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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외상환자 본인 부담 의료비 5%로 낮춰

    내년 1월부터 중증외상환자도 암·심장병·뇌혈관·희귀난치성질환자 등 4대 중증질환자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직접 내야 하는 진료비가 대폭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본인 일부부담금 산정 특례에 관한 기준’ 일부개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 고시에 따르면 중증외상환자 진료비에 ‘중증질환자 산정 특례’를 적용해 본인 부담률을 현재의 20%에서 5%로 대폭 낮춘다. 이에 따라 손상 중증도점수(ISS) 15점 이상의 중증외상환자가 전국의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해 진료받을 때 최대 30일간 건강보험 진료비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현재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은 20%다. 중증질환 산정 특례를 인정받는 4대 중증질환 가운데 암·심장병·뇌혈관질환은 5%이고, 희귀난치성질환은 10%다. 현재 복지부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한 의료기관은 15곳이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 전담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중환자실을 갖춘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다. 이 가운데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의 요건을 갖춰 공식 개소한 곳은 가천대길병원(인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 단국대병원(충남), 을지대병원(대전), 충북대병원(충북), 원광대병원(전북), 목포한국병원(전남), 전남대병원(광주), 부산대병원(부산), 울산대병원(울산) 등이다. 복지부는 2017년까지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해 교통사고, 추락 등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병원 도착 즉시 치료·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랜딩기어 고장난 개인용 제트기 기적의 ‘동체착륙’ (영상)

    랜딩기어 고장난 개인용 제트기 기적의 ‘동체착륙’ (영상)

    개인용 여객기가 랜딩기어가 고장나 활주로에 동체착륙하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국제공항에 개인용 제트여객기가 무사히 동체착륙(belly-landing)하는데 성공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기록될 뻔한 이번 사건은 이날 오후 3시 경 벌어졌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종사와 승객 1인이 탑승한 개인용 제트 여객기의 랜딩기어가 고장나 펴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이에 조종사는 바퀴없이 동체착륙 하겠다고 관제탑에 알렸고 공항 측은 소방대와 의료진을 대기시켜 만약의 사고에 대비했다. 곧 비행기는 활주로에 동체로 착륙하며 연기와 굉음을 냈으나 놀랍게도 쭉 미끄러지다 정지했다. 공항 관계자는 "조종사와 승객 1인 모두 전혀 부상을 입지 않았다" 면서 "조종사의 정확한 판단과 훌륭한 비행 실력이 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어 "랜딩기어 고장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착륙 후 45분 정도 활주로가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스 플러스-사회] “다나의원 7년째 주사기 재사용”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를 일으킨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이 2008년부터 주사기를 재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다나의원 역학조사 경과를 설명하며 “2008년 12월부터 다나의원이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의원 종사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나의원 원장이 교통사고로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은 시기는 2012년이지만 그 이전부터 불법적인 의료 행위가 이뤄져 온 셈이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다.
  • 대리점 본사 甲질 방지…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 매긴다

    대리점 본사 甲질 방지…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 매긴다

    여야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경제활성화 법안’으로 요구한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관광진흥법,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제민주화 법안’으로 내건 모자보건법과 대리점거래공정화법 및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등 5개 쟁점 법안을 가결했다. 이들 법안의 골자를 소개한다. ■관광진흥법 학교 앞 정화구역 50m → 75m로… 법 적용시한 5년 일몰제 여야가 합의한 관광진흥법 개정안의 핵심은 ‘학교 앞 호텔 허용’이다. 호텔을 지을 수 없는 학교 앞 절대정화구역을 기존 50m에서 75m로 확대한다. 또한 상대정화구역인 학교 주변 200m 이내에 호텔을 지을 경우 학교정화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면제하는 내용 등이다. 학교정화위 심의 면제 조건은 유해시설이 없어야 하며 객실은 100실(비즈니스 호텔급) 이상이어야 한다. 법 적용은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한정하고 법 적용 시한도 5년 일몰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 객실이 최소 3000여개 이상 추가 확보될 전망이다. 또한 법 위반 사실이 한 번 적발되면 바로 관광호텔 허가가 취소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도입된다. 문체부는 내년 호텔 객실 부족분 1만 2000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국제의료사업지원법 해외 진출 의료기관 금융·세제 혜택…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은 박근혜 정부 ‘경제활성화법’ 가운데 하나로, 외국인 환자 유치와 병원의 해외 진출 사업을 지원하는 법률이다.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촉진,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 해외 환자 의료사고 시 절차 등을 담았다.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했다.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 밖에 국내 유치 업체가 외국인 환자 유치 수수료를 과다하게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대리점거래공정화법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대리점 피해액 최대 3배 배상해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2013년 발의한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거래 공정화법) 제정안은 이른바 ‘남양유업 금지법’으로 불린다. 물량 밀어내기 등 대리점 본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과징금을 매기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우선 대리점 본사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불공정 거래 행위는 본사가 대리점에 상품이나 서비스 공급을 부당하게 중단하거나, 가격과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제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판매 목표를 강제하는 행위 등이다.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 본사에는 관련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매기고 대리점이 입은 손해의 최대 3배를 배상하도록 했다. 대리점이 본사의 불법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본사가 거래 정지 등의 보복을 해도 제재 대상이 된다. 또 본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지 못한다. 계약을 해지하려면 대리점에 2개월 이상 시간을 주고 계약 위반 사실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모자보건법 정부·지자체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평가인증 실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신생아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반대해 왔다. 경기 성남시가 추진했던 무상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법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허가하는 대신 신생아 집단 감염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관리, 감독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법에 따라 공공산후조리원의 서비스 수준, 종사자의 전문성, 시설 등에 대한 평가 인증을 실시해야 한다. 평가 인증 결과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공표한다. 만약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평가 인증을 받으면 인증이 취소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전공의 특별법 전공의 휴식 시간 법으로 보장… 5년마다 ‘전공의 종합 계획’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은 전공의들의 과다한 업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을 담았다. 극도의 피로 상태에서 환자를 돌보다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공의들의 휴식 시간을 법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주당 근무 시간은 80시간으로 하되 교육 목적이라면 8시간 추가 근무를 허용하고, 연속해 36시간 이상 근무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응급 상황일 때는 예외적으로 40시간 초과 근무를 허용했다. 위반하면 수련 병원에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서 다음 수련을 시작할 때는 최소 10시간 휴식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 전공의 육성과 수련 환경 평가에 정부 예산을 지원하고, 전공의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5년마다 ‘전공의 종합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생명과 직결된 면허증 관리 철저히 해야

