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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반군 장례식장에 사우디군 폭격… 155명 사망·500여명 부상

    예멘 반군 장례식장에 사우디군 폭격… 155명 사망·500여명 부상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동맹군이 8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열린 반군 유력 인사의 장례식장을 폭격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가운데 의료진이 희생자들을 옮기고 있다.이번 폭격으로 최소 155명이 사망했으며 5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환자실서 분만실로…암투병 남성, 아이 탄생 순간을 공유하다

    중환자실서 분만실로…암투병 남성, 아이 탄생 순간을 공유하다

    그토록 기다리고 바라던 첫 아이가 태어날 시기가 불과 3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최근 미국 NBC 방송 투데이닷컴 등 현지매체는 위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26세 남성 캐그니 웨크를 소개했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 약혼녀 제시카 리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병원에서 악성 뇌종양 4기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진단을 받고 말았다. 특히 그가 진단받은 뇌종양은 진행이 빠르고 가장 악성인 교모세포종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섣불리 결정할 수 없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본 뒤 수술하려고 했지만,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수술대 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그는 중환자실에서 회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약혼녀에게 산기가 왔고 언제라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는 주치의에게 자신을 약혼녀가 있는 분만실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병원 측의 도움으로 의료 장비와 함께 그는 분만실로 옮겨져 아이의 탄생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9월 18일 오전 2시 12분, 3.85kg의 건강한 사내아이가 탄생했다. 이들 가족의 행복한 순간은 전문 사진작가 사라 보코루치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촬영 비용은 병원과 제휴를 맺고 있는 비영리단체 ‘나우 아이 레이 미 다운 투 슬리프’(Now I Lay Me Down to Sleep)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당시 찍힌 영상에서 캐그니는 처음 아들과 만났을 때 “오 마이 갓”이라고 말하며 감격에 겨워했다. 그와 약혼녀는 아기의 이름을 레본 로비라고 지었다. 특히 로비라는 중간 이름은 그의 인생에 많은 교훈을 깨우쳐 준 소중한 사람의 이름이라고 한다. 작가는 당시 상황에 대해 “분만실은 매우 온화하고 기쁨이 넘치고 있었다. 이들 가족은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도 네 아이의 어머니라고 밝힌 그녀는 “하루하루가 선물이며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새로운 가족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기브포워드’(GiveForward)에서는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명목은 웨크의 병원비와 치료비 등으로,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3만 달러를 조금 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야간 수술실 1개뿐… 환자 돌려보내는 권역외상센터

    동시에 두명 수술 못해… 인력도 부족 지난해 10개 센터 환자 85명 헛걸음 “하루빨리 응급의료시스템이 개선돼 우리 아들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대형병원 13곳에서 치료를 거부당해 숨진 민건(2)군의 아버지 김모(44)씨는 7일 “선진국의 문턱에 있다는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하고 부실한지 몰랐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김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어린이집을 마치고 외할머니 김모(72)씨, 누나(4)와 함께 건널목을 건너다 후진하던 10t 견인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김군은 인근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외할머니와 김군 모두를 수술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전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절차)을 알아봤다. 의료진이 전국 13개 병원에 김군 치료를 의뢰했지만, ‘의료진이 부족하다’, ‘현재 수술실이 없다’ 등의 이유로 거부했다. 김군은 사고를 당한 지 7시간여가 지나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김군과 함께 사고를 당한 외할머니도 김군이 세상을 떠나고서 2시간 뒤에 유명을 달리했다. 김씨는 “나이 마흔 넘어 낳은 자식이 눈앞에서 손 한번 못 쓰고 죽어가는데 세상이 뒤집힌 듯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고 울먹였다. 이어 “국내 의료시스템을 믿고 있다가 저와 같은 일을 겪을 수가 있다”며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어머니 최모(42)씨도 “아이가 병원에 도착한 게 오후 6시인데 어떻게 6시간 넘도록 수술을 받을 수 없었는지 모르겠다”며 “전원을 하려고 병원을 알아보는 것도 유선 전화로 일일이 병원에 요청해야 할 정도로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중증 외상치료를 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고, 외상센터 운영에 따른 손해가 크다는 구조적인 원인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야간에 응급실은 대형 병원이라도 수술실을 1개밖에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응급 의료 시스템으로는 중증 환자 두 명을 한 번에 수술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고질적인 외상 전문 의료진 부족과 외상센터 운영병원 부족이 이런 상황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10개 외상센터를 찾은 환자 3526명 가운데 85명이 김민건군과 비슷한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형병원 13곳 치료 거부로 사망한 아들의 아버지의 통곡

