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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 집단 학살 해명하라”… 대놓고 남아공 대통령 면박 준 트럼프

    “백인 집단 학살 해명하라”… 대놓고 남아공 대통령 면박 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립각을 세워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 관련 영상을 직접 보여 주는 등 언론 TV 카메라가 돌아가는 와중에 공개 면박을 이어 갔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남아공 유명 골퍼 어니 엘스까지 데려온 라마포사 대통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벌어진 상황은 자신을 국제 무대에서 ‘강한 지도자’로 부각시키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지지 기반인 백인 노동자 계층의 주목도를 높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정상은 처음에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인사말과 덕담을 나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논의 주제는 이른바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으로 넘어갔고 양 정상 간 공방이 이어졌다. 트럼프는 “당신(라마포사 대통령)은 그들(흑인)이 땅을 빼앗도록 허용하고, 그들은 땅을 빼앗을 때 백인 농부를 살해한다”고 타박했다. 그러면서 관련 영상을 상영하도록 했고, 기사 종이 뭉치를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건넸다. 영상에는 급진 좌파 정당 경제자유전사(EFF)의 줄리어스 말레마 대표가 주도하는 집회 장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농부 1000명이 묻힌 곳’이라고 주장하는 장소를 향해 이동하는 차량 행렬 등이 담겼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영상을 보며 “소수 정당 대표의 주장일 뿐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배치된다. 누구도 토지를 빼앗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영상 속 장소에 대해서도 “어디인지 알고 싶다. 난 저곳을 본 적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노딜’ 회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회담 전에 영상 및 관련 기사를 준비하고 직접 자신의 집무실 조명까지 조정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외국 정상들은 이제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갈 때 위험을 무릅쓰고 마치 WWE(프로레슬링)에 들어가듯 해야 한다”며 “이는 세계 정치의 새로운 ‘헝거 게임’(생존경쟁)이 된 셈”이라고 비유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의 유럽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 승진 빠르면 MZ공무원 이탈 줄까… “보수·조직문화 개선돼야”

    승진 빠르면 MZ공무원 이탈 줄까… “보수·조직문화 개선돼야”

    조기 승진 ‘5급 선발 승진제’ 추진 보직 제한돼 실질적 이득은 적어 젊은층에만 특혜… 역차별 우려도“업무 개선·조직 혁신 등 병행돼야” MZ세대 공무원의 ‘엑소더스’에 공직사회가 비상이다. 정부는 6급 공무원이 최소 승진 연수(2년)를 채우지 않아도 5급 사무관으로 조기 승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승진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7·9급 출신들의 고위직 진입 통로를 넓혀 조기 퇴직을 막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현장에선 기대보다는 회의적 시선이 지배적이다. 승진이 빨라져도 보직 제한 등 현실적 한계가 뚜렷한 데다 낮은 보수와 과중한 업무, 경직된 조직 문화가 ‘헤어질 결심’의 요인이란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보수와 승진, 조직 혁신을 함께 묶은 ‘패키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 관련 법령을 개정해 ‘5급 선발 승진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6급 공무원 중 능력이 입증된 경우 최소 승진 연한과 무관하게 5급으로 승진시키는 제도다. 현재는 부처별로 차이는 있지만,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9년이 걸린다. 선발 방식은 부처에서 공적과 역량, 잠재력을 갖춘 6급을 추천받아 서류 심사와 역량 평가, 심층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하는 구조다. 또 6급 근속 승진 가능 인원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고 9급에서 4급까지 승진 소요 연수를 13년에서 8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비(非)고시 출신의 고위공무원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목적이다. 그러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경제부처 4급 공무원은 “조기 승진을 해도 맡을 수 있는 보직이 제한돼 실질적인 이점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사회부처 5급 공무원은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 관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역차별 우려도 제기된다. 젊은 6급 공무원이 조기 승진하면 나이 많은 6급이 상대적으로 밀려날 수 있고 5급 행정고시 출신들의 반발 가능성도 있다. 한 경제부처 사무관은 “젊은 공무원만 승진이 빨라지면 조직 내 기성세대의 사기가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행시 출신 입장에서는 비고시 출신 승진만 챙긴다며 불만을 터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MZ 공무원들은 ‘빠른 승진’보다 ‘적정한 보수’와 ‘일할 만한 환경’을 더 중시한다.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대상 총조사’(2023년 95만 610명)에 따르면 신규 임용 공무원이 퇴직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급여’(51.2%)였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9.8%), ‘경직된 조직문화’(8.7%)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5급 선발 승진제에 대해 “당장 먹고살기 힘든데 5급 선발 승진이라는 장밋빛 미래만 보고 견디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구심이 간다”며 우려를 표했다. 경제부처 5급 공무원은 “MZ 입장에선 급여는 적고 일은 많은 상황이 문제”라며 “승진은 양념일 뿐 핵심은 처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접근을 주문했다. 최무현(한국인사행정학회장) 상지대 공공인재학과 교수는 “제도 하나로 MZ 이탈 문제를 ‘만능키’처럼 해결할 수는 없다”며 “보수, 승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기능 재조정, 인력 재배치 등 조직 혁신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내년 4·3추도식엔 대통령 돼서 방문했으면…” 이재명 후보 유세에 제주도민들 박수갈채

