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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거는 하지만 성관계는 안 한다”…‘이 결혼’ 유행한다는 중국

    “동거는 하지만 성관계는 안 한다”…‘이 결혼’ 유행한다는 중국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랑이나 성적인 관계가 중심이 아닌 가치관과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와 결혼하는 ‘우정 결혼’이 증가하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전통적인 결혼 대신 친구와의 우정 결혼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정 결혼을 한 이들은 법적으로는 배우자이지만 다른 사람과 연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종종 함께 살기도 하지만 보통 각자의 방에서 잠을 따로 자며 성관계는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자녀를 갖기로 합의한 경우 인공수정이나 입양을 선택한다고 한다. 중국 충칭 출신의 20대 후반 여성 메일란은 4년 전 가장 친한 친구와 우정 결혼을 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했지만 결혼식을 올리거나 예물을 교환하지는 않았다. 부부는 별도의 방에서 각자 잠들고 성관계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녀 역시 갖지 않기로 합의했다. 메일란은 이 결혼을 통해 서로의 법적 보호자가 되어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서로를 대신해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과 나는 같이 사는 룸메이트이자 가족”이라고 했다. 상하이 출신의 여성 클로이(33)는 지난해 대학 동기와 우정 결혼을 했다. 두 사람은 가사 비용 분담, 재산의 개별 소유, 가족 방문 등에 관한 혼전 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서에는 이혼 조항도 있다. 클로이는 “우리 중 누구라도 진정한 사랑을 만나 전통적인 결혼을 원한다면 이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의 가족 관계 컨설턴트인 판리안은 “우정 결혼이 개인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관계는 불안정할 수 있으며 현실 도피처로서 누구에게나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우정 결혼은 사회적 압박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1인 가구 혜택이 개선되면 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돈 걱정·효과 걱정…비급여 항목 정보, 휴대전화로 ‘OK’[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비급여 정보를 한곳에서 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A.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비급여 정보 포털’을 이용해 보자. 비급여 진료 이용 시 합리적 선택에 도움이 되는 비급여 이용 가이드를 비롯해 비급여 의료 서비스의 가격 적정성, 안전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확인할 수 있나. A. 비급여 항목별 가격, 안전성·효과성 평가 결과, 관련 질환 정보, 주요 질환·수술별 진료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동영상과 정보를 제공하며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관별 바로가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Q. 모든 비급여 항목을 확인할 수 있나. A. 아니다. 현재 비급여 항목 1064개, 이와 연계된 질환 정보 91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54개, 주요 질환별 수술 정보 12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Q. 이용 방법은. A. 건보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The 건강보험’의 ‘건강모아→비급여 정보 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팔순의 어머니 새벽녘 콜록콜록…감기? 방심했다 폐렴, 평생 땅 치고 후회!

    팔순의 어머니 새벽녘 콜록콜록…감기? 방심했다 폐렴, 평생 땅 치고 후회!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폐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으로 알려졌으나, 교황이 오랜 기간 폐렴 치료를 받아 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폐렴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우리나라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하는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2만 9422명으로 10년 전(1만 809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루 평균 80.6명이 폐렴으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폐렴 사망률도 2013년 21.4명에서 2023년 57.5명으로 증가했다. 사망 원인 순위는 2023년 기준 암(8만 5271명)과 심장질환(3만 3147명)에 이어 세 번째다.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사망자(2만 4194명)보다도 많다. 폐렴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공기 중 병원균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폐의 작은 공기주머니에 염증을 일으킨다. 가래, 기침, 발열이 대표 증상이며 오한, 흉부 통증, 호흡곤란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숨이 가빠지고 분당 20회를 넘는 빠른 호흡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지만, 감기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1~2주 쉬면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은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 폐렴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심재겸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고령층에게 폐렴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65세 이상이라면 식욕이나 기력이 떨어져 몸 상태가 평소 같지 않을 때 늦지 않게 폐렴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항생제 주사를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어르신도 있는데, 노인성 폐렴은 주로 먹는 항생제로 치료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지므로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건 예방이다.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은 크게 다당질 백신과 단백결합 백신으로 나뉘며, 개인 면역 상태와 질병 이력에 따라 의료진 상담을 거쳐 결정하면 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보건소에서 다당질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민진수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람이 늘어 치료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폐렴을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다. 박 교수는 “폐렴은 감염으로 발생하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양치질이나 가글 등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속 세균이 기관지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박 교수는 “흡인성 폐렴 환자의 95%는 구강 세균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가래가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가래를 잘 뱉어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렴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낫는다고 해도 또 걸릴 수 있다. 평소 골고루 먹고 영양 보충을 하면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강릉에 영동권 첫 달빛어린이병원 개원

