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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2주만 ‘확진’…7명 추가확진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2주만 ‘확진’…7명 추가확진

    결핵 입원 중 확진 판정 80대80대 확진자와 같은 병동병동 폐쇄 조치…병원 폐쇄 검토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 등 7명이 31일 추가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선 전날 8층에 입원해 있던 8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병원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지역 대표적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거점 병원이기도 하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간호사 1명과 환자 2명, 간병인 4명이 이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접촉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7명은 이 병원에 입원 중 전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82세 여성 A씨와 같은 8층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8층 병동은 이미 폐쇄됐다. 병원 측은 의사와 간호사 등 전체 직원 51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고관절 골절로 동두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결핵이 발견돼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1인실로 이송됐다. 이후 15일부터 8층 의정부성모병원 일반병실 1인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이어 고관절 수술을 하루 앞둔 29일 발열(38.3℃) 증상이 지속 돼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다음 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中 정부,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 추가 지원 “우호적 관계 바탕”

    中 정부,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 추가 지원 “우호적 관계 바탕”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한중 방역 협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마스크 100만장을 추가 지원했다. 31일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31일 “중국 정부가 추가로 기증한 일회용 의료 외과 마스크 100만장을 전국으로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중국 정부가 마스크 110만장과 방호복 1만 벌 등을 전달한 데 이은 추가 지원이다. 앞서 지난 12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 정부가 한국에 의료 외과용 마스크 100만장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물품은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한 후 통관 및 검수 과정을 거쳐 30일 전국 15개 한적 지사와 병원, 혈액원, 법무부 등에 전달됐다. 이는 전국의 재난취약계층에게 70만장,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에게 20만장, 적십자 병원 및 혈액원 의료진에게 10만장씩 배분된다. 중국 정부는 “한중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를 추가로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심리상담 7월 말까지 진행…“감염 불안,주변인 부정적 시선” 호소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심리상담 7월 말까지 진행…“감염 불안,주변인 부정적 시선” 호소

    한국심리학회(회장 조현섭)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육성필)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억제를 위한 방역과 함께 심리적 방역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심리학회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우울감, 극심한 불안감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위해 지난 9일부터 무료 전화상담과 채팅상담을 통해 돕고 있다. 심리상담은 심리학회 최고의 심리상담전문가 230여명이 현재 2회선의 전화를 통해 하루 2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9일 현재 총 206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심리상담은 7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심리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화 심리상담을 받은 사람 연령은 10~20대 20%, 30~40세대 42%, 50~60대 31%, 70~80대 6.4%, 90대 0.6%를 차지하고 있다. 심리상담 요청자는 일반인부터 격리자, 확진자, 완치자, 확진자 가족,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사람, 의료진, 방역 종사자 등 다양하다. 심리상담의 주요 문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26.8%), 불안(16.8%), 우울(10.6%),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8.8%), 가족 갈등(5.6%), 경제적인 어려움(5%) 등이었다. 이 밖에도 무기력, 불면, 양육의 어려움, 원망과 적대감, 직장에서의 어려움 등도 있었다. 특히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과 자살 행동을 주요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증가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단순히 심리·정서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행동화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심리학회는 코로나19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함께 심리적 방역차원에서 심리교육, 심리상담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심리상담의 이용실태를 고려해 앞으로 무료 상담 전화회선을 현재의 2회선에서 3회선으로 1회선 추가해 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양질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육성필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원장은 “어려울수록 더욱 단합하고 남을 돕는 저력을 가진 우리 국민이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어려움이 조기에 극복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심리학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전화 심리상담은 1인 1회 상담을 원칙으로 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심리적 스트레스의 심각성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더 장기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관련 전문기관이나 국가의 전문기관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심리상담 무료전화는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뤄지며 전화(070-5067-2619, 070-5067-2819, 070-5067-5719)나 카카오채널 한국심리학회 채팅상담을 이용하면 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경찰 코로나 19 성금 871만원 기탁

