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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선 남자보다 안전”…美엄마, ‘딸 성폭행’ 제안했다

    “낯선 남자보다 안전”…美엄마, ‘딸 성폭행’ 제안했다

    미국의 30대 남성이 자신의 의붓딸을 1년 6개월 넘게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을 제안한 것은 다름 아닌 소녀의 친어머니였다. 18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유타주 프로보에 사는 15살 A양은 지난해부터 1년이 넘도록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의 친모가 범행을 제안하고 양아버지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딸이 채팅앱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 성관계를 가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자신들에게 배운다면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성인용품을 구입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줬다“며 “남편과 내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딸에게 지켜보게 했다”고 진술했다. 의붓아버지는 딸에게 “낯선 남자보다는 아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 A양의 친모는 딸과 남편의 성관계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의붓아버지 역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강제 성적 학대 등의 혐의로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미 당국은 이들이 자녀에게 미칠 위험이 크다고 보고 교도소에 수감된 채 조사와 재판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 14세 의붓딸 강간男 “성경험, 낯선 남자보단 내가 안전해서”…황당 주장

    14세 의붓딸 강간男 “성경험, 낯선 남자보단 내가 안전해서”…황당 주장

    미국의 30대 남성이 자신의 의붓딸을 1년 6개월 넘게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황당한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타주(州) 프로보에 사는 소녀 A(15)는 14세 무렵부터 1년이 넘도록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다. 피해 소녀는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주 직접 경찰에 전화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소녀에게 강간을 ‘제안’한 것은 놀랍게도 친어머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 소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성적 호기심을 보이자, 친어머니와 의붓아버지는 딸에게 성인용 장난감 등을 사서 보여주며 사용방법을 자세히 알려줬다.이후 의붓아버지는 딸에게 “낯선 남자보다는 아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하며 강간을 저질렀다. 피해소녀의 친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1년이 넘도록 의붓아버지의 성폭행과 친어머니의 침묵이 이어지던 가운데, 피해소녀는 결국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 소녀의 친어머니는 딸과 남편의 성관계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피해소녀의 의붓아버지 역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소녀의 부모를 강간, 강제 성적 학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당국은 이들이 자녀에게 미칠 영향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보석금 없이 교도소에 수감된 채 조사와 재판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 사탄종교에 빠져 6살 아들 제물로 바친 부부의 최후 [여기는 남미]

    사탄종교에 빠져 6살 아들 제물로 바친 부부의 최후 [여기는 남미]

    일확천금의 망상에 젖어 사탄의식을 치르고 어린 아들을 살해한 엄마와 의붓아버지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사법부가 6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부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달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두 사람에겐 살인죄에 대한 법정 최고형인 징역 60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법조계는 관측했다. 끔찍한 사건은 2022년 9월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6살 어린이 막시밀리아노 타바레스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어린이의 친모는 “아침을 사러나간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실종신고를 냈다. 친모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들아, 너를 데려간 사람들이 회개하고 무사히 돌려보내길 바란다. 신이 너와 함께하시길 기도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아들의 무사귀가를 간절히 기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경찰은 어린이가 사라졌다는 날 친모가 학교에 연락해 “아들이 아파서 등교를 하지 못한다”고 알렸다는 걸 확인했다. 친모를 의심하기 시작한 경찰은 친모와 그와 재혼한 어린이의 의붓아버지가 사건 발생 직전 승용차로 어디론가 이동한 걸 밝혀냈다. 실종된 어린이가 동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수사 결과 친모의 진술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실종된 어린이는 모처에서 폭행을 당하고 살해돼 암매장됐다. 친모와 의붓아버지가 벌인 끔찍한 사건이었다. 알고 보니 친모와 의붓아버지는 사탄을 숭배하는 이단종교에 심취해 있었다. 두 사람은 아들이 악령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아들을 모처로 데려가 사망하기까지 구타한 후 사탄을 섬기는 의식을 거행하고 시신을 암매장했다. 경찰은 매장된 어린이의 시신을 찾아 수습했다. 수사가 이 같은 성과를 올리는 데는 의식에 참석한 어린이의 외할머니 진술이 결정적이었다. 어린이의 외할머니도 사탄숭배자였다. 수사에 박차를 가한 경찰은 다수의 증거도 확보했다. 의붓아버지의 백팩에서 의식 때 사용하는 인형과 주술문, 약물 등이 발견된 것이다. 부부는 일확천금을 꿈꾼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제물로 삼아 의식을 치르면 금이 가득 묻혀 있는 무덤으로 (사탄이) 인도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한다. 재판에서 검찰은 부부에게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현지 언론은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한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인다면 두 사람에겐 징역 60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홀로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기소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홀로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기소

