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료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화물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6강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불만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종료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371
  • “‘36주 낙태’ 의사, 수사의뢰 직후 태아 화장…증거인멸 의심”

    “‘36주 낙태’ 의사, 수사의뢰 직후 태아 화장…증거인멸 의심”

    경찰이 ‘36주 태아 낙태(임신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원장이 보건복지부의 수사 의뢰 직후 태아를 화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증거 인멸을 의심하는 대목이다. 27일 JTBC에 따르면 낙태 수술을 집도한 원장 A(78)씨는 보건복지부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언론 보도가 쏟아진 7월 12일 한 업체를 통해 화장 시설에 태아 화장을 신청했다. 수술 날짜인 6월 25일로부터 보름이 넘은 시점이다. 실제로 화장은 A씨가 업체를 통해 화장을 의뢰한 다음 날인 7월 13일 진행됐다. 경찰이 앞서 두 차례 병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태아 화장 증명서 발급 일자와도 일치한다. 36주 태아는 자궁 밖에서 독립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의료진이 태아를 일부러 죽게 했다면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 앞서 집도의 A씨는 언론에 “아이를 꺼냈을 때 이미 사산된 상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태아 시신을 화장할 때 제출해야 하는 사산증명서에도 A씨는 ‘자연 사산’에 따라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했고, 사산 원인은 ‘불명’이라고 적었다. 태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산모 배 속에서 숨졌다는 주장이다. 이는 경찰이 병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사산증명서와 일치한다. 일단 경찰은 태아의 시신을 병원에 보관해놨던 A씨가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와 함께 언론 보도가 쏟아지자 부랴부랴 화장시킨 점 등에 비추어 증거 인멸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집도의 A씨와, 낙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유튜버를 모두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한 뒤 A씨가 태아 화장을 의뢰한 업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태아가 산모 배 밖으로 나왔을 때 살아 있었는지, 이후 수술실에서는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병원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A씨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 병상서 돌아온 이재명 “분열은 패배 원인”…당내 통합 강조

    병상서 돌아온 이재명 “분열은 패배 원인”…당내 통합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입원한 지 닷새 만인 27일 퇴원했다. 28일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하는 이 대표는 퇴원 후 첫 메시지로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며 ‘원 팀’을 강조했다. ‘이재명 2기’ 지도부에 맞춰 당내 통합과 단결을 주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더 큰 원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명령을 받드는 길”이라는 제목과 함께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라며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내부 비판은 팩트에 기초해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 한다”며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비방 폭언하면 적이 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3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송출하던 중 관리자 계정의 한 누리꾼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최근 당내 계파간 비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최근 지지자들 사이에 문 대통령에 대한 비방들이 많이 나왔고 그전에도 그렇지만 지지층들이 내부 공격을 하고 비방을 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꾸준히 내왔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메시지가 내부 지지자들뿐 아니라 당 전체의 단결을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박광온·강병원·김철민·박용진 등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10여명이 원외 모임 ‘초일회’를 결성해 장외 세력 결집화에 나섰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의 비명계 대권 잠룡들도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대여 전선 구축을 위해 단결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 대표의 복귀와 함께 여야 대표회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당무에 복귀해 가장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 준비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입원 기간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배포자 처벌 규정 마련,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 관련 진상조사, 의료대란 대응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냈지만 여야 대표 회담 준비는 이 대표의 부재로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 “아이 대신 낳아주면 1억 드려요”…수상한 간판 달린 中, 무슨 일