    대형병원 13곳 치료 거부로 사망한 아들의 아버지의 통곡

    “하루빨리 응급의료시스템이 개선돼 우리 아들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대형병원 13곳에서 치료를 거부당해 숨진 민건(2) 군의 아버지 김모(44)는 7일 “선진국의 문턱에 있다는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하고 부실한지 몰랐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김 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어린이집을 마치고 외할머니 김모(72)씨, 누나(4)와 함께 건널목을 건너다 후진하던 10t 견인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김 군은 인근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외할머니와 김 군 모두를 수술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전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절차)을 알아봤다. 의료진이 전국 13개 병원에 김 군 치료를 의뢰했지만, ‘의료진이 부족하다’, ‘현재 수술실이 없다’ 등의 이유로 거부했다. 김 군은 사고를 당한 지 7시간여가 지나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김 군과 함께 사고를 당한 외할머니도 김 군이 세상을 떠나고서 2시간 뒤에 유명을 달리했다. 김씨는 “나이 마흔 넘어 낳은 자식이 눈앞에서 손 한 번 못 쓰고 죽어가는데 세상이 뒤집힌 듯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고 울먹였다. 이어 “국내 의료시스템을 믿고 있다가 저와 같은 일을 겪을 수가 있다”며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어머니 최모(42)씨도 “아이가 병원에 도착한 게 오후 6시인데 어떻게 6시간 넘도록 수술을 받을 수 없었는지 모르겠다”며 “전원을 하려고 병원을 알아보는 것도 유선 전화로 일일이 병원에 요청해야 할 정도로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중증 외상치료를 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고, 외상센터 운영에 따른 손해가 크다는 구조적인 원인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야간에 응급실은 대형 병원이라도 수술실을 1개밖에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응급 의료 시스템으로는 중증 환자 두 명을 한 번에 수술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고질적인 외상 전문 의료진 부족과 외상센터 운영병원 부족이 이런 상황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10개 외상센터를 찾은 환자 3526명 가운데 85명이 김민건 군이 비슷한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첫 아이 탄생 순간 보고 기뻐하는 ‘암투병 아빠’

    첫 아이 탄생 순간 보고 기뻐하는 ‘암투병 아빠’

    그토록 기다리고 바라던 첫 아이가 태어날 시기가 불과 3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최근 미국 NBC 방송 투데이닷컴 등 현지매체는 위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26세 남성 캐그니 웨크를 소개했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 약혼녀 제시카 리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병원에서 악성 뇌종양 4기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진단을 받고 말았다. 특히 그가 진단받은 뇌종양은 진행이 빠르고 가장 악성인 교모세포종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섣불리 결정할 수 없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본 뒤 수술하려고 했지만,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수술대 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그는 중환자실에서 회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약혼녀에게 산기가 왔고 언제라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는 주치의에게 자신을 약혼녀가 있는 분만실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병원 측의 도움으로 의료 장비와 함께 그는 분만실로 옮겨져 아이의 탄생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9월 18일 오전 2시 12분, 3.85kg의 건강한 사내아이가 탄생했다. 이들 가족의 행복한 순간은 전문 사진작가 사라 보코루치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촬영 비용은 병원과 제휴를 맺고 있는 비영리단체 ‘나우 아이 레이 미 다운 투 슬리프’(Now I Lay Me Down to Sleep)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당시 찍힌 영상에서 캐그니는 처음 아들과 만났을 때 “오 마이 갓”이라고 말하며 감격에 겨워했다. 그와 약혼녀는 아기의 이름을 레본 로비라고 지었다. 특히 로비라는 중간 이름은 그의 인생에 많은 교훈을 깨우쳐 준 소중한 사람의 이름이라고 한다. 작가는 당시 상황에 대해 “분만실은 매우 온화하고 기쁨이 넘치고 있었다. 이들 가족은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도 네 아이의 어머니라고 밝힌 그녀는 “하루하루가 선물이며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새로운 가족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기브포워드’(GiveForward)에서는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명목은 웨크의 병원비와 치료비 등으로,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3만 달러를 조금 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양팔 이식수술 받은 해병 “요리사 꿈 그대로“