    제주경찰 코로나 19 성금 871만원 기탁

    제주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사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871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의료진, 자가격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제주경찰청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또 제주경찰은 어려움에 처한 엽채류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달 2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구매 행사’를 진행한다. 브로콜리, 양상추, 애호박, 깐쪽파, 깐대파, 파프리카 등 제주산 유기농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업체에서 개인별 신청 수량만큼 꾸러미를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구슬환 홍보계장은 “그동안 제주경찰은 구내식당 휴무제와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플라워버킷 챌린지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도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여전히 지역 경제가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서 사라진 마스크, 세정제, 분유…알고보니 중국으로 가네

    [여기는 호주] 호주서 사라진 마스크, 세정제, 분유…알고보니 중국으로 가네

    호주 마트나 약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 손제정제, 의료 장갑이나 아기 분유 같은 제품을 구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이들 제품의 상당한 양이 이미 중국으로 들어갔거나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호주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호주 채널9 저녁 시사 프로그램인 ‘어 커런트 어페어’는 멜버른에 위치한 중국계 도매상과 창고 등을 기습 탐방 했다. 리포터가 찾아간 중국인 도매상과 창고에는 마스크, 손세정제, 보호복, 장갑, 아기 분유등이 컨테이너 박스에 담겨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기자가 “호주 마트에서는 구하기도 힘든 이 모든 제품이 어디로 가는냐?”고 질문을 던지자 중국인 직원들은 머뭇거리며 “중국, 홍콩, 대만 쪽으로 간다”고 대답했다. 일부 직원은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대답을 회피하고 셔터문을 닫아버렸다. 현재 호주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재기 광풍에는 이들 중국인들의 중국 수출이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고 중국 전체로 확산되었지만 아직 호주내 코로나19가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고 있던 지난 1월부터 2월 사이 호주내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 전 직원에게 본연의 업무를 중단하고 시중 마트와 약국을 돌며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사드리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당시 호주 내 마트와 약국에 있는 마스크와 손세정제와 아기 분유를 싹쓸이 해가면서 호주내에서도 이슈가 되었다. 문제는 이들이 사재기 하는 모습과 텅빈 진열대 모습이 호주내에 코로나19 공포를 불러 일으키며 사재기 광풍의 도화선이 된 것. 지난 2월 8일에는 중국계 부동산 개발회사가 90톤에 이르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컨테이너를 퍼스 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보낸 것이 확인됐고, 지난 2월 13일에는 다른 중국계 부동산 회사가 300만개의 마스크, 70만개의 의료 보호복, 50만개의 의료용 장갑을 중국으로 보냈다. 지난 2월 24일에는 또 다른 중국계 부동산 개발 회사가 80톤에 이르는 의료 장비를 중국으로 보냈다. 이 컨테이너에는 10만개의 의료 보호복, 90만개의 의료용 장갑이 포함되어 있다. ANU 대학 의학부 셰인 토마스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대응하는 호주 의료진에게는 마스크와 보호복이 절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호주내 마스크 부족으로 일선 의사들은 페인팅 할 때 쓰는 마스크를 쓰고서 환자를 보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한 아기 분유를 구입하려다 중국인들이 마트에서 분유를 싹쓸이 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에바라는 아기 엄마는 “그들은 호주 시민들은 신경도 안쓰고 오직 호주 제품을 중국에 팔아 버는 돈에만 관심이 있다”며 분개했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사재기를 하여 국내 국외로 빼돌려 고수익을 올리는 매점매석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한다고 선언한 바 있지만 이미 상당한 양이 중국으로 넘어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권영진 대구시장 업무복귀는 언제? “관사에서 대기”

    권영진 대구시장 업무복귀는 언제? “관사에서 대기”

