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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의 책상] 21세기 원유, 데이터가 대한민국을 바꾼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장관의 책상] 21세기 원유, 데이터가 대한민국을 바꾼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어릴 때 ‘장님 코끼리 만지기’ 우화를 읽은 기억이 있다. 옛날에 어느 왕이 장님 6명을 불러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 보게 하고는 각자 무엇인지 맞혀 보도록 했다. 상아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가 무같이 생겼다고 했고, 다리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가 곡식을 빻는 절구같이 생겼다고 했다. 제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을 코끼리라고 주장하는 내용인데, 만약 더 많은 사람이 코끼리를 만져본 후에 각자 갖고 있는 데이터를 모아 분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제대로 된 코끼리 형태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는 혁신성장을 이끄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 과거 원유가 경제성장의 원료 역할을 했던 것처럼 지금은 데이터가 ‘21세기 원유’로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데이터 경제’ 시대로 바뀌고 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의료처럼 모든 산업에 데이터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일으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데이터 경제’다. 이미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데이터를 얼마나 모으고 활용하는지가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고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전 세계인의 데이터를 흡수해 산업적으로 활용,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6월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8월 13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전략투자 분야로 설정함으로써 이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할 단초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8월 31일 대통령 주재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 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개인정보보호 규제 혁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정부는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나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이를 우리 산업과 사회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모든 공공데이터를 전수조사해 데이터를 최대한 모으고, 이 중 민간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 조기 개방할 것이다. 공공과 민간 분야별 빅데이터 센터를 내년까지 100개 구축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서로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다. 또 데이터를 확보·가공·활용하는 데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위해 데이터 구매·가공 바우처를 제공하는 한편 AI 개발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세트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통 중소기업 혁신 지원 및 사회문제 해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을 조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고의적인 재식별 시도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및 형사 고발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법 개정 없이도 시행 가능한 마이데이터(MyData) 시범 사업을 금융과 통신 분야부터 추진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이 자신에 관한 정보를 다양한 서비스에 직접 활용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자기정보 결정권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정보 활용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는 우리 산업과 국민의 삶을 바꿀 것이다. 산업 전반에 성장 활력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건강, 안전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 데이터를 잘 모으고 잘 활용한다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 국민, 기업, 정부가 다 함께 힘을 모아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들기를 기대한다.
  • 제 12회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 ‘ISEC 2018’ 30일 개막

    제 12회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 ‘ISEC 2018’ 30일 개막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 ‘ISEC 2018’(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 2018)가 3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한 ‘ISEC 2018’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ISEC 2018 조직위원회와 국제정보보호전문가협의회인 (ISC)2와 (주)미디어닷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총 120여 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이틀간 7천여 명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ISEC 2018’에는 ‘사이버 보안’이 전 세계인들의 삶의 일부이자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이라는 의미의 ‘For a Better Life’를 주제로 총 14개 트랙에서 총 85개의 주제발표 및 특별강연이 이어지는 등 국내 보안분야 최대 축제의 장이 펼쳐지게 된다. 30일 진행된 개회식은 ISEC 2018 조직위원회 이재우 위원장과 보안·IT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종걸 의원과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조현숙 소장, 보안뉴스 최정식 발행인 등 내외귀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사를 통해 이재우 위원장은 “올해는 블록체인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ICT 신기술로 주목받으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인프라인 사이버 보안 분야도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한 상황”이라며 “ISEC 2018에 대한 많은 관심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현 시대에서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이 ‘사이버 보안’이라는 점을 여실히 입증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공공·의료·국방·지자체·금융·민간기업 등 각 분야별 특화된 보안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동시 개최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사)한국블록체인협회가 개최하는 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하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며, 특히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향해 가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원희룡 지사가 직접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ISEC 2018 조직위원회 최정식 사무총장은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하는 ISEC 2018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안실무자나 관련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보안업무상의 어려움이나 정보가 부족한 보안 신기술에 대한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SEC 2018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C&C,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 ‘승부’

    SK C&C,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 ‘승부’

    에이브릴·클라우드 Z·빅데이터 등 활용 미세먼지 등 환경 반영 개인맞춤형 제공 “기업들 ‘퍼블릭 클라우드’ 시대 열릴 것”# 이사하고 싶은 집의 주소를 컴퓨터에 입력하자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정보를 비교한 권리분석이 2~3분 만에 일목요연하게 화면에 뜬다. 부동산 거래 시 위험 요건까지 한 눈에 보여 준다. #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로 최근 급증한 장 염증 질환 ‘게실염’에 맞는 항생제를 추천해 달라고 하자 챗봇이 성인, 임신, 수유, 신장질환 여부를 확인한 뒤 A항생제를 권한다. 증상에 맞는 용량·용법과 부작용, 다른 약과의 상호 작용까지 알려 준다. 주치의는 수많은 항생제 중에서 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처방을 신속히 할 수 있다. # 지난 15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된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서비스’는 하루 동안 걸은 운동량, 생활 습관, 건강 정보를 맞춤형 빅데이터로 분석해 알려 준다. SK㈜ C&C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법률 서비스를 비롯,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에이브릴’(AI)과 ‘클라우드 Z’(클라우드),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빅데이터) 등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부동산 법률 AI 서비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스 ▲건강 걷기 ▲블록체인 코인 발행·관리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은 이 플랫폼들을 활용하면 된다. 법무법인 ‘한결’과 함께 내놓은 부동산 법률 AI 서비스는 연내 정식 출시된다. 판례 검색과 생활 법률 서비스는 자연어 학습 기반 AI 엔진을 통해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현재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이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는 고려대 의료원과 협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브릴’을 접목해 날씨, 미세먼지 등 환경 특성이 반영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진화시킬 수 있다”면서 “웨어러블 기기,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 총괄은 “지금까지 기업이 직접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90%였다면 이제는 구축된 플랫폼을 이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영역이 반도체 산업처럼 한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일자리 창출·사회안전망 확충…내년 사상 최대 ‘나랏돈’ 푼다

