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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시간 의료영상 공유”…단국대병원, 골든타임 지킨다

    “실시간 의료영상 공유”…단국대병원, 골든타임 지킨다

    응급전원환자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 강화중복검사 줄이고 응급수술 시간 등 단축 충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충남도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응급전원환자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중증응급과 외상환자 이송·전원 체계 강화 등이 목적이다. 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외상센터와 함께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도내 주요 의료기관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지역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과 백제종합병원을 비롯해 서산중앙병원, 당진종합병원, 예산명지병원, 예산종합병원, 아산충무병원, 보령아산병원 등 11개 지역 핵심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중증응급 외상환자 발생 시 CT, MRI 등 주요 의료영상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응급전원환자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사업’은 전원이 필요한 중증외상과 응급환자의 의료영상을 기관 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환자 상태에 대한 신속한 중증도 평가와 적정 진료 연계를 가능하게 해 응급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원 전 의료영상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중복검사를 줄이고 응급수술 및 치료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환자 이송 단계부터 전문 치료까지 빈틈없는 연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편 정자인 줄 알았는데…” 제3자 정자로 출산한 아내, 日 발칵

    “남편 정자인 줄 알았는데…” 제3자 정자로 출산한 아내, 日 발칵

    별거 중 남편 서명 두 차례 위조이혼 협의 중 “임신했다” 고백 별거 중이던 아내가 남편의 동의 없이 제3자의 정자를 이용해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남편은 불임치료를 진행한 병원이 본인 동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교토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불임치료를 진행한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을 상대로 위자료 등을 포함해 1100만엔(약 1억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교토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부부는 2020년 1월 둘째 아이 출산을 위해 병원과 불임치료 계약을 체결했다. 수정란을 냉동 보관했지만 2022년 1월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후 이혼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서명을 위조한 동의서를 병원에 제출해 수정란 이식을 시도했다. 임신에 실패하자 다시 남편 명의 동의서를 위조한 뒤 제3자의 정자를 남편의 정자인 것처럼 속여 병원에 제출했고, 병원은 이를 이용해 체외수정을 진행했다. 아내는 2023년 8월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사건은 이혼 협의 과정에서 아내가 임신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남성은 아내를 형사 고발했고, 아내는 지난해 4월 남편 동의서를 위조해 병원에 제출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행사)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남성 측은 소장에서 “병원이 대면 등을 통해 본인의 동의 의사를 확인했다면 위조 사실이나 제3자 정자 사용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이를 가질지 여부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병원 측은 “남편의 동의를 대면이나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치료 과정에서 제3자 정자 사용이나 남편의 미동의를 의심할 만한 사정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불임치료는 생명의 탄생이라는 중대한 책임이 따르는 의료행위”라며 “병원의 확인 절차는 지금보다 훨씬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성은 지난해 아내와 이혼했으며 현재 둘째 아이는 전처가 양육하고 있다. 남성과 아이 사이에는 생물학적 혈연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이를 고려해 호적상 부자 관계는 유지하고 있으며 양육비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불임치료 과정에서 의료기관이 배우자의 동의를 어디까지 확인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산부인과학회는 부부의 서면 동의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본인 확인 방식 등에 대한 통일된 규정은 없는 상태다.
  • 1만 4000명 몰렸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 30주년 ‘흥행 대박’

    1만 4000명 몰렸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 30주년 ‘흥행 대박’

    오는 7일 열리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이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참가 신청자가 1만 4000명을 넘어서며 제주의 대표 스포츠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관광협회와 함께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를 오는 7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 참가 신청자는 1만 4213명으로 지난해 8900명보다 약 60%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는 1473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 국제 관광 마라톤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코스 이원화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구좌읍 김녕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고, 10㎞ 코스는 성산읍 일출고성운동장에서 출발하도록 운영한다. 급증하는 러닝 인구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관광객 소비를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종목별로는 10㎞ 코스에 8786명이 신청해 전체 참가자의 61.8%를 차지했다. 생활체육으로서 러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최 측은 6월 초 더위 속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스 곳곳에 미스트 분사기를 설치하고 급수대를 확대했으며, 운동장 내에는 쿨링존을 운영한다. 또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은 레이스패트롤 요원을 전 구간에 배치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과 의료기관, 민간 의료진, 구급차와 환자 이송 차량을 각 코스별로 집중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30주년을 기념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회 참가자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구좌·성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에서 사용한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소비 금액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런 앤드 익스플로어 제주(Run & Explore Jeju)’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도 오는 30일까지 ‘2026 더 제주 포시즌 제주 러닝위크’를 운영한다. 스탬프 런을 비롯해 우도 런, 마라도 런, 오름 트레일 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6월 한 달 동안 러닝 관광지로서 제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대회 당일인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 주요 해안도로와 간선도로가 시간대별로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성산읍 지역 9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도는 자치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교통 통제 인력을 집중 배치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코스 이원화와 지역 상생 소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관광 모델”이라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제주의 자연을 즐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기초연금 수급자 80% ‘월 34만원으론 부족’…절반은 ‘40만원이 적정’

