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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변 소리로 전립선비대증 진단…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 앱 상용화

    소변 소리로 전립선비대증 진단…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 앱 상용화

    소리를 분석해 전립선비대증 등 전립선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이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사운더블헬스와 함께 소변 소리로 최대 요속을 체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소리로 아는 배뇨건강 proudP’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남성의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압박되고 좁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성인남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40세 이상 남성의 38% 정도가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 소변의 흐름이 막혀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질 수 있다. 또한 소변이 마려울 때 참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며,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이 나타난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의 흐름을 측정하는 요속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소변의 속도, 배출된 소변의 양, 소변을 보는데 걸린 시간을 종합해 방광, 전립선, 요도에 기능이나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은지 확인을 한다. 이 앱으로 소변의 속도를 측정하려면 변기에서 1m 거리에 스마트폰을 두고 ‘측정하기’ 버튼을 누른 뒤 소변을 보면 된다. 소변을 다 보게 되면 최대요속이 측정돼 Weak(Qmax ≤ 15ml/s), Good(Qmax 15-25ml/s), Strong(Qmax > 25ml/s)과 같은 측정결과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안내된다. 보통 소변을 보는 동안 소변의 세기는 조금씩 변하는데, 최대요속이란 소변이 제일 셀 때의 속도를 말한다. 병원에서 요속검사를 받는 경우 정상인의 최대요속은 20~25ml/s사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5ml/s 이하로 나타난다. 아울러 150ml 이상의 배뇨량을 기준으로 적어도 2번 이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에, 배뇨량이 150ml 이하인 경우에는 ‘배뇨량이 적다’는 메시지가 안내 되기도 한다. 이번에 출시한 모바일 앱 proudP는 자신의 배뇨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전립선비대증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비뇨의학과 의료진으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철 교수는 “출시된 앱의 핵심은 물리적인 기구를 활용하는 기존 요속 측정 방법에서 벗어났다는 점 “이라며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수집한 소변 소리에 대한 인공지능 음향 분석 기술과 소변의 속도와 양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병원에서 시행되는 요속검사와 약 90% 정도 일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늘의 눈] 콜센터, 물류센터, 그리고 중국동포쉼터의 공통점/이민영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콜센터, 물류센터, 그리고 중국동포쉼터의 공통점/이민영 사회2부 기자

    중국동포가 많이 사는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걱정이 많았다. 중국동포 중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차별과 혐오가 커질 것이 분명했다. 다행히 2~3월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는 중국동포 가운데 환자가 많지 않았다. 우려하던 일은 6월 들어서 터졌다.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중국동포쉼터에 머물던 60대 남성 A씨가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10년 전 사회부 사건팀에 있을 때 이 쉼터에 취재를 갔다. 상가건물에 있는 교회에서 쉼터, 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교회와 쉼터를 책임지던 목사는 “중국동포 중에 직장이 없거나 아파서 오갈 데 없는 사람을 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확진판정을 받은 쉼터 주민은 대부분 60~80대 노인이다. 코로나19는 한국 사회, 그중에서도 가장 약한 곳을 할퀴고 지나갔다. 사회적·경제적 약자가 피해를 더 크게 봤다. 한국 사회에서 차별받는 중국동포, 현대판 ‘여공’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콜센터 여직원, 물류센터의 일용직 노동자가 단체로 피해를 입었다. 서울시가 매일 공개하는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이런 현상은 극명해진다. 발생원인별로 확진자를 분류해 놓은 표는 종교시설이나 모임을 제외하면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KB생명보험·AXA손해보험 등 콜센터,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및 중국동포쉼터로 나뉜다. 가장 열악한 곳에서 일하거나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았다. 한 친구는 코로나19로 직업 간 계층이 극명하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고 했다. ‘인서울´ 대학을 나온 친구는 재택근무를 하고, 전문대를 나온 친구는 여전히 만원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자영업을 하는 친구는 아예 가게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공부 제일 잘하는 의사들은 대구에 내려가서 고생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맞받아쳤지만 코로나19가 노동환경이나 경제수준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지난 2월 말,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70대 여성 중국동포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고향인 칭다오를 방문했다가 한국에 돌아온 뒤 지병 치료차 다니던 대학병원을 방문했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B씨에게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1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 때문에 B씨는 검사를 거부했다. 며칠이 지난 뒤 B씨는 무료로 검사를 해준다는 말을 듣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보건소에서도 증상이 없다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는 없었다. 때마침 B씨에게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병을 앓고 있는 B씨는 10만원을 아끼려다 목숨이 위험할 뻔했다. 10만원이 아까워서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은 어딘가에 또 있을 수 있다. 콜센터, 물류센터, 중국동포쉼터에. min@seoul.co.kr
  • 경기도, 요양보호사도 코로나 검사시 소득손실보상 23만원 지급

