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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의대 게이트? 복지부, 가짜뉴스와의 전쟁

    공공의대 게이트? 복지부, 가짜뉴스와의 전쟁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보건의료대학 학생 선발에 시·도지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할 것이라는 계획, 이른바 ‘공공의대 게이트’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공공의대 학생 선발은 시민단체가 추천한다 △서울대에서 의무복무하고 채용도 서울대에서 된다 등의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취약한 공공의료 의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하려는 전문교육기관인 공공의대에 대해 악의적인 내용을 생성·유포하는 행위에 유감을 표했다. 현재 공공의대 설립은 관련 법률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학생 선발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앞으로 국회 법안 심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다. 복지부는 “공공의대 학생 선발은 공정성·투명성 원칙 하에 통상적인 전형 절차와 동일하게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의대 법률(안)에서 의무복무기관으로 규정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보건소, 지방의료원, 국립병원 등 국가와 지자체에서 설립한 보건의료기관을 말한다. 특정 의료기관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법률(안)에서 학생 선발은 의료 취약지를 고려하도록 하고, 의무복무 의사는 시·도별로 선발된 지역에서 복무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복지부는 “앞으로 공공의대와 관련,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제작·유포해 사회 혼란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해 고발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현대판 음서제 논란 어디서 시작됐나보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무소속, 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이번 논란은 2018년 10월 복지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20페이지에 있는 ‘필수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관리’ 중 ‘시·도지사 추천에 의해 해당 지역 출신자를 선발’한다는 문장으로 발단이 된 것인데, 이는 공공 의대가 아닌 ‘공중보건 장학제도’ 관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공중보건 장학제도는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에 따라 의과대학·치과대학·간호대학 재학생에게 공중보건업무 종사를 조건으로 장학금을 주는 제도다. 이용호 의원은 “시·도지사 추천은 재학생 중 장학생 선발 제도에 대한 것이지, 공공 의대 입학생 선발에 대한 것이 아니다. 공공 의대 입학생 선발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고, 입법 과정에서 명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가짜뉴스로 공공 의대 설립의의를 희석시키거나, 공공 의대를 좌초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25일 공공 의대 입학생을 시·도지사가 추천한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전하며 “제2, 제3의 조국 자녀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어 반칙과 특권이 지배하는 기득권 사회를 만들려는 것”, “현대판 음서제를 대놓고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를 언론이 받아쓰는 식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금지규정 이전에 1회용 주사기 재사용은 위법 아니다”

    “금지규정 이전에 1회용 주사기 재사용은 위법 아니다”

    재사용 금지의무 이전에 1회용 주사기를 소독해 재사용한 행위는 의사면허 정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A씨는 환자를 시술하며 1회용 금속성 주사기를 멸균 소독해 재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2018년 의사면허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의료법 시행령상 비도덕적 진료라는 게 보건복지부 판단이었다. 그러자 A씨는 “당시 의료법상 그런 처분을 내릴 만한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행정1부(부장 오천석)는 “1회용으로 허가를 내준 주사기를 한 번만 사용하는 건 의료인에게 마땅히 기대되는 행위”라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2심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대전고법 행정2부(부장 신동헌)는 의사면허 정지 처분은 위법이라며 A씨 손을 들어줬다. 1회용 주사 재사용 금지는 A씨 시술 행위 이후인 2016년 5월 29일 의료법 개정에 따라 비로소 명문화됐다는 게 이유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법령을 기준으로 할 때 의료기기에 ‘1회용’ 표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는 재사용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며 “재사용에 대해 방임형이었던 정부 태도나 국내 의료 환경을 종합할 때 의료기기에 1회용 표시가 있더라도 재처리나 재사용 여부는 전적으로 의료인 책임이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된 침을 멸균 소독해 재사용해도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할 수 없는 만큼 멸균 재사용은 의사 직업윤리에 위배되는 행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공의, ‘파업지속’ 부결 뒤 재투표로 “파업계속”…의대생도 “국시거부”(종합)

    전공의, ‘파업지속’ 부결 뒤 재투표로 “파업계속”…의대생도 “국시거부”(종합)

