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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법인 2분기 순익 V자 반등

    상장법인 2분기 순익 V자 반등

    상장법인들의 2·4분기(4~6월) 실적이 1분기(1~3월)보다 가파르게 좋아졌다. 국내 기업들의 위기 대응 맷집이 강해진 덕분이지만, 세계경기 회복과 환율 효과 등에 기댄 측면도 커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9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569개사의 2분기 실적을 집계, 18일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총 13조 36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4.78%, 순이익은 총 14조 8391억원으로 746.26%나 늘었다. 매출액도 총 214조 617억원으로 5.05%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23%로 전분기 대비 3.03%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62.3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전분기보다는 ‘V자’ 반등을 이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올 2분기 실적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2.06%, 순이익 -2.64%, 영업이익 -31.38% 등으로 줄줄이 감소세다. 상반기(1분기+2분기)를 놓고 보면 매출액(418조 8860억원)만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했을 뿐, 영업이익(19조 8933억원)과 순이익(16조 5926억원)은 각각 45.73%, 41.77% 감소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가 2분기부터 회복된 데 힘입어 기업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면서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이익 증가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고환율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분기 말 달러당 1384원에서 2분기 말 1274원으로 100원 이상 떨어져 환율 효과가 무뎌졌고,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중유 기준)가 같은 기간 배럴당 49.7달러에서 69.9달러로 올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값진 성과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특히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기전자, 비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 대부분의 업종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운수창고업만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금융(892.99%), 서비스(77.58%), 운송장비(59.08%), 음식료품(58.03%) 등의 업종은 이익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10대 그룹 계열사의 매출액이 116조 10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조 1626억원으로 63.83%, 순이익은 9조 494억원으로 280.37% 증가했다. LG그룹이 순익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영업수지와 순익 모두 흑자로 반전했다. 한진그룹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실적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859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총 18조 731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89% 증가했다. 영업이익(9715억원)과 순이익(6859억원)도 각각 17.66%, 147.41% 늘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35조 4727억원)과 순이익(9264억원)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21%, 107.98% 증가했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의 경우 IT부품 등 몇몇 기업이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상반기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개선 속도는 앞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승진 △장관비서관 박준영△감사담당관 임경국△국토정보정책과장 한창섭△대중교통〃 고칠진△도로정책〃 권병윤△철도정책〃 권용복△항공정책〃 황성연△운항정책〃 유병설◇신규임용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황종현■관세청 ◇과장급 전보 △외환조사과장 이재길△교역협력〃 박성조△수출입물류〃 김용식△태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정승환△홍콩 총영사관 영사 제영광■한국연구재단 ◇단장 △역사철학 강영안(서강대 교수)△법정상경 김세영(단국대 교수)△문화융복합 민주식(영남대 교수)■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무총장 임종우■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김명석■중앙일보 △방송본부장 김수길△방송사업추진단장 김교준■SBS ◇임원 △대표이사 홍성완(SBS스포츠채널·SBS골프채널 대표이사 겸임) 박종(이플러스 대표이사 〃)△광고영업실장 김용달△신사업개발〃 탁윤태△경영지원〃 안승달△채널사업〃 김혁(이플러스 이사 겸임)△대표이사 허인구△채널사업실장 이준실△대표이사 이남기△콘텐츠사업실장 김영원(콘텐즈사업1팀장 겸임)△미디어사업〃 김영주△엔터사업〃 김진원△경영기획〃 오정엽◇팀장 [광고영업실]△광고1 유덕준△광고2 박정문[신사업개발실]△사업개발 이상수△스포츠사업 성백유△골프닷컴사업 구은수△웹개발 배동년[경영지원실]△SO영업 손의준△경영지원 홍진표[채널사업실]△편성 조성훈△제작1 김용진△제작2 허윤무[골프·스포츠 채널사업실]△편성 장규홍△제작1 하상욱△제작2 임형국 [콘텐츠사업실]△콘텐츠사업2 김종우△콘텐츠사업3 김한신[미디어사업실]△미디어운영 정준태△미디어기획 박종진△IT운영 이창주△IT개발 조휘열[엔터사업실]△영화사업 김창현△뮤직사업 임창광△게임사업 김영석△문화사업 서흥식[경영기획실]△경영기획 권영도△경영지원 이영석■이화의료원 △교육연구부장 이홍수△진료협력센터장 김광호△병원장 김승철△부인암센터장 문혜성
  • [뉴스&분석]‘대기업 보조금’ 임시 투자세액공제 내년 폐지