    강원 강릉에서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연다. 영동권(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에서 운영되는 첫 달빛어린이병원이다. 강릉시는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다음 달 1일부터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소아경증환자를 진료한다. 추후 평일 진료시간이 오후 11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전문의 5명을 비롯한 의료진 30명과 23개 병상을 갖춰 연중무휴 외래 진료뿐 아니라 입원 진료도 가능하다.
  • 신소재·은행 등 영역 넓히는 태광… 최대 관심사는 ‘No.1 복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신소재·은행 등 영역 넓히는 태광… 최대 관심사는 ‘No.1 복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국내 첫 섬유 생산 수직계열화 완성종합 금융그룹·방송 미디어로 확장檢 수사 등 10여년 사법 리스크 겪어현금성 자산 등 3조원대 실탄 마련대규모 투자에 제4인뱅 컨소시엄도“최대주주 등기임원 복귀” 요구 빗발지배구조 개선·경영 승계 등 과제로 올해 태광그룹은 75주년을 맞았다. 1950년 부산의 모직 공장에서 출발한 태광은 섬유·석유화학, 금융, 미디어 분야 20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50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물론 시련도 없지 않았다. 2004년 이호진(63) 전 회장의 취임 후 태광은 한때 재계 30위권으로 도약했지만 2010년 시작된 검찰 수사에 발목이 묶였다. 2012년 이 전 회장이 그룹 내 모든 직위를 내려놓으면서 회사는 장기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됐다. 2023년 이 전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복권하면서 다시금 그의 경영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정체된 신성장 사업 추진을 비롯해 지배 구조 개편, 경영 승계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태광그룹의 모태인 태광산업은 1950년 부산 동래에서 이임용 선대회장과 부인 이선애 여사가 동양실업 지분에 함께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1953년 동업을 정리하고 독자 경영에 나선 이 선대회장 부부는 이듬해 직물 제직기 35대로 태광산업사를 설립해 섬유 산업을 본격화한다. 1970년대부터 사세가 확장되고 1971년에는 실업배구단인 태광산업 여자배구단(현 흥국생명 여자배구단)도 창설했다. 1975년에는 본사를 부산에서 서울로 옮기고 대한화섬을 인수하면서 국내 최대 섬유업체로 발돋움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석유화학 부문의 합성섬유 원료부터 실·옷감 등 섬유 제조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며 국내 최초로 섬유 생산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태광은 전통적으로 섬유와 석유화학 산업에 주력해 왔으나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찌감치 금융업에 진출했다. 1973년 흥국생명을 인수한 데 이어 1978년 고려저축은행을 인수했다. 1990년대 중반 창업주 시대가 저물고 2세 경영이 본격화된다. 1997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 전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 구상에 몰두하고, 2004년 42세 나이로 회장에 취임한 뒤 금융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2006년 흥국화재, 흥국증권, 예가람저축은행을 차례로 인수하며 보험·증권·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외형을 갖췄다. 앞서 태광은 1997년 케이블TV ‘안양방송’을 설립하며 방송 사업에도 뛰어들었는데, 이 전 회장은 2006년 종합 유선방송 ‘티브로드’를 지역 케이블TV 23개를 둔 업체로 키우고 2008년에는 콘텐츠 사업 법인인 ‘티캐스트’를 설립하는 등 방송 미디어 사업도 확대했다. 당시 이 전 회장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선대회장이 46년간 고수해 온 ‘무차입 경영’으로 현금 확보가 충분했던 덕분이다. 그러나 2010년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시작되면서 태광은 최대 고비를 맞았다. 2011년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다음해 그룹 내 모든 직위는 물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 2023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되면서 비로소 10여년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털게 됐다.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자율 경영 체제 현재 태광그룹은 이 전 회장이 태광산업(29.5%), 대한화섬(20.0%), 흥국생명(47.7%) 등 주요 계열사의 최대 주주로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각 계열사가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자율 경영하는 체제다. 태광산업은 유태호(71)·오용근(59) 공동대표 체제로 유 대표와 오 대표가 각각 티시스와 대한화섬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KB손해보험 전략영업부문장 출신인 김대현(61) 대표가, 흥국화재는 KB라이프생명 경영기획본부장 출신인 송윤상(61) 대표가 이끈다. 태광그룹은 신성장 사업 등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면서 재계 순위가 다시 50위권이 됐다. 그룹의 모태인 태광산업 매출은 2022년 2조 6066억원에서 지난해 2조 1219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핵심 계열사인 흥국생명 매출은 2022년 2조 3232억원에서 2조 6916억원으로 1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0% 감소했다. 흥국화재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3조 2069억원에서 3조 2012억원으로 0.2% 감소했다. 태광그룹은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는 등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태광산업의 유동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9654억원으로 현금성 자산만 1조 4345억원에 이른다. 다음달 SK브로드밴드 지분 매각 대금까지 포함하면 9000억원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3조원가량의 실탄이 마련되는 셈이다. 앞서 2022년 말 태광산업은 향후 10년간 석유화학과 섬유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약 12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울산 청화소다 공장에 15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1월까지 연간 생산 능력을 13만 2000t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청화소다는 금은의 선광이나 전기도금, 의약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정밀화학물질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태광의 청화소다 생산 능력은 세계 3위로 오른다. 섬유 부문에서는 ‘슈퍼 섬유’로 꼽히는 아라미드 공장 증설에 1450억원을 투자했다. 아라미드는 섭씨 400~500도의 고온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으며 자동차 부품이나 광케이블,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신사업 발굴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소재 관련 신사업과 섬유 및 산업 자재용 신소재 개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업에서는 인터넷 은행을 통한 은행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지난달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도하는 제4 인터넷 은행 인가를 위한 컨소시엄 ‘한국소호은행’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호진 전 회장 복귀해야 주식 재평가” 최대 관심사는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다. 태광산업의 지분 6.09%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이 전 회장의 이사회 등기임원 복귀를 촉구하며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트러스톤 측은 “태광산업의 경영 정상화와 주식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최대 주주이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 전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정식 복귀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태광산업 측은 “이 전 회장이 2023년 8월 복권 이후 경영 복귀를 준비해 왔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상근 집행임원으로 경영 활동을 수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료진의 권고를 받았다”면서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 놓고 준비하는 단계는 아니며, 건강 호전 상황 등을 고려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전 회장 역시 경영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건강 문제로 인해 복귀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회사 없이 태광산업과 8개 금융사를 포함한 20개 계열사를 둔 태광그룹의 지분 구조는 복잡하다. 이 전 회장이 29.5%의 지분을 보유한 태광산업이 총 11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3개 계열사가 예가람저축은행, 흥국생명, 티캐스트 등 10개 계열사 지분을 일부 상호 보유하면서 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구조다. ●향후 승계 때 금산분리 논란될 수도 이러한 지배 구조는 태광산업 주식 가치의 저평가 원인으로도 꼽힌다. 태광산업은 2022년 말 흥국생명 유상증자를 검토하다가 주주 반발에 철회하고 이후 흥국생명이 보유한 흥국화재 주식을 19.5%(492억원) 인수하며 우회 지원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태광산업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6배에 머물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 즉 장부가 대비 84%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경영 승계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 전 회장은 아들 현준(31)씨와 딸 현나(25)씨를 두고 있다. 현준씨는 태광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태광산업 지분을 11.2% 보유한 티알엔 지분 39.4%를 쥐고 있다. 또 금융 계열사 지분이 거의 없는 반면 이 전 회장의 조카이자 선대회장의 장손인 원준(47)씨는 태광산업(7.5%)뿐 아니라 흥국생명(14.7%)과 고려저축은행(23.2%) 등 금융 계열사에 이 전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승계 라이벌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태광산업과 흥국생명의 금산 분리(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소유 제한) 문제가 남아 있어 향후 승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혼돈왕’ 트럼프, 취임 100일 지지율 39%… 닉슨·부시보다 낮았다