    “내년 4·3추도식엔 대통령 돼서 방문했으면…” 이재명 후보 유세에 제주도민들 박수갈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한 말중 과거가 미래를 도울 수 있는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이런 의문을 가졌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게 역사적 진실이라고 생각해요.” 이재명 후보는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로터리 유세에서 “제주에 와서 4·3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제가 거의 매년 4·3 기념일에 제주를 방문했다. 내년에는 대통령이 돼서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연설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아름다운 섬에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요. 지금은 정말로 아름다운, 그리고 희망이 있는 그런 섬처럼 보이지만 이 땅 속에는 한을 품고 묻힌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동네가 많다. 그 얼마나 가슴 아픈 사연이겠습니까”라며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람을 생명체로 존중하지 않고 우주의 무게로 존중하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동물이나 곤충처럼 우리가 취급하지도 못한 것이지요. 우리는 곤충을 한 마리 밟을 때도 망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같이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렇게 잔인하게 대량 학살을 저지를 수 있는가”라고 제주4·3의 비극을 되뇌었다. 그는 “인간의 광기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인간의 권력욕, 인간의 사적 욕망이라는 것이 정말 한계가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며 “이번 6·3 대선은 작년 12월 3일 시작된 세 번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번 6월 3일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김문수를 뽑지 않는 선거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이번 6월 3일 선거는 대한민국이 흥할 것이냐, 망할 것이냐. 4·3이, 5·18이 다시 재발되는 그런 사회로 갈 것이냐,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갈 것이냐의 분기점,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여러분은 역사적 증인으로 서 있다. 이재명을 뽑지 말고 여러분을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뽑는, 진짜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다. 여러분의 행동에 따라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린다”라고 역설했다.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재명 제주선대위 사무소에서 선대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제주 4·3 문제를 좀 더 빨리 해결했더라면 광주 5·18이 일어나지 않았고, 지난해 12·3 계엄도 없었을 것”이라며 “6·3 선거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넘어서 민주공화정을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려 진짜 대한민국을 확립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김한규 제주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제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의 유세 연설에서 제주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6월 3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일을 제주에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제주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제주의 민생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고민도 많지만 4·3 아픈 역사에 대한 고민도 크다”며 “4·3 아픔 극복의 모범성을 바탕으로 제주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서의 자리잡을 수 있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세현장에는 주최측 추산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1억원짜리 귀걸이?” 中 17세 여배우, 아버지 ‘파묘’당한 사연

    “1억원짜리 귀걸이?” 中 17세 여배우, 아버지 ‘파묘’당한 사연

    중국의 17세 배우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에 휘말렸다. 사진 속에서 그가 착용한 귀걸이가 1억원이 넘는 명품 귀걸이라고 추측한 네티즌들이 “17살짜리 배우가 어떻게 저런 사치품을 사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그의 아버지의 행적을 ‘파묘’하기 시작한 것이다. 네티즌들이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급기야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대중뉴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아역배우 출신인 황양톈톈(17)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귀걸이를 착용한 채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학교 성년의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인터넷에서 옷을 샀고, 귀걸이는 엄마가 준 것”이라는 글을 적었다. 네티즌들은 그가 착용한 귀걸이의 가격을 수소문한 뒤 깜짝 놀랐다. 네티즌들은 그가 착용한 귀걸이가 영국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의 ‘클래식 버터플라이’ 라인으로 출시된 것 중 하나라며 제품의 이름과 사진, 가격 등을 SNS에 게시했다. 그라프는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의 가격이 20억원이 넘는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초고가 명품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그라프의 귀걸이 가격은 4000만원대에서 많게는 2억원에 육박한다. 그가 착용한 제품은 정교하게 컷팅된 에메랄드가 나비 모양처럼 박혀있고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전체를 장식한 디자인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지는 않지만, 오는 10월 이 귀걸이를 경매에 부치는 경매 회사 소더비는 예상 낙찰 가격으로 5만 5000 스위스 프랑(9200만원)에서 7만 스위스 프랑(1억 170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네티즌 “父 비리”…父 “귀걸이 정품 아냐”황양톈톈은 2015년 데뷔해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배우다. 드라마 ‘대명풍화’에서 주인공 탕웨이의 아역을 맡는 등 유명 드라마에서 스타 여배우들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네티즌들은 그가 이전에도 SNS에 호화 저택과 명품들을 선보인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17살짜리 배우가 1억원짜리 귀걸이가 웬말이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던 네티즌들은 쓰촨성 야안시 공무원이었던 그의 아버지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공무원의 딸이 무슨 돈으로 사치품을 사느냐”는 의문이 쏟아지던 사이, 한 네티즌은 “그의 아버지가 공직에서 입찰 관련 업무를 했으며, 이와 관련해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그의 아버지는 지난 16일 SNS에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아버지는 “딸이 착용한 귀걸이는 어머니의 것으로, 정품이 아니다”라며 귀걸이의 정품 여부에 대해 감정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공무원으로서 일반적인 도시 관리 업무를 했을 뿐이며, 퇴직한 뒤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아버지가 쓰촨성의 자선단체에서 지진 복구 프로젝트를 맡으며 복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아버지는 “자선단체에 있었던 인물은 동명이인이며, 나는 공직에 있는 동안 일체의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라고 일축했다. 또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당국 감사실에 제보하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나섰다. 바이두 등 중국 포털 및 SNS에서는 “논란이 커지자 아버지가 지분을 100% 갖고 있던 회사에서 대표직을 사임했다” 등 연일 그와 그의 아버지에 대한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 그의 소속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으나 소용없었다. 급기야 야안시 당국은 관련 부서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과 현지 언론은 황양톈톈이 착용한 귀걸이가 정품인지, 그의 아버지가 퇴직 후 무슨 일을 했는지 등에 대해 ‘파묘’에 나섰다. 父 “사실 무근”…당국 ‘父 비리’ 의혹 감사 야안시 당국은 감사실과 공안 등의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당국은 네티즌들이 제기한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의혹 대부분이 사실 무근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공직에 있는 동안 규정을 위반해 기업을 운영한 혐의가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법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세 배우가 착용한 귀걸이 하나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에 대해 현지 언론은 단순히 연예인과 그 가족의 ‘신상털이’를 넘어 부(富)의 불평등에 대한 대중의 민감한 심기가 응축돼 드러난 사건이라고 분석한다. 대중일보는 지난 21일 논평에서 “자신의 소득을 아득히 뛰어넘는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대중은 부의 배분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같은 소비의 뒤에는 불법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중의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또 네티즌들이 공무원인 그의 아버지의 비리 의혹을 눈덩이 굴리듯 키운 것에 대해서는 “자선단체와 공직사회, 나아가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드러낸 것”이라고 짚었다.
  • ‘소울 메이트를 만나 보세요’...정미 작가의 23번째 개인전 열려