    [뉴스&분석]‘대기업 보조금’ 임시 투자세액공제 내년 폐지

    정부가 기업들에 연간 2조원의 세금할인 혜택을 주어온 임시 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부터 없애기로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회복이 본격화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기업투자의 확대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 온 정부가 쉽사리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 친화)를 내건 현 정부의 세정철학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부 세정철학 변화” 분석 임시 투자세액공제 폐지 여부는 그동안 정부·여당 내에서 논란이 돼 왔으나 지난 10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통해 폐지 방침이 굳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윤 장관은 “임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올해 말로 종료하는 방향으로 당·정·청 사이에 컨센서스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상 규정이어서 국회까지 갈 것 없이 정부가 내년 이후 연장 조치를 안 하면 그만이다. 임시투자세액공제는 기계·플랜트 등 설비투자 금액의 3~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2조 1165억원이 공제되는 등 해마다 2조원 안팎의 혜택을 기업들이 받아 왔다. 소득공제가 아닌, 세금을 일정액 깎아 주는 것이어서 투자 촉진 효과가 가장 큰 제도로 꼽힌다. ●“다른 산업 투자활성화에 도움” 정부는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장 세수가 2조원 더 걷히게 되는 현실적인 필요성 외에 세제 정상화를 이유로 든다. 필요할 때에만 한시적으로 적용해야 할 이 제도가 매년 상시적으로 운용되다 보니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니라 대기업 보조금으로 전락했다고 보고 있다. 임시 투자세액공제는 1982년(1차), 85~86년(2차), 89~94년(3차), 97~2000년(4차)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1년 1월부터 적용돼 역대 어느 때보다 긴 9년간 존속돼 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투자를 하든 내년에 투자를 하든 상관 없는 상시적인 세금 할인제도가 되다 보니 효과는 없고 세수만 축내는 보조금 제도가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의 투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세액공제가 설비투자에만 국한돼 금융·정보기술(IT)·의료·관광·방송통신 등 서비스 분야에서는 줄곧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윤 장관이 “앞으로는 일괄적인 세제 혜택이 아니라 연구·개발 분야 등 기능별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기업 “왜 굳이 지금…” 볼멘소리 정부는 임시 투자세액공제 대상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차지하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 있다. 대기업 혜택을 줄여 세수를 보강하고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중소기업특별세액공제(5~30%) 등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을 위해 할 만큼 했다는 생각도 바탕에 깔려 있다. 야당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년 법인세 인하를 예정대로 실시하게 되면 3조 5000억원의 기업 세금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지금 폐지할 필요가 있느냐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는 “투자세액공제가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제도 폐지를 통해 늘어나는 세수 2조원은 결코 크지 않은 액수”라면서 “정부는 세 부담 축소 혜택이 대기업에 국한돼 있다지만 결국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고용의 선순환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흥국화재 ‘든든한 이유 운전자보험’ 중상해 교통사고 때 형사처벌 등에 대비한 보험상품이다. 형사합의금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벌금, 방어비용, 면허취소·정지 위로금 등을 보장한다. 대중교통 사고로 인한 후유장해 때 최고 2억원까지 의료비와 입원비도 보장한다. 주말나들이가 많다는 점을 감안, 공휴일과 주말 사고 때 평일 보장금액의 1.5배까지 보상해 준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거나 3년 만기 일시납일 경우 보험료를 최고 10%까지 깎아준다. ●IBK기업은행 ‘퇴직연금정기예금(연금형)’ 퇴직금을 예치한 뒤 일정기간 동안 연금 형태로 받는 상품이다. 가입과 동시에 연금을 받을 수도, 일정기간 예치 후에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연금 지급주기는 1, 3, 6,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기간 역시 5~50년 중 연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주택 구입, 사망, 6개월 이상의 요양 등 예외 상황에 대해서는 만기 이전에 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10일 기준 연 3.54%)을 보장해준다. 예외상황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해지금리는 1%다. ●신한 하이 포인트 카드 나노 고객이 직접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골라 최대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자체 제작) 카드다.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5개 업종 중 1개와 해당 가맹점 50개 중 3개를 선택해 9만 8000가지의 특별 가맹점을 구성할 수 있다. 전월 사용액에 따라 0.2~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 포인트는 백화점 상품권 및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제휴 가맹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사회예산심의관실 노동환경예산과장 최상대■행정안전부 ◇서기관 승진 △의정관실 박대영△인사기획관실 김재흠△기획조정실 김정훈 안정태△조직실 안보홍 이강일 정의동 임철언 부광진 정창성△인사실 양홍주 조병화 김현숙 고웅조 지윤경△재난안전실 천영평 양성이△정보화전략실 전한성 조병만△지방행정국 조인묵 장학기 김상진△지방재정세제국 김경태 박병은△지역발전정책국 김상기 안경원◇기술서기관 승진△기획조정실 하승철△정보화전략실 이상민 김재열■지식경제부 ◇실장급 승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윤상직◇고위공무원 승진 및 파견△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김창규■노동부 △대변인 문기섭△산업안전보건국 안전보건정책과장 안경덕△고용정책실 외국인력정책〃 민길수△광주지방노동청 익산지청장 이삼영■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성윤경◇과장급 전보 △세원관리국장 최진구△조사3〃 정수창■YTN △경영기획실장 홍상표△마케팅국장 정영근△보도〃 김백△기술〃 이계성■한국해양대 △국제교류교육원장 이윤철■계명대 △정책대학원장 최봉기△홍보실장 손인호△기획부장 성이환△관리1부장 김주봉△총무부장 양재희△IT융복합의료기기실무형인재양성센터행정팀장 김희암△관리2팀장 김성만△미술대학행정실장 김봉주△산학협력총괄팀장 조동제 △교육대학원행정실장 손근호△총무팀장 이수일△교원인사팀장 류무하△학예연구팀장 박대홍△연구지원팀장 임병화△국제학대학행정실장 전홍재△구매팀장 조상국△홍보팀장 한여동
  • [CEO 칼럼] 변해야 산다/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CEO 칼럼] 변해야 산다/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24시 편의점에서 자동차를 판매한다?’ 컵라면 정도를 서서 먹을 수 있는 좁은 편의점 공간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최근 신문보도를 보니 전국에 매장을 둔 한 편의점이 3000만원이 넘는 수입 자동차 판매에 나섰다고 한다. 자동차뿐 아니라 스쿠터에다 LCD TV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놓고 소비자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포스터와 카탈로그 등을 활용한 간접 판매 방식인 모양인데 어찌됐든 이 업체는 고정관념을 깬 마케팅으로 손님 끌기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단순한 화제성 뉴스로 넘길 수도 있지만 이 사례는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고정관념의 틀에만 안주하는 기업은 더 이상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변화와 혁신은 오늘날 기업경영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편의점에서 컵라면뿐 아니라 자동차를 팔듯이 모든 산업분야에서 영역파괴와 패러다임 전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모든 산업에서 ‘고유영역’의 개념이 깨진 지 오래다. 사실 기업의 역사는 변화에 대한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 세계적인 이동통신 업체 노키아가 원래 종이를 만들던 회사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회사는 제지업체로 출발해 고무회사, 케이블 회사로 변신하며 이종(異種) 분야로 끊임없이 영역을 넓힌 결과 마침내 이동통신 1위 기업에 오르게 됐다. 발명왕 에디슨이 세운 GE(General Electric)가 예전의 전기 조명회사가 아니라 오늘날 항공기 엔진부터 가전 및 의료기기, 금융서비스, 미디어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주력업종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도 비슷한 예다. 건설업만 해도 시공만 잘하면 먹고살던 시절은 한참 전에 지났다. 이젠 웬만한 건물은 멋지고 세련된 디자인을 입어야 하고 정보기술(IT)로 무장해야 하며,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건강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건설회사가 예술·문화·첨단과학·환경·철학을 두루 섭렵해야 경쟁의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뿐만 아니라 사업 전체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폭넓은 시야와 체계적인 관리능력도 긴요해졌다. 이른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중시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근 미국·영국·이탈리아 등의 선진형 디벨로퍼들이 세계 건설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젠 우리 건설사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시공권을 수주하는 데 ‘올인’해서는 안 된다. 세계 유수의 디벨로퍼들처럼 사업(Project) 자체를 기획하고 발주처에 제안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구매와 시공을 모두 책임지고 금융까지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건설업에도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난 영역파괴와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노력 역시 수많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선택일 뿐이다. ‘1년을 먹고살려면 사업을 잘 운영해야 하고, 10년을 먹고살려면 사업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장수하는 기업의 비결을 말해주는 금언이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예측불허의 시대에,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해야 산다’는 원칙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 11월 착공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최근 토지보상을 끝내고 11월 착공을 준비하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서울시는 원지동 76 일대 17만 1335㎡에 건립하는 추모공원 사업에 대해 지난 6월 토지보상을 마치고 현재 실시설계 작업 중이라고 9일 밝혔다.추모공원은 설계를 마치고 11월 공사에 들어간 뒤 2012년 개장된다. 지하엔 화장로 11기를 갖춘 화장시설이, 지상엔 종합의료시설과 공원 등이 각각 들어선다. 시는 11월 착공 전까지 국내 여러 의료원과 협의를 거쳐 이곳에 들어설 종합의료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추모공원 부지 일부를 종합의료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원 일부인 자연녹지지역 6만 9575㎡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한 바 있다.현재까지 부지매입비로 1400억원이 들었으며, 화장시설 설치비 684억원과 진입도로 건설비 216억원이 추가 투입돼 총 235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심순의 서울시 장사문화팀장은 “지난해 12월 시작한 토지보상이 끝나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 고양시 시립승화원에 이어 제2화장장이 들어서면 서울의 화장장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서초구 주민들은 화장시설이 혐오시설인 만큼 서울시가 충분한 인센티브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시가 주민 요구사항에 공식적으로 확답한 것이 없다. 인근 건물 용적률을 높여주거나 체육·문화시설 건립 등의 대책을 마련한 뒤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경찰청 폭력계1팀은 ‘조폭 저승사자’

