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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사원에 수술보조 맡긴 의사 500만원 벌금형

    영업사원에 수술보조 맡긴 의사 500만원 벌금형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자신이 집도하는 수술의 보조를 맡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립중앙의료원 과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교사 혐의로 기소된 정모 전 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의료기기 판매업체 영업사원 이모씨에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정 전 과장은 2018년 9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인 자격이 없는 이씨를 수술실에 들여 수술 보조 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이 사건 외 다수의 대리 수술 의혹을 받아 의료원에서 직위해제되기도 했다. 법정에서 정 전 과장 측은 “이씨가 한 행위 자체는 외과적 시술이 아니고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행위가 아니다”라면서 “의료법 위반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씨가 한 행위는 의사 감독하에 의료인을 통해 수행하는 것이 필요한 의료 행위”라면서 “수술 결과 환자에게 구체적 위험이 초래되지 않았다고 해서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씨 업체의 대표 이모씨도 같은 해 3~9월까지 30회에 걸쳐 리베이트 목적으로 한양대병원 의료진·교직원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해외 항공권·숙박권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업체로부터 300여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받은 한양대 정형외과 교수 박모씨와 서울 강동구 A 병원 소속 의사 조모씨에게는 각각 벌금 150만원과 추징금이 선고됐다.
  • “女에게 부정출혈은 공포” 백신 이상반응에 뒤늦게 추가된 월경장애

    “女에게 부정출혈은 공포” 백신 이상반응에 뒤늦게 추가된 월경장애

    질병청, 이달 중 개별 신고항목으로 추가“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모니터링하게 돼 다행”부정출혈 관련 이상반응 712건 접수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월경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는 호소가 잇따른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 월경장애를 추가하기로 했다. 그동안 월경장애는 기타 항목으로 신고됐는데, 모호한 방식으로 인해 여성이 실제 겪고 있는 부작용을 신고하지 못하게 영향을 줬을 것이란 지적에 따른 것이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답변 보고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기타 이상반응 항목에 포함되던 월경장애를 이달 중 개별 신고 항목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발열, 통증, 부기·발적, 구토·메스꺼움, 두통·관절통·근육통, 피로감, 알레르기 반응, 기타 등 8개 항목으로 이상반응을 구분했는데, 여기에 월경장애 항목이 뒤늦게 추가된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생리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상반응을 단순히 이렇게 수집하는데서 끝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에는 백신을 맞은 여성들 사이에서 생리 이상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둘의 상관관계 연구에 나섰다. 제가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한산부인과협회 자문 의견도 지속적인 부작용 감시 및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후 월경장애에 대해 감시 체계를 통해서 현황을 파악하고, 인과성이나 기전에 대한 부분들은 전문가와 연구할 수 있게 연구 기획을 하겠다. 또 해외 연구 결과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당국은 지난달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 등 생리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보고는 있으나, 이에 대한 인과성은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예기치 않은 질 출혈이 있거나 그 양이 매우 많고 장기간 지속된다면 의료진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최근 월경장애 피해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자 당국은 신고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까지 질병청에 접수된 부정출혈 관련 이상반응은 712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백신과 생리불순 상관관계 확인 나서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현재 4만 6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하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도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아 답답한 현실”이라며 “여성에게 생리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하혈은 가장 공포스러운 일인데도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19 백신과 생리불순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나섰다. NIH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월경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5개 연구기관에 향후 1년간 총 167만 달러(약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일부 여성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생리불순과 무월경 등의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 전파력만 높은 줄 알았더니…사람 잡는 그놈 ‘델타 변이’

    전파력만 높은 줄 알았더니…사람 잡는 그놈 ‘델타 변이’

    지난 7월 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연일 2000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실험을 하고 있는 영국은 연일 3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률도 1.7%에 이르고 있다. 백신 접종 우수 국가라고 하는 이스라엘도 매일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9년 말 처음 등장한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종들이며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를 밀어내고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델타 변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독성이나 치명률은 높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독성도 강하고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의대 연구팀은 지난 2월 7일부터 6월 26일까지 캐나다 최다 인구거주지역인 온타리오주에서 보고된 21만 2326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는 사람들의 입원치료, 중증 전환율은 물론 사망률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캐나다 의학회지’(CMAJ) 10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지난 4월 이후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으며 델타 변이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바이러스 번식수 증가, 전염성 강화, 면역회피 증가, 독성 증가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때보다 입원 위험은 108%,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235%, 사망 위험은 133%나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를 이끈 데이빗 피시맨 교수(감염학)는 “최근 전 세계는 2020년 초에 직면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더 똑똑하고 위험해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으로 보이는 것은 백신 접종자가 늘고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4차 대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절성 독감까지 확산될 경우 자칫 의료시스템 붕괴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간호사, 의사 등 방역종사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기 때문에 ‘더블 팬데믹’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프랑스, 홍콩,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스위스, 포르투갈, 영국 등 8개국 13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 서 있는 의료종사자들, 특히 여성과 50세 미만의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트레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온라인 국제설문지 ‘코비스트레스’(COVISTRESS)의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6월 1차 대유행 기간 동안 설문에 응한 44개국 1만 51명의 방역종사자들의 답변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0점 만점에 코비스트레스 응답자 전체 스트레스 점수는 57.8점 수준이었지만 방역종사자들만 따로 분류해 봤을 때 의사는 65.3점, 간호사, 구급요원, 역학조사관 등 그 밖의 방역담당자의 스트레스 점수는 73.6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50세 미만이 50세 이상보다 스트레스 점수가 각각 2점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 26살 예진씨의 죽음…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 이유[이슈픽]

