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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설작업 하고, 전역사병에게 경례’ ’괴짜장군’의 퇴임식

    ‘제설작업 하고, 전역사병에게 경례’ ’괴짜장군’의 퇴임식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28일 오후, 경기 이천의 특수전사령부 연병장에서는 한 장군의 전역식이 열렸다. 이날 전역식을 끝으로 약 40여 년에 걸친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이 장군은 4성 장군도 아니었고, 전역 후에 높은 자리로 갈 사람도 아니었지만, 폭염 속 경기 외곽의 외딴 지역에서 치러진 이 장군의 전역식은 문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제24대 국방장관을 지낸 이기백 장관과 제42대 국방장관 김태영 장관을 비롯,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전후방 각지에서 모인 전·현직 군인들, 각국 무관과 일반 시민들까지 3성 장군의 전역식이라고 하기에는 대단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전역한 장군은 제25대 특수전사령관을 지냈으며, 한때 인터넷과 SNS 등에서 ‘돌격머리 스타일 사단장’이나 ‘괴짜 장군’으로 유명했던 전인범 육군중장이었다. 도대체 어떤 군인이었기에 전국 각지 현역과 민간인들이 휴가를 내면서까지 그의 전역식을 축하하기 위해 구름처럼 모여들었던 것일까? ‘괴짜’로 통했던 파격의 아이콘 내용을 막론하고 군 수뇌부와 조금이라도 얽힌 기사가 나왔을 때 우리 국민들은 "똥별이 또…"라는 선입견으로 기사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 군도 변하고 있고, 권위와 격식을 벗어던진 장군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고급세단과 운전병을 마다하고 버스나 열차를 타고 출장을 가는 장군이 있는가하면, 휴일 자신의 부대 방문을 위해 병사들에게 낙엽 쓸기를 시킨 지휘관을 강하게 질책하고 처벌한 장군도 있다. 부대 시찰 중 불어난 강물에 빠진 행락객을 발견하자 부하들을 대기시키고 자신이 직접 계곡 속으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했던 장군도 있다. 그런 장군들 가운데서도 전인범 장군은 유독 더 특이했다. 전인범 장군은 우리 군에서 가장 영어에 능통한 장군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고수 밀리터리 마니아 뺨치는 수준의 실력을 가진 ‘밀덕’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과거 화승총부터 현대의 최신형 총기류까지 발전 계보와 제원을 줄줄 외우고 있고, 특히 특수전 장비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수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임관 직후부터 최근까지 숱한 일화를 만들고 다녔다. 1983년 중위 계급으로 합참의장 수행부관을 할 때 아웅산 테러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이기백 당시 합참의장을 구해내기도 했고, 중대장 시절 소총 사격 영점을 못 잡는 병사를 데려다가 실탄을 주고 자신은 표적지 앞에 서서 사격을 하게 해 영점을 잡게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그가 지휘봉을 잡았던 중대와 대대, 연대는 상급부대 전투력 측정 평가에서 언제나 최상위권을 휩쓸었다는 것이 그를 기억하는 옛 부하들의 공통된 기억이다. 이런 ‘괴짜’ 지휘관에게 '팬덤(Fandom)'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사단장 시절이었다. 사단장 시절 그는 육군소장이라는 계급임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스타일의 돌격머리를 하고 다녔다. 머리카락이 길면 상처를 입었을 때 상흔을 찾기 어려워 신속한 치료가 어렵다는 과거 아웅산 테러 사건에서의 교훈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전인범 사단장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기 이기자 부대는 사단장부터 훈련병까지 모두 일명 ‘이기자 컷’이라 불리는 짧은 머리를 해야만 했다. 그는 사단장 시절 숱한 일화를 남겼다. 사단 관할구역에 폭설이 내리자 전투모와 야전상의, 귀마개를 하고 나가서 제설삽을 들고 병사들과 제설 작업을 하는가 하면, 야간 행군 때 단독군장을 착용한 장교가 행렬 맨 뒤에서부터 맨 앞까지 병사들의 어깨를 툭툭 치며 격려하며 함께 걷기에 누군가 했더니 사단장이었다는 일화도 있다. 상급 지휘관인 군단장이나 군사령관, 심지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부대를 방문할 때도 그는 “그 양반들이 오든지 말든지 무슨 상관이냐? 청소하고 정리정돈 이런 거 한다고 병사들 고생시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위병소 통과할 때 규정대로 조치하고 통과시켜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전역하는 병사들의 전역식을 챙기며 “자의든 타의든 내 밑에서 군 생활하면서 고생했는데, 다른 건 줄 것 없고 투스타 경례나 받고 가쇼”며 전역병들 앞에서 부동자세로 거수경례를 했던 일화도 이기자 부대 출신 예비역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전인범 사단장은 병사들을 ‘내 새끼들’이라고 불렀다. 훈련은 이가 갈릴 만큼 힘들게 시켰지만, 훈련이 끝나고 휴식은 철저하게 보장했다. 부대 운영 예산을 쥐어짜 병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예산이나 물품이 부족하면 장군으로서의 자존심 같은 것은 내던지고 스스로 지역사회나 단체 등을 찾아 장병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기부를 받아왔다. 장병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이 어려운지는 형식적인 보고서나 간부들의 보고 대신 전화와 이메일, SNS, 불시 방문과 암행 등을 통해 병사들에게 직접 들었다. 