    서울경찰청 폭력계1팀은 ‘조폭 저승사자’

    조직폭력배(조폭)들에게 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 1팀은 ‘저승사자’로 통한다. 2006년 말 경기 의정부 ‘세븐파’ 40명 검거를 시작으로 2007년 12월 서울 ‘동대문파’, 2009년 5월 ‘상택이파’, 올해 초 ‘이태원파’에 이르기까지 최근 3년간 이들이 검거한 조폭은 무려 200여명에 이른다. 경찰청은 7일 서울청 폭력계 1팀을 조직폭력 분야 최고상으로 결정하는 등 ‘2009년 상반기 베스트 수사팀’을 선정했다. 베스트 수사팀은 이번에 처음 도입됐으며, 앞으로 연 2회(상·하반기) 선정한다. 팀원들에게 특별승진과 특별승급이 주어진다. 1팀장을 맡고 있는 김길수 경위는 “조폭은 재범률도 높고 점점 지능화되는 추세라 검거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야쿠자처럼 입회 의식을 치르거나 화려한 문신을 새기는 등 맹목적으로 일본식 문화를 추종하는 움직임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조폭범죄는 피해자들이 보복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혐의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청 폭력1팀이 최고의 조폭전담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팀의 막내이자 홍일점인 이경선 경장의 역할도 컸다. 지난해 5월 팀에 합류한 이 경장은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임상심리사로 근무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 경장은 “상담을 한 20대 조직원들이 ‘누나’라고 부르며 새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이 경장이 합류하면서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가 원활해졌다.”고 귀띔했다. 서울청 폭력1팀 이외에 ▲광주북부서 지역형사2팀(강력) ▲서울 혜화서 지능팀(지능수사) ▲전남 보성서 경제팀(경제) ▲부산청 마약수사대 2팀(마약) ▲부산 해운대서 사이버수사팀(사이버) ▲강원 춘천서 과학수사팀(과학수사)이 분야별 베스트 수사팀에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돈 병원’…영·유아 검진 등 의료수가 낮다고 기피