    26살 예진씨의 죽음…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 이유[이슈픽]

    “가족이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 밖에 알릴 방법이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16일 지하철 4호선에 들린 기관사의 안내방송은 퇴근길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지하철에 탄 시민은 ‘지하철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오열할 뻔했다’라고 했다. 기관사는 방송 다음날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했다는 이유로 운전 업무에서 배제됐다. 기관사는 ‘마포구 데이트폭력’으로 소중한 가족 황예진씨를 잃었다. 지난달 25일 새벽. 이제 겨우 26살,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독립한 딸 예진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첫 월급을 타면 외할머니 선물을 사러 가자고 약속했던 딸은 그 날 새벽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3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지난 8월17일 사망했다. 남자친구 A씨(31)의 끔찍한 폭행 때문이었다. 딸이 살던 오피스텔 CCTV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렸다는 이유로 다투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돌연 예진씨의 머리를 벽에 여러차례 부딪히게 했다. 예진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지만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씨를 응급조치 할 생각도 없이 질질 끌고 다녔다.그렇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엄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 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그 답을 찾고 싶다고 했지만 법원은 “도주 가능성이 낮다”며 남자친구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고, 남자친구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한동안 일상생활을 했다. 그는 자신도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왜 딸을 폭행한건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예진씨의 어머니는 “연애하다가 싸워서 폭행당해 사망했다? 백 번, 천 번을 생각해도 저희는 이건 살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올린 국민청원은 53만여명이 동의를 받고 지난 9월24일 청원종료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틀 뒤 A씨를 구속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6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유족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폐쇄회로(CC)TV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수사해 피고인 폭행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더욱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혐의는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피해자의 유족들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A씨를 ‘상해치사’로 기소한 데는 유감을 표명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예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고, 영장 신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기관사의 업무배제와 관련, “감사실이 조사는 하겠지만, 징계를 주려는 목적은 아니다”라며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실무에서 분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앞으로 안내방송에서 사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하게 사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배가 너무 아파요” 뱃속에 못·나사가 1㎏…의료진 아연실색

    “배가 너무 아파요” 뱃속에 못·나사가 1㎏…의료진 아연실색

    리투아니아에서 배가 아파 병원을 찾은 남성의 뱃속에서 1㎏이 넘는 금속 물체들이 발견돼 의료진을 아연실색케 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에 사는 한 남성은 지난 1일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발트해 항구도시 클라이페다의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이 X-레이를 촬영한 결과 남성의 뱃속에는 못과 나사, 칼 등 상당한 양의 금속 물체가 들어 있었다. 의료진은 3시간 넘도록 수술을 진행한 끝에 남성의 뱃속에 있던 금속 물질들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었다. 수술이 끝난 뒤 남성은 의료진에게 “술을 끊은 뒤 한 달 동안 금속 물체를 삼켰다”고 털어놨다. 이 남성의 뱃속에서 확인된 금속 물체들의 무게는 총 1㎏이 넘었고, 크기도 다양했는데 가장 긴 물체는 10㎝에 달했다. 병원 외과의인 사루나스 데이데나스는 “X-레이 사진을 대조해가며 3시간 동안 수술을 진행했고, 환자의 배에 있는 가장 작은 것까지 모든 이물질을 제거했다”면서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말했다. 병원은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 남성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못과 나사로 가득찬 수술 트레이 사진을 현지 언론에 제공했다. 남성은 현재 수술을 받은 뒤 안정된 상태라고 병원은 전했다.
  • 우울함 날리는 노원의 ‘코·스·모·스’

    우울함 날리는 노원의 ‘코·스·모·스’