이러한 부대 운영 스타일 덕분에 그가 지휘봉을 잡았던 부대는 상급부대 전투력 평가에서 언제나 최상위권을 달렸고, 그의 휘하에 있던 장병들은 그의 팬을 자처했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이기자 부대와 특전사에서 전역한 예비역들이 중심이 되어 그의 팬클럽이 만들어져 운영 중이다. 영원한 특전사령관 특전사에는 안팎에서 ‘영원한 특전사령관’으로 불리는 사령관이 몇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령관은 제17대 사령관이었던 김윤석 장군(예비역 육군중장)과 제25대 사령관인 전인범 장군일 것이다. 김윤석 사령관은 35년의 군 생활 가운데 15년을 특전사에서 근무했고, 강하 숫자만 1,050회에 달하는 ‘진짜 특전맨’이었고, 전인범 장군은 특전사를 가장 특전사답게 만들었던 개혁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특수전사령관으로 부임한 그는 사단장 시절에도 그래던 것처럼 대단히 파격적으로 부대를 이끌었는데, 특전사 대원들은 그가 사령관으로 재임했던 1년 남짓한 기간을 ‘특전사의 르네상스’로 부르고 있다. 그만큼 그의 특전사 개혁은 파격적이었다. 우선 대원들을 ‘맹수’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예하 여단의 한 말년 원사가 고안한 체력단련 프로그램인 서킷 트레이닝(Circuit Training)을 특전사 전 부대로 확대 적용시켰다. 말단 병사부터 사령관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매주 2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이 체력단련 프로그램은 뜀걸음부터 턱걸이, 외줄타기, 타이어 끌고 달리기, 팔굽혀펴기 등 12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코스를 40분 이내에 주파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군수, 인사 등 비전투 지원부서 요원들도 특수전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이러한 과정을 모두 통과한 자에게만 베레모에 ‘진짜 특전요원’임을 상징하는 모장을 붙일 수 있게 했다. 계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특전사의 명예와도 같은 특전요원 표식을 사용할 수 없도록 못박아버림으로써 부대에 남고자 한다면 체력과 전투능력에서 진짜 맹수가 되도록 규정화해버린 것이었다. 이 때문에 특전사에서는 중년의 원사나 상사, 심지어 여단장인 준장까지 웃통을 벗고 연병장에서 타이어를 끌거나 외줄타기를 해야만 했고, 이러한 혹독한 담금질 속에 특전사 대원들은 전투요원부터 행정요원에 이르기까지 무서운 인간병기로 다듬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부대 분위기 속에 혹독한 훈련과 체력단련을 마치고 나면 이후에는 ‘화끈한 휴식’ 여건이 주어졌다. 훈련과 체력단련 이외의 업무 소요를 대폭 줄여 일과시간 이후 야근 소요를 없애버렸고, 잦은 회식을 제한하여 가족과의 시간을 더 가질 것을 권장했다. 병사들은 맡은 과업을 달성하면 주말에 눈치 보지 않고 외출이나 외박할 수 있도록 풀어주었다. 일반 부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체력단련과 훈련의 강도가 예전과는 비할 수 없을 만큼 실전적이고 혹독해진 만큼 사고가 없을 수 없었다.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중 2명의 간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비난 여론이 빗발쳤지만 전 장군은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 사고에 대한 그의 변은 “나는 훈련 중 안전사고를 걱정해 본 적은 없다. 다만 준비가 부족한 내 부하를 적진에 보내야 할까봐 두려웠다”였다. 이는 실전 같은 혹독한 훈련에서 사고를 감수할지언정, 준비되지 않은 부하들을 적진 한복판의 사지(死地)로 보낼 수는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덕분에 특전사는 빠르게 ‘야성’을 되찾았고, 병사부터 장교들까지 최정예 전투요원들로만 채워진 부대로 다시금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전인범 사령관의 특전사 개혁은 장병 개개인의 ‘인간병기화’와 더불어 전투장비와 훈련 분야에서도 진행됐다. 그는 미군 특수부대처럼 총기 개조와 사제장비 착용을 장려했고, 각국의 특수부대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선진 특수전 장비와 훈련체계를 들여와 특전사에 맞게 접목시켰다. 물론 이러한 장비 개혁에는 예산이 필요했다. 전 사령관은 예산 확보를 위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합참을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며 상관들을 괴롭혔고, 예비역들과 일반 시민, 언론인 등과 수시로 만나며 특전사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읍소했다. 그는 일반 시민이나 언론인 등을 부대로 초청하면 자신이 직접 안내를 맡았고, 장군 성판이 달린 검은색 세단 대신 손님들과 함께 버스에 타고 버스 복도나 출입계단에 서서 특전사의 어려움과 국민적 지지와 도움을 호소했다. 모자와 어깨에 별 셋 계급장이 없었다면 영락없는 ‘영업사원’의 모습이었다. 상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가안보와 부하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정예부대 육성을 위해서라면 장군의 권위와 자존심마저도 내려놓았던 전인범 장군에게 특전사 대원들은 ‘영원한 특전사령관’이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붙여 주었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좇아야 하고 그 충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고 했다. 그 말처럼 상관보다는 국민과 부하를 바라보고, 그들을 위해 출세와 권위마저 내려놓았던 한 장군의 전역식은 그래서 더 빛이 났던 모양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닥터스 특별출연 보는 재미 ‘쏠쏠’ 한혜진x조달환 이어 이번엔 ‘남궁민’

