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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서 인기 많은 中음식인데…‘이것’ 먹고 식도에 8㎝ 궤양 생긴 女 왜

    韓서 인기 많은 中음식인데…‘이것’ 먹고 식도에 8㎝ 궤양 생긴 女 왜

    중국에서 음식을 식히지 않고 급하게 먹다가 식도에 대형 궤양이 생긴 4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 거주하는 여성 왕모(42)씨는 최근 친구들과 훠궈(중국식 샤부샤부)를 먹은 뒤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8㎝ 크기의 식도 궤양 진단을 받았다. 왕씨는 지난 3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훠궈를 먹기 시작했다. 당시 배가 고팠다는 왕씨는 끓는 냄비에서 건져낸 음식을 식히지 않고 곧바로 삼켰다. 이후 왕씨는 가슴이 답답하고 옥죄는 듯한 통증을 느꼈으나, 얼음물을 마셔 열감을 식힌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넘겼다. 그러나 이튿날 물 한 모금조차 삼키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고, 결국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받았다. 내시경 검사 결과 왕씨의 식도에는 무려 8㎝에 달하는 대형 궤양이 있었다. 이는 성인 식도 전체 길이(25~30㎝)의 3분의 1에 달하는 크기다. 의료진은 “흔히 사람들이 식도가 뜨거운 음식에 잘 견딘다고 오해하지만, 식도 점막이 버틸 수 있는 온도는 약 50~60도에 불과하다”며 “훠궈 냄비에서 막 건져낸 음식의 온도는 80~90도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진은 왕씨가 입안의 뜨거움을 참지 못하고 음식을 서둘러 삼키면서 식도 점막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열을 식히기 위해 마신 얼음물이 오히려 식도를 자극해 점막 손상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음식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나도 과거에 뜨거운 두부를 먹었다가 고통받은 적이 있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중국인들은 음식을 뜨겁게 먹거나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맵고 뜨거운 훠궈는 특유의 얼얼한 맛과 열감으로 중국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습관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 세계 식도암 환자의 약 4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뜨거운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꼽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앞접시에 덜어 충분히 식힌 후 섭취해야 하며, 화상을 입었을 때 극단적으로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장흥 사자산 문학치유숲’ 2.9㎞···산림복지 무장애나눔길 조성

    ‘장흥 사자산 문학치유숲’ 2.9㎞···산림복지 무장애나눔길 조성

    장흥군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의 2025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산림복지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보행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인프라 확충사업 복권기금과 군비 등 총 24억 600만원을 투입해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과 통합의학박람회장 인근 사자산 2.9㎞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장애길은 폭 1.8m 이상으로 확보해 휠체어가 양방향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산책로로 만들어진다. 또한 경사도를 최소화하고 안전난간 등 보행 안전시설을 설치해 고령자와 장애인, 어린이 등 이동약자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와 연계한 산림치유·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상시 개방되는 산림복지 공간을 제공해 산림복지서비스 확대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재준, “압도적 승리로 수원대전환 완성하겠다” 공약

    이재준, “압도적 승리로 수원대전환 완성하겠다” 공약

    ‘반값 생활비’를 재선 대표 공약으로 내건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원팀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지동교에서 수원 지역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과 ‘수원 원팀 지방선거 합동 출정식’을 열고 “4년 뒤 모든 시민이 ‘이 맛에 수원 산다’고 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등 수원 국회의원 5명을 비롯해 배우 이기영,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이 함께했다. 이 후보는 “220년 전 정조대왕이 백성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을 연 곳이 바로 이곳”이라며 지동교에서 첫 공식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재선 대표 공약으로 ‘3대 반값 생활비’를 내세웠다. 교통·교육·의료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 5인 가구 기준 연간 1800만원대 고정 지출을 800만원대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관광 소비 7조원 시대를 목표로 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조성과 첨단과학 연구도시 건설도 3대 재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성균관대역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로 공식 선거 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용주사와 용화사를 방문한 데 이어 출정식 후 수원시공공노조 협의회, 대한건축사협회 수원지회와 각각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원시장 선거에는 이 후보와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가 나서 3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 월드컵 앞둔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공포에 자국 훈련캠프 취소

