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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새 검사체계 도입

    [서울포토]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새 검사체계 도입

    국내 모든 코로나19 검사기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 검사체계가 시작된 3일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중인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 코로나 19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2022.2.3
  • 의료진,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의료진,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3일부터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의 건강 모니터링이 고위험군 하루 2회, 일반 환자 하루 1회로 축소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백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일일 재택치료 모니터링 횟수를 고위험군은 종전 3회에서 2회, 일반환자는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하루 2만명 이상으로 치솟으며 재택치료 환자 수도 급증한 데 따른 대응책이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정으로 재택치료 관리기관별 수용 환자가 40∼5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9만7천여명으로, 정부가 지난달 말에 제시했던 11만명 기준에 거의 다다른 상태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5일, 1월 말까지 약 11만명 수준의 재택치료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예측보다 빠르게 일일 신규 확진자 2만명 선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자 재택치료기관이 곧 포화상태에 이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관련 질의에 “재택치료 참여기관 수를 계속 늘려나가면서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수를 늘리고, 의사와 간호사가 1인당 맡는 환자 범위를 늘리면서 재택치료 여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당국은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재택요양’도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지만, 당장은 모니터링 횟수를 단축하고 관리기관을 확충하면서 기존 재택치료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재택요양은 일본 등에서 적용 중인 의료체계로, 무증상, 경증 확진자 등 저위험 환자가 별도의 모니터링 없이 건강 상태를 스스로 관찰하고 필요 시 보고하는 방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택요양에 대해서 “향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할 때의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일본에서는 현재 재택요양 환자를 1회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특성상 무증상 경증 환자들이 많이 나타나 모니터링을 안 하는 것까지도 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는 모니터링이 하루 2번까지는 필요 없다고 판단해서 하루 1회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보건소 등 현장에서 업무가 지연되는 상황과 관련, 업무 체계를 간소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가 많이 쌓이면서 보건소 등 현장 관리 업무가 누적되며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업무 체계를 간소화시키려는 노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재택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재택치료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자유롭게 죽겠다” 신장 이식 위해 백신 접종하라니까 거부한 미국인

    “자유롭게 죽겠다” 신장 이식 위해 백신 접종하라니까 거부한 미국인

    “자유롭게 태어났으니 자유롭게 죽겠다. 내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채드 카스웰은 윈스턴살렘에 있는 아트리움 벨스 웨이크포레스트 침례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살려면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병원 측은 카스웰이나 기증자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이식 수술이 가능하다며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그는 절대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팔과 다리 한 쪽씩을 절단한 그는 엄청난 심장 수술을 받았는데 신장이 제 기능의 4%밖에 하지 않아 일주일에 세 차례나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는 “자유롭게 죽겠다”며 깨끗이 거절했다. 카스웰은 “가족은 물론 나와 가까운 모두와 얘기를 나눴다. 그들은 내 입장을 알고 있었고, 이 주제에 관한 한 내가 마음을 바꾸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을 맞으라고 요구하지 않고도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는 다른 병원들을 찾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닷컴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우리 병원의 정책은 미국 정부의 돌봄 표준을 따른 것으로 대기 명단에 오른 모든 환자는 백신을 접종해야만 이식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퍼드 대학의 알리사 부르가트 박사는 “이식받는 환자들이 이식받기 전에 면역 기능이 충분히 확보돼 있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로 빠져들 위험이 아주 높다”면서 “환자가 수많은 질병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야만 한다. 많은 이식 프로그램이 그렇듯 백신 접종은 환자와 장기를 보호하기 위한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인후통·복통으로 응급실… BTS 지민 코로나·맹장염 수술