    ‘소울 메이트를 만나 보세요’...정미 작가의 23번째 개인전 열려

    ‘나의 소울메이트는 누구일까?’ 인간이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까지, 아니 건너서도 갖게 되는 의문이 아닐까. 지난 16일부터 서울 인사동 울미아트스페이스에서 23번째 개인전 ‘RE: You’ve got a friend : 친구가 생겼다’을 열고 있는 정미 작가는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주로 ‘말’(horse)로 표현했다. 말에 날개와 뿔을 달아 동화 속의 유니콘으로 표현하기도 했고 또 금박과 은박, 유리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덧입혀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정 작가는 “행복이 담긴 작품과 함께 더불어 행복과 위로를 공유하고 싶다. 또 작품에 담긴 의미, 소울 메이트가 있다는 것은 힘이 되어 주는 존재, 행복을 주는 존재라는 희망적인 의미도 전달해본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함께하는 이들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정서를 회복하는 시간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에서 만난 소울 메이트를 소재로 표현해 단순한 재현을 넘어 인간의 감성적 교감을 담고 있는 정미 작가의 작업은 오랫동안 소울메이트의 상징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벗 삼아온 작가의 예술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던 정 작가는 2006년부터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5년 만에 첫 전시회를 갖는 등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소울메이트로 동물 이미지를 많이 그렸고, 동물의 표정에서 저의 이야기, 주변 이야기 등 세상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정 작가는 이번 23번째 개인전에서 3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월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조계사 옆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정미 작가의 23번째 개인전 ‘RE: You’ve got a friend : 친구가 생겼다’는 봄처럼 따듯한 감정이 스며 있는 작가의 작품을 따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하는 정미 작가의 전시 노트 전문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이미지는 우리들의 소울 메이트(soul mate)이다. 태고 때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가장 가까이에서 감정을 교류하고 소통해 왔으며 힘이되고 위로가 되어 주었던 고마운 친구들이다. 신화, 설화, 민담등에 자주 등장하여 친근하고 특별하게 여겨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말은 상징적으로도 좋은 의미를 지녀 생명력과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등 기운 생동의 의미와 상서로운 기운을 지녀 작품에 담아냈다. 컨텍스트로 배경은 디자인적으로 단순 시각화 하였다. 사실적이지 않으나 수긍이가는 이야기 거리의 소산이 되도록 자연을 모티브로 하였다. 삶의 터전이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자연의 이미지는 신비로움과 풍요로움이 공존하는 이상향이 느껴지도록 표현하였다. 우리에게 변함없이 한결같이 빛이 되어 주는 소울 메이트는 반짝이는 소재(금박, 은박, 유리가루, 스와로브스키 스톤등)를 사용하는 표현하는 이유는 전시장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보여 지는 것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소울 메이트는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존재라는 이중적 장치를 한 까닭이다. 또한 터부시 되었던 장식적인 요소를 작가만의 시그니처(signature)로 등극 시켰다. 반짝이고 빛남은 포장되어 지는게 아니라 내면으로 부터 우러난 빛으로 보여졌으면 한다. 소울 메이트(soul mate)를 형상화 시키고 색을 입히고 대화를 나누며 완성 되어 가는 과정을 즐기다 보면 마음의 위안도 얻고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면서 치유의 과정울 즐기게 된다. 첫 개인전 때부터 전시 주제는 쏘울 메이트 였고, 23회 개인전 까지 계속같 주제를 이어오며 스토리텔링을 해왔다.10년전 You’got a friend전에 이어 이번 전시에는 쏘울 메이트에게 답장을 주고싶었다. 함께한 많은 시간 속에서 받은 위로와 행복 치유를 얻은 만큼 이제 앞으로는 내가 보답 할 차례이다. 작품을 통해 전시를 통해 위로와 행복을 나누어 주는 존재가 되어 주고 싶다는 새로운 희망의 의미를 전달 하고싶다. ‘스펜서 존슨의 행복‘에서 내가 행복해야 비로소 남을 배려하고 너, 나 ,우리가 함께 행복을 공유 하면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했다. 행복이 담긴 작품과 함께 더물어 행복과 위로를 공유하고 싶다. 더불어 작품에 담긴 의미, 소울 메이트가 있다는 것은 힘이 되어 주는 존재, 행복을 주는 존재라 는 희망적인 의미도 전달 해본다.
  • [길섶에서] ‘불친절’ 키오스크

    [길섶에서] ‘불친절’ 키오스크

    엄마와 오랜만에 같이 간 햄버거집. 키오스크 주문 줄에 섰는데 바로 앞 손님이 속상해하며 돌아섰다. 화면은 그대로이고.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다. 그 손님은 같은 햄버거를 세 개 주문하지 않고 하나씩 세 번 주문했다. 결과는 같으니 다음. 추가 주문 화면이다. 베이컨, 치즈 등 추가할 재료를 고르란다. 다양한 햄버거 중 하나를 골랐는데 재료를 더 추가할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 손님도 같은 생각인 듯, 그래서 통과. 음료를 추가해 세트로 살 수 있는 화면. 그 손님은 오직 햄버거만 원했다. 이제 결제. 신용카드 넣는 곳을 찾기 어려워했다. 인건비 문제로 키오스크를 들여놓는 가게가 늘었다. 키오스크 화면 구성과 순서에 마케팅적 요소 말고 고객 편의성을 얼마나 고민해서 담았을까 궁금하다. 결제수단이 다양해졌어도 여전히 신용카드 결제가 많을 듯한데 그런 배려는 잘 안 보인다. 뒷사람 눈치가 보여 편하게 주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단다. 키오스크 도입이 늘어나는 만큼 키오스크 주문할 때 ‘눈치 안 보고 안 주기’ 캠페인도 같이 해야 할 듯하다.
  • LPGA투어 3승 유해란 “올 목표는 메이저 우승”

