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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기후보험 시행 100일간 78명 수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 시행 100일 동안 78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는 38명, 감염병 환자는 39명, 기후 취약계층 1명이 혜택을 받았다. 온열질환자는 불볕더위 기간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쓰러진 야외근로자, 논밭에서 일하다 응급실에 내원한 농업인, 노인일자리사업 중 쓰러진 근로자, 야외활동 중 더위를 먹은 어린이 등 다양한 사례가 접수됐다. 대상자 38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했다. 말라리아 34명, 뎅기열 1명, 쯔쯔가무시병 2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2명 등 감염병 환자 39명에게도 각 10만원을 지급했다. 기후 취약계층으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사업 대상자인 성남 거주 80대는 의료기관 방문 교통비 2만원을 처음 받았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고,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연 1회 10만원)와 감염병 진단비(사고당 10만원),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할 때 사고위로금(사고당 30만원)을 정액 보장한다.
  • 건강보험도 안 되는 200배 비싼 약… 수술대 누운 환자에 떠넘긴 병원들

    건강보험도 안 되는 200배 비싼 약… 수술대 누운 환자에 떠넘긴 병원들

    비급여 약제, 수십~수백 배 폭리 제약사 신청 없으면 심사 안 해경실련 “비급여 전체 보고해야” 수술이나 시술 과정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값싼 약제가 있는데도 일부 의료기관에서 수십~수백 배 비싼 비급여 의약품을 사용해 환자에게 비용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가 비급여로 병원이 폭리를 취하는 구조적 문제가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2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 의료기관이 고가의 비급여 약제를 사용해 환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의료기관이 불필요한 의료비를 청구했는지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비급여 약제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외과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에 사용되는 외용 지혈보조제와 국소마취제 등으로, 환자가 직접 선택하기 어려운 ‘숨은 비급여’ 약제들이다. 조사 결과 같은 성분의 약제라도 급여 제품과 비급여 제품 간 가격 차이가 극심했다. A사의 지혈보조제는 급여 제품이 1316원이었지만 같은 성분의 비급여 제품은 평균 30만 1946원으로 최대 229배 비쌌다. 국소마취제 역시 급여 제품은 489원이지만 비급여 제품은 평균 1만 5200원으로 약 31배 비쌌다. 치료 재료나 수술 같은 의료 행위는 법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반드시 심사받아야 한다. 하지만 약제는 제약사가 자발적으로 신청해야만 급여 심사가 이뤄진다. 신청하지 않으면 ‘등재되지 않은 비급여 약제’로 분류돼 제약사가 임의로 가격을 정할 수 있어 제품 간 가격 차가 크게 벌어진다. 외용 지혈제, 국소마취제, 살균용 거즈처럼 치료 재료로 쓰이지만 의약품으로도 분류될 수 있는 약제들이 대표적이다. 환자는 자신에게 사용된 약제가 급여 대상인지조차 알기 어렵다. 의료진이 약제 가격까지 세세히 설명해 주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은 “건보 진료와 함께 이뤄지는 비급여 진료가 적정한지 파악할 수 있도록 병원이 급여를 청구할 때 비급여 진료 전체를 보고하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보험 되는 약 두고 수백배 비싼 약… 환자가 호구였다

