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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가♥’ 서인영 결혼식에 모인 쥬얼리 멤버들 근황

    ‘사업가♥’ 서인영 결혼식에 모인 쥬얼리 멤버들 근황

    가수 서인영(39)의 결혼식에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쥬얼리 멤버들이 참석해 의리를 빛냈다. 이지현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날 서울 모처에서 열린 서인영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지현을 비롯해 박정아, 하주연, 김은정 등 쥬얼리 멤버들이 모인 모습이 담겼다. 서인영이 순백의 드레스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쥬얼리의 다른 멤버들이 서인영을 둘러싸고 기념촬영을 하며 결혼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짐작케 했다. 이지현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 “너무 행복해 보이고 드레스까지 역시나 완벽 했던 신부. 신랑님 신부의 사랑이 벌써 두텁고 끈끈해 보여 너무 잘 살것같은 부부”라며 “정아 언니는 웃다가 울다가. 덕분에 행복 바이러스 한 껏 받아온 행복한 결혼식”이라고 적었다. 김은정과 하주연 역시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장 곳곳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하주연은 부케를 받은 듯한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서인영은 결혼식 후 “모두들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결혼을 축하해준 하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인영은 2002년 쥬얼리 2집에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 ‘슈퍼스타’, ‘원 모어 타임’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솔로 가수로서도 ‘신데렐라’, ‘리듬속으로’ 등 곡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한편 이날 열린 자신의 결혼식을 비연예인인 사업가 남편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했다.
  • 소형준, WBC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대형준’으로!

    소형준, WBC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대형준’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진 중에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2000년 이후 출생한 Z세대 선수 2명이 있다. 2000년생인 LG 트윈스의 김윤식과 2001년생 kt wiz의 소형준이 그 주인공이다. 또 다른 2000년생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2002년생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지난 도쿄올림픽 때 대표팀에서 공을 던진 경험이 있다. 이들 4명의 Z세대 대표팀 투수들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선발 자원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소형준이다.데뷔 첫 해인 2020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나 2021시즌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2년차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2022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시즌 전체 기록도 좋지만, 소형준은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 그래서 팬들은 그의 성(姓)을 바꿔 ‘대형준’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루키이던 2020년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9이닝 1실점의 특급 활약을 펼쳤고, 2021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5와 3분의 1이닝 1자책점), 준플레이오프(6이닝 2실점)에서 좋은 기량을 뽐냈다. 소형준은 이번 대회 본선 B조 조별리그에서 중국이나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이제 조금씩 대회가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WBC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지만, 매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마음을 잡고 있다”면서 “어떤 보직이든 잘할 자신이 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맡겨주시는 역할에 맞춰 최고의 공을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유동규, 유튜브 출연 예고…“대장동은 대하드라마”

    유동규, 유튜브 출연 예고…“대장동은 대하드라마”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일화를 밝힌다. 보수성향의 정치평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재일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대담을 담은 ‘유동규 실록’을 21일 오후 6시에 올린다고 밝혔다. 유씨는 채널 공지를 통해 “유동규와 대화를 나누며 공감한 건 지금의 민주당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이어 “세상은 대장동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그걸로는 모든 걸 설명할 수 없다”며 “대장동이 왜 필요했으며, 어떻게 작동했는지가 설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대화를 통해 대장동 의혹의 관련자들이 각각 어떤 관계로 얽혀있으며 그 안에서 이 대표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규모가 큰 대하드라마라 100부작 이상은 나올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작년 10월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다.그는 석방 이후 검찰 조사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와 측근들의 뇌물 수수 등 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폭로전’에 나섰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같이 지은 죄는 같이 벌받고, 이재명 명령으로 한 것은 이재명이 (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유 전 본부장은 마음을 바꾼 이유로 “이 세계엔 의리 그런 게 없더라. 제가 지금까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검찰에 포획된 궁박한 처지 빠진 사람들의 진술과 증언을 가지고 사건 조작하고 있다”며 “재판에서 얼마든지 사실 규명할 수 있지만, 이걸 표적 삼아서 야당 대표니까 구속해야 되겠다고 구속영장에 써놓는 이런 황당한 나라가 어디에 있나”라고 반발하고 있다.
  • ‘이 분위기 이대로’···대표팀 2연승

    ‘이 분위기 이대로’···대표팀 2연승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무려 1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다. 다만 타자에 비해 비교적 늦게 몸이 올라오는 투수들의 난조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 평가전에서 12-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 치른 첫 번째 연습경기를 8-2로 승리한 대표팀의 2연승. 사흘 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도 양 팀 투수들이 아웃카운트와 관계없이 정해진 투구 수를 채우는 비공식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감독은 KIA의 왼손 선발 투수 김기훈을 겨냥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중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포수), 최정(SSG 랜더스·3루수), 김현수(LG 트윈스·좌익수), 박병호(지명 타자), 강백호(이상 kt wiz·1루수), 박건우(NC ·우익수), 오지환(LG·유격수), 김혜성(키움·2루수) 순으로 타선을 시험했다. 이 감독은 타자가 출루하면 최지훈(SSG), 박해민(LG) 등 발 빠른 선수를 대주자로 투입해 박빙의 상황에서 1점을 뽑기 위한 작전도 테스트했다. 타자 중에서는 김혜성이 단타, 우중월 2루타, 우선상 3루타를 차례로 터뜨리며 펄펄 날았고, 강백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내야 안타를 때리고 나가 득점하고서는 5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올리며 서서히 감을 끌어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구창모(NC)를 시작으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곽빈(두산), 김원중(롯데), 정철원(두산), 소형준(kt),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정우영(LG)이 1이닝씩 릴레이로 던졌다. 이 중 곽빈과 소형준은 5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정철원과 이의리, 원태인, 정우영 등 젊은 투수들은 지난 N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공인구를 손가락에 익히는 연습을 했다. 등판하지 않는 김광현(SSG), 이용찬(NC), 고우석(LG), 고영표(kt) 등은 경기 전 불펜 투구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날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이 대표팀 경기를 관전하며 대표 선수들의 정보를 수집했다. 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 일행이 야구장을 찾아 시선을 끌었다. 이외에도 박용택(전 LG), 김태형(전 두산 감독) 해설위원과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김병헌 등이 연습구장을 찾았다.
  • 강백호·최정 대포 펑펑…WBC 대표팀, NC에 8-2 승리