    일자리 창출·사회안전망 확충…내년 사상 최대 ‘나랏돈’ 푼다

    실업급여 등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노후 임대주택 시설 개선 예산 늘려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년 동월 대비 5000명에 그치면서 8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랏돈을 대폭 풀겠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도 늘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당정 협의에서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치로 확대해 민간 공공기업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실업급여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7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사회보험료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예산을 확충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부 운영비만 지원했던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시설·환경 개선을 신규 지원한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 예산도 올해 300억원에서 내년 500억원으로 늘린다. 기초연금 인상으로 의료급여 수급자가 대상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의료급여 자격을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액은 올해 321억원에서 내년 342억원으로 올린다. 지방에 생활밀착형 기반 시설 구축 예산도 늘린다. 군 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 사업을 올해 3개군에서 내년에 7개군으로 확대한다. 혁신성장 예산도 껑충 뛴다. 김 부총리는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 사업(미래자동차·드론·에너지신산업·바이오헬스·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스마트팜·핀테크)에 5조원 이상 집중 투자하고 연구개발(R&D) 예산은 최초로 2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생계를 중단하고 2박 3일간의 동원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에게 주는 보상비를 현행 1만 6000원에서 내년에는 3만 2000원으로 2배 올리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금 9억여원 횡령·취업 청탁’ 신연희 前구청장 1심 징역 3년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격려금 등을 빼돌려 사적으로 쓰고 친인척을 관계 기관에 부당하게 취업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연희(70) 전 서울 강남구청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16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 전 구청장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신 전 구청장은 2010년 8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강남구청 각 부서에 지급돼야 할 격려금과 포상금 등 9억 2950만원을 지인 경조사비, 당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2년 10월 강남구가 요양병원 운영 위탁업체로 선정한 의료재단의 운영자에게 제부 박모씨를 취업시켜 달라고 부당하게 요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내년 공공 와이파이존 3만개 확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내년 공공 와이파이존 3만개 확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정부가 내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와 도서벽지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 3만개의 공공 와이파이존을 만든다. 빅데이터 산업에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 정보 소외 계층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핵심 인재 1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 프랑스의 ‘에콜42’ 등을 벤치마크한 창업 전문 대안 대학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도 설립한다.정부는 13일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한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 ▲수소경제와 관련 인재 양성에 1조 4900억원, 8대 선도사업(미래자동차·드론·에너지신산업·바이오헬스·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스마트팜·핀테크)에 3조 5200억원 등 총 5조 100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투입한다. 김 부총리는 “3대 전략투자 분야에 향후 5년간 9조∼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8대 선도사업도 이른 시일 안에 5년간 중장기 투자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부진하고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도 중국의 추격이 거세 세계 1위 자리를 언제 내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산업은 교통·의료·금융·통신 등 10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내년까지 만든다. 2021년까지 이 데이터들을 연계·거래하는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도 높인다. 빅데이터 활용 최적화를 위해 대용량·고성능 컴퓨팅과 알고리즘 등 AI 핵심 기술에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린다. 모든 국민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약 5만개인 공공 와이파이존을 내년까지 3만개 더 설치한다. 주로 시내버스가 대상이다. 정류장에 와이파이를 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친환경 수소 양산 기술과 설비를 2023년까지 확보하고 ‘수소 유통센터’를 만들어 적정 가격의 유통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수소 기차와 선박도 개발하고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 보급과 수소발전소를 늘린다. 4차 산업 혁신 인재를 연 2000명씩 5년간 총 1만명을 양성한다. 연 500명은 해외 유명 연구소나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인턴십 과정에 투입한다. 나머지 1500명에 대해서는 국내 전문대학원에 AI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업 프로젝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비학위 과정으로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되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 정부는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를 추가했다. 지난 6일 김 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 측으로부터 바이오산업 규제 완화를 건의받은 직후여서 대기업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임기근 기재부 혁신성장본부 선도사업2팀장은 “바이오헬스는 혁신신약, 의료기기, 맞춤형 건강진단·관리 등 3개 분야인데 삼성이 건의한 것은 바이오 복제약 가격 규제”라면서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를 추가한 것은 삼성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쓰레기 트럭 밑에 낀 노년 남성 구하려 달려든 시민들