    경기도, 요양보호사도 코로나 검사시 소득손실보상 23만원 지급

    경기도가 단시간·일용직·특수고용형태 노동자에 이어 요양보호사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경우 소득손실보상금 명목으로 23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도 5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감염병 고위험군을 직접 상대하는 요양보호사에 대해서도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4일 도내 단시간·일용직·특수형태노동자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조기에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1인당 1회 23만원의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의심 증상이 있는 대상자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보상비를 신청하면 심사 후 지급하는 방식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이행하는 조건이다. 도는 이와함께 집합금지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경영자금과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은 집합금지 명령 대상으로 지정된 지 2주가 경과한 영세사업자에 한해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집합금지 기간에 따라 2주 50만원, 4주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5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908명으로 전일 0시 대비 13명 증가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이 2명, 지역사회 감염 9명, 해외유입 2명이다. 지역사회 발생 유형으로는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이 3명, 서울 리치웨이 관련 3명, AXA 손해보험 콜센터 관련 1명, 기타 2명이다.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총 122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명이 증가한 총 5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기 확진된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의 접촉자이며 다른 확진자 1명은 수원 동부교회 관련 기 확진된 교인의 배우자다. 지금까지 수원 동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목사와 교인 등 총 9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명이 증가한 총 13명으로, 교회관련 2명, 지역사회 추가전파로 인한 감염이 11명이며, 이날 추가 확진된 3명은 모두 개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자다. 서울시 소재 다단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명이 증가한 총 4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2명은 지난달말쯤 해당 업체를 방문해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1명은 판매 직원으로 5월 30일 최종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지난달 5월 21일부터 6월 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552 석천빌딩 리치웨이에 방문하신 도민께서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구충제 이버멕틴, 임상시험도 코로나19 치료 효과…부작용 관건

    구충제 이버멕틴, 임상시험도 코로나19 치료 효과…부작용 관건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시험관 실험에 이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뉴스맥스 헬스(Newsmax Health)가 23일 보도했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버멕틴의 여러 부작용 가능성에 사용 승인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48시간 만에 소멸” 시험관실험 후 임상시험 진행중 호주 모나시대학 연구팀이 지난 4월 초 이버멕틴에 노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48시간 만에 소멸했다는 시험관 실험 결과를 발표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미국과 방글라데시 등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이버멕틴이 환자들에 투여된 직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양(viral load)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크게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드스테이트 메디컬센터의 응급의학 전문의 피터 히버드 박사가 뉴스맥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임상시험에서는 이버멕틴이 한 차례 또는 일주일 후 추가로 경구 투여됐으며,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은 환자를 사망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히버드 박사는 설명했다. 이버멕틴은 FDA가 원래 구충제로 승인했던 용량대로 투여됐으며,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항생제 등 다른 약과 함께 투여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버멕틴, 사망률 낮추는 데 기여”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 있는 브로워드 헬스 메디컬 센터(Broward Health Medical Center)의 폐 질환 전문의 장-자크 라즈터 박사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약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는 이버멕틴이 투여된 환자의 사망률이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수준까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산소 포화도가 50%까지 급격하게 낮아진 환자가 이버멕틴이 투여된 지 24시간 내에 수치가 안정을 되찾았고, 해당 환자는 1주일 후 퇴원했다고 이 임상시험과 관계가 있는 의료계의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현재 한 의학연구 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에 제출된 상태다. 한편 방글라데시 의과대학 병원 내과 전문의 타레크 알람 박사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는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다고 인도의 지뉴스(Zee News)가 보도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는 이버멕틴과 함께 항생제 독시사이클린이 투여됐다. 환자들은 이버멕틴이 투여된 후 72시간도 안 돼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4일 만에 증상이 회복됐다고 지뉴스는 전했다. “FDA, ‘간 손상’ 등 이버멕틴 부작용 가능성에 신중” 다만 히버드 박사는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제로 FDA의 사용 승인을 받으려면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FDA는 이버멕틴 사용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버멕틴이 다른 약과 병행해서 투여됐을 때 급격한 혈압 강하, 간 손상, 구토, 설사, 복통, 현기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원하는 치료 부위에 정확히 고정되는 바늘형 마이크로로봇 개발

    원하는 치료 부위에 정확히 고정되는 바늘형 마이크로로봇 개발

    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 연구팀이 인체 내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한 바늘형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DGIST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의 마이크로로봇 약물전달기능 및 제어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다양한 정밀의학기술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인체 내 조직 치료 중 약물치료는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 쓰이는데, 약물은 신체의 순환기능에 의해서만 전달되기에 목표하는 부위에만 필요한 양의 약물을 정확히 전달이 어려워 상당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몸 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목표하는 체내 조직의 정밀 치료가 가능한 마이크로 의료로봇 연구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에 최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바늘형 마이크로로봇은 3차원 레이저 리소그라피 3D 공정을 통한 나노-마이크로 스케일로 제작됐으며, 금속박막 증착기술을 이용해 자성물질(Nickel, Ni)과 생체적합물질(Titanium oxide, TiO2)을 증착했다. 더불어, 생체적합물질로 사용된 TiO2는 화학적인 방식으로 항암제(Paclitaxel, PTX) 탑재 능력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체외 약물 테스트 플랫폼에서 실험을 통해 기존의 마이크로로봇의 제어 기능을 한 차원 개선시켰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바늘형 마이크로로봇은 목표지점으로 정확한 이동이 가능하며, 제어 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특정 치료 부위에 로봇을 고정시키기 때문에 외부의 지속적인 자기장 에너지 공급이나 제어가 불필요하며, 실제 인체 내부와 같이 특정 유체 흐름이 있는 환경에서 기존보다 유체 저항을 최대 6배 더 견디면서 안정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연구팀은 또한 바늘형 마이크로로봇을 체외에서 배양한 암 종양 조직에 적용해 보았는데 암 종양에 고정되기 전, 후의 성능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으며, 항암제 약물방출을 통한 치료적인 효능도 추가로 증명했다. 최홍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의 마이크로로봇의 기능을 더욱 개선시켜 약물전달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마이크로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장기적으로 동물실험과 관련 병원 및 기업과 후속 연구를 진행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기반 정밀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가 교신저자로, DGIST 이승민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과학학술지인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지난 8일 표지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DGIST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3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차세대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

    [제3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차세대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