    강백호·최정 대포 펑펑…WBC 대표팀, NC에 8-2 승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첫 실전에서 강백호와 최정의 대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의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NC 다이노스를 8-2로 꺾었다.대표팀 소집 이틀 만에 하루 훈련하고 치른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앞으로 이곳에서 KIA 타이거즈(20일), kt 위즈(23, 25일), LG 트윈스(27일)와 네 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소속팀 스프링캠프 일정 때문에 합류가 지연됨에 따라 kt 선수 세 명을 차출해 경기를 치렀다.사전에 정한 대로 7이닝제로 치러진 경기에서 김광현(SSG 랜더스), 고영표(kt), 정철원(두산 베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정우영(LG), 이의리(KIA), 고우석(LG) 등 대표팀 투수 7명이 일정 투구수를 채우는 방식으로 릴레이 등판해 1이닝 책임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광현이 21개로 가장 많이, 고영표가 16개로 가장 적게 공을 던졌다. 대표팀 투수들이 WBC 공인구를 실전에서 던진 것은 처음이다. 정우영이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2실점(비자책점) 했다. 김광현과 고영표, 원태인은 각각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들이 투심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던질 땐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슬라이더를 던질 때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개했다.중견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오지환(LG), 3루수 최정(SSG), 지명타자 박병호(kt), 좌익수 김현수(LG), 우익수 나성범(KIA), 1루수 강백호(kt), 포수 이지영(포수), 2루수 김혜성(이상 키움) 순으로 짜여진 타선은 안타 14개를 때려내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강백호가 우중간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쳤고,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박해민이 3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최정이 좌측 담장 너머로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이정후를 제외한 선발 타자 8명이 모두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 선수 중에는 양의지(두산)와 최지훈(SSG)은 각각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투수들보다 타자들의 페이스가 일찍 올라온 모양새였다.이날 경기에는 MLB 9개 구단의 스카우트와 WBC에서 한국과 맞설 일본의 취재진이 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18일 하루 휴식을 취하는 대표팀은 19일부터 사흘 훈련, 하루 휴식 패턴으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퇴계 제자로 예학에 능통한 선비경상도 도사, 업무 지시 어겼다며평안도 강동으로 유배 같은 형벌선조 일행 평양성서 궁지 몰리자의병 모아 명군과 왜군 맞서 활약남쪽 양산까지 쫓으며 용맹 펼쳐류성룡이 사면 건의… 관직에 등용북한땅 성천 학령서원 등에 모셔져 당대 세계 최강의 육군 전력을 갖췄던 왜군은 부산포 상륙 이후 파죽지세로 북상했다. 한양도성을 손쉽게 점령하고 평양성까지 차지했지만 승리를 장담하던 목소리는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잦아든다. 통치자가 머무는 성을 점령하면 전쟁이 끝나는 그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뜻하지 않게 보급선이 길어진 마당에 바닷길은 이순신 수군에 철저히 막혔고, 육로마저 전열을 정비한 조선군에 곳곳이 끊겼다. 무엇보다 일본에는 없는 의병이 조선 전역에서 일어나 저항하고 있었다. 경상도 창원 출신으로, 평안도 강동에 17년 동안 유배와 다름없는 형벌에 처해져 있었던 조호익의 창의는 더욱 뜻밖이었을 것이다.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1545~1609)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예학에 조예가 깊었다. 문인으로도 이름을 날려 오늘날 그의 시문과 기행문은 문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지산의 할머니는 진성 이씨로 12세의 퇴계에게 논어를 가르쳐 학문에 눈을 뜨게 했던 스승이자 작은아버지인 이우의 딸이다. 지산은 10세부터 백운동서원 설립자인 주세붕의 아들로 이황의 문인인 주박으로부터 학문의 기초를 다졌다. 지산은 이후 퇴계를 사숙하면서 때로는 도산서원을 찾아 직접 가르침을 구하기도 했다. 조호익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32세 되던 1575년(선조 8)이다. 당시 상황은 조호익의 제자인 김육이 지은 지산 행장에 자세히 전한다. ‘이때 경상도 도사로 부임한 최황이 장정을 군적에 올리는 일로 창원부에 와서 선생에게 단속하고 독려하는 책임을 떠맡겼다. 선생은 어머니 상례가 끝나지 않았고, 또 자신의 병이 심하다는 이유로 일을 맡지 않았다. 그러자 최황은 명령을 어긴 데 노하며 (국역에서 벗어나 있는) 한정(閑丁) 50명을 바치도록 재촉했다. 선생은 집에서 부리는 어린 종까지 (15명을) 내놓았지만 숫자를 채울 수 없었다. 그러자 최황이 더욱 사납게 굴면서 화를 냈고 형장을 가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는 향리에서 조정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며 전가사변을 청했다. 마침내 지산을 강동으로 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576년의 일이다. 전가사변(全家徙邊)이란 가족과 함께 변방으로 이주해 살도록 하는 형벌이다. 세종시대 북변 개척이 이루어지며 남쪽 백성을 함경도와 평안도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폈지만, 응하는 사람이 없자 강제로 이주시키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좀도둑이나 소·말을 밀도살한 자, 관리로서 백성을 억압한 자, 윗사람을 능멸한 자 등이 대상이었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은 지조가 강하고 덕이 높은 인물이었는데 무고를 당해 온 가족이 강동으로 옮겨 살았다’고 했다. 누가 봐도 공정한 처분은 아니었던 듯싶다.최황이 경상도 도사에 임명된 것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한 특명이 있었기 때문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선조실록 1575년 2월 30일자에는 ‘신장(信長)의 거짓말을 다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방비하는 일에 있어서는 미리 조사하는 것이 무방하니, 무장을 골라 뽑고 외방에 있는 파산무사(罷散武士)들도 채비하고서 기다리게 하소서’라는 비변사의 비밀전교 내용이 전한다. 파산무사란 군적에서 벗어나 있는 병역의무 대상을 뜻하는 듯하다. 신장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말한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마무리지은 오다의 움직임에 조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최황의 임무는 일본과 접한 연해지역의 방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조호익은 왜적 침입에 대비해 군적을 정비하려는 조정의 특명을 거부한 꼴이 됐다. 식솔을 이끌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조호익의 심경은 ‘서정부’(西征賦)라는 장편 한시에 잘 남아 있다. ‘마을 문을 나서서 먼 길을 떠남에 / 밝은 해가 갑자기 그 색이 변하네 / 말은 머뭇거리며 나아가지를 않고 / 혼은 빠져 달아나 상실한 듯하네’. 정극후(1577~1658)가 지은 지산 선생의 신도비명에는 ‘관서의 강동현에 유배되었지만 공은 편안히 도(道)가 있는 곳에 나아가는 것과 같이 여겼다’고 돼 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조호익이 머문 강동은 현재의 북한 행정구역으로 평양시 강동군이다. 평양시에서 대동강 건너 동쪽 지역으로 단군릉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호익은 강동 고지산에 집을 얻어 수지재(遂志齋)·풍뢰당(風雷堂)이라 이름 짓고는 독서에 몰입했다고 한다. 지산은 이곳에서 지역 학도와 강동에 부임하는 관원들의 자제들을 가르쳤다. 훗날 대동법을 주창하고 인조와 효종 시대 세 차례 정승을 지낸 김육도 이 시기의 제자다. 다시 김육의 행장이다. ‘강동은 오랑캐와 인접하고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예로부터 덕망 있는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학문을 몰랐는데, 지산의 소문을 듣고 원근에서 먹거리와 책을 짊어지고 모여들어 문밖에는 항상 신발이 가득했다. 선생은 이들을 재주에 따라 가르치고 인도했다.’ 제자가 많았어도 생활은 곤궁했다. 류성룡은 ‘조호익은 강동에서 살림이 빈곤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았는데 20년 남짓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살았다. 그렇지만 결코 뜻을 굽힌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왜란은 조호익에게 반전의 기회가 됐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자에는 ‘유생(儒生) 조호익이 군사를 모집해 적을 토벌하고 강동에 주둔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선조수정실록은 인조반정으로 북인이 물러나고 서인이 정권을 잡은 이후 이이·성혼·정철 등의 서인과 류성룡을 비롯한 남인을 폄하한 선조실록을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편찬한 것이다. 수정실록의 조호익 기사는 ‘징비록’을 그대로 차용하다시피 했다. 원문이라고 할 수 있는 류성룡의 ‘징비록’을 참고한다. ‘임금이 평양에 당도했을 때 조호익은 사면됐다. 그리고 의금부도사에 임명됐다. 평양이 왜적에 포위되자 그는 강동에서 군사를 모집해 구원하려 했다. 그러나 평양이 함락되자 행재소로 돌아갔다. 그때 그를 양책역에서 만났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명나라 구원병이 곧 올 것이네. 강동으로 돌아가 군사를 모집하게. 명나라 군사가 오면 합세해 평양을 치도록 하게.”’ 이렇게 지산에게는 의병을 모으는 소모관(召募官)이라는 직분이 다시 주어졌다. 평양성이 적의 수중에 떨어지자 조호익은 강동 북쪽의 성천으로 들어가 제자 윤근·박대덕과 500명 남짓한 의병을 규합했다. 이들은 평양 남쪽의 중화와 상원까지 오가며 노략질하는 왜군을 집중 공략해 커다란 전과를 올렸다. 조호익은 군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잠잘 때도 옷을 벗지 않았고 대삿갓을 쓰고 가죽버선을 신었다고 한다. 1593년 조호익 의병은 명나라 군사와 함께 평양성을 공격했다. 대동강 주변에 의병을 매복시켜 밤을 틈타 몰려나오는 왜군에 타격을 가했다. 이후 임진강까지 왜군을 추격해 격파하고 함경도에서 퇴각하는 왜군도 양주에서 공략했다. 지산의 평안도 의병은 부산이 코앞인 양산까지 왜군의 뒤를 쫓았다. 조호익은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의병을 해산했지만,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다시 강동에서 의병을 일으켰다.선조에게 지산의 사면을 건의한 사람은 바로 서애 류성룡이다. 서애와 지산은 월천 조목, 학봉 김성일, 간재 이덕홍, 한강 정구와 함께 ‘퇴계 문하 6철(哲)’로 꼽힌다. 류성룡은 세 살 아래의 동문인 조호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을 언급한 대목을 감동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조호익은 글 읽는 선비였으나 나라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앞세워 군사를 격려하고 이끌었다. 동짓날에는 군사를 거느리고 행재소를 향해 네 번 절하고 밤새워 통곡하자 군사들 모두 엎드려 울었다.’지산은 1593년부터 대구부사, 성주목사, 안주목사, 성천부사, 정주목사를 역임했다. 1604년 선산부사를 사임하고 선대의 고향 영천에 자리잡아 만년을 보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인조반정 이후 이조참판에 추증됐다. 영천 지봉서원, 지금은 북한 땅인 성천 학령서원과 강동 청계서원에 모셔졌다. 지봉서원은 1678년(숙종 4) 사액돼 도잠서원이 됐다.
  • [문화마당] 가장 좋은 음식, 가장 멋진 모임/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가장 좋은 음식, 가장 멋진 모임/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설날을 지내면서 이별을 생각했다. 오곡백과가 풍성한 한가위도 비애의 축제라고 소설 ‘토지’에서 배웠지만 새해맞이도 ‘서러운 추억의 현’을 건드리는 일이다. 차례상에 절을 하고 지금은 뵐 수 없는 얼굴들을 가만히 떠올리다 보면 가슴 한구석이 저려 온다. 본래 축제가 축하와 제사를 겸하기 때문에 명절날을 오작교로 해서 죽은 자가 산 자의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적막강산으로 빠져드는 기분을 떨치기 위해 코폴라 감독의 ‘대부’를 다시 봤다. 피를 나눈 가족과 돈으로 연결된 패밀리가 나오는 마피아 영화다. 콜레오네 패밀리를 이끄는 아버지는 마약과 같은 범죄는 손대지 않는, 나름 정의로운(!) 보스다. 막내아들 마이클은 가업에 회의적이지만 부친이 받은 총격을 계기로 복수혈전에 뛰어든다. 처남과 매제, 형과 동생의 골육상잔이 끝없다. 이 모든 참극은 패밀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정당화됐다. 하지만 예전 아버지 생신날에 깜짝 파티를 벌였던 형제들은 다 사라지고 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랑의 가족과 범죄 가족이 뒤섞였으니 비극은 불가피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아버지의 사업을 그렇게 싫어하던 청년 마이클의 변신이다. 직접 방아쇠를 당겨 사람을 죽이고 경쟁자와 배신자를 냉혹하게 처단한다. 부친과 같은 삶은 살지 않겠다던 아들이 어느새 판박이가 됐다. 희생자가 없는 비즈니스를 골백번 강조하지만 공갈과 협박이 배음으로 깔려 있다. 걸핏하면 상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인정에 흔들리거나 의리에 끌리지 않기에 식구들을 헌신짝처럼 내쳤다. 뱀의 조심성, 여우의 교활함, 사자의 용맹함을 겸비한 군주형 아버지가 된 것이다. 철학자 우치다 다쓰루에 따르면 보스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교육 방식이 필요하다. 아이를 약자로 전제하는 어머니의 양육 스타일은 확장지향적이다. 병들거나 다쳐도 보호해 줄 식구를 많이 만들어 놓으면 생존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아버지의 육아 전략은 경쟁지향적이다. 약한 아이가 무리 속에서 살아남아 최후의 강자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마이클은 철두철미한 경쟁형 인간이다. ‘돈 콜레오네’로 등극하는 과정은 그 많은 혈육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 토너먼트와도 같다. 죽고 죽이고 미워하고 절망하는데 나중엔 부인도 집을 벗어난다. 그렇게 자기 안의 어머니를 죽이고 성장한 대부가 홀로 남아 쓸쓸히 추억하는 것은 가족의 단란한 한때다. 새 식구를 맞아들이는 결혼식으로 시작한 영화가 고독한 마이클로 끝을 맺는 것은 애정과 관용이 빠진 공동체가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듯하다. 명문가에서 태어나 관직과 유배를 되풀이했던 추사 김정희는 만년에 가장 큰 즐거움을 “대팽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 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이라고 했다.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채소이고 훌륭한 모임은 부부와 아들, 딸, 손자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명절이야말로 비교와 평가를 잠시 꺼두고 또 한 해를 무탈하게 버텨 낼 기운을 얻는 시간이다. 괴로움과 즐거움 모두를 가족이니까 함께할 수 있다. 조상을 핑계 삼아 웃고 떠들고 시끌벅적해도 마냥 좋은 날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가시밭길 생의 하루하루를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 [CES2023] BMW 회장, 삼성 부스서 박수… 삼성과 의리 과시

