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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 부주의로 환자 사망 땐 병원 강제 업무정지

    의료진 부주의로 환자 사망 땐 병원 강제 업무정지

    앞으로 의료진의 부주의로 환자가 사망하면 정부가 병원 업무를 강제로 멈출 수 있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사망사고처럼 다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신고를 의무화하고 중환자실 전담전문의의 의료수가를 가산하는 등 수가체계도 개선한다.보건복지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생아중환자실 안전관리 단기대책’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만성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전담전문의가 24시간 상시 근무하거나 세부분과 전문의가 근무할 경우 입원료 수가를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신생아중환자실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담전문의 1인당 환자 수는 평균 9.7명, 최대 30.9명에 이른다. 안전한 투약 관리를 위해 야간이나 주말에 약사를 배치할 경우 수가를 지급하고, 신생아에 대한 주사제 무균조제료를 가산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신생아중환자실은 본인부담금 면제항목이 많아 의료수가를 높이더라도 환자 부담 의료비는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신생아중환자실 감염관리 개선을 위해 의료감염감시체계(KONIS)에 소아·청소년 중환자실을 포함한다. 신생아중환자실 세부감염관리지침, 의료수가에 감염관리활동 반영, 필수 소모품 보상, 일회용 치료재료에 대한 별도 보상 방안 등도 마련된다. 신생아중환자실 장비 실태를 파악해 정비하고, 일정기간 이상 노후한 장비는 기능평가를 통해 성능을 점검하는 관리방안도 마련됐다. 신생아 사망과 관련한 보고체계를 대폭 개선한다. 여러 환자가 비슷한 시간대에 유사 증상으로 사망할 경우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의무 신고하도록 의료법 관련 조항을 개정한다. 또 의료기관 준수사항을 위반해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를 입힐 경우 제재 기준을 시정명령에서 업무정지로 상향하는 의료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재는 시정명령만 내릴 수 있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내린다. 다만 이번 대책은 이대목동병원에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는 사건이 반복될 경우 불시에 수시 조사를 할 수 있게 감시제도를 강화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신생아중환자실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료감염 예방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과제에 대한 실태조사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의료관련 감염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경찰,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압수수색

    경찰,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압수수색

    경찰이 23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전공의 강모씨 등 의료진 8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교수가 항암치료와 우울증 등을 이유로 입원한 서울의 한 대학병원과 전공의 강씨가 입원한 인천의 한 병원을 찾아 이들의 휴대전화와 진단서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인 박모 교수와 심모 교수, 다른 전공의와 간호사들의 휴대전화도 근무지와 자택 등에서 압수했다. 경찰은 확보한 휴대전화를 통해 이들이 사망사건 전후에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 등을 확인해 증거 인멸이나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 등을 파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신생아 4명이 돌연 숨졌다. 사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SA 귀순병사 조만간 퇴원…정보당국 “사망사건 연루 여부, 확인 안돼”

    JSA 귀순병사 조만간 퇴원…정보당국 “사망사건 연루 여부, 확인 안돼”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격을 받으며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26)씨가 북한에서 사망사건에 연루됐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 정보당국은 23일 “해당 보도는 확인된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날 “현재 오 씨는 병원에 입원 중으로 금주 중 의료진이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퇴원 이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이송해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사자가 그런 진술을 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언론은 오 씨가 최근 국가정보원과 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반의 신문 과정에서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스스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다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귀순병의 구체적인 신변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만일 살인을 저질렀다 해도 정착지원을 해주느냐’는 질문에 “북한이탈주민지원법에 따라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편 이 언론은 ‘오 씨가 북한군 소장급 인사의 자제라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도했지만, 정보당국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혁신 토론회] 감염병·만성질환에도 유전자 치료 연구 허용

