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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 독감백신 접종 장사진

    의료계의 전면 파업으로 병에 걸리더라도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9일 각 구청 보건소에는 독감 백신을 맞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환절기에 감기가 쉽게 드는 60세 이상 노인들과 취약 전 어린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 은평구 구청 보건소에는 오전부터 2,000여명의 노인과 어린이들이 몰려들어 백신을 맞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섰다. 3,000여명이 몰린 서대문 구청 보건소에는 오후 3시가 넘어서도 100m쯤 되는 줄이 줄어 들지 않았다. 박재순(朴才順·71·은평구 녹번동)씨는 “의료계가 파업이라서 치료도 못받는데 아프지 않으려면 미리 주사를 맞고 조심하는 수밖에없다”면서 “노인정 사람들과 다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은평구보건소측은 “매해 유행할 독감을 예측해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평년에 비해 3∼4배 가량 접종인구가 늘었다”면서 “의료파업에따른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보건소마다 독감 백신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노원구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주민들이 보건소 앞에서 줄을 서서대기하자 1,000명으로 접종인원을 제한했다.금천구청도 이날 오전에만 1,000명을 접종했다. 광진구청 보건소 등 일부 보건소는 백신을 맞을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대부분의 보건소는 이날 백신이 떨어져 맞지 못한 사람에게 미리 번호표를 나눠주고 추가로 맞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의료계 총파업’ 정부 대응 배경·전망

    정부가 6일 의료계의 총파업에 대해 행정·사법적 조치에 나서기로하는 한편 의·정 대화도 그대로 병행키로 한 것은 의료사태 해결을위해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대책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집단폐업 철회 촉구와비상진료대책 정도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할 때 정부 내 강경 대응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느낌이다. 의·정 대화만으로 과연 파업을 조기에 끝낼 수 있느냐는 지적과 함께 의료계가 지난 6월 발령된 의료업무 이탈금지 지도명령을 번번이어기고 불법 파업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법 적용의 형평성에 맞지않는다는 점이 강경책이 나오게 된 배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이날 대책은 ▲폐·파업 중인 병·의원에 대한 진료 복귀 설득 ▲폐·파업에 적극 가담하는 의료기관·의사에 대한 업무정지,면허정지 등 행정·사법적 조치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통한 국민 불편해소 등으로 요약된다.지난 6월 의료대란때 내놓은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실행할지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의·정대화의결과와 의료파업에 대한 국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법과 원칙대로 집행할 경우 의료계의 극한 반발을 불러일으켜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김명서 칼럼] 의사들의 오만과 편견