    [CES2023] BMW 회장, 삼성 부스서 박수… 삼성과 의리 과시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개막 첫날인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있는 삼성전자 전시장을 직접 찾아 손뼉을 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한한 집세 회장 등 경영진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이은 행보다. 집세 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약 30분간 머물며 전시를 둘러봤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이영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함께 했다. 집세 회장은 ‘지속가능존’에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전시물에 손을 뻗어 만져보기도 했다. ‘쉬운 연결’을 제시한 ‘캄 온보딩 존’에서는 “흥미롭고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하만과 협업해 선보인 ‘레디 케어’ 기술 시연을 보면서 손뼉을 치기도 했다. 레디 케어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운전자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집세 회장은 이어 하만의 오디오 ‘레디튠’을 시연하기 위해 직접 운전석에 올라타기도 했다. 그는 “레디튠을 인상 깊게 봤다. 구현 가능한 서비스인지도 궁금증이 생긴다”며 “온보딩 경험도 집중적으로 봤다. 더 오래 보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집세 회장은 한 부회장에게 “미래 디지털 경험과 전기차 등에 대한 어제 기조연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전기차가 경험과 결합해야 함을 알고 있다. 디지털뿐만 아니라 그걸 물리적인 세상으로 불러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게 메시지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노련한 37세, 힘 넘치는 21세… WBC 우승 공식은 ‘신구 조화’

