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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정은 살아 있어…중국 의료진 북한 파견”

    [속보] “김정은 살아 있어…중국 의료진 북한 파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자문하기 위한 중국 의료팀이 지난 23일 북한으로 떠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한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김 위원장은 살아 있으며, 대중 앞에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현재 상태와 중국의 의료진 파견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국 정보에 정통한 한 관리도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가 중태에 빠졌거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치료 후 피부 검게 변한 中의료진 ‘생명 위독’

    코로나19 치료 후 피부 검게 변한 中의료진 ‘생명 위독’

    “항생제 부작용 탓…색소 침착이 유력한 원인”“간 기능 손상돼 혈액 속 철분 함량 많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검게 변한 중국 의료진 모습이 공개됐다. 24일 화제를 모은 의료진 사진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뒤 일부 신체 기관 기능이 훼손돼 피부색이 변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중국 북경위성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 코로나19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의료진 두 명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우한중심병원 심장외과 의사 이판과 비뇨기과 의사 후웨이펑으로, 의료지원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병동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지난 2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현재까지 60일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이전과 달리 피부색이 검게 변한 상태다. 이를 두고 코로나19가 일부 장기 기능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후베이성 방역전문의료팀 소속인 송젠 박사는 ”코로나19 중증환자의 경우 각종 신체 기관의 기능이 크게 훼손되는 사례가 많다. 검게 변한 의료진의 피부는 색소 침착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고 밝혔다.이어 “약품과 일반식 등을 통해 섭취한 철분은 간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이때 간 기능이 손상된 환자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소화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철분이 혈관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는데, 이후 혈액 속에 철분 함량이 지나치게 많아진 환자의 피부가 외관 상 검게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후웨이펑은 증세가 다시 악화 돼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펑파이신문은 23일 우한 화중과기대 퉁지 병원 의사를 인용해 “후웨이펑이 전날 밤 뇌출혈 증상이 발생했으며 현재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4일 영국 의학 저널 ‘더 랜싯(The Lancet)’에 실린 논문 ‘코로나19로 인한 간 손상 관리와 도전들(Liver injury in COVID-19: management and challenges)’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위독한 상황에 이르렀던 환자는 경증 환자에 비해 간 손상을 입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감염된 의사 2명…좀비처럼 검게 변했다

    코로나19 치료 과정 중 피부가 검게 변한 의료진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시 일대의 코로나19 격리 병동에서 의료 활동을 지원하던 중 감염돼 60일 째 회복 중인 의료진 2명의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우한시중심병원(武汉市中心医院) 소속의 이판(易凡), 후웨이펑(胡卫锋) 등 두 명의 의료진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돌보던 중 감염, 지금껏 치료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중국 현지 SNS를 통해 공유된 두 명의 의료진 전신이 코로나19 감염 이전과 비교해 매우 검게 변한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 것. 현지 유력 언론 베이징 위성TV 보도에 따르면, 최근 회복 단계에 이른 이판, 후웨이펑 두 의료진은 기존의 격리 병동에서 회복실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의 피부는 검게 변한 상태라는 점에서 현지 누리꾼들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뿐 만 아니라 신체 기관의 기능을 죽이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지적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이들 두 사람의 검게 변한 피부와 관련해 20일 현재 약 21만 건의 현지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논란에 대해 후베이성 방역전문의료팀 소속의 송젠 박사는 “중증 질병을 앓는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각종 신체 기관의 기능이 크게 훼손되는 사례가 상당하다”면서 “이판과 후웨이펑 두 의료진의 검게 변한 피부는 색소침착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송젠 박사는 “약품과 일반식 등을 통해 섭취한 철분은 간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이때 간 기능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 정상적인 과정으로 소화할 수 없게 된다”면서 “때문에 해당 섭취된 철분은 자연스럽게 혈관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후 혈액 속의 철분 함량이 지나치게 많아진 환자의 피부는 외관 상 검게 변한 것으로 보이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장기적인 간 기능 이상은 해당 환자의 대사 효능을 감소시키게 되고, 피부 침착과 같은 추가 질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4일 발간된 국제 의학저널 ‘랜싯 위장병 및 간장학회지'(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실린 ‘코로나19 환자의 간 손상과 진료 및 도전’에 대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렀던 사례자의 상당수가 간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군총병원 제5의학센터(解放军总医院第五医学中心) 소속 왕푸셩(王福生) 박사 연구팀은 해당 연구 보고서를 발간,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타 질병을 오랜 기간 동안 앓은 환자 등의 경우 대부분의 사례에서 간 기능 손상을 입은 경우가 대부분 발견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판, 후웨이펑 등 두 의료진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우한대학교 인민병원 의료팀은 “두 환자가 입은 주요 신체 기관 손상은 여전히 폐를 중심으로 한 호흡기 불안 증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면서 “피부 침착과 외관 상 전신이 검게 변하는 등의 상황은 간 기능 손상으로부터 유발된 부작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코로나19 감염 환자 중 이와 유사한 사례가 종종 발견된 경우가 있다”면서 “검게 변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치료 중 많은 양의 약을 한 번에 투여하면서 발생한 약물적인 부작용도 예측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의료팀은 이어 “중증 질환자의 경우 호흡 곤란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심각한 경우에는 장기 중 일부가 손상을 입을 정도로 호흡이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때 손상된 장기로 인해 간과 폐, 심장, 신장 등에서 동반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두 의료진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팀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 단계에 이른 환자들의 경우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는 상태로 악화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으로 전신이 검게 변한 이판, 후웨이펑 두 의료진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회복실로 옮겨지는 등 빠른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이판 씨는 지난 3일 처음으로 입원실 밖 복도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후웨이펑 의사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의료진은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한대 인민병원 의료진들이 비록 검게 변한 피부에도 불구하고 간 기능이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일정한 단계 이상으로 건강이 회복된다면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 위기 속에서 목숨만 지켜낼 수 있다면 손상된 기관의 회복은 조금씩 시작하면 된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단계를 극복하고 나면 어떤 어려움이든 서서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존슨 英 총리 호전돼 일반 병상으로, 전국에서 짝짝짝!

    존슨 英 총리 호전돼 일반 병상으로, 전국에서 짝짝짝!

    코로나19로 집중 치료 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상으로 옮겼다. 9일(현지시간)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오늘 저녁 집중 치료 병상에서 일반 병상으로 옮겼다”면서 “그는 회복 초기단계에 긴밀한 관찰을 받을 것이다. 그는 매우 좋은 정신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존슨 총리가 집중 치료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듣게 돼 매우 좋다”면서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우리 모두를 위해 존재하며, 존슨 총리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해 줄 것을 알았다”고 칭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 “아주 좋은 뉴스:보리스 존슨 총리가 방금 집중치료 병동으로부터 밖으로 옮겨졌다”며 “보리스, 쾌유를 빈다!!!”라고 적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열이 계속되면서 열흘가량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지난 5일 저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계속 나빠지자 6일 저녁 7시쯤 예방 조처 차원에서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 존슨 총리는 이곳에서 산소 치료 등을 받으면서 상태가 나아져 이날 일반 병상으로 옮겼다.그의 부재 기간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BBC는 존슨 총리가 언제쯤 완전히 회복해서 업무에 복귀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며, 의료팀이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당분간은 라브 장관이 대행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브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바이러스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봉쇄조치를 해제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 “우리가 정점을 지났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가 더 많은 사람을 죽이도록 두 번째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배가되는 기간이 그동안 3일에서 최근에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6일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국 확진자는 6만 5077명으로 전날(6만 733명)보다 4344명이 늘어났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7978명으로 하루 전(7097명)과 비교하면 881명 늘어났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1일 569명에서 2일 684명, 3일 708명으로 늘어났다가 4일 621명에 이어 5일 439명까지 축소됐다. 하지만 6일 786명에 이어 7일에는 938명으로 다시 확대됐다가 8일 881명으로 줄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10일 오전 5시 47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영국 감염자는 6만 5863명, 사망자는 7978명이다. 전 세계 184개 나라와 지역의 확진자는 158만 2904명, 희생자는 9만 4807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존슨 英총리 침대에 앉을 수 있다” 하루 사망 938명 늘어 최다