    [월드피플+] 양팔 이식수술 받은 해병 “요리사 꿈 그대로“

    25살 젊은 나이에 두 팔과 다리를 잃고도 자신의 꿈을 이어나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31살의 존 펙. 미군 해병대 병장이었던 존은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폭발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 모두를 잃었다. 활발한 20대 청년이 사지를 모두 잃은 뒤 겪어야 할 시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존은 병원에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았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존은 회복기가 끝난 뒤 팔에 의수를 끼운 채 요리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난 최근,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뇌사판정을 받은 한 남성의 두 팔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된 것. 2014년 이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2년 만에 찾아온 행운이었다. 존의 수술은 무려 14시간이나 계속됐다. 미국 하버드대 부설 병원인 브리검여성병원에서 진행된 이 수술에는 담당의사인 사이먼 탈봇 박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60여 명이 참여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최근 두 팔 이식수술을 받은 존의 모습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아직 수술부위가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 역력했지만 희망을 품고 기회를 기다리던 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내 삶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리고 내게 팔을 준 기증자와 그의 가족을 생각했을 때, 이번 수술은 선물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이것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새 팔을 쓰는 것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어서 요리 연습을 해서 셰프가 되고 싶은 꿈은 그대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루 빨리 약혼녀의 손을 직접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진은 존이 새 팔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9~12개월의 집중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더욱 가까워지는 부산- 울란바토르

    市 내일 몽골서 의료관광 설명회 MOU 체결… 의료 협력 활성화 부산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울란바토르 직항노선을 개설하고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체결 등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몽골영사관이 지난 3월 부산에 문을 열어 비자 발급도 간편해졌다. 부산시는 7일 울란바토르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의료관광설명회는 4박 5일 일정으로 울란바토르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며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설명회에는 고신대복음병원, 대동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10곳에서 9개 진료과목 11명의 의사를 포함해 총 2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사전 진료를 신청한 울란바토르 시민 2000여명을 상대로 의료상담, 나눔의료를 펼치며 부산의료관광을 소개한다. 현지에서 의료관광 마케팅 행사도 갖는다. 이번 행사 기간 의료관광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측 의료기관 간에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및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초 울란바토르시 관계자, 몽골 관광협회장, 몽골 의료기관 관계자, UBS방송국, 에이전시, 호텔 관계자 등 11명을 초청해 해양관광을 접목한 부산의료관광 상품 팸투어를 하는 등 몽골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직항노선 개설에 힘입어 최근 25명의 건강검진 의료관광객이 부산을 단체 방문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몽골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초 서병수 부산시장이 울란바토르를 공식 방문해 최근 취임한 몽골인민당 소속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 총리를 비롯해 바트벌드 손두이 울란바토르 시장을 면담하고 양 도시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월에는 양 도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경제 분야를 비롯해 문화, 관광, 교육, 의료, 물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는 한편, 상호 방문을 정기화하고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4일 에어부산의 정기 취항으로 항공료 가격 부담이 줄고 지역민들이 인천까지 가지 않고도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어 편의성이 향상됐다. 이에 따라 부산과 몽골 간의 관광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몽골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해 몽골 여행길에 오르는 영남권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6월 개항 이후 8월까지 모두 5798명이 이용했다. 특히 성수기인 7, 8월에는 평균 25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 취항으로 지역민들이 비교적 저렴한 항공료로 인천까지 가지 않고도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다”면서 “부산의 지역 항공사로서 다양한 노선을 확보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더욱 가까워지는 부산- 울란바토르