    노련한 37세, 힘 넘치는 21세… WBC 우승 공식은 ‘신구 조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강철호’의 가장 큰 특징은 ‘신구 조화’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지난 10년 동안 한국 야구를 이끌어 온 베테랑과 2020년대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샛별들을 골고루 배치했다. 최고령인 박병호(kt wiz), 이지영(키움 히어로즈·이상 37)과 최연소 이의리(21·KIA 타이거즈)의 나이 차는 무려 16살이다.●박병호·이지영 ‘맏형’… 이의리 ‘막내’ 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과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은 지난 4일 발표한 30명 엔트리에 신구 조화로 2023 WBC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이뤄 내겠다는 뜻을 담았다. 대표팀은 포지션별로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꾸려졌다. 투수진은 김광현(35· SSG 랜더스), 양현종(35·KIA), 이용찬(34·NC 다이노스), 고영표(32·kt), 김원중(30), 박세웅(28·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 고참급에 속한다. 구창모(26·NC), 고우석(25), 정우영(24), 김윤식(23·이상 LG 트윈스), 정철원(24), 곽빈(24·이상 두산 베어스),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 소형준(22·kt), 이의리 등은 2020년대 이후 두각을 나타낸 ‘영건’들이다. ●20대·30대 균형… 젊은 포수는 부족 내야도 비슷하다. 박병호와 최정(36·SSG),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 오지환(33·LG) 등 30대 4명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백호(24·kt), 김혜성(24·키움) 등 20대 4명이 균형을 이룬다. 외야는 김현수(35), 박해민(33·이상 LG), 나성범(34·KIA), 박건우(33·NC) 등 30대 베테랑이 주를 이루지만 여기에 KBO 리그 최우수선수 이정후(25·키움)가 추가됐다. 유일하게 ‘신구 조화’가 이뤄지지 않은 포지션은 포수다.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36·두산)와 이지영이 뽑혔다. 투수와의 호흡과 수비 전반에 대한 조율 등 포수 포지션의 특성상 안정감에 무게를 둔 선택이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믿고 안방을 맡길 젊은 포수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日 매체 “안우진, 반대 여론에 배제” 한편 한국과 같은 B조에 편성된 일본의 ‘더 다이제스트’와 ‘베이스볼 킹’ 등의 매체들은 대표팀 구성에 대해 “KBO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안우진(24·키움)이 여론의 반대로 뽑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최지만, 김하성, 한국 대표팀 최초의 미국인 에드먼 등 현역 메이저리거 3명을 뽑았고 김현수와 김광현, 양현종, 박병호 등 MLB 출신 선수들의 이름도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 ‘신구조화+세대교체=WBC우승’ 이뤄낼까