    전공의를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계속하기로 한 가운데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국가고시 실기시험 거부 및 동맹휴학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의대협은 30일 오전 대표자 회의를 열고 기존의 집단행동을 지속한다고 의결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대전협 의결보다 의대협 내부 의결이 먼저 이뤄졌으며, 대전협의 파업 지속 결정을 보고 더욱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공의 ‘파업 지속’ 투표 과반수 미달…밤샘회의 뒤 재투표 앞서 전공의 대표기구인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파업 지속 여부에 대해 첫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지만, 비대위 내부 밤샘회의를 거쳐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대전엽 비대위는 밤샘회의 뒤 재투표를 통해 파업 지속을 결의했다. 첫 투표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49명이 파업 중단을 선택하고 48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파업 지속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으나 과반 정족수 97명을 채우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해당 투표 결과대로라면 파업을 지속하는 데 대한 과반수의 동의가 없었으므로 파업을 중단하는 게 민주적 투표의 원칙이다. 다만 대전협은 파업 등 단체행동 진행과 중단 여부에 관한 결정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위임하기로 의결한 뒤 재투표를 벌였다. 재투표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파업 강행이 134명, 중단이 39명, 기권이 13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의료계·국회 “원점서 재논의” 약속에도 전공의 “파업 지속”전날 대전협과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는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원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안은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는 아니지만 국립대병원 및 사립대병원장, 전국 의과대학, 의학한림원 등 의료계 원로들과 전공의, 의과대학생이 의견을 모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특히 해당 안에는 국회 또는 정부가 관련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전공의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의과대학 학생을 포함한 의료계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선언도 담겼다. 전공의들은 28일엔 국회로부터도 ‘원점에서 재논의’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대전협과 직접 만나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관련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향후 의협과 대전협 등이 포함된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합의 없이는 관련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다시 말해 대전협은 정부와 국회, 범의료계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에 대해 원점 재논의한다는 ‘3중 담보’를 받고도 계속 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것이다. 의대생들, 국가고시 취소 및 휴학계 제출 행동 이어가 한편 의대생들의 대표기구인 의대협은 국가고시 응시 회원 3036명 중 93.3%인 2832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마지막 학년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 5542명 중 91%인 1만 4090명은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생의 국시 취소 행동에도 불구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고대로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기존 실기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차례로 연락을 돌리고, 국시 응시 취소 의사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 글로벌 리더쉽 프로그램 개최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 글로벌 리더쉽 프로그램 개최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이 ‘글로벌 리더쉽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행사는 해외현지 의료현장을 원격으로 연결해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심화되는 문제에 대해 해외 의료진과 재학생들이 함께 논의하고 준비된 교육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리더쉽 프로그램은 외국인학생 6명을 포함한 22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했다. 1부 프로그램은‘마술로 풀어보는 리더쉽 스킬’이란 흥미로운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미국 의료현장(US Hospital)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현지 간호사·물리치료사 직업에 대한 소개와 팬데믹이라는 특수상황에서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공감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2부 프로그램은 구병원 박만우 과장을 원격으로 연결해 ‘의료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글로벌 팬데믹 상황과 현실 문제’ 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대학 외국인 강사의 ‘글로벌 사회에서 진정한 리더쉽과 세계시민정신 함양에 대한 중요성’ 이란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김경용 국제교류원장(54·사회복지과 교수)은 “앞으로도 국제협력프로그램 활성화를 꾀하고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낙연 “대통령 생각 제일 많이 나”…국민 고통에 ‘눈물’(종합)

    이낙연 “대통령 생각 제일 많이 나”…국민 고통에 ‘눈물’(종합)