    ‘돈 병원’…영·유아 검진 등 의료수가 낮다고 기피

    경기 성남에 사는 주부 김명진(30)씨는 최근 두 살 난 아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동네 소아과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부탁했다. 하지만 대답은 “예약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무려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김씨는 “나보다 나중에 온 내과 환자를 먼저 진료했다.”면서 “간호사에게 항의하니 되레 영유아 건강검진은 단가가 낮아 기피하는 병원이 많다고 하더라.”고 하소연했다. 최근 일부 병원들의 얌체 상혼이 도를 넘고 있어 환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른바 ‘돈 되는’ 환자만 받는가 하면 시술이 복잡하고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다른 병원을 추천하는 일이 다반사다. 특정질환 전문병원이라며 아예 일반환자의 진료를 거부하기도 한다. 5일 의료계와 시민들에 따르면 성형외과, 소아과, 피부과 등에서 ‘기구가 없다.’면서 환자들을 돌려보내거나 ‘예약제’ 를 이유로 접수 자체를 거부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 1회에 한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예산을 부담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료수가가 싸다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병원 관계자는 “수가가 3만원 정도인데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간다.”면서 “환자가 많이 몰리는 병원에서는 아예 보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미용시술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이유로 일반환자의 진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않다. 직장인 박모(40)씨는 점을 빼기 위해 피부과를 찾았다가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접수조차 거부당했다. 서울 강남 일대의 대부분 성형외과에서는 흉터 제거나 화상 등 재건 성형진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성형외과의는 “흉터나 화상 진료는 대학병원을 찾으면 되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진료 거부는 한의원도 예외가 아니다. 상당수의 한의원들도 ‘비만클리닉’ ‘키크기 클리닉’ 등을 내세우면서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등의 진료를 기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부 윤모(40)씨는 “다리를 삐어 한의원을 찾았는데 비만환자만 받는다고 해서 다른 한의원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밝혔다. 각종 인터넷 카페에서는 ‘진료 거부’ 병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움직임도 있다. 한 육아카페 운영자는 “회원들이 지역별로 목록을 올리고 있다.”면서 “진료 거부로 환자가 줄어든 병원에서 공개 사과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사는 정당한 이유없이 진료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단속권한을 갖고 있는 보건소측은 위반 사실을 일일이 입증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사해보면 타당한 이유를 대거나 위반 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긴급환자가 아닌 경우 예약환자가 가득 찼거나 수술 중이라고 하면 정당성을 인정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조커’가 돼 버린 오바마 대통령 ‘충격’

    ‘조커’가 돼 버린 오바마 대통령 ‘충격’

    미국 대통령이 조커로 변신했다?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커로 분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진이 화제로 떠올랐다. 허옇게 분칠을 한 얼굴과 길게 찢어진 입, 붉은 입술의 사진 속 오바마는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열연한 조커와 놀랄만큼 닮아있다. 사진 아래에는 ‘사회주의’(socialism)라는 단어가 있으며 사진 제목은 ‘비열한, 그리고 위험한’(‘mean-spirited and dangerous)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바마를 조롱하려는 네티즌들의 장난으로 추측된다. 미국 보수단체들의 웹사이트 ‘아메리칸 씽커’(American Thinker)의 토마스 립슨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그의 정책과 여러 위선적인 이미지 등에 환멸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오바마가 ‘굴욕’을 당한 이유는 현재 의료보험의 공공성을 높이려고 1조 달러 가량을 투자하겠다는 개혁정책이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당선 초부터 ‘사회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은 오바마와 영화에서 무정부주의자로 출연하는 ‘조커’의 이미지가 합쳐져 ‘오바마 조커’가 탄생한 것으로 추측했다. 대통령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손상될 위기에 처했지만 오바마 지지자들은 급속도로 퍼지는 ‘오바마 조커’ 사진을 막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주 응급시계는 생명 지킴이

    광주 응급시계는 생명 지킴이

    “시계가 없었더라면 혼자 쓰러져 방치될 뻔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광주 동구 금동 문모(77) 할머니는 갑자기 발열과 구토 증세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 손목에 차고 있던 응급시계의 자가호출 버튼을 눌렀다. 문 할머니는 즉시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광주 동구가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 중인 ‘동구응급시계’가 홀로 사는 노인과 심장질환자, 장애인 등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응급시계는 관내 심장질환자 등 300여명에게 지급됐다. 착용자의 맥박수가 분당 40 이하로 떨어지면, 이 정보가 광주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달된다. 정보센터는 곧바로 환자에게 전화를 건 뒤 해당자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되면 시 소방본부 상황실로 연락한다. 대기 중인 119구급차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다. 동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U-city 서비스 표준모델 공모과제로 이 사업을 선정 받아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홀로 사는 노인 등 3명이 이 시스템으로 긴급 병원 후송이 이뤄졌고, 19명이 응급의료정보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동구는 또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을 활용해 응급시계 지킴이 조직을 가동하는 등 대상자 집을 일일이 순회 방문해 응급시계의 올바른 착용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조의자(동명동·75) 할아버지는 “밤늦게 혼자 있을 때는 몸이 아파도 그대로 참았는데 이 시계 착용 후에는 언제나 병원 이용이 가능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응급맥박시계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의료 네트워크와 어려운 주민을 연결하는 최고의 의료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저소득층 무료 스케일링 해드려요”