    “존슨 英총리 침대에 앉을 수 있다” 하루 사망 938명 늘어 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침대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차도가 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에 1000명 가까이 늘 정도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증상이 나빠져 런던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한 다음날인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존슨 총리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치료에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 나온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병원에서 전해진 최신 소식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여전히 집중 치료 병상에 있지만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존슨 총리가 침대에 앉아 의료진의 치료에 긍정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트위터에 “총리가 자리에 앉을 수 있으며,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들어서 매우 좋다. 그는 이겨낼 것”이라고 적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 도중 “총리가 임상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치료에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총리는 세인트 토머스 병원의 집중 치료 병동에서 계속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맑은 정신 상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슨 총리가 업무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필요한 사람들과는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슨 총리의 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변인은 “총리에게 필요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총리 의료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에드워드 아가르 보건부 부장관은 이날 오전 BBC 방송에 출연, “총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맑은 정신 상태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총리가 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전날 정례브리핑 도중 존슨 총리가 폐렴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가르 부장관은 휴업과 휴교, 이동제한을 포함한 봉쇄조치 해제를 언제 결정할지를 묻자 “(코로나19 확산) 정점을 지나야만 변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 증거는 아직 결정을 내릴만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총리실 대변인 역시 학교 재개 등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3일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도록 하는 엄격한 봉쇄 조치를 내놓았다. 3주 동안 시행한 뒤 연장할지, 완화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BBC 라디오에 출연, “우리는 봉쇄조치 완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정점은 아직도 한 주 이상 더 지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가르 부장관은 이번 주말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부활절 주말 아무리 날씨가 좋더라도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국 보건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70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6159명)과 비교하면 938명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 규모다. 확진자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9일 오전 4시 25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6만 1474명이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부 정례 기자회견에 나온 국민보건서비스(NHS)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감염 및 입원자 측면에서 처음으로 안정 상태의 조짐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포이스 교수는 그동안의 봉쇄조치가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늦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주해서는 안 되며, 계속해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 관련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불안한 英… ‘코로나 증상 악화’ 존슨 총리 중환자실행

    불안한 英… ‘코로나 증상 악화’ 존슨 총리 중환자실행

    라브 외무장관이 임시 총리로 직무 대행 트럼프·마크롱 대통령 등 응원 메시지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BBC방송 등이 이날 보도했다. 국가수반의 부재로 감염병 대응은 물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협상 등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총리실은 이날 “존슨 총리의 컨디션이 오후에 악화돼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처음 알린 뒤 자택에서 국정 운영을 해 왔다. 열흘가량 지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결국 5일 저녁 런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입원했다. 당초 총리실은 “총리가 병원에서 안정적인 밤을 보냈다”고 밝혔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이 이날 “존슨 총리는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뉴욕타임스는 “갑자기 악화된 것과 관련해 정보가 부족해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총리의 빈자리는 당분간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맡는다. BBC는 내각 매뉴얼에 따르면 라브 외무장관이 제1국무위원으로 지정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임시총리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직무대행 규정도 모호해 라브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전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까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국민들을 안정시키기에 나섰지만 국가수반의 건강상태가 위급해지며 영국 안팎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됐다. 사태 초기 존슨 총리는 “국민 60%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낙관론을 펼치다 뒤늦게 방향을 선회했고 국가수반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만 1608명, 사망자는 5373명이다. 전 세계 지도자들은 쾌유를 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존슨은 나의 좋은 친구이자 미국의 친구”라며 “모든 미국인들이 그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총리와 그의 가족, 영국인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존슨 英 총리 집중치료 병상으로 옮겨 “변고 시 라브 외무가 대행”

    존슨 英 총리 집중치료 병상으로 옮겨 “변고 시 라브 외무가 대행”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당분간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오후에 용태가 나빠지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총리는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고, 모든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긴 시점은 이날 오후 7시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으며,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으며 그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열이 계속되는 등 열흘가량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지난 5일 밤 저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기분이 괜찮으며(good spirits), 바이러스와 싸우고 모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나의 팀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상태가 괜찮은 듯했다. 총리실 대변인 역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총리가 어젯밤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서 안정적인 밤을 보냈다. 그는 맑은 정신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가 각종 공문 등을 전달받아 업무를 보고 있으며, 여전히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존슨 총리의 상태가 나빠지면서 정부연구소(Institute for Government)에 따르면 영국은 총리가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개입할 수 있는 부총리나 임시 총리의 헌법적 역할에 관한 공식적인 규정이 없다고 BBC는 전했다. 다만 총리는 자신이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권한을 대행할 ‘지정 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정해둔다. 앞서 영국 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존슨 총리는 사실상의 부총리인 라브 외무장관에게 이 역할을 맡겼다. 정부연구소는 만약 재임 중인 총리에 변고가 생기고 현재 보수당처럼 다수당 정부가 들어서 있는 경우 내각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즉시 후임을 추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3599명 늘어 13만 25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7일(3526명) 이후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는 636명 증가한 1만 6523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집계된 신규 사망자 수보다 100명 이상 늘었다. 이달 1일 727명, 2일 760명, 3일 766명, 4일 681명, 5일 525명 등으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다시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2.46%로 세계 최고치를 유지했다. 누적 완치자는 2만 2837명으로 전날보다 1022명 늘었다. 중증 환자는 79명 준 3898명으로 집계돼 사흘 연속 감소했다. 의료진 감염 사망자는 주말 이틀 동안 10명 늘어 모두 87명으로 파악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사망자 하루 368명, 국경 잠그는 유럽