    인후통·복통으로 응급실… BTS 지민 코로나·맹장염 수술

    방탄소년단 지민이 멤버 중 네 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동시에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에서는 지난달 멤버 슈가, RM, 진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됐다. 3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지민은 전날 경미한 인후통과 함께 복통 증세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았다. 빅히트뮤직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지민은 이날 새벽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지민은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민은 현재 경미한 인후통 증세가 있으나 호전되고 있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동안 다른 멤버와의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민이 걸린 충수염은 매년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는다. 흔히 맹장염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맹장 끝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하는데,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환자 비율이 높다. 충수염으로 유발한 복통이나 구토, 울렁거림 등을 내버려 둔 경우 복막염이나 충수 주위 농양 등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유사 증상과 혼동하지 않고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게 중요하다. 초기에는 윗배, 명치 부근이 아파 다른 소화기 질환과 구분하기가 어렵다. 시간이 흐르면 오른쪽 아랫배에 강도 높은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때 우측 하복부를 손끝으로 지그시 눌렀다가 손을 뗄 때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반발통이 관찰된다. 오른쪽 무릎을 구부리면 통증이 줄어들고 무릎을 폈을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충수염을 의심하고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 코로나 환자에 치료 책임 돌리는 日…긴급사태 선언할까

    코로나 환자에 치료 책임 돌리는 日…긴급사태 선언할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 안팎으로 급증한 일본이 5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환자에 한해 의료진 진료 없이 치료하는 방안을 시작했다. 현재 의료 체계로는 코로나19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환자에 모든 책임을 돌리는 모양새다. 도쿄도는 31일부터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 50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식을 정하는 방식으로 의료 체계를 전환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고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의료기관 진찰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건강 상태를 진찰하고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한 것이다. 다만 상태가 악화하면 24시간 운영하는 ‘자택 치료 서포트 센터’에 연락해 의료진과 통화 후 입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쿄도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 규모로 10일간 계속될 경우 자택 치료 중인 환자만 약 19만 3000명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진이 이들 모두를 진료하게 되면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30일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8128명으로 역대 최다인 29일 8만 4923명보다는 줄었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현재 도쿄도 등 대부분 지자체에 발령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에서 더 강화된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와 긴급사태 모두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만 긴급사태 시 해당 지자체장은 영업시간 단축에 대한 명령이 가능하다. 이를 어길 시 30만엔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장은 전날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긴급사태 선언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사람의 생명이 가장 중요하니 (긴급사태 선언이 필요하면) 주저 없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한복 입은 문 대통령 부부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 기원”

    한복 입은 문 대통령 부부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 기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 온기를 아낌없이 나누는 설이 되기를 바라며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설 인사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 보고 싶은 사람, 가보고 싶은 곳이 얼마나 많으시겠나”라며 안타까워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함께 견디면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졌다.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힘든 고비”라며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를 잘 이겨왔다. 한결같이 애써주신 의료진과 방역진, 참고 견디며 함께 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 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국민들도 함께해달라.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라며 “우리는 웅크리며 기운을 모으는 호랑이처럼 힘껏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는 “가족이 그리운 설 명절에도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음만은 서로에게 온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고 싶은 얼굴들을 직접 마주하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안부와 덕담만은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울수록 힘이 되어준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더 나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 설 명절 새해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설 명절 새해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설 인사 영상에서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면서도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를 잘 이겨왔다. 한결같이 애써주신 의료진과 방역진, 참고 견디며 함께 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힘든 고비”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의료 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국민들도 함께해달라”며 “우리는 웅크리며 기운을 모으는 호랑이처럼 힘껏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는 “마음만은 서로에게 온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울수록 힘이 되어준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더 나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 설 명절에도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