    “아이 대신 낳아주면 1억 드려요”…수상한 간판 달린 中, 무슨 일

    2년 연속 전체 인구가 줄어 고민이 큰 중국에서는 ‘불임 비율 증가’가 출산율 감소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리모 출산 수요도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업체가 비밀리에 대리모 사업을 해왔다는 지역 언론 폭로가 나왔다. 27일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허난TV 전날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거의 버려진 자동차 무역 상가 지하에 대리모 고급 실험실이 숨겨져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겉으로는 바이오기업 간판을 달고 있지만, 이곳에서 오랫동안 대리모 사업을 벌여왔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실험실 부지 면적은 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대리모가 아이 한명을 대신 낳아주는 대가로 업체가 받은 돈은 75만 위안(약 1억 4000만원)이다. 아이 성별을 확인하려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20만 위안(약 3740만원)을 받았다. 한 소식통은 “병원 의사들이 대리모 업체와 결탁해 실험실에서 난자 채취와 이식 등 불법 수술을 했고, 회당 비용 1500위안(약 28만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리모 업체는 직원이 5~6명으로 많지 않고, 이 중 일부는 인터넷 플랫폼에서 대리모가 필요한 고객들을 물색하는 한편 대리모 지원자들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폭로가 나오자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공안 등 부서와 즉시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관련 사안을 조사했다”며 “사실로 확인되면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대리모 출산은 불법이지만, 불임 등으로 수요가 많아 관련 사업은 횡행하고 있다. 2022년 중국 출생 인구는 1949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밑돈 956만명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902만명에 머물렀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중국발전보고 2023’ 보고서는 ▲혼인 연령 상승 ▲출산 의지 감소 ▲가임 연령(15∼49세) 여성 감소 ▲불임 비율 증가 등 네 가지를 낮은 출산율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현지 언론은 베이징대 의대 제3분원의 통계를 인용해 가임기 부부의 불임률이 2007년 11.9%에서 2020년 17.6%로 증가했다고 전하며 “약 3300만쌍의 가임기 부부가 불임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짚었다. 이에 중국에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불임치료 서비스를 의료보험 제도에 포함하는 지역이 점차 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3월부터 점진적으로 난임 시술을 의료보험 제도에 포함할 것을 제안해왔는데, 베이징, 상하이 등 10개 이상의 지역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다.
  • 尹 “딥페이크는 명백한 범죄” 디지털 성범죄 근절 지시

    尹 “딥페이크는 명백한 범죄” 디지털 성범죄 근절 지시

    이재명 “피해자 보호 방안·처벌규정 강구”2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국정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를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영상이 생성, 유포되자 관계 당국의 대처를 당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피해자가 미성년인 경우가 많고, 가해자 역시 대부분 10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딥페이크 영상물은 ‘단순 장난’이라고 둘러대기도 하지만, 익명의 보호막에 기대 기술을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우리 누구나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 달라”며 “건전한 디지털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 방안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입법이 필요하면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고, 기본적으로는 이런 것(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교육도 처벌과 같이 가야 한다”며 “마약과 같은 수준의 단속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딥페이크 근절을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표는 “피해자 보호 방안과 딥페이크 제작·배포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규정을 강구하라”고 했다고 민주당 공보국이 전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나 특위 구성을 통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다음달 4일 여성가족부 등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텔레그램을 등에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편집한 허위 영상물을 생성·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단체 대화방이 대규모로 발견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 중고생, 교사, 여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지난 5월 9일 취임 2년 기자회견을 개최한 지 11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4+1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저출생) 구상과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언론의 질문에도 답한다.
  • 尹 “인기 연연하지 않고…흔들리지 않을 것”

    尹 “인기 연연하지 않고…흔들리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우리 정부는 인기에만 연연하지 않고, 선동이나 가짜뉴스나 거짓 프레임에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상속세 완화, 기업 밸류업, 규제 해제, 그린벨트 해제 등이 중산층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것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의 경우 국내 및 해외 자금 유입, 기업 자금 조달,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자본가와 노동자가 윈윈할 수 있는 주식시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국회 출석에 따른 피로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제대로 국정을 다룰 수 없을 만큼 문제가 생기고, 국·과장급도 이를 뒷받침하느라 힘들어한다”면서 “이럴수록 국무위원들이 고위 공무원으로서 내공을 다지고 품위를 지키면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각 부처 직원이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국회에 나가 많이 고생하고 의기소침한 게 안타깝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국무위원들이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 정부”라며 “지방의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 체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증 질병이 생길 때 병원을 제대로 못 가게 된다면 어느 누가 지방에 살려고 하겠냐”면서 “지방 의료체계가 안 잡히면 지역 균형발전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사람이든 기업이든 가지 않는다”며 “교육과 의료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했다.
  • 尹, 29일 오전 10시 국정브리핑…현안 관련 기자회견

    尹, 29일 오전 10시 국정브리핑…현안 관련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연다고 대통령실이 27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과 저출생 대응에 대한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한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는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할 예정이다. 질문 주제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5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약 3개월여 만이다.
  • 의대 교육여건 개선에 4877억원…2030년까지 2조 이상 투자한다[2025 예산]

    의대 교육여건 개선에 4877억원…2030년까지 2조 이상 투자한다[2025 예산]