    피로누적으로 실신해 입원 중이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닷새째 대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 불참했다. 31일 대구시청 브리핑은 권 시장의 불참에 따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진행 중이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의원과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쓰러져 대구 경북대 병원에 입원했다. 권 시장은 지난 29일 오전 퇴원해 귀가했다. 채홍호 부시장은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 시장의 건강상태는 혈압 등 정상”이라며 “그러나 피로누적으로 두통과 가슴통증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채 부본부장은 “치료를 마치고 업무복귀하려고 했지만 일부 언론과 지인 찾아와 인터뷰 요청하는 등 병실에 머무를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현재는 퇴원해 상태를 보자는 의료진의 말에 따라 자택에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지역에는 소유 주택이나 전셋집이 없다. 자택은 서울 노원구 아파트이며 대구에서는 관사에 머무르고 있다. ※대구시는 브리핑에서 자택에 대기하고 있다고 했지만 현재 권영진 시장이 노원 자택이 아니라 관사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제목에 반영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로 텅빈 와이키키… ‘홈리스’는 어쩌나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로 텅빈 와이키키… ‘홈리스’는 어쩌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주민이동제한령’을 내린 하와이 주 정부가 ‘홈리스’의 감염 가능성 차단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인구 10만 명 당 약 449명의 홈리스 비율을 기록 중인 하와이는 최근 7년 동안 미국 내 가장 홈리스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실제로 미국 전체 인구 중 평균 홈리스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170명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기준 총 141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 주에서 약 7000명의 홈리스가 거리를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무려 4500여 명의 홈리스는 와이키키 해변이 소재한 호놀룰루 도심을 중심으로 무단 취식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5일 0시 이후 발부된 ’주민 이동 제한령‘에 따라, 하와이 주는 마치 유령 도시를 방불케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와이키키해변과 그 주변에 형성된 대규모 쇼핑몰, 할인점과 술집, 레스토랑 등이 잠정적인 휴업에 들어가면서 이 일대를 찾는 이들의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알라와이(Ala wai) 등 일부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을 제외하고는 오고가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 속에도 거리를 배회하는 홈리스들의 수는 줄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평소 하와이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찼던 도심은 홈리스만 남은 채 황폐화된 분위기 마저 감지되는 상황이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좌석에는 누더기 담요를 걸친 채 악취를 풍기는 홈리스 무리가 불법 취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 또,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키키(Makiki)와 카이무키(Kaimuki) 등에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이어지는 대로변과 공원 곳곳에서도 무단 취식하는 홈리스 무리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일부 홈리스들은 무리를 형성, 공원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장기 거주하거나 자동차에서 장기 취식하는 등의 사례도 있다. 때문에 이들의 경우 위생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감염 노출 위험이 큰 홈리스 문제를 정부가 나서 우선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주 정부가 빠르면 4월 초까지 홈리스 전용 코로나19 관리소를 개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윌레이(Iwilei)에 코로나19 의료격리센터를 열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홈리스를 격리 수용해 치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센터는 한 때 사회 복귀를 앞뒀던 연방 죄수들을 위한 중간 거주지로 활용돼 왔다. 주 정부는 오랜 기간 비어있었던 이 건물을 최근 900만 달러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주정부는 코로나19 격리센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센터 내부에 총 26개의 격리 병실을 구축했다. 또, 주 정부는 이번 홈리스 전용 의료센터 개장을 위해 현지 의료 단체와 퇴직한 호텔 근로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가 문을 열 경우, 일평균 200명에 달하는 홈리스의 감염 여부를 진단,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홈리스에 대해서는 격리 치료할 방침이다. 주 정부는 해당 센터 운영을 최장 기간 120일을 예측했다. 늦어도 3개월 내에 하와이 주의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주 정부 관계자는 “총 120일 동안 주 정부와 현지 민간 비영리 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센터 내의 모든 치료행위는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무상 긴급 지원될 것”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 최소 600여 명의 홈리스들이 이곳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대책 강구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홈리스들이 센터 입소를 거부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실제로 상당수 홈리스들이 기존 홈리스 전용 시설에 입소하는 대신 주택가 인근 공원과 사유지 주차장을 배회하는 등 무단 취식을 선호해왔다는 점에서 정부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다. 현지 일부 누리꾼들은 정부의 홈리스 지원 정책이 알려지자 개인 SNS 등을 통해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해왔던 시민들은 정작 의료 혜택이나 감염 여부 등을 검사 받기 어려운 것이 현재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드라이브 스루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형국인데, 일반 시민들이 이런 불편을 감수하지 않으려면 홈리스들처럼 길에서 취식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부족과 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홈리스를 겨냥한 의료혜택이 우선되고 있는 것에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국립현대미술관이 의료용 장갑 기부한 까닭