    보건복지부는 어제 의료인에 대한 면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100원짜리 주사기를 재활용해 C형 감염환자가 대거 발생하자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전염병도 아닌데 특정 병원 한군데에서 C형 감염자가 무려 76명이나 발생한 것은 일차적으로는 의료윤리를 망각한 무책임한 의사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관리·감독 부실이 빚은 참사라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다나의원 K원장은 3년 전 교통사고로 뇌내출혈로 뇌병변장애 판정(3급)과 언어장애(2급)을 받았다. 혼자서는 앉고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어 평소 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생활을 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런데도 보건당국은 그런 장애가 심각한 의사가 주사 처방을 하는 등 제한 없이 진료를 해 오도록 3년씩이나 방치했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더구나 병원장의 무면허 아내는 남편 대신 환자의 혈액 채취 검사를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C형 감염자만 나왔지만 혹 이들 중 에이즈 또는 B형 감염자가 섞여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자고 나면 이 병원에서 또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사안의 심각성치고는 협의체 구성 등 복지부가 내놓은 대책은 너무 부실하다. 의사로서 적격성 여부를 따지는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사후 약방문 격의 교육 강화와 같은 뻔한 대책으로는 문제의 의사들을 걸러내기 어렵다. 선진국은 우리처럼 의사면허증을 따면 평생을 갖고 누릴 수 있는 종신제가 아니다. 환자를 돌볼 수 없는 심신 장애 상태라면 자격증은 반납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주정부 면허국에서 2~3년마다 신체·정신 기능을 평가한 후 면허 갱신을 하고 전문의 면허도 10년마다 이뤄진다. 심지어 음주 의사 등을 보면 동료 의료인이 익명으로 주정부 면허국에 신고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도 부적절한 의료행위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조사 후 즉시 진료 배제 명령을 받는다고 한다. 손이 떨려 주사 처방이 어렵거나 치매나 우울증 같은 기본적이고도 치명적인 한계를 갖고 있는 의사들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한다. 규제란 공무원들이 인허가 권한을 갖고 힘을 휘두르라고 있는 게 아니다. 이번 일처럼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부분에는 더욱 조여야 하는 법이다. 현재 변호사협회의 경우 변호사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등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변호사 자격을 박탈하고 있다. 의사협회도 의사의 권익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변호사협회처럼 자정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은 의사뿐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우울증 병력이 있는 독일의 한 항공사의 조종사가 고의로 항공기를 추락시켜 탑승객 150명 전원이 사망한 일이 있다. 국토교통부가 다음달부터 조종사의 정신질환 예방프로그램의 시행을 의무화한 것도 그래서다. 택시나 지하철, 고속버스 운전기사 등에 대해서도 병력이나 전과 등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의료인을 비롯, 생명을 다루는 각종 면허증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다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외상전문의 없는 군병원… 그들이 민간병원 찾은 이유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외상전문의 없는 군병원… 그들이 민간병원 찾은 이유

    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중 지뢰를 밟아 부상한 곽모(28) 중사와 지난 9월 수류탄 폭발 사고로 손목을 잃는 중상을 당한 손모(19) 훈련병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국방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곽 중사 치료비는 총 1950만원인데 건강보험 부담금 1200만원을 제외한 750만원을 자비로 부담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불모지 단체보험’ 급여 330만원을 이미 지급했고, 공무상 요양비와 맞춤형 복지 단체보험 보험금 신청도 가능하다는 입장인데요. 부대원과 지휘관 격려비로 1100만원을 전달했기 때문에 치료비 자비 부담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부대원 격려비’는 국가가 내주는 돈이 아니라는 겁니다. 곽 중사의 어머니에 따르면 처음에는 부대 중대장이 급히 적금을 깨서 치료비 68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 중사의 어머니는 이후 자비로 그 돈을 갚았고 최종적으로 750만원을 쓰게 됐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난 10월 29일 개정된 ‘군인연금법 시행령’이었습니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정부는 공무상 요양비 지급 기간을 기존 최대 30일에서 2년으로 대폭 늘리고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게 했습니다. 곽 중사 가족은 군이 아군 ‘M14 대인지뢰’를 밟았다는 이유로 공무상 부상자인 ‘공상자’로 처리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군이 규정을 들어 적과의 교전 과정에서 부상한 ‘전상자’ 처리를 해 주지 않자 가족은 일단 군인연금법 시행령 개정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시행령에 소급규정이 없어 곽 중사는 예전과 같이 30일밖에 지원받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소급 내용을 포함한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개정안 통과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손 훈련병의 의수 제작에 2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원금은 800만원에 불과해 또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엄지와 중지, 검지 세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의수도 제작비용이 2100만원인데 턱없이 적은 금액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부와 군은 뒤늦게 의수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부상 장병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가족, 군병원 치료를 거부한 이유는 많은 분이 곽 중사와 손 훈련병의 진료비 지원 문제에 관심을 보였는데요. 여기서 또 하나,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민낯을 드러낸 부실한 군 의료체계 문제입니다. 군은 지속적으로 군병원 진료를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손 훈련병 가족이 거부했습니다. 손 훈련병은 현재 대구 북구 학정동의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군은 “본인이 원해서 민간병원을 갔으니 건강보험 부담금 외의 진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군수도병원에 재활 기능이 갖춰져 있는데 왜 민간병원을 가느냐”는 타박으로 들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손 훈련병과 가족이 민간병원에서 계속 치료받고 싶다고 주장한 데는 주변에서 충분히 수긍할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손 훈련병은 최초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9시간가량 파편 제거 및 손목 수술을 받았습니다. 한 달 정도 치료를 받다가 “국군대구병원에서 심리치료와 부서진 치아 임플란트가 가능하다”는 군 관계자의 말을 듣고 대구병원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병원 분위기에 크게 실망했다고 합니다. 손 훈련병 어머니의 설명에 따르면 정신과 진료 결과 우울증 지수가 너무 높아 심리치료가 불가능하고 임플란트도 안 되니 수도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군병원에 대한 믿음이 깨졌습니다. 현실적으로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데 멀리 있는 군병원으로 가라는 얘기가 달갑게 들릴 리 없습니다. 실제로 손 훈련병의 어머니는 군의 권유에도 “대구병원과 다르다고 하지만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대구에서 경기도로 가면 혼자 남을 고1 딸은 어떻게 하느냐”고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갔습니다. 곽 중사도 상황은 좀 달랐지만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곽 중사는 지난해 6월 사고 당시 급히 민간병원으로 갔다가 다시 국군춘천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지뢰 사고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져 강원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됐습니다. 골절 치료, 피부 이식 등 5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부대에 복귀한 상태지만 앞으로도 추가 수술이나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외상 수술도 하지 못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한 이에게 군병원에 대한 신뢰가 생길 리 없습니다. 지난 8월 북한군 목함지뢰에 양쪽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도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특수외상 수술이 가능한 전문의가 부족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군의 부실한 외상 환자 치료 체계는 심각한 인력 부족에서 비롯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전문계약직 의사 채용제를 통해 민간 전문의 180명을 모집하려 했지만 제도 시행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실제로 채용한 인원은 4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원자가 모자라 예산을 불용처리할 수밖에 없게 되자 정원을 줄이는 고육책까지 썼습니다. 현재는 정원이 56명이지만 이것마저 채우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심각한 외과 전문의 부족 현상… 왜 현재 수도병원에서 일하는 전문계약직 외과 전문의 연봉은 1억 1500만원입니다. 같은 경력의 의사가 수도권 사립대병원으로 옮기면 연봉이 1억 9000만원으로 올라가고 수술 시 인센티브까지 제공합니다. 국립대병원에서도 1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군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한 전문의 42명 가운데 38명이 군 최상위 의료기관인 수도병원에 근무하고 있어 지역 거점 군병원은 외상 환자를 받을 여력조차 없습니다. 수도병원에서 근무하는 외상 전문의 가운데 총상이나 지뢰 사고 등 특수외상 수술이 가능한 외과 전문의는 1명, 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도 각각 1명에 불과합니다. 외상 복원성형을 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는 없습니다. 민간병원도 외과 전문의가 부족해 아우성인데 처우도 낮은 군 의료기관에 인력이 몰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201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수도병원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간호인력도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벤치마킹 모델로 삼은 병원과 비교해 28.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 의료체계 돌아보고 철저히 점검해야 국방부는 1000억원을 들여 수도병원 내부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국군외상센터(가칭)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10명을 파견하고 100병상 규모를 갖춘다고 합니다. 2018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정부 내부에서도 마찰이 일었습니다. 당장은 센터 건립에 목매야 할 상황이어서 수술 기능도 갖추지 못한 지역 거점 군병원은 기능을 강화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원칙적으로 사고나 전투로 부상을 입은 장병은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군병원을 거부하는 이유 또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료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으니 군병원으로 오라”고 독촉하기 전에 국민들의 싸늘한 민심을 돌아봐야 합니다. 군병원에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워 환자를 민간병원으로 보내고, 규정이 미비해 진료비 전액을 부담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junghy77@seoul.co.kr
  • 성형 피해 외면하는 병원… ‘재수술 광고’ 악덕 낚시질