    “창문을 통해 보는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29일 민주당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며 이 고통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사 10곳과 순회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라는 말이 야당이나 당내에서도 있었지만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고민하실까를 많이 상상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수락 연설 도중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고통이 느껴졌다”며 “삶이 고달파질 것이라는 대목에서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생기고 울컥했다”고 설명했다.“당정청회의 열어 강화된 민생지원 대책 확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내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포함한 민생지원 당정청 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끝나면 당정청 회의를 2~3일 안에 열겠다”며 “민생지원엔 재난지원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당정청 회의를 하면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지원 대책을 추석 이전에 확정하겠다”고 했다.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더 어려운 분께 더 많이 더 빨리 지원하는 취지가 맞다고 생각한다. 전 국민께 재난지원금을 드렸는데 결과 놓고 보니까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린 결과가 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런 우려를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조언을 드리고 현장 상황을 전해드리는 동시에 국민 마음을 함께 모으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방역은 정부가 주도해 전문가들 뜻을 존중해서 따라가는 것이 옳고 당은 현장 중심의 자세로 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의료계 파업, 부동산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입장 밝혀… 의료계 파업에 관해 “환자가 계시는데도 환자를 외면하는 건 의료인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며 “이번 계기로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상처받게 된다면 결국은 의료계의 손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는 민관TF(태스크포스)라도 구성해 상시로 논의해서 중장기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관련 입법이 10여년 동안 거론만 되다가 일방처리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민주당이 처리했으니 일관성을 갖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상식을 넘는 가격의 상승이 없는 게 1차 목표고 과도한 거품이 사라질 정도까지 부분적으로 특정 지역은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가까운 시일 내 만날 것” 야당과의 협치 방안에 대해서는 “마침 미래통합당에서 정강 정책을 바꾸고 5·18 묘소에 가서 무릎도 꿇고 극단 세력과의 결별을 말하고 있다. 저희와 생각이 많이 가까워지는데 협치를 못 할 이유가 없다”며 “두 당이 공통되는 부분에서 법 만드는 것을 서둘렀으면 좋겠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가까운 시일 내 찾아뵙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해가면서 늦기 전에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신중한 화법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이다 화법’과 비교된다는 지적에는 “책임 있는 사람이 신중할 게 나쁠 건 아니다”며 “집권 여당 대표 됐으니 대표답게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지지율 정체에 대해서는 “국난극복을 위해 당 책임을 맡겠다고 한 사람이 다른 데 곁눈질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다른 분들도 함께 국난극복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권 도전으로 대표 재직 기간을 7개월로 봐도 무방하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안정화, 민생지탱, 경제 회복, 미래 준비를 9월 정기국회 회기 내 과제로 꼽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공·전임의 278명에 업무개시명령…고발 반발 성명도(종합)

    전공·전임의 278명에 업무개시명령…고발 반발 성명도(종합)

    전국 수련병원 20개 현장조사 벌인 결과집단휴진에 참여한 278명에 업무개시명령“동네의원 휴진율 6.5%…큰 불편 없어”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 278명에게 개별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전국 수련병원 20개(비수도권 10개, 수도권 10개)에 대해 전날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를 근거로 집단휴진에 참여한 27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수도권 수련병원 근무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이어 전날에는 업무개시명령 대상을 전국의 수련병원 내 전공의·전임의로 확대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의료인의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처분을 받으면 결격 사유로 인정돼 면허까지 취소될 수 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휴진율은 전공의 75.8%, 전임의 35.9%에 달했다. 정부는 이날 비수도권 수련병원 10개에 대해서도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전공의 10명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자가격리됐다가 복귀한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병원 무단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고발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련병원 현장조사 당시 해당 전공의의 무단결근 기록을 확인했고, 병원 측에서 해당 전공의에게 출근을 독려했으나 출근하지 않았다”면서 “병원 진료 현장에도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고발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고발은 한양대병원 수련부에서 제출한 무단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해당 전공의가) 자가격리 중이었음에도 병원 수련부에서 무단결근으로 잘못 확인한 경우라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가격리를 마치고 무단결근한 경우라면 경찰 수사과정에서 정상참작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6~28일 진행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에 따른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전날 동네의원 휴진율은 6.5%인 2141곳 정도였다. 국민들의 동네의원 이용에는 큰 불편이 초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가천의대 교수들 “전공의 고발 즉시 철회하라” 한편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인천 가천대길병원 전공의를 경찰에 고발하자 해당 의대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가천의대 교수 일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공표된 업무 개시 명령으로 가천대길병원 전공의가 고발됐다. 정부는 부당한 고발을 즉시 철회하고 향후 전공의와 전임의가 법적 처벌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스승은 제자를 보호해야 하며 전공의, 전임의, 학생들은 모두 가천의대 교수들의 제자”라면서 “정부가 끝내 공권력을 행사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공백이 생긴다면 교수들은 제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승의 자리에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과 불공정한 공공의대 설립 등 불합리한 의료 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된 뒤 협의를 통해 의료 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환자단체 “의사 집단휴진 계속되면 파국…정부도 책임”