    차세대 항암 신약 대사항암제 연구개발기업인 하임바이오가 ‘제3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하임바이오의 대사항암제 신약후보물질 ‘스타베닙(Starvanip)’은 2016년 국립암센터와 연세의료원으로부터 대사조절 항암제 기술이전을 받아 연구 개발 중인 약물이다. 모든 악성 종양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암세포만의 에너지대사 특성을 바탕으로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하임바이오 관계자는 “정상세포의 에너지 대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굶겨 죽여 기존 항암제의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는 세포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전 임상시험을 통해 다수의 암 종에 대한 치료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임바이오는 현재 표준 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안전성 및 예비 유효성 탐색을 위한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통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IND를 목표로 파트너사인 일본 엑셀리드(Axcelead) 사와 준비 중에 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이사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훈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현대의학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항암치료제 시장의 ‘의료적 미 충족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임직원들과 함께 신약 개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중국 장기이식의 실체… “소수민족으로부터 강제 적출”

    중국 장기이식의 실체… “소수민족으로부터 강제 적출”

    중국이 국제사회를 오도하기 위해 거짓된 장기 이식 및 기증 데이터를 만들어냈으며, 대다수의 장기는 중국 내에서 박해를 받는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으로부터 적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영국에서 발행되는 오픈 엑세스 저널인 BMC 의료 윤리(BMC Medical Ethics)를 인용한 24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저널에 보고서를 기고한 전문가들은 중국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장기이식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위조되고 조작됐다는 주장을 뒷받침 할 증거를 제시했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종종 몇 주 또는 며칠에 불과하며, 이는 다른 국가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정도의 수준이다. 그러나 저널에 기고한 사회과학 전문가 매튜 로버트슨, 통계전문가 레이몬드 하인드, 의학 전문가 제이콥 라비 등은 장기기증자 및 수혜자와 관련해 중국이 제출한 자료가 ‘이차방정식’(근의 공식, ax2+bx+c=0)의 그래프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차방정식 그래프와 일치하는 해당 자료는 중국이 실제로 데이터를 수집해 제작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사실을 통해 자원한 사람의 장기가 아닌 다른 장기들을 어디서 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저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자발적인 장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중 상당수는 자발적인 것으로 위장된 것”이라면서 “일부 자발적인 장기 기부자도 자발적인 것이 아닌, 잘못된 분류에 속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발적 장기 이식은 종종 대규모의 현금 지불에 의해 행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의혹은 변호사와 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권자선단체인 중국 내 장기이식 남용 종식을 위한 국제연합(the International Coalition to End Transplant Abuse in China, ICETA)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ICETA는 중국의 장기 이식의 출처를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기관으로, 지난 6월 중국이 박해를 받는 소수민족 중 하나인 위구르 무슬림과 파룬궁 종교단체 소속인들로부터 심장과 신장, 폐, 피부 등 수 천 개의 장기를 불법으로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얻어낸 장기는 ‘기증자’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적출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말정산 ‘미리보기’ 오늘부터…산후조리원비도 소득공제

    연말정산 ‘미리보기’ 오늘부터…산후조리원비도 소득공제

    연말정산 소득공제액을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가 30일 시작됐다고 국세청이 밝혔다. 국세청 홈택스(https://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개정 세법에 따른 소득공제 금액과 예상세액을 자동 계산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근로자가 결제수단·사용처별로 10~12월 사용했거나 사용 예정인 액수와 총급여액을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이 정보에 지난해 신고된 정보를 더해 개정된 세법을 적용한 올해 소득공제 금액이 자동 산출되는 식이다. 이에 더해 계산된 예상세액을 토대로 각각의 근로자에 맞는 절세 팁, 유의사항도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도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됐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7월1일 이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같은 소득 근로자에 대해 산후조리원 비용도 의료비 세액공제에 추가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캘리포니아 남부서 규모 6.4 강진... 20년 만에 최강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20년 만의 최대 규모인 6.4 강진이 일어났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이날 오전 10시 33분(서부시간)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8.7㎞였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으로, USGS는 진원이 얕아 영향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다 정확한 진앙지는 2만 8000여명이 살고 있는 소도시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셜즈밸리 인근이다.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인구가 밀집한 지역은 아니다. 본진 이후 규모 4.5의 지진을 포함해 여진이 이어졌다. CNN은 최소한 159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으로 리지크레스트 마을에서는 복수의 부상자가 나오고 집 2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데이비드 위트 컨카운티 소방서장은 “응급대원들이 작은 화재와 가스 누출, 도로 균열 등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리지크레스트 지역병원에 있던 환자 15명이 여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부상자 수는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경미한 부상자들뿐이었다”라고 밝혔다. 페기 브레던 리지크레스트 시장은 전기·가스설비 직원들이 파손된 가스 라인을 파악 중이며 필요한 곳에서는 가스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진 당시 독립기념일 기념식이 열리고 있던 시니어센터에서는 모두가 놀라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진 상황에 대해 빠짐없이 보고를 받았다며 “모든 상황이 다 통제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컨카운티 소방국은 트위터에 “24건의 의료·화재 상황과 관련해 응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샌버너디노카운티 소방국도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건물과 도로 파손 신고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건물에서 여러 건의 작은 균열이 있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라고 말해다. LA 시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LA경찰국(LAPD)은 “심각한 피해나 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LA국제공항(LAX)도 활주로 등지에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지질학자인 루시 존스는 AP통신에 “이번 지진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지진 중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1999년 10월 이번 지진이 일어난 곳과 가까운 지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재산 피해가 났던 지진으로는 지난 1994년 노스리지에서 일어난 규모 6.6의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강진 이후 며칠 사이에 규모 5 정도의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식약처 무허가 점 빼는 기계 적발…어떤 제품인지 보니