    성형 피해 외면하는 병원… ‘재수술 광고’ 악덕 낚시질

    지난해 하반기 입사 면접을 앞두고 A(27·여)씨는 코에 ‘필러’(주사기로 보충물을 집어넣는 것) 시술을 받기 위해 경기 고양시의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상담실장은 부작용 가능성을 묻자 “그럴 확률은 1000분의1도 안 된다”며 안심시켰다. 부작용 발생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시험 과정은 생략됐다. 그런데 시술 사흘 만에 코끝에서 피부 괴사가 나타났다. A씨는 시술을 받은 병원에 연락했지만 “며칠 지켜보자”는 답만 들었다. 날이 가도 차도가 없자 상담실장은 “당신의 체질이 이상해서 그렇다. 우린 잘못이 없다”고 발뺌했다. 분통이 터진 A씨는 성형 부작용 치료나 법적 대응 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에 들어갔지만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은 온통 광고성 게시물로 도배돼 있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잇속을 차리려는 악덕 마케팅이 판을 치고 있다. 온라인에서 성형수술 피해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면 재수술을 권하는 성형외과의 낚시성·유인성 광고들이 판을 쳐 ‘2차 피해’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성형수술과 관련한 피해 신고는 총 431건이 접수됐다. 이 중 최근 2년간 소비자원에 들어온 피해 신고(214건)에서 ‘수술 후 부작용’을 호소한 건수는 전체의 69%(147건)에 달했다. 비용 부담이 큰 민·형사상 법적 소송 외에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가 병원 측 과실을 물을 수 있는 수단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 중재원에 접수된, 성형외과를 상대로 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관련 상담 건수는 2012년 444건에서 지난해 804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병원이 중재원의 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도 법적 강제력이 없어 병원과 피해자 간 합의가 없으면 피해를 구제받기 어렵다. 그렇다고 피해자들이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인터넷에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바이럴 마케팅’ 정보만 쏟아지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어떤 곳은 ‘재수술 전문병원’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내세우지만 실제 치료 효과는 없어 또 다른 부작용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 초 바이럴 마케팅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B(25·여)씨는 “부작용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는 인터넷 카페도 실제로는 특정 성형외과가 운영하는 카페일 뿐이고, 일부러 다른 병원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면서 “고객 중에 바이럴 마케팅에 반복적으로 낚여 코 성형수술, 쌍꺼풀 수술만 5차례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여성민우회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성형 부작용’을 입력한 결과 사이트별로 상위 10위권 안에 노출된 20개의 블로그에서 수술 부작용에 관한 설명 없이 재수술을 권하는 게시물만 55개가 발견됐다. 한국여성민우회 측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중재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의료인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정이 시작되도록 하는 일명 ‘신해철법’이 하루 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 관련 시민단체인 건강과대안 이상윤 연구위원은 “성형수술을 받을 때 전문의, 심리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인된 컨설팅을 받도록 하고 성형 소비자로 하여금 숙려 기간을 거치게 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반 공산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의료 부문에서까지 온라인상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교통·부동산정책 ‘공간 빅데이터’에 길을 묻다