    교육부가 내년도에 정원이 늘어나는 의과대학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487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의대 여건 개선을 포함한 내년도 교육부 예산안에 104조 9000억원이 편성됐다. 교육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총 예산은 지난해 95조 8000억원에서 9조 1000억원 늘어났다. 영유아·초·중·고 교육에 투입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68조 9000억원에서 72조 3000억원으로 3조 4000억원 증액됐다.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에 따라 어린이집 소관 예산(5조 4000억원)도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됐다. 대학에 지원하는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는 8700억원 증액된 16조 4000억원 규모다. 사립 의대에 융자 저리 지원교육부는 의대 교육여건 개선 지원을 위해 내년에 487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의대에 지원되는 금액은 4048억원이다. 구체적으로 9개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 시설·기자재 확충에 1508억원, 사립대 의대 교육환경 개선에 1728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1.5% 저금리로 지원한다. 국립대 의대 교수 330명 추가 증원에 따른 인건비 260억원과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 지원에 552억원을 투입한다. 의대생·전공의 모의실습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등 국립대 병원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에는 829억원이 투입된다. 다만 증원된 32개 대학이 지난 4월 교육부에 제출한 수요조사서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6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규모에 비해서는 적은 예산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6조 5000억원은 국고 지원뿐 아니라 대학 자체 투자비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며 “국립대 의대는 병원 투자 수요를 같이 제출했는데, 건물 신축 등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부분은 예비타당성 검증 후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의대 교육 여건 개선에 총 2조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재정 투자 총액 등 연간 계획을 담은 ‘의대 교육여건 개선 및 선진화 방안’을 다음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국가장학금 규모 증가…대학생 75%로 확대내년에 혜택이 확대되는 국가장학금 규모는 올해 4조 7205억 원에서 5조 3134억 원으로 5929억 원 늘어난다. 소득·재산 수준과 연계해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I유형과 다자녀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해 3878억 원 증액했다. 소득과 연계해 개별 학생에게 지급하는 ‘국가장학금Ⅰ’ 지원 구간은 기존 ‘8구간 이하’에서 내년부터 ‘9구간 이하’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장학금 수혜 대상이 약 100만명(전체 대학생의 약 50%)에서 150만명(약 75%)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9구간에 속한 약 50만명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의 국가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9구간의 다자녀(3자녀 이상) 가구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첫째·둘째 자녀 대학생은 연간 최대 135만원, 셋째 자녀 이상은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위해서는 2조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에는 총 320억원을 지원한다. 유보통합·디지털교과서 예산 규모 미정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유보통합’에 따른 추가 예산 투입액과 재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교육교부금과 국고 등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관련 법률 개정과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간 사업 조율을 통해 재원 규모를 확정하기로 했다. 내년 초·중·고에 도입할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교육 지원 등을 위한 재정은 교육교부금 등을 활용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임신·출산도 보험이 된다고요?…어떤 형태 보험 나올까[보따리]

    임신·출산도 보험이 된다고요?…어떤 형태 보험 나올까[보따리]

    임신과 출산은 10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여성의 출산 나이가 갈수록 고령화되면서 각종 검사나 병원비도 부부의 골칫거립니다. 이에 대비한 임신·출산 보험이 이르면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임신과 출산 관련 보험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험은 ‘우연한’ 사건 발생에 대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라 그동안 임신과 출산이 보험 대상인지에 대해 해석이 보호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8일 제2차 보험개혁 회의를 열고 임신·출산을 보험상품 보장 대상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보험상품의 ‘우연성’이란 보험계약 체결 당시를 기준으로 보험사고의 발생 여부나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임신·출산을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안은 의료개혁특위 논의 사항이라 이번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축하금 형태의 정액 지급형 특약 ▲ 산전·산후 태아와 산모를 위한 각종 검사 비용 보장 ▲특정 대상자 한정 출산 지원금 등 형태의 보험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일정 금액 한도의 검사 비용을 고령 산모에게 지원하는 상품 등 늘어난 고령 산모에 집중한 상품도 전망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임신·출산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특약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공헌을 위해 임신·출산 보험을 ‘미니보험’ 형태로 출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우리은행과 함께 임산부를 위한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이라는 미니보험을 출시했습니다. 독감·골절·감염병·아나필락시스·응급실 내원 등의 위험을 보장하고,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하면 10년 동안 자녀 양육비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계좌가 있는 예비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고, 가입 기간은 1년입니다. 해외에서는 임신·출산 위험을 다양한 보험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은 건강보험 보장에 산모 관리를 필수 포함하고 있고, 영국과 일본도 임신·출산에 따른 합병증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임신 당뇨와 입덧 등 입원 의료비를, 호주는 임신·출산 비용 자체를 보장합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코로나19 재유행에 방역 고삐 다시 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방역 고삐 다시 죈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20곳 의료기관 코로나 표본 감시 입원환자 수 증가율은 8월 1주 880명, 8월 2주 1366명, 8월 3주 144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주요 점검은 손소독제·마스크 등 방역 물품 비치 현황, 교실·공용 공간 소독 관리 실태, 학생·교직원 대상 예방 교육 여부, 학교 내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주기적 소독·환기 여부 점검과 마스크 착용 지도, 예방 홍보 자료 부착 등으로 점검을 강화한다. 교육청은 20곳 이상 학교를 선정해 현장 점검하고, 학교별 세부 추진 사항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울산시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과 조제 기관을 시청 누리집, 감염병 포털에서 안내하고 있다. 울산지역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기관은 228곳, 조제 약국은 129곳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만큼 손 씻기 생활화와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尹 “딥페이크, 뿌리뽑아달라...지난정부 국가채무 400조원 늘려”

