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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성공하면 보너스, 실패하면 벌금” 中 사내 프로그램 화제

    “다이어트 성공하면 보너스, 실패하면 벌금” 中 사내 프로그램 화제

    중국의 한 기술 회사가 직원들의 체중 감량을 장려하기 위해 약 100만 위안(약 1억 8700만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스타360(Insta360)은 지난해 초 직원들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150명의 직원이 참가해 총 800㎏을 감량했으며, 지급한 총 현금은 98만 위안(약 1억 63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회사는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직원이 너무 많아 비만인 직원을 우선으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원자가 많아 세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그룹에 속한 직원은 매주 체중을 측정해 감량할 때마다 400위안(약 7만 5000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그룹 내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체중이 증가하면 아무도 보너스를 받지 못하며, 심지어 1인당 500위안(약 9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캠프에 참여한 직원 중 체중이 늘어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회사 직원 리씨는 “체중을 감량하지 않으면 다른 구성원들의 보너스에도 영향을 준다는 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회사의 보너스 제도와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캠프에 참가했다는 그는 달리기, 수영, 농구 등의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해 3개월 동안 17.5㎏을 감량했다고 한다. 그가 받은 보너스는 총 7410위안(약 140만원)이다. 그는 “체중 감량 후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이전보다 훨씬 몸이 가벼워진 걸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30㎏ 감량에 성공한 샤오추이씨는 보너스로 1만 5000위안(약 283만원)을 받았다. 또 다른 직원은 보너스를 받는 현장에서 “이게 다 내 살이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회사다. 나도 거기서 일하고 싶다”, “나는 매일 10㎞씩 달리는데 나 같은 직원 있으면 회사 파산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中, 최근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중국은 최근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의 성인 비만율은 지난 2022년 기준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높아진 50.7%를 기록했다. 지난달 제10차 중국 비만학대회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중국의 과체중자와 비만인구의 비율이 2030년에는 전체의 65.3%에 이를 것이라며 심각성을 경고했다. 연구자들은 이어 과체중자와 비만인구의 증가로 인한 의료비가 4180억 위안(약 77조 3300억원)에 달해 전체 국민 의료비의 약 2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일반 학생도 의대 선택 가능할까? 원광대, ‘프리-메드스쿨’ 추진

    일반 학생도 의대 선택 가능할까? 원광대, ‘프리-메드스쿨’ 추진

    국내 처음으로 원광대학교가 입학생 중 일정한 자격과 시험을 거쳐 의대로 전입하는 ‘프리-메드(Pre-Med)’ 도입을 추진해 관심이 쏠린다. 원광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일환으로 자율선택형 학사운영제도인 프리-메드 과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은 지난 3월 교육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면서 생명산업 우수 인재의 진로 선택권 강화가 목적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프리-메드스쿨은 대학 입학생 중 일정한 자격과 시험을 거쳐 의생명융합대학(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과)으로 길을 열어주는 방식이다. 전공 학점과 영어 능력 등을 평가해 프리-메드스쿨 전공설계자를 선발하고, 이들이 전공을 마친 뒤 의과대 2학년에 전입하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 등 외국 대학에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의대 진학 절차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도입을 검토했다는 게 원광대 입장이다. 대학은 ‘글로벌생명산업거점대학’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프리-메드스쿨 전공자가 MIT나 하버드 등 유명 의과대학에서 연수를 할 수 있는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반면 의대는 ‘입학생을 늘리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한다. 양질의 교육이 아닌 신입생 모집을 위한 수단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원광대가 의대 전과 제도를 운용하다가, 전과생 상당수가 교직원 자녀로 밝혀져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사례도 프리-메드 제도의 공정성 논란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대학 측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이후 교육부, 의대 등과 협의할 내용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원광대 관계자는 “프리-메드스쿨은 생물 등을 전공한 학생에게도 의료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학 연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다만 글로컬대학 사업 중 하나로 검토만 됐을 뿐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의대와도 협의를 해야되는 문제다”고 말했다.
  • 尹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도 ‘민간 협의체’ 화답

    尹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도 ‘민간 협의체’ 화답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중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본·중국 경제인들도 3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해 ‘민간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경제인 여러분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한상의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80여명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3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향해야 할 경제협력 방향으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3국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며 “3국의 기업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3국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많은 기업가가 3국 경제무역과 각 분야의 협력 교류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을 향해 산업 공급망의 안정된 수호자, 혁신 협력의 추진자, 인문 교류의 촉진자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3국 경제인들은 경제협력에 동참해 달라는 정상들의 당부에 3국 민간 협의체 설치 등으로 화답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중 3국에는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먼저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기업 세션에서 최 회장은 “경제협력 회의체로서 비즈니스 서밋과 경제단체 중심의 민간 협의체를 설치해 수시로 통상 현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경제단체는 이날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재계가 디지털 전환과 교역,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령화 대응과 의료 분야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尹 “기업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 ‘민간 협의체’ 설치

    尹 “기업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 ‘민간 협의체’ 설치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4년 5개월만 재개3국 정상, 정부 측, 기업인 등 280여명 참석최태원 “저출생 등 공통 과제 민간 협의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중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본·중국 경제인들도 3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해 ‘민간 협의체’를 설치키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경제인 여러분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개최했으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80여명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3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향해야 할 경제 협력 방향으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3국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며 “3국의 기업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3국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창 총리는 “많은 기업가가 3국 경제무역과 각 분야의 협력 교류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을 향해 산업 공급망의 안정된 수호자, 혁신 협력의 추진자, 인문 교류의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3국 경제인들은 경제 협력에 동참해달라는 정상들의 당부에 3국 민간 협의체 설치 등으로 화답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중 3국은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먼저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기업 세션에서 최 회장은 “경제협력회의체로서 비즈니스 서밋과 경제단체 중심의 민간 협의체를 설치해 수시로 통상 현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경제단체는 이날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재계가 디지털 전환과 교역,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령화 대응과 의료 분야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금천구, 청년창업의 든든한 동반자 ‘금천청년꿈터’ 입주자 모집

