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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왜 만들었을까”…코인투자 ‘가상자산 백서’로 알고 시작하자[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누가, 왜 만들었을까”…코인투자 ‘가상자산 백서’로 알고 시작하자[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가상자산 투자를 마음먹었더라도 낯선 용어와 개념 탓에 망설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주식 종목처럼 기업을 고려할 수도 없고, 공시·회계 정보도 찾아보기도 힘들다. 하지만 가상자산도 참고할 만한 일종의 안내서가 있다. 가상자산의 발행 주체와 관련 기능, 목적, 유통량 등을 설명해주는 ‘백서(White paper)’다 7일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국문 백서를 공개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상장된 205개 중 총 101종목이다. 대부분의 백서가 외국어로 작성된 상황에서 업비트는 2022년부터 국문 번역본 제작을 시작해 이용자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도 국문 번역본을 제공 중이다. 일반적으로 백서는 독자에게 특정 주제나 문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나 안내서를 일컫는 말이다. 블록체인 영역에서 백서는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과 기술 사양을 설명한다. 개발 목표 또는 발행 이유 등을 담은 것인데 쉽게 말해 누가, 왜 만들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사업계획서인 셈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백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백서의 초록에는 “순수한 P2P(peer-to-peer network) 버전의 전자화폐로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한 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끔 한다”고 담겨있다. 2009년 첫 출시 전인 2008년 10월 논문의 형태로 작성됐다. 해당 백서에는 거래방식, 작업증명(채굴), 네트워크 실행 단계, 보상 등에 관해서도 설명해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백서에는 “이더리움의 목적은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의 토대가 되는 대안적인 프로토콜(protocol)을 만드는 것이다”고 적혀있다. 비트코인이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된 디지털 자산의 첫 사례라면 이더리움은 더 나아가 실질적인 ‘계약’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컴퓨터 시스템(서버)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더리움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 19일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백서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가상자산은 거래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투자 대상 중 하나인 가상자산의 정보 제공을 의무화한 것이다. 다만 백서의 발행 자체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며, 아직 구체적인 작성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즉 짜깁기하거나, 목표를 허위로 과장해 백서를 작성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활하고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백서의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낯설기만 한 코인,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 자살률 1위 한국, 자살사망자 올해 10% 더 늘었다

    자살률 1위 한국, 자살사망자 올해 10% 더 늘었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올해 5월까지 자살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2018년에 구성돼 이어져 오고 있는 협의체로 복지부 등 6개 정부 부처와 종교계·재계·노동계·언론계 등 37개 민간기관이 참여한다. 공동위원장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최종수 성균관장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살사망 동향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이 보고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살사망자 수는 총 6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2023년 전체 자살사망자 수의 잠정치는 1만 3770명이었다. 올해 1~5월 하루 평균 자살사망자는 41.9명이다. 지난해는 37.7명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난, 우울·불안 증가 등의 요인이 자살사망자 수 증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유명인의 자살사망 사건 이후 7∼8주간 ‘모방자살’이 증가한 것도 상반기 증가분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률은 2013년 사망자 수 1만 4427명, 인구 10만명 당 28.5명을 기록한 후 2022년까지는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지난해 자살사망자 잠정치 1만 3770명은 전년보다 864명(6.7%)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사망자 수다. 韓 자살률 OECD 평균 2배 이상…민·관 협의회 대책 논의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연령표준화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4.1명이었다. OECD 평균(10.7명)의 2배 이상으로, 유일하게 20명을 웃돌았다. 2위 리투아니아(18.5명)와는 5.6명 차이가 났다. 협의회는 올해 총 자살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심각한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자살예방 주요 추진 과제와 민·관 협력 내용을 공유했다. 정부의 주요 추진 과제는 자살예방 실천 메시지 홍보, 모방자살 방지를 위한 보도환경 개선, 자살예방 교육 의무화,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 발굴 강화 등이다. 민간기관 협력 내용으로는 종교계 7대 종단의 생명사랑 희망 메시지와 대국민 캠페인, 재계·노동계의 청년층 대상 자살예방사업 홍보와 생명존중 콘서트 등의 성과가 공유됐다. 이 밖에도 자살예방의 날인 오는 9월 10일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가 개최하는 ‘생명사랑 밤길걷기’ 내용과 행사 지원 방법 등이 논의됐다.
  • 지방 공공기관 200곳, 지방대 출신 35% 이상 뽑아야