    월드컵 앞둔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공포에 자국 훈련캠프 취소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한 콩고민주공화국 축구 대표팀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자국에서 계획했던 훈련 캠프와 월드컵 출정식을 모두 취소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대변인은 21일(한국시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동부 지역의 에볼라 발생으로 수도 킨샤사에서 예정됐던 사흘 동안의 대표팀 훈련 캠프와 팬들을 위한 월드컵 출정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치열한 경쟁 끝에 1974년 서독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K조에서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대결한다. 애초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킨샤사에서 소집훈련과 함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6월 3일 벨기에 리에주에서 덴마크, 6월 9일 스페인 남부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르고 6월 11일 미국 휴스턴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139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대표팀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국내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대표팀 선수 전원과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감독은 모두 프랑스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선 벗어난 상태다. FIFA도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대표팀이 모든 의료 지침을 확실하게 인지하도록 콩고민주공화국 축구협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당국도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이 지난 몇 주 동안 유럽에서 훈련해와서 입국 금지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 34년 만에 문신 판례 변경…대법 “비의료인 문신시술, 무면허 의료행위 아냐”

    34년 만에 문신 판례 변경…대법 “비의료인 문신시술, 무면허 의료행위 아냐”

    대법원이 “통상적인 미용 문신은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다”며 문신 행위가 의료인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내년 10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 시행을 앞두고 문신을 의료행위로 봤던 법원 판결이 34년 만에 변경된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석준·권영준 대법관)는 21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에게 벌금 150만원, 백모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각각 서울서부지법, 수원지법으로 환송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씨는 2020년 1~12월 두피 문신, 백씨는 2019년 5월 패션잡화 판매점에서 서화(레터링) 문신을 시술해 재판에 넘겨져 기존 판례에 따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문신은 의료인이 등장하기 전부터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의학, 의술과 구분된 독자 직역으로 발달했다”며 “미용 문신 시술을 받는 사람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질병 예방,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외모 개선 등 미용 효과를 얻기 위해 비용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일회용 바늘, 멸균기, 위생장갑, 소독제 등 미용 문신 시술의 보건위생이 개선된 점과 문신 시술자 등의 헌법상 기본권도 고려했다. 대법원은 “시술자가 바늘로 피부를 찌르던 과거와 달리 침투 깊이를 자동 조절하는 등 안전성이 개선된 타투 머신이 널리 보급됐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문신 시술자와 문신을 받는 사람이 직업, 표현, 예술의 자유 등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의료법을 해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문신 시술자에게 의료인 면허를 요구하면 높은 진입장벽으로 직업 선택의 기회를 사실상 봉쇄당하게 된다. 또 의사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의학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가시험 면허 취득자에게 문신 행위를 허용하는 내용의 문신사법이 내년 10월부터 시행되는 부분도 고려했다. 대법원은 “문신사법은 면허, 교육, 위생, 안전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며 “이러한 입법은 문신 행위에 대한 의료서비스 수요자의 인식, 요구, 사회적 평가 등이 현저히 변화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밝혔다.
  • 성동구, ‘인권 사각 예방’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운영

    성동구, ‘인권 사각 예방’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운영

    서울 성동구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를 선정하고 활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구는 전문가 8명을 위촉했다. 구는 초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사회 현실에 발맞춰 시설 입소 어르신의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인권지킴이를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입소자와 시설 종사자의 인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입소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수행한다. 구는 지난 19일 구청에서 인권지킴이 위촉식을 열고 노인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위촉된 인권지킴이들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 8곳에 파견돼 총 4회 이상 현장 방문 및 상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입소 어르신들의 인권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어르신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천구 “말라리아 무료 진단 검사 실시”

    금천구 “말라리아 무료 진단 검사 실시”

    서울 금천구는 지역사회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무료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두통이나 식욕부진, 오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간부전이나 섬망, 혼수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인 만큼 감염 위험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지원한다. 검사 대상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또는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주민 ▲최근 2년 이내 군 복무를 한 현역 군인·전역자 등이다. 특히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검사를 권고한다. 해외 위험 지역은 남수단,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나 기타 열대지역이다. 국내의 경우 경기 북부와 인천 일부 지역 등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 방문 이력이 있으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금천구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한다. 신분증을 지참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30분이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양성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과 연계해 정밀 검사를 안내한다. 구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자제, 방충망 점검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구 보건소에서는 결핵 검진 등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염병 조기 대응과 예방관리 강화로 주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덱스레보, 액상형 PCL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고우리’ 심포지엄 ‘더 고우리 : 비긴 인 코리아’ 성공리 끝마쳐

    덱스레보, 액상형 PCL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고우리’ 심포지엄 ‘더 고우리 : 비긴 인 코리아’ 성공리 끝마쳐

