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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부동산 특수거래/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부동산 특수거래/임창용 논설위원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고점 대비 수억원씩 폭락한 실거래가 속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 강북에서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마포구에서는 최근 ‘염리삼성래미안’ 아파트(전용면적 84㎡)가 8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최고가(15억 4000만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 4월에는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전용 180㎡) 아파트가 두 차례에 걸쳐 22억원대와 24억원대에 거래됐다. 당시 시세 34억원보다 10억~11억원 낮은 가격이었다. 지난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전용 84.7㎡) 아파트도 시세의 절반 수준인 15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업계에선 이처럼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대의 거래는 대부분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특수관계인 간의 거래로 보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가격 내림폭이 과도하기 때문이다. 과세 당국에선 직계존비속 등 특수관계자 간 아파트 거래에 대해선 시세와의 차액이 3억원 미만이고 시가의 30% 기준에 미달할 때는 증여세를 물리지 않는다. 특수거래는 대부분 부동산중개사를 거치지 않는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올 들어 직거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최근 직거래 비중은 6월 8.2%, 7월 11.5%, 8월 13.3%, 9월 16.8%로 치솟고 있다. 거래 당사자로선 직거래를 ‘절세 증여’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 데다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배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급락세를 틈타 과세당국의 허용 수준을 벗어나는 거래도 적지 않은 듯싶다. 시세보다 3억원 이상 낮은 거래는 일단 의심스런 거래다. 이런 거래가 적발되면 내야 할 세금의 40%까지 가산해 증여세를 내야 한다. 다만 행정당국이 이 같은 과세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부동산 급등기엔 실거래가 띄우기 등 조작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반면 불법·편법이 의심되는 특수거래에 대해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아파트값 안정을 바라는 당국이 시세 하향 조작에 대해선 못 본 체한다는 느낌마저 든다. 꼼수 증여가 판칠수록 서민의 박탈감은 더 커진다는 사실을 정부는 유념했으면 싶다.
  • “원전 안전은 국민·경제 문제… 진보·보수로 다툴 정치 이슈 아니다”[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원전 안전은 국민·경제 문제… 진보·보수로 다툴 정치 이슈 아니다”[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아무리 방호복 등 장비를 다 갖춰도 직접 노출만 막을 뿐 방사선 피폭은 불가피합니다. 저도 직업 특성상 방사선에 피폭되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었죠. 특히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할 때 고준위 방사선 현장 작업을 하면 기분이 몹시 안 좋더라고요. 다행히 아직까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습니다만.” 이정윤(62)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자로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월성1호기 등 경수로 주기기 및 중수로 핵연료 취급저장기 등을 만든 원자로 설계 전문가다. 원전 현장 경험 역시 풍부하다.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 및 원전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다. 모두가 이해관계를 공유하며 한목소리만을 내는 원전업계에서 유일하게 원전 안전을 강조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배경이기도 하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그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원자력발전소 안전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후속 작업을 위해 의원회관을 방문한 참이었다. 최근 월성원전 1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누수 사실이 드러나는 등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책임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이 대표는 “저장조 등 격납용기 부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원인이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성원전 1호기를 직접 설계한 사람으로서 2012년 월성원전 수명 연장 때 핵연료가 수로를 통해 나가는 곳에 수문 설치 및 저장조 스테인리스스틸 교체 등을 건의했지만 예산 이유를 들어 무산됐다”면서 “당시 땜질하듯 처리한 에폭시 방수막으로는 저장조 누수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 안전은 후쿠시마원전 사태에서 봤듯 국가경제 전체의 궤멸을 부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가 다투는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국민 안전 이슈이자 국가경제 안정적 발전의 이슈로 삼아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제와 감시가 이뤄져야 할 원전산업 관련 진흥과 규제의 역할이 모두 사실상 한 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감시하는 견제기구 역할인 원자력안전위원회조차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한수원의 전횡에 대한 그의 비판은 더욱 냉엄했다. 