    기초연금 수급자 80% ‘월 34만원으론 부족’…절반은 ‘40만원이 적정’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0명 중 8명은 지금보다 더 많은 연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적정 금액은 월 40만원이었다. 물가와 의료비, 주거비 부담이 불어나면서 실제 노후 생활비와 기초연금 사이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3일 국민연금연구원의 ‘2025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전국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0.1%가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기초연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기초연금 최대 지급액은 월 34만 9700원(노인 단독가구 기준)이지만 조사 당시에는 월 34만 2510원 수준이었다. 수급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기초연금액은 월 40만원에 가장 많이 몰렸다. 응답자의 47.7%가 월 40만원을 꼽았고 월 50만원(20.0%), 월 45만원(12.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조사 당시 지급액인 월 34만 2000원 수준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19.9%에 그쳤다. 수급자 10명 중 8명꼴로 더 많은 급여가 필요하다고 본 셈이다. 연구진은 “월 40만~50만원 사이를 적정 수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기초연금 인상 요구는 수급자들의 빠듯한 생활 형편과도 맞닿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소득은 126만 6000원이었다. 이 가운데 기초연금은 월평균 33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약 26%를 차지했다. 기초연금이 노인들의 주요 생활비 재원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하지만 기초연금 인상에는 재정 부담이 뒤따른다. 홍우형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상엽 경상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재정학연구에 실은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기초연금 개편방안 연구’ 논문에서 현행 제도가 유지되면 정부예산 대비 기초연금 예산 비중이 2024년 3.08%에서 2048년 6.0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도 같은 기간 0.79%에서 1.70%로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별개로 기초연금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다. 기초연금 수급액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평균은 3.83점이었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63.2%로 가장 많았고 ‘매우 만족한다’도 12.7%였다. 반면 ‘불만족한다’와 ‘매우 불만족한다’는 각각 4.4%, 0.5%였다. 연구진은 “기초연금은 금액의 크기와 별개로 노인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소득원으로 의미가 있다”며 “동거·부양 관계에서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선대·조선간호대 ‘대통합’ 최종 승인

    조선대·조선간호대 ‘대통합’ 최종 승인

    조선대학교가 조선간호대학교와의 통합을 확정 지으며 보건의료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수요 급증과 지역 보건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컬 대학’으로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선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조선간호대학교와의 통합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간호대학’은 입학정원 232명 규모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이는 4년제 대학 기준 전국 3위, 호남권에서는 독보적인 1위 규모로, 지역 내 간호 교육의 메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양 대학의 통합은 지난 2020년 첫 논의를 시작한 이래 5년여에 걸친 숙의의 결실이다. 그간 통합 업무협약(MOU) 체결을 필두로 통합추진위원회 및 실무 특별반(TF) 운영, 구성원 의견 수렴, 이사회 심의 등 치밀한 행정 절차를 거치며 통합의 당위성을 확보해 왔다. 통합의 핵심 기치는 ‘디지털 전환’이다. 조선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을 강화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데이터 기반 판단 능력을 갖춘 ‘실무형 보건의료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조선대는 올해 2학기 수시모집부터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한 독립 단과대학인 ‘간호대학’ 체제로의 전환은 대학 경쟁력 제고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이번 통합은 조선대 보건의료 분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중차대한 전환점”이라며, “대학의 핵심 전략인 ‘웰에이징 글로컬대학’ 모델과 연계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명희 조선간호대 총장 역시 “양 대학의 통합은 오랜 숙원이자 새로운 도약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간호 교육과 지역사회 밀착형 교육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응급실 난동’ 1심은 “버르장머리 고쳐야”→대법서 벌금형 파기한 이유