    덱스레보는 지난 19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액상형 PCL 기반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고우리(GOURI)’의 한국 공식 런칭을 선포하고, 학술 심포지엄 ‘더 고우리 : 비긴 인 코리아(The GOURI : Begin in Kore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긴 인 코리아’라는 행사명에 걸맞게, 이번 심포지엄은 고우리의 국내 시장 공식 론칭을 널리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피부미용 의료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의 임상적 근거와 다각적인 활용 전략이 공유됐으며, 국내 의료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고우리의 한국 시장 안착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막을 올렸다. 고우리는 액상형 PCL(Polycaprolactone) 기반의 콜라겐 스티뮬레이터로, 기존 입자형 제형과 달리 시술 후 조직 내에서 비교적 균일하게 분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층 자연스럽고 일관된 콜라겐 생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날 행사는 총 5개의 강연 세션과 Q&A 토론으로 구성됐다. ▲중앙대학교 김범준 교수가 고우리의 최근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리뷰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고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이 바이오스티뮬레이터 비교 분석을 통한 맞춤형 고우리 주입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갤러리아피부과도곡 서지명 원장이 콜라겐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고우리의 포지션을 제시했으며 ▲독일의 Dr. Johannes Kohlmann이 실제 임상 사례와 합병증 예방 및 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덱스레보 M.D. 이찬종이 고우리의 과학적 원리와 콜라겐 바이오스티뮬레이션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 의료진과 연자 간의 Q&A 및 자유 토론이 이어져 현장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덱스레보 관계자는 “이번 ‘더 고우리 : 비긴 인 코리아’ 심포지엄은 고우리의 차별화된 액상형 PCL 기술과 임상적 가능성을 국내외 의료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런칭 이후 의료진들의 높아지는 관심에 부응하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활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우리의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고, 국내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역대 최고’ 10대 자살률 경기도, 학교·의료기관·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안전망’ 구축

    ‘역대 최고’ 10대 자살률 경기도, 학교·의료기관·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안전망’ 구축

    경기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0대 자살률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청소년 생명 보호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도 자살예방관) 주재로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전담조직(TF) 2차 본회의’를 열고,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자살 예방 및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경기도 10대(10~19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3명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27.2%)과 자살 생각률(12.8%)도 전국 평균(25.7%, 11.6%)을 웃돌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기관 간 연계가 미흡하다는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도 청소년 생명(지킴) 연계 프로토콜(가칭)’ 수립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다. 이는 학교(Wee센터. 교육청에 설치된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공공 심리상담·치유 기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의료기관 간의 의뢰 및 연계 공백을 최소화해 ‘조기발견-신속개입-사후관리’가 단절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표준 지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청소년 자살의 특이성인 ‘충동성’과 ‘즉흥성’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자 동의 없이도 가능한 긴급 개입의 현장 실효성 확보 ▲아동·청소년 전용 정신응급병상 모델 검토 ▲2026년 하반기 자살유족 정보 광역센터 일원화를 통한 청소년 유족 지원 강화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들이 집중 논의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타 연령대와 달리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도 충동적인 시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기관별로 파편화된 사업들을 통합하고 촘촘한 프로토콜을 구축해 경기도 내 어떤 청소년도 위기 상황에서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생명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TF는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실·국, 교육청,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남부경찰청 청소년보호과 및 청소년 상담·복지 관련 센터장 등 유관기관 전문가 등도 참여한다.
  • 결혼 20주년 앞두고 쓰러진 아내…“기증할게요” 남편은 약속 지켰다

    결혼 20주년 앞두고 쓰러진 아내…“기증할게요” 남편은 약속 지켰다

    결혼 20주년을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진 60대 여성이 6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남편은 “사랑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옥희(68)씨는 지난달 15일 전남대병원에서 양쪽 신장과 안구, 폐, 간을 기증했다. 김씨는 뼈와 연골, 혈관 등 인체 조직도 함께 기증했다. 김씨는 지난달 9일 직장에서 일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씨의 남편 박천식씨는 의료진에 먼저 다가가 장기·조직 기증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이미 10여년 전 기증 희망 등록을 해둔 상태였다. 박씨는 “허무하게 아내를 보낼 수 없었다”며 “할 수 있으면 장기기증을 하고 가자는 이야기를 생전에 아내와 여러 차례 했었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김씨는 서울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다 남편을 만나 15년 전 귀향했다. 김씨는 밝고 서글서글한 성격 덕에 주변 사람들과도 두루 잘 어울렸다. 꽃을 좋아했던 그는 집 앞 마당에서 꽃을 키우는 것을 즐겼고, 요리에도 재능이 많아 음식 관련 일을 주로 했다. 최근까지는 노인복지회관에서 조리사로 일하며 어르신들의 식사를 챙겼다.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좋았다고 한다. 지난 14일은 김씨 부부의 결혼 20주년이었다. 남편 박씨는 아내와 함께 자주 여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는 “지난해에도 제주도 여행을 가자고 했지만, 아내는 복지회관 어르신들의 식사 걱정에 끝내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며 “여행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사는 동안 너무 감사했고 고마웠어. 고생 많이 하게 해서 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지 못한 것도 미안해.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사는 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못했는데, 사랑해.” 박씨는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친부 성폭행 뒤 숨진 18세 딸”…유죄 인정에도 고작 3년형 논란 [핫이슈]