    ‘혼돈왕’ 트럼프, 취임 100일 지지율 39%… 닉슨·부시보다 낮았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84년 새 최저치 증시 혼란 67%·관세 64% “부정적”트럼프, 백악관 기자단 만찬도 불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100일(29일) 지지율이 지난 80여년간 백악관에 입성한 역대 대통령 중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그가 전례 없는 글로벌 관세전쟁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 폄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입장 지지, 대외 원조 대폭 삭감, 캐나다 51번째 주 편입 등 극단적 정책으로 전 세계를 불확실성의 대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입소스의 온라인 여론조사(18~22일, 성인 2464명, 오차범위 ±2% 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5%였다. 지난 2월 같은 조사 당시 지지율 45%보다 6%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최근 84년 사이 최저치다. 그의 1기(2017년) 때 지지율도 이보다 높은 42%였다. 이런 지지율은 조사 첫해인 프랭클린 루스벨트(1941년, 68%)를 비롯해 존 F 케네디(83%), 조 바이든(52%)은 물론, 연임한 리처드 닉슨(2기 48%), 로널드 레이건(2기 54%), 조지 W 부시(2기 47%), 버락 오바마(2기 50%) 등과 비교해도 저조하다. 조사에선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상도 그대로 드러났다. 민주당 당원 90%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반면 공화당원의 80% 이상은 긍정 평가를 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던 무소속 유권자층에선 지지율이 33%로 급락했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58%에 이르렀다. 정책 중에선 ‘주식시장 혼란’ 관련 부정 평가가 67%로 긍정 평가(31%)를 압도했다. 관세 정책도 64%가 ‘부정적’(긍정적 34%)이라고 응답했다. ‘경제 정책’, ‘외국과의 관계’ 역시 61%가 부정적이었다. 다만 ‘이민 정책’(부정 53%·긍정 46%), ‘연방정부 관리’(긍정 42%·부정 57%) 분야에서는 긍정 응답률이 비교적 높았다. ‘사립대 운영에 개입 확대’(반대 70%), ‘출생 시민권 폐지’(반대 67%), ‘빈곤국에 식량·의료 원조 동결’(반대 62%), ‘중동 정책 반대 외국인 학생 추방’(반대 59%) 등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트럼프의 재선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이 세계를 혼돈의 도가니에 빠뜨린 가운데 2028년 전통적 성향의 대통령이 당선된다 해도 돌이킬 수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1기 때 이란·베네수엘라 특사를 지낸 엘리엇 에이브럼스는 트럼프식 정책에 대해 “트럼프가 8년 전보다 지금 훨씬 더 급진적이라는 데 놀랐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치러진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불참해 썰렁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치러졌다. 현직 미 대통령들의 만찬 참석은 관례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도 기존 언론들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며 4년 내내 불참했다.
  • 대구 함지산 3갈래 불길이 민가까지 위협… 입산 통제에도 발화