그는 “절대다수의 원전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과제와 사업, 기술용역 등 모든 부문에서 예산을 전적으로 틀어쥐고 있는 독점사업자인 한수원의 이해관계 및 영향력 아래에서 존재하는 실정에서 한수원의 입장에 반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시민사회에서 원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더라도 한수원이 핵공학 등 원전 전문가를 내세워 반박하면 국민들 또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지언정 문제의식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용기를 낸 내부고발자가 안전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한수원이 전문가를 동원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국민들로서는 전문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수원의 입장에 반대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말을 실증적으로 반박하며 시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일하는 제3의 시민감시전문가집단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객관적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전문가 역할을 강조했다. 그가 원자력안전과미래를 만든 배경은 시민들의 부름이었다. 2013년 제어봉 안내관 균열로 발전이 정지된 전남 영광 한빛원전 3호기의 민관합동대책위에서 영광 주민들은 이 대표에게 원전 현장 검증을 부탁했다. 그리고 안전성 검증단에서 1~6호기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700여개가 넘는 안전 관련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만약 나와 같은 사람이 현장 검증단에 없었다면 복잡한 원전을 파악할 수도, 문제점 개선을 요구할 수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한빛원전만 이럴 리가 없으며 다른 원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하고 산업부에 다른 곳의 현장 조사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원전 안전 문제에 공감하는 원자로 설계자, 원자력연구원 출신 전문가 선후배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었다. 환경운동연합이나 녹색연합 등 탈핵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과 활동의 궤를 조금 달리하는 원전 전문가 중심의 시민단체를 만든 셈이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외로운 활동을 끈질기게 펼쳐 왔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대단히 복합적인 과학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부적인 분야 전문가들은 각자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핵공학자이건, 시스템 설계자이건 마찬가지죠. 저 역시 그랬는데 밖으로 나와 보니 그제서야 나무가 아니라 숲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범정부 차원에서 꾸린 원자력수출전략추진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졌다. “최근 이집트에 원전을 수출한 러시아에 단순 건설 용역 하청을 받은 것은 거론할 이유도 없습니다. 체코·폴란드·벨로루시 등은 러시아에 유리할 수밖에 없고, 사우디도 미국이 반대해서 쉽지 않습니다. 13년 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은 적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관련된 회계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맞죠.” 그는 “국가가 주도해서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일인데다 UAE 사례에서 보듯 군부대 파병까지도 해야 할 수 있는 등 외교안보와도 결부돼 있는 만큼 국회의 견제와 감시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밖에서 어떤 시선으로 볼지 짐작은 되지만 나는 탈핵주의자는 아니다”라면서 “원자력 이용에 있어 핵공학 중심, 즉 핵무기 개발 중심에 치중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비발전 분야 방사성융복합 연구 개발의 중요성 등을 적극 제시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사선 융복합 등 원자력의 비발전 분야 연구는 세계 시장추세를 감안하면 궁극적인 방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사회적 공헌, 일자리 창출 등이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 그가 밝힌 2015년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원자력 산업의 전체 매출 규모는 27조원이었고 고용 규모도 3만명 정도였지만, 원자력 비발전 분야의 매출은 16조원에 고용 규모는 10만명에 달했다. 방사성동위원소 응용 기술이나 의료용 방사선 발생 장치 등 헬스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의료용 방사선 발생 장치도 연간 8000억원어치를 수입하고 있지만 이를 국산화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전을 가동하는 한 나올 수밖에 없는 사용후 핵연료 등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는 핵심적인 골칫거리다. 실제 고준위핵폐기물은 처리 장소 선정의 어려움이 아니라 외교적 문제 뿐 아니라 기술적 연구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고민이다. 이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문제는 매우 심각하지만 처리하는 기술 및 연구 의지는 현저히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사용후 핵연료는 우라늄239의 경우 반감기는 2만4000만년이고, 최소 10만년 이상은 저장해야 자연으로 돌릴 수 있다”면서 “이미 원전이 존재하는 한 사용후 핵연료의 보관·취급·저장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범인류적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자핵공학 연구자들이 개발 발전 못지않게 방사성폐기물 처리 연구에도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근 유럽에서 원전을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로 분류하면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계획을 전제조건으로 삼은 것은 시사점이 크다. 특히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플루토늄으로 농축되면서 언제든 핵무기로 전환될 수 있다. 미국이 결코 허용하지 않는 부분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착공식을 가진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현재 경주시에 한창 건설 중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궁극적으로는 농축된 핵연료를 갖고 핵잠수함용 원자로를 연구하려고 한다. 이 또한 미국이 반대하는 내용이긴 하다. 그는 “사용후핵연료 처분은 필요성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재처리는 핵무기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미국의 반대로 진행이 불가능하다”면서 “미국의 의심을 불식하는 차원에서 핵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을 한미 공동 연구의 과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통일부 “북한 포사격, 군사합의 입장 확인 의도”