    국립현대미술관이 의료용 장갑 기부한 까닭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에 의료용 장갑 5000장과 마스크 320장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미술관이 기부한 장갑은 평소 미술품 복원 작업에 사용하는 보존용 장갑으로, 의료진이 사용하는 라텍스 장갑과 동일하다. 미술관 측은 “연간 1만장 가량 보존용 장갑을 쓰기 때문에 여유분을 비축해둔다”면서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자 기부했다”고 말했다. KF마스크와 덴탈마스크 320개는 미술관 전 직원이 동참해 모았다고 한다.미술품 보존용 장갑과 마스크 기부는 해외 미술관에서도 활발하다.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스콧 로스코프가 열흘 전쯤 인스타그램에 장갑과 마스크, 방진복 등을 넣은 박스 사진을 올린 것을 계기로 미술관 비품 기부에 동참하는 미술관이 늘고 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은 맨해튼 마운트시나이 병원에 장갑 3000장, NYU랜곤 메디컬센터에 N95마스크 300장을 기부했다. 로스앤젤레스 게티센터미술관은 UCLA 메디컬센터에 수천 장의 장갑과 마스크를 전달했고,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도 의료진 기부를 위해 비품을 모았다고 아트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의료진 코스프레” 홈파티 생중계 터키인…경찰 체포

    “의료진 코스프레” 홈파티 생중계 터키인…경찰 체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집에서 파티를 벌인 터키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AFP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지난 주말 밤늦게 이스탄불의 한 빌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제로 하우스 파티를 주최한 이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DJ 포함 11명은 복장도 의료진처럼 입고 파티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 참석자들은 소셜미디어상에 파티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파티를 연 사람들은 마스크, 장갑 등을 끼고 응급실 의사 코스프레까지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스탄불에서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우스 파티를 열었다”며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고 파티에 모인 이들을 구금했다. 파티에는 80명 가까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탄불 당국은 구금된 이들이 ‘전염병에 관한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파티에 있던 참가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티 주최자는 “술을 많이 마셨다. 모두가 음악에 취해 춤을 췄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인데 이런 파티를 연 것을 후회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까지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217명이다. 이 가운데 131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 당국은 국제선 운항 중지, 휴교령 등 감염증 확산을 늦추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술집과 나이트클럽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대구 의료진 ‘오늘도 파이팅’

    [포토] 대구 의료진 ‘오늘도 파이팅’

    31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0.3.31 연합뉴스
  •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관련 무료 전화상담 및 채팅상담 실시

    한국심리학회(회장 조현섭)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육성필)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억제를 위한 방역과 함께 심리적 방역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우울감, 극심한 불안감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위해 3월 9일부터 무료 전화상담과 채팅상담을 통해 돕고 있다. 코로나-19 심리상담은 전문성과 함께 실제 임상경험이 많은 한국심리학회 심리상담 전문가 중 자발적인 자원봉사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심리상담을 요청한 사람들은 일반인부터 격리자, 확진자, 완치자, 확진자의 가족, 그리고 확진자의 동선에 노출된 사람, 관련 업무 종사자 등 다양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인 어려움은 확진자만 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에게 심리정서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환자와 가족들, 지역 내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 격리하고 있는 사람들,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 방역 관계자 등 각각의 처한 상황에 따른 맞춤형의 서비스 제공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심리상담의 주요 문제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약 26.8%), 불안(약 16.8%), 우울(약 10.6%), 주변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약 8.8%), 가족 갈등(약 5.6%), 경제적인 어려움(약 5%)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무기력, 불면, 양육의 어려움, 원망과 적대감, 직장에서의 어려움 등도 상담의 주요 문제였다. 특히,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과 자살 행동을 주요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증가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단순히 심리·정서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행동화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학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할 것이며, 스트레스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돕기 위해 심리교육, 심리상담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차, 3차 추가적으로 심리상담전문가들을 모집하여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 육성필 위원장은 “어려울수록 더욱 단합하고 남을 돕는 저력을 가진 우리 국민이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어려움이 조기에 극복될 것이라 믿고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하며 “심리상담의 전문성과 유능성을 갖춘 한국심리학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전화 심리상담은 1인 1회 상담을 원칙으로 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심리적 스트레스의 심각성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더 장기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관련 전문기관이나 국가의 전문기관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伊 10만·스페인 중국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꺾였다”