    지방 공공기관 200곳, 지방대 출신 35% 이상 뽑아야

    앞으로 한국철도공사나 한국전력 등 비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인원 35% 이상을 지방대 출신 지역인재로 채워야 한다. 다만 경력직을 선발하거나 연간 채용 인원이 5명 이하 소규모인 경우에는 예외로 인정된다. 교육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에 따라 비수도권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인원 35% 이상을 지방대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로 채워야 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다만 ▲연간 채용인원이 5명 이하일 때 ▲채용 분야와 관련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만 채용할 때 ▲채용 분야 관련 업무에 일정 기간 종사한 경력을 응시요건으로 할 때는 이를 충족하지 않아도 된다. 또 채용 전형에 지원한 사람 중 지방대 출신이 35% 미만이거나, 채용 전형을 마친 합격 예정자 중 사전 공고한 합격 기준에 못 미치는 이유로 지역인재 비율이 35%를 채우지 못해도 예외를 인정한다. 개정안은 한국철도공사(대전), 한국전력(전남 나주), 강원랜드(강원 정선) 등 비수도권 공공기관 약 200곳에 적용된다. 이들 공공기관에서 신규 채용할 땐 지역이나 권역과 관계없이 비수도권 대학 출신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국회는 지난 2월 지방대육성법을 개정해 기존에 권고 사항이었던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의무화했다. 또 지역인재 채용이 부진한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규모의 기업은 명단을 공개하도록 했다.
  • 이커머스 정산기한 도입한다…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

    이커머스 정산기한 도입한다…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이커머스 업체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이커머스에 정산 기한을 도입하는 한편 판매 대금 별도 관리 의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당정협의에서 “이번 사태와 같은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등록 요건과 경영지도 기준을 강화하고, 미충족 시에는 제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와 같은 상품권 문제를 원천 방지하기 위해 선불충전금도 100% 별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티메프 사태에 따른 판매 대금 미정산 규모가 2783억원(8월 1일 기준)으로 피해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피해 양상도 물품 미수령, 여행상품 계약 취소, 가맹점의 상품권 사용 중단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티메프 사태 1차 대책으로 5600억원+알파(α) 지원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당정은 이날 티메프 일반상품 구매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금주 내로 환불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티몬 피해기업에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등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등 무더기 통신 조회에 野 “불법 사찰·나치 정권”…법조계도 갑론을박

    이재명 등 무더기 통신 조회에 野 “불법 사찰·나치 정권”…법조계도 갑론을박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야당 정치인의 통신 자료를 무더기로 조회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자 민주당은 전수조사는 물론 검사 탄핵 조사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나치 정권”, 검찰을 향해 “구제불능”이라며 날 선 반응도 보였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수사기관의 통신 조회에 대해 ‘불법사찰이다. 게슈타포나 할 짓’이라고 말했던 당사자”라며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게슈타포가 판치는 나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검찰에게 자정 작용을 기대하기 힘들다. 강력한 검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2일 다수의 정치인과 언론인에게 통신 이용자(가입자) 정보를 이동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사실을 통지했다.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해 9월부터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 수사팀’을 꾸려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추미애 민주당 의원 등도 페이스북에 통신 이용자 정보 제공 사실 통지 문자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통신 자료 조회를 “불법 정치 사찰”로 규정하고, 당 조직과 상임위원회를 총동원해 엄중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반부패수사 1부장을 맡았던 강백신 검사 탄핵 조사를 할 때 이(통신 자료 조회) 문제를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찰의 통신 조회가 관련법인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혐의가 없는지 살펴 법적으로 대응하고, 당 사무총장 지휘하에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전체적인 대응은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가 맡는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1월에 실시한 통신 조회를 검찰이 7개월이 지나 이번 달에야 통지한 것에 대해 총선 민심 우려 등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의심한다. 국회는 지난해 12월에 통신 조회 사후 통지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원칙은 30일 이내 통지지만, 사법 절차 진행 방해·증거 인멸·사건 관계인 사생활 침해 우려 등 통지 유예 사유에 해당하면 두 차례에 한해 3개월씩 유예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이 통지 유예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통화에서 “(통신 조회의) 위법 여부, 권한 남용 여부 등을 폭넓게 살펴보고 법을 바꾸는 입법 대책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통지 유예 적절성에 대해 법조계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건의 경우 관계인에게 통신 조회 통보가 곧바로 이뤄지면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어 유예가 부적절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통신 조회 규모가 3000명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과잉수사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
  • ‘한동훈 지도부’ 첫 고위당정 또 연기…‘티메프’ 재발 방지책 추진