    대구 함지산 3갈래 불길이 민가까지 위협… 입산 통제에도 발화

    1200명 대피… 인근 학교 휴교령야간에 수리온 헬기 첫 투입 ‘사투’ 대구 관문인 북대구IC 인근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내리고 저지에 나섰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산12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1㎞ 떨어진 북구 조야동으로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면서 소방청은 이날 오후 4시 5분쯤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산림·지자체 진화 헬기 36대가 투입됐고 진화 차량 107대, 진화 인력 1511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해가 지자 관계당국은 야간에도 산불 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을 비롯한 장비 76대, 인력 766명을 투입한 상태다. 야간 산불 현장 수리온 헬기 실전 투입은 최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19%다. 불길이 3곳으로 확산하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영향 구역은 151㏊(추정)이며 화선은 10.6㎞인데, 이 중 2㎞를 진화 완료했다. 발화 지점에서 19㎞ 떨어진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도 산불로 인한 연기가 맨눈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근처에 사는 주민 899가구 1216명이 인근 팔달초와 매천초로 대피했다. 대구 북구는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주민 5600여명에게도 대피를 권고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는 양방향 진출입이 차단됐고 일부 시내버스도 구간을 우회해 운행했다. 함지산 인근의 성북초, 서변초, 서변중은 29일 휴교한다. 산불 현장 인근의 노인 요양시설 5곳에서는 수용 인원 96명을 대구의료원이나 시설 종사자 자택으로 이송했다. 입산 통제 지역인 함지산에서 불이 나면서 발화 원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입산자 실화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자 ‘입산 통제’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을 잡고 난 이후에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도심형 산불 상황을 고려해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근 주민들을 선제 대피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야간에는 민가 방어선 구축에 주력하고 진화대, 헬기 조종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입산 통제구역서 발화” 대구 산불 급속 확산…야간 진화 ‘수리온 헬기’ 투입(종합)

    “입산 통제구역서 발화” 대구 산불 급속 확산…야간 진화 ‘수리온 헬기’ 투입(종합)

    28일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산림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대응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이날 일몰을 전후해 주간 진화 작업에 투입했던 헬기를 모두 철수하고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당국은 불길이 주변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 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력 수백명을 투입해 방화선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더해 야간 진화 작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산불은 입산이 통제된 곳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 지점 일대는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 샛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던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2시 1분쯤 함지산에서 불이 발생한 뒤 화재 초기 현장을 찾은 북구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옆으로 퍼지고 있었다”며 “바람이 세게 불다가 잦다가를 반복했다. 바람이 세게 불 때마다 불이 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불이 난 지점에 대해서는 “불이 시작된 곳은 일반 등산로를 통해 올라가다가 나오는 샛길을 따라가면 갈 수 있다”며 “사람이 다닌 듯한 흔적이 있는 곳이지만 일반적인 등산로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 1분쯤 함지산에서 시작된 불이 계속해서 확산하자 산불 대응 1·2·3단계를 차례로 발령하고 진화 헬기 29대, 진화 차량 73대, 진화인력 738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로 예상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풍속 11m/s 이상, 예상 진화 시간 48시간 이상일 때 발령한다. 소방청도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자 이날 오후 4시 5분쯤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장은 특정 시도 소방력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하지만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전역에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인 데다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도 불어닥치자 산불은 최초 발화지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조야동으로 순식간에 확산했다. 이날 노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현재 아파트 등이 밀집한 서변동 방면으로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오후 8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151㏊로 추정된다. 하지만 진화율은 19% 수준에 머물고 있다. 불이 계속해서 확산하자 발화지인 노곡동과 불이 번진 조야동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서변동, 동변동, 구암동 주민들에게도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하도록 요청하는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899가구 12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인명·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건소와 협력해 실로암 요양원과 정향실버타운, 동서변실버타운, 대구요양원 등 요양시설 거주자 61명을 대구의료원, 햇살요양병원 및 삼선병원, 큰사랑요양병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산불 확산에 따른 교통 통제도 곳곳에서 이뤄졌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노곡교, 조야교 남·북단, 무태교 등 4곳에서 차량 이동을 통제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영향으로 많은 연기가 발생하자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해 이날 오후 4시부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IC)의 양방향 진출입을 차단했다. 대구교육청은 또 산불 확산에 따라 오는 29일 성북초·서변초·서변중 3곳을 휴교할 방침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 휴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9일 날이 밝는 대로 4만ℓ 규모의 이동식 저수조 2개를 투입하고, 산불지연제(리타던트)도 살포할 계획이다. 또 산림청 헬기 등 헬기 38대를 투입해 진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구시는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3단계·국가 소방동원령…일부 학교는 휴교