    쓰레기 트럭 밑에 낀 노년 남성 구하려 달려든 시민들

    차량 아래 갇힌 한 남성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모여들어 진정한 시민의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쪽 와핑지역 페닝턴 거리에서 노년 남성이 뒤에서 후진 중이던 쓰레기 트럭을 미처 보지 못해 범퍼와 뒤 차축에 깔리게 됐다. 남성은 아파서 비명을 질렀고, 깜짝 놀란 운전자가 차량을 앞으로 옮기려하는 순간 비명소리를 들은 현지 근로자들과 보행자들이 남성을 도우러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는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그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은 운전자가 쓰레기 트럭을 움직일수록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차체로 들어 올리는 편이 낫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함께 현장을 목격한 15명 이상의 사람들이 합심해 쓰레기 트럭을 들어 올린 덕분에 가까스로 남성의 몸을 빼낼 수 있었다. 남성은 후에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다리에 입은 상처를 치료 받았다. 지역 주민 존타노스는 “많은 사람들이 ‘멈춰요, 멈춰!’라고 외치는 큰 소리를 듣고 차창 밖을 바라보니 차량 밑에 있는 웬 노인이 깔려있었다.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반응을 보이던지, 모두가 그를 도우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런던 시민들이 정말 용감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만약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역시나 사람들이 도와줄 것 같았다”면서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런던 구급차 서비스 대변인은 “우리는 오전 7시 31분에 도로 교통 충돌 신고를 받고 현장에 사고 대응 담당자, 긴급 의료원, 구급대원 등을 현장에 보냈다. 현장에서 즉시 피해자의 다리에 응급조치를 취한 후 병원으로 데려갔다”며 “다행히 심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5994965/Amazing-moment-members-public-lift-RUBBISH-TRUCK-free-elderly-man.html#v-8207485280980386308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이 한 명 낳은 여성이 세 명 낳은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

    “아이 한 명 낳은 여성이 세 명 낳은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

    ‘아이를 한 명 낳은 여성이 세명 이상 낳은 여성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여성의 생식 이력이 치매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 노선 캘리포니아 연구소의 파울라 질산스 박사 연구팀은 임신과 유산 횟수, 초경과 폐경 연령, 생식 기간 등 여성의 생식 관련 이력이 치매 위험 증가 또는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방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그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살기 때문에 치매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연구팀은 1964~1970년 사이에 의료 기록이 있는 40~55세인 여성 1만 4595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 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들의 지난해 의료기록을 조사했다. 다음은 핵심 조사결과다. △ 자녀를 3명 이상 낳은 여성은 출산한 자녀가 한 명뿐인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12% 낮았다. △ 초경이 16~17세에 시작된 여성은 13세에 초경을 겪은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31% 높았다.△ 45세 이전에 폐경된 여성은 45세 이후에 멘스가 멈춘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28% 높았다. △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유산한 일이 전혀 없는 여성에 비해 유산 횟수가 추가될 때마다 치매 위험이 8%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초경과 폐경 사이의 생식 기간이 21~30년인 여성은 38~44년인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33% 높았다. 이런 결과는 여성의 치매 유병률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 이유가 단순히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만은 아니며 여성의 생리학적 경험의 차이와도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산스 박사는 지적했다.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국제학술회의(AAIC 2018)에서 발표됐다. 질산스 박사는 WP에 “여성의 생식과 치매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리나 임신기간 에스트로겐 레벨이 높아지고, 이 때는 여성 신체에서 수백가지의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임신기간 아이를 보호하는 방어기전이 치매를 예방하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미국의 경우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치매 환자 가운데 여성이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65세 이상 치매 환자 약 550만명 가운데 여성이 340만명, 남성은 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알파고·日 딥젠고 은퇴… 현역 최강 바둑AI 는 中 ‘줴이’

    2016년 3월 이세돌(35) 9단과의 대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알파고는 2017년 5월 바둑계에서 은퇴했다. 중국의 1인자인 커제(21)와의 3번기에서 3승을 거둔 뒤 더이상 바둑에서 연구를 발전시켜 나갈 부분이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제는 그 기술을 이용해 의료,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넓혀 가고 있다. 대신 구글 딥마인드는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한 논문을 지난해 10월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뒤이어 일본에서는 소프트웨어 업체 드왕고와 도쿄대, 일본기원이 공동으로 딥젠고를 개발했다. 2017년 3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내밀며 인공지능(AI) 최초로 정식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박정환(25) 9단과 조치훈(62) 9단을 상대로 잇달아 승리를 거둔 뒤인 지난 4월 바둑계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는 줴이(絶藝·Fine Art)가 현역 최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가 개발한 줴이는 지난달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텐센트 세계인공지능 바둑대회’ 예선리그에서 7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바둑 AI 중에는 돌바람이 가장 유명하다. 또 다른 국산 바둑 AI인 바둑이는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이주영(59) 교수가 개발 중이다. 2018 텐센트 세계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서 3승4패를 거두며 선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당뇨 아들 돕다 범법자 몰린 엄마 사연에…文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규제냐” 분통

