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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시대] ‘FTA 대응방향’ 국내 경제전문가 3인 좌담

    [한·미 FTA 시대] ‘FTA 대응방향’ 국내 경제전문가 3인 좌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다. 그러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한·미 FTA는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위기이다. 서울신문과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무역투자정책실장과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과의 좌담을 통해 FTA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대책 방향과 각 경제주체들의 대응 등을 짚어 봤다. ▶한·미 FTA에 대한 총평으로 좌담을 시작하겠습니다. -서진교 실장 알려진 것만 놓고 본다면 기대했던 것보다 선방했다. 개인적으로는 관세철폐를 해도 10년 이상 받아내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런데 최종 협상은 대부분 10년, 길게는 20년까지 관세철폐를 받아냈다. 그렇지만 농업인들은 우려를 할 것이다. 한·칠레, 한·아세안 FTA를 타결한 것을 보면 중요한 품목은 관세를 남겨 뒀기 때문이다.10∼20년은 짧지 않은 기간이다. 구조조정을 잘 하면 한·미FTA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번 농업협상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대두다. 대두 관세는 430%인데 식용과 사료용이 분리가 돼 있지 않다. 이번에 식용과 사료용을 분리, 사료용은 즉시철폐, 식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하면서 할당관세를 두는 식으로 합의, 사료용이 식용으로 둔갑할 것이라는 우려를 차단한 것도 성과다. -이시욱 연구위원 제조업은 즉시 철폐 비율이 95%이다. 미국이 호주와의 FTA에서 제조업 즉시 철폐비율은 수입액 기준으로 69.8%였고, 칠레나 모로코때도 엇비슷해 우리가 상당 부분 양보를 얻어냈다고 볼 수 있다. 농업과 관련, 우리나라는 농업인구의 노령화가 심각하다. 어린이를 뺀 농업인구에서 60세 이상이 50% 이상이다. 이 분들은 전직도 어렵고 앞으로 15∼20년은 농사를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얻어낸 관세철폐기간은 이런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뒤 기업농이 생겨날 것이고 (정부 지원을 전제로) 경쟁력이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김형주 책임연구원 제조업은 전체적으론 기대한 것만큼 됐다. 자동차 3000㏄ 초과가 3년내 관세 철폐로 유예된 것이 아쉽다. 서비스 부문에서 교육과 의료가 일찌감치 유보된 것도 안타깝다. 정부는 이 부문은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동기 부여와 위기위식이 중요하다. 개방에 따른 위기의식이 보류된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번 계기가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시그널을 주었다고 본다. ▶아쉬운 점은. -이 위원 서비스 부문 협상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는데 마찬가지이다. 서비스는 기업들의 규제 완화와 관련이 있어 FTA대상이 아닐 수도 있다. 외환위기 이후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생산성이 저하됐고 매년 대책이 나왔다. 의료와 법률 서비스 개선책도 제시됐지만 이해집단의 반발로 매번 좌초됐다. 이제 내부적으로 규제를 개혁해야 하는데,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제도 개혁이 지체될 가능성이 크다. -서 실장 FTA는 관세를 내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비스 분야에선 내부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을 고친다는 의미도 크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아픔이 따를 것이다. 수치도 중요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제도 개혁을 통해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연구원 한가지 덧붙이자면 FTA의 효과로 첫째, 미국이라는 시장에의 수출증가, 둘째, 생산성 제고 틀 마련, 셋째, 소비자 후생 향상을 꼽을 수 있다. 수출증가는 단·중기적 효과이고 수출·내수 양극화를 가져올 수 있다. 수출증대를 통한 미국시장 선점효과를 강조하는 것은 개발시대의 중상주의적 사고이다. 생산력 제고는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하다. 최근 25년간 전세세계적으로 수출이 5배 늘었다면 직접투자는 15배 늘었다. 수출만이 아니라 외국인 직접 투자가 중요하다. ▶논란이 계속되는 투자자-국가소송제(ISD)는 어떻게 보나. -김 연구원 ISD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정책의 문제이지,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현실적으로 한국기업이 정부를 제소하기는 어렵다. 반면 한국기업과 제휴한 외국기업이 정부를 제소할 수 있겠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이 강하다. 업무 방식이 선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GDP 대비 대미투자가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보다 높다. 따라서 우리가 보호를 받아야 한다. 다만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에 비해 일관성을 유지해 논란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위원 샌드위치 경제를 극복하려면 외국인 직접 투자가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김 박사가 지적한 ISD가 중요하다. 얼마전 중국과 투자보장협정을 개정했는데 ISD 관련 부분을 명확화했다. 중국투자가 계속 늘어나고,FTA도 추진할 텐데 우리가 이런 의지를 보여 주지 않으면 중국으로부터 투자자 보장을 얻어낼 수 없다. -서 실장 정부 정책이 일관성이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FTA는 정책을 업그레이드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이 위원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더 이상 정부 주도형 개방정책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 국회의 졸속 대응과 그로 인해 정부와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간 논란으로 비화됐다. 또 반대하는 쪽이 논의의 폭을 너무 넓혀놔 효율적인 논란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본다. ▶논의를 정부대책으로 옮기자.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자마자 비판이 빗발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서 실장 농가에 대한 소득보전은 필요하다. 보상은 있어야 하지만 적절한 수준인지 생각해야 한다. 손해를 보는 것을 모두 보상해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는 보상대책을 발표할 때 신중해야 한다. 자칫 농민들의 기대수준만 높여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 보상 수준과 기준을 적절하게 마련하고, 사후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지원금이나 보상금이 잘못 쓰였다면 회수해야 한다. 대책은 경쟁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농민들이 보상을 요구한다고 모두 들어 주는 식의 정책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이 위원 보상이나 지원을 할 때 근거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연령별로 기준을 분명하게 할 필요도 있다. 농업의 경우 소득 보전은 필요하다. 상당수가 고령화돼 전직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을 지원하는데 기금이 더 필요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은 농업에 비해 종사자들의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다. 피해를 본 기업과 노동자를 지원하는데 미국과 우리나라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기업들에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우리는 컨설팅에다 투·융자를 해 준다.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우리는 전직 프로그램 위주이고, 미국은 실업기금으로 지원한다. 우리는 재원 등을 이유로 미국처럼 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지원제도도 제대로 집행되는지 사후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김 연구원 제조업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은 상환 의무가 따른다. 구조조정에 실패하면 기업이 리스크를 100% 떠안게 된다. 컨설팅엔 리스크가 없다. 우리의 경우 컨설팅과 투·융자 등 인센티브체계가 모호하게 돼 있다. 전직 지원도 문제다. 자동차를 만들던 사람이 3∼6개월 만에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나.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미래를 생각해서 제대로 해야 한다. 농업 지원도 미래지향적으로 해야 한다. 제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에게는 경영 마인드가 있다. 농업 현대화를 말하는데, 농업이 전부 디지털화되면 60세가 넘는 사람이 컴퓨터를 제대로 하겠는가. 제조업 종사자들이 농업쪽으로 전업이 가능하도록 물꼬를 터야 한다. -이 위원 좋은 생각이다. -김 연구원 재원을 쓰다 보면 구조조정을 하는 게 아니라 폐업을 하거나 농사를 엉망으로 짓는 사람들이 이익을 가져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우루과이라운드 때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 원죄이다. 이번에는 이같은 지원방식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서 실장 농민들은 시위를 하면 보상금이 올라가고 부채를 탕감해 준 전례가 있다는 걸 잘 안다. 정부와 국회가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인식을 준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인식을 차단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농촌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외환위기 때 퇴출당하고 농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90%를 차지한다. 경영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농촌을 바꾼다. -이 위원 무역조정지원법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피해 입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피해를 입은 게 하던 일이 사양 사업이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개방으로 망한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잘못하면 퍼주기 식이 될 수 있다. ▶한·미 FTA를 기회로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이 전제돼야 하나. -김 연구원 한·칠레 FTA 비준동의가 국회에서 1년 반 이상 늦어지는 동안 칠레가 중국과 FTA를 체결했다. 그리고 2년 뒤 중국·칠레 FTA도 발효됐다. 우리나라 제품이 칠레 소비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이 (국회 비준 동의가 지체된 만큼) 줄어들어 FTA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한·미 FTA가 늦어지면 그렇게 될 수 있다. -서 실장·이 위원 한·미 FTA가 정치쟁점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협상을 마무리짓고 EU·중국과의 협상을 준비해야 할 공무원들이 정치권의 공세를 방어하는데 시간을 뺏기기 때문이다. 사회 김균미 경제부차장·정리 박지윤 기획탐사부기자 kmkim@seoul.co.kr
  • [기고] 고령화 사회의 노인복지정책/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압축적 고령화’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 말은 우리나라의 고령화사회 진입속도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65세 노인인구의 비율이 인구대비 7%에 달하면 고령화사회라고 한다.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라고 일컫는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데 걸린 시간이 프랑스는 115년, 스웨덴 85년, 미국은 72년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19년만에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다. 앞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선진국들에 비해 턱없이 짧은 준비기간이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은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이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3만 8006명으로 구 전체인구 대비 7.1%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저소득 노인이 2231명으로 전체 노인의 5.9%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일선 자치단체장으로서 노인복지 정책을 수립하면서 ‘머물 곳’ ‘찾아가는 서비스’ ‘함께하는 서비스’ ‘지속적인 서비스’에 구정의 중점을 두고 있다. 머물 곳이란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시설 없이 노인복지를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관악구에는 전문요양시설, 경로당 등 모두 114곳의 노인복지시설이 있다. 올해 경로당 2곳을 신축할 계획이다. 혼자 살기 어려운 노인을 위해 돌보미 바우처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예산이 부족해 ‘머물 곳’을 더 늘릴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무리 좋은 시설,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노인들이 이를 모른다면 그 혜택을 누릴 수가 없다. 이에 어르신건강도우미를 관내 경로당에 파견하고 있다. 주위의 무관심 속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구에서 직접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개인별 맞춤형 진료 및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행정기관 단독의 복지서비스는 수혜자의 규모에서도, 서비스의 품질에서도 한계가 있다. 보다 많은 노인에게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은 물론 주민단체, 봉사단체, 각종 협회 등이 손을 잡고, 적재적소에 서비스를 배분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 저소득층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 중에는 소외감 등 정신적인 부분이 크다. 그래서 일회성 행사나 사업은 오히려 사회를 더욱 멀게 느껴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상처를 아물게 하고 단절감을 극복하려면 꾸준한 관심과 애정어린 손길이 닿아야 한다. 이같은 정책이 노인복지의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적용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인복지정책은 어디까지나 노인들을 위한 것이라는 대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현장에서 끊임없이 노인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고 요구사항을 반영해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또 수정해야 할 것이다. 중앙정부도 ‘압축적 고령화’시대에 대비하는 예산을 확보해 미래에 대비하여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원봉사자를 늘리고 협력단체를 구축해 더 많은 주민들이 노인정책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게 함으로써 ‘고령화’를 사회발전의 짐이 아닌, 또 다른 원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 [한·미 FTA 시대] 상품분야 관세 ‘10년내 철폐’ 비율 100% 육박