    “친부 성폭행 뒤 숨진 18세 딸”…유죄 인정에도 고작 3년형 논란 [핫이슈]

    미국에서 친부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은 뒤 숨진 18세 딸 사건의 가해자가 결국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예상 형량이 3년에 그치면서 현지에서는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폭스 LA와 KTLA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의 스티븐 빈센트 차베스(41)는 이날 법원에서 친딸 마케일라 르네 세틀스 사건과 관련해 근친상간 혐의와 미성년자 음주 제공 혐의를 인정했다. 차베스는 유죄 인정 직후 법정구속됐다. 그는 오는 6월 23일 정식 선고를 앞두고 있다. 현지 검찰은 그가 주 교도소에서 3년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고 뒤에는 20년 동안 성범죄자 등록 의무도 지게 된다. 법정구속됐지만 예상 형량은 3년…온라인서 비판 확산 검찰은 범행이 지난해 7월 마케일라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캘리포니아로 건너와 친부 집에 머물던 중 벌어졌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베스는 가족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집에서도 딸에게 술을 더 마시게 했고 이후 범행을 저질렀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차베스가 보호자로서의 신뢰를 악용했고 특히 취약한 상태의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담당 검사는 “피해자는 아버지가 자신을 돌보고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며 “피고인은 그 신뢰를 상상하기 힘든 방식으로 깨뜨렸다”고 말했다. 마케일라는 사건 몇 달 뒤인 2025년 12월 숨졌다. 앞서 유족은 그가 사건 이후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우울 증세에 시달렸다고 주장해 왔다. 유족 “정의 원한다” 호소했지만…무거운 혐의는 빠져 이 사건은 지난달 유족이 법원 앞에 모여 정의를 호소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당시 가족은 피해자가 이미 세상을 떠나 직접 법정에서 진술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재판과 기소가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검찰은 강간 등 더 무거운 혐의를 추가할 수 있는지도 수개월 동안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차례 인터뷰와 포렌식 검사, 의료 평가, 전자증거 분석을 거친 끝에 현재 혐의가 법과 증거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친부가 친딸에게 술을 먹인 뒤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처벌 수위가 낮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이 사건은 재판 자체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피고인이 예정된 심리보다 앞서 유죄를 인정하면서 이제 관심은 선고 형량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유족이 선고를 앞두고 다시 공개 행동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 ‘교육계 원로’ 중재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 영면

    ‘교육계 원로’ 중재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 영면

    단국학원 중흥과 발전 이끌어‘남북 화해 협력과 대학 스포츠 발전 주역’봉사의 삶 통해 ‘억강부약’ 정신 실천 학교법인 단국대학 중흥과 발전을 이끌었던 중재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93세다. 고인은 1932년 중국 톈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독립운동가였던 선친 범정 장형 선생을 따라 만주 일대를 오가며 민족의 참혹한 현실을 목도하며 성장했다. 1960년 대학 강단에 선 고인은 1966년 단국대학 학장에 취임해 종합대학 승격을 이끌며 1967년 단국대학교 초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한국 대학 역사상 최연소 총장 취임 기록이었다. 그는 1978년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 캠퍼스인 천안캠퍼스를 설립해 대학의 지역 분산 모델을 제시했고, 낙후된 지방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의과대학병원과 치과대학병원을 설립했다. 교육 환경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탈서울’을 통한 죽전캠퍼스 이전을 추진하며 대학 발전의 새로운 방향도 제시했다. 고인은 스포츠 외교를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와 세계 평화 정착에도 기여했다. 냉전 시기인 1989년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주의 국가였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공과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유학생을 파견해 동구권 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인은 같은 해 남북체육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분단 이후 처음으로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 한반도기 제정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한 인류애를 실천하고 우리나라 체육행정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2024년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빈소는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영결식은 5월 24일 오전 10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단국대학장으로 엄수된다. 유족으로는 신동순 여사,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과 3녀가 있다.
  • 탈레반 보고 있나?…7살 딸 결혼시키는 아버지 “생활고에 자식 팔아” 눈물 [핫이슈]