    [사설] 보험 되는 약 두고 수백배 비싼 약… 환자가 호구였다

    제약회사와 의료기관이 의료보험 제도의 허점을 악용, 최고 200배가 넘는 의료비를 환자들에게 더 부담시키고 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제품과 사실상 같은 제품인데도 건보 급여 신청을 하지 않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령화의 가속화로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편법으로 더 많은 부담을 국민에게 지우는 행위는 부도덕의 극치다. 이들의 그릇된 행태를 방관한 보건당국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건강보험 의료비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보장률은 60% 초반에 머물고 있다. 무분별한 고가·과잉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는 것이 원인의 하나라고 한다. 그럼에도 정부의 등재 미신청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관리는 비윤리적 행태를 조장할 만큼 소극적이다. 제약회사와 의료기관이 합작해 벌이는 행태는 기가 막힐 지경이다. 의약품은 의료행위나 치료재료와 달리 제조업체에 비급여 결정 신청 의무가 없다. 이런 허점을 악용해 제약회사는 똑같은 제품을 급여와 비급여로 나누어 만들고 의료기관은 급여 대신 비급여 제품으로 환자를 기만했다. 상처 부위에 직접 바르는 지혈보조제가 대표적이다. A사는 같은 성분으로 규격만 다른 급여 제품과 비급여 제품을 모두 공급했다. 급여 제품 추정가는 1316원에 불과한 반면 비급여 제품 평균가는 30만 1946원이었다. 사실상 똑같은 제품인데도 227.9배 비싼 값을 환자에게 받아낸 것이다. 건보 급여로 8000원이었던 제품의 등재를 취하하고 비급여로 10만원에 공급한 사례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보건의료 분야 공약의 하나로 내놓았다. 보험이 적용되는 같은 효능의 제품을 두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제품으로 환자 부담을 크게 늘리는 꼼수는 제도적으로 봉쇄돼야 한다. 제약회사와 의료기관이 환자를 속여 거둬들인 부당수익은 환수해 피해 환자들에게 돌려주는 방법도 찾길 바란다.
  • [종합]정은경 “전공의 특혜 지적 알지만, 일방적 정책으로 시작된 일”

    [종합]정은경 “전공의 특혜 지적 알지만, 일방적 정책으로 시작된 일”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 특혜 복귀’ 논란과 관련해 “특혜에 대해 따가운 지적이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사태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서 비롯된 측면도 감안해야 하며, 2년 이상 신규 의사 배출이 끊기면 환자와 국민 모두에게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련시켜야 하는 병원이 있고, 수련을 받아야 할 전공의도 있으며, 이미 먼저 복귀한 전공의들도 있다”면서 “수련 주체 간의 의견이 모이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련 협의체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수련 협의체를 구성해,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협의체 출범 시점에 대해 정 장관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이 요구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에 대해서는 “결국 의료인과 국민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의료정책 방향을 담아낸 보완책이 나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평가와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련의 정상화와 연속성 보장 또한 같은 맥락”이라며 “좋은 수련 체계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의료단체들이 장관 지명 직후 환영 성명을 낸 데 대해선 “1년 반 넘게 의정 갈등이 이어지며 의료인도, 국민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환영 입장은 의료 정상화를 하루빨리 이루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좀 더 긍정적인 자세로 협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신임 장관들과의 오찬에 참석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수해 예방 대책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신속하게 속도를 내서 일하라, 국무회의에서 긴밀히 토론하고 칸막이를 없애는 정책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취임사에서도 정 장관은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도입,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일차의료체계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 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 추계를 시행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대병원 업무를 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고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장기화한 의정갈등과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등 복지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복지부 본연의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으로는 아동수당의 점진적 확대와 국민·기초연금의 내실화, 상병수당 제도 확대, 청년·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독 대응 체계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체계 등을 제시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간병에 대한 공적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장애인 공공일자리도 늘리겠다고 했다. 연금개혁, 노인일자리 확대, 난임·임산부 심리지원, 가임력 검사비 지원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대응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18년 만의 연금개혁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 연금개혁특위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

    전남도,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

    전라남도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피해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통합지원센터는 광주시청 1층에 설치돼 피해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피해를 입은 도민은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이재민 구호 ▲의료 및 심리 지원 ▲자원봉사 연계 ▲위기가족 보호 ▲통신·전력·가스 공급 장애 해결 ▲복구자금 융자 및 대출 유예 상담 ▲보험금 청구 절차 등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상담은 전화(062-613-7311~2)나 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담당자 확인 후 관련 지원이 진행된다. 전남도는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 중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난지원금 신청 ▲상·하수도 요금 감면 ▲세금 납부 유예 ▲입대일자 연기 등 다양한 행정·재정 지원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군에 신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도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 집중호우 피해액은 22일 오전 8시 기준 사유시설 116억 원과 공공시설 339억 원 등 총 4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 요양보호사 인권 보호 간담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 요양보호사 인권 보호 간담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가 순천주간보호협회 및 순천시노인요양시설협회 임원진과 함께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인권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두차례에 걸쳐 열린 간담회에서는 요양보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담배소송 항소심 진행상황 공유와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을 위한 지지선언 등 3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공단은 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담배소송 항소심의 주요 쟁점과 공단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재정 정의 실현을 위한 의미를 강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는 불법개설기관(소위 사무장병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특별사법경찰제도의 필요성도 설명하고, 제도 도입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장수호 순천곡성지사장은 “요양보호사는 돌봄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현장 의료와 돌봄 종사자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담배소송과 특사경제도 도입 등 공단의 핵심과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 AI의료융합 산업 발전 본격화