    당뇨 아들 돕다 범법자 몰린 엄마 사연에…文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규제냐” 분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혁신성장 첫 현장 행보로 규제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의료기기 분야를 선택한 것은 가장 풀기 어려운 규제부터 혁신해 다른 산업의 규제혁신 노력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 산업분야 규제혁신 방안’ 발표 행사장을 찾아 “의료기기 산업에서 규제혁신을 이뤄내면 다른 분야의 규제 혁신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아 당뇨를 앓는 초등학교 3학년 정소명군의 어머니 김미영씨가 참석해 과도한 규제로 겪은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기술자였던 김씨는 하루에도 열 번 이상 손가락을 찔러 혈당검사를 해야 하는 아들을 위해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를 해외에서 구입하고, 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앱까지 만들어 다른 소아 당뇨 환자들에게도 제공하다가 고발당했다. 김씨는 “아들을 위한 이런 행위가 법을 위반했다고 해 7차례 조사를 받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김씨의 사례발표가 끝나자 일어나 악수를 청한 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규제이고, 무엇을 위한 규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아픈 아이를 둔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애가 타고 속상했을까 싶다. 소명이 어머니의 이야기는 의료기기 규제에 대해 우리에게 깊은 반성을 안겨 줬다”면서 “우리는 혁신기술을 의료현장에서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안전성 문제가 없는 의료기기는 먼저 시장 진입을 허용하고서 사후 평가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혈액, 소변 등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기기의 시장진입 기간이 기존 390일에서 80일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개발 이력이 짧고 연구결과가 부족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탈락하는 혁신·첨단기술은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신의료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험등재심사와 신의료기술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규제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산업은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개발보다 허가와 기술평가를 받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규제 장벽이 특히 높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안전과 직결된 분야라 규제를 푸는 데 신중해야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도 연계된 3D 프린팅 기술,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기가 중요해지고 있고, 청년 창업으로도 유망한 분야라 풀 수 있는 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수초 만에 뇌동맥류 판독한 AI… 계산대 대신 스마트폰페이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수초 만에 뇌동맥류 판독한 AI… 계산대 대신 스마트폰페이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이 경구는 언제나 유효하다. 한 사회가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사람과 기술이 집중되고, 거기에 맞춰 자본도 이동하기 마련이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분야라고 해서 별반 다를 게 없다. 일본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 그에 따른 사회의 축소다. 일할 사람이 부족한 노동현장, 보건의료에 대한 높은 사회적 요구 등 일본이 처한 현실에 산업혁신의 당위적 필요성이 집중된다. 그런 점에서 획기적인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과 차세대형 무인 서비스 도입에 시동을 건 유통업체의 사례에는 일본 사회의 요구가 반영돼 있다.“질병 치료의 출발점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 영상촬영(MRI) 등의 판독·분석이 중요한데, 현재 일본의 의료현장은 이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부족한 상태에서 영상 자료들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니 감당하기가 어렵게 된 것이지요. 인공지능(AI)을 영상진단에 도입해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그래서 필요합니다.” 지난 3일 도쿄 분쿄구의 도쿄대 혼고캠퍼스 창업플라자.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엘픽셀(LPixel)은 이 건물 6~7층에 자리하고 있다. 창업한 지 4년밖에 안 된 이 회사는 도쿄대, 교토대, 국립암센터, 지케이의대 등 유수 의료기관은 물론이고 히타치, 캐논, 후지필름 등 대기업과도 손을 잡으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자 시마하라 유키(30) 대표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도쿄대 연구실 동료 2명과 함께 26세 때인 2014년 3월 이 회사를 차렸다. 엘픽셀은 뇌동맥류를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의 정확도로 찾아내는 MRI 영상 분석기술을 선보여 정보기술 및 의료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단 몇 초 동안의 MRI 판독만으로 뇌동맥류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콕 집어내 컴퓨터 화면에 빨간 표시로 나타낸다. 판단의 근거는 국립암연구센터 등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다. 엘픽셀의 기술이 주목을 받는 것은 정확도뿐 아니라 인력난이 심각한 일본 의료계에서 상당한 규모의 의사를 새로 고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연간 약 1만 2000명이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출혈로 사망하고 있다. 뇌혈관 직경이 5~7㎜인 단계부터 본격적인 뇌동맥류 치료가 필요하지만, 한정된 인력이 하나하나 영상을 판독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려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뇌동맥류 판독에 적용되는 것은 ‘딥러닝’이라는 AI 기술. 딥러닝은 사람의 신경회로를 모델로 한 것으로, 무수한 데이터를 분석·정렬해 정교한 결과를 도출해 낸다. 2016년 이세돌 9단에게 승리했던 바둑 AI ‘알파고’도 딥러닝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었다. 엘픽셀은 지난해 11월 AI를 활용한 새로운 의료 영상진단 지원기술 ‘EIRL’을 발표하고, 올 연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IRL을 활용하면 뇌 MRI나 흉부 X선, 유선 MRI, 대장 내시경 등 의료영상 분석에서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시마하라 대표는 “EIRL이 본격적으로 현장에 도입되면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진단의학 부문에 커다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엘픽셀이 뇌혈관 등 분석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은 일본의 특수성에서 힘입은 바도 크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뇌 MRI와 뇌 CT의 1인당 촬영 빈도가 가장 높은 나라다. 그만큼 빅데이터로 확보할 수 있는 임상 사례가 많아 기술 개발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엘픽셀은 세계 내시경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올림푸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자현미경 관련 기술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시마하라 대표는 “잎, 줄기 등 식물 영상을 분석해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병충해를 조기 진단하는 등 농업·농학 분야에도 우리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며 “3년 내 의료용 영상해석 기술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장기 등 바이오 엔지니어링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SK그룹, 차세대 운송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 발굴

    SK그룹, 차세대 운송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 발굴

    SK그룹은 새로운 라이프, 운송 플랫폼이 될 ‘모빌리티’를 활용한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앤소니 탄 대표와 만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SK㈜는 지난해 미국의 P2P 카셰어링 1위 업체 TURO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 1월 ‘쏘카 말레이시아’ 출범식을 열고 현지 최대 규모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전기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하고 있고, SK브로드밴드는 1월부터 말하는 대로 찾아서 보여주는 인공지능 IPTV 서비스를 개시했다. SK㈜ C&C는 IBM의 AI시스템인 왓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에이브릴’을 통해 의료, 엔터테인먼트, 학습, 금융 등 다양한 협업들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CLX)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했다. 특히 4차산업의 기반이 될 반도체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선도하고 있다. 우선 D램은 지난해 말 PC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제품을 모바일과 서버까지 확대 적용하고, HBM2와 GDDR6 등 고성능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동시에 7가지 요리 뚝딱·손맛까지… 셰프 로봇에 ‘엄지 척’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동시에 7가지 요리 뚝딱·손맛까지… 셰프 로봇에 ‘엄지 척’