    탈레반 보고 있나?…7살 딸 결혼시키는 아버지 “생활고에 자식 팔아” 눈물 [핫이슈]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끔찍한 경제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영국 BBC의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압둘 라시드 아지미는 최근 7살 된 쌍둥이 딸 중 한 명을 내다 팔 생각에 참담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BBC에 “딸들을 팔아야 할 수도 있다. 나는 가난하고 빚더미에 앉아 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입술이 바짝 마른 채 배고프고 목마르고 혼란스러운 채로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럼 아이들은 내게 ‘아빠, 빵 좀 주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일자리가 없어 돈을 벌 수 없다. 그래서 딸들을 결혼을 위해 매매하거나 가정부로 내다 팔 생각을 하고 있다. 딸 한 명을 팔면 나머지 아이들이 최소 4년은 굶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지미는 자신의 7살 된 어린 딸인 로힐라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가슴이 찢어지지만 이게 유일한 방법이야”라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아버지의 품에서 어린 소녀는 희망을 잃은 듯한 표정이었다. 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들이 아닌 딸을 내다 파는 이유는 문화적으로 이들이 미래의 가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여성과 소녀의 교육·취업이 제한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더불어 아프간 전통에는 결혼 시 신랑 측이 신부 측에게 혼인지참금을 건네는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부 부모는 다른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혼인지참금을 받고 어린 딸을 나이 든 남성과 강제로 결혼시키기도 한다. 아프간에 사는 또 다른 주민인 사이드 아흐마드는 “5살 된 딸 샤이카가 맹장염과 간 낭종에 걸렸지만 우리에게는 병원비가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딸을 친척에게 팔고 치료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아이는 무사히 치료를 받았지만 다시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5년 후 팔려 간 친척의 아들 중 한 명과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흐마드는 “돈이 있었다면 절대로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아이가 죽을 것 같았다”면서 “어린아이의 조혼에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치료비를 감당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목숨은 구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팔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프간 생활고 어느 정도?아프간 주민들의 생활고는 생때같은 자식을 팔아 다른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고르주(州)에 사는 45세 남성 주마 칸은 BBC에 “지난 6주 동안 단 3일 일했다. 그것도 일당이 150~200 아프가니(한화 약 3500~4700원)에 불과했다”면서 “아이들은 사흘 밤 연속 배고픈 채로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도 울고 아이들도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아이들이 굶어 죽을까 봐 두려움에 떨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 주민 4명 중 3명이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충족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실업률은 높고 의료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한때 수백만 명에게 기본적인 생필품을 제공했던 원조는 극히 일부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아프간에 가장 많은 원조를 제공했던 미국은 지난해 거의 모든 원조를 중단했다. 영국을 비롯한 다른 주요 원조국들도 지원금을 크게 줄였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올해 아프간에 제공된 원조는 지난해보다 70% 감소했다. 현재 아프간은 사상 최고 수준의 기아에 직면해 있으며, 아프간 인구 10분의 1 이상인 470만 명이 기근 직전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칸이 거주하는 고르주는 가장 심각한 경제난을 겪는 지역이다. 이곳에 사는 크와자 아흐마드는 BBC에 “우리 가족은 모두 굶주리고 있다. 아이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아무도 늙은 내게 일자리를 주려 하지 않는다”며 울부짖었다. 또 다른 주민 압둘 말릭은 “정부도, NGO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최근 아프간은 전국 영토의 절반 이상에 영향을 미친 심각한 가뭄으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 BBC는 “2021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 정부는 외국 군대가 철수하면서 축출된 아프간 이전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탈레반의 정책, 특히 여성에 대한 제한 조치 등은 기부자들이 등을 돌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 ‘농촌 왕진버스’ 호응 얻은 장성군, 2026년 확대 시행

    ‘농촌 왕진버스’ 호응 얻은 장성군, 2026년 확대 시행

    전남 장성군이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농촌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장성농협·삼서농협 등 일부 농협 중심으로 운영됐던 사업을 올해는 삼계·진원·황룡·장성·삼서 농협 등 관내 지역 농협과 전방위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첫 시행 결과 농어촌 고령 노인들의 호응이 좋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삼계농협에서 ‘농촌 왕진버스’의 출발을 알린 군은 22일까지 3일간 농협 대회의실에서 왕진버스를 운영한다. 이후 일정에 따라 진원농협(6.22.~26.)·황룡농협(6.30.~7.2.)·장성농협(10월)·삼서농협(10월)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장성병원 의료진 7명이 양방 진료를 펼치며 영양제 수액 처치, 사고예방 교육 등도 실시한다. 진원농협 ‘농촌 왕진버스’에선 정신건강 서비스와 눈 검사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농협과 협력한 이번 사업을 통해 1900여명의 주민에게 1인당 5만~6만원 상당의 의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 무도회장에 1조원대?…공화당도 등 돌린 트럼프 백악관 ‘지하요새’ 논란 [핫이슈]