    부산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간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울란바토르 직항노선을 개설하고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체결 등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몽골영사관이 지난 3월 부산에 문을 열어 비자 발급도 간편해졌다. 부산시는 7일 울란바토르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의료관광설명회는 4박 5일 일정으로 울란바토르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며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설명회에는 고신대복음병원, 대동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10곳에서 9개 진료과목 11명의 의사를 포함해 총 2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사전 진료를 신청한 울란바토르 시민 2000여명을 상대로 의료상담, 나눔의료를 펼치며 부산의료관광을 소개한다. 현지에서 의료관광 마케팅 행사도 갖는다. 이번 행사 기간 의료관광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측 의료기관 간에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및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초 울란바토르시 관계자, 몽골 관광협회장, 몽골 의료기관 관계자, UBS방송국, 에이전시, 호텔 관계자 등 11명을 초청해 해양관광을 접목한 부산의료관광 상품 팸투어를 하는 등 몽골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직항노선 개설에 힘입어 최근 25명의 건강검진 의료관광객이 부산을 단체 방문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몽골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초 서병수 부산시장이 울란바토르를 공식 방문해 최근 취임한 몽골인민당 소속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 총리를 비롯해 바트벌드 손두이 울란바토르 시장을 면담하고 양 도시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월에는 양 도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경제 분야를 비롯해 문화, 관광, 교육, 의료, 물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는 한편, 상호 방문을 정기화하고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4일 에어부산의 정기 취항으로 항공료 가격 부담이 줄고 지역민들이 인천까지 가지 않고도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어 편의성이 향상됐다. 이에 따라 부산과 몽골 간의 관광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몽골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해 몽골 여행길에 오르는 영남권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6월 개항 이후 8월까지 모두 5798명이 이용했다. 특히 성수기인 7, 8월에는 평균 25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 취항으로 지역민들이 비교적 저렴한 항공료로 인천까지 가지 않고도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다”면서 “부산의 지역 항공사로서 다양한 노선을 확보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거대한 무덤으로 변하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또 한 건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4살 된 에맘 무하매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알레포 동부로 물을 길으러 가던 중 클러스터 폭탄(일명 집속탄) 불발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집어 들었다가 화를 당했다. 클러스터 폭탄은 국제적인 조약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는 폭탄 중 하나지만 시리아 내전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클러스터 폭탄 안에는 수 개의 폭탄과 지뢰가 들어있어,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간다.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을 손에 쥐었던 에맘은 곧장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후송 당시 복부 부상이 매우 심했으며, 두 다리는 모두 부러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네 살 난 어린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날인 4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각각 7살, 10살인 에맘의 두 언니 역시 클러스터 폭탄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알레포에서 활동하는 한 사회활동가는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이 야구공보다 작고 은색의 반짝이는 형태여서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쉬우며, 에맘과 같은 어린이들은 이를 장난감으로 착각해 가까이 다가가거나 손으로 만져 위험에 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답게 자라기는커녕 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집어 들었다가 부상을 입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만한 병원과 의료진도 넉넉지 않다는 사실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에서 그나마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은 5곳 뿐이다. 응급실은 3곳 뿐이며 현재 남아있는 의료진의 수는 30여명에 불과하다. 수 천 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을 보살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국제 비정부기구 핸디캡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시리아에서 클러스터 폭탄으로 죽거나 사망한 사람은 250여명에 달한다. 국제사회는 2008년 오슬로 협약을 발효, 클러스터 폭탄을 비인도적인 살상무기로 규정하고 사용을 금지했다. 당시 140여개 국가가 협약에 비준했지만,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는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생한방병원, 장애가정 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자생한방병원, 장애가정 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자생한방병원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가 주최하고 자생의료재단(이사장 신준식)이 지원하는 ‘자생 두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자생 두드림 장학금’은 차세대 한의학과 물리치료학을 이끌어갈 열정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대학 입학까지 학비와 전문 의료진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한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인효(18)양과 물리치료사를 준비하는 김제협(18)군 등 두 명이 선정됐다. 장학금은 1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1200만원을 제공한다. 신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은 자생의료재단의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소중한 기금이기 때문에 두 장학생은 단순히 장학금 지원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의료진으로 성장해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일부터 지방흡입·미용성형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방과 미용성형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행사가 아시아 7개국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6~9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미용성형의학회(KSKCS)와 대한지방흡입학회(KSSL)는 이 기간 서울 용산구 백병김구기념관과 365mc병원에서 ‘제1회 아시아 지방 회의’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지방흡입, 지방이식과 관련한 실시간 수술중계와 얼굴성형, 피부 레이저 등 미용성형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6일에는 365mc 의료진의 허벅지, 복부, 팔 등 부위별 지방흡입 수술 시연이 이뤄진다. 7일에는 얼굴, 가슴, 엉덩이 등의 부위에 대한 수술사례 발표와 실제 수술중계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대한미용성형의학회의 공식 저널 ‘대한미용의학회지’ 창간을 기념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의료윤리와 법’, ‘아시아인의 코 성형 최신 트렌드’ 등을 다룬다. 강경진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학회는 아시아 지역의 미용성형 대표주자로 꼽히는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이 공유되는 자리”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용성형 한류가 불붙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365mc 원장인 이선호 대한지방흡입학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지방흡입 수술 술기와 연구성과 공개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서 국내 의료진이 지방흡입 의학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0대 이후 나타나는 ‘노안’, 상담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정술 택해야