    교통·부동산정책 ‘공간 빅데이터’에 길을 묻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를 가공한 빅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간 빅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간 빅데이터는 행정정보와 민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보 등을 융합해 공간적으로 조회·분석·시각화한 종합정보로 과학적 의사 결정을 신속·정확하게 지원하는 정보 활용 체계다. 시범 서비스는 행정망 포털로 담당 공무원들이 공간 빅데이터 분석 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설대응기구에서 분석 컨설팅과 분석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우선 공간 빅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통해 교통·지역개발·부동산 정책 분야에서 부동산 매물과 거래량 추이, 지역별·시계열 대중교통 승하차 패턴 등을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 교통 빅데이터는 지역별로 사고 건수와 유형 등을 분석해 공간정보에 반영한 것으로 정책 담당자가 안전 시설을 확충하거나 교통안전 교육을 의사결정 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분석 모델 서비스는 거래 및 가격추이 정보 등을 공간정보와 융합해 시장 방향 예측을 가능하게 해준다. 지역별 질병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복지분석 서비스, 지역축제 분석 서비스도 개발했다. 국토부는 환자 거주지와 이용하는 병원의 위치를 이용해 환자의 이동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환자의료이용지도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선태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 빅데이터 시범 서비스로 업무 담당자들의 편의와 효율성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 대상을 모든 부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간 빅데이터 시범서비스 실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를 가공한 빅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간 빅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간 빅데이터는 행정정보와 민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보 등을 융합해 공간적으로 조회·분석·시각화한 종합정보로 과학적 의사 결정을 신속·정확하게 지원하는 정보 활용 체계이다.  시범 서비스는 행정망 포털로 담당 공무원들이 공간 빅데이터 분석 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설대응기구에서 분석 컨설팅과 분석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우선 공간 빅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통해 교통·지역개발·부동산 정책 분야에서 부동산 매물과 거래량 추이, 지역별·시계열 대중교통 승하차패턴 등을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  교통 빅데이터는 지역별로 사고 건수와 유형 등을 분석해 공간정보에 반영한 것으로 정책 담당자가 안전 시설을 확충하거나 교통안전 교육을 의사결정 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분석 보델 서비스는 거래 및 가격추이 정보 등을 공간정보와 융합해 시장 방향 예측을 가능하게 해준다. 지역별 질병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복지분석 서비스, 지역축제 분석 서비스도 개발했다. 국토부는 환자 거주지와 이용하는 병원의 위치를 이용해 환자의 이동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환자의료이용지도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선태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 빅데이터 시범 서비스로 업무 담당자들의 편의와 효율성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 대상을 모든 부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화재 진압중 얼굴 잃은 소방관 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 진압중 얼굴 잃은 소방관 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 진압중 얼굴 잃어...사상최대 ‘안면이식’ 성공 화재진압 중 큰 부상을 당해 얼굴을 모두 잃었던 미국의 전 소방관이 ‘사상 최대의 안면이식 수술’을 통해 최근 얼굴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1년, 소방관이었던 패트릭 하디슨은 이동식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무너져 내린 천장 때문에 얼굴에 불이 붙는 사고를 당했다. 그와 함께 화재를 진압했던 동료는 “그가 집 밖으로 나왔을 때는 연기와 함께 얼굴이 녹아내리고 있었다”며 당시의 참사를 설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하디슨은 이후 63일 동안 자신의 허벅지 피부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안면재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귀와 입술, 코 대부분과 눈꺼풀 조직은 되살릴 수 없었다.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그는 결국 퇴원해 세 자녀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작 그의 자녀들은 하디슨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치고 말았고 하디슨은 큰 좌절을 경험해야만 했다. -10년간 71회 수술에도 삶은 악화일로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는 총 71회의 수술을 받으며 피부 이식을 통해 입, 코, 눈꺼풀 등을 재건해 나갔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반복된 수술로 진통제에 중독됐던 탓에 새로 시작한 타이어 판매 사업은 파산했고, 아내와도 이혼하고 말았다. 계속되는 고통은 자연스럽게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해, 이런 하디슨을 딱하게 여긴 그의 교회 친구가 안면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경력이 있는 유명 의사 로드리게즈에게 연락을 취해 그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로드리게즈는 요청에 응하면서도 하디슨에게 수술이 아주 위험할 것이라며, 생존 확률은 겨우 50%에 불과하다고 사전 경고했다. 그러나 하디슨은 주저하지 않았다. “죽음보다도 못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었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후 하디슨과 로드리게즈는 하디슨과 동일한 피부색, 머리색, 혈액형, 두개골 형태 등을 지닌 ‘피부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1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 8월에 기증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증자는 데이비드 로데바흐라는 26세 남성으로 자전거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데바흐의 어머니는 그가 항상 소방관이 되길 원했었다며 기증 제안을 승낙한 것으로 전해진다. -눈꺼풀 등 보강수술만 남아 이윽고 시작된 이식수술은 로데바흐의 얼굴과 머리, 상반신 일부에 해당하는 범위의 피부, 신경, 근육 등을 떼어내 하디슨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수술은 수십 명의 의료진에 의해 2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사 로드리게즈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2005년 세계최초로 안면이식이 이루어진 이래 '가장 넓은 범위'에 대해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얼굴 이식수술이었다. 그렇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개월이 지난 현재, 하디슨은 아직 회복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도 눈꺼풀 등에 대해 몇 번의 수술을 더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도 예전에 비해 자연스러운 얼굴 모습을 가지게 됐으며 눈꺼풀과 귀, 코 등도 되찾았다. 로드리게즈 박사는 하디슨이 결과적으로 본인의 원래 얼굴 구조와 기증자 로데바흐의 얼굴 특징이 섞인 외모를 지니게 될 것이며,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서 어색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제 눈꺼풀이 제대로 기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시야 또한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현재 하디슨은 예전보다 훨씬 자신감을 되찾은 상태다. 강연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상이군인들을 돕는 봉사에도 매진 중이다. 그는 “이제야 평범한 남성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2008 촛불집회’ 후 최대 규모… 폭력 집회 ‘강경’으로 대응