    무도회장에 1조원대?…공화당도 등 돌린 트럼프 백악관 ‘지하요새’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 새 무도회장(연회장)이 ‘지하요새’ 논란에 휩싸였다. 공화당이 백악관 보안 강화 명목으로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000억원대 예산을 추진했지만 내부 반발에 부딪혔다. 여기에 새 건물이 지하 6층 구조와 드론 방어망까지 갖출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부지 보안 강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새 연회장 사업에 투입할 10억 달러 규모 예산안이 공화당 내부 반대에 막혔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은 이민·국경 단속 관련 지출 법안에 해당 예산을 끼워 넣으려 했지만, 일부 상원의원들이 비용 규모와 사용처, 정치적 부담을 문제 삼았다. 논란의 중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여 온 백악관 새 행사장이 있다. 그는 이 시설을 대규모 공식 행사와 외교 행사를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구상은 단순 연회장 수준을 넘어선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 건물이 지하 6층 시설을 포함하고 옥상에는 워싱턴을 방어하기 위한 드론 관련 장비가 들어설 수 있다고 20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워싱턴을 보호할 역대급 드론 제국”을 언급했다. 이 때문에 새 시설이 이름만 연회장일 뿐, 실제로는 강화된 보안 구조와 지하 공간을 갖춘 ‘요새형 건축물’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생활비도 힘든데 연회장에 10억달러?” 공화당 내부 반발은 절차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AP에 따르면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미국인들이 식료품과 휘발유, 의료비 부담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백악관 행사장과 보안 시설에 10억 달러를 쓰는 것은 정치적으로 방어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해당 예산 처리와 관련해 “결국 통과시킬 표가 있느냐의 문제”라는 취지로 밝혔다. 여당 지도부도 충분한 찬성표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상원 의사전문관도 제동을 걸었다. 그는 공화당이 추진하는 신속 처리 예산 법안에 해당 항목을 넣는 것은 절차상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공화당은 결국 법안 구성을 다시 손봐야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후 문제가 된 백악관 연회장 관련 예산이 지출 법안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다만 비밀경호국 지원 등 백악관 보안 강화 예산이 어떤 형태로 남을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연회장인가, 벙커인가 사안은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섰다. 새 시설이 실제로 어떤 기능을 맡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과 현장 공개 내용을 토대로, 새 건물이 단순 연회장이 아니라 지하 깊은 곳까지 이어지는 복합 보안 시설 성격을 띤다고 분석했다. 지하 6층 구조, 옥상 드론 방어망, 강화된 출입·검색 설비가 결합하면 백악관 새 행사장은 대통령 경호와 워싱턴 방어 체계의 일부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업이 백악관의 품격을 높이고 대규모 행사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 측은 ‘대통령의 과시성 프로젝트’에 납세자 돈을 쓰려 한다고 비판한다. 민주당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비용과 투명성을 문제 삼으면서 파장은 여권 내부로 번졌다. 특히 “연회장”이라는 이름과 “지하요새”에 가까운 실제 구상 사이의 간극이 여론의 관심을 키웠다. 백악관 경호 강화라는 명분은 있지만, 사업 규모와 세부 설계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1조 40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식 백악관 개조, 정치 쟁점으로 이번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개조 구상이 단순 건축 사업을 넘어 정치 쟁점으로 비화했음을 보여준다. 그는 그동안 백악관을 더 웅장하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새 연회장은 그 상징적 사업이다. 하지만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와 생활비 문제를 의식하는 상황에서, ‘1조 4000억원대 행사장 예산’은 여당에도 부담스러운 소재가 됐다. 민주당은 이 사업을 트럼프 대통령의 허영과 권력 과시를 보여주는 사례로 공격한다. 반면 백악관과 지지층은 대통령 경호와 국가 행사 수요를 고려한 필요한 투자라고 반박한다. 쟁점은 두 가지다. 백악관 보안 강화에 어느 정도 예산이 필요한가. 또 그 돈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상징 사업으로 비칠 수 있는 새 행사장에 투입해도 되는가.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반대가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지하요새’ 구상은 당분간 의회 예산 심사의 핵심 쟁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 남편 중환자실서 위독한데 12억 이체한 아내… “상속재산 범위” 주장했지만