    [한·미 FTA 시대] 상품분야 관세 ‘10년내 철폐’ 비율 100% 육박

    외교통상부가 지난 2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분야별 최종 협상결과를 4일 국회에 보고했다. 모두 84쪽으로 분과별 협정 기본내용과 주요 쟁점별 타결내용이 기대효과와 함께 실려 있다.2일 발표 때 공개되지 않은 내용 위주로 협정의 세부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이와 함께 FTA 교수연구회가 발표한 ‘한·미 FTA 평가’ 내용을 분야별로 덧붙인다. ■ 車·섬유 - 친환경車 10년뒤-섬유 1387종 즉시 ‘관세0’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지차 등 친환경차의 국내 수입 관세(8%)는 10년 후 완전 철폐된다. 타이어에 대한 미국 관세(4%)는 5년 후에 없어진다. 서로의 취약 분야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원산지 판정 방식은 미국의 순원가법(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재료비·인건비 등 순수 원가만 계산)과 한국의 공제법(판매관리비도 포함)을 상호 인정하기로 했다. 수출업체가 각자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미국산’ 독일차와 일본차도 관세 폐지 혜택을 누리게 됐다. 배기량 2000㏄ 초과 차량의 특별소비세(현행 10%)는 FTA 발효 직후 8%로 내린 뒤 3년 안에 단계적으로 5%까지 인하한다. 자동차 보유세도 내린다. 총 4000억원의 자동차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스웨터·양말·화섬 단(短)섬유 등 1387개 항목의 미국 수입관세가 즉시 없어진다. 폴리에스터 장(長)섬유 직물, 남성 면셔츠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어진다.1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화섬 편직물 일부와 타이어코드 직물 등이다. 우리나라는 데님·폴리아미드 장섬유사 등을 즉시 또는 3,5,10년에 걸쳐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금액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61%, 미국은 71%를 따냈다. 섬유 생산을 위한 원자재 공급이 부족할 경우 한쪽 당사국이 요청하면 원산지 기준 개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 60일 이내 개정하기로 했다. 관세 철폐로 피해가 급증하면 긴급 수입제한을 발동할 수 있는 세이프 가드도 품목별로 관세 철폐시점부터 10년까지 인정했다. ●평가 상품분야(제조업·임수산물)는 협상이 가장 잘된 분야다. 두 나라는 가급적 이른 시일내(대부분 즉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보통 FTA 관세 철폐는 10년 내 철폐비율을 주로 비교해 시장개방 범위를 비교하게 된다. 한·미 FTA는 10년내 상품분야 관세철폐 비율이 100%에 이른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경우 상품분야는 100% 자유화됐으나 세라믹, 유리, 시계부품 등은 최장 15년까지 단계별 관세철폐를 허용했다. 두 나라는 예외 없이 100%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농산물 - 탈지·전지분유·천연꿀등 현행관세 유지 포도주, 냉동 오렌지주스, 화훼류, 옥수수 등 576개 품목은 관세가 즉시 없어진다. 쌀과 관련 제품은 관세 양허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뼈 있는 쇠고기’ 수입은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 판정 결과 이후 수입 재개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쇠고기와 감귤·고추·마늘·양파는 15년, 인삼은 18년, 배와 사과는 20년, 포도는 17년에 걸쳐 각각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진다. 돼지고기의 경우 냉장육은 10년에 걸쳐, 냉동육은 2014년 1월까지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탈지·전지분유와 연유, 식용감자, 천연꿀 등의 경우 현행 관세가 유지된다. 그러나 무관세 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과 중에서 후지사과는 20년에 걸쳐 관세가 없어진다. 세이프가드는 23년간 적용된다. 나머지 사과 품목은 관세철폐 기간이 10년이다. 배 중에서 아시아 품종은 관세철폐 기간이 20년이며, 나머지는 10년이다. ●평가 교수연구회는 “미국측의 최대 목표가 쇠고기시장 개방임을 감안할 때 관세율 인하 시기를 15년간으로 설정한 것은 소기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이 과일을 포함한 농산품의 예외 없는 개방도 요구했던 점을 고려하면 식용 감자 등 5개 품목의 관세율을 현행으로 유지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협상 진행과정에서 농민단체 등 이해 당사자들과의 내부 협상과정이 생략돼 국회 비준 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자·통신 - 지배적 통신사업자 ‘교차보조행위’ 금지 유·무선 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에게 상호접속, 전용회선, 전주·관로·도관의 이용 등을 비차별적으로 제공할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양측의 무선분야 지배적 사업자는 이같은 의무 적용에서 배제하되 상호접속 의무는 SK텔레콤에 적용하기로 했다. 통신사업자가 상대국의 사업자에게 상호접속, 번호 이동, 동등다이얼을 비차별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지배적 사업자가 ‘교차보조 행위’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차보조(cross-subsidization)란 지배적 사업자가 자신의 독점력을 통해 획득한 초과이윤을 다른 통신시장에 종사하는 자회사·계열사 등에 보조하는 행위로, 이미 국내시장에서도 공정위 조사 등을 통해 확립된 관행이다. 가장 중요한 표준 정립 문제에서 양국간 기술표준정책 추진 권한을 인정함으로써 양국간 분쟁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평가 두 나라 모두 통신사업자의 외자지분 확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낮은 수준의 타협이다. 통신기술선택의 문제는 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포함시키려는 우리측의 주장과 완전히 시장에 맡기자는 미국측의 주장이 대립했으나 정당한 목표의 범위를 한정하고 절차상의 투명성을 높이는 단서를 추가했지만 우리측의 의도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협정은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이슈에 대한 결과를 보면 우리측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된 것을 알 수 있으나 크게 보면 어느 편이 유리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환경 - 환경이사회 공개세션등 대중참여 강화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시민단체 등 일반대중이 정부에 환경협정문 이행에 관한 정보와 환경문제 관련 특정 현안의 해결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상에서 대중참여제도를 도입, 환경이사회의 공개세션 개최나 국가자문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대중 참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기업 등이 환경법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때 피해를 당한 개인이나 경쟁 기업이 위반 기업 등을 제재하도록 요구하거나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사법적 절차를 보장한 것도 눈에 띈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환경 보호 및 환경법의 효과적인 집행 의무를 준수하고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해 기존의 환경보호 수준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의무화했다. ●평가 일부 시민단체는 한·미 FTA가 환경법의 제·개정 등을 어렵게 해 우리나라 정책 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협정국의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관련법 집행에서 당사국의 재량을 주권사항으로 인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무역구제 - ‘개성공단=역외가공지역’ 지정부속서 채택 개성공단 분야와 관련, 양국은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위원회에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 남북한 관계에 미치는 영향, 노동·환경 기준 충족 등 일정 기준 하에서 개성공단 등 특정 구역을 역외가공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별도 부속서를 채택했다. 또한 미국·한국 안에서 최종 생산과정을 거친 물품은 원산지를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수입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 경우 가공과정에서 45% 이상의 부가가치가 발생하거나 화학반응·정제공정 등을 거쳐 생산되면 원산지 인정을 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판정기준도 만들었다. 역외산 원부자재의 가격 비율이 10% 이하일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원산지를 인정하기로 했다. 무역구제 분야에서는 반덤핑 제소장을 접수한 뒤 접수 사실을 상대국에 서면 통지하고,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자국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소 내용에 대해 협의하도록 했다. 반덤핑이나 상계관세에 대한 가격이나 물량합의 제도도 강화된다. ●평가 FTA 교수연구회의 개성공단·무역구제 사안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낙제점’에 가깝다. 비이민 취업비자 확보 등 한국의 초기 목표에 비해 많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총평이다. 그러나 무역구제의 경우 무역구제위원회를 통해 우리 수출품에 대한 특혜성 대우를 확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은 높이 사고 있다. 개성공단 문제 역시 북핵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역외가공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도 부분적인 성과로 꼽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노동 - 공중의견 제출·분쟁해결심판제 도입 주요 합의 내용 가운데 핵심은 노동법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공중의견(Public Communication·PC) 제출제도 도입과 분쟁해결심판제도 등을 규정한 노동장(chapter)을 두기로 한 것이다.PC는 노동협정문을 위반했을 때 양국의 노동단체나 시민단체 등이 상대국에 시정요구 등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노동부에 접촉 창구를 개설, 운영하게 된다. 위반 사실이 인정되면 양국 노동관련 부서 고위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노동협의회 등에서 정부간 협의에 나서게 된다. 분쟁해결심판제는 협의에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3명의 중립적인 패널이 사실관계를 조사해 시정권고를 하는 등 분쟁 해결 절차를 밟는 것이다. 