    닥터스 특별출연 보는 재미 ‘쏠쏠’ 한혜진x조달환 이어 이번엔 ‘남궁민’

    배우 남궁민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특별출연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전작 ‘냄새를 보는 소녀’를 통해 오충환 PD와 인연을 맺었었던 남궁민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특별출연 한다. 최근 종영한 ‘미녀 공심이’ 촬영장으로 오충환 PD가 직접 찾아와 남궁민에게 특별출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민은 ‘닥터스’에서 두 아이들이 있는 아빠 역할로 특별출연 할 예정이다. 고민이 될만한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대본을 검토하기도 전에 감독과의 신의 하나만으로 흔쾌히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짧은 특별출연이지만 진한 감동과 눈물샘 자극하는 색다른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궁민은 인기리에 종영한 ‘리멤버’와 ‘미녀 공심이’에서 흡입력 강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해외와 국내 일정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닥터스’ 특별출연을 결정한 그의 남다른 의리가 눈길을 끈다. 시청률 20%의 벽 앞에 있는 ‘닥터스’가 남궁민의 특별출연으로 과연 20%의 벽을 돌파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궁민에 앞서 지수, 임지연, 한혜진, 조달환 등의 배우들이 ‘닥터스’에 특별출연 해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특히 ‘닥터스’ 11, 12회에 특별출연 한 한혜진, 조달환은 각각 스토커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로 등장해 소름 돋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닥터스’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남자보다 강하다”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남자보다 강하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림 이앤엠, 드라마하우스)가 드디어 오늘(22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청춘 5인방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는 열정과 패기로 금토 안방극장에 청춘 바람을 일으킬까. 여배우 5인방에게 직접 관전 포인트를 들어봤다. ◆ 한예리, “다섯 청춘들의 흐뭇한 성장담”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가장 현실적으로 담아낸 생계형 철의 여인 윤진명을 맡은 한예리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 색깔이 너무나도 다르다”며 “회차마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들이 흐뭇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실은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 속에서도 힘겹지만 이겨나가며 성숙해지는 인물들을 지켜봐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한승연, “망설임 없이 내려놓은 여배우들, 망가져서 더 예쁘다”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다 먹었어”라는 말이 참 공감된다는 한승연은 “다섯 청춘들의 스토리를 다 즐기셔도 좋을 것 같다”며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자랑했다. “여자들끼리만 아는 리얼한 입담과 생활들도 볼 수 있다”며 “5인방 모두 망가지는 장면에서도 두려움이 없더라. 모두 내려놨다. 망가져서 더 예쁜 청춘들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 박은빈, “여대생 리얼 라이프와 조우, 공감 선택에 따라 재미도 제각각” “이미 탈고된 12부 대본을 한 번에 읽었다. 멈추지 못했다”는 박은빈은 대본이 세련돼서 한 번, 완성도가 높아서 또 한 번 놀랐다고. “다섯 여대생들의 리얼 라이프를 보면서 어떤 캐릭터에 공감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재미도 달라질 것 같다”고 밝힌 박은빈은 의미심장한 프롤로그와 엔딩, 송지원만 알고 있는 신발장 귀신의 정체, 다음 회차를 궁금케 하는 스토리 전개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 류화영, “여자들만의 사랑, 우정, 의리는 남자보다 강하다” “여자들은 복잡한 감정의 동물이다. 그래서 잘 삐지기도 하지만, 한 번 맺어진 인연은 무엇보다 끈끈하다. 남자보다 더”라고 말한 류화영. “셰어 하우스 안에서 함께 생활하며 시도 때도 없이 싸우고 질투하다가도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나누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이다”라며 쿨내 나는 재미 포인트를 전했다. ◆ 박혜수, “묘한 분위기의 벨 에포크, 실제로 살고 싶도록 매력적” 셰어 하우스 벨르 에포크에 대해 박혜수는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숨기고 싶은 비밀 하나쯤은 간직한 인물과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하는 장치들 사이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미치도록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통통 튀는 다섯 청춘들이 서로에게 맞춰나가고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살고 싶어 졌다.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되실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 드라마다.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와 ‘사랑하는 은동아’의 이태곤 감독이 손을 잡았다. JTBC 금토 드라마로 오늘(22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희정 컬처 살롱] 엄마와 딸

    [공희정 컬처 살롱] 엄마와 딸

    “착한 내 딸이 왜 이렇게 됐을까.”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이 세상 모든 여자는 ‘누구나’ 딸이고 ‘대부분’ 엄마로 살아간다. 서로에게 기쁨이면서 희망이고, 때로는 슬픔이면서 아픔인 엄마와 딸의 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마음을 흔들었다. 다시 태어나면 엄마의 딸로 때어나고 싶다고, 삶이 수백 번 바뀌어도 너의 엄마로 또 살아가겠다고 서로에 대한 의리를 힘주어 말하지만 모녀지간의 일상은 맹세와 달리 치열한 갈등의 연속이었다. 같이 볼까 하는 마음에 거실에서 TV 보고 계신 엄마에게 말을 걸었다. “뭐하세요?” “테레비 본다.” 코고는 소리가 낮게 울린 듯해서 “주무시지 않았어요?” “안 잔다니까. 연속극 보고 있다고.” 엄마는 졸다 들킨 아이처럼 괜히 목소리를 높이셨고, 그 바람에 나는 심통이 나 같이 보자는 말도 하지 않은 채 방으로 돌아갔다. 세월의 옷을 입은 엄마를 보는 건 가슴 아픈 일이다. 건강마저 엄마에게 허락되지 않는다면 그건 슬프기까지 하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과 예쁜 옷을 만들어 주셨다. 때로는 아빠보다 힘센 모습으로 집안일을 하셨고, 어떤 때는 대범한 용기로 가족을 지켜 내셨다. 애지중지하는 흰색 양산 쓰고 한여름 거리를 사뿐사뿐 걷는 ‘젊은’ 엄마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하지만 두서없이 부딪치는 모녀의 일상을 몇 장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해결해 주진 못한다. 엄마는 딸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 한다. 어떤 엄마가 배 아파 낳은 딸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겠느냐며 엄마 말대로만 하면 잘될 것이라고 한다. 딸들은 엄마에게 원한다. 엄마의 길이 아니라 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힘이 들어도 해볼 터이니 지켜봐 달라고.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삼십대 딸은 그렇게 말한다. 고생하는 엄마를 보며 엄마가 원하는 착한 딸로 살아왔지만 그것이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냐고. 이제는 좀 놓아 달라고. 그건 엄마의 삶이지 나의 삶이 아니라고. 도움이 필요할 땐 돌아서 있었고, 독립이 필요할 땐 과도하게 간섭했다. 격려가 필요할 땐 야단쳤고, 따끔한 일침이 필요할 땐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했다. 엄마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딸에게 엄마는 항상 아쉬운 존재였다. 엄마도 한때는 딸이었다. 자신은 엄마 말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하시지만, 외할머니의 말씀은 달랐다. 세상 안에서 자유롭고 싶었고, 세상 밖으로 도전해 보고 싶어 하며 할머니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한다. 무엇이 엄마로 하여금 청춘의 꿈을 잊고 잔소리 쟁이가 되게 했을까. 엄마와 괜한 신경전을 치르다 세수 한번 하고 거울을 보니 보이는 것은 나인데 그 안엔 엄마가 있었다. 오십의 딸이 아직도 걱정인 엄마도 문득 딸에게서 오래전 잊었던 젊은 시절의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 생각과 감정이 대물림되는 모녀지간, 자신의 과거와 미래는 서로의 모습 안에 들어 있었다. 마치 오래전 잘려 나간 탯줄이 다시 이어진 듯 엄마와 딸은 하나였다. 딸들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착하고, 엄마는 딸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엄마의 엄마가 그러했고, 딸의 딸이 그러할 것처럼. 드라마 평론가
  • 도끼-동호-주우재-김보성, 예능패치 장착 ‘라디오스타’ 통해 “턴 업”