    설 명절에도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 선에 근접한 29일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는 고향에 내려가기 전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들른 귀성객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오후 2시쯤 이 곳을 찾은 천모(39)씨는 “고향 내려가기 전에 부모님 안심시켜드리고 싶어서 의심 증상은 없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게 됐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잘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얼른 내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향을 방문하는 김민하(25)씨도 “코로나19 발발한 이후로는 명절 때만 집에 가니까 부모님이 이번에는 꼭 검사를 받고 내려오라고 해서 오게 됐다”면서 “친척들도 오지 않는다고 해서 집에서 가족들이랑 조용히 명절 음식을 먹으면서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역 광장 검사소, 귀성객들로 분주 “싫어! 안할래!” 부모와 함께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아이가 세차게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의료진들은 PCR 검사를 위한 검체 체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의료진 한 명이 추가로 나와 아이의 어깨를 붙잡은 끝에야 긴 면봉을 아이의 콧속에 깊숙이 찔러넣을 수 있었다. 검사를 마친 아이는 못내 억울한듯 온 동네가 떠나갈 정도로 세차게 울었다.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은 명절 이틀을 제외하고는 계속 출근한다. 지난해 2월부터 중앙사고수습본부 파견직 간호사로 일해 온 조수민(27)씨는 설 명절에도 컨테이너 박스 안 유리벽 앞에 서서 검체 체취를 하고 있었다. 파란색 수술 가운을 입은 조씨는 속장갑에, 겉장갑에 비닐장갑까지 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빼고는 계속 서 있는다고 했다. 계속되는 검체 채취에 손목 파르르 떨려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씨는 “아무래도 아픈 검사다보니까 비속어를 섞어서 폭언을 하시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분들도 계셔서 너무 힘들”라면서 “요즘에는 일주일에 2번꼴로 경찰에서 오시는 것 같고, 크고 작은 일들이 많다”라고 했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노동 강도가 크게 올라갔다. 조씨는 컨테이너 유리벽에서 두 팔을 바깥으로 뺀 채 고정된 자세로 계속 서서 검체 체취를 하다보니 어깨가 뭉치고 손목이 파르르 떨리고 저리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역 인근에 출퇴근을 위한 숙소가 제공됐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지원되지 않는다. 조씨는 “숙박비가 안 나와서 경기 하남에서 이 곳까지 왕복 3시간 정도 출퇴근하고 있다”면서 “일찍 나와서 평일에는 밤 9시까지 계속 서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 ‘지병 치료’ 이명박 전 대통령 퇴원 ...안양교도소 재수감

    ‘지병 치료’ 이명박 전 대통령 퇴원 ...안양교도소 재수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 진료를 위해 입원했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안양교도소에 재수감됐다. 28일 법무부는 “지병 관련 정밀 검사 차 지난 17일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이 의료진 소견에 따라 진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으로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해에도 세 차례 진료 및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 [여기는 중국]사망한 남편의 정자로 시험관 아기 시술...중국 법원 “적법”

    [여기는 중국]사망한 남편의 정자로 시험관 아기 시술...중국 법원 “적법”

    시험관 아기 시술 중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 사망하자 병원 측이 독신 여성에게 추가 시험관 시술을 할 수 없다며 의료 행위를 거부한 사건에 대해 위법 처분을 내렸다.  중국 매체 구파이신문은 난닝시 장난구에 거주하는 하 씨 부부의 난임 시술 논쟁과 관련해 관할 법원이 원고 하 씨가 신청한 사망한 남편의 정자를 활용해 시험관 시술을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보도했다.  지난 2009년 결혼했지만 그로부터 약 10년 동안 자연 임신에 실패했던 하 씨 부부는 지난 2019년 무렵 난닝시의 한 생식의료센터를 통해 첫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했다.  당시 두 개의 배아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던 부부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2세를 출산할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하 씨의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지난 2021년 3월 사망하자, 병원 측은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한 이행을 거절하기 시작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2019년 불임 판정을 받은 하 씨 부부가 난닝시 생식의료센터를 찾아 총 2개의 배아를 추출, 2021년 하 씨 남편이 사망하자 병원 측이 냉동된 배아를 이식하기로 했던 기존의 계약을 철회하면서 본격화됐다.  하 씨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그가 남편의 장례식을 마친 직후 해당 병원을 찾아가 시험관 시술을 위해 냉동된 배아 이식을 요청했으나, 병원 측이 일방적으로 하 씨 부부와의 시험관 아기 시술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었다.  병원 측이 하 씨의 요구를 거절한 주요 사유는 ‘국가의 인구 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이어다.  당시 하 씨 부부를 상담했던 병원 관계자는 배아 이식 거부의 주요 사유로 ‘독신 여성에게 인위적인 시술을 하는 것이 현행법에 어긋난다’는 것이었다.  하 씨와 남편의 가족들까지 동원돼 추가 시험관 아기 시술을 즉시 시행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병원의 입장을 변함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법원에 소를 제기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하 씨가 이 병원 의료진을 고소하면서 사건은 관할 법원의 재판으로 이어졌다.  최근 진행된 1심 재판에서 장난구 인민법원은 원고 하 씨의 남편이 사망해 독신 상태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재혼이나 입양 등 자녀와 관련한 환경이 남편이 생존했을 때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시험관 시술이 법규 위반 사례가 아니라면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재판부는 사망한 하 씨 남편의 냉동배아가 남편과 하 씨 부부 두 사람의 공동 소유라는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사망한 남편을 애도하고 남편의 아이를 임신해 출산하는 것이 원고의 정서적 위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해당 병원은 하 씨의 요구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시험관 아기 시술을 이행해야 한다’고 적었다. 
  • ‘갈비뼈 골절’ 생후 2개월 아기 사망...학대 혐의 부인하는 부모