    통일부 “북한 포사격, 군사합의 입장 확인 의도”

    통일부가 북한이 최근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잇달아 포사격을 하는 것에 대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남측 입장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기간에도 포사격 등 도발을 계속하는 배경에 대해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불만 표출, 훈련 중지에 대한 압박, 9·19 군사합의와 관련한 우리 측 입장 확인 등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전체적인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간의 모든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9·19 군사합의 관련해서도 남북 간 합의는 상호 존중되고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14일과 18, 19일 동·서해상 완충 구역에 수백발의 방사포를 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남측의 훈련에 대한 대응사격’이라고 주장했다. 완충구역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서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고 설정한 지역이다. 합참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경고했으나 북한이 포사격 도발을 반복하면서 일각에선 합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동시에 북측이 9·19 합의 파기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고 이를 빌미로 삼아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오는 21일 북한에 억류된 국민의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권 장관은 21일 북한에 억류된 국민 중 두분의 가족을 만나 위로를 드리고 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북한에 억류된 국민 6명 중 3명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나머지 3명은 탈북민”이라고 설명했다.
  •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 채택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 채택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은 20일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을 채택해, 현재 정치망 어업에서 폐기방류되는 참다랑어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과 국제수산기구에 대한 어업쿼터 상향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 7월 경북 해수욕장 해변에 참다랑어 수천 마리가 해류에 밀려와 연안 오염을 일으켜, 참다랑어 문제에 대해 경상북도의회 의장 및 경북도지사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채택된 것이다. 정부는 바다환경과 자원량 변화 및 정치망 어업에서 폐기 또는 방류되는 참다랑어 자원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 등을 통해 변화된 어족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실태 조사에 나설 것과, 급격하게 증가하는 정치망 참다랑어 어획량을 감안해 정치망에 배정된 쿼터량을 상향하고, 늘어나는 참다랑어 자원량 만큼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에 한국의 참다랑어 어획 배정량을 대폭 상향 할 것을 제안하고 비자발적으로(정치망) 어업으로 포획된 참다랑어도 죽은 고래처럼 위판을 허용할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의회 배 의장은 “참다랑어 정치망 어업에 대한 쿼터량 부족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고 해류가 변화해 동해에는 잘 보이지 않던 참다랑어 수천마리, 수억원 어치가 매일 버려지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참다랑어 총허용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을 위해 중앙정부와 공조해 국제기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이디야커피, 다음 달 커피 값 인상 잠정보류 왜?…“올해 안엔 올린다”

    이디야커피, 다음 달 커피 값 인상 잠정보류 왜?…“올해 안엔 올린다”

    이디야커피가 음료 가격 인상 계획을 잠시 미룬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인상에 따라 매장 운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재룟값 상승으로 인해 다음 달부터 음료 57종의 가격을 200∼700원 올린다고 밝혔으나, 이틀 만인 이날 이런 계획을 잠정 보류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는 2018년 이후 4년 만의 가격 조정으로 아메리카노는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었다. 이디야커피는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격 인상이 고물가 시대에 고객과 점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안이라는 점을 확인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일부 점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직영점에서 마켓테스트를 실시하고 보완책을 마련한 뒤 될 수 있으면 연내 가격 인상 시기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질척거리다가 외설적 뜻?” 배현진 질문에 국립국어원장 반응

    “질척거리다가 외설적 뜻?” 배현진 질문에 국립국어원장 반응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질척거린다’고 한 발언이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위원장으로, 현 여권은 전 위원장이 임기제를 앞세워 ‘버티기’ 중이라고 보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체위 국감에 나온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에게 “‘질척거리다’는 표현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전 위원장의 발언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질척거리다’는 말에 외설적 의미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한 네티즌이 올린 문의를 함께 인용했다. 이 네티즌은 “‘질척거리다’, ‘봇물 터지다’라는 표현에 국어사전에 등재된 일반적인 의미 외에 외설적인 의미, 또는 뉘앙스(느낌)가 포함돼 있나. 그렇지 않다면 이 말을 들은 사람이 외설적인 의미로 오해할 만큼 위의 표현들이 본래와 다른 의미로 널리 사용됐던 문화적 맥락이 존재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지난 18일 올린 답변에서 “표준국어대사전을 토대로 답변을 드린다. 사전 뜻풀이 이외의 정보나 뉘앙스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 ‘질척거리다’, ‘봇물’, ‘터지다’의 사전적 의미를 소개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질척거리다’는 ‘진흙이나 반죽 따위가 물기가 매우 많아 차지고 진 느낌이 들다’, ‘봇물’은 ‘보에 괸 물, 또는 거기서 흘러내리는 물’, ‘터지다’는 ‘코피, 봇물 따위가 갑자기 쏟아지다’이다. 배 의원은 장 원장에게 “젊은 분들이 많이 가는 커뮤니티에서 ‘질척거리다’, ‘봇물 터지다’의 어원이 여성의 신체를 가리키거나 여성의 신체를 속되게 표현하는 말이므로 이것은 성희롱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적지 않은 젊은 층에서 단어의 본래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오인하면서 생겨난 논란을 가리킨 것이다. 이에 장 원장은 고개를 저어 보였고, 배 의원은 “전혀 그렇지 않죠? 있을 수 없는 일이죠?”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장 원장은 재차 고개를 끄덕이며 “처음 듣는 말이다”라고 하며 ‘질척거리다’의 사전적 의미를 언급했다.앞서 전 위원장은 윤 의원의 ‘질척거리다’는 발언에 대해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오픈사전’ 서비스를 인용해 “‘질척거리다’라는 말은 이미 헤어진 연인 관계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이는 표현”이라며 “과연 전 위원장의 태도에 대해 동료 의원이 쓸 수 있는 표현인지, 대단히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다만 네이버 오픈사전은 표준국어대사전과 달리 네티즌이 단어의 의미를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밖에 백혜련 민주당 정무위원장도 “제가 봐도 문제가 있는 표현으로 보인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윤 의원은 “‘깔끔하다’의 반대말로 사용했다. 전혀 성적인 의미가 아니었지만 위원장께서 만일 그 부분에 대해 저에게 문제 삼으신다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나치 전범들 진짜 아르헨 도망?…남미 앞바다서 침몰 잠수함 발견