    미국에서는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는 단순 작업을 하는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술의 진화를 보여 주고 있다. 볶음밥과 피자 등을 만드는 셰프 로봇은 기본이다. 월스트리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봇 ‘켄쇼’는 연봉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의 금융맨이 40시간 걸려 하는 기업 실적과 경제 수치 분석을 2~3분 만에 끝낸 후 골드만삭스로 보고서를 보낸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현장에 투입되는 재난로봇, 교육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코딩로봇, 사람의 손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부위나 상황에서 정교한 치료를 해내는 의료로봇 등 상상을 초월한 진화가 우리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다. AI 로봇과 함께 사는 우리 세상을 엿봤다.“믿을 수 없네요. 이 음식을 로봇이 만들다니….”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옛 주청사 뒤쪽에 자리잡은 로봇 레스토랑 ‘스파이스’(Spyce)에서 만난 메이슨 스컬릿은 “로봇이 음식을 만든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면서 “직접 타이 볶음밥을 만드는 과정을 보니 신기할 따름”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닭고기 볶음밥을 먹던 올리브 밀러는 “로봇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우리 아내의 요리 실력보다 훨씬 낫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난 5월 3일 매사추세츠공대(MIT) 졸업생인 마이클 페이리드 등 4명에 의해 세상에 첫선을 보인 스파이스의 주방장이자 설거지 당번인 로봇 ‘마티’는 AI 덕분에 미국의 유명 셰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마티는 손이 7개인 자동화된 로봇이다. 7개의 손에는 원통형 프라이팬이 장착됐다. 따라서 한번에 7개의 음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마티는 3분에 볶음밥 한 그릇, 1시간에 최대 2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낸다. 주문 방법도 간단하다. 식당 내의 터치 패널에서 7가지 볶음밥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을 적어 넣는다. 그러면 바로 마티의 7개 팔 중 한 곳 위쪽 패널에 자신의 이름이 뜨면서 주문한 볶음밥이 만들어진다. 뜨겁게 달궈진 마티의 팔인 원통 프라이팬에 밥이 자동으로 들어간다. 마티가 프라이팬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밥을 적당히 볶는다. 이어 양념이 담긴 빨간 박스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메뉴에 맞게 조미료 등을 넣는다. 그렇게 3분여가 지나면 마티가 밑에 있는 일회용 그릇에 맛있게 조리된 볶음밥을 쏟아낸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마티는 스스로 자신의 팔을 밑쪽으로 내려서 조리된 팬을 깨끗이 씻고는 다음 주문을 기다린다. 이렇게 그릇에 담긴 볶음밥은 직원이 토핑을 얹고 뚜껑을 덮어 고객에게 전달한다. 마티는 단 1분을 쉬지 않고 온종일 일해도 ‘불평’ 한마디 없다. 또 주 ‘52시간’ 근무라는 기준도 필요 없다. 팁도 받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면서 봉급을 요구하지 않는 주방장을 둔 주인과, 팁 없이 싼값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고객은 이런 마티가 고마울 따름이다. 창업자인 페이리드는 “기존 식당은 이윤이 적고 직원들의 이직률도 높은 데다 손님들이 느끼는 팁 부담도 만만찮지만 스파이시는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고 팁도 안 받기 때문에 7.5달러(약 8500원)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면서 “주인과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식당”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음식 가격이 싸다고 하더라도 맛이 없으면 고객이 찾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마티는 유명 스타셰프인 대니얼 불러드와 샘 벤슨에게 요리를 배웠다. 스파이스의 메뉴 구성, 재료와 맛, 조리시간을 이들 스타세프가 설계했다. 또 다른 창업 멤버인 루크 슐레터는 “주방 로봇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고, 사람이 없으면 로봇 주방은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인간과 로봇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로봇 스타셰프는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 햄버거 가게인 ‘크리에이터’에 등장한 ‘햄버거맨’이다. 햄버거맨은 미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로봇으로, 20개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와 350개 센서로 사람의 도움 없이 주문부터 재료 손질과 고기 패티 굽기 등 햄버거를 혼자서 만들어 낸다. 피클과 토마토, 양파, 치즈 등의 재료 두께를 ㎜ 단위로, 각종 소스의 양을 ㎎ 단위로 정확하게 넣어 준다. 맛과 품질은 수제버거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맥도널드 빅맥과 비슷한 6달러다. 알렉스 바르다코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은 요리의 맛이 일정하고, 만드는 속도도 빠르다”면서 “무엇보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화·수요일만 영업 중인 크리에이터는 이미 7월 주문 예약이 모두 끝났을 정도로 인기다.‘카페X’의 로봇 바리스타, ‘줌 피자’의 ‘존’과 ‘페퍼’ 로봇 등도 커피와 피자 등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글 사진 보스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세종, 공유車로 이동하고… 부산은 ‘물 특화도시’로