    설치예술품에 등장하는 광고물 연내 새 옥외광고물 포함될 듯 정부가 암과 에이즈 등에만 허용했던 유전자 치료 연구를 모든 질병으로 확대한다. 장기이식 규제도 대폭 완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옥외광고도 허용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 유전자 치료 연구는 유전질환, 암, 에이즈, 다른 치료법이 없는 질환에만 허용돼 감염병,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는 불가능하다. 정부는 법령에 규정된 유전자 치료 연구 대상 질환을 삭제하고 일정 조건을 준수하는 경우 유전자 치료에 대한 모든 연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장기이식도 장기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의학적 필요에 따라 장기이식윤리위원회나 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면 이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허용되지 않은 장기나 조직의 이식이 가능해진다. 현행 장기이식법은 이식 가능한 장기와 조직을 신장, 간장, 췌장 등 13종으로 한정하고 있어 이식기술 발전 속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살아 있는 사람의 장기는 신장, 간장, 골수만 이식이 가능하도록 해 범위가 더욱 좁다. 지난해 11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차례 정부와 국회를 설득한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체 폐 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제조한 첨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는 사용 목적 변경이 아니라면 식약처의 변경허가 없이 경미한 변경 사항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경미한 변경도 식약처장의 허가가 필요해 시장 진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채혈침이나 채혈튜브 등의 의료기기 수입 절차는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통관 때마다 매번 시험용 의료기기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최초 1회만 발급받으면 된다. 현행법에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 종류를 형태·부착방식에 따라 16종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유형의 옥외광고물이 등장하면서 해당 법령 개정이 필요해졌다. 빛을 이용한 설치예술품에 등장하는 광고물은 현행법에 열거되지 않은 것이다. 행안부는 올 12월까지 이런 유형의 광고물이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외교부 “캄보디아서 한국 중고생 8명 교통사고…4명 중상”

    외교부 “캄보디아서 한국 중고생 8명 교통사고…4명 중상”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한국인 중·고교생 8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다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외교부 당국자는 “22일 오전 7시(현지시간)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로 이동하던 우리 국민 8명이 프놈펜에서 약 50km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황이며 4명은 경상”이라고 전했다. 현지인 운전기사 1명은 사망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사고를 당한) 우리 국민 8명은 중고교 학생으로 차량편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프놈펜 소재 깔멧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며 “방문 목적은 관광 및 봉사활동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담당 영사를 해당 병원에 급파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으며, 현지 의료진과 협의해 상태를 지속 파악하고 향후 절차를 설명하는 등 관련한 영사 조력 제공 중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대사관은 피해자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여 금일 가족 6명이 캄보디아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주캄보디아대사관은 피해자 상태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 입국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날두, 골 넣자마자 거울 찾은 사연

    호날두, 골 넣자마자 거울 찾은 사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43일만에 골 침묵을 깨고 2골을 넣었다. 그러나 득점 과정에서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데포르티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7-1 완승으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후반 33분 왼발 슈팅으로 43일 만에 득점을 올린 데 이어 6분 후 다이빙 헤딩 슛으로 데포르티보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헤딩 슛 과정에서 다쳐 피투성이가 된 호날두가 팀 주치의의 스마트폰을 빌려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는 장면이었다. 득점 과정에서 눈썹 부근이 찢어진 호날두는 한동안 얼굴을 감싸쥔 채 일어나지 못하다가 그라운드에 들어온 팀 의료진에 응급처치를 받은 후 주치의와 함께 밖으로 걸어나갔다. 걸어가면서 호날두는 주치의에게 무언가를 요구했고, 주치의가 주머니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건네자 스마트폰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 자세히 들여다보며 기분이 상한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다행히 이날 호날두의 부상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 흘리며 거울을 찾는 호날두의 모습은 온오프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피 흘리는 호날두가 묻는다. ‘거울아 거울아, 아직도 내가 여기서 제일 잘 생겼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호날두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표현했다. BBC에 따르면 해설자들은 이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별걸 다 본다”고 말했고, 스포츠사이트 벤치워머는 “가장 호날두다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라리가 트위터 계정은 얼굴을 확인한 후 고개를 저은 호날두의 이미지와 함께 “팀이 7-1로 이겼지만 경기 후 셀카가 엉망이 됐을 때”라는 설명을 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날두 피 흘리자 ‘거울 왕자’로, 팬들의 비아냥 온당한가?