    집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냥 두고 운동하러 외출한 60대 남편이 사건 발생 9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일희)는 유기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A(63)씨의 죄명을 유기치상으로 변경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는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뒤 곧바로 외출했다. 당시 B씨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B씨는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 애초 경찰은 지난해 7월 A씨에게 유기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검찰은 B씨의 머리 부상과 관련한 의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2개월 동안 보완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유기치상에서 유기로 죄명을 변경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의료 감정 등 보완 수사를 했다. 검찰은 A씨가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집을 떠나 B씨 치료가 지체되면서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다”며 “아내하고 그런 일로 더 엮이기 싫어서 그냥 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그는 과거에 3차례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를 통해 B씨가 병원 이송 직전까지 계속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A씨의 유기 행위로 치료가 늦어진 사실이 피해자의 의식불명 상태에 영향이 미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딸 2090회 성폭행한 계부…“친모는 괴로워하다 세상 떠나” 질책

    딸 2090회 성폭행한 계부…“친모는 괴로워하다 세상 떠나” 질책

    의붓딸을 미성년자일 때부터 13년간 성폭행 한 계부가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성폭력처벌법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고모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5년을 명령했다. 고씨는 의붓딸이 만 12세이던 2008년부터 성인이 된 2020년까지 13년간 2090여회에 걸쳐 성폭행하고 상습적으로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 의붓딸을 강제 추행했고, 가족이 다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후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면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고씨가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장기간에 걸쳐 심리적으로 지배해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든 뒤 성적으로 착취하는 소위 ‘그루밍’(길들이기) 수법을 썼다고 판단했다. 뒤늦게 계부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한 의붓딸이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나 고씨는 한국으로 도주했다. 한국 경찰이 피해자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고 지난해 10월 충남 천안에서 고씨를 붙잡아 이틀 뒤 구속했다. 고씨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된 친모는 충격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재판부는 “최초 범행 당시 12세였던 피해자는 부모의 이혼과 재혼 등을 겪으며 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며 “피해자를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정신적으로 저항하지 못하게 하고 성행위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질책했다. 이어 “범행이 수천회에 달하고 장소도 주거지부터 야외까지 다양하며 피해자가 성인이 돼 거부했음에도 범행을 계속하는 등 파렴치함과 대담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피해자는 12년간 학대에 시달리며 죄책감을 느꼈고 현재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범행을 알게 된 피해자의 모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피해자는 모친을 잃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며 “피고인이 뒤늦게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나 상당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돼 참회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남편과 불륜 저지른 의붓어머니에 법적 대응 나선 여성[여기는 동남아]

    남편과 불륜 저지른 의붓어머니에 법적 대응 나선 여성[여기는 동남아]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양어머니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태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태국 남부 타콘시탐마랏에 거주하는 여성 A(28)씨는 최근 현지 TV방송 채널3에 출연해 본인이 겪고 있는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고등학교 시절 남편을 만나 연애를 하다 결혼까지 이르렀다. 4살짜리 아들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지난해 남편이 점쟁이 B(50,여)씨를 만나면서 행복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B씨는 A씨에게 “당신의 남편은 전생에 내 아들이었다”면서 남편을 입양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B씨는 남편의 사업에 투자하고, 남편을 여러 차례 만나면서 친밀감을 쌓아갔다. A씨의 남편도 B씨를 양어머니로 삼는 데 동의했고, 이후 가족 여행과 행사에 B씨가 동행하곤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경 남편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 남편은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양어머니에게만 집중했고, A씨와 아이에게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모자(母子) 관계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친밀해 보이는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의구심이 생긴 A씨는 결국 둘의 관계를 물었고, B씨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심지어 A씨에게 ‘폴리아모리(Polyamory)’를 받아들이라고 다그쳤다. 폴리아모리란 동시에 여러 명의 성애 대상을 가지는 다자간연애를 일컫는다. A씨는 비정상적인 모자 관계에 화가 나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남편과 B씨에게 소송을 제기하자 남편은 집을 나갔다. 며칠 뒤 A씨는 남편이 양어머니와 함께 방콕에서 지내는 사실을 알아냈다. A씨는 “점쟁이의 말을 믿고 따르는 것을 멈추라고 경고하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면서 “그들의 말을 따르는 삶은 결국 파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국 취재진은 여러 차례 B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 “이복동생 음식에 독 의심”, 의붓아들에 흉기 휘두른 외국인 ‘징역2년’

    “이복동생 음식에 독 의심”, 의붓아들에 흉기 휘두른 외국인 ‘징역2년’

    의붓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외국인이 2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송석봉 부장판사)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필리핀 국적 A(39)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4일 낮 12시 35분쯤 충남 공주시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밥을 먹던 20대 의붓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의붓아들이 이복동생이 먹는 음식에 독을 탔다고 의심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겁만 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가 가슴 부위를 재차 찌르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고인에게 어린 아들이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살로메 공주, 뒤틀린 욕망…하룻밤 난장