    ‘신구조화+세대교체=WBC우승’ 이뤄낼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강철호’의 가장 큰 특징은 ‘신구조화’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지난 10년 동안 한국야구를 이끌어 온 베테랑과 2020년대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샛별들을 골고루 배치했다. 최고령인 박병호(kt wiz), 이지영(키움 히어로즈·이상 37)과 최연소 이의리(21·KIA 타이거즈)의 나이차는 무려 16살이다.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과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은 지난 4일 발표한 30명 엔트리에 신구조화로 2023 WBC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뜻을 담았다. 대표팀은 포지션별로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꾸려졌다. 투수진은 김광현(35·SSG 랜더스), 양현종(35·KIA), 이용찬(34·NC 다이노스), 고영표(32·kt), 김원중(30), 박세웅(28·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 고참급에 속한다. 구창모(26·NC), 고우석(25), 정우영(24), 김윤식(23·이상 LG 트윈스), 정철원(24), 곽빈(24·이상 두산 베어스),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 소형준(22·kt), 이의리 등은 2020년대 이후 두각을 나타낸 ‘영건’들이다.내야도 비슷하다. 박병호와 최정(36·SSG),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지환(33·LG) 등 30대 4명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백호(24·kt), 김혜성(24·키움) 등 20대 4명이 균형을 이룬다. 외야는 김현수(35·LG), 나성범(34·KIA), 박건우(33·NC), 박해민(33·LG) 등 30대 베테랑이 주를 이루지만 여기에 KBO리그 최우수선수 이정후(25·키움)가 추가 됐다. 유일하게 ‘신구조화’가 이뤄지지 않은 포지션은 포수다.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36·두산)와 이지영이 뽑혔다. 투수와의 호흡과 수비 전반에 대한 조율 등 포수 포지션의 특성상 안정감에 무게를 둔 선택이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믿고 안방을 맡길 젊은 포수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한편 한국과 같은 B조에 편성된 일본의 ‘더 다이제스트’와 ‘베이스볼 킹’ 등의 매체들은 대표팀 구성에 대해 “KBO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안우진(24·키움)이 여론의 반대로 뽑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최지만, 김하성, 한국 대표팀 최초의 미국인 에드먼 등 현역 메이저리거 3명을 뽑았고, 김현수와 김광현, 양현종, 박병호 등 MLB 출신의 선수들의 이름도 있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 광현 던지고, 정후 때리고… 내야수 ‘빅리거 철벽’ 친다