    호날두 피 흘리자 ‘거울 왕자’로, 팬들의 비아냥 온당한가?

    “피 흘리는 호날두가 묻는다. ‘거울아 거울아, 아직도 내가 여기서 제일 잘 생겼니?’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오랜 골 침묵을 깨고 22일(한국시간) 데포르티보와의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냈는데 언론과 팬들은 후반 39분 호날두의 이날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흔히 보기 힘든 장면에 오히려 눈길이 집중됐다. 6분 전 왼발 슈팅으로 43일 만에 득점을 기록한 호날두는 다이빙 헤딩 슛으로 데포르티보의 골망을 흔들어 멀티 득점을 기록하며 7-1 왼승에 기여했다. 호날두는 헤딩 슛 과정에 상대 수비수 파비앙 샤르에게 걷어 차이는 바람에 눈썹 부근이 찢어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 그라운드에 들어온 팀 의료진에게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주치의와 함께 걸어나왔다. 그는 주치의에게 뭔가를 요구했고, 주치의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건네자 스마트폰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 들여다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당연히 팬들은 거울을 찾아 얼굴을 비쳐보는 호날두의 모습을 두고 옥신각신했다. 로이터통신은 “피 흘리는 호날두가 묻는다. ‘거울아 거울아, 아직도 내가 여기서 제일 잘 생겼니?’라고”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호날두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표현했다. BBC 해설위원들은 이 장면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며 “별걸 다 본다”고 비꼬았고, 스포츠사이트 벤치워머는 “가장 호날두다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은 “그라운드에 있을 때도 거울 속 자신을 응시하곤 한다“고 비아냥댔다. 스카이스포츠의 라리가 트위터 계정은 얼굴을 확인한 후 고개를 저은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팀이 7-1로 이겼지만 경기 후 셀피가 엉망이 됐을 때”라고 설명을 붙여 놀려 먹었다. 하지만 나중에 두세 바늘만 꿰매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의 부상은 간단치 않은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런 비아냥이 지나치다는 옹호론도 만만찮다. 애덤 맥콜라 같은 이는 “호날두가 얼굴의 상처를 점검한 게 뭐가 잘못됐다는 것인지 난 이해할 수가 없다. 누가 날 좀 가르쳐봐라”고 감쌌다. 그런데 이런 비아냥을 자초한 것은 호날두 자신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지난 2011년 호날두는 경기 도중 팬들의 야유가 쏟아진 데 대해 “사람들은 내가 돈 많고 잘 생기고 훌륭한 선수여서 질투한다. 달리 설명할 도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선 태권도 선수… 평창선 통가 첫 스키 선수

    리우선 태권도 선수… 평창선 통가 첫 스키 선수

    바네사 메이 알파인 출전은 불발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 때 코코넛 오일을 잔뜩 바른 근육질 상반신을 드러낸 채 입장했던 통가 선수단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35)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도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게 됐다. 리우올림픽에 태권도 대표로 출전해 첫판에서 졌던 타우파토푸아는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쿼터 부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통가 선수로는 처음 출전한다고 영국 BBC가 21일 통가스키연맹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우 때에 견줘 체중을 15㎏이나 빼고 아마도 옷을 많이 껴입은 상태로 평창 개회식에서 그가 어떤 세리머니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는 “리우올림픽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해 가능하면 가장 힘든 종목을 찾기로 결심했다. 진정한 도전에 나서려면 1년 안에 해내는 게 목표였다. 우리는 1년 만에 해냈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매우 행복했다. 이 순간까지 모든 레이스에서 난 정말 안 좋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느낌이 좋았다”고 되돌아봤다.반면 영국의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 바네사 메이(40)는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아버지의 성을 좇아 ‘바네사 바나코른’이란 이름의 태국 대표로 알파인 스키 대회전에 출전했지만 평창 대회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 반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공격적으로 쌓았지만 최근 의료진이 어깨에 좋지 않다며 바이올린 연주 활동을 계속하려면 스키를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한 데 따라 대회 출전을 자제했기 때문이다. 결국 태국스키연맹이 소치 때보다 까다롭게 제시한 자격 기준을 지난 14일까지 충족시키지 못했다. 소치 대회를 마친 뒤 메이는 출전권을 따내려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사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잠정 자격정지 처분까지 받았으나 나중에 문제 없음이 확인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도 메이가 승부 조작에 직접 간여한 증거가 없다고 손을 들어 줬으나 FIS는 간부 5명에게 자격정지 제재를 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소치 출전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 평창 출전권 끝내 좌절