    살로메 공주, 뒤틀린 욕망…하룻밤 난장

    성경 속 헤롯 왕가의 공주 살로메의 뒤틀린 욕망과 집착이 남성들의 목소리로 무대 위에 재현된다. 다음달 2~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남성창극 ‘살로메’는 지난해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극이다. 창극 배우 김준수·윤제원(살로메), 김도완(요한), 유태평양(헤로데), 김수인(메나드), 정보권(나라보스), 서의철(헤로디아), 이정원(나아만)과 5명의 코러스, 7명의 연주자가 모여 무대 위 한바탕 난장을 예고한다. ●성별 고정관념 벗고 원초적 본성 살려 원작은 신약성경의 인물인 살로메 3세를 주인공으로 삼은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1891년작)다. 살로메는 매혹적인 춤으로 의붓아버지인 왕을 유혹하고,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세례자 요한의 목을 요구한다. 살로메가 목이 잘린 세례자 요한의 입술에 키스하는 장면은 그로테스크함의 절정이다. 이 작품을 통해 창극 연출가로 데뷔하는 김시화 연출은 공주 살로메를 포함해 배우 전원을 남성으로 구성했다. 오래전부터 남성창극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는 김 연출은 “예술적인 측면에서 성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는 요즘 할 수 있는 시도라고 생각했다”며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인간의 원초적인 본성을 넓고 깊은 관점으로 보고 싶었다”고 했다. 우리 전통예술인 ‘창극’이지만, 피리나 태평소 등 국악기 외에 첼로·피아노 등 서양악기도 아울러 쓰인다. 김 연출은 “악기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불협화음을 내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그로테스크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구현하고 싶었다”며 “악기 본연의 소리뿐만 아니라 분리되고 해체된 다채로운 사운드로 극의 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맡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남과 여가 한데 어우러지는 극의 콘셉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극의 각색은 극작가인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이 맡았다. 고 단장은 “잔인함과 욕망의 이면을 넘어선 주제에 관한 미덕을 찾아야 했다”며 “각색하면서 살로메만을 응징하기에는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과도한 서사를 더 극단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 기형적 욕망으로 점철된 하룻밤의 난장…남성창극 ‘살로메’

    기형적 욕망으로 점철된 하룻밤의 난장…남성창극 ‘살로메’

    성경 속 헤롯 왕가의 공주 살로메의 뒤틀린 욕망과 집착이 남성들의 목소리로 무대 위에 재현된다. 다음 달 2~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남성창극 ‘살로메’는 지난해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극이다. 창극 배우 김준수·윤제원(살로메), 김도완(요한), 유태평양(헤로데), 김수인(메나드), 정보권(나라보스), 서의철(헤로디아), 이정원(나아만)과 5명의 코러스, 7명의 연주자가 모여 무대 위 한바탕 난장을 예고한다. 원작은 신약성경의 인물인 살로메 3세를 주인공으로 삼은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1891년작)다. 살로메는 매혹적인 춤으로 의붓아버지인 왕을 유혹하고,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세례자 요한의 목을 요구한다. 살로메가 목이 잘린 세례자 요한의 입술에 키스하는 장면은 그로테스크함의 절정이다. 이 작품을 통해 창극 연출가로 데뷔하는 김시화 연출은 공주 살로메를 포함해 배우 전원을 남성으로 구성했다. 오래전부터 남성창극에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는 김 연출은 “예술적인 측면에서 성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는 요즘 할 수 있는 시도라고 생각했다”며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인간의 원초적인 본성을 넓고 깊은 관점으로 보고 싶었다”고 했다. 우리 전통예술인 ‘창극’이지만, 피리나 태평소 등 국악기 외에도 첼로·피아노 등 서양악기도 아울러 쓰인다. 김 연출은 “악기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불협화음을 내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그로테스크하고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구현하고 싶었다”며 “악기 본연의 소리뿐만 아니라 분리되고 해체된 다채로운 사운드로 극의 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디자인을 맡았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남과 여가 한데 어우러지는 극의 콘셉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극의 각색은 극작가인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이 맡았다. 고 단장은 “잔인함과 욕망의 이면을 넘어선 주제에 관한 미덕을 찾아야 했다”며 “각색하면서 살로메만을 응징하기에는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과도한 서사를 더 극단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 서울서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 180명 소재불명…경찰조사 의뢰

    서울서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 180명 소재불명…경찰조사 의뢰

    서울에서 올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인 7세 아동 가운데 180명의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2024학년도 공립초등학교 신입생을 예비소집한 결과 취학 통지자 5만 3720명 가운데 18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취학 통지자 가운데 4만 6014명이 예비소집에 참석했다. 참석하지 않은 7706명의 가족에 연락해 사정을 물으니 대부분은 취학유예나 홈스쿨링 등 이유로 파악됐다. 180명에 대해서는 왜 소집일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 가운데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아동에 가정 방문과 경찰 의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교육청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A양의 소재를 파악하고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이 과정에서 친모가 출산 100일 만에 A양을 유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A양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에는 ‘아이가 없어졌다’며 횡설수설한 부모가 B군을 살해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B군의 의붓어머니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그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몸에 락스를 뿌리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도 예비소집일날 참석하지 않아 부모의 범행이 꼬리가 잡혔다.
  • “엄마 나 살고싶어”…막내딸·전 남편 시신 옆에서 큰딸 잡고 5시간 인질극 벌인 계부[전국부 사건창고]

