍수 피해를 막아 주는 역할도 하는데 수문을 설치해 수위를 낮추면 홍수 피해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준공 50년을 넘긴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면 댐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온다. 울산시 관계자는 “건설한 지 오래된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는 게 바람직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토목 전문가들도 있다”며 “수문을 설치하더라도 토목 공사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충분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장금→지정생존자’ 지진희, 걸어온 길마다 인생작 [SSEN리뷰]

    ‘대장금→지정생존자’ 지진희, 걸어온 길마다 인생작 [SSEN리뷰]

    배우 지진희가 ‘대장금’부터 ‘60일, 지정생존자’까지 걸어온 길마다 인생작을 남기며 어떤 연기도 다 가능한 독보적인 배우임을 증명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지진희는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매 작품 깊이감이 남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지진희는 이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그동안의 인생 캐릭터를 뛰어넘는 역대급 싱크로율과 명품 연기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진희가 소화한 박무진은 극에서 가장 큰 변화와 성장을 이룬 인물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날부터 한반도 전쟁 위기, 총격 테러로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갖은 시련을 겪으며 진정한 국가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정치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선택,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는 ‘이기는 좋은 리더’ 박무진의 정직한 리더십은 매회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지진희의 묵직한 연기가 감동과 희열의 여운을 더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소박한 인간미를 지닌 박무진의 매력은 대중의 높은 신뢰를 자랑하는 배우 지진희를 통해 200% 발현됐다. 지진희가 아닌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지진희는 한층 물오른 연기력으로 박무진 캐릭터와 완벽히 일체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다양한 감정과 내공을 함축시킨 얼굴과 눈빛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러한 지진희의 인생 연기에 힘입어 ‘60일, 지정생존자’는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고, 키를 잡은 선장으로서 순조롭게 항해를 이끈 지진희를 두고 많은 호평이 쏟아졌다. 지진희는 이번 작품으로 전작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새로운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안았다. 30대엔 MBC ‘대장금’이 대표작이었다면, 40대 대표작은 멜로연기가 빛을 발한 SBS ’애인있어요‘, JTBC ‘미스티’ 그리고 올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의 인정을 받은 ‘60일, 지정생존자’가 추가됐다.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만들어준 ‘대장금’의 민정호 역을 시작으로 애틋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 ‘애인있어요’ 최진언, 치명적인 어른 멜로의 열풍을 일으킨 ‘미스티’ 강태욱, 원톱 주연으로 강한 저력을 보여준 ‘60일, 지정생존자’ 박무진까지. 지진희는 ‘멜로 장인’이라는 타이틀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연기도 다 가능한 독보적인 배우로서 ‘믿보배’ 타이틀을 단단히 다졌다. 이 밖에도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봄날’ ‘스포트라이트’ ‘결혼 못하는 남자’ ‘동이’ ‘따뜻한 말 한마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등 현대극과 사극,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역할들을 꾸준히 소화하며 한계를 돌파했다.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데에는 노력으로 쌓은 19년의 신뢰의 연기 역사가 있기에 가능한 것. 걸어온 길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온 지진희의 변신과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60일, 지정생존자’로 황금 전성기를 맞은 지진희의 다음 대표작은 무엇이 될지 높은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60일, 지정생존자’ 최종회는 오늘(20일) 화요일 밤 9시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런던 한복판서 “NO 아베”… 해외 한인사회 불매운동 확산

    런던 한복판서 “NO 아베”… 해외 한인사회 불매운동 확산

    美시애틀 등서도 ‘NO 재팬’ 운동에 동참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에 맞서 시작된 ‘노(NO) 아베’ 및 ‘보이콧 재팬’ 운동이 해외 한인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영국의 한인단체들은 12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상원의원 건물 인근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특별위원회 영국본부와 재영한인유권자연맹, 자유총연맹 영국지부, 재영국 대한체육회 등 한인 단체 소속 2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영국 지방선거에서 한인 출신으로 사상 최초로 구의원에 당선된 하재성 전 재영한인회 회장과 송천수 현 회장을 비롯해 오현균 재영 대한체육회 회장, 박종은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함께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었다. 이들이 ‘보이콧 재팬’ 운동을 펼친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은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영국 한인단체 회원들은 ‘노 재팬, 노 아베’ 등 구호를 외치며 주변을 지나는 영국인들과 관광객에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의 배경과 내용, 일본 정부 경제보복 부당성에 대한 설명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했다. 집회 주최 측은 “해외 한인 동포사회 중 최초로 영국에서 일본을 규탄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선언하는 옥외집회를 열게 됐다”면서 “이날 집회를 계기로 영국 내 한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불매 운동을 펼쳐나갈지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50만여명에 달하는 미국 내 한인들도 ‘보이콧 재팬’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미 워싱턴주 시애틀 한인모임 늘푸른연대는 최근 회원들이 시애틀 소재 레이니어산 정상에 올라 ‘노 재팬’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찍은 단체사진을 공유했다. 늘푸른연대는 한미 유권자 운동을 위해 조직된 단체로 시애틀 지역 한인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미와 유럽 등지의 한인들은 이용자들이 많은 동포사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정당성을 담은 글을 공유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시 직장인 워라밸 좋아졌네…오후 7시 전 퇴근 증가

    서울시 직장인 워라밸 좋아졌네…오후 7시 전 퇴근 증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에 따라 서울 직장인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출근 시간은 늦춰지고 퇴근 시간은 앞당겨졌다. 1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서울시 등의 공공데이터로 2008년과 2018년의 시간대별 지하철 이용을 분석한 ‘서울시 직장인 출퇴근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출퇴근에 1시간 8분(왕복 기준)이 걸려 10년 전(1시간 9분)과 비슷했지만 출퇴근 시간대는 바뀌었다. 대기업 본사나 공공기관들이 모인 광화문·을지로입구·시청 일대는 출근 시간은 비슷했지만 2008년 보다 오후 7시 전에 퇴근하는 비중이 8.79%포인트 상승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이 모여있는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역은 9시 이후 하차승객 비중이 5.34%포인트 늘어나고 오후 7시 이후 승차 승객은 8.9%포인트 줄어들었다. 강남·역삼·선릉도 오전 9시 이후 하차 승객이 5.83%포인트 상승하고 오후 7시 이전 승차 승객이 3.38% 늘어났다. 이 지역 직장인들은 더 늦게 출근하거나 비슷하게 출근하고 더 일찍 퇴근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증권사나 방송국, 국회가 있는 여의도·영등포는 퇴근 시간이 앞당겨졌지만 출근 시간도 빨라졌다. 오전 7시대 출근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4.76%포인트 올랐고 오후 7시 이전 승차 승객은 4.97%포인트 늘어났다. 회식 문화가 간소화되고 야근이 줄면서 종로·서초 등 업무지구에서 심야 시간에 택시 호출도 급감했다. 출근 시간에 승차 인원 비중이 높은 ‘베드 타운’으로는 까치산·장암역(88%)이 꼽혔다. 마들(87%), 신정(86%), 쌍문역(8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을지로입구역은 출근 시간대에 하차 비중이 94.4%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오피스 타운’이었다. 종각·국회의사당역(94.2%), 시청(94%), 광화문역(9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하철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피스타운과 베드타운을 계량적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10년간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늦어지고 퇴근 시간은 빨라졌다는 점이 데이터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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