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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정부, 단계적 봉쇄 해제 카드 만지는 이유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정부, 단계적 봉쇄 해제 카드 만지는 이유

    ‘주민이동금지령’이 내려진 하와이 주에서 빠른 시일 내에 단계적인 봉쇄 해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 주 정부는 최근 4일 연속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자 단계적 봉쇄 해제 방침을 논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하와이 주 내의 확진자 수는 최근 4일 동안 일평균 20명 미만의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17일 기준 확진자 수는 541명, 완치자 374명, 사망자 9명이다. 이와 관련, 조시 그린 부지사는 현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함께 노력한다면 일부 사업장에 대한 개방을 허용하는 등 점차 정상적인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의무화 등은 오는 2021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케네스 하라 HI-EMA 총책임자는 이르면 5월 중에 주민이동제한령 등 일부 제한이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하라 총책임자는 지난 2018년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당시 활동됐던 화산 경보 시스템과 유사한 상황 판단으로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전면적으로 내려진 이동제한령에 대해 “주민들 모두 정해진 규칙을 따른다면 단계적으로 경계 수준을 낮춰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는 사회적 거리 유지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아직도 운동을 이유로 한 외출 중 많은 주민들이 공원에 모여서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포옹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지금은 이 같은 행위를 자제하고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계적인 봉쇄 해제 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분야는 단연 관광업이다. 봉쇄 해제 이후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무수한 관광객들에 대한 관리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 것. 그린 부지사는 “정부는 여행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하기 이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한 뒤 최근 48시간 동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서류를 지참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린 부지사는 “이 같은 여행자 스스로에게 100% 자발적 관리 의무를 맡기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완전한 감독 체계는 아니다”면서 “올해 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 주에 포함된 총 8곳의 섬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민이동금지령내려진 바 있다. 이 시기 관광업을 기반으로 하는 하와이 일대의 특성 상 기반 산업이 마비되면서 올 하반기에는 실업률이 25%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된 상태다. 실제로 실업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다수의 주민들은 최근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지원된 구세군 무료 식품 지원 행사에 수천 명이 몰리는 등 이 일대 주민들의 경제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계란, 빵, 우유, 감자 등을 배포한 무료 식료품 지원 행사장 앞에는 약 3km 이상의 행렬이 이어진 바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규모 인원이 실직상태에 놓이면서 실업수당 청구 폭증으로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와이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지난 3월 1일 이후 약 4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실업수당을 청구사례가 폭증하면서 상당수 주민들이 수당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담당 부서 전화 통화가 불가능하거나, 급여 신청 홈페이지 가 마비되는 등 관련 문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동작구,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임대폰 지원

    동작구,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임대폰 지원

     서울 동작구가 스마트폰이 없는 자가격리자에게 임대폰을 지원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동작구는 KT동작지사와 협약을 체결해 자체 임대폰 물량을 확보했다. 2G 휴대폰을 갖고 있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임대폰은 자가격리 해제 다음날 회수해 소독한 후 신규 자가격리자에게 지급한다.  구는 이달 1일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화에 따라 관리 대상이 급증하자 직원 224명을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자가격리 시작 3일간은 하루 3회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첫날에는 자가격리자 위생 수칙 및 폐기물 처리방법을 안내한다. 해외입국자는 공항에서 행정안전부의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고 매일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 자가진단 결과를 입력해야 한다.  또한 거주지를 이탈하는 자가격리자를 막기 위해 동작경찰서와 합동 현장점검반도 운영한다.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무단 이탈자는 법적 조치할 방침이다.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시 내국인은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  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2주간의 자가격리가 다소 답답할 수도 있지만, 전 구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만큼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19로 중단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3일 공연 재개

    코로나19로 중단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3일 공연 재개

    출연 배우의 코로나19 감염으로 공연을 중단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오는 23일부터 다시 무대에 오른다.‘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16일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 체크를 비롯해 프로덕션 전반의 재점검을 거쳐 23일부터 공연이 정상적으로 재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앙상블 배우 2명 중 1명은 완치됐고, 나머지 1명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확진됐던 두 배우는 퇴원하더라도 약 2주 가량 무대에 오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오페라의 유령’ 측은 지난달 31일 공연 앙상블 A배우가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이달 1일부터 공연을 중단했고,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앙상블 배우 2명을 제외한 126명 전원 음성으로 확인했다. 공연 중단 기간 중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15일 모두 해제됐다. 주관사 측은 “공연 중단 기간 방역과 안전점검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공연재개를 위한 무대 기술점검과 리허설을 갖고 있다”라면서 “공연장은 개막부터 이행되어 온 정기적인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열 감지 화상 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을 통한 발열 모니터링 등 관할 당국의 방침과 원칙을 적극 이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남시 ‘전국 최초’ 민간기업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지원