    소치 출전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 평창 출전권 끝내 좌절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 바네사 메이(40)가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영국 국적이지만 메이는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아버지의 성을 좇아 ‘‘바네사 바나코른’이란 이름의 태국 대표로 알파인 스키 대회전에 출전해 67위에 그쳤다. 하지만 평생의 꿈인 ‘올림피안’이란 명칭을 얻는 데 한 없이 만족해 했던 그녀는 다음달 평창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반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공격적으로 쌓았지만 최근 의료진이 어깨에 좋지 않다며 바이올린 연주 활동을 계속하려면 스키를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한 데 따라 대회 출전을 자제하는 바람에 태국스키연맹이 제시한 자격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소치 대회를 마친 뒤 메이는 대회 출전권을 따내려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사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잠정 자격 정지까지 당했으나 나중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도 메이가 승부 조작에 직접 간여한 증거가 없다고 손을 들어줬으나 FIS는 당시 5명의 간부를 자격 정지시켰다.이에 따라 메이는 이번 평창 대회를 앞두고는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출전권을 손에 쥐기 위해 여러 대회에 출전했으나 의료진은 바이올린 연주 활동을 오래 하려면 신체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까지 태국스키연맹이 소치 대회보다 훨씬 까다롭게 제시한 컷오프를 피하기 위한 포인트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태국은 평창 대회 알파인 스키 여자 대표로 알렉시아 셴켈(21)을 대신 선발했다. 알파인 스키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 출전하려고 별렀던 메이가 마흔 살인 점을 고려하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병원 측이 빨리 알려줬더라면…” 신생아 잃은 부모 사연

    “병원 측이 빨리 알려줬더라면…” 신생아 잃은 부모 사연

    병원 측의 황당한 처사로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를 잃어야 했던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웨스트서식스주에 사는 조 미케(39)와 맷 거니 부부는 지난해 3월 아들 퍽을 낳자마자 떠나보내야 했다. 당시 부부는 아들을 집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중 몸에 이상을 느기고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미케에게서는 태반 조기 박리 증상이 관찰됐다. 태반 조기 박리는 태아가 산모 몸 밖으로 나오기 전 태반이 먼저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자궁과 분리돼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안 되거나 산모가 심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증상이다. 임산부에게서 태반 조기 박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아를 먼저 꺼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문제는 해당 병원이 진찰 결과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병원의 담당의는 미케의 태아가 살아날 확률이 적다고 판단하고, 당장 제왕절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태아가 사망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 결국 미케는 뒤늦게 긴급 제왕수술을 받아 아들 ‘퍽’을 출산했지만, 퍽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검결과 사인은 뇌의 산소부족으로 인한 저산소증이었으며, 만약 제때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더라면 살 확률이 매우 높았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미케는 “퍽이 세상을 떠난 후 모든 의료기록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우리 부부가 병원으로부터 분만과 관련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의료진은 잘못된 확신을 했으며, 우리는 당시 상황의 심각성과 위험에 대해 충분한 조언을 받았어야 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곧바로 제왕절개 수술을 제안했다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을 것”이라면서 “부검을 진행한 검시관은 만약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면 퍽이 살아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문제가 발생한 병원 측은 “우리는 이 기회를 빌어 퍽의 부모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면서 “우리가 제공했던 진료가 평소와 다르게 부족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환자가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평창 참가 러시아 선수 명단 풀 389명으로, 80%가 소치 무경험자