    금천구, 청년창업의 든든한 동반자 ‘금천청년꿈터’ 입주자 모집

    서울 금천구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천청년꿈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16개 기업을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금천청년꿈터는 지역 내 청년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6월 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BT) 등 기술창업 분야, 로봇, 의료바이오 등 특화창업 분야, 패션, 문화, 교육 등 일반창업 분야 등 총 3개 분야에 16개 기업을 모집하며 기술, 특화 창업 분야에 응모하면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입주기업이 최종 선정되며, 입주 기간은 최초 1년, 연장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이다. 입주공간은 7~8인실 1개, 4~5인실 2개, 2~3인실 13개로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구는 청년창업 입주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성장 및 보육 프로그램, 유관기관 및 정부 지원사업 연계, 전문가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저렴한 관리비로 입주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창업보육 노하우를 활용하여 체계적인 창업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39세 이하 청년창업기업(공고일 기준 사업자 등록 7년 이내)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금천구청 또는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류와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5월 31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iacf_planning@cau.ac.kr)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좋은 창업 아이디어를 가졌음에도 창업 과정에 어려을 느껴 중도에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았는데 ‘금천청년꿈터’가 이들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며 “앞으로도 금천구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삼성의 승부수… ‘반도체 신화 주역’ 구원투수로

    삼성의 승부수… ‘반도체 신화 주역’ 구원투수로

    삼성전자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수장에 전영현(64)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이 임명됐다. 불황의 터널을 막 빠져나온 시점에서 ‘원포인트 인사’로 리더십을 전격 교체한 건 조직 내 변화를 통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를 고민하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반도체 부문을 이끌게 된 전 부회장은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인공지능(AI) 시장에 선제 대응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부회장은 LG반도체 출신으로 삼성 최고경영자(CEO)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한 뒤 D램·낸드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7년 3월 삼성SDI로 옮겨 5년간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후 이사회 의장을 지내다 지난해 11월 말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초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복귀했다. ‘메모리 반도체→배터리→차세대 기술’로 업무 범위를 넓히면서 변신을 계속해 온 그가 다시 DS부문장으로 돌아오자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라며 놀라는 분위기다. 메모리 사업부장에서 DS부문장에 오르기까지 7년을 돌고 돈 셈이다. DS부문을 이끌었던 경계현(61) 사장은 전 부회장에 이어 2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삼성의 10년 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중책을 맡았다. 경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전까지 한종희(62) 디바이스경험(DX·세트)부문장(부회장)의 ‘1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경 사장은 반도체 불황을 딛고 상승 동력을 마련해 놓은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사장은 2021년 12월부터 양대 부문 대표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 부회장과도 협의를 한 뒤 이사회에도 사전 보고를 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겸직해 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경 사장이 계속 맡는다. 재계에선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데다 두 경영진의 맞트레이드라는 형식 때문에 ‘의외의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의료기기사업부장도 김용관(61) 부사장에서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유규태(49) 부사장으로 바뀌었다. 김 부사장은 정현호(64)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로 이동했다.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던 김 부사장의 이력 때문에 일각에선 미전실(미래전략실)로 불렸던 삼성 컨트롤타워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준감위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와 컨트롤타워 부활의 연관성에 대해 “사전에 교감한 게 없어 오늘 인사가 컨트롤타워와 관련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달 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가 인원 감축, 경비 절감 등 내부 효율화에 나선 데 이어 DS부문 수장과 의료기기사업부장이 한꺼번에 교체되면서 삼성 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과거 삼성은 2등 회사가 더이상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키우는 ‘초격차’ 전략을 고수해 왔는데 최근 주력 사업들이 고전하면서 위기에 처하자 인적 쇄신에 나섰다는 것이다. ‘뉴페이스’가 아닌 ‘올드보이’에게 DS부문장을 맡긴 것도 이전의 성공 경험을 지닌 전 부회장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생존 경쟁을 넘어 반도체 신화를 새로 쓰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DS부문도 DX부문과 마찬가지로 부회장 조직으로 격상돼 부문 간 균형도 맞췄다. 당장 전 부회장은 DS부문 체질 강화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에 밀린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는 ‘1차 관문’으로 엔비디아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 통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알렸지만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HBM 시장에서 역전하는 게 쉽지 않은 형국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용 AI 칩 ‘마하-1’을 개발해 AI 칩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 제품은 메모리 처리량을 8분의1로 줄이면서 8배의 파워 효율을 가져 AI 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도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와 격차를 줄여 나가면서 시스템LSI 사업부의 내실화를 통해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것도 전 부회장 앞에 놓인 숙제다. DS부문 내 사업부장들은 당분간 교체 없이 전 부회장과 함께 위기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후속 인사는 검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6개월 만에 수장이 바뀐 미래사업기획단도 경 사장 체제에서 다시 조직을 추스르고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 메디테크 스타트업 모션랩스, 닥터다이어리·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