노동법 위반국이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건당 최대 1500만달러의 벌과금이 부과된다. ●평가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이 국내노동법을 더욱 충실히 집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미 FTA로 인해 한국 정부는 노동 보호수준을 약화시키기 어려운 부담을 안게 됐다는 평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약품 - 신약 임상자료 5년간 개발원용 금지 의약분야 협상 결과는 신약의 특허권 강화로 요약된다. 지적재산권 보호라는 미국측 요구는 타당성을 갖지만 오리지널 약의 복제 약품과 일부 부속 성분을 달리한 개량 신약에 의존하는 국내 제약업계로선 큰 타격이다. 협상 타결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 심사기간이 신약 특허기간에서 빠진다. 이는 심사에 걸리는 2년 정도의 시간만큼 복제약품의 출시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신약 품목허가 때 제출한 임상자료를 최소 5년간 국내 제약사가 개발에 원용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의약품 허가와 특허 연계도 무시할 수 없다. 의약품 허가 절차와 특허 소송이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와는 달리 신약 개발회사는 특허소송과 복제약에 대한 품목 허가정지 가처분신청을 동시에 낼 수 있다. 그만큼 복제약품의 생산은 지연된다. ●평가 국내산업 및 소비자에 미치는 단기적 피해 효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도 개혁과 국내 제약산업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신약 최저가 보장 요구’ 등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피해를 주는 미국측 움직임을 막아냈다는 입장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문화산업 - IPTV등 정부규제권한 포괄적 유보 한·미 FTA 타결로 방송, 영화, 지적재산권 등 문화산업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방송 분야에서는 케이블TV 등 현재 성업중인 시장영역을 미국에 열어준 대신 향후 잠재가치가 큰 분야는 우리측 주도로 시장규칙을 만들어갈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IPTV 등 새로 출현하는 서비스인 방송통신융합서비스와 온라인 시청각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규제권한(내외국인 차별권한 포함)도 포괄적으로 유보했다. 온라인 시청각 콘텐츠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규제권한을 유보, 미래의 디지털 방송환경 속에서 국산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권한을 확보했다. 지적재산권의 경우 특히 온라인 저작권자의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크래킹’(사용자가 임의로 기존 프로그램을 해독하는 행위) 등을 통해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는 ‘기술적 보호조치’를 우회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불법 해독된 위성 또는 케이블 신호를 수신·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정부의 정품 저작물 사용도 의무화됐다. 상표에서는 상표권의 배타적 효력이 미치는 범위를 지정상품과 ‘동일·유사’한 상품으로 한정했으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권자 및 상표권자에게 선출원주의에 근거해 배타적 권리를 부여했다. 상표 사용권의 등록요건을 폐지하고 냄새나 소리도 상표로 인정토록 했으며 증명표장제도를 도입했다. 특허 분야에서는 심사지연 등 특허청의 귀책사유로 특허 출원 후 4년, 심사청구 후 3년이 모두 지나 등록된 경우 지연된 기간 만큼 존속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평가 최경수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연구실장은 “저작권자의 권리보호 문제는 상대적이어서 변화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화위원회 김혜준 사무국장은 “스크린쿼터가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울 때 안전판 역할을 하던 것이 사라져 심리적 위축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료방송업계는 “외국에 소유 지분을 100% 허용하는 것은 방송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융 - 재보험등 4개 분야 해외금융거래 허용 금융 분야에선 국책금융기관과 우체국 보험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해외송금을 1년간 제한하는 세이프가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은 계속 가능하다. 재보험·항공보험·수출입적하·해상보험 등 4개 분야에서 국경간 금융거래를 허용했다. 하지만 개인간 소매금융은 제외, 온라인으로 개인이 미국에 있는 은행 등과 거래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투자 분야에선 외국 기업이 영업상 침해를 입은 ‘간접수용’의 판정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국가소송제(ISD)를 도입했다. 간접수용의 기준과 관련해선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침해가 재산권을 직접 박탈하거나 국유화하는 ‘직접수용’과 동등해야 하며 ▲정부 조치가 외국인 투자자의 합리적 기대를 벗어났거나 ▲특별한 희생을 강요했지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평가 교수연구회는 국경간 금융거래 개방은 미흡하다고 지적했으나 단기 세이프가드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 “조세·부동산 정책이 배제된 것은 우리 입장이 관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세·부동산 정책도 100% 예외로 인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는 간접수용이란 용어가 생소하지만 우리 헌법도 공익을 목적으로 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에도 정당한 보상을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정부는 정책수립이나 규제 도입 때 투자협정의 합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정부조달 - 年 3700억달러 美조달시장 진출 길 활짝 중앙정부의 물품과 서비스조달 개방 대상을 현재 19만달러 이상에서 10만달러(약 1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미국내 조달 경험이 없는 국내 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20배인 연간 3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미국은 입찰참가 및 낙찰자 결정 때 미국내 실적만을 요구해 왔으나 이번에 한국에서의 실적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조달청은 연간 최대 6조원 정도의 시장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수 조달청 국제물자본부장은 “미국 기업의 한국내 진입보다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더 유리해진 상황”이라며 “다만 첨단 의료, 영상장비와 광학장비 등 국내 생산업체가 없는 분야의 국내 진입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가 미국의 주정부 조달시장을 추가로 개방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우리의 지방정부와 공기업 개방도 막아 균형이 이뤄졌다. 정부 조달의 범위에 BOT(건설-운영-이전) 계약 등 민자유치 사업도 포함시킨 것도 우리에게 진출 기회가 더 크다는 점에서 불리하다고 볼 수 없다. 정부 예산으로 조달하는 학교급식은 예외를 인정받은 것도 우리가 요구한 사항으로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 전보 △교육문화심의관실 문화정책과장 朴鎭浩△대통령비서실 尹順姬 ■ 교육인적자원부 ◇기술서기관 △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 시설팀장 이연생△전남대 최인봉 ■ 노동부 ◇전보 △광주지방노동청익산지청장 朴榮圭 ■ 환경부 ◇과장급 전보 △장관실 비서관 琴翰承△대기보전국 생활공해과장 朴美子◇과장급 승진△국무조정실 파견 洪正燮△인천광역시 〃 潘務綠△울산광역시 〃 姜昌元△지속가능발전위원회 〃 鄭恩海 ■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단 전보△기획예산처 전입 류호영 ◇과장급 전보△복지재정과장 한명진△민자사업관리팀장 김완섭 ■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전보 △감사담당관 金雨燮◇서기관 전보△혁신기획관 閔炳元△보훈보상국 보상급여과장 洪仁杓△〃 단체협력〃 金周瑢△복지의료국 복지지원〃 鄭夏泰△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 庾周鳳△〃 제대군인지원〃 李起鎔△서울북부보훈지청장 愼泫縡△춘천〃 鄭鍾基△강릉〃 申明澈△목포〃 宋榮朝△전주〃 金大一 ■ 한국일보 △이사 鄭驥上(부사장 겸직) 申雨轍△고문 張明秀 ■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朴炯俊 ■ 현대증권 ◇승진 (부장)△개포지점 李起東△광화문〃 李宰衡△부산〃 劉相旭△부평〃 金慶漢△대구서〃 朴慶鎬△분당〃 李碩東△동경〃 徐長源△인사팀 趙盛大△동래〃 金善經△잠실〃 金舜謙△동소문〃 柳漢默△종로〃 朴郁相△둔산〃 尹汝元△법인영업1팀 崔寅燮△금융상품법인2팀 韓 錫△Structured Finance팀 林仁赫△리스크관리팀 盧泰一 ◇전보△인재개발팀장 金載奉 ■ 미래에셋증권 ◇승진 (부장)△CMA. 영업추진본부 兪昶濬△마케팅〃 辛承鎬.曺盛植△IB 1〃 奇承俊.申政穆△IB 2〃 金泰均△SF〃 全泰昱△금융상품영업〃 朴禎大△자산운용〃 金善昱.申官杓△채권영업〃 宋昌燮.李昶勳△장외파생운용〃 張旭濟.金性河.李民宇△법인.RM〃 金起豪△국제〃 金大旭△리스크관리〃 金鍾喆△금융상품영업〃 柳憲周△법인영업〃 秋旻昊△IT개발〃 朴明九△서울 고객지원센터 孫啓文△인천지점 楊文燮△목동역〃 姜孝植△보라매〃 李哲虎△구의〃 金熙源△해운대〃 朴漢基△남천동〃 金承顯△도곡〃 李成雨△청량〃 李秉天△신촌〃 姜秉洲△광주〃 李榮△리서치센터 李恩永△도곡렉슬점 黃仁日 ■ 동부증권 ◇임원승진 (상무)△제1지역본부장 李潤夏 ◇이동 및 보임 (부문장/본부장)△Wholesale부문장 姜京勳△제2지역본부장 許炳文△제3〃 겸 대구지점장 趙壽濟 (지점장)△영업부 金鉉國△을지로 李炳成△잠실 韓正會△분당 金昌洙△방배 張右在△종로 李七炯△청담 李瀞 (부서장)△영업개발팀장 鄭燦參 ■ 신흥증권 (승진)△이사대우 白鍾權 許埇 鄭寧春△부장 林熙鎭 徐近榮 ■ LG카드 ◇신임△천안지점장 홍인표△부천채권〃 지규석△직원복지팀장 진미경△신용기획〃 김호동△체크카드〃 김관섭△그룹영업〃 김정배△영남신용관리센타장 유구종 ◇전보△전략기획팀장 이종명△시너지추진〃 김대영△금융기획〃 신중완△노사협력〃 성충기△전략지원〃 최인선△카드론〃 장지순△영업기획〃 박창훈△고객개발〃 김영호△전략영업〃 김용훈△사고방지〃 황민철△영업관리〃 임주혁△조직활성화〃 이병호△생활영업〃 박경래△리스크관리〃 이일선△영남영업지원〃 김영일△인천지점장 안경원△안양채권〃 최낙주△인천채권〃 이철희△부산〃 이상관△수원〃 이재세△포항〃 강부식△청주〃 김형배△창원〃 오상률△소비자보호센타장 도승찬 ■ 동양그룹 ◇신규 선임△한일합섬 상무 남기흥△동양레저 상무보 백용기△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보 김웅락 이윤△동양투자신탁운용 상무보 이강일 ◇승진△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백승엽 김윤희△동양시스템즈 이사대우 황국현△동양종합금융증권 이사대우 권광호 김대혁 정연재 정하윤 윤성희 김성우 정진우△동양선물 이사대우 김수곤 ■ 수협◇부장 전보△기획관리부장 白善基△회원경영지원부장 徐基桓△공제보험부장 金興燮△조합금융RM실장 金鍾洙△홍보실장 蔣斗時△조합감사실장 鄭萬和△감사실장 한명섭△연수원장 宋基春△연수원교수 金重培△비서실장 金榮台 ■ 한국농촌공사◇임원 발령△부사장 겸 농지은행이사 金相根△생산자원이사 柳在軒△기획관리이사 劉正鎬 ■ 대한화재◇이사 대우△경영지원본부 담당 安永九△개인영업지원팀 담당 金東優△신채널영업본부 담당 任秀鎭△방카·연금영업본부 담당 潘錫奎
  • 죽음 부른 쌍꺼풀 성형