    순천향대, AI의료융합 산업 발전 본격화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의료 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알엠(IRM)과 ‘AI의료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실증과 기술개발 △임상 연계형 교육·연구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운영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AI 의료 융합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IRM 기업은 비정형 의료데이터의 통합·비식별화 기술과 AI Ready 기반의 의료데이터 통합 및 교류 시스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 AI 실증부터 사업화, 글로벌 확산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협력 모델로,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아이알엠 대표는 “의료 AI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순천향대와 함께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협력 모델을 지속해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 정은경 복지 장관 “국민·의료계 공감 의료개혁 추진”

    정은경 복지 장관 “국민·의료계 공감 의료개혁 추진”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첫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정 장관은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건의료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의료개혁과 관련해선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도입,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일차의료체계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 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 추계를 시행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대병원 업무를 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고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장기화한 의정갈등과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등 복지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복지부 본연의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으로는 아동수당의 점진적 확대와 국민·기초연금의 내실화, 상병수당 제도 확대, 청년·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독 대응 체계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체계 등을 제시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간병에 대한 공적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장애인 공공일자리도 늘리겠다고 했다. 연금개혁, 노인일자리 확대, 난임·임산부 심리지원, 가임력 검사비 지원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대응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18년 만의 연금개혁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 연금개혁특위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더 마르고 싶어”…다이어트약 150알씩 먹은 女, 25㎏ 되더니 결국 병원행

    “더 마르고 싶어”…다이어트약 150알씩 먹은 女, 25㎏ 되더니 결국 병원행

    중국의 한 30대 여성이 12년간 하루 최대 200알의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다 병원에 실려 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펑파이 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39세 여성 A씨는 다이어트약을 먹은 뒤 체중이 25㎏까지 감소해 최근 병원에 입원했다. 체중이 약 40㎏이었던 A씨는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허벅지 안쪽 등 특정 부위 체형에 만족하지 못해 다이어트를 강행했다. 해결책을 찾던 중 일본에서 개발한 일종의 변비약을 접하게 됐다. 이 약은 장 내 신경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고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약 복용 후 나타나는 배변 효과에 집착하게 됐고, 이후 식사량을 줄이고 매일 해당 약을 먹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약 복용량은 하루 150알 이상으로 늘어났고, 최대 200알까지 복용하기도 했다. 식사 대용으로 약을 먹기 시작한 A씨의 체중은 25㎏으로 급감했다.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식사 장애와 변비가 심해지면서 건강 상태도 악화했다. 약에 의존한 지 12년 만에 상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A씨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 걸을 힘이 없어 휠체어를 탄 채 병원에 가야만 했다. 의료진은 A씨를 거식증, 만성 변비, 심각한 영양실조라고 진단했다. 병원 측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뼈만 남은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척추가 눈에 띄게 튀어나와 있고 팔다리도 앙상하다. 한 의사는 A씨가 “음식을 먹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있으며 소량의 음식물만 먹어도 심한 복부 팽만감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30~40대 여성들이 대부분 이 약을 체중 감량을 위해 먹는데 장기간 복용하면 변비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문제로도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과 신장이 손상돼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적의 다이어트 제품’이라는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 “더워서 못 자겠다”…열대야 ‘불면증’ 시달린다면 수면 온도 ‘이 범위’에 맞춰야