    ‘한동훈 지도부’ 첫 고위당정 또 연기…‘티메프’ 재발 방지책 추진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매주 일요일마다 정례적으로 만나 정책 현안 및 국정 전반 등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대 협의회가 지난 6월 30일 이후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 당정 협의회가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 자정까지 이어진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인해 연기됐다. 당초 당정대 협의회는 이날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치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4일 여권에 따르면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을 계기로 지난 5월 말부터 당과 대통령실, 관계 정부 부처는 한자리에 모여 매주 한 차례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일요일마다 공개 또는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로 주요 정부 정책의 발표 전 최종 조율이 이뤄졌다. 그동안 물가안정, 보이스피싱 및 불법사금융 근절방안 등 주요 민생 정책이 조율됐다. 하지만 지난 6월 30일 열린 공개회의를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면서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여권 관계자는 “지난 6월 30일 이후 비공개회의도 열리지 않았다”면서 “전당대회 직전 한 차례 당정대 협의회 일정이 조율됐지만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때문이라기보다는 안건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 측 고위 관계자가 수시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찾아 각종 현안을 보고하는 방식의 당정 간 소통은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 취임 후 열릴 고위 당정 협의회는 국회 상황을 고려해 두 차례 미뤄졌다. 지난달 28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주말에 걸쳐 진행 중이었다. 한 대표가 지난 2일 김상훈 신임 정책위의장을 임명한 뒤 첫 일요일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당정대 협의회 역시 연기됐다. ‘한동훈 지도부’ 출범 후 당정대가 처음으로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날 자정까지 이어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에 대한 국회 필리버스터가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자정까지 이어진 국회 상황을 고려해 당과 대통령실, 정부 측이 서로 배려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당정대는 이날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피해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 대책으로 플랫폼 업체의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도입 의무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에스크로는 물품 계약 이행이 끝나기 전까지는 판매 대금을 제3의 금융기관에 예치해 돈을 못 쓰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행법상 플랫폼 업체는 에스크로에 대한 의무가 없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 이와 함께 플랫폼 업체들의 정산 기일 표준화도 추진된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통화에서 “네이버, 쿠팡 등 플랫폼 업체의 정산 기일이 어떤 곳은 열흘, 어떤 곳은 40일, 60일인데 이를 표준화하는 방안을 정부 측에 주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신임 정책위의장에게 민생 정책을 거듭 강조했는데, 해당 방안이 추진되면 ‘한동훈호(號)’의 첫 민생 정책이 될 전망이다.
  • 소 잃고 불거진 규제 공백 책임론…강화냐, 완화냐 당국은 ‘갈팡질팡’

    소 잃고 불거진 규제 공백 책임론…강화냐, 완화냐 당국은 ‘갈팡질팡’

    정부, 에스크로 결제 법제화 등 추진국회도 ‘돌려막기 차단’ 발의 계획업계 “면피용 과잉 규제 추진” 우려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대금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 결제 시스템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 해 거래액이 227조원(2023년)에 이를 만큼 서비스·유통산업의 거대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중개 플랫폼이 판매 대금을 어떻게 굴리는지 관리·감독이 허술해 얼마든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부랴부랴 ▲정산 주기 의무화 ▲에스크로 결제(금융기관과 연계한 정산금 지급 방식) 법제화 ▲전자상거래법·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 포함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금융·경쟁당국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과도한 규제 드라이브를 걸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1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전자상거래법·전자금융거래법의 적정성을 검토해 제도적 보완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중심이 된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에스크로를 활용하는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소비자·판매자 보호장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를 통한 결제·정산 프로세스의 취약점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픈마켓 대금 정산 실태점검 간담회’를 열고 네이버·11번가 등 주요 8개 이커머스의 판매 대금 정산 주기와 자금 관리 방식을 파악했다. ‘정산 주기 의무화’와 ‘에스크로 결제 도입 의무화’ 등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회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플랫폼 기업 회계에서 운영자금과 판매 대금의 분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른바 ‘판매 대금 돌려막기 차단법’이다. 중개 플랫폼을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고 정산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도 주목받고 있다. 현행법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 판매 대금 정산 기간을 40일(위탁 판매), 60일(직매입 거래)로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개선책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건 그간 정부·국회가 손을 놓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정위는 지난해 큐텐이 티몬·위메프를 인수하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재무 상황을 들여다봤고, 금감원도 티몬·위메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악화된 재무 상황을 알고 있었다”며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못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결제 시스템의 규제 범위와 수준을 설정하는 게 간단치 않은 데다 자칫 플랫폼 산업 전체에 규제 족쇄를 채울 수 있다는 점도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금 정산 주기 문제가 오픈마켓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니어서 규제 대상 설정 범위를 두고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기재부 관계자도 “판매 대금을 유용하지 못하도록 제도 개선은 필요하지만 일률적 적용이 과잉 규제가 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 이천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이천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경기 이천시가 교육부 ‘2024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 됐다. 1일 이천시에 따르면 2004년 평생학습도시에 최초 지정, 2021년 1주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에 이어 올해 2주기 재지정 평가에서도 추진체계, 사업운영, 사업성과 등 3개 영역을 평가받아 재지정 여부를 결정 받게 됐다. 재지정 평가는 전국 196개 평생학습도시 중 광역도 산하 64개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3년 주기 평가로 평가단의 서면 및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지정.운영이 의무화 됨에 따른 이천시의 읍면동 주민자치학습센터 운영 ▲전 읍면동 평생교육사 배치 및 직급상향에 따른 안정적인 읍면동 평생학습 구축 ▲평생교육 환경 및 추진현황 분석, 시민요구조사 및 SWOT분석에 따른 목표를 설정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컨설팅공모,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노력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경희 시장은 “재지정평가를 통해 평생학습도시 이천시의 모범사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시민 모두가 평생학습이 일상이 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전북대 32만명 개인정보 털렸다…피해접수 창구 운영