    수면 마취주사를 맞고 쌍꺼풀 성형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수술 직후 돌연사했다.13일 오후 8시15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최모(21·여·회사원)씨가 갑자기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대형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수술을 집도한 이 병원 윤모(35) 원장은 “오후 5시30분쯤 수술을 시작하기 전 최씨가 원해 고통이 덜한 수면마취를 한 뒤 집도에 들어갔다.”면서 “수술 뒤 의식이 돌아와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와 항생제 등을 투여한 직후 최씨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며 산소지수가 급감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대형병원 구급차를 불렀다.”고 말했다. 최씨의 여동생(19)은 “언니는 평소 아주 건강했다.”면서 “보통 30∼40분밖에 걸리지 않는 쌍꺼풀 수술이 한 시간 정도 더 소요된 걸 보면 분명 의료사고가 발생한 뒤 자체 수습을 위해 시간을 쓰다 화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5일 최씨의 시체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낸 뒤 윤 원장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사설] 어이없는 대학병원의 性차별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이 인턴을 채용하면서 조직적으로 여의사들을 차별 대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원은 인턴 40명을 뽑는 과정에서 성적에 상관없이 여의사는 11명만 합격시켰다. 그 결과 지원성적이 30등 안에 든 여의사 7명이 탈락한 반면 남자 의사는 67등까지 합격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 병원은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여성 몫이 11명에 불과하다고 공공연하게 밝히는 한편 여의사들에게 지원을 포기하도록 종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의사라는 직업이 근육을 쓰는 육체노동자가 아닐진대 여성을 차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의사로서의 자질·능력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인턴 채용 기준에 따라 평가하면 된다. 그런데도 그 결과를 무시하고,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성적이 우수한 여의사들을 배제하였으니 이는 자신들이 수행하는 의사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짓이나 다름없다. 해당병원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고는 채용을 제한하는 이유가, 레지던트 지원 단계에서 여의사들이 원하는 전공 과에 쉽게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지 여성차별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어리석고도 해괴한, 가부장적인 의식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 주장이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당당히 제 몫을 해내는데 의료계에서만은 아직도 여성이 윗사람 지시에 순종하고 보호를 받아야 하는가. 환자는 실력 있는 의사를 원하지 남자의사를 바라지 않는다. 전근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헤매는 대학병원측의 맹성을 요구한다.
  • 대학병원 인턴선발 성차별 논란