    평창 참가 러시아 선수 명단 풀 389명으로, 80%가 소치 무경험자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OAR) 명단 풀 숫자가 당초 500명에서 389명으로 줄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일(현지시간) 산하 초청 리뷰 패널과 OAR 실행 그룹(OARIG)이 평창 대회에 초청될 수 있는 러시아의 깨끗한 선수 명단 풀 500명을 검토한 결과 111명을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이들 389명 가운데 80% 이상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라며 새로운 러시아 세대가 평창 대회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지난해 11월부터 IOC의 징계를 받아 모든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은 명단 풀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숫자는 오는 27일 OAR 대표단 등록 모임(DRM)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 평창 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1만 4000여건의 사전 도핑 테스트나 샘플 재조사를 통해 더 걸러질 수도 있어 정확한 숫자는 27일이 돼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IOC는 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제부터 명단 풀에 포함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해당 종목이나 대회에서 쿼터를 제대로 따냈는지를 파악해 출전 선수 명단을 제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평창 대회 출전권을 부여하는 대회들이 모두 마무리된 것이 아니어서 이 점 역시 정확한 OAR 숫자를 예단하기 곤란한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치 때 약물 스캔들에 연루된 51명의 코치와 10명의 의료진 역시 평창 대회에 초청받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IOC는 이날 영국 등 19개국 반도핑기구 대표자의 언서명과 함께 작성한 성명을 발표해 ROC가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 음모를 만천하에 공개하고 미국으로 망명한 내부고발자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박사의 신변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죽음 앞에서 존엄을 지킬 수 있을까

    죽음 앞에서 존엄을 지킬 수 있을까

    우리의 죽음이 삶이 되려면/허대석 지음/글항아리/256쪽/1만 4000원우리나라의 한 해 사망자 수는 28만여명(2016년, 통계청) 정도다. 이 가운데 약 75%는 의료기관에서 사망한다. 암 환자의 경우는 좀더 높다. 약 90% 정도가 병원에서 임종을 맞는다. 이는 환자 스스로 삶을 마무리하거나 가족과 함께 지내며 생애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기보다 인공호흡기 같은 연명 장치에 의존해 병원 중환자실에서 보내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반면 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병원에서 임종을 원하는 국민은 16% 정도에 불과하다. 약 60%에 이르는 국민이 집에서 삶을 마무리하길 원한다. 바람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매우 큰 셈이다. 그렇다면 임종에 이른 이를 위한 연명의료는 어느 정도가 적정선일까. 죽음을 눈앞에 둔 이들이 자신의 삶을 거둘 시기와 장소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는 어느 정도여야 할까. 새 책 ‘우리의 죽음이 삶이 되려면’은 30년간 의료현장을 지켜온 저자가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보다 정확히는 해법의 제시보다 사회적 논의의 발화점을 지향하고 있다는 게 맞을 듯하다. 새달 4일 이후부터는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커진다. 연명의료결정법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죽는 일’을 결정하는 과정에 의료진의 역할은 줄고 환자와 가족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책의 발간 계기도 이에 맞닿아 있는 듯하다. 제목과 달리 책은 철학적인 담론을 담고 있지 않다. 혼선이 예상되는 연명의료결정법을 더 구체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저자와 의료계의 목소리로 가득하다. 그런데도 많은 부분에서 책의 내용에 공감하게 되는 건 한국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암에 걸리고 28만명의 사망자 가운데 90% 가까이가 만성질환으로 숨지는 현실 때문이다. 저자가 제시한 수많은 의료현장의 사례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 누구나 맞닥뜨려야 하는 일이다. 저자는 연명의료와 관련된 국내외의 사례들과 주변인들의 심리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읽다 보면 연명의료결정법이 결국 나와 내 주변에서 벌어지게 될 일이란 것에 동의하게 된다. 환자가 집으로 가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간병이다. 저자는 의료진이 왕진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의료 체계가 함께 발전해야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환자의 연명의료에 대한 법과 문화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주사제 1병 나눠 투약…이대병원 간호사 조사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간호사 2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신생아가 사망하기 전날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된 지질영양주사제(스모프리피드)를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질영양주사제 1바이알(vial·용기)을 신생아 5명에게 나눠 주사한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감염학회의 ‘의료관련감염표준예방지침’에 따르면 ‘가능한 한 주사제는 1인 1병을 쓴다’고 명시돼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 측이 이 주사제를 분할 투여한 뒤 1인당 1병을 사용한 것으로 진료비를 부당 청구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긴급 현지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건의 근본 원인은 병원의 탐욕과 무능력한 감염관리 탓이지 의료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입건된 의료진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버지 위독한데 발리 여행” 백남기 유족 비꼰 김세의·윤서인 재판받아