    서울 노원구는 오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지역주민의 마음건강을 위한 ‘코스모스’(포스터) 행사를 운영한다. 코스모스는 노원구가 ‘코로나시대, 스트레스 관리, 모두 함께, 스스로 건강하게’를 줄여 만든 말이다. 노원구는 오는 17일까지 코스모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우울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은 크게 4단계로 운영된다. 내 마음 살피기, 힘들다고 말하기, 전문가 찾아가기, 함께 극복하기 순이다. 구는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으로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 5일과 8일 각각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을 한다. 심리적 위축, 우울, 불안 등을 겪는 청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통해 만성화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오는 12일엔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의료진, 방역 업무 종사 직원 200명에게 마음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아동·청소년, 성인, 정신질환자 가족 등 나이와 대상 집단에 따라 맞춤형으로 짜인 정신건강 강좌도 4회 운영한다. 6일엔 ‘코로나시대 우리아이 또래관계와 마음건강’, 7일엔 ‘정신질환 제대로 이해하기’, 13일 ‘코로나블루 이해와 대처법’, 14일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홈페이지 안내문의 QR코드를 이용해 신청하거나 정신건강 복지센터(전화 02-2116-4591)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자신의 마음건강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실천 과제들이 구민들 마음의 백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인 백신 1차 접종률 90% 돌파... “국민 자발적 참여 덕분”

    성인 백신 1차 접종률 90% 돌파... “국민 자발적 참여 덕분”

    방역당국이 18세 이상인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90%를 돌파한 것에 대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5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출입 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까지 (국내) 접종 대상이 만 18세 이상 성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접종 가능한 국민의 90%가 접종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973만9505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7.4%, 18세 이상 인구로는 90.0%에 달한다. 홍 팀장은 “높은 접종률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보다 빠르고, 보다 안전하게 이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차 접종자의 접종 간격 준수율이 99.4%로 매우 높은 만큼 2차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홍 팀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높은 접종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과 관련해서 많은 불신과 불안이 있던 시절이 있었고 백신 수급이나 접종 효과 문제도 있었으나 국민들께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과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를 지키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자 하는 참여 의식이 바탕이 돼 높은 1차 접종률을 보인 것이라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민들과 의료진, 접종 현장 관계자 등에 감사함을 전한 홍 팀장은 2차 접종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대응, 돌파 감염 대비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접종이 중요하므로 꼭 참여해달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접종을 위해 오접종 예방, 미접종자 접종 편의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접종률을 기반으로 해서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영상) 변기잡고 토하던 백혈병 동생과 등 쓰다듬던 누나 그후…

    (영상) 변기잡고 토하던 백혈병 동생과 등 쓰다듬던 누나 그후…

    2년 전, 항암치료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백혈병 동생과 그런 동생 등을 가만히 쓰다듬는 누나의 사진 한 장이 전 세계를 울렸다. 그리고 지난달, 이들 남매의 기적적 근황이 전해졌다. 미국 텍사스주 프린스턴에 사는 남매의 어머니 케이틀린 버지는 “3년 반가량의 항암치료를 마쳤다.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병원을 떠나는 버켓의 모습을 공유했다. 의료진의 축하 속에 완치의 종을 울리는 버켓의 모습은 여느 또래와 다를 바 없이 건강해 보였다.버켓은 2살이던 2018년 4월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은 골수 내 림프모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증식하는 중증 질환으로, 소아암 중 20~25%를 차지할 만큼 흔하다. 암세포가 혈액을 따라 온몸으로 퍼져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전신적인 항암 약물치료와 척수 내 항암 치료를 시행한다. 항암 치료만으로 80~90%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하지만 어린 몸으로 감당하기에는 분명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버켓 역시 긴 시간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받으며 병원 생활을 했다. 2019년 9월 어머니가 공개한 사진에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4살 버켓이 변기를 잡고 토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5살 누나 오브리는 그런 남동생 버켓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고통스러워하는 동생의 등을 가만히 두드려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어머니는 “딸이 구토하는 동생의 등을 문지르며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켰다. 동생의 얼굴과 손을 씻겨주고, 혼자 힘으로 걷지도 못하는 동생을 안아 소파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실 청소도 할 수 있다고 하는 딸을 내가 말렸을 정도”라고 밝혔다. 아픈 동생을 보며 일찍 철이 든 누나는 동생의 투병 생활을 살뜰히 챙겼다. 동생 병원비 때문에 취미 생활도 관뒀지만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이런 가족의 보살핌 덕분일까. 지난 8월 모든 항암 치료를 끝낸 버켓은 지난달 22일 최종 완치 판정 후 건강증명서를 받아들고 학교로 향했다.어머니는 “아들을 보며 매일 놀란다. 항암 치료로 뇌에 안개가 낀 듯 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던 아들이 걸어서 병원을 나갔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오브리가 투병 생활을 헤쳐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버켓의 투병으로 남매 사이에 우애도 깊어졌다. 그건 어머니인 내가 대신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며 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6살, 7살 평범한 남매로 돌아간 버켓과 오브리는 이제 가끔 다투기도 한다. 어머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남매지만, 이상한 거로 싸우기도 한다”면서 “그래도 정상적인 가족생활이 재개됐다는 신호 같아서 남매의 말썽도 반갑다”고 전했다.
  • “임신부 접종 어느 때라도 OK… 모유 수유하면 항체로 아기 보호”