    환자단체 “의사 집단휴진 계속되면 파국…정부도 책임”

    환자단체가 의사들의 집단행동 중단과 환자 치료 정상화를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이 파업 등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는 “의사들의 업무중단으로 응급환자들이 사망하고 중증환자들의 치료가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법이 의료인에게만 의술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독점적 권한을 주는 대신, 의료인도 원칙적으로 진료를 거부하지 못하는 고도의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요구받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들의 집단휴진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대한의사협회(의협)의 ‘4대악 의료정책’ 반대가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삼으면서까지 막아야 할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 어떤 이유도, 명분도 필요하지 않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된다면 다수의 환자가 생명을 잃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호소했다.환자단체는 의사들과 ‘강대강’ 대치 상황에 놓인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 또한 소통 부족으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초래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관련 정책 추진은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난 28일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9월 7일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료대란 현실화...의협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종합)

    의료대란 현실화...의협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종합)

    3차 총파업 예고한 의협...의료대란 현실화 대한의사협회가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29일 전해진 내용을 종합하면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전 날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 결과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10명에 대한 고발 조치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라며 “전문변호인단을 조속히 구성하는 등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수도권 소재 수련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는데도 이에 불응하고 복귀하지 않은 3개 병원 응급실 전공의 10명을 이날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협은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네 가지 정책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 측 제안 있을 시 진정성 있는 협상할 예정” 가능성 열어둬 이어 최 회장은 “제3차 총파업 이전에 정부의 제안이 오면 진정성 있게 협상하겠다. 범투위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의 협의체를 구성할 때 의료인이 아닌 비전문가를 포함해 원점에서 논의해야 하는 방안에 대한 질의에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건의료에 대한 전문성이 취약한 단체가 논의에 참여해서 불합리하게 진행되는 걸 경험했다. 의료정책을 논하는 협의체에 비전문가가 참여하는 건 반대한다”고 말했다.“정부, 코로나 진료하다 자가격리한 전공의 고발”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교수협)는 28일 보건복지부가 업무개시 명령에 불응한 전공의 10명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자가 격리했던 전공의를 복귀하자마자 고발했다.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감사가 공허한 말뿐”이라고 했다. 교수협은 이날 ‘코로나 자가격리 해제 직후 고발당한 전공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고발 조치된 전공의 가운데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포함됐다고 했다. 교수협은 “금일 고발당한 한양대병원 전공의는 중증 코로나 응급환자 진료 과정에서 확진자에 노출돼 자가격리 후 복귀하자마자 고발당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선배의 몫까지 함께 짊어지고 투쟁에 나선 의대생들과 전공의, 전임의를 우리 교수들은 지금까지 묵묵히 지지하고 응원해왔다”며 “그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여러 차례 정부에게 건의했지만 지난 몇 달씩 코로나 진료에 헌신한 이를 기계적으로 고발하는 행태는 코로나 사태의 엄중함을 이야기하면서도 과연 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들게 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더는 무너지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지켜보지 않을 것이며 이에 맞서는 우리 제자를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며 “복지부가 시행한 전공의 고발 조치를 철회하고 4대악 의료 정책의 추진을 원점에서 논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수협은 “만일 우리 제자들인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단 한 명이라도 부당한 조치가 가해질 경우 우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환자실 전담의도 일반 환자 진료…의료 공백 최소화한다