    식약처 무허가 점 빼는 기계 적발…어떤 제품인지 보니

    온라인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점 빼는 기계’를 유통·판매한 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점, 기미, 주근깨 제거에 사용하는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무허가 업체 32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점 등을 제거하기 위한 제품은 의료기기(전기수술장치)로 허가받아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품은 플랙스팟(PLAXPOT), 제트 플라즈마 리프트 메디칼(Jett Plasma Lift Medical), 플렉스 플러스(Plexr Plus) 등 3개다. 식약처에 따르면 가정에서 무허가 점 빼는 기계를 사용하면 진피층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감염, 흉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도 적지 않다. 식약처는 가급적 의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ABODY, XPREEN, 뷰코스팟, 뷰티몬스터, 셀루스팟, 아트웨이브, 이지스팟, 잡티레이저, 잡티지우개, 퓨어스킨, 프리스팟, 플라즈마, 플라즈마스팟리무버, 플라즈마스팟클리어펜, 조본잡티제거기 등 15종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제조 또는 수입한 업체 9곳, 판매한 업체 19곳에 대해 고발, 행정처분 등을 하고 광고만 한 4곳은 행정 지도했다. 또 해당 제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한 온라인 사이트 310곳을 차단하거나 광고 내용을 수정하도록 했다. 관세청에는 무허가 의료기기가 수입·통관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를 요청했다. 의료기기 허가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의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 코너 중 ‘정보마당’을 보면 된다. 품목명, 모델명 등을 검색하면 허가가 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체제 경쟁’ 이기고 ‘노동 경쟁’서 졌다… 美 중임금 노동자의 몰락