    ‘갈비뼈 골절’ 생후 2개월 아기 사망...학대 혐의 부인하는 부모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와 중태에 빠졌던 생후 2개월 아기가 끝내 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생후 2개월 된 A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숨졌다. 갈비뼈 골절, 뇌출혈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군은 뇌사 상태에 빠졌다. 병원 측은 부모의 동의 하에 이날 A군에 대한 연명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군은 지난 14일 오전 0시 8분쯤 이 병원에 의식을 잃은 상태로 실려 왔다. A군은 경기 성남시에 사는 30대 B씨 등 부모에 의해 다른 병원에 처음 실려 갔다가 이 병원으로 전원됐다. 경찰은 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B씨 부부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서 지난 18일 이들 부부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사망에 이른 만큼 B씨 부부에게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며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에 자문하고 A군이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갈비뼈 골절·뇌출혈 생후 두 달 된 아기 결국 사망

    갈비뼈 골절·뇌출혈 생후 두 달 된 아기 결국 사망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와 중태에 빠져 있던 생후 두 달 된 아기가 끝내 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생후 두 달 된 A군이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숨졌다. A군은 갈비뼈 골절, 뇌출혈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뇌사 상태에 빠졌으며, 병원 측은 부모 동의하에 이날 A군에 대한 연명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군은 경기 성남시에 사는 30대 B씨 등 부모에 의해 다른 병원에 처음 실려 갔다가 지난 14일 오전 0시 8분쯤 이 병원에 의식을 잃은 상태로 옮겨왔다. 병원측이 갈비뼈 골절과 뇌출혈 등으로 봐서 학대를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B씨 부부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서 지난 18일 이들 부부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사망에 이른 만큼 B씨 부부에게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며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에 자문하고 A군이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의사들 태아 죽기만 기다려”…낙태 거부당한 폴란드 임산부 사망