    전북대 32만명 개인정보 털렸다…피해접수 창구 운영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 사용자 32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해킹으로 유출됐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새벽 3시, 밤 10시, 밤 11시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의 개인정보 탈취 시도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 242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 정보 등이다. 전북대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쯤 해킹 시도를 인지한 후 공격 IP(홍콩, 일본)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대학통합정보시스템 취약점에 대한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또 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개인정보침해사고 대응반을 꾸리고, 72시간 이내인 8월 1일 오후 1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 사실을 대학 홈페이지와 개별 공지를 통해 알리고 공식 사과했다. 대학 측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사실 조회 페이지를 운영하고, 2차 피해 접수를 위한 피해 접수창구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 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하기’를 이용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ECSC) 신고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김순태 전북대 정보혁신처장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해킹 시도 사실 확인 후 즉시 공격 IP를 차단하고, 특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합정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정보시스템 접근에 대한 2단계 인증 의무화를 포함해 대폭 강화된 보안 대책을 수립하고, 홈페이지 등 해킹 취약 부분에 대한 심층 점검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전 구성원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더욱 개선하고, 향후 유사한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육아 공무원은 오늘부터 ‘주 4일 출근’

    서울시 육아 공무원은 오늘부터 ‘주 4일 출근’

    8세 이하의 자녀 둔 부모 대상일주일에 한 번 재택근무 의무 8세 이하 자녀를 둔 서울시 공무원은 8월부터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육아 공무원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8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 공무원 149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6%는 ‘재택근무가 일과 육아 병행에 도움이 된다’고, 88.3%는 ‘재택근무 의무화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는 8월부터 부서별 육아시간 사용률을 평가해 분기별로 사용률이 높은 부서를 표창하고 부서장을 대상으로 한 인식 개선 교육도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4급 이상 공무원의 목표 달성도 평가에 육아 공무원의 재택·유연 근무 사용 실적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직원이 일과 육아를 안정적으로 병행해 나가고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복직 전후 직무 교육과 건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신혼 및 육아 공무원 대상 주거 지원’도 강화한다. 서울시 공무원 전세자금 융자 지원 시 신혼부부 인정 기준을 결혼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다자녀 기준을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한 데 이어 내년에는 신혼·다자녀 직원을 대상으로 전세자금 융자 한도를 확대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출산·육아에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자치구·산하기관, 나아가 민간까지 확산해 저출생 위기 극복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이 있으면 주1회 재택근무 의무”…서울시 공무원 8월부터 시행