    40대 이후 나타나는 ‘노안’, 상담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정술 택해야

    서울에 거주중인 이모씨(52)는 최근 신문을 볼 때마다 자꾸만 신문을 눈으로부터 떨어뜨려서 보게 되는 증상을 겪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노안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가까운 안과를 찾아 상담을 받은 후 노안교정술을 고민 중에 있다. 이 씨의 경우처럼 40대 이후 안구 내의 수정체가 노화 진행으로 인해 탄성력이 감소돼 조절력을 잃으면서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노안이라고 부른다. 노안의 증상은 가까운 사물이 또렷이 보이지 않아 무엇인가에 집중할 때 인상을 쓰게 된다. 또한 밝은 날 야외에서 눈부심 증상이 반복돼 사물이 잘 안보이고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을 유발한다. 이 같은 노안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안과 개원가에서는 나이대별 안티에이징 라식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환자의 나이별 안구상태에 최적화된 안티에이징 라식 수술을 시행하는 치료 방법이다. 40대의 경우 안티에이징 40 라식으로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을 한 번에 교정해 노안을 10~15년 정도 미루는 수술을 진행한다. 50대의 경우에는 각막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안티에이징 50 인레이로 노안과 근시의 동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을 시행한다. 특히 안티에이징 50 인레이는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비교적 빨라 바쁜 직장인도 고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노안라식, 노안 멀티 수술(다초점 백내장 수술) 등이 노안 질환 개선을 위해 이용된다. 노안라식은 비주시안을 경도의 근시로 주시안을 정시로 라식을 한 뒤, 주변부 각막을 깎아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를 잘 보이게 하는 원리를 지닌다.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 가능해 노안 멀티 수술로 불리는 다초점 레이저백내장 수술은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있을 경우 백내장을 제거하고 원거리 근거리 중간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글로리 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5일 "노안 교정술은 환자의 전체 눈 상태, 안질환, 눈 건강 등 각종 만성질환과 같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관련 전문 장비 및 검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인지, 의료진이 상주해 진료를 담당하는지 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 진행해야 한다"며 "노안교정술은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개인마다 적합한 수술이 다르다. 때문에 환자 개인에게 적합한 교정 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력 회복의 정도와 부작용의 유무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선택에 있어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리 서울안과는 식량을 아프리카에 보내는 기부 프로그램인 ‘눈에 선(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정현 與대표, 병상서 국감 상황 체크...“주중 퇴원 가능”

    이정현 與대표, 병상서 국감 상황 체크...“주중 퇴원 가능”

    7일 간의 단식 투쟁 끝에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늘 내일 중으로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대화가 가능하고 문자메시지로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상적인 식사는 아직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이 대표는 병상에서도 국정감사 상황을 체크하며 복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다음주쯤에는 국감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일 욕심이 많다”면서 “몸 상태가 정상이 되면 다시 민생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스웨덴에서 늘어나는 하루 6시간 근무제…이유는?

    스웨덴에서 늘어나는 하루 6시간 근무제…이유는?

    스웨덴에서 하루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이 같은 변화가 스웨덴 전역에 있는 양로원과 병원, 자동차 서비스센터 등 일부 고용주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스웨덴에서 하루 6시간 근무가 확산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건강 문제 때문이다.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얼럿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등 국제 공동연구진이 미국인과 유럽인, 호주인 등 약 60만 명을 대상으로 한 8.5년간 조사한 노동과 건강에 관한 연구 25건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일주일에 55시간 일하는 사람은 일주일에 35~40시간 일하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35%,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3% 더 높다. 그다음 이유는 효율성 문제다.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개인 시간을 보장하고 체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스웨덴의 여러 기업이 이미 하루 6시간 근무제를 표준으로 삼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에 있는 도요타 서비스센터는 하루 6시간 근무제를 13년 전부터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인사 이동을 줄여서 임직원이 맛볼 수 있는 행복감을 높였다. 춭퇴근 시간이 줄어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기도 쉬워졌다는 것. 근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자본금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시간 내 생산하는 이익 또한 25%나 상승했다고 한다. 유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필리문더스’라는 이름의 회사도 지난해부터 하루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회사의 리누스 펠트 CEO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8시간 근무제는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못하다. 8시간 동안 한 가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이로 인해 여러 업무를 번갈아 진행하거나 중간에 휴식을 갖는 등 근무 시간을 더 잘 견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회사가 단순히 근무 시간만 단축한 것은 아니었다. 펠트 CEO는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뒤 임직원의 SNS 사용을 금지하고 회의 시간 또한 최소화했다. 그외에 근무를 방해하는 요소를 모두 제거하는 등 시간보다 효율을 증진하는 보조 방안을 여럿 도입했다. 또한 6시간 근무제 도입에 관한 움직임은 이런 업종에 그치지 않았다. 사이언스 얼럿에 따르면, 스웨덴 소재 일부 병원은 이미 의사와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하루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의료진의 피로와 결근을 줄이기 위해 하루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고 부족한 인원을 충당하기 위해 신규 직원 15명을 새로 뽑았다. 이 때문에 한 달에 100만 크로나(약 1억 4000만 원)이 더 들었지만 이 병원이 맡은 수술은 20%나 늘었다. 또 예테보리에 있는 한 양로원은 지난해부터 급여를 유지한 상태에서 직원들의 6시간 근무제를 시험적으로 도입, 올 연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 효과를 분석할 예정인데 지난 4월 나온 중간 평가 결과는 직원들의 결근이 크게 줄고 생산성이 높아졌으며 직원들의 건강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하루 6시간 근무의 도입이 효과가 있을지 아니면 역효과가 나타날지 의구심을 나타내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지난 8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 1인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이다. 이는 OECD 34개국 평균(1766시간)보다 347시간, 스웨덴(연 1612시간)보다 501시간 많은 것이다. 이를 다시 하루 법정 노동시간(8시간)으로 나누면 한국 근로자는 OECD 평균보다 43일, 스웨덴보다 62일 더 일한 셈이 된다. 한 달 평균 22일 일한다고 가정하면 한국 근로자는 OECD 평균보다 두 달, 스웨덴보다 세 달 더 일한 것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근로자들이 임금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다. 국내 취업자의 지난해 평균 연간 실질임금은 구매력평가(PPP) 기준 3만3110만 달러로, OECD 평균(4만1253달러)의 80% 수준에 그쳤다. 연간 실질임금을 노동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실질임금은 15.67달러로, OECD 평균(23.36달러)의 66% 수준이었다. 사진=ⓒMarida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간호원 수 부풀려 요양급여 타낸 병원장 등 불구속