    ‘치과용 전문장비를 갖춘 구강진료실, 임산부 전문 치아케어 교실, 저소득층 무료 스케일링….’시설개선 공사와 전문인력 보강 등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문을 연 마포구 구강보건센터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30일 구에 따르면 이 센터는 영·유아, 성인,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식 구강보건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치과의사 1명과 치위생사 3명, 간호사 1명 등이 늘 상주하고 있다. 보건소 2층에 자리한 구강보건센터에는 진료실과 보건교육실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구강 검진을 비롯해 구강보건교육, 구취 클리닉 등 11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이 중 임산부를 위한 ‘마포여성 치아 케어교실’과 노인 전용 ‘스케일링’ 사업은 예약이 몇주일씩 밀려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치아 케어교실에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와 출산 전·후 임산부들에게 시기별 구강관리법을 알려준다.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는 치주병 예방법과 영·유아 구강관리법, 전문가 칫솔질 교육법 등도 가르쳐준다.노인과 장애인에게 무료로 스케일링도 해준다. 대상자가 거동이 불편한 경우엔 방문을 통해 구강보건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지역 의료기관에 연계한다. 지역아동센터 8곳의 어린이 200명을 대상으로 방문 검진도 한다.이 밖에도 성인을 위한 ‘구취 클리닉’도 운영된다. 구취 측정과 구강검진을 통해 입냄새 고민을 말끔이 해결해준다. 또 영·유아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보건교육을 해주는 ▲‘신나는 어린이 구강교실’ ▲초등학교 1~2학년 학령기를 위한 ‘치아 홈 메우기 사업’ ▲초등학교를 방문해 구강검진과 교육을 해 주는 ‘즐거운 치아사랑 학교’사업 등도 진행된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⑧ 전문가에 들어본 국내 블로거 약점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⑧ 전문가에 들어본 국내 블로거 약점