    나치 전범들 진짜 아르헨 도망?…남미 앞바다서 침몰 잠수함 발견

    남미 대서양 해저에 침몰한 잠수함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잠수함은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정권 고위급이 남미로 은밀하게 건너올 때 사용된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민간단체 ‘잃어버린 연결고리’는 지난해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네코체아 앞바다에서 의문의 침몰선을 발견했다. ‘잃어버린 연결고리’는 2차 대전 때 아르헨티나에 숨어든 나치 전범들을 추적하는 민간단체다. 침몰선은 해변으로부터 약 2마일 지점 수심 30m 해저에 가라앉아 있었다. 침몰선은 누군가 고의로 폭파해 침몰시킨 듯 파손된 상태였지만 일반 선박과는 형체가 달랐다. 탐사에 참여한 카를로스 팔로타는 “처음에는 특정할 수 없었지만 일반 선박이 아닌 건 알 수 있었다”며 “침몰한 잠수함이라는 건 사실상 검증이 끝났다”고 말했다. 발견 사실이 뒤늦게 공개된 건 그간 검증절차를 밟았기 때문이다. 단체 측은 침몰선을 발견한 직후 아르헨티나 해안경찰에 알리고 일대에서 선박침몰사고가 있었는지 기록조회를 요청했다. 해안경찰에 따르면 침몰선이 발견된 곳에서 해상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단체는 잠수부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해안경찰에 전달하고 분석을 요청했다. 결정적인 단서는 여기에서 나왔다. 자체적으로 현장에 조사반을 투입, 영상을 촬영하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은 해양경찰은 감식 결과 영상과 침몰한 물체가 잠수함으로 볼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망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침몰한 잠수함이 나치 잠수함이라고 확신한 단체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국방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침몰한 게 잠수함이 맞는지 2차 검증을 하면서 동시에 나치의 잠수함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탈리아 국방부의 1차 소견에 따르면 침몰선은 길이 80m 잠수함이 확실했다. 팔로타는 “이탈리아 국방부가 잠수함이라는 사실뿐 아니라 (2차 대전 당시의) 독일 잠수함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이제 남은 건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었는지 특정하는 일뿐”이라고 말했다. 팔로타는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일단의 고위급 나치 전범들이 네코체아를 통해 아르헨티나로 피신했다”며 “잠수함을 타고 아르헨티나로 건너온 고위급은 약 50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 상륙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잠수함을 폭파해 침몰시킨 것 같다는 게 단체의 가설이다. 아르헨티나의 공식 기록으로 남아 있는 나치 잠수함의 입항은 1945년 7월과 8월 딱 두 차례뿐이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나치 잠수함이 아르헨티나에 드나들었다는 증언은 넘친다. ‘잃어버린 연결고리’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공식 역사기록까지 수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 ‘류준열♥’ 혜리 “내가 100억 소녀? 얼굴 작아서 데뷔”

    ‘류준열♥’ 혜리 “내가 100억 소녀? 얼굴 작아서 데뷔”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8)가 데뷔부터 연기자 변신까지의 특별한 성공기를 털어놨다. 혜리는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학창시절 콘테스트에서 만난 친한 언니가 있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언니였는데 한 번은 오디션장에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머릿수를 채우러 갔다. 그곳이 걸스데이 사무실이었다”며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혜리는 “나중에 왜 나를 뽑았는지 대표님이 알려줬는데 살면서 본 사람 중에 얼굴이 제일 작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데뷔 후 한동안 주목받지 못한 ‘생계형 아이돌’로 활동하던 혜리는 MBC 예능 ‘일밤 - 진짜 사나이’ 출연하며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다.혜리는 “사실 ‘진짜 사나이’는 등 떠밀려 나간 프로그램이었다. 회사에서 언니들이 힘드니까 막내를 보내자고 판단해 나를 보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난리가 났다. 실시간 검색어, 각종 커뮤니티에 애 이야기가 가득했고 반응이 폭발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혜리는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연배우로 발탁되며 ‘연타석 홈런’을 이어간 것에 대해 “사실 처음부터 잘 될 줄 알았다. 많은 분이 좋아 해줄 작품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과연 내가 이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의심은 있었다”고 말했다.혜리는 “‘응답하라 1988’이 끝난 뒤 ‘100억 소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며 “돈이 없는데 왜 내가 100억 소녀인지 의문을 갖기도 했다. 그런데 모두가 지나친 부분이 있더라. 기사 타이틀만 본 것이다. 본문을 보면 ‘앞으로의 가치가 100억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라며 웃었다. 혜리는 앞으로 다가올 ‘30대 혜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20대를 생각했을 때 키워드는 대견함과 안타까움이다. 너무 다른 두 감정이 공존해 속상하다”며 “혜리야, 30대가 되면 더 예뻐지고 더 잘될 거야. 20대 때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거 다 하느라 고생했어. 스스로 해낸 게 없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래도 잘 해냈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한편 혜리는 류준열과 2017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혜리는 19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 가수 정바비 징역 3년 6개월 구형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 가수 정바비 징역 3년 6개월 구형