    ‘응급실 난동’ 1심은 “버르장머리 고쳐야”→대법서 벌금형 파기한 이유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된 피고인에 대해 대법원이 재판을 다시 하라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피고인이 수급권자 소명자료를 내며 국선변호인 선정을 청구했는데도 변호인 조력을 받지 못한 채 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지난해 7월 부산 사하구 소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종아리 상처를 진료받는 과정에서 시설을 손상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응급과장에게 “나한테 반말했냐! 개××, 나한테 반말하네!” 등 욕하고 고성을 지르며 주먹으로 응급실 벽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과장이 이를 제지하자 그의 팔꿈치를 잡아당겨 폭행한 혐의도 있다. 1심은 A씨가 2006년부터 15년간 폭력·음주운전 등을 저지르고도 벌금형으로 선처만 받아온 점을 질타하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했다. 1심은 “준법 시민으로 거듭나기는커녕 응급실에서 갖가지로 행패를 부려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방해했다”며 “이번에야말로 다시는 국법 질서를 능멸하지 못하도록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쳐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심은 1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보고 벌금 600만원으로 감형했다. 2심은 “A씨가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점, 응급실 진료가 방해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비교적 무겁지 않은 점,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양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A씨의 상고로 사건을 심리한 대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절차적 위법을 지적했다. A씨가 국선변호인 선정 청구를 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에 해당한다는 소명자료를 제출했는데, 2심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2심은 A씨의 국선변호인 선정을 기각하고 피고인만 출석한 상태에서 심리를 진행했다. 대법원은 “A씨가 빈곤으로 인해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할 여지가 충분하고 달리 판단할 만한 사정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원심으로서는 국선변호인 선정 결정을 해 공판심리에 참여하도록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효과적인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이면서 나머지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라며 돌려보냈다.
  • 앤트로픽, ‘미토스’ 접속 150개 기관에 확대…삼성·SK 포함된듯

    앤트로픽, ‘미토스’ 접속 150개 기관에 확대…삼성·SK 포함된듯

    앤트로픽이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접속 국가와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AI가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방패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보안 협력 계획 ‘프로젝트 글라스윙’의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신규 기관으로 늘렸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앤트로픽은 새로 참여하는 기관은 초기 참여 대상들에 부족했던 전력·수도·의료·통신·하드웨어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기관은 접속 권한을 부여받기 전에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앤트로픽은 새로 추가된 파트너 기관의 소속 국가는 15개국이지만 실제 이들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국경을 넘어 1억 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글로벌 안보와 국가 안보에도 파장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파트너사로 합류하는 기업 가운데는 최근 앤트로픽 투자사로 합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기관도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앤트로픽은 구체적인 참여 기관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토스는 쉽게 말해 ‘AI 보안 탐정’에 가깝다. 사람이 수개월 동안 살펴봐야 할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단기간에 분석해 해커가 침입할 수 있는 취약점을 찾아낸다. 비밀번호 설정 오류나 프로그램 버그, 외부 침입 경로 등 숨어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해 경고하는 역할이다. 또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지난 4월 미토스 모델 개발 사실을 공개하며 만든 보안 협의체다. 실제 성능도 입증됐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은 초기 파트너 약 50개 기관에서 미토스 모델을 활용해 보안 점검을 시행한 결과 불과 수 주 만에 심각도가 ‘높음’ 또는 ‘치명적’ 등급인 보안 결함 1만 건 이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이 이번 확장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예상보다 빠른 AI 모델 발전 속도가 있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악의적 해커 등에 의해 오용될 것을 우려해 이를 대형 기술기업과 금융기관, 정부 등 검증된 기관에 선제공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 방어할 수 있도록 했다. 앤트로픽은 “6∼12개월 이내에 다른 여러 AI 기업도 미토스급 모델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은 오용을 방지하는 안전장치 없이 해당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환경에서는 훨씬 더 빈번하고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보안 담당자들은 이에 발맞춰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연봉 4억 대신 월 300만원’ 시골보건소 간 병원장…옥탑방 사는 근황