    ‘체제 경쟁’ 이기고 ‘노동 경쟁’서 졌다… 美 중임금 노동자의 몰락

    영국의 브렉시트 사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 심지어 사회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전통이 강했던 유럽에서도 포퓰리즘 성향의 신생정당이 돌풍을 일으키는 것 역시 ‘불평등 확대’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과 포용국가론 역시 ‘불평등 해소’의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정책의 세계에서,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정책수단이 좋은 결과로 연결되는 것이다. 좋은 정책의 선결조건은 정확한 ‘원인 분석’이다. 한국의 불평등은 왜 확대되고 있는 것일까? 선진국에서는 왜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일까? ‘불평등 확대 원인’을 둘러싸고, 크게 두 가지 해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재벌·대기업의 ‘갑질’과 ‘불공정’ 때문이라고 보는 경우이다. 이를테면 ‘적폐’(積弊) 때문에 불평등이 커진다고 보는 시각이다. 이 경우 불평등 해법은 갑을관계 개선, 원청·하청의 공정경제 실현,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부유층에 대한 강력한 누진세 적용 등이 된다. 상대적으로 진보성향 정치권, 진보성향 시민단체, 진보성향 언론에서 이런 경향이 강하다. 물론 이 주장 역시 ‘진실의 일단’을 담고 있다. 우리는 전속거래의 폐해, 대기업의 기술 탈취, 단가 후려치기 등이 실존하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요인들도 불평등 확대의 ‘일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중심적인’ 원인으로 보는 것은 과장된 접근이다. 불평등 확대에 대한 두 번째 해석은 ‘경제 환경의 구조변화’로 보는 시각이다. ‘경제 환경의 구조변화’란 국제 분업 구조의 재편과 기술적 환경변화를 포괄한다. 두 번째 해석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미국의 노동시장 양극화 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미국의 노동시장 양극화 배경 및 시사점’(한은, 국제경제리뷰, 제2019-01호)이라는 연구보고서는 매우 흥미롭다. 미국의 노동시장 불평등이 확대되는 양상과 원인을 명료하게 보여 준다. 최근 미국 실업률은 3.9%(2018년)까지 하락했다. 1969년(3.5%) 이후 최저 수준일 정도로 고용 상황이 좋다. 흥미로운 것은 취업자를 ①고임금 ②중임금 ③저임금으로 나눌 경우 2008년~2017년의 기간 동안 ①고임금(+1.8%) ③저임금(+1.7%)은 늘어났지만, ②중임금(-0.2%)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이다. 임금수준별 취업자 수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08년~2017년 중 ①고임금(20.3%→22.6%) 비중과 ③저임금(17.4%→19.2%) 비중은 늘어났다. 그런데 ②중임금(62.3%→58.2%) 비중은 오히려 하락했다. 임금수준별 비중의 변화분만을 살펴보면 V자 곡선에 가깝다. 특히 자동화에 유리한 반복 업무(routine job)에서 인력 대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복 업무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일자리가 ‘중간숙련 일자리’이다. 2008년~2010년 기간 동안 미국의 제조업 취업자 수는 216만개 감소했는데 이 중에서 78.7%(170만개)가 ‘중간숙련’ 일자리였다. 흥미로운 현상은 중임금(중간숙련) 일자리는 대폭 줄었는데,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는 오히려 가장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는 왜 늘어나는 것일까? 2010년~2017년 기간 중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가율을 보면, 고숙련(2.0%) 일자리가 중간숙련(1.4%) 및 저숙련(1.8%) 일자리를 상회했다. 세부 직종을 보면 이들은 대부분 첨단 고숙련을 상징하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 부문에 해당한다. 그럼 저임금(저숙련) 일자리는 왜 늘어났을까? ‘고령화’로 인한 실버산업의 성장 때문이다. 의료 산업, 요양 서비스 산업이 해당한다.●아시아 중산층 승자… 선진국 중산층은 패자 ‘중임금=중간숙련 노동자’는 왜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일까? 부분적으로는 ‘자동화=로봇화’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화보다 더 큰 요인이 있는데 이는 ‘세계화’이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세계화’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손해를 봤는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계화의 실체는 ‘아시아의 경제적 부상’을 의미하며, 세계화의 최대 수혜집단은 아시아의 중산층이고, 세계화의 최대 피해집단은 선진국의 중산층이다. 이런 현상을 잘 보여 주는 자료가 ‘코끼리 곡선’이다.(‘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21세기북스) 밀라노비치의 코끼리 곡선 그래프에서 X축은 전 세계 인구를 소득 100분위로 배열했다. Y축은 1988년~2008년 기간 동안의 소득 증가율이다. 그래프상에서 A지점, B지점, C지점을 각각 살펴보자. A지점은 글로벌 소득 백분위로 볼 때, 약 55분위에 위치한다. 해당 기간 동안 소득증가율은 80%에 달한다. X축을 기준으로 글로벌 소득분포에서 40분위~60분위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소득증가율이 70% 수준이다. 이들의 규모가 세계 인구의 5분의1이다. A지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고, 나머지는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국민들이다. B지점은 글로벌 소득분포에서 80분위~90분위에 해당한다. 이들은 소득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이들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중임금·저임금 노동자들이다. C지점은 세계 각국의 최고 부유층인 최상위 1%들이다. 이 중 절반은 미국 부유층이고, 나머지는 일본을 포함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부유층이다. 종합해 보면, 아시아에 몰려 있는 글로벌 신흥 중산층이 세계화로 가장 큰 이익을 봤고,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중산층이 가장 큰 손해를 봤다.●‘공산주의 붕괴’ 역설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세계화 효과를 측정함에 있어서 해당 기간을 1988년~2008년으로 잡았다. 왜 하필 1988년일까? 그것은 ‘공산주의 붕괴 시점’이기 때문이다. 1989년 동독이 몰락하고 독일 통일이 이뤄진다. 1989년~1990년에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등의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이 차례차례 몰락한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소련)이 해체된다. 미국과 소련을 정점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체제 경쟁’을 했다. 동유럽과 소련의 몰락으로 체제 경쟁의 승자가 분명해졌다. 미국과 자본주의가 승리했다. 문제는 자본주의가 승리하고, 공산주의가 몰락한 이후 발생했다. 공산주의 국가들은 몰락 이후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수용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1970년대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공업화를 위한 ‘추격(Catch Up) 전략’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대격변이 벌어진다. 리처드 프리먼의 연구에 의하면 ‘공산주의 붕괴 이전’에 약 15억명이었던 글로벌 노동시장 규모는 ‘공산주의 붕괴 이후’에 약 30억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노동력 공급’이 2배로 늘어나게 됐다. 프리먼은 이를 “거대한 2배”(Great Doubling)라고 표현한다. 글로벌 노동력이 30억명으로 늘어나게 되자 자본주의 국가의 노동시장은 두 가지 영향을 받게 된다. 첫째 자본에 대한 ‘노동의 교섭력’이 약화된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노동소득분배율이 하락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이다. 둘째 선진국 노동시장을 ①고임금 ②중임금 ③저임금으로 구분할 경우, 선진국의 ‘중임금 노동자’가 중국 노동자에 비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차원에서 경쟁열위가 된다. 직관적으로 비유하면, 미국 중임금 노동자가 300만원에 만드는 산출물을 중국 노동자는 200만원에 만드는 꼴이다. 미국 중임금 노동자가 ‘통째로’ 퇴출당하게 된다. 요컨대 선진국의 노동시장 양극화는 선진국 부유층이 ‘착취’를 강화해서가 아니라,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노동자들이 선진국의 ‘중임금 노동자’를 몰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국가들은 ‘체제 경쟁’에서 승리했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노동시장 경쟁’에서 패배하고 있는 중이다.●정세 변화의 본질은 ‘경쟁 격화’ 글로벌 정세변화의 본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경쟁 격화’이다. 경쟁 격화는 경제주체 모두에게 과거와 다른 대응을 강요하고 있다. 여기서 경제주체란 ▲국가 ▲산업 ▲기업 ▲지역 ▲개인 모두를 포괄한다. 변화된 현실을 고려하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대응은 ‘공급측’ 역량강화(Empowerment)에 필요한 정책 일체이다. 전후(戰後) 유럽의 복지국가는 공급측 경쟁압박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총수요를 관리하는 ‘수요측’ 복지국가였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론과 포용국가론 역시 전성기 시절 유럽 복지국가 모델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역시 ‘수요측’ 정책이 중심이다. 우리가 ‘경제환경의 구조변화’를 수용한다면, ‘공급측’ 소득주도성장론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공급측 역량강화 정책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가능하다. 첫째 자본과 노동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를 돕는 정책 일체가 중요하다. 각 부문의 ‘비효율’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공공부문 개혁, 노동시장 개혁, 재벌 개혁,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혁을 점진적으로, 그러나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둘째 경제정책은 경제정책스럽게, 사회정책은 사회정책스럽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경제정책은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중시해야 하고, 사회정책에서는 ‘안전망’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대상자는 좁게, 금액은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개별정책으로 보면 ▲근로장려금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인적자원개발 ▲평생교육 체계정비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조기개입 강화(아동장려금, Child Tax Credit)가 중요하다. ‘경쟁격화’의 상황에서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강조했던 슘페터리안적 접근이 더욱 절실하다. ■2월부터 ‘논설위원의 사이다’와 ´2019년 쟁점 분석´을 격주로 게재합니다.
  •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팁…책값·공연비도 공제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팁…책값·공연비도 공제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시작됐다. 직장인은 오전 8시부터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사용금액, 의료비 등 연말정산을 위한 각종 증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공제가 시작되는 ‘신용카드로 쓴 도서·공연비’와 ‘3억원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자료도 새로 포함됐다.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지난해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지출한 도서·공연비는 총액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소득공제액 한도를 초과하면 도서·공연비는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공제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은 의료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시력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 유치원·어린이집 교육비, 취학전 아동 학원비, 중·고등학생 교복비 등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때에 따라 직접 영수증을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또 근로자가 부모 등 부양가족이 쓴 신용카드 지출액을 함께 공제받으려면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료 제공 동의는 PC나 모바일에서 할 수 있다. 근로자가 부양가족의 공인인증서 등 본인인증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면 신청서와 함께 부양가족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첨부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날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수정·추가 자료 제공 다음 날인 21일,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일인 25일 등에는 접속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다른 날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15일부터 시작…알아야 할 팁은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15일부터 시작…알아야 할 팁은