    도끼-동호-주우재-김보성, 예능패치 장착 ‘라디오스타’ 통해 “턴 업”

    각자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도끼 김보성 동호 주우재가 ‘라디오스타’에서 가식 없는 순도 100% 토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내 인생 턴~업!’ 특집으로 도끼 김보성 동호 주우재가 출연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8.8%의 높은 시청률로 변함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끼는 데뷔 14년간 숨겨왔던 예능감을 아낌없이 표출해 스웨그 넘치는 그의 반전 매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그는 금목걸이가 무겁지 않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문신을 가리기 위해 붙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파스 붙였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음악 토크에서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를 선곡한 이유로 “심의에 통과되는 게 이것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는 등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줬다. 이어 도끼는 토크를 통해서도 시청자들에게 쉴 새 없이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그는 미국에 갈 때마다 외모 때문에 입국심사를 한 번에 통과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도끼는 “(제가) 필리핀계 갱들이랑 똑같이 생겼어요”라며 토크를 이어갔고 자신의 손에는 ‘알로하(Aloha)’, ‘피스(Peace)’가 새겨져 있다고 밝혀 전혀 예상치 못한 문구에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도끼는 4MC와 게스트들이 부탁하는 모든 것에 긍정적으로 답해 쿨내를 풀풀 풍겨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김구라의 차 바꾸기 제안, MC그리에게 곡 선물뿐만 아니라 김보성 아들과의 식사 자리, 김보성의 격투기 데뷔전 등 다양한 초대에도 응하는 모습을 보여 ‘프로 참석러’에 등극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작년에 갑작스럽게 결혼해 한 집안의 의젓한 가장이 돼 돌아온 동호는 아내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토크를 시작했다. 그는 아빠가 된 후 책임감이 생겨 ‘라디오스타’를 통해 다시 브라운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사기를 당한 후 아내에게 사랑에 빠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동호는 연이은 아내와 아들 관련 사연을 공개해 연예계 새로운 ‘사랑꾼+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동호는 아들의 탯줄을 자신이 잘랐다고 밝히며 아들 출산의 순간을 공개했다. 그는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아내가 출산의 고통으로 너무 아파하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내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태어난 아들을 안고 연신 “아빠야~”라며 아들에게 말을 걸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브라운관을 뚫고 나오는 동호의 부성애에 시청자들은 뭉클함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김보성은 방송 내내 ‘대인배 의리남’으로 보이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목격담 제보에 당황해 결국 마시던 물을 뿜고 말았다. 그는 부대찌개 집에서 천원을 깎아달라고 했던 제보를 한참이나 부정하다가 결국 수줍은 표정으로 “그런 적은 좀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고 이에 화룡점정으로 김구라와 윤종신은 나훈아의 ‘사내’를 부르려는 김보성에게 “천원을 깎은 사내!”라고 외쳐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뿐만 아니라 윤종신의 매력에 푹 빠진 주우재는 ‘윤종신 노래 전주만 듣고 제목 맞히기’에서 윤종신보다 윤종신 노래를 더 잘 아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짜 팬이 아니면 모르는 노래의 제목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곡의 상세한 정보까지 막힘 없이 말해 ‘윤종신 능력자’에 등극했다. 주우재의 신통방통한 능력 검증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광희 열애의혹 제기 “압구정서 미모의 여성과…” 목에 자국까지? ‘깜짝’

    무한도전 유재석, 광희 열애의혹 제기 “압구정서 미모의 여성과…” 목에 자국까지? ‘깜짝’

    ‘무한도전’ 유재석이 멤버 광희의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릴레이웹툰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가스파드-정준하 팀의 세 번째 릴레이툰 ‘무한도전 애니멀즈’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웹툰을 함께 감상하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유재석 “제보가 하나 들어왔다. 우리 ‘무한도전’ 멤버 중 한 사람이 연애 중이라더라”고 깜짝 폭로했다. 그는 이어 “압구정에서 멤버 중 한 사람이 자동차 조수석에 미모의 여성을 태웠다는 소식을 제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멤버 중 미혼인 광희를 쳐다봤다. 하하는 광희에게 “압구정에 간 적이 있느냐 없느냐”고 추궁했고 광희는 “압구정에는 갔지만 조수석에 안 탔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그리고 또 지난주 ‘무한도전’을 본 시청자가 광희의 목에 있던 무언가를 제보해 주셨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유재석은 “우리 다들 의리를 지켜주자. 데이트하는 것을 보더라도 모르는 척해주자. 다만 제보는 부탁드린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광희는 “그러지 말라. 여기서 말해서 잘 된 게 없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 캐스팅만 봐도 “꿀잼 예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 캐스팅만 봐도 “꿀잼 예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이동건 조윤희 캐스팅에 이어 차인표 라미란 출연 소식을 알려 화제다.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가 KBS2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제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의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동건 씨와 조윤희 씨가 올 하반기 주말을 책임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의 남녀 주인공으로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슈퍼대디 열’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국내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이동건은 이번 드라마에서 완벽한 외모와 화려한 스펙을 겸비한 이동진 역을 맡는다. 극중 동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의 외동아들이지만, 가업 잇기를 거부한다. 겉은 차갑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내 깊은 인물로, 이지적이고 따뜻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이동건에게 맞춤 정장이나 다름없다.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4년 만에 KBS2 주말 안방극장으로 화려하게 귀환하는 조윤희는 한국 최고의 재단사를 꿈꾸는 월계수 양복점 2층 공방의 기술자 나연실 역을 연기한다. 사연 많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순수하고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언제나 씩씩하다.이어 30일 ‘월계수’ 측은 “배우 차인표 라미란이 ‘월계수’의 ‘배삼도-복선녀’ 부부로 나란히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디 데이’ 종영 이후 8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차인표가 연기할 ‘배삼도’는 월계수 양복점의 재단사 출신으로 한때 ‘전설의 천재 재단사‘로 날렸으나, 지금은 통닭집을 운영하는 캐릭터다.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의 상남자로 재단 기술은 물론 의협심과 의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아내에게만은 쩔쩔맨다. 최근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예능은 물론 영화 ‘봉이 김선달’, ‘덕혜옹주’를 통해 대세 배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라미란은 배삼도의 아내인 ‘복선녀’ 역을 맡았다. 극중 선녀는 남편 삼도를 쥐 잡듯 하는 통닭집의 안주인이다. 돈에 집착하지만 경우가 바르고 책임감 강한 성격. 겉보기와 달리 삼도에게 쏟아지는 뭇 여성들의 시선에 언제나 노심초사하는, 알고 보면 여린 마음씨의 소유자다. 이동건 조윤희 차인표 라미란 등의 주요 캐스팅을 확정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 8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인표 라미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부부 호흡 “남편 쥐잡듯 잡아..”