    대학병원 인턴선발 성차별 논란

    올해 전체 신규 의사의 36.1%를 여성이 차지하는 등 의료계에서도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인턴 채용 과정에서 여성 채용 숫자를 제한해 탈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의료계에서 공공연하게 떠돌던 ‘여성 차별’ 소문이 사실로 확인돼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2007년 A대학병원 인턴채용지원자 성적표’에 따르면 이 대학병원이 최근 인턴(의사면허를 받고 수련병원에서 수련받는 전공의) 40명을 채용하면서 합격선에 든 여성 7명을 부당하게 탈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턴 11명만 뽑는다” 여성엔 지원 포기 권유 이 대학병원에는 모교 졸업생 80명 가운데 54명이 1차로 우선 지원했다. 대학병원측이 국가의사고시 점수와 내신등급, 의대 본과 3·4학년 성적 등을 합산해 지원자들의 종합점수를 낸 결과 여성 18명이 합격선에 들었다. 그러나 대학병원 측은 여성 지원자 11명만을 합격시켰다. 여성 탈락자 7명 중 6명은 종합 점수 30등 안에 들어 있는 우수 인재였다. 반면 29명의 남성 합격자 중에는 종합점수 67등까지 합격했다. 특히 이 병원은 지난 1월22일 인턴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여성 인턴은 항상 11명만 뽑아왔다. 여성이 더 많이 지원하면 레지던트 선발 때 원하는 과에 가기 힘들다.”며 여성 졸업자들에게 지원을 포기하도록 권유를 했다. 이 때문에 여성 졸업생 36명 중 38.9%인 14명이 모교가 아닌 다른 병원에 지원한 반면 남성 졸업생 44명 중 다른 병원에 지원한 사람은 3명에 불과했다. 의대생들은 주로 자신이 속한 대학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일하기를 선호한다. 탈락자 B(25·여)씨는 30위권에 속한 성적을 믿고 지원했다가 떨어져 이달 초 다른 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병원에서 여성은 11명만 뽑는다고 했을 때 여자 동기들이 ‘여성 차별’이라며 억울해했지만 의사 사회가 워낙 선후배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항의 한번 못했다.”면서 “하위권에 속한 남자 동기들도 버젓이 합격하는 것을 보고 속상했지만 지금은 체념한 상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많이 뽑으면 여성 선호 레지던트 합격 힘들어” 다른 대학병원의 레지던트 4년차인 여의사 김모씨는 “인턴 채용뿐만 아니라 전공의 선발에서도 채용 규모가 적은 안과와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인기전공에 암묵적으로 여성 숫자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우리 병원에도 학년별 4명씩 채용하는 안과와 성형외과에 여성 채용자는 매년 1명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A대학병원 측도 여성 숫자 제한을 인정했다. 이 대학 인턴채용 책임자는 “인턴이 끝나고 레지던트를 지원할 때 여성 의사들이 선호하는 과에는 채용 규모가 적기 때문에 여성이 많이 들어오면 그들이 원하는 과에 가기 힘들어서 적게 뽑은 것”이라면서 “여성 차별이 아니라 여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실제로 여자가 많으면 일하기 힘든 흉부외과 등에는 여성을 배치하지 않는 등 배려를 해줘야 하는 불편 때문에 남자들이 ‘역차별’이라며 반발하는 일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금호렌터카 자동차리스업 진출

    금호렌터카 자동차리스업 진출

    금호렌터카가 자동차 리스업에 진출했다. 금호렌터카는 8일 이삼섭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오토리스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오토리스 영업을 시작했다. 금호오토리스의 자본금은 200억원이다. 금호렌터카에서 100% 출자했다. 금호오토리스는 올해 리스차량 11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11년까지 보유 차량을 2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허’자(字) 번호판 때문에 렌터카 이용을 꺼려온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해 오토리스 영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호오토리스 리스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허’자 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사고 및 고장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금호렌터카의 순회정비시스템과 365일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는 전국 105개 지점망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리스대상을 일반 생활용품 및 의료기기 등으로 확대해 금호오토리스를 종합 렌털, 리스업체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은행 히트상품]

    ●우리은행,‘뷰티플라이프 정기예금’ 우리은행은 상해, 질병 등 사고에 대해 입원의료 실비를 보장해 주는 건강관리형 정기예금 ‘뷰티플라이프 정기예금’을 지난해 9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며,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만기일시지급식의 금리는 5일 현재 연 4.60%.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연 0.1%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 상품의 특징은 3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만 15∼65세 고객에게 가입기간 중 질병, 상해 등 각종 사고로 발생한 입원의료 실비를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본인부담 입원비는 물론 입원기간 중의 식대, 선택진료비, 의사소견서를 첨부한 CT,MRI, 초음파 진단료가 포함되며 LIG손해보험과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하나은행 ‘즈믄둥이 금리우대 이벤트’ 하나은행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즈믄둥이들이 신꿈나무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16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에 ‘밀레니엄 베이비’인 2000년생 즈믄둥이들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 우대금리 적용시 만기 3년 연 4.4%가 적용된다. 적금 가입시 가입자가 지정한 대학에 입학하면 축하금리 2%포인트를 더 준다. 또 5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하면 학교 생활 중 상해, 자녀배상책임 등의 보험을 가입해 준다. 여기에 더해 ▲어린이영어교실 ▲수학특강 ▲경제교실 ▲논술교실 ▲자녀양육과 상담 ▲아동미술 등 무려 70개의 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적금해지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부모들도 ▲골프강좌 ▲클래식 ▲요가 ▲아가 발달 체조 등을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기업은행 ‘성공날개 통장’ 기업은행은 대한민국 희망세대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예금상품 ‘성공날개 통장’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부모가 거래를 많이 할수록 자녀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부모의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금리(0.1∼0.3%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를 적립한 뒤 자녀 명의의 통장으로 포인트만큼 현금으로 입금해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자녀가 진학희망 학교에 실제 입학할 경우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받는다. 동아사이버문화센터 무료수강, 인터넷서점 ‘리브로’ 할인쿠폰 등과 같은 특화서비스도 뒤따른다. 이 상품은 만 18세 이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적립식 상품은 1년 단위로 만 18세가 될 때까지 자동으로 재예치가 가능하다. ●SC제일,‘e-클릭통장’ SC제일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판매해오던 인터넷 전용예금인 e-클릭통장의 서비스를 개선해 시장에 내놓았다. 통장 가입 고객은 거래 실적에 관계없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정액자기앞수표 발행,SC제일은행 내 송금 수수료 등 SC제일은행에서 거래할 때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이는 은행 거래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되는 수수료들이다. 또한 통상적인 입출금예금의 금리보다 훨씬 높은 연 1.0%포인트의 금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소액 예금도 마찬가지다. 보통 은행권 입출금예금의 경우 평잔 50만원 미만은 무이자,50만원 이상은 0.1%의 금리를 지급받는 것에 비해 10배의 높은 금리를 받는 셈이다. 또한 인터넷뱅킹으로 퍼스트정기예금에 가입하면 현행 적용되는 최고금리에 0.1%포인트의 우대 금리도 적용된다. 체크카드까지 발급받으면 금리 외에 카드 이용금액의 0.5%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 [꼭 알아야 할 보험용어](상)정액 실손 변액

    생명보험사 상장, 자동차보험, 종신보험 등으로 보험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용어를 잘 몰라 대충 넘어가거나 낭패를 보기 쉽다. 보험현장에서 계약자들이 자주 헷갈리는 용어들을 3회에 걸쳐 정리한다. ●보험료·보험금·보험금액 가장 기본이라고 여겨지지만 가입자들이 많이 혼동하는 용어들이다. 가입자가 내는 돈이 보험료이고 보험을 들 때 약속한 일이 발생해 보험사로부터 받는 돈이 보험금이다. 보험금액은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사가 지급하기로 보험계약에서 정한 금액이다. 즉 낸 돈, 받은 돈, 받을 수 있는 돈인 셈이다. 보험금은 보험금액보다 적거나 같다. 예를 들면, 메리츠화재 ‘무배당웰스라이프보험’에 가입한 A씨의 경우 질병으로 입원하면 하루에 2만원씩을 받기로 했다.180일 한도니까 보험금액이 360만원이고 A씨가 3일 입원해 받는 6만원이 보험금이다. 보험 가입 설계서에는 각 보장내역에 따른 보험료와 보험금액이 나타난다. 자신에게 필요없다고 여겨지는 보장내역이거나, 내는 돈은 많은 것 같은데 받는 보험금이 적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뺄 수 있다. 보험마다 반드시 들어야 하는 보장내역이 있는 만큼 설계사에게 물어보면 된다. ●정액·실손·변액보험 보험금액이 어떻게 정해지는가에 따른 구분이다. 특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얼마를 주기로 미리 정해진 것이 정액이고 계약자가 실제 입은 손실(지급된 의료비 등)을 보험금으로 주는 것이 실손이다. 변액은 내는 보험료의 일부가 펀드 등에 투자되기 때문에 받는 보험금이 변하는 것이다. 투자를 잘하면 보험금이 많아지지만 잘못될 경우 보험금이 보험사가 최저로 보장하는 금액에 그친다는 점에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요실금 보험’은 2001년 이후 판매가 중단됐다. 요실금 수술만 받으면 정해진 돈을 받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일부 의사들과 보험 가입자들이 ‘이쁜이 수술’을 받고는 요실금 보험금을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무슨 수술(진단)에 얼마’라는 정액 형태가 생명보험사 질병 관련 상품의 주요 특징이다. 손해보험은 최대 몇천만원까지 가입자가 실제 낸 돈을 보험금으로 준다. 삼성화재 ‘올라이프슈퍼보험’에 가입한 B씨는 입원의료비 가입금액이 3000만원이다.B씨가 1년새 사고나 질병으로 입원해서 치료받느라 낸 돈을 최고 3000만원 한도에서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질병 관련 보상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이다. ●보장·저축성 보험 보험의 목적은 미래에 일어날 위험에 대비해 지금 돈을 조금 내고 계약했던 일이 터지면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는 것이다. 예상했던 위험이 터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보험료 전부나 일부가 사라질 수 있다. 매년 내는 자동차 보험료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보험산업 초창기에는 이같은 이유로 보험가입이 저조했고 따라서 저축성 보험이 만들어졌다. 보장성 보험에 저축성 보험 기능이 일부 추가되기도 한다. 흥국생명의 ‘연금저축 흥국드림테크연금보험’에 가입한 C씨는 매달 20만원씩 10년을 낸다. 가입기간 중 사망하면 그동안에 낸 보험료에 공시이율을 복리로 계산한 돈이 나오는 것이 전부다. 보장성이 약한 만큼 보장에 치중한 다른 보험에도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환급률 자기가 낸 보험료를 얼마나 돌려받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높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환급률이 높으면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무배당 올라이프상해보험’에 가입한 30세 여자의 경우를 보자. 상해나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시 3000만원을 보장받는 계약인데 만기환급률이 58.3%(70만원)이면 매달 보험료로 2만원을 낸다. 반면 환급률이 79.1%(190만원)로 올라가면 보험료가 4만원으로 두배 뛴다. 전문가들은 환급률보다는 보장내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윤병장 미군과 대화중 ‘꽝’ 두차례 폭발 테러범 2명인듯