    ‘2008 촛불집회’ 후 최대 규모… 폭력 집회 ‘강경’으로 대응

    2008년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주말 도심 집회가 결국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얼룩졌다. 지난 14일 오후 2시쯤부터 서울광장, 대학로, 서울역광장 등에서 사전 집회를 벌인 참가자들은 오후 4~5시 사이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광장을 출발한 노동자대회 참가자 중 1만 5000여명이 행진했고 서울역과 구 삼성본관 앞에서 집회를 벌인 농민대회, 빈민·장애인대회 참가자 중 1만 8000여명, 대학로 일대에서 시민대회, 청년·학생대회에 참가했던 인원 중 6000여명이 합류하기 위해 행진했다. 경찰은 이보다 앞선 오후 3시 30분쯤부터 경찰 버스를 이용해 세종대로의 청계천 부근과 광화문사거리에 2단계 차벽을 설치해 집회 참가자들의 광화문광장 진출을 차단했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 뒤편으로도 경찰 버스를 대기시켰다. 경찰은 이날 경찰 버스 700여대, 차벽 트럭 20대, 살수차 19대를 동원했다. 시민 통행을 위해 청계천 소라탑 부근에 열어 놨던 통로는 오후 4시쯤 닫혔다.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쯤엔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거의 모든 통로가 막혔다.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앞과 종로구청사거리 부근에서 총 3만 3000여명이 경찰 차벽에 접근하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차벽에 막힌 시위대는 경찰 버스를 파손하고 경찰관을 쇠파이프로 폭행하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였고, 경찰은 캡사이신을 섞은 물대포와 캡사이신 분무기로 대응했다.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한 언론사 기자가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시위대 규모는 점차 줄어들었지만 충돌은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계속되면서 검거된 시위 참가자가 속출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 폭행과 장비 파손 등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총 51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서울 7개 경찰서에 분산 호송됐으며 고등학생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입건됐다.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은 농민 백모(68)씨가 뇌출혈을 일으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으로선 백씨의 수술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뇌 안의 혈액이 모두 제거된 상태지만 깨어날 가능성과 깨어나더라도 뇌 기능이 얼마큼 회복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시위 과정에서 살수에 의해 농민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청문감사관을 팀장으로 정확하고 철저하게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씨가 강한 물살에 쓰러진 뒤에도 계속 물대포를 맞다 다른 집회 참가자들에게 구조되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경찰의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폭력 진압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법 집회와 재판 불응 혐의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5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전날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 나타나 그를 체포하려는 사복 경찰 수십명과 이를 막으려는 노조원들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 14일 오후 1시쯤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연 한 위원장은 경찰의 체포를 피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노조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사전 집회와 광화문광장 행진에 모두 참석했다. 경찰은 충돌이 거칠어지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한 위원장 체포를 포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23분간 민생법안 조목조목 지적… 26일까지 FTA 비준 압박

    23분간 민생법안 조목조목 지적… 26일까지 FTA 비준 압박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23분간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 민생 법안 처리 지연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국정교과서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거듭 의견을 피력했다. <역사교과서> 교과서에 대해서는 먼저 “역사 교과서는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나라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제시해야 한다. 잘못된 역사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한국을 태어나서는 안 되는 부끄러운 나라로 인식하게 돼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 역사 교과서는 우리 현대사를 정의롭지 못한 역사로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으로, 북한은 국가 수립으로 서술되고 대한민국에 분단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6·25전쟁의 책임도 남북 모두에 있는 것처럼 기술돼 있고, 전후 북한의 각종 도발은 축소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은 반노동자적으로 묘사하고, 기업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해 반기업 정서를 유발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 주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측은 다양성을 이야기하지만 현재 7종 교과서에서 가장 문제가 있는 근현대사 집필진 대부분이 전교조를 비롯해 특정 이념에 경도돼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역사가 담긴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집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FTA>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연내 통과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1차 관세가 절감이 되고 내년 1월에 또 관세가 절감이 돼서 지속적으로 관세 절감 효과를 누릴 수가 있는데 이번에 안 되면 이런 효과도 사라지게 돼서 연간 1조원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된다”면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출 경쟁력의 회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연내에 세 개의 FTA가 발효돼야 한다. 수출이 요즘 부진하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이런 거라도 빨리 통과시키는 것이 백날 앉아서 수출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의 연내 발효를 위해서는 11월 26일까지는 반드시 비준안이 처리돼야 한다”고 날짜까지 적시했다. <노동 개혁·경제활성화법> 박 대통령은 ‘진실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하면서는 각종 개혁과 법안의 필요성을 일일이 열거하며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회가 진정 민생을 위하고 국민과 직결된 문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노동 개혁에 대해서는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완수해야 되는 시대적 과제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조속한 입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면서 “올해 안에 노동 개혁 입법이 완수돼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 개혁 법안의 내용도 일일이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예컨대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근로시간을 단축해서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5년간 최대 15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회안전망을 보다 두텁게 하기 위해 고용보험법과 산재보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지 20년 만에 고용보험, 실업급여 지급액이 임금의 50%에서 60%로 올라가고 실업급여 지급 기간도 30일씩 더 늘어나게 될 것이며 산재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출퇴근길 사고 시에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격진료와 의료산업에 대해서도 세세한 설명을 더하며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이 통과되면 연간 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5만 5000여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소개했으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제정되면 일부 선진국들처럼 70%의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고 최대 69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 보통 사람들 ] 시대의 상처·아픔을 품다