    메디테크 스타트업 모션랩스, 닥터다이어리·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

    차세대형 병의원용 환자 관리 솔루션 ‘리비짓(Re:Visit)’을 운영하는 메디테크 스타트업 모션랩스가 국내 혈당 관리 1위 애플리케이션 ‘닥터다이어리’와 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와 함께 솔루션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3자 간 업무협약으로,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B2H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모션랩스와 닥터다이어리, 그리고 전국 8개의 내과 의원이 참여 중인 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가 뜻을 모아 체결했다. 모션랩스는 자사의 ‘리비짓(Re:Visit)’ 솔루션을 닥터다이어리의 B2H 솔루션인 ‘닥터다이어리 커넥트’와 기능적으로 연동하는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아가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 세일즈 및 마케팅을 공동 전개하기로 협약했다. 특히 기존에 모션랩스와 이미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내과에서 일반 환자는 물론 만성 질환 환자를 효율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리비짓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모션랩스의 리비짓(Re:Visit)은 데이터, 콘텐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병의원이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환자 중심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또 병의원이 환자와 접점을 넓혀 탁월한 고객 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돕는 SaaS(Software-As-A-Service) 솔루션이다. 현재 전국 약 50개 1·2차 의료기관에서 리비짓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병의원 환자 관리의 종합적 기능을 제공하는 환자 관리 토탈 솔루션으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모션랩스의 이우진 대표는 “닥터다이어리와의 솔루션 간 기능 연동 개발은 물론이고,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 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멋진 선행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닥터다이어리의 송제윤 대표는 “10대 유년기 시절부터 경험해온 당뇨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8년간 닥터다이어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전념해왔다”며 “모션랩스와 함께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혈당과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한 ‘온리 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션랩스는 병의원을 위한 에브리띵스토어(Everything Store)이자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메디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문의이자 고객사 대표원장들, 그리고 기존 투자사인 더인벤션랩이 출자한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Pre-A Bridge’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2024년 공무국외출장 실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원태(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 도쿄와 오사카로 공무국외출장을 실시한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일본의 퀄리티오브라이프, 도쿄 일자리재단, 오사카부 자원봉사시민활동센터, 오사카국제교류센터와 오사카시 행정평가국 지방사무소 공식 기관 방문을 통해 서울시의 중장년 취업 및 평생교육 지원,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청소년 정책, 시민감사옴부즈만 운영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출장 목적을 밝혔다. 공무 국외 출장 단장인 김원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무국외출장은 국외에서 진행되는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측면에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공무국외 활동의 준비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행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내실있는 공무국외출장을 약속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공무국외출장을 위해 관계기관 방문과 전문가 초청 감담회를 내실있게 진행했다”고 밝히며, “이번 공무국외출장을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삼고,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 16일에는 도쿄 도착 후 ‘퀄리티오브라이프’(Quality of Life Inc.)를 공식 방문, 서울시의 급격한 노령화에 대비한 노후 준비과정과 중장년 취업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퀄리티오브라이프’는 민간기관으로 시니어 전문가의 경력을 활용한 ‘생애프로페셔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장년 취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최근 중장년 지원 정책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17일 오전에는 ‘도쿄일자리재단’을 방문하여 공공부문에서의 고령자 취업지원 사업을 살펴본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인 일본은 ‘도쿄일자리재단’에서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니어서브 등 고령자 취업 지원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급격한 고령화로 노후 준비 및 취업정책이 강조되고 있고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평생교육국과 평생교육진흥원 및 50플러스재단이 그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공식 기관방문 이외에도 17일 오후에 도쿄 수상버스를 시찰하여 한강리버버스 등 재무국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고, 18일 오전에 도쿄 수도권 대규모 재해 발생 시, 재해 정보를 총괄하고 재해 의료 지원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등 방재 거점 시설인 린카이방재센터를 시찰해 비상기획관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며, 18일 오후에는 일본 수도의 관문인 도쿄역 마루노우치 광장을 비교시찰하여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행정국의 ‘서울시 서울역광장의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조례’에 따른 서울역광장 이용 환경 조성 관련 착안사항으로 활용할 예정인 등 기관방문과 시찰 계획을 충실히 세웠다. 20일 오전에는 오사카부 자원봉사시민활동센터를 공식 방문, 시민활동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살펴보고, 기존의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자원봉사센터와의 통합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서울시 자원봉사의 중추적인 추진기관으로 시민주도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오사카국제교류센터를 방문,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교류·협력사업,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서울시 청소년 정책의 개선 시사점을 찾아볼 예정이다. 21일에는 일본 총무성 산하 행정평가국 오사카 지방사무소를 방문해 행정상담서비스, 고충처리촉진위원회, 행정감사 등의 운영방식 등을 살펴보고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운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공무국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월 1차 회의 시 방문국가를 청소년, 시니어와 중장년 지원정책 등이 선진화된 일본으로 선정하고, 전문위원실의 자료조사를 토대로 2차 회의시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및 자원봉사, 시민감사 옴부즈만제도 선진 비교시찰이라는 활동주제를 선정하면서 도쿄, 오사카를 방문도시로 결정하고, 이후 시찰단 업무분장을 했다. 이어 지난 4월 25일 전문가 초청간담회를 통해 방문단의 방문기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난 제323회 임시회 중 관련 마곡안전체험관과 리버버스 마곡 선착장 예정부지를 현장 방문해 비교시찰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한 준비를 해왔다.
  • [열린세상] 아이디어가 살아야 정당이 산다