    남편 중환자실서 위독한데 12억 이체한 아내… “상속재산 범위” 주장했지만

    사기 등 유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法 “급박하게 자신 명의로 재산 돌리려해”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생명이 위독한 재혼 남편의 계좌에서 12억원 상당을 인출 또는 이체한 60대 아내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건창)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7월 B씨(2021년 11월 사망)와 동거를 시작한 뒤 2021년 2월 혼인신고를 했다. B씨는 전 부인과 이혼한 상태였다. 오래전부터 신장 투석을 받아온 B씨는 사망 2개월 전쯤 낙상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게 됐다. 치료 과정에서 B씨의 건강 상태가 악화했고, 2021년 10월쯤 의식 저하 상태에 빠져 같은 달 23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씨는 남편이 의식을 잃자 범행을 시작했다. 그는 남편이 중환자실로 옮겨진 이틀 후 남편 계좌에서 1억원을 수표로 인출하고 2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음날 또 4억원을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A씨가 의료진으로부터 남편이 임종 과정에 있다는 설명을 들은 날이기도 했다. 남편이 숨지기 전까지 A씨는 5억여원을 추가로 자신이 관리하는 남편 명의의 또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남편이 보유한 3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해 예수금을 이체받으려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출금과 이체 행위는 남편의 생전 의사에 따른 것”이라며 “그 액수는 피고인의 상속재산 범위 내이므로 불법영득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망인이 피고인에게 상속 지분에 상응하는 재산을 증여하기로 약속했다거나 재산 처분에 대한 포괄적 권한을 위임했다는 객관적 자료를 찾을 수 없다”며 “망인은 이 사건 불과 1년 전에는 피고인의 예금 인출 행위를 엄격히 통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망인의 생명이 위중한 상태를 인지한 직후부터 망인 명의 계좌에서 10억원이 넘는 거액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는 등 5일 만에 급박하게 예금을 처분했다”며 “이는 재산에 대한 정당한 권한은 없으나 그에 대한 사실상 지배력을 가진 피고인이 급박하게 재산을 자신 명의로 돌리려는 모습으로 봄이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울러 “피고인의 범죄행위는 망인이 사망하기 전으로 상속이 개시되기 전이며 피고인의 상속 지분은 다른 상속인들과 협의 또는 생전 증여분 등을 고려한 산정으로 확정되는 것이므로, 망인 사망 전 피고인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상속지분 상당액을 미리 취득할 수 있는 정당한 권한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마취 후 퇴근한 의사…아내 식물인간” 프리랜서 마취의·집도의 고소에 경찰 수사 착수

    “마취 후 퇴근한 의사…아내 식물인간” 프리랜서 마취의·집도의 고소에 경찰 수사 착수

    서울의 한 병원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깨어나지 못한 40대 여성의 남편이 수술 도중 자리를 뜬 마취의와 집도의를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남편 A씨는 서울신문에 “사건이 서울 수서경찰서로 배정돼 지난 18일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내 B씨는 지난 1월 강남의 한 개인병원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이후 심정지 상태를 겪고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최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가장 큰 문제는 마취의와 집도의 둘 다 현장에 없었다는 것”이라며 “아내가 수술실로 들어간 지 12분 만에 마취의가 사복 차림으로 병원을 나가는 영상이 나왔다. 집도의는 마취의가 나가고 나서 들어온 뒤 10분 정도 수술하고 환자가 깨기도 전에 바로 나가버렸다”고 밝혔다. 집도의가 나간 뒤 간호사가 “환자가 깨워도 반응하지 않는다”며 마취의를 호출했고, 마취의는 전화로 해독제 투여를 지시했다. 이후 14분 뒤 B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당시 병원에 있던 의료진의 응급 조치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형민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마취에 사용된 약들이 결국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것”이라며 “약 자체가 가지고 있는 호흡부전의 위험 때문에 당연히 의사가 지켜보며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어떤 변화가 있을 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식약처의 주의사항에도 ‘마약류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병용 투여가 결정되면 환자를 면밀히 추적 관찰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남편 A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마취의 C씨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렇게 이동한 것은 제가 원칙을 어긴 게 맞다”고 인정했다. C씨는 “저는 프리랜서 마취과 의사라서 B씨 마취를 한 뒤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다른 병원에 일이 생겨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C씨는 A씨에게 ‘최선을 다해 진료하였는바, 조정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C씨는 현재 대형 로펌을 선임한 상태다. A씨는 “마취의가 나갔으면 그 현장을 집도의가 넘겨받아 환자가 깰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집도의 D씨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D씨는 “마취의가 병원을 나간 지 몰랐다. 마취과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D씨 또한 대형 로펌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수술 건수가 많지 않은 개인 병원 등에서는 재정상 이유로 상근 마취의를 두기보다 프리랜서 마취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프리랜서라도 수술 끝나고 깨어나는 것까지 보고 가는 게 정상이다. 잠깐 로비로 나올 순 있지만 다시 수술방에 간다”면서 “산소포화도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 깨어날 때까지 마취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펴낸 의학 교과서에도 “자격이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항상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마취를 시행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거나 회복실에 인수인계가 될 때까지 환자 곁에 상주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 마취과 전문의는 “마취의들이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한 명의 마취의가 하루 동안 여러 병원을 이동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병원에 소속돼서 일하는 것보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면 고임금을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니까 다음 수술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이동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딸을 두고 있는 A씨는 “화목했던 한 가족을 완전히 파탄시켰다”면서 “아내가 아직 말도 못 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눈도 못 뜨고 있는데 빨리 억울한 걸 풀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7일 C씨와 D씨를 업무상 과실치상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
  • 경남도 새 병원선 건조 본궤도…섬 지역 의료 공백 해소 기대