    “아버지 위독한데 발리 여행” 백남기 유족 비꼰 김세의·윤서인 재판받아

    고 백남기 유족을 비방한 기자와 만화가, 보수단체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지난해 말 MBC 김세의(42) 기자와 보수 성향 웹툰 작가 윤서인(44)씨, 장기정(44) 자유청년연합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주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들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김세의 기자와 윤서인 작가, 장기정 대표 등은 백남기씨의 둘째딸인 백민주화씨가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에서 치료를 거부하고 인도네시아 발리로 휴가를 갔다는 취지의 글과 그림을 인터넷상에 게시해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백남기씨는 2015년 11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직사로 맞고 사경을 헤매다 2016년 9월 숨졌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백남기 농민의 가족들은 장기간의 연명 치료가 아버지에게 고통만 줄 뿐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의료진과 협의해 혈액 투석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를 두고 김세의 기자는 한달 뒤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정한 딸이 있다…사실상 아버지를 안락사시킨 셈…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위독한 아버지의 사망 시기가 정해진 상황에서 해외여행지 발리로 놀러갔다는 점이다.” 장기정 대표 역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아버지가 적극적 치료를 받지 못 하면 사망할 것을 알면서도 적극적 치료를 거부해 사망케 한 것”이라는 글을 올렸고, 고 백남기씨의 세 자녀를 살인죄로 고발하기도 했다. 만화가 윤서인씨는 이 같은 내용을 만화로 그려 보수단체 자유경제원 사이트에 올렸다. 해당 만화에서 중환자실 침대에 누워 있는 백남기씨가 가족들의 동의를 받지 못 해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 하는 것으로 묘사됐다. 동시에 백민주화씨는 비키니를 입고 휴양지 선베드에 누워 페이스북에 ‘아버지를 살려내라. X같은 나라’라는 글을 올리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백민주화씨는 휴양 목적이 아니라 시댁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발리에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백민주화씨 측은 검찰에서 “새로 태어난 아이 세례식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시댁 형님 친정인 발리로 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상당수 내용이 허위 사실이고, 백민주화씨가 공인이 아닌 일반인에 속하기 때문에 해당 글 게재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서인 작가는 검찰에서 “사실에 기초해 표현한 것”이라고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의 기자는 검찰 출석을 거부해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살 친딸을 ‘함께’ 성폭행 해 온 아내와 남편

    10살 친딸을 ‘함께’ 성폭행 해 온 아내와 남편

    러시아의 한 부부가 함께 12세 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해 온 사실이 발각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5세 동갑내기 부부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4개월간 10대 초반의 어린 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부의 딸이 우연히 병원을 찾았을 때, 당시 진료를 담당한 의료진이 딸의 몸에서 성폭행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부부는 이틀에 한번 꼴로 딸을 부부의 침실에서 성폭행했다. 남편이 친딸에게 몹쓸 짓을 저지르는 동안, 아내는 같은 침대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거나 도구 등을 이용해 자신 역시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13살 때 성폭행을 당한 아픔이 있으며, 자신과 남편은 딸의 더 나은 ‘성인 생활’을 위해 (성적) 훈련을 시키는 것에 동의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법원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부부 두 사람이 모두 소아성애자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친딸을 올바르게 양육하기는커녕 성 노예로 대하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등 부모로서의 권리를 포기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현지 언론은 부부가 최대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대목동 주치의 “신생아 감염 사망, 내 책임 아냐”

    이대목동 주치의 “신생아 감염 사망, 내 책임 아냐”