    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3단계·국가 소방동원령…일부 학교는 휴교

    대구 관문인 북대구IC 인근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내리고 저지에 나섰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산12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1㎞ 떨어진 북구 조야동으로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면서 소방청은 이날 오후 4시 5분쯤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산림·지자체 진화 헬기 36대가 투입됐고 진화 차량 107대, 진화 인력 1511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해가 지자 관계당국은 야간에도 산불 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을 비롯한 장비 76대, 인력 766명을 투입한 상태다. 야간 산불 현장 수리온 헬기 실전 투입은 최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19%다. 불길이 3곳으로 확산하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영향 구역은 151㏊(추정)이며 화선은 10.6㎞인데, 이 중 2㎞를 진화 완료했다. 강한 바람으로 연기는 발화지점에서 수㎞ 떨어진 도심에서도 관측됐다. 발화 지점에서 19㎞ 떨어진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도 산불로 인한 연기가 맨눈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근처에 사는 주민 899가구 1216명이 인근 팔달초와 매천초로 대피했다. 대구 북구는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주민 5600여명에게도 대피를 권고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는 양방향 진출입이 차단됐고 일부 시내버스도 구간을 우회해 운행했다. 함지산 인근의 성북초, 서변초, 서변중은 29일 휴교한다. 산불 현장 인근의 노인 요양시설 5곳에서는 수용 인원 96명을 대구의료원이나 시설 종사자 자택으로 이송했다. 입산 통제 지역인 함지산에서 불이 나면서 발화 원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입산자 실화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자 ‘입산 통제’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고, 산불을 잡고 난 이후에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도심형 산불 상황을 고려해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근 주민들을 선제 대피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야간에는 민가 방어선 구축에 주력하고 진화대, 헬기 조종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야간·휴일 어린이 환자 진료… 울산시티병원, 3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야간·휴일 어린이 환자 진료… 울산시티병원, 3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야간과 휴일에도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는 울산 3호 달빛어린이병원이 개원했다. 울산시는 28일 북구 연암동 울산시티병원에서 ‘제3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 울산지역 달빛어린이병원 1호와 2호는 울주군 범서읍 ‘햇살아동병원’, 남구 삼산동 ‘보람병원’이 각각 지정·운영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울산시티병원은 지난 7일 울산지역 세 번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준비 과정 등을 거쳤다. 시는 병원 인근 ‘중앙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지정해 환자들이 처방약을 불편함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 관계자는 “울산에서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북구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돼 소아 진료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건설, 국내 최초 ‘미래형 건강주택 실증연구시설’ 구축

    현대건설, 국내 최초 ‘미래형 건강주택 실증연구시설’ 구축

    현대건설은 첨단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건강주택 실증연구시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 문을 연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주거 모델로, 실제 주거 환경과 동일하게 만들어져 실생활에 근접한 주거 신상품 연구가 가능하다. 이를 위한 첨단 장비 및 전문 인력도 갖췄다. 현대건설은 이 연구시설에서 침실에서의 ‘수면 케어’, 욕실 등 공간별 ‘특화 케어’, 원격진료를 포함한 ‘메디컬 케어’, 인공지능(AI) 진단 및 코칭이 제공되는 ‘운동 케어’ 등 다양한 ‘웰라이프’ 솔루션을 개발 및 검증한다. 구체적으로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낙상이나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의료센터로 자동 알림이 전송되거나 수면 중 움직임이나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입주민의 수면 패턴을 정밀 분석하고 숙면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 수면 환경 솔루션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과 유효성 평가 및 임상 실험을 실시해 보다 고도화된 기술로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근 ‘슬립테크’ 스타트업인 에이슬립과 스마트 숙면 주거환경 연구개발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망 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곳에서 개발한 솔루션을 포함한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압구정 재건축 단지 등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이용객 ‘연 7000만명’ 인천공항 의료센터에선 무슨 일이?

    이용객 ‘연 7000만명’ 인천공항 의료센터에선 무슨 일이?