    ‘연봉 4억 대신 월 300만원’ 시골보건소 간 병원장…옥탑방 사는 근황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직한 뒤 연봉 4억원의 병원장 자리 대신 전북 정읍시의 작은 보건지소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의사가 화제다. 최근 방송된 YTN 사이언스 ‘낭만닥터 임소장-시골로 온 의사’에서는 응급의학과 교수로 30여 년간 일한 뒤 정읍시 고부면 보건지소장으로 부임한 임경수 소장의 사연이 소개됐다. 임 소장은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의료계 거장이다. 1994년 박윤형 전 순천향대 석좌교수와 함께 응급의료법 제정에 앞서 법 초안을 작성하는 등 열악한 국내 응급의료계를 이끌었다. “50세가 될 때까지 일주일에 사흘은 당직을 섰다”는 임 소장은 33년간 근무했던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직하고 2022년 정읍아산병원장으로 부임했다. 3년간 병원장으로 근무한 임 소장은 2024년 11월 고부면 보건지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봉 4억~5억원은 받을 수 있는 경력이지만 임 소장은 월급 300만원도 되지 않는 공중보건의의 길을 택했다. 열악한 지방 농촌 지역의 의료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임 소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정읍에 머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를 맡고 있다. 생활하고 있는 곳은 보건소 2층에 마련된 4평 남짓한 옥탑방이다. 임 소장은 하루 2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다. 환자를 호명하고 진료실로 안내하는 일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환자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을 앓는 70~80대 노인들이다. 환자들이 노인들인 만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임 소장은 “정읍 중심가 주위에 14개 면이 있는데, 서울시 면적과 비슷하다”면서 “14개 면에 의사가 저 혼자다. 공중보건의사도 다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 계신 분들은 못 믿을 거다. 서울시에 의사가 한 명이라고 하면 누가 믿겠냐”고 전했다. 임 소장은 지역 의료 현실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각 지역별로 기대수명은 거의 비슷하다. 병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건강수명은 수도권은 70세 정도이고 의료 취약 지역 농어촌은 63세밖에 안 된다”며 “무려 7년 차이가 난다. 이 사회문제를 누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소장은 1차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차 의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질환이 중증으로 악화되고 결국 응급의료와 필수의료 체계까지 무너지게 된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1차 의료를 국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의 꿈은 환자들 곁에 오래 있어 주는 것이다. 그는 “옛날에는 돈 많이 벌어서 해외여행 다니고, 있는 돈 다 쓰고 죽으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낭만은 조용하게 나를 돌아보면서 키우고 있는 작은 식물들과 고양이 돌보고, 가을과 봄에는 철새 날아가는 소리 들으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분들을 좀 더 도와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건강을 유지하면서 환자들 곁에 오래도록 있고 싶다”고 덧붙였다.
  • 안성에서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 나올까

    안성에서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 나올까

    6·3 경기 안성시장 선거에서 현직인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전국의 광역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성 3선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맞서 시정 교체론을 앞세운 김장연 국민의힘 후보와 신원주 무소속 후보가 김보라 후보의 3선 저지에 나섰다. 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안성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인구 지형과 개발 축이 이동하면서 정치적 표심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김보라 후보는 20년 동안 안성에서 의료생활협동조합 활동가로 일한 뒤 2014년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20년 보궐선거에서 안성 최초의 여성 시장에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2030 미래 비전으로 미래 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추진 및 철도망 확충,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통한 개발이익 환원, 안성형 햇빛연금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축산업 종사자로 3선 안성보개농업협동조합장을 지낸 김장연 후보는 민선 8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정권 교체와 인물 교체론으로 표심을 파고든다. 그는 1호 공약인 100만평 규모의 안성맞춤 신도시 건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철도 역사 부지 무상 제공과 기업 유치,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출산 지원 확대·아이 바우처 정책, 공공의대·500병상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최근 김장연 후보 측이 김보라 후보를 관권과 매수 혐의로 안성시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김보라 후보 측이 김장연 후보를 무고죄로 고발하는 등 선거전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를 당한 신원주 전 안성시의회 의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그가 진보 진영의 표를 얼마나 가져가느냐도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부산대, AI 최적 약물 투여량 예측 모델 개발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양자컴퓨터를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국제 양자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대는 황원주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주축으로 한 양자 인공지능(AI) 연구팀인 ‘팀 PNU’가 지난달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노보 노디스크 등이 주관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제약·바이오 분야의 난제를 양자기술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팀은 양자 컴퓨팅 기반 신경망 AI가 약물 농도와 생리적 반응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스스로 학습하고,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투여량을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연구 완성도와 양자컴퓨팅 활용 가능성, 신약 후보물질 선정과 임상시험 등 제약·바이오 분야 적용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와 협력해 이 연구를 지원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양자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정밀 의료, 최적화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스위스 ‘인구 상한제’ 국민투표… 법으로 못박는 반이민 정책 [글로벌 인사이트]

    스위스 ‘인구 상한제’ 국민투표… 법으로 못박는 반이민 정책 [글로벌 인사이트]