    “엄마 나 살고싶어”…막내딸·전 남편 시신 옆에서 큰딸 잡고 5시간 인질극 벌인 계부[전국부 사건창고]

    계부 김상훈, 아내 ‘외도’ 의심 인질극경찰 신고 알고 흥분해 막내딸 살해 “남편이 딸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어요.” 2015년 1월 13일 오전 9시 50분쯤 전화 한 통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걸려왔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김상훈(당시 47세)이 흉기를 들고 의붓딸 등을 인질로 잡고 있었다. 신고자는 김씨 아내 최모(당시 43세)씨였다. 인질극은 최씨의 전 남편 박모(당시 49세)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3층에서 벌어졌다. 그 집에는 최씨와 박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교생 큰딸 A(당시 17세)양과 막내딸 B(당시 16세)양, 박씨와 그의 동거녀 C(당시 31세)씨 등 4명이 갇혀 있었다. 인질극이 끝났을 때 박씨와 막내딸은 김씨에게 죽임을 당한 상태였고, 큰딸과 C씨는 손발이 결박돼 있었다. 30일 서울신문 취재와 판결문 등을 종합하면 김씨는 별거 중인 최씨가 “변호사를 선임했으니 이혼하자”는 문자를 보내고 연락도 끊자 ‘외도’를 의심하고, 아이들이 피신한 박씨 집을 찾아가 참혹한 살인·인질극을 벌였다. 김씨는 인질극 하루 전인 12일 오후 4시쯤 자택에서 흉기를 들고 박씨 집으로 갔다. C씨만 있었다. “박씨 후배인데, 물건만 놓고 가겠으니 문 열어 달라”고 했다. 그는 집 안에 들어가자 C씨를 위협, 결박하고 작은방에 가뒀다. 이어 오후 10시 15분쯤 박씨가 귀가하자 집 안쪽으로 유인했다. 서로 잘 알았다. 박씨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밖에서 술이나 한 잔 하자”면서 나가려고 했다. 김씨는 곧바로 흉기를 휘둘렀다. 박씨는 얼굴과 목 등을 10여차례 찔려 숨졌다. 김씨는 그의 시신을 화장실에 숨겼다. 40분 차이로 막내딸과 큰딸이 차례로 귀가하자 흉기로 위협해 넥타이와 신발끈으로 묶어 작은방에 감금했다. 아내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최씨는 김씨의 전화번호를 ‘수신거부’로 해놓고 있었다. 김씨는 이튿날 오전 9시 20분쯤 큰딸 휴대전화로 아내에게 전화했다. 받지 않았고 곧바로 최씨한테 걸려왔다. 그는 아내에게 “두 딸을 인질로 잡고 있다.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와서 잘못을 말해라”고 요구했다. 최씨는 현장으로 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아내와 계속 통화하는 과정에서 신고한 사실을 알고 극도로 흥분해 날뛰었다. 그는 결국 막내딸을 흉기로 찌르고 양손으로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다.큰딸 “경찰 들어오면 나 죽어”눈앞서 친부·동생 피살에 실어증 큰딸은 김씨가 넘겨준 엄마 최씨와의 통화에서 “(김씨가)목에 칼을 대고 있다. 경찰이 들어오면 나도 죽인다고 했으니, 제발 경찰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딸은 “엄마, 나 살고 싶어”라고 수차례 말했다. 그는 막내딸 시신 옆에서 경찰과 대치하면서 아내에게 “잘못을 얘기하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인질극을 중단해라” “네가 집 안으로 들어오라”.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갔다. 김씨는 욕설을 마구 퍼부은 뒤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 순간 건물 옥상에 있던 경찰특공대원들이 박씨 집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 그는 저항하지 않고 체포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대치 5시간 만이었다. 집 안은 피로 얼룩져 있었다. 박씨는 시신으로 발견됐고, 막내딸은 병원에 이송했으나 숨진 상태였다. 부검 결과 김씨는 막내딸을 인질로 잡으면서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로 알몸도 촬영했다. 그는 2012년 5월에도 막내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전력이 있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전화 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큰딸 A양은 “엄마와 삼촌(김씨)이 통화를 하면서 심하게 싸우다 전화가 끊어졌다. 삼촌이 다시 통화를 시도했으나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자 극도로 흥분해 곧바로 동생을 (흉기로)찔러 죽였다”고 말했다. 최씨는 장기간 심리치료를 받았다. 눈앞에서 친부의 주검과 동생이 살해되는 것을 본 A양은 실어증 증세까지 보였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검거 후에도 김씨의 반성은 없었다. 같은달 1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취재진에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내딸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 음모도 있다.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말했다. 영장이 발부된 뒤에는 취재진에 “(경찰이) 나를 답답하게 만들고 흥분시켜 막내딸이 죽었다”고 했다. 경찰 조사 후 호송 경찰관에게 “탈옥하고 싶다. 나가서 아내를 죽여버리고 싶다”는 말도 했다. 19일 현장 검증에서는 최씨의 아들(당시 21세)이 “김상훈 이 ×××야. 엄마를 그렇게 괴롭히고 싶었냐”고 하자 “네 엄마 데려와. 이 ×××야”라고 되레 호통쳤다. 그리고 활짝 웃었다. 현장의 주민들은 “저런 죽일 놈” “사형시켜라” “사지가 벌벌 떨려요. 무서워 저녁에 여길 못 다녀…”라고 분노했다. 검거 후에도 “경찰이 날 자극했다”웃으면서 “네 엄마 데려와, ×××야”전문가 “38점 유영철보다 더 높을 것” 대학 경찰학과 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상대방의 고통을 기쁨으로 느끼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볼 수 있다. 유영철이 40점 만점에 38점 나왔는데 김씨는 만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김씨의 얼굴과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김씨는 1990년대부터 숨진 박씨와 의형제를 맺는 등 친밀하게 지냈지만 박씨가 이혼하자 그의 아내였던 최씨와 2007년 혼인했다. 최씨의 딸들은 그를 ‘삼촌’이라고 불렀다. 그는 특정한 직업이 없었고, 최씨가 보험상담원을 해 먹고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부부 갈등은 갈수록 커졌다. 사건 5개월 전부터 별거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인질극 일주일 전인 1월 7일 밤 0시 30분경 상록구 모 카페에서 아내를 위협해 자기 집으로 끌고가 같은날 오후 5시 30분까지 17시간 동안 감금하고 일본도로 허벅지를 찌르고 칼집으로 때리면서 “(가족을) 다 죽이는데 1분이 걸리겠나. 몇 초면 된다”고 협박도 했다. 최씨는 이튿날 오후 경찰서에 찾아가 “남편에게 허벅지를 흉기로 찔려 다쳤다”며 구속시켜달라고 했으나 경찰은 “현행범이 아니어서 즉시 구속은 어렵다”고 고소 절차만 안내했다. 최씨는 더 이상 상담하지 않고 딸들을 집 근처 모텔 등으로 피신시켰다가 친부인 박씨 집으로 잠시 보낸 사이에 참변을 당했다.김씨는 1심에서 선고받은 무기징역이 대법원까지 이어져 확정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도 어이없는 말을 늘어놨다. 막내딸 성폭행은 “강간이 아니라 합의 하에 이뤄진 성행위다”, 최씨를 감금하고 허벅지를 찌른 건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될수록 ‘반성 모드’로 태도가 달라졌다. 김씨는 1심 결심공판 때 최후의 진술에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고, 죽을죄를 지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딸과 전 남편을 잃은 최씨 등 유족은 “그냥 사형시켜 달라. 저 인간은 사람도 아니다. 반성도 모른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재판 진행되자 “죽을죄 지었다”1심~대법원, 무기징역“교화 가능성 남아 있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는 2015년 8월 “김씨는 말다툼 끝에 아내가 집 나가 화를 참지 못해 저질렀고, 잘못을 반성하고,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유복자로 태어나 불우한 성장기를 거쳤다”며 “김씨는 여생을 참회하면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학창시절 따돌림을 많이 당했고, 고교 때 여자친구와 성관계한 게 알려져 퇴학을 당한 후 호프집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혼인만 4차례, 동거까지 합하면 총 6차례 가정을 꾸렸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제11형사부는 2016년 1월 “김씨의 불우한 성장 환경 등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개선 및 교화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생명을 박탈하는 사형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할만한 객관적 사정이 부족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하더라도 사회방위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보내 줘” 호소…가석방 요구도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보내 줘” 호소…가석방 요구도