    LPGA투어 3승 유해란 “올 목표는 메이저 우승”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한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이 올해 목표를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잡았다. 유해란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만난 취재진에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어서 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 몰랐다”며 “좋은 성적이 선물같이 와줘서 감사하다.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이달 초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데저트 리조트 코스(파72·638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하며 2025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는 코스가 까다롭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다. 한 주가 길게 느껴진다”며 “대회를 앞두고 한국에서 재정비하면서 샷감이나 쇼트 게임, 코스 관리 능력이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블랙데저트 챔피언십 때 스윙 문제점을 스스로 발견했다”면서 “몸을 쓰기보다 팔을 많이 쓰는 점을 고치려고 어드레스 때부터 팔을 조이는 느낌으로 스윙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코치님께 물어보고 의문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과 미국 통산 8승 중 메이저 우승이 없다. 올해 남은 4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며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에비앙 챔피언십을 꼽았다. 유해란은 “중학교 2학년 때 에비앙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잘한 기억이 있다”며 “에비앙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다”며 “조언 아닌 조언을 하자면 (미국 진출을) 너무 걱정하기보다 일단 경험해 보고 부딪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29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12년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12년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달기)는 21일 상해치사, 스토킹(과잉접근행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과 피고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형을 적정하게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데이트 폭력은 엄중한 처벌로 경각심이 필요하고 A씨는 유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지도 다소 의문”이라며 “다만 폭행 중 B씨 얼굴이 부어오르자 B씨 모친에게 연락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한 바 있다. 이른바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 피고인인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오전 8시쯤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전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는 미리 알고 있던 원룸 비밀번호를 누르고 B씨 집으로 들어갔다. 자고 있던 B씨는 무방비 상태에서 폭행당했다. B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같은 달 10일 숨졌다. A씨는 2022년 4월쯤 고등학교 동창인 B씨와 교제를 시작한 후 여러 차례 폭력을 일삼았다. 사건 직전 B씨와 헤어진 후에도 14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가 받지 않자 주거지에도 찾아갔다. 애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냈었다. 이 때문에 긴급 체포됐던 A씨는 9시간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국과수는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부검 결과와 주치의 소견을 토대로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 폭행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성립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건장한 성인 남성인 피고인은 잠을 자고 막 깨어난 피해자 목을 누르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등의 수법으로 상해를 가했고, 결국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살인죄로 기소된 것이 아니고 교제를 중단하려는 피해자에게 보복할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A씨가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법정에서 자기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었다. 이후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모두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 측은 “병원의 사실조회 회신에서 B씨가 사망 당일 급속도로 폐렴과 패혈증 등이 진행되는 상황을 병원도 예견할 수 없었다고 한 만큼 상해치사죄 죄책을 물을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그동안 기자회견, 국민청원, 탄원서 제출, 1인 시위 등으로 가해자 엄벌과 교제폭력처벌법 제정을 촉구해 왔다. ‘판사에게 잘못을 빌면 감형해주는 반성문 감형 제도 폐지’와 살인죄 적용·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을지라도 살인죄에 준하는 처벌이 내려지길 바라기도 했다.
  • 삽시간 붕괴 ‘기와 쓰나미’ 기절초풍…중국 ‘저질시공’ 문화재까지? (영상) [포착]

    삽시간 붕괴 ‘기와 쓰나미’ 기절초풍…중국 ‘저질시공’ 문화재까지? (영상) [포착]

    중국 안후이성의 한 역사적 건축물에서 대규모 기와 붕괴 사고가 발생해,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와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6시 30분쯤 안후이성 츠저우시 평양현의 ‘명중도 고루’(明中都鼓楼) 기와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 당시 촬영 영상에는 고루 상단의 기왓장들이 마치 쓰나미처럼 삽시간에 대규모 낙하하면서 거대 먼지구름을 일으키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붕괴는 1~2분가량 지속됐다. 해당 영상과 관련 검색어는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근 관람객들은 누군가 “기와가 떨어졌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은 후 붕괴 장면을 목격하고는 기절초풍하며 대피했다. 낙하하는 기왓장 파편에 누군가 맞았다면 적지 않은 부상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평양현 문화관광국은 이날 공식 통지문에서 “사건 발생 후 문화재 관련 부서가 현장에서 인파를 즉시 대피시켰으며, 보안 장벽을 설치해 현장을 통제했다. 부상자는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긴급점검 조사팀을 꾸렸으며, 복원 사업 설계·시공 및 감독 부서에 실시간 보고를 지시했다. 및 검증의 지원을 위해 민간 전문가도 초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현존 최대 규모의 누각형 구조물 중 하나인 ‘명중도 고루’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수도 이전 계획과 함께 1375년 평양현에 건립한 역사적 건축물이다. 통지문에 따르면 명중도 고루의 원형은 1853년 소실됐고 현재 모습은 1995년 재건한 것이다. 이후 주원장의 생애와 명나라 역사를 소개하는 기념관으로 운영되던 구조물은 2017년부터 산발적으로 기와 추락과 처마 손상이 발생해 2023년 9월 수리 사업에 돌입, 지난해인 2024년 3월 보수를 완료했다. 해당 수리 사업의 계약금은 340만 위안(약 6억 5000만원)었으며, 최종 정산금은 290만 위안(약 5억 5000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 1년도 되지 않아 기와 대부분이 무너지면서 당시 사업 평가에 대한 의문이 번지고 있다. 당시 사업 안전 및 품질은 ‘만족’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평양현 문화관광국은 부실시공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지붕 수리를 마칠 때까지 명중도 고루를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 트럼프 “바이든 재임 중 암 숨긴 거 아니냐”