    伊 10만·스페인 중국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꺾였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확산세는 수그러들고 있다. 스페인 역시 확산 속도가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0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기준 전국의 누적 확진자가 10만 1739명으로 전날보다 4050명, 4.1%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로는 지난 17일 이후 13일 만에 최저치다. 일일 확진자 증가율이 4%대로 내려온 것도 지난달 말 바이러스 확산세가 본격화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며칠의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26일 6203명, 27일 5909명, 28일 5974명, 29일 5217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812명, 7.5%가 늘어 1만 1591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집계된 756명보다 조금 늘었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1.39%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누적 완치자는 1만 4620명으로 1590명 늘었고, 누적 완치자와 누적 사망자를 뺀 실질 확진자는 7만 552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 규모만 보면 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이는 모습이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바이러스 분야 최고 전문 기관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현지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둔화하는 고무적인 징후가 있지만 섣불리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일까지인 전 국민 이동제한령 시한을 다음달 둘째 주인 부활절 기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주세페 콘테 총리도 이날 스페인 유력 일간 ‘엘파이스’ 인터뷰를 통해 이동제한령 완화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 완화한다고 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필수 사업장 중심으로 발효 중인 생산활동 중단은 지나치게 장기화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일 확진자 곡선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탈리아 의사협동조합(FNOMCEO)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의료진은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말을 거치며 10명 넘게 늘었다. 의료진 확진자는 8538명으로 국가 전체의 8.4%에 이른다. 한편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확진자는 8만 5195명으로 하루 전보다 5085명 늘어 중국(8만 147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규모로는 스페인이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가 됐다. 매일 코로나19 확산현황에 대해 브리핑하던 페르난도 시몬 질병통제국장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시몬 국장의 뒤를 이어 브리핑에 나선 마리아 호세 질병통제국 대변인은 시몬 국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열이 오르는 증상을 호소해 자택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812명 증가한 734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약간 꺾인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 결과를 내놓았다. 시에라 대변인은 “이동제한령이 시행된 뒤 지난 15~25일의 평균 확진자 증가율이 20% 수준이었는데 25일 이후 12%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중하게 데이터에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중요한 조처들을 시행하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펠리페 6세 국왕과 먼 사촌인 마리아 테레사 드 부르봉 파르마(86) 공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프랑스 파리에서 투병하던 중 지난 26일 오후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 세계 왕실 인사 가운데 코로나19로 숨진 첫 사례다.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난 마리아 테레사 공주는 프랑스에서 줄곧 교육을 받아 파리 소르본대를 졸업했으며, 소르본대와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스 대학에서 두 개의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콤플루텐스 대학에서는 헌법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평생 독신이었던 그는 이슬람·아랍문화와 여권 신장에 관심이 많았고, 평소 자신을 기독교 좌파이자 자율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하고 사회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자주 해 왕실에서 ‘붉은 공주’로 통했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모나코의 군주인 알베르 2세 대공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찰스 왕세자는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BBC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뉴욕주 하루 환자 6000여명 늘어 쿠오모 지사 “의료진 와달라”

    뉴욕주 하루 환자 6000여명 늘어 쿠오모 지사 “의료진 와달라”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에게 요청한다.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인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서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30일(이하 현지시간)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가 예인되는 맨해튼 의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엄청난 손실과 고통, 그리고 눈물이 있다. 뉴욕주 전역의 모든 주민이 엄청난 비탄에 빠져있다”며 전문 의료진은 뉴욕으로 와달라고 호소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649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6000여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1218명으로 하루 동안 300명 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뉴욕시의 사망자가 790명에 이른다. 뉴욕주 사망자 셋 중 둘이 뉴욕시에서 나온 셈이다. 뉴욕주와 인접한 뉴저지주와 코네티컷주의 확진자는 각각 1만 6636명과 1993명이다. 동일 생활권인 이들 ‘트라이-스테이트’(tri-state)에서만 8만 5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미국 전역 15만 6931명의 절반을 웃돈다. 이날 뉴욕시에는 미 해군의 병원선(船) ‘컴포트’ 호가 도착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 배는 1000개 병상과 12개의 완비된 수술실, 방사선과, 약국, 의료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일반 환자를 수용해 다른 병원들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한편 쿠오모 지사는 초당적인 협력을 거듭 촉구, “지금 상황에서 공화당 지역, 민주당 지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바이러스는 (정치 성향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과도한 정치적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상황에 대해선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선을 그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P&G·11번가, 코로나19 극복 위한 할인·기부