    경기 성남시는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350곳 민간기업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직장인 1만500명의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법으로 의무화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지원하기는 성남시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성남시가 양성한 27명의 발달·신체 장애인이 전문 강사로 나선다. 교육 내용은 장애 유형과 장애인 근로자에 관한 예절, 직장 내 장애인 근로자의 인권, 장애인 고용과 직업 재활 성공 사례 등이다.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단체 ‘드림위즈 앙상블’, 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등 전문직업 모델도 소개한다. 교육 땐 성남시와 연세대학교가 협업 개발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자료 콘텐츠를 활용한다. 시는 강사 섭외나 강사료 지급에 관한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목적으로 장애인을 강사로 양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0m 이상 굴착공사 감리원 상주 의무화

    앞으로 10m 이상 굴착하는 현장에는 감리원이 상주해야 하는 등 공사감리가 강화된다. 또 건축심의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심의대상도 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깊이 10m 이상인 토지 굴착공사’와 ‘높이 5m 이상 옹벽 설치공사’는 수시 감리 대상인 경우에도 해당 공사 기간 동안 관련 분야 감리원이 상주하도록 한다. 굴착 및 옹벽 관련 부실시공을 적시에 발견·시정하지 못해 인접 건축물에서 붕괴 및 균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토부는 건축과 관련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일부 심의위원의 주관적인 심의로 설계 의도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건축조례로 광범위하게 위임된 심의대상도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심의 기준을 사전에 공고하고 심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공고한 지역에서 조례로 정하는 건축물로 제한하도록 했다. 창의적 건축 유도를 통한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건축물 하부 저층 부분을 개방해 보행통로나 공지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폐율 산정 시 해당 부분의 면적을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개공지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일반인이 쉽게 접근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일정 공간을 점유한 영업행위, 울타리나 담장 등의 시설물 설치, 물건을 쌓는 등의 제한행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포되면 오는 24일 또는 6개월이 지나간 후부터 시행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주 열흘 이상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661명 자가격리

    제주 열흘 이상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661명 자가격리

    제주도는 지난 3일 1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13일 현재까지 추가 환자가 없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중 11명은 다른 지방이나 국가에서 입도한 사례이며 1명만 확진자의 가족이 2차 감염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도는 특별 입도 절차를 마련,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다른 지역에서 온 입도객들에게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최근 14일 이내 국외 방문 유학생 및 국외 관광객은 코로나19 검체검사 및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는 현재까지 683명이 검체 검사를 해 이 중 6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기존 환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1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기준 자가 격리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56명과 국외 입국 이력자 605명 등 661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WHO 코로나19 특사 “마스크 착용, 보편적 일상 될 것”

    WHO 코로나19 특사 “마스크 착용, 보편적 일상 될 것”

    WHO 특사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나바로 특사는 이날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는 환자와 의료진, 물리적으로 거리를 둘 수 없는 환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 우선으로 마스크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바로 특사는 “이 바이러스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회복된 사람들이 그 후에도 면역상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며, 언제 백신이 나올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하고, 감염을 방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을 두고 “1850년 더러운 물이 콜레라를 일으킨다는 점을 발견하고 우리가 거기에 적응했을 때와 같은 혁명”이라고 비유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 WHO 공식 지침과 다른 발언 아니냐는 질문에 나바로 특사는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의료진, 유증상자, 업무상 접촉이 잦은 이들에게 마스크가 먼저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효과적인가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각국에서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거나 의무화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남구청 2시간마다 손잡이 소독… 감염 차단 총력전