    “의사들 태아 죽기만 기다려”…낙태 거부당한 폴란드 임산부 사망

    폴란드에서 엄격한 낙태 금지법으로 인한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폴란드 매체 TVN24는 제때 임신중절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경을 헤매던 쌍둥이 임산부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유가족은 병원을 의료과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국가가 손에 피를 묻히고 있다”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쌍둥이 임산부 아그니에슈카 T(37)는 임신 4개월 차였던 지난해 12월 21일 구토와 복통으로 폴란드 남부 체스토호바시 한 병원에 입원했다. 유가족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진통이 있긴 했지만, 의식도 또렷하고 건강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은 급격히 나빠졌다. 입원 이틀 만에 쌍둥이 중 한 명이 계류유산(태아가 이미 사망했지만, 자궁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됐다. 그러나 병원은 현행 낙태 금지법을 들며 임신중절수술을 거부했다. 유가족은 “12월 23일 쌍둥이 중 한 명이 배 속에서 죽었다. 하지만 의사들은 수술을 거부했고 임산부 상태가 빠르게 악화했다”고 밝혔다. 또 “의사들은 나머지 태아의 심장 박동이 멈출 때까지 일주일을 기다렸고, 심지어 12월 29일 나머지 태아가 죽은 뒤 이틀이 더 지나서야 수술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주 만에 건강이 극도로 나빠진 임산부는 지난 25일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은 병원을 의료과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의사들의 소극적 대응으로 패혈성 쇼크가 사인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병원이 임산부 의료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엉뚱한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을 들먹였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더불어 “국가가 손에 피를 묻히고 있다”며 현행 낙태 금지법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이에 대해 현지 법률전문가는 “첫 번째 태아가 죽고 난 후 남은 태아라도 살리는 것이 임산부 의지였는지, 그렇다면 사망한 임산부는 그와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병원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병원은 “남은 태아를 살릴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일단 대기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결코 남은 태아가 죽을 때까지 기다린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임산부 사인에 대해선 애초 유가족에게 말했던 CJD 대신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체스토호바지방검찰은 임산부가 사망 직전까지 다닌 모든 병원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임산부 부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 금지법을 시행 중이다. 임산부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을 때, 성폭력 등 범죄 행위에 의한 임신일 때를 제외한 모든 임신중절수술을 살인으로 규정한다. 불법 낙태 시술을 한 의료진은 최대 징역 8년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과거엔 태아가 기형일 때도 낙태가 허용됐으나, 관련 수술이 늘고 2020년 10월 헌법재판소가 태아 기형을 이유로 한 임신중지는 위헌이라고 결정하면서 규제가 더 강화됐다. 강력한 임신중지 규제는 의사들의 소극적 대응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에는 그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사벨라라고만 알려진 여성은 지난해 9월 임신 22주 상태에서 양수가 터져 병원을 찾았으나, 의사가 태아 심장이 멈출 때까지 수술을 미루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 수술실을 온통 돈으로 채우자?...中병원의 수상한 송년회

    수술실을 온통 돈으로 채우자?...中병원의 수상한 송년회

    중국의 한 종합병원 송년회에서 ‘2022년에는 수술실은 돈으로 채우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사실이 공개돼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언론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 등 다수의 매체는 중국 동관의 강화병원(康华医院)이 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송년회에서 코로나19 사태 방역 기간 동안 부적절한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해 내걸었다며 관련 의료진들 다수가 참석한 송년회 사진 한 장을 2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자정부터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익명의 누리꾼이 공유, 논란이 확산된 사진을 인용한 보도였다. 당시 SNS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 속 현수막에 ‘수술실 안이 온통 돈으로 채우자’는 등의 부적절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보도가 나간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 의료 행위를 돈으로 해석한 문제의 병원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가 있어야 한다’면서 관련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게 제기됐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논란이 된 병원이 동관 지역에 소재한 민간 3급 병원으로 지난 2006년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2019년에는 전국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곳이라고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상당수 누리꾼들은 해당 정보를 공유하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돈만 밝힌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27일 즉각적인 사과문을 공고, ‘현수막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 이번 사태를 즉각 처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병원 측은 이번 사태가 일부 수술실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식당에 모여 가벼운 식사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병원 관계자는 사건 직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부 간호사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현수막을 내건 것”이라면서 “현수막의 내용과 표현이 매우 부적절하며, 우리 병원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침에 매우 위배된다. 이 현수막이 온라인에 공유된 이후 병원 운영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원 관계자들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고통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정중히 사과한다. 관련 책임자를 색출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며. 이번 사태를 거울로 삼아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절할 것이다”고 했다. 또, “앞으로 직원들의 사상 교육을 강화해 많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면서 “병원이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지속적인 감시와 지지를 환영한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 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