    경남도 새 병원선 건조 본궤도…섬 지역 의료 공백 해소 기대

    경남도가 도서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병원선 대체 건조 사업이 본격적인 공정에 돌입했다. 도는 20일 부산 ㈜동일조선에서 선박 건조의 핵심 공정인 ‘용골거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골거치식은 선체 블록을 독에 거치하는 단계로, 실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건조되는 병원선은 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290t급 차도선형 친환경 선박이다. 기존 병원선 ‘경남511호’를 대체하는 새 선박은 길이 49.9m, 폭 8.4m 규모로 건조된다. 최대 속력은 18노트, 평균 속력은 15노트이며 승선 정원은 50명이다. 새 병원선은 배기가스 저감장치(DPF)와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해 친환경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접안 시설이 열악한 도서 지역에도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차도선형으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선내에는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감염병 예방실 등이 들어선다.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새 병원선은 용골거치식을 시작으로 선체와 구조물 조립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진수될 예정이다. 이후 의장품 탑재와 시험 운전을 거쳐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병원선 대체 건조가 완료되면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기구 넣은 것” 환자 간음 혐의 산부인과 의사, 징역 3년→무죄

    “의료기구 넣은 것” 환자 간음 혐의 산부인과 의사, 징역 3년→무죄

    서울의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진료실에서 환자를 간음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20일 법무법인 이승혜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김용희·조은아·곽정한)는 피보호자간음 혐의를 받는 전공의 A씨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7월 산부인과 진료실에서 산부인과 시술을 받고 퇴원을 앞두고 있던 40대 여성 환자 B씨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산부인과 진료의자에 눕힌 뒤 상반신과 하반신 사이에 커튼을 치고, 소독하는 것으로 가장해 성기를 삽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성기가 아닌 금속 질경을 삽입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과 구체성 ▲피고인·피해자 혼합 DNA 검출 ▲피해자의 신체에 남은 피고인과 동일한 Y-STR 유전자형 ▲진료실 내부에 피고인과 피해자만 있었던 환경 등을 근거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을 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원심 판결을 뒤집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삽입 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산부인과 진료의자의 물리적 구조상 신체 접촉 없이 공소사실 행위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봤다. 또한 의료진들이 진료실 근처에 상시 대기 중이며 실제로 사건 발생 직후 의료진들이 즉시 현장에 도착한 상황에서 간음 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시술 직후의 환자 상태나 제한적인 시야 조건 등을 봤을 때 오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상 증거 오염 방지 조치도 충분하지 않았고 시료가 다른 증거들과 혼입되면서 금속 질경 DNA가 검출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 어르신 평생 건강하시도록…통합돌봄 건강장수센터 운영 시작한 성북구

    어르신 평생 건강하시도록…통합돌봄 건강장수센터 운영 시작한 성북구

    서울 성북구보건소가 어르신 대상 ‘통합돌봄 건강장수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몸이 불편한 사람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고 있는 집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본격 시행됐다. 통합돌봄 건강장수센터는 지난달 성북구보건소 내에 조성됐다. 최근 운영체계 정비를 마치고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거점 역할을 한다.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가 하나의 팀을 이뤄 가정을 방문하는 ‘다학제 방문건강관리’를 운영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고 개인 상황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퇴원 후 회복 관리가 필요한 환자와 장기요양 1~3등급 판정을 받은 거동 불편 노인,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건강 위험도가 높은 집중관리군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의사의 건강 상태 평가를 바탕으로 간호사의 투약·질환 관리, 영양사의 식단 상담, 운동사의 재활·근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센터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협력체계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연계해 다학제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 지속적 건강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다학제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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