    광현 던지고, 정후 때리고… 내야수 ‘빅리거 철벽’ 친다

    김하성·최지만·에드먼 수비 편성양의지·이지영 ‘안방마님’ 낙점김광현 투수 앞장… 안우진 낙마3월 日 도쿄돔서 호주와 첫 대결한국 야구 대표팀이 6년 만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바람의 손자’를 공격 선봉에 내세우고, 빅리그 최정상급 ‘키스톤 콤비’를 꾸려 역대 최고 성적인 우승에 도전한다. 이강철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전 2루수인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 등이 포함된 WBC 대표팀 3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인 다음달 8일까지 부상 등 변수 발생 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감독과 조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명단이 사실상 최종 명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빅리거로 구성된 내야 라인이다. 2022시즌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유격수 최종 후보에 오를 만큼 수비력을 인정받은 김하성과 2021시즌 골드글러브 NL 2루수 수상자 에드먼 그리고 1루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내야 수비를 책임진다. 다만 최근 팀을 옮긴 최지만은 피츠버그 구단과 상의한 뒤 WBC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BC 참가 선수는 부모 혹은 조부모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는데, 에드먼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WBC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내야수에는 에드먼, 김하성, 최지만과 함께 최정(SSG 랜더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오지환(LG 트윈스),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wiz)가 승선했다. 마운드에선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두 좌완 김광현(SSG),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앞장선다. 구창모, 이용찬(이상 NC 다이노스), 이의리(KIA), 김윤식, 정우영, 고우석(이상 LG),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원중, 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베어스) 등이 함께 뽑혔다. 여전히 학교폭력 전력에 대한 논란이 있는 키움의 안우진은 예비명단에서 빠졌다. 포수로는 양의지(두산)와 이지영(키움)이 나선다. 외야수는 KBO 리그 2022시즌 타격 5관왕 이정후(키움)를 비롯해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나성범(KIA), 박건우(NC)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WBC 대비 훈련을 한 뒤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이동한다. 한국은 오는 3월 9일 도쿄돔에서 호주와 1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5개국 가운데 조 2위 안에 진입하면 A조 상위 2개 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8강전을 한다. 4강전과 결승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한국은 2006년 WBC에서 4강, 2009년 준우승의 성적을 냈으나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2021년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기돼 올해 열린다.
  • [서울광장] 인조의 교훈, 의리와 실리/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조의 교훈, 의리와 실리/박록삼 논설위원

    2022년의 마지막날 영화 ‘올빼미’를 봤다. 토요일 이른 오전 상영시간이지만 객석은 가득 메워졌다. 안중근 의사의 ‘단지(斷指) 동맹’ 노래가 울려 퍼지고 바닷속을 누비는 푸른 나비족이 온통 스크린을 양분하다시피 한 틈바구니에서 3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꿋꿋이 잘 버티고 있는 셈이다. 아버지 인조에 의해 독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현세자 얘기를 짧은 역사적 사실에 허구와 상상을 버무려 꽤 흥미진진한 서사로 만들었다. 인조는 조선왕조사에서 두어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무능한 왕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명(明)과 후금 사이 중립외교 노선을 어렵게 걷던 광해군을 쫓아낸 뒤 왕위에 올라 신흥 패권국인 청(淸)을 배척했다. 결국 병자호란을 겪고 삼전도에서 청 황제 홍타이지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땅에 이마를 찧는 조선 역사상 최대의 치욕 끝에 국가의 궤멸을 겨우 면할 수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8년간 청에 볼모로 잡혀 있다가 돌아온 아들 소현세자가 또 다른 실리외교 노선을 표방하려 하자 갈등을 겪고 아들 독살설의 유력한 용의자로 남기까지 했다. 2023년 새해 아침 이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올해 대한민국이 처한 세상을 새삼 되돌아본다. 임진왜란ㆍ병자호란 때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명이 참전했고 일본과의 강화 협상 주역이 됐다. 명은 조선에도 일본과의 화친을 강요했다. 한국전쟁 이후 정전협정에 이르는 상황과 몹시 흡사하다. 1636년 병자호란 때는 성리학적 시비(是非)에 사로잡혀 국가의 실리(實利)를 제대로 도모하지 못했다. 더이상 조선을 도와줄 기력조차 없는, 쇠락하는 명에 대한 순결한 의리와 성리학적 올바름이 조정을 감쌌다. 청과의 화친을 주장한 최명길의 고뇌와 죽을지언정 타협하지 말자는 김상헌의 결기가 맞부딪친 그해 겨울 남한산성의 강추위보다 더 시리고 시린 날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오랜 시간 동맹의 이름으로 일국 중심의 정치, 외교, 안보, 경제를 운영해 왔다. 국가의 이익 도모가 최고의 원칙이자 기준임은 명확하다. 실리적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다극화를 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전장 삼아 사실상 직접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경제패권 전쟁을 넘어 중국과 대만 양안 문제, 한반도 문제 등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사실상 군사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도 좌고우면은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9·19 남북군사합의를 비웃듯 무인기를 보내 남한 상공을 휘저었던 북한은 새해 첫날부터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 보유를 당연한 권리처럼 말하고 있다. 그 틈바구니에 끼여 있는 우리의 처지가 인조 시대와 딱히 다르지 않은 이유다. 복잡한 상황을 단순하게 풀려 하면 오히려 상황이 복잡해지고 만다. 대통령이 나서서 “확전 각오”로 무인기를 북한으로 넘어가게 하는 맞대응을 하고, 미국의 핵전력을 사실상 공동으로 보유하겠다고 말했지만 든든함보다는 불안과 공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극단적 대립과 갈등으로 빚어진 우발적 군사 충돌은 자칫 한반도를 정전협정 이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외교안보, 경제안보 측면에서 러시아, 중국과 척지는 것은 결코 정답이 될 수 없다. 시비를 명확히 하더라도 핵심은 국가와 국민의 이해(利害)다. 대한민국의 국익은 러시아에도, 중국에도, 한반도에도 있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험난하고 위태로운 줄타기지만 이를 포기하는 것은 실리, 국익과는 거리가 멀다. 철저한 자국 중심 외교가 절실하다. 일극 외교의 최후는 인조의 어리석음이 남긴 교훈만으로도 충분하다.
  • 정지웅 ‘서울대 차은우’…3개월 25kg 감량 성공 목표