    “아이 있으면 주1회 재택근무 의무”…서울시 공무원 8월부터 시행

    서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의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육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결정했다. 지난 4월 19~22일 시 재직 육아공무원 14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의 왕복 통근 소요 시간은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이 48.6%로 제일 많았고 2시간 이상~3시간 미만이 34.3%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6.6%는 ‘재택근무로 통근 시간을 절약하면 자녀 등하교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8.3%는 ‘재택근무 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선택했고, 89.6%는 ‘재택근무가 일과 육아 병행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기존에 시행해온 ‘육아시간’ 제도도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8세 혹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1일 2시간의 육아시간을 36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8월부터 부서별 육아시간 사용률을 평가해 분기별로 사용률이 높은 부서를 표창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4급 이상 공무원 목표달성도 평가에 육아공무원의 재택·유연근무 사용실적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직원에는 복직 전‧후 직무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10일 건강 프로그램 등에 이어 다음 달에는 심리 안정 프로그램·직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서울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혼 및 육아공무원 대상 주거지원도 강화한다. 2월부터 서울시 공무원 전세자금 융자지원 시 신혼부부로 인정하는 기준을 결혼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다자녀 기준을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내년부터는 신혼·다자녀 직원 대상 전세자금 융자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가 앞장서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산·육아에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려는 서울시의 노력이 자치구·산하기관, 나아가 민간까지 확산돼 저출생 위기 극복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 공주시도 ‘주 4일 출근제’ 시행 앞서 지난 30일 충남 공주시는 저출산 위기 심화 등에 대응해 육아 친화적인 공직근무 여건 마련을 위한 ‘주 4일 출근제’를 8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주 4일 출근제는 주 40시간 근무는 유지하되,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집약 근무를 통해 주 4일 출근을 가능하게 하는 근무 형태다. 재택근무는 1주일에 4일만 출근한 뒤 하루는 자택에서 근무하고, 집약근무는 주 4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근무한 후 하루를 쉬는 방식이다. 1일 2시간 범위 내에서 육아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근무 요일도 본인의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상은 2세 이하 자녀(생후 35개월까지)를 양육 중인 직원으로 육아휴직자를 제외한 52명, 전 직원의 4.7%가 해당한다.
  •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 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 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태양광 패널 등 공사비 20% 급등작년 평당 1000만원대 훌쩍 넘어내년 민간공동주택에도 적용돼분양가 최대 30%까지 오를 수도 공공공동주택(3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한 제로에너지 5등급 적용이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가운데 에너지 자립에 투입되는 평당(3.3㎡) 공사비가 1000만원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모듈 설치에 막대한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인데 막상 에너지 효율은 높지 않고 공사비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6월부터는 민간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폭등 우려마저 나온다. 29일 서울신문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확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 기준이 처음으로 의무 적용된 지난해 공공주택의 건물 공사비는 평당 1035만원으로 2022년 857만 8000원 대비 20.7%(177만 2000원) 올랐다. 2022년 공사비는 2021년(852만 2000원)에 비해 0.7%, 2021년엔 2020년(803만 8000원) 대비 6.0% 올랐지만 제로에너지 적용 이후엔 20%나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서울 지역의 고가 민간아파트 공사비보다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평당 958만원 수준이다. 강남구 ‘청담르엘’의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갈등 끝에 평당 약 794만원으로 공사비를 정했다.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약 811만원이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490가구) 공사비는 평당 784만원, 서초구 신반포22차(160가구) 공사비는 1300만원 등 지역과 가구수 규모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서울 사업장의 경우 공사비가 700만~9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급 민간아파트의 공사비가 평당 1500만원 정도 드는데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하면 과하게 책정된 것 같다”면서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가 평당 300만~400만원인 걸 감안하면 거의 3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023년 공공아파트에 우선 도입된 제로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 자립률이 올라간다. 정부가 의무화를 추진한 제로에너지 5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이 20~40%에 도달하는 걸 의미한다. 현재까지 제로에너지 적용 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지구 총 112곳 중 17곳이 제로에너지 예비 인증을 획득했는데 자립률이 5등급 수준인 20~30%에 그친다. 제천서부지구 1블록의 에너지 자립률이 30.38%로 가장 높다. 이어 부천대장지구 A9블록(28.45%), 남양주왕숙2지구 A10블록(28.37%), 여수국동지구 1블록(27.85%), 군포대야미지구 A-1블록(27.74%) 등 순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단열을 강화하는 ‘패시브 방식’이 필요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방식’이 필요하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제로에너지로 촉발된 공사비 인상분의 90% 이상은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기인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4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발생하는 추가 공사비는 각호당 전용면적 59㎡(25평) 기준 97만 1000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중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을 통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3만원에 그치는 반면 나머지 94만원은 ‘액티브 방식’ 중 하나인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민간에서도 유사하게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은 이미 기술이 정점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기준으론 태양광 에너지를 도입하는 게 유일한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방법인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비용 부담이 많이 발생하는 게 문제”라고 전했다. 제로에너지 도입으로 공사비가 급증하면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도 제로에너지를 적용할 경우 아파트 공사비가 최소 20% 정도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가격 인상 문제를 우려해 왔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제로에너지 적용 시 공사비는 약 500만~1000만원 정도 늘어난다. 지난 2020년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실린 ‘공사비 변화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경제성 분석’ 내용에 따르면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실증 사례의 추가 공사비 비율은 17~38%다. 민간 건설 업계에서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초래되는 공사비 인상분 100%를 분양가에 반영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의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률 요인까지 감안하면 제로에너지 도입 이후 최대 30%대까지 분양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단독]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공공공동주택(3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한 제로에너지 5등급 적용이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가운데 에너지 자립에 투입되는 평당(3.3㎡) 공사비가 1000만원대까지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모듈 설치에 막대한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인데 막상 에너지 효율은 높지 않고 공사비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6월부터는 민간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폭등 우려마저 나온다. 29일 서울신문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확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 기준이 처음으로 의무 적용된 지난해 공공주택의 건물 공사비는 평당 1035만원으로 2022년 857만 8000원 대비 20.7%(177만 2000원) 올랐다. 2022년 공사비는 2021년(852만 2000원)에 비해 0.7%, 2021년엔 2020년(803만 8000원) 대비 6.0% 올랐지만 제로에너지 적용 이후엔 20%나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서울 지역의 고가 민간아파트 공사비보다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평당 958만원 수준이다. 강남구 ‘청담르엘’의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갈등 끝에 평당 약 794만원으로 공사비를 정했다.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약 811만원이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490가구) 공사비는 평당 784만원, 서초구 신반포22차(160가구) 공사비는 1300만원 등 지역과 가구수 규모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서울 사업장의 경우 공사비가 700만~9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급 민간아파트의 공사비가 평당 1500만원 정도 드는데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하면 과하게 책정된 것 같다”면서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가 평당 300만~400만원인 걸 감안하면 거의 3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023년 공공아파트에 우선 도입된 제로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 자립률이 올라간다. 정부가 의무화를 추진한 제로에너지 5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이 20~40%에 도달하는 걸 의미한다. 현재까지 제로에너지 적용 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지구 총 112곳 중 17곳이 제로에너지 예비 인증을 획득했는데 자립률이 5등급 수준인 20~30% 수준에 그친다. 제천서부지구 1블록의 에너지 자립률이 30.38%로 가장 높다. 이어 부천대장지구 A9블록(28.45%), 남양주왕숙2지구 A10블록(28.37%), 여수국동지구 1블록(27.85%), 군포대야미지구 A-1블록(27.74%) 등 순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단열을 강화하는 ‘패시브 방식’이 필요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방식’이 필요하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제로에너지로 촉발된 공사비 인상분의 90% 이상은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기인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4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발생하는 추가 공사비는 각호당 전용면적 59㎡(25평) 기준 97만 1000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중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을 통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3만원에 그치는 반면 나머지 94만원은 ‘액티브 방식’ 중 하나인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민간에서도 유사하게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은 이미 기술이 정점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기준으론 태양광 에너지를 도입하는 게 유일한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방법인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비용 부담이 많이 발생하는 게 문제”라고 전했다. 제로에너지 도입으로 공사비가 급증하면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도 제로에너지를 적용할 경우 아파트 공사비가 최소 20% 정도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가격 인상 문제를 우려해 왔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제로에너지 적용 시 공사비는 약 500만~1000만원 정도 늘어난다. 지난 2020년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실린 ‘공사비 변화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경제성 분석’ 내용에 따르면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실증 사례의 추가 공사비 비율은 17~38%다. 민간 건설 업계에서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초래되는 공사비 인상분 100%를 분양가에 반영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의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률 요인까지 감안하면 제로에너지 도입 이후 최대 30%대까지 분양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잘 안보여 사고 위험까지… 전기차 번호판, 이게 최선입니까