    강남구청 2시간마다 손잡이 소독… 감염 차단 총력전

    서울 강남구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민원인이 많은 청사 내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손 소독제 사용·체온 측정·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자동차 등록·여권발급 등 대면업무를 담당하는 민원창구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을 원천 차단했다. 화장실·엘리베이터·로비 등 청사 전 구역을 주 1회 방역하고 있으며 출입문 손잡이나 계단 난간 등 사람 손이 많은 닿는 곳은 2시간마다 소독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엔 항균필름을 부착했다. 전 직원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고 보고는 비대면(온라인)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구내식당 식탁과 의자도 모두 한 방향으로 배치했으며, 그에 따른 좌석 부족 문제는 점심시간 3부제로 해결했다. 교대 근무가 필요한 민원창구 직원은 오전 11시 30분, 일반 직원은 낮 12시, 교대 근무자 등은 낮 12시 30분부터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행정 공백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구민께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를 조속히 종식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해외입국 격리자에 호텔 내준 중구

    해외입국 격리자에 호텔 내준 중구

    서울 중구가 서울시 최초로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로 지역 내 호텔 1곳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정부 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자들의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됐지만 가족 간 전파를 우려한 개별 격리 수요가 급증하고 서울시 격리시설 이용에도 한계가 있어 구가 직접 나섰다. 구는 지역 내 호텔 1곳과 협의해 당분간 호텔객실 전체를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만 투숙하도록 했다. 호텔 객실 중 창문 개폐가 가능한 객실만을 이용하며 감염 예방을 위해 12세 이하의 어린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1인 1실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숙박비와 식비는 자가격리자 자부담이나 호텔과 협의해 최대 70% 할인해 준다. 중구민은 구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호텔 측에서는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투숙객들의 객실 이탈을 통제한다. 또 격리기간 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물품구매 등 콜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에서는 간호직을 포함한 직원을 호텔로 직접 파견해 현장관리·의료업무 등을 지원한다. 호텔 내 건강상담실을 설치하고 유선상담을 통해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관내 숙박업소와 협력해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과 안심숙소가 가족 간 감염 차단과 지역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무증상 격리자, 일반 유권자 끝난 뒤 투표

    무증상 격리자, 일반 유권자 끝난 뒤 투표

    신규 확진 32명… 일주일째 감소세 유지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4·15 총선 투표를 위한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 13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후 3일 이내 전수검사 실시를 의무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자가격리자가 담당 공무원의 1대1 관리를 받으며 투표소로 가서 별도 장소에서 대기한 뒤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뒤 오후 6시 이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투표 대상은 이달 1~14일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중 총선일인 15일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 한정했다. 미국발 입국자 전수검사는 최근 해외 유입 확진환자 중 미국발 입국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 강화를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를 하고 있지만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자 규모가 많고 확진율이 낮아 자가격리 기간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해 왔다. 그러나 최근 2주간 해외 유입 확진환자 459명 중 미국발이 228명으로 49.7%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난 1만 512명으로, 신규 확진환자는 일주일째 30명 안팎으로 줄었다. 신규 32명 중 해외 유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을 포함해 2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미주가 18명, 유럽은 4명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국발 입국자도 13일부터 전수검사

    미국발 입국자도 13일부터 전수검사

    해외유입 확진 50%가 미국발 확인 여파 신규 확진 32명… 일주일째 감소세 유지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가 자가격리 후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하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를 내놓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후 3일 이내 전수검사 실시를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율, 미국 내 지역사회 (확진환자 및 사망자 급증 등) 위험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미국발 입국자의 감염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고 전수검사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서울시 등) 이미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정부 지침으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면 이른 시일 내 검사를 시행해 가족 내 전파도 차단하고 국비예산 지원으로 검사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를 하고 있지만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자 규모가 많고 확진율이 낮아 자가격리 기간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해 왔다. 그러나 최근 2주간 해외 유입 확진환자 459명 중 미국발이 228명으로 49.7%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 강화를 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난 1만 512명으로, 신규 확진환자는 일주일째 30명 안팎으로 줄었다. 신규 32명 중 해외 유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을 포함해 2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미주가 18명, 유럽은 4명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스타벅스 매일 가야했나…자가격리 위반 20대 고발