    이탈리아 사망자 하루 368명, 국경 잠그는 유럽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하루 사망자가 368명으로 또 기록을 고쳐 썼다. 80세 이상 고령자는 아예 치료를 포기하고 살릴 수 있는 사람에만 집중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그 여파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나라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47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3590명(17%↑)이나 늘어 이틀 연속 3000명대 증가를 보였다. 누적 사망자도 368명(25%↑) 급증한 1809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후 최대 규모다. 사망자가 하루 300명 이상 보고된 것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7.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세계보건기구가 추산한 세계 평균(3.4%)의 두 배가 훌쩍 넘고, 한국(0.9%)과 비교하면 8배에 이른다. 최근 치명률 추이를 보면 5.04%(9일)→6.2%(10일)→6.6%(11일)→6.72%(12일)→7.17%(13일)→6.81%(14일) 등으로 14일 하루만 제외하고 연일 올랐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2335명)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2만 603명인데 55%인 1만 1335명은 관련 증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72명은 중환자로 분류됐다. 중환자는 전날보다 154명 늘었다. 나머지 9268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중국은 이탈리아의 환자 치료와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자 인공호흡 장비 150개와 마스크 500만개를 보냈다고 이탈리아 외무부가 밝혔다. 중국은 앞서 9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보냈다. 이날 유럽 국가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스페인 7798명, 독일 5795명, 프랑스 4499명, 스위스 2217명, 영국 1372명 등이다. 스페인은 전날보다 1407명이 늘었다. 노르웨이(1230명), 네덜란드(1135명), 스웨덴(1024명), 벨기에(886명), 덴마크(864명), 오스트리아(860명) 등도 감염 규모가 비교적 크다. 사망자 역시 스페인 292명, 프랑스 91명, 영국 35명, 네덜란드 20명, 스위스 14명, 독일 11명 등으로 연일 증가 추세다. 32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된 헝가리에선 이날 첫 사망자가 나왔다. 유럽 역내 누적 확진자는 총 6만 7000여명이며, 누적 사망자도 2300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대륙이 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모두 하루 사망자 기록을 새로 썼다. 27개 회원국의 유럽연합(EU)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독일과 프랑스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두 나라 국경의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물자 이동은 현재처럼 통제하지 않지만 인적 이동은 최소화하는 조처다. 독일은 프랑스 외에 오스트리아·스위스·덴마크와의 국경도 같은 방식으로 통제한다. 프랑스 정부는 국경 검문과 검색을 강화한 것이지 폐쇄는 아니라고 강조했으나 이번 조처가 다른 국가로 확산하며 솅겐 협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프랑스는 각급 학교의 무기한 휴교령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령을 내린 데 이어 이날 항공편, 열차·고속버스 등의 교통편을 대폭 감축했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38.7%로 2014년 같은 시간대 투표율(54.7%)보다 16%포인트 낮다. 오스트리아는 16일부터 업무나 생필품 구매 등의 필수적인 목적 외의 외출을 제한하고 5인 이상의 행사나 모임을 금지했고, 17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등도 문을 닫는다. 아일랜드도 오는 29일까지 전국의 펍과 바의 문을 닫고, 네덜란드도 다음달 6일까지 전국 모든 학교의 문을 닫고 바, 헬스클럽, 커피숍 등에 휴업을 명령했다. 불가리아는 이탈리아와 스페인발 여객기의 입국을 막았고,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는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스페인 생산 공장을 일주일간 잠정 폐쇄했다. 스페인에선 드론까지 띄워 14일 내려진 전국 이동제한령 이행을 단속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크루즈선 승무원 “선내 방역 엉망이었다…안전구역 구별 안돼”

    日크루즈선 승무원 “선내 방역 엉망이었다…안전구역 구별 안돼”

    일본 요코하마항에 입항하려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해상 격리됐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방역 대책이 엉망진창이었다는 승무원의 증언이 나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고 지난달 하순 하선한 일본인 승무원은 9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내에서 승무원의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승무원 약 1000명 중 반 이상이 2인 1실로 생활했고, 증상이 있는 자는 격리하라는 방침은 방이 부족한 바람에 철저히 이행되지 못했다고 이 승무원은 말했다. 그는 2월 14일 무렵까지 승무원 대부분 진료를 받지 못했고, 고열이 나도 수일간 방치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승무원은 승객을 객실에 격리한 2월 5일 이후에도 “승무원의 행동은 제한되지 않았으며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승객과 접촉했다. 마스크 착용 외에 감염 방지책은 승무원에게 맡겨졌다”고도 말했다.그는 자신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승객이 의무실을 방문할 때나 감염자가 하선할 때 유도하는 업무 등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승무원은 “정부로부터 상세한 지도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자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이나 개별 방에 들어갈지 말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오염된 구역과 안전한 구역이 구별되지 않았으며, 감염된 승객이 사용한 통로를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식당 입구에 ‘청결 루트’(경로), ‘불결 루트’라고 쓴 종이를 붙여 놨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결국 연결돼 있었다고 승무원은 설명했다. 그는 전문가를 투입해 선내 방역을 개선했다는 일본 정부의 설명에도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승무원은 선내에 투입된 검역관 사이에서 인수인계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열이 나는 사람에 대응하거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것이 늦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선내 방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은 이번 인터뷰가 처음이 아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재해파견 의료팀(DMAT)의 일원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이와타 겐타로 고베대학병원 감염증 내과 교수는 선내 방역 조치가 “비참한 상태”라고 지난달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객실 격리를 시작한 후에는 선내 추가 감염이 없었다고 전제하고 하선한 이들을 더 이상 격리하지 않았지만, 배에서 내린 탑승자가 감염자로 확인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했던 60대 일본인 여성이 닷새 뒤인 25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 여성보다 하루 전에 하선했던 도치기현 거주 60대 일본인 여성도 22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90년대 생 우한 의료진들, 한 손에 ‘찐빵’ 들고 ‘힘내자!’

    [여기는 중국] 90년대 생 우한 의료진들, 한 손에 ‘찐빵’ 들고 ‘힘내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일대에서 의료 자원 봉사 중인 90년대 생 의료 봉사단의 영상이 화제다. 산둥성(山東) 출신 4명의 젊은 의료진에게 지난 18일 대형 ‘만토우'(중국식 찐빵)를 실은 화물차 3대가 도착했다. 해당 만토우는 산둥성 소재의 산둥대학 제2병원(山东大学 第二医院)에서 지원, 약 15시간의 고속도로를 이송하는 과정을 거쳐 18일 자정 의료진이 묵는 숙소에 배급됐다. 화제가 된 영상은 중국의 유투브로 불리는 ‘틱톡’과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천샤오린, 장첸, 왕리, 창차오 등 4명의 의료진은 산동대학 제2병원에서 우한시로 의료 봉사에 자원한 이들. 이달 초 제 4차 후베이성 국가 의료팀 모집 공고문이 전국에 공고된 이후 이들 4인의 의료진은 의료봉사단에 지원, 약 3주 째 우한 일대의 격리 병동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 우한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외부 의료 자원 인력은 이들 4인의 의료진을 포함해 총 3만 2000명에 달한다. 당시 산동대 제2병원서 우한 시 병원으로 파견한 총 131명 의료팀의 상당수는 90년 출생한 젊은 의료진들이다. 이들 중 가장 연장자 의료진 역시 27세에 불과하다. 더욱이 상당수 의료진들은 일반 의료진 기숙사 시설이 포화된 탓이 병동 인근 호텔과 여관 등에 거주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90년대 출생한 화제의 4인 의료진 역시 인근에 소재한 호텔에서 단체 기숙 생활을 해오고 있다. 지난 18일 자정, 호텔 로비에 주차된 3대의 화물차에서 하차된 만토우를 받아든 4인의 의료진은 곧장 해당 지원물품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영상을 촬영키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인의 젊은 의료 대원들은 흥분한 표정으로 해당 동영상을 촬영, 생방송으로 만토우 배급 소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명 ‘츠보'(吃播, 중국식 ’먹방‘)로 불리는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했던 것. 영상 속에 등장하는 천샤오린 씨는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라면서 “이 만토우를 먹고 또 다시 코로나19 진화를 위한 일선 현장에 나설 것이다.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과 방역 근로자들 모두 힘내자”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배송, 지원된 식재료 중에는 만토우 외에도 산둥성 특산 만두와 의료진을 위한 지역 특산 먹거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각종 면 요리 재료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의료 활동을 지원해왔다. 일평균 수면 시간은 3~4시간을 채 넘기지 못했던 긴급구조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의료진의 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장첸 씨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90년대 생 의료진들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도 “비록 영상 속 밝은 모습과는 달리 카메라 밖에서는 초과업무 탓이 고단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료진들이 24시간 착용해야 하는 의료용 마스크 탓에 산소 부족과 어지럼증을 호소할 정도”라면서 “하지만 나 한 사람이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의료 활동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내 몫이 또 다른 의료진의 부담이 될 것이다. 이들이 나를 대신해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잠잠해질 때까지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실제로 장기간 방호복을 착용해야 하는 상당수 의료진들이 피부염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공군특색의학센터는 피부보호 용품을 긴급 생산, 약용 크림 1200여개 등을 우한 시내 일선 병원에 전달한 바 있다. 현장에 있는 또 다른 의료진 왕리 씨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고향의 만터우을 먹게 될 수 있을 줄 생각도 못했다”면서 “고향 냄새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의 고된 노동을 잊을 수 있게 됐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해당 화물차에서 내려진 상자에는 ‘백의의 천사들이여, 하루빨리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대 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세지가 적혀 있었다. 이들 4인의 의료진이 등장하는 화제의 영상은 온라인 SNS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추가 격리’ 없이… 日크루즈서 내린 승객 500여명 일상 복귀