    잘 안보여 사고 위험까지… 전기차 번호판, 이게 최선입니까

    청색 바탕 검정 글씨 식별 어려워차 픽토그램·태극 문양 등 ‘복잡’주차장 기계 인식 못해 요금 시비일부 “디자인 조잡해 구입 망설여” 전기·수소차 보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색’ 번호판의 시인성이 떨어지고 디자인이 차량과 도시의 미관을 해쳐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친환경차인 전기·수소차의 경우 2017년 5월부터 청색 바탕의 전용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했다. 색상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내연기관 차량과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한 조치다. 친환경 차량은 공영주차장 이용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번호판은 야간이나 궂은 날씨에 내연기관 자동차 번호판보다 시인성이 낮아 추돌사고 위험이 크다고 한다. 바탕 색상이 어중간하고 문양도 많아 차량 번호를 식별하기 어렵다. 일부 주차장 기계는 전기·수소차 번호판 색상을 인식하지 못해 요금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들은 “야간이나 눈비가 내리는 날이면 조금만 떨어져도 번호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운전자 A씨는 “뺑소니 사고의 경우 범인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더구나 전기·수소차 번호판은 색상과 디자인이 복잡하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번호판 왼쪽에는 충전 플러그 자동차 모양 픽토그램과 태극문양이 상·하단에 각각 있고 오른쪽 끝부분에는 사고 예방 및 위변조 방지를 위해 EV(전기차량) 마크를 표시해 조잡하다는 것이다. 차량 운전자들은 “번호판이 청색 바탕이어서 친환경 차량임을 바로 알 수 있는데 구태여 잡다한 표시를 함으로써 지저분해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개성이 강한 신세대들은 전기·수소차 번호판이 차량 색상과 어울리기 어려워 전기차 수요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20대 운전자 B씨는 “전기차에 관심이 높지만 번호판 때문에 구입을 꺼린다”고 했다. 외국의 친환경차 번호판은 보다 세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기존 번호판에다 간단하게 청색 삼각형 바탕에 흰색 EV 표시를 넣은 배지를 달아 친환경차를 식별한다. 영국은 2019년부터 전기차 번호판 왼쪽 일부분만 연두색 띠를 둘렀다가 올해부터 청색 띠로 바꿨다. 주마다 번호판이 다른 미국은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EV라고 표시된 작은 삼각형 모양을 기존 번호판 윗부분에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에서 가장 전기차가 많은 중국은 차량 번호판의 5분의4가량을 연두색으로 표시한다. 운전자 C씨는 “한류가 세계를 주름잡지만 공무원들의 디자인 감각은 후진국 수준에 머무른다”며 “친환경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라도 보다 세련된 번호판 디자인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설] 온라인 쇼핑, 신속 정산 등 개선책 마련을