    尹 “딥페이크, 뿌리뽑아달라...지난정부 국가채무 400조원 늘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해 “뿌리를 뽑아 달라”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가 많고 가해자 역시 대부분 10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누구나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단순 장난이라고 둘러대기도 하지만 익명의 보호막에 기대 기술을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정부는 5년 동안 400조원 이상의 국가채무를 늘렸다”며 “재정 부담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948년 정부 출범 이후 2017년까지 69년간 누적 국가채무가 660조원이었는데 지난 정부 단 5년 만에 1076조원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과 연금 지출을 중심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꼭 써야 할 곳에 제대로 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의 세부 항목을 소개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에는 향후 5년간 재정투자 10조원을 포함해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사는 국민이라도 공정한 접근성을 가지는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추세를 반등시키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책으로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휴직 급여 대폭 인상, 직장어린이집 긴급돌봄서비스 신설,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 상향 등을 언급했다. 약자 복지를 위해서는 “모든 복지사업의 주춧돌이 되는 내년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42% 올리고, 생계급여는 역대 최대인 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예산으로는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영세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간 30만원의 배달비를 지원해 경영 비용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개발(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 등 3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한 재정투자는 올해 26조 5000억원에서 내년 29조 7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전략산업이자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겠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저리 대출 4조 3000억원을 제공하고, 도로와 용수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군 장병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내년 병장 기준 병 봉급을 205만 원으로 높이고,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의 봉급도 인상하겠다”며 “수당과 장려금 등 각종 처우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내년도 국정운영의 방향과 철학이 담긴 지도와 같은 것”이라며 “2025년도 예산안에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담았다”고 했다. 이어 “국무위원 등 정부 관계자들은 예산안에 어떤 고민이 담겨있고, 예산안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국민과 국회에 잘 설명해 드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尹대통령 “文정부, 국가 빚 400조원 늘려… 허리띠 바짝 졸라매야”(종합)

    尹대통령 “文정부, 국가 빚 400조원 늘려… 허리띠 바짝 졸라매야”(종합)

    2025년도 예산안 심의·의결 국무회의“일·가정 양립 등 육아 3대 분야 중점”“영세 소상공인 年30만원 배달비 지원”보건의료 분야 5년간 20조원 이상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1948년 정부 출범 이후 2017년까지 69년간 누적 국가채무가 660조 원인데 지난 정부 단 5년 만에 1076조 원이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는 5년 동안 400조원 이상의 국가채무를 늘렸다. 재정 부담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과 연금 지출을 중심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서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꼭 써야 할 곳에 제대로 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담았다”며 “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를 재검증해 총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절감된 재원은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세부 항목을 소개하면서 우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존립과 직결된 저출생 추세를 반등시키기 위해 재정 지원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전환하겠다”며 “단순한 현금성 지원은 지양하고 실제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가정 양립, 자녀의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휴직 급여 대폭 인상, 직장 어린이집을 통한 긴급돌봄서비스,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 상향 등을 위한 예산을 언급했다. 약자 복지와 관련해선 “모든 복지사업의 주춧돌이 되는 내년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42% 올리고, 생계급여는 역대 최대인 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관련해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간 30만원의 배달비를 지원해 경영 비용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 등 3대 전략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재정투자는 올해 26조 5000억원에서 내년 29조 7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분야에는 향후 5년간 재정투자 10조원을 포함해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노원, 지역 의료기관과 장애인 친화병원 협약…“장벽 없는 일상”

    노원, 지역 의료기관과 장애인 친화병원 협약…“장벽 없는 일상”