    트럼프 “바이든 재임 중 암 숨긴 거 아니냐”

    올해 83세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말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것을 두고 ‘재임 중 암을 알고도 숨겨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던 태도를 바꿔 그가 고의로 건강 관련 정보를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린 뒤로 두 가지 질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바로 ‘바이든은 언제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나’와 ‘만약 그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미국은 어떻게 됐을까’라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진단 소식에 슬프다면서도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 놀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오랜 기간 대중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에 놀랐다”면서 “(글리슨 점수가) 9점에 도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최근 그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이 뼈로 전이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표시하는 글리슨 점수로는 최악 수준(10점) 바로 아래인 9점, ‘등급 그룹’으로도 최악인 그룹 5에 속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검진을 한 주치의가 암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암을 진단받고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날 이탈리아 로마 출장을 마무리하면서 기자들에게 “왜 미국민이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는가. 이는 분명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암을 숨겼다고 보는 사람들은 CNN방송의 제이크 태퍼와 악시오스의 앨릭스 톰슨이 함께 쓴 책 ‘오리지널 신’(원죄)이 20일 미국에서 출간되는 점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내내 여러 종류의 신체적 약화가 있었음에도 이를 숨겨 왔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그의 전립선암 관련 정보가 폭로되면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기에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이 미리 발표해 ‘물타기’를 했다는 의심이다.
  • 중앙지검 지휘부 초유의 동반 사의

    중앙지검 지휘부 초유의 동반 사의

    이창수 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金여사 사건 불기소 뒤 탄핵소추직무 복귀 두 달 만에 “건강상 이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54·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지검 조상원(53·32기) 4차장 검사도 동반 사의 표명을 했다. 지난해 12월 5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부실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 된 후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결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 아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조 차장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법조계에선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동반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지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심판 과정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다”면서 “탄핵 재판에서 재판관 8대0 의견으로 기각 결정이 났지만 사과하는 사람은 없었다. 뚜렷한 이유 없이 탄핵이 남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 차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탄핵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지검에서) 4차장 산하가 일을 제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사심 없고, 검찰에 20년 있으면서 어떤 편을 든다 이런 게 없었다. 담백하게 살아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 모두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정치적 고려였다고 공세를 펼치는 야당의 주장을 비판한 발언으로 읽힌다. 법무부는 향후 사직서 제출과 수리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대선 전날인 다음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지검장은 업무에 복귀한 즉시 사의 표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주요 현안 사건을 수사하는 점을 고려해 사의 표명 시점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조 차장은 이 중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지난해 12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이유로 이 지검장과 조 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 등 검사 3인을 탄핵소추했다. 그러나 헌재는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기각했고, 이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당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이 지검장 등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조사 장소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 배우자를 소환조사하는 데 경호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부당하게 편의를 제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김 여사가 시세조종 사실을 인식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도 적절히 수사하거나 수사를 지휘·감독했는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 4월 서울고검은 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 지검장은 전주지검장이던 지난해 5월 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됐다. 2020년 9월 법무부 대변인을 맡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면서 ‘친윤’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있을 때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이력이 주목받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친윤 검사로 알려지면서 대선 등 정치적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직 검사로는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소추 됐던 안동완(55·32기)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6·3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격동기를 앞두고 검사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광화문에서 빌 클린턴 봤어요”…깜짝 ‘비공개’ 방한 [포착]

    “광화문에서 빌 클린턴 봤어요”…깜짝 ‘비공개’ 방한 [포착]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로 한국을 찾았다.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서울 광화문과 인사동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목격했다는 글이 다수 게시되기도 했다. 목격자들이 올린 사진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경호 및 수행원으로 보이는 인물들과 서울 한복판을 걷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공식 회동하는 일정을 잡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방한 기간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 머물며 국내 재계 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지지자, ‘선거 개입’ 주장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 방한을 두고 일각에서는 ‘선거 개입설’ 등 음모론을 제기했다.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를 신봉하는 극우성향의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 방한 소식을 알리며, 한국 대선 개입설을 퍼뜨렸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 대선을 불과 16일 앞두고 방한해 모금 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누구를 위한 모금인지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대선 결과에 달린 중국의 이해관계 및 클린턴 가문과 중국의 오랜 연결고리 속에서 이번 방문이 아시아 정치 지형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라고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중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 대선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MBK 김병주 회장 면담설도 루머는 또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동북아 1위 사모펀드 운영사(PEF)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미국 이름 마이클 병주 김)과 김 회장의 서울 자택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루머는 김 회장을 ‘한국 최대 부자’라고 소개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왜 김 회장을 만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MBK 측은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국적이 미국이며, 작년 미국 포브스지의 추산에 따르면 보유 자산 가치가 97억달러(13조 5000억원)에 달한다. 해당 포브스 집계에서 김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15억 달러)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거부로 꼽혔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3년 7월과 1996년 4월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마지막 공식 방한은 1998년 11월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였다.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탄핵 사과하는 사람 없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탄핵 사과하는 사람 없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54·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지검 조상원(53·32기) 4차장 검사도 동반 사의 표명을 했다. 지난해 12월 5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부실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 된 후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결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지 두달여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 아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조 차장도 사직의사를 밝혔다. 법조계에선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동반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지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 심판 과정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다”면서 “탄핵 재판에서 재판관 8대 0 의견으로 기각 결정이 났지만, 사과하는 사람은 없었다. 뚜렷한 이유없이 탄핵이 남용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조 차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탄핵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지검에서) 4차장 산하가 일을 제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사심 없고, 검찰에 20년 있으면서 어떤 편을 든다 이런 게 없었다. 담백하게 살아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 모두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정치적인 고려였다고 공세를 펼치는 야당의 주장을 비판한 발언으로 읽힌다. 법무부는 향후 사직서 제출과 수리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대선 전날인 다음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지검장은 업무에 복귀한 즉시 사의 표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주요 현안 사건을 수사하는 점을 고려해 사의 표명 시점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남은 기간 동안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조 차장은 이 중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지난해 12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이유로 이 지검장과 조 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 등 검사 3인을 탄핵소추했다. 그러나 헌재는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기각했고, 이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당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이 지검장 등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조사 장소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 배우자를 소환 조사하는 데 경호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부당하게 편의를 제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김 여사가 시세조종 사실을 인식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도 적절히 수사하거나 수사를 지휘·감독했는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 4월 서울고검은 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 지검장은 전주지검장이던 지난해 5월 임명됐다. 2020년 9월 법무부 대변인을 맡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면서 ‘친윤’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있을 때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이력이 주목받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친윤 검사로 알려지면서 대선 등 정치적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직 검사로는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소추됐던 안동완(55·32기)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6·3 조기대선이라는 정치적 격동기를 앞두고, 검사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미인대회 우승한 女스타, 10억원 쓸어담다 사기 혐의로 체포…베트남 ‘발칵’