    직장인이 지난 1년간 낸 세금을 최종 정산해 차액을 돌려받거나 더 내는 연말정산이 15일부터 시작된다. 국세청은 홈택스(www.hometax.go.kr)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15일 오전 8시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연말정산 간소화는 근로자와 원천징수 의무자인 회사가 쉽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근로자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지난해 1년간 신용카드 사용금액, 현금영수증, 의료비 등 소득공제를 위한 다양한 지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8일부터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도 시행한다. 회사가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근로자는 온라인으로 공제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예상세액을 간편하게 계산할 수도 있고 맞벌이 근로자 절세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최근 3년의 연말정산 신고 내역, 간소화 자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수정·추가 자료 제공 다음 날인 21일,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일인 25일 등은 홈택스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국민연금보험료 등 공적보험료와 일반보장성보험료, 교육비,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등 주택자금, 연금계좌 내역도 제공된다. 올해부터 공제가 시작되는 신용카드로 쓴 도서·공연비와 3억원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자료도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지난해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지출한 도서·공연비는 총액의 3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소득공제액 한도를 초과하면 도서·공연비는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은 의료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근로자는 공제 요건에 맞는 자료를 선택해 종이, 전자문서파일(PDF), 온라인 등 원천징수의무자인 회사 방침에 맞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영수증 발급기관은 15일 서비스 개통 준비를 위해 7일까지 공제 증명자료를 내야 하고 부득이한 사정이 있으면 13일까지도 가능하다. 2018년 입사·퇴사한 근로자의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주택자금공제, 보험료·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는 재직 당시에 사용하거나 낸 금액만 가능하다. 반면 연금계좌 납입액, 기부금 등은 근무 기간과 무관하게 모두 공제받을 수 있다. 안경구입비, 중고생 교복, 취학 전 아동 학원비 등 일부 자료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접 자료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달빛동맹 가속화,광주,대구 3년째 의료박람회 교차 참가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8 메디엑스포’를 통해 2016년 이후 3번째 의료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펼친다.‘달빛동맹’사업은 영호남 대표도시인 광주와 대구가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는 사업이다. 6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18 메디엑스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며 EXCO,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약진흥재단, 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는 대구시 대표 의료산업 전문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 광주를 대표하는 의료산업 분야 6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의료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 중 ‘바이오메딕스’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장비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제조전문 기업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MAX-D는 세계 최초로 아르키메데스 스파이랄 방식을 적용해 회전운동과 다축감압 등의 기능을 보유한 디스크 질환 치료장비로, 비수술 장비라는 점에서 재활 관련 병원의 관심도가 높다. 국내 최초로 ‘약달력’을 개발한 기업 ‘마리우’는 개인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사업화해 지난해 첫 양산 모델을 출시했다. 치매노인의 약 복용률을 높이기 위해 달력 형태로 주별, 월별 약을 관리하는 ‘약달력’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0여개 기관에 납품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비전헬스케어’는 최근 진단의학 자동화와 정밀산업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치매인지학습프로그램 제품인 ‘베러코그’, 심리회복프로그램 ‘베러마인드’, 미세단백뇨 검사기 ‘아피니온’을 선보인다. ‘케이에스메디텍’은 전문 물리치료 재활·운동 장비를 판매하고 한방 검진장비와 치료장비를 취급하는 업체로 한방검진장비, 조갑주름모세혈관현미경, 적외선 체열진단기 등을 전시한다. ‘㈜싸이버메딕’은 종합 신경인지검사시스템, 체감형 인지재활훈련시스템, 스마트 1RM 맞춤운동시스템을 선보이고, ‘세종메디칼’은 병의원 물리치료기기와 재활장비를 영남지역 재활병원 등에 홍보한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10월5일~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렇게 하세요…세금폭탄 피하려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렇게 하세요…세금폭탄 피하려면?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에 대해 관심이 늘고 있다.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텍스(www.hometax.go.kr )에서 ‘2017년 귀속 연말정산 자동계산’을 통해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다. ‘2017년 귀속 연말정산 자동계산’에서 본인이 받고 있는 총급여와 기납부세액 등을 입력한 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발급 받은 공제자료인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보험료, 교육비 등을 입력하면 된다. 그러고 나서 ‘계산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돌려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추가납부세액과 지방소득세를 합한 금액이 마이너스(-)의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로 납부해야 할 금액이다. 이럴 경우 13월의 보너스가 아닌 세금 폭탄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연말정산이 세금 폭탄이 되지 않으려면 공제 서류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 못지 않게 과다 공제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수로 부양가족 과다공제 등 공제를 더 많이 받게 되면 자칫 가산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부양가족은 2명 이상의 근로자가 중복해서 공제를 받을 수 없다. 교육비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받은 학자금, 재학 중인 학교나 직장으로부터 받는 장학금은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한편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올해부터는 교육비 중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 체험학습비,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학교 주관 현장 체험 학습에 지출한 금액은 1명당 30만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중고차를 사면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의료비 공제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의료기관은 18일까지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20일부터는 최종 수정된 의료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열람할 수 있다.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 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세상담센터(전화번호 126)나 전국 세무서를 방문하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 15일부터 홈택스서 제공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 15일부터 홈택스서 제공