    차인표 라미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부부 호흡 “남편 쥐잡듯 잡아..”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에서 배우 차인표와 라미란이 부부 호흡을 맞춘다.30일 드라마의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이동건과 조윤희의 출연 소식에 이어 “배우 차인표와 라미란이 ‘월계수’의 ‘배삼도-복선녀’ 부부로 나란히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해 11월 ‘디 데이’ 종영 이후 8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차인표가 연기할 ‘배삼도’는 월계수 양복점의 재단사 출신으로 한때 ‘전설의 천재 재단사‘로 날렸으나, 지금은 통닭집을 운영하는 캐릭터다.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의 상남자로 재단 기술은 물론 의협심과 의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아내에게만은 쩔쩔맨다.최근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예능은 물론 영화 ‘봉이 김선달’, ‘덕혜옹주’를 통해 대세 배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라미란은 배삼도의 아내인 ‘복선녀’ 역을 맡았다.극중 선녀는 남편 삼도를 쥐 잡듯 하는 통닭집의 안주인이다. 돈에 집착하지만 경우가 바르고 책임감 강한 성격. 겉보기와 달리 삼도에게 쏟아지는 뭇 여성들의 시선에 언제나 노심초사하는, 알고 보면 여린 마음씨의 소유자다.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웃음보와 눈물샘을 동시에 자극할 커플이다. 역대급 케미와 재미를 합작할 것”이라며 “정말 많은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성공을 자신했다.한편 현재 방영 중인 ‘아이가 다섯’의 후속인 ‘월계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구현숙 작가와 ‘어셈블리’의 황인혁 PD가 의기투합하는 드라마로,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결혼계약’,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선보인 ‘엔터 명가’ 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 데뷔 8년 만에 팬미팅 ‘복면가왕 팜므파탈?’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 데뷔 8년 만에 팬미팅 ‘복면가왕 팜므파탈?’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이 데뷔 8년만에 처음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감성 넘치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혼성 R&B 그룹 어반자카파가 지난 26일 오후 데뷔 8년만에 첫 팬사인회를 열며 인기를 실감했다. 서울 보라매대교타워에서 진행된 이번 팬사인회에서는 남녀노소 불문 프랑스에서 온 외국인까지 많은 팬들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은 팬사인회를 진행,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눈을 맞추고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팬사인회를 찾아온 팬들의 질문에 현장에서 직접 대답해주며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벤트 중에는 즉석에서 모든 팬들과 셀카를 찍어주는 깜짝 이벤트 제안하기도 해 약 70여 명의 팬들과 모두 셀프카메라를 찍으며 팬들을 위한 특급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어반자카파는 지난 5월 발매, 사랑하는 남녀간의 이별에 관한 얘기를 담아 공감을 이끌어내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미니앨범 ‘스틸(Still)’의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아’, 미니앨범의 수록곡들인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면’, ‘다 좋아’ 무대를 선보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라이브 무대 뿐만 아니라 라디오와 음악방송 등에서 검증된 재치 있는 말솜씨로 직접 진행하는 여유로운 모습도 선보여 더욱 재미를 더했다. 짙은 감성이 묻어나오는 미니라이브 무대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성공적으로 데뷔 첫 팬사인회 팅을 마친 어반자카파는 “어반자카파 ”데뷔 후 첫 팬사인회였던만큼 설레고 반가웠다. 오랫동안 한결같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라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선물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팬사인회를 찾아준 팬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질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를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해 이제는 결성 8년차를 맞는 어반자카파는 놀라울 정도로 높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소프트한 보이스의 권순일과 파워풀한 보컬로 걸크러쉬를 불러 일으키는 홍일점 조현아, 그루브한 매력적인 저음의 박용인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세 멤버가 끈끈한 의리로 자신들의 음악색을 보여주고 있는 혼성 3인조 R&B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데뷔 이후, ‘봄을 그리다’, ‘니가 싫어’, ‘그날에 우리’,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Just the two of us)’, ‘겟(Get)’, ‘뷰티풀데이(Beautiful Day)’ 등 웰메이드 히트 넘버를 선보이며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음악팬들을 만나 온 어반자카파는 20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미니앨범 ‘스틸(Still)’을 발매하며 더욱 성숙해지고 깊은 감성으로 컴백, 신곡 ‘널 사랑하지 않아’는 특히 8곳의 음원차트에서 16일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어반자카는 오는 7월 개최되는 ‘사운드 베리 페스타 2016’에 참가할 예정이며 곧 새로운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한편 어반자파카 조현아는 26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 ‘팜므파탈’로 출연한 복면가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정우 안투라지 특별출연 이어 김태리까지 합세 ‘의리의 아가씨 팀’

    하정우 안투라지 특별출연 이어 김태리까지 합세 ‘의리의 아가씨 팀’