    스위스국민당 “인구 1000만명 제한”기업 60%가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경제계 반발… “생산 최대 12% 감소”정부 부결 촉구에도 찬반 여론 팽팽스웨덴, 시민권 자격 강화 법안 통과기존 신청자 10만명 소급 적용 논란유럽에서 반이민 기조를 앞세운 우파 정당의 지지세가 커진 가운데 스위스에선 오는 14일(현지시간) 2050년까지 상주인구를 1000만명으로 제한하는 국민투표가 시행된다. 지난해 기준 스위스 인구는 910만명으로, 외국인 비율이 약 27%에 달해 사실상 추가 외국인 유입을 제한하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국민투표가 통과되면 스위스는 세계 최초로 반이민 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국가가 된다. 이번 투표는 스위스 의회 3분의1을 차지하는 극우 성향 스위스국민당(SVP)이 주도했다. SVP는 2000년 이후 외국인 유입으로 25%의 인구가 증가했으며 인구 과잉으로 인해 기반 시설 과부하와 임대료 상승, 정체성 약화 등 문제가 심화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SVP는 발의안에 2050년까지 상주인구가 950만명을 넘으면 영주권 취득 요건을 강화하고 유럽연합(EU)과의 자유 이동 협정을 개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달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50년까지 상주인구 950만명을 넘지 않으려면 스위스는 연간 이민자 수를 최소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해외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스위스 경제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스위스 국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스위스 기업의 60% 이상이 EU 출신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의 세버린 슈완 회장은 “스위스는 자력으로 인재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며 인구 상한제를 두고 “우리 사회와 경제에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 인구연구소 데모그라픽은 인구 상한제 도입 시 의료, 정보통신(IT), 건설 분야 노동력 부족으로 세기말까지 생산량이 최대 12%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스위스 정부와 의회도 노동력 부족과 EU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지난해 국민투표 발의안을 반대했지만, 국민 10만명 이상이 투표 지지 청원에 서명해 국민투표가 자동 발의됐다. 스위스 헌법은 국가정책 결정 과정에 1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결과를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민투표를 앞두고 찬반 여론은 양분된 상황이다. 지난달 8일 스위스 공영방송 SRF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구 상한제 찬반 응답 모두 47%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 여론조사기관 리와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52%, 반대 46%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경제계의 부결 촉구에도 찬성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민자 억제를 제도화하는 국가는 유럽에서 스위스만이 아니다. 스웨덴 자유보수연립정부와 극우 정당은 지난 4월 29일 시민권 취득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022년 이민과 범죄에 대한 강경책을 내세워 집권한 연립정부가 9월 총선을 앞두고 개혁안을 신속히 추진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시민권법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귀화를 위한 최소 거주 기간이 현행 최소 5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고 월 2만 스웨덴 크로나(약 326만원)의 최저 소득 기준이 도입된다. 8월부터는 스웨덴어와 스웨덴 사회에 대한 이해를 측정하는 귀화 시험도 신설된다. 논란은 기존 신청자 10만명에 대한 소급 적용에서 불거졌다. 스웨덴 법은 시민권을 제출이 아닌 승인 시점의 기준에 따라 심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웨덴 의회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과도기적 규정’ 도입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1표 차이로 부결됐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신청 당시 귀화 기준을 충족했던 신청자 10만명의 절차가 즉시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지난달 2일 보도했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 3월 규정을 어긴 이민자를 추방할 수 있는 이른바 ‘정직한 삶’ 새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정직한 삶’ 위반에 안보 위협, 경범죄 전력을 비롯해 상환 의지 없이 빚을 지거나 구걸하는 행위, 불법 노동 여부도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스웨덴 난민법센터를 비롯한 인권단체는 이 같은 제도가 이민자 차별이라며 “자기 행동이 어떻게 평가될지 알 수 없기에 이주민의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새 규정은 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한편 독일에서는 반이민 기조를 앞세운 우파 성향 독일대안당(AfD)이 창당 13년 만에 주 정부에서 권력을 잡을 거란 예측이 나온다. 도이체벨레(DW)는 지난달 22일 AfD가 오는 9월 동부 작센안할트 주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며 단독으로 주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인프라테스트 디맵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AfD의 지지율은 41%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리히 지그문트 AfD 작센안할트주 수석 후보는 DW와의 인터뷰에서 “난민 신청이 거부되거나 비자가 만료된 이민자는 추방될 때까지 구금돼야 한다”며 추방 전담반을 구성할 것이라 공언하기도 했다. AfD는 지난 4월 전당대회에서 이민자와 난민 추방을 뜻하는 ‘재이주’(remigration) 공약을 포함한 작센안할트주 강령을 채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간편해지는 연명의료 중단 서약… 요양병원 86%에선 무용지물