    [ 보통 사람들 ] 시대의 상처·아픔을 품다

    “역사는 기득권자, 승리자의 기록이라고 하죠. 그 역사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드러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들도 역사의 주체입니다. 그늘 속에 갇힌 삶의 향기와 애환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고뇌와 상처를 보듬고, 부조리를 강렬하고 노골적인 화풍으로 드러내고자 했던 화가 안창홍(62). 그의 40여년에 걸친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르지 못하는 새 : 안창홍 1972-2015’전이 11일부터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서 열린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과 신작을 포함해 회화, 조각, 콜라주, 드로잉 등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개막에 앞서 전시장에서 만난 안창홍은 “회고전은 아니다”라면서 “한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 시대를 바라보고, 무엇을 통해 어떻게 발언하고 싶었는지 지나 온 과정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를 졸업한 안창홍은 카뉴국제회화제 특별상(1989)과 제10회 이인성미술상(2009), 제25회 이중섭미술상(2013)을 수상했다. 내년 1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상처라는 큰 틀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시대의 초상’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3개의 벽면에 어린아이부터 청년, 노년까지 다양한 모습의 인물이 담긴 49개의 초상 사진이 일렬로 걸렸다. 사진 속 인물들은 한결같이 눈을 감고 있지만 입술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전령의 상징물인 나비 한 마리가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아 있다. 부산비엔날레와 부산시립미술관 전시에서 선보였던 2004년의 대표작 ‘49인의 명상’이다. 1980년대 한 산동네의 사진관이 폐관하면서 버려진 네거티브 필름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사진에 색을 입힌 작품이다. “사진 속 주인공들이 실재했던 시간들을 과거와 현재의 틈 사이에 놓음으로써 존재와 부재의 틈, 삶과 죽음의 틈, 소멸된 시간과 현재의 틈을 보여 주고 싶었다”는 작가는 “명상하듯이 눈 감은 얼굴들을 보면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탯줄을 그대로 감은 채 죽은 것 같은 아기 인형을 사진으로 찍어 대형 화면에 프린트한 ‘야만의 역사’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는 “15년 전 의료용 아기 인형에 에폭시로 분비물을 만들어 입체물을 만들어 놓았다가 지난 9월 터키 해변에서 세 살배기 시리아 어린아이의 시체가 발견된 사건 뉴스를 접하고 평면 작업으로 옮겼다”며 “어른들의 탐욕과 무자비함에 유린당한 어린 생명들을 위로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입체에서 평면까지 15년간의 창작적 고뇌가 곰삭은 작품인 셈이다. 4층 전시장은 한국 현대사에 대한 작가의 사고 흐름을 따라가 볼 수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20대 작가로서 치열한 연구 과정을 담은 ‘자화상’(1973), ‘달을 보고 놀란 아이들’(1974) 등을 비롯한 미공개 초기작 20여점과 이번 전시 제목이기도 한 ‘나르지 못하는 새’(1991) 등 드로잉 작품들이 한켠을 차지한다. 1970년대 말 작가의 사회적 의식을 보여 주는 대표작 ‘인간 이후’(1979), 어두웠던 시절에 피어난 투쟁 의식과 절망이 반영된 ‘절규’(1986), 1990년대 자본주의 사회의 초상을 보여 주는 ‘우리도 모델처럼’(1991), 작가의 내면에 대한 실존적 고민을 담은 ‘어둠 속에서-인간은 결코 날지 못한다’(1991) 등 재료별·시대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평범한 사람들의 관능미를 끌어낸 ‘베드 카우치’ 연작과 연필로 그린 ‘사이보그’ 연작은 안창홍의 또 다른 면을 보여 주는 작품들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양산한 인간의 노골적인 야만성과 시대의 색깔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나는 밝은 쪽보다 어두운 쪽으로 더듬이가 발달한 사람이에요. 아름다움만 있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니잖아요. 시대의 빛과 아름다움보다는 어두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찢기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가요.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글 사진 천안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열일곱 못다 이룬 꿈 29년 만에 보상받다

    열일곱 못다 이룬 꿈 29년 만에 보상받다

    29년 전 서울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평행봉 훈련을 하다 떨어져 전신이 마비된 체조 선수 김소영씨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승마 경기 도중 낙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형칠씨가 뒤늦게 체육유공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국가대표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한민국체육유공자 4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체육유공자에는 김소영씨와 김형칠씨를 비롯해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레슬링 대표팀의 합숙 훈련 중에 숨진 김의곤 감독, 2013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고 세상을 떠난 신현종 감독 등이 포함됐다. 체육유공자는 국가대표 선수나 지도자가 국제경기대회의 경기, 훈련, 지도 중에 세상을 뜨거나 중증 장애를 입었을 때 심사위원회를 거쳐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보상을 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1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이에리사 의원이 2012년 8월 발의, 2013년 12월에 개정안이 통과됐으나 이제야 처음으로 4명을 선정한 것이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90㎏급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낸 김병찬씨가 지난 6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 계기가 됐다. 고인은 1996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하반신 마비로 장애 3급 판정을 받고 월 52만 5000원의 메달리스트 연금만으로 홀어머니를 부양했고 어머니가 세상을 뜬 후 혼자 외로이 죽음을 맞이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위를 선양한 메달리스트가 이처럼 불우한 환경에 내동댕이쳐져야 하느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은 문체부가 부랴부랴 보상 심의 규정 등을 손질해 체육유공자 선정이 이뤄졌다. 심의위원회는 정현숙 위원장 등 체육계와 법조계, 의료계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체육유공자 본인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장애 등급에 따라 월 200만원에서 225만원, 유족에게는 월 120만원에서 140만원의 연금이 지급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가대표는 훈련 중 신체적 상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이 제도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본인 및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육유공자 지정을 희망하는 이는 문체부나 국민체육진흥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뒤 필요한 서류와 함께 체육유공자 지원사업 수행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문]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추진 계획