    울산지방경찰청은 4일 의료진 수를 부풀려 수억원의 요양급여를 타낸 요양병원장 최모(67)씨와 명의를 빌려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9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 남구에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퇴직한 간호사나 시간제로 일하는 조무사 등을 근무 중이거나 정식 직원인 것처럼 건강보험공단에 보고해 8억 1000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받았다. 이 요양병원은 의사 1명과 간호사·조무사 15명이 환자 50∼60명을 돌봤으나 최씨는 직원 수를 부풀려 20여명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본 것처럼 속여 분기별 진행하는 평가에서 1∼2등급을 받아 요양급여를 실제보다 많이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건강보험 등 4대 보험에 가입시켜 주는 조건으로 명의를 빌렸고, 퇴직한 간호사에게 월급을 보냈다가 다시 돌려받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병원 경영이 어려워 범행했다”면서 “수사가 시작되자 자진 폐업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故 백남기 병사 맞다”… “외인사로 기재했어야”

    “故 백남기 병사 맞다”… “외인사로 기재했어야”

    “사망진단서 일반 지침과 다르지만 의사의 선택… 부적절한 건 아냐” 주치의 백 교수 “가족이 동의해 적극 치료했다면 외인사로 했을 것” 유족 “소생 가능성 없다더니” 격앙 서울대병원의 고(故)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특별위원회가 담당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의 사망진단서가 일반적인 작성 지침과 ‘다르다’고 3일 밝혔다. 위원장인 이윤성 교수는 “사망진단서는 의료기관이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의사 개인이 작성하는 것으로 강요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백씨의 사인이) ‘외인사’로 기재됐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백 교수도 지침을 지키지 않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1년 가까이 사경을 헤매다 지난달 25일 숨졌다. 당시 서울대병원이 작성한 백씨의 사망진단서에는 ‘병사’가 사망 종류로, ‘심폐 정지’가 사망 원인으로 표시돼 있다. 백씨의 유가족과 투쟁본부가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대병원 측은 특위를 꾸리고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 교수가 진정성을 갖고 진단서를 작성했음이 확인됐으며,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최선의 진료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일부 치료를 제한했던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도 자리에 참석해 당시 백씨의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2015년 11월 14일 당시 촬영한 뇌 CT 소견에서 뇌기저부의 광범위한 골절 소견이 관찰됐다”면서 “외상으로 인한 급성 경막하 출혈에서 흔히 보이는 뇌좌상 자체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봤고, 급성 경막하 혈종에 의해 우측뇌가 좌측으로 2㎝ 이상 옮겨가 뇌를 심하게 압박해 응급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수술 중 뇌박동은 좋았으나 수술 후 줄곧 무의식 상태를 유지했다고도 했다. 백 교수는 사망진단서상의 심폐 정지는 특정 병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급성신부전에는 백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고칼륨증 합병증이 동반되는데 약물치료가 안 들으면 체외투석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이 경우 환자 가족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적극 치료를 원하지 않아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 치료 후 사망했다면 그때는 병의 원인을 ‘외인사’로 표기했을 것”이라며 “사망진단서 작성에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의사협회 진단서 작성 지침을 집필한 저로서는 의견이 다르다”며 “어떤 경우라도 선행 원사인이 급성 경막하 출혈이면 ‘외인사’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지침에 나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머리 손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났든 그게 질병에 의한 것인가 외상에 의한 것인가에 따라 사망 종류를 판단하는 게 지침에 나오는 원칙”이라면서 “백씨의 머리 손상과 사망 사이에 300일이 넘는 기간이 있었지만 인과관계가 단절되지 않았다면 머리 손상이 원 사망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투쟁본부는 이날 특위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을 어긴 것이 확인됐는데도 병사가 맞다는 발표는 전문가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씨의 큰딸 도라지씨는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병원에 이송됐을 당시 이미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었다”며 ‘유가족이 적극 치료를 거부해 사망에 이르렀으므로 병사’라는 언급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응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생들과 동문회도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잇달아 성명을 내고 “외상 합병증으로 질병이 발생해 사망했을 때 사망의 종류는 ‘외인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 백남기씨 사인은 ‘병사’”…백선하 교수 주장에 유족 “어이가 없다” (영상)