    “더워서 못 자겠다”…열대야 ‘불면증’ 시달린다면 수면 온도 ‘이 범위’에 맞춰야

    여름 더위가 절정에 치다르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자 불면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화여대의료원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이면 ‘불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불면 증상이란 환자들이 호소하는 수면의 질 저하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잠에 들기 힘들다 ▲수면 중간에 계속 깬다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선잠을 잔 것처럼 피곤하다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를 뜻한다.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속에 불면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수 있다.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과 긴 일조 시간은 멜라토닌 분비 억제와 생체리듬 변화에 영향을 줘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열대야에는 체온조절 중추가 각성 상태가 돼 쉽게 잠이 들지 못하고, 깊은 수면에도 들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적당한 온도는 18도~20도”라고 설명했다. 불면 원인이 정확하게 진단됐다면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지만,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일상 생활, 수면 습관 등을 개선하는 방법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우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해 생체 시계가 일정한 수면 시간을 인식하게 만들고, 낮에 몸을 움직여 아데노신과 같은 수면 유도 물질을 뇌에 축적하면 밤에 더 쉽게 잠들 수 있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대에 기상하는 습관이 생체리듬을 안정시키고 불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커피는 체내에 12시간 정도 머무르기 때문에 오후보다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마시는 게 좋다. 취짐 전 음주는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수면 무호흡을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김 교수는 “덥고 습한 열대야로 인한 불면 증상은 하루의 컨디션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약물 치료에 앞서 수면 위생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잠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나 억지로 잠을 자려는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 “배 아픈데 위암일까”…10초 만에 답해주는 ‘AI 주치의’ 인기 터졌다

    “배 아픈데 위암일까”…10초 만에 답해주는 ‘AI 주치의’ 인기 터졌다

    최근 노년층에게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 건강 상담이 인기다. 의료정보 검색 서비스 업체인 ‘퍼슬리’도 올해 들어 자사 서비스에 노년층 사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슬리는 자사 서비스로 들어온 건강 상담 질문이 누적 40만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퍼슬리는 카카오톡이나 자체 앱으로 의료정보 관련 질문을 보내면 AI 챗봇이 의학용어와 치료법을 쉽게 풀어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상에서 검색된 암 등 중증질환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가 노년층 사이에 퍼지는 문제를 AI로 해결하겠다는 시도다. 퍼슬리는 국내 대학병원 자료와 보건복지부 지침, 국제 의학 데이터베이스(DB) 등에서 자료를 찾아 답변을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허구를 진실처럼 대답하는 ‘환각 현상’이 기존 AI 모델의 난제로 꼽혔던 만큼 검증된 의료정보만을 제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또한 앱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질문을 남기면 평균 10초 안에 답을 얻을 수 있어 노년층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게 퍼슬리 측 설명이다. 비슷한 형태의 기존 서비스들이 20~30대 중심으로 운영됐던 것과 다르게 퍼슬리는 60대 남성 회원 비율이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활발하게 서비스를 활용한 연령대도 60대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60대 사용자는 하루 최대 100여건의 질문을 퍼슬리에 남기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남궁현 퍼슬리 공동대표는 “기술적 장벽 탓에 배제되던 노년층의 의료정보 접근성의 AI를 통해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전남도, 온열질환 비상 대응 총력

    전남도, 온열질환 비상 대응 총력

    최근 집중호우 이후 다시 폭염이 시작되면서 전라남도가 도민과 복구작업 인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 자주 마시기와 한낮 야외 활동 자제 등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1일부터 전남지역은 기온이 급상승해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고온다습한 대기 영향으로 전남지역 대부분이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체감온도는 35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남지역에는 평균 224mm, 많게는 6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상가·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복구작업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면서 실외 작업 중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20일 현재 온열질환자는 총 114명이며 이 가운데 열탈진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열사병이 26명, 열경련이 3명 순이다. 장소별로는 작업장에서 39명, 논밭 27명, 운동장 7명 등 실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91명으로 80%를 차지했고, 집이나 비닐하우스 등 실내에서는 23명(20%)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 자주 마시기와 ▲한낮 야외 활동 자제(오후 2시~5시 피하기) ▲시원한 옷차림과 휴식(매 2시간 작업 후 20분 이상 휴식) ▲어지러움, 근육경련 시 즉시 중단하고 119 신고 등 도민과 작업자에게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기상이변으로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도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대응과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피해 복구 작업자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은 반드시 폭염 행동 요령을 숙지해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발생 동향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시군보건소, 45개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실시간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 (업데이트) “병원비 150만원 송금 후 실종”…日 여행 간 한국 여성, 왜 연락 끊겼나