    한국P&G·11번가, 코로나19 극복 위한 할인·기부

    한국P&G가 11번가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 위생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파는 ‘11번가×P&G 워너비 행사’(포스터)를 한다. 11번가에서 팸퍼스, 다우니, 페브리즈, 오랄비, 질레트, 팬틴, 헤드앤숄더, 스위퍼 등 P&G 생활용품 브랜드 상품을 15%+10% 쿠폰 할인 가격에 판다. 팸퍼스, 다우니, 질레트 등 주요 행사 상품을 사면 섬유유연제, 세제, 면도기 등의 사은품을 준다. 한국P&G는 할인 행사와 더불어 독거노인, 아동, 한부모가족 등 사회 소외계층과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 쏟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각종 생필품 2만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P&G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생필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국가적 재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계층과 의료진분들께도 힘을 보태고자 생필품 키트 기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설] 의료진 감염과 피로누적 개선할 장기대책 마련하라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 지역 의료진이 지난 24일 0시 기준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총 121명으로 조사됐다. 위중 환자와 중증 환자도 각각 1명이 포함됐다. 감염 의료진의 36.4%인 44명은 신천지 신도여서 의료활동과 무관하게 감염됐을 수도 있겠으나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 대구의 전체 의료진이 21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비율(5.8%)이 의료기관이나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돼 우려가 크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대구 현장에서 헌신해 온 의료진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분들이 우려될 만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의료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보호돼야 한다”고 거론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맞물려 의료진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자칫 의료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은 그만큼 감염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0일이 넘으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쌓이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의료진도 지쳤다”는 글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된다. 지난 2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어제까지 하루 평균 10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대구는 확진자 6624명 중 완치자가 58%를 넘어선 만큼 의료진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등을 조정해야 한다. 개인보호장비 지급 등에 허점이 없도록 재점검할 필요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우를 충분히 하겠다고 했음에도, 최근 대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에게 지급해야 할 위험수당을 당초 약속과 달리 깎아서 논란이었다. 중앙정부는 대구 의료진의 사기를 꺾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파견기관마다 각기 다른 수당체계를 속히 개선해야 한다.
  • [데스크 시각] ‘한국이 미래다’/박상숙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한국이 미래다’/박상숙 국제부장