    [열린세상] 아이디어가 살아야 정당이 산다

    미국 북부 출신 진보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은 1958년 선거를 통해 의회에 교두보를 구축했다. 1860년대 남북전쟁 이후 남부는 민주당, 북부는 공화당이라는 지역 구도가 고착화돼 있던 미국에서 의미 있는 첫 변화였다. 그러나 노동, 환경, 복지, 교육 등 진보적인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 민주당 소장파 의원이 직면한 현실의 벽은 높았다. 같은 민주당이라고는 하지만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던 남부 출신의 중진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면서 개혁 의제들은 설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젊은 초선 의원들이 택한 전략은 민주당 연구 그룹(Democratic Study Group)이라는 이름의 정책 계파 결성이었다. 의회 정치에 밝았던 리처드 볼링 의원의 선배 리더십하에 북부파는 정기 모임을 통해 의회 권력을 상임위원장으로부터 의원 총회로 옮기는 전략을 세운다. 의회 내 기명 투표 활성화, 소위원회 강화 등 의회 개혁 아이디어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게 됐고 민주당은 점차 남부 정당에서 북부 중심의 진보 정당으로 변모하게 된다. 1974년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54명의 진보 성향 민주당 의원이 대거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변화는 정점에 이르게 된다. 미국 남부 출신 공화당 의원들의 정당 변혁 경로 역시 비슷했다. 1954년 이후 단 한 차례도 하원 다수당을 차지해 본 적이 없는 공화당은 그야말로 만년 소수당의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나마 전통 텃밭인 북부 지역, 그리고 농촌 출신 의원들이 명맥을 유지했고 대통령을 꾸준히 배출하는 정당으로서 만족하는 정도였다. 1978년 조지아에서 당선된 뉴트 깅그리치 의원은 이런 당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보수적 기회의 사회’(Conservative Opportunity Society)라는 정책 계파를 결성한다. 냉전 시기의 반공주의 정서뿐만 아니라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 그리고 재정건전성을 수호하려는 남부 출신 젊은 보수파 의원들을 모아 새로운 정당 노선을 모색했다. 마침 정국은 1992년 집권한 빌 클린턴의 민주당 정부가 의료보험 개혁을 성급히 시도하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던 상황. ‘미국과의 계약’이라는 이름의 대대적인 정치 개혁 아이디어들을 내건 이들 ‘기회의 사회’ 의원들은 1994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승리의 선봉대 역할을 한다. 40년 만에 처음이었다. 세금 인하, 균형 예산, 의원 다선 제한, 위원장직 중임 제한 등 이들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에 미국 국민들이 손을 들어 준 결과였다.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다양한 패배 원인을 분석 중인 것 같다. 세상만사가 그렇듯 원인 분석이 대안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한 냉철한 고민과 치열한 토론만이 살길이다. 그런데 고민과 토론의 장이 전체 정당이라면 별 효용성이 없다. 정당 안에도 기득권 세력과 비주류 그룹이 공존하기 마련이고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도 당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당내 소수파가 정책 계파를 결성한 다음 국민에게 인정받는 개혁 아이디어를 꾸준히 만들고 알릴 때 점차 정당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 소위 전문가의 교과서식 훈계, 즉 남의 아이디어는 힘이 없다. 민심과 현장의 기초 위에 국민의 아픔과 희망을 꿰뚫어 보는 정책 아이디어와 효율적인 소통이어야 한다. 앞서 살펴본 대로 미국 정당의 변화 시간은 민주당, 공화당 모두 딱 16년 걸렸다. 우리 경우 적어도 두 번의 총선 사이클은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대통령이나 대선 후보만 따라다니며 맹종하는 ‘친○’ 집단으로는 정당을 바꿀 수 없다.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국민에게 숙제 검사도 받아 가며 세상을 바꾸어 보려는 야심찬 ‘정책 계파’를 보고 싶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6살 때부터 이유없이 성적 흥분”…15년간 고통받은 여성

    “6살 때부터 이유없이 성적 흥분”…15년간 고통받은 여성

    아무 자극이 없는데도 불쾌한 흥분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병을 앓는 미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스칼렛 케이틀린 월렌(21)은 생식기에 불쾌한 흥분감이 반복·지속되는 병인 ‘생식기지속흥분증’(persistant genital arousal disorder, PGAD)을 앓고 있다. PGAD는 성적 자극이 없어도 비정상적인 성적 흥분을 느끼고 생식기 통증이 나타난다. 원치 않는 신체적 변화에 심리적 고통도 수반되는 이 병은 과잉 성욕이거나 성중독의 상태는 아니다. 스칼렛은 6세 때부터 PGAD를 앓았다. 15년간 통증이 없는 날은 거의 없었으며, 이 때문에 풀타임으로 일하거나 공부할 수도 없었다. 스칼렛은 “피부밑에서 벌레가 불타는 것 같이 화끈거린다”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흥분하게 되고 신경 통증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스칼렛은 자신이 언제 성적 흥분을 느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람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등 인간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시간이 흘러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심각해졌다. 스칼렛은 결국 18세가 됐을 때 부모님에게 PGAD를 앓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후 부모님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있는 병원을 방문했고, PGAD와 함께 항우울제로 인한 성기 마비 등 여러 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받았다. 또 골반 신경이 촉각에 과민 반응하는 병도 앓고 있었는데, 의료진들은 이 병이 PGAD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추측했다. 스칼렛은 최근 생식기 신경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정상적으로 성욕을 느끼고 성생활을 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스칼렛은 “언젠가는 PGAD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성관계를 갖는 삶을 살길 원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PGAD의 원인은 골반 혈관 기형, 신경 이상, 약제의 부작용, 성호르몬의 변화, 기타 신체 및 정신적 요소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원인 불명이 대부분이다. PGAD를 앓는 여성은 오르가슴이 반복·지속된다. 주요 증상은 음핵의 찌릿찌릿함, 질이 흥분된 것처럼 부푼 느낌, 질 윤활액 증가, 자발적 질 움찔거림, 평소의 질과 다른 느낌, 유두 발기, 음핵 발기 등이다. 다행히 원인은 몰라도 치료는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약물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를 한다.
  • 장경원 순천시의원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 적극 나서야” 강조

    장경원 순천시의원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 적극 나서야” 강조

    장경원 순천시의원이 순천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18일 장경원(더불어민주당, 외서·낙안·별량·상사·도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순천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에 순천 SOS(Save Our Suncheon citizen) 사업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개정은 순천 SOS 사업 추진에 관한 조문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다. 긴급복지에서 제외된 위기상황 발생 가구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하는 순천 SOS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 SOS 사업 지원대상은 ‘순천시 긴급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른 긴급지원대상자에서 제외된 사람이다. ▲돌발위기가정 지원(긴급생계비 및 긴급의료비) ▲생활불편해소, 물품·생계지원, 정서·심리 지원을 위한 후원 연계 등을 포함시켰다. 장 의원은 “이번 조례는 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저소득 주민의 범위를 넓히고 위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제정했다”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순천시를 만들기 위해 두터운 복지 안전망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회춘 위해 매년 25억 쓴 美 억만장자, ‘리즈 시절’ 투표 결과 보니