    27일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해외파병 한국군 가운데 테러로 인한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하자 군과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자칫 해외파병군의 조기철수 여론에 불을 댕기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정부는 27일 밤 국방·외교부와 국정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유관기관 협조회의를 갖고 수습대책을 논의했다. ●현지인 인솔 대기중 참변 숨진 윤장호(27) 병장은 지난해 9월 파병돼 오는 4월초 귀국할 예정이었다. 다산부대 통역병으로 현지 기능공들을 기지 안으로 인솔하는 임무를 수행했던 윤 병장은 어린 시절 미국에 조기유학, 중·고교를 마치고 인디애나 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귀국해 입대 전까지 토목관련 회사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병장이 숨진 기지 위병소에는 사건 당시 현지인 수십명이 출입증을 발급받기 위해 대기중이었다. 테러는 현지시간으로 10시20분(한국시간 오후 2시50분) 윤 병장이 현지인 2명의 출입증을 발급받기 위해 미군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일어났다. 합참은 “두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고로 미뤄 테러범은 두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외파병, 대부분 안전사고 숨진 윤 병장은 해외파병 부대원 가운데 테러에 의해 목숨을 잃은 첫 번째 희생자로 남게 됐다. 베트남전 때는 5000명이 넘는 장병이 목숨을 잃었지만 대부분 전투 중 숨졌다. 1993년부터 소말리아, 앙골라, 동티모르 등에 파병된 장병들도 교전 위험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했지만 테러로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다만 임무를 수행하다 안전사고로 순직한 사례는 있었다. ●한국군 12개국 2500여명 주둔 다산·동의부대는 아프간의 전후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공병·의료부대다. 정부는 9·11 테러 이후 배후세력 색출을 위해 미군이 공격을 시작한 아프간에 2001년 해·공군수송지원단을,2002년 9월에 동의부대를,2003년 2월엔 다산부대를 파견했다. 동의부대는 현재 58여명이 활동하고 있다.150여명으로 구성된 다산부대는 전후 아프간 재건을 위해 건설 및 토목공사, 한·미 연합 지방재건단(PRT) 지원·대민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산부대는 그동안 바그람 기지 내 비행장 활주로 보수와 부대 방호시설, 주변 도로 보수·확장 등 330여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유해환경 근로자 엉터리 건강검진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진단을 맡은 대학병원 등 정부지정 의료기관 120곳 가운데 단 한 군데만을 제외하고는 엉터리 검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한 유명병원은 진단판정 오류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전국 산업현장에서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특수건강진단 대상 근로자는 한 해 평균 66만여명에 이른다. 노동부는 21일 특수건강진단기관 3곳의 지정을 취소하고 93곳은 업무정지,24곳은 시정조치하는 등 119곳에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부가 최근 4개월여 동안 이들 지정 의료기관의 건강검진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구미 K병원을 제외한 전 특수건강진단기관이 근로자 건강검진을 엉터리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 S병원은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는 유해물질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의사나 수련·전공의가 업무를 수행하다 적발돼 지정취소됐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극단적 미래예측/제임스 캔턴 지음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미래학자는 점쟁이나 예언가가 주는 단순한 안도감이 아니라, 미래에 대처하는 전략을 안겨준다.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제임스 캔턴 박사가 내놓은 2030년대 미래는 극단적이고 혁명적이다. ‘극단적 미래예측(제임스 캔턴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김영사 펴냄)’은 세계미래연구소의 소장으로 30년간 세계 1000대 기업의 컨설팅을 해온 캔턴 박사의 구체적이고도 충격적인 가상 시나리오이다. 우선 25년안에 석유는 고갈된다. 캔턴 박사는 이미 세계가 석유중독에 빠졌다며 청정 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5년이 되면 구직난이나 취업전쟁이란 말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때가 되면 무려 1000만개의 일자리가 주인을 찾지 못해 인재확보 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게 그의 진단이다. 현재 보톡스가 휩쓸고 있는 의료 시장은 10년안에 유전자를 교환해 치료하는 시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생명 연장이란 목표 때문에 DNA 한조각을 2만 5000달러에 사고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2020년 중국이 세계 2대 경제강국으로 부상한다는 가설은 그럴듯하다. 인류문명 역사상 전례가 없는 성장가도를 밟고 있는 중국은 앞으로 20년동안 미국 필라델피아보다 더 큰 도시를 매년 하나씩 건설할 것이라고 캔턴 박사는 말했다. 청바지 회사 리바이스는 중국 공장 문을 닫아버렸다. 중국인이 만든 짝퉁 리바이스501의 품질이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190억달러인 인터넷 광고시장은 2009년 1000억달러가 될 전망인데, 물론 중국이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2025년에 중국이 세계에 자동차, 섬유, 의료기기, 약품 등을 팔아치우는 액수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캔턴 박사의 가설은 믿기 싫더라도 위험한 낙천주의에 젖어 고통스러울 수도 있는 미래를 장기적 비전없이 맞아선 안 된다는 점을 일깨운다. 그의 말은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명제이다.436쪽.1만 9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의료법 개정안’ 통과되면…

    당뇨병 환자 A씨는 약을 받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불편한 몸을 이끌고 동네 의원을 찾는다. 별다른 진찰도 없이 그냥 약만 타오는 건데 꼭 직접 와야 하나 싶지만 처방전을 환자 본인에게만 발급해 주게 돼 있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의료법이 바뀌면 아내나 자녀가 대신 받으러 와도 된다. 임신부 B씨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싼 병원에서 초음파와 양수검사를 하고 싶지만 개별 병원의 가격을 몰라 난감하다. 이 또한 의료법이 통과되면 각 병원들이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들의 가격을 고지하게 되기 때문에 해결된다. 심지어 “우리 병원에 오면 20% 할인해 준다.”는 식의 일종의 호객행위도 허용된다.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상 의료서비스에 적잖은 변화가 온다. 한 곳에서 양방·한방·치과치료를 모두 받을 수 있는 협진 의료기관들이 생긴다. 교통사고로 팔이 부러지고 이가 상한 사람은 정형외과와 치과를 힘들여 옮겨다닐 필요 없이 협진병원을 찾아가면 된다. 일반 산부인과에서 한방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양·한방 의료면허를 다 갖고 있는 의사들은 한 의료기관에서 양방과 한방 각각에 적합한 진료를 선택해 할 수 있다. 작은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있으면 밤에 불안한 경우가 많다. 당직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당직의사는 통상 입원환자가 200명 이상인 의료기관만 두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법이 바뀌면 병상을 갖춘 모든 기관들이 당직의사를 두어야 한다. 가족이라고 해서 함부로 환자 진료기록 등을 보기가 어려워진다. 배우자의 결혼 전 진료기록 열람, 보험금 수령 과정의 가족간 갈등처럼 가족들에게 진료기록을 사실상 개방하고 있는 데 따른 문제점이 적잖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의사들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질병과 치료방법이 어떻게 되는지를 반드시 설명해 주어야 한다. 의료인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의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이고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자는 선언적 규정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한다. 이밖에 개정안은 의료법인의 합병절차를 명시해 경쟁력 없는 의료기관의 퇴출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유도키로 했다.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않은 의료인도 마취통증의학과·병리과 등에 한해 프리랜서 형식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순회하면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병원급 의료기관 및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별도의 의원급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것도 허용된다. 의료기관 명칭에 ‘클리닉’ ‘메디컬 센터’ ‘호스피털’ 등 외국어 명칭도 병행해서 표기할 수 있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HAPPY KOREA] “이렇게 추진합시다” 특별좌담