    스타벅스 매일 가야했나…자가격리 위반 20대 고발

    서울 서초구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지시를 받고도 외출해 스타벅스와 음식점에 여러 차례 간 20대 여성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잠원동에 사는 27세 여성 A씨(서초구 36번 확진자, 8일 확진)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감염병예방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4월 5일부터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처벌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됐다. 그전에는 법정형이 300만 원 이하 벌금이었다. A씨는 미국에서 지난달 24일 입국했으며, 엿새 뒤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3월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가 미국발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것은 3월 27일부터여서 이때는 이 여성에게 자가격리 의무가 없었다. 또 A씨는 3월 31일 편의점에, 4월 1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약국에 갔고 저녁에는 스타벅스 강남대로 신사점에서 1시간 넘게 머물렀다. 3일 저녁에는 똑같은 스타벅스에서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냈고 고깃집에도 들렀다가 밤에는 편의점에 갔다.자가격리 통보받고도 똑같이 돌아다녀 그러다 A씨는 귀국 시 탔던 미국발 비행기에 동승 한 승객 중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 돼 4월 4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때부터는 A씨도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를 준수할 법적 의무가 생겼다. 그러나 A씨는 통보 당일 오후에도 똑같은 스타벅스와 고깃집에 갔다. 다음날인 5일에는 오후 4시 21분쯤, 오후 8시 20분쯤 2차례에 걸쳐 똑같은 스타벅스에 갔다. 이어 6일에도 같은 스타벅스 매장과 돈가스집, 그리고 같은 고깃집에 갔다. A씨는 자가격리 해제 예정을 앞두고 7일 다시 검사를 받았으며 8일 확진돼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재택근무 후 ‘확찐자’ 됐어요”…건강에 부정적 영향 有 (연구)

    “재택근무 후 ‘확찐자’ 됐어요”…건강에 부정적 영향 有 (연구)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전염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회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가 근로자들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의 고용연구소(IES, Institute for employment studies)는 근로자 5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한 이후 신체적 변화 및 달라진 습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사내근무 시에는 없었던 두통과 통증 등이 생겨났다고 답했다. 특히 어깨와 목, 등의 통증이 이전보다 늘었으며, 이는 평상시 일하던 환경의 책상이나 의자, 컴퓨터가 아닌 새로운 환경의 사무용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택근무로 전환한 절반 이상의 근로자가 운동과 다이어트를 소홀히 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회사를 출퇴근하며 사내근무를 할 때보다 운동량이 줄었다고 말했으며, 응답자의 3분의 1은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건강에 이롭지 않은 음식을 더 먹게 됐다고 고백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시 휴업한 피트니스 클럽이 늘었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이 운동을 위해 외출하는 횟수가 줄어드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술을 마시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5%에 달했다. 또 3명 중 1명은 홀로 재택근무를 하며 자주 고립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5명 중 1명은 고용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연구를 이끈 고용연구소의 스티븐 베번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재택근무로 신체적·정신적 복지 문제에 직면한 근로자들을 위해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회사는 재택근무하는 직원의 복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는 생전 “창의석은 즉흥적인 회의와 무작위로 이뤄지는 토론에서 비롯된다”며 재택근무에 대해 ‘미친 짓’이라는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유명하다. 잡스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애플은 기밀사항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품개발 등 핵심 프로세스는 사내에서만 진행하도록 의무화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는 재택근무를 허용한 상황이지만, 고성능 3D 프린터와 밀링머신을 이용한 모형 디자인 등을 할 수 없는 상태 등이 계속돼 신제품 개발에 공백이 생겼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IBM 역시 “팀으로 일할 때 더 강력해지고 창의적이 된다”며 2017년 재택근무를 폐지했고, 세계 최대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도 “직원들간 한 마디라도 더 나누고 마주쳐야 혁신이 가능하다”며 2013년 재택근무를 철회한 바 있다. 대신 사무실을 집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꾸미는데 집중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콩·바레인 코로나 전자팔찌, 국민 감시 족쇄 우려”

    “홍콩·바레인 코로나 전자팔찌, 국민 감시 족쇄 우려”