    ‘갈고리 의수’로 유명한 이슬람 급진주의 성직자 아부 함자 알 마스리(65)가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한지 8년 만에 영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에서 모스타파 모스타바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아부 함자는 수백 쪽의 송환 요청서를 통해 자신이 왜 영국에 돌아가야 하는지를 호소했다. 함자의 변호인단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는 “법원에 모스타파(함자)의 형량을 기한부로 수정하고 5년의 가석방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써 있다.이후 76쪽에 걸쳐, 이제 치아가 거의 없는 함자가 왜 ‘로키 산맥의 알카트라즈’로 불리는 콜로라도주(州)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의 독방에서 풀려나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함자 측 변호사들은 또 그가 어떤 상태로 고통을 받아왔는지와 교도관들이 무엇을 외면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이 변호사들은 그의 의수를 구실로 삼아 범죄자 인도 법원에 약속했던 필요 시설과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그의 의수가 신발 끈으로 묶여 있다면서 처음에는 개조된 대형 창고인 ‘300번 감방’에 감금됐다고 주장했다. 그 호소문에는 “이 감방에는 2개의 창문이 있지만 하나는 설치된 샤워기에 의해 막혀 있고 다른 하나는 내부 창문”이라면서 “모스타파에게는 자연광이 전혀 없었다. 모스타파가 감금돼 있는 다른 감방에는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변기도, 물을 핸즈프리로 이용할 수 있는 샤위기나 세면대도 없는 데 이 역시 필요한 것”이라고 적혀 있다. 300번 감방의 또 다른 문제들로 교도소 직원들은 그가 수도꼭지를 쉽게 사용하도록 둥근 금속 디스크를 용접해놨는 데 날카롭게 돼 있어 그 부분이 잘린 손에 끼어 피를 흘렸고 발톱도 스스로 자를 수 없어 날카롭거나 너무 길게 자라 피가 자주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자는 당뇨 환자임에도 온종일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독방에서 지낸다고 주장했다. 이 서류는 “함자가 수용시설과 관리의 부족으로 치아를 거의 다 잃었으며 다발성 감염증을 앓고 있으며 어떤 문명사회에서도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자의 가족들은 그를 자유의 몸으로 집에 데려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뉴욕 남부 법원에 편지도 썼다. 이 법원은 그가 2015년 테러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한 곳이다. 모든 가족들은 이를 통해 함자를 한 가정의 사랑하는 가장으로 묘사하려고 애썼다. 아내 나자트 차페는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남편의 부재로 우리 가족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를 우리 삶에 데려오고 싶은 소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졌고 나 자신과 우리 아이들, 손주들은 그를 몹시 그리워한다”고 썼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그들의 일상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채 많은 세월을 홀로 보냈다. 그건 내 심신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내 마음은 모스타파가 줄 지원과 애정을 간절히 바란다. 이제는 그가 가족들에게 돌아올 때”라고 덧붙였다. 아들 임란 모스타파 카멜도 “아버지의 존재와 사랑, 그리고 변함없는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함자를 돌려보내줄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 출신인 아부 함자는 영국 런던 북부 핀스버리파크 이슬람사원에서 성직자 활동을 하며 반미, 반이스라엘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8년 예멘에서 외국인 관광객 16명 납치(4명 사망) 사건에 연루됐으며 200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성전(지하드)를 지지하고 1998~2000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테러범 훈련소를 개설해 테러범 지원한 혐의 등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뒤 2015년 뉴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판사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면서 감옥 안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자의 변호사들은 영국 법원이 2012년 그의 미국 송환을 허용한 것은 인도적인 환경에 억류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수많은 약속들이 미국 측에 의해 깨졌다고 주장한다. 이 변호사들은 함자가 미국에 수감돼 있는 동안 가족들과 단절됐으며 그의 아내와 딸을 제외하고 아들이나 의붓아들들과 대화하거나 소통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남자에 돈 써서”라더니…의붓어머니 암매장하고 고인 모독까지