    서울 노원구가 지역사회 내에 장애인 친화적인 의료 체계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무장애 시설을 갖춘 장애인 친화미용실을 도입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이외에도 무장애 산책로 조성, 통합놀이터 조성 등 다양한 장애인 친화적인 정책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 친화미용실 성공 사례를 장애인 편의시설이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식이 높은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장애인친화병원’ 조성에 나선다. 우선 지역 내 병원인 ▲함께걸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미즈아이프라자 산부인과및 장애인 단체인 ▲노원구장애인총연합회 ▲서울장애인부모연대노원지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장애인 진료 편의시설 확충 ▲장애인 친화병원 홍보 ▲접근이 용이한 의료기관 발굴 ▲의료진의 장애인식 교육 ▲의료기관 참여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기관 내 장애인 진료 편의시설 확충은 장애인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다. 노원구 관계자는 “장애인 친화병원 조성을 통해 높은 접수대,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이동이 불편한 진료 공간,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한 진료의 어려움 등 장애인들이 겪는 진료 과정의 어려움이 줄고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친화미용실 조성 사례와 같이 일상 속의 다양한 ‘문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정책을 발굴하여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생활 속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공의 70%에 수련비용 지원, 닻 올린 ‘전공의 국가책임제’

    전공의 70%에 수련비용 지원, 닻 올린 ‘전공의 국가책임제’

    전공의 수련을 국가가 책임지는 ‘전공의 국가책임제’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내년부터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의 70%인 8개 필수과목 전공의(인턴·레지던트) 9000명의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수련병원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레지던트 4600명에게는 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지역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의 96명에게 장기 근무 조건으로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료에도 6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필수의사제의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2025년 예산안’을 의결하고 향후 5년간 건강보험 재정 10조원에 더해 국가 재정 10조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며 의료개혁 강공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대대적인 재정 투자로 최근 촉발된 응급의료 대란과 의료개혁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가 책임, “노동 대신 수련 집중”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는 인건비를 비롯한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로, 현재 미국·영국·일본·호주 등 다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 수련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전공의들을 시급 1만 5200원의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전공의들은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 80시간의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왔다. 정부는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수련 내실화 등 전공의 처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반년째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재정 계획이 포함된 보다 구체화된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수련비용이 절감될 경우 병원도 전공의 중심의 인력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전문의 추가 고용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련 비용을 지원하는 필수과목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이다. 전공의 9000명의 수련비용을 지원하는데 책정된 예산은 3000억원으로 1인당 연 3330만원 꼴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 전공의의 1인당 연평균 수련비용은 1억 5000만원 수준으로, 이중 약 22%를 지원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련비용 지원 대상은 필수과목 인턴과 레지던트로,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지도전문의 인건비, 시설, 환경 개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련병원에 수련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 근무 계약 맺은 지역 의사에 월 400만원 수당전공의들에게는 월 1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도 별도로 지급한다. 현재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20명이 지원 대상인데, 여기에 내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를 추가해 레지던트 4600명 규모로 지급 대상을 21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아·분만 전임의(펠로우) 300명에게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지역 필수의료기관과 장기 근속 계약을 맺을 경우 충분한 수입을 보장하는 형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시한 조건은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인데, 앞으로 발표될 의료개혁 방안에 교육·주거 등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야간 어린이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현재 45곳에서 93곳으로 2배 확대하고, 특수 목적 음압구급차를 현재 14대에서 56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소아 암센터 장비를 확충(25억원)하고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179억원)하는 등 필수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역 책임·지역거점병원 시설·장비를 현대화하는데 3000억원, 중앙·권역·지역 간 협친 체계를 구축하는 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분만사고 보상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고, 필수과목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사고 보상에 필요한 배상 책임보험·공제보험료 국가 지원을 추진한다.
  • 내년 예산 677.4조 확정… 올해보다 3.2%↑