    검찰이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43)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폭행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정씨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며 피해자가 있음에도 추가 피해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재판부에 실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씨 측 변호인은 “검사 측 공소사실과 여러 증거가 불일치하고 있으며 모순과 의문이 있다”며 “물론 죄를 지었다면 마땅히 받아야 하지만 이런 공소사실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보도로 만신창이가 됐으며 공소사실과 같은 범죄로 유죄가 되면 복귀하지 못해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며 “아무런 전과도 없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것을 반영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씨는 최후진술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무죄를 주장하기에 이 자리에 있다”며 “어떤 여성분에 대해서도 의사에 반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디밴드 가을방학 출신인 정바비는 2019년 7월 20대 가수 지망생이자 연인이던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호소하다가 목숨을 끊었다. 정씨는 또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또 다른 피해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산업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에 나섰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가용 기간도 연간 90일에서 180일로 한시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에 존재하는 차별의 민낯이 드러남에 따라 나온 대책이다. 조선업계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악화’의 악순환을 일으켜 숙련 인력이 떠나고 미래 경쟁력을 갉아먹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계 선박시장 회복으로 우리 조선업계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부적으로는 원하청 이중구조가 지속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면서 “조선업 초격차 확보 차원에서 외국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내국인 생산 인력도 추가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에 종사하는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을 지급하고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도 복원한다. 외국 인력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확대 및 탄력배정분(1000명)을 추가 활용해 연말까지 2500명을 조선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지만 현장에서는 원하청 간 자율 해결 방식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 투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초격차 경쟁력 확보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미래 선박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LNG함 고도화와 무탄소 선박 개발 등을 추진하고, 2026년까지 원격 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무인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관련 법률도 마련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3000명으로 확대되는 숙련 외국 인력(E-7-4)의 조선업 쿼터(100~200명) 신설도 추진한다.
  • 尹 “경청 중”이라는 ‘대북 확장 억제’ 방안 어떤 게 있나

    尹 “경청 중”이라는 ‘대북 확장 억제’ 방안 어떤 게 있나

    북한이 연일 군사도발을 이어 가며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대북 확장억제 획기적 강화’ 방안에 관심이 모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에 경청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 전략자산 배치 규모와 빈도를 늘리거나 사실상 전략핵 재배치 효과를 누리는 한국식 핵공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기해 왔다. 그동안 한미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를 전진기지인 괌에 배치하거나, 핵추진 항공모함을 전개하는 방식 등으로 확장억제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19일 기존 확장억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유사시 충분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확장억제 강화 방식으로 미국의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폭격기 또는 핵추진 항공모함의 전개 빈도를 늘리거나 상시 배치하는 방식이 제기된다. 또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의사결정 과정을 제도적으로 발전시켜 전략자산이 신속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한미는 지난 9월 3차 EDSCG를 열고 내년 초 실무급 회의를 열기로 한 바 있다. 또 전술핵탄두를 한국에 배치하지 않더라도 적시에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자산이 전개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된다. 한국이 보유한 F35A를 개조해 평소에는 모의 핵탄두를 장착해 훈련하고 유사시 괌에 배치된 전술핵탄두를 운반하자는 아이디어다. 국방연구원이 8월 말 미 워싱턴 연구기관 자문을 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는 확장억제 강화 단계 중 하나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전투기에 핵전력 탑재 기술을 제공하고 운반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위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나토식 핵공유 방안을 차용해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한미가 미국의 핵수단이 탑재된 핵잠수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 미국의 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한국의 핵잠수함에 싣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그러나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현실적 한계가 있다. 확장억제 차원에서 핵무기 의존도를 낮춰 온 미국이 동의할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 미 조야에서는 기존 확장억제 강화 노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아시아 버전 핵공유안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 검토 필요성도 제기된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핵보유국이 비보유국 핵무기 양여를 금지하는 NPT를 고려하면 90년대 철수된 주한미군 전술핵을 다시 재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실질적 핵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미 간 핵공유 등 다양한 논의 및 공감대 형성만으로도 확장억제 강화를 견인할 수 있으며, 실현 시 실효적 대북 확장억제 수단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정부가 조선업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원·하청 간 상생협력을 지원키로 했다. 현장의 ‘채용사다리’ 제도를 복원하고 현장 개선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하도급 실태조사가 내년부터 매년 실시된다.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조선업의 ‘이중구조’ 등 민낯이 드러나면서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약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업종별 첫 사례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 차별에 따른 갈등을 유발한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조선업은 원청·하청·물량팀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고착화됐다. 2022년 기준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소속외 근로자 비중도 전 산업 평균이 17.9%인데 비해 조선업은 62.3%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협약에 참여·이행 기업에 각종 장려금과 수당 등을 우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원·하청간 자율 해결 방식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권기섭 노동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투입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대책으로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시 100만원을 지급하고 1년에 600만원을 적립하는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 인원과 시행 지역을 확대한다. 또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 복원 및 한시적으로 특별연장근로 기간 한도를 90일에서 180일까지 인정키로 했다.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체불이 많이 발생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획감독과 직권조사가 이뤄지고, 하청의 임금 지급 확인 후 인출이 가능한 노무비 구분지급·확인제도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 치과의사 이수진 괴롭힌 스토커 실형…995회 메시지 보내고 지인 협박 (영상)