    “남자에 돈 써서”라더니…의붓어머니 암매장하고 고인 모독까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동기를 ‘피해자가 사귀는 남자한테 돈을 빌려줘 화가 났다’며 피해자 탓으로 돌렸으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것도 모자라 거짓으로 고인 모독까지 저지른 것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서원익)는 강도살인·사체은닉 혐의로 배모(4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배씨는 지난 10월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의붓어머니 이모(75)씨 주거지에서 이씨와 다투다가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천은 배씨의 친아버지이자 피해자 이씨의 전 남편 고향으로, 배씨는 피해자가 사별한 남편의 고향에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처럼 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씨는 경찰 조사 당시 범행 동기를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그는 “누나의 정신병원 치료비가 연체돼서 알아보니 의붓어머니가 교제 중인 남성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의심하게 됐고, 이에 화가 나 의붓어머니를 살해했다”라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누나의 치료비 연체는 오롯이 배씨 책임인 사실이 확인됐다. 무엇보다 의붓어머니 이씨와 해당 남성 사이에 금전 거래는 전혀 없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실상은 배씨가 범행 당일 의붓어머니 주거지에서 친누나의 장애인 연금 통장을 가져가려고 이씨와 다투다가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것이었다. 실제로 배씨는 이 통장을 가져다가 연금 165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씨가 지속해서 이씨의 재산을 탐낸 사실도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올해 4월 실직한 배씨는 주변에서 돈을 빌려 생활비를 해결하는 대신 경정·경륜 배팅과 인터넷 방송 후원 등에 재산을 탕진했다. 범행 직전 배씨가 지고 있던 채무는 2000여만원에 달했다. 배씨는 혼자 살고 있는 이씨의 기초연금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고, 이씨의 임대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했으며, 이씨가 사망할 경우 자신이 모든 재산을 상속한다는 내용의 허위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배씨의 진술대로 우발적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배씨가 지속해서 이씨 재산을 탐낸 사실을 확인해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강도살인의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인 살인보다 형량이 높다.
  • [속보] 의붓어머니 재산 탐내 살해·암매장한 40대 구속기소