    인권단체 “시행되면 변경·폐지 어려워 다른 목적으로 주민 감시 일상화 우려”우리 정부 당국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으로 전자팔찌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미 시행 중인 홍콩과 바레인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레인은 7일(현지시간) 격리 대상자 전원에게 전자팔찌 착용을 의무화했다. 지난달 도입한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보다 엄격하게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당국은 격리자가 얼굴과 팔찌를 선명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사진을 무작위로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은 격리 위반자에겐 3개월 이하의 징역형 또는 1만 바레인디나르(약 3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시행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달 하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전원에게 2주 동안 위치추적용 전자팔찌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돌아온 여행객이었기 때문이다. 홍콩은 격리 조치를 어길 경우 벌금 80만원 이상이나 최대 징역형에도 처하도록 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의 일부 지역에선 전자발찌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카나와카운티 당국도 전날 켄터키·루이지애나주에 이어 격리 위반자의 전자발찌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각국에서 전자팔찌 시행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8일 전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가 창궐하자 휴대전화 위치정보 이용에 대해서는 방역을 위해 인정할 수 있다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지만, 전자팔찌와 같은 직접적 인체 감시를 두고 “과도한 인권침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제 인권단체 프라이버시인터내셔널은 “방역을 빌미로 채택된 각종 비상사태법령, 추적과 감시에 대해 주민의 자유가 유례없는 공격을 당했다”고 맹비난했다. 또 방역을 빌미로 감시 수단을 도입한 당국이 향후 다른 목적으로 감시를 ‘일상화’할 우려도 제기된다. 홍콩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가 거세게 일었고, 바레인도 반체제 인사 탄압 등 인권침해 비판을 받고 있다. 에릭 바에케스코프 호주 멜버른대 교수는 “전자팔찌와 같은 새로운 대책이나 규정이 일단 시행되면 변경하거나 폐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참혹한 뉴욕 하루새 사망 779명 최다…미국 확진 43만명 넘어

    참혹한 뉴욕 하루새 사망 779명 최다…미국 확진 43만명 넘어

    미 코로나19 사망자 1만 4739명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뉴욕주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779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숨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8일 오후 8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3만 376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1일 20만명에서 1주일 만에 갑절인 40만명으로 불어난 수치다. 전 세계 확진자(146만 4852명)의 4분의 1에 달한다. 미국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스페인(14만 6690명)과 이탈리아(13만 9422명), 프랑스(11만 70명) 등 3개국의 환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3월 19일 1만명이었던 미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0일 만에 43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누적 사망자는 1만 4739명에 달했다.CNN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사망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에 따르면 2009년 4월부터 1년간 미국 신종플루 사망자는 1만 2469명이었다. 그나마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 3만 3300명 이후 4일 2만 8200명, 5일 2만 9600명, 6일 2만 9600명으로 증가세가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메사추세츠 8만 넘겨…뉴저지도 확진 5만 육박 다만 전날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779명이 숨졌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작동하면서 신규 환자 증가 곡선이 완만해지고 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사람 숫자가 마침내 약간 평탄해지고 있지만 아직 숲을 빠져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자택 대피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뉴욕주 다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뉴저지주에서는 하루 새 3088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4만 7437명이 됐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1680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환자가 1만 6239명으로 늘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하루 신규 환자로는 최대인 1529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가 1만 5078명으로 늘었다. 메사추세츠주에서는 환자가 1365명 늘며 8만 1344명이 됐다. 이 주는 이달 10∼20일 사이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활절 등 종교 기념일을 앞두고 자칫 사회적 거리 두기가 흐트러질까 우려하는 당국자들의 호소도 잇따랐다.트럼프, 버몬트주 코로나 중대재난지역 선포 승인47개 주, 워싱턴DC·괌 등 52곳으로 확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몬트주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대 재난지역 선포 지역은 47개 주와 워싱턴DC, 괌, 푸에르토리코 등 52곳으로 늘었다. 뉴저지주는 식료품점과 약국 등 필수 점포들도 매장 내 고객 수를 승인된 수준의 절반으로 제한하고, 종업원이나 고객 모두 마스크를 쓰라고 명령했다. 뉴저지주에서는 학교나 병원 등을 제외한 비필수적인 건설 공사도 중단됐다. 마이애미는 식료품점이나 식당, 약국, 편의점 등에서 종업원이나 고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조지아주는 이미 선포했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했고, 미네소타주는 자택 대피 명령을 다음 달 4일까지 연장했다. 오리건주는 이날 남은 이번 학년도 수업을 취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울산 혈액수급 부족으로 ‘경계 단계’