    “임신부 접종 어느 때라도 OK… 모유 수유하면 항체로 아기 보호”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및 임신부·12~17세 등을 대상으로 한 4분기 접종 계획이 5일 첫발을 뗀다. 이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중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거주·종사자, 12~17세 중 16~17세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8일에는 임신부들의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브리핑 등을 통해 관련 궁금증을 풀어 본다. Q. 임신 기간 중 접종은 안전한가. A. 안전하다. 국내에서 접종과 무관하게 자연유산이 하루에 200건 정도 보고된다. 미국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 접종자의 자연유산 비율이 국내와 비슷하다. 또 임신부는 코로나19 위중증 비율이 가임기 여성 확진자에 비해 6배나 높다. 임신부 확진자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중 13%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Q. 임신 기간 어느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A. 어느 때라도 괜찮다. 다만 임신 12주 이내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한다. Q. 임신부 중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은. A.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금기 대상이 제외된다. 과거 약물이나 다른 백신 등에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을 경험한 경우 등이다. Q. 임신부도 해열제를 먹어도 되나. 모유 수유는 가능한가. A. 된다. 임신 초기 발열이 생기면 태아 기형 등 여러 위험성이 있다. 해열제로 열을 낮추는 게 좋다. 모유 수유의 경우 오히려 백신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돼 잠재적으로 아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추가접종은 접종 완료 후 정확히 180일 안에 해야 하나. 효과는 있나. A. 아니다. 접종 후 일반적으로 면역항체가 6개월까지 유지되고 8개월 이후 감소한다. 이를 고려하면 6~8개월 내 접종하면 된다.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은 군은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중증화 예방 효과는 19.5배 높았다. Q. 1·2차 접종 시 이상반응이 있었는데 추가접종을 해도 되나. A. 추가접종이 가장 많이 진행된 이스라엘을 보면 추가접종 후 1차 때보다는 이상반응 빈도나 강도가 심했지만 2차 접종 때와는 비슷했다. 중증 이상반응은 보이지 않았고 추가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봤다. Q.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 일정은. A. 고령층 추가접종 이후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을 마련 중이다. Q. 2차 접종까지 끝내고 추가접종을 안 하면 백신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나. A. 백신 패스를 예로 들면 이스라엘은 추가접종을 해야 적용 대상에 포함되나 국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Q. 10대의 경우 심근염·심낭염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A. 수능 전 접종한 고3생 중 심근염·심낭염이 15건 있었지만 모두 회복했다. 소아당뇨나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등이 있으면 중증 위험이 높으니 적극 접종하길 바란다.
  • “코로나 확진 절망감, 배려로 극복” ‘1200명 완치’ 강남 8개월의 사투

    “코로나 확진 절망감, 배려로 극복” ‘1200명 완치’ 강남 8개월의 사투

    구청직원·의료진에 300명 감사편지식사 후 아이스커피 등 세심한 배려퇴소 의대생 “공부할 동기가 생겼다”“자꾸 증상이 나타나 두려웠지만 센터 선생님들의 친절과 배려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간 A씨는 서울 강남구 생활치료센터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막막함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뒤 센터 직원들이 꼼꼼하게 챙겨 준 덕분에 건강하게 퇴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3일 강남구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해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300여명이 의료진과 구 직원들에게 감사 편지와 문자를 보냈다.강남구가 코로나19 감염자 1200여명을 치료해 일상으로 돌려보낸 발자취를 ‘강남구 생활치료센터 기록’ 책자로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에 63실 69병상과 지난 7월 28실 70병상의 치료센터를 개소했고 현재까지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다.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24시간 상주해 의료생활지원, 방역 등 밀착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이번 책자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주민과 이들을 돌본 의료진, 직원들의 감동적이고 생생한 사연들이 담겼다. 특히 지난 1월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소했던 의대생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그는 “공부할 때 특별한 동기나 목적이 없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동기가 생긴 것 같다”며 “장래에 저와 같은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그런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입소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 편지도 책자에 실렸다. 고군분투했던 의료진과 직원들의 소감도 책자에 담겼다. 진미애 의료지원팀장은 “입소하는 주민들의 트렁크가 무거워 보였다”면서 “주민들은 확진자라는 두려움, 가족 걱정, 이웃에 대한 죄책감으로 우왕좌왕했지만 센터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들 모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이 밖에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현황 등도 소개됐다. 센터 직원들은 입소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사부터 점심 식사 후 아이스커피까지 간식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입소자가 지루하지 않게 양재천이나 코엑스 별다방도서관 같은 구의 명소가 그려진 ‘미미위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스마트감염병관리센터와 QR코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구는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책자의 전문은 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여기는 베트남] 코로나 환자 돌보느라...1000㎞ 타지 야전병원서 ‘화상 결혼식’

    [여기는 베트남] 코로나 환자 돌보느라...1000㎞ 타지 야전병원서 ‘화상 결혼식’