    승선 의료진 “비상식적 대처에 공포 느껴” 中 사망 2004명… 에어로졸 전파 첫 인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병으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된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들이 19일 하선을 시작했다. 일본에 도착한 지 16일 만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을 배에서 내리게 했다. 승객과 승무원 3000여명 가운데 일본인을 중심으로 500여명이 먼저 뭍으로 나왔다. 하선은 21일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이 배에서 621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 확진환자와 같은 선실을 쓴 승객은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잠복기간(14일) 동안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일반 승객들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별다른 추가 조치 없이 귀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배양접시’라는 오명을 쓸 정도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환경을 무시하고 이들을 너무 일찍 지역사회로 복귀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자국민을 직접 데려간 우리나라와 미국은 귀국 즉시 14일간의 추가 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전날 후생노동성 재해파견 의료팀(DMAT) 일원으로 이 배를 둘러본 이와타 겐타로 고베대학병원 교수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부 상황을 “비참하다”고 묘사했다. 이와타 교수는 일본 당국의 감염 대책이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하며 “마음속에서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루즈선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처는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0시 현재 본토의 확진환자는 7만 4185명, 사망자는 2004명이다. 전날보다 각각 1749명, 136명 늘었다. 발원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을 전면 봉쇄하면서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로 떨어졌다. 위건위는 코로나19의 주요 전파 경로로 “침방울(비말)과 밀접 접촉 전파”라고 규정했다. 제한적 상황에서 에어로졸(실내 공간에서 떠다니는 초소형 입자)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코로나19의 전염원인 박쥐 등 야생동물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 남부 푸젠성은 이날 지방의회 격인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야생동물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홍콩에서는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던 70세 남성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 이 남성은 당뇨병과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고 지난달 본토를 방문했다. 중국 본토 외 사망자는 6명(홍콩 2명, 필리핀·일본·프랑스·대만 각 1명)으로 늘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수술실에 울려퍼진 선율…뇌수술 받으며 바이올린 연주한 英 여성

    수술실에 울려퍼진 선율…뇌수술 받으며 바이올린 연주한 英 여성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병원 수술실에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졌다. 연주자는 놀랍게도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한 여성이었다.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뇌수술을 받으며 바이올린을 연주한 5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4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영국 잉글랜드 와이트섬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한 다그마 터너(53)는 2013년 공연 도중 쓰러져 발작을 일으켰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악성 신경교종 진단을 받았다. 신경교종은 뇌와 척수 내부에 있는 신경교조직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꾸준한 방사선 치료에도 종양은 서서히 불어났고, 어느새 가로 8cm, 세로 4cm까지 자랐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종양 제거 수술을 고려했지만, 수술 이후 다시는 바이올린을 잡을 수 없을 거란 걱정이 앞섰다. 종양이 왼손의 미세한 움직임을 관장하는 오른쪽 전두엽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터너는 “10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내 온 마음을 바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주 능력을 잃는다는 생각만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수술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녀의 이런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준 의사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음악사 학위를 받고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는 킹스 칼리지 병원의 유명 신경외과 교수 키요마르스 애쉬칸이었다. 터너는 “의사도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 걱정을 십분 이해했다. 내 연주능력을 유지하면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의료팀은 전력을 다해 수술 계획을 짰다”라고 밝혔다. 오랜 준비 끝에 지난달 31일 수술대 위에 누운 터너에게 의료진은 뇌수술을 받으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도록 했다. 마취에서 깨어나기 전 두개골을 절개한 의료진은 국소마취 상태에서 터너에게 바이올린을 건넸다. 터너의 손가락이 현과 현 사이를 오가는 동안, 연주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부위를 피해 종양 제거가 이뤄졌다.애쉬칸 교수는 “우리는 그녀에게 바이올린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다. 환자가 바이올린을 계속 연주할 수 있도록 섬세한 뇌의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올린 연주에 관여하는 왼손의 기능은 유지하되, 위험한 부위의 종양은 제거하는 흔치 않은 수술이었다”고 설명했다. 6시간에 걸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킹스 칼리지 병원 측은 터너가 수술 후 3일 만에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으며, 보름 후에는 정상적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할 만큼 회복됐다고 전했다. 터너는 이제 다시 오케스트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014년 이스라엘에서도 비슷한 수술이 있었다. 당시 유전병으로 온몸을 심하게 떨게 된 리투아니아의 한 오케스트라 단원은 떨림을 억제하는 전기 자극장치를 뇌에 삽입하면서 수술 내내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의료진은 “전기 자극 장치의 정확한 이식 위치를 찾기 위해 환자에게 계속 바이올린을 켜라고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종 코로나’ 불구, 中시장서 박쥐 판매 여전해 충격