    (업데이트) “병원비 150만원 송금 후 실종”…日 여행 간 한국 여성, 왜 연락 끊겼나

    (업데이트) 일본 여행 중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실종됐던 20대 한국 여성 최모 씨의 신변이 확인됐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22일 “현지 경찰이 최씨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사관 측은 “자세한 사정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는 일본 도쿄에서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가족과의 연락이 끊기며 한 달 가까이 실종 상태로 수색이 이어졌던 인물이다. │열사병 증세로 쓰러져 병원 입원…이후 연락 두절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20대 한국인 여성이 열사병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실종되는 일이 발생해 가족과 당국이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21일 일본 후지TV 계열 방송사 FNN은 지난달 27일 일본을 방문한 최모(29)씨가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최씨는 입국 하루 만인 28일 도쿄 시내에서 열사병 증세로 쓰러져 도쿄과학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치료 당시 그는 어머니에게 약 150만 원 상당의 병원비를 요청했고 어머니는 이를 송금했다. 그러나 이후 최씨는 가족과의 연락을 끊은 채 자취를 감췄다. 병원 퇴원 장면 CCTV 포착…그 뒤로 흔적 없어 최씨가 입원했던 도쿄과학대학병원은 도쿄 중심부 분쿄구에 있으며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오차노미즈역’에서 도보 1분, JR 중앙선 ‘오차노미즈역’에서도 도보 약 5분 거리로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일본 경시청은 최씨가 병원 정문에서 혼자 퇴원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지만 그 이후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현지에 전단을 배포하며 목격자 확보와 수색에 나섰으며 가족 측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최씨는 서울 근교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병원 기숙사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평소 조용하고 성실한 성격이었다며 갑작스러운 실종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흘 뒤 귀국하겠다더니”…기다리는 가족 최씨의 어머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일이 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다. 장기 체류할 만큼 충분한 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몰라 걱정된다”며 “엄마가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 무사히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언젠가 일본에 다녀오겠다는 말은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 몰랐다”며 “사흘 뒤 귀국하겠다고 했는데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의료비 ‘전액 자부담’…보험 여부가 변수한편 최씨가 외국인 단기 여행자 신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료비 문제도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국인의 경우 건강보험 제도를 통해 전체 진료비의 약 70%를 국가가 부담하지만 외국인 단기 체류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모든 의료비를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여행자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치료비 부담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경우 응급실 진료나 수액 치료, 간단한 검사 등은 보험사에서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본인이 실제로 지급하는 금액은 비교적 적은 수준에 머무른다. 반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 같은 진료라도 2~3배 이상의 비용이 청구될 수 있으며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입원 전 또는 퇴원 시 진료비 전액의 선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일본 의료기관의 보고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의 병원비 체납 사례도 적지 않으며, 일부는 수백만 엔에 달하는 진료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잠적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한 외국인이 응급 치료 후 약 800만 엔(한화 약 8000만 원)의 진료비를 체납한 사례도 알려졌다. 최씨가 가족에게 요청한 150만 원(엔화 약 17만 엔)은 단기 외래 진료에는 충분했을 수 있으나 입원 치료나 정밀검사, 중증 열사병 대응에 필요한 전체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족은 혹시나 모를 건강 악화나 심리적 불안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우려하며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 (업데이트) “병원비 150만원 송금 후 실종”…日 여행 간 한국 여성, 왜 연락 끊겼나 [핫이슈]

    (업데이트) “병원비 150만원 송금 후 실종”…日 여행 간 한국 여성, 왜 연락 끊겼나 [핫이슈]