    간호사·청소원 탓으로 돌려경찰 “주치의, 지도감독 의무 있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가 사망원인으로 밝혀진 감염 책임 관리자는 자신이 아니라며 발뺌했다. 수간호사와 청소원 등 병원 탓으로 돌렸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는 전날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진단서를 제출하고 1시간 만에 귀가했다. 조 교수 측은 14쪽 분량의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의료원 규정상 신생아 중환자실 감염관리 담당 부서는 감염관리실”이라면서 “감염관리 실태를 감독할 의무는 병원 감염관리위원회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생아 중환자실 내에서 약품 및 감염관리를 맡는 것은 간호사들이고 총괄하는 이는 수간호사”라면서 “주사실과 오물처리실이 인접해 있고 청소원들이 수시로 출입하므로 감염 경로가 간호사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며 직접적인 감염 경로에서도 자신은 제외된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조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의 감염관리 예산 내용과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증받기까지 과정에 대한 서류들도 압수수색 등을 통해 경찰이 수사해야 한다”면서 병원 전체에 책임을 돌리고 자신의 혐의는 부인했다. 결국 조 교수는 신생아들 사인이 ‘주사제에 오염된 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지자, 직접 주사를 만진 간호사와 병원 시스템 전체에 책임을 돌리면서 직제·규정상 자신은 관리 책임자가 아니라는 취지로 방어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경찰은 조 교수가 주치의로서 신생아 중환자실과 소속 의료진의 감염관리를 항시 철저히 할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의료법상 간호사는 진료보조 행위를 할 뿐 의료행위는 의사가 하도록 규정돼 있으므로, 주치의는 전공의·간호사들을 지도·감독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병원에 감염관리 전담 부서가 있더라도 주치의와 의료진이 감염관리에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는지를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아울러 참고인 방문조사와 공문 요청 등 외곽조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과 다른 상급종합병원들이 평상시 감염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경찰은 조 교수 재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신생아들 사망 전날에 오염된 주사제를 투여했던 간호사들을 이번 주 내로 재소환해 피의자 신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견 공격받은 女 구하다가 중요부위 다친 남성

    맹견 공격받은 女 구하다가 중요부위 다친 남성

    길거리를 지나다 사나운 개에게 공격을 받는 여성을 구해낸 남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루마니아 북동부 이아시의 한 골목길을 지나던 22세 여성이 사나운 개 2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문제의 개는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테리어로, 미국 원산의 투견으로 알려져 있다. 개 2마리가 여성에게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을 때 마침 주변에는 40대 남성 한 명과 60대 남성 한 명이 지나가고 있었고, 위험한 순간을 목격한 남성 두 명이 용감하게 다가가 개의 시선을 끌었다. 궁지에 몰려 있던 여성은 그 틈을 타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개들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사나운 개들은 공격 대상을 여성에서 남성 2명으로 바꾸었고, 막대기로 내리치는 방어에도 굴하지 않고 달려들기 시작했다. 처음 개의 공격을 받았던 여성은 놀라 도망치는 과정에서 무릎과 팔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이 여성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던 남성 2명 중 40대 남성은 개에게 중요 부위를 물리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다른 60대 남성은 팔을 심하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중요부위를 다친 40대 남성을 치료한 현지 의료진은 “1㎝ 차이로 중상을 피했다”면서 “수술은 했지만 다행히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해당 개 주인인 60세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여성이 애완견의 관리를 소홀히 한 대가로 징역 3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닥터헬기 야간 운영·외과 수련의 배치”

    “닥터헬기 야간 운영·외과 수련의 배치”