    배우 하정우가 ‘안투라지’에 특별출연하는 데 이어 영화 ‘아가씨’의 히로인 김태리도 특별출연한다. 24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한 방송관계자는 “김태리가 조진웅과의 의리로 tvN 드라마 ‘안투라지 코리아’에 특별출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리는 앞서 ‘안투라지’ 특별 출연을 확정한 하정우와 함께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항 등은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리는 ‘안투라지’ 특별 출연으로 브라운관에는 처음으로 얼굴을 비추게 됐다. 영화 ‘아가씨’에서 ‘숙희’를 열연,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은 만큼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진웅과의 인연으로 하정우와 김태리가 특별 출연을 결정하면서 영화 ‘아가씨’ 팀이 재결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안투라지 코리아’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예계의 일상을 담은 블랙코미디로, 서강준, 조진웅, 이동휘, 이광수, 장소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In&Out] 한국영화 100년, 이제 영화박물관이 필요할 때/류재림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In&Out] 한국영화 100년, 이제 영화박물관이 필요할 때/류재림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1919년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김도산 감독)가 개봉한 이래, 한국영화는 2019년 탄생 100주년을 맡는다. 지난 100년 동안 한국영화는 우리의 근현대사와 함께하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고, 때로는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 영욕의 시간을 거쳐 우리는 현재 1인당 영화관람 횟수 세계 1위, 3년 연속 영화관람객 2억명 돌파라는 양적 성장과 함께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웰메이드 완성작의 수출편수 지속 증가라는 질적 성장을 이루어내며 세계 5대 영화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는 우리가 친근하게 누리는 대중문화이자 예술이고, 당대 기술의 집약체이기도 하다. 또한 한 편의 영화는 개인의 창작물인 동시에 국민의 집단적 의식과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기에 그 자체가 역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영화문화와 역사를 풍성하게 정립하고 나아가 영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기념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아시아를 비롯한 서구의 많은 나라들은 자국 영화의 역사를 정립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로서 영화박물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전통적인 영화강국들은 이미 자국을 대표하는 영화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이 박물관들은 세계 영화팬들의 성지이자 관광객을 위한 랜드마크로 기능한다. 또한 중국은 2007년 베이징에, 2012년에는 상하이에 세계 수준의 첨단 영화박물관을 건립했고, 미국 할리우드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영화박물관을 건립 중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상황은 어떨까. 우리도 국가가 운영하는 영화박물관이 서울 상암동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영화박물관은 200여평 남짓의 협소한 전시실이 전부이고, 그것마저도 영화에 사용된 소품, 의상 등 전시자료의 부족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전시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6월 2일 ‘영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영화계와 산업계, 언론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물론 우리의 영화역사를 전시하는 방식과 규모에 있어서는 모두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영화박물관이 건립되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176개국에 수출돼 한국영화 최다 국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태양의 후예’, ‘런닝맨’ 등 방송 분야에서뿐 아니라 영화 역시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 필자는 한류의 뿌리를 찾고, 자랑스러운 한국영화 유산의 역사와 전통을 전시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일이 지속가능한 한류문화 확산의 길이라 믿는다. 또한 3D, 홀로그램, 가상현실(VR) 등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 IT와 영상기술 역시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정립해 후대에 전승해야 한다. 우리 영화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오늘의 모습을 반추하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영화박물관의 건립.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3년 앞둔 지금 깊게 고민해 볼 과제이다. 과거가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다이아 그 길에서, 아이오아이 컴백 쇼케이스 등장 “힘이 된다”

    다이아 그 길에서, 아이오아이 컴백 쇼케이스 등장 “힘이 된다”

    걸그룹 다이아가 ‘그 길에서’로 컴백한 가운데 멤버 정채연이 속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쇼케이스에 응원차 방문하며 의리를 빛냈다. 1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다이아 ‘해피엔딩’ 컴백 쇼케이스 라이브에서는 다이아와 아이오아이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아이오아이가 무대에 올랐다. 아이오아이로 함께 활동했던 정채연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아이오아이는 “다이아 선배님들 축하드린다. 노래 정말 좋다. 앞으로 다이아 선배님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정채연은 “덕분에 힘이 된다”며 감동했다. 이날 발매된 다이아 앨범에는 타이틀 곡 ‘그 길에서’를 비롯해 ‘해피엔딩’, ‘연습생’, ‘널 기다려(예빈)’, ‘기억할게요’, ‘널 기다려(다이아)’ 등이 수록됐다. 사진=연합뉴스, V앱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상) 아는 형님 전소민 “과거 있어도 되니?” 서장훈-이상민 ‘울컥’

    (영상) 아는 형님 전소민 “과거 있어도 되니?” 서장훈-이상민 ‘울컥’

    배우 전소민이 ‘아는 형님’에서 셀프 디스 발언을 했다. 전소민은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해 민경훈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이날 ‘아는 형님’에서 전소민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다정다감하고 의리도 있고 재능이 있으면 좋다”라고 답하자 민경훈은 “내가 의외로 다정한 면이 있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이어 민경훈은 이상형을 묻는 전소민의 질문에 “딱 소민이 같은 스타일”이라고 답하는 등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두 사람이 사귀는 방향으로 대화가 흐르자 전소민은 “혹시 너 과거 있어도 되니?”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전소민은 공개 연애를 하다 최근 결별한 바 있기 때문. 이에 강호동은 “여기 이혼한 사람도 있는데 공개 연애가 뭐 어떻냐”고 말해 서장훈과 이상민을 당황케 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현실화되는 중국의 선택적 균형 전략/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현실화되는 중국의 선택적 균형 전략/오일만 논설위원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지형이 심상치 않다. 올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국제사회의 제재국면에서 북한이 동북아 안보의 핵심 변수였지만 최근에 미·중 간 패권 경쟁이 가열되고 북·중 관계 회복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중국 변수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는 향후 동북아 정세의 시금석이다. 남·동 중국해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미·중 간의 힘겨루기는 예상보다 강도가 높았다. 최근엔 중국 군함이 처음으로 일본과의 분쟁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접속 수역 안에 진입해 그동안 잠잠했던 중·일 간 영토권 분쟁을 다시 수면 위로 올려놓았다.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미·일 군사동맹 강화에 대해 중국이 작심하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우리 외교·안보 딜레마는 미·중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강도에 비례해 우리의 외교 자산이 바닥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실제로 남·동 중국해 영유권과 사드 배치 문제로 미국과 중국이 격렬하게 부딪칠수록 북한의 전략적 자산 가치가 높아지는 묘한 함수 관계로 변했다. 샹그릴라 대화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던 황재호 외국어대 교수(국제관계학)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수위가 높아질수록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 기류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사드 배치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유엔 대북 경제제재의 실행 의지는 현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도”라고 분석했다. 2012년 11월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한마디로 ‘선택적 균형전략’으로 요약될 수 있다. 북한 정권을 유지시키면서 남북한 세력균형과 미국의 대중 포위전략을 깨야 하는 3중 딜레마에 직면한 중국의 안보 전략인 것이다. 중국은 미·일 군사동맹 강화로 요약되는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Pivot to Asia)이 현실화되면서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과도기로 진입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선택적 균형전략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일단 북한이라는 전략적 자산을 유지하되 북·중 관계를 동맹과 정상 관계의 중간에서 정책 방향과 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의미다. 한·중 관계 역시 한·미·일 군사동맹 전환을 막으면서 남북한 모두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등거리 외교로 집약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며 ‘대북 고립외교’를 펼쳤던 지난 1일 시 주석은 40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온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동참을 선언한 중국이지만 정부 레벨보다 한 차원 높은 당대당 교류를 이어가면서 북·중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미국이 북한을 ‘자금 세탁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 뒤 미·중 전략·경제대화 직전에 중국 통신기기 제조사인 화웨이(華爲)의 대북 거래 조사에 착수하며 중국을 압박했지만 시 주석은 전략·경제대화 축하연설에서 ‘중·미 신형 대국관계’를 앞세워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의 북핵 외교는 지금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미국과 중국을 등에 업고 북한을 압박한다는 한·미·중 3국 전략대화도 물 건너갔다.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인 한·미·중 전략대화는 2013년 7월 첫 회의가 열린 뒤 3년 동안 중단된 상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될수록 재개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우리의 대북 외교·안보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중국 역할론’을 과대평가한 측면이 크다. 선택적 균형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중국이 자신의 국익을 해치면서까지 우리를 도울 것으로 생각한 것 자체가 순진한 발상이다. 국가는 의리나 도덕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오로지 국익을 잣대로 정책을 결정하는 집단이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과정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작금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의 국익은 늘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동북아 정세가 미·중 간 대립 구도로 고착될 경우 북한의 전략적 가치만 높여주는 꼴이 된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우리가 앞장설 필요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oilman@seoul.co.kr
  • [주말 영화]