    ‘신종 코로나’ 불구, 中시장서 박쥐 판매 여전해 충격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에도 박쥐 등 불법 야생동물 암거래가 있었던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咸宁市) 숭양현(崇阳县)에서 야생동물 암거래 업자가 지속적으로 활개를 친 것이 확인됐다. 후베이성은 최근 신종코로나와 관련, 주요 발생 지역으로 알려진 우한시가 소재한 지역이다. 특히 이번 사건의 논란이 된 셴닝시는 신종코로나 격리 환자들을 돌볼 의료진 부족 문제로 전국 각 지역에서 자원한 의료팀이 파견되는 주요 지역으로 알려진 곳. 숭양현 농업국 야생동물 보호관리부서는 지난 28일 셴닝시 숭양현 일대의 전통시장에서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상인들이 활개를 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장 모 씨(40세)를 비롯한 야생동물 판매업자 6명을 잡아들였다고 31일 이 같이 밝혔다. 장 씨를 비롯한 야생동물 판매업자들이 이날 시장에 내놓은 야생동물은 족제비, 오소리, 뱀 등 다양했다. 대부분의 야생동물은 가죽과 살을 분리돼 팔려나갔으며,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산 채로 거래가 되기도 했다고 농업국 직원들은 증언했다. 이날 농업국 관계자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관할 공안은 현장에서 적발한 장 씨 등 가해자가 소지한 야생동물 사체와 도구 등을 압수,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공안에 적발된 장 씨 등 6명의 상인은 장시성(江西), 퉁산(通山) 등지에서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 수 십여 마리를 인수해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장 씨 등 상인들은 현장에서 공안에 붙잡힌 직후 범행 여부 등을 시인, 위법 행위에 대해 겸허히 처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 씨를 포함한 6명의 불법 암거래 시장 상인들의 사건은 관할 공안국에 송치돼 추가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신종코로나 사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불법적인 방식으로 포획한 야생 동물 암거래 시장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 실제로 지난 28일 오전 후난성(湖南) 융저우시(永州市) 임업부와 산림공안부는 치양현(祁阳县)에 위치한 일부 전통시장에서 야생동물 사체를 판매한 업자를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적발된 불법 업자는 온라인 상에서 야생동물 구입 고객을 물색한 뒤 전통시장 내부 상점에서 불법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역 관할 공안이 확인한 것에는 멧돼지 1마리, 쥐, 박쥐, 산토끼 등 17마리, 악어 1마리, 거북이 8마리 외에도 비둘기 등 각종 조류를 포함 총 200여 마리의 야생동물 사체가 시장 내에 진열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종코로나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지적된 박쥐 사체 역시 현장에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됐다. 지난 22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신종코로나 발병의 주요 원인이 박쥐와 같은 야생동물 섭취에서 근거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농업농촌부, 국가임초국 등과 공동으로 중국 전역의 모든 야생동물 불법 포획 및 거래 행위 일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거래 행위를 금지한다는 통보문을 공고한 바 있다. 한편 31일 오후 7시 기준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 수는 213명, 확진자 9810명, 완치자 181명으로 파악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쓰촨성 첫 신종코로나 확진자, 첫 완치 판정 후 퇴원

    중국 쓰촨성(四川)에서 첫 확진 판명을 받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완치됐다는 소식이다. 쓰촨성 충칭 완저우에 소재한 ‘싼샤중심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었던 30대 남성이 29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올해 35세의 청두(成都) 출신의 양 모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이달 초 첫 고열이 발생한 이후 지난 11일 청두시 중의약 병원을 찾았다가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로 격리됐다. 이후 청두시 질병통제센터는 양 씨의 시료를 채취, 신종코로나 양성 반응을 확인한 후 곧장 인근 충칭 시 거점병원 격리 병동에서 양 씨의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 충칭시 전역에는 총 48곳의 신종코로나 거점 병원이 마련돼 있다. 각 거점 병원에는 각각 300개의 격리 병실과 2000곳의 병상에서 중증 환자의 격리 치료 및 전염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발열로 고통을 호소한 이후 무려 20일 동안 38도에 달하는 고열, 호흡 불안 증세를 호소했던 양 씨는 이날 시질병관리센터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고,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특히 이날 양 씨의 퇴원은 쓰촨성 내의 신종코로나 ‘첫 감염자’이자, 동시에 ‘첫 완치자’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앞서, 시 위생건강위원회와 2곳의 시 인민종합병원 의료진은 지난 26일, 28일 두 차례에 걸친 양 씨의 호전 상태 조사 결과 신종코로나 ‘음성’ 반응을 확인, 이날 격리 치료 병동 퇴원 수속을 허가한 바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신종코로나 확진 후 격리 치료 대상으로 분류된 환자 중 호흡기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등 병세 개선 환자에게 총 두 차례에 걸진 임상 조사 후 퇴원 여부를 검토해오고 있다. 단, 이때 환자에 대한 모든 조사 과정 및 격리 치료 해제 여부 등은 각 지역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질변통제센터 감독 하에 진행된다. 이와관련, 양 씨의 완치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과 주민들의 관심이 그에게 쏠렸다. 양 씨는 20일 동안 치료를 도운 의료진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전달, “퇴원 후 가장 먼저 먹곳 싶은 음식은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얼큰한 소고기 칼국수 한 그릇”이라면서 “가족들과 춘제 기간을 함께 보낼 수 없었다는 것이 몹시 아쉽지만, 가족처럼 곁에서 보살펴주고 응원해준 의료진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 치료 기간 중 종종 신선한 과일이 자주 생각났었다”면서도 “병원 근처에서 신선한 과일을 구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그런데 어느 날 간호사 한 분이 격리 병동 환자들을 위해 과일을 나누어 주었던 것이 기억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격리 병동에서 의료 활동 중인 대부분의 의료진은 의료팀에 자원한 이들이라고 들었다”면서 “부족한 일손 탓에 잠까지 줄여가며 진료하는 의료팀에게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먹거리를 만들어 가져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을 나서는 양 씨는 격리 병동 의료진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는 현지 언론인들에게 “힘내라! 우한(武汉加油)”이라는 말을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월드피플+] 우한으로 의료 자원한 아내 떠나 보내는 남편의 눈물

    [월드피플+] 우한으로 의료 자원한 아내 떠나 보내는 남편의 눈물

    “여보, 당신이 돌아오기만 하면 앞으로 1년 동안은 밥하고 설거지까지 모조리 내가 다 할게!” 우한 시 의료 자원봉사를 떠나는 의료팀이 탑승한 버스 창 밖에서 한 남성이 이 같이 외치는 장면이 화제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 화면 상단에 게재된 해당 영상 속 남성에게 이목이 집중된 것. 29일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된 영상 속 남성은 의료 자원봉사를 위해 우한시 일대로 떠나는 아내를 배웅하는 남편 장하오쥔(蒋皓峻)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가 된 영상 속 남성 장 씨는 간호사인 아내 자오잉밍(赵英明, 31) 씨가 의료 자원봉사를 위해 후베이성 우한시 질병관리센터가 제공한 버스에 탑승하자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제가 된 장 씨의 아내 자오 씨는 쓰촨성(四川省) 광위안시(广元市) 제1인민병원 소속의 간호사다. 자오 씨는 최근 우한 일대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이달 우한시 질병관리센터가 전국에 공고한 의료자원봉사자 모집 안내문을 접한 뒤 곧장 해당 활동에 지원했다.영상 속에는 아내 자오 씨가 의료 봉사 후 무사히 귀가하기만 하면 1년 동안 가사 업무를 도맡아 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장 씨의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도우인(抖音)에 게재,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장 씨 부부의 숨은 사연과 배웅 장면이 담긴 현장 영상을 포털 상위에 링크시키면서 영상 조회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화제가 된 영상 속 장 씨는 “내 아내는 훌륭한 간호사이며 아내다. 그리고 누구보다 강한 여성이자, 우리 아들의 엄마”라면서 “의료 활동을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기만 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13년 결혼한 장 씨와 자오 씨 사이에는 올해 5세의 아들이 한 명 있다. 이와 관련, 장 씨 부부와 같은 사연을 가진 의료팀들이 연일 우한시 일대로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각 지역에 소재한 병원의 의료진들이 자원, 신종코로나 격리 치료가 필요한 병동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 실제로 29일 당일에만 약 2000여 명의 의료진들이 우한 일대의 병원에 도착햇다. 신종코로나 발병 진원지로 지적된 후베이성 우한 일대에 중국 전역 26곳의 성에서 근무 중이었던 의료진이 의료 자원을 역으로 찾아오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더욱이 지난 23일 우한 일대가 봉쇄 조치된 이후 현재까지 무려 6097명의 의료진이 우한 일대에 도착했다. 중국 국영 언론 ‘인민일보’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한 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일대의 병원에서 자원 봉사활동 중인 외지 출신의 의료진은 약 6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모두 베이징, 상하이 등 총 26곳의 외지 출신 의료진들이다. 이날 하루에만 총 2287명의 의료진이 광둥성, 상하이, 신장 자치구 등에 소재한 총 21곳의 병원에서 파견, 의료 자원봉사를 위해 우한 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봉쇄 조치된 우한 공항에 이들 의료진을 실어 나른 것은 중국 남방항공이다. 전국에 소재한 의료팀이 우한시 의료 자원봉사로 몰리면서, 의료팀 수송에 필요한 항공기에 대해서는 중국남방항공(中国南航)이 일체 지원해오고 있는 것. 남방항공 측은 오는 30~31일에도 구이저우, 신장, 광둥 등 3개 지역에서 추가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우한 시내로 실어 나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방항공은 향후 신종코로나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의료진 및 의료품 수송을 위한 항공기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에 도착한 의료팀은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와 질병관리센터의 지도 하에 총 3개의 의료팀으로 나뉘어 격리 병동 등에 파견됐다. 특히 이날 파견된 의료팀은 황강(黄冈), 어저우(鄂州), 샤오간(孝感), 시엔닝(咸宁), 징저우(荆州), 징먼(荆门), 샹양(襄阳), 셴타오(仙桃), 텐먼(天门), 첸장(潜江) 등 환자 대비 의료진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후베이성 외곽의 현급 도시로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우한 시 일대의 격리 병원으로 의료 자원봉사에 참여한 상하이 출신의 한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 자체보다 이와 관련한 루머가 횡행하고 있는 것이 더 무섭다”면서 “감염자가 더 늘어난다고 해서 병원균의 힘이 더 강해지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다만, 매 시각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으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당 의료진은 “이미 6천 명이 넘는 의료 자원봉사자들이 우한 시에 도착했다”면서 “대부분의 의료진은 돌봐야 할 가족들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가족 대신 더 긴급한 상황에 놓인 환자를 위해 자원해서 우한으로 온 이들이다. 최대한 빠르고 적절한 진료를 통해 환자 회복을 돕는 것이 의료진의 임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보건당국 “신종코로나 환자 10만명은 헛소문” 발끈