    중환자실 전담의도 일반 환자 진료…의료 공백 최소화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및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추진한다. 이달 31일부터 중환자실 전문의 등이 담당 이외 환자도 볼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한시적으로 조정하고, 대형 병원은 응급 환자 대응이나 수술 등 중증 진료에 집중하도록 경증 환자 진료는 축소하는 방안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의사단체 집단 휴진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의 비상 진료체계 운영을 지원하는 ‘비상 진료 지원패키지’를 한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나선 이후 전임의·개원의까지 휴진 행렬에 가세하면서 진료 현장 곳곳에서는 ‘진료 공백’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방침이다. 입원 전담 전문의는 담당 입원 환자만 진료하고 있으나 이달 31일부터는 다른 환자 진료도 허용하고,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는 중환자실 외 일반병동까지 진료가 가능토록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한 의료인의 업무 범위가 아닌 업무를 임시 수행하더라도 별도 변경 신고를 생략할 수 있는 유예 조치를 마련했다. 또 집단 휴진일로부터 한 달간 실적은 향후 의료기관 인증 등 평가 절차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대형병원이 응급·수술 등 중증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 진료를 축소하는 한편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을 앓는 환자는 중소병원 또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만성 또는 경증 환자는 전화 상담이나 처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병원별로 상황에 맞는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해 31일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내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을 실태조사 결과 358명이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았고, 281명이 전날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81명 가운데 전임의는 11명이다. 복지부는 전공의 10명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의대생 시험 거부·동맹 휴학 고발 계정’은 왜 생겼나

    ‘의대생 시험 거부·동맹 휴학 고발 계정’은 왜 생겼나

    “항상 의대에 폐쇄적인 조직 문화에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이번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 결정이 결정되는 과정을 보면 내부에서 의견을 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요.” 28일 트위터 계정 ‘의대생 시험 거부 및 동맹휴학의 이면을 고발합니다’을 운영하는 의대생 A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단체행동 과정에서 소수의견도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14~15일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시 거부 및 동맹 휴학 관련 설문은 학번이나 성명,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적어야 하는 실명 투표였다. 계정을 만들자 제보가 이어졌다. 불참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적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페이스북 페이지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은 온라인 성명서에서 “커뮤니티에서 수업거부 및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전공의 선발에서 불이익을 주자는 등의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옵니다. 다수 여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회적 낙인을 찍으려는 움직임이 우려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지금 분위기에서는 중립적인 의견조차 내기 어렵습니다. 정책에 반대하지만 시험거부나 휴학에 동참하지 않을 수도 있고 경제적 문제 등으로 휴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단체행동에 반대하면 이기적이고 정치 성향이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00% 참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이를 이루기 위해 강압적으로 단체 행동을 유도하는 듯 해요.” A씨는 의대 증원 확대 등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 조심스러워했다. 계정을 만든 이유가 “의대생들이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익숙해지고 체화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는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내부 분열 때문에 의대 집단의 목적이 와해된다는 의견이나 원망도 많이 받았다”면서도 “앞으로 의대생들이 결정을 내릴 때 비슷한 과정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A씨는 지방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정부안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공공의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를 통해 의사 수 증가나 수가 인상을 모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안이 비판점도 많지만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국민들이 지방 의료가 많이 부실하다고 생각하고 개선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의료인으로서 공공의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긴급의료지원단 동참해 주세요”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긴급의료지원단 동참해 주세요”

    “전문 의료인력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광주시는 28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처하기 위한 ‘광주시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 나섰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의료전문자격을 갖고 있는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중 은퇴나 전업 등으로 현재 봉사가 가능한 분들의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의료지원단을 꾸려 이들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수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지원단 신청은 29일부터 광주시 건강정책과(062-613-3320) 또는 시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광주에서는 26일 39,27일 17명(해외유입 1명),28일 오후 2시 현재 5명 등 최근 3일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에 이를 정도로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352명으로, 현재 10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시는 27일 하루동안 2152건의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대상도 매일 수천명에 달하면서 병상 부족과 의료진의 피로 누적이 한계치에 달했다. 시는 앞서 27일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집합금지 대상 업종 등을 대폭 추가했다. 현재는 광화문집회,성림침례교회,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와 검사 대상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주말 지역감염 확산세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외출과 모임 자제,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의대생들 “국가고시·수업 거부 동참” 호소 교수들에 서신