    회춘 위해 매년 25억 쓴 美 억만장자, ‘리즈 시절’ 투표 결과 보니

    젊어지려고 매년 수십억 원을 쓰는 미국의 40대 억만장자가 자신의 얼굴이 어려졌다고 자랑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IT 사업가인 브라이언 존슨(46)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내 페이스 아이디(아이폰 얼굴 인식)조차 혼란스러워 한다. 나는 변화하고 있다…”며 6년간의 얼굴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방송에 각각 출연한 그의 얼굴을 캡처해 순서대로 붙이고 자막을 써 놓은 것이다. 존슨은 자신이 세운 디지털 결제 업체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약 1조 936억원)에 매각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인데, 지난해 초 자신의 신체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사진 공개를 통해 자신이 젊음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그렇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노화를 멈추려고 노력한다… 더 빨리 늙어간다”고 썼다. 다른 누리꾼은 “당신은 이 모든 사진에서 괜찮아 보인다. 문제는 2018년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좀더 부드럽게 그의 노력을 격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존슨은 누리꾼들에게 사진 속 자신의 세 얼굴 중 가장 젊어보이는 것을 뽑아달라고 투표를 요청했다.실제로 하루 정도 진행된 투표에는 4만 4000명에 달하는 누리꾼이 참여했다. 이 중 과반이 넘는 51.3%는 존슨의 생각과 달리 그가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이전의 외모를 최고라고 꼽았다. 그다음으로 39.3%의 참가자가 가장 최근 모습을 골랐다. 전년도 사진은 얼굴의 살이 너무 빠져 보이는 탓인지 9.3%만이 선택했다. 앞서 존슨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심장 나이 37세, 피부 나이 28세, 구강 건강 17세, 18세의 폐활량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피부 비결에 대해선 “햇빛은 가능한 피한다. 매일 7개의 크림을 바르고, 매주 필링 및 레이저 요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왜 그렇게 젊음에 집착하게 됐냐는 질문에는 “브레인트리를 매각하기 전에 시달렸던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했다. 존슨은 전문 의료진 30명의 감독 아래 채식주의 식단과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할 뿐 아니라 매주 세 차례 고강도 운동도병행하고 있다. 매일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도 섭취 중이다. 존슨은 매일같이 체중, 혈당, 심박수 등을 꼼꼼하게 측정하고, 매달 초음파, MRI, 혈액 검사, 내시경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또 그는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 개선을 위한 소리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조 투입 ‘게임 체인저’ 양자 산업 잡아라

    3조 투입 ‘게임 체인저’ 양자 산업 잡아라

    세종과 충남,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미래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 산업 선점에 나섰다. 2035년까지 3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중앙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양자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복안이다. 충남도는 국내 양자 산업 선점을 위해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공모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빌리티 관련 양자 센서 시제품 제작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주관하는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와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등의 공모 사업도 준비 중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양자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충남 양자과학기술 육성 포럼’도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해 9월 미국 큐에라컴퓨팅사, 카이스트 간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을 양자 과학기술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시는 최근 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정보기술 산업 육성전략 수립을 위한 첫 회의를 열고 인력 양성 등 실행 과제 발굴에 나섰다. 도는 지난해 7월 양자과학 기술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에 들어간 데 이어 포스텍과 함께 개방형 양자공정 기반 구축 사업 양자대학원 설립 및 운영 공모사업을 신청했었다. 지자체들은 체계적으로 생태계를 육성할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11월 양자산업과 관련한 도지사의 책무, 인력 양성 등을 담은 ‘충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경기도도 지난 2월 ‘양자기술·산업’ 생태계 육성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철강·석유화학 등 기반산업과 양자과학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첨단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자 기술은 양자물리학적 특성으로 국내외에서 반도체·국방·에너지·의료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양자 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5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쏟아부어 양자 과학기술 선도국의 85% 수준으로 끌어올려 양자 경제 중심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 2415명→10명… 대만, 25년 전 참사 후 ‘사회 대개조’로 희생 줄어

    2415명→10명… 대만, 25년 전 참사 후 ‘사회 대개조’로 희생 줄어

    국가공원·광산 등 수백명 고립당시 대응 실패로 정권도 내줘내진 설계·재난 대비 능력 키워초고층 타이베이 101타워 건재균형 잡은 ‘댐퍼보이’ 조명받아TSMC “핵심설비 안전 80% 복구” 대만 동부 해역에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기준 7.4) 강진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4일 구조당국은 국가공원과 광산 등 산속에 고립된 수백여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 갔다. 수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원자폭탄 32개의 파괴력을 가진 강진에도 인명 피해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다는 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만 정부가 1999년 대지진의 뼈아픈 경험을 거울삼아 내진 설계 및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운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4일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망자 10명, 부상자 1067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지진으로 고립된 사람은 660명, 실종자는 38명에 달했다. 진앙에서 25㎞ 떨어진 동부 관광도시 화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타이루거 국가공원 4명, 다칭수이 터널 2명 등 사망자 전원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타이루거공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인원이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기상서는 “앞으로 2~3일가량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1999년 규모 7.6의 강진으로 2415명이 사망하고 10만명 넘게 다친 ‘9·21 대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대만 섬 내부에서 발생한 당시 지진과 바다가 진앙인 이번 지진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외신들은 “환태평양지진대에 있어 수시로 지진이 발생하는 대만이 1999년 이후 ‘사회 대개조’에 나섰다”며 주목하고 있다. 9·21 대지진 당시 응급의료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몇 시간이 걸렸고, 정부 기관 간 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총체적 난국’을 보여 준 집권 중국국민당은 이듬해 3월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년 야당’인 민주진보당에 정권을 내줬다. 이후 대만 정부는 재해 대비 관련 법률을 대거 통과시켰고 주택과 건물, 공장 등에 대한 내진 설계 기준도 지속적으로 높였다. 작업장마다 지진 대응 매뉴얼을 도입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수도 타이베이는 이번 지진으로 강한 타격을 받았지만 큰 피해가 없었다. 미국 미주리 과학기술대 지진학자 스티븐 가오는 AP통신에 “21세기 이후 대만은 엄격한 건축 법규를 유지하고 광범위한 지진 교육 캠페인을 시행했다”면서 “덕분에 대만의 지진 대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정보기술(IT) 역량이 전 사회로 퍼지면서 이번 지진 대응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우이민 국립대만대 지구과학과 교수는 “최근 3~5년 사이에 대만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더욱 정교해졌다”면서 “피해 지역 이동 신호를 감지해 사람들의 흐름을 추적하고 대만 전역 감시 카메라에서 정보를 수집해 피해 규모를 계산하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내진 설계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타이베이 101타워에 설치된 ‘댐퍼보이’도 새롭게 조명받았다. 타워 내부 지상 305m가량 높이에 660t 무게의 추가 매달려 건물이 왼쪽으로 움직이면 반대로 이동해 균형을 맞추는 원리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을 복구했으며 신축 공사도 재개했다고 밝혔다. TSMC는 다만 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 가자지구 구호단체 활동가 사망에 격노한 바이든 美 대통령의 모순