    ■영웅본색(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1980년대 홍콩 누아르의 전성시대를 알렸던 작품. 우위썬 감독은 이 작품의 성공으로 명감독 반열에 올랐고, 미국 할리우드까지 진출했다. 범죄 집단 두목이었으나 새 인생을 살아가려 하는 자호(디룽)와 형 자호 탓에 아버지를 잃었다는 생각에 복수심에 불타는 경찰 아걸(장궈룽)의 이야기가 중심인데 끝까지 의리를 지키다가 죽는 자호의 의형제 소마 역을 연기한 저우룬파가 인기를 끌자 2편에서는 쌍둥이 동생 캐릭터를 등장시켜 저우룬파를 다시 출연시켰다. 1편 ‘당년정’, 2편 ‘분향미래일자’ 등 장궈룽이 부른 주제가도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선 변두리 재개봉관에서부터 인기를 끌어 이쑤시개와 바바리 등 저우룬파 패션이 유행하기도 했다. 1986년 작. ■위트니스(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1970년대 호주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피터 위어 감독이 ‘스타워즈’와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로 톱스타가 된 해리슨 포드와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진출 초창기 작품이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죽은 시인의 사회’(1989), 짐 캐리 주연의 ‘트루먼 쇼’(1998) 등이 있다. 종교적인 신념으로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아미시 교도 마을에서 어머니 레이철(켈리 맥길리스)과 함께 필라델피아로 여행을 나선 8살 꼬마 새뮤얼(루카스 하스)은 우연히 살인을 목격한다. 수사를 맡은 존(해리슨 포드)은 경찰 내부 음모와 맞닥뜨리고, 위기에 빠진 세 사람은 아미시 마을로 몸을 피하는데…. 1985년 작.
  •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9조원어치 팔아 빚 갚는다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9조원어치 팔아 빚 갚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로고)가 보유 주식 가운데 최소 79억 달러(약 9조 4000억원) 어치를 매각한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지분은 32.3%에서 28%로 떨어질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유동성 확보와 부채 감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 뒤에도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소프트뱅크의 공표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식예탁증서(ADR)는 시간외거래에서 3% 급락했다.  소프트뱅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재일동포 3세 손정의 회장은 2000년 설립된 지 1년째인 알리바바 그룹에 투자한 이후 16년간 의리를 지켰다.  하지만 2012년 인수한 미국의 대형통신사 스프린트의 실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부채감축을 위해 알리바바 그룹의 지분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소프트뱅크의 단기부채는 3월말 현재 151억 달러(약 18조원), 장기부채는 814억 7000만 달러(약 97조원)에 달한다. 이중 스프린트의 부채가 300억 달러(약 36조원) 가량 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지분 매각에도 알리바바그룹과 소프트뱅크와의 동업관계는 굳건할 것”이라면서 “지분 매각은 순수하게 소프트뱅크의 자본구조 개선과 부채감축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리바바그룹에 대한 투자는 성공적이었고 양사는 지난 16년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흥미진진한 사업을 함께 했다”면서 “지금까지 알리바바그룹의 주식은 한주도 매각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양사에는 함께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미국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이후 알리바바의 ADR가격은 시초가 68달러에서 1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최근에 80달러대로 반락했다. IPO 이후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자산은 250억 달러로 불어나 중국 최대 부자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매각지분 중 24억 달러어치는 알리바바 그룹과 관계사에 되팔며 5억 달러어치는 주요 국부펀드, 나머지 50억 달러어치는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내놓는다.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자사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기로 한 만큼 알리바바는 주식 환매를 통해 우리 사업에 대한 재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분 매각 뒤에도 손정의 회장은 알리바바 그룹 이사회 구성원으로 마윈 회장은 소프트뱅크 이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계속 유지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의 인연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의 인연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선생은 ‘추사’, ‘다산’, ‘흑산도 하늘길’ 등 유배인을 소재로 여러 소설을 썼다. 이 가운데 신유박해 때 천주교인으로 지목받아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정약전을 다룬 ‘흑산도 하늘길’을 필자는 재미있게 읽었다.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거무’라는 여인을 첩으로 맞아들여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유배형을 견딘다. 그러나 우울증과 무력증에 시달리면서 술을 가까이하다가 결국 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유배 16년 만에 거무 손에 생을 마감한다. 거무라는 흑산도 여인처럼 유배지 현지에서 맞아들인 첩을 속칭 배수첩(配修妾)이라 한다. 외딴섬의 유배형은 가족을 동반할 수 없기에 독신생활을 감수해야 했지만 반역 죄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대부는 여자를 얻어 살았다. 배수첩은 유배인의 의식주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후손을 낳고 가계를 만들어 유배지의 성씨와 문화를 다채롭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원래 유배의 ‘배’(配)는 배급, 배부 등의 ‘나누다’라는 뜻도 있고 배필, 배우자 등의 ‘짝’이라는 뜻도 있다. 사람의 짝인 부부를 멀리 나누어 놓는 행위가 바로 ‘유배’였다. 사람의 짝인 부부가 멀리 헤어졌지만 유배지에서 불가피하게 선택한 또 다른 짝이 바로 배수첩이었던 것이다. 유배인이 유배지에서 죽으면 배수첩도 운명을 같이했지만 해배가 됐을 때 상황은 좀 복잡했다. 기생 군산월도 함경도 유배인 김진형의 배수첩이었다. 김진형은 해배되면 군산월을 데려가려 했다. 두 달 만에 복권된 김진형은 군산월을 데리고 가다가 무슨 일 때문인지 마음을 바꿔 돌려보내고 만다. 이처럼 해배됐을 때 따라가는 여인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러지 않았다. 따라가 본들 실익이 없기 때문이었다. 유배생활을 홀로 견디는 남자들도 있었다. 선조 때 유희춘의 부인 송씨는 “당신은 만리 밖 유배지에서 하늘만 찾으며 통곡했지요. 그때 저는 지극 정성으로 예법을 갖춰 어머님 장사를 치러 남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했습니다. 삼년상을 마치고는 또 만리 길에 올라 온갖 고생을 하며 험난한 유배지로 당신을 찾아갔죠”라고 힘줘 말한다. 서슬 퍼런 이런 부인을 생각하면 어떤 엄두도 나지 않을 것이다. 추사 김정희도 마찬가지로 9년여를 제주도에서 혼자 견뎠다. 남자들이야 배수첩이라도 두었지만 여자 유배인은 오로지 홀로였다. 정조가 아낀 당대의 천재였던 황사영과 명문가의 후손이었던 정난주의 11년간의 부부생활은 1801년 신유박해로 파탄을 맞는다. 황사영은 백서사건으로 처형되고 정난주는 제주에서 37년간 유배생활을 하다가 1838년 병사한다. 현재 황사영 묘는 경기도 양주에 있고 정난주 묘는 제주도 대정에 있다. “배필의 의리는 크니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함께 간다”(伉儷之義大矣 生則偕老 死則偕逝)고 했지만 그들은 함께 늙지도 못했고 게다가 죽어서도 멀리 따로 묻혀 있어 함께 가지도 못하고 있다. 이처럼 유배와 관련된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서귀포에 가면 하예동에 ‘강진황 등대’, 사계리에 ‘김춘지 등대’라는 부부 등대가 있다. 부부는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고생하며 번 돈을 기부해 각자의 고향에 등대를 세웠다. 재일교포들은 디아스포라로서 국제적인 유배인들이다. 대부분 유배인들이 그러했듯 그들 역시 고국을 그리워했고 그나마 다행히 등대가 돼 돌아와 고향 바다를 밝히며 밤마다 만나고 있다. 부부는 팔천 겁의 인연으로 만난다고 한다. 요즘이야 쉽게 헤어지기도 하지만 유배를 둘러싼 남녀의 기막힌 인연들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사가 참으로 다종다양함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제주대 교수
  • 심진화, 故김형은 36번째 생일 축하 ‘납골당 찾아..뭉클한 우정’