    “공항 의사로서 20년 경험은, 이곳 공항이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종착지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 또한 알려주었다. 그것이 나의 부주의로부터 비롯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비장한 긴장감이 있다.” 신호철(55)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장의 에세이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에 나오는 구절이다. ‘부주의는 없어야 한다’는 이 말은 신 센터장이 인천공항에서 20년간 진료하면서 늘 되새기는 신조다. 7만여명의 종사자가 있고 연 7000만명이 이용하는 대한민국 첫 관문 인천공항에는 각종 사건·사고를 대비해 안전을 지키는 인력이 곳곳에서 활약한다. 이중에는 이용객들이 잘 모르는 곳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 있다. 바로 의료센터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2곳에 마련된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에는 가정의학과·내과·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을 비롯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22명의 의료진이 365일 근무한다. 이곳 의사들은 가벼운 감기 환자부터 고혈압, 당뇨 같은 지병은 물론 때론 목숨이 위태로운 심장이나 뇌혈관계 응급상황까지 온갖 상태의 환자들을 진료한다. 살갗이 찢어지거나 골절 환자들은 1차 조치하고 전문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이송시키는 일도 ‘공항 의사’의 임무다. 공항 의사들은 또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위성전화로 진료하는 이른바 ‘레드콜’(Red Call)도 담당한다. 이처럼 ‘종합병원급’의 폭넓은 진료를 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몇 해 전까지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의료센터가 세상에 알려진 건 신 센터장이 tvN 인기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하면서다. 신 센터장은 2023년 2월 15일 방영된 유퀴즈에서 그간 인천공항 의사로 일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반향은 컸다. 곧바로 ‘의료센터 에피소드’를 엮은 에세이를 출간하자는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의료센터에서 있었던 50여 가지 사실들을 엮은 에세이 ‘인천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는 세상에 나왔다. 꼬리를 물고 일본 출판계의 ‘러브콜’도 받아 일본어판도 제작됐다. 신 센터장은 “수천만명이 오고 가는 국제공항의 생로병사와 애환이라면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됐다”며 “책에는 시간 관계상 유퀴즈에서 다 담을 수 없었던 공항 사람들의 애틋한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채널A 뉴스A라이브 민생을 부탁해’ 출연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채널A 뉴스A라이브 민생을 부탁해’ 출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5일 채널A ‘뉴스A라이브 민생을 부탁해’ 코너에 출연해 ▲미혼남녀 만남 기회 제공 ▲온기창고 사업 ▲서울시립병원 현대화 등 최근 추진된 주요 보건복지 정책들을 소개하였다. 먼저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 중인 ‘테마형 만남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예산이 아닌 기업 후원금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며, 지난해 100명 모집에 3000여명이 신청한 바 있다. 지난해 1회로 기획되었던 행사는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연 4회로 확대 운영된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신뢰 덕분에 신청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온기창고’ 사업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올해 확대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일정 시간에 줄을 서서 물품을 배분받는 방식이었으나, 현재는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본인이 선택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율적 이용 시스템으로 개선됐다. 김 위원장은 “이용자들로부터 ‘존엄을 지킬 수 있어 좋다’,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는 반응이 많다”며 현장 중심 정책의 긍정적 변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병원 관련 질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시립병원이 낙후되어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 병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의료 장비와 시설을 단계적으로 보강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공공병원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서울시민 한 분 한 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하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지속적인 복지 정책 개선 의지를 밝혔다.
  • 특례시시장協-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協, 지방소멸 위기 ‘맞손’

    특례시시장協-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協, 지방소멸 위기 ‘맞손’

    이재준 수원시장·송인헌 괴산군수, 상생협력 협약 체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대표회장 이재준 수원시장)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송인헌 괴산군수)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유휴 재산을 활용한 연수원 공간 마련, 농특산물 홍보·판매 촉진 ▲미술관·박물관 소장품 교류, 스포츠 교류전 등 문화·체육·예술 분야 ▲체류형 쉼터 개발로 도농 간 문화교류 등 관광 분야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의료봉사 분야 등이다. 또 ‘생활 인구’ 유치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이재준 시장과 송인헌 괴산군수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인구감소지역 및 특례시 공동협력 활성화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인구감소지역과 특례시(대도시)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우수한 정책 사례가 더 발전된 형태와 방향으로 널리 전파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 ▲정부 차원의 적극적 홍보로 대도시 참여 유도 등 요청사항이 담겼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인구감소지역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인구감소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배려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늘 협약이 지방자치 분권의 새로운 모델, 지역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특례시뿐 아니라 전국의 대도시가 인구감소지역과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수원·용인·고양·창원·화성시 등 5개 특례시로 구성된다.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89개 기초자치단체의 협의체다.
  • 의정 갈등에 건강보험 적립금 2028년 고갈