    최근 베트남에서는 호찌민의 한 야전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1000㎞ 떨어진 하노이에 사는 신랑과 화상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넷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호찌민 박마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응옥 디엡씨(24)의 매우 특별한 결혼식을 소개했다. 디엡씨는 지난 두 달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호찌민에 파견돼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은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한 날이지만, 호찌민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원을 떠날 수 없었다.결국 양가는 온라인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 신부는 호찌민에서, 신부의 가족은 북부 남딘 지역에서, 신랑 측 일가는 하노이에서 각각 온라인 결혼식에 참가했다. 소식을 접한 호찌민 병원 의료진은 신부를 위해 이틀 만에 서둘러 결혼식 준비를 했다. 신부의 결혼 의상 아오자이(베트남 여성 민속의상)와 회의실에 테이블과 꽃다발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주변에서 그녀의 결혼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그녀의 헌신에 감사한다"면서 무상으로 꽃과 케이크 등을 제공했다.결혼식이 열린 곳은 박마이 병원의 야전 병상 옆에 있는 회의실이다. 온라인 결혼식이 열리는 도중 밖에서는 여전히 많은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 치료 중이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을 야전 병상 옆에서 온라인으로 치루긴 했어도 여전히 따뜻한 사람들의 축하에 신부는 눈물 섞인 미소를 보였다. 신부 측 가족을 대표해 참가한 병원 부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부는 밤낮없이 애쓰고 있다"면서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며, 이 어려움을 딛고 이겨내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위로했다.
  • 경증·무증상 성인환자도 재택치료 대폭 확대

    경증·무증상 성인환자도 재택치료 대폭 확대

    경기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행하던 재택치료가 정부 차원에서 대폭 확대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의료대응 체계 차원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확진자는 늘어나는 한편으론 백신 접종 영향으로 중증화율이 떨어지는 흐름을 감안해 경증·무증상 환자에 대한 재택치료를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소아·청소년 환자,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둔 보호자 외에 일반 성인 환자라도 증상이 가볍다면 재택치료 대상자가 된다. 다만 감염 전파에 취약한 주거 환경일 경우는 제외된다. 이기일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일 브리핑에서 “재택치료가 확정되면 자택에서 10일간 격리에 들어가게 되고,자가격리 앱을 통해 여러가지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택치료 대상이 되려면)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과 환자 본인의 신청이 동시에 있어야 한다”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환자가 바로 재택치료가 가능한지,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지, 가족 구성원이나 접종 완료 여부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고 신청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선 치료 행위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도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간 관할 보건소가 전용봉투에 담겨 나온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해왔으나, 이제부터는 환자가 재택치료 종료 3일 후 직접 폐기물을 이중으로 밀봉해 외부를 소독하고 버린다. 이 통제관은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라스틱·스테인리스에서는 72시간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따라 환자 본인이 재택치료가 종료되고 72시간이 지난 후 일반쓰레기로 처리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 상태와 격리 상황을 관리하는 총괄 전담조직도 꾸린다. 이들은 보건소 소속이 아닌 행정인력의 지원을 받아 구성되며,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재택치료 환자의 격리 장소 이탈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확진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도 달라진다. 지금까진 60세 이상, 의식 저하 여부, 입원 요인, 자가치료대상 및 생활치료센터 병상 여건에 따라 중증도 및 시설 격리 여부를 나눴다면 앞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 70세 이상, 입원 요인, 재택치료 가능 여부에 따라 환자를 분류한다. 효율적인 병상 운영을 위해 확진자의 입원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별도의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확진자는 증상 발생일 기준으로 1주일 동안 입원한 뒤 이후 3일간은 자가격리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한다. 자가격격리 종료 시점에 별도의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 통제관은 “해외의 경우 경증·무증상은 재택 치료를 기본으로 하지만, 우리나라는 격리 치료를 원칙으로 해 국민들을 보호해왔다”며 “이제 국내에서도 방역 체계 전환에 따라 재택치료가 정착하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통해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앗! 실수”…대만 의료진, 주민 25명에게 화이자 6배 과다 투여