     다음은 인사혁신처가 5일 발표한 특정직 공무원 인사혁신 추진 계획 보도자료 전문이다.  □ 현장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이 적극 추진된다. ○ 정부는 그동안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공무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정직공무원*의 인사관리는 개별법을 적용받고 있어, 인사혁신 추진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 * 담당업무가 특수하여 채용 등 인사관리에서 특별법이 우선 적용되는 공무원 * 특정직공무원 정원(군인 제외): 교원 32.7만, 외무 0.2만, 경찰(해경) 11.9만, 소방 4.0만 □ 5일 정부가 밝힌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 추진계획 ’(이하 ‘인사혁신계획’)은 지난 2월 발표한 일반직공무원의 인사혁신 추진계획인 ‘범정부 인사혁신 실천계획’ 에 이어, 교원, 경찰, 소방, 외무 등 특정직 공무원의 인사혁신 추진을 위한 것으로, 공직사회 전반으로 인사혁신을 확산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 이번에 마련한 ‘인사혁신계획’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을 기치로 지난 6월 구성한 특정직인사혁신협의체를 통해, 6개 직종의 특정직공무원이 대국민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목표로, 함께 중지를 모아 이룬 성과로, 의미가 깊다.* 교육·외교·국방·경찰·소방·해경 국장급 공무원과 인사혁신처 차장, 인사혁신국장 등 8명으로 구성 □ ‘인사혁신계획’은 공직입문에서부터 승진, 보직관리까지 인사관리 각 분야를 망라한 종합계획으로, ①채용혁신 ②인재 양성 ③현장·직무의 전문성 강화 ④성과중심 인사관리 ⑤ 여성인재 확대·육성 ⑥ 비정상적 인사운영 개선 등 6개 분야 17개의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 (채용혁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인재를 공직으로 입문시키기 위해 채용의 혁신을 추진한다. ○ 공직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길거리 범죄·해상사고, 화생방·원자력 재난 등 국민 생활의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민간전문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 교육의 현장책임자인 교장직위에 공직 내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초빙하는 ‘개방형 교장공모제’ 운영을 활성화하며, ○ 높은 도덕성과 군기가 요구되는 교원과 군인의 성범죄에 대해서 임용결격사유를 확대하고, 징계기준을 강화해 공직에서 배제하며, 채용단계 부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 (인재양성 ) 유능하고 봉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 각 직무분야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해, 소방서장, 해양경비안전서장 등 현장지휘관에게 역량 전문교육을 실시,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 5, 10, 20년 재직 교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연수모형’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 국가정책에 대한 상호 학습을 위해, 일반직과 외무직, 중앙과 지방소방공무원간 인사교류 활성화 를 추진한다. ○ 이와 함께, 외교통상과 외무영사 직렬 통합을 추진해, 외교전반에 두루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외교인력을 육성, 양질의 외교서비스도 제공한다. □ (현장·직무 전문성 강화 )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직무 전문성을 강화한다. ○ 잦은 순환전보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경찰청 수사·형사·정보과장 등과 학교·성폭력 등 민생치안분야 근무자의 장기재직을 추진하고, ○ 신규 임용 경찰관은 파출소, 함정 등 현장 근무 기간을 늘려 수요적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며, ○ 고도의 숙련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과학수사 분야, 지역별 특화가 필요한 외교 분야 등에 적합한 특수전문가를 육성한다. ※ (경찰) 과학수사, 교통공학 등 분야의 교육성적 우수인력을 전문가형 인재로 분류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별도 인사관리 (외무) 심층어학연수를 통한 지역전문가 양성, 국외어학연수자 해당 언어사용 실국?공관근무 연계 제도화 □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로 경쟁력 높은 조직을 구현한다. ○ 경무관(지방경찰청·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부장급), 소방준감(시·도소방본부장) 승진 시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역량평가제’를 도입하고, ○ 군 간부로 부적합한 군인을 걸러내기 위한 ‘복무 부적합 조사기준’을?더욱 강화하며, ○ 실적 우수 경찰관은 특별승진 활성화 등으로 격려하고, 미흡 경찰관은 승진심사에서 배제하는 방안 등을 도입해 성과창출형 경찰조직으로 거듭난다. □ (여성인재 확대·육성) 우수 여성 인재의 공직 내 진출기반을 확대한다. ○ 여성 ROTC 선발인원 확대 등을 통해 여군비율 확대 목표를* 2017년까지 조기 달성하고, *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 조직 내 여군비율을 2020년까지 장교 7%, 부사관 5%까지 확대 ○ 전방근무 여군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임신·출산 고려한 보직 부여,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 등 특정직 내 여성인력의 증가 추세에 맞춘 인사관리 방안도 시행한다. □ (기타 )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운영 과제를 발굴, 개선한다. ○ 현재 21세인 소방사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일반직공무원과 동일하게 18세로 하향 조정하고, ○ 교원이 교육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 방안도 마련한다. □ 정부가 이날 발표한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계획’은 제도적 시행이 가능한 과제는 각 직종별 인사운영 여건과 부처별 준비 등을 거쳐,?2016년부터 시행하고, 법률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한 과제는 2017년까지 체계적으로 실행 할 예정이다. ○ 인사혁신처는 특히, 개방형교장 공모제 활성화, 신임경찰관 현장근무기간 확대, 현역 군인근무부적합조사 기준 강화 등의 과제는 내년에 즉시 시행되도록 준비해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특정직공무원 대부분이 국민과의 접점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추진하는 인사혁신을 통해 공직혁신과 행정서비스 수준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울대병원 임금피크제 강행… 노동계 “형사고발”

    서울대병원이 임금피크제 도입 과정에서 노동자 과반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취업규칙 변경을 강행하자 노동계가 서울대병원을 형사고발키로 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의 60% 이상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지만 사용자 측의 일방적인 취업규칙 변경 사례는 서울대병원이 처음이다. 노동계는 서울대병원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사례가 앞으로 정부가 마련할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은 1일 “서울대병원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동의를 추진했지만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행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일 오전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병원 측을 형사고발하는 등 향후 대책과 투쟁 일정을 밝힐 방침이다. 서울대병원은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하고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대한 동의 절차를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 전체 직원 6045명 가운데 52.6%인 3177명이 투표에 참여해 1728명이 찬성(찬성률 28.6%)했다. 나머지 직원들은 개별 동의 절차를 거부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찬성률은 투표 참여자가 아니라 취업규칙을 적용받게 될 전체 노동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투표 참여 인원 대비 찬성 인원이 절반이 넘었다’며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211곳(66.8%)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지만 이 가운데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은 없다. 박준형 공공운수노조 정책실장은 “고용부는 법을 위반한 서울대병원의 취업규칙 개악안 신고를 반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르면 다음주쯤 취업규칙 변경안을 노동청에 신고할 예정이다. 노동청이 신고를 반려하지 않으면 서울대병원은 임금피크제를 강제 도입한 첫 사례가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동대문, 의료사고 해결문 연다

    최근 가수 신해철의 1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의료 과실’의 법정 논쟁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해철 사고에서 보듯이 일반 국민이 의료과실을 입증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그래서 동대문구가 주민의 억울한 의료 과실 피해를 막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동대문구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구청 지하 2층 제3회의실에서 의료사고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사고 등 고충 해소를 위한 무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담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소속 전문 상담원 2명이 나선다. 이들은 의료사고 등의 분쟁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의료분쟁 조정·중재 접수 등을 진행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의약과에 전화(02-2127-5414)로 예약 접수를 하면 된다. 의료사고 관련 서류를 가져오면 더욱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 지역 내에는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이 많고 진료에 따른 민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상담받을 곳은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구는 이번 전문 의료 중재 상담이 주민들에게 빠르고 공정한 의료 피해 구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상당히 줄여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무료 상담실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공정한 의료 피해 구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마다 상하반기에 한 번씩 의료사고 고충 해소 상담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산후조리원 집단감염 땐 폐쇄