    미국에 잠시 있을 때 친하게 지낸 교포 부부에게 첫 만남에서 큰 실례를 한 적이 있다. 이야기 도중 활짝 웃는 그들의 입가에 엉겁결에 시선이 갔다. 어금니가 빠진 자리를 보며 무의식적으로 탐색하는 표정을 지었나 보다. 민망해할 찰나 부부가 서둘러 수습했다. ‘여기서 임플란트를 하려면 1000만원은 족히 넘는다. 차라리 그 돈으로 한국에 가서 가족도 보고, 치료도 받으면 좋겠다 싶은데 생업에 얽매여 시간을 못 내고 있다.’ 얼마 안 가 ‘이 없이 잇몸으로 살게 한’ 악명 높은 의료서비스를 뼈저리게 통감할 사건이 내게도 생겼다. 아이가 팔을 다쳤는데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3주나 걸렸다. 미국에서 아프면 기다리다 낫는다더니. 농담이 아니었다. 보험도 들어놨지만 1차 청구서가 날아왔을 때 시력을 다시 재야 하나 싶었다. 응급조치로 반깁스만 했고, 의사를 두 번 만난 게 고작인데 8000달러가 나왔다. 수술도 안 했는데 말이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식당 종업원 캐럴은 아픈 아들을 데리고 보건소를 전전하는데 유명 작가 멜빈이 호감을 사려고 보낸 주치의의 방문에 울음을 터뜨린다. 살인적 의료비에 캐럴의 눈물이 바로 이해됐다. 두 달 전 미국에서 공교롭게 우리나라와 같은 날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이 모범국가로 떠오른 사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라는 오명을 썼다. 의료를 돈벌이로만 여기고 공중보건을 경시했던 슈퍼파워의 민낯은 처참하다. 최대 부국의 의료진이 감염 위험에도 마스크를 재활용하고, 방호복 대신 비닐을 뒤집어쓴 채 환자를 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병상과 인공호흡기 부족에 전시 야전병원처럼 생사 확률을 따져 환자를 가려 받아야 하는 비인간적 상황에까지 내몰리는 형국이다. 미국뿐이랴. 사망자의 절반이 나온 유럽의 의료현장은 마비상황이다. 이탈리아는 이제 60세 이상 감염자에 대한 치료는 포기했고, 스페인에선 요양원에 버려진 노인들이 집단 사망하는 비극도 벌어졌다. 영국 정부는 웬만한 사람들이 다 걸리고 나면 전체 저항력이 커진다는 ‘집단면역’을 운운하며 사태를 방치해 분노만 샀다. 이러니 봉쇄도 사재기도 없이 바이러스 광풍을 다스린 한국에서 세계가 희망찾기에 나선 건 자연스럽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글로벌 스탠더드’가 됐고, 해외 매체들은 앞다퉈 한국의 극복 과정을 소개하기에 바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자국의 검사 속도를 얘기할 때마다 ‘사우스코리아’를 비교 대상으로 끄집어 낼 정도며, 덴마크에서는 우리 정부의 도움을 거절한 데 대해 장관이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전염병 위기가 우리의 저력을 새삼 발견하는 ‘새옹지마’가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후진국형’이라고 깎아내렸던 과잉진료, 3분진료가 아이러니하게 코로나19의 무서운 속도를 따라잡는 비책이 됐다고 지적한다.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는 드라이브 스루 등 속전속결 검사법을 창발하는 자양분이 됐다. 중국의 미세먼지 공습은 마스크 제조를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시켜 국내 조달을 가능케 했으며, 메르스의 고통에서 선별진료소와 방호복 구비를 서두를 수 있었다. “우리를 봐라. 우리가 당신들의 미래다.” 미국 최대 핫스폿(집중발병 지역)이 된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믿음직한 대응으로 난세 속 영웅 대접을 받는다. 최근 뉴욕의 선제적 조치가 확산세를 억제할 것이라며 사투를 벌이는 다른 주들을 향해 이같이 선언했다. 그런 뉴욕에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세계를 선도하는 이 마당에 우리도 한마디 해도 되겠다. “한국이 미래다.”
  • 中 환자 감소에… 우한 의료진 해단식

    中 환자 감소에… 우한 의료진 해단식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달 초 10여일 만에 지어 화제를 모았던 레이셴산 병원의 의료진이 29일(현지시간) 해단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상하이, 지린성, 광둥성, 산시성 등 원근무지로 돌아간다. 의료진 1090명, 수용 환자 1500명 규모로 마련됐던 해당 병원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크게 줄면서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우한 신화 연합뉴스
  • 뉴욕행 비행기 안 애틀랜타 의료진의 ‘손 하트’

    뉴욕행 비행기 안 애틀랜타 의료진의 ‘손 하트’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일하는 30여명의 의료진이 근무지를 떠나 코로나19 집중 발병지인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애틀랜타 AP 연합뉴스
  • 뉴욕행 비행기 안 애틀랜타 의료진의 ‘손 하트’

    뉴욕행 비행기 안 애틀랜타 의료진의 ‘손 하트’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일하는 30여명의 의료진이 근무지를 떠나 코로나19 집중 발병지인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애틀랜타 AP 연합뉴스
  • 환자 이송 일본행 비행기 폭발… 탑승자 8명 전원 숨져

    환자 이송 일본행 비행기 폭발… 탑승자 8명 전원 숨져

    필리핀 소방관과 구조대가 29일(현지시간) 마닐라 국제공항의 비행기 추락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로 추정되는 캐나다인과 의료진, 승무원 등 8명을 태운 일본행 비행기가 이날 마닐라 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폭발과 함께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마닐라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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