    울산 혈액수급 부족으로 ‘경계 단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울산지역의 혈액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울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혈 헌혈 실적은 6300명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8565명보다 6.4%나 줄었다. 또 혈장 헌혈 실적은 1935명에서 954명으로 무려 50.7%가 떨어졌다. 이 때문에 8일 기준으로 울산지역 수혈용 혈액 보유량은 1.5일분이다. 응급 수술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5일분 미만을 ‘관심’, 3일분 미만을 ‘주의’, 2일분 미만을 ‘경계’, 1일분 미만을 ‘심각’ 단계로 각각 구분한다. 울산지역은 현재 ‘경계’ 단계다.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울산지역 혈액 수급난은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고등학교와 대학 개학이 연기되면서 개인 헌혈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또 각종 기관과 기업 단체 헌혈도 줄줄이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헌혈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헌혈에 사용되는 바늘과 혈액 용기 등은 모두 일회용으로 무균 처리가 돼 헌혈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울산혈액원은 만일을 대비하려고 헌혈의 집과 헌혈 버스 근무자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채혈 장비와 헌혈 장소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또 헌혈자 체온 확인과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여행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은 모든 여행자에 대해 헌혈 장소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 헌혈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헌혈을 호소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재택근무, 근로자 건강에 마냥 좋기만 할까?

    [건강을 부탁해] 재택근무, 근로자 건강에 마냥 좋기만 할까?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전염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회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가 근로자들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의 고용연구소(IES, Institute for employment studies)는 근로자 5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한 이후 신체적 변화 및 달라진 습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사내근무 시에는 없었던 두통과 통증 등이 생겨났다고 답했다. 특히 어깨와 목, 등의 통증이 이전보다 늘었으며, 이는 평상시 일하던 환경의 책상이나 의자, 컴퓨터가 아닌 새로운 환경의 사무용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택근무로 전환한 절반 이상의 근로자가 운동과 다이어트를 소홀히 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회사를 출퇴근하며 사내근무를 할 때보다 운동량이 줄었다고 말했으며, 응답자의 3분의 1은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건강에 이롭지 않은 음식을 더 먹게 됐다고 고백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시 휴업한 피트니스 클럽이 늘었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이 운동을 위해 외출하는 횟수가 줄어드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술을 마시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5%에 달했다. 또 3명 중 1명은 홀로 재택근무를 하며 자주 고립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5명 중 1명은 고용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연구를 이끈 고용연구소의 스티븐 베번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재택근무로 신체적·정신적 복지 문제에 직면한 근로자들을 위해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회사는 재택근무하는 직원의 복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는 생전 “창의석은 즉흥적인 회의와 무작위로 이뤄지는 토론에서 비롯된다”며 재택근무에 대해 ‘미친 짓’이라는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유명하다. 잡스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애플은 기밀사항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품개발 등 핵심 프로세스는 사내에서만 진행하도록 의무화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는 재택근무를 허용한 상황이지만, 고성능 3D 프린터와 밀링머신을 이용한 모형 디자인 등을 할 수 없는 상태 등이 계속돼 신제품 개발에 공백이 생겼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IBM 역시 “팀으로 일할 때 더 강력해지고 창의적이 된다”며 2017년 재택근무를 폐지했고, 세계 최대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도 “직원들간 한 마디라도 더 나누고 마주쳐야 혁신이 가능하다”며 2013년 재택근무를 철회한 바 있다. 대신 사무실을 집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꾸미는데 집중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체 포대’ 더 보고 싶나” WHO 사무총장, 트럼프에 ‘막말’

    “‘시체 포대’ 더 보고 싶나” WHO 사무총장, 트럼프에 ‘막말’