    간편해지는 연명의료 중단 서약… 요양병원 86%에선 무용지물

    65세 이상 4명 중 1명 의향서 작성의료윤리위서 치료 중단·유보 결정요양병원 내 윤리위 설치율은 14%임종기→말기 ‘자기결정권’ 확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앞으로 온라인으로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연명의료 유보·중단 결정 시기를 현행 ‘임종기’에서 ‘말기’로 앞당기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을지에 대한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호스피스·연명의료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금은 전국 817개 등록기관을 직접 방문해 상담받아야 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미리 남기는 문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자도 제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과 확인 절차를 마련해 내년부터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도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현장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미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꼴(23.1%·251만명)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을 정도로 존엄한 죽음에 대한 요구는 높은데 이를 실행할 의료 인프라는 부실하다. 실제 연명의료 유보·중단 결정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윤리위)가 설치된 병원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5월 기준 상급종합병원 47곳은 모두 윤리위를 설치한 반면 종합병원 설치율은 69.3%, 요양병원은 14.0%에 그쳤다. 2023년 의료기관 사망자 20만 426명 가운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사람은 각각 35.7%, 33.9%였다. 10명 중 7명이 이들 의료기관에서 생을 마감하지만 종합병원 3곳 중 1곳, 요양병원 7곳 중 6곳은 윤리위를 갖추지 못했다. 사전의향서를 어렵게 작성했더라도 실제 임종 현장에서는 환자의 선택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현장의 괴리는 비단 인프라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재는 의사 두 명이 환자를 임종기로 판단해야만 연명의료를 멈출 수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말기와 임종기의 경계가 모호해 결정이 지나치게 늦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임종 한 달 이내 연명의료를 중단한 사례 가운데 약 40%는 임종 직전 일주일 안에 결정이 내려졌다. 죽음이 코앞에 닥쳐서야 고통스러운 연장이 멈추는 셈이다. 정부가 연명의료 결정 시점을 ‘말기’ 환자 단계까지 확대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연명의료를 중단하더라도 환자가 머물 곳이 부족하다는 점도 과제다. 현재 호스피스 이용 대상은 말기 암 등 5개 질환으로 제한돼 있다. 복지부는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를 개선하고 요양병원 특화 호스피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

    전남도,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

    전남도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의 유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을 6월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전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황기연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추진단의 활동 상황 점검과 1차 이전 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행정통합을 앞둔 전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농수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등 5개 미래 발전 분야를 설정해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0개 유치 목표 기관을 발굴해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추진단은 6월까지 유치 활동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목표 기관 중 22개 기관을 방문해 전남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정주 여건, 인센티브 등을 알리는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단 유치 활동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일부 기관은 이전을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농·수협중앙회 등의 이전을 위해 전남 정치권과 함께 관계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건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해 이전 기관 임직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환경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1차 이전 평가에 대한 성과 평가도 공유했다. 1차 이전은 지방세입 증대 6172억 원, 지역인재 채용 4083명, 기업입주 1171개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교육, 교통, 의료서비스 등 혁신도시 만족도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활한 2차 이전 대응을 위해서는 단계별 입주 공간 확보 전략과 교육청 협업을 통한 경쟁력 있는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이 제안됐다. 전남도는 6월 말까지 남은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한 뒤 당선인 및 인수위원회를 대상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현황 보고하고,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남도는 1차 이전 평가와 기관방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전 지원전략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주거와 교육,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한 추가 이전 지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기연 부지사는 “더 넓어진 경제권과 통합 행정 시스템을 발판으로 미래 생존을 담보하는 공공기관 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정부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 몽크라페, 화장품 제조업·하남 공장 등록 완료… 프레이그런스 시장 진출 본격화

    몽크라페, 화장품 제조업·하남 공장 등록 완료… 프레이그런스 시장 진출 본격화

    - 프랑스 본사 보유 퍼퓸 레시피 기반 ‘미모사 퍼퓸 컬렉션’ 출시 예정… 자체 제조·OEM 아우르는 생산체계 구축 몽크라페 주식회사(대표 이민형)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제조업 등록에 이어 경기도 하남시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퍼퓸·디퓨저 시장 진출을 위한 자체 생산 기반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퍼퓸, 디퓨저, 웰니스 프레이그런스 분야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체 제조와 위탁생산(OEM)을 아우르는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몽크라페는 프랑스 본사로부터 약 4,000종의 퍼퓸 프레이그런스 지식재산권(IP) 레시피를 공급받아, 이 가운데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약 300종을 ‘미모사 퍼퓸 컬렉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라인업인 ‘미모사 퍼퓸 컬렉션’은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지역의 미모사 꽃에서 영감을 받아 섬세한 플로럴 향조를 구현한 니치 퍼퓸 라인으로, 프랑스 조향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획됐다. 이와 함께 몽크라페는 공간의 분위기와 목적에 맞춘 디퓨저 라인 ‘웰니스 시너지 프레이그런스’도 전개한다. 해당 라인은 에너지와 활력, 휴식과 진정, 집중과 기억력, 숙면 분위기, 감각과 열정, 스트레스 완화, 상쾌함과 순수함, 활력 지원, 회복과 웰빙, 일탈과 균형 등 총 10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각 테마는 휴식, 집중, 활력 등 목적에 최적화된 향료 배합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생활 공간과 업무 공간, 숙박 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몽크라페는 이를 통해 일상 속 공간 경험을 확장하는 라이프스타일 프레이그런스 제품군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라인업 개발을 총괄한 몽크라페뷰티 연구소장 이화(a.k.a. ZURI) 이사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바이오향료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향료 전문 인력이다. 이화 연구소장은 “향기는 사람의 기억과 감정,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몽크라페뷰티 연구소는 프랑스 퍼퓸 포뮬러의 기술력과 한국 소비자의 생활 감각을 연결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모사 퍼퓸 컬렉션은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라이빗 퍼퓸 라인으로 기획됐다”며 “웰니스 시너지 프레이그런스 역시 일상 속 휴식과 집중, 활력, 균형의 감각을 바이오향료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너지 프레이그런스 관련 연구 성과를 향후 학술 연구와 연계해 웰니스 프레이그런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바이오향료학을 통해 향기와 인간의 신체·심리 반응 간 상관관계를 체계화해 제품 개발에 적용하는 연구 방법론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몽크라페(MONQUE RAPE)는 자사몰 기반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구독 서비스와 함께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 호텔,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B2B2C 홀세일 채널을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구독 기반의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국내외 향료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6월 3일 농아인의 날, 투표권도 평등하게…농인 참정권 보장 위한 AI 수어 기술 주목