    로마의 폭군 네로 황제는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후인 서기 67년아테네에서 열린 고대올림픽에 전차 경기 선수로 출전했다.그는 어릴 때부터 이상할 정도로 말에 집착했다고 한다.여러 마리 말이 끄는전차를 손수 몰고 대중 앞에 나서기를 즐겼다.하지만 선수로 출전하기에는 실력이 모자랐다.그런데도 올림픽에 나선 것은 무엇이든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과대망상 때문이었다. 그러나 의욕이 앞섰던 탓인지 네로는 경기 도중 마차에서 떨어지고말았다.심판과 임원들이 달려가 네로를 마차에 다시 태웠지만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할 수밖에 없었다.그런데도 우승자는 네로로 발표됐다.황제이니까.네로는 그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다른 경기에도참가해 스스로 우승을 선언했다.“감히 누구에게…”라는 식이었다. 하지만 그는 영화 ‘쿼바디스’에서처럼 다음해인 서기 68년 자살했다.네로가 죽자 올림픽 주최측은 그가 출전한 올림픽을 무효로 선언하고 우승자의 명단에서 네로의 이름을 삭제했다고 한다. 네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의료파업 사태를해결하기 위한 정부와의료계 협상에서 파업 의사들이 보이고 있는 상식 밖의 태도 때문이다.네로가 그랬듯이 ‘감히 의사에게…’라는 편견과 오만에 휩싸여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경기규칙과 관중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승리만이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파업 의사들은 서울경찰청장이 협상장에 직접 나와 지난달 12일 전공의들의 연세대·중앙대 집회를 강경진압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부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문제의 집회는 경찰 설명대로라면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였다.해당 대학은 경찰에 집회를 열지 못하게 해달라는 시설보호 요청을 했다고 한다.경찰이 제지하지 않았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다.경찰이 사과하라는 것 자체가 억지다.하지만 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6일 “전국 의사대회를 경찰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의사와 전의경 사이에 부상자가 생긴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그런데도 파업 의사들은 그 정도로는 미흡하며,자신들 앞에 나와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는 무릎을꿇린 상태로 항복을 받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법치의 근본인 공권력마저 굴복시키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의사들이 그렇게 당당한가.그 정도로 막강한가. 의사들의 오만한 행태는 지난 22일에도 있었다.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간부 10명은 이날 서울대 보건대학원 원장실을 찾아갔다.보건대학원 교수 20여명이 의사들의 폐·파업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한데 대한 항의방문이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대학원 특정 교수를 지목해 “교수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보건대학원이 정부와 짜고 성명서를 낸 게 아니냐”는 등 막말을 해댔다고 한다. 파업 의사들은 이미 정부로부터 충분한 양보를 받아 냈다.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약분업 준비 소홀과 의사들의 행동이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되는 현실에 유감을표명했다.당국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보험료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의료계에 행정·사법적 책임을 묻겠다던 종전의 강경 방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의료대란을 하루빨리 끝내기 위한 정부의 충정으로 이해는 된다.그렇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정부가 저자세로 일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정부가 파업 의사들에게 잘못했다면 지금까지 온갖 불편을 참고,희생을 치른 국민들은 무엇으로 보상을 받아야 하느냐고 항변한다. 파업 의사들은 정부의 태도변화를 궁조입회(窮鳥入懷·궁지에 몰린새가 급하면 품안으로 뛰어든다)쯤으로 여기는 듯하다.하지만 사냥꾼이라도 그런 새는 잡지 않는다고 한다.정부가 설사 자세를 낮췄다 하더라도 그 권위는 존중해야 할 것이다. 김명서 논설위원
  • [매체비평] 언론이 YS의 정치행위를 무시해야할 3가지 이유

    한국언론이 최근 김영삼 전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지나치게세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물론 전직 대통령이 국내외에서 기자회견을열고 현 정부에 대해 독설을 퍼붓고 사실상 정치행위를 하는 그 자체가 뉴스감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보도하지 말라고 말릴 수도 없다.그러나 필자는 언론의 김 전대통령에 대한 보도는 적어도 세가지 이유때문에 자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이유는 언론이 갖는 의제설정 기능 상 순기능보다 역기능이더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언론은 사회의 주요한 의제를 선택,보도함으로써 공론화의 장을 마련한다.따라서 보도 그 자체를 통해특정행위를 직·간접적으로 홍보하는 기능을 결과적으로 하게 된다. 김 전대통령이 현재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국가존망의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총궐기대회를 열고 2천만 서명운동도 하겠다’는 것이다.물론 과거 민주산악회를 전국적으로 다시 조직화 하겠다는 것이다.그의 이런 활동이 공익적으로 언론이 진정으로 공감한다면 지속적으로 보도할 만한 가치가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당장보도를 멈춰야 한다. 두번째 이유는 김 전대통령이 시도하고자 하는 이런 정치행위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건설적인 것이 아니라 파괴적이기 때문이다.그의주장핵심은 ‘김정일이 적화야욕을 버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측 속임수에 김대중 대통령이 속아넘어가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국민을 동원하고 산악회를 조직해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겠다는 것이다.그의 이런 주장에 누가 어느 정도 공감할 지도 미지수이지만 그 내용이 전직대통령이 앞장 서서 하기에는 너무 부정적이고 소모적이다.야당총재가 할만한 규탄대회 같은 것을 전직대통령이 발벗고 나선다는 것 자체가 자기분수를 망각한 모습이다.더구나 국민은 의료파업이다,물가상승이다 해서 당장 생활이 불편하고 불안하다.도움은 못줄망정 전직대통령까지 나서서 국민을 동원해서 하겠다는 것이 ‘규탄대회’라니.더 이상 피곤하고 지친 국민을 동원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그나마 현정부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높게평가받고 있는 대북정책을 두손들고반대한다고 하니 국민은 혼란스럽다. 세번째 김 전대통령은 재임 당시 경제국치일이라며 치욕의 ‘IMF구제금융체제’를 가져온,실패한 지도자라는 점이다.무능한 국가지도자 때문에 하루아침에 직장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고국을 등져야 했던 사람들,엄청난 세금부담으로 여전히 망가진 국가경제의 축을 지탱하고 있는 국민들.이들을 위해 속죄하는 마음은 커녕,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줬을 때는 뭐하다 이제 와서 다시 실패한 지도자가 정치 전면에 나서겠다는 말인가.‘언론장학생들’ 덕을 톡톡히 본 전직대통령이 언론플레이를 하겠다는데 언론은 다시 치욕적인 과거를 되풀이하려고 한다.언론은 그를 용서했을지 모르지만 그가 ‘머슴’처럼 동원하려는 국민은 아직 그의 무능과 몰염치를 용서한 적이 없다.언론이 현정부를 비판하려면 김 전대통령의 말을 빌리지 않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전직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파괴적인 주장을 하며 세력을 조직화하는 나라는 불행하고 그 미래는 암울하다.객관보도에 얽매여 이런 내용을 곧이 곧대로 보도하며비판조차 제대로 못하는 언론을 둔 국민 역시 불행할 수 밖에 없다.우리 언론은 이제 ‘무엇을보도할 것인가’ 보다 ‘무엇을 보도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 언론정보학부
  • 野에 ‘화해 메시지’