    [속보] 의붓어머니 재산 탐내 살해·암매장한 40대 구속기소

    의붓어머니의 기초연금 등 재산을 탐내 살해한 후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서원익)는 강도살인·시체은닉 혐의로 배모(4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경찰은 배씨를 우발적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배씨가 지속적으로 피해자인 의붓어머니 이모(75)씨의 재산을 탐낸 사실을 확인해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배씨는 지난 10월 19일 서울 영등포구의 이씨 주거지에서 친누나의 장애인 연금 통장을 가져가려고 이씨와 다투다가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배씨는 이후 이 통장에서 연금 165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서 했잖아” “고소 취하해”…초등생 딸 6년간 성폭행한 계부 편든 친모

    “좋아서 했잖아” “고소 취하해”…초등생 딸 6년간 성폭행한 계부 편든 친모

    어린 의붓딸을 장기간 성폭행한 계부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된 가운데 친모가 딸이 숨지기 직전까지 ‘고소를 취하하라’고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피고인이 재판에 넘겨진 지 일주일 만인 지난 5월 세상을 떠났다. 앞서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넘게 10대 의붓딸 B양을 여러 차례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6년부터 B양의 어머니와 동거하면서 따로 살던 초등학생 B양이 2주에 한 번씩 어머니를 만나러 왔을 때 처음 범행을 시작했다. 이후 B양과 함께 살기 시작한 2019년부터는 범행 수법이 대담해졌고,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외출을 못 하게 하겠다”며 겁을 주기도 했다. 또 A씨는 미성년자인 B양에게 술과 담배를 권했으며 결국 B양은 알코올 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B양은 처음 A씨로부터 성추행당했을 때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B양은 결국 지난 5월 A씨가 기소된 지 일주일 만에 숨졌다. 그런데 B양의 친모는 계부가 고소되자 B양에게 수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고 6일 MBC가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친모는 계부가 고소당하자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사느니 죽겠다”는 글을 적어 놓는가 하면 “너도 좋아서 한 적 있다고 들었다”며 고소 취하를 수차례 요구했다. B양은 자신이 당한 피해를 줄곧 외면해 온 엄마를 끝까지 감싼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B양은 생전 엄마의 학대 방임죄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가정의 평화가 나 때문에 깨졌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재판부는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에게 ‘(A씨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비위를 맞추라’고 종용했다”며 “피해자는 지쳐 보이는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에 피고인의 뜻을 거스르기 어려워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피임약을 복용하게 하면서까지 범행했다”며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피해자의 사인이 실족인지 극단적 선택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모습은 장기간에 걸친 피고인의 범죄로 인해 괴로워하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해자가 생전에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려면 중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징역 25년에 대해 “억울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적장애인 의붓딸 삼더니…추행도 모자라 7년간 월급 뺏은 부부

    지적장애인 의붓딸 삼더니…추행도 모자라 7년간 월급 뺏은 부부

    지적장애 3급 의붓딸을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7년 동안 월급을 빼앗은 노부부가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73·여)씨와 남편 B(74)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각 10개월을 선고했다. 복지시설을 운영하던 A씨 부부는 2009년 3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의붓딸 C씨가 받은 급여와 수당 7890여만원을 95회에 걸쳐 현금으로 찾거나 이체하는 방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2009년 3월 3일 C씨를 의붓딸로 삼고 일주일 뒤 범행을 시작했다. 지적장애 3급인 C씨가 자신들이 운영 중인 복지시설로부터 월급 명목으로 받는 급여와 수당을 챙긴 것이다. 이들은 1심에서 “의붓딸 C씨가 통장을 관리했고, C씨가 스스로 돈을 찾거나 C씨로부터 동의받고 사용했을 뿐이므로 횡령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증거 조사 결과 A씨가 통장을 보관하면서 사용했고, 남편 B씨도 이를 알면서 적극적으로 용인하고 인출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의붓딸 강제추행 하기도…항소심서 ‘감형’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으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A씨 부부가 자신들의 지위와 C씨의 지적장애, 지속적인 성폭력 범죄로 인한 C씨의 심신장애 상태를 이용해 횡령했다고 봤다. 실제로 B씨는 C씨를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죄로 지난해 11월 징역 3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B씨는 그전에도 숙식을 제공하며 돌보던 남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자 이를 제압하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수사 당심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하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점 등은 피고인들에게 불리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씨는 초범인 점, B씨는 강제추행죄·폭행치사죄와 동시에 판결할 때와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피고인들이 당심에서 뒤늦게나마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 경찰, 계모 죽인 뒤 암매장한 40대 의붓아들 구속 송치