    국세청이 다음주부터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편리하게 작성·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세금폭탄을 피하고 ‘13월의 보너스’를 챙기려면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일 오전 8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비 중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 체험학습비, 신용카드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 제공된다. 자료가 조회되지 않을 때는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확인서’를 재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의료비 공제 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오는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수정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최종 자료는 20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 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한 뒤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도 할 수 있다.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 신고서 작성, 예상세액 계산 등의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전산으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부가가치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과 25일 등은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말정산 서비스 15일 시작…알면 득되는 꿀팁

    연말정산 서비스 15일 시작…알면 득되는 꿀팁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 시작된다. 연말정산이 13월의 보너스가 될 지, 세금폭탄이 될 지는 새롭게 바뀐 규정 등을 얼마나 꼼꼼히 챙기느냐에 달라질 수 있다. 국세청은 11일 ‘2017년 연말정산 서비스’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근로자는 15일 오전 8시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의료비 공제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으며 수정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정된 의료비 자료는 20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교육비 중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의 체험학습비,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수집한 학자금 대출 상환액은 연말정산 간소화에서 대출받은 본인의 소득·세액공제 자료로 조회된다. 단 자녀가 대출을 받았다면 부모의 공제자료로는 조회되지 않는다.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교에서 주관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1명당 30만 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2017년부터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사면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 금액에 포함해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한다.자료가 조회되지 않을 때는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확인서’를 재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 신고서 작성, 예상세액 계산 등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회사가 사전에 근로자의 기초자료를 등록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전산으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예상세액을 간편하게 미리 계산·확인할 수도 있고 맞벌이 근로자가 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양가족 공제방법 등도 안내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모바일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공제 요건, 최근 3개년 연말정산 신고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올해부터는 공제 항목을 선택하고 질문에 답하면 해설과 공제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자기검증, 예상세액을 계산하는 간편 계산 기능 등이 제공된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부가가치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과 25일 등은 홈택스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열람할 수 있다. 다만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한 뒤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할 수 있으며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근로자는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도 크롬, 사파리 등 브라우저에서도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세상담센터(126)나 전국 세무서를 방문하면 홈택스 이용 방법과 세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항·서점… 서비스 로봇 일상 속으로

    공항·서점… 서비스 로봇 일상 속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 빠른 성장세 “날씨가 춥고 흐리네요. 페퍼는 점심 메뉴로 감자탕을 추천합니다.”지난 29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고객을 접대하는 로봇 ‘페퍼’에게 점심 메뉴를 묻자 가슴에 부착된 화면에 설렁탕과 탕수육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이 표시됐다. 같은 유형의 질문을 총 4번 진행한 뒤 고개와 팔은 물론이고 손가락 관절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감자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알맞은 예금·카드·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포즈를 설정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 ‘나이 맞히기 게임’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실제 나이보다 젊게 나왔다. 페퍼를 국내에 도입한 LG유플러스의 송대원 AI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이 가능한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1년 정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퍼는 LG유플러스 플래그십 매장, 교보문고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국내에서 산업용 로봇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더뎠던 서비스 로봇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은행, 공항, 쇼핑몰, 서점 등에 AI를 장착한 미래형 서비스 로봇들이 배치되는 등 빠르게 생활 깊숙이 파고들면서 10년 안에 ‘1가정 1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세계 4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세계 2위다. 하지만, 서비스 로봇은 2015년 매출 규모가 6277억원으로 전체 로봇 매출액(4조 2168억원)의 15%에 불과하다. 세계 로봇 시장 중 서비스 로봇의 비중(38%)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반도체 기술의 혁신으로 프로세서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고 가격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외 서비스 로봇의 성장세는 빨라지고 있다. 실제 2001년 일본 ‘아시모’(ASIMO)의 가격은 약 2억원이었지만, 2012년 미국 ‘벡스터’(BAXTER)는 2000만원, 올해 나온 일본 ‘지보’(JIBO)는 100만원이 채 안 된다.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도 서비스 로봇의 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적은 수의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노년층을 부양하려면 서비스 로봇의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봇은 공장에서 인간과 협업을 하는 산업용 로봇과 의료, 군사, 물류, 안내, 청소 등 다방면에서 쓰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나뉜다. 자율주행차, 드론, AI 스피커 등도 넓은 의미에서 로봇으로 분류된다. 이 중 최근 눈길을 끄는 건 생활에 밀접한 미래형 청소·안내·물류 로봇 등이다.네이버가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어라운드’(AROUND)는 부산 수영구 예스24 오프라인 서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읽은 책을 어라운드 상단부에 쌓으면, 일정 무게가 됐을 때 지정된 장소로 움직인다. 어라운드는 장애물 회피 등 기본적 기능만 간단한 센서를 통해 수행하고, 자율주행 지도는 ‘M1’이라 부르는 별도의 로봇이 360도 회전 카메라로 만든다. 즉,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도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동카트인 ‘에어카트’(AIRCART)도 같은 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근력증강 기술로 오르막에서는 출력을 내고, 내리막길에선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 센서가 파악해 실시간으로 카트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게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LG전자도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청소로봇과 안내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음에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장애물이나 돌발 상황 등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췄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가지 언어를 인식한다. 항공편 정보,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등 위치를 안내하고 고객을 목적지까지 직접 데려갈 수도 있다. 청소로봇은 넓은 공항을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이며 청소하도록 만들어졌다. 안내로봇은 지난 8일부터 경기 하남 스타필드 쇼핑몰에서도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그간 AI 서버 플랫폼이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온 한컴MDS도 지난 28일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로봇시장에 진출했다. 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AI 물류 로봇, 전시 해설사 로봇, 공기 오염 지역을 찾아가는 공기 청정 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키가 55㎝인 전시 해설사 로봇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등에서 해설을 진행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15년에 비해 30%나 성장했으며, 적어도 10년 후에는 로봇이 보편화(1가정 1로봇)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이 로봇 부품과 AI 기술을 선점한 상태여서 조기에 기술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껍데기만 만드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병실 침대 부족…수술 기다리다 숨진 아기