    [HAPPY KOREA] “이렇게 추진합시다” 특별좌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 30곳이 확정됨에 따라 정책 추진의 닻을 올렸다. 서울신문은 행정자치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들 지역을 일일이 찾아 마을현황과 추진계획, 발전방향 등을 짚어볼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문영훈 행정자치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김선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본지 조덕현 기자의 사회로 특별좌담회를 갖고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점검해봤다. ●사회자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 30곳에서 제출한 계획서를 보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 ●이 교수 전체 계획의 90% 정도는 일터 중심, 일터는 시설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민들끼리 상호작용과 의견 교환이 충분히 이뤄진 것도 아닌 것 같다. 지역만들기는 주민이 끌어가고, 시민단체가 밀어주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정부는 정책의 방향성과 전략을 다져줘야 한다. ●김 연구위원 주민들의 열의가 느껴졌다. 지역만들기가 기존 지역개발사업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주민 참여, 주민 주도에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공동체가 상당부분 와해됐기 때문에 주민 주도 기반은 미약하다. 지역만들기에 대한 개념도 사회 변화와 맞물려 차근차근 잡아나가야 한다. ●문 팀장 이제 시작 단계다. 지역만들기의 취지와 개념을 알리기 위해 2∼3월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3월 말까지 각 지자체가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를 작성할 때 지역만들기의 취지가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취지를 살리는 지역에만 재정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사회자 주민들의 역량에는 문제가 없나. 정부의 개입 수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이 교수 주민들에게 전적으로 맡길 경우 기획능력, 인적역량, 방향설정 등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주민들이 주도하지 않으면 이 정책이 존재할 수 없지만, 정부의 지원과 관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주민들은 꿈을 꾸고, 시민단체는 리더를 발굴·교육하고, 정부는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뒷받침해야 한다. ●김 연구위원 협력체제가 필요하다. 중앙정부는 전체적인 관리와 재원 배분, 가이드라인 설정 등에 치중해야 한다. 나머지는 지자체와 주민, 시민단체 등이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풀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문 팀장 주민들의 자체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면 정부로서는 무책임한 행위다. 주민 주도의 범위를 어디까지 해야할지 고민도 필요하지만, 서로의 역할이나 기능이 다른 만큼 정부와 주민이 함께 가야 한다. ●사회자 시민단체의 역할이 강조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 교수 지방, 특히 농촌에서는 거의 시민단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작목반과 같은 직능단체가 더 많다. 분배가 불공평하게 이뤄지거나 주민 지향성을 상실하면 직능단체 조차 파괴될 수 있다. 농어촌에서는 직능단체가 시민단체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민회’나 ‘향회’같은 주민협의체 기구를 육성해야 한다. ●사회자 지역만들기의 추진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문 팀장 사업 기간은 3년이다. 계획서 내용을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차등 지원할 것이다. 사업이 끝난 뒤에는 지자체나 주민, 지역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후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농어촌에 매년 지원되는 정부 예산이 수조원에 이르지만, 그 효과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만들기 교부금’ 신설 등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이 교수 주민과 행정의 우선 순위를 논하기는 어렵다.‘지역의 발전은 미친 공무원과 미친 주민 한명씩만 있으면 된다.’는 표현도 있다. 농촌은 고립적으로 봐서는 해법이 없다. 도시의 대안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 초기에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도시와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김 연구위원 지역개발사업 대부분이 초창기에는 열심히 이뤄진다. 하지만 사후관리가 안 돼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새 사업을 추진하는 것 못지 않게 기존 사업을 유지·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회자 추진 과정에서 부작용도 나올 수 있다. 공동체 복원 프로그램도 마련돼야 하지 않나. ●문 팀장 충분한 준비 없이 추진될 경우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잠재적인 갈등요인이 표면화될 수 있다. 마을간 협력 문화가 사라졌다는 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없다는 점도 걱정이다. ●이 교수 마을만들기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명백한 규칙과 합의에 의한 투자와 분배가 이뤄져야 한다. 사회적, 지역적 타당성이 있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발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공공성의 확대, 공유공간의 확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연구위원 재원의 조성, 분배, 의사결정 등에 대한 구체적·체계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자치규약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 특히 농어촌의 경우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자체 내에 ‘지역만들기 지원센터’를 설치해 추진 주체간 협력기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사회자 이번 대상지역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앞으로도 공모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김 연구위원 공모제를 유지하는 한 행정기관은 개입할 수밖에 없고, 지자체간 과열 경쟁으로 지역만들기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마을만들기 정책이 안착될 때까지는 공모제가 불가피하겠지만, 점차 상시지원체제로 바꿔나가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역만들기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이 교수 지방정부가 현장실정을 더 잘 알고, 지역만들기 추진주체로서 정당성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연고주의나 자체 역량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 오히려 지방정부에 비해 중앙정부가 더 혁신적이라고 인정받기도 한다. 정부는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상호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문 팀장 공모제와 상시지원체제는 병행돼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지역의 기획 역량과 자체 재원이 부족하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살기좋은곳은 삶터·일터·쉼터” 범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은 마을단위가 적합하며, 생활환경(삶터)을 좋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되, 일터와 쉼터도 포함해야 한다는 정부 용역보고서가 나왔다.30개 자치단체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우수지역으로 선정됐지만, 여전히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초기 단계여서 참고할만한 자료가 될 것 같다. 연세대 도시문제연구소(소장 이종수 교수)는 4일 행정자치부에 제출한 ‘살기좋은 지역’ 및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개념정립 연구용역보고서에서 이같이 정리했다. ●‘살기좋은 곳은 4대 요소 갖춰야’ 연구팀은 전문가, 자치단체 공무원, 시민운동가 등 43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추가 연구를 통해 ‘살기좋은 지역’을 4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편리성’이다. 교육, 의료, 문화 등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시설투자 중심의 시각에 매몰돼선 안된다고 지적한다. 막대한 재원 확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방적으로 투입된 돈이 공동체를 와해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자연과 가까운 삶’도 중요한 기준으로 들었다. 도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6.9㎡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해 ‘심호흡을 할 수 있는’ 푸르름을 지닌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따뜻한 이웃 공동체’역시 핵심 개념이라고 했다. 특히 근대화·산업화 과정에서 공동체성을 상실했으며, 복원을 절실한 과제로 꼽았다. 네번째로 ‘경제적 성장성’을 들었다. 경제적 성장이 전제될 때 지속가능성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사업단위 ‘지역´ 아닌 ‘마을´이 바람직 이 사업은 삶터를 중심으로 일터, 쉼터가 일부 포함된 개념이라고 정의했다. 기본적으로 생활공간을 좋게 만드는 것으로 추진하되 부분적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휴식공간을 확충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의 단위는 ‘지역’이 아닌 ‘마을’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마을이 대상지역을 두루 포함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으며, 주민들이 똘똘 뭉쳐 정책 추진을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운동, 시책, 프로그램을 합친 성격의 사업이 돼야 한다고 정의했다. 주민의 정서적 열망과 노력을 뜻하는 의미에서 ‘국민운동’의 성격을 띨 수 있고, 지자체와 정부의 정책이란 의미에서 ‘시책’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 ●“택리지도 살기좋은 지역의 맥락” 1751년 저술된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는 ‘살기좋은 마을을 고르는 이론서’라고 분석했다. 택리지에선 살기좋은 마을 요건으로 4가지를 들었다. 우선 풍수와 땅의 기운, 안전을 중시했다. 경제적 잠재력도 중요하게 비중을 뒀다. 땅이 비옥해야 하는데, 농사를 짓는데 알맞은 곳을 들었다. 좋은 풍속을 가려 고르지 않는다면 자기에만 해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자손도 행실을 그르친다며 공동체성과 풍속도 비중을 뒀다. 끝으로 환경적 아름다움을 들었다. 아름다운 지역환경이 없으면 사람이 거칠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택리지 외에 6·25 직후의 재건국민운동과 새마을운동, 시민단체의 ‘공동체운동’도 같은 흐름으로 분류했다. 미국의 ‘머니 매거진’, 영국의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일본의 ‘마치즈쿠리운동’등도 참고할 만한 모델로 꼽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악덕 의·약사 ‘건강보험 빼먹기’

    악덕 의·약사 ‘건강보험 빼먹기’