    “앗! 실수”…대만 의료진, 주민 25명에게 화이자 6배 과다 투여

    대만의 한 백신 접종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주민 2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정량보다 6배 이상 과다 투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국영언론 관찰자망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대만 북부지역 신베이시 언주궁병원에서 신입 의료진의 실수로 화이자 백신 과다 투여 사고가 발생했다고 1일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 1병당 표준 접종 분량은 원액 0.45ml에 생리식염주사액 1.8ml를 주입해 약물을 희석한 뒤 총 5~6병에게 희석해 투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희석된 화이자 백신이라고 1회 접종 용량은 0.3ml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방식으로 희석된 백신 1병당 5~6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병원 의료진은 희석하지 않은 상태의 화이자 원액을 1명에게 전액 투약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고로 무려 150여 명이 접종해야 할 화이자 백신 분량이 단 25명의 주민들에게 투여됐다. 사고 직후 언주궁병원 우즈슝 박사를 포함한 의료진들은 기사 회견을 열고 “백신 희석을 담당하는 의료진 일부가 뚜껑을 열어 둔 것을 접종 투약 담당 의료진이 이것들이 이미 희석된 약품이라고 오인하면서 벌어진 사건”이라고 상황을 밝혔다. 또, 병원 의료진들은 실수로 오접종한 것을 확인한 직후 관련 접종자들에게 곧장 연락을 취해 사건 내역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과다 백신 투약을 받은 이들은 여성 14명, 남성 11명 등 총 25명이다. 이들 중 18~22세 연령대가 7명, 40~65세가 18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백신 투약 후 부작용이 의심될 우려가 있는 9명은 곧장 해당 병동에 입원, 응급 진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도 의료진들이 정밀 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해당 병원은 밝혔다. 단, 오접종 된 이들 중 5명은 입원 치료 및 추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병원 의료진들은 1일 현재까지 관련자들 중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외에는 특별한 징후가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다 투여자의 경우 정량 접종자보다 백신 접종에 따른 통증과 부종, 전신 근육통 등이 나타날 위험이 더 높다는 점에서 추가 부작용 발견 시 즉각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병원 측은 오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한 달 간의 외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이와 유사한 백신 과다 투여 사고는 해외 다수의 국가에서 종종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독일에서는 8명의 접종자가 정량의 5배 이상의 화이자 백신을 맞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아이오와 소재의 교도소 수감자들 중 77명이 화이자 백신 과다 투여로 화이자 본사에 조언을 구한 일도 있었다. 또 이스라엘과 호주 등 다수의 국가에서도 일부 의료진의 실수로 백신 분량 과다 투여 사건이 벌어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당시 사고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현지 언론 관찰자망은 보도했다. 일부 오접종자 가운데 고열과 접종 부위 통증 등을 호소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백신량 오접종으로 인한 사망자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이에 대해 중국의약대학 황가오빈 부원장은 “백신 접종의 경우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투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량보다 많은 과다 투여 시에도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정량 이상의 투약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리거나 감염되는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화이자 백신의 경우 그 부작용이 최소 3일에서 최장 28일 사이에 발견된다“면서 ”부작용 발생 여부는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오접종자 전원에 대해 입원 치료 받도록 지도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베이시 관할 보건부서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대해 7일 동안 영업 중단 명령을 시달한 상태다. 이 기간 동안 외부 의료 전문가들을 파견, 추가 오접종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와 백신 접종 절차 개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코로나 검사 한 번에 6700만원 청구서 들이민 텍사스주 병원

    코로나 검사 한 번에 6700만원 청구서 들이민 텍사스주 병원

    미국 텍사스주의 한 응급 병원이 부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비용으로 무려 5만 4000 달러(약 6400만원)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미국 의료제도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지난 30일(현지시간) 거액의 코로나 검사비 청구서를 받은 30대 남성의 황당한 사연을 보도하면서 미국 의료비 제도의 문제점을 조명했다. NPR 보도에 따르면 댈러스에서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하는 워너 트래비스(36)는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던 지난해 6월 검사를 받았다. 때마침 재택 근무자가 폭증하며 그의 회사는 눈코 뜰 새 없이 일했다.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키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단도리했지만 결국 직원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자 본인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급하게 병원을 찾은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해서 그는 부인과 함께 댈러스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루이스빌의 ‘시그니처케어’ 응급 센터를 방문했고 신속 항원 테스트와 함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받았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얼마 뒤 ‘폭탄 청구서’가 도착했다. 청구서에 찍힌 PCR 검사비는 5만 4000달러였다. 응급실 이용료까지 합치면 총비용은 5만 6384달러(약 6700만원)으로 늘어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트래비스는 건강보험 제공업체 ‘몰리나’에 개인 보험을 든 상태였고 보험사는 병원과 협상을 벌여 검사비를 1만 6915.20달러(약 2000만 원)로 깎아 전액을 부담했다. 그의 부인도 같은 날 같은 곳에서 똑같은 검사를 받았지만 2000 달러가 청구됐다. 그녀 역시 딴 보험을 들어 1000 달러가 안되는 돈만 지불하고 끝났다. NPR은 보건 정책 전문가들을 인용해 “특정 의료업체의 바가지 코로나 검사비는 널리 퍼진 문제이고 청구 금액에 상한선이 없다”면서도 워너에게 청구된 금액은 “천문학적”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무료이지만 코로나 검사는 그렇지 않다. 공공기관과 비영리 단체 등이 운영하는 무료 검사소도 있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돈을 내야 한다. 카이저 가족재단에 따르면 대략 20달러에서 1419달러까지 천차만별이며 검사 비용 자체보다 의료진 공임, 시설 이용료 등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는 지난해 보험사가 고객의 코로나 검사비를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트래비스가 검사를 받은 병원은 보험사와 계약 관계를 맺은 네트워크 병원이 아니었다. 병원 측은 이를 악용해 보험사와 고객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단 터무니없는 검사비를 내지른 뒤 나중에 깎아주는 전술을 택한 것 같다고 NPR은 진단했다. 또 보험을 든 고객이 보험사가 검사비를 내줄 것으로 생각하고 바가지 청구서가 날아와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란 점도 노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NPR은 “미국 의료비 지출의 최대 10%가 사기 등에 따른 과다 청구”라며 “고객은 치료비 청구서를 항상 주의 깊게 읽어보고 비용이 적절치 않으면 보험사에 전화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양쪽 콧구멍에 칙칙”..중국, 분사형 백신 미성년자 대상 첫 상용화