    “고 백남기씨 사인은 ‘병사’”…백선하 교수 주장에 유족 “어이가 없다” (영상)

    경찰 물대포에 맞고 숨진 백남기씨 서울대학병원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가 “백씨 사인의 ‘병사’”라고 다시 한번 주장하고 나섰지만 유족들은 또 다른 기록을 공개하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3일 백씨 유족과 백남기투쟁본부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씨 수술 당일 주치의 백선하 교수가 유족에게 수술 경과를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백씨 장녀 도라지씨에 따르면 백 교수는 백씨가 병원에 실려 온 지 약 3시간만인 밤 10시 30분쯤 등산복 차림으로 헐레벌떡 응급실에 도착했다. 도라지씨는 “그날 응급실에 있던 신경외과 조모 교수가 CT를 찍는 등 약 2시간 동안 아버지 상태를 체크한 뒤 가족에게 ‘아버지 안 돌아오신다. 뇌출혈이 너무 커서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 집 근처 요양병원에 모시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미 수술 불가 결론이 난 상태였는데 백 교수가 와서 수술을 하겠다 했다”면서 “백 교수는 ‘연명치료를 하다 보면 장기부전으로 돌아가실 것’이라면서 실제 벌어진 일을 그때 예상을 다 하셔놓고 인제 와서 ‘가족이 연명치료를 거부해 병사에 이르렀다’고 주장하시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백 교수가 수술을 마친 작년 11월 15일 새벽 가족들에게 “응급실에 막 오셨을 때는 뇌뿌리반사나 통증 반응이 전혀 없었는데 오후 10시 이후에 반사·반응이 조금 있어서 수술을 했다”고 설명한 모습도 담겨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경일 서울시립 동부병원 전 원장은 “수술 불가 결론이 나고 한 시간이나 지난 상황에서 갑자기 다시 수술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백 교수가 진단서에 ‘병사’라고 적기 위해서 수술과 연명치료를 강행한 것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국장이자 내과 전문의인 이보라씨는 백씨 의료진이 상급자인 신찬수 진료부원장에 주기적으로 보고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진료 기록에서 백씨 의료진이 신찬수 진료부원장에게 주기적으로 백씨 상태에 관해 보고를 하고 지시를 받기도 한 사실이 발견되는데, 이는 의료계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고 주장했다. 백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이정일 변호사는 “유족 측이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국가 손해배상청구소송 과정에서 확보한 경찰 측 해명을 보면, 구 전 청장은 백씨 부상 사실 인지 직후에 혜화경찰서장을 서울대병원으로 보내 서울대병원장에게 긴급히 협조 요청을 해서 신경외과 최고 전문의인 백선하 교수가 수술을 하도록 했다”면서 “백씨에 대한 수술 및 연명치료 결정에 외부적으로 어떠한 판단이 있지 않았나 추정된다”고 말했따. 백씨의 사위는 “레지던트가 사망진단서를 쓸 때 내가 옆에 있었는데 상급자와 통화를 하면서 ‘병사요?’라고 세 번 되묻더라”면서 “신 부원장이나 백 교수에게 지시를 받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신의 ‘심장’을 직접 눈으로 본 남자의 사연