    정지웅 ‘서울대 차은우’…3개월 25kg 감량 성공 목표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다이어트에 도전한 붕어빵 형제 정지웅-지훤이와 팬지오디의 성지 순례 코스를 돌아보는 사촌 형제 박준형-데니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지웅과 지훤이는 호랑이 관장 양치승을 만나 1일 PT를 받았다. 3개월간 25kg을 감량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실패했던 정지웅은 ‘서울대 차은우’를 목표로 심기일전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지훤이는 “먹기 위해 사는 건데 운동을 하면 사는 이유가 없어요”라며 다이어트를 거부했다. 지훤이는 애정과 의리로 형의 다이어트 과정을 함께 했다. 강도 높은 운동에 힘들어하는 형을 보고 안쓰러워 하면서도, 운동을 시킬 때는 독한 ‘아기 사자’로 변신해 웃음을 안긴 지훤이. 동생의 응원을 받으며 정지웅도 끝까지 운동을 완수했다. 운동 후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졌다. 양치승이 사준 샐러드와 닭가슴살을 뒤로하고 결국 라면을 택한 것. 음식을 먹으며 찐으로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스튜디오 안 MC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정지웅은 “다시 한번 3개월 25kg 감량에 도전하겠다”고, 지훤이는 “pt대신 뷔페 예약해주세요”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 송중기 열애설…송혜교가 올린 사진 ‘1장’

    송중기 열애설…송혜교가 올린 사진 ‘1장’

    배우 송혜교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근황을 전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전 배우자였던 송중기의 열애설이 불거진 날이라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일 개최한 조선희 작가의 사진전 ‘姬(희): 나는 우주다’에 방문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나의 우주다’라는 문구와 함께 조선희 작가가 촬영한 여러 꽃들의 이미지가 담겨 있었다. 조선희 작가의 첫번째 순수 사진전 ‘姬(희): 나는 우주다’는 서울 용산구 뉴스프링 프로젝트에서 내년 1월5일까지 개최된다. 송혜교는 평소 친분이 있던 조선희 작가의 개인전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연예계에서 유명한 ‘의리꾼’으로서의 모습을 또 한 번 보여줬다. 한편 송혜교는 2017년 배우 송중기와 결혼해 2019년 6월 이혼했다. 그는 30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웹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했다.
  • 소녀시대 티파니, ‘재벌집’서 송중기 돕더니… 송강호와 한솥밥

    소녀시대 티파니, ‘재벌집’서 송중기 돕더니… 송강호와 한솥밥

    티파니 영(33)이 배우 송강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한솥밥을 먹는다. 26일 써브라임은 “티파니 영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할 것이며, 글로벌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티파니 영은 자신을 발굴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홀로서기한 이후 5년 만에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티파니 영의 이번 전속 계약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의 끈끈한 의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티파니 영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에도 지난 8월 소녀시대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에 참여하는 등 멤버들과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티파니 영은 2018년 솔로 앨범 ‘오버 마이 스킨’(Over My Skin) 등을 발표하며 미국 활동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역을 맡아 활동 반경을 넓히기도 했다. 최근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도준(송중기 분)의 든든한 조력자 레이첼을 연기하며 활약했다. 한편, 써브라임에는 송강호와 비 외에 김희정, 윤정희, 기은세, 김윤지, 하니(안희연), 잭슨(GOT7), 영재(GOT7), 한으뜸, 정예인, 예린, 임나영 등이 소속돼 있다.
  • 일정 취소하고 서울시향과 함께… 의리의 츠베덴 “주저 없이 돕고 싶었다”

    일정 취소하고 서울시향과 함께… 의리의 츠베덴 “주저 없이 돕고 싶었다”

    차기 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시기를 앞당겨 내년 첫 공연에 서울시향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은 내년 1월 12~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 교향곡 1번’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함께 2023년 첫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벨리우스 사이클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최근 벤스케 음악감독이 낙상 사고를 당한 후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변경하게 됐다. 다른 지휘자와 접촉했지만 모두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츠베덴이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시향을 돕게 됐다. 츠베덴은 내년 7월, 11월, 12월에 차기 음악감독이자 객원 지휘자로써 서울시향 정기공연 지휘가 예정됐으나 이번에 조금 더 일찍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현재 뉴욕 필하모닉과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재임 중이며, 객원 지휘자로서도 오케스트라 드 파리,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 등에서 활약 중이다. 지휘자 변경으로 프로그램도 츠베덴 고유의 레퍼토리 중 하나인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변경됐다. 이 곡은 과거 서울시향의 주력 레퍼토리기도 하다. 2부에선 츠베덴이 고른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슈트라우스 2세 오페라타 박쥐 서곡’을 선보인다. 츠베덴은 “서울시향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받았을 때 주저 없이 돕고 싶었다. 이미 잡혀 있던 스케줄을 취소했고 서울시향 단원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원들과의 만남이 무척 기대되며, 서울시향 관객들과도 하루빨리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츠베덴은 1월 8일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과의 오후 공연을 마치자마자 한국으로 이동해 10일부터 예정된 리허설 및 공연, 기자 간담회 등의 국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김희철, 선배 흉본 후배에 남자답게 쌍욕” 이호원이 밝힌 일화

    “김희철, 선배 흉본 후배에 남자답게 쌍욕” 이호원이 밝힌 일화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김희철의 ‘상남자’다운 면모를 밝혔다. 이호원은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배우 윤시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호원은 ‘아는 형님’ 멤버 중 한 명인 김희철을 ‘의리남’으로 꼽으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희철이가 장난도 많이 치고 가볍고 재밌는 모습 보여주지 않나”라며 “나는 사석에서 남자답고 멋있는 모습을 봤다”고 언급했다. 이호원은 이어 “사석에서 어떤 후배가 그 자리에 없는 선배님을 대상으로 조금 짓궂은 농담을 했다. 희철이가 그 후배한테 따끔하게 쌍욕을 하면서 그래선 안 된다고 혼쭐을 내더라”며 “이 형 카리스마 있는 형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 자리에 없는 사람 흉보는 거 안 좋아한다”며 “차라리 대놓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호원은 또 “희철이 지인 중 자금난을 겪는 분이 있었다. 당장 갚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돈을 빌려주는 거 보고 ‘상남자다’ 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뒤에 건 날리자”며 “이상민이 나한테 연락 온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 화성가는 UAE… 월드컵 뜨거운 카타르 옆동네의 ‘미래 열전’