    [사설] 온라인 쇼핑, 신속 정산 등 개선책 마련을

    전자상거래 4·5위 업체인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전자상거래의 불합리한 정산 행태가 드러났다. 티몬·위메프 입점사들은 길게는 두 달 넘어서야 판매대금을 받아 왔다. 입점사 6만개 가운데 상당수가 중소업체다. 소상공인들은 자금 융통을 위해 판매대금 담보대출(선정산대출)을 받았는데 금리가 연 5~6%나 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판매 후 40일 이내 대금을 결제하도록 의무화한 법 규정이 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규제가 없어 판매대금을 다른 곳에 유용해도 막을 장치가 없다. 티몬·위메프가 이를 악용해 판매자금으로 부족한 운용자금을 ‘돌려막기’하다가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의심된다. 온라인 유통업체로서는 수많은 판매자들의 판매대금을 일괄 처리하기 위해 정산 주기가 필요할 수 있다. 선정산대출은 판매자가 자금이 급해서지만 유통업체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정산 주기를 줄여 왔다. 네이버와 옥션, 11번가 등은 거래 확정일 기준 1~2일 안에 정산한다. 제조·건설업 분야에 2015년 도입된 ‘동반성장협약대출’을 유통업체 전반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동반성장협약대출은 원청기업인 대기업의 신용으로 중소기업이 무이자 또는 저리 대출을 쓸 수 있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용하는 공영 홈쇼핑이 2022년 11월 ‘유통망 상생결제’를 도입해 입점사들이 판매대금을 조기 현금화하고 있다. 금융당국 주재로 오늘 티몬·위메프 피해 업체와 선정산대출 취급 은행, 산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은행연합회 등이 참여한 대책 회의가 열린다.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넘어 정산 주기 의무화와 단축, 선정산대출 이자 분담 등 전자상거래 건전화 방안도 논의하기 바란다. 지난해 국내 유통 매출의 절반이 온라인으로 거래됐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지금 최소한 오프라인 쇼핑 수준의 안전망이 필요하다.
  • ESG 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 해외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 높여 [특별기고]

    ESG 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 해외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 높여 [특별기고]

    기후 변화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경영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엄격한 환경 규제와 사회적 책임이 크게 강조되는 유럽 시장에서 효과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ESG 경영은 이제 단순히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브랜드의 가치와 경쟁력 제고, 투자 및 자금 조달 유치, 미래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는 장기적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시장의 최근 환경 관련 규제는 ESG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탄소국경세(CBAM)를 통해 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고 분기별 보고를 요구하고 있다. 택소노미(Taxonomy) 지침에선 정책 입안자, 기업, 투자자 등에게 기후 변화 완화, 기후 변화 적응 등 6가지 목표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 기준을 제시한다. 공급망 실사법은 유럽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대기업의 공급망 전반에 걸친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의무화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 유지를 모색하는 수출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원은 더욱 중요해졌다. 공공기관이 앞장서 ESG 경영과 관련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전문 컨설팅 서비스, 투자 확대, 금융 지원, 연구 및 기술 개발 계획, 인적 자원 교육을 중소기업에 제공함으로써 ESG 관리역량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아울러 EU 기관과의 정보교류, 공동 연구, 교육 파트너십 등을 통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 및 해외시장 진출의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공유함으로써 ESG 경영을 수용하도록 힘을 북돋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ESG 경영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해외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은 이런 노력을 촉진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KDN도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ESG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외 전시회와 글로벌 플랫폼 입점, 바이어 매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다년간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ESG 경영 지원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업의 폭넓은 확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갈수록 중요성을 더하는 환경 이슈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에 K-DNA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노력과 ESG 경영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때다. 신수행 한전KDN 전문위원
  • 강석주 서울시의원,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 모색 위한 원탁회의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원,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 모색 위한 원탁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2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지난 18일 ‘ECHO 세미나, 새로운 지역복지의 모색과 사회복지협의회의 과제’ 토론회에 참석, 사회복지협의회의 미래 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했다. 1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가 주관한 ‘시군구협의회 설립 운영을 위한 지방의회-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 모색 원탁회의’는 지난 2024년 1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가 개정되어 2025년부터 시군구사회복지협의회 설립 의무화에 따른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와 협의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탁회의는 김헌진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토론자는 지방의회에서 강석주 서울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시·군·구 의원과 지방사회복지협의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18일 열린 ECHO 세미나 ‘새로운 지역복지의 모색과 사회복지협의회의 과제’에서는 시군구사회복지협의회 전국 설치에 따른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전우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복지사업본부장이 발제하고, 토론자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학계 및 지방의회 의원과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여했다.강 위원장은 12일 원탁회의에서 “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법정단체임에도 불구하고, 타 유사 단체들과 목적사업 중복됨에 따라 기득권을 상실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최근 사회복지협의회 지원 조례를 개정해 공유재산의 우선 임대와 협의회 회원에 대한 표창의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협의회가 법정단체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유 업무에 대한 기반을 마련해 협의회 고유의 기능과 역할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18일 세미나에서는 “사회복지협의회가 유사 단체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직강화와 예산 확보,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에 따른 조례 제정이 먼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봉사센터와의 역할 재정립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협의회만의 고유 기능 확보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과 함께 경영 컨설팅, 회원 관리, 회계 교육, 직급과 보수 교육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의정광장] 초고령 사회 진입, 교통 변화 골든타임