    中보건당국 “신종코로나 환자 10만명은 헛소문” 발끈

    “주로 근거리 비말(침방울) 통해 감염”“손 깨끗이 씻고 눈 만지지 말아야”중국 보건당국은 신종코로노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잠복기가 최장 14일이며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른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신종코로나 감염 진료 시행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코로나 감염증의 잠복기가 일반적으로 3~7일이며 길어도 14일을 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이 병에 걸린 다수의 환자 상태가 양호하며 아동은 병세가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주장했다. 보건당국은 신종코로나 감염증은 성인뿐 아니라 아동 및 영유아에도 발생한다면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발병 기원의 유사성이 85%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호흡기 비말(침,분비물) 감염이 주요 전파 경로며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리싱왕 베이징 디탄의원 감염성질병진료연구센터 수석 전문가는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수 있고 일부 환자는 열도 잘 나지 않고 기침도 가끔 한다면서 이들 확진자를 발견한 것은 검진 기법을 향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리싱왕은 또 “이런 환자들은 전염병 체계상 어느 정도 감염률이 있어 방제 작업에 있어 어려움과 복잡성을 준다”면서 “주로 근거리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기침 증상이 적은 데 이는 전파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병은 접촉을 통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으로 눈을 만지면 안 된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만 잘해도 전파를 줄이고 개인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리싱왕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이나 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환자 상황은 매일 실시간 업데이트해 발표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 수가 적은 데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정관리국 자오야후이 부국장은 현재 30개 의료팀 4130명이 발병지인 후베이성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자오 부국장은 “오늘 13개 의료팀 1800명이 우한에 도착하며 오늘 밤까지 총 6000여명의 전국에서 온 인력이 후베이에서 방역 및 퇴치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0시 기준으로 중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중국] 우한 봉쇄에도 아랑곳…바이러스 창궐 지역 향하는 의료진들