    심진화, 故김형은 36번째 생일 축하 ‘납골당 찾아..뭉클한 우정’

    개그우먼 심진화가 故김형은의 36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그녀를 추모했다. 심진화는 31일 인스타그램에 “형은이 생일. 36번째 생일. 생일 축하해. 인증샷 잘 찍었지? 너도 나오고 나도 나오고 케이크도 나오고 꽃도 나오고~ 내가 사진 잘 찍잖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랑해. 보고싶어”라는 말도 덧붙였다. 심진화는 故김형은의 생일을 맞아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납골당을 찾은 모습. 납골당 앞에 놓인 꽃과 케이크가 눈길을 끈다. 심진화와 김형은은 SBS ‘웃찾사’ 코너 ‘미녀 삼총사’ 멤버로 활약했다. 심진화는 김형은의 기일 또는 생일에 꾸준히 납골당을 찾으며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故김형은은 지난 2006년 12월 16일 강원도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수술을 받고 회복되는 듯 했으나 2007년 1월 10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진 = 심진화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빈지노, 어반자카파 조현아 응원에 감격 “의리…고마워 조보성”

    빈지노, 어반자카파 조현아 응원에 감격 “의리…고마워 조보성”

    빈지노 첫 정규 앨범 ‘12’ 발표가 화제인 가운데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31일 조현아는 인스타그램에 “빈지노!!!! 새 앨범 역시 역투더시. 성투더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은 빈지노의 새 앨범 수록곡 ‘토요일의 끝에서’ 음원 재생 화면이다. 특히 빈지노는 조현아의 글에 “의리ㅜㅜ 조보성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빈지노 노래 좋아요”, “역시 의리녀 조현아”, “어반자카파도 흥해라”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빈지노는 이날 정오 첫 정규 앨범 ‘12’를 발표했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우리 광수 힘들지” 런닝맨 막내 사랑은 ‘누나 지효’ 훈훈

    “우리 광수 힘들지” 런닝맨 막내 사랑은 ‘누나 지효’ 훈훈

    런닝맨 송지효가 막내 이광수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다.29일 런닝맨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미션 중인 이광수를 돌봐주고 있는 송지효 모습 포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사진에서 송지효와 이광수는 런닝맨 촬영에 임하고 있다. 특히 송지효는 미션을 수행 중인 이광수와 마주보며 수건으로 땀을 닦아 주려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송지효, 이광수 로맨스의 시작인가요”, “지효 언니 너무 예쁘다”, “역시 런닝맨 의리”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송지효는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300회 특집에서 월요커플 개리와의 미션 후 눈물을 쏟아 화제에 올랐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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