    (업데이트) 일본 여행 중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실종됐던 20대 한국 여성 최모 씨의 신변이 확인됐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22일 “현지 경찰이 최씨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사관 측은 “자세한 사정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는 일본 도쿄에서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가족과의 연락이 끊기며 한 달 가까이 실종 상태로 수색이 이어졌던 인물이다. │열사병 증세로 쓰러져 병원 입원…이후 연락 두절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20대 한국인 여성이 열사병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실종되는 일이 발생해 가족과 당국이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21일 일본 후지TV 계열 방송사 FNN은 지난달 27일 일본을 방문한 최모(29)씨가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최씨는 입국 하루 만인 28일 도쿄 시내에서 열사병 증세로 쓰러져 도쿄과학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치료 당시 그는 어머니에게 약 150만 원 상당의 병원비를 요청했고 어머니는 이를 송금했다. 그러나 이후 최씨는 가족과의 연락을 끊은 채 자취를 감췄다. 병원 퇴원 장면 CCTV 포착…그 뒤로 흔적 없어 최씨가 입원했던 도쿄과학대학병원은 도쿄 중심부 분쿄구에 있으며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오차노미즈역’에서 도보 1분, JR 중앙선 ‘오차노미즈역’에서도 도보 약 5분 거리로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일본 경시청은 최씨가 병원 정문에서 혼자 퇴원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지만 그 이후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현지에 전단을 배포하며 목격자 확보와 수색에 나섰으며 가족 측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최씨는 서울 근교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병원 기숙사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평소 조용하고 성실한 성격이었다며 갑작스러운 실종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흘 뒤 귀국하겠다더니”…기다리는 가족 최씨의 어머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일이 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다. 장기 체류할 만큼 충분한 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몰라 걱정된다”며 “엄마가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 무사히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언젠가 일본에 다녀오겠다는 말은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 몰랐다”며 “사흘 뒤 귀국하겠다고 했는데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의료비 ‘전액 자부담’…보험 여부가 변수한편 최씨가 외국인 단기 여행자 신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료비 문제도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국인의 경우 건강보험 제도를 통해 전체 진료비의 약 70%를 국가가 부담하지만 외국인 단기 체류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모든 의료비를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여행자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치료비 부담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경우 응급실 진료나 수액 치료, 간단한 검사 등은 보험사에서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본인이 실제로 지급하는 금액은 비교적 적은 수준에 머무른다. 반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 같은 진료라도 2~3배 이상의 비용이 청구될 수 있으며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입원 전 또는 퇴원 시 진료비 전액의 선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일본 의료기관의 보고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의 병원비 체납 사례도 적지 않으며, 일부는 수백만 엔에 달하는 진료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잠적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한 외국인이 응급 치료 후 약 800만 엔(한화 약 8000만 원)의 진료비를 체납한 사례도 알려졌다. 최씨가 가족에게 요청한 150만 원(엔화 약 17만 엔)은 단기 외래 진료에는 충분했을 수 있으나 입원 치료나 정밀검사, 중증 열사병 대응에 필요한 전체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족은 혹시나 모를 건강 악화나 심리적 불안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우려하며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 ‘폭염·폭우’ 기승…‘경기 기후보험’ 100일, 78명 혜택

    ‘폭염·폭우’ 기승…‘경기 기후보험’ 100일, 78명 혜택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 시행 100일 동안 78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는 38명, 감염병 환자는 39명, 기후취약계층 1명이 혜택을 받았다. 온열질환자는 불볕더위 기간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쓰러진 야외근로자, 논밭에서 일하다 응급실에 내원한 농업인, 노인일자리사업 중 쓰러진 어르신, 야외활동 중 더위를 먹은 어린이 등 다양한 사례가 신청·접수됐다. 대상자 38명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했다. 말라리아 34명, 뎅기열 1명, 쯔쯔가무시 2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2명 등 감염병 환자 39명에게도 각 10만 원을 지급했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 취약계층을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교통비, 이후송, 정신적 피해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성남에 사는 80대 대상자에게 ‘의료기관 교통비’ 2만 원을 처음 지급했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고,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연 1회 10만 원)와 감염병 진단비(사고당 10만 원),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때 사고위로금(사고당 30만 원)을 정액 보장한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청구 건수와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어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옥외 노동자 보냉장구 지원사업비 15억9천만 원을 31개 시군에 전액 지원했다. 도가 추진 중인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 중 하나로 소규모 건설현장이나 논·밭 작업자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다.
  • 사람도 못 잡는 ‘그 병’, 개 코가 냄새로 80% 찾아냈다…의료계 ‘발칵’

    사람도 못 잡는 ‘그 병’, 개 코가 냄새로 80% 찾아냈다…의료계 ‘발칵’