    내년 예산 677.4조 확정… 올해보다 3.2%↑

    내년 예산안 올해보다 3.2%(20조 8000억원) 늘어난 677조 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예산 656조 6000억원이 전년 대비 2.8%만 늘어난 것보단 증가 폭이 0.5% 포인트 커졌으나 여전히 ‘짠물 예산’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은 민생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 삭감으로 홍역을 치른 연구개발(R&D) 예산을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 7000억원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R&D 예산은 2023년 29조 3000억원에서 올해 26조 5000억원으로 2조 8000억원(9.6%) 삭감됐다가 1년 만에 3조 2000억원(11.8%) 증액됐다. 올해 분야별 예산안 가운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건 R&D 예산이 유일하다. 내년 병장 봉급이 205만원으로 인상된다. 지난해 165만원에서 1년 만에 40만원이 추가로 오르는 것이다. 의료개혁에는 5년간 10조원이 투입된다. 내년 예산은 2조원이다. 필수과목 전공의 9000명에 대한 수련비용이 내년 처음 지원된다. 필수과목 전공의에게 주는 월 100만원의 수당은 기존 소아과 1개 과에서 내과·외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7개 과를 추가한 8개 과로 확대된다. 대상자는 360명에서 4600명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77조 7000억원으로 잡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2.9% 규모다. 정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재정준칙상 목표인 ‘3% 이내 관리’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내년 국가채무는 1277조원으로 예상했다. 나랏빚이 1200조원을 돌파하는 건 사상 처음이다.
  • 열 안 나도 조심… 기침·인후통 등 감기 기운 땐 코로나 의심

    열 안 나도 조심… 기침·인후통 등 감기 기운 땐 코로나 의심

    가벼운 감기와 비슷해 구별 어려워미각·후각 느껴져도 자가진단 필수 호전될 때까지 3~5일 충분히 휴식노인·기저질환자 10월 백신 접종을 직장인 A(35)씨는 발열 없이 기침만 했는데도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 반면 확진자 B(41)씨는 38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고 C(70)씨는 미열에 인후통을 앓았다. D(27)씨는 코로나19 진단을 받고서 결막염까지 생겼다. 지난해 5월 정부가 엔데믹(풍토병)을 공식 선언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코로나19는 이처럼 전보다 더 종잡을 수 없어졌다. 열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단순 감기 증상이라 여겼는데 알고 보니 코로나19였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번 주 유행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26일 질병관리청과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문답으로 풀었다. Q. 일반 감기와 코로나19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 A. 우리가 익히 아는 코로나19 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두통 등인데 다시 찾아온 코로나19는 증상이 천차만별이다.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인 발열은 물론 미각·후각 상실 증세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대신 인후통, 기침, 콧물 증상이 두드러져 의사들도 증상만으로는 감기인지, 코로나19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래 진료 환자의 40~50%가 코로나19로 확인되고 있다”며 “감기 증상이 있다면 일단 코로나19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결막염 증상 또한 호흡기 증상의 하나로 본다. Q.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증상이 나타나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내려가면서 고위험군 중 유증상자만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위험군이란 60세 이상과 12세 이상의 기저 질환자·면역 저하자(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를 말한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면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가격은 1만~3만원대다. Q. 진단받으면 자가 격리를 해야 할까. A. 질병관리청은 증상이 호전되고 나서 하루 정도 경과를 살펴본 뒤 이상이 없을 때 활동하라고 권고한다. 보통 심한 증상이 3~5일 지속된다. 예전처럼 ‘확진 후 5일 격리’를 권고하진 않지만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는 집에서 푹 쉬는 게 좋다. Q.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누가 먹는 건가. A. 젊고 건강한 사람은 처방 대상이 아니다. 60세 이상과 12세 이상의 기저 질환자·면역 저하자에게 처방한다. 팍스로비드나 대체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는 사망률과 입원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약값도 매우 비싸 70만~100만원 선이며, 처방 대상자들에게 5만원만 받고 나머지를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 처방 대상이 아닌 환자들은 감기약을 쓰면 된다. Q. 10월부터 백신 접종을 한다는데, 젊은 사람들도 맞아야 하나. A. 백신 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10월에 인플루엔자(독감) 접종도 시작하니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맞는 게 좋다.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 위험이 3분의1로 줄고 입원 위험은 4분의1, 중증화 위험은 5분의1로 감소한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도 돈을 내고 인근 백신접종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집에 어르신이 있다면 젊은 사람도 백신 맞기를 권한다. 본인이 걸리지 않아야 부모님이나 할머니·할아버지에게도 옮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허가받는 백신이어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낙태 입법 공백 5년… 해바라기센터 설치 병원도 “수술 안 해요”

    낙태 입법 공백 5년… 해바라기센터 설치 병원도 “수술 안 해요”