    자신의 ‘심장’을 직접 눈으로 본 남자의 사연

    눈앞에서 자신의 ‘오래 전’ 심장을 마주할 확률, 얼마나 될까? 영국의 키에란 샌드윌(45)이라는 남성은 평생 단 한 번도 경험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 바로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심장을 마주한 일이다. 샌드웰은 ‘대혈관전위’(TGA)라는 선천적인 심장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다. 13살 되던 해 심장마비가 찾아왔고, 35살에는 심부전을 겪었다. 10대 때부터 시작된 잦은 심장 질환으로, 그는 한 병원에서 무려 20년 간 장기 환자가 되어야만 했다. 10년 전 심부전이 찾아왔을 때 의료진은 그에게 심장이식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고 우여곡절 끝에 2009년 새 심장을 이식받는데 성공했다. 당시 컴퓨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던 그는 자신의 병을 오래 봐 와준 병원 측에 ‘고장난 심장’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심장이 같은 병으로 심장 돌연사(sudden cardiac death·SCD)에 노출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기를 보는 일은 흔하지 않다. 콩팥 등 장기를 적출한 환자라면 직접 ‘실물’로 보기보단 사진을 통해 보는 경우가 많고, 장기를 타인에게 기증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런 기회는 드물다. 하지만 샌드웰은 수술 이후부터 스카이다이빙을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최근까지 종종 자신의 심장을 마주하고 있다. 그의 심장에는 대혈관전위 탓에 13살 때 처음 받은 수술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심장의 크기에 매우 놀랐다. 일반적으로 심장의 크기는 주먹 하나 정도인데, 내 심장은 일반 심장의 3배 정도였다. 처음 심장을 마주했을 때, 온 몸이 얼어붙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샌드웰의 심장은 현지의 심장전문의인 소냐 바부-나라얀 교수가 관리하고 있다. 나라얀 교수는 “그의 심장은 선천적인 심장질환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그가 기증한 심장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야, 국감 19일까지 나흘 연장…‘국회의장 중립법’ 개정에는 이견

    여야, 국감 19일까지 나흘 연장…‘국회의장 중립법’ 개정에는 이견

    여야 3당은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따른 여야 대치로 차질을 빚었던 국정감사를 오는 19일까지 나흘 연장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낮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공동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만 상임위원장의 소속 정당에 따라 국감진행 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상임위별로 간사간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당초 국감은 15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첫 일주일 동안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함에 따라 나흘간 일정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새누리당이 요구하고 나섰으나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상임위별로 사정이 있으니 이에 맞춰서 유연하게 국감을 진행토록 했다”면서 “아울러 의회 민주주의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우리 당의 방침에 따라 (국회의장 중립성 강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19일까지 연장해서 진행하면 크게 늦기는 했지만 차질없이 20대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소화해낼 수 있다는 데 대해 의견일치를 다”면서 “국회법 개정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할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관영 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리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면서 “국회법 문제는 양당 입장이 서로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국회법 개정 논의를 위해 행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의 수정권한을 강화하고,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활성화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동시에 다룰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은 회동 후 입원 중인 이정현 대표의 병실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일정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로 엄마 잃은 새끼 코알라, 코알라 인형을 꼭 껴안다

    사고로 엄마 잃은 새끼 코알라, 코알라 인형을 꼭 껴안다

    동물원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동안에도 초점이 없는 듯 멍한 눈빛이었다. 하지만 왼손은 '친구'의 등을 꼭 붙잡고 있다. 기댈 곳 없는 세상, 너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는 표정이다. 자신과 닮은 코알라 인형을 꼭 껴안고 있는 새끼 코알라의 귀여우면서도 애잔한 모습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투데이뉴스는 호주동물원으로 온 한 새끼 코알라의 사진과 함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쉐인'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이 새끼 코알라는 얼마전 호주 동물병원으로 급하게 옮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어미 코알라는 차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고, 사고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쉐인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 동물병원 대표인 로지 부스 박사는 "다행히 쉐인은 큰 부상은 없었지만 재빠르게 발견돼서 병원으로 옮겨진 것은 천만다행있다"면서 "쉐인 혼자서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호주동물원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코알라 인형을 친구로 만났다. 쉐인은 엄마를 사고로 잃은 트라우마를 보상 받으려는 듯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으면서도 인형 곁을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애잔하게 만들었다. 호주동물원 관계자는 "독립해서 살 수 있는 여러 여건이 충족되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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