    6월 3일 농아인의 날, 투표권도 평등하게…농인 참정권 보장 위한 AI 수어 기술 주목

    2026년 6월 3일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일이자 법정기념일인 ‘농아인의 날’이다. 유권자의 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농인 유권자가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 정보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선거 정보 접근성 보장 방안이 요구된다. 현재 선거 과정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대부분 문자와 음성 중심이다. 후보자 공약집, 정책 발표, 방송 토론, 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이 제작되지만 농인 유권자가 이를 수어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는 일부에 제한돼 있다. 일부 방송과 공식 콘텐츠에 수어 통역이 제공되더라도 모든 선거 정보에 일관되게 적용되기는 쉽지 않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국수어는 한국어를 손동작으로 변환한 표현이 아닌 한국어와 문법 체계가 상이한 독립된 언어다. 「한국수화언어법」 역시 한국수어가 농인의 고유한 언어임을 규정하고 있다. 행정·복지·경제·교육 등 복잡한 정책 내용을 담은 선거 정보를 문자 자막으로만 제공하는 방식은 농인 유권자의 정보 이해도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장애인 참정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선거 정보 접근성 개선과 수어 통역 확대 필요성을 권고한 바 있다. 이는 유권자가 동등한 조건에서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에 기반한다. 현행 선거 인프라상 모든 선거 콘텐츠에 전문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는 방식은 수어 통역 인력의 제한으로 한계가 존재한다. 공약 자료, 정책 영상, 투표 절차 안내 등 방대한 콘텐츠를 신속하게 수어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적 보완책으로 AI 수어 서비스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AI 기반 수어 서비스는 입력된 텍스트를 분석해 수어 아바타 영상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공공기관 홈페이지, 키오스크, 모바일 서비스, 안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케이엘큐브는 AI 수어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정보를 수어 영상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케이엘큐브의 AI 수어 서비스는 공공 안내, 교통, 의료, 전시, 금융 등 분야에서 활용이 진행 중이며 선거 정보 등 공공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농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적 수단으로 분류된다. 후보자 공약, 투표 절차, 사전투표 안내, 정책 비교 자료 등 반복 제공되는 선거 정보에 AI 수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수어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어 통역 인력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한된 인력과 시간적 한계를 보완해 농인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정보량을 확대하는 보완적 역할을 수행한다. 케이엘큐브 관계자는 “투표권은 모든 국민에게 동등하게 보장돼야 하는 권리이므로 선거 정보 역시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돼야 한다”며 “AI 수어 서비스는 수어 통역 인프라의 인력 한계를 보완하고 농인 유권자가 공공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아인의 날과 투표일이 일치하는 6월 3일은 농인의 참정권과 정보 접근성을 검토하는 시점”이라며 “향후 선거를 비롯해 행정, 복지, 의료, 금융 등 공공서비스 전반에서 AI 수어 서비스가 디지털 포용 실현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광주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등 복합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3814억원을 편성, 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광주시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7조6809억원보다 5.0% 증가한 8조623억원으로 확대됐다. 광주시는 정부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 추경과 연계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고유가 경제위기 대응 민생회복 지원’과 관련해 정부 추경에 맞춰 ▲고유가 피해지원금(2079억원) ▲의료급여 비용 지급(132억원) ▲대중교통비 환급(45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일경험 지원(15억원) ▲가족돌봄 및 은둔청년 지원(4억8000만원) ▲발달장애인 지원(5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정부 추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기자동차 민간보급(22억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85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144억원) 등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체감형 현안 수요를 추가로 반영했다. 오는 7월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 수요에 대비한 예산도 포함됐다. 통합특별시 대표누리집 및 청사 간 방송중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통합(12억3000만원) 그리고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주민등록증 재발급(6억원) 등을 반영해 행정 수요에 적기 대응해 안정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 및 폭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025년 호우피해 재난대책(126억원) ▲폭염대책(17억원) ▲중대재해예방 사각지대 해소(6억원) ▲지방하천 재해복구(17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15억원) 등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정비(50억원) ▲도시철도2호선 건설(100억원) ▲군공항 이전사업 기본용역 수행(3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 예산도 반영해 2028년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광주·전남 상생 현안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덕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은 중동발 경제위기에 대응한 정부 추경에 발맞춘 민생지원 추경”이라며 “시민의 삶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암대학교,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2명 선발