    의정 갈등에 건강보험 적립금 2028년 고갈

    의정 갈등 장기화로 비상진료 체계에 투입되는 건강보험 재정이 급증하면서, 누적 준비금 소진 시점이 2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건보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국가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의료 개혁과 비상 진료 대책을 반영한 건강보험 재정전망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현행 제도만 유지해도 2026년부터 적자로 전환되고 2030년에는 누적 준비금이 고갈된다. 그러나 의료공백 대응에 따른 추가 재정 지출을 반영하면 적자 전환 시점은 2025년으로 1년 앞당겨지고, 준비금은 2년 빠른 2028년에 소진될 전망이다. 건강보험 누적 준비금은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예상치 못한 의료비 증가나 경기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일종의 ‘적립금’이다. 고령화와 보장성 강화 등으로 가뜩이나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정 갈등이란 돌발 변수가 더해지며 건강보험 재정에 경고등이 더욱 빠르게 켜진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강화와 수가 정상화 등을 위해 5년간(2024~2028년) 건강보험 재정 ‘20조원+알파(α)’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비상진료체계 유지에도 매달 2058억원을 쏟아붓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공백으로 인한 재정 투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비상진료체계 운영 지원에 1조5058억원, 수련병원 건강보험 선지급에 1조4844억원이 투입됐다. 모두 건강보험 재정에서 집행된 금액이다. 건강보험 선지급은 경영난을 겪는 병원에 급여비 일부를 당겨 지급하는 제도로, 일종의 대출금 성격을 띤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의정갈등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올해부터 적자로 전환되고 향후 10년간 누적 적자액이 현행 대비 32조 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하면 보험료 인상이나 보장성 축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 부담은 결국 국민이 떠안게 된다. 예산정책처는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현행 유지 시에도 2030년 누적 준비금 소진이 예상돼 투자 여력이 충분치 않다”며 “필수·지역의료 강화와 의료공백 대응은 국가가 추진하는 공공정책에 해당하므로 국가 재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정책개발 심의위원회, 2025년 상반기 연구과제 심의·의결

    서울시의회 정책개발 심의위원회, 2025년 상반기 연구과제 심의·의결

    서울시의회 제3기 정책개발 심의위원회는 지난 25일 제6차 회의를 개최, 2025년 상반기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 과제를 심의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김형재 위원장(국민의힘·강남2)을 비롯해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1),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3) 등 5명의 서울시의회 정책개발 심의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은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원 연구단체에서 과제를 제안하면 정책개발 심의위원회가 과제의 적정성을 심의 후 선정하고, 용역과제 수행은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외부 전문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이날 제6차 회의에서는 지난 한 달간(2.19~3.19) 의원 연구단체로부터 접수받은 과제에 대해 연구단체별 “제안 설명”이 있었으며, 적정성·활용성·중복성 등을 심도 있게 협의한 후 총 8건을 선정, 의결했다. [선정 과제 현황] ① 서울시 노인 일자리 정책 현황 분석 및 개선 방안 연구 ② 다문화 사회 공동체 형성 및 포용 사회로의 통합 연구 ③ 서울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추진계획 ④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격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방안 연구-세계잼버리 대회와 비교 중심으로 ⑤ 한일 양국의 산업정책 변화와 전망–도쿄&서울의 첨단산업 경제안보 전략을 중심으로 ⑥ 서울시 민선 8기 공약 평가 연구-약자와의 동행’과 ‘매력도시, 서울’을 중심으로 ⑦ 드론 기반 스마트 메가시티 이동 서비스(MaaS) 실증연구 ⑧ 조리종사원 상시결원 사태 해결을 위한 정책개선방안 조사연구 김 위원장은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은 시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서울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 선정을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정성을 다해 심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 ‘이것’ 중독됐다가, 목 90도로 꺾여버린 남성…“기형됐습니다”

    ‘이것’ 중독됐다가, 목 90도로 꺾여버린 남성…“기형됐습니다”

    마약 중독으로 목뼈가 기형이 되어버린 희귀 사례가 보고됐다. 이란 이스파한의과대학 신경외과 의료진은 최근 보고서에서 근육 약화나 신경계 이상 등 전통적 병인이 아닌, 전혀 새로운 원인에 의한 경추후만증(Cervical Kyphoscoliosis, CKS) 사례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3세 남성 등 환자 3명은 목이 앞으로 굽는 경추후만증 정도가 심각해 턱이 가슴에 닿을 정도였다. 통증과 감각 이상은 물론, 머리떨굼증후군(Dropped Head Syndrome, DHS)까지 보였다. 스스로 머리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머리떨굼증후군은 신경근육질환의 일종으로, 대개 중증 근무력증 등에서 나타난다. 목을 지지하는 근육 약화나 불균형, 신경계 손상으로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면 발병한다. 파킨슨병 진행과 더불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희귀 사례로 꼽힌 환자들의 병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과거 같은 병력이나 외상은 물론 수술 이력도 없는 이들은 오로지 약물 중독에 의한 불균형한 자세 때문에 경추 기형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23세 남성 A씨는 어릴 적부터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고 동시에 헤로인과 아편, 암페타민 등 마약을 남용해왔다. 특히 암페타민 복용 때마다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했고, 결국 목뼈가 굽고 뒤틀려 버렸다. 신체검사에서도 목뼈 변형 외에 뇌신경 이상 등 다른 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정신과 치료와 함께 꺾인 목뼈를 바로 세우는 수술을 병행했다. 목뼈와 근육 일부를 제거하고, 나사와 막대 등으로 흐트러진 균형을 바로잡는 교정 방식을 활용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다음날부터 정상 보행한 환자는 3일 후 퇴원했다. 1년의 추적 관찰에서도 목뼈 정렬과 교정이 만족스럽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번 연구가 전통적 병인이 아닌 전혀 새로운, 즉 오로지 약물 남용에 의한 경추 기형 사례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헤로인과 암페타민 중독에서 기인한 경추 기형을 ‘약물중독 증후군’(Intoxicated Syndrome), ‘만취성 목 변형’(Hangover neck deformity)으로 명명했다. 다만 약물 남용 환자는 순응도가 낮아 치료가 까다롭다며, 매우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의학저널 ‘임상사례보고’(Clinical Case Reports)에 제출된 연구 보고서는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증례 보고서로도 등록됐다.
  • 구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 중구’…오는 6월까지 집중안전점검