    세종, 공유車로 이동하고… 부산은 ‘물 특화도시’로

    #1. 스마스시티인 세종 5-1 생활권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자율주행차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퇴근길 교통정체가 극심했지만 인공지능(AI)이 교통흐름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빠른 길로 안내했다. 스마트시티로 진입하는 입구에 도착한 A씨는 자동 주차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주차를 한 뒤 1인 자전거로 갈아탔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공유하는 자율차 또는 자전거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에 도착하자 AI가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냉장고에 생수가 떨어졌다고 알렸다. 스마트폰으로 생수를 주문하자 몇 시간 뒤 무인로봇이 배달해 줬다. #2.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사는 B씨는 스타트업 대표이자 워킹맘이다. 이 지역이 전부 ‘테크 샌드박스’로 지정돼 있어 규제 없이 어디에서나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주말을 맞아 B씨는 가족과 함께 집 앞의 수변 카페를 들렀다. 카페에서 바라본 도심 운하는 마치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의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두 곳(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밑그림이 16일 공개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백지 상태에서부터 자율주행차,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세종은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부산은 영국 스타트업 육성 기업인 엑센트리의 천재원 대표가 각각 총괄책임자(MP)를 맡았다. 우선 정 교수는 세종 시범도시의 4대 핵심 요소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등을 꼽았다. 일반주거, 준주거, 상업지역 등 용도지역에 따라 도시계획을 세우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세종 시범도시 구조는 ▲리빙 ▲소셜 ▲퍼블릭으로 단순화됐다. 리빙 공간에는 주택과 사무실이, 소셜 공간에는 공원,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퍼블릭 공간에서는 학교와 도서관, 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 교수는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 개념을 제시했다. 개인 소유 자동차는 생활권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주차하고, 내부에서는 자율주행차량과 자전거 등으로 이동하는 신개념 교통운영 체계다. 세종 시범도시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상화폐 격인 ‘세종코인’을 쓸 수 있게 된다. 정 교수는 “공유 차량을 이용한 주민에게 개인 이동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세종코인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응급 시 드론이 3분 안에 출동해 구급대나 의료기관에 사고 상황을 전달하고 최적의 응급 지원을 한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기술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사고와 토론, 협력 등을 강조한 프랑스의 논술형 대입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교육 시스템 도입도 추진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도시의 비전은 자연, 사람, 기술로 요약된다. 국내 스타트업이 몰릴 수 있도록 시범도시는 ‘테크 샌드박스’(규제를 면제, 유예해 주는 공간)로 운영된다. 천 대표는 수변 공간을 적극 활용해 에코델타시티를 ‘친환경 물 특화 도시’(Smart Water City)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범도시 내 3개의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와 도심을 연결하는 인공물길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곳곳에는 스마트 상수도, 빌딩형 분산정수 등 물 관련 신기술을 접목한다. 도로에는 국제 공모를 통해 4㎞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스마트·저영향개발(LID) 기법이 적용된다. LID는 빗물을 땅으로 침투시켜 모아 두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이다. 세종 시범도시의 총사업비는 7000억원,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1조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사업비는 정부 예산과 사업 시행자(각각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부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되는 사업비 중 민간에서 부담하기 어려운 비용은 사업 시행자 예산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위는 이날 발표된 기본 구상안을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내년 하반기 스마트시티 조성 공사에 착수하면 2021년 중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기교육청, 특성화고 개편 108억 지원

    경기교육청, 특성화고 개편 108억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2018 특성화고등학교 학과 개편과 이를 위한 지원비로 모두 108억원을 교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특성화고 다양화 정책, 그리고 NCS 기반 직업교육과정에 따라 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로 개편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21개 학교에 총 108억원이 지급된다. 이번 개편으로 ▲16개 학교에서 66개 반을 재구조화하며 ▲4개 학교에서는 총 15개 반을 증설하고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개편한다. 또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디지털콘텐츠과와 디자인과를 폐지하고 스마트소프트웨어과, IT융합과, 그래픽디자인과, 마케팅과를 신설한다. 특히 의료 분야의 인기에 힘입어 산본공업고 등 5개 학교에서 보건간호과를 신설하였고, 3D융합콘텐츠과(삼일공업고)·소셜미디어콘텐츠과(매향여자정보고)·웹툰조형과(비봉고) 등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한 첨단학과도 신설된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AI, 빅 데이터, 드론, 3D 프린팅 등을 활용하는 첨단학과 개편을 위해 지원단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한편 2019학년도부터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는 한봄고등학교로, 용인정보고등학교는 덕영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뀔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류승희 특성화교육과장은 “이제는 아는 교육에서 할 줄 아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 크레너헬스컴과 MOU 체결

    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 크레너헬스컴과 MOU 체결

    약사학술경영연구소(소장 양덕숙, 이하 KPAI)가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사 크레너헬스컴(대표 신병준, 송주혜)와 국민건강증진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7월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약사들을 위한 학술・경영 교육과 방송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크레너헬스컴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양덕숙 KPAI 연구소장, 유완진 KPAI 연구소 부소장, 허선정 KPAI 대외협력위원장과 송주혜 크레너헬스컴 공동대표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약 4천여 명의 KPAI 약사들에게 양질의 학술·경영 강의 콘텐츠를 제공해 참여 약사들에게 토탈헬스케어 전문 약사로서의 약국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약사 맞춤형 교육 및 방송 서비스 플랫폼 공동 개발 운영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정보 전달을 통한 정확한 복약지도 및 상담 가이드 △기타 상호협력을 위한 지원 등 교육, 문화, 방송 분야에 걸친 폭넓은 상호협력 등이다. 더불어 양 사는 무료 온라인 라이브 생방송인 ‘KPAI Liveshow’를 런칭하고 약사들을 위한 프리미엄 생방송 특강쇼를 공동 주최해 많은 약사들에게 생동감 있는 학술경영 지식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업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약사들의 최대 학술 경영 그룹 커뮤니티인 KPAI는 현재 모바일, 온&오프라인을 연계하여 약사들에게 폭넓은 학술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교류하고 있다. 특히 카톡 그룹방을 통해 매일 매일 고수약사들의 다양한 강의(톡강)가 무료로 제공된다. 건강관리 전문가인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의 발전과 약사의 역량을 위해 서로 지식의 파이(PAI)를 함께 나누고, 대한민국 약사들의 영역 파이(PAI)를 키우자는 취지에서 KPAI(케이파이)로 명명하고, 집단 지식 양성소, 약사 직능 자질 향상을 위한 약사 역량 양성소의 역할을 하는 지식 컨텐츠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양덕숙 KPAI 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 전망이 밝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약사가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주역을 담당하기 위한 약사의 자질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지방에 있는 약사, 1인 약국약사, 365약국 운영약사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약사들이 어디서나 무료로 쉽고 지속적인 강의를 시청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PAI(케이파이)가 약사들에게 지식의 파이를 공유하여 약사 직능 영역의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레너헬스컴 송주혜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크레너헬스컴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보건의료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고 더 나아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바둑과 AI, 그 후/손근기 한국기원 프로기사회장