     “컴퓨터학원에 ‘프로블로거 반’이 다 있더라고요.”  1990년대 중반 개인 홈페이지 바람이 불었다면 몇년새 인터넷 유행의 진원은 단연 블로그다.국내 최초의 블로그 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를 이끄는 한영(36) 공동대표는 블로그 유행을 위와 같이 전했다.  블로그 관리 회사인 태터앤미디어는 130개의 파워 블로그를 파트너로 영입,기술 지원을 하고 광고 영업도 거든다.고커 미디어와 같은 미국의 블로그 네트워크 회사를 모델로 삼았다.  한국과 미국은 블로그의 시작부터 다른 데다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미국에서는 저널리스트와 같은 기존 전문가들이 먼저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인과 주부 등이 ‘온라인 일기장’으로 블로그 세상을 열었다. 즉 개인 홈페이지의 연장선에서 국내 블로그의 역사는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블로그와 홈페이지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블로그 시작 1년 만에 방문자 1000만명, 트랙백 1000개, RSS 구독자 1000명 등 ‘트리플 1000 대기록’을 달성하며 파워 블로그로 첫 손 꼽히는 ‘독설닷컴(poisontongue.sisain.co.kr)’의 고재열(34)씨는 ‘네트워크’를 들었다.  누군가의 블로그를 읽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에 써 넣은 뒤 트랙백을 주고받으면 원래 글 아래 새로운 글로 가는 링크가 붙게 된다. RSS 기능을 이용하면 신문을 구독하듯 수백개 블로그의 최신 글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블로그의 네트워크 활용에 국내 블로거들은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 같다고 고씨는 덧붙였다.  “아직 한국에서 블로그는 내 삶을 치장해서 슬쩍 보여주는 미니홈피 개념에 가깝다고 봅니다. 트랙백이나 RSS 같은 미디어 활용은 소수에 지나지 않죠. 하지만 블로그가 미디어 행위는 아니더라도 출판 행위라는 인식은 다들 하고 있어요.”  ‘1인 미디어의 대표주자’라 추앙받는 블로그지만 아직 한국 블로고스피어에서는 ‘프로 저널리즘’보다는 ‘아마추어리즘’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고씨의 진단이다.  고씨는 현재 시사주간 ‘시사iN’의 정치부 기자다. 기자, 정치인, 의사 등 소위 전문가 집단이 파워 블로거가 되려면 ‘맷집’이 중요하다고 고씨는 강조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 권위가 존중받고 거친 리액션도 없지요.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자기 존중감 없이 계급장을 떼고 붙어야 합니다. 성장통을 많이 겪어야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어요.”  특히 고씨 자신이 기자인 만큼 “기자들은 악성 댓글과 같은 리액션에는 훈련되어 있을지 몰라도 바쁜 일상업무 때문에 쉽게 소홀해지고 낙오한다.”면서 “블로그는 산수처럼 되는 게임이 아니니 꾸준하게 버티고, 새로운 방향으로 자꾸 틀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블로그는 1등부터 1000만등까지 등급 매기는 게임  고씨의 블로그 철학은 나만의 특색있는 ‘온리 원’ 주제를 가진 블로그가 하늘의 별만큼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에 대한 꾸준한 정보를 축적한 블로그가 있었다면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대박’이 난다고 설명했다.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구체화해서 누군가에게 작은 아카이브(도서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블로그는 네티즌들이 관심을 두는 것에서,관심을 둬야 할 쪽으로 이끌어 가야 합니다. 한 블로그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지치는 주기가 빠르거든요. ”  고씨의 블로그 ‘독설닷컴’의 주제는 시사 및 현장취재 뉴스다. ‘식은 피자는 내놓지 말자.’는 원칙 때문에 그동안 남들 밥 먹고 쉴 때 블로그에 글을 썼다.  블로그에 하루 투자하는 시간은 3시간 정도. 주로 새벽에 글을 쓴다. 가족과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했지만 고씨 자신은 일 년 동안 900편 가까이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니 지치고 방전된 느낌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타점을 올리려면 타석에 많이 올라서 한번이라도 스윙을 더 해야죠. 현재 한국 상황에서는 전업 블로거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돈을 벌려고 왜곡된 블로그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요. 블로그의 광고 효용성이 높아지면 광고 단가는 올라갈 것이고 강의, 출판, 컨설팅과 같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와의 연계도 내년 정도면 활발하게 형성되리라 봅니다.”  고씨는 블로그 전도사로 강연도 하고 있다. ‘독설닷컴’의 한달 수익은 100만원 내외다.  ●파워 블로거 한달 광고수익은 10만~100만원  태터앤미디어 공동대표 한영씨는 블로그 마케팅은 시장이 옮겨왔을뿐이라고 강조했다. 즉 예전에 지식인이나 미니홈피, 카페를 대상으로 했던 인터넷 마케팅이 블로그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비는 1조원이었다. 블로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이 관심을 갖고, 광고와 같은 수익모델이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앞으로 블로그 마케팅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게 공통된 예상이다.  태터앤미디어와 계약을 맺은 파워블로거들이 받는 광고 수익은 월 10만~100만원으로 천차만별이다. 연예인과 기획사와 같은 전속계약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관계라고 한씨는 강조했다. 블로거들은 자유롭게 회사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일부 파워 블로거들은 태터앤미디어와의 계약 이후 오히려 광고 수익이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블로그 네트워크 회사의 도움없이도 자력갱생할 수 있다고 한씨는 설명했다.  미국의 파워 블로거들은 블로그 네트워크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고 의료보험을 제공받기도 한다. 월급 수준은 블로거가 일으키는 트래픽의 양이 감안된다.  블로그 네트워크가 한국 사회에서 필요한 이유는 현실적인 면도 있다. 포털사이트 등에 블로그의 콘텐츠를 판매하려면 인터넷 매체로 등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언론중재위원회의 심의와 같은 법적, 제도적 지원도 네트워크를 통해 보장받는다.  개인이 블로그를 통해 명성을 쌓고 부가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신문은 어떻게 블로그를 활용할 수 있을까.  “종이신문의 독자가 줄어드는 것은 정부가 법으로 해결 못합니다. 온라인에서 읽힐 만한 기사를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이지요. 기자 한 명이 브랜드가 되는 세상으로 매체 환경이 변했습니다.”  한씨는 기자들이 기사도 쓰고 블로그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밝혔다. 언론사에서 기자들의 블로그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좋지만 어려운 일이며,기자들은 블로그에 대해 모르거나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잘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블로그가 인터넷 검색과 광고 시장 강자될 것  한씨가 꼽는 블로그의 장점은 독특한 콘텐츠와 글쓴 이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열린 소통’이다. 기존 미디어에서는 블로거처럼 세분화된 주제의 전문 기자나 언론사별로 차별화된 기사가 힘들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일주일에 4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국의 파워 블로거들은 어떤 사람일까. 20대는 전업 블로거도 있지만 30대 이상은 대부분 부업 블로거다. 직업과 관심사는 다양하지만 세대는 집중된 편이다.  블로그도 온라인 뉴스처럼 역시 연예 관련 주제가 방문자 수도 많고, 광고 수익도 높다. ‘독설닷컴’은 시사 블로그로는 방문자 숫자가 압도적이지만 연예 블로그의 절반 수준이다.  때문에 고재열씨는 “연예 관련 콘텐츠도 올리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때 인터넷 유행을 선도했던 지식 검색은 현재 전문 블로그에 그 자리를 내준 상태다. 지식 검색이 트래픽을 불러모으면서 정보의 오용 현상이 나타났고, 지식인보다는 이제 이름있는 블로거에 몰리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의 블로그 시장은 완숙된 상태는 아니다. 고씨는 “지난 해는 전국노래자랑 지역대회 수준 정도로 아마추어 블로그가 사랑받고 우리끼리 즐거웠다. 앞으로는 프로들의 진중한 고민으로 블로고스피어가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의 블로고스피어에서 ‘아마추어리즘’이 옳으냐, ‘프로 저널리즘’이 맞느냐 하는 문제는 블로거 개인의 선택일 수 있다. IT 관련 특정 주제에 있어서는 블로거의 영향력이 어떤 매체보다도 크게 성장했다.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와 같은 그룹 블로그는 정치분야에서 기존 매체의 영향력을 압도했다. 앞으로 블로그가 어떻게 성장하고 뻗어나갈지는 파워 블로거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1962년, 부산 경남상고에 재학 중이었던 한무. 첫사랑의 동생이었던 손일태의 환심을 사기에 여념이 없었던 한무는 단팥죽을 한 달간 사주기도 모자라 초등학생 일태의 방학숙제까지 해줘야 했다. 40여년이 흐른 지금, 코미디언 한무가 첫사랑의 얼굴보다도 더 기억 속에 생생한 악동 손일태를 찾는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달아난 입맛 잡는다는 이색 면요리들을 공개한다.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미국으로 떠나보자! 침실, 욕실, 주방 갖추고 텔레비전,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완비! 여기에 무선인터넷까지 가능한 이곳은 다름 아닌 캠핑카. 캠핑의 천국 미국. 황홀한 캠핑의 세계를 소개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6시50분) 미국 땅에서 IT 업계의 신화와 같은 성공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스티브 김. 2007년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영구 귀국해 장학재단과 사회복지 사업에 연간 20억원을 지원하며 자신의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 강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제2의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스티브 김을 만나본다. ●아침드라마 녹색마차(SBS 오전 8시40분) 정원이를 가진 채로 결혼했다는 지원의 말에 도여사는 둘이 닮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이상한 기분이 들기는 했다고 한다. 한편 성근은 형모가 못나긴 했어도 이유 없이 설치진 않는다며 갑자기 정하와 널 죽인다고 흥분한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며 무슨 일이냐고 지원에게 묻는데…. ●명의(EBS 오후 9시50분) 서울대 병원의 성숙환 교수를 단장으로 성형외과 민경원 교수, 안과 우세준 교수, 기생충학 교실의 홍성태 교수 등 서울대학교 병원, 보라매 병원과 개원 병원들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8박 9일 일정으로 120명의 환자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돌아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을 만나본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요즘 한반도에선 남해안 끝자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당초 이달 말에서 다소 연기되기는 했지만 우리 기술로 처음 만들어지는 위성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번 발사를 총괄 지휘하는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차관에게 나로호 발사 연기 이유 등을 들어본다.
  • 은평, 실직당한 주민 눈물 닦아준다