    “양쪽 콧구멍에 칙칙”..중국, 분사형 백신 미성년자 대상 첫 상용화

    중국에서 콧구멍 안쪽 깊숙이 뿌려 접종을 완료하는 분사형 코로나19 백신이 첫 상용화됐다. 중국 상하이 자딩취에 소재한 잉웬병원 의료진은 지난 27일부터 4~18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분사형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현지 매체 원저우신원바오는 30일 보도했다. 분사형 백신은 백신을 주사 대신 안개처럼 뿌리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에서 개발된 3번째 종류의 백신이다. 안전성과 편리성, 보급성 면에서 큰 장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다만 첫 상용화에 성공한 분사형 백신의 가격은 1회 접종 시 303.5위안(약 5만 54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기존 주사형 백신 가격이 300위안과 유사한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 도입된 분사형 코로나19 백신은 주사기로 두 차례 백신 접종을 했던 주사형 방식과 달리 각각의 콧구멍에 한 차례씩 백신을 분사하는 것으로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번에 상용화된 백신은 미성년자만 대상으로 접종, 코로나19 감염률과 치사율이 비교적 높은 성인에 대해서는 사용 승인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레이 방식의 분사형 접종 방식에 대해 현지 의료진들은 이번 백신 접종 방식이 주사형 접종에 거부감을 가진 이들에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분사형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3일 만에 이 일대 거주 어린이들과 10대 청소년들 다수가 병원을 찾아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현지 의료진들은 전했다. 특히 이번에 접종을 시작한 백신은 가을,겨울철 독감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렸다. 더욱이 분사 방식의 백신 접종 시 한 차례 분사되는 백신의 분량은 단 0.1ml 수준으로 매우 소량으로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량의 백신이지만,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통해 인체에 침투해 점막 면역력을 형성한 뒤 최종적으로 림프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으로 세포 면역과 체액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잉웬병원 선훙 박사는 “분사형 백신은 기존의 주사형 백신과 비교했을 때 코 점막이나 기관지 점막의 면역 반응을 더 빠르게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특이성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수의 지역에서 상용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분사형 백신은 항체가 체내에서 빠른 시간 내에 형성, 점막에 면역이 생기는데 평균 3~5일이면 완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사형 백신보다 안전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한편, 상하이교통대학 면역학연구소 왕잉 박사는 “코로나19와 유행성 독감 질환 모두 호흡기를 통해 감염을 유발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호흡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의 경우 분사형 백신 접종 방식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사형 백신이 기존의 주사형보다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로 멈춘 섬지역 병원선 순회 진료 재개

    코로나19로 멈춘 섬지역 병원선 순회 진료 재개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의료취약지 섬 지역에 대한 병원선(경남511호) 순회 진료 서비스를 10월 1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도서지역 병원선 순회진료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있는 섬지역 주민들을 위해 진료시설이 설치돼 있는 병원선이 한달에 한번씩 찾아가 진료한다. 병원선이 다시 방문해서 진료를 하는 날까지 복용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해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내과진료와 적외선치료, 침 시술, 물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는 한방진료를 함께 진행해 주민들 반응이 좋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선 진료를 지난해 2~5월에 이어 올들어 다시 지난 7월부터 중단했다. 경남도는 병원선 순회진료 대상 환자 85%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만성질환자가 대부분이어서 처방된 약을 조제해 마을이장을 통해 전달하는 등 비대면 진료는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비대면 진료로는 정확하고 충분한 진료가 어렵고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며 병원선 진료 재개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의료취약지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1일 부터 병원선 순회진료를 재개하기로 했다. 병원선 순회진료는 경남 창원·통영·사천·거제시·고성·남해·하동군 등 7개 시·군 39개 섬 지역 주민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순회 진료를 한다. 병원선 안에서 진료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필요하면 의료진이 마을로 직접 찾아가 진료를 하고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등 주치의 역할을 한다. 정태호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도서지역을 비롯한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경찰자부심의 상징 ‘청장 표창장’…징계 깎을 때 꺼내는 ‘비리 면죄부’

    [단독] 경찰자부심의 상징 ‘청장 표창장’…징계 깎을 때 꺼내는 ‘비리 면죄부’