    [In&Out] 바둑과 AI, 그 후/손근기 한국기원 프로기사회장

    2016년 3월 대한민국의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의 대결이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졌다. 1997년 IBM의 컴퓨터 ‘딥블루’가 체스에서 인간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바둑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뛰어넘을 때까지 한참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 알파고는 이세돌을 상대로 종합전적 4대1로 승리하면서 본격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구글의 딥마인드는 알파고를 계속 발전시켰다. 알파고 제로는 특히 눈여겨볼 만한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책망과 가치망을 하나의 신경망으로 통일했다. 둘째, 신경망에 ‘사람을 정의하는 여러 특징’을 입력하지 않아 가이드를 정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바둑 규칙만 습득한 후 자체 대국을 통해 온전히 독학만으로 최고의 수준에 도달했다. 알파고 제로는 불과 36시간 만에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한다. 구글은 제로 버전의 출시 이후 바둑계에서 은퇴했고 현재는 그 기술을 활용해 의료,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사회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알파고의 출현 이후 글로벌 기업 및 국가에서 바둑 AI 개발에 뛰어들었고 수많은 바둑 AI가 탄생했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 텐센트의 인공지능 줴이(絶藝·Fine Art)다. 줴이는 2018년 텐센트 세계인공지능 바둑대회 예선전을 7전 전승으로 통과해 알파고 이후 가장 강하다는 말을 증명했다. 페이스북이 개발한 엘프고(ELF open go), 벨기에의 인공지능 릴라제로(Leela zero) 등도 있다. 최근 각국 정부 및 기업이 과감한 투자를 강행하고 있지만 바둑 종주국인 대한민국이 그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앞서 언급한 바둑대회에서 한국의 AI는 바둑이(고등과학원), 돌바람(개인) 2개가 출전해 조별 예선전을 각각 8위와 9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인공지능은 정부·기업 차원의 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실질적인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대한민국이 바둑 AI에서 뒤처진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알파고 이후 프로기사들의 훈련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사람끼리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에서 인공지능의 수와 참고도를 활용하며 훈련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프로기사들은 릴라제로, 엘프고 등의 AI를 상대로 훈련할 수밖에 없다. 이는 수준 높은 바둑 AI가 국내에 없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엔 거대한 기술 발명의 순간들이 있었다. 알파고의 탄생은 첫 인터넷 홈페이지가 만들어진 1991년부터 불과 2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수확 가속의 법칙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분야에서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 그 시기는 모든 사람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도래할 것이다. 알파고가 처음 등장했을 때 바둑인들은 바둑이 의미를 잃어버릴 것이라 우려했다. 하지만 그 후 바둑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앞서 이야기했던 훈련 방식의 변화, 바둑의 유불리를 스코어를 통해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된 것이 그렇다. 특히 바둑TV의 시청률은 알파고가 등장한 2016년에 비해 2017년 13.97%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간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미국의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약 2045년 전후로 AI가 인류 전체의 지능을 초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알파고 이후 3년이 흘러 바둑계는 AI 시대에 맞춰 발전해 나갈 길을 고민하고 있다. 그 과제에는 바둑인과 정부 및 기업 등 많은 이들의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나눠서 가치 키우는 기업… 공유했더니 돈이 불었다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나눠서 가치 키우는 기업… 공유했더니 돈이 불었다