    중국 우한 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가중되는 가운데 총 1230명의 의료진이 해당 지역에 파견된 것이 확인됐다. 중국 당국이 지난 23일 전염병 확대 방지를 위해 우한시 봉쇄 정책을 공개한 직후 전국 각지 의료진이 우한 시 일대에 역귀성한 셈이다. 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중국 전역에서 지원 받은 의료팀 1230명을 시내 곳곳의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위건위는 현재에도 부족한 우한 시 일대의 의료진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지속적인 의료 전문가들의 자원을 모집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 파견된 의료진 중에는 지난 2003년 중국에서 발병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이하 ‘사스’) 사태 시기 자원봉사자로 활약한 의료진 상당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 중국 당국에 의해 봉쇄된 우한시 일대에 전국 각지에서 줄을 잇는 의료팀 소식에 현지인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3일 봉쇄 정책 시행 이후 우한시로 연결된 고속도로, 항만 등이 모두 단절된 상황에서 전세기를 통한 의료팀이 속속 도착하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우한시 일대에 도착한 의료진은 지난 24일 광둥성 일대에서 모집된 의료 지원팀이다. 이들은 우한시 봉쇄 소식이 중국 전역에 공개된 지 불과 8시간 만에 우한시내 병원에 도착, 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광둥성 출신의 의료팀은 중증의학과 의사 15명,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팀 83명 그 외 검사과 전문의 8명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출신의 의료 지원팀은 현재 우한 중산대학교 부속 제1병원에서 호흡과, 감염성 질환과·병원 감염관리과, 중증의학과, 검사과 등지에서 부족한 손길을 돕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앞서 중국 중앙군은 당국의 비준을 거쳐 육해공군내 의료 전문가를 우한시 병원에 파견한 바 있다. 총 450명으로 구성된 해당 의료진은 육군, 해군, 공군 내에서 받은 지원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총 150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한 후베이 지역의 폐렴 대응 의료팀으로 불린다. 이들은 지난 24일 자정 우한시에 도착한 이후 줄곧 중증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격리 치료를 담당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명이 위독한 중증환자들을 격리한 ‘위독중증환자구제분대’를 구성, 호흡기 감염성질환전문의를 통한 감염 통제에 중안점을 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같은 날 시안(西安)과 충칭(重庆) 등지에서 지원한 의료팀 역시 3대의 공군전용 수송기를 통해 우한시에 도착한 상태다. 특히 이들은 시안, 충칭의 의료팀 가운데는 약 18년 전 당시 발병한 ‘사스’ 사태에서 활약한 의료진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들의 지원 손길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보도되자 중국 현지에서는 의료팀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기간 동안 상당수 의료진이 고향 대신 우한시 소재 병원의 의료 자원을 선택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들에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보수를 받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생사의 문제를 넘어 우한에 출정한 의료팀을 응원한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25일 우한시 의료팀에 합류한 원저우 시 출신의 리바오휘 인민병원호흡기과 전문의의 자녀는 온라인상에 “엄마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길 기다릴 것”이라면서 “강인한 어머니가 무사히 귀환할 것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리바오희 전문의는 원저우 시 인민병원 호흡기과 의사로 그의 딸 리씨엔 양은 올해 17세의 고등학생이다. 지난 25일 우한시 의료 자원을 떠난 리 씨의 딸 리씨엔 양은 “이런 이별의 경험이 익숙한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가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떠나는 어머니를 위해 가족들은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응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사실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것은 의사의 천직이라는 어머니의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면서 “특히 국가가 지금 이 순간에 나의 어머니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많는 전문 의료진이 우한에 힘을 보태 달라”고 촉구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대에서 노래 부르다 떠난 데이브 올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대에서 노래 부르다 떠난 데이브 올니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 죽는 일처럼 행복한 일이 있을까 얘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의 포크 싱어 송라이터 데이비드 올니가 공연 도중 쓰러져 생을 접었다. 향년 71.  올니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샌타 로사 비치 워터칼라 보트하우스에서 30A 송라이터 쇼 도중 노래를 부르다 말고 객석을 향해 미안하다는 말을 던진 뒤 눈을 감고 침묵에 빠졌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처럼 고통스러워 했다.  옆에 있던 뮤지션 가운데 한 명인 에이미 릭비는 다음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올니는 자신의 세 번째 노래를 부르다 멈췄는데 사과하더니 눈을 감았다”며 “그래도 똑바로 앉아 기타를 맨 채였다. 가장 멋진 모자를 쓴 채로 아름답게 닳은 스웨이드 재킷을 걸친 채였다”고 말했다.  역시 무대에 함께 있었던 스콧 밀러는 소생술을 시도하려 했다고 했다. “데이비드가 노래를 멈추더니 ‘미안합니다’라고 말한 뒤 턱을 끌어당겨 가슴에 붙이려 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편안하고 다정한 모습이었다”고 최후를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그를 눕힌 뒤 응급의료팀이 올 때까지 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세계는 어제밤 좋은 사람 하나를 잃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가 하던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객석의 의사 한 분도 뛰어올라 소생술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다.  내시빌 음악계에 없어선 안될 존재였던 그는 에밀루 해리스, 린다 론스타트, 스티브 영을 비롯해 여러 컨트리뮤직과 포크 스타들의 녹음 작업에 함께 했다. 원래 로드아일랜드주 출신이었으나 1973년 내시빌로 이주하면서 내시빌 음악의 세례를 받았다. 1980년대 초 엑스레이란 이름의 로큰롤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 뒤 솔로로 활동하며 2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했다. 솔로 데뷔곡은 ‘아이 오브 더 스톰’이다.  그의 세 번째 앨범 ‘로지즈’에 속지 해설을 쓴 싱어송라이터 레전드 타운스 반 잔트는 “언제라도 내게 가장 좋아하는 작곡자가 누구냐고 물으면 난 모차르트, 라이트닝 홉킨스, 밥 딜런, 그리고 데이브 올니라고 답할 것이다. 데이브 올니는 내가 들어본 최고의 송라이터다. 정말이다. 진심에서 하는 말”이라고 적었다.  1990년대 해리스의 ‘예루살렘 투모로’, 론슈타트의 ‘위민 크로스 더 리버’가 그의 작품이었고 1999년 둘의 듀엣 앨범 ‘웨스턴 월-투손 세션스’에 수록된 ‘1917’이 그가 쓴 곡이었다. 2018년에 낸 ‘디스 사이드 오어 디 아더’가 마지막 앨범이 됐다.  컨트리뮤직 명예의전당 입회자인 해리스는 올니의 홈페이지에 “사랑의 지속성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캐릭터로 놀라운 얘기들을 들려주는” 그의 능력을 안타까이 여기는 글을 올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레진, 딸 릴리언, 아들 레딩을 남겼다. 아래 최후의 순간을 맞기 나흘 전에 촬영된 동영상을 봐도 그는 노래 네 곡을 거뜬히 소화하며 많은 얘기를 진행자와 남길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없었다. 그의 명복을 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전북도, 경남지방경찰청, 법무부, 경기도