    트럼프 “WHO, 중국 중심적” 비난에“바이러스, 정치 쟁점화하지 마라”“미국 지원 계속되길 기대” 반응도코로나19 사태 100일 ‘자화자찬’ 집중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중국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마라”고 반박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 100일을 맞아 진행된 화상 언론브리핑에서 ‘자화자찬’과 트럼프 대통령 비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작심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심지어 “만일 당신이 더 많은 시체를 담는 포대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라”라는 막말에 가까운 비난도 했다. 이어 “당신이 원치 않는다면 그럼 그것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삼가라”라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정치 쟁점화를 격리해라. 우리는 손가락질 하는 데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마치 불장난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와 글로벌 차원에서 균열이 생기면 그때 바이러스가 성공하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은 함께 이 위험한 적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단결하지 않으면 상황은 악화할 것이라면서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통제하기 위해 죽기살기로 싸우자.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WHO 분담금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이 많은 지지를 보낸 데 감사한다”면서 “미국은 자신의 몫을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면서 미국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WHO 분담금은 4억 달러(한화 4900억원)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의 분담금은 4400만 달러(537억원)이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 100일을 맞아 진행된 브리핑에서 ‘자화자찬’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미흡했다는 비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특히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중국의 코로나19 조처에 국제사회가 감사와 존경을 보내야 한다는 친중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았다. WHO는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를 자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 회의를 두 차례나 진행한 뒤 겨우 선언했다.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태국과 일본, 한국 등 인접국으로 퍼지며 ‘국제적인 상황’으로 번지는 데도 WHO는 비상사태 선포에 머뭇거렸다. 오히려 중국이 발생 초기 무사안일한 대처로 일관하다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중국 내부에서도 나오는데도 WHO는 중국의 대응을 칭찬하기에 바빴다. 전문 조사팀의 중국 파견도 첫 발병 보고 이후 한 달 반,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열흘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 선언도 110여개국에서 12만 명이 넘는 사람이 감염되고 3000명 이상이 숨진 뒤에야 등 떠밀려서 겨우 했다. WHO보다 앞서 미국의 CNN 방송이 자체적으로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국제 청원 사이트에는 WHO의 수장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WHO는 계속 마스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다 한국 등이 마스크 착용을 속속 의무화하기 시작하자 뒤늦게 “이런 상황에서는 마스크가 다른 보호 조치와 결합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령도 드라큘라도 잠재운 ‘잔인한 봄’

    유령도 드라큘라도 잠재운 ‘잔인한 봄’

    출연진 확진자 나왔던 ‘오페라의 유령’ 14일까지였던 중단 기간 22일로 연장싸늘한 여론에 ‘드라큘라’도 연장 동참3월 매출액 1월에 비해 4분의 1로 급감34년간 매일 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을 홀린 유령도, 지난 수년간 한국의 밤을 지배했던 흡혈귀도 사상 초유의 감염병에는 무기력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100일 만에 세계 212개국으로 퍼져 나가 8일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 7만 2776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있고, 이 중에서도 사회·경제적 보호망이 취약한 공연예술계는 고사 위기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힘겹게 무대를 지켜 오던 국내 공연계는 지난달 31일 대극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급속한 냉각기를 맞았다. ‘오페라의 유령’ 배우와 스태프 128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첫 확진환자를 포함한 확진 배우 2명은 병원 입원 치료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126명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이던 공연 중단 기간은 22일로 연장됐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 주관사 측은 이날 연장 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역학조사단의 공연장 조사 결과 무대를 통한 관객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과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 검진을 다시 한번 진행하고 배우와 스태프는 자가격리 기간에 모든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출입구 손세정제 및 열 감지 카메라 배치 등으로 비교적 코로나19에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대극장 공연에서 확진환자가 나오자 관객몰이 중이던 뮤지컬 ‘드라큘라’ 등 다른 대극장 공연을 포함한 작품들도 당분간 막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와 함께 “이 시국에 무슨 공연이냐”는 싸늘한 여론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선제적으로 공연 중단에 동참한 ‘드라큘라’도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19일까지 공연을 멈춘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도 같은 날까지 중단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12일까지 중단을 이어 가며, 80% 이상 예매율을 기록한 정동극장의 ‘적벽’은 공연을 취소하고 8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했다.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기대했던 공연계에서는 줄도산의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 1월 389억 2600여만원이던 공연계 매출액은 2월 215억 8100여만원으로 떨어지더니 3월엔 91억 2600여만원으로 급감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이번 사태로 100억원대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코로나19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스태프와 앙상블 배우 등은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한 상황”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가 공연계 지원에 나섰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뮤지컬 등 공연산업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꾸고 지원 정책에 접근해야 한다”며 “공연 수요자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여가생활이지만 공급자인 제작자와 스태프 등 종사자들은 말 그대로 생존이 달린 생업인데 대부분이 프리랜서라 사회적 보호망 밖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불제인 공연장 대관료와 환불 문제부터 티켓 취소 수수료에 대한 대책 등 세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위생용품 사용 향료 알레르기 성분 표시 의무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위생용품에 사용된 향료 가운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으면 이를 반드시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위생용품 표시기준’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은 식약처장이 고시한 아밀신남알,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리날룰 등 25개에 이른다. 현재 향료는 ‘○○향’처럼 명칭만 적고 있지만 앞으로는 ‘○○향(알레르기 유발성분 ○○)’식으로 표시해야 한다. 식약처는 “위생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업체 등이 반드시 필요한 항목 위주로 안전관리 검사를 하도록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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