    의대생들이 전국 의대 교수들에게도 국가고시와 수업·실습 거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8일 “시험·수업·실습 거부의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신을 전국 의대 교수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서신에서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자 간절히 바라왔던 의사가 되는 길을 거부했다”면서도 “지금 걷고 있는 길이 너무 두렵고 무섭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의대생들이 교수님들께 지지와 연대를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절실한 요청에 응답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대해 국가고시 거부 및 동맹휴학에 나섰다. 의대협은 국가고시 응시 회원 3036명 중 93.3%인 2832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학년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 5542명 중 91%인 1만 4090명은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사 총파업과 의대협의 반발에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시행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도 “의대생 국가시험에 대해 원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의사 집단휴진 강경대응…업무개시명령 어긴 10명 고발

    정부, 의사 집단휴진 강경대응…업무개시명령 어긴 10명 고발

    정부가 지난 26일 수도권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내린 ‘업무개시 명령’을 따르지 않은 전공의 등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 소재 수련기관의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발령한 업무개시 명령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은 10명을 오늘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전날 오후 전공의를 고발한다는 일정을 공개했다가 1시간여 만에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병원장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계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상황”이라며 “전공의에 대한 고발장 제출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강경 대응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김 차관은 “장관과 의료계 원로들 간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논의에서 진지한 인식을 공유하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노력하겠다는 의견이 오갔다”며 말을 아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보건의료 정책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이 해결 국면을 찾지 못하는 양상이다. 대학병원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가운데 임상강사, 펠로 등으로 불리는 전임의, 동네 의원 의사(개원의) 등도 휴진 대열에 나서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내 수련병원 95곳에 속한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진료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명령하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주요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업무개시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비운 전공의·전임의 등 358명에게 개별 업무개시 명령서도 발부했다. 정당한 이유없이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의료인이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처분을 받으면 면허까지 취소될 수 있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반발해 ‘사직서 제출’ 의사까지 밝혔지만, 정부는 ‘집단행동’에 해당한다며 업무개시 명령이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강대강’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가 전국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5곳을 조사한 결과 전날 기준으로 전공의 8825명 가운데 근무하지 않은 인원은 6070명으로 휴진율이 68.8%에 달했다. 전임의 휴진율은 28.1%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 의료기기 품목 추가

    의료기기 품목에 의료인을 위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용 호흡기 보호구 품목이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신설되는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는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감염 방지 등 성능을 확보해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밀착도를 강화하는 등 바이러스·박테리아·혈액 및 체액 등을 차단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신설 품목은 현재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국의 의료용 N95 호흡기 보호구를 국산화한 제품이다. 식약처는 호흡기 보호구 품목의 허가를 신청하는 업체를 위한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과 함께 필수시험 항목, 제출 자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의 안전한 의료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2곳 추가 개소…총 4곳 운영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2곳 추가 개소…총 4곳 운영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2곳을 추가 개설,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개소하는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내 생활치료센터는 158실을 2인 1실로 운영해 총 31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치료는 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맡는다. 29일 개소하는 안성시 원곡면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 내 생활치료센터는 146실에 286명 수용 규모로, 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치료를 전담한다. 이에 따라 도내 생활치료센터는 안산과 이천 등 기존 2곳(총 314실)에서 4곳(총 618실)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의 인력은 1곳당 공무원, 경찰, 의료인력 등 3개 팀 80명(상주인력 72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환자 진료·치료와 심리 상담부터 물품 지원과 환자 관리, 방역, 폐기물 처리, 중증환자 긴급 후송 등을 담당한다. 도는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해 공무원 15명으로 합동지원단을 구성, 행정·운영을 총괄한다. 앞서 도는 6월 24일부터 안산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정부가 지정한 수도권2 생활치료센터(204실)를, 지난 22일부터는 이천시 경기도교육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110실)를 운영 중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대도민 긴급 호소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단체에 보유 연수교육시설을 생활치료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병원 등의 의료인프라