    병실 침대 부족…수술 기다리다 숨진 아기

    심장 수술을 기다리던 6개월 아기가 숨을 거뒀다. 병실 침대가 부족해서, 우선 순위에 밀려 지연된 수술만 애타게 기다리다 결국 짧은 생을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에섹스주(州) 그레이트 브랙스테드(Great Braxted) 출신의 아이리스 데이는 다운 증후군과 심장결함을 가지고 태어났다. 심장 기형의 약 3%를 차지하는 선천성 심장 질환인 총심방실관(complete atrioventricular septal defect)을 앓고 있던 아이리스에게 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지만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아이리스의 기다림이 시작됐다. 11월 초 수술 일정이 잡혔으나 아이리스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수술 위험성이 너무 높아 25일로 미뤄졌다. 예정일인 25일에는 집중 치료실 병상이 부족하단 이유로 수술이 30일로 또 한번 연기됐고, 30일이 되자 집중 치료실에 아이리스보다 상태가 위독한 아이가 발생하면서 수술은 12월 9일로 최종 보류됐다. 아빠 벤 데이(41)와 엄마 한나(29)는 어쩔 수 없이 딸을 집에 데려왔고, 수술 날짜만 무작정 기다렸다. 수술을 일주일 앞둔 지난해 12월 2일, 아이리스는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고 콜체스터 병원에 입원했지만 몇 시간 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최근 아이리스의 죽음을 둘러싼 검시관 법정 공판이 열렸다. 에벨리나 병원 소아 집중치료실 고문의 맥두걸은 “몹시 유감스러운 처사지만 그 당시 주어진 증거와 상황을 볼때 결정을 내리게 만든 요소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리스처럼 수술이 취소되는 경우가 올해 들어 120건에 달할 정도로 훨씬 빈번하다”면서 “내년 5월까지 집중 치료실 병상 10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리스는 1만명의 출생아 중 2명 정도에서 발견되는 흔지 않은 심장병을 앓았지만 그 심각성은 우선순위로 고려하지 않은 눈치였다. 가족 측 변호사가 아이리스의 죽음을 지켜본 콘체스터 병원 의료진들에게 아이리스의 상태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던지자 소아과 고문의 시라는 “에벨리나 병원에 아이리스의 악화된 건강 상태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다. 그것은 제 실수였다”고 언급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고시원·배우자·자녀 월세 계약도 공제받는다

    고시원·배우자·자녀 월세 계약도 공제받는다

    올해부터 월세 세액공제 대상 주택에 고시원이 포함되고, 근로자의 배우자나 자녀가 계약한 경우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출생과 입양 및 교육비에 대한 세액공제도 확대된다.‘13월의 보너스’를 받게 될지 아니면 ‘세금폭탄’을 맞게 될지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7일 시작됐다. 세법 개정에 따라 세액공제 대상이 늘어났지만, 국세청이 모든 것을 알아서 공제해 주지는 않기 때문에 내년 2월 조금이라도 더 돌려받고 덜 내기 위해선 스스로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놓쳐선 안 될 유의 사항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근로자의 기본공제 대상자 명의의 주택 월세 계약도 세액공제가 된다는데. -그렇다. 예전에는 근로자 본인이 월세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만 공제가 가능했다. 올해부터는 배우자 등 기본공제 대상자가 계약한 경우에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집주인의 동의나 확정일자도 필요 없다. 다만 임대차계약증서의 주소지와 주민등록표 등본의 주소지가 동일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아울러 공제 대상 주택에 고시원이 포함됐다. →자녀 양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가 중소기업에 취업한 지 2년째다. 소득세 감면을 받기 위해선. -올해부터 경력단절 여성이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는 경우 취업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달까지 발생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의 7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연간 150만원 한도다. 해당 여성은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신청서’를 취업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말일까지 원천징수의무자(사업주)에게 제출하면 된다. →난임시술비가 다른 의료비보다 높은 세액 공제율을 적용받는다는데. -올해부터 난임시술비는 다른 의료비(15%)보다 높은 세액 공제율(20%)을 적용받는다. 다만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는 난임시술비를 별도 구분해 제공하지 않으므로 근로자는 관련 서류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또 안경, 보청기, 휠체어 등의 장애인 보장구 구입 비용도 근로자가 영수증을 직접 수집해 회사에 제출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늘어나는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선. -초·중·고교 현장체험 학습비는 연 30만원까지 공제한도 범위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해졌다. 교복이나 체육복 구입 비용,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 장애인 특수교육비 등 근로자가 영수증을 직접 수집해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또 올해부터 학자금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됐다. 다만 상환한 것으로 처리되는 원리금 상환액 감면 금액이나 연체금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녀세액공제와 출산·입양세액공제는 중복 적용되나. -된다. 자녀세액공제와 6세 이하 자녀세액공제, 출생·입양세액공제는 모두 중복 적용된다. 특히 출산·입양세액공제는 올해부터 1인당 30만원에서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70만원으로 확대됐다. 각각 10세, 6세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올해 셋째를 출산했다면 자녀세액공제 60만원, 6세 이하 자녀세액공제 15만원, 출생세액공제 70만원까지 모두 145만원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미리보기 서비스는 어디서 볼 수 있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이용 가능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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