    치과의사 이수진 괴롭힌 스토커 실형…995회 메시지 보내고 지인 협박 (영상)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이씨에게 ‘당신 없이는 못살아요’, ‘나를 떠나지 말아요’ 등의 내용이 담긴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이씨와 가족에게 6개월간 총 995회에 걸쳐 글·사진을 보냈다. A씨는 또 이씨가 운영하는 치과를 찾아가 이씨가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병원 입구를 촬영해 이씨에게 보내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조직을 동원해 이씨와 그의 가족을 위협하겠다고 협박하고 이씨의 지인에게 ‘이씨가 사기 친 겁니다. 조심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씨의 명예를 훼손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 중 협박 내용이 있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가 사기를 쳤다는 허위 메시지를 보내 명예를 훼손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실형을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경찰이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4호’를 적용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법원은 앞서 6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 4호는 인용했다. 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처벌법상 가장 강력한 조치로 피의자를 유치장에 최대 한 달 동안 구금할 수 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이씨는 앞서 지난 6월 자신을 스토킹했던 피의자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스토커는 강력범 전과자에 조현병 환자”라며 “구속영장 심사기준이 대체 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치과 앞에서 기다리던 놈은 경찰이 체포한 놈이랑 다른 놈이다. 담당 경찰님이 위급 시 전화하라 한 핸드폰은 받지 않는다”며 스토커가 한 명 체포됐으나 다른 스토커도 있다고 적기도 했다.  딸과 딸의 남자친구가 제주도로 여행을 간 당시에는 “제주도에 조폭 풀어 쫓아다닐 거라 했다. 딸 남자친구의 아킬레스건을 끊겠다고 했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선 5월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 받아. 사람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스토커 잡을 건가”라며 경찰서 앞에서 촬영한 셀카를 올렸다. 이후 “소통에 빠진 게 있었다”며 “지인들에게도 간 협박 메시지에 이성을 놓았다. 법적인 처리를 끝내면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밝히고, 추가 글을 통해 스토커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이란 국영통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정신상태 이상” 공격

    이란 국영통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정신상태 이상” 공격

    이란 국영통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 사진 왼쪽)를 공격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슬라믹 리퍼블릭 통신(IRNA)은 히잡 착용을 단속하는 도덕경찰에 항의하는 이란인들의 시위를 지지하는 스피어스의 메시지가 공유된 데 대해 대응한 것이었다. 얼마 전에 이란계 미국인 배우 겸 모델 샘 아슈가리(28, 사진 오른쪽)와 결혼한 그녀는 지난주에 “나와 남편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이란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IRNA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스피어스가 오랫동안 아버지의 후견권을 놓고 법정투쟁을 벌였으며 지난해에야 다툼이 마무리됐다는 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 2008년부터 아버지의 후견을 받고 있었다”며 “이에 따라 브리트니의 아버지가 딸의 재정 상황과 심지어 임신이나 재혼, 10대 아들들을 방문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사생활까지 통제했다”고 적었다.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구금됐다가 지난달 16일 의문사한 뒤 전 세계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이 뒤에서 획책하고 있다고 이란 정부는 반박하고 있다. 스피어스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메신저를 공격해 연대의 뜻을 밝히는 이들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IRNA는 아미니가 심장마비로 숨졌을 뿐이란 보도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다. 아미니의 가족은 경찰에 맞아 숨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아슈가리는 지난달 이란인들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는 동영상을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그는 동영상 속에서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이슬라믹 공화국 정권이 장악해 이데올로기, 프로파간다, 국민에 대한 독재를 강요했다. 무고한 사람들을 폭행하고 살해하고 훔쳤다”고 주장한 뒤 “이 나라는 지금 테러리즘을 가장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이 끔찍한 정부 때문에 모든 나라 각각의 미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테러는 자국민을 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동학대·부정수급도 A등급… ‘0점짜리’ 정부 어린이집 평가