    훈련받은 개가 사람에게서 나는 특별한 냄새를 맡고 파킨슨병을 미리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실험에 투입된 개 두 마리는 300여명의 샘플에서 80% 정확도로 병을 찾아내 의료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미 폭스뉴스는 21일(현지시간) 개의 뛰어난 후각 능력으로 파킨슨병 환자를 식별할 수 있다는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의 연구 성과를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앞서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파킨슨병 저널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피부에서는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는 피지가 일반인보다 과도하게 많이 나온다. 이 물질은 독특한 냄새를 풍기지만 인간의 코로는 구별하기 힘들다. 연구진은 200개 이상 ‘냄새’ 샘플로 훈련받은 ‘범퍼’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와 ‘피넛’이라는 검은색 래브라도를 실험에 투입했다. 이 개 두마리는 파킨슨병 환자 130명과 일반인 175명의 피부 면봉 샘플을 구별하는 테스트를 받았다. 개들의 파킨슨병 환자 식별 민감도는 최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80%를 정확히 찾아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를 이끈 니콜라 루니 브리스톨대 교수는 “개들이 파킨슨병 환자의 고유한 체취를 포착했다”며 “70~80%의 성공률은 우연의 범위를 크게 벗어난 수치”라고 평가했다. 루니 교수는 “개의 탐지 능력을 활용하면 빠르고 환자 몸에 해롭지 않으며 비용도 저렴한 파킨슨병 진단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임상 진단 이전 단계에서도 개들이 파킨슨병을 감지할 수 있는지 장기 추적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조기 선별검사 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일부 전조 증상이 공식 진단에 앞서 수년부터 수십 년 이전에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원폭 피해자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실질적 지원 강화의 전환점

    정경자 경기도의원, ‘원폭 피해자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실질적 지원 강화의 전환점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1일(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정경자 의원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인류사에 씻을 수 없는 비극을 남겼고, 당시 조선인 희생자만 약 4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며,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은 피폭 직후 잔해 수습에 동원되었고, 방사능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와 차별 속에 살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에는 고령의 원폭 생존자 131명이 살고 있지만, 인원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왔다”며, “이분들의 존재를 되살리고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제도적 울타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경자 의원은 “피해자분들이 ‘우린 너무 소수라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하신 말씀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며, “이제라도 꾸준하고 깊은 시선으로, 정책이 그분들을 향한 응답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위원회 위원장 호선제 도입을 통한 자율성과 대표성 강화 ▲평화교육 및 국제교류 근거 신설 ▲민간병원 연계 근거 마련 ▲‘자료정리’ 항목을 ‘구술채록 및 역사정리’로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정경자 의원은 “원폭 피해자들은 단순히 과거의 피해자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현재를 구성하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라고 강조하며,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그분들의 삶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이 정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7월 23일 예정된 경기도의회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조례가 통과되면 위원회 운영 방식 개선, 민간의료 연계, 평화교육까지 포괄하는 입체적인 피해자 지원모델이 경기도에서 본격적으로 실현될 전망이다.
  • 병원비 절약 ‘꿀팁’?…“이렇게 했더니 의료비 지출 줄었습니다”

    병원비 절약 ‘꿀팁’?…“이렇게 했더니 의료비 지출 줄었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실제 의료비가 약 9% 덜 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144명을 ‘식생활평가지수’에 따라 4개 분위 그룹으로 나눈 뒤 식생활과 연간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식생활을 14개 항목으로 나눠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할수록, 붉은 고기보다 흰 살 고기를 더 많이 먹을수록, 흰 쌀밥보다 현미밥을 많이 먹을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반면 나트륨과 주류, 탄산음료 등은 적게 먹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때 성별이나 연령, 소득, 만성질환 여부 등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은 배제하고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식생활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식생활 지수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총 의료비가 평균 8.6% 덜 들었다. 외래 진료비는 12.1%, 입원 진료비는 8% 적었다. 이러한 경향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더 뚜렷했다. 연구팀이 1144명의 나이 중앙값인 57세를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추가 분석한 결과, 57세 미만 그룹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했을 때 의료비를 11.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인의 경우 누적된 영양 불균형이나 낙상, 감염 등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서 의료비 절감 효과가 희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정부가 2021년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1.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 2.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3. 물을 충분히 마시자 4.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체중을 유지하자 5. 아침식사를 꼭 하자 6.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7.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8. 술은 절제하자 9.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 “여름휴가 ‘3주’ 다녀오래요”…‘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이곳