    미인대회 우승한 女스타, 10억원 쓸어담다 사기 혐의로 체포…베트남 ‘발칵’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뒤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던 베트남의 여성 스타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브이엔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배우와 모델 등으로 활동하는 응우옌 툭 투이 티엔(26)을 전날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우옌은 두 명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사탕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함량을 속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합작 투자를 통해 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해 12월 ‘케라 슈퍼그린 구미’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응우옌은 각각 280만명과 6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이 제품을 홍보했다. “구미 한 조각으로 채소 한 접시 분량의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 “채소를 대체할 수 있다” 등 과장된 홍보에 힘입어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이들의 사기 행각이 적발될 때까지 총 180억동(10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그러나 당국이 해당 제품을 조사한 결과 구미 한 조각 당 섬유질의 함량이 이들이 홍보한 200㎎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16㎎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제품의 포장지에 섬유질의 함량이 표기돼있지 않으며, 감미료의 일종인 소르비톨이 다량 함유된 데다 그밖의 첨가물이 사용됐는데도 이같은 성분을 숨겼다고 당국은 판단했다. 이들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기 전 한 소비자가 제품의 성분에 의문을 제기하자 응우옌은 SNS에서 제품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지난 3월 당국의 조사 결과 벌금을 부과받자 그는 “단지 홍보만 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응우옌은 2018년 ‘미스 베트남’ 대회에서 ‘톱5’에 오른 데 이어 2021년 미인대회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저명한 젊은 얼굴’이라는 표창을 받았으며, 배우와 모델,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 중국산 태양광 설비에 ‘의문의 통신장치’…‘킬스위치’ 우려 전세계 확산

    중국산 태양광 설비에 ‘의문의 통신장치’…‘킬스위치’ 우려 전세계 확산

    중국산 태양광 장비에서 정체불명의 통신 장치가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보안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가 중국산 태양광 발전 장비 중 일부에서 의문의 통신장치를 발견한 뒤 그 위험성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의 보안 전문가들은 전력망에 연결된 장비를 분해해 보안을 점검한 결과 일부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에서 제품 설명서에 기재돼 있지 않은 불법 통신장치를 발견했다. 인버터는 태양전지에서 나온 직류(DC) 전기를 교류(AC)로 변환해 가정이나 전력망으로 보내는 장치다. 인버터는 태양광 설비뿐만 아니라 풍력발전기, 전기차용 2차 전지 등에도 사용되는 부품이다. 인버터는 운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유지 관리를 위해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다만 중국산 인버터를 쓰는 전력회사에서 일반적으로 방화벽을 설치해 중국의 인버터 제조사가 부품에 직접 통신하는 것을 차단한다. 문제는 제품 사용설명서에 기재돼 있지도 않은 통신장치의 존재다. 익명의 에너지 당국 관계자는 “악성 구성요소가 방화벽을 원격으로 우회할 수 있는 추가적이고 문서화되지 않은 통신 채널을 제공하며, 이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전직 국장인 마이크 로저스는 로이터에 “중국은 미국의 핵심 기반시설을 그 일부만이라도 파괴 또는 교란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 믿는다”라면서 “중국산 인버터가 널리 보급된 상황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안보 문제에 대처할 선택지가 제한되길 중국은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 사안과 관련해 “중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중국의 인프라 성과를 왜곡하고 비방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전문가들은 불법 통신장치를 사용해 방화벽을 우회하는 데 성공하면 인버터를 원격으로 끄거나 설정을 변경하는 식으로 전력망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에너지 인프라에 손상을 가해 대규모 정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관계자 중 1명은 “사실상 전력망을 물리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을 내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불명의 통신장치는 태양광 발전 설비의 인버터 말고도 중국산 배터리에서도 확인됐다. 한 관계자는 “지난 9개월 동안 중국의 여러 공급업체의 일부 배터리에서 셀룰러 라디오를 포함해 사용설명서에 기재돼 있지 않은 통신장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관계자는 의문의 통신장치가 달린 인버터와 배터리를 만든 제조업체의 이름은 밝히길 거부했다. 또 그들이 발견한 불법 장치의 총 수량에 대한 언급도 거절했다. 에너지부(DOE)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신기술과 관련된 위험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제조업체가 기능을 공개하고 문서화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부처 대변인은 “이 기능이 악의적인 의도가 없더라도, 제품 구매자가 제품의 성능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목록 및 기타 계약 요구 사항을 통해 공개 내용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반시설의 중국산 장비 사용이 안보에 위험 요소가 된다는 우려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단 3~4기가와트의 에너지만 통제해도 전력 공급에 광범위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럽 태양광 제조협회는 200기가와트가 넘는 유럽 태양광 발전 용량이 중국산 인버터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200기와 맞먹는 전력량이다.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 같은 국가들은 에너지 안보 위협을 자각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리투아니아 정부는 100킬로와트 이상의 태양광, 풍력, 배터리 설비에 중국의 원격 접근을 차단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즉, 중국산 인버터 사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제한은 향후 옥상에 소규모로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에스토니아의 외교정보국 국장은 태양광 인버터 등에서 중국 기술을 금지하지 않으면 중국으로부터 협박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에스토니아 국방부와 기후 담당 부처는 이와 관련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묻는 로이터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영국 정부도 에너지 체계에서 중국의 재생 에너지 기술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이 작업이 향후 몇 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가 전했다.
  • 음주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한 포르쉐 운전자…형량 6→7년