    성폭력 피해자 지원 센터 설치 병원4곳 중 1곳은 임신중단 수술 불가능병원 찾다가 임신 후기까지 내몰려불법 낙태약까지 노출되는 경우도 남자친구에게 성폭력을 당한 10대 수현(가명·당시 임신 8주 차)양은 임신중단 수술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 ‘성폭력 피해자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해당 병원은 정부 및 관계기관의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가 설치된 병원이었다. 두 번째로 찾은 병원은 현금을 요구했고 세 번째 병원은 임신 주수가 오래됐다며 돌려보냈다. 일주일 만에 가까스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성폭력의 악몽을 거듭 떠올려야 했고 낙인이 찍히는 아물지 못할 상처를 입었다. 정부가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해바라기센터가 설치된 병원 4곳 중 1곳은 임신중단 수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죄가 폐지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정부와 국회는 임신중단 수술이 가능한 기준 등을 규정한 대체 입법에 손을 놓고 있다. 임신중단 수술 여부가 의료진의 신념이나 재량에 맡겨진 탓에 성폭력을 당해 임신중단이 절실한 여성들마저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6주 태아 낙태 영상을 올린 여성과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이 입건된 사건 또한 ‘낙태 입법’ 공백이 불러온 결과였다. 2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성폭력 피해자 임신중단 지원 현황과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해바라기센터가 설치된 병원 35곳 중 임신중단 수술이 불가능한 곳은 10곳(28.6%)으로 확인됐다. 해바라기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경찰청이 함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39곳이 있다. 정부와 협약을 맺은 병원에서조차 임신중단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터라 성폭력 피해 여성들은 ‘위험한 임신중단’으로 내몰리기도 한다. 지난해 가정폭력을 당한 라희(가명)씨는 가해자인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료기관 6곳에서 수술을 거부당했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은 낙태죄 이전부터 ‘합법’이었다. 하지만 2019년 낙태죄 폐지 후 5년간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임신중단은 의료 영역으로 편입되지 못하고 있다. 성폭력 상담소 직원 A씨는 “의사가 처벌 위험 없이 안심하고 수술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혜 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연락이 끊긴 피해자들은 (수술 시기가) 임신 후기로 늦춰지거나 불법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보좌관은 “저출산과 낙태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기조에 역행한다는 프레임에 걸릴까 봐) 국회의원들이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고비용·고위험 임신중단 현실에 놓여 있는 만큼 하루빨리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단축운영 응급실, 새달 일부 정상화”

    대통령실은 26일 의료계 집단행동과 보건의료노조 파업 예고 등으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부 응급실에서 단축 운영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 중 24시간 진료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세 군데인데, 이 중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은 9월 1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한 곳인 세종 충남대병원과도 인력 충원을 협의 중이어서 조만간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오는 29일 예고된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해선 “파업에 들어가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서 조정 노력을 하고 있다”며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노조법상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등은 기능을 유지하도록 해 의료 서비스가 마비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고 조만간 추석 연휴를 대비한 응급의료 특별 대책을 준비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과 지역·필수 의료 확충을 핵심 내용으로 한 의료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2000명 증원 규모가 과하다며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인력 수급 문제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며 의료계와 타협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현상이 일상화되고 있는데 이는 증원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의료계에서 근거를 갖춰 의견을 제시해 준다면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료개혁은 ▲의료 인력 확충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 및 지역의료 재건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4대 추진 방향을 토대로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국정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의료개혁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 X레이·CT, 1년에 8번… ‘주요국 5배’ 의료방사선 노출, 괜찮을까

    X레이·CT, 1년에 8번… ‘주요국 5배’ 의료방사선 노출, 괜찮을까

    지난해 우리 국민이 받은 엑스(X)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 방사선 검사 건수가 한 사람당 평균 7.7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방사선 피폭선량은 3.13밀리시버트(mSv)로, 유엔과학위원회(UNSCEAR)가 조사한 58개국 평균 0.57mSv의 5배가 넘었다. 3.13mSv 정도의 노출로 암이 발생하진 않지만, 검사로 얻는 이점보다 방사선 노출로 인한 위험이 클 수 있어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3억 9800만여건으로 2020년(3억 800만여건)보다 9000건 늘었다. 1인당 검사 건수는 2020년 5.9건, 2021년 6.4건, 2022년 6.8건, 2023년 7.7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위스(2018년)와 미국(2016년)의 의료 방사선 검사 건수가 각각 1.1건, 유럽연합 36개국(2014년)이 0.5건인 것에 비하면 피폭선량뿐만 아니라 검사 건수도 과잉이다. 특히 의료방사선 검사 피폭선량의 67.3%를 차지하는 CT 검사가 문제다. 복부 CT의 경우 피폭선량이 흉부 엑스레이 100장을 찍는 것과 맞먹는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건통계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CT 검사 건수는 한국이 281.5건으로 OECD 평균(161건)보다 75%가량 많은 1위였다. CT 보유 대수도 인구 100만명당 42.2대로 OECD 평균(29.8대)보다 많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검사량이 늘기도 했지만 의료기관들이 CT를 무분별하게 리스 형태로 설치하고선 필요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에게도 정밀 검사를 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CT 수가(의료서비스 가격)는 진찰비보다 8배가량 높아 CT 검사 한 번 하는 게 환자 8명을 진찰하는 것보다 이득이다. 질병청은 의료방사선 검사가 적정하게 이뤄지도록 환자의 질병에 따른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 해 2~3번 정도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인체에 좋을 리 없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어서 안전성을 고려하며 신중히 검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 발생 위험은 피폭선량이 100mSv를 초과했을 때 0.5% 증가한다.
  • 尹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30일 만찬… ‘4+1개혁·여야대표 회담’ 논의할 듯