    #지난 6월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모씨는 은평구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4인 가구의 가장인 김씨는 올해 초 정보기술(IT) 관련 회사에서 퇴사한 뒤 반년 넘게 직장을 구했지만, 불황 탓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아내는 몸이 좋지 않아, 이 가구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 이에 구는 김씨 가구를 긴급복지 대상자로 결정하고 4인 가구 기준 생계지원금에 해당하는 90만 8700원을 지원했다.은평구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긴급복지 지원사업으로 ▲식료품비·의복비 등을 지원하는 생계지원 31가구 2776만원 ▲각종 검사 및 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의료지원 112가구 2억 1916만원 ▲연료비·전기요금 등 기타 지원 2가구 99만 3000원 등을 지원했다. 긴급복지 지원사업의 대상은 ▲주 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 시설 수용 등의 사유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때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되거나 학대 등을 당한 때 ▲화재 등으로 생활하기 곤란할 때 ▲휴·폐업 영세 자영업자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자 등이다.은평구는 위기상황에 처한 긴급지원 대상가구의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학업의 중단없이 계속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지원과 주소득자의 휴·실직으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가구에 대한 생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는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콜센터)나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각 주민센터로 신고하면 된다.안정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조치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 주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원로 국어학자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

    수필가이자 원로 국어학자인 경희대학교 서정범 명예교수가 14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83세. 서 교수는 1926년 충북 음성에서태어나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문리과대학장, 한국어원학회 초대 회장, 한국수필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병상기’ ‘미리내’ 등 수필 10여편과 수필집 ‘놓친 열차는 아름답다’ ‘무녀의 사랑 이야기’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호석(차병원 정신과 의사)씨와 딸 승현(워드워즈 대표)·승혜(성남시립교향악단 연주자)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은 17일 오전 8시. (02)958-9548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車·IT·에너지 분야 협력여지 많아”

    │스톡홀름(스웨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13일 오전(현지시간) 정상회담에 앞서 20분간 환담을 나눴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군사비밀보호협정 서명식을 나란히 진행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스웨덴 양국에 대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레인펠트 총리는 회담 서두에 “대한민국은 스웨덴에서 아주 우호적인 브랜드와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서울과 평양에 대사관이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중립국 감독위원회에도 스웨덴이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펠트 총리는 이어 부인을 처음 만났을 때 장인이 중립국 감시위원회에 근무했던 인연을 공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은 50년 수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100년 전에 스웨덴 기업이 한국에 진출했고, 당시 스톡홀름 언론 기사에 한국 기사가 여러 차례 났던 기록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전에 참여했던 의사와 간호사 분들을 어제 만났다.”면서 “스웨덴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국립의료원을 지어 지원해 준 데 대해 한국 국민들은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한·스웨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속한 가서명을 기대하고 한·스웨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회의에서 논의된 자동차, 정보기술(IT), 에너지 3개 분야를 보고받고 “앞으로 한국과 스웨덴은 3개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스톡홀름 시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스웨덴 동남부의 휴양지 욀란드 섬에 있는 솔리덴 궁전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 내외, 장녀 빅토리아 공주와 약혼자, 차녀 마들렌 공주와 오찬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내가 잘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잘났기 때문에 내가 그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기고] 한 -스웨덴 녹색성장 협력 계기되길/조희용 주스웨덴 대사