    “여름휴가 ‘3주’ 다녀오래요”…‘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이곳

    덴마크 코펜하겐이 수년간 ‘도시들의 왕좌’에 오른 오스트리아 빈을 제치고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025년 세계의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 지표에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100점 만점에 98.0점으로 173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펜하겐은 ‘안정성’(비중 25%), ‘교육’(비중 10%), ‘인프라’(비중 20%) 분야에서 만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영국 BBC는 “이 세 가지 분야 모두에서 완벽한 점수를 받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다만 ‘의료’(비중 20%)나 ‘문화와 환경’(비중 25%) 부문에서는 몇몇 다른 도시들에 뒤졌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자리를 지켜온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올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8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던 폭탄공격 협박과 올해 2월 기차역에 대한 테러공격 음모 적발을 계기로 ‘안전성’ 부문에서 점수가 낮아진 것이다. 스위스 취리히가 빈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고, 호주 멜버른(97.0점), 스위스 제네바(96.8점), 호주 시드니(96.6점)가 뒤를 이었다. 일본 오사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같은 96.0점으로 공동 7위였으며, 이 밖에 호주 애들레이드(95.9점), 캐나다 밴쿠버(95.8점)가 10위 안에 들었다. “압박감 없고 가족 친화적인 코펜하겐”이들 도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덴마크 코펜하겐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선정됐으며, 거주 적합성 지수에서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핀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 토마스 플랭클린은 코펜하겐의 장점에 대해 “기차는 정각에 도착하고, 고급 레스토랑에 운동화 차림으로 들어가도 아무도 눈치주지 않는다”며 “용기만 있다면 1월에도 깨끗한 항구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플랭클린은 특히 코펜하겐의 공동체 정신과 압박감이 없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별다른 계획 없이 물가에서 친구를 만나 두 시간 동안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하늘은 종종 흐리지만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 덕분에 도시가 밝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도시는 절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좋은 결과를 내는 도시”라고 덧붙였다. 8년 전 미국에서 코펜하겐으로 이주했다는 언론인 올리비아 리벵은 도시의 가족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코펜하겐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멋진 경험”이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직원들이 7월에 3주간 휴가를 쓰도록 장려한다”며 “뉴욕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타기 어려웠는데, 코펜하겐은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대중교통은 깨끗하고 믿을 수 있으며 유모차를 끌고도 타기 편한 버스가 있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인공지능(AI)이 상상 이상의 속도로 발전해 사회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AI 대전환 시대’에 서 있다. 산업 자동화는 물론 수업방식, 금융자산 관리, 신약 개발, 의료 진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핵심 기조로 제시한 것도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AI 진보와 함께 사이버 위협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사물이 공격 대상이 됐으며, 생성형 AI를 악용해 정교한 피싱 메일을 생성하는 등 해킹 지식 없이도 누구나 해커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SKT 해킹을 비롯해 플랫폼, 명품 업체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업종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이버 위협은 국가 안보에도 중대한 도전이다. 물리적 교전과 함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조직적으로 동반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이 전장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안보 지형이 형성된 것이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전제는 정보보호다. 이 대통령은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체계적인 정보보호, 튼튼한 사이버 보안이 뒷받침된다면 AI 3대 강국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정보보호는 함께 가야 한다. AI가 창출하는 가치와 혁신은 견고한 정보보호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해 보안 체계의 대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 AI 시대로 본격 진입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국가 핵심 산업의 보안 취약점과 정보보호 수준을 자세히 점검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출 적기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안 역량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공시 제도 내실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권한 확대 등 제도적 뒷받침을 추진할 것이다. 보안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등 사각지대 해소도 과제다. 지난해 침해사고 신고 중 중소기업이 94%를 차지했다. 이에 정보보호 지역센터를 확대해 지역의 사고 대응을 밀착 지원하고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다. 아울러 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민생 범죄를 근절해 나갈 것이다. 악성 URL이 포함된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 차단하는 시스템을 확산하고 휴대전화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나갈 것이다. 국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보안 의무가 부여되는 주요 인프라를 네트워크 중심에서 중요 데이터 관련 시설로 확대한다. 아울러 정보보호 인증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심사와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정보보호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양자내성암호 등 보안기술에 대한 투자, 전문 인력 양성 등 정보보호산업이 국가 미래를 지키는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정보보호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해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해 자발적인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 개인도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수상한 링크 클릭 금지 등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7월은 정보보호의 달이다. 사이버 보안이 자신은 물론 기업과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과기정통부도 AI 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국가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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