    가자지구 구호단체 활동가 사망에 격노한 바이든 美 대통령의 모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흘 전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이 이스라엘군(IDF) 피격에 숨진 참사에 대해 “분노와 비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 ‘말’이 이들을 죽인 이스라엘에게 미국의 무기를 계속 제공하는 ‘행동’과 모순된다고 꼬집었다. NYT는 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분노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실질적 절연, 즉, 무기 원조 제한 조치로 이어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실제로 나타난 바이든의 대응은 분노에 찬 공개 발언으로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외원조법(FAA)상 미국산 무기를 해외 국가에 판매하기 위한 조건은 통상 미국 의회가 부과하는 최대 구매 한도를 비롯해 미국 대통령과 국무·국방 장관이 전제조건을 명시한 ‘리히법’ 등 특정 기준이 있다. 예를 들어, 바이든 행정부는 2023년 12월 미국산 돌격소총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극단주의 이스라엘 정착민 손에 들어가 유혈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선적을 금지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러시아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시한 기준을 실제로 준수했는지 여부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F35전투기 등 더 강력한 무기를 지원할지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치열하게 논쟁해왔다. 지난달 10일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이집트·카타르가 중재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교환·휴전 협상이 결렬되면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최남단 이집트 접경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 작전을 실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라파 공격은 레드라인(Red line)을 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이스라엘이 작전을 실행에 옮겼을 때 바이든 행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WCK 직원 7명이 숨진 뒤 “이스라엘이 구호 요원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도 이스라엘에 어떤 제재를 가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미국이 이스라엘을 겉으로 비판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폭 지원하려는 모습을 보인 사례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미국 내 유대인 최고 국가의전서열의 정치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진 사임을 요구하고, 이스라엘이 새 국가 지도자를 정하기 위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의회 연설을 했을 때도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제한을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친바이든’ 성향으로 오랫동안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에 조건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 크리스 반 홀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이 대통령이 진로를 바꾸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했는데도 우리는 2000 파운드 분량(약 907㎏)의 폭탄을 이스라엘에 보냈다”고 꼬집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 정책은 초당적일 뿐만 아니라 모든 동맹국을 통틀어 가장 예외적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상호방위지원협정(1952), 일반정보보안협정(1982), 상호군수지원협정(1991), 주둔군지위협정(1994)을 맺었다. 이 조약은 일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맺은 상호방위조약과도 다른 성격을 지닌다. 나토 회원국이 아닌 이스라엘은 미국의 최첨단 군사 무기 플랫폼과 최신 기술에 관한 특권적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대외원조법에 명시된 ‘리히법’은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은 외국 군대가 ‘중대한 인권 침해’(GVHR)에 연루되어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있는 경우 지원을 중단하도록 한다. GVHR에는 고문, 강간, 살인, 의문사 등을 포함해 전쟁범죄 등 반인권적 행위에 들어간다. 제네바협약상 금지되는 비무장민간인, 의료기관, 구호단체 등을 공격 행위도 포함된다. 국무부는 1961년, 국방부는 1998년에 각각 리히법을 명문화했다. 일부 법학자와 비평가들은 미국이 다른 중동 국가들과 달리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리히법의 적용을 미뤄왔다고 지적해왔다. 이스라엘은 자국 방어의 목적으로만 미국산 무기를 쓰기로 합의했지만, 이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국제개발처는 1946년부터 2023년까지 이스라엘에 원조한 군사·경제 지원 액수는 약 3000억 달러(약 350조 3760억원)로 추산한다. 같은 기간 한국 원조 규모(950억 달러)의 3배가 넘는다. 매년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외군사원조자금(Foreign Military Fund·FMF)를 통해 33억 달러를 지급하고, 이 금액만 해도 이스라엘 전체 국방 예산의 약 16%를 차지한다. FMF 중 7억 5000만 달러를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 국내 방산 업체 무기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 FMF를 통한 무기 구매를 할 때도 예외적 특권을 누린다. 이스라엘은 무기 구매 비용을 전액 선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미국 은행 계좌에 FMF가 예치돼 있으면 다년간 구매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미국 국민 세금인 이 돈은 계좌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 이자는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 정부가 갖는다는 뜻이다. FMF 외에도 이스라엘은 아치형 단거리 미사일 방공망인 아이언 돔, 중·장거리 미사일 방공망 플랫폼 애로우 II·III과, ‘데이비즈 슬링’(David’s sling)과 같은 미사일 방공망 체계에 대한 미 방산업체와의 공동 연구개발(R&D)비 명목으로 5억 달러를 지원받는다. 이는 미 정부가 중동 역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이스라엘 방어 능력의 상대적 우위 유지를 뜻하는 ‘질적 군사 우위’(QME)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원래 ‘이스라엘의 QME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미국과 이스라엘 간 ‘불문율’이었지만, 역대 행정부와 의회 등 미 정부 공식 문서에 명문화됐다.