    구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 중구’…오는 6월까지 집중안전점검

    서울 중구는 오는 6월 13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규모점포 등 65곳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국민이 함께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곳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안전 취약 시설에 대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구는 전통시장 및 대규모점포 19곳, 숙박시설과 다중이용업소 22곳, 요양시설 1곳, 공동주택 10곳, 공사현장과 노후주택 11곳, 의료기관 2곳 등 지역 내 시설 65곳을 점검한다. 준공 30년 이상 경과된 시설과 소방설비 미설치 숙박시설, 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다중이용업소, 3층 이상의 요양시설, 3층 이상의 입원실을 보유한 병원급 의료기관, 준공 30년 이상 경과되었거나 C등급 이하의 공동주택 등이 대상이다. 점검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전기·시설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점검에 나선다. 민관 합동점검반은 시설별 안전점검 가이드와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정확하게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사항은 신속하게 보수·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민점검신청제’를 오는 30일까지 운영해 소규모 생활밀집시설 중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주민들이 직접 동 주민센터나 안전신문고로 신청하면 집중안전점검 기간 내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복지회관 등 구민들이 평소에 이용하는 시설물이기에 주민들이 가장 잘 알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구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율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자율안전점검표도 배부한다. 가정용과 다중이용업소용으로 만들어진 점검표에 따라 매월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며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인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즘 구민들의 불안이 크다”라며 “집중점검기간 동안 관내 시설물의 위험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사후조치를 취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독립유공자 배우자, 수권자 사망 후에도 의료지원 계속된다”

    유만희 서울시의원 “독립유공자 배우자, 수권자 사망 후에도 의료지원 계속된다”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강남4, 국민의힘)이 발의하고 32명의 의원이 찬성 연서한 ‘서울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제33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안 심사를 거쳐 위원회 수정안으로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은 일제강점기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로서, 그 희생과 공헌에 대한 예우와 지원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무다. 현재 서울시의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은 독립유공자 본인 또는 선순위 유족(“수권자”)과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수권자 사망 시 당해 연도 말 이후 배우자에 대한 의료지원 혜택이 중단되어 고령의 배우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 의원은 “독립유공자의 유공 인정 시점이 1945년 8월 14일 이전이기에, 현재는 본인이 수권자인 경우가 거의 없고, 자녀와 손자녀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세대를 함께한 배우자에 대한 지원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12월 말 기준 서울시에는 독립유공자 본인이 단 1명뿐이며, 순국선열 유족 230명과 애국지사 유족 2,009명이 등록되어 있어, 의료지원 대상의 대부분이 유족인 상황이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과 그 유족의 배우자”를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명시함으로써 독립유공자 유족 중 수권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그 지원이 지속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고령의 배우자들이 겪는 의료혜택 단절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의원은 “일제강점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가족에 대해 안정적인 사회경제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독립유공자 배우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예우의 실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영 경기도의원, 의정부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와 장기요양종사자 교육 강화 논의

    김정영 경기도의원, 의정부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와 장기요양종사자 교육 강화 논의

    경기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인 김정영(국힘·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24일 도의회 상담소에서 의정부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성종현 회장과 김남주 부회장, 한승목 부회장을 만나 장기요양종사자의 교육 강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 측은 “2026년 3월 26일로 예정된 의료·복지·지역 통합돌봄 시행에 발맞춰 장기요양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충청도와 서울시 등 타 지역에서는 재가장기요양종사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나, 경기도는 아직 관련 사업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협회는 “경기도에 장기요양돌봄종사자를 위한 ‘통합돌봄기능보강훈련’ 예산을 조례에 명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평생교육원, 일자리재단 등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에 위탁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장기요양종사자 교육 강화 및 평생교육기관의 교육 지원 확대를 통해 교육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정영 도의원은 “초고령 사회에서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장기요양종사자 교육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장기요양종사자는 보건복지 분야에 속하므로, 관련 예산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에서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정영 도의원은 “통합돌봄기능보강교육이 국가가 인정하는 평생교육기관에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 실무 교육의 중요성에도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김정영 도의원은 “도의회 차원에서 교육 예산 확보 및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하며, 어르신들에게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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