    경기도에 있는 A의원 원장은 자기 친·인척과 직원들이 진료를 받은 것처럼 거짓 자료를 꾸며 2004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4938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을 건강보험공단에서 타냈다.A의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B약국은 A의원의 처방전에 맞춰 약을 내준 것으로 조작, 건보공단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냈다.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건강보험 급여를 타냈다가 적발된 요양기관(병·의원, 약국)이 지난해 628곳에 달했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적발된 기관 수는 전년(688곳)에 비해 줄었지만 규모가 대형화하면서 적발금액은 88억원에서 140억원으로 59%가 늘었다. 하지만 이는 부당청구가 의심되는 851곳에 대해서만 실시한 현장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소리없이 새나간 건강보험 급여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적발유형은 본인부담금을 지나치게 많이 받은 경우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급여산정 기준 위반(24.5%) ▲입원·내원 일수 부풀리기(22.7%) ▲비급여 진료 후 급여 청구(6.3%) 등의 순이었다. 어떤 한의원 원장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단순 비만진료를 한 뒤 환자로부터 20만원을 다 받아놓고 건보공단에는 ‘부종’을 진료했다며 9000여원을 받아냈다.40개월 동안 비슷한 수법으로 941건,3200만원을 챙겼다. 한 정신과 의사는 2004년 2월에 환자를 한 번 진료하고 세 번 진료를 한 것으로 속여 1만여원을 건보공단에 청구하는 등 3년 동안 1억 2000만원을 타냈다. 지난해 부당청구로 행정처분을 받은 요양기관은 813곳(과거 적발사례 포함)이었다.297곳이 10일∼1년 업무정지를 당했다.232곳에는 과징금(부당이득의 4∼5배) 부과,284곳에는 부당이득 환수 조치가 취해졌다. 복지부는 허위 청구 의료기관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 올해부터 감독과 제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악덕 병·의원과 약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외에도 형법상 사기죄로 직접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현재는 지역보건소들이 형사고발을 하고 있으나 지난해 전체 13건에 그치는 등 강력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병·의원과 약국의 허위 청구가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허위 부당청구에 대해 과징금을 획일적으로 부과해 오던 것을 고쳐 허위 부당청구의 정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자체 정화를 위해 부당행위의 정도가 심하면 협회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있으나 의사면허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제재 수단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건보재정 20% 국고서 지원

    /ci0009Q) 국민건강보험은 왜 필요한가요? A) 사고나 질병은 예고 없이 닥쳐오고,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드는데, 건강보험은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과거에는 치료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진료도 받지 못하고 불행한 결과를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건강보험은 국민 모두가 평소에 조금씩 모아 두었다가 자신과 가족 또는 이웃들이 병이 났을 때 유용하게 활용해 건강을 지키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지켜온 상부상조의 정신과 맥이 닿기도 합니다. 모든 국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가계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ci0009Q) 건강보험 재정에 대해 정부에서 얼마나 지원하고 있나요?A) 정부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지원 규모를 미리 정해 놓고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00분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국고(100분의 14) 또는 국민건강증진기금(100분의 6)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중 국고에 의한 지원금은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 대한 의료비용과 건강보험사업 운영비 및 취약계층 보험료 경감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건강증진기금에 의한 지원금은 흡연 관련 질병에 대한 의료비용과 건강검진사업 및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용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건강보험공단 성진영 (02)3270-9134
  • 車·반도체 ‘기반시설’ 지정 검토

    오는 7월부터 에너지, 정보·통신, 금융, 보건·의료 등의 주요 시설뿐만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등 국민 경제에 비중이 큰 민간사업장도 ‘국가기반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30일 행정자치부가 내놓은 ‘국가기반시설 지정안’에 따르면 모두 896곳이 국기기반시설 대상에 포함됐다. 대상에는 대형 종합병원 등 보건·의료시설은 물론 은행·증권 등 금융,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원자력, 상·하수도 등 주요 기반시설이 망라돼 있다. 특히 매년 악성 노사분규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하이닉스반도체, 포스코 등 대기업의 핵심부문 29개도 포함돼 있다. 행자부는 앞으로 관련부처별로 대상시설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국가적 재난이나 불법 파업 등 유형별로 대응매뉴얼을 작성해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행자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같은 지정안을 마련했다. 올 상반기 중에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후속조치를 확정,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재난·안전관리기본법은 에너지·통신 등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곳을 ‘국가기반시설’로 지정·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기반시설이 마비될 경우, 재난관리 책임기관장은 대체 인력을 사전에 지정하고 동원할 수 있다. 국가기반시설의 책임자는 매년 대체 인력 확보 등 재난대책을 정부에 보고해야 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보고한 대로 이행해야 한다. 지난해 말 개정된 노동관계법에 따라 내년부터 50% 이상 파업에 참여할 경우에 대체 인력을 투입할 수 있지만, 이 법이 시행되면 파업 참가자가 적더라도 불법일 경우 언제든지 대체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 정부가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노동운동이 크게 위축된다며 노동계에서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노동자의 불법 파업과 우발적인 사고로 국가기반시설의 마비가 우려될 경우에 정부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대체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명문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10대자살 왜?

    10대자살 왜?

    해마다 300명가량의 10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중·장년층과 달리 10대 자살은 원인이 다양한 데다 사회 안전망 등으로 대처하기 힘들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3년 297명을 기록했던 10대 자살은 2004년 246명으로 약간 줄었지만,2005년 279명으로 뛰어올랐다. 10대 사망 원인 중 자살은 교통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10대 여성은 2004∼2005년 모두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10대들은 감수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조그만 충격에도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한다는 점이 다른 연령대와 다르다. 지난 22일 서울 노원구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를 그만보고 공부하라.”는 어머니의 꾸지람을 들은 뒤 자살한 초등학생의 경우처럼 어른의 시각에서는 ‘어이없는(?)’ 자살이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2월에는 전북 익산에서 한 중학생이 370만원에 달하는 휴대전화 요금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0대들이 유명인이나 주변 사람이 자살했을 때 뒤쫓아서 목숨을 끊는 ‘모방 자살(베르테르효과)’에 취약하다고 분석한다. 경희의료원 소아정신과 반건호 교수는 “장기적으로 공부와 관련된 스트레스에 노출된 학생들의 경우 유명 연예인 자살 같은 촉발제가 생기면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해결책으로 선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 교수는 또 “성인 정신질환으로 여겨졌던 우울증이 초등학생까지 유병률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다. 자살 원인이 정형화한 중ㆍ장년층과 달리 가정문제와 학업 부담,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 다양한 이유로 극단적인 수단을 선택한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성도 교수는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의 90%는 친구나 가족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외로우면서도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우울한지,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일이다.”고 조언했다. ‘생명의 전화’ 부설 자살예방센터의 나선영 실장은 “우리 청소년들은 입시교육에 짓눌려 자아가 형성되기도 전에 자살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면서 “외국처럼 정규 커리큘럼에 생명존중과 죽음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한다. 또 부모나 교사들도 자살위험자를 사전에 발견, 도움을 주는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60분-부모(EBS 오전 10시) 시험전 과목별, 시간별 올바른 계획을 어떻게 세울까? 문제집과 노트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복습방법일까? 시험 전에는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관련 예상문제를 예측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예상문제는 어떻게 점쳐볼 수 있는지. 학생들의 시험준비 방법을 알아본다.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KBS1 오후 10시) 목각인형에 숨을 불어 넣는 한국의 피노키오 할아버지 김종구씨. 그가 만든 목각인형들은 줄의 움직임에 따라 피에로가 되고, 꽃을 피우는 마술사가 되고, 색소폰 부는 연주자가 되기도 한다. 경기도 이천 작업실에서 목각인형에 영혼을 심는 김종구씨를 화가 김점선씨가 만난다.   ●일단 뛰어(KBS2 오후 8시55분) 소매치기 친구 민주의 등장으로 수정은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광태는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수정과 민주를 소매치기 공범으로 의심한다. 민주는 수정의 집에 들어와 살며 수정에게 같이 소매치기를 하자고 강요한다. 게다가 수정의 옛 남자친구 태성도 출소해 수정을 찾아온다.   ●외과의사 봉달희(SBS 오후 9시55분) 의료사고에 연루된 달희는 중근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는다. 참담한 심정의 달희는 동건이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간다. 문경은 동건에게 고구마를 준 사람이 달희라는 사실을 알고 기본도 모르는 의사라고 꾸짖는다. 콘퍼런스룸에서 발표 도중 심한 질책을 받은 달희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길에서 신지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본 순재는 애 엄마가 그렇게 술이나 퍼마시고 다녀서 되겠냐며 혼을 낸다. 그러다 경화의 연락을 받고 만나기로 약속한 순재. 그런데 경화와 다정스럽게 보쌈을 먹고 있는 모습을 신지에게 딱 걸리고 만다. 한편 해미는 주방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오는 2020년까지 5만 5000명의 직접고용과 20만명의 간접고용 효과가 있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해안지역 항만, 밴쿠버 국제공항 그리고 도로와 철도를 연계하는 것이다. 문화교류, 관광, 교육 등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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