    아동학대·부정수급도 A등급… ‘0점짜리’ 정부 어린이집 평가

    아동학대와 부정수급으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의 대부분이 정부의 평가인증제도에서 높은 등급과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은 총 205곳이었다. 이 중 점수제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모두 127곳으로, 평균 평가인증점수는 95.27점에 달했다. 등급제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78곳이었는데, 그중 59곳이 A등급, 14곳이 B등급, 5곳이 C등급이었다. 전체에서 A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75.6%에 이르고, B등급은 17.9%, C등급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부정수급으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부정수급으로 인증 취소된 어린이집은 모두 414곳이었다. 이 중 점수제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231곳이었는데, 이들의 평균 평가인증점수는 94.28점이었다. 등급제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183곳으로, 이 중 A등급을 받은 어린이집은 152곳에 달해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B등급 어린이집은 24곳으로 13.1%, C등급은 7곳으로 3.8%의 비중을 보였다. 많은 학부모가 정부의 평가인증을 믿고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평가인증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학부모들에게 실망감과 불신을 주는 것은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부모님들이 어린이집에 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제도에 허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평가인증제도의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부터”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부터”

    여 “성남FC 공소장에 李는 공범서해 피격 文 수사 피할 수 없어” 야 “서해 수사 檢·감사원 협조 의혹대통령 부인 검찰 수사 국민 불신”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각각 겨누며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특히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쌍방울그룹 사건, 야당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을 두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성남FC 사건의 경우 두산건설에서 50억원 뇌물 수수를 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와 정진상 실장이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 이러면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되겠나”라고 질의했다. 전 의원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피해 갈 수 없다”며 “수사에 성역은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서해 피격 수사에서 검찰과 감사원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이 장애물을 미리 치워 주고 검찰이 깔린 길을 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타 기관 업무에 대해 개인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감사원 파견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남국 의원은 “핵심 수사 간부를 갑작스레 파견 보내고 윤석열 사단 핵심인 김영일 검사를 (2차장검사로) 임명했다”면서 “수원지검에는 정치보복을 하려고 노력하는 주요 사건인 쌍방울 사건과 이 대표에 대한 사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쌍방울 수사는 결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정부패 행위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그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도 도마에 올랐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된 도이치와 엔에스엔 주식 모두 공교롭게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부인이라 검찰 수사에 국민 불신도 있다”고 짚었다.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엔에스엔 발행 주식이 2058만주인데 2017년 5월 김 여사가 보유한 주식은 3450주였다”면서 “이 정도 주식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가”라고 반박했다. 송 지검장은 “통상의 절차와 증거·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이날 국감은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겪었다. 전날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감에서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 질의 중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며 썼던 ‘최고 존엄’이란 표현을 둘러싸고 기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충돌하면서 감사가 40여분간 중지됐다.
  • 서울 대회에 히잡 쓰지 않은 이란 여자선수 “실수로 흘러내린 것, 귀국 중”

    서울 대회에 히잡 쓰지 않은 이란 여자선수 “실수로 흘러내린 것, 귀국 중”