    ■청와대 25일 야당측의 영수회담 제의에 명백한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민주당 당직자들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자리에서 영수회담 개최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되 국회정상화 문제는 당차원에서 우선 해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밝힌 선에서나아가지 않았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당에서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김 대통령의 대화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먼저 국회 중심의 정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원칙론만을제기하고 이렇다할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있다. 청와대는 야당이 의제 등 사전 정리해야 할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아무런 조율도 없이 영수회담을 불쑥 제의한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회공전에 따른 불리한 여론을 여권으로 쏠리게 하기 위한정략적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남궁수석도 “어떤 제안이든 정치는 국회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국회정상회 문제가 영수회담 의제가 되는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일단 국회가 정상화된 뒤 영수회담에서는 남북문제,의료파업,경제상황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정국안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구상이다.아무런 사전 조율없이 영수들이 만나 서로 주장만 늘어놓고헤어지면 정국이 더욱 꼬인다는 것이다.또 국회가 영수회담으로 정상화될 경우,당이 곤란한 처지에 빠지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민주당 이날 국회 정상화의 훈풍이 야권으로부터 감지되자 아침부터 발빠르게 움직였다.이왕이면 오전 10시에 열릴 한나라당의 의원총회에 ‘화해의 메시지’를 보내자는 생각에서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오전 7시30분 대야(對野) 협상창구인 박상천(朴相千)·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과 63빌딩에서 조찬회동을 갖고,한나라당에 내보일 ‘카드’를 조율했다.이어 9시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최종 당론을 결정했다. 박최고위원이 그동안 한나라당측과 접촉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했고곧바로 ‘회의결과’를 4개항으로 정리,서대표 기자간담회 형식으로발표했다.대국민 사과도 곁들였다.이 때가 9시30분.한나라당의 의총전에 대화의 손짓을 보내자는 생각에 회의 도중에 내놓았다.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쟁점현안에 대한 입장을 구체화하는 대신 중진회담을 거듭 제의하는 쪽으로 당론을 모았다.특검제 등의 쟁점에 대해서는 논의를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중진회담을 통해 다룰 수 있다”(박최고위원)는 기조가 담겨 있다. 한나라당의 영수회담 역제의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스런 눈치다.서대표는 “여건이 조성되면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며 선(先) 중진회담을 강조했다.97년 대선때 김대중(金大中)·이회창(李會昌) 후보와대권을 겨뤘던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야당총재가 꼭 대통령을만나야 한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못마땅해 하기도 했다.김옥두(金玉斗)총장은 “영수회담 문제도 중진회담에서 다룰 수 있지않느냐”고 말했다.영수회담을 하더라도 먼저 국회 정상화의 틀을 갖춰 대통령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 것이다. 양승현 진경호기자 yangbak@
  • ‘진료권 보장·醫保국고지원’ 관건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이 24일 기자회견에서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의료계에 공식 사과하고 의료계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함에따라 일단 의·정 대화의 물꼬는 트이게 됐다. 최 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은 그동안 의료계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내세운 ▲구속자 석방,수배조치 해제 ▲의료사태에 대한 사과 ▲연세대 집회 강경진압에 대한 사과 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할 수 있다. 최 장관은 의료계를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는 한편,대화가 진전되면 구속자와 수배자에 대한 선처를사법부에 건의하고 강경진압에 대한 서울경찰청장의 유감표명이 있을것임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의약분업과는 상관없는 문제로 대치했던 정부와 의료계는곧 의약분업이라는 본질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약사법 개정,의료발전방안,재정지원 등 본질적인 문제에도 정부와 의료계,약계,시민단체 등 이해당사자 간에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만 없는 상황이다.특히 의사들의 진료권보장문제로 요약되는약사법 개정문제와 의료보험재정의 50% 국고지원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 같다. 의료계는 완전한 의약분업을 위해 ▲대체조제 완전금지 ▲의약품 재분류 조항 신설 및 개정 ▲지역의약협력위원회 폐지 ▲일반약의 포장단위 용법기준 7일 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약분업의 또다른 한축인 약계의 시선 역시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이어서 의료계의 요구를 선뜻 들어주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체조제 문제만 하더라도 대체조제를 전면 금지하고 생물학적 약효동등성이 인정되면서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정하는 방향으로 약사법의 개정이 추진되면 약계가 들고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약계는 그동안 의약분업안이 훼손되면 집단행동에 나겠다며 공공연하게 정부를 압박해왔다. 대치에서 대화로 방향을 선회한 의료계와 정부가 의약분업의 또다른축인 약계 등과의 입장 차이를 극복, 해결책을 찾아내 의료파업 사태를 끝낼지 주목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정부·의료계 주초 대화재개