    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병원 등의 의료인프라

    지난 7월 1일 서울시와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위치와 인접한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에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부지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문화, 숙박, 집회 시설 등의 용도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흐름 속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새롭게 들어서는 부지 인근은 서울대학병원과 함께 좋은 의료인프라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일대에 오피스텔 ‘창경궁 루비온’(조감도)이 새롭게 들어선다. 창경궁루비온은 지하 2~지상 14층 규모로 단일타입 총 181가구의 오피스텔과 지하 1~지상 1층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창경궁루비온은 서울의 중심에 자리잡았다. 서울 고궁의 프리미엄급 조망과 광화문의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종로3가 1·3·5호선 및 을지로4가역 2·5호선 등 4개의 중요 역세권에 위치했다. 특히 창경궁 루비온은 궁세권의 고궁 조망을 비롯해 남다른 조망권을 자랑한다. 일부 가구는 서울 남산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고, 다른 가구 또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창경궁 루비온이 들어서는 지역은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학교병원 부근에는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로 현대그룹 본사, 보령제약 본사, 웅진, 더케이 손해보험 등의 대기업이 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대학병원의 대학교수, 의사, 간호사 등 임직원 수요와 인근 대기업의 직장인 수요를 갖췄다. 오피스텔은 LG IoT스마트홈 시스템이 전 호실 적용되며 홈오토 시스템, 최첨단 보안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특히 가구별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각종 가구와 가전 등을 빌트인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옥상에는 루프탑 정원을 조성했으며 친환경 태양광발전 패널을 달아 전기료도 줄여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전문의가 뚝딱 만들어지나” “공공의료기관으로 취약지 해결”

    “전문의가 뚝딱 만들어지나” “공공의료기관으로 취약지 해결”

    의과대학 정원 400명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27일 이틀째 총파업을 벌였다. 핵심 의료인력인 전공의(인턴, 레지턴트)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환자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의사들이 왜 파업에 나섰는지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 시장에 진출한 젊은 의사들이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민들의 의문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부 의사와 의대생은 파업에 반대하면서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 취지에 공감한다는 소수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의사 유튜버들은 정부 의료정책이 잘못된 진단에서 비롯된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65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닥터프렌즈’ 채널을 운영하는 내과전문의 우창윤씨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할 때 평균 의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맞지만 의사 증가율은 가장 높고, 의사밀도(OECD 3위), 도시와 시골의 의사 비율은 평균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했다. 정부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거나 생명과 직결되지만 의사들이 기피하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이른바 바이탈 진료과목 의사가 부족하다고 본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런 과목의 낮은 수가 때문에 적자가 많이 발생해 병원이 의사들을 뽑지 않는 게 문제라고 했다. 구독자 20만여명을 보유한 ‘닥신TV’ 운영자 신재욱씨는 “대학병원에서 훌륭한 훈련을 받은 바이탈 전문의들조차 전공과목을 포기하고 다른 과로 이탈하는 마당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서 의사를 더 공급한다는 건 본질적인 이해가 없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의사들은 공공의대만 만든다고 숙련된 전문의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진 않는다고 우려했다. ‘우리동네산부인과’ 채널을 운영하는 홍혜리씨는 “의사를 교육하려면 실력 있는 교수진, 수련병원에서의 실습과 수술 등 진료 경험이 필요하다”며 “병원도 만들지 못하고 졸속 운영 끝에 폐교된 서남대 의대의 실패 사례를 경험한 의사들이 그래서 현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프렌즈 채널 운영자들은 공공의대에서 숙련된 전문의를 배출하는 데 14~17년이 걸리는 점을 짚으면서 “공공의대를 짓고 의사 수를 늘리는 비용을 지방 필수의료의 수가를 개선하고 공공병원을 짓는 데 쓰는 게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집단 진료 거부에 반대하는 의사들도 있다. 박현서 충남 아산 현대병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산 같은 지방 소도시에 의무적으로 10년 근무해줄 지역의사를 꼴랑 300명 뽑아 모든 국민의 빠짐없는 건강과 행복추구권을 조금이나마 달성한다는 데 그게 파업에 나서야 할 절실한 이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곳 시골에는 당신네들보다 좀 덜 똑똑해서 그깟 수능문제 한두 개 더 틀렸다한들, 시골 무지랭이 할아버지건 술에 전 노숙자건 돈 없는 외국인 노동자건 그들이 아플 때 밤새 곁에 있어주는 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어느 전공의’는 “전공의들은 터무니없이 많은 업무량 속에 36시간 밤샘 연속근무를 하는 게 일상”이라며 “의사를 충분히 고용하고 권역별로 양성한 지역 의사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충분한 재정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지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도 “의사 증원이 절대 안 된다는 논리는 모순에 부딪힐 것이다. 의료 취약지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공공의료기관 설립 등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안철수, 의사파업 강경대응 문 대통령에 “초심 변했습니까”