    경찰, 계모 죽인 뒤 암매장한 40대 의붓아들 구속 송치

    금전 문제로 다툰 뒤 계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친아버지 고향에 암매장한 40대 의붓아들이 구속됐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40대 배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배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의붓어머니 70대 이모씨 집에서 목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 예천은 이씨의 전 남편이자 배씨 친아버지의 고향으로, 경찰은 배씨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유기 장소로 경북 예천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돈을 관리하기 위해 의붓어머니에게 통장을 달라고 하다가 시비가 붙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사건 한 달여 만인 지난 13일 동사무소 복지 담당 직원이 “이씨가 일주일째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배씨를 신고 나흘 만인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의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 18일에는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서 암매장된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9일 배씨에 대한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식당일 돕던 명문대 딸…“아내로 보여” 성폭행한 새아빠

    식당일 돕던 명문대 딸…“아내로 보여” 성폭행한 새아빠

    방학을 맞아 일손을 돕기위해 찾아온 의붓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는 지난 16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부장 이승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당시 힘든 일이 있어 술에 취해 의붓딸을 아내로 오인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하고 120시간 성폭력치료 이수 및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내려 줄 것을 재판부에 청했다. A씨는 지난 7월 9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한 채 경북 봉화군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 B(20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의 모 명문대를 다니는 B씨는 방학을 맞아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 일손을 돕기 위해 올라왔다가 피해를 입었다. A씨의 범행은 처음이 아니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월에도 B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죄는 강간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일정한 친족관계가 있을 경우 성립하는 범죄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친족관계인 사람이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강간한 경우에는 7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친족의 범위에는 법적 친족뿐만 아니라 사실상 관계에 의한 친족을 포함한다.
  • “알바로 번 돈 내놔”…의붓어머니 살해후 친부 고향에 암매장한 男

    “알바로 번 돈 내놔”…의붓어머니 살해후 친부 고향에 암매장한 男

    금전 문제로 다투던 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친아버지 고향에 시신을 암매장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40대 남성 배모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의붓어머니 70대 이모씨의 주거지에서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배씨는 이씨에게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달라”며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지난달 19일 저녁 이씨를 살해한 후 다음 날인 20일 오전 예천으로 가 이씨의 휴대전화를 버렸다. 예천은 배씨 친부의 고향이다. 배씨의 친부와 의붓어머니 이씨는 30여년 전 재혼했고, 친부는 1년여 전 사망했다. 유기할 장소를 물색한 뒤 다시 서울로 올라간 배씨는 21일 오전 1시쯤 렌터카에 시신을 싣고 다시 예천으로 가 암매장했다. 이러한 범행은 동사무소 복지담당 공무원의 신고로 드러났다. 이 공무원은 ‘아랫집에서 개가 너무 짖으니 확인해달라’는 주민 요청을 받고 이씨의 집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실종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살해된 지 한달 가까이 지난 시점이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의붓어머니 이씨 통장에서 30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단순 실종 사건에서 살해 의심 사건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가 살해당한 이튿날인 지난달 20일 경북 예천에서 꺼진 것을 확인했다. 배씨는 용의자로 지목된 직후 휴대전화를 끄고 도주했으나 지난 17일 오후 8시 20분쯤 경기도 수원 소재 모텔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18일 오전 10시 30분쯤 경북 예천의 하천 갈대밭 주변에 암매장된 의붓어머니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고시원에 살면서 일용직 근로자 생활을 해 온 배씨는 “돈을 빌리려고 했는데 모욕을 당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의붓딸에게 피임약 먹이고 친모 앞에서 성폭행한 계부

    의붓딸에게 피임약 먹이고 친모 앞에서 성폭행한 계부

    초등학생이던 의붓딸에게 추행과 성폭행을 6년 6개월간 지속한 계부에게 법원이 철퇴를 내렸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는 지난 3일 의붓딸을 상대로 친족 준강간, 미성년자 강제추행, 아동 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징역 25년 형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 5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약 6년 6개월 동안 의붓딸인 B양을 지속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B양이 2주에 한 번 친모를 만나러 올 때마다 성추행을 저질렀다. 2016년부터는 B양의 친모 C씨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2019년부터는 B양과 함께 살게 되면서 노골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외출을 금지하고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 등 위협을 가했고, ‘가족과 흩어져 살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등 B양을 협박했다. A씨는 미성년자인 B양에 술과 담배를 권하며 성폭행을 시도하고, 친모 C씨가 있는 술자리에서도 성폭행을 저질렀다. B양은 친모인 C씨에 도움을 청했지만, 오히려 C씨는 딸에게 애교를 부리며 A씨의 비위를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B양에 피임약을 복용하게 하면서 성폭행을 이어갔고, B양은 투신, 자해 등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서며 A씨의 성폭행은 멈췄지만, B양은 계부가 기소된 지 1주일 만에 주취 상태로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재판부는 “실족사인지 자살인지 알 수 없지만 장기간 괴로워하며 몸부림친 피해자 모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피해자가 생전 겪었을 고통과 피해자 죽음을 애도하며 중형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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