    [기고] 한 -스웨덴 녹색성장 협력 계기되길/조희용 주스웨덴 대사

    올해는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스웨덴은 지난 2001년에 이어 올해 7월1일부터 유럽연합(EU) 의장국 활동을 개시, 올 하반기 27개 EU 회원국을 대표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렇듯 우리나라와 스웨덴 양국에 의미 있는 해에 이명박 대통령이 스웨덴을 지난 11일부터 공식 방문 중이다. 한국과 스웨덴은 1959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50여년간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문화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교류와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이제는 명실공히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과거 정치·경제분야에 한정됐던 양국관계는 지난 반세기를 거치면서 사회, 교육, 과학 기술,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심화돼 왔다. 이러한 양국관계를 반영하듯 매년 양국간 4만명 이상의 인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톡홀름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대부분이 찾는 노벨박물관에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가 비치됐다. 스웨덴은 1950년 한국전 당시 야전병원 의료단 파견을 시작으로 그동안 한국의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했다. 남북한과 각각 외교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우리나라가 괄목할 만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정착을 이루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제고됨에 따라 스웨덴 정부도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를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하고 양국간 교류 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주요 기업들의 우리나라 진출도 급속히 확대돼 1000개 이상의 스웨덴 기업이 양국간 교역과 투자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분야와 재생에너지, 환경, 복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50여년 간의 축적된 양국관계를 토대로 이제는 양국이 보다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국제사회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의 역할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양국으로서는 단순한 양자 차원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및 글로벌 차원에서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공동의 협력방향을 설정해야 할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양국은 인권, 민주주의, 시장경제, 자유무역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더욱이 양국 국민 상호간 매우 긍정적이며 우호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간 협력의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숙된 양국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이번 이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은 지난해 4월 구스타프 국왕의 방한에 이어 양국 정상간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양국관계를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에 한국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북유럽 지역에서 우리 문화를 보다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스웨덴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재생에너지, 환경, IT 분야의 양국간 협력관계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짐으로써 양국 공히 ‘녹색성장’ 전략을 추구함에 있어 파트너십을 보다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한·EU 자유무역협정(FT A)의 조기 체결 등 한·EU 관계에 있어 올 하반기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확보함으로써 한·EU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희용 주스웨덴 대사
  • 송지효, 필리핀 빈민촌 방문…학교신축 참여

    송지효, 필리핀 빈민촌 방문…학교신축 참여

    배우 송지효가 ‘필리핀의 천사’가 됐다. 송지효는 11일 방송되는 tvN 월드스페셜 ‘LOVE’ 10번째 주인공으로 필리핀 최대 빈민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송지효는 필리핀 마닐라 만(灣)에 위치한 필리핀 최대 빈민촌 바세코(Baseco)의 아이들을 위해 지역사회학교 신축공사에 힘을 보탰다. 송지효는 직접 고른 예쁜 색의 페인트를 교실에 칠해주며 칠판을 붙이고 컴퓨터와 책들을 빈 교실에 채워 넣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고. 이곳에 거주하는 약 3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에 비해 아동들을 위한 학교는 단 한 곳 뿐. 학교는 1일 3부제로 한 교실에서 아이들이 100명씩 수업을 들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송지효는 이번 학교 신축에 참여해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한편 송지효와 함께 의료장비들을 대거 싣고 날아간 의료진은 그동안 의료 혜택을 받지 못했던 바세코 마을 사람들을 위해 3일 동안 무료 치과 진료를 선물했다. 송지효는 간호사가 돼 약을 챙겨주며 환자들을 정성스레 보살폈다. 지난해 5월 시작한 국내최초 자선다큐 tvN 월드스페셜 ‘LOVE’는 자선(Charity)과 기부(Donation)를 주제로 국내 최고스타의 해외 자선봉사 활동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 = 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문병권 중랑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문병권 중랑구청장

    ‘면목선 경전철 노선 확정, 중화·상봉재정비촉진사업 본격화, 서울의료원 착공’ 지난 3년여간 지역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한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올해는 개발·교통·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문 구청장은 7일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업들을 잘 다듬고 마무리해 기대한 만큼의 성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30여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구청장’으로 평가받는다. ●중랑천에 이화교·겸재교 건설 중랑구는 올해 도심재정비 사업을 통해 상봉동 일대를 상업·업무·문화 복합기능을 지닌 서울 동북권 중심거점지역으로 만들기로 했다. 문 구청장은 “상봉 재정비촉진지구를 도시경관과 디자인이 어우러진 고품격 도심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내에 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하고 2010년까지 구역별로 조합설립을 인가할 것”이라면서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구역별 사업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중랑구는 또 중화 재정비촉진지구가 친환경 수변도시로 확정됨에 따라 지난달 4일 촉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 대로 중화지구 촉진1구역을 뉴타운 사업추진의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교통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문 구청장은 “지역 개발을 위해선 무엇보다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청량리~신내동간 경전철사업의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중랑천에 이화교와 겸재교를 새로 만들고 연결도로를 확장해 교통 여건을 개선한다. 북부간선도로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신내 IC~구리시계 도로확장 공사도 연말까지 끝낸다. 신내길~능산길 연결도로를 확·포장해 신내2·3택지지구와 능마을 주민들을 위한 도로망도 만든다. ●면목 기숙형 공립고교 설립 지원 교육도시 조성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2007년 24억 7000만원에서 2008년에는 48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올해는 12억원을 더 확충해 총 60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80억원 이상을 학교에 지원할 방침이다. 면목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설립을 지원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명문학교로서의 기반을 만들고 자율형 사립고 유치를 통해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도 꾀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중랑꿈나무 영어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구사 능력을 끌어올리고 묵현·중곡초등학교에 이어 올해는 상봉초등학교에도 영어체험학습센터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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