    음주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한 포르쉐 운전자…형량 6→7년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고 술타기를 시도한 5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전주지법 제3-3형사부(정세진 부장판사)는 2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51)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 이르러 음주운전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한 피고인이 과연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는지 의문이다”며 “피고인은 과거 비슷한 범행으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경각심 없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냈고 수사기관의 음주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타기’하는 등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27일 오전 0시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몰다 경차(스파크)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스파크 운전자 B 씨(20·여)가 숨졌고, 동승자 C 씨(20·여)도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당시 A 씨는 시속 159㎞로 주행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음주 측정도 하지 않은 채 A 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보냈다. 홀로 응급실에 간 A 씨는 퇴원한 뒤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을 시도했다. 경찰이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운전자를 찾아가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이미 A 씨가 추가로 술을 마신 뒤였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술을 구입한 영수증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위드마크를 적용해 0.051%인 ‘면허 정지’ 수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정지’ 수치인 0.036%로 재조정하고 법정에 세웠다.
  • 7차례 대선 맞힌 ‘족집게’…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사람 찍을겨”

    7차례 대선 맞힌 ‘족집게’…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사람 찍을겨”

    역대 대선, 충청 승자가 당선 많아특정 정당보다는 인물 중심 평가“이재명, 추진력 있게 민생 챙길 것”“김문수 청렴… 노동계 선임자 역할”후보 장단점 뚜렷해 표심 못 정해세종 ‘대통령실 이전 공약’ 의심도 “여기 충청은 빨강이면 빨강, 파랑이면 파랑 이런 거 없슈. 바람 따라 가야쥬.” 6·3 조기 대선을 보름 앞둔 19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만난 택시 기사 윤용희(56)씨는 충청권 민심을 묻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선뜻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은 추진력이 있고 민생도 신경 쓰는 것 같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는 청렴하고 경제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충청권 민심은 매번 선거판의 승패를 결정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다. 지난 14대부터 20대 대선까지 모두 충청권 득표 1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모두 충청권을 빼놓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특정 정당보다는 인물 중심의 평가를 주로 내놨다. 특히 사회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주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첫 대선 투표에 나선다는 대학생 이예슬(20)씨는 “기본 시리즈 등 민생에 신경 쓰는 이 후보가 친근하게 느껴진다”면서 “비상계엄을 겪으며 보수 진영이 멀게 느껴졌다. 이 후보가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천안중앙시장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는 길재화(62)씨는 “정직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렴한 부분 때문에 김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재명은 정말 힘든 사람에겐 좋을지 몰라도 다 같이 어려워질 수 있다.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잘살려면 김문수”라고 말했다. 기름 장사를 하고 있는 장모(68)씨는 “이 후보도 민생을 챙긴다고 하는데 김 후보가 노동계에서 선임자 역할을 하잖여”라며 “인공지능(AI)을 발전시킨다고 하고 미래 비전도 있는 것 같아서 김 후보를 지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후보 간 장단점이 뚜렷해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다수 나왔다. 흑염소 진액 등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박석용(65)씨는 “대선 뛰는 놈이 알지 내가 어찌 알겠느냐. 그런데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은 추진력과 융통성이 장점이고, 김문수는 노동에 대한 관점 폭이 넓고, 이준석(개혁신당 후보)은 구태 정치를 끝낼 사람이라고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대전에서 만난 유권자들의 경우 장년층에선 김 후보를, 청년층에선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여럿 나왔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회사원 송성진(32)씨는 “경기지사 할 때 모습이 자주 회자됐는데 추진력 있고 결단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보수 정권이 어이없는 일을 많이 해서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전 토박이라는 이명진(48)씨는 “이재명 후보가 판검사들 탄핵시키는 걸 보고 정권을 잡으면 어떨지 무서웠다”며 “정책은 믿을 게 안 된다. 사람이 깨끗해야 하는데 이재명은 아직도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대전 중앙시장에서 주방용품점을 운영하는 이모(75)씨는 “우리가 원하는 건 그냥 잘 먹고 잘살게 해 주는 민생과 경제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라며 “아무래도 청렴한 김문수가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대전에서 나고 자랐다는 대학생 김모(23)씨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결정했다. 이준석 후보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사람 같다”며 “다른 후보와 비교해도 본인의 생각이 뚜렷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세종시 공약에도 공을 들였다. 앞다퉈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며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고,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세종시 민심은 비교적 차가웠다. 대선을 위한 ‘이벤트성’ 공약이라는 이유에서다. 세종시 공무원 김모(38)씨는 “매번 대통령 후보들이 정책적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이용하고 있지만 실현될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행정부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 이익을 고려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통시장에서 과일 장사를 하는 이모(48)씨는 “세종을 행정수도로 한다는 거 이제 믿지 않는다. 이벤트성 공약처럼 보인다”며 “준비를 잘하고 나온 사람을 뽑으려 한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보다 세종시의 현실적 문제를 짚어 줬으면 하는 바람도 나왔다. 세종시를 거점으로 택시 운영을 하는 박상준(49)씨는 “세종시 시민들이 보다 잘살 수 있게끔 공약을 내세운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오히려 공무원만 있다 보니 주말 장사가 잘 안된다. 세종시의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많은 기업체가 세종시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美재무 “협상 끌면 ‘4월 고관세’ 재부과”