    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사진)가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최초 기록이다.한미약품은 의약품 처방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아모잘탄패밀리의 지난해 누적 매출이 1조 9억원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모잘탄’은 2009년 6월 출시된 ‘대한민국 1호 개량 신약’으로 이후 다른 성분이 더해지며 아모잘탄패밀리로 확대됐다. 1조원 돌파는 아모잘탄 출시 이후 12년 6개월 만이다. 이 기간 아모잘탄패밀리의 누적 판매량은 11억 5776만여정에 달한다. 출시 이후 1초당 3정씩 처방된 셈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아모잘탄패밀리 정제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을 1962번 등반할 수 있는 1만 7366㎞에 이른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아모잘탄패밀리는 한국 의약품 산업에 개량?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창조해 낸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누적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뜻깊지만, 아모잘탄패밀리라는 국산 의약품으로 의료진들께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께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 검사·치료 동네병원 준비 안됐는데… 새 대응체계 시작 전부터 불안

    검사·치료 동네병원 준비 안됐는데… 새 대응체계 시작 전부터 불안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달 3일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전국에서 시행된다. 확진자는 폭증하는데 당분간 진단검사의 상당 부분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선별진료소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문발차’ 가능성이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동네 의원의 동참은 현재 의료단체들과 협의하며 신청을 받고 지정 준비를 하는 중이어서 상세한 계획은 28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응계획 시행 날짜는 예고했지만, 참여 가능한 동네 의원 예상 규모조차 당국은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정부는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재택치료자 관리까지 한 번에 담당하는 ‘원스톱’ 체계, 검사는 하지 않고 재택치료 관리만 하는 모델 등 여러 안을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정부의 구상에 가장 들어맞는 방안은 ‘원스톱’ 체계다. 앞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치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 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다만 일반 환자와의 동선분리, 코로나19 환자만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 주변 상점과 연동되지 않은 단독 환기시스템 등 물리적 여건이 받쳐 줘야 할뿐더러 24시간 재택치료자 관리 부담, 의료진 감염 위험까지 안게 돼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의원급 재택치료가 이뤄지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다음달 초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오전 8시∼오후 10시 개별 의원들이 재택환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하고, 야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모델을 거울 삼아 최근 대구시도 재택치료에 동네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지만,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같은 방식을 전국에 일괄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고위험군 환자는 3회에서 2회로, 저위험군은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식으로 의료기관의 부담을 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야간이나 휴일에는 보건소 등에서 모니터링을 대신해 주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울 의료기관장의 간담회에서 원장들은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현장 인력과 공간 부족, 야간 또는 휴일 당직·관리 문제, 진단검사 수가체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재택치료 관리기관은 지난 24일 기준 369곳으로, 최대 5만 8000여명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어제 긴급 시도회의에서 하루 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감당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예비 명단을 확보해 달라고 했다”며 “지자체가 가능한 병원을 접촉해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진단검사 치료체계로 (일시에) 전환하면 방역에 약점이 생긴다. 너무 빨리 전환하면 감염 확산의 위험이 커지는 결과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조차 제때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늑장 대응’이란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서울포토]신속항원검사 키트 정리하는 의료진

    [서울포토]신속항원검사 키트 정리하는 의료진

    26일 오미크론 방역체계가 시작된 경기도 안성시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후 결과 대기 중인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다. 이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2022.1.26
  • 中 ‘코로나 항문 검사’ 부활…인권 침해에도 고집하는 이유는?