     지난 10~16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던 이란 여자 대표 엘나즈 레카비(33)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레카비가 테헤란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악명 높은 엘빈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외신도 있는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영국 BBC는 레카비가 18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모두를 걱정하게 만들었다”고 사과하며 귀국행 비행기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녀는 “타이밍이 나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벽에 올라가라는 콜이 내려졌고, 실수로 머리에 쓴 것이 아래로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미리 조정된 일정에 따라 대표팀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귀국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던 마흐사 아미니(22)가 갑자기 숨진 뒤 세계적으로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가 한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대회에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표 선수를 강제 귀국시킨 것 아닌가 의구심이 확산됐다.  BBC 페르시아어 채널은 레카비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 밤부터 레카비가 서울의 주한 이란대사관을 찾아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그녀의 여권과 전화를 압수했으며 19일 출국하려던 일정보다 이틀을 앞당겨 지난 17일 강제 압송 당한 것이란 의심으로 번졌다.이란 뉴스 포털 와이어 뉴스는 레카비가 이미 테헤란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이란 혁명수비대의 첩보조직이 수도에서 운영하는 엘빈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란 국내에서 히잡 의무화 반대에 연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 그녀의 용기를 찬양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란클라이밍연맹 회장이 안전한 귀국을 보장한다며 레카비를 안심시켰고, 이에 넘어간 레카비가 순순히 대사관 건물을 찾아간 것이 결국 악수가 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아울러 레카비의 오빠 다비드가 혁명수비대원의 심문을 받은 뒤 구금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주한 이란대사관은 관련 보도들을 “가짜 뉴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대사관은 트위터 프로필에 올린 성명을 통해 레카비가 대회를 모두 마친 뒤 18일 아침 이란으로 귀국하기 위해 출국했다며 그녀가 히잡을 쓴 사진을 올렸다.  유튜브에 올라온 대회 동영상을 보면 레카비가 히잡을 쓰지 않고 대신 두건으로 머리를 묶은 뒤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란의 히잡 규정은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는 여성 선수도 예외 없이 머리카락을 보이게 하면 안된다고 못박고 있긴 하다.  IFSC는 무엇보다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레카비와 이란클라이밍연맹과 접촉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의 권리, 그들의 선택, 표현의 자유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비정부조직인 이란 휴먼 라이츠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의 와중에 2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는데 이란 당국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뒤에서 부채질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2년 전에도 이란의 체스 여자 심판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여성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나돌아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일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여성 심판 쇼흐레흐 바얏은 당시 히잡을 썼는데 흘러내리는 바람에 마치 쓰지 않은 것처럼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란에 돌아가면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곧바로 영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신청했다. 지난주 바얏은 히잡 반대에 국제사회가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법사위 일선 검찰청 국감서 여야 충돌 여 “성남FC 공소장에 李는 공범서해 피격 文 수사 피할 수 없어”야 “金 도이치·엔에스엔株 보유대통령 부인 檢 수사 국민 불신”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각각 겨누며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특히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쌍방울 그룹 사건, 야당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을 두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성남FC 사건의 경우 두산건설에서 50억원 뇌물수수를 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와 정진상 실장이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 이러면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되겠나”라고 질의했다. 전 의원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피해갈 수 없다”며 “수사에 성역은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해 피격 수사에서 검찰과 감사원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이 장애물을 미리 치워주고 검찰이 깔린 길을 간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타 기관 업무에 대해 개인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감사원 파견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남국 의원은 “핵심 수사 간부를 갑작스레 파견 보내고 윤석열 사단 핵심인 김영일 검사를 (2차장검사로) 임명했다”면서 “수원지검에는 정치보복을 하려고 노력하는 주요 사건인 쌍방울 사건과 이 대표에 대한 사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쌍방울 수사는 결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정부패 행위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그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도 도마에 올랐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된 도이치와 엔에스엔 주식 모두 공교롭게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부인이라 검찰 수사에 국민 불신도 있다”고 짚었다.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엔에스엔 발행 주식이 2058만주인데 2017년 5월 김 여사가 보유한 주식은 3450주였다”면서 “이 정도 주식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가”라고 반박했다. 송 지검장은 “통상의 절차와 증거·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재구속된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 배경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피해자 편에 서 있지 않다가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법무부가 난감해하자 갑자기 영장을 청구한 것 아니냐”고 검찰을 질타했다. 이에 김성훈 안양지청장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은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겪었다. 전날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감에서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 질의 중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며 썼던 ‘최고 존엄’이란 표현을 둘러싸고 기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충돌하면서 감사가 40여분간 중지됐다.
  • 58살 브래드 피트♥31살 ‘양성애자’ 모델과 열애설 후…

    58살 브래드 피트♥31살 ‘양성애자’ 모델과 열애설 후…

    브래드 피트(58)와 열애설에 휩싸인 모델 겸 배우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31)가 의문의 남성과 키스하는 사진이 포착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과 키스를 나눴다. 상대는 브래드 피트가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다. 외신은 “에밀리가 키스를 나눈 후 남성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만졌다”며 “에밀리의 대변인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으나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앞서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에밀리와 함께 있는 것이 수차례 목격된 바 있다. 때문에 두 사람은 27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외신은 두 사람이 깊은 관계로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졸리와의 이혼 및 소송으로 바쁘고, 에밀리 역시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라타이코프스키는 최근 게재한 틱톡 영상에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암시해 이목을 끌었다.
  • 히잡 벗고 한국 대회 출전한 이란 女 클라이밍 선수, 이틀 만에 강제송환

    히잡 벗고 한국 대회 출전한 이란 女 클라이밍 선수, 이틀 만에 강제송환

    이란에서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달째 접어든 가운데, 이란의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히잡을 쓰지 않고 경기에 나선지 이틀 만에 본국으로 송환됐다. 1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란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엘나즈 레카비(33)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채 경기에 나섰다. 이란에선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만 9세 이상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 이를 감시하고 단속하는 ‘도덕 경찰’도 존재한다. 이란 여성은 또 국외에서 공식적으로 이란을 대표할 때 히잡 착용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레카비는 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으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는 히잡 착용 규정을 어긴 최초의 이란 스포츠 선수로 주목받았다. 누리꾼들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대담하다”, “용감하다” 등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레카비가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는 복수의 보도가 나오면서 선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카비는 대회 이후 그날 밤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영국 BBC 방송 페르시아판은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레카비가 여권과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고 보도했다. 라나 라힘푸어 BBC 페르시아 기자도 이날 오전 트위터에 “레카비가 예정보다 이틀 일찍 테헤란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다. 레카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란 독립 매체 이란 와이어는 레카비가 최소한의 조사만 받고 귀국할 수 있도록 주한이란대사관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와이어는 소식통을 인용해 레카비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위를 예방하고자 예정보다 일찍 테헤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카비는 공항에서 바로 에빈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날 트위터에 “레카비는 오늘 새벽 이란 선수단과 함께 서울을 떠나 이란으로 향했다. 레카비에 대한 모든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카비는 이미 한 달 전쯤부터 대회 중에 히잡을 쓰지 않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편이 이란에 남아 있어 망명을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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