    [의정광장] 초고령 사회 진입, 교통 변화 골든타임

    ‘노화의 종말’ 저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미국 하버드대 유전학 교수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늙어야 하는 생물학적 법칙은 따로 없고, 노화는 질병에 불과해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과 같이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국토의 대부분이 황폐화됐지만 1970~1980년대 급속한 산업화 및 경제성장과 함께 보건·의료 분야의 전폭 지원 효과로 기대수명도 1970년 62.3세에서 2022년 82.7세로 20년 이상 늘어나게 됐다. 국민은 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9.5%인 1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제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령 운전자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며 이로 인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또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누군가의 소중한 아버지이자 아들인 9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도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차량의 급발진 여부와 함께 고령 운전자에 대한 문제가 여론의 중심에 있는 상황이다. 고령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 시 신호등을 판단하는 시력과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각종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감소할 수 있어 실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보유한 65세 이상 인구는 약 474만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저치였음에도 65세 이상인 고령 운전자 사고는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정부와 서울시 및 지방의회 차원에서 운전면허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 등 여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실질적 예방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인구의 약 29%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71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를 3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2022년엔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자동 브레이크 기능이 있는 서포트카에 한해 운전을 허가하는 한시 면허를 발급하고 자동차 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장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고령 운전자 관리를 위해 대부분의 주에서 면허 갱신 주기를 단축하고 특정지역 내에서만 운전할 수 있는 등의 제한 면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해외의 경우 단순히 고령자라는 이유로 운전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운전능력을 검증한 뒤 기술적 도움을 통해 고령 운전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 운전자의 운전에 대해 사회적으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지금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고령 운전자에 대한 교통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본다.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지방의회에서는 고령 운전자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관리와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 특히 고령 운전자 적성검사 주기 세분화를 통한 면허 반납과 같은 제도 마련과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장착 의무화, 서포트카 등 기술적 해결책을 통해 기관별로 구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한다면 고령 운전자도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 [단독] 전기차 캐즘에… LG엔솔·GM 합작법인, 美 3공장 건설 ‘스톱’

    [단독] 전기차 캐즘에… LG엔솔·GM 합작법인, 美 3공장 건설 ‘스톱’

    배터리 시장 투자 속도 조절 나서 LG엔솔 “전기차 라인 ESS용 전환”美대선 ‘트럼프 대세론’도 부담 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법인 얼티엄셀스가 미국 미시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 건설을 최근 일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배터리 시장도 어려워지면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21일 “얼티엄셀스 3공장 건립이 일시 중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지난 2월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애초 계획(2022년 발표 시 40만대)보다 10만대 이상 적은 20만~30만대 수준으로 축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5만대 더 적은 20만~25만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2022년 LG엔솔과 GM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짓기 시작한 제3공장은 총투자액 26억 달러(약 3조 6176억원) 규모로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 50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 심화로 기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이어 가기엔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얼티엄셀스 1공장과 지난 4월 본격 양산을 시작한 얼티엄셀스 2공장의 가동률이 감소하면서 3공장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LG엔솔 측은 1·2공장 모두 현재 가동률이 70%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LG엔솔 관계자는 “개별 공장 가동률을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알려진 가동률보다는 현재 높은 상황”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정체되고 있어 전기차 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해 기존 공장의 가동률을 올리고 투자 속도를 조금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엔솔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에 단독으로 짓기 시작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공장도 착공 두 달 만에 건립을 일시 중단한 상황이다. LG엔솔은 지난 8일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전기차 수요 둔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6% 급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2525억원 적자인 상황이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 상황도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 개××야” 민원 공무원에 폭언하면 전화 끊는다… 통화 상시 녹음

    “이 개××야” 민원 공무원에 폭언하면 전화 끊는다… 통화 상시 녹음

    흉기로 폭행하기 전 소지만 해도 일시 퇴거 및 기관 출입 금지 조치통화내용 상시 녹음토록 법 개정민원통화·1회 면담 권장시간 설정기관장, 악성 민원인 직접 고소 의무화7세↓ 영유아 동반 민원인 우선서비스새달 31일까지 개정안 의견 제출 “야이 개××야, 너 같은 게 무슨 공무원이야! 쓰레기 같은 ××야. 내 민원 당장 처리 안 하면 죽여 버린다.” 앞으로 악성 민원인이 이런 식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로 욕설하거나 폭언을 하면 바로 끊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진다. 통화 내용도 상시 녹음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자 재발 방지를 위해 내놓은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는 악성 민원 예방과 대응 차원에서 민원인 통화를 상시 녹음하고, 민원 통화·면담 1회당 권장 시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민원인이 욕설·협박·성희롱 등의 폭언할 경우 전화 종료에 관한 법적 근거도 담았다. 민원 통화 종료에 관한 근거는 기존에는 관련 지침으로 규정했으나 이를 법령으로 상향 조정했다.또 민원인이 폭언·폭행하거나 무기·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경우 퇴거 또는 일시적 출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폭언·폭행 시에 퇴거 조치’였지만 이제는 흉기 등을 소지만 해도 바로 퇴거 조치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관장이 민원 관련 위법 행위가 발생하면 수사기관에 직접 고발하도록 의무화하고, 피해 민원 처리 담당자가 고소를 희망하는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민원인과 민원 처리 담당자 간 고소·고발 또는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발생한 경우 변호사 선임 등에 필요한 비용도 기관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개로 민원인이 7세 이하의 영유아를 동반한 경우 민원 취약계층 전용 창구를 통해 민원 서비스를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했다.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우편·국민참여입법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하는 민원 처리 담당자를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선량한 민원인이 민원 처리 지연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공무원이 서로 존중하는 올바른 민원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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