    美재무 “협상 끌면 ‘4월 고관세’ 재부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협상국들을 향해 ‘미국과의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시 높은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18개국들에 중점을 두고 협상하되 나머지는 지역 단위로 묶어 협상하겠다는 입장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언에 대해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하지 않으면 ‘이게 관세율’이라고 적은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그러니 난 모두가 와서 선의로 협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의로 협상하지 않는 나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을 다시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협상 지렛대가 이거다. 협상하고 싶지 않다면 관세는 지난달 2일 수준으로 다시 올라간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동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향후 2∼3주 이내에 (각국에) 스콧(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러트닉 상무장관)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할 금액을 알려 주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는 ‘몇 개국과의 무역 합의 발표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관세) 숫자를 제시할 수 있는 더 작은 교역 관계들이 많다. 내 느낌으로는 우리가 지역 협상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예컨대) 이건 중미 지역의 관세율, 아프리카 지역의 관세율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당장 집중하는 것은 18개의 중요한 교역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미국이 교역 규모가 가장 큰 18개국과는 개별 협상에 나서되 모든 나라와 일일이 협상하기에는 시간·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나머지 나라들은 지역 단위로 관세율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그는 “소수 예외가 있지만 (협상) 국가들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제안을 들고 오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미)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전략적 불확실성’을 전술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들에 너무 많은 확실성을 제공하면 그들은 협상에서 우리를 가지고 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관세 휴전’이 무역 협상에 나선 국가들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고 이날 지적했다. 일시적이지만 중국이 강경 전술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끌어낸 것을 본 인도, 일본 등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더 외교적이고 신속한 접근법’이 과연 올바른 길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서울청년센터 성동, 대선후보 현수막 허가…공공성 훼손”

    황철규 서울시의원 “서울청년센터 성동, 대선후보 현수막 허가…공공성 훼손”

    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19일 서울시와 성동구가 각각 예산을 분담해 총 5억 7200만원을 투입하고 있는 ‘서울청년센터 성동’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보 현수막 게시를 허가한 사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청년센터 성동은 청년의 정책 참여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시설임에도, 특정 정당의 정치 활동 거점으로 전락한 상황을 서울시와 성동구가 방조하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청년정책 전달 거점이 특정 후보의 선거 홍보에 이용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황 의원은 “해당 건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사무실이 입주해 있고, 대통령 선거 시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이 선거연락소 역할을 하게 되는 구조를 고려하면, 현수막에 가려진 청년센터 또한 사실상 대선 캠프에 활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해당건물 4·5층에 입주한 ‘청년센터 성동’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임에도 전현희 의원 측과의 구두 협의 등을 통해 정치적 활용에 동의했다면 매우 부적절하다”라며 “이는 공공시설의 중립성과 공익성을 스스로 훼손하고 정치 캠프를 사실상 용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서울청년센터 성동은 ‘성동청년플랫폼’이라는 민간위탁 법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상담, 커리어 프로그램,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이번 현수막 논란은 이 센터의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황 의원은 “서울시는 즉시 현수막 게시 경위와 청년센터의 사전 협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위탁기관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재발 방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청년센터를 포함한 공공 위탁시설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화성에 물 있다는 증거, 알고 보니 착각?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 물 있다는 증거, 알고 보니 착각? [달콤한 사이언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1970년대에 화성 탐사선 바이킹 1·2호를 발사했다. 바이킹호는 화성 표면에 착륙해 다양한 자료를 지구로 보내왔다. 주변 지형보다 색깔이 더 어둡고, 경사진 지형을 따라 수백 m에 걸쳐 뻗어 있는 마치 강줄기 같은 흔적이 촬영된 이미지도 전송됐다. 관련해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 줄무늬가 액체의 흐름이며, 화성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할 강력한 증거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브라운대와 스위스 베른대 공동 연구팀이 그동안 화성에 여전히 물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로 알려진 단서가 사실은 착각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 19일 자에 실렸다. 반복 경사선(RSL)으로 불리는 줄무늬는 행성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 화성의 표면은 건조하고 표면 온도는 영하의 상태이기 때문에 표면에 물이 흐르는 흔적이 생길 수 없으며, 암석 낙하나 사막의 모래바람 같은 돌풍으로 인해 줄무늬가 생길 수 있으며, 화성 궤도에서 찍으면 액체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지하의 얼음, 지하 대수층이나 비정상적으로 습한 공기에서 비롯된 소량의 물이 염분과 섞여 얼어붙은 화성 표면에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경계면 줄무늬 관측 데이터로 인공지능 기계학습 알고리듬을 훈련했다. 이를 사용해 8만 6000개 이상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스캔한 뒤, 50만 개 이상의 줄무늬 특징을 포함한 화성 전역 경사면 줄무늬 지도를 만들었다. 전역 지도를 온도, 풍속, 수분, 암석 붕괴 활동 등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목록과 비교했다. 이런 지리 통계학적 분석 결과, 경사면 줄무늬와 RSL이 액체나 서리의 존재를 암시하는 요인들인 특정 경사 방향, 높은 표면 온도 변동, 높은 습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건조한 날씨를 보여주는 평균 이상의 풍속, 먼지 퇴적물이 있는 장소에서 줄무늬 흔적이 형성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줄무늬는 가파른 경사면에서 얇은 먼지층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형성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경사면 줄무늬는 충돌 분화구 근처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데, 이곳에서는 충격파가 표면 먼지를 흔들어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RSL은 먼지 회오리바람이나 암석 낙하가 빈번한 장소에서 더 자주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종합해보면 경사면 줄무늬와 RSL이 화성에 물이 존재하고, 거주 가능한 환경이라는 기존 가설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한다. 연구를 이끈 발렌틴 비켈 스위스 베른대 박사(행성 지리학)는 “화성 연구의 주요 초점은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라며 “이번 연구는 화성 표면은 건조할 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래 화성 탐사에 중요한 함의를 갖는데, 우주선을 보내 탐사하기 전에 화성과 관련해 알려진 일부 가설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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