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이 독자 개발했지만, 2014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군수 계약업체인 레이시온(Raytheon)은 미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이스라엘 아이언 돔을 위한 타미르 요격 미사일을 제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은 또한 정부 간 해외군사판매(FMS)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직접상거래(DCS) 프로세스를 통해 미국 무기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미국 무기를 구매하기 위해서 FMF를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나친 원조는 양국 간 외교 관계를 왜곡시킨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본격적인 대량 원조가 시작된 1970년대 냉전 시대와 달리, 2024년 현재의 이스라엘은 1인당 국민 소득이 세계 14위에 이를 정도로 부유해 자체 안보를 충분히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제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는 중동 역내 서방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미국의 일부 방산업체들만 배 불려 오히려 이스라엘 자체 방위산업 기반을 약화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인 마틴 인디크 미국 의회 조사국(CFR) 특별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 금액 감축을 요구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이러한 의존이 없었다면 훨씬 더 건강했을 것”이라며 “75세의 이스라엘이 스스로 두 발로 설 때가 됐다”고 썼다. 존 쿡 CFR 선임연구원도 2020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합의된 경로가 필요한 때”라고 비판했다. NYT는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할 수 있는 건 무기 제한 조치만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미국은 이스라엘 방위군의 호위를 받거나 인근 이스라엘 군부대가 원조 제공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도록 주장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쿤스 상원 의원과 코네티컷의 리처드 블루 멘탈 상원의원은 지난 2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 군 지휘부에 가자지구 내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는 단체의 안전한 식량·의약품 운송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묻는 백악관 취재진 질의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에서 그의 좌절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측과 비공개 화상 회의를 가졌다”면서 “라파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150만명을 대피시킬 종합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파의 현재 모습과 아직 그곳에 남아있는 하마스 대대에 대한 그들의 작전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미 정부 관리들은 NYT에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이 신뢰할 만한 포괄적 난민 대피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는 걸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피 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최소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아직 라파 공격을 시작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군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미국의 압력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가자지구에서 기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성공적 기획 중 하나였던 WCK 호송대에 대한 공격은 바이든 행정부가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의 정재계 인사의 단골 식당을 운영해온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셰프이자 WCK를 2010년 창립한 호세 안드레스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드레스 셰프의 NYT 기고문 ‘이스라엘은 그 자신이 이 전쟁에서 벌인 방식보다 나은 국가다’가 게재되기 직전 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WCK는 가자지구로 통하는 육로가 전면 봉쇄되고 구호 단체들이 식량 구호 활동을 잇달아 중단하자 가자지구 내로 식량을 해상 운송하던 국제구호단체다. 유엔은 지난달 20일 7월 중순까지 가자지구 인구 절반 이상인 111만명이 굶주리고, 30만명이 집단 사망하는 재앙·기근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드레스는 NYT 통화에서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는 것은 민간인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차단하는 것, 이스라엘 방위군과 함께 움직이던 구호 활동가들을 죽이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숨진 7명의 구호 활동은 굶주린 사람에게 음식을 나누는 것이 보편적 인권에 부합한다는 단순한 믿음에서 비롯된 행위였다”면서 “우리는 좋고 싫음, 빈부, 신념, 종교를 묻지 않고 오직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식사가 필요한지만을 생각했다”고 썼다. 이어 “지중해와 중동 지역 사람들은 민족과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음식을 인류애와 환대에 대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공동의 희망으로 평가하는 문화를 공유한다. 기독교인들이 부활절 달걀을 만들고, 무슬림인들은 이프타르 저녁 식사에서 달걀을 먹고, 유월절 접시 위에 달걀을 올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봄에 다시 태어나는 생명과 희망의 상징인 달걀은 종교와 문화를 뛰어넘은 것이다. 나는 지난 유월절 만찬에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으로 떠돌던 이스라엘인들이 한때 노예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계명을 들었다. 하지만 이방인을 먹이는 것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강함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보낸 가장 어두운 시기에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기억해야 한다”고 썼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구호 단체 요원들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원초적 분노가 그 이전에 발생한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죽음과 인도주의적 재앙 위기가 아니라 ‘7명의 구호단체 노동자의 죽음’에 국한됐던 점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DC 아랍센터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프로그램 책임자인 유세프 무나예르는 “바이든 대통령이 개전 이래 가장 강하게 분노의 표현을 한 건 눈에 띄지만, 서방 구호 활동가들에 대해서만 이렇게까지 나갔다는 점도 눈에 띈다”며 “물론 이번 참사는 분노할만한 참사다. 하지만 이 참사에 앞서 가자전쟁 내내 되풀이됐던 비슷한 종류의 참사에 대해서는 백악관은 분노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무나예르는 “정치 인생 내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비통한 사람들의 마음에 연민하는 사람으로 보이길 바랐고, 이는 정치인으로서 위대한 자질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정작 그러한 연민의 뜻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 대구시, 뇌전증·수면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과기부 공모 선정