    中 ‘코로나 항문 검사’ 부활…인권 침해에도 고집하는 이유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려 ‘PCR 항문검사’ 카드까지 다시 꺼내 들었다.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통제센터는 최근 주민 27명을 대상으로 항문 검체 채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 올림픽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강도를 높인 것이다. 항문 검사는 의료진이 면봉 끝을 항문에 3~5㎝ 삽입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중국 당국은 항문 PCR 검사를 실시하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보다 소화기에서 오래 살아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 상기도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 이후 바이러스는 더 깊숙한 인체로 들어와 혈액으로 퍼지기도 하고 위장관을 통해 장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렇게 체내를 지나오는 과정 중 마지막까지 남는 바이러스는 대변에서 검출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항문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올 확률은 호흡기 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올 확률보다 훨씬 낮다.항문 PCR 검사를 받는 사람들은 하의를 탈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이고, 검사 과정에서 불쾌감과 굴욕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중국 안팎에서 인권 침해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27명에게 항문 PCR 검사를 요구했으며, 이는 중국 당국이 최소한의 전염 가능성도 차단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해 3월에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일부 대도시 방역 당국이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항문 PCR 검사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당시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일부 일본인이 중국에 도착한 뒤 항문을 통한 PCR 검사를 받았다는 정보와 함께, 심리적 고통이 크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사관 측이 중국 외교부와 베이징 관계 당국에 일본인을 상대로 한 해당 검사는 면제해 달라고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 국무부도 “이 같은 검사 방식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일부 공관 직원이 검사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외교 당국에 직접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 이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을 넘어섰다. 5개 마을이 위험지역으로 지정됐고,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올림픽 개막식 공연은 축소됐지만, 23일 중국에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500여 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 전북 의료비 매년 6000억원 이상 역외 유출

    전북도민들이 수도권 등 타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가 원정치료를 받으면서 지출한 의료비가 연간 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전북의 의료보장 인구 182만 3413명 중 40만 3620명이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전북도민들이 지출한 의료비 3조 2553억원 가운데 6663억여 원이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지출됐다. 전북도민들이 지역의 의료기관을 믿지 못해 수도권 대형 병원 등에 지불하는 의료비 역외유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000억원이던 의료비 역외 유출은 2016년 4980억, 2017년 5470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2018년 이후 6000억원대로 뛰었다. 실제로 2018년 의료비 역외유출은 6091억원, 2019년 6698억여 원으로 증가했다. 이같이 의료비 역외유출이 심각한 것은 지역 의료기관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 반면 양질의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보유한 서울대병원, 서울 삼성병원과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수도권 대형병원들은 전문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지역의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들에게 진료에서 수술까지 빠르게 진행되는 ‘원스톱서비스’와 지역환자를 위한 셔틀버스 운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국의 환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은 2020년 8조 7175억원이 타 지역에서 유입됐고, 광주는 1조 375억원, 대전 8616억원 등이 타 지역에서 유입됐다. 전북은 2653억여 원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제주 457억원 다음으로 적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비 역외유출은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 지표”라면서 “지역 의료기관도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 양질의 의료진 확보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확진 6만명 감당 못하는 日, 진찰 없이 재택치료 허용

    25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돌파한 일본이 뒤늦게 진찰 없는 재택치료를 허용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재택치료를 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 본부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새로운 치료 대책을 승인했다. 의료진 부족을 겪는 지방자치단체별로 40세 미만 중 기저질환이 없고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확진자는 진찰 없이 재택치료를 받도록 했다. 또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밀접 접촉자는 검사를 받지 않아도 확진된 것으로 판명하고 치료를 시작하며, 전화·온라인을 통한 원격 진료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진찰을 받고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게 원칙이었다. 한국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지자체 보건소에서 병원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 재택치료 중 하나를 정해 통보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진료 방식을 단순화한 것은 의료진과 보건소의 과중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후 6시 기준 6만 2612명으로 처음으로 6만명을 넘었다. 확진자 수가 1만 2813명으로 가장 많은 도쿄도의 병상 사용률은 지난 24일 기준 37%로, 일주일 전(21%)과 비교해 1.5배 이상 늘었다. 도쿄도는 병상 사용률이 50%에 이르면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외래 예약에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어 지자체 판단으로 신속히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선택 사항을 넓힌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교도통신은 “자가검사키트를 확보하고 증상이 악화된 재택치료자를 신속히 입원시키는 등 대비 체제를 제대로 갖추는 게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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