    산후조리원 집단감염 땐 폐쇄

    이르면 내년 말부터 중대한 감염 사고가 발생한 산후조리원은 폐쇄되고 6개월 이내 같은 장소에서 산후조리원을 다시 열 수 없게 된다.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감염됐는데도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병원에 보내지 않으면 최대 5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산후조리원에서 감염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병을 얻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신생아는 2011년 이전 1~6명에 불과했으나 2012년 51명으로 껑충 뛰었고 올해 23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생아를 집단으로 관리하는 산후조리원의 특성상 감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데다 산후조리원이 소문을 우려해 감염 사실을 쉬쉬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진 것이다. 지난해 서울의 한 고급 산후조리원은 신생아 한 명이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사흘간 이를 관할 보건소에 알리지 않았고 그사이 같은 층에 있는 신생아 2명이 바이러스에 추가 감염됐다. 이렇게 3명이 감염되고서야 조리원은 보건소에 감염 신고를 했다. 감염 사고에 대한 1차 책임은 업자에게 있으나 지금까지는 감염 환자를 의료기관에 보내지 않아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가벼운 처분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복지부는 신생아와 산모가 외부인에 의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배우자 등 주 보호자 한 사람에 한해 임산부실 출입을 허용하고 다른 방문객은 면회실에서만 산모를 면회하도록 한다. 외부 방문객은 방문기록부에 인적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아울러 신생아실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요람과 요람 사이는 90㎝ 간격을 두고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산후조리원 신규 채용자는 채용 전 잠복 결핵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한다. 신생아실 근무자는 신생아와 접촉할 때 수술용 마스크와 가운을 착용해야 한다. 감염병 의심자는 발병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근무를 제한하기로 했다. 산후조리원에 새로 입실하는 신생아는 별도 공간에서 4시간 이상 격리해 사전 관찰을 받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대책 시행에 필요한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가 하반기를 목표로 실시하고 영·유아 사전관찰실 설치 규정 등 시행규칙 개정 사항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한화생명, 78세 노인도 가입하는 시니어 종신보험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한화생명, 78세 노인도 가입하는 시니어 종신보험

    고령화 시대가 오면서 나이 들어 갑작스레 발병할 수 있는 노인성 질병에 대한 관심과 걱정도 커지고 있다. 막상 나이가 들어 보험에 가입하려 하면 ‘나이가 많다’고 퇴짜를 맞기 일쑤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최근 78세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내놨다. ‘한화생명 시니어종합보험’은 치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노인성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고연령층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연령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종신보험은 대개 65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지만 이 보험은 40세부터 78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노인성 질환을 다양한 특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중증치매소득보장특약’(1000만원 기준)에 가입하면 환자가 중증 치매로 진단이 확정됐을 경우 매년 300만원씩 5~10회 소득보상자금이 지급된다. 고연령층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해가 발생할 확률도 높다. 이 상품에 담긴 ‘고도장해소득보장특약’은 80% 이상의 고도장해 판정 시 매달 특약 가입 금액의 1%를 10년간 지급한다. 노후실손의료비보장특약, 암진단특약 등 고객의 수요가 많은 다른 특약들도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 부담은 외려 줄었다. 사망을 보장하는 주 계약은 최소 비중으로 설계해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노년층의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최저 보험료는 월 2만원이다. 주 계약은 기본형과 추모자금형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기본형은 일반적인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사망 시 가입 금액만큼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추모자금형은 사망보험금 외에도 사망 후 2년간 사망 날짜에 가입 금액의 10%를 유가족을 위한 추모자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과 제휴된 상조업체의 장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 계약(기본형, 20년납), 중증치매소득보장특약, 급성심근경색증특약, 뇌출혈진단특약, 고도장해소득보장특약을 1000만원씩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55세 기준 남성의 경우 6만 2190원, 여성은 5만 7440원이다.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삼성화재 - 진단·수술·요양보장 ‘한번에’… 후유증 걱정도 ‘끝’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삼성화재 - 진단·수술·요양보장 ‘한번에’… 후유증 걱정도 ‘끝’

    노인들이 꼽는 어려움 중 하나가 건강 문제다. 65세 이상 노인 중 고혈압, 당뇨 환자가 적잖다. 이런 만성질환은 심장, 뇌 질환 등 합병증까지 유발한다. 수술을 한 이후도 걱정이다. 남는 후유증 역시 고려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이런 질병 진단부터 입원-수술-장애-요양-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보험으로 모든 위험을 보장하는 고객 맞춤형 ‘NEW새시대건강파트너’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매달 20억원 이상 판매 중이다. 이 보험 하나로 질병뿐 아니라 각종 상해, 배상책임, 운전자비용 및 의료비 실손보험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해나 질병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면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대비할 수 있다. 한마디로 ‘올 킬’ 상품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한다. 만 15세에서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은 최소 5년부터 최대 30년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질병, 상해에 대비한 보장이 탄탄하다. 우선 기본계약은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고도후유장해 보장이다. 고도후유장해란 병에 걸렸거나 다치고 난 뒤 치료를 했는데도 신체·정신적으로 후유증이 남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후유증이 생기면 가입 금액을 일시금 말고 매달 생활자금으로도 받을 수 있다. 4대(뇌, 심장, 간· 췌장, 폐) 중증질환 및 5대(위· 십이지장, 결핵, 신부전, 갑상선, 녹내장) 특정 질환에 대한 수술비도 준다. 입원하면 첫날부터 입원 일당을 지급한다. 골절, 화상, 깁스 치료비, 충수염 수술 등 일상생활 중 빈번히 발생하는 각종 생활 위험을 보장해 주는 담보가 특약으로 구성돼 있다. 또 ‘장기요양원지금’ 담보를 통해 상해나 질병으로 약관에 정한 ‘장기요양상태’가 되면 가입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질병장애’ 담보로 장애등급 1, 2, 3급에 해당될 경우 생활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도 함께 들 수 있다. 특약으로 실손 보장을 추가하면 진단, 입원, 수술비 등 각종 치료비를 통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 고유의 영역인 ‘가정일상생활배상책임’ 담보도 빼놓을 수 없다.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배상책임에 대해 1억원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다. 주택의 소유, 사용, 관리로 인한 사고로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끼쳤을 경우가 해당된다. 예컨대 우리 집 누수로 이웃집 벽지가 상했을 경우 도배 비용을 보험사가 대신 내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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