    尹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30일 만찬… ‘4+1개혁·여야대표 회담’ 논의할 듯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오는 30일 만찬을 갖는다.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최고위원, 당대표 경선 출마자 등을 대통령실 파인그라스로 초청해 만찬을 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을 상의하고 당정이 소통하기 위해 오는 30일 만찬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정 간에 주요 인사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한 대표와 ‘용산’ 간 소통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은 일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30일 만찬에는 한 대표와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김종혁·진종오 최고위원,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 인선이 마무리돼 당 지도부가 정리되면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하자”고 제안했다. 만찬 회동은 29~30일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직후 열린다. 이에 따라 연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기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추진할 주요 법안과 정책 등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추진 중인 ‘4+1 개혁’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의료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정이) 여러 의견을 소통하고 있는데, 정치권도 그렇고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찾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료개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우려에 대해 정부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의정 갈등 중재에 나섰다. 여야 당대표 회담에 앞서 만찬 회동이 열리는 만큼 당대표 회담 관련 의제도 사전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채상병 특검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 여야가 줄다리기하는 의제들이 거론될지 주목된다.
  • [사설] 간호법 등 시급한데 여야 대표 만남 ‘그림’ 만들 땐가

    [사설] 간호법 등 시급한데 여야 대표 만남 ‘그림’ 만들 땐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 “회담 전부를 국민에게 그대로 공개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회담 전제조건으로 고집하진 않겠다”고 했다. TV 생중계를 통해 양당이 주장하는 쟁점과 차이점을 투명하게 보여 주는 게 좋겠지만, 양측이 지지층을 의식해 자기주장만 펴다 끝날 수 있으니 비공개 협의로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자는 민주당 주장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대표의 회담 공개 주장은 야당이 회담 뒤 이면합의설 등을 흘려 딴소리를 할지 모른다는 불신 때문이다. 사전 합의 가능한 의제는 실무선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동발표하고 대표 차원의 협의가 필요한 쟁점들은 비공개 회담한 뒤 공동 브리핑을 통해 각자 입장을 언론 앞에 공개하면 된다. 지금 나라 안팎 사정은 여야 대표가 회담 자리에 한 번 마주 앉는 형식을 놓고 주판알을 튕길 만큼 한가롭지 못하다. 당장 보건의료노조가 29일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의료개혁을 둘러싼 의사들의 반발로 응급·중증 필수진료 공백이 현실화되는 마당에 이 파업까지 겹치면 의료 현장의 혼란이 더할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자칫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응급 의료에 차질이 빚어질까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진료보조(PA) 간호사의 법제화를 위한 간호(사)법 제정은 한시가 급하다. 법 제정 필요성은 여야가 공감한 만큼 처리를 미룰 까닭이 없는 문제다. 의료개혁을 위한 여야 혹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 여야는 28일 본회의에서 일명 ‘구하라법’, 전세사기특별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 10여개 비쟁점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 의결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남녀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 고용보험법 등도 함께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또는 폐지와 상속세·종합부동산세를 글로벌 기준으로 완화하는 세제 개혁안,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국정 브리핑을 통해 밝힐 연금·노동 등 ‘4+1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 협의를 거쳐 쟁점이 해소되는 법안에 대해선 ‘무쟁점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을 만들어 처리하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제안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채상병특검법’,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등 시각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쟁점 법안까지 한 차례 만남으로 처리할 욕심을 접고 2차, 3차 회담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야 한다. 투트랙 방식으로 회담의 효능감을 높인다면 협치 기반도 그만큼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