    응급실 음주난동 A경위 파면 대신 ‘해임’성매매 단속 누설 B경감 해임 아닌 ‘강등’ 징계자 1571명 중 11.1% 징계 수위 낮아져경찰청 “뇌물·성비위자 등은 적용 안 돼”2019년 6월 광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만취한 경찰 간부 A경위가 난동을 부렸다. A경위는 응급실 의료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하고 모욕하는 등 음주소란을 피웠다. A경위는 모욕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됐고, 징계위원회 내부에서도 파면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A경위가 받은 최종 징계처분은 파면보다 한 단계 낮은 해임이었다. 앞서 A경위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파면을 당하면 퇴직금과 공무원 연금이 각각 절반만 지급되지만, 해임은 금품수수와 같은 중대한 비위가 아니면 전액 지급된다. 표창장 덕에 A경위는 퇴직금과 연금을 전액 챙길 수 있었다. 국민을 위해 성실히 봉사한 경찰관에게 수여되는 경찰청장 표창 등이 징계 처분 시 ‘면죄부’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받은 경찰관 1571명 가운데 174명(11.1%)이 포상이나 표창 등을 통해 징계 수위를 경감받았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49명(전체 대비 11.7%), 2019년 46명(10.7%), 2020년 45명(10.6%), 2021년 1~8월 34명(11.3%)이었다.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까지만 통계로 관리하는 점을 고려하면 표창 등으로 낮은 수위의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무원의 징계는 중징계인 파면·해임·강등·정직과 경징계인 감봉·견책 등으로 나뉜다. 경찰청 예규에 따라 국무총리 이상의 표창을 받거나 경감 이하는 경찰청장 또는 중앙행정기관 차관급 이상 표창을 받았다면 징계 수위를 한 단계 낮출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징계 심의 대상자가 감경 대상 상훈·표창 등을 받은 공적이 있다면, 징계를 감경할 수 있다”며 “다만 금품수수나 성비위, 음주운전, 갑질 등의 주요 비위에 대해서는 상훈 감경을 적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B경감은 지난 6월 9일 강등 처분을 받았다. 2018년 4월 성매매업소 단속 중 직원의 부탁을 받고 단속 정보와 수사 진행상황을 누설해 해임될 뻔했지만,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기록이 있어 징계 수위가 한 단계 낮아졌다. 박재호 의원은 “경찰은 직무 특성상 일반 공직자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공직윤리 수준이 요청되고 있는 만큼, 표창으로 인한 징계 감경 제도를 엄격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의료진 피로회복 키트 전달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의료진 피로회복 키트 전달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7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의료진들에게 피로회복 키트를 전달했다. 임시선별 검사소,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들을 위해 건강음료 및 간식키트를 22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이송했다. 건강음료 및 간식키트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마련했다. 도내 임시선별 검사소,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중인 의료진들을 위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건강음료와 피로회복 키트 구성은 홍삼활기력, 레모나, 쿠키 등 3종셋트다. 전남 22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임시선별 검사소 14개소, 선별진료소 57개소, 생활치료센터 2개소 등 총 73개소에서 근무중인 의료진들에게 배달된다. 허강숙 전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연일 증가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격무와 피로에 시달리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키트를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센터장은 “지원해주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린다”며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과 관계자분들이 힘을 내고, 건강관리도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구급차 사적 이용 물의 전주 덕진소방소장 직위해제

    구급차 사적 이용 물의 전주 덕진소방소장 직위해제

    전북도 소방본부가 119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해 물의를 빚은 윤병헌 전주 덕진소방서장을 29일 직위 해제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직원 4명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따져 그 결과에 따라 징계하기로 했다. 윤 서장은 지난달 20일 덕진구 금암119안전센터에 자신의 매제 A씨를 서울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지시했고 구급대원들은 이를 이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소방 매뉴얼 상 구급 차량을 이용해 환자의 병원을 옮기려면 의료진의 요청이 필요하지만, 윤 서장은 이를 지키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은 119구급차를 쓰기 위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환자를 만들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구급대원들은 응급상황이 있는 것처럼 상황실에 지령을 요청한 뒤 ‘이송 거부’라는 사유로 이를 취소하는 수법을 썼다. 또 119구급차 운행일지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해 A씨를 서울로 이송한 사실을 외부에서 알지 못하도록 조작하기도 했다.
  • 롯데홈쇼핑,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응원 키트’ 전달

    롯데홈쇼핑,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응원 키트’ 전달

    롯데홈쇼핑은 지난 16일 추석을 앞두고 영등포구 선별진료소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 100여 명에게 비타민, 마사지건, 다리순환패치 등으로 구성된 ‘응원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본사가 있는 영등포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을 지원했다. 또한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롯데홈쇼핑 신성빈 마케팅본부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박영준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8000만원을 기부했다. 영등포지역 소외계층에 반찬을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희망수라간은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지난 2015년부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 영등포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 소외계층에 6년째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0회, 4만 7000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3월 감염 예방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생활용품 키트’를 시작으로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서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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