    ■ 전북도 ◇ 팀장급 △ 보조금감사팀장 장병규 △ 공보행정팀장 이창호 △ 조직관리팀장 김정중 △ 국가예산팀장 방상윤 △ 성과평가팀장 남현지 △ 재정투자심사팀장 이정화 △ 재정평가팀장 이미숙 △ 인구정책혁신팀장 윤연경 △ 잼버리기획팀장 김주영 △ 잼버리콘텐츠팀장 김미숙 △ 잼버리시설팀장 박세환 △ 재난정보팀장 이광태 △ 안전감찰팀장 김경완 △ 민생특별사법경찰팀장 최용대 △ 공무원채용팀장 한승룡 △ 행정팀장 김정 △ 자치지원팀장 배기춘 △ 재산관리팀장 이정탁 △ 농정기획팀장 박우석 △ 삼락농정팀장 최창석 △ 농업인육성팀장 김금년 △ 농지관리팀장 고주교 △ 귀농귀촌팀장 문은철 △ 친환경농업팀장 김신중 △ 스마트원예팀장 김덕규 △ 농자재종자팀장 정성이 △ 농민소득안정팀장 유상희 △ 농민소득안정팀장 김선구 △ 축산환경개선팀장 이재욱 △ 축산물위생팀장 이성효 △ 항만해운팀장 양익준 △ 수산자원팀장 채중석 △ 예술지원팀장 주영환 △ 문화콘텐츠팀장 윤효선 △ 공공디자인팀장 김용수 △ 토탈관광팀장 신형춘 △ 태권도스포츠산업팀장 이미영 △ 체육시설관리팀장 하애은 △ 문화재정책팀장 이경순 △ 체전기획팀장 양삼봉 △ 대외협력TF팀장 박태일 △ 환경정책팀장 엄익준 △ 생태관광팀장 김광수 △ 상하수도팀장 오성록 △ 수계관리팀장 김영균 △ 숲문화팀장 김용운 △ 산림보호팀장 장성기 △ 저소득지원팀장 정은주 △ 자활사회서비스팀장 엄현미 △ 청소년팀장 이리나 △ 장애인복지팀장 배진길 △ 정신건강팀장 한혜자 △ 응급의료팀장 김정희 △ 감염병관리팀장 박경자 △ 건강정책팀장 문민수 △ 식의약안전팀장 박호동 △ 공항철도팀장 조성남 △ 하천계획팀장 유호석 △ 도시경관팀장 정길용 △ 도시재생팀장 권민호 △ 경제정책팀장 송주섭 △ 일자리취업지원팀장 윤세영 △ 창업지원팀장 최정숙 △ 금융산업지원팀장 황준수 △ 노사협력팀장 고원준 △ 남북국제협력팀장 조정숙 △ 새만금기획팀장 강신교 △ 대외경제협력팀장 김창섭 △ 새만금관광홍보팀장 박선애 △ 새만금투자유치팀장 장재영 △ 의회사무처 김오신 △ 농업기술원 총무팀장 신미혜 △ 작물식품과 이진재 △ 원예과 최창학 성문호 △ 허브산채시험장장 김치선 △ 농업지원과 김조중 △ 기술보급과 이성환 △ 인재개발원 총무팀장 채종우 △ 사이버교육팀장 김관석 △ 식약품분석과장 강미숙 △ 수계조사과장 권태혁 △ 대기환경과장 정상돈 △ 먹는물검사과장 송주훈 △ 미세먼지분석과장 유재연 △ 산업폐기물과장 최정화 △ 생활환경과장 권재옥 △ 질병진단과장 서형석 △ 산림자원개발과장 김병문 △ 도립국악원 사무국장 이정희 △ 시설과장 김남진 △ 안전과장 이선철 △ 총무과 이신향 박상기 백순금 배은하 ◇ 파견 △ 행정안전부 라경엽 △ 국토교통부 이현정 △ 여성가족부 이동영 △ 해양수산부 김형균 △ 산림청 안재현 △ 백제세계유산센터 서삼영 △ 국민권익위원회 장인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백종호 △ 장애인체육회 김종훈 △ 문화관광재단 왕복희 △ 남원의료원 송윤주 △ 자동차융합기술원 이병화 △ 자원봉사센터 이화정 △ 교통문화연수원 최덕주 △ 생물산업진흥원 장금숙 △ 인재육성재단 장은숙 △ 국제교류센터 장인완 △ 국무조정실 유봉희 유용열 △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정현준 △ 한국토지주택공사 허승회 △ 동학농민기념재단 김원식 △ 새만금세계잼버리범도민지원위원회 이규호 △ 총무과 김도연 이영란 채경임 ◇ 전출 △ 군산시 양현민 신형삼 △ 진안군 윤재준 ■ 경남지방경찰청 ◇ 경정 승진 △ 밀양경찰서 장기환 △ 마산동부경찰서 조현수 △ 제2부 형사과 양영두 △ 제2부 여성청소년과 김영대 △ 제1부 정보과 장희만 △ 창원중부경찰서 신진기 △ 제2부 경비교통과 정민구 ◇ 경감 승진 △ 제2부 수사과 천윤복 △ 제2부 경비교통과 박진수 △ 산청경찰서 신민수 △ 양산경찰서 김영삼 △ 밀양경찰서 이종선 △ 양산경찰서 백진섭 △ 창원중부경찰서 임기수 △ 김해중부경찰서 김원식 △ 진주경찰서 정민식 △ 진해경찰서 권현택 △ 마산중부경찰서 김태홍 △ 고성경찰서 김병오 △ 사천경찰서 이순섭 △ 의령경찰서 최규성 △ 마산동부경찰서 도병철 △ 김해서부경찰서 김기문 △ 거창경찰서 이상현 △ 청문감사담당관실 최창국 △ 창원서부경찰서 김선기 △ 통영경찰서 한규철 △ 김해중부경찰서 최종성 △ 거제경찰서 윤동렬 △ 제2부 과학수사과 신용돈 △ 제2부 형사과 정상용 △ 마산동부경찰서 조민훈 △ 김해서부경찰서 최태용 △ 함안경찰서 조원호 △ 창원서부경찰서 윤충렬 △ 제2부 112종합상황실 전귀완 △ 마산중부경찰서 김호성 △ 진주경찰서 정연식 △ 함양경찰서 이현문 △ 남해경찰서 곽은주 △ 제2부 생활안전과 변경영 ■ 법무부 ◇ 고등검사장급 승진 △ 대검찰청 차장검사 구본선 △ 법무연수원장 배성범 △ 대구고검장 오인서 △ 광주고검장 박성진 △ 수원고검장 조상철 ◇ 고등검사장급 전보 △ 대전고검장 강남일 ◇ 검사장급 승진 △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정수 △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심재철 △ 대검찰청 형사부장 김관정 △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배용원 △ 대검찰청 인권부장 이수권 ◇ 검사장급 전보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심우정 △ 법무부 검찰국장 조남관 △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영주 △ 사법연수원 부원장 윤대진 △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노정환 △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주형 △ 서울고검 차장검사 조상준 △ 부산고검 차장검사 한동훈 △ 수원고검 차장검사 이원석 △ 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 △ 서울동부지검장 고기영 △ 서울북부지검장 김후곤 △ 서울서부지검장 장영수 △ 의정부지검장 박순철 △ 수원지검장 조재연 △ 춘천지검장 조종태 △ 대전지검장 이두봉 △ 부산지검장 권순범 △ 창원지검장 문홍성 △ 전주지검장 노정연 △ 제주지검장 박찬호 ■ 경기도 ◇ 4급 전보 △ 감사담당관 권순신 △ 인구정책담당관 김종근 △ 법무담당관 홍덕수 △ 안전기획과장 정덕채 △ 사회재난과장 이봉휘 △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인치권 △ 총무과장 심창보 △ 노인복지과장 조태훈 △ 장애인복지과장 박노극 △ 예술정책과장 최영환 △ 문화유산과장 이정식 △ 청소년과장 김향자 △ 북부여성가족과장 정구원 △ 행정관리담당관 박상일 △ 창업지원과장 박상덕 △ 투자진흥과장 류호국 △ 외국인정책과장 홍동기 △ 인권담당관 박찬구 △ DMZ정책과장 강현도 △ 소통협력과장 김기은 △ 사회적경제과장 김미성 △ 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전기송 △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지원과장 라호익 △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장 김평원 △ 감염병관리과장 윤덕희 △ 환경정책과장 박종일 △ 농업정책과장 김영호 △ 친환경농업과장 김기종 △ 산림과장 이성규 △ 동물위생사업소장 이계웅 △ 산림환경연구소장 신광선 △ 수자원본부 수질정책과장 최영남 △ 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 윤중환 △ 건설본부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 이종구 △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 강중호 △ 축산진흥센터소장 김영수 △ 평화협력과장 배영철 ◇ 4급 승진(직무대리) △ 홍보미디어담당관 김정민 △ 비전전략담당관 성현숙 △ 공공기관담당관 심영린 △ 세정과장 조추동 △ 자산관리과장 조상형 △ 콘텐츠정책과장 현병천 △ 회계담당관 김광덕 △ 산업정책과장 송은실 △ 물류항만과장 남길우 △ 여성비전센터소장 윤영미 △ 기후에너지과장 김경섭 △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송태성 △ 동물보호과장 이은경 △ 보건의료정책과장 최영성 △ 미세먼지대책과장 양재현 △ 환경안전관리과장 김동성 △ 북부재난안전과장 주명구
  • 경찰,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 전담수사팀 구성

    경찰,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 전담수사팀 구성

    대전지방경찰청은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팀장은 이상근 지방청 형사과장이 맡고, 광역수사대 안전의료팀 수사관 등이 참여한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노동청 등과 함께 1차 감식을 벌였다. 사고가 난 실험실에 아직 매캐한 가스가 있어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한 선임 연구원 A(30)씨의 부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ADD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A씨 가족과 장례절차를 논의하는 등 사상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찰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고 발생지점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제출할 계획이다. 폭발사고는 전날 오후 4시쯤 대전 유성구 ADD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발생했다. A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B(32)씨 등 6명도 다치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는 프로판 계열 로켓 추진체 연료를 다루고 있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은 연료탱크에 있는 리트로메탄 액체 연료가 설계된 양대로 로켓 추진체로 정확히 보내지는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당시 1층 실험실에서 숨진 A씨가 유량을 확인하고 있었고 2층 계측실에서 4명이 가압작업을 하고 있었다. 폭발은 1층 실험실에서 일어났다. 임성택 ADD 제4기술본부장은 사고 직후 브리핑에서 “실험장은 위험 등급이 낮은 탄화수소 계통으로 점화 등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 전기 신호를 준 적도 없다”면서 “어떻게 연료에 불이 붙고 압력상승으로 이어졌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폭발은 연료의 민감성보다 장비의 오작동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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