    화성가는 UAE… 월드컵 뜨거운 카타르 옆동네의 ‘미래 열전’

    2022 카타르월드컵이 전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중동 지역인 카타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또 얼마 전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투자유치 논의를 하기도 했다. 세계의 화약고였던 중동이 21세기 세계 무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관심을 끈다. 그 중심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있다. UAE는 우리에게 두바이, 그리고 7성급 호텔로 800m를 훌쩍 넘는 높이의 부르즈 칼리파로 유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UAE가 미래를 위해 끝없이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UAE는 2020년 7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주개발 분야에선 늦깎이인데 화성탐사선 ‘아말’(희망)호를 쏘아올린 것이다. 특히 2020년에는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등 전통적 우주선진국들이 화성으로 탐사선 발사를 예정하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UAE가 치고 나온 것이다. UAE가 2014년 우주국을 설립했을 때만 해도 그저 돈 많은 산유국의 허세로만 받아들여졌다. 더군다나 기존 우주선진국들처럼 인공위성이나 발사체 개발을 거쳐 무인 탐사, 유인 탐사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화성 탐사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산유국이라는 지위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UAE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UAE 왕실근위부대 교관 출신의 현직 공무원이 쓴 이 책 곳곳에는 오랜 기간 UAE 사람과 호흡하며 지켜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다. UAE의 역사부터 산업, 문화, 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슬람과 무슬림에 관한 편견도 시원스레 깨준다. 저자는 한국과 UAE를 ‘사막을 함께 건너는 동반자’에 비유하면서 UAE 지도자의 리더십, 의리와 우정을 중시하는 문화, 첨단기술 등을 빠르게 도입하는 도전정신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 “벌써 3명째” 암호화폐 폭락 탓? 거물들 연달아 사망

    “벌써 3명째” 암호화폐 폭락 탓? 거물들 연달아 사망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암호화폐 관련 사업가들이 연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리버텍스’의 공동 설립자인 비야체슬라프 타란(53)은 지난 25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를 태운 헬리콥터는 스위스 로잔으로 이륙한 뒤 모나코 인근의 휴양도시 빌프랑슈쉬르메르 인근 지역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5세의 프랑스 조종사도 함께 숨졌다. 현지 언론은 또 다른 신원 미상의 승객이 타란과 함께 탈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취소됐다고 전했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락 원인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당국과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플랫폼 앰버그룹의 공동창업자인 티안티안 쿨랜더(30)도 지난 23일 돌연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사망했으며, 앰버그룹은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밝히지 않았다.쿨랜더는 2017년 앰버 그룹을 설립하기 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서 트레이더로 일했고 2019년 포브스 선정 ‘올해 30세 이하 리더’에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앰버 그룹은 성명을 통해 “쿨랜더는 존경받는 리더였으며 업계의 선구자로 널리 인정받았다. 그의 통찰력과 창의성은 많은 프로젝트, 사람들 그리고 공동체에 영감을 줬다”라고 밝혔다. 앰버그룹은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이자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 지금은 말로 슬픔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면서 “쿨랜더의 유산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이 그의 야망이자 꿈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앰버를 금융업계 리더로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그는 헌신적인 남편이었고 사랑스러운 아버지였으며 의리 있는 친구였다”라며 추모했다. 스테이블코인 ‘다이(DAI)’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이 무셰지안(29)도 지난달 28일 숨졌다. 그는 해변가에서 익사한 상태로 다른 서퍼에게 발견됐다. 그는 사망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CIA와 모사드가 자신을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정신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란과 쿨랜더, 무셰지안 외에도 2018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등장할 정도로 많은 음모론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암호화폐 회사 설립자 제러드 코튼(30)도 신혼여행을 가던 중 돌연 사망했다. 같은 해 2억 달러 이상의 XRP 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거물 매튜 멜론 역시 마약 재활 클리닉에 들어갈 준비를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 ‘김연아♥’ 고우림, 김연아에게 아침 차려주지 못하고 녹화 참여

    ‘김연아♥’ 고우림, 김연아에게 아침 차려주지 못하고 녹화 참여

    ‘피겨 여왕’ 김연아와의 결혼 소식으로 주목받은,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결혼 후일담을 전했다. 26일 방영된 KBS 2TV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582회에는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 내용이 담겻다. 10년 만에 복귀하는 패티김을 위해 박기영, 옥주현, 빅마마 박민혜, 스테파니, 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 김기태, 포레스텔라, 조명섭, DKZ, 이병찬, Xdinary Heroes, 첫사랑 등 후배 가수들이 헌정 무대를 꾸렸다.고우림의 이날 방송은 결혼 후 처음이라 출연진의 관심을 받았다. MC 이찬원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 바로 고우림 씨의 결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찬원은 “정말 의리의 포레스텔라다. 결혼식 후 첫 공식 행사라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출연진 김준현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풀어주신다고. 되게 궁금해하시거든요”라고 했다. 고우림은 김연아에게 아침 식사를 차려주고 나왔느냐는 출연진의 질문에 “오늘 아침에 부인도 일찍 스케줄이 있어서 식사는 같이 못 했다”며 “저녁에 만나서 서로 고생했다고 야식을 같이 먹을 것이다”라고 했다.이어 결혼식에서 포레스텔라가 축가를 부른 것과 관련 조민규는 “‘팬텀싱어’에서 불렀던 곡인데, ‘또 다른 삶에서 영원한 사랑을 하겠다’는 내용이라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즉석에서 하모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우림은 이 축가에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눈물은 나지 않은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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