    안철수, 의사파업 강경대응 문 대통령에 “초심 변했습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법과 원칙대로 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료계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초심이 변했느냐고 지적했다. 안 대표가 문 대통령의 초심으로 내세운 것은 지난 2013년 민주노총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비난한 문 대통령의 트윗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공권력 투입은 정부의 소통과 대화능력 부족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국민들에게 불안과 고통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다는 것은 전시상황에서 군인들이 전장을 이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사상 최대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소방관들이 화재 앞에서 파업하는 것이나 진배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정부가 코로나 2차 재유행을 맞아 방역 책임을 특정 집단과 야당에 떠넘긴다고 비난한 바 있다. 특히 7월 20일 문 대통령이 섣불리 코로나19 종식 이야기를 꺼냈고 8월 초에는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 전용 중환자 병상을 대폭 감축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 법과 원칙대로 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료계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의 파업 첫날인 전날 “원칙적 법 집행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의료계 총파업에 대해 “정부는 권력층만의 잔치가 될 것이 뻔한 공공의대 설립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있고, 이에 맞서 의료계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의사 양성까지 14년이 걸리는 정책을 하필 지금 터뜨린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안 대표는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한 성난 민심과 코로나19 2차 확산에 따른 방역 실패 책임을 의사들에게 돌리고 정부는 빠져나가려 하느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의사들에 대한 각종 행정명령을 당장 거두라며 문 정권이 ‘윽박질 정권’이냐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의사들에게 총파업을 멈추고 국민들의 편에 서서 불합리한 정부와 싸우며 코로나19 방역과 대처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대병원장 “의료계·정부 힘 합쳐야...파국으로 달려가선 안 돼”

    서울대병원장 “의료계·정부 힘 합쳐야...파국으로 달려가선 안 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교직원들에 보낸 서신을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7일 김 원장은 “파국으로 달려가선 안 된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들은 병원과 의료인을 의지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정부는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을 대표해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달라고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인턴과 전공의, 전임의들에게는 “단체 행동이 얼마나 간절한지 알고 있다”면서도 “국가적 위기 앞에서 대치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정부가 공표하고 있는 전공의와 학생 등에 대한 처벌과 불이익은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교직원들에게 환자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그는 당부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 유행과 의협의 단체 행동에 대한 우려와 근심에도 불구하고 맡은 소임을 감당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환자들에게도 불편함이 없도록 병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간협 “의사 집단휴진에 간호사 업무 가중…즉각 중단” 호소

    간협 “의사 집단휴진에 간호사 업무 가중…즉각 중단” 호소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을 향해 진료거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7일 간협은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떠난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의사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떠난 진료현장에 남은 건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악화와 업무부담 가중”이라며 “위계적 업무 관계에 놓인 간호사들은 일부 불법적인 진료 업무까지 떠맡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일부 의사들이 간호사들에게 대정부 투쟁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우리들은 나이팅게일선서에서 환자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고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증원은 당연하다며 국가 책임하에 공공의료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협은 “우리나라 의료이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두배인데, 의사 수는 OECD 국가 중 꼴찌라는 사실을 의료계는 인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들은 “정부가 의료인 배치를 시장에 맡겨놨다가 지역의사 부족, 특정 과목 전문가 부족 등을 자초했다”며 “국가 책임 아래에 경쟁력 있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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