    정부가 의료파업사태에 대해 사실상 사과하고 의료계도 이를 수용키로 해 공식적인 의-정 대화가 주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의약분업시행과정에서 준비가 소홀했고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치 못했다”면서 “의약분업과 관련한 의료계의 폐·파업 사태에 대해 국민과 의료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파업 사태는 지난 20년동안 의료체계의 문제점이 누적돼초래된 것”이라며 “의료계가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되는 상황이발생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앞으로 의약계와 긴밀히 협력해 완전한 의약분업의 정착과 의료환경 개선에 힘쓰고 하루속히 진료를 정상화해 국민불편과 고통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의료계가 구속자 석방 등과 관련된 대화의 전제조건 수위를 낮춘데 맞춰 정부가 사실상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다. 복지부는 25일 공식대화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의료계는 26일 이후대화를 갖기로내부의견을 모았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료계 “암환자 비상진료 추진”

    의료계가 파업철회 여부와는 상관없이 추석연휴 이후부터 암환자만이라도 완전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밤 회의를 갖고현재 가동중인 참의료진료단과는 별도로 암환자 전용치료단을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훈민 전공의비상대책위 대변인은 9일 “암환자는 일반환자와 달리 의료인의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데 의료계 내부의 의견이 일치된 상태”이라면서 “파업철회 여부와는 관계없이 암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교수,전임의들과 세부적 방안을 검토,구체적인진료시기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쯤부터 암환자 치료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의료파업사태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등을 받지 못하던 암환자 치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국 의대교수들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의대에서 모임을 갖고이날로 예정된 의료계 재폐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독자의 소리/ 의사회 처방약 정보 약국에 제공을