    “구글이 추구하는 인공지능(AI) 비전은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모두를 위한 AI’ 입니다.”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캠퍼스서울에서 열린 ‘구글 AI 2018’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를 위한 AI’의 구체적인 실현 방법과 관련해 “우선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계 사용자들에게 구글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다음은 텐서플로와 같은 오픈소스를 통해 모두가 인공지능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 마지막은 인공지능 혁신을 통해 의료나 생명과학 분야 등에서 인류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것 등”이라고 설명했다. 검색엔진에서 출발한 구글이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 성공의 중심에는 플랫폼 개방이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텐서플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AI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메일 내용을 분석해 자동으로 답장을 추천해 주는 지메일의 ‘스마트 리플라이’, 사진 속 피사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구글 렌즈’ 등이 대표적인 ‘텐서플로가 낳은 자식들’이다.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도 텐서플로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판매자가 올린 제품 설명 중 법 규정에 어긋나거나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구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공유경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대한 자신의 기술이나 아이디어 등을 독점하려고 ‘방어’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이를 나누려는 시도가 급증하는 추세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같은 변화가 기업들이 갑작스레 ‘착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이 같은 나눔이 수익 창출에 이득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점이다. 공유경제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로런스 레시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따르면 공유경제란 ‘자신이 소유한 기술이나 자산을 다른 사람과 나눔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활용되지 않고 있던 유휴 자원을 타인과 공유해 불필요한 소비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이익을 증가시키는 경제 활동이라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단순히 시혜적인 차원에서 기업이 가진 것을 아래로 베푸는 게 아니라 공유 행위 자체가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즉, 폐쇄적으로 문을 닫고 있는 것보다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게 외려 가치를 증폭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나 기술을 활용한 제2, 제3의 서비스나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자신들의 ‘우군’이 늘어나는 셈”이라면서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던 재화나 서비스가 기업의 유통망과 맞물려 시장에 등장할 수 있게 되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가치 창출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 확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자 재계에서도 소유보다 나눔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역설적인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국내 대기업들도 이 같은 공유경제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SK그룹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회사 자산을 외부와 공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 인프라를 거듭 강조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초 그룹 신입 사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우리 인프라를 외부와 공유하면 손해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공유할 가치가 없다면 보유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 회장이 드라이브를 걸면서 계열사들에서도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SK에너지는 최근 물류회사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전국에 위치한 자사의 주유소를 택배 집하 등 지역의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했다. 그 일환인 ‘실시간 택배 집하 서비스’는 고객이 협력 관계를 맺은 중간 배송전문 업체에 택배 접수를 하면 1시간 안에 기사가 방문해 택배를 수거하고, 수거한 택배는 주유소에 보관해 놨다가 택배 회사에서 정해진 시간에 수거하는 시스템이다. 석유 제품을 팔거나 세차·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던 주유소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 활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택배 회사는 집하와 배송 시간을 각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SK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삼성전자도 개방형 기술 도입을 시도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수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AI 플랫폼 기업인 ‘비브랩스’를 앞세워 스마트폰과 각종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AI 비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핵심은 개방성이다. 인위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기보다 자발적인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비브랩스의 기술을 외부 업체들도 쓸 수 있게 공개해 비브랩스의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최대한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비브랩스는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각자 자신의 서비스를 쉽게 붙일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향후 개방형으로 구축하기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직 국내에서 공유경제 생태계가 뿌리 내릴 토양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기업이 주도하지 않는 이상, 자생적인 공유경제 모델은 규제의 벽에 부딪쳐 꽃을 피우기도 전에 좌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얼마 전 국내 1위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 ‘풀러스’가 택시 업계의 반발 등에 부딪쳐 경영난에 시달리던 끝에 대표가 사임하고 직원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현행 여객운수사업법에는 출퇴근 시간에 자가용으로 유상 운송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 ‘출퇴근 시간’의 정의를 둘러싸고 풀러스와 택시 업계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가 신규 사업 모델에 대한 기득권층의 반발을 중재하는 데 실패한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업체 우버도 국내에 상륙했지만 각종 규제에 부딪쳐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일대에서만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시장이 발붙이기 힘든 상황인 데다 정부에서도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은 만큼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공유 플랫폼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태국 동굴 소년 4명 구조…“동굴 안 대부분 걸어다닐 정도로 물 빠져”

    태국 동굴 소년 4명 구조…“동굴 안 대부분 걸어다닐 정도로 물 빠져”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고립 16일만에 바깥으로 구조됐다. 태국 당국은 소년 12명과 코치 1명 가운데 4명의 소년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때 6명의 소년이 구조됐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있었으나 당국은 구조 인원이 4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첫번째 생환자인 몽꼰 분삐엠(14·예명 마크)이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뒤이어 수십분 간격으로 생존자들이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이 가운데 한명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소년들은 동굴 밖 의료진 캠프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대기 중인 헬리콥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동굴 입구로부터 5km쯤 떨어진 지점에서 출발한 생존자들은 4개 구간의 동굴 내 침수구역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어떤 지점은 잠수 장비를 벗어야만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 구조대원조차 5~6시간이 족히 걸리는 난코스다. 게다가 소년들 대부분이 잠수와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해 구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태국 구조당국은 동굴 내부에 고인 물을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최대한 밖으로 빼내는 데 온힘을 기울였다.그 결과 침수 구간은 대부분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상당 부분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탐루엉 동굴 밖에서 취재 중인 외신 리포터 플로리안 비털스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vaitor)에 “동굴 입구의 구조팀은 동굴 내부의 많은 공간이 현재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낮아져 예상 구조시간을 단축시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IoT 결합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출시

    # A시의 복잡한 주택가에 사는 B씨는 골치 아픈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시에서 마련해 준 공간에 차를 대고 대신 블랙박스 영상을 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경찰 자료를 분석해 폐쇄회로(CC)TV 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카메라 대신 주차 공간을 만들었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이들의 차량 블랙박스를 CCTV처럼 활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 A시 버스노선은 시간, 상황에 따라 자주 변한다. 시는 1년치 버스 운행 자료를 모아 특정 시간에 배차를 늘리고, 승객이 없는 정류장은 그냥 지나가거나 우회하기도 한다. 정류장마다 센서가 설치돼 있어 승객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A시와 같은 도시를 상상이 아닌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이 출시됐다. LG CNS는 사물인터넷(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인 ‘시티허브’를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티허브는 빌딩, 가로등,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제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의 ‘심장’에 비유할 수 있다. 물류, 제조, 유통 등 98종의 산업 영역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별도의 플랫폼 없이 모아 관리할 수 있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도 적용됐다. 도시 내 CCTV나 드론에서 얻은 정보를 분석해 교통량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가 병원의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민을 선별, 주의 문자를 보낸다든지, 지자체가 기업과 협의해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공장을 집중 가동하는 일 등도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이 플랫폼을 통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한편 LG CNS는 지난 2일 대기업 최초로 정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을 받은 기업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정부나 지자체의 스마트시티에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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