    청암대학교,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2명 선발

    청암대학교가 청암관 1층 총장실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화정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1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신화정 김미자 대표, 이여린 대표, 대학 관계자, 장학생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한정식 전문 ‘신화정’은 성실한 학업 태도와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보건의료행정과 김세연 학생과 그린바이오산업과 정관석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미자 대표와 이여린 대표가 직접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김 대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성실함과 노력이 앞으로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의 도전과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돼 각자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직무대행은 “학생들을 위해 뜻깊은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신화정 김미자 대표와 이여린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성장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락앤락, ‘리틀럽 베베 보온병’ ‘리틀럽 에어필 미니 푸드자’ 출시

    락앤락, ‘리틀럽 베베 보온병’ ‘리틀럽 에어필 미니 푸드자’ 출시

    락앤락이 이유식 전문 브랜드 ‘리틀럽’ 시리즈의 신제품인 ‘리틀럽 베베 보온병’과 ‘리틀럽 에어필 미니 푸드자’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두 제품에는 염분과 수분에 강한 스테인리스 316L 소재가 적용됐다. 스테인리스 316L은 의료기기에도 사용되는 안전한 소재로, 내식성이 좋아 변색이나 부식 우려를 줄여준다. 또한 이중벽 진공 단열 구조를 적용해 음료와 이유식의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리틀럽 베베 보온병은 실리콘 탑 핸들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모든 부품을 분리해 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해 연마 공정을 통해 위생성을 강화했고, 바닥에는 실리콘 소재의 사일런스 스토퍼를 부착해 사용 시 소음을 줄였다. 원터치 방식의 뚜껑은 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리틀럽 에어필 미니 푸드자는 120g의 초경량 설계를 적용해 휴대 부담을 줄였다. 내병 두께를 얇게 설계해 무게를 낮추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했으며, 작은 가방이나 파우치에도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들었다. 또한 스크루 타입의 실리콘 밴딩 뚜껑을 적용해 내용물이 새는 것을 방지했으며, 외부에는 파우더 코팅을 더 해 스크래치와 오염에 대한 내구성을 높였다. 55㎜의 넓은 입구로 세척이 편리하며, 내부에는 미러폴리싱 공정을 적용해 착색과 냄새 배임을 최소화했다.
  • ‘수면제 대리수령’ 가수 싸이 검찰 송치됐다…의료법 위반 혐의

    ‘수면제 대리수령’ 가수 싸이 검찰 송치됐다…의료법 위반 혐의

    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 등이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총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면 진찰 없이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 등 제삼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교수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으며 직접 진찰받은 환자가 아니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싸이가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은 수면 장애와 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것으로 의존성과 중독성이 커 대면 진찰과 처방이 원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여름부터 제보를 단서로 시작됐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해 8월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피네이션은 이날도 재차 입장문을 내고 “수면제 대리 수령에 따른 의료법 위반에 대한 경찰 수사는 종결됐고, 향후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인재 제일’ 5년째 챙긴 이재용

    ‘인재 제일’ 5년째 챙긴 이재용

    오성진 “상상치 못한 꿈의 무대”윤태식·조수미 등 6개 부문 시상 호암재단이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올해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오성진(37)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20년 전 수학자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저에게 이번 수상은 상상치 못한 꿈의 무대”라며 “미지의 영역이 주는 두려움을 멘토와 동료들 덕분에 두근거림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에는 윤태식(51) 미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가, 공학상에는 김범만(79) 포스텍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의학상에는 에바 호프만(51)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에는 조수미(63) 소프라노, 사회봉사상에는 오동찬(58)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이 선정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을 수여했고, 상금은 1인당 3억원씩 총 18억원을 줬다.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삼성호암상은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제36회 시상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가 379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회장은 선대의 사업보국·인재제일 철학을 계승해 삼성호암상을 발전시켜 왔다. 호암재단은 국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1년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 개편했다. 삼성호암상 수상자가 세계적인 상을 받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현대 수학계 오랜 난제들을 풀어내며 2021년에 삼성호암상 과학상(물리·수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2022년에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한강 작가는 2024년 5월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후 2024년 10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다음 달 4일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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