    정부가 ‘닥터헬기’를 밤에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외과 수련의들을 일정 기간 중증외상센터에서 근무하게 해 외상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청와대는 16일 유튜브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증외상센터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답변을 공개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을 치료한 뒤 외상센터의 인력·장비난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국민청원이 제기됐고 28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 박 장관은 “외상환자는 1년에 180만명 발생하고 그중 중증 외상환자는 6만 8000명 정도”라며 “중증 외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인력과 장비가 24시간 대기해야 하고 일반적인 건강보험 수가로는 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외상환자는 6.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응급실로 가거나 다른 병원으로 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송체계를 혁신해 닥터헬기가 밤에도 운영되도록 개선한다. 박 장관은 “소방헬기도 권역외상센터와 연계될 수 있게 체계를 다듬겠다”고 말했다.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장관은 “중중외상센터에 적용하는 의료 수가를 적정수준까지 올리고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사의 인건비 기준액을 높여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학계와 충분히 논의해야 하겠지만 기본 구상은 외과 수련의들이 일정 기간 중증외상센터를 거쳐 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증외상센터 의료진은 3교대로 근무하지만 근무조가 5개 정도는 편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증외상센터 역할에 걸맞게 헌신하는 기관에는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에는 적절한 제재를 가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의료진이 직접적 혜택을 얻도록 예산도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청원에 답한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인건비·의료수가 인상”

    국민청원에 답한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인건비·의료수가 인상”

    고질적인 인력·재정난에 시달리는 권역외상센터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정부가 움직였다. 정부는 인건비 지원, 의료수가 인상을 비롯해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예산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가 밤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청와대는 16일 ‘친절한 청와대’라는 이름으로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동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 등에 공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답변자로 나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을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권역외상센터의 인력·장비난을 호소하자 권역외상센터 지원 확대를 호소한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이 청원은 28만 1985만명의 시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박 장관은 “중증 외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과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 인력들이 항상 24시간 대기해야 하고, 치료 등에 필요한 장비도 24시간 대기 상태에 있어야 한다. 그 말은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뜻”이라면서 “일반적인 수가로는 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권역외상센터에는) 위중한 환자들만 들어오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근무 강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전국에서 발생하는 약 6만 8000명의 중증 외상환자, 넓게는 180만명에 해당하는 외상환자 중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환자는 전체 중증 환자의 약 6.7%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환자들은 응급실로 가거나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국내의 열악한 외상센터 체계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이에 박 장관은 “중증외상센터에 적용되는 의료수가를 적정한 수준까지 인상해 기본적인 의료행위 자체가 경제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에 대한 인건비 기준액 자체를 지금보다 높여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역외상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과 수련의들로 하여금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를 거쳐서 가도록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박 장관은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비록 3교대를 하지만 그 안의 조는 다섯 개 조 정도가 편성돼야 한다”면서 “그에 걸맞는 인건비 기준이나 운영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는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행정적 지원과 제재를 하는 장지 자체가 미비했다”면서 “그 일을 전담하는 인력을 보강해서 행정부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 권역외상센터에 걸맞게 헌신하는 기관은 충분한 보상을 지원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은 적절한 제재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국종 교수는 지난달 7일 국회를 방문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호소한 적이 있다. 당시 이 교수는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약 53% 증액(정부안보다 약 200억원 증액)된 데 대해 “정치권과 언론에서 예산을 만들어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예산이 저 같은 말단 노동자들에게까지는 안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면서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또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면서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정부가 약속한 행정적 제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동영상 막바지에 이 교수가 등장하는데, 이 교수는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저희 의료계에서도 잘해야 할 텐데, 저희가 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많이 심려를 하시다가 이렇게 청원을 해주셔서 정말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환자단체 “이대병원 신생아 사망, 의료수가 탓 아냐”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둘러싸고 유족 및 환자단체와 의료계 사이에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은 간호사들의 부주의로 인한 균 감염”이라면서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일벌백계로 전국 의료인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신생아들이 내성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5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환자연합회는 “정부는 출산장려 정책 일환으로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 병원에 시설비·운영비를 국고에서 지원하고, 의료수가도 일반 중환자실에 비해 2배 이상 주고 있으며, 수액·주사 등 일부 의료행위에 ‘신생아 가산’까지 해주고 있다”면서 “시스템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기종 대표는 “정치권이 전문가와 시민·환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집단사망사건 사례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 운영에 대한 정부 지원에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에 의료계가 신생아 사망 책임을 시스템의 문제로 돌려선 안 된다는 의미다. 앞서 의료계는 의료진의 과실로 신생아가 사망했다는 취지의 수사 당국의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신생아 중환자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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