    지난 23일 갑자기 복통이 나서 습관적으로 약국을 찾았다.증상을 물어본 약사는 조제약을 먹어야 할 것같다면서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병원들이 휴진중이라 할 수 없이 소화제를먹었는데 증상이 심해졌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끝에 한 병원에서겨우 진료를 받고 약처방을 받았다.직접 당하고보니 파업을 벌이고있는 의사들에게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여태껏 의사들이 소득을 노출시키지 않은 채 약값과 제약회사에서건네주는 리베이트 등의 음성소득을 얻어왔고 그 기득권을 포기하고싶지 않은 데서 기인된 것이 의료파업이라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그리고 약국에 처방약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은 말이 안된다.의원에서 쓰는 약은 30가지가 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의사회에서 지역약사회에 본인이 처방할 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약국에 처방약이 없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의약분업에 대한 당위성은 20여년 전부터 각 분야에서 인정했고,2000년 의약분업 실시가 사회적 합의를 얻은 것인 만큼의사들은 제도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유형노[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 金대통령 집권2년반 소회

    집권 2년반을 맞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소회(所懷)는 어떨까. 대통령은 정확히 취임 2년반이 되는 24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팀별회의 두번째로 국가안전보장보장회의를 주재했고,문화계 인사들과 오찬,출입기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이렇듯 담담하게 보내는 이유는 ‘2년반’이 이벤트가 아닌 그동안의 국정개혁을 정리해보는 하나의 매듭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소 생각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속내는 ‘보람’과 ‘안타까움’이 교차하고 있을 것이라고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뿌듯함과 답답함이 교직(交織)을 이룬 집권2년반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97년 12월18일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부터 사실상 국정을 직접 챙기기 시작한 김대통령은 ‘개혁피로 증후군’이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숨가쁘게 내달려왔다.전선의 최선봉에 서서 기득권층의 저항에 맞섰고,옷로비 의혹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들끓을 때는 우회의 길를 걷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스스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가 이 자리에 수십년을 있는 게 아니다.퇴임후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되뇌었다.‘역사와의 대화’라는 신념으로 국정개혁에 임하겠다는얘기다.그러나 대사관 직원 추방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한·러관계를 복원시키고도 국내현안으로 빛을 보지 못했듯이 의미가 퇴색된부분도 적지 않다.소수정권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지역주의,집단이기주의,도덕적 해이 등이 곳곳에서 독버섯처럼 움트고 있다.계속되는여야간 대치와 의료파업사태,정치권의 레임덕 조짐이 대표적 예다. 이러한 저항은 국정의 중심이 흔들릴 때마다 갈수록 세를 불리며 제 몫을 찾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개혁을 숙명으로 여기고 있다.얼핏 보면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끝까지 갈 것이라는 게 오래 김대통령을‘모셔온’ 사람들의 얘기다. “김대통령에게 집권 2년반은 반환점에서 숨을 고르는 마라톤 선수라기보다는 다시 100m 출발선에 선 단거리 선수라는 비유가 적절할것”이라는 관계자의 분석은 그래서 의미깊다. 양승현기자
  • 부단체장 국가직 전환 배경과 의미

    정부는 지난해부터 부단체장의 신분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했다. 정기국회때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려고 준비를 했다가 여당측이 소극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법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정부가 이처럼 부단체장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환원하려는 것은 지방직으로 전환된 뒤부터 나타난 부작용과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단체장이 우수 행정 전문인력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특히 같은지역 출신의 인재 등용은 극도로 꺼렸다.선거시 경쟁자로 부상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부단체장이 자신의 신분불안으로 소신있는 보좌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단체장은 마음에 들지않으면 업무 수행권을박탈,의사결정과정에서 부단체장을 배제하는 등 얼마든지 신분상 불이익을줄 수 있다. 부단체장은 또 현실적으로 인사·입찰계약·각종 인허가 처리과정에서 단체장의 요구나 지시를 피하기 어렵게 돼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부단체장이 지게 돼 있어 제도적으로도모순을 안고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고리 부족도 현행 부단체장제도에 따른 난맥상의 하나다.국책사업 추진이나 시·군·구 상호간 갈등 발생시 이를 조정할수 있는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봄 강원과 경북지역의 산불과 구제역,의료파업사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자치단체의 비협조와 소극행정으로 피해가 확산됐는데도 책임 소재는 불분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는 부단체장이 국가직으로 바뀌면 도로·항만 등 SOC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법질서 확립과 사회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은 지방조직을 국가가 통제·간섭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발상이라며 반발할 것으로 보여 법안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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