    대구시, 뇌전증·수면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과기부 공모 선정

    대구시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뇌전증·수면질환에 대한 디지털 의료기기의 실증을 진행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국내 최초 뇌분야 디지털헬스케어 공모사업인 ‘AI(인공지능)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품과 기술력은 갖췄지만 디지털 의료기기 특성상 식약처 인허가 등 상용화까지 높은 진입장벽에 막힌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IT기업지원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 뇌연구 국책연구소인 한국뇌연구원, 디지털헬스와 바이오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2026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지원 프로그램과 식약허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실증지원 프로그램, 지역 특화분야(뇌전증 및 수면장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을 위한 시범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범서비스는 지역 플랫폼 기업인 엘비스 코리아와 지역 상급병원 6곳이 협력해 전국 최초 ‘병원 실증 중심의 뇌질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진행된다. 6개 상급병원은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개발-성능고도화-임상시험-인허가 등 상용화 인증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첨단의료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역민, 기업, 병원 모두가 만족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강검진·명절 선물, 금융 비정규직엔 ‘그림의 떡’

    건강검진·명절 선물, 금융 비정규직엔 ‘그림의 떡’

    #1. A저축은행은 기업 여신 업무를 담당하는 정규직(하루 8시간 근무) 근로자에겐 생일축하금(10만원)과 매월 20만원의 자기 계발비를 지급하면서도 1시간 적게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에게는 전혀 주지 않았다. #2. B저축은행은 정보기술(IT) 유지·보수를 맡은 정규직 직원에게는 30만원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했지만 기간제 근로자는 제외했다. #3. C카드사는 임원 차량을 운전하는 직접 고용 기사에게 명절 선물비(25만원)와 복지 카드(50만원)를 제공하면서도 같은 일을 하는 파견 근로자에게는 이를 지급하지 않았다. 정규직과 동일 업무를 수행하지만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각종 복리후생 혜택을 지원받지 못하는 차별이 금융권에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대나 통신비·의료보조금 등을 차등 지급한 기업들도 다수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올 1분기 저축은행 26곳과 카드사 5곳, 신용정보사 4곳 등 총 35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 및 육아지원제도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185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기간제·단시간·파견 등 비정규직 근로자라는 이유로 동종·유사 업종에 종사하는 정규직보다 임금, 상여금, 근로조건, 복리후생 등에서 불리하게 처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최저임금 미지급 사례도 적발됐다. 25곳에서 지급하지 않은 액수가 949명, 4억 5400만원에 달했다. 한 저축은행은 수습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의 90% 미만 급여를 지급하는가 하면 연장근로수당을 안 주거나 식대를 체불했다. 연차수당 미지급(1억 8300만원), 퇴직급여 체불(2억 2500만원)도 심각했다. 성희롱 사례도 있었다. D사 임원은 “내가 미국에서 살다 와서 아메리칸 마인드가 있다”며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정수리에 입을 맞추거나 한 명씩 포옹했다. 임신한 근로자에게 시간 외 근로를 시키거나 동의 없이 야간·휴일 근무에 배정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규정보다 적게 준 기업 등도 적발됐다. 고용부는 시정을 지시하고 성희롱 발생 사업장에는 가해자 징계와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시정 지시를 미이행하면 노동위원회에 통보해 추가 처분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공정한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해군 장교’ 출신 SK그룹 차녀 민정씨, 美 스타트업 차렸다

    ‘해군 장교’ 출신 SK그룹 차녀 민정씨, 美 스타트업 차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가 최근 미국에서 건강관리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대기업 오너 3세가 스스로 회사를 차리는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앞서 민정씨는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에서 복무했고, 미국 유학 시절 NGO(비정부단체)에서 무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재벌가답지 않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심리 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창업 목적으로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의료비 부담의 문제로 건강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수준의 행동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민정씨는 평소에도 건강을 비롯해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런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회사 창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회사에는 미국 예일대학교 출신 의학 박사 등 여러 전문가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정씨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로 위로는 언니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아래로는 남동생 최인근(29) SK E&S 매니저 등이 있다. 민정씨는 그동안 재벌가답지 않은 도전적인 행보로도 주목받았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대학에서 자본시장과 인수합병(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전역 이후 중국계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M&A 업무 경력을 쌓았고, 2019년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지만 2022년 초 돌연 휴직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NGO ‘스마트’(SMART)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 AI산업벨트의 핵심 ‘북수원 테크노밸리’ 만든다

    AI산업벨트의 핵심 ‘북수원 테크노밸리’ 만든다

    경기 수원시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가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끄는 ‘인공지능(AI) 지식산업 벨트’로 개발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에 있는 테크노밸리들과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지하철로 연결돼 하나의 둥근 벨트를 이루면서 AI 지식산업 벨트를 완성하게 된다. 지난 1월 발표한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이어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길 수 있는 2번째 경기 기회타운으로 조성된다.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000호의 주거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민선 8기 경기도정의 대표 복지정책인 ‘360도 돌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센터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탄소중립타운으로 조성된다. 태양광과 지열 등을 이용해 제로 에너지 빌딩을 짓고, 일터와 삶터가 같아 출퇴근에 따른 교통 탄소도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면적은 15만 4000㎡이며, 총사업비는 3조 6000억원 규모다.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약 8400억원을 현물출자하고, GH가 시행한다. 경기도는 오는 8월까지 공청회와 기업 수요조사로 의견을 모은 뒤 연말에 북수원 테크노밸리 건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말 첫 삽을 뜨고 2028년 완공이 목표다.
  • 경기도 AI산업벨트의 핵심 축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

    경기도 AI산업벨트의 핵심 축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

    부지 15만 4천㎡ 전체 면적 약 64만㎡ 규모···2028년 말 준공 목표 과천ㆍ인덕원~북수원~광교~용인~판교 연결, 경기 AI지식산업벨트 구축 일자리, 주거, 여가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두 번째 경기 기회타운 조성경기도와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있는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AI 지식산업 벨트 구축, 경기 두 번째 기회타운, 돌봄 의료 원스톱 서비스 최초 구축, RE100 탄소중립 타운 조성 등이 핵심이다. 먼저, 경기 AI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꾼다는 목표로 조성된다. 북수원에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등의 지하철을 통해 과천ㆍ인덕원테크노밸리~북수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용인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가 연결되는 경기도 AI지식산업벨트가 완성된다. 다음은 직장과 일자리, 여가 서비스가 함께하는 도시 주거정책 아래 추진된다. 경기도는 앞서 같은 개념의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발표했는데, 경기북수원테크노밸리는 두 번째 경기 기회타운이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전체면적 26만㎡ 규모인 경기북수원테크노밸리 업무공간 AI 및 IT기업, 반도체ㆍ모빌리티ㆍ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청년 등에게 7천여 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숙사 1천 호, 임대주택 3천 호, 지분 적립형 주택 1천 호 등 모두 5천 호를 공급하고 상업‧문화‧스포츠‧여가‧복지 공간도 들어선다. 또, 경기 ‘360도 돌봄’을 단기 의료서비스와 통합하기 위한 ‘돌봄의료통합센터’를 설치해 전국 최초로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경기 RE100 비전(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퍼센트 달성하고, 온실가스는 40퍼센트 감축하겠다)을 실현하는 RE100탄소중립 타운으로 조성한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내 모든 건물은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비전을 반영해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조성되며 단지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개발한다. 또, 전철-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하여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면적은 15만 4000㎡이며, 총사업비는 3조 6000억 원 규모다. 사업 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맡는다. 도 자산을 현물로 출자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 부담은 없다. 경기도는 올 8월까지 공청회와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연말에 북